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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ほ﴾𝕤𝕖𝕟𝕤𝕘𝕠𝕠﴿ほ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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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저니 넘볼까?"…월간 이용자 1억5천만 '프리픽' AI로 디자인 혁신 가속화

"지난 5월 이후 우리는 글로벌 디자인 혁신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프리픽은 약 700만 장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그니픽AI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통합도구(AI Suite)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번 '젠AI 이노베이션 2024' 행사에는 한국 시장에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하비 로페즈 매그니픽AI 공동 창업자는 4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젠AI 이노베이션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에밀리오 니콜라스 리켈메 매그니픽 AI 공동 창업자와 파울라 비바스 프리픽 미국 마케팅 헤드도 함께 참석해 생성형 AI 기술과 이미지·디자인 업계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픽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그래픽 리소스 플랫폼으로, 7백만 개 이상의 이미지 파일을 제공해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리소스로 통한다. 월간 사용자 수는 1억5천만명 이상에 도달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월 8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 프리픽은 매그니픽AI를 인수 합병했다. 매그니픽은 사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세부 사항을 이미지에 추가하는 혁신적인 AI 플랫폼이다. 프리픽의 매그니픽AI 인수는 디지털 디자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비바스 프리픽 마케팅 헤드는 "최근 우리는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해 왔지만 스톡 이미지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제 게티 이미지 같은 이미지 플랫폼만이 아니라 미드저니·캔바와 같이 AI 기능을 갖춘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리픽은 매그니픽AI 인수 후 '미스틱(Mystic)'이라고 불리는 기능을 서비스 내에 출시했다. '미스틱'은 프리픽 구독 시 사용 가능한 AI 통합도구다. 스케치에서 이미지로의 변환, 텍스트에서 이미지로의 변환, 리터치, 리메이크 등 다양한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리켈메 매그니픽AI 공동 창업자는 "매그니픽이 최초로 개발한 기능은 저화질 해상도의 그림을 고화질로 바꾸는 업스케일링이었다"며 "지금은 더 많은 혁신적인 도구들을 도입해 이를 영어로 마법을 뜻하는 '미스틱'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켈메 공동 창업자의 말처럼 '미스틱'은 하나의 그림을 생성하고 이를 같은 구도에서 다르게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여러 구도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동일한 인물의 사진을 다른 인종으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리켈메 공동 창업자는 강연 세션에서 '미스틱'의 기능을 시연했다. 그가 음성으로 입력한 "한복을 입고 뉴욕에 내려오는 에일리언"이라는 프롬프트에 '미스틱'은 다양한 외계인들이 한복을 입고 낙하하는 이미지를 같은 구도로 생성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언어 표기의 정확도도 높다. 로페즈 공동 창업자는 "다른 생성형 AI가 그림 속에 알파벳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우리 모델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주요 고객층은 이미지 작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주로 B2C를 타겟으로 하지만 건축사·게임회사와 같은 전문적인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고급 기능도 제공한다. 리켈메 공동 창업자는 "우리 목표는 개인 사용자부터 소규모 비즈니스, 전문 디자이너까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젠AI 이노베이션 2024' 행사 참여도 그 일환이다. 프리픽과 매그니픽은 국내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왜 일본이나 싱가포르보다 한국을 먼저 선택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비바스 헤드는 "왜 한국이 먼저가 되면 안 되냐"며 "아시아에서 AI 기술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한국은 우리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를 개최한 'AI 커뮤니티 코리아' 관계자와 라스베이거스 컨퍼런스에서 만난 후 참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자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통한 AI 기술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비바스 헤드는 "우리 목표는 아이디어의 힘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 콘텐츠, 영감을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고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4 15:46조이환

구글 "원전 활용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고려"

구글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조달해 자사 데이터 센터로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4일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데이터 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개발에 요구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대안으로 '원전'을 꼽은 것이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원자력을 언제, 어디서 조달할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닛케이신문은 "일부는 미국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태양광, 화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현재 태양광이든, 소형 모듈형 원자로와 같은 기술이든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글의 투자 계획은 인공지능(AI) 개발·사용에 막대한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챗GPT 등 AI 플랫폼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면 구글 사이트에서 표준 검색 기능을 사용할 때보다 약 10배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또 AI 플랫폼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텍스트 생성에 비해 약 60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구글에게는 에너지 확보가 중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구글은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설비투자는 지난 4~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31억 달러에 달했다.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며 구글은 '탄소배출 순 제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남은 배출량을 상쇄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배출 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2019년 대비 48% 증가했다. 주 원인으로는 생성형 AI 사업이 꼽힌다. 생성형 AI 사업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모되며 구글이 배출량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피차이 CEO는 '탄소배출 순 제로' 목표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향해 매우 야심차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4 10:48조수민

AI가 사람과 첼로 협연한다…어떻게 하는 걸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유명 첼리스트 '첼로댁'과 협연을 한다. 행사장에선 4족 보행로봇이 안내 도우미 역할을 능숙하게 해낸다.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gital Innovation Festa 2024, 이하 디노 2024(DINNO 2024))'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SW산업협회와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디노 2024'는 국내 최대 디지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에선 AI, 양자, 바이오 등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디노(DINNO) 2024'에선 ▲양자컴퓨터 ▲AI와 유명 첼리스트 '첼로댁'간 협업 ▲4족 보행로봇 '스팟' 등 3대 볼거리가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연, 20큐빗 양자컴퓨터 전시···"새로운 컴퓨터 혁명 체감" 현재 세계기술패권 중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인공지능(AI)이다. 미래는 어떨까? 많은 전문가들은 양자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양자는 기술적으로 컴퓨팅, 센싱, 보안(네트워크) 등 세 분야로 구분한다. 양자의 중첩·얽힘·경로합 특성을 활용한 양자컴퓨터는 무한대에 가까운 연산 능력을 과시한다. 디지털 컴퓨터는 1비트에 '0' 또는 '1'이라는 한 개의 정보만 저장한다. 양자컴퓨터는 다르다. '0'부터 '1'의 중간 상태인 큐빗(qubit, 양자컴퓨터 연산 단위)에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빛의 속도로 처리한다. 양자컴퓨터에 비교하면 슈퍼컴퓨터를 '주판' 수준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2019년 미국 구글은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해내는 53큐빗 '시카모어' 양자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이듬해 중국 과학아카데미 양자혁신연구소는 자신들이 만든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보다 100조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했다. 현존 디지털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컴퓨터 혁명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디노 2024'는 그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장이다. 국내 양자컴퓨터 산실은 대전에 본부가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Korea Research Institute of Standards and Science, 이하 표준연)이다. 1975년 설립했다. 내년이 창립 50주년이다. 표준연은 올 1월 자체 기술로 개발한 20큐빗 양자컴퓨터를 공식 석상에서 시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상온에서 스커미온을 생성하고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3차원 대비 소모 전력은 낮추고 양자 효과는 극대화한 것이다. '디노 2024'에 참여하는 표준연은 행사 기간(10월 10일~12일)동안 자체 개발한 20큐빗 양자컴퓨터를 전시한다. 우리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약 500억원을 들여 50큐빗 양자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50큐빗은 현재의 슈퍼컴퓨터 성능을 능가할 수 있는 기준점(양자 우위)으로 여겨진다. 양자컴퓨터 세계 최강인 미국을 100으로 했을때 우리나라는 62.5% 수준인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다. 이에, 오는 2030년대초까지 1000큐빗급 초전도 기반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 양자컴퓨팅 분야 강자 미국 IBM은 작년 12월 세계 최초의 범용 1000큐빗 양자컴퓨터 '콘도르'를 선보인 바 있다. GIST 개발 AI, 유명 챌리스트 '첼로댁' 및 대금 연주자와 협업 지난 8월,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에서는 이색적인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GIST 인공지능연구소(소장 안창욱·AI대학원 교수) 주관으로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스스로 연주하며 배틀을 벌였다.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 장면을 재현했다. 사람이 치지 않은, 피아노가 스스로 연주한 건 GIST 인공지능연구소장 안창욱 교수가 만든 AI 작곡가 '이봄(Evom)'이 있어 가능했다. '이봄'은 안 교수가 2016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AI 작곡가다. 딥러닝으로 음악 작곡 이론과 장르적 특성을 파악해 새로운 곡을 작곡할 수 있다.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사람 표정을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말하거나 입력하면 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적합한 곡을 즉석에서 만들어내기도 한다. 실체는 서버지만, 친근감을 위해 버추얼 휴먼으로 제작해 '이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나이도 올해 23세다. K-팝은 물론 트로트, 클래식까지 모든 장르를 작곡할 수 있다.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AI 작곡 프로그램은 딥러닝 기반으로 AI가 수십만 곡의 음악 데이터를 학습해 온 결과다. 이에 반해 '이봄'은 AI에 화성학, 대위법 등 음악 이론을 학습시켜 사람이 작곡하는 방법을 모사하게 했다. AI가 직접 코딩을 배웠다. 이를 기반으로 무작위로 음표들을 만들어 결과물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는지 스스로 측정해 이중 좋은 곡을 뽑고, 다시 곡을 재조합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친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곡을 만들어낸다. AI 기술 중 진화 탐색 기술을 적용했다.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리는 '디노 2024' 행사에 오면 AI '이봄'이 만든 곡과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첼리스트 '첼로댁(cellodeck, 본명 조윤경)'이 협연하는 걸 볼 수 있다. 9세 때 첼로를 시작한 '첼로댁'은 서울대학교 기악과 학사,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 기악과 석사, 왕립음악대학 대학원 아티스트 디플로마(Artist Diploma)를 거쳤다. 2014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 2위, 2016년 영국 뮤지션스 컴퍼니 프린스 컴페티션 우승 경력이 있다. 첼로댁은 유학중이던 2017년 연습을 너무 많이한 까닭에 손가락에 무리가 왔고 준비중이던 국제대회를 접고 '쉼' 모드에 들어갔다. 이 시기에 대중음악을 커버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서 '첼로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전공인 클래식외에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조덕배의 '꿈에',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아이유의 '밤편지' 등 가요부터 '돌아와요 부산항에', '소양강 처녀' 등 트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커버 영상을 만들었다. 특히 아이유의 '밤편지' 커버곡 영상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첼로댁'이라는 이름은 영상 편집에 능한 남편이 지어줬다고 한다. '이봄'은 11일에는 대금연주자와 협연 한다. 클로봇, 순찰 4족보행 로봇 스팟 전시···VIP들 전시 관람때 앞에서 '안내' AI와 함께 뜨는 디바이스(기기)가 있다. 로봇이다. 여러 로봇 중 세계적으로 대중에 가장 인기있는 로봇이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만든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분 80%를 갖고 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은 사람이 하기 힘든 덤블링을 하거나 계단도 척척 올라간다. 최근엔 산업용으로도 유용히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다. 주로 정찰과 경비에 쓰인다. '스팟'은 지난 2020년 상업용 버전이 처음 발표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자율성을 높이고, 센서 페이로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최신 버전인 4.1이 지난달말 공개됐다. '스팟'은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갖췄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건설 현장 등 주요 산업 현장에 투입됐다. 임무 수행시 탑재한 장비를 활용해 캡처 데이터를 업로드한다. 시설물 내 운반용 터거, 지게차 등 동적인 물체와 사람을 추적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카트, 전선, 사다리 등 일반적인 위험도 감지하고 피한다. 로봇분야 셀럽 '스팟'이 오는 10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디노 2024'에 출현한다. 제작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력 관계인 국내 로보틱스 기술기업 클로봇이 출품, 선보인다. 순찰과 경비가 주특기인 '스팟'은 이날 어느때보다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개막일인 10일 VIP들이 주요 전시물을 관람할때 이들과 동행하며 안내 역할을 한다. '스팟'을 선보인 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맺고 '스팟(Spo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중이다.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이종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2020년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출시했고, 이듬해에는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까지 누적 281억원을 확보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스팟'은 작년 세종시 축제에서도 역할을 한 몫 톡톡히 했다. 관람객 등을 안내하며 인기를 모았다.

2024.10.04 10:26방은주

화성 탐사 로버, 구멍 뚫린 바퀴로 탐사 중…비결은? [여기는 화성]

12년이 넘게 붉은 행성 '화성'의 지표면을 누비며 탐사를 진행해 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의 바퀴 사진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2년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에 착륙해 지금까지 바위투성이인 화성의 지표면을 따라 약 32km가량을 이동했다. 현재 확인된 큐리오시티의 바퀴 6개는 마모가 심한 상태다. 이 사진은 지난 달 말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서 바퀴가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바퀴는 심하게 찢어져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미션 운영 엔지니어 애슐리 스트라우프는 사진에 대해 "화성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여전히 잘 버텨내고 있는 오른쪽 중간 바퀴의 모습"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큐리오시티 바퀴는 오랜 기간 운행으로 손상된 상태이나, 로버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2013년 초 큐리오시티 바퀴의 손상 징후가 포착됐다. 큐리오시티가 울퉁불퉁한 바위를 포함한 험난한 화성 지형을 굴러가는 1톤짜리 장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때부터 로버 팀은 MAHLI를 사용하여 바퀴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의 바퀴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험난한 지형이 아닌 매끄러운 지형으로 로버의 운행 경로를 변경했다. 2017년 JPL 연구진은 큐리오시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업로드해 알고리즘을 통해 각 바퀴의 속도를 변경하고 바퀴에 닿는 압력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런 작업 때문에 큐리오시티의 바퀴가 여전히 손상이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문제 없이 천천히 이동하며 화성에서 생명체의 증거를 찾은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평했다.

2024.10.04 10:04이정현

삼성, 모든 제품에 AI 적용…"구글 등 개방 협업 강화"

삼성전자가 자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등 홈 AI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4'를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천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 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어디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해 주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 외에도 삼성전자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 OS ▲스마트싱스 플랫폼 진화 등이 소개됐다. ■ 전제품군 AI 적용…멀티 디바이스 AI로 안전하고 개인화된 경험 제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원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경험 전반에 일관성을 강화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하에 AI 기술이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AI 윤리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보안의 경우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가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 스크린'AI 홈'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 갤럭시 AI∙비스포크 AI 가전∙스크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공개될 원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된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AI 바닥 인식' 등을 소개하며, 제품별 최적화된 AI 기능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7형 스크린과 스마트싱스 앱이 내장된 'AI 홈' ▲진화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 등이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I TV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TV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데일리 보드' 기능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스크린이 집안의 연결 기기 상태를 알려주고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넥스트 도어'와 같이 지역 네트워크 서비스가 접목되면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보까지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영역에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사이니지 솔루션 플랫폼인 VXT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운영∙ 관리를 위한 CMS ▲ 시장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WiNE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파트너 특화 앱인 PIRS 등이 소개됐다. ■ 개인화된 경험∙효율적 업그레이드∙개방성 강화로 진화하는 타이젠 OS 삼성전자는 타이젠 OS가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되며 더 많은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 NPU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했다. 현재는 TV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할 때 음향 에코나 노이즈를 줄여 주고, 전자 칠판에서 사용자의 필기 스타일을 예측해 노트 솔루션을 개선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폭 향상된 타이젠과 갤럭시 기기간 연동 기능도 소개됐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 PC 사이에 지원되던 키보드∙마우스 공유 기능 '멀티 컨트롤'은 스마트 모니터와 TV까지 지원이 확대돼 사용성을 높여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을 위한 RISC-V 기반 타이젠 OS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SDK를 2026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04 08:58류은주

구글, AI 검색 서비스에 광고 탑재한다

구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에 광고가 탑재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색 결과와 연관된 제품·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서다. 4일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 기능을 추가한다. AI 오버뷰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다. 구글은 AI 오버뷰 답변에 대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광고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AI 오버뷰 광고는 상업적 내용에 대한 검색 결과에만 표시된다. 현재 미국 고객만 모바일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바지에 묻은 풀 얼룩을 제거하는 법을 검색하면, AI 오버뷰는 해결법과 관련 제품을 추천한다. 광고는 '스폰서' 머리말 아래 표시된다. 앞서 구글은 올해 5월부터 AI 오버뷰에서 광고 기능을 테스트해 왔다. 구글 크레이그 유어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비즈니스와 제품, 서비스를 즉시 연결하기 위해 광고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 오버뷰 페이지도 개편한다. AI 오버뷰가 인용한 출처 웹페이지 접속 아이콘을 확장할 방침이다. 출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를 넣거나 출처 웹페이지 아이콘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4 08:50김미정

지금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인터넷 접속 없어도 OK

오픈AI 챗GPT,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현재 주목받는 각종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웹브라우저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이나 이미지 생성 요청을 넣으면 불과 수 초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되돌려준다. 그러나 현재 클라우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생성 AI 서비스는 개인 정보 등 프라이버시나 기업 비밀, 민감 정보 노출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클라우드가 생성 AI 처리를 위해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 역시 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해 11월 "모든 AI 활동이 클라우드에서만 이루어진다면 이때 소모되는 전력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 클라우드 기반 생성 AI 보완하는 '온디바이스 AI' 로이터통신 역시 지난 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존 헤네시 의장을 인용해 "AI 추론에 클라우드만 활용하면 이를 처리하는 AI 반도체 가격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보 유출과 지연 시간, 비용 상승을 줄이면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온디바이스 AI'다. 수억 개의 매개변수(패러미터)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인터넷 접속 없이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환경에서도 생성 AI를 실행해 일관성 있는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개인정보와 사생활, 기업이나 조직 내 민감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보다 정밀한 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만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용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 퀄컴, 모바일 이어 PC까지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 확장 현재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퀄컴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 분야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SoC인 스냅드래곤8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탑재한 PC 22종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됐다. 스냅드래곤 시리즈 SoC에 내장된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생성 AI를 위해 맞춤 설계된 제품으로 저전력 고성능 처리에 특화됐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요구 수준을 넘어선다.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물론 최근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생성 AI 관련 기능이 모두 헥사곤 NPU 기반으로 작동한다. ■ 퀄컴,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서 온디바이스 전략 직접 소개 퀄컴코리아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업계·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전략을 설명한다. 퀄컴이 국내 컨퍼런스에서 관련 전략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혁신 박람회, '디노 2024'(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첫 날인 10일 오후에는 정철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가 등장해 이미지와 동영상 등 멀티 모달리티로 확장되는 생성 AI 관련 현황과 도전 과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퀄컴의 AI 생태계와 이용자 경험 확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 행사 기간 중 ICT 기업 전시회·구직자 멘토링도 동시 진행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는 퀄컴을 비롯해 더존비즈온, 네이버랩스, KT, 퓨리오사AI 등 AI 관련 업계·학계 인사가 등장해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와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등록(유료)을 마친 참가자만 10, 11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참관 가능하다. 행사 등록시 디지털 헬스, 바이오, 백신, 신약 등 보건산업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2024'도 참가할 수 있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 컨퍼런스 이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ICT 박람회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4 08:38권봉석

삼성전자, PC용 고성능·고용량 SSD 'PM9E1' 양산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화된 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8채널 PCIe 5.0 기반 PM9E1에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번 제품은 연속 읽기ㆍ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대 14.5GB(기가바이트), 13GB로, 전작 '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14GB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 4TB(테라바이트) 포함 512GB, 1TB, 2TB 4가지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4TB 제품은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도 적합하다. PM9E1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크게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인 제품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디바이스 인증(Authentication)', '펌웨어 변조 탐지(Attestation)', '보안 채널(Secure Channel)'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품 내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Supply Chain Attack)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배용철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도 출시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2024.10.04 08:29이나리

"생성함수가 새로운 산업혁명 초래···포용AI에 관심 더 가져야"

"생성함수가 다가오는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진공 튜브입니다."(서민준 KAIST김재철AI대학원 교수)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초지능이나 AGI(범용인공지능)보다 사람이 정말 학습하는 것들을 모델링하는,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것입니다."(이교구 수퍼톤 대표 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올해들어 굉장히 달라진 점은 피드백 기반의 강화학습 연구결과를 적용하면서 AI성능이 굉장히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 "나 대신 에이전트가 일하는 제너러티브 에이전트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LLM이 실험실 조교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에이전트가 많이 나올겁니다."(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SK그룹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이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가 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애플에서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사회를 본 가운데 국내서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연어처리(NLP) 전문가 서민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등 4인이 발표와 함께 AI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패널 토론을 벌였다. 미국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NLP와 LLM 전문가이기도 한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보여주며 '포용 AI(Inclusiv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AI와도 연관이 있는 '포용AI'는 전세계의 보다 많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로, 사람의 편견을 최소화한 AI다. 오 원장은 일부 LLM은 사전 학습에 사용한 언어의 90%가 영어라고 지적했다. "AI가 인클루시브(포용적) 할 수 있을까?" 자문한 오 원장은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순다어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7천만명이 쓴다면서 "LLM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언어를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양한 언어모델을 비교평가하는 아레나(LMArena.ai) 사이트를 인용해 성능이 1~15위에 든 LLM중 한국 LLM이 하나도 없다면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짚었다. 오 원장은 패널토의 시간에도 사회자가 많은 AI 중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AI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교육 분야"라며 "모두가 잘 사는, 취약계층을 돕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MIT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거쳐 30대인 2016년 SKT 임원으로 선임된 김지원 SKT 담당은 "챗GPT 다음에 어떤 LLM이 나오고 이 것이 트렌드가 될 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SKT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김 담당은 SKT의 '에이닷(A.)'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에이닷엑스(A.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이해와 생성 능력을 보유한 '에이닷 엑스'는 통신은 물론 제약, 공공, 반도체,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도메인(개별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담당은 SKT가 자체 개발한 모델들도 설명했다. 2019년 제일 처음 나온 '코버트(KoBERT)'를 가리켜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모델"이라면서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460만이다. 월 평균 10.5만이다. 작년에 기자간담회 할때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집계를 다시 봤는데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SKT는 코버트에 이어 1년 후인 2020년 '코버트2(KoBERT2)'를 내놨는데 김 담당은 "최초의 생성형 한국어 모델로 누적 다운로드가 225만"이라고 밝혔다. '코버트3'는 2021년 7월 공개됐다. SKT의 멀티모달 LLM인 '에이닷 엑스'는 시간이 갈수록 기능을 고도화, 2022년 감성 대화에서 시작해 2023년~2024년을 거치며 지식대화, 통화요약, 멀티모달 LLM 에이전트, 멀티 ID AI프로필 기능도 갖췄다. 김 담당은 LLM이 학술 의미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면서 "SKT도 LLM에 멀티모달을 더하는 등 멀티모달 LLM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AI모델 성능 향상과 관련해서는 "학습 데이터를 기존에는 블로그 같은 수준 지식을 가지고 사전학습을 많이 했지만 점점 더 전문 서적 논문 정도의 문서들을 잘 정제, 고품질 데이터 중심으로 사전학습을 계속해 성능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홍보부서가 보도자료를 쓸때 초안을 AI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픈AI가 만든 AGI(일반인공지능) 5단계와 추론이 강화된 오픈AI 최근 모델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전문가 수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신약, 로봇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 문제 해결에 AI가 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나 이미지 모두를 잘 이해하는 비전랭귀지모델(VLM)을 설명하며 "소량의 데이터를 줘도 AI가 로봇을 잘 제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T의 LLM이 SK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소리, 동영상 등의 모달리티까지 포함해 SK모델 뿐 아니라 또 SK가 영위하는 많은 비즈니스에서 함께 쓸 수 있는 모델로 확대 공유하며 많은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오디오 신호처리와 기계학습 전문가이자 밴드 활동 경력이 있는 이교구 교수는 본인이 2020년 공동 창업한 AI스타트업 수퍼톤이 "창작자의 상상력 폭을 확대해주기 위해 만든 회사"라며 그동안 수퍼톤이 생성한 여러 AI 사례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영화 마스크걸에 나오는 주인공 배우의 이중 음성과 배우 최민식의 변형 목소리 등이 근래 수퍼톤이 만든 작품이다. 하이브의 자회사이기도 한 이 회사는 음성합성 기술과 스피치 향상(음질 향상) 기술, 디지털 오디오 이펙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NANSY)'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교수는 사전 제작, 제작, 제작 후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에서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텍스트 특화 AI 뿐 아니라 음성AI 기술과 콘텐츠 결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학부 전공하고 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서민준 교수는 오라클, 구글, 메타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네이버클로바에서 AI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 9급 시험에 나오는 영어 문제 2개로 강연을 시작한 서 교수는 생성AI가 등장한 앞 뒤를 짚으며 "1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과 2차 ,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진공관처럼 생성함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성함수를 강조했다. 대학 2년때인 2014년 문장을 생성하는 AI모델이 나왔고 "충격적이였다"면서 생성AI는 분류하는 기존 AI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툴 기반인 이전 통계기반 기계번역은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2014년 중간의 룰 기반을 없앤 인코더와 디코더 방식의 혁신 모델이 나왔고, 중간에 설계자 개입을 없애니 결과값이 더 좋았으며, 입력 값과 출력값만 있으면 되는 걸 알게됐다고 들려줬다. 번역이 좋아진 건 뉴럴 기계번역이 상용화한 2017년부터며 이때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트랜스포머가 나와 지능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즉, 이때 모델 정교화보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했는데,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모델을 써야 할까? 혹은 모델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하는 모델 중심에서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까? 얼만큼 늘려야 할까? 등의 데이터 중심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18년도에도 대형언어모델이 나오면서 '언어 지식전이'라는 혁신이 일어났다. 언어에 앞서 이미지 지식전이가 일어났는데, 그동안 이미지는 되는데 언어는 왜 안되지? 하는 물음이 있었는데 2018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대형언어모델이 나와 열어줬다는 것이다. 이어 2019년에는 다음 단어 맞추기로 문장을 생성하는 모델(GPT2)과 일반화를 연 GPT3가 2020년 등장했고, 마침내 2022년11월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AI 시대가 열렸다고 해석했다. AI의 전기 소모를 언급하며 올해 엔비디아가 출하한 반도체를 지원하려면 원전 2개를 더 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모델이 계속 커져야 하는 지, 또 AI대모라 불리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페이 페이 리 교수가 주창하는 3D 기반 '월드 모델'에 대한 패널들 생각과 IG를 달성하기 위한 허들 등이 논의됐다.

2024.10.04 01:12방은주

하이얼 스마트 홈, 캐리어 커머셜 리프리저레이션 인수 성공적 완료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중국 칭다오 2024년 10월 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세계 굴지의 가전제품 브랜드이자 스마트 홈 생태계 구축업체인 하이얼 스마트 홈(Haier Smart Home Co., Ltd., 상하이•홍콩•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 주식 종목코드: 600690.SH, 6690.HK, 690D.DE)이 10월 1일 캐리어 글로벌 코퍼레이션(Carrier Global Corporation, NYSE: CARR)으로부터 캐리어 커머셜 리프리저레이션(Carrier Commercial Refrigeration) 인수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약 7억 7500만 달러다. 이산화탄소 처리 기술을 포함해 캐리어 커머셜 리프리저레이션이 현재 소유하고 있거나 사용 허가를 받은 상업용 냉장 관련 기술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면서 사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인수로 하이얼 스마트 홈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면서 글로벌 상업용 냉장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site of the closing for Haier Smart Home's acquisition of Carrier's Commercial Refrigeration business 앞서 2023년 12월 12일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인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하이얼은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하이얼은 필요한 모든 규제 승인을 획득하고 일련의 관례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한 뒤 모든 이해관계자 간 양호한 협력과 원활한 비즈니스 전환을 보장하면서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리화강(Li Huagang) 하이얼 스마트 홈 회장 겸 CEO는 "4000여 명의 캐리어 커머셜 리프리저레이션 직원들이 하이얼 가족이 된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이번 인수로 우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산업 및 식품 소매 냉장부터 냉장 보관에 이르기까지 한층 더 나은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공업체로 발돋움할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캐리어 커머셜 리프리저레이션, 프로프로이드(Profroid), 셀시오(Celsior), 그린 앤 쿨(Green & Cool) 같은 유명 브랜드와 그곳의 뛰어난 팀 및 주요 고객은 점점 더 다양해지는 고객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커스 아이젠후스(Marcus Eisenhuth) 캐리어 커머셜 리프리저레이션 CEO는 "하이얼에 합류함으로써 우리 비즈니스와 팀에게 환상적인 기회가 생겼다"면서 "우리 팀은 원활한 사업 전환을 보장하고, 예상 기간 안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획득하려는 하이얼의 강력한 의지와 헌신에 놀라움을 넘어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동 작업 과정에서 하이얼의 독특한 문화와 RenDanHeYi 모델은 물론 하이얼이 각 개인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얼은 가정용 냉장 분야에서 상업용 냉장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면서 산업과 식품 소매 및 냉장 보관 분야의 더 많은 고객에게 포괄적인 냉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하이얼 스마트 홈 소개 하이얼은 스마트 홈 솔루션과 맞춤형 생산에 주력하는 세계 최고의 가전제품 제조회사 중 한 곳이다. 하이얼 스마트 홈은 다양한 가전제품을 개발•생산•유통하고 있다. 여기에는 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에어컨, 온수기, 주방 가전, 소형 가전 및 광범위한 지능형 가전제품이 모두 포함된다. 하이얼 스마트 홈은 하이얼, 카사르테(Casarte), 리더(Leader), GE 어플라이언스(GE Appliances), 피셔 앤 페이클(Fisher & Paykel), 아쿠아(AQUA), 캔디(Candy) 등 주요 가전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하이얼 스마트 홈은 중국 시장에서 가정, 사용자, 기업 및 생태계 파트너를 연결하고, 하이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및 마이크로 스토어 비즈니스의 통합을 촉진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스마트 홈 체험형 클라우드(Smart Home Experiential Cloud)'를 출시했다.

2024.10.03 20:10글로벌뉴스

구글 "주 최소 3일 사무실 출근 제도 유지할 것"

아마존이 '주 5일 사무실 근무' 방침을 내놓으며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주 5일 사무실 근무'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타운홀미팅에서 존 케이시 구글 글로벌 복지 부문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 부사장은 "현재 구글의 근무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변경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주 최소 3일 사무실 출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시기부터 운영하던 원격근무제를 폐지하고 사무실 복귀 정책을 펴기 시작한 것과는 방향성을 달리 한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내년 1월부터 전 직원이 주 5일 사무실로 출근할 것을 의무화한다. 세일즈포스의 경우 이미 이달 1일부터 주 5일 사무실 근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이 우연한 근무 정책을 유지하려면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하는 날에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03 14:05조수민

카카오뱅크, 6일 새벽 금융거래 일시 중단

오는 6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카카오뱅크의 모든 금융거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을 위한 전산장비의 운영 현황 점검과 장비 업그레이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mini 카드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 및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중단 시간은 6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7시간으로 예정돼 있으나, 시간은 작업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400만 고객이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카카오뱅크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3 13:00손희연

"산업재해 1위 추락…치명상 막을 에어백 필요하죠"

# 지난 2월, 충청남도 대전의 한 물류센터. 야외 보관제품 상부 적재 작업 중 덮여 있던 방수포에 기댄 일자형 사다리가 넘어지며 작업자가 약 4m 아래로 추락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 지난 6월 전주의 한 웨딩홀 실내 인테리어 현장. 작업자가 전동리프트에서 천정 인테리어 작업을 안전하게 마치고 하차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약 2m 높이에서 추락했지만 부상조차 입지 않았다. 위의 두 사고는 산업재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추락'의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부상을 예방하는 에어백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전까지 고소작업 환경 작업자는 헬멧과 안전고리에 생사를 걸어야 했다. 2~5m 높이 작업에는 이런 안정 장치마저 체결하지 않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을지 오랜 고심을 겪었다. 기업에서 구급차 설계를 담당했던 그는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여러 산업 현장을 접했고, 2016년 세이프웨어를 설립하면서 '입는 에어백' 제품을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신 대표를 만나 제품을 고안하게 된 배경과 적용된 기술력, 실제 사용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추락 감지하면 에어백 전개" 신 대표는 “국내 산업재해 사망 사고 중 40% 이상이 추락으로 인한 것으로 가장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은 1~5m 높이에서 벌어지는데, 사고가 나더라도 치명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세이프웨어 대표 제품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는 건설·산업현장 고소 작업자 추락 사고로 인한 중상을 방지해 주는 웨어러블 에어백이다. 내장된 감지센서를 통해 추락이 감지되면 전기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중상 취약 부위를 보호한다. 조끼 형태의 가볍고 콤팩트한 외형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안전모와 간섭이 없고 고소작업 안전벨트와 함께 착용할 수 있어 타 안전장비와 호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자식 액추에이터를 탑재해 기존 화약 격발식 제품에 비해 안전성을 더했다. 세이프웨어는 코레일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및 방위산업체 등 공공영역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한화,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신세계아이앤씨 등 민간 기업 1천여 곳의 현장에 제품 1만5천 벌을 공급했다. 신 대표는 “다양한 높이에서 큰 사고가 날 만한 상황을 계속해서 막아내고 있다”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배포하는 산업재해 사례를 보면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도 사망 사고가 무척 자주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제품을 더욱 보편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 확보 위해 직접 뛰어보기도" 세계적으로도 드문 형태의 제품인 만큼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세이프웨어는 자체 성능 평가 테스트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기업부설 R&D 연구소를 설립했다.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학교병원, 현대모비스, 연세대학교 등 국내 산학 연구기관들과 협력 중이다. 특히 개발 초기에는 추락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네킹을 다양한 높이에서 떨어뜨려보기도 하고, 심지어 임직원들이 직접 매트리스 위로 몸을 던져보기도 했다. 신 대표는 “에어백 전개를 위한 기초 알고리즘을 만든 이후에는, 근로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추락 데이터를 얻어내야 했다”며 “실제 사람이 움직이고 떨어지는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한 결과 신뢰도 높은 상황 판단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산업·모빌리티 넘어 일상 속 안전 동반자로" 산업용 에어백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쓸 제품도 준비 중이다. 우선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를 우선 상용화에 성공했다. 모빌리티용 에어백 M시리즈는 라이딩 중 충돌 또는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해 주는 라이더용 웨어러블 에어백이다. 사고 시 바이크와 베스트를 연결한 키볼이 이탈되는 즉시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팽창시켜 라이더의 목, 경추, 척추 등 중요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M시리즈는 스크래치에 강한 코듀라 원단과 통기성이 우수한 매시 소재로 제작했다. 무봉제 3M 반사필름으로 야간 주행 시에도 안전과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 대표는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바이크용 에어백 시장이 먼저 빠르게 만들어졌고, 국내에서도 몇 년 지나면 표준화될 것”이라며 “디자인에서도 바이크마다 가진 특징을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 낙상 보호용 벨트와 영유아 질식 방지 에어백 등 생활형 스마트 안전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모든 제품은 사고 즉시 사용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지정된 비상연락망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알림으로써 구조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신 대표는 “디바이스 외에도 고령자 보행 패턴이나 낙상 위험도를 분석하는 부가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안전사고와 관련된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징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10.03 09:35신영빈

HP "어려운 인터넷·엑셀 문서 인쇄, AI로 해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11 운영체제에서 일어나는 인쇄 작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구글 크롬 등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된다. 조리법이나 설명서, 전자항공권 사본 등 다양한 문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 대신 종이에서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런 문서를 실제로 인쇄하면 기대와 달리 말끔한 결과물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웹페이지에 표시된 본문만 인쇄하고 싶은데 전체 페이지를 모두 인쇄하거나, 한 페이지 안에 들어가야 하는 자료 사진이 절반으로 잘리는 일도 흔하다. 잉크·토너와 용지 낭비를 막으려면 본문 내용을 워드 등 별도 소프트웨어에 옮기거나 전체 페이지를 그림 파일로 캡처한 다음 따로 잘라내 다시 인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 프린트 AI '퍼펙트 아웃풋', 웹페이지 출력 자동 최적화 잉크젯·레이저 프린터 분야 출하량 기준 1위 기업인 HP는 지난 9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이매진' 행사에서 인터넷 문서 출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 서비스인 '프린트 AI'를 공개했다. HP는 "웹 문서 인쇄는 불필요한 여백이나 그림파일 크기, 불필요한 광고가 포함되는 문제를 겪었고 이를 인쇄하는 소비자들 역시 매우 불만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린트 AI에 포함된 첫 번째 기능인 '퍼펙트 아웃풋'은 문서 내용을 자동으로 재편집하는 동시에 광고를 제외해 사람들이 화면에서 보는 내용과 출력하고 싶은 결과물 사이 간격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엑셀 문서 표·그래프 출력 용지에 맞게 재구성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은 여러 수치를 정리해 변화하는 추세를 그래프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일부 기업에서는 각종 내부 문서에도 엑셀로 만든 양식을 애용한다. 엑셀로 정리한 결과값을 출력할 때는 필요한 결과값이 다른 용지에 벗어나 출력되거나, 인쇄에는 필요 없는(가능한 숨기고 싶은) 영역까지 출력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HP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엑셀 문서 인쇄는 웹 문서 인쇄만큼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올바른 문서 출력 때문에 문제를 겪는다"며 "퍼펙트 아웃풋은 표와 차트가 용지 두 장에 잘려 인쇄되지 않도록 재구성한다"고 설명했다. ■ 생성 AI 응용 기능도 포함... 내년부터 본격 보급 프린트 AI는 인쇄 양식 최적화 이외에 AI를 활용해 프린터 설치나 초기 설정을 돕는 기능도 내장했다. 사진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이용해 사진을 꾸미고 자동으로 확대하는 생성 AI 기반 기능도 갖췄다. HP는 프린트 AI에 내장된 대표 기능 중 하나인 '퍼펙트 아웃풋'을 일부 고객사에 베타버전 형태로 먼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 예정이며 연간/월간 이용료나 지원 프린터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4.10.03 09:32권봉석

"클릭 한번에 이미지 편집"...코파일럿+PC, AI기능 대거 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기능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무스타파 술래이만 AI 부문 최고경영자(CEO)와 파반 다불루리 윈도 및 서피스 총괄 부사장은 주요 서비스의 신규 AI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기능은 윈도 인사이더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공개 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PC인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경우 윈도11 24H2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지 검색, 오브젝트 제거 등의 작업을 바로 수행할 수 있는 클릭투두(Click to Do) 기능이 미리보기로 제공된다. 사진이나 텍스트를 선택 후 우클릭하는 것 만으로 기능을 불러와 수행할 수 있다. 저화질 사진의 경우 고해상도 전환 기능을 통해 최대 8배 또는 4K 해상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미지에 불필요한 사물이나 배경을 간단하게 제거하거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가 파일 이름이나 설정을 기억하지 못해도, 간단한 키워드만으로 필요한 파일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도 향상된다. 만약 'BBQ 파티'라고 검색할 경우 이와 관련된 사진이나 문서를 AI로 분석해 유사한 자료를 모두 찾아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리콜(Recall) 기능도 다시 선보인다. 리콜은 이전에 열어본 파일이나 문서를 빠르고 안전하게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지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로 한차례 지원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 버전은 윈도 헬로를 통해 보안 인증을 강화하고 민감한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는 와이파이7 지원, 배터리 절약 모드, HDR 배경 지원과 같은 기능을 추가해 일상 업무 지원을 위한 기능을 선보인다. AI비서인 코파일럿은 음성 인식 기능인 코파일럿 보이스를 비롯해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등 보다 개인화되고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코파일럿 보이스는 음성으로 사용자와 코파일럿이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아이디어의 브레인스토밍까지 폭넓은 대화를 지원하며 맞춤형 음성 옵션을 제공해 더 자연스럽고 개인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개인 맞춤형 뉴스, 날씨 요약 등을 제공하는 코파일럿 데일리도 업데이트 됐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소스를 통해 선별한 뉴스를 제공해 정보의 과부하나 출처 불분명한 뉴스로 인한 잘못된 정보를 학습할 우려를 사전에 방지한다. 코파일럿 데일리에는 로이터, 파이넨셜타임즈, 악셀스프링거 등이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 페이지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문에 답하거나 다음 작업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코파일럿 비전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활동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지원을 즉시 제공한다. 또한 코파일럿 사용에 미숙한 사람들을 위해 업무 등에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개발 중인 실험적 기능을 코파일럿 랩스를 통해 미리 공개 중이다. 예를 들어 씽크디퍼는 오픈AI의 o1 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수학 문제나 과학 연구 등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AI 기반 기능이다. 무스타파 술래이만 CEO는 "몇 년 만에 컴퓨터는 언어를 말하고 보고 듣는 법을 배웠지만 기술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느껴지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존엄성을 약화시킬 것을 우려하지만 우리의 일은 AI가 정확히 그 반대를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과제는 AI가 항상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의 독특성과 끝없이 복잡한 인간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3 09:31남혁우

매뉴라이프, 생성형 AI 혁신을 주도: 생산성을 제고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

홍콩, 2024년 10월 3일 /PRNewswire/ -- 매뉴라이프(Manulife)는 최근 진행한 투자자의 날에서 보여준 흥미로운 생성형 AI 기능과 이니셔티브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생성형 인공 지능(Gen AI)을 보험 모집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포함하여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기능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생성형 AI를 전개하는 데 있어 상당한 도약을 이뤘다고 오늘 발표했다. 매뉴라이프는 최적화된 컨택 센터 기술, 보험 모집인 지원 도구, 생성형 AI의 인수 업무 활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과 도구를 적용함으로써 보험 업계에서 생성형 AI 도입의 선두에 있다. 매뉴라이프의 전 세계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렌 레겟(Karen Leggett)은 "생성형 AI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성장을 견인하며, 혁신 기회들을 부각함으로써 우리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복수의 전 세계 사용 사례를 전개하고 확장한 우리의 시장 최고의 진전은 고객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 역량, 인재에 대한 우리의 상당한 투자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우리의 속도, 효율성,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택 센터에서 AI와 고객 상호 작용의 강화 AI에 대한 매뉴라이프의 노력은 고객 서비스로 확장되며, 고객 상호 작용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컨택 센터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통화 내용 요약을 자동화하고, 일일 추세 분석을 수행하며, 복잡한 계약 내용 조회를 몇 초 안에 관리함으로써 서비스하는 동료들이 더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시아 최초의 적용은 올 연말에 싱가포르에서 이루어진다. 싱가포르에서 보험 판매와 인수 작업을 혁신 또한 매뉴라이프는 싱가포르에서 매뉴라이프 보험 모집인과 인수자들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는 두 가지의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시작하는 파장을 일으킴으로써 업계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한다. 보험 모집인 활성화 도구: 이 혁신적인 도구는 보험 모집인들에게 고객 선호와 니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개인별 고객 상호 작용을 크게 향상시킨다. 지난 12개월 간의 고객 참여도, 생애 단계와 니즈, 최근 뉴스를 기반으로 한 이 보험 모집인 활성화 도구는 기존 AI, 자동화, 생성형 AI의 조합을 활용하여 각각의 고객들에게 고유한 소통 아이디어를 생성한다. 5월에 시범 그룹으로 출범하여 7월에 싱가포르에서 2,000명 이상의 보험 모집인들로 확대했으며, 올해 말에는 일본으로 확장할 계획인 매뉴라이프는 보험 모집인들이 니즈에 기반한 대화를 더 효과적으로 하고, 더 강력하고 개인 맞춤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작 첫 2주 동안 시범 보험 모집인들의 약 68%가 이미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하여 고객과 소통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총 12개의 개선 사항이 계획되어 있다.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이 도구의 성공은 전 세계의 다른 시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길을 연다. 인수 업무 보조 기능: 인수 업무 보조 기능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서류 분석과 요약을 자동화함으로써 인수 절차를 간소화한다. 매뉴라이프는 생성형 AI에 기반한 인수 업무 보조 기능의 도움을 받아 이 절차를 5일에서 목표 기간인 3일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도구는 2024년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러한 자동화는 우리 고객들의 처리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의사 결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인수 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인수자들이 더 복잡한 사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가포르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아시아 최고분석책임자 마크 차조코프스키(Mark Czajkowski)는 "싱가포르에서 이러한 AI 기반 도구를 처음 적용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상호 작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AI를 통해 고객 지원 내용을 인수하고 원활하게 하는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우리 고객과 동료들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를 내다보다: AI 역량 확대 매뉴라이프는 최근 책임 있는 AI 원칙들을 발표하여 고객, 동료들 그리고 사회를 위해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매뉴라이프는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새롭거나 업데이트된 규칙이 등장하면서 이 성숙한 산업에 맞춰 동사의 원칙들을 진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생성형 AI 기능은 디지털 고객 리더십을 향한 여정에서 비즈니스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매뉴라이프의 광범위한 전략의 시작일 뿐이다. 매뉴라이프는 보험 모집 인력을 더 잘 지원하고, 운영을 개선하며, 동료, 고객과 주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이러한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매뉴라이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사람들이 더 쉽게 결정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국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캐나다, 아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매뉴라이프로 운영하며 미국에서는 주로 존행콕(John Hancock)으로 운영하면서 금융 자문 및 보험을 제공한다. 전세계 자산 관리 부문의 글로벌 브랜드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전세계의 개인, 기관과 퇴직 연금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말 현재 우리는 38,000명 이상의 직원과 98,000명 이상의 보험 모집인들 그리고 수천 개의 대리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3,5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주식은 토론토, 뉴욕 및 필리핀 증권거래소에서 'MFC'로, 홍콩에서는 '945'로 거래하고 있다. 모든 상품이 모든 관할 구역에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Manulife.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미디어 연락처: Belinda Wong, Belinda_SJ_Wong@manulife.com, Carl Wong, Carl_KK_Wong@manulifeam.com

2024.10.03 01:10글로벌뉴스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 성료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와 임팩트 벤처캐피탈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된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기후, AI 분야 스타트업 및 전문가, 대기업, 생태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후테크와 AI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이 공유됐다. 첫 째날은 'Big Ideas : 기후 X AI 트렌드와 전망'라는 테마를 갖고 키노트와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올해 상장한 그리드위즈의 류준우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맡았고, 기후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투자, 기술 트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포티투마루, 래블업 등에서 참석한 AI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기후 테크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둘 째날은 'Big Opportunities : 기후 AI 솔루션이 만드는 비즈니스 기회와 가능성'을 주제로 기후와 AI를 활용한 실질적인 사례와 비즈니스적 가능성에 대해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싱가포르 투자사 테마섹, 글로벌 대표 투자사인 SOSV, 브레이크쓰루 에너지 등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농업과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기후 생태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브레이크쓰루 에너지의 존 레몬은 'AI와 소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재 혁명'을 주제로 에너지분야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끌어냈다. 또 대동, 테마섹, 팜 360,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AI 기술이 농업과 결합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레알과 AB Inbev, 구글, MS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날 각각 세션에서 기후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각각의 접근, 그리고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셋 째날에는 'Big Impact : 보다 큰 임팩트를 위한 연결'울 주제로 참여한 기관들 간에 어떻게 협업을 진행해 기후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노력하고 만들어갈지에 대한 논의했다.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은 "더위로 힘들었던 여름을 보내며 기후 변화의 경각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지금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기후 생태계의 현 주소와 관련 인사이트를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모인 기후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계를 넘어 해법을 찾고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AI 기술과 기후테크에 대해 기술, 정책, 비즈니스, 투자 관점의 창의적인 논의들이 가득했던 올해 서밋이었다"면서 "기후테크에 대한 지원이 정책적으로나 자본시장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더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4.10.02 23:30백봉삼

수세, 복잡한 '컨테이너 제로트러스트 환경 구축' 방안 쉽게 알려준다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사이버위협과 복잡성으로 인해 도입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다. 이런 기업들의 우려를 고려해 수세가 개발자와 보안 실무자들이 더 쉽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보안 환경을 운영할 방안을 제시했다. 수세는 2일 '뉴벡터 콘테이터 시큐리티 로데오 핸즈온' 웨비나를 개최하고 뉴벡터를 활용해 클라우드에서 안전한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수세 코리아 최기원 부장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웨비나는 AWS EC2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인 렌치 하비팜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세의 뉴벡터를 활용해 안전한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쿠버네티스 설치부터 보안관리까지 자세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컨테이너는 앱과 실행에 필요한 모든 파일을 통합한 하나의 패키지로 클라우드 구축의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드웨어나 운영체제(OS) 제한 없이 실행할 수 있어 개발과 배포에 유리해 수많은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는 클라우드에 폭넓게 쓰인다. 문제는 수많은 컨테이너가 앱을 서비스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하나의 컨테이너가 악성코드 등에 감염될 경우 다른 컨테이너까지 빠르게 확산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안 취약점은 클라우드 도입 이후 등장한 것으로 백신이나 방화벽 등 기존 보안대책으로 막아내는 것에 한계가 존재한다. 수세의 뉴벡터는 컨테이너 형태로 구축된 앱 보호에 특화된 제로트러스트 보안 플랫폼으로 컨테이너 간 통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시간으로 보안 위협을 탐지한다. 최 부장은 이번 시연에서 처음 뉴벡터를 사용하는 개발자와 보안담당자를 위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와 뉴벡터를 설치하는 방법에서 운영가능한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쿠버네티스를 먼저 설치하는 이유는 뉴벡터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컨테이너의 보안 문제를 탐지하고 네트워크 활동을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보안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최 부장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설치가 완료된 후 모든 노드와 포드(Pod)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만약 워커 노드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포드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이후 뉴벡터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트래픽을 관리하는 인그레스의 설정이 잘못되면 외부에서 클러스터로 접근하는 트래픽이 차단되거나, 잘못된 경로로 전송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이 밖에도 뉴벡터의 리소스를 정의하고 관리하기 위해 뉴벡터 설치 전 커스텀 리소스 정의(CRD)를 우선 설치하고, 뉴벡터 웹 UI의 세션 타임아웃 값을 기본으로 설정된 5분에서 3천600초(1시간) 설정할 것을 권했다. 기본값을 유지할 경우 세션이 자주 끊겨 원활한 업무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설치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뉴벡터를 활용한 컨테이너 보안 기능 시연이 진행됐다. 컨테이너 이미지가 빌드되기 전에 취약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취약점 스캐닝 및 관리를 비롯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감지하고, 해당 트래픽을 분석하여 차단하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작업 등을 수행했다. 모니터링 과정에는 특정 컨테이너에서 예상치 못한 외부 트래픽을 수신하거나, 비정상적인 경로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이를 탐지하고 경고하는 이상 트래픽 탐지도 선보였다. 뉴벡터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프로세스의 행동 패턴을 자동으로 학습한다. 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안 정책을 자동으로 생성해 비정상적인 패턴을 탐지하고 이를 차단한다. 학습한 보안 패턴을 활용해 자동으로 보안 정책을 생성할 수도 있다. 수세는 이를 보안 담당자가 편집해 다른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도 이날 소개했다. 더불어 최 부장은 "뉴벡터는 제로트러스트모델을 도입해 모든 트래픽과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있다"며 "특히 데이터 패킷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디패킷 인스펙션(DPI) 기술을 활용하여 네트워크 이상을 보다 정밀하게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환경이 급속히 확장되며 복잡성이 늘어나고 제로데이 공격, 악성 코드 유입, 데이터 유출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업은 복잡한 컨테이너 환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고 사이버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2 17:39남혁우

오픈AI 인재 이탈 '가속'…前 공동창업자 앤트로픽 합류

오픈AI의 공동창업자 더크 킹마가 최근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합류하면서 오픈AI의 인재 이탈 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킹마 전 공동창업자는 최근 앤트로픽에 영입돼 네덜란드에서 원격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기계 학습 박사 학위를 받은 킹마 전 공동창업자는 구글에서 연구원을 하다가 지난 2015년 오픈AI 창립팀에 연구 과학자로 합류했다. 오픈AI에서 킹마 전 공동창업자는 알고리즘 팀을 이끌며 이미지 생성 모델(DALL-E)·대형 언어 모델(ChatGPT) 등 생성 AI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오픈AI를 떠나 구글 브레인·딥마인드에서 연구를 이어가다가 최근 사직했다. 킹마 전 공동창업자는 "강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책임감 있게 개발하는 회사의 임무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구글과 오픈AI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다시 협력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록 킹마 공동창업자가 6년 전 오픈AI를 떠났지만 최근 회사 내부에서는 영리 기업 전환을 둘러싼 갈등과 인재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적 목적의 공익 AI 연구와 수익 창출 목표 간의 충돌로 인해 경영진과 연구진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에만 20명 이상의 핵심 인력이 오픈AI를 떠나거나 경쟁사로 이직했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존 슐먼은 지난 8월 앤트로픽에 합류했으며 AI 안전 분야 전문가인 얀 라이케도 이전에 사직했다. 지난 주에는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가 사임했고 공동 창립자 그렉 브록먼은 장기 휴가를 떠난 상태다. 이러한 인재 유출은 상업적 AI 제품 출시를 서두르는 경영 전략과 공익을 위한 AI 연구 목표 간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내부에서는 상업적 목표를 우선시하면서 연구와 안전성이 소홀히 다뤄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핵심 인력 이탈이 계속되면서 회사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쟁사로의 인재 유입이 가속화되면 AI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02 16:48조이환

"AI 개발 더 빠르고 저렴하게"…AWS, 아태지역 리전에 아마존 베드록 출시

앞으로 국내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용자는 아마존 베드록을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WS는 AWS 아시아·태평양 리전에 아마존 베드록을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사용자가 특정 용도에 적합한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쉽게 찾고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AWS는 전 세계 모든 고객이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AWS 이태지역 리전의 아마존 베드록 정식 출시는 국내 고객에게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을 지원하고, 생성형 AI 앱을 실행·저장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한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최종 사용자에 더 가깝게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배포함으로써 저지연 환경이 중요한 고객에게도 유용하다. 낮은 지연 시간은 실시간 콘텐츠 생성, 인터랙티브 사용자 경험, 실시간 대화형 인사이트와 같은 AI 작업에 필수적인 빠른 처리·응답 시간을 제공하는데 중요하다. 국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 업무 재구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로 구축된 모델과 모델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제공한다. 또 AWS는 고객이 책임감 있고 안전한 생성형 AI 혁신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툴과 리소스,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국내 고객들은 아마존 타이탄(Amazon Titan)의 텍스트 임베딩 v2(Text Embeddings v2),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3.5 소네트(Claude 3.5 Sonnet)와 클로드3 하이쿠(Claude3 Haiku) 등 최신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한국 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모든 산업 분야 고객이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2024.10.02 16:0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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