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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작업ほ﴾𝕤𝕖𝕟𝕤𝕘𝕠𝕠﴿ほ구글 찌라시 작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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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마주친 순간 사로잡아야"...네이버웹툰 데이터 엔지니어로 사는 법

“네이버웹툰 앱을 열면 '알아서 딱!'이라는 메뉴가 바로 상단에 있다. 원래는 요일별 연재 작품을 안내했는데, 모든 연재 작품을 중 취향에 맞는 작품을 전면에 추천하는 서비스로 개발했다. 이용자들에게 웹툰 작품들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고, 머신러닝 기반 추천 엔진을 도입했다.” 김대식 네이버웹툰 SVP는 이용자들이 앱에 접근하자마자 흥미로운 웹툰을 찾아 탐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대식 SVP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가 후원으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의 부대 행사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연사로 등장했다. 김대식 SVP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을 네이버웹툰 사업에 활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AI, 머신러닝(ML), 데이터 관련 조직을 두고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AI 조직은 AI 기술을 활용해 웹툰 저작권 보호, 'AI 페인터' 등 웹툰 창작을 위한 도구 등을 지원했다. ML 조직은 회사가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이렇게 데이터를 활용하기 앞서, 데이터 전담 조직이 수집된 일 수십억 건 규모 데이터의 쓸모를 찾아 정제하고, 사업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작업을 한다. 김 SVP는 “타 서비스에서도 흔히 제공되는 콘텐츠 구매 추천 서비스뿐 아니라 광고, IP 활용 등에도 데이터를 활용한다”면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꾀하는 '데이터 옵스'도 자체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외부 플랫폼 대신 자체 구축을 택한 것에 대해선 핵심 기술로서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SVP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콘텐츠 추천하는 것에 대한 내재화 의지가 컸다”며 “기술 기업인 네이버 산하 회사라 자체 구축이 용이한 점도 작용했지만, 콘텐츠 중심 기업으로서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판단이 가장 주효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이처럼 데이터와 AI를 활용하기 위해 관련 업무 포지션으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애널리틱스 엔지니어 ▲데이터 프로젝트 매니저 ▲데이터옵스 엔지니어 ▲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로 채용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필요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만큼 타 기업보다 데이터 담당자 직무를 세분화해 두고 있다고 했다.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데이터 프로젝트 매니저는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계획, 관리, 실행해 팀간 협력을 이끌고, 프로젝트가 기한 내에 목표에 맞게 완료될 수 있도록 조율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데이터를 수집, 처리, 저장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관리해 분석과 활용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데이터옵스 엔지니어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개발, 배포, 모니터링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해 데이터가 일관성 있게 처리되고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를 운영한다. 데이터 플랫폼 엔지니어는 데이터 저장, 처리, 관리의 전반적인 플랫폼을 설계하고 구축해 데이터 인프라의 성능, 안정성, 확장성을 보장해준다. 애널리틱스 엔지니어는 데이터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구조로 변환하고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데이터 모델을 구축한다. ML 쪽 업무 포지션은 ML 모델러와 ML 플랫폼 엔지니어로 두고 있다. ML 모델러는 ML 모델을 설계, 훈련, 평가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모델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ML 플랫폼 엔지니어는 ML 모델의 개발, 배포, 서빙,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확장 가능하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도구를 구축해 데이터 과학자와 모델러들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ML을 활용해 웹툰을 추천하는 'AI 큐레이션'은 전체 글로벌 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다. 김 SVP는 “ML은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접목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라며 “이커머스처럼 이용자 맞춤형 추천 모델이 필요한 회사들이 ML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ML 플랫폼 엔지니어를 찾고 있고, 저희도 이런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데이터, ML 담당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는 글로벌 서비스에 기반한 업무라는 점을 들었다. 김 SVP는 “글로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웹툰 데이터 엔지니어로서의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며 “나라별 특성도 살펴볼 수 있고, ML 기반 추천 기술을 다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직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2 17:52김윤희

뉴질랜드 통신사, 스타링크 위성으로 커버리지 보완

뉴질랜드의 이동통신사 원뉴질랜드(원NZ, 옛 보다폰뉴질랜드)가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원NZ는 연내 위성 메시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스페이스X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NZ는 위성 문자 서비스를 위한 인허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뉴질랜드의 고유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모바일 커버리지가 40% 이상 부족한데,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위성을 통한 커버리지 확대를 두고 공공 안전을 강화라는 점에 무게를 뒀다.

2024.10.12 10:52박수형

구글·메타도 쓰는 제이프로그…매각 움직임에 사모펀드도 '관심'

넷플릭스, 구글, 메타 등이 택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제이프로그(JFrog)가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몇몇 사모펀드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페르미라, 미국 헬만앤프리드먼 등 일부 사모펀드 회사들은 일찌감치 제이프로그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수로 추진될 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은 상태로, 각 업체들은 해당 사항에 대해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프로그는 지난 2008년 이스라엘 공군 소령 출신의 슬로미 벤 헤임이 설립한 회사로, 2020년 9월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같은 날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징(DW)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가 상장하며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으나, 제이프로그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의 62%까지 주가가 뛰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이프로그는 데브옵스(DevOps)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데브옵스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을 하나의 업무플로우를 통해 관리하는 방법론을 뜻한다. 사모펀드들의 관심이 몰리자 올 들어 14% 하락했던 제이프로그의 주가는 지난 11일 한 때 7.4%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거래에서 전일 대비 4.48% 오른 31.05달러로 마감한 제이프로그의 시가총액은 현재 34억 달러(약 4조5천951억원)에 달한다. 앞서 제이프로그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24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8%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곳은 현재 4억2천200만 달러에서 4억2천4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 까다로워진 시장 환경을 매출 확대의 부담 요소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제이프로그 측은 일단 매각 추진과 관련해 부인하고 있다. 제이프로그 관계자는 "현재 인수합병(M&A)와 관련해 사모펀드나 재무 자문사와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업계의 소문과 추측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우리의 관행이 아니다"고 밝혔다.

2024.10.12 10:33장유미

아르타 파이낸스, 싱가포르를 통해 전 세계 출범, 아르타 AI 코파일럿 공개, 은행을 위한 서비스형 재산 관리 상품 발표

MAS 라이선스를 받은 아르타가 싱가포르와 해외에서 출범 아르타가 재산 플랫폼에서 AI를 강화한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아르타 AI 코파일럿 공개 아르타가 전 세계 은행과 금융 기관들에 서비스형 자산 관리 상품 공급을 위해 위오 인베스트, 구글 클라우드, 캡코와 파트너십 체결 발표 아르타는 사외 고문으로 랄프 해머스 영입 싱가포르, 2024년 10월 11일 /PRNewswire/ --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재산 관리 플랫폼 아르타 파이낸스(Arta Finance)가 오늘 전 세계에 출범했다. 아르타의 플랫폼은 이제 싱가포르의 공인 투자자들과 싱가포르에 있는 자신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국제적인 투자자들에게 개방되어, 2028년까지 160만 명의 비싱가포르인이 4조8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재산 허브가 되었다. 이 국제적인 출시는 2023년 10월 아르타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이루어졌으며, 이후 수천 명의 고객들을 위해 수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성장했다. 아르타의 재산 플랫폼은 다른 많은 금융 기관들에서 볼 수 있는 판매 압력, 불투명한 가격 책정과 수작업 프로세스 없이 전담 펀드 매니저의 개인 투자, 지능형 공공 시장 전략과 혁신적인 구조화 상품 등의 엄선된 거래 흐름을 제공한다. 아르타가 싱가포르에서 설계한 이 상품들은 테마섹 트러스트 이니셔티브이자 설립 회원 커뮤니티 심지어 AI 코파일럿의 싱글리시 설정인 코-액시스(Co-Axis)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자선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고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르타는 또한 재산 관리 및 금융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동종 최초의 AI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특허 출원 중인 이 기술은 회원들에게 점진적으로 적용되어 그들이 더 현명한 투자 결정을 하도록 즉, 통상적으로 다수의 관계 관리자, 프라이빗 뱅커, 투자 분석가들을 필요로 하는 도구와 인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분석하며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한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AI 챗봇이나 앱과는 달리 아르타의 AI 시스템은 재산과 금융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으며 최신의 대형 언어 모델 추론 기능을 활용한다. 아르타의 AI 스택은 상용화된 폐쇄형 소스 모델, 미세 조정된 오픈 소스 LLM, 아르타 연구원들이 만든 몇몇 맞춤형 AI/ML 모델 등 서로 연동되는 여러 모델들을 채용한다. 이러한 모델들은 훈련과 추론을 위한 대규모 재무 및 리스크 데이터 세트를 포함한 고품질의 공개된 데이터와 독자적인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아르타는 이를 통해 LLM의 유창함에 시간 민감성, 어려운 수학적 엄격성과 투자와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설명 가능성을 결합할 수 있다. 아르타의 다른 인프라와 마찬가지로 아르타의 AI 스택은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이 뛰어나며 정지 상태에 있거나 이동 중인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장관 겸 MAS 이사회 멤버인 앨빈 탄(Alvin Tan)은 투자자, 펀드 매니저,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이 도시 국가에서 아르타가 출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동사는 싱가포르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제품, 설계와 운영 등의 주요 기능을 개발했으며 동사 CEO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책임자들이 싱가포르에 주재하고 있다. 아르타 CEO 시저 센굽타(Caesar Sengupta)는 이번 출시에 대해 "아르타는 재산 관리의 개인화 및 민주화, 민간 시장 투자의 엄청난 성장과 기회, AI를 활용하여 이전에는 초부유층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역량 창출 등 몇 가지 강력한 트렌드의 교차로에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전 세계 출시를 통해 큰 도약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빠르면 몇 달, 몇 년 안에 아르타 재산 플랫폼과 AI 코파일럿을 전 세계 커뮤니티에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오, 구글 클라우드 및 캡코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형 재산 관리 상품 출시 아르타는 또한 오늘 아부다비의 이오 인베스트(Wio Invest)가 많은 금융 기관 중 최초로 아르타 서비스형 재산 관리 플랫폼을 업계 최고의 위오 디지털 투자 플랫폼에 통합하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중동 지역의 동사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동사 B2B 여정에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은행들을 위한 '서비스형 재산 관리' 플랫폼은 아르타가 새롭게 공급하는 B2B 상품이다. 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원(EDB) 벤처 개발 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 졌으며, 이 팀은 아르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개념 초기 단계에서 이 상품을 인큐베이팅했다. 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은 파트너 은행들이 혁신적인 재산 관리 상품, 서비스 및 기술의 출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화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행들은 아르타 AI 코파일럿 기능을 적용하는 것에서부터 자신들의 플랫폼에 아르타의 투자 솔루션들을 내장하는 것 그리고 아르타 플랫폼을 완전히 자신들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재산 부문의 성장을 실현한다. 또한 아르타는 클라우드와 AI 네이티브 재산 관리 플랫폼을 파트너 은행들의 기존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세계적인 경영 및 기술 컨설팅 회사 캡코(Capco)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르타의 기술을 채택하려는 은행들에게 솔루션들을 공급한다고 발표한다. 싱가포르 담당 디렉터 겸 국제 사업 확장 책임자 아만다 옹(Amanda Ong)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재산 허브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르타 국제 비즈니스의 본거지"라고 하면서 "B2B 비즈니스의 출범은 아르타 사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와 완전히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그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위오를 출시 파트너로 영입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르타는 랄프 해머스를 사외 고문으로 영입 또한 아르타는 오늘 랄프 해머스를 사외 선임 고문으로 영입하여 동사가 국제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략 지침을 제공하게 했다. 랄프 해머스는 글로벌 금융 부문의 기존 및 신규 플레이어들을 위한 고문이다. 그는 프로세스와 고객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함양했다. 해머스는 전에 UBS와 ING의 CEO를 역임했다. 해머스 씨는 아르타 선임 고문의 역할에 대해, "제 리더십의 핵심적인 초점은 기존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전후방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고객과 동료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서는 종종 확고한 조직들에서 수년간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나는 기술과 금융계의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세계 최고의 재산 관리자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을 준비 그 이상이 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머스 씨는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마스터카드 CEO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 등 140 여명의 기술 및 금융 분야 리더가 포함된 아르타의 저명한 초기 투자자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통해 공인된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이 이제 아르타 재산 관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초기 회원들은 아르타 플랫폼에서 최대 10만 달러의 첫 투자금을 수수료 없이 평생 관리받을 수 있다(관리 조건 적용). 아르타에 대한 상세 정보는 artafinance.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주요 공시 내용 아르타 재산 관리(Arta Wealth Management Pte. Ltd.) ("아르타")는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으로부터 공인 투자자들만 동사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았다. 증권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를 수반하며 손실의 가능성이 항상 있다. 어떤 투자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에 한한 것이며 투자 또는 재무 자문, 세금 또는 법률 자문, 제공, 제공 권유 혹은 증권이나 투자 상품의 매매 또는 보유를 위한 자문이 아니다. 이 자료는 싱가포르 통화청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아르타 파이낸스와 관련된 추가 공시 내용은 https://artafinance.com/global/disclosur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타 파이낸스:구글의 전직 임원들이 설립한 아르타 파이낸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초부유층의 '금융 슈퍼파워'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재산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일류 펀드 매니저, 지능형 공공 시장 전략 및 구조화된 상품, 보험 및 부동산 관련 상품과 같은 정교한 금융 서비스로 구성된 민간 시장 투자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아르타는 회원들에게 직접 서비스하고 파트너 금융 기관들이 신규 고객들에게 재산 관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르타는 피크 XV, 리빗 캐피탈, 코트에, EDBI와 140명 이상의 기술 및 금융 분야 유명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상세 정보는 artafinance.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16796/Arta_Finance_Logo.jpg?p=medium600

2024.10.12 00:10글로벌뉴스

한류 4.0 시대...테크 결합, 제2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어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입증하는 사례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의 결합이 문화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류를 더 발전하기 위한 취지로 '한류 4.0-AI 시대 상호 협력과 한류의 미래'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사회자로 토론을 진행했고, 패널로는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 이선우 JTBC PD, 임패여 남서울대 교양대학 교수, 한정훈 대표 등이 의견을 전했다. 앞으로 한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테크 결합뿐 아니라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다. ■ K-콘텐츠 더 이상 '니치 문화'가 아니다 한류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팬덤'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한류 팬덤은 전 세계 2억 3천만 명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K-컨텐츠 시장 속도는 가파르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은 나라로, 강력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또 정부도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한류 팬덤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TRA미디어는 2018년에 처음으로 태국 지상파 방송사와 손잡고 한국 컨텐츠를 소개를 했는데, 해외 콘텐츠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태국 시청자들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패여 남서울대 교수는 "케이팝(K-pop) 인기에 이어 최근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 또 K-뷰티와 한국 음식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 내 K-콘텐츠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며,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들이 현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VTV3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시즌 12와 '1박 2일' 시즌 3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오리지널 I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한국과의 공동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정훈 대표는 "테크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K-콘텐츠는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의 콘텐츠는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외국 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라며 "일례로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더욱 많은 미국 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의 미국 대표는 "K-콘텐츠는 더 이상 니치(niche)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한류 4.0의 방향성은?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류 4.0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제 2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의 경우는 유튜브 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VTV3와 같은 방송사는 프로그램 방영 후 30분 만에 풀버전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이는 젊은 층의 소비 습관에 맞춰진 결과다. 베트남의 평균 연령이 33세로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2차 부가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쇼핑이나 틱톡 라이브 쇼핑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와 상품의 결합을 통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한국의 콘텐츠 진흥 정책을 벤치마킹해 태국판 콘텐츠 진흥원을 내년에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있다. 이는 태국 정부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 콘텐츠 보호 정책을 갖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 FTA와 ICD 체결을 통해 한국과 태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국의 콘텐츠 수출 비중이 약 70%에 육박한다"라며 "현재 태국과 한국이 산업적 교류를 하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 중국 자본과 싸워야 하는 상황...스타트업 진출하려면, 정부 지원 필요 최근 베트남 시장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슈되고 있다. 이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선우 PD는 "베트남 시장에서 중국 자본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이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동 제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정책들이 마련된다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은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숙 대표는 "최근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술적인 부분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부분에 정부 지원, 정책 등이 마련된다면 좀 더 아이디어가 많고 젊은 분들이 도전적으로 생활 문화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패여 교수는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포옹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중동 및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협력을 하고 할 때 말레이시아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협력을 제안했다.

2024.10.11 18:04이나리

오물 풍선 치우는 로봇…'우수' 혁신기술 한 자리 모였네

"당장 국방부에 납품해도 되겠어요." "평소에 걱정하던 건강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가 후원으로 지난 10일 개막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는 눈길을 끄는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전시됐다. 평소에 볼 수 없던 혁신 기술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전시 현장에선 북한의 오물 풍선 등 미확인 물체 수거에 유용한 로봇과 더불어 맞춤형 건강 서비스 진단 기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최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간 대신 로봇이 위험 물질 수거…"계단·진흙도 문제없이 이동" 이번 행사 현장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이상준 학생이 개발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이 전시됐다. 1년 6개월이 걸려 개발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은 국내 대학생 로봇대회에서 가장 큰 한국진흥로봇 경진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특출난 기술력 덕분에 DINNO 2024 개막식 당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은 최근 북한이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해 날려 보내는 대처법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인간을 대신해 위험 물질을 수거하고 확인해줄 수 있어서다. 로봇은 무선 조종이 가능하지만, 필요에 따라 선을 연결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딥러닝을 통해 위험 물체를 인식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계단이나 언덕도 쉽게 넘는다. 이상준 학생은 "아직 완전 극한지까지는 테스트해 보지 않았지만 두 발을 이용해 다양한 환경을 극복한다"며 "진흙이나 자갈 같은 지형에서 바퀴 이용이 불가능하면 다리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 학생은 "관람객 중 한분이 당장 국방부에 납품해야 한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며 "그때 가장 뿌듯했다"고 전했다. ■"지역 기업 SW 고도화 지원"…디지털 헬스케어 성과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는 강원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전시장에 직접 개발한 시력 측정 기계와 혈압 측정기, 그리고 강원도에 소재지를 둔 기업들의 기술이 전시됐다. 염창현 연세대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팀장은 "저희 사업 취지는 강원권에 있는 1차 생산, 제조에 멈춰 있는 기업들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연동해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지원을 받아 고도화된 바이오그램 미니처럼 실제로 양산까지 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그램은 기존 가로 폭 3미터(m) 세로 폭 2m의 큰 기계다. 기계 하나로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체성분, 스트레스 등 개인의 다양한 건강 데이터 수집하고 앱을 통해 건강 리포터, 운동, 식단 등의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계다. 큰 기계였던 바이오그램은 연세대 미래캠의 지원으로 작아졌지만,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장비로 새로 탄생했다. 염 팀장은 "고도화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정식으로 물품 등록도 하고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그램 미니는 원주시 소재인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배치됐고 지자체에도 몇대씩 확산하고 있다. 염창현 팀장은 "수익 구조보다는 기업들의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 드리고 있고 이런 시너지를 우수 사례로 해서 참여하는 기업이라든지 인재 양성 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AI 뜬다는데, '클라우드'조차 안 써봤다면"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인 메가존은 이날 디지털 혁신 페스타 전시 현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SAP 등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별 부스를 꾸렸다. 특히 각 플랫폼에 탑재된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데 있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묻는 기업, 기관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메가존 관계자는 "여전히 클라우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왔다는 방문객들도 많았다"며 "요즘 생성AI가 화두인 만큼 이를 어떻게 쓸 수 있고,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메가존이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회사 다른 관계자는 "SAP의 경우 기술지원을 해온 기간이 3년으로 비교적 짧아서 저희가 SAP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매년 사업부 성장률이 두 배 정도로 높다"며 "ERP 솔루션을 사용하는 분들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방안을 문의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스타존'에 출품한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AI 챗봇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그래픽 서버를 구입해 생성AI 챗봇을 구축하려 하면 최소 천만원 단위로 비용이 드는 반면, 저희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 인프라 설치 비용 없이 이용량으로만 과금하는 방식"이라며 "챗봇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줄일 검색증강생성(RAG) 기능도 고도화해 탑재했다"고 했다. ■바다 위 선박, 달리는 물류 트럭도 '초연결' IT 기술을 접목해 선박, 물류 트럭 등 이동 수단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끌었다. 랩오투원은 선박용 데이터 수집 API를 개발하고 있다. 랩오투원 관계자는 "API로 선박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필요 없이 선박 에너지 효율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대체 연료 경제성 평가 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스위너스는 화물 관제용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냉동 또는 냉장 제품용 컨테이너나 화물차의 온도, 습도, 위치, 충격값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에스위너스 관계자는 "신선식품들은 제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화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선 필수 솔루션은 아닌 것으로 인식되지만, 글로벌 선사들은 이미 IoT 플랫폼을 채택해 쓰고 있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1 18:01김윤희

박세리 LGU+ PO "수십개 클라우드 계정 PQC로 한번에 관리"

양자컴퓨팅 시대를 맞아 보안 위협이 더 커지는 가운데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양자내성암호(PQC)가 주목을 받는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을 의미한다. 박세리 LG유플러스 퀀텀서비스 개발 스쿼드 프로덕트오너(PO)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디노 2024)' 행사 일환인 '퀀텀포럼'에서 'PQC를 적용한 클라우드 ID 인증, 알파키'를 주제로 강연하며 PQC를 적용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박 PO가 이날 강조한 알파키는 업무에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감에 따라 회사가 개별 임직원의 접속 권한과 계정을 한곳에 모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알파키는 임직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여부와 2차 인증 등을 한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누락을 최소화하고 보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햇는데, 운영 결과와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과 고도화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 PO는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해 보니 한 기업당 70여 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일이 개별 접속하거나 구글 싱글사인온(SSO)를 통해 로그인하게 되는데, 구글 SSO와 알파키의 차별화 요소는 임직원 인사데이터를 연동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인사 데이터를 연동하지 않으면 권한 관리를 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조금 더 편하게 인증할 수 있는 수단일 뿐, (알파키는)IM이라는 권한 관리까지 적용해 편한 사용성뿐만 아니라 권한 관리까지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 중에서도 두 가지를 사용한다. 한 가지는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사용할 수 잇는 PQC 알고리즘이 있고, 하나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받았을 때 연산에 쓰이는 동형암호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연산할 수 있게 만들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박 PO는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을 하기 때문에 복호화할 필요가 없다"며 "사업자들도 개인정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연산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저희는 이 두가지 기술을 모두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PQC는 물리 계층부터 응용서비스까지 키 교환·암복호화·인증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암호기술"이라며 "모든 서비스 분야와 영역에 다 응용할 수 있으며, PQC 기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으로 암호 취약 점검과 PQC 통합 API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11 18:00류은주

[단독]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RB-Y1' 30대 예약판매 완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처음 공개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이 국내외 주요 교육·연구기관 등에서 30대 예약판매를 마치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RB-Y1의 선주문 30대를 마치고 정식 납품을 진행 중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15대씩 공급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호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유사 제품이 세계적으로도 점차 나오고 있지만 이렇게 완성도 높은 플랫폼은 없었다”며 “수요처에서 이용 결과를 보내주고 계신데 도저히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희한하고 불가능할 것 같던 작업들도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특히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다양한 높이에서의 임무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키는 1.4m 정도로 사람보다 조금 작다. 팔 한 쪽당 3kg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초속 2.5m로 이동 가능하다. 20축 전신제어를 이용해 고속 선회주행, 급감가속 다양한 형태의 주행이 가능하다. 6자유도 외다리를 이용해 주행 시 무게 중심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운영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에 사용된 핵심부품을 그대로 활용해 산업용 로봇 수준 신뢰성과 성능을 구현했다. 바퀴를 제외하고 22축을 갖고 있어 모션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로봇인 만큼,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데이터 암(마스터)을 연동해 로봇(슬레이브) 교시가 가능하다. 또한 양팔의 자가충돌영역을 설정해 사용자가 교시할 때 스스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또한 구축했다. 다만 제품은 아직 현장 적용 단계는 아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다방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준호 교수는 “여태까지 못 넘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인 장벽이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며 “시장의 기대와 기술의 현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09신영빈

2천700조 양자컴퓨터 시장, 국내기업 사업 기회는?

”양자컴퓨터 시장은 2035년까지 2천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초기 단계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열려 있다. 특히 제조와 소프트웨어(SW) 부문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의 홍창기 선임연구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퀀텀 포럼에서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사업화에 유리한 분야를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 퀀텀 서밋은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미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컴퓨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현재 기술 발전과 산업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극저온 환경에서 초전도체의 특성을 활용한 기술을 중심으로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팅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금융, 의료, 국방, 재료 과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맥킨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3년 약 1천200조원에서 2천700조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대와 함께 극저온 환경 유지와 시스템 불안정성 해결이 상용화에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양자컴퓨터의 신뢰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소부장 업체와 벤처기업이 참여하면서 개발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창기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국 기업은 바이오, 재료 과학, 금융 및 투자, 사이버 보안 등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양자 컴퓨팅 맞춤형 제품이나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기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로는 양자 처리 장치(QPU) 설계 및 제작, 초전도 물질 증착 기술, 극저온 냉동기와 같은 하드웨어(HW) 기술과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꼽힌다. 그만큼 진입 장벽도 높은 시장이다. 홍 연구원은 이런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연구소, 기업이 함께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초 연구에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연구 결과를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협업은 해외 주요 연구기관 및 기술 선도 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창기 연구원은 "특히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이 강한 스위스,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과의 기술 교류는 글로벌 진출 및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양자컴퓨터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아직 초기 단계로,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양자 컴퓨팅 시대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1 16:19남혁우

[기고] AI 진흥과 규제의 경계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익히 아는 것처럼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에 시상식이 개최된다. 시상식 날로부터 두 달 전인 10월의 첫 번째 월요일부터 하루에 한 분야씩 수상자가 공식 발표된다. 올해는 토론토 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와 프린스터 대하의 존 홉필드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발표됐고 알파고로 유명한 데이비드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가 노벨 화학상의 수상자 중 하나로 발표됐다. 수상자를 발표하는 스웨덴 한림원도 수상 과정을 설명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인류에 얼마나 공헌해 왔는지를 설명했다. 이제는 AI 기술이 IT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인류의 일상 생활에 깊이 들어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AI 기술에 대한 국가적 관심은 우리나라도 다름이 없다. 최근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글로벌 3대 AI 강국의 반열에 들겠다는 목표로 '국가총력전'을 선포했다. 다소 구시대적이고 식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AI 산업 분야에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 개발과 산업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니 굳이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AI 기술이 향후 우리가 주목해야할 먹거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는 긍정적인 논의의 줄기가 잡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쉽지 않은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당장 AI 기술이 가짜 뉴스, 딥페이크 기반 허위 영상물 등의 제작과 배포를 손쉽게 해 사회적으로 허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범법 행위들이 널리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인터넷 기술이 그러했던 것처럼 AI 기술은 말 그대로 도구이자 기술일 뿐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한다. 그럼에도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직접' 규제를 하게 되면 결국에는 기술 자체에 부정적인 전후방 효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전폭적인 지원 정책으로도 그 수준을 올리기 어려운 치열한 글로벌 기술 경쟁 상황에서 브레이크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회는 아동 청소년 딥페이크 처벌 강화법이라는 내용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소위 아청법과 성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 청소년 대상 협박 강요 범죄의 처벌 규정을 신설해 처벌을 강화했다. 또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의 긴급 신분 비공개 수사를 허용해 피해자의 긴급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그 자체로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 촬영물에 관한 새로운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의 개정은 관련 업무를 국가의 책무로 명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센터 운영의 근거 규정을 신설해 피해자 보호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충분히 국가가 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영역임에는 틀림이 없다. 개정안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불법 촬영물은 소지하는 것만으로 형사처벌을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최근 해당 기술을 활용한 사례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부작용을 미리 염려해 실시된 각종 규제들이 기술 발전에 예상치 못한 방해물로 작용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오랜 기간 동안 선례로 쌓여 왔다. 인터넷 부작용을 우려해 콘텐츠에 대한 제재를 엄격하게 했다면 현재처럼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을런지 의문이다. 게시글의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실명제를 도입한 이후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유럽 인공지능법(EU AI법) 제정을 통해 AI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를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법이 EU 내 AI 기술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전히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안된 AI 안전법안(Safe and Secure Innovation for Frontier Artificial Intelligence Models Act) 역시 마찬가지다. 이 법안이 AI 모델의 규모만 고려할 뿐 그 활용 맥락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규제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하여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을 들면서 주지사가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점 역시 AI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가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을 무시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들이 존재한다. 이와 반대로 연구 개발과 발전이 진행 중인 과학기술 분야에서 일정한 기준 또는 규제가 존재해서 예측가능성을 부여하고 안정적인 개발과 운영이 이루어진 사례들도 매우 많다. 다소 이른 수준의 규제라고 모두 관료제의 병폐인 적기 조례(Red flag act)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 규제가 이른 것인지 아니면 이미 늦었는지 사전적으로는 매우 판단하기 어렵다. 또 해외 사례가 반드시 정답인 것도 아니다. 결국 입장이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각자의 선의를 모아 최선의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비록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결론일지라도 말이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입장 표명이 중요한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큰 눈으로 이슈를 바라보고 저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2024.10.11 15:30법무법인 태평양 강태욱

[영상]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에 옵티머스 로봇 등장…뭐가 달라졌나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과 20인승 '로보밴'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군단이 로보밴과 함께 무대에 걸어 나왔다고 IT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가 여러분 사이를 걸어 다닐 것"이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로봇이 반려견 산책, 아이 돌보기, 잔디 깎기, 음료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2만~3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대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프레젠테이션 후 사람들이 옵티머스 로봇과 상호 작용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영상에서 로봇은 손을 흔들고 컵을 들고 있는 등 단순한 동작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 로봇은 다른 테이블에서 손님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고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다. 춤추는 로봇 무리가 있는 밀폐된 전망대도 있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처음 AI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작업 계획을 공개한 이후 2022년 시제품을 선보였다. 작년에 테슬라는 더 가볍고 빨라진 개선된 2세대 옵티머스 로봇을 공개했다. 올해 4월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올해 말까지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할 것이며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옵티머스 로봇이 "문명의 근본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며 2배의 경제 생산량 향상을 가져올 것이며 “궁극적으로 수백만 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다.

2024.10.11 14:07이정현

'흑요석' 우나영 "개성과 보편성의 조화, 우리 국가유산이 나가야 할 길"

마블, 디즈니와의 왕성한 협업을 통해 세련된 한복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흑요석' 우나영 작가가 자신의 작품 철학을 공유했다. 우나영 작가는 11일 코엑스 2층 더플자츠홀에서 진행되는 '2024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토크 콘서스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우 작가는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스2', '토르: 라그나로크', 등 마블 영화를 포함해 넥슨, 블리자드 등의 게임사와도 협업해 뛰어난 퀄리티의 한복 일러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우 작가를 국가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우 작가는 유산청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개발 예정인 각종 상품과 전시에 사용하는 일러스트 제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K-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가교로서 다양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우 작가는 "제 작품을 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저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동화 캐릭터에 한복을 입힌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데렐라 등의 캐릭터의 한복 그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며 자란 우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며 전통적인 초상화 방식을 배웠다. 이후 그는 넥슨에서 '바람의 나라' 아트 담당자로 일러스트레이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우 작가는 "저는 태블릿과 포토샵을 통해 작업을 했는데, 게임사에서는 전반적으로 트렌디한 제작물을 만들었다. 이러한 작업환경이 제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2006년 방송된 KBS 드라마 '황진이'를 보고 한복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복 중심의 그림을 그리면서, 이전에 대학에서 배운 동양화의 스타일을 접목하게 됐다. 동양화의 색과 선을 살리되 작품의 톤은 어린 시절 즐겨본 애니메이션을 접목했고, 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우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인기를 얻게 된 비결에 대해 "개성과 보편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대중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블 및 디즈니 캐릭터는 전세계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한복과 우리의 국가유산을 담으니 개성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일월오봉도, 남원 광한루 배경에 담아 그린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우 작가는 "우리 국가유산의 원형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2차적으로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최근 '미키 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 전시전에서 '미키장생도'라는 작품을 선보였는데, 최초의 흑백 미키마우스부터 현대의 캐릭터를 통해 과거 우리 문화유산이 현대에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우 작가는 "결과적으로 저는 제가 좋아하고 잘 아는 소재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 한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된 후에는 국가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를 콘텐츠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전통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가유산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편성을 더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2024.10.11 11:35강한결

SAP "AI시대, 이제는 AI를 사용한다는 인식도 없애야"

"수많은 기업에서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술 진입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AI를 사용한다는 인식 없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일상에 AI를 내재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및 이사회 임원은 11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SAP 테크에드(TechEd) 2024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SAP의 연래 컨퍼런스 SAP 테크에드 2024에서 발표한 내용을 국내 고객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SAP의 전략으로 AI 퍼스트와 스위트(suite) 퍼스트를 소개했다. AI퍼스트는 AI 생산성 도구나 챗봇이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업내 임직원과 같은 엔드유저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SAP는 제시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테크에드에서 생성형 AI 코파일럿인 '쥴(Joule)'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도 제시했다. 협업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쥴의 기능을 확장해 SAP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더 깊이 통합했으며, SAP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즈니스 작업의 80%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티프라이즈 전용 AI서비스인 SAP 비즈니스 AI(SAP Business AI)는 신뢰성, 용이성, 높은 가치를 지닌 책임감 있는 AI를 목표로 하며, AI를 모든 사용자에게 코파일럿으로 제공하여 포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SAP는 올해 말까지 1천200개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SAP는 ERP솔루션을 통해 재무, 공급망, 인사 관리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AI를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미 수 천만명에 달하는 고객사 임직원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도 없이 AI를 매일 사용하며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앱에 AI를 내재화해 매일 같이 고객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트 퍼스트는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수 많은 서비스와 AI에이전트를 상호 연결해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기업마다 운영 과정에서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제품 품질이 하락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체 비즈니스 플로우를 모니터링하고 대안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AP는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AI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실제로 조직이 애자일하기 위해선 각 부문을 모듈형으로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AP는 비즈니스 기능 전반에 고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공동으로 완수하는 여러 협업형 AI 에이전트를 쥴에 도입 중이다. 협업형 멀티 에이전트는 특정 작업 처리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복잡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며,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을 조정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또한 테크에드에서는 분쟁 관리, 재무 회계 등 각 분야 특화된 자율형 AI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각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화한 AI 에이전트 모델을 기반의 AI에이전트 모델을 25개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각 고객사의 특성에 맞춰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AP 데이터에 풍부한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연결해, 개발자가 데이터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솔루션 'SAP 지식 그래프(SAP Knowledge Graph)'와클라우드 전환 가속을 위해 그로우 위드 SAP와 라이즈 위드 SAP를 지원한다 그로우 위드 SAP는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해 클라우드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며, 라이즈 위드 SAP는 기존 ERP를 현대화하는 솔루션이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고객사를 만나보면 한 공장에서 잘 적용된 프로세스를 수 많은 공장으로 확대하고 싶지만 온프레미스 환경이라 비용과 시간 문제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곤 한다"며 "이런 사례처럼 온프레미스를 넘어 클라우드로 전화했을 때 기업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AP는 IT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AI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도 확대한다. 솔루션 확장 플랫폼 'SAP 빌드(SAP Build)'는 코드 설명, 문서 검색과 같은 새로운 생성형 AI 개발자 기능을 제공하며, 교육 사이트를 통해, 역할 기반 자격증, 무료 교육 자료, 개발자를 위한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SAP는 AI 혁신을 통해 고객사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인간과 AI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이끌어내어 현대 비즈니스의 지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1 11:20남혁우

오세훈도 주목한 '튀김로봇'…로보아르테, SLW 참가

로봇 푸드테크 기업 로보아르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에 참가해 튀김 조리 로봇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제 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뿐 아니라 로보틱스, 모빌리티, 혁신기술과 약자동행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로보아르테는 코엑스 3층 C4홀에 위치한 혁신기술존에서 대표 제품인 튀김 조리로봇 '롸버트-E'를 전시했다. 전시 첫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혁신기술존에서는 유일하게 로보아르테 부스를 방문해 튀김 조리 로봇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로보아르테 관계자는 "조리 로봇이 더 나은 조리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구인난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보아르테는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돼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지난 4일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뉴욕 현지 시민들에게 로보아르테의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 뉴욕 직영 매장 사전 오픈 홍보를 진행했다.

2024.10.11 11:17신영빈

서비스나우, 줌과 생성형 AI 통합으로 인텔리전스 시대 이끈다

서비스나우가 줌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에 나선다. 양사의 생성형AI 제품은 내년 상반기 통합돼 업무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전망이다. 서비스나우는 '줌토피아(Zoomtopia) 2024'에서 '서비스나우 나우 어시스턴트와 줌rviceNow Now Assist)'와 줌 인공지능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을 통합하는 등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합된 생성형 AI 제품은 서비스나우와 줌 전반 작업과 활동을 위한 업무 자동화를 그룹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나우와 줌의 통합으로 양사는 비정형 대화를 지능형 워크플로에 연결된 정형 데이터로 변환하고 생성형 AI가 행정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간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약 92%의 직원들이 AI가 업무시간 단축과 주제 요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은 "양사의 통합은 직원들 간의 업무 대화에서 즉각적인 실행으로 이어져 시간을 절약하고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통합으로 직원들이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10.11 10:53양정민

몽고DB "앱 개발 '몽고DB 8.0'로 신속·안전하게"

몽고DB가 멀티클라우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였다. 몽고DB가 운영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최신 버전인 '몽고DB 8.0'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몽고DB 8.0은 다양한 앱 개발에 대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근 앱이 처리하는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인프라 비용 증가와 성능 증가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성능 제공 중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몽고DB 8.0은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쿼리·변환할 수 있다. 아키텍처 최적화를 통해 메모리 사용량과 쿼리 시간을 줄였다. 이에 기존보다 효율적인 일괄 처리 기능이 가능하다. 몽고DB는 업데이트 버전이 처리량을 32% 올리고 대량 데이터 삽입 속도는 56%, 데이터 복제 중 데이터 삽입 속도는 20% 빨라졌다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양의 시계열 데이터를 처리하고, 리소스 사용량과 비용을 줄이면서 복잡한 집계를 200% 이상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몽고DB 8.0은 새 암호화 시스템인 '몽고DB 쿼리어블 인크립션'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몽고DB 암호화 리서치 그룹에서 개발한 암호화 기술이다. 고객은 암호화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민감한 앱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몽고DB의 DB에 안전하게 저장, 표현 쿼리를 실행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쿼리어블 인크립션은 몽고DB 8.0에 추가된 범위 쿼리 기능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앱 데이터 수명 주기 전반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외부 공격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몽고DB 8.0은 신속한 수평적 확장도 가능하다. 기존 버전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고 쉬운 수평적 확장을 지원한다. 수평적 확장을 통해 단일 서버 컴퓨팅 리소스 양을 늘리기 위한 사전 프로비저닝 없이 다수 서버에 데이터를 분할할 수 있다. 기존 DB 리소스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앱을 확장할 수 있다. 추가 구성·설정 없이 최대 50배 빠르고 50% 더 저렴한 시작 비용으로 데이터를 분산시킬 수 있다. 이번 버전은 예상치 못한 앱 수요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성도 갖췄다. 사용량 급증이나 수요가 몰리는 기간에 대비해 DB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어를 지원할 수 있다. 최대 쿼리 실행 시간에 대한 기본값을 설정하고, 반복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쿼리 유형을 거부하거나 DB 재시작 등 이벤트에 쿼리 설정을 유지하는 기능 등 수요가 많은 앱에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 몽고DB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에 양자화된 벡터를 활용하고 완전 무결한 벡터를 자동 양자화 하는 기능도 이번 서비스에 추가했다. 기업은 벡터 양자화를 통해 더 큰 규모와 낮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검색·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독립적인 확장성과 리소스 최적화를 위한 몽고DB의 인프라 서치 노드와 결합해 비용 효율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몽고DB 8.0은 몽고DB 아틀라스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사용 가능하다.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몽고DB 짐 샤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들은 핵심 운영 DB 규모에 상관없이 성능이 가지는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번 새 서비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안, 회복탄력성, 가용성 및 성능에 대한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앱 구축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10.11 10:45김미정

세종 윤호상 변호사, 개인정보보호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법무법인 세종의 윤호상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최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개인정보보호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윤 변호사는 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법 제2차 개정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과 제도 개선에 참여해 올바른 법 적용 체계 구축에 일조하고, 특히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2022년 개인정보위원장 표창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윤 변호사가 개인정보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윤 변호사는 세종의 ICT그룹 개인정보 데이터팀 및 AI센터 소속으로, ICT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기업을 대리해 개인정보 유출 조사 사건, 컴플라이언스 등에 관한 자문과 입법 컨설팅을 다수 수행하며, 차별화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기술포럼 위원 활동을 포함해 개인정보 조사 관련 법률 자문 외에도 개인정보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CPO 제도 개선, 해외사업자를 위한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안내서 작업,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 개정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 고문변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 공시 심의위원회 위원과 유관 부처들의 각종 법령 제도개선 연구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개인정보 보호와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혁신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있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11 10:42박수형

테솔로, 국제 로봇학회서 '인간형 로봇 핸드' 공개

로봇 그리퍼 제조 전문기업 테솔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 로봇학회 'IROS 2024'에서 인간형 로봇 핸드를 처음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IROS는 세계 로봇 엔지니어 약 4천 명이 참가하는 로봇 학술대회다. 미국 전기전자기술협회(IEEE)와 일본 로봇공학회(RSJ)가 공동 주관한다. 테솔로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형 로봇 핸드 'DG-5F'를 최초로 공개한다. DG-5F는 실제 사람의 손과 유사한 크기로 설계됐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20개의 관절로 이뤄진 다섯 손가락 로봇 핸드다. 테솔로는 이번 신제품 DG-5F를 통해 ▲도구를 활용한 로봇의 작업 수행 ▲다양한 물체 조립 및 분해 ▲산업 현장에서의 수작업 자동화 및 무인화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완전 무인화된 공장 실현에 도전하고 있다"며 "작업 공정에 투입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이는 '손'을 공급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솔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 전시에서 인간형 로봇 핸드 'DG-5F'를 활용한 여러 솔루션도 소개한다.

2024.10.11 10:34신영빈

SFA, 노스볼트 계열사 파산에 4천억원 규모 계약 중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노스볼트 자회사가 파산을 신청하자 국내 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기존에 공시했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 진행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발주처인 노스볼트 계열사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가 8일에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함에 따른 것이다. SFA는 해당 공급계약에 대한 작업 진행을 중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내용을 보면, SFA는 해당 발주처로부터 2022년 8월에 1억3천650만달러(약 1천832억원)과 2023년 8월에 1억6천136만달러(약 2천165억원) 등 2건 합산 기준 약 3억달러(약 4천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캐즘 영향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당 발주처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SFA를 비롯해 해당 발주처로부터 공급계약을 확보한 국내외 각 장비업체에도 캐즘의 파장이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FA는 해당 공급계약에 대한 타절 관련 협상 전략과 채권 회수 전략 등을 통해 최대한으로 유리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회사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인 관계로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일정부분 피해가 불가피하겠지만, 국내 유수 대형 법무법인과 현지 법무법인 등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최대한으로 기울일 것'이라 언급했다. 이 외에도 해당 수주건에 비용이 투여됐지만, 이미 선수금 30%를 수취했고 제작을 중지한 재고자산에 대해서는 장비를 타 고객사향으로 납품 또는 부품을 타 공급계약으로 전환 활용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 전했다. SFA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상반기말 현재 별도 기준으로 파산 신청된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 수주잔고 약 1천600억원을 제외하도라도 약 9천900억원 규모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 유지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이 52.3%로 재무구조가 매우 우량한 상황으로, 특히 1조원에 달하는 이익잉여금 규모를 감안할 때, 피해가 일정 부분 현실화돼도 부채비율을 포함한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며, 현재 제작을 중지한 상황임에 따라 자금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11 10:09류은주

빅테크 거액 후원받은 '오픈넷', 비판 보도 손해배상 소송서 패소

빅테크에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불투명한 운영으로 논란이 된 오픈넷을 지적하는 방송 뉴스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오픈넷이 법원에서 끝내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재판장 윤찬영)는 사단법인 오픈넷과 오픈넷 A 이사가 주식회사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방송사 소속 B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오픈넷과 A 이사는 B 기자가 작성한 방송 리포트와 온라인 기사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원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각 500만원씩 총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해당 기사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삭제할 때까지 1일 10만원의 강제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역시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들은 B 기자가 2023년 3월17일 방송한 '빅테크 후원받아 꿀꺽하고 빼먹고...오픈넷 왜 이러나'라는 제목의 뉴스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해 원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23년 9월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오픈넷의 기부금 지출이 공익법인의 설립목적 부합 여부였다. 이 기사는 오픈넷의 2021년 기부금 지출명세서를 인용, 오픈넷이 C 법무법인에 공익소송 목적으로 1억843만원을 지출했으며, 오픈넷 소속 A 이사가 C 법무법인에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런 행위가 '비영리 법인은 기부금을 회원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법인세법을 위반, 법인 취소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원고들은 이에 대해 C 법무법인에 소송비용 550만원을 지급했을 뿐 나머지 기부금(약 1억250만원)은 오픈넷 소속 변호사의 급여(공익소송비)로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이 기사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는 오픈넷 세무를 담당한 세무사의 진술서일 뿐이라는 점 ▲금융기관 거래내역 등 오픈넷이 기부금 1억843만원을 실제로 지급한 내역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 ▲오픈넷 전현직 변호사 3인이 C법무법인과 무관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 ▲기부금 지출처에 대해 원고의 주장과 지출명세서 기재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피고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 사건 기사가 원고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각 기사가 적시한 사실은 대체로 진실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령 기사에 적시된 사실 중 일부가 진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피고 B 기자는 이 사건 지출명세서 등 객관적 자료를 수집했고, 보도 직전 오픈넷 핵심 관계자와 통화해 사건 보도 전제가 된 주요 사실관계를 확인한 점에 비추어 피고들에게는 기사에 적시된 사실이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지정기부금단체로서 그 기부금을 공익사업과 불특정 다수를 위하여 사용할 의무를 부담하는 원고 오픈넷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한 감시 차원에서 이 사건 보도를 하는 것에는 상당한 공익성이 인정된다”면서 “이 사건 보도의 공익성이 이 사건 보도로 인해 원고들의 인격권이 침해되는 정도에 비해 가볍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 머니투데이방송이 기사를 삭제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오픈넷은 항소를 포기하면서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한편 2013년 설립된 오픈넷은 공시 누락분을 포함해 구글에서 약 17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단체라는 지적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받은 단체다. 당시 국회에서는 결산서류 공시를 준수하지 않아 공입법인이 취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4.10.11 09:5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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