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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ゅ{텔@𝔸𝔻𝔾𝕆𝟡𝟡}ゅ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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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트코리아, 6월 '리마 라이브' 웨비나 참가자 모집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는 검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온라인 세미나 '리마 라이브'의 6월 일정과 주제를 공개하고 무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리마 라이브는 어센트코리아의 검색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활용해 유통, 커머스, 뷰티 등의 산업 군의 데이터 인사이트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웨비나(Webinar, 온라인 세미나)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소비자의 검색 행동 뒤에 숨어 있는 고민, 욕망,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서치리스닝 툴이다. 서치리스닝이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지난 2년간 네이버와 구글을 통해 소비자들이 검색한 검색어와 검색결과 분석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기에 유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리서치팀, 인사이트팀, 마케팅팀 등에서 데이터 마케팅, 디지털 광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매장 오픈, 브랜드 포지셔닝, 평판 측정, 콘텐츠 계획, PR 계획 등의 업무에 활용 가능하다. 최근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강화와 제3자 쿠키 사용을 차단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리마 라이브는 매주 목요일 11시에 진행한다. 6월 첫 웨비나는 지난 5일 '우리 제품이 속한 시장을 빠르게 파악하는 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13일 '뇌피셜이 아닌 JTBD(Jobs to be Done) 기준의 페르소나를 찾는 방법', 20일 '고객이 스스로 걸어들어오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 27일 '서비스의 끝은 어디일까? 다양한 서비스/앱 관련 Case Study' 주제로 진행된다. 어센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웨비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웨비나는 어센트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웨비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어센트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한초롱 매니저는 “매주 진행하는 리마 라이브 웨비나를 통해 공개되는 리스닝 마인드 허블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요금 플랜을 운영하고 있고 7일간 트라이얼 버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6.10 08:25백봉삼

틱톡, 유명 계정 사이버 공격 취약성 개선

틱톡이 유명 계정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취약성을 개선했다. 미국 IT매체 악시오스, 엔가젯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틱톡이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 계정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위한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CNN, 패리스힐튼 등 틱톡 계정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이버 공격은 주로 해커가 악성 코드가 담긴 메시지를 이용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용자가 메시지를 열면, 코드가 작용해 계정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 이 해킹 방법은 방법은 '제로 클릭 스파이웨어'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로 해커들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부 단체, 언론인 계정 등을 타겟으로 삼는다. 다만 이번 틱톡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피해를 입은 계정들은 사이버 공격은 받는 동안 아무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해 틱톡에서는 튀르키예에서 70만개 이상 계정이 SMS 채널로 인해 손상되기도 했다. 틱톡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에 영향을 받은 이용자 접근을 복원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2024.06.09 10:16최다래

마이크로소프트 "원하는 사람만 코파일럿+PC '리콜' 쓰세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이슈 방지를 위해 코파일럿+PC 스크린샷 기능을 자동 활성화에서 사용자 옵션 방식으로 전환했다. 7일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PC에서 화면을 자동 캡처하는 '리콜'을 옵트인 방식으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리콜은 기본적으로 비활성 상태일 것이며, 사용자가 이를 활성화해야만 작동한다. 회사는 지난달 인공지능(AI) PC에 리콜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코파일럿+PC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달 18일 출시 예정이다. 공개 직후 전 세계 전문가들은 리콜의 보안 문제를 우려했다. 씨넷 보도에 따르면, 리콜은 암호화 시스템 없이 데이터베이스에 스크린샷을 저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해커가 스크린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다. 이같은 반응에 회사는 리콜 활성화 방식을 사용자 선택 사항으로 변경한 것이다. 원하는 이들만 리콜을 쓸 수 있게 정책을 바꾼 것이다. 보안 기술도 한층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크린샷을 저장하는 리콜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한다. 생체 인증 기능인 '윈도 헬로'가 활성화된 컴퓨터에만 리콜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리콜 이용자는 저장된 스크린샷에 접근할 때마다 윈도 헬로에 로그인해야 한다.

2024.06.09 09:35김미정

엔씨 '배틀크러쉬', 27일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사전 예약 돌입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RUSH)'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일을 확정했다. 서비스 국가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용자는 오는 27일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 당일 오후 4시부터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플레이할 수 있다.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는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엔씨(NC)는 배틀크러쉬의 글로벌 사전예약에도 돌입했다. 모바일 앱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팀, 배틀크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스팀에서 '찜하기'를 선택한 이용자는 ▲프레이야 스킨 ▲프리미엄 칼릭서 체험팩 ▲프로필 이미지 5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진행 시 '프레이야 무기 스킨'을 추가로 받는다. 추첨을 통해 배틀크러쉬 한정판 티셔츠도 얻을 수 있다. 이와함께 배틀크러쉬는 오는 10일까지(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SGF 2024(Summer Game Fest 2024, 이하 SGF)'에 참여한다. 어제(8일) SGF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배틀크러쉬의 신규 영상과 출시 정보도 공개했다.

2024.06.09 09:00이도원

"애플표 AI의 이름은 '애플 인텔리전스'"

애플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WWDC 2024 행사를 열고 애플표 인공지능(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 기능의 이름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불릴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AI 기능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선택적으로 제공돼 사용자가 원치 않는 경우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애플의 AI의 처리 요구 사항은 아이폰 15 프로나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아이패드, 맥의 경우 최소한 M1 칩이 탑재된 모델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본적인 AI 작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기기 내에서 작동한다. 즉, 모델은 클라우드가 아닌 장치의 온보드 프로세서에 의해 구동된다. 기본적인 AI 작업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에는 기기에서 AI 요청 사항을 처리할 수 있는지 아니면 애플 서버가 필요한지 결정하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AI 기능은 애플 뮤직, 애플 뉴스, 건강, 키노트, 페이지, 메일, 메시지, 참고, 알림, 사진, 사파리, 시리, 스포트라이트, 음성 메모 등 다양한 앱에서 적용된 새 AI 기능이 될 예정이다. 새 AI기능은 WWDC 2024 기조 연설의 약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챗GPT와 유사한 챗봇을 지원하는 오픈AI와의 제휴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전프로 헤드셋, 애플워치 및 TV 플랫폼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6.08 09:06이정현

[인터뷰] "AMD 라이젠 AI 300, 모든 면에서 놀라운 프로세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라이젠 AI 300(개발명 스트릭스포인트) 시리즈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정말 확연히 개선됐다.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하는 윈도 새 기능인 코파일럿+를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난강 소재 AMD 대만 지사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도니 월리그로스키 AMD 컨슈머 프로세서 시니어 기술 마케팅 총괄의 설명이다. AMD는 3일 오전 컴퓨텍스 개막연설에서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를 공개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주요 PC 제조사와 함께 이를 탑재한 PC를 국내 포함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도니 월리그로스키 총괄은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는 12코어, 24스레드 기반 CPU로 작업 시간을 줄인 한편 1080p 해상도 게임 구동이 가능한 GPU를 탑재했다. 모든 면에서 놀라운 제품이며 누구나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니 월리그로스키 총괄, 라케시 아니군디 AMD 라이젠 AI 프로덕트 리더 겸 프로덕트 이사와 일문일답. Q. AMD는 2년 전 노트북용 라이젠 프로세서 명칭을 숫자 네 자리로 바꿨다. 이번에는 '라이젠 AI 300 시리즈'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름을 바꾼 계기는 무엇인가. "(도니) 숫자가 '300'으로 시작하는 것은 3세대 NPU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향후 로드맵에 따라 여러 세대에 걸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이것을 소비자들이 더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Q.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가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프로세서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데 AI 연산척도로 흔히 쓰이는 TOPS 산출 기준이 회사마다 다르다. AMD는 어떤가? "(라케시) 라이젠 AI 300 시리즈에 탑재된 XDNA 2 NPU는 50 TOPS 연산이 가능하며 이를 산출한 기준은 INT8(정수, 8비트)이다." Q. 라이젠 AI 300 시리즈 NPU에 내장된 BF16(블록 FP16) 관련해 궁금중이 많다. AI 연산 정밀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연산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라케시) FP16(실수형 16비트)은 메모리에 데이터를 16비트(2바이트)로 저장하며 (INT8 대비) 메모리를 더 많이 차지한다.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에 유용하다. 반면 8비트만 이용한다면 속도는 높아지지만 정확도가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다. BF16은 정확도와 용량, 속도 면에서 균형을 취했다. 총 16비트 중 8비트를 이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공유된다. 8비트의 속도와 16비트의 정확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Q. AI PC의 경쟁력은 결국 소프트웨어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본다. AMD는 생태계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라케시) 150개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등 대형 회사보다는 개인 개발자나 스타트업 지원도 필요한데 개발자 키트 등 하드웨어와 함께 이를 보다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웨비나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Q.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일부 노트북 제품에서 여전히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 같다. 짧게는 두 달, 심하게는 반 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도니) 제품군 따라 생산량에 차이가 있다. AMD의 사업 전개 대비 업계의 변화가 늦은 것도 한 원인이다. AMD 역시 현재 시장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라이젠 AI 300 시리즈는 출시 시점까지 한 달 이상 시간이 있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 Q. 지난 해 Z1 APU를 탑재한 휴대용 게임PC가 레노버와 에이수스 등 여러 회사에서 출시됐다. 라이젠 AI 300 시리즈 탑재 유사 제품도 나올 것으로 보는가. "(도니) 현재 시점에서 확언하기 어렵지만 이미 중요한 파트너사와 논의중이다. 개인적으로는 AMD RDNA 3.5 GPU 등 우수한 IP를 활용하지 않는 회사가 있다면 오히려 더 놀랄 것이다." Q. PC 업계가 AI PC에 거는 기대와 일반 소비자의 인식에는 거리가 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메시지가 없다. "(도니)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 보라. 처음에는 다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사용 사례가 명확해 지고 여러 앱이 나오면서 발전했다. AI PC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유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6.08 09:00권봉석

마로솔, 2024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 참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AMWC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는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위한 국내외 스마트 제조 솔루션과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미래 제조산업의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솔링크는 이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이종 로봇을 통합해 관제하고, 엘리베이터·자동문과 같은 작업장 인프라에 연동해 로봇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마로솔은 부스에서 로봇 자동화를 고민하는 제조·물류 기업을 위해 로봇 도입 방법 등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20여개의 전문 컨퍼런스도 열린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이날 '다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로 증강시키는 로봇 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로봇 도입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며 서비스 로봇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로봇을 성급하게 도입하면 최적화와 관리에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층 증강된 로봇 경험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23:24신영빈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에 선임..."에너지·그린 사업 주도 역할"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일자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SK온은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이 맡게 된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다.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은 계속 겸임하는 만큼,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어 왔다. 2021년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성장시켜왔다. 유정준 신임 SK온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정준 부회장은 1998년 SK그룹에 합류해 SK에너지 R&C(Resource & Chemicals)와 R&M(Refining & Marketing) 사장,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 G&G(Global & Growth, 글로벌미래성장동력발굴) 추진단장 사장, SK E&S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2년부터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해 왔다. SK그룹은 올 초부터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2024.06.07 17:23김윤희

서비스나우 "고객, 생성형 AI 숨 쉬듯 사용…韓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

"서비스나우는 통합 플랫폼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했습니다. 고객들은 추가 작업 없이 생성형 AI를 플랫폼 내에서 숨쉬듯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나우는 한국을 주요 고객사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하기도 했는데, 2~3년 후 국내 금융권 고객사 확보도 목표로 뒀습니다." 박혜경 서비스나우코리아 대표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나우 고객은 통합 플랫폼에 들어간 생성형 AI를 유연하게 사용할 것"이라며 "꾸준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나우는 디지털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나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비서 '나우 어시스트'를 플랫폼에 탑재했다. 현재 6개월마다 신기능을 가진 나우 플랫폼 릴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나우 플랫폼 릴리즈 워싱턴 D.C.'를 공개한 바 있다. 고객은 이 플랫폼으로 코드 생성부터 제품 출시까지 서비스나우 기술과 생성형 AI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본사와 추가 파트너십 논의 시작" 박혜경 대표는 서비스나우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엔터프라이즈급 고객들이 디지털전환(DX)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생성형 AI 활용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박혜경 대표는 "현재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미팅을 추진 중"이라며 "서비스나우의 생성형 AI 활용법, 자체 언어모델 구축에 대한 주제가 늘 오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두는 부분"이라며 "서비스나우는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서비스나우가 2020년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구축했던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고객사 데이터 보안을 지킨다"며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나우는 국내 SI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국내 SI 업체 한 곳과 추가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서비스나우 플랫폼과 생성형 AI 기능을 한국 시장에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2019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후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현재 국내 다른 기업과도 이런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2~3년 후 금융권 고객 확보 목표…본사와 소통 늘리겠다" 박혜경 대표는 서비스나우 제품이 한국 시장에 더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우선 제조와 리테일 등 주요 고객사와 본사 간 소통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기존 고객사들이 서비스나우 워크플로에서 원하는 점이 무엇인지 꾸준히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본사에 잘 전달해 한국 고객 요구를 충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향후 국내 금융권 고객사도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전체 시장 규모를 봤을 때 금융권이 큰 편에 속한다"며 "향후 2~3년 뒤 금융권을 주요 목표 고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권 고객사를 바로 공략하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금융 규제 내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7 15:29김미정

LoL 사상 첫 전설 '페이커'…벤츠 수제 스포츠카 받았다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해부터 연을 맺어온 메르세데스-벤츠는 첫 헌액자로 오른 페이커 선수를 기념해 벤츠의 개인형 맞춤제작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단 하나의 스포츠카를 선물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인 이상혁 선수와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2013 LCK 스프링'으로 처음 데뷔했다. 이후 10년 넘게 프로 생활을 거치면서 팀의 막내에서 맏형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상혁 선수와 T1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총 4회 우승했다. 한국팀이 롤드컵을 우승한 것은 총 8번이다. 이정훈 LoL 챔피언스 코리아 사무총장은 "이상혁 선수가 초대 헌액자 이름 올리는 것은 LoL 팬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며 "이때까지 걸어갔던 이상혁 선수의 여정은 간단하지 않았고 손목 부상을 겪는 등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희로애락을 줬고 셀 수 없이 많은 명장면을 선사하고 유일무이 전무후무 등 어떤 수식어를 해도 모자란 수식어"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과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면서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혁 선수는 T1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약 12년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벤츠는 2020년부터 LoL 공식 파트너로 활동했고 지난해 T1을 공식 후원하며 이상혁 선수와 보폭을 맞췄다. 이상혁 선수는 "벤츠와 페이커의 공통점은 계속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지난해 5월 런던에서 개최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착용을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공식 후원을 맡는다. 또 독보적인 슈퍼스타이자 전설적인 선수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혁 선수에게 고성능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메르세데스-AMG EQE53 4매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혁 선수는 "EQE로 전기차를 처음 접했는데, 처음에는 전기차를 잘 몰랐지만 타보니까 전기차 팬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벤츠는 전설의 전당에 입성한 이상혁 선수를 위해 특별한 예술 작품과 함께 맞춤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63 자동차 키를 전달했다. AMG SL63은 로드스터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용 페인트, 인테리어 및 기타 옵션을 통한 개인형 맞춤주문제작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공될 차량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레터링이 새겨져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대표이사는 헌액행사에 참여해 "헌액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매우 기쁘다. 이상혁 선수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을 고민했는데 답은 간단했다"며 "벤츠의 경험과 열정, 장인정신이 전부 제품에 담겨있어 공장제 수작업 마누팍투어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AMG SL63은 1952년 첫선을 보인 이후 70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가격만 2억3천800만원이다. 8기통 가솔린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 마력과 최대토크 81.5kg.m, 시속 315km를 달린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는 이번에 이상혁 선수에게 전기차가 아닌 가솔린 스포츠카를 제공한 이유에 대해 벤츠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젊은 연령층들이 디지털 기술적인 측면에서 친화적이고 잘 알고 있고 저희도 이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싶다"며 "그런 측면에서 전기차냐 내연기관 차냐, 차이를 두지 않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차종들이 디지털 부분에서 뛰어나고 어떤 신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상혁 선수는 "벤츠가 선물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썸머시즌을 캐리해주는 선수를 옆에 태우겠다"고 말했다. 정용준 게임캐스터는 "주행한 길을 말씀해달라"며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한다는 말처럼 달렸던 길이 페이커의 길로 관광지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혁 선수는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 등극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상혁 선수는 "사실 과거에 그런 기록들과는 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매시즌 새로운 길을 좀 담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 같고 경기들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해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T1 팀과 LCK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용준 게임캐스터와 윤수빈 아나운서가 무대를 꾸몄다.

2024.06.07 13:26김재성

[기고] '유니콘 IP', 콘텐츠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만큼 시장도 커졌다. 2022년 연간 한국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약 148조1천607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드라마, 웹툰, 영화, 게임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만족은 이르다. 세계 시장은 광활하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전세계 콘텐츠 시장은 출판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성장했으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2조6천865억달러(약 3천700조원)에 달했다. 콘텐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공산이 커 보인다. 확장성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는 포켓몬스터는 게임으로 먼저 기획됐다. 게임 소재 애니메이션이란 착상에서 뻗은 지식재산권(IP)은 대형 비즈니스로 거듭났다. 주식회사 포켓몬의 거대한 성공을 목도한 후, 하나의 세계관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많은 IP 사업자들의 목표가 됐다. 다수의 프로덕션들은 수십년 전부터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표방하며 시장에서 한차례 성공을 거둔 IP를 다른 장르로 확산하거나, 이종 산업 진출을 위한 매개로 활용해왔다. ◆콘텐츠 수용자가 강력한 IP 팬덤이 되기까지 포켓몬의 성취를 OSMU 전략만으로 설명하긴 어렵다. 수많은 메가 IP 개발 시도가 거듭됐으나, 장르를 초월해 기억되는 거대한 세계관은 여전히 손에 꼽힌다. 최근 OSMU 성공 사례로 언급되는 작품들조차 원작을 다른 장르로 변환해 일회성 인기를 얻은 정도인 경우가 많다. 흥행에 성공했어도 메가 IP로 거듭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는 팬덤의 부재 때문이다. 크로스오버 콘텐츠의 성패는 팬덤 형태와 규모가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IP도 여타 제품처럼 라이프사이클이 존재한다. 하나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시점에 동일한 세계관을 이종 장르로 이전시켜야, 시너지를 토대로 IP에 꾸준히 열광할 팬덤 형성이 용이하다. 사업자들은 대개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타 매체로 콘텐츠를 확산하는 작업은 최소 2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 중론이다. 장르 특성에 따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단계를 거칠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성공한 작품의 파생 콘텐츠를 뒤이어 기획한다면, 골든타임을 놓칠 확률이 크다. 해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무한 확장을 염두에 둔 IP 개발이다. 포켓몬 역시 초기부터 미디어 믹스를 고려하며 구축된 세계관이다. ◆'멀티유저블 IP'잠재력과 창작 모듈화 그렇다면 기획 과정에서 어떤 미래까지 상상해야 할까? 업계에 종사하며 연쇄적 성공을 담보할 방법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콘텐츠를 산업으로 팽창시킬 멀티유저블 IP 비즈니스 모델을 나름 정의해 볼 수 있었다. 전략의 핵심은 동시성이다. IP의 기획 단계에서 유연한 장르 확장을 고려하면서도 세계관 중심을 유지할 바이블을 구축하고, 미디어별 사업 전략까지 구상하는 방식이다. 장르 특성에 맞춰 콘텐츠 고유성을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접점 확보할 방안도 사전에 강구하는 형태다. 이를 실현하면 웹툰, 웹소설, 드라마, 게임 등 모든 콘텐츠 영역에서 일관된 IP 경험 제공할 수 있다. 팬층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다. 팬덤이 크게 확장되면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수천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영원히 기억될 '유니콘 IP'로 진화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연속적 메가 히트를 위해선 여러 창작을 동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업무 효율화는 필수다. 한두명의 크리에이터 역량을 토대로 구동될 프로젝트는 불확실성이 크다. 블랙박스에 손을 뻗어 역작을 움켜쥐기를 기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콘텐츠 제작의 일정 프로세스들은 규격화 및 반복 가능한 측면이 있고, 조직 차원의 접근도 유효한 부분이 있다. 실제 창업 후 집단지성에 기반해 다양한 IP를 개발해왔다. 실제로 개인에 의존하는 방식 대비 높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창작의 일부를 충분히 모듈화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혁신 기술은 산업을 재편한다 기술은 모든 변화를 가속화한다. IP만 예외일순 없다. 인공지능(AI)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전통 강자 디즈니조차 최신 기법 활용에 적극적이다. 영화 스타워즈 스핀오프로 기획된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2에는 AI 기술로 재탄생한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젊은 시절 목소리가 등장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모션그래픽 디자인에도 일찌감치 인공지능이 활용됐다. 디오리진도 자체 AI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콘텐츠 IP 개발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웹툰 분야 활용도가 높다.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 인력들이 수작업을 진행하는 방식 대비 투입 인원을 3분의 1로 줄이고도 업무 시간을 약 45% 단축할 수 있었다. 시장은 항상 새로운 창조자를 원해왔다. 새 시대를 여는 기술도 꾸준히 등장할 것이다. IP 업계 경쟁 구도 역시 끊임없이 재편될 것이다. 다만, 세대를 넘어 기억되는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루크 스카이워커의 이야기일 테다.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IP 확보를 위해 게임사 블리자드를 인수한 바 있다. 기술적 혁신과 산업간 융합이 거듭되는 지금, 어쩌면 더 방대한 세계관의 탄생을 이끌 유니콘 IP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4.06.07 13:01정재식

[강한결의 인디픽] 지노게임즈 "안녕서울, 현대 사회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네오위즈가 1인 게임 개발사 지노게임즈와 '안녕서울: 이태원편(안녕서울)'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지노게임즈가 개발 중인 안녕서울은 지구 종말이라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탈출기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하반기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미리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지노게임즈와 협업해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지원한다. 또한 안녕서울:이태원편 퍼블리싱을 비롯해 탄탄한 내러티브, 게임성 등을 갖춘 인디 게임을 퍼블리싱한다는 방침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5일 판교 네오위즈 사옥에서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안녕서울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개발 지원 사업인 창의인재 지원 사업에 선발돼 '굿바이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R&D 회사에서 3년 정도 디자인 업무를 퇴사를 하고 처음 구상한 게임이 굿바이서울이다. 당시에는 표현하고 싶은 요소가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다 담았는데, 감당이 안됐다"며 "기본적인 콘셉트만 유지하고, 갈아엎다시피 해서 제작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안녕서울이 됐다. 이후에 소행성 충돌 설정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라오어), 인사이드 등의 게임을 참고했다. 특히 스토리 제작 과정에서 '브레이킹 배드'는 미국 드라마에서 감을 얻었는데, 혼란 속에서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멀쩡한 사람도 불치병에 걸리거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휙 변하는데 이러한 모습을 사회 자체에 이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녕서울은 20대 청년 '서라연'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주 타깃 이용자를 젊은 층으로 삼았는데, 공감대 형성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다"라며 "주체성 없이 수동적으로 살던 인물이 갑자기 사회에 던져지고, 이 인물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 안녕서울 스토리의 핵심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소행성 충돌은 하나의 촉매체고 이를 통해 바뀌는 인물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이용자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더 품을 들였다. 스토리 기반 게임은 대부분 외국 게임이 많은데, 국내 정서와 다소 맞지 않은 사례가 많다"며 "안녕서울은 우리의 이야기를 다뤄서 몰입도를 높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인게임적으로는 아트 디자인 디테일을 살리고 퍼즐 난이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픽셀 아트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인상주의 화풍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게임 내에서는 빛과 대기 효과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또한 아트 디자인에서도 인물의 감정이 느껴지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퍼즐 난이도도 처음에는 다소 높았지만, 개발과정에서 난이도를 낮췄다"며 "비주얼 스타일 때문에 라이트 유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서, 난이도를 조절하는 대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벤트와 컷신 등을 대거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안녕서울 제작 과정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를 그만 둔 이후 프리랜서를 하며 얻은 수익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을 많가기 쉽지 않았다"며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선보였는데, 대형 부스를 보면서 많이 주눅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용자들의 관심과 따듯한 격려를 얻고 김 대표는 개발동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용자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정말로 큰 힘이 됐다"며 "이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게임을 만들어야 겠다는 책임감도 커졌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네오위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다른 회사에서도 안녕서울에 관심을 보였는데, 그때 셀프 퍼블리싱을 하겠다고 제안을 고사했다"며 "네오위즈의 경우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와 산나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제안이 왔고, 이 게임들과 함께 스팀 페이지에 묶여서 소개가 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에 협업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게임업계 출신이 아니어서 개발까지는 독학으로 배울 수 있었지만, 홍보와 사업화 부분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했다"며 "현재 네오위즈 측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사업 담당자 분들이 워낙 게임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서 의견을 얻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김 대표는 '이태원편'을 시작으로 안녕서울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1편 정식 출시를 최우선 목표로 잡고, 이후 주인공 서라연이 다른 서울 지역을 방문하는 후속작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신의 게임을 기다려 준 이용자들에게 "좌절로 인해 게임 개발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데, 게임을 기다리며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끝까지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게임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안녕서울을 플레이하는 분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힘들었던 시절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던 이야기를 캐릭터를 전했는데, 이용자 분들께도 이러한 위로가 닿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2024.06.07 12:18강한결

서울경제진흥원, '스마트워크 기술 세미나' 10주 과정 진행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IT 기술 교육을 통한 기업 생산성 증대·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G-Net 커뮤니티 스마트워크 기술 세미나' 2기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스마트워크 IT 기술세미나 2기는 6월12일부터 8월14일까지 10주 과정으로 금천구 가산동 G밸리 기업시민청(서울시 금천구 현대시티아울렛 소재)에서 진행된다. SBA와 금천구, SIT MC(미니클러스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모집대상은 G밸리소재 입주기업 임직원 및 시민 등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총 100명 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크 IT 기술세미나 1기에서도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금천구에서도 참여의사를 밝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집규모는 100명 내·외로 모집할 계획이며, 그 중 10명은 금천구 공무원들이 참여하게 된다. 또 2기 모집은 6월11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G밸리 소재 기업의 ICT 기술 활성화를 위해 100명이 참여할 때 까지 수시 모집도 병행 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워크 IT 기술세미나 에서는 스마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세미나 주제는 '구글기반 스마트워크 전문가 되기'를 시작으로 'ChatGPT 정부과제+GPTs 활용', 'GPT 심화과정(마케팅 부문)', 'Midjourney+AI디자인 활용법' 및 특별강의 2회까지 총 5개 세션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마트워크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두 차례의 특강을 통해 업무 자동화와 AI 기술 활용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도 제공해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G밸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예정이다. 6월11일까지 스마트워크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청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운 경우 방송 중계를 통한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온라인 시청은 교육 참여자들에게 한하여 별도로 안내 할 예정이다. 이재훈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G밸리 소재 기업들이 스마트워크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등 IT 기술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07 11:07백봉삼

구글 "문자메시지로 911 긴급신고”

구글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911에 긴급신고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음성통화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RCS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미국 긴급 콜센터를 통하게 하는 것이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RapidSOS와 협력해 올 겨울부터 일부 지역부터 911에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단문 메시지로 911로 연락하는 것은 일부만 가능하다. 미국 응급 구조대 콜센터의 약 53%만 응답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장 상황에 대한 사진이나 동영상 전송은 불가능하다. 구글이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긴급 요청이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을 전송해 응급 구조원이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안드로이드 응급 위치 서비스를 통해 구조원이 어디로 찾아가야 하는지 확인토록 한다. 구글은 단순히 911 문자 서비스 외에 RCS를 통한 긴급 문자 메시지 표준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4.06.07 10:49박수형

구글, 사용자 시간대별 위치 데이터 클라우드 저장 안 한다

구글이 12월부터 사용자의 시간대별 위치 데이터(Timeline)를 자사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대신 사용자 기기에 저장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다. 지난 6일 지난 6일(현지시간) 해외언론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지도가 위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변경했다. 구글은 위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용자의 기기에 각각 저장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구글은 사용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클라우드 내 사용자 위치 데이터를 삭제할 예정이므로 사용자들은 12월 1일까지 자신의 위치데이터를 모바일 장치에 저장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구글 사용자들의 시간별 위치를 기록한 데이터는 휴대전화의 위치를 기반으로 경로와 여행을 추적하는 기능이다. 과거에 방문한 모든 장소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 구글은 이전부터 ▲낙태 클리닉 ▲가정 폭력 보호소 ▲체중 감량 센터 등과 같은 위치를 위치 기록에서 삭제하기 시작했으며, 정책당국이 위치 기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도를 업데이트했다.

2024.06.07 10:38정석규

한국은행 망 분리 규제 완화에 '촉각'

인공지능(AI)·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정부 기조 하에 망 분리 규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도 내·외부 데이터 분류 작업을 거쳐 망 분리 개선에 동참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한국은행도 망 분리 규제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부터 한국은행은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해 데이터 수집 등 데이터 거버넌스를 만들어왔다. 망 분리 규제 완화는 데이터 거버넌스에 영향을 주는 만큼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국은행 홍원석 디지털혁신실장은 "망 분리 규제가 완화된다면 유출이 되지 않아야 하는 내부 데이터와 외부에 어느 정도까지 데이터를 공유할지에 대한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며 "국가정보원(국정원)서 망 분리 완화 내용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데이터 보안을 잘 지키되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외부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목표 방향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오는 9월 망 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방침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에서는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망 분리 규제 완화안을 실증하는 작업을 거친다. 문제는 데이터 분류다. 망 분리 규제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 보안 등급을 정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아직까지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서다. 고려대 김승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정부로 가고 AI와 클라우드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망 분리를 하는 것은 배치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 시점서 필요한 망 분리 완화방안은 데이터 중요도 중심의 망 분리"라고 진단했다. 김승주 교수는 "데이터 중요도는 문서 중요도가 아니다. 한 문서 내에 들어가는 데이터 중에서도 보안이 철저히 돼야 하는 데이터, 그렇지 않은 데이터가 혼재됐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보안도 다르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데이터가 워낙 많아 힘들겠지만 디지털 정부, AI와 클라우드 육성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4.06.07 10:36손희연

시놀로지, 대만서 역대 최대 규모 솔루션 전시회 진행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 시놀로지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간 중 난강전람관에서 1km 떨어진 '타이베이 뮤직 센터'를 빌려 4일간 자체 솔루션 전시회를 진행했다. 매년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기업과 기관 등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올해 행사는 B2B 솔루션 위주로 구성됐다. 시놀로지는 지난 5일 글로벌 기자단 대상으로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통합장치)인 '액티브프로텍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매년 행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휴 후앙(Hugh Huang) 시놀로지 아태지역 마케팅 수석은 "내년에도 컴퓨텍스 기간에 맞춰 독자 전시와 신제품 발표 행사 개최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 지정한 기준에 맞춰 자동으로 파일 이동 '티어링' 티어링(Tiering)은 실시간으로 수집 후 분석을 기다리는 '핫 데이터', 분석을 마쳐 지금 당장 쓰지 않지만 나중에 참조할 필요가 있는 '콜드 데이터'를 분류하는 작업이다. 셸리 추(shelly Tsou) 시놀로지 세일즈 매니저는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티어링 처리할 때 과거에는 일일이 파일을 분류해 다른 장비로 넘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티어링은 특히 대용량 파일을 자주 다루는 미디어 산업군에서 자주 쓰이는 기능이다. 과거에는 파일을 일일이 수동으로 넘겨야 했지만 티어링을 이용하면 파일 접근 횟수나 빈도에 따라 자동으로 파일을 분류해 수고를 덜어준다. 셸리 추 매니저는 "다른 스토리지 업체 제품 대비 시놀로지 제품은 티어링 기능을 갖추지 않아 이를 보완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며 이제 타사 동급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함께 하면 더 강해진다" NAS는 비어있는 베이에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해 용량을 늘릴 수 있지만 프로세서나 메모리까지 확장하기 쉽지 않다. 동시 접속자가 늘어날 때 생길 수 있는 성능 저하 문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셸리 추 매니저는 "올 하반기 이후 출시할 스케일아웃 장비는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탑재한 한 노드(Node) 단위로 구성되며 최소 3개부터 시작해 최대 96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96개 노드 구성시 최대 용량은 약 20PB(페타바이트)"라고 밝혔다. ■ 액티브프로텍트, 기업/조직 내 모든 데이터 백업 액티브프로텍트는 AMD 2세대 에픽(EPYC) 7272 프로세서와 DDR4 64GB ECC 메모리, 140TB 스토리지로 구성된 하드웨어와 시놀로지가 개발한 관리 콘솔을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통합장치)다. 셸리 추 매니저는 "액티브프로텍트는 오직 데이터 백업만 전담한다. 전용 웹 인터페이스 '액티브 프로젝트 매니저'로 백업 상황과 설정을 처리하며 백업 가능한 엔드포인트 기기는 대당 최대 350대, 백업 가능한 SaaS 계정은 최대 3천300개로 클러스터 구성시 더 확대된다"고 말했다. 백업 가능한 대상은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VM웨어 등 가상머신과 윈도/리눅스 물리서버, PC용 윈도 운영체제와 맥OS,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등 사내 IT 자산에 분산된 거의 모든 데이터를 백업한다. ■ "비스테이션, 용량 4TB 넘는 제품 출시 검토중" 시놀로지는 지난 해 6월 SSD 기반 개인용 백업장치 '비드라이브'(BeeDrive), 올 1월 4TB HDD 기반 개인용 백업장치 '비스테이션'(BeeStation)을 출시했다. NAS 대비 초기 설정 과정을 단순화해 저장장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셸리 추 매니저는 "현재 비스테이션은 시놀로지가 품질을 보증하는 4TB HDD를 한 개만 넣고 있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더 큰 용량을 지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감시 영상 바로 클라우드로... 종단간 암호화 적용 시놀로지는 올 하반기 이후 영상을 클라우드에 직접 전송하는 IP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에 NAS 구축시 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원격지에 데이터를 보관해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은 종단간 암호화로 영상 데이터 생성부터 전송, 저장까지 모든 과정을 암호화한다. 마이크로SD카드에도 최근 10일간 영상을 남겨 네트워크 접속이 끊겨도 영상은 남는다. ■ 시놀로지 오피스, 생성 AI 기반 기능 확대 시놀로지 NAS용 운영체제 'DSM'(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가 기본 제공하는 오피스 수트는 생성 AI를 이용해 복잡한 파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생성 AI 모델에는 GTP 3.5, GPT 4 등 총 3개 모델이 적용되며 서비스 제공사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상에서 구동되는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등 총 3가지다. 셸리 추 매니저는 "스프레드시트에 입력된 값 중 원하는 값을 뽑으려면 과거에는 일일이 수식을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런 문장으로 질문하고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젠테이션 파일에도 생성 AI 기능이 도입됐다. '시놀로지라는 회사에 대한 3장짜리 자료를 만들라'는 문장을 입력하자 단 10초만에 필요한 내용을 채워 생성했다.

2024.06.07 10:36권봉석

'온디바이스AI' 노린 업스테이지, 인텔 고성능 프로세서에 '솔라' 탑재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의 경량화 버전인 '솔라 미니(Solar Mini)'와 솔라 기반 LLM 문서 작업용 앱 '라이트업(writeUp)'을 '인텔 코어 울트라(Ultra) 프로세서'에 최적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온디바이스 AI'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처리가 가능한 것을 뜻한다. 이에 맞춰 단말에 내장된 칩에 직접 LLM을 설치하는 AI PC는 높은 접근성, 생산성 뿐만 아니라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분위기다. 업스테이지와 인텔은 앞으로 인텔의 해당 프로세서를 장착한 윈도우 PC 제품군에서 솔라를 온디바이스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자체 사전학습 LLM이다. 솔라 미니는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경량화한 모델로, 작지만 강력한 성능으로 다양한 산업, 기업별 맞춤형 파인튜닝(미세조정)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등 구축형에 특화됐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라이트업은 솔라 기반의 문서 작업용 앱이다. 설치형으로 폐쇄망,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동작해 솔라 LLM을 활용한 다양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문장 생성, 요약뿐만 아니라 문맥에 맞는 문장의 톤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 업스테이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4', 5일 서울에서 개최된 '인텔 AI 서밋(Intel AI Summit Seoul)'을 통해 인텔 칩셋에서 구동되는 솔라를 시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LLM을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에 탑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높은 생산성과 보안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솔라를 통해 인텔 기반의 윈도우 PC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7 10:31장유미

텔레그램, 자체 앱 결제 시스템 '텔레그램 스타즈' 출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발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램이 도입한 텔레그램 스타즈를 통해 이용자는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인앱 결제를 통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텔레그램 스타즈를 통해 얻은 수익은 가상자산 톤코인(TON)으로 교환할 수 있다. 파벨 두로프 CEO는 텔레그램 포스트를 통해 "애플과 구글이 스타즈 구매 시 30%의 수수료를 가져가지만, 텔레그램에서는 앱 개발자가 텔레그램 스타즈에 재투자하면 전체 수수료는 0%에 가깝게 된다"고 말했다.

2024.06.07 10:06김한준

"자료 팩트체크도 가능"…구글, AI 비서 '노트북LM' 업그레이드

구글이 사용자 노트북에서 작동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7일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메모 앱 '노트북LM'에 자사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1.5 프로를 탑재하고 답변 출처 기능을 추가해 전 세계 200곳에 배포했다. 노트북LM은 사용자 노트북에 저장된 메일이나 자료, 메모, 논문 등을 결합해 요약하거나 정리하는 앱이다. 개인 노트북마다 맞춤형 AI 비서가 탑재된 것과 같은 이치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노트북LM은 사용자 문서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거나 자료 분석도 가능하다. 인터뷰 녹취록이나 이미지 요약도 할 수 있다. 웹 URL을 비롯한 PDF, 구글 슬라이드 내 콘텐츠 인식도 할 수 있다. 요약이나 정리에 사용된 출처 표시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AI가 준 자료 내용이 맞는지 팩트체크하거나 원본 텍스트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제미나이 1.5프로가 노트북LM에 들어가면서 한 번에 처리하는 용량도 늘었다. 영어 기준으로 2천500만 단어를 한 번에 분석·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 기반으로 특정 분야 학습 가이드, 목자, 용어집 등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대생이 신경과학에 대한 기사를 PDF로 저장한 뒤 노트북LM에 '도파민 관련된 용어집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노트북LM은 PDF에 저장된 기사나 논문 기반으로 용어집을 생성해 준다. 구글랩스 스티브 존슨 에디토리얼 디렉터는 "노트북LM 목표는 이용자들에게 쉬운 정보 접근과 빠른 초안 작성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밝혔다.

2024.06.07 10:0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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