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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니 AI 회의록 '노이', 구글 크롬서 편하게 쓴다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고객들이 AI회의록 '노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글 브라우저인 크롬에서 이용 가능한 '노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버즈니는 이번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크롬 기반의 화상회의 서비스 이용자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는 구글 크롬에서 구글 미트, 줌, 팀스 등 화상회의 서비스 이용 시 노이를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고, 회의가 끝나면 회의 요약은 물론 회의 핵심 내용, 결정사항, 할 일까지 한 번에 자동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 회의록/ 주간 보고서/ 프로젝트 양식 등 회사가 사용하는 양식을 미리 설정하면 노이가 형식에 맞춰 회의를 정리하고, 지난 회의 내용에 대해 'Ask Knoi'로 질문을 하면 모든 회의를 분석해 출처를 포함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8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이 회의 중 자막으로 제공돼 해외 파트너와의 화상 회의, 외국인 동료와의 협업에 있어 통역 없이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최근 노이 이용 현황 분석 결과 IT기업뿐만 아니라 회의가 많은 커머스사 프랜차이즈 마케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노이는 단순한 회의 기록을 넘어 기업의 지식이 자산으로 축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기업 차원의 도입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8 16:28백봉삼 기자

브이플랫, '최고의 모바일 스캐닝앱'서 책 스캔 부문 선정

보이저엑스가 서비스하는 AI 모바일 스캔 앱 '브이플랫'이, 와이어커터의 '최고의 모바일 스캐닝 앱' 가이드에서 책 스캔 부문 '와이어커터 픽'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와이어커터는 뉴욕타임스 산하 제품 추천 서비스다. 추천 제품 선정에 광고주나 제조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 편집 원칙 아래 실사용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22종의 모바일 스캔 앱을 조사, 비교했으며, 브이플랫은 책 스캔 처리 속도, 곡면 페이지 보정 정확도, 카메라 렌즈 선택 기능을 통한 활용 유연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됐다. 리뷰 전문은 와이어커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이플랫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책, 문서, 메모 등을 고화질 PDF나 JPG 이미지로 변환하는 AI 기반 모바일 스캔 앱이다. 스캔 영역 자동 인식, 펼친 책의 곡면 자동 보정, 두 페이지 동시 촬영과 자동 분할,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한글, 영문, 손글씨 OCR, AI 손가락 자동 제거, 카메라 렌즈 선택(기본, 광각, 줌) 등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문서를 디지털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브이플랫은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인도와 일본을 중심으로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평가가 상승세다. 글로벌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앞서 2025년 2월에는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기관 센서타워가 주관하는 'APAC 어워즈 2024'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북스캐너 앱'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보이저엑스 관계자는 "보이저엑스가 늘 집중해 온 것은 사용하는 사람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었다"며 "뉴욕타임스 와이어커터의 평가는 그 결과가 외부에서도 조용히 확인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8 16:24백봉삼 기자

"쌓이는 메일, AI가 알아서 정리"…MS, 아웃룩에 'AI 비서' 심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웃룩(Outlook)에 '에이전트형(agentic) 코파일럿'을 도입하며 업무 생산성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메일·일정 관리 전반을 자동화하며 협업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MS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웃룩용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이메일과 일정 관리 전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프론티어(Frontier)'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이메일 작성·요약 중심의 보조 기능에서 벗어나 메일함과 캘린더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에이전트형 AI'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여러 단계를 스스로 수행하고, 진행 과정을 보여주며 필요 시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메일 영역에선 '받은편지함 운영 자동화'가 핵심이다. 코파일럿은 답장이 필요한 메일을 선별해 우선순위를 매기고, 일정 시간 응답이 없는 메일에 대해 후속 메일 초안을 작성한다. 특정 프로젝트 관련 최신 업데이트를 취합해 보고용 메일을 작성하거나 발신자·조건에 따라 메일을 자동 분류하는 규칙 설정도 지원한다. 휴가 이후에는 주요 메일 요약과 긴급도 분석, 불필요 메일 정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일정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코파일럿은 회의 초대 응답, 일정 충돌 조정, 회의실 재예약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 수행한다. 정기 1대1 미팅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충돌 발생 시 재조정하거나 근무 시간 외 회의에 대한 처리 기준을 설정하는 등 사용자 선호에 맞춘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의 아젠다 작성, 일정 변경, 회의 준비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일정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거나 비동기 업무 전환을 제안하는 등 업무 효율 최적화 기능도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번 업데이트를 생성형 AI 경쟁의 '에이전트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단순 콘텐츠 생성에서 나아가 실제 업무 흐름을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MS가 오피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메일·캘린더까지 통합 자동화에 나서면서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협업툴 시장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한 초기 제공 단계인 만큼, 기업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와 업무 위임 범위에 대한 검증이 확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아웃룩은 더 이상 사용자가 일을 처리하는 곳이 아니다"며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8 16:21장유미 기자

코딩 없이 AI 에이전트 설계…원티드랩, '프론티어즈' 출시

원티드랩은 비개발직군 실무자도 코딩 없이 인공지능(AI) 업무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AI 전환(AX) 교육 콘텐츠 '원티드 프론티어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첫 과정으로 생성형 AI '클로드' 기반 협업형 워크플로우 '클로드 코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VOD를 공개했다. '원티드 프론티어즈'는 실무자가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구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VOD 형태로 제공된다. 원티드랩 사내 AI 혁신 프로그램 'AX 챔피언'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AX 챔피언은 구성원이 약 8주간 자신의 업무를 AI로 혁신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각자가 직무 내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AI로 해결하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업무 자동화 및 효율 개선 사례가 축적됐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실제 사내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됐다. 클로드 코워크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기반으로, 코딩 없이 업무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웹 조사 자동화 ▲데이터 분석 보고서 생성 ▲슬랙(Slack)·지라(Jira) 등 외부 서비스 연동 자동화 등 다양한 실무 프로젝트를 포함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사로는 전은광 원티드랩 AI 기술팀 팀장이 참여한다. 전 팀장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 평가 플랫폼 '허깅 페이스 오픈(Hugging Face Open) LLM 리더보드'에서 상위 성과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중인 자동화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교육 출시를 기념해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과 함께 '프롬프트 전략 가이드' 등 자료를 제공하며, 일부 수강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밋업 참여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AI 실무 교육을 본격 강화하고, 프론티어즈를 통해 성장한 인재가 채용 현장에서 즉시 활용되는 것에 이어 AI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AX 솔루션 엔노이아를 통해 기업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AX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6:19박서린 기자

DN솔루션즈,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수주

공작기계 글로벌 3위이자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는 국제표준 통신 규격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iDOO RMS+를 미국 건설기계 부품사와 국내 방산 부품사로부터 각각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iDOO RMS+는 ▲공작기계 등 현장 설비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가동·비가동 생산성 분석 ▲공정 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 ▲상위 MES(제조실행시스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iDOO RMS+는 절삭가공 산업의 국제표준 통신 규격인 OPC UA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특정 설비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설비와 시스템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또한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적합하다. DN솔루션즈는 iDOO RMS+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지능형 챗봇 기능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현장에서 알람이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연어 질의응답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챗봇은 공작기계 조작·취급 매뉴얼, 유지보수 가이드, 알람 코드 및 장애 대응 절차 등을 사전 학습해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DN솔루션즈는 이번 iDOO RMS+ 수주를 계기로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제조 설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이번 iDOO RMS+ 공급은 생산설비의 데이터 표준화,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한 DN솔루션즈의 디지털 제조 및 자동화 기술력을 시장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iDOO RMS+는 공작기계뿐 아니라 로봇, 자동화 설비, IT 시스템,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제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15:50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기업들 고민 파고든 딥시크, '초저가' V4로 오픈AI 흔들까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신 모델 'V4'를 앞세워 API 가격을 대폭 낮추며 글로벌 AI 시장에 가격 경쟁을 촉발하고 나섰다. 기업들의 AI 도입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AI 모델 가격을 인하하며 동급 모델인 오픈AI 'GPT-5.5' 대비 최대 97%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API 이용 시 '입력 캐시 히트(input cache hit)' 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최소 입력 비용을 100만 토큰당 약 0.14달러까지 끌어내렸다. 이번 가격 정책은 즉시 적용되며 일시적 프로모션이 아닌 상시 정책으로 유지된다. 딥시크는 여기에 더해 V4-프로 모델에 대해 한시적으로 75% 추가 할인도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면 일부 구간에서는 토큰당 비용이 사실상 '공짜 수준'에 근접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AI 서비스에서 입력량이 출력량보다 약 3배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대화 비용은 GPT-5.5 대비 수십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인하는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AI 시장의 경쟁 축을 '성능'에서 '비용'으로 이동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국 내 주요 AI 기업들이 플래그십 모델 가격을 인상하는 흐름과 달리, 딥시크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선두 업체와 격차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V4-프로 모델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구글과 앤트로픽 모델 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딥시크는 최고 성능 경쟁 대신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 일부 기업에서는 AI 연산 비용과 토큰 사용료,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이 인건비를 넘어서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일부 팀에서 AI 연산 비용이 직원 인건비를 훨씬 넘어섰고, 우버 역시 토큰 비용 증가로 연간 AI 예산을 조기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확산과 함께 IT 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IT 지출이 6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증가세는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가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입장에선 AI 도입이 생산성 향상보다 비용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딥시크는 이 같은 비용 압박을 파고들어 스타트업과 비용 민감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선 일부 기업들이 오픈AI 대신 딥시크 등 저가 모델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초저가 전략이 곧바로 기업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가격보다 데이터 보안, 규제 준수, 공급망 리스크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접근 우려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의 등장은 단순한 신규 모델 출시를 넘어 AI 시장의 가격 기준 자체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기업들은 어떤 모델이 더 뛰어난지가 아니라 어떤 모델이 더 낮은 비용으로 운영 가능한지를 따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비용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5:41장유미 기자

갤럭시S27, 후면 카메라 디자인 바뀔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의 전망을 인용해 차기 갤럭시 모델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 배치와 일부 사양, 디자인 변경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삼성이 스마트폰 디자인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후면 카메라 모듈 위치를 바꾸거나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수정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차세대 무선충전 규격인 Qi2 무선충전 기반 자석 시스템을 기기에 내장하기 위한 공간 확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20년부터 '맥세이프'를 통해 자석 기반 액세서리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구글 역시 픽셀10에 내장형 자석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이를 지원하지 않는 상태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Qi2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 액세서리를 부착하려면 자석 케이스가 필요한 상태다. 그 이유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돌출부가 무선충전 코일과 마그네틱 링이 위치해야 할 공간과 충돌해 디자인 및 설계상의 제약으로 작용해왔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 구조를 재설계하지 않는 한 내장형 자석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자석 내장 설계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 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따른 비용 부담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카메라 디자인 변경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이 계획을 추진할 경우,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7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4.28 14: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5월 대규모 업데이트 및 6월 이스포츠 대회 예고

위메이드가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5월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28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다음 달 7일 클랜 간 핵심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신규 레이드 전장인 '신드리의 잃어버린 보물섬'을 게임 내에 추가한다. 이 전장은 5개 섬에서 전투가 진행되며 승리 포인트를 채워 등장하는 보물상자를 파괴해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어 21일에는 희귀 장비를 분해해 장비 강화 등에 사용하는 신규 재화 '푸른 앰버'와 추가 효과를 제공하는 '세트 아이템' 시스템을 도입한다. 90에서 100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 최고 난이도 사냥터 '고룡의 둥지 하층'도 개방해 고레벨 이용자들에게 상위 전리품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최대 1200명이 참여하는 서버 대전 기반 이스포츠 대회인 '제2회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위메이드는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4.28 14:15정진성 기자

해긴, 모바일 액션 '라스트 헌터 K: 서울' 글로벌 13개국 정식 출시

해긴(대표 이영일)은 차세대 모바일 액션 게임 '라스트 헌터 K: 서울'을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13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핵심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여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라스트 헌터 K'는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서울을 배경으로 기계 생명체 '와치독스'에 맞서 싸우는 인류의 사투를 다룬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패링과 회피, 카운터 등 정교한 조작 시스템과 5종의 독창적인 무기 스타일을 통해 기존 모바일 환경에서 보기 드문 액션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접속 이용자 전원에게는 레전드 유물 상자와 무료 보석 등 성장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을 지급하며 이용자들의 초반 플레이를 적극 지원한다. 또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헌터를 생성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게임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해긴 관계자는 “그동안 '라스트 헌터 K'의 정식 출시를 기다려온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액션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각 국가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28정진성 기자

구글 임직원 560명 "전쟁부 기밀 AI 계약 반대"

구글 임직원들이 미국 전쟁부(국방부)의 기밀 군사 업무에 자사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임직원 560명 이상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AI가 인류에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되기를 원하며 비인도적이거나 극도로 해로운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치명적 자율무기와 대규모 감시를 구체적 우려 사례로 꼽으며 기밀 업무에 자사 모델이 활용될 경우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알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서한은 구글의 AI 연구소 딥마인드와 클라우드 부문 직원들이 주도했으며 서명자 중 18명 이상이 수석·디렉터·부사장급 고위 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자의 약 3분의 1은 익명으로 참여했다. 이번 집단행동은 전쟁부가 기밀 군사 업무용 AI 모델 공급사였던 앤트로픽을 퇴출한 이후 구글과 후속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자사 모델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거부하고 치명적 자율무기·대규모 국내 감시 목적 사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요구했다. 전쟁부는 이에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클로드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이후 오픈AI와 먼저 계약을 체결한 뒤 구글과도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은 지난 2018년에도 전쟁부 드론 영상 AI 분석 사업인 '프로젝트 메이븐'에 참여했다가 직원 수천 명의 반발로 계약 갱신을 포기한 전례가 있다. 당시 무기·감시 관련 AI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AI 원칙 개정을 통해 관련 금지 문구를 삭제하고 정부·공공 부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기반 군사용 AI 플랫폼 'GenAI.mil'에 자사 AI 에이전트 도구를 도입해 전쟁부 직원과 군 관계자들이 비 기밀 업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한은 "지금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구글의 명성, 사업, 그리고 세계에서의 역할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4.28 10:45이나연 기자

콘텐츠 통했다…GS25, 1분기 출시 IP 4종 '밀리언셀러' 등극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분기 출시된 차별화 신상품 중 인기 콘텐츠나 캐릭터 등과 협업한 'IP 제휴 상품' 4종이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우리동네GS앱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도 수일 이상 많게는 한 달이 넘게 이름을 올리며 고객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다. 단순 구매를 넘어 좋아하는 콘텐츠와 인물을 경험하고 소장하려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는 ▲흑백요리사2 간편식 시리즈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협업 시리즈 ▲크리에이터 '쯔양'과 협업한 '대식가 시리즈' ▲혜자로운 빵 시리즈 등이다.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2와 연계한 간편식 시리즈가 판매량 500만개를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인기 콘텐츠 속 미식 경험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점이 고객 호응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우승자 최강록 셰프 협업 상품들만으로도 160만개가 판매됐다. 팬덤 기반 IP 영향력도 두드러졌다. 플레이브 협업 상품은 우리동네GS앱 인기 검색어에 한 달이 넘게 이름을 올렸으며, 팝업스토어에서도 연일 오픈런이 이어졌다. 누적 판매량은 120만개를 넘어섰다. 유튜버 쯔양과 출시한 대용량 콘셉트 '대식가 시리즈'도 누적 1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기존 IP에 새로운 시도를 더한 상품도 주목받았다. GS25는 지난달 초 PB 라인 '혜자로운 브랜드' 최초로 1500원 균일가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GS25는 IP 상품이 단순 협업을 넘어 '콘텐츠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품 구매 이후에도 SNS 인증, 체험형 이벤트, 팬덤 기반 참여 활동 등이 이어지며 고객 경험이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현정 GS리테일 트렌드상품차별화팀 매니저는 “최근 소비자들은 상품 자체의 기능이나 가격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스토리와 경험까지 함께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56김민아 기자

오픈AI, MS 독점 구조 걷어냈다…멀티클라우드 전략 전환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동맹 구조를 재편하며 독점 관계를 사실상 해소했다. 협력은 유지하되 경쟁을 병행하는 파트너 체제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AI 시장 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오픈AI와 MS는 27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 독점 계약을 개정하고 AI 모델 판매 및 클라우드 협력 구조를 비독점 형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계약 개편을 통해 대규모 AI 플랫폼 구축 역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개정은 MS가 보유해온 오픈AI 모델의 독점 판매 권한을 내려놓은 것이 핵심이다. 오픈AI는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자와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오픈AI 모델은 사실상 MS 애저 인프라를 중심으로 유통되며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일 인프라 중심 구조가 확장성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기업 고객 확보 과정에서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개정으로 수익 구조 역시 크게 바뀌었다. MS는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판매하면서 오픈AI에 지급하던 수익 배분을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오픈AI는 2030년까지 일정 수준의 수익을 MS에 공유하되 총액 상한을 두는 방식으로 계약을 단순화했다. 또 기존 계약에서 핵심 변수였던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조항도 삭제됐다. 이전에는 AGI 달성 시 수익 배분이 중단되는 구조였지만 이번 개편으로 기술 발전 여부와 무관하게 일정 기간 협력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다만 양사 관계가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다. MS는 여전히 오픈AI의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며 신규 제품 역시 애저 인프라에서 우선 제공된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를 독점 동맹 해체가 아닌 협력과 경쟁의 병행 구조로 해석하고 있다. 오픈AI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MS는 자체 AI 모델과 타사 모델을 병행하는 멀티모델 전략으로 의존도를 낮추는 흐름이다. 특히 이번 계약 개정은 양사 간 갈등을 봉합하는 동시에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앞서 오픈AI가 AWS와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독점 계약 위반 논란이 불거졌고 MS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면서 긴장 관계가 고조된 바 있다. 이번 변화는 기업 고객 선택권 확대와 클라우드 경쟁 심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AI 시장에선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고자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조합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픈AI 측은 "개정된 계약을 통해 더 큰 예측 가능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48한정호 기자

재단장에만 3년…롯데백화점 인천점, '1조원 백화점' 도약 시동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롯데타운 인천'을 위한 첫 단계인 백화점 재단장을 마무리하고 수도권 서부 지역 첫 '1조원 백화점'을 향한 도약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 3년간 진행한 인천점 재단장을 마치고 완전체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재단장에 돌입한 인천점은 같은 해 12월 미래형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시작으로 2024년 8월에는 1200평대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을 비롯해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까지 개편했다. 이번 재단장의 핵심은 인천 상권에 맞춰 추진한 '핀셋 개편'이다. 인천은 2031년 인구 310만명을 갖춘 제2 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공간 디자인, 매장, 브랜드, 서비스 등을 프리미엄화해 인천점을 재편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인천점의 올 1분기 실적은 전점 최상위권인 20%대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8300억원으로 처음으로 8000억대 점포에 등극했다. 3년 동안 진행한 재단장 공사로 상품군별 영업 중단 기간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매출의 밀도도 크게 달라졌다. 우수고객 매출은 지난해 20% 상승했다. 매년 전점에서 최상위 777명만 선정하는 '에비뉴엘 블랙'도 인천점 고객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푸드 에비뉴가 신규 고객 확대와 더불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미래형 식료품점인 '레피세리'의 첫 도입과 전국구 유명 맛집, 글로벌 F&B, 인기 디저트 매장까지 대거 유치했다. 2030세대 신규고객 수와 매출은 재단장 이전 대비 30% 상승했다. 식품관을 방문한 전체 고객 수는 지난해까지 누적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점은 '넥스트 1조원 백화점'을 향한 속도전을 본격화한다. 재단장의 마지막 단계였던 1층 럭셔리관까지 이달 말 재정비를 완료했다. 럭셔리관의 핵심은 '최고급 워치' 및 '하이엔드 주얼리' 상품군 확대다. 지난해 '피아제'와 '불가리'에 이어 올해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 등을 도입했다. '몽클레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편했다. 지난해 12월 2층에 선보인 럭셔리 패션관까지 도합 50개가 넘는 럭셔리 매장을 확보했다. 2024년 25%에 머물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구성비는 올해 1분기 기준 30%를 넘어섰다. 인천점은 서울의 명동과 잠실에 이어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롯데타운을 위한 넥스트 타운화에도 나선다. 1단계인 백화점 재단장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인 터미널 최신화 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노후화된 터미널을 인접 부지로 옮겨 신축한다. 기존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장장 3년에 걸친 프리미엄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넥스트 1조 백화점' 진입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며 “고객 경험의 초혁신을 통해 지역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44김민아 기자

美무역대표부 "한국만 망 이용대가 부과" 억지 주장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의 망 이용대가 부과를 세계에서 '가장 미친 무역 장벽(Craziest Foreign Trade Barriers)' 중 하나로 꼽았다. USTR은 2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미국 기업이 직면한 무역 장벽을 꼽으면서 10가지를 제시하면서 한국의 망 이용대가를 네 번째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전세계 어느 나라도 인터넷 트래픽 전송과 관련해 자국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에 대한 망 사용료를 부과하지 않는데, 한국만 예외다”라고 주장했다. USTR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치적인 목적 달성을 위한 억지 주장으로 보는 편이 맞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상호관세가 미국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뒤, 트럼프 행정부는 USTR을 내세워 무역법 제301조에 따라 교역 상대국 조사를 예고하면서 압박하고 나섰다. USTR이 무역관행 조사를 예고한 국가는 총 16개로 한국과 함께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이 포함돼 있다. 즉 USTR이 상호관세 대신 대체 관세 부과를 위해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이 망 이용대가를 부과한다고 주장했으나 현재 네트워크 이용은 시장에서 사적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도적으로 이뤄지지는 부분이 아니다. 오히려 시장 지배력에 따라 구글과 같은 빅테크는 망 증설 계약에 응하지 않고 네트워크 트래픽 부담을 ISP와 다른 콘텐츠 사업자(CP)에 전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입법 논의도 국내에서는 법안이 발의된 뒤 회기 만료에 따른 폐기와 재발의를 반복하는 반면에 오히려 EU가 관련 법안 초안을 공개하면서 더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6.04.28 09:11박수형 기자

애플 '울트라' 브랜드 확대 전망…"폴더블 아이폰·맥북에 적용"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신제품에 '울트라' 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월드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폰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공개되긴 하지만 '아이폰18'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 에어'가 아이폰17 시리즈와 별도 포지셔닝을 갖는 전략과 유사한 맥락이다. 애플은 아이폰 울트라를 프로 모델과 동시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정이 수 주 지연되거나 초기 공급량이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올해 말이나 2027년 초를 목표로 '맥북 울트라'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OLED 패널과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기존 맥북 프로보다 상위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가격 역시 프리미엄 전략에 맞춰 상당히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모리 공급망 차질로 인해 출시 시점이 수개월가량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미 M 시리즈 울트라 칩과 애플워치 울트라, 카플레이 울트라 등에서 울트라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폴더블 아이폰과 OLED 맥북에 '울트라' 브랜드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에어팟 울트라' 역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8 08: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개보위 과징금, 상위 20건 중 절반이 10억 넘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지난해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받은 기업은 2곳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 부과받은 쿠팡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을 포함하면 1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받은 기업도 10곳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회장 공병철)가 개인정보위 공고문에 따라 집계·분석한 최근 2년간 개인정보위 과징금 및 과태료 상위순 20개 기업을 보면, SK텔레콤, 우리카드 등 기업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 도표 참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께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로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여기에 더해 과태료도 960만 원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제64조의 2에 따라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어 동법 제75조에 따른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징금과 과태료를 같은 기준으로 동시에 적용할 수 없으며, 명확한 기준은 법령에 따라 나뉘지만 크게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과징금과 과태료 사항이 나뉜다. SK텔레콤에 이어 우리카드는 지난해 3월 말께 개인정보위로부터 134억5100만 원의 과징금을 맞았다. 앞서 우리카드는 가맹점주 7만4천여명의 개인정보를 동의도 받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한 사항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10억 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높은 순으로 ▲메타 67억 원 ▲현대해상화재보험 61억9800만 원(과태료 102만 원) ▲카카오페이 59억6800만 원 ▲악사손해보험 27억1500만 원 ▲애플 24억500만 원(220만 원) ▲알리익스프레스 19억7800만 원(780만 원) ▲섹타나인 1477억7700만 원(720만 원) ▲SK스토아 14억3200만 원(300만 원) ▲비와이엔블랙야크 13억9100만 원 ▲쿠팡 13억1000만 원 등이다. 이 외에도 최근 2년간 과징금을 받은 기업 및 기관으로는 ▲테무 Whaleco Technology Limited 8억7900만 원(과태료 176만 원) ▲모두투어네트워크 7억4700만 원(과태료 102만 원) ▲월드코인 재단 7억2500만 원 ▲전북대학교 6억2300만 원(과태료 540만 원) ▲법무법인 로고스 5억2300만 원(과태료 690만 원) ▲동행복권 5억300만 원(과태료 480만 원) ▲엔에이치엔위투 5억300만 원(과태료 480만 원) ▲테무 Elementary Innovation Pte. Ltd. 4억 9000만 원 등이다. 공병철 정보보안인정협회장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등이 의무화됐고 과징금 부과 기준도 매출의 3%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면서도 "그러나 ISMS-P 인증 심사를 받기 위한 기업들이 비용을 셀프로 지출하고 있으며, 인증 심사원도 심사에 따른 보수가 25년 전 금액과 똑같은 수준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정보위가 확보한 과징금 재원을 바탕으로 이같은 인증을 국고에서 수행토록 하며, 인증 심사원 역시 국가에서 보수를 지급함으로써 심사의 투명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명확한 재원 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과징금 부과 기준의 상향도 정책적 명분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4.27 21:48김기찬 기자

하정우 AI수석, 靑 떠난다…부산 북갑 출마 임박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29일 인재영입식을 갖고 전략공천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2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하 수석이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오후 3시 이 대통령과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하며 마지막 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은 이르면 오는 28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하 수석을 만나 출마를 논의했다고 알렸다. 정 대표가 출마를 요청했고 하 수석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해 뛰고 있어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하 수석은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나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거쳐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SDS와 네이버를 거치며 네이버 AI랩 소장 등을 지낸 AI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돼 'AI 3대 강국' 구상을 주도해 왔다. 민주당은 그의 지역 연고와 AI 정책 전문성을 부각해 중도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AI미래기획수석은 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정책 연속성이 관건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이나 카이스트·서울대·아주대 등 학계 인사가 후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6.04.27 19:23김미정 기자

전 세계 첫 구글 AI 캠퍼스, 한국에 문 연다…딥마인드와 'K-문샷' 추진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 접견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잇달아 소화하며 한국과의 인공지능(AI) 협력에 본격 나섰다. 하사비스 CEO의 이번 방한은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다.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은 빅테크 AI 수장의 연속 방한으로, 한국 정부가 AI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는 반도체 경쟁력·제조 역량·우수 인재를 갖춘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첫 구글 AI 캠퍼스, 한국에 문 연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대통령과 구글 딥마인드 CEO 접견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에 구글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구글 AI 캠퍼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하사비스 CEO가 구글 연구진의 한국 파견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최소 10명 파견을 요청했고 즉석에서 동의했다"고 전했다. 구글 AI 캠퍼스는 정부의 'K-문샷' 프로젝트와 연계해 구글 딥마인드와 AI 기반 과학기술 협력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K-문샷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 2배 제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미래에너지·반도체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김 실장은 "세계적인 과학 AI 역량을 갖춘 딥마인드와 우리 연구진이 손잡는 만큼 바이오, 기상기후, 미래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기정통부-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대국 10주년에 MOU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하사비스 CEO와 MOU를 체결했다. 장소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열렸던 곳으로, 알파고 대국 10주년에 맞춘 상징적 선택이다. 양 기관은 생명과학·기상기후 등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있는 AI 활용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5월부터 운영 예정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및 테스트 방법론 논의도 이어간다. 국내 AI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도 발굴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체결한 MOU는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는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하사비스, AGI·기본소득까지 심층 논의 이 대통령과 하사비스 CEO의 접견에선 범용 인공지능(AGI) 도래 시점과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심층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AGI 도달 시점을 묻자 하사비스 CEO는 "앞으로 5년 안에, 이르면 2030년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구사하는 AGI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산업혁명 이상의 사회적 변화가 훨씬 빠른 속도로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 사람은 AI가 저성장·기후위기·의료 문제 등 난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는 반면, 전쟁 악용이나 빈부 격차 심화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하사비스 CEO는 AI 악용 가능성을 지적하며 가드레일 등 안전장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 대통령도 AI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통제기구나 표준이 부족하다고 공감했다. 하사비스 CEO는 미중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국제 규범 형성이 쉽지 않다면서도 한국·영국·싱가포르 등이 협력해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고민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AI 안전 국제 협력 구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이런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것이 인상 깊다"며 "허브가 구축되면 국제적 AI 안전 기준을 논의하는 아젠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AI발 실업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하사비스 CEO는 "일자리의 정의와 부의 재분배를 고민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20년 전부터 기본소득을 이야기해 왔다, 지금이야말로 기본소득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언급하자 하사비스 CEO도 필요성에 동의하며 "로봇의 생산성 증가분을 노동자에게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하사비스 대표가 '대통령이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알고 정통하다'고 말했다"며 "안전 가드레일 부분에서 나눈 대화에 깊은 감명을 받고 좋은 인상을 받고 갔다"고 전했다.

2026.04.27 17:40이나연 기자

하사비스 "韓 반도체·로봇, AGI 핵심…삼성·SK하이닉스 만날 것"

"앞으로 5년 내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하고 빠른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겁니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이 전 세계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과 AI 기반 연구를 비롯한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추론 영역과 과학적 발견 경계를 허물며 의학·생물학 등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와 사용자 추론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과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파급력을 10배 더 빠른 속도로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류가 이 과정에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이전에 없던 '과학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AGI 시대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오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안전·보안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한다. 그는 "한국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 부문 선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우리와 국제적인 안전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사비스 CEO는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한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10년 전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력은 한국이 'K-문샷'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3김미정 기자

코스피 활황에 돌아온 서학개미…미래에셋·키움 RIA 흥행

증권업계가 정부 국내 증시 부양책에 발맞춰 선보인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코스피 활황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증권사 RIA 누적 가입 계좌는 지난 24일 기준 17만 2742개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 전인 22일(16만 4134개)보다 약 1만개 증가한 수치다. 전체 증권사 RIA 잔고는 1조 1485억원으로, 같은 기간 95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RIA는 지난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주식을 매수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도 시점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RIA 흥행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약 50%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증권사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기준 RIA 누적 잔고가 2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누적 해외주식 매도금액이 1200억원을 웃돌며, 단순 계좌 개설을 넘어 해외 자금이 국내로 이동하는 '실질적 자금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역시 지난 23일 기준 RIA 계좌 수 2만좌를 돌파했다. 상품 출시 약 한 달 만의 성과로, 환전 수수료와 국내외 주식 매매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결과다. “엔비디아 팔고 삼전 하이닉스 샀다” 국내 주요 증권사 분석 결과, RIA 보유 이용자 상당수는 엔비디아 주식을 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RIA를 통해 매도된 해외주식 가운데 엔비디아가 약 19~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반도체 지수추종 상품(SOXL), 팔란티어, 알파벳, 애플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됐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 분석 결과, 해외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현대차, KODEX 200, TIGER 200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얻은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강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학개미 국내 증시 복귀 종목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4.27 16:4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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