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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ゅ{텔@𝔸𝔻𝔾𝕆𝟡𝟡}ゅ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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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도 도입"…마이크로소프트, AI로 생산성·효율 극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사용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의 85%가 MS A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MS 365 코파일럿'과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업무 혁신과 성과 개선을 이끌고 있다. KT는 'MS 365 코파일럿' 도입 후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부서 간 협업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원드라이브와 쉐어포인트를 통해 문서를 중앙화하고 보안 정책도 통합해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임직원 85%가 미팅 관리, 회의록 작성 등에서 개선된 효율을 체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연구 및 학사 행정에서 AI 협업 문화를 도입해 약 800명의 교직원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과 데이터 분석 효율성도 개선됐으며 맞춤형 교육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도 혁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코파일럿' 도입 후 95%의 직원이 업무와 삶의 균형 개선을 체감했으며 특히 이메일, 문서, 회의록 작성 시간이 단축되면서 콘텐츠 제작 시간도 절약됐다. 물류 사업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반 시나리오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3개월간의 변화관리와 워크숍을 통해 AI 활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조직 내 자산화하며 생산성 혁신을 실현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도입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LS ITC는 AI 전문 스타트업과 협력해 'LS GPT'를 개발해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존 대비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직원들은 필요에 따라 맞춤형 GPT 챗봇을 생성하고 그룹 내 지식 공유를 확대하며 AI 기반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애저 오픈AI'를 통해 작업 위험성 평가 기간을 단축했으며 홍보팀의 기사 검토 업무 시간을 70% 절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환자 맞춤형 플랫폼 '암오케이(IMOK)'를 구축해 AI 상담과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며 임상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계약 문서 검토 시스템 '포스-닥'을 도입해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에서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잠재적 위험을 분석한다. 현대퓨처넷은 그룹 내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보안 부문에서도 AI 성과가 두드러진다. CTR그룹은 MS '센티넬'로 보안 탐지 및 유지보수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SK쉴더스는 MS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를 기반으로 해킹 사고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위협 탐지 시간을 단축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18조이환

웹젠, 신작 애니 MMORPG '용과 전사' 2차 테스트 예고

웹젠(대표 김태영)은 애니메이션 MMORPG 신작 '용과 전사'의 국내 2차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임박했다고 17일 밝혔다. 웹젠은 지난 9월 '용과 전사' 국내 1차 CBT를 통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페어리' 시스템이 아기자기한 외형과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특징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스튬' 시스템 또한 세부적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게임 그래픽 콘셉트, 다양한 성장 시스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테스트 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캐릭터 육성 난이도를 조정하고 텍스트 및 일부 콘텐츠 등을 개선했다. 새해 1월로 예정된 2차 CBT에서는 폐허가 된 마을을 나만의 스타일로 재건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과 월드 보스 개념의 '드래곤 침입'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한다. 신규 콘텐츠와 최적화 등을 점검해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선다. 한편, '용과 전사'는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MMORPG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신들 간의 전쟁 이후 사악한 드래곤이 휩쓸어 황폐해진 인간 세계 '미드가르드'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 내 심리스 맵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경쟁 및 협동 콘텐츠와 캐릭터 육성 시스템 등의 MMORPG의 장점을 쉽고 꾸준히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하는 등 게이머들의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웹젠은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위해 각종 테스트를 추가하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2024.12.17 14:49이도원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 기술 교육 실시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새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년 농업용 운반로봇 사업 추진에 앞서 국내 영업 및 서비스 관계자들의 로봇 제품 이해도 및 고객 서비스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대동 비전 캠퍼스에서 12월 중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동은 교육을 통해 'RT100'의 주요 사양, 기능, 개발 콘셉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수리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전달했다. 차량 제어(VCU) 시스템, 고장 진단, 전기 구동 및 배터리 관리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반로봇의 분해·조립, 정비 실습, 자율주행 매핑 설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대응을 위한 실습을 병행했다. RT100은 작업자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거나 지정된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운반로봇이다. 적재물 하차 후에는 자동으로 작업 위치로 복귀해 재투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과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고성 대리점 구광회 대표는 "로봇에 대한 기술 이론과 서비스 대응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며 "대동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미래농업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적 변화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14:33신영빈

웰로,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한다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웰로비즈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민간조달 부문까지 확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웰로비즈는 기업용 정책사업 관리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이다. 3만여개 기관의 약 63만개 주요 지원 및 조달사업 데이터가 시스템에 연동돼 있다. 사업 탐색 시간을 수작업 대비 최대 18배까지 단축시켜준다. 웰로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효율화를 목표로 이번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했다. 더욱 최적화된 정보 제공을 위해 AI 매칭 정확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능 개발로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 웰로비즈의 공공조달 입찰 및 관리 시스템 '나라장터' 탭에는 통합 AI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개별 기업의 사업 및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공고를 분석하여, 매칭 점수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AI 추천 ▲기관, 지역, 업종, 금액별 분류는 물론, 원하는 키워드가 반영된 공고와 적합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AI 검색 ▲입찰 개요, 자격요건, 지원방법 같은 핵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AI 요약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신규 기능이 도입됐다. 서비스 영역 확장도 병행됐다. 웰로는 연간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민간조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누리장터' 탭을 신설해, 솔루션 커버리지를 넓혔다. 공공조달 분석 시스템과 동일한 AI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세분화된 분류별 공고 탐색은 물론, 복합 키워드 기반 조회도 가능하다. 투자 관련 인텔리전스 시스템도 솔루션에 추가됐다. 웰로는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사업' 탭을 새롭게 구축했다. 웰로비즈 구독 고객은 모태펀드 투자사 추천, IR 자료 확인, 재무제표 분석, 공시보고서 열람 및 비교 등 효율적 투자 유치 설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정확도 높은 데이터 분석에 근거하여 의사결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솔루션을 강화했다"며 "AI 기반 기능을 토대로 사용성을 크게 높인 만큼, 차년도 정책사업에 대비에 돌입하는 모든 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13:58백봉삼

미국 케이던스, KAIST에 80억 원 상당 반도체 장비 기증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코리아(Cadence Design systems, 이하 케이던스)가 반도체 설계 특화 장비인 '케이던스 팔라디움 제트원(Cadence Palladium Z1)'을 KAIST에 기증한다. 17일 KAIST에 따르면 이광형 KAIST 총장,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 박인철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 케이던스 신용석 사장, 케이던스 도지훈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과 양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팔라디움 Z1'은 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초고성능 에뮬레이터 장비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검증 및 디버깅 작업을 1개의 랙 당 5.76억 게이트까지 구현 가능하다. 이번에 기증한 '팔라디움 Z1'은 2016년 처음 출시한 버전이다. 현재 2021년 출시된 Z2버전과 올해 2월 Z2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와 있다. 케이던스는 지난 1995년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립 이후 30년간 KAIST에 EDA(Electronic Design Automation) 툴 라이센스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해왔다. 이번 기증에 따라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팔라디움 제트원 사용법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산학협력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장비 사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용석 케이던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기증과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우수 인재가 양성돼, 관련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반도체 역량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던스는 1983년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기술 및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집적회로, 시스템 온 칩(SoC), 인쇄 회로 기판 및 다중물리 시스템 분석(MSA) 등의 제품 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제작, 판매한다. 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EDA 공식 파트너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칩 설계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 중이다.

2024.12.17 11:38박희범

브로드컴, 시총 1조달러 돌파…AI칩 개발 기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25.2달러(11.21%) 오른 2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24.4% 뛴 데 이어 이틀째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조1천676억 달러다.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지난 12일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3곳과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브로드컴이 고객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미국 알파벳(구글 모회사)·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과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2024.12.17 10:56유혜진

세계 최대 빙산, 다시 항해 시작…앞으로 운명은?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왔다가 한 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던 세계 최대 빙산 'A23a'가 최근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조사국(BAS) 연구진들은 A23a 빙산이 남극해를 가로질러 떠다니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빙산의 여정은 거대 빙산이 주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과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BAS 해양학자 앤드듀 마이어스는 "A23a가 잠시 갇혀 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남극에서 떨어져 나간 다른 대형 빙산이 이동한 것과 같은 경로를 취할지도 주목된다"며, "더 중요한 것은 빙산이 지역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A23a 빙산의 무게는 거의 1조 톤(t)이 넘고 지난 8월 기준 크기가 3천672제곱킬로미터(㎢)에 걸쳐 있어 서울 크기의 약 6.6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꼽히고 있다. A23a는 1986년 서남극 대륙의 필히너-론네 빙붕에서 분리됐지만 이후 사우스오크니 제도 북쪽 해저에 갇혀 있었다. 2020년에는 이 곳에서 풀려나 떠다니다 일종의 해양 소용돌이에 갇히며 웨델해에 다시 갇혀 있었다. A23a는 최근 웨들해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다시 여행을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이 빙산이 남극 순환류를 따라 사우스조지아 섬 주변의 따뜻한 바닷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곳에 도착한 후 빙산은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궁극적으로 녹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년 전 BAS 연구진들은 '바이오폴'(BIOPOLE)이라는 프로젝트를 가동해 웨델해의 극지 생태계를 연구하는 동안 A23a의 사진을 찍고 근처 해역에서 샘플을 수집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바이오폴 생물지구화학자 로라 테일러는 "우리는 이 거대한 빙산이 통과하는 해역에 영양분을 공급해 생산성이 낮은 지역에 번성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것은 특정 빙산이 규모와 기원에 따라 그 과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라고 밝혔다. 또, “빙산 인접 지역에서 해수면 샘플을 채취했다"며, "그것은 A23a 주변에서 어떤 생명체가 형성될 수 있는지, 그것이 해양의 탄소와 대기와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7 10:51이정현

쿠키런 인도, 출시 초반 인기↑…데브시스터즈-크래프톤 시너지 주목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이 '쿠키런 인도' 서비스에 손을 잡은 가운데, 단기간 기대 이상 매출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쿠키런은 대표적인 한국형 캐주얼 게임이다. 이 게임이 흥행하면 손을 잡은 두 게임사의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개발한 '쿠키런 인도'가 서비스 이후 단기간 현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톱5를 기록했다. 쿠키런 인도는 쿠키런 오리지널 버전에 인도 현지 콘텐츠를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실제 해당 게임에는 굴랍 자문 쿠키와 카주 카틀리 쿠키 등 인도 전통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은 쿠키 2종과 인도풍 배경의 로비와 맵 등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쿠키런 인도의 서비스 초반 반응은 어떨까. 지난 11일 출시 이후 이틀 만에 구글 인기 13위를 기록한데 이어 첫 주말 5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비중이 90% 이상인 인도 시장에서 단기간 이러한 성과를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 구글 평점도 4.64를 기록하면서 유저 만족도를 증명했다. 향후 매출 순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질지 기대되는 이유다. 쿠키런 인도의 흥행 요인으로는 게임의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크래프톤의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크래프톤은 이미 '배틀그라운드 인도' 서비스를 통해 인도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왔으며, 이번 쿠키런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역량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쿠키런 인도'가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와 서비스사 크래프톤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지다. 결과에 따라 크래프톤의 인도 퍼블리싱 사업 확장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키런 인도가 현지 이용자들에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인기 톱5를 기록한 만큼 매출 순위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쿠키런 인도가 흥행하면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7 10:31이도원

"아마존, 물류창고 근로자 안전 무시...수익 우선"

아마존이 미국 물류창고 근로자들에게 과도한 업무량을 부과해 부상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해당 보고서는 아마존이 근로자 안전 보다 생산성 확보를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주도로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동안 아마존 물류창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고 BBC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조사를 토대로 지난 15일 발표된 보고서에는 아마존이 이익을 우선시해 근로자들의 작업 속도를 늦추는 것에 반대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보고서에는 근로자들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도움을 청하는 등 안전 절차를 따르느라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 경우, 징계·해고 등을 감수할 것을 아마존으로부터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에서 약 8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물류창고 근로자의 근로환경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비난에 직면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지난해 발생한 부상 사고는 타 기업 물류창고들의 평균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 임원진은 물류창고에서 부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권장 사항을 무시함으로써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선택했다"며 "이것이 바로 미국 국민을 지치고 피곤하도록 만드는 기업 탐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해당 보고서에 대해 "사실을 잘못 전달했다"며 "맥락이 없고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낡은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이 보고서는 사실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왜곡해 거짓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2024.12.17 10:15조수민

'인텔 짝꿍' 한컴,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 본격화

한글과컴퓨터가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컴은 지난 16일 인텔코리아의 AI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Intel Arc B-Series)' 국내 출시 행사 자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인텔과의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고, AI PC 환경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컴은 현재 주력 AI 제품인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넘어 온디바이스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텔의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한컴피디아의 연합을 통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 양사는 한컴의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 대신 사용자 기기 내에서 AI 연산을 직접 처리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인텔의 고도화된 하드웨어와 한컴의 AI 기술을 결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 AI 기반 자동 문서 생성 설루션의 핵심 기능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어 개인 생산성의 향상이 기대된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한컴어시스턴트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 예정인 '한컴SLM(소형 언어 모델)'의 고도화와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텔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의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회사의 강점과 전략을 연계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0:03장유미

"구글 비켜"…검색 시장 노리는 오픈AI, '챗GPT 서치' 무료 개방

오픈AI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웹 검색 기능인 '챗GPT'를 출시 한 달 반만에 무료로 제공키로 하며 온라인 검색 시장 강자인 '구글'과의 경쟁에 본격 나섰다. 1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진행되는 '쉽마스' 행사 8일차에서 '챗GPT 서치'를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GPT-4o'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웹 검색을 통해 뉴스, 스포츠 점수, 주식 시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챗GPT 서치'는 사용자의 질문에 맞게 자동으로 웹 검색 여부를 판단한다. 사용자가 직접 검색을 요청할 경우 인터페이스의 '웹 검색하기' 아이콘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결과는 요약된 답변과 함께 사진이나 유튜브 동영상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전까지 '챗GPT 서치'는 프리미엄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무료 이용자도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오픈AI는 검색 속도 개선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도 진행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검색 시에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더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iOS에서는 애플 지도와 연동돼 장소를 찾을 때의 사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고급 음성 모드에서도 '챗GPT 서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파트너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사 검색시 '챗GPT 서치'가 요약하는 수준과 출처 선정 방식을 조정했다. 이는 AI 검색 도구가 언론사 트래픽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언론사들은 AI 기반 검색 도구가 뉴스 사이트 트래픽을 잠식한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구글의 AI 개요 기능만으로도 퍼블리셔 트래픽이 약 25%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일로 오픈AI는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 조사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 내 사용자 규모가 빠르게 늘어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 5%를 기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점유율 4%를 넘어서는 비약적 성장세다. 반면 구글은 지난 6월 80%이던 점유율이 반년 만에 78%로 하락했다. 여기에 '챗GPT' 이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억5천만 명 수준으로 1년 새 1.5배 늘었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AI 에이전트 기반의 검색 방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2026년까지 구글 등 기존 검색 엔진 사용량이 25%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픈AI 관계자는 "파트너 의견을 반영해 '챗GPT 서치'가 보다 정교하게 작동하도록 개선했다"며 "사용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출처의 가치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7 09:55조이환

딥마인드, 영상 만드는 AI '비오 2' 출시…"기능 미흡·저작권 문제 해결부터"

구글 딥마인드가 동영상 만드는 인공지능(AI) 모델 '비오(Veo) 2'를 발표한 가운데 복잡한 영상 생성 기능 미흡과 저작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기존 AI 기반 영상 생성 모델 비오 차기 모델을 출시했다. 현재 비오 2는 구글 영상 제작 플랫폼에 탑재됐다. 내년 개발자 플랫폼 버텍스 AI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비오 2는 최대 4K 해상도로 2분 이상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오픈AI 영상 모델인 '소라'보다 우수한 기능이다. 소라는 해상도 1천80p와 20초 분량이 최대다. 다만 외신은 비오 2가 해당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재 비오 2를 탑재한 구글 영상 제작툴 '비디오FX'는 해상도 720p로 8초 분량 동영상까지 만들 수 있어서다. 비오 2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프롬프트 또는 텍스트와 참조 이미지로 동영상을 생성한다. 딥마인드는 비오 2가 카메라 제어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돼 더 선명한 영상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움직임 많은 장면에서 텍스처와 이미지가 더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비오 2는 동영상에서 가상 카메라를 더욱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객체와 사람을 다양한 각도에서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움직임, 유체 동역학, 빛의 특성을 기존보다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양한 렌즈 효과와 영화적 기법, 미세한 인간 표정까지 구현 가능한 상태다. 외신 "비오 2 직접 이용해 보니…복잡한 영상 생성 미흡" 외신은 비오 2가 굴절이나 복잡한 액체 표현 등 까다로운 시각적 효과 생성에 강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픽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표현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모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테크크런치는 "강아지 캐릭터 눈이 지나치게 생기 없어 보이거나, 영상 속 도로가 비현실적으로 미끄러워 보이는 장면이 등장했다"며 "배경 속 보행자와 건물이 서로 섞이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딥마인드 엘린 콜린스 제품 부사장은 "비오 2는 몇 분 동안 프롬프트에 따라 일관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지만, 복잡한 프롬프트를 긴 시간 동안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캐릭터 일관성과 디테일, 복잡한 동작 생성 등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학습·저작권 문제 우려"…이마젠 3 업그레이드 외신은 비오 2의 학습 데이터 출처·저작권 문제 우려 가능성도 언급했다. 딥마인드는 구체적으로 어디서 영상 데이터를 가져왔는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수 외신은 유튜브가 주요 데이터 출처일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구글이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은 저작권 문제 우려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딥마인드는 공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이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데이터 소유자 허가를 받지 않고 학습해도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창작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딥페이크 방지를 위해 자체 워터마킹 기술인 신스(Synth)ID를 비오 2에 적용했다. 신스ID는 생성된 동영상 프레임에 보이지 않는 마커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추적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워터마킹 기술처럼 완벽한 방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딥마인드는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 3' 업그레이드 버전도 발표했다. 새 이마젠 3 모델은 구글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미지FX'를 통해 제공된다. 이마젠 3는 포토리얼리즘과 인상주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로 더 밝고 잘 구성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디테일과 텍스처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딥마인드는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은 프롬프트 입력 시 칩렛를 통해 주요 키워드를 강조하고 연관된 단어를 자동 제안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2024.12.17 09:31김미정

메조미디어, 주요 광고 시상식서 8관왕 달성

메조미디어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을 비롯해 올해 열린 주요 광고‧미디어 시상식에서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최한 국내 최대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 '2024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KODAF 2024)'에서 LG유플러스의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 캠페인으로 AI 크리에이터 부문 '동상'을, 신라면세점의 글로벌 퍼포먼스 캠페인으로 글로벌 캠페인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 캠페인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과 새로운 비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100% 생성형 AI로 제작한 TV광고와 국내 최초 소비자 참여 AI 프롬프트 이벤트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HSAD가 LG유플러스의 AI인 익시(ix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소재를 제작했고, 메조미디어는 이 소재를 전략적인 미디어 운영을 통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VTR)이 73%를 기록하는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협업과 성과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에는 메타에서 주관하는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4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 로고 리뉴얼에 따른 리브랜딩 캠페인으로 '크리에이티브 히어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메타 플랫폼 솔루션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낸 파트너사와 캠페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 캠페인은 리뉴얼된 비비고 로고를 활용해 메타 플랫폼 특성에 맞게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소재 제작을 지원하고, 브랜딩부터 전환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전략을 선보여 광고주의 KPI 달성 및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메조미디어는 구글이 주관하는 2개의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드려냈다.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는 메조미디어가 광고주의 캠페인 운영에 참여해 혁신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토스의 지금부터 토스를 해킹합니다 캠페인으로 '그랑프리(Grand Prix)', '베스트 브랜드 팬덤(Best Brand Fandom)'상을, 해태아이스의 시모나바밤바 런칭 신제품빌런 캠페인으로 '베스트 브랜딩(Best Branding)'상을 수상했다. 또한 구글 에이전시 엑셀런스 어워즈 2024에서는 여기어때 캠페인으로 '크리에이티브 적용' 부문에 선정되며, 구글 솔루션 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크리테오에서 주관하는 크리테오 에이전시 어워즈 2024에서는 '파이오니어 오브 더 이어'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마케팅과 애드테크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백승록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광고 업계에서 메조미디어의 뛰어난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및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광고주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17 09:05최지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인도' 구글 인기 톱5...평점 4.64 기록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스튜디오 킹덤이 개발하고 크래프톤에서 서비스하는 '쿠키런 인도'가 현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인기 게임 5위, 아케이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인도는 이틀 후인 13일 인도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7위에 진입했다. 출시 첫 주말 동안 5위에 올라섰고, 이후 줄곧 순위를 유지 중이다. 평점은 4.64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는 안드로이드 OS 비중이 90% 이상인 시장으로, 쿠키런 인도의 구글플레이 순위가 집계되자마자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고무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도 이용자들을 위한 현지 특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이번 초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쿠키런 인도에는 굴랍 자문 쿠키, 카주 카틀리 쿠키 등 인도 전통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은 쿠키 2종과 인도풍 배경의 로비와 맵 등 높은 수준의 현지화 콘텐츠가 대거 등장한다. 이 외에도 코인 개수로만 승부를 가르는 '이벤트 런' 모드, 소셜 기능을 통한 친구 및 지역 간 순위 경쟁 등 함께 플레이하며 경쟁하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쿠폰 코드를 제공했다"며 "인도 현지 시장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12.17 08:55이도원

'입는 로봇' 시대 한 발짝…새해에도 시장 커진다

지난 한 해 로봇업계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이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전문 업체가 코스닥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 시장에 처음 등장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올림픽 성화봉송 중 제품이 소개되는가 하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로봇 바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12월 'ZD리서치-2024 전망' 기획에서 올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웨어러블 로봇'을 꼽은 바 있다. 그로부터 딱 1년이 흐른 지금, 업계 내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고 내년 시장 전망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말 그대로 '사람이 입는 로봇'을 뜻한다.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초기 단계지만, 다양한 활용 방안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금까지는 보행이 어려운 환자의 재활을 돕거나, 산업 현장에서 근골격계를 보호하고 근력을 증강시키는 일에 주로 투입됐다. 일상 환경에서는 정밀한 측정 능력을 기반으로 운동을 돕거나 자세를 교정해주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는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걷게 만들고, 국방 분야에서 인간의 신체 한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로도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VR)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게임 분야로의 적용도 앞두고 있다. 3월, 웨어러블 로봇 첫 코스닥 상장 지난 3월 국내 웨어러블 로봇 업계에서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사가 등장했다.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2017년 설립한 엔젤로보틱스다. 이 회사는 설립 당시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후에도 LG와 삼성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젤로보틱스의 주요 제품은 2022년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한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이다. 엔젤렉스는 환자가 로봇을 몸에 직접 착용하는 형태로 실제 평지나 계단 등에서 훈련을 돕는다. '보행의도 인식' 기술을 통해 착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부족한 만큼의 힘만 보조하는 방식으로 착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보훈병원 등에 보급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상장 이후 구체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전에 선행연구센터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하남에 제조시설을 마련해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 3월경 경량형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4월, 일반 소비자용 제품 국내 첫선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도 처음 출시됐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을 시장에 내놨다. 지난 2월 기관용(B2B) 제품을 소개했고, 4월에는 일반 소비자용(B2C) 제품을 선보였다. 윔은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돕자는 취지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B2C 제품의 경우 '1인 1로봇'을 목표로 1.6kg의 경량성을 확보했고, 가격은 319만원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약 30초면 착용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도 강점이다. 평지 보행보조 및 운동모드 외에 오르막·내리막길 보조 기능도 추가해 활용 반경을 넓혔다. 운동모드를 사용하면 물속을 걷는 것처럼 저항감을 생성해 하체 근력 강화를 돕고 적정한 강도의 유산소·근력 운동을 지원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가능하다. 착용 중 보행 습관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로 교정도 가능하다.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이 생소한 제품인 만큼 소비자 체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 로봇 보행운동 센터인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오픈해 로봇과 함께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와 용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대기업도 눈길…현대차·삼성 웨어러블 로봇 선봬 국내 대기업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가 최근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먼저 공개했고, 삼성전자도 의료용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공개했다. 작업자 근력을 보조해 피로도를 줄이고 능률을 올리는 제품이다. 착용 유지력을 높이기 위해 무동력 구조를 채택해 별도 충전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차량에 쓰는 '탄소 복합 소재'와 '내마모성 소재'를 적용해 알루미늄 소재 대비 3.3배의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중량은 40% 경감했다. 현대차·기아는 엑스블 숄더를 자사 생산 부문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와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분야 기업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 2026년에는 국내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제품인 '봇핏' 출시를 준비하는 중이다. 작년부터 기술 특허와 상표도안 등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를 이어왔고, 올해 초부터 시제품 양산 소식이 전해지며 제품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 관심도 쑥…성화봉송부터 등산복 콜라보까지 해외에서의 관심도 높다. 지난 7월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둔 성화봉송 현장에는 하반신 마비로 11년간 걷지 못하던 프랑스 패럴림픽 선수가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두 발로 걷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패럴림픽 테니스 선수 케빈 피에트는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성화를 들었다. 그가 이날 착용한 로봇은 프랑스 완더크래프트가 개발한 시제품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도 전해졌다. 캐나다 아크테릭스는 지난 8월 구글 엑스(X) 연구소에서 분사한 로봇 스타트업과 협업해 만든 등산용 바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무릎에 가벼운 전기 모터를 장착해 오르막길을 갈 때 착용자의 다리 근력을 강화하고 내리막길에서는 계단 충격을 흡수해준다.

2024.12.17 08:47신영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여전히 매출 순위 역주행…장기 흥행 비결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가 출시 후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약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되는 대형 업데이트는 매출 순위 역주행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히며, 게임의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 특히, 신규 시나리오와 캐릭터 추가, 특별 방송 등 다양한 유저 중심 콘텐츠가 매출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업데이트 이후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9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6위에 오르며, 국내 서비스 이후 네 번째 역주행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콘텐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서버와 업데이트 주기를 맞추는 동시에, 국내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업데이트를 신속히 도입하는 세심한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육성 시나리오 'Reach for the stars Project L'Arc'와 조기 도입된 '트레이닝 패스' 기능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육성 시간 단축과 해외 배경의 신선함”이라는 평과 함께, “효율적인 육성을 가능케 해 기쁘다”는 유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2.5주년 동안 5차례의 한국 특별 방송과 오프라인 단독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팬덤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6월, 2주년 기념 방송에서는 온·오프라인 생중계를 결합한 행사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룸 매치', 트레센 학원 교복 및 라이브 의상 전시,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2.5주년 기념 특별 방송에서는 '서클 챔피언십'이라는 서클 대항전을 최초로 생중계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32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 대항전은 각 서클의 전략과 실력을 선보이며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서비스 기간이 지속되는 동안, 우마무스메의 본연의 재미를 꾸준히 유지하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2.17 01:39강한결

"핵융합 사업 단절 없애려면 생태계 구축 선행돼야"

핵융합 분야는 정부 프로젝트가 끝날 경우 사업이 단절돼, 기업엔 혹한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핵융합혁신연합 출범을 기념해 열린 패널 토론에서 나온 얘기다. KAT 유성택 대표는 "핵융합 분야 생태계 조성이 안돼 프로젝트가 2~3년 뒤 끝나면 사업이 단절돼 그 때부터 기업은 '혹한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생태계 구축 △인력양성 △상호 네트워킹 등을 주문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뽑아놓은 인력이 기업에게는 '대책없는 재정부담'으로 남게 된다는 얘기다. 이들을 내보내거나, 다른 사업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것.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대 황용석 교수를 좌장으로 모두 7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혁신연합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한국사업단 오종석 기술본부장은 "ITER 참여 기업이 모두 140개고, KSTAR(한국형초전도핵융합장치) 참여기업도 80여 개나 된다"며 한국 기업의 제조역량을 평가했다. 포스텍 윤건수 교수는 10년 전 인력양성 사업 대비 규모와 지원면에서 현재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인력양성도 좋지만, 학생들이 대학으로 유입될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애이블퓨전 최장호 CTO는 "한국의 KSTAR 장기 운영에 대해 해외서도 놀란다. 일부에선 기적이라는 단어도 쓴다"며 "현재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서도 함께 일하자고 요청이 왔다. 일부는 손잡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강보선 핵융합정책센터장은 "해외선 최근 공공+민간 합작이 많다. 다만, 해외 핵융합 스타트업은 대부분 1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고 설명하며 "해외엔 민간이 실험로를 짓기 위한 연구 환경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반면, 우리는 아직 대형연구 인프라 구축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강 센터장은 국내에서도 오는 2026년 착수 목표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기획 중이라며 민간 참여 기회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센터장은 또 "오는 30일 핵융합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첫 단추로 컴팩트 파일럿 디바이스 행사를 기획 중"이라며 "이 자리는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과 개념을 잡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무리 했다. 이에 앞서 주제발표에 나선 한승용 서울대 교수는 초전도 자석의 민간 협력 사례 발표에서 '고온 초전도 자석의 최대 난제인 '퀜치'현상에 따른 낮은 운전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대응한 얘기를 풀어놨다. '퀜치'는 초전도 자석이 1~2초 동안 초전도 특성을 잃어버리는 현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한 한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9년 직류자기장 세계기록(45.5테슬라)을 세워 영국 물리학회 산하 '피직스 월드'로부터 그해 브레이크스루 톱 10에 선정됐다. 한 교수는 "고온초전도 소재 가격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현 시세 대비 최대 3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네이처에 기고했던 글을 소개했다. 한 교수는 또 기존 초전도 응용 연구의 문제점으로 ▲정량적 목표 수치 달성에 매몰(미봉책 동원) ▲체계적 공정이 아닌 제작자에 의존하는 수작업 ▲과기기술 무비판적 수용 등 3가지를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교수는 조직과 연구방법, 사업화 전략을 모두 새로 세팅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2024.12.16 18:40박희범

[단독] 조폐공사, 온누리상품권 사업 두고 중기에 '갑질' 의혹

지난 8월 온누리 상품권 통합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조폐공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6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대행'과 관련한 제안요청서를 송부했다.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예산 규모는 557억7천만원에 달한다. 전통시장법에 따르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위탁한다. 이를 다시 위탁할 시 그 대상은 전자금융업자로 한정된다. 일반 경쟁 입찰에 지원한 업체는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플레이와 한국조폐공사, 코나아이였다.이 중 비즈플레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입찰에서 기술 점수를 높게 받아 우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저 투찰 비율이 기획재정부에서 예규 변경(60%→70%) 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탈락했다. 결국 이 사업권은 지난 8월 한국조폐공사가 거머쥐었다. 이 사업은 KT가 수행하던 카드형과 비즈플레이가 하던 모바일을 통합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 인력이 있는 데다 이전까지 지역 화폐 플랫폼 사업을 하며 여러 업체들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업무를 진행해왔던 만큼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국조폐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해당 플랫폼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제안요청서에도 기재된 사항이다. 문제는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불거졌다. 한국조폐공사는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을 1월 1일부터 맡을 수 없다고 소진공 측에 통보했다. 업무 이관과 하도급 업체 선정 등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운영 일정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진공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조폐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설 명절 등 연초 상품권 발행 차질로 이용자·소상공인의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조폐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스템을 교체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소진공이 먼저 운영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1월 1일부터 플랫폼 운영은 어렵지만 소진공과 시작 시기를 협의 중"이라며 "소진공이 설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되면 새로 앱을 출시했을 때 민원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플랫폼 운영 시기가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소진공은 기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와 KT에 내년 2월 말까지 각각 모바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더 맡아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만 운영키로 계약된 상태지만, 결제대란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의 명분에 따라 사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연장에 합의해줬다. 비즈플레이와 KT는 계약연장을 통해 발행수수료를 소진공으로부터 수취하나, 계약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업무나 손실비용은 청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업무 수행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자들이 한 발 양보했음에도 한국조폐공사는 이들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 작업에 필요하다면서 실제 업무와 관련 없는 플랫폼 설계도(ERD)까지 기존 사업자에게 요구한 것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지식재산권이어서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서자 한국조폐공사는 이관 업무에 비협조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 사업자는 ERD를 제공한 후 이관 확인 용도로만 열람할 것을 요청하는 확약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한국조폐공사는 이마저도 묵살했다. 확약서 없이 한국조폐공사가 열람 및 구축 중인 플랫폼에 사용할 경우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한 사례가 된다. 문제는 또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하도급이 불가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서도 다른 업체에 맡기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제안요청서'에는 과업의 일부를 하도급 하는 경우 제안서에 하도급 내용 및 범위, 계약금액 등이 포함된 '하도급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 안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조폐공사는 '차세대 지급결제 플랫폼' 과업을 나라장터에 올렸다.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구축뿐 아니라 운영 과업도 맡을 하도급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기존 사업자에게 하도급 형태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모든 지역사랑상품권 입찰 사업은 선불전자지급수단 과업에 대해선 하도급을 금지한다"며 "전자 금융에서 선불 전자지급수단에 관련된 IT 업무는 90% 이상 직접 관리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진공은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했고,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많은 논의를 하며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진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2019년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법적 근거도 없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재위탁한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한국조폐공사의 전담 업무로 보고 있고, 업무 제휴 형태로 다른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공기업인데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고 업무를 위장해서 했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조폐공사 실무 담당자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업무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입찰 과정에서도 직접 업무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확인해 하도급 문제가 있을 것이 없다"며 "기술력이 없는 데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고 일부에서 얘기하지만, 기술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입찰 자체에도 참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는 직접 관리 인력을 두고 운영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하드웨어 등 부수적인 업무와 관련해 하도급을 줄 수 있다고 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현재 플랫폼 운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직접 개발이라든가 프로그램을 다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기관이 100%를 모두 다 할 수 없는 만큼 지역 화폐 사업을 맡을 때도 소프트웨어라든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도급을 줬다"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업도 동일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선 공기업의 불법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개발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하도급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하도업체에 75억원의 손실을 전가한데 이어 또 다시 불법 하도급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는 시장을 교란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고사하게 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민간 경쟁시장에 진입해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건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할 자유시장 경쟁을 교란하고 공공기관의 사익의 목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하도급, 재재하도급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정부 중요 사업에 국민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폐공사 자체 기술력이 없어 구축 중인 플랫폼도 결제대란 발생 가능성 매우 높아 소상공인의 피해 가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6 17:10장유미

AWS와 협력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전환 '간소화'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더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Oracle Database@AWS)'의 프리뷰 버전을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우선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AWS 내에서 네이티브로 배포 및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또 이 서비스는 오라클 엑사데이터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AWS 애플리케이션 간의 저지연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해 데이터 처리와 AI·머신러닝 분석 작업이 더욱 원활해진다. AWS 관리 콘솔 같은 익숙한 도구를 통해 빠르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고객들은 오라클의 검증된 마이그레이션 도구와 호환되며 기존 라이선스 혜택까지 포함된 유연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AWS와 오라클이 통합된 지원을 제공하며 마켓플레이스 내 간소화된 구매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AWS 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해 별도의 파이프라인 구축 없이도 분석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오라클과 AWS는 데이터 통합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향후 더 많은 AWS 리전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카란 바타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고객들은 오라클과 AWS의 강점을 모두 활용하며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하며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16:34조이환

"생성형 AI로 기업 혁신"…구글클라우드, 관련 솔루션 선보여

구글클라우드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과 생산성 제고 지원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협업 및 생산성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AI 기반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고급 추론 기술과 구글 검색 수준의 품질을 기업 데이터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지식 접근성을 높이고 복잡한 업무 과정을 간소화해 직원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서비스는 비정형 데이터부터 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검색하며 번역 기능으로 다국적 문서 접근성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등 주요 협업 도구와 연동돼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기 쉽게 돕는다. '노트북LM 플러스'는 맞춤형 AI 리서치 도구로, 노트북LM의 최신 버전이다.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반한 음성 요약 기능과 같은 고급 기능이 추가됐으며 기업 전용 보안 체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도구는 문서 업로드, 쿼리 응답, 데이터 요약 등 실질적인 업무에 활용 가능하고 팀 간 협업과 정보 분석을 지원해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구글은 기업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설계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와 고객 관리 암호화 키 등 정교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AI 학습에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 프라이버시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글클라우드의 두 솔루션은 기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업 고객은 사전 체험 신청을 통해 에이전트스페이스와 노트북LM 플러스를 활용해볼 수 있다. 케빈 라프라지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기업 데이터 사일로를 통합해 지식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AI 에이전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실질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세프 바칼리 데카트론 제품 관리자는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는 팀 간 정보 연결을 지원하며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해 고객 경험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6 16:0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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