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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값 상승 압박…아이폰18 얼마나 가격 오를까

메모리와 스토리지 부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 가격에도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의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18 시리즈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란즈크는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 주요 금융사 투자 보고서를 근거로 “애플이 경쟁사보다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이폰18 시리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본 모델 동결…고용량 모델만 인상 가능성” 그는 애플이 가격 인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 모델 시작가는 유지하되, 고용량 모델 가격만 올리는 방식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즉, 저용량 버전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저장 용량이 큰 모델에서 인상 폭이 커지는 형태로 소비자 충격을 분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들에 따르면 최근 램(RAM)과 낸드플래시(NAND),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이런 부품 단가 상승이 아이폰18 시리즈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강력한 공급망 관리 능력과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원가 상승분을 일부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저장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 인상폭도 커질 수 있어, 대용량 모델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이전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른 기업들도 가격 인상 피하기 어려워” 메모리와 저장 장치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기업은 애플만은 아닐 가능성이 많다. 애플처럼 기본 모델 가격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일정 부분 부품가격 인상 부담을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이 같은 흐름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분석가들은 이미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이원진 사장도 이번 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산업 전반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6년에는 반도체 공급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급 문제는 산업 전반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기업들의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향후 2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 전무이사 겸 기술 연구 책임자 폴 믹스는 최근 “향후 2년 동안 메모리 부품 가격 상승폭이 너무 커서 애플 같은 대형 기업조차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며 “메모리 가격 인상이 애플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아이폰18 프로·폴더블 아이폰 출시…일반 모델은 내년 봄 출시 전망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만 출시할 예정이며, 나머지 모델들은 2027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8 프로는 2나노 기반 A20 프로 칩,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면 카메라를 위한 펀치홀 디자인 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구글과 협력하여 아이폰의 AI 기능을 개발했으며, 이는 아이폰18 프로의 일부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일부 고객에게는 가격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고객들은 기본 모델을 선택하거나 아예 다음 세대 모델을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6.01.19 14: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그리프라인, 신작 RPG '명일방주: 엔드필드' 트레일러 영상 3종 공개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그리프라인(GRYPHLINE)은 3D 전략 RPG 신작 '명일방주: 엔드필드(Arknights: Endfield)'의 정식 출시에 앞서 세 편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특별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은 공식 출시 트레일러 'Back to Endfield' 와 여정의 시작 트레일러 '사명', 그리고 오퍼레이터 스토리 '군상: 어둠 속에 피어난 불씨' 세 편으로 탈로스 II의 세계관 및 오퍼레이터들이 상세히 소개됐다. 공식 출시 트레일러에는 록 밴드 스타셋(STARSET)이 참여한 오리지널 주제곡 'We Are Empire'가 삽입돼 시네마틱 애니메이션과 함께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게임플레이 영상인 여정의 시작 트레일러 '사명'에서는 광활한 산업 경관과 특화된 오퍼레이터, 점차 드러나는 세계의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게임의 핵심 콘텐츠가 조명됐다. 게임 출시와 함께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오퍼레이터 스토리를 담은 트레일러 '군상: 어둠 속에 피어난 불씨'에서는 다섯 명의 각기 다른 오퍼레이터의 캐릭터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탐험, 전략적 실시간 전투, 기지 건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프런티어 서사를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최대 4명의 오퍼레이터로 팀을 구성해 속성·스킬 조합, 전술 시너지를 활용한 빠른 템포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 스토리는 10년간 동면에서 깨어난 전설적인 수호자 '관리자'가 탈로스 II의 정지 궤도에 있는 본부 O.M.V.제강호에서 엔드필드 공업을 이끄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탈로스 II에서는 공업 시스템을 활용해 통합 공업 시스템과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설비 운영과 함께 조직화된 약탈자 집단으로부터 문명 밴드를 방어하고 스스로 발동된 '미션 제로'의 기원을 조사한다.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오는 22일 플레이스테이션5(PS5), 공식 런처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물론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사전등록은 3천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이를 기념해 특별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모든 커뮤니티 보상과 특별 선물은 출시 당일부터 게임 내에서 수령할 수 있다.

2026.01.19 13:16이도원 기자

지그재그 "겨울에도 원숄더·쇼츠 판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시즌, 두터운 상하의로 몸을 감싸는 대신 어깨·다리 등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디자인의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최근 한 달(12/14~01/13)동안의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스타일의 '원숄더'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63%)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량 뿐만 아니라 실제 거래액도 229% 늘었는데, 특히 캐주얼한 디자인의 '원숄더 맨투맨' 거래액은 동기간 24배 가까이(2291%) 폭증했다. 디자인에 보온성까지 챙긴 니트 소재의 상품 거래액도 약 2배(93%) 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조금 더 과감한 트임으로 페스티벌룩, 모임룩 등으로 수요가 높던 '오프숄더'도 덩달아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오프숄더 맨투맨(258%)부터 오프숄더 니트(75%), 오프숄더 블라우스(10%)까지 관련 상품 거래액이 날개를 달았다. 지그재그 '상의' 판매 상위 랭킹에서도 원숄더, 오프숄더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쇼핑몰 '베이델리'의 '비거 나시 브이넥 니트 세트'는 깊게 파진 민소매와 오프숄더 니트가 세트인 상품으로, 착용 방식에 따라 원숄더로도, 오프숄더로도 입을 수 있다. 반면, 쇼핑몰 '슬로우앤드'의 '원오프숄더 여리핏 맨투맨'은 과하지 않은 트임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아 판매가 늘었다. 원숄더, 오프숄더 인기와 함께 속옷 트렌드도 바뀌었다. 속옷 끈이 보이지 않아 주로 여름 시즌 수요가 높았던 '오프숄더 브라' 거래액이 동기간 20% 증가했으며, 피부에 부착/밀착해 착용하는 누브라(33%)와 이너로 입기 좋은 튜브탑(17%)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상의가 맨살을 드러냈다면, 하의는 짧아졌다. 같은 기간 '쇼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40%) 뛰었다. 특히, 쇼츠 디자인을 조금 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두터운 소재의 상품이 사랑받고 있는데, 울 쇼츠 거래액은 동기간 12배 이상(1182%) 폭증했고, 니트 쇼츠(31%) 거래액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쇼트팬츠(74%), 겨울 반바지(37%) 등 쇼츠와 유사한 키워드의 상품 거래액도 작년 겨울보다 늘었다. 노출 디자인 상품의 때아닌 '특수'는 날씨의 도움이 컸다. 올해 겨울 영하 10도부터 영상 10도까지 극한의 한파와 늦가을·초겨울 수준의 온화한 날씨까지 기온 변화가 크게 일어나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의류와 함께 노출이 가미된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 아울러 소재·디자인 등 겨울 아우터의 품질이 매년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너로 착용하는 상·하의가 이전보다 가벼워진 점도 거래액 성장에 한몫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원숄더, 오프숄더 등 주로 봄, 여름 시즌 인기를 얻던 상품들이 계절 공식을 깨고 한겨울 거래액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매 시즌 고객들의 취향과 쇼핑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지그재그는 2030 여성 대표 플랫폼으로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1:20안희정 기자

신세계면세점,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로 식품 매출 30배↑

신세계면세점은 식품 큐레이션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개점 6개월 만에 식품 매출이 30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지난해 7월 명동점에 문을 연 공간으로, 국내 디저트·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면세점 전용 구성과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개점 전후 6개월을 비교한 결과, 식품과 함께 화장품·패션 등 타 카테고리 교차구매 비중이 10배 증가했다. 식품 구매고객 수는 4배 증가, 매출은 30배 성장했다. 식품 카테고리가 면세 쇼핑 과정에서 구매 고려 대상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선물용·공유형 소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늘어났다. 개점 이후 6개월간 판매 데이터를 보면, 프리미엄 디저트와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 판매 상위 브랜드는 김·라면·장류·로컬 과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슈퍼마켓존을 비롯해 브릭샌드(휘낭시에), 오설록(녹차·티·디저트), 그래인스쿠키(비건 쿠키), 슈퍼말차(티·디저트), 니블스(수제 초콜릿) 등이다. 상위권에 오른 브랜드 대부분이 국내 중소 디저트 브랜드라는 점도 눈에 띈다. 면세 채널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 직접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와 판로를 동시에 확장하는 동반 성장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휘낭시에 브랜드 '브릭샌드'가 가장 높은 반응을 얻은 브랜드로 꼽혔다. 명동점 입점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자 지난해 12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점 동편에 추가 입점하며 판매 채널을 공항으로까지 확장했다. 이달부터는 신상품 불닭 맛을 출시해 현재 브릭샌드 인천공항점과 브랜드 매장 전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인천공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일회성 콘텐츠가 아닌 지속 성장형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식품·디저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팝업 공간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순환 운영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개점 이후 6개월간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브랜드들이 면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식품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0:03김민아 기자

LS전선,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리더십' 등급 진입

LS전선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등급에 진입하며 기후 대응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LS전선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5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CDP는 세계 주요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정보공개 및 평가 플랫폼이다. 기업의 기후 전략, 온실가스 배출 관리, 기후 리스크·기회 대응, 공급망 참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부터 D까지 등급을 부여하며, 이 중 A·A-는 최상위 '리더십' 등급에 해당한다. CDP 등급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주요 글로벌 발주처와 고객사들은 협력사의 기후 대응 수준을 평가할 때 CDP 등급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LS전선은 국내외 생산법인과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탄소 배출 데이터를 관리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검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대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올해부터 내부 탄소가격제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해 탄소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급망 실사와 협력사 교육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관리 수준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경환 LS전선 ESG경영전략부문장은 “CDP 리더십 등급 진입은 LS전선의 기후 전략과 실행력이 글로벌 기준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전력 인프라 구축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9 09:25류은주 기자

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센터 12년 연속 독점 공급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BMW그룹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에 12년 연속으로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BMW 드라이빙 센터가 개장한 2014년부터 트랙 주행 및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시승 차량에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과 통합 브랜드 '한국' 프리미엄 가치를 끊임없이 입증해왔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사계절용 SUV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SUV',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 브랜드 '윈터 아이셉트' 고성능 SUV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 등 3종이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공급되는 '벤투스 에보'는 고속 주행 환경에서의 제동력과 코너링 성능을 한층 강화한 초고성능 타이어로, 뛰어난 연비 효율과 마일리지 성능도 겸비한 제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트랙 주행을 비롯한 다양한 주행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BMW 드라이빙 센터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되며 트랙 내 빅보드와 펜스보드 등에도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브랜딩 요소를 노출해, 센터 방문객들이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타이어는 올해에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연계한 다수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고성능 타이어 퍼포먼스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 소통 접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1.19 09:20김재성 기자

충북대생 6인이 본 CES 2026..."AI 개발자, 시스템 설계 역량 필수"

미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충북대 학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6'에 참가해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학생들은 CES2026에서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이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 글로벌 혁신 기술의 지향점을 체감하고 돌아왔다.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및 경영정보학과 학생 6인은 지난 6~9일(미국시각) 열린 CES2026 참관을 마치고 돌아와 미래 산업을 분석한 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학생들이 전시회를 참관하고 참여업체의 전시를 도와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CES2026를 참관한 충북대 학생 6인은 ▲김재환(컴퓨터공학과) ▲김채은(컴퓨터공학과) ▲정현욱(컴퓨터공학과) ▲조진우(컴퓨터공학과) ▲성지훈(경영정보학과) ▲현종민(경영정보학과) 등이다. "피지컬 AI 시대, '보안' 없이는 확장 불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AI 기술이 가상 공간에서의 판단을 넘어 실제 물리 환경과 밀접하게 결합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물리적 환경에서 AI가 안전하게 작동하려면 보안이 내재돼 있어야 하고, 이런 이유로 AI가 더 이상 도구가 아닌 핵심 인프라로 인식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먼저 김재환 학생은 "CES2026 전시장 전반적으로 AI의 특정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학습·업무·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반 요소로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있는 점을 포착했다"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의 경쟁력이 알고리즘 성능 그 자체보다, 어디에 어떻게 통합됐는가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AI가 도구에서 핵심적인 부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살펴본 AI는 더 이상 사용자의 요청에만 반응하는 일회성 도구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보이지 않게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AI 기술이 ▲인간의 주도적 사고를 지원하는 동반자 ▲물리적 환경 및 사용자 인지를 통한 실무적 실행력 확보 ▲기술적 무결성과 신뢰를 담보하는 보안 체계 구축 등 3가지 축으로 발전할 거라고 전망했다. 김채은 학생은 일상 속에 녹아든 피지컬 AI, 모빌리티 AI, 확장현실(XR) 부스를 돌아보고, AI가 더 이상 챗봇이나 가상 비서에서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도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채은 학생은 CES2026 현장에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의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AI 시스템 내부의 체계적인 보안 설계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관람객들은 로봇의 움직임에 감탄했지만, 내 시선은 내부 시스템으로 향했다"며 "데이터센터 보안이나 IoT 관리 시스템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이런 기술들이 있어야 피지컬 AI 생태계가 올바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앞으로의 AI 개발자는 알고리즘 구현뿐 아니라 지연 시간, 대역폭, 장애 복구까지 고려한 시스템 설계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AI 보안이 정보 유출이나 잘못된 정보 생성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피지컬 AI는 보안 침해가 곧 물리적 위협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의 보안은 정보를 지키는 기술을 넘어 현실 세계의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욱 학생도 CES2026 현장에서 'AI의 물리적 실체화'에 초점을 맞춘 분석을 내놨다. AI가 물리적 공간에 완전히 정착했으며,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형태로 '육체'를 입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AI의 기술적 진보는 보안의 관점에서는 '신뢰'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시스템이 상시적으로 사용자의 물리적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공격 시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안전과 사생활이 통째로 위협받는 '재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보안 전문가 지망생의 시각에서 볼 때 AI 혁신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보안 내재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어떤 기술이 나왔는가'보다 '이 기술이 주는 자유는 얼마나 안전한가'를 묻는 현명한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우 학생도 마찬가지로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실제 물리적 환경과 결합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보안적 영향을 중심으로 관람했다. 그는 이번 CES2026이 기술 전시를 넘어, 앞으로 보안이 어떤 영역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가능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였다고 분석했다. 조진우 학생은 ▲현대자동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 ▲LG스마트홈 ▲유니트리로보틱스 ▲구글 웨이모 ▲샌즈랩 등 5곳의 부스를 관람했다. 그는 "로봇, 스마트홈, 휴머노이드, 로보택시로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됐으나, 이는 곧 공격 표면의 급격한 확대와 물리적 위협이 현실화됨을 의미한다"며 "초연결 구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과 제어권 무결성 검증 체계가 기술 발전과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의 초연결 생태계는 지능형 통합 보안 기술 없이는 안전하게 확장할 수 없다"며 "AI 기반 네트워크 감시, 실시간 이상 탐지, 제로트러스트 모델 등 빈틈없는 보안이 필수"라고 전망했다. "경영·기술 등 융합적 사고가 미래 경쟁력" AI가 실시간으로 물리 환경에 개입하고 직접 의사결정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경영정보학과 학생들은 기업이 AI를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와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르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먼저 현종민 학생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직접 의사결정하는 '개인화 AI 에이전트'와 물리적 환경에서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 주권 ▲프라이버시 보호 ▲개인 맞춤화 등 3가지 축을 핵심 가치로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그는 "기술이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고 있으며,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나를 이해하고 나를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신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조직의 기술 도입 의사결정은 훨씬 더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여러 요소를 균형있게 고려하는 의사결정 능력이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모델, 조직 전략, 기술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융합적 사고가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지훈 학생은 "AI를 얼마나 신뢰 가능하게 통제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번 CES2026은 AI 기반 산업이 요구하는 정보 시스템 아키텍처와 신뢰 구조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드러낸 전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퀄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이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AI와 모빌리티의 결합이 생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모빌리티가 더 이상 제품 단위로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AI가 실행되는 시스템·플랫폼 단위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성지훈 학생은 "AI·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은 개별 기능이나 성능이 아니라,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정보 관리 역량과 보안 설계의 성숙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경영·기술·보안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관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참관 행사는 충북대 라이즈사업단의 '청주시 특화 산업 기술보호를 위한 산업보안 및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센터'(센터장 김태성)가 지원하고 보안경제연구소(소장 김태성)가 주관했다.

2026.01.18 19:19김기찬 기자

[CES 2026 참여기업 좌담회] "중국 미래만 보여...그나마 한국이 견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막을 내렸다. 미국 시각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미디어 데이(4~5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4만8천 명이 찾았다.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4100여 개 기업과 12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AI, 양자기술,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 분야의 혁신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제품 형태로 구현, '미래가 이미 도착한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컨퍼런스 세션도 400여 개가 열렸고, 1300명 이상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 200여 명도 참석했다. 한국 기업은 853곳이 참가했고, 168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전체 혁신상 수상자의 60% 이상이 한국기업이였다. 저성장에 시달리는 한국은 현재 세계 AI 3대 강국을 기치로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점프 시키려 하고 있다. 세계 기술패권 경영장인 'CES 2026'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지디넷코리아는 'CES 2026'에 참가한 피지컬AI, 의료AI, 데이터, AI인프라, XR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전문가 좌담회를 14일 개최, 한국 ICT가 나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좌담회 주제: CES 2026 참여기업이 본 대한민국 ICT 현주소와 과제-일시 및 장소: 14일 오후, 서울 강남 소재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의실-패널:강성지 웰트 대표, 문성민 셀렉트스타 실장, 신정규 래블업 대표,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전진수 볼드스텝 대표. (가나다순)-사회 및 정리: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Q1/먼저 각자 회사를 소개해달라 -강성지 대표: 웰트(WELT)는 인공지능(AI) 의사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제약회사다. 2016년 7월 설립했다. 실제 환자들에게 에이전트(agent)를 붙이고 이 에이전트들이 여러 생체 데이터나 웨어러블(wearable) 데이터들을 수집, 의사의 결정을 돕는다. 특히 불면증(insomnia) 치료를 돕고 있다. 인지행동치료(CBT)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분석하고 개선하도록 돕는다. -전진수 대표: IT 27년차로 SK텔레콤에서 근무했고 스타트업도 했었다. 메타버스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듣는다(웃음). 지금은 기업 자문과 투자 컨설팅을 코칭하고 있다. 회사 이름은 볼드 스텝이다. 혁신가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혁신 전파사'를 운영하고 있고 '티타임즈'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손병희 소장: 마음AI(Maum AI)는 원래 2014년 마인즈랩(Minds Lab)으로 시작했고, 2023년 4월 1일부로 마음AI라는 사명을 쓰고 있다. 2021년 11월 한국거래소(KOSDAQ)에 등록한 상장사다. 자연어 이해, 음성 처리, 시각 인식, 행동 제어까지 통합한 AI 기술을 개발한 피지컬AI(Physical AI) 선도기업이다. 텍스트 기반으로 답을 주는 생성형 AI와 달리, AI가 보고·판단·행동하는 구조(Vision-Language-Action, VLA)를 통해 현실 세계의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 등 물리적 장치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공공 분야 AI 공급 기업에 1~3회차까지 선정되기도 했다. -신정규 대표: 래블업은 2015년 4월 설립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GPU 기반 AI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백엔드닷AI (Backend.AI)'다. GPU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가상화하고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2019년부터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이 있다. -문성민 실장: 셀렉트스타는 2018년 11월 설립한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신뢰성 검증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AI 기술기업이다. 초반에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다 LLM 같은 생성형 AI가 많이 나오면서 이들의 신뢰성을 검증을 하는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국가대표 AI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SKT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Q2/CES 2026에 어떤 제품을 출품했나. 현장 반응은? 참가 소감도 듣고 싶다 -강성지 대표: 우리 회사는 'CES 2026' 공식 개막전 세계 유수 매체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언베일드' 행사에만 참여했다. 이 행사는 혁신상을 받은 기업만 참여할 수 있고, 비용도 7000달러로 비싸다.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모두 똑 같은 공간(9바이9)을 준다. 4시간 정도 전시한다. 여기에 우리는 혁신상을 받은 AI 융합의약품(AI Converged Pharmaceutical)을 선보였다. 약에 QR코드를 붙인 제품이다. 기존 의약품에 AI 기반 디지털 치료 기술을 결합, 개인별로 약 복용 시점과 방식을 최적화, 새로운 치료 개념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일반적인 AI사용품과 달리 우리는 특수한 영역으로 깊이 파고들되, 그 안에서 부가가치를 얻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메디컬AI의 버티컬AI다. 우리가 아직 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CES에서 컨셉을 우선 소개한 거다. 우리는 약을 쥐고 흔드는 AI다.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반응이 좋았다. -전진수 대표: 그동안 CES를 10번 정도 간 것 같다. 회사에 소속돼 있을때는 출품한 제품이 혁신을 한 두번 받았다. 특히 올해는 내가 혁신상 심사위원을 했다. 그동안 CES를 다각도로 봐왔는데, 올해가 작년과 다른 것은, 작년에는 AI가 산업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이미 공공재가 돼버린, AI가 공공 인프라가 된 느낌이었다. 제가 사람들한테 "AI가 안 들어간 걸 찾아보자"고 할 정도였다. 농기계, 중장비 등 모든 곳에 AI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이미 산업에 깊숙히 들어가 있었다. AI를 안 쓰는 회사들은 정말 위기감을 느끼겠다는,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왔다. -손병희 소장: 우리가 출품한 로봇은 LLM이라는 '심장'과 RFM이라는 '두뇌'를 갖고 있다.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말하고 보고 듣고 판단한다. 사족로봇 위에 장치를 달아 이걸 시연했다. 로봇 뿐 아니라 드론과 CCTV 등에도 달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유명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우리 옆에 부스였는데, 유니트리 영국 지사 관계자가 찾아와 협업하자고 하더라. 중국 기업이 자신들의 약점을 잘 안다. "우리는 두뇌가 없다"고 하더라. 유니트리 관계자가 다음달 첫째주 우리 회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니트리 뿐 아니라 미국 회사 관계자들도 우리 부스를 방문해 협업 의지를 비쳤다. CES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에 갔는데, 여기에도 우리 CTO과 동행, 상하이 에즈봇하고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는 우리 회사 브랜드의 로봇도 나올 것 같다." -신정규 대표: 올해 래블업은 '백엔드 닷 에이아이 고(Backend.AI:GO)'라는 개인용 데스크톱·PC에서 소형 언어 모델을 직접 실행하게 해 주는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했다. 기존 '백엔드 닷 에이아이'를 작게 만든 것이다. 병렬과는 다른, 메시 네트워크 기능이 들어가 있어 자기들끼리 연결된다. 우리가 개발한 추론 기능도 들어가 있다. 참관객들이 매우 좋아했고, 호응을 받았다. 우리는 혁신상은 신청 안했다. 서류 쓰는 게 귀찮더라(웃음). 올해를 포함해 CES에 4년 나왔다. CES의 C는 컨슈머(Consumer)인데, 우리 제품은 B2B라 그런지, 앞에 3년을 참가해보고 느낀 건 "여기는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는 거였다. 우리 제품은 클러스터 돌리는 솔루션이라, GPU 천장 있으세요? 이렇게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CES에 여러 AI기업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이 우리 고객이 되더라. 역대 참여하면서 이런 걸 느꼈고, 올해는 우리도 컨슈머쪽 제품을 출시했다. 맥이나 윈도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성민 실장: 우리는 삼성 C랩 도움을 받아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유레카파크관에 부스를 전시했다. 한국에서 하는 사업 중 일부인 데이터 판매와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글로벌로 비즈니스 하고 싶어 출품했다. 국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만드는 기업들한테 우리가 데이터를 많이 판매했다. 이런 데이터를 해외의 모델 만드는 기업들한테 팔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참여했다. 사실 글로벌로 이런 모델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 굉장히 좁은 시장인데, 이번에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관심을 가지더라. 우리는 주로 대량의 코퍼스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영상과 음성도 100만 시간 단위 이상으로 판매 가능하다. 추론 영역 데이터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글로벌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신뢰성 검증 솔루션은 대부분 관심이 많았다. LLM 뿐 아니라 에이전트(agent) 평가를 묻는 곳도 많았고, 우리 제품을 이런 방향으로 고도화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Q3/ CES 행사 주관사인 CTA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게리 샤피로는 CES를 일컫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검증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 2026에서 어떤 제품이나 기술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전진수 대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올해는 피지컬 AI가 워낙 화두였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말 많았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이 중국 회사들이 진짜 많았다. 이 중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허브를 둔 싱가포르 회사 샤르파(Sharpa)가 인상적이었다.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정밀한 로봇 손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설립한 지는 만 2년이 안됐고, 중국과 실리콘밸리에서 R&D를 한다고 하더라. 이 회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탁구 로봇과 포카 카드 로봇을 시연했다. 로봇이 카드를 넘길 정도로 손이 정밀했다.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독립적인 운동의 수를 의미하는 '로봇 자유도(DOF,Degree of Freedom)'가 22라고 하더라. 22면 최고 수준이다. 현존 시제품 중 톱일 듯 하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11인데 22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손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SDK까지 줘서 계속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해준다. 창업자에게 비전이 뭐냐고 물으니 "전 세계 로봇이 자기네 제품을 쓰는 거"라고 하더라.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안경 제품은, 이것도 중국산인데 20~30g짜리 스마트 안경이 흥미로웠다. LLM을 장착해 질문을 하면 답을 해준다. 로키드(ROKID)라는 중국업체(중국명 Hangzhou Lingmate Technology)다. AI·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 웨어러블 제품 및 플랫폼 개발 회사다. 2014년 설립했고, 항저우(Hangzhou)와 베이징, 샌프란시스코 등에 R&D 거점이 있다. 이외에 중국기업 Even Realities와 Xreal(구 Nreal), 모지(Mojie) 등이 흥미로웠다. 반면, 스마트 안경에선 한국이 안보였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이 이 분야서 더 분발했으면 한다. -강성지 대표: 스타트업관은 못가고 대기업과 피지컬AI기업이 많은 LVCC만 둘러봤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쏟아져 나온 게 인상적이었다. 이 중 뭘 살까? 유니트리다.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를 계속 사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더 사려고 한다(웃음). LG전자가 내놓은 투명 전면 LCD 유리도 흥미로웠다. 4세대 글라스를 들고나온 중국 TCL도 인상적이었다. 올해 TCL은 삼성전자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호텔로 전시 무대를 옮겼다. 또 기존 SK가 있던 자리는 중국 두번째 청소기업 드리미가 들어갔다. 올해 CES는 과장하면 중국의 미래만 봤다. 중국은 물량도 엄청났지만 로봇 등에서는 품질도 뛰어낫다. 그나마 이를 견제한 게 한국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신정규 대표: 많이는 못보고, LVCC 쪽만 주로 둘러봤다. 우리 전시 제품이 LVCC 인근인 노스홀에 있었다. 제일 인상적인 건 TCL이었다. 가전제품 만드는 회사였는데, 지금은 삼성전자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번에 4세대 글래스를 들고 나왔는데 인상적이었다. 시연줄이 길었다. 짬이 별로 없었지만, 이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써봤다. 정말 잘 돌아가더라. 빅테크마다 접근법이 다른데, 단기적으로 나는 TCL이나 화웨이가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X리얼도 대단한 걸 내놨다. 게이밍 전용 글라스다. 아직 상용화는 안됐다. 엔비디아도 당연 눈길을 끌었다. 원래 엔비디아는 CES에 안나오는데, 이번에 로보틱스 AI 때문에 나온 것 같다. 원래 엔비디아는 매년 11월 엔터프라이즈 GPU를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1월 CES에서는 컨슈머 게이밍 GPU를 항상 발표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이어 키노트를 했다. 작년에 젠슨 황 발표때 무대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만반의 준비를 했을텐데 올해도 사소한 게 일어났다(웃음). 레노보 키노트는 큰 주목을 못 받았다. -문성민 실장: 우리 부스 지키느라 많이 둘러보지 못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로봇이였다. 우리는 유레카관에 있었다. 올해도 체감상 절반 정도는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아이러니하지만, 글로벌 행사인데 국내 고객들을 더 많이 만났다. 그래도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분들을 한 곳에서 다 만날 수 있어 좋았다(웃음). Q4/ CES 2026의 최대 화두는 피지컬AI였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어떤 느낌을 받았나 -손병희 소장: 제가 한국 피지컬AI 기업을 분석할 건 아니고요, 저희 기업만 말하면, 로봇이 하드웨어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는, AI를 진정으로 탑재한, 이런 부분에 우리는 중점 두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 기업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전진수 대표: 한국도 마음AI를 비롯해 산업부가 지원해 10곳 정도가 뭉쳐서 나온 피지컬AI 기업들이 인상적이었다. 이게 없었으면 한국의 존재감이 없을 뻔했는데, 그나마 이들 기업이 그 많은 중국로봇 사이에서 우리나라 체면을 살렸다. 규모도 기업들이 단독으로 나왔으면 초라했을텐데, 뭉쳐서 나오니 15x15쯤 된 듯 한데, 그나마 볼 만 했다. -강성지 대표: 나는 의사 출신이라 피지컬AI는 잘 모르지만, 피지컬AI에 센서가 많이 들어가는데, 헬스케어에도 센서가 많이 들어간다. 데이터 처리하고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트윈과 결합하고, 보통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헬스케어가 중요하다고만 했지, 로봇에 밀리는 인상을 받는다. -신정규 대표: 이번에 AMD와 엔비디아 모두 컨슈머 GPU를 발표 안했다. 이례적이다.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대신 로봇틱스를 내놨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플랫폼 '알파마요(AlphaMayo)'를 내놨는데, 통신용인 '듀(DU, Distributed Unit)'가 나오기전 결과물로, 다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런데 조금 파격적이었던 것은 오픈 소스로 내놨다는 거다. 벤츠랑 독점으로 개발한 제품이라 벤츠만 사용하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거를 풀어버렸다. 나는 제일 먼저 만나게 될 피지컬 AI가 자율주행차라고 생각한다. -전진수 대표: 제조 데이터도 짚고 싶다. 우리나라가 제조 강국이라고 하는데, 제조 데이터를 잘 확보하고 쌓는게 중요하다. 한국이 제조강국이다보니 피지컬 AI를 잘할 수 있는 여건이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잘 대응했으면 한다. " Q5/현대자동차 아틀란스 등 대기업들도 화제였다 -손병희 소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보여준 행보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는 선언처럼 느껴졌다. 이제 다음 단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전시를 잘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현장에서 함께 굴리고, 데이터를 쌓고, 실패까지 감내하며 공동으로 완성해 가느냐다. 마음AI는 그 다음 단계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가고 싶다.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AI 두뇌가 실제 작동하고,공동으로 검증하고,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기술 협업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연결하고, 함께 굴려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시점이라고 본다." -전진수 대표 등 다른 패널들: TCL 등 중국 기업들도 돋보였다. 삼성이 나간 자리에 들어와있는 TCL의 제품들은 삼성의 빈자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창홍, 드리미가 함께 차지한 센트럴홀의 중앙 무대는 이제 CES에서 중국이 명시적으로 중심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Q6/마지막으로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해달라. 정부에 바라는 것이나 행사장에 오지 못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등 -손병희 소장: CES는 한 번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매년 기술의 실력을 다시 시험받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AI는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산업을 실제로 움직이는 실행 엔진으로 다뤄져야 한다. 내년 CES는 60주년을 맞는다. 마음AI 역시 내년에도 CES에 다시 설 계획이며, 유니트리(Unitree) 부스 바로 옆, 로봇 중심 무대에서 한국 피지컬AI의 실행력을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말로 설명하는 AI가 아니라, 함께 굴려보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AI, 이게 우리가 CES에 계속 서는 이유다. -전진수 대표: 우리 정부는 지원이 단기적, 단편적이다. 당장 돈이 안되더라도 비전이 있으면 지원을 해야 한다. 메타버스가 그 예다. 메타버스 하던 회사들은 과제가 끊겨 힘겹게 지내고 있다. 다행히 이번 CES에서 AI와 결합한 스마트안경 시장이 다시 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다가오는 기회에 다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2026.01.18 16:09방은주 기자

"캘리포니아, 이제 싫다"…줄줄이 짐싸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대상 일회성 5% 부유세를 둘러싸고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세율 문제가 아니라 의결권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로비 활동·정치적 연대·주(州) 이탈 움직임까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부유세는 보건의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가 추진 중인 주민발의안으로,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개인에게 자산 가치의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내용이다. 과세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1일로, 약 200명으로부터 총 1천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반발은 '5%'라는 숫자 자체보다 과세 기준에 있다. 경제적 지분이 아닌 차등의결권 구조에서 의결권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쟁점이다. 뉴욕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당 안은 차등의결권 주식 구조를 가진 창업자의 경우 실제 보유 지분보다 훨씬 큰 비율의 자산 가치에 세금을 매기게 된다. 예를 들어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경제적 지분은 약 3%지만, 의결권은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과세 대상은 3%가 아니라 30%에 해당하는 기업 가치가 과세 기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실현되지 않은 지배력에 대한 세금 부담이 막대해진다. 비상장 스타트업 창업자의 경우 상황은 더 복잡하다. 시장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업 가치를 산정해야 하며 주 정부가 해당 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세금이나 제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이 법안 설계에 관여한 데이비드 가메이지 미주리대 법대 교수는 실리콘밸리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과세를 이연하고 실제 매각 시점에 5%를 납부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인 감정인을 통한 대체 가치 평가도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들은 비상장 기업 가치 평가의 불확실성 자체가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기업에 대해 합법적으로도 크게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고, 평가 결과를 둘러싼 분쟁이 개인 창업자에게 직접적인 법적·재정적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집단 행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피터 틸은 부유세 저지 활동을 준비 중인 로비 단체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억만장자세 반대 진영에서는 총 7천500만 달러 이상이 저지 활동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SJ는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세이브 캘리포니아(Save California, 캘리포니아를 구하라)'라는 비공개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대응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채팅방에는 피터 틸을 비롯해 팔머 러키(안두릴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색스(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자문역), 크리스 라슨(리플 공동창업자) 등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은 기술계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주 이탈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 사무실을 열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플로리다 주택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색스는 공개적으로 텍사스 이전을 알리며 다른 실리콘밸리 인사들에게도 오스틴 진출을 권유했다. 벤처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이미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본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파장은 크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반드시 저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건의료 노조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메디케이드·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부유세 안건이 올해 11월 주민투표에 상정되기 위해서는 약 87만5천 명의 서명이 필요하며 투표에서 단순 과반을 얻어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과세 구조의 적법성, 주 경제에 미칠 영향, 자본 유출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향후 수개월간 캘리포니아 정치·경제의 핵심 이슈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18 15:17장유미 기자

월마트, 최고경영진 물갈이…"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월마트가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마존 출신 임원 두 명을 포함한 세 명을 최고경영진에 합류시키며 핵심 임원진을 재편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데이비드 구기나, 세스 달레어, 라트리스 왓킨스 등 고위 임원 3명을 최고경영진 협의체인 이그제큐티브 카운슬에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존 퍼너 월마트 미국 법인 대표가 더그 맥밀런 CEO 후임으로 취임하는 시점에 맞춰 단행됐다. 신임 월마트 미국 CEO에는 데이비드 구기나가 임명됐다. 2018년 월마트에 합류한 그는 미국 법인의 최고이커머스책임자로서 온라인 전환을 주도해 왔다. 미국 사업부는 연매출 4천650억 달러(686조1천75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최대 부문이며, 이커머스 매출은 최근 분기 28%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세스 달레어는 최고성장책임자(CGO)로 발탁됐다. 그는 광고·데이터 판매 등 비(非)유통 부문 매출 확대를 이끌며 월마트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해온 인물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이 같은 비즈니스 확장을 총괄하게 된다. 구기나와 달레어는 모두 과거 아마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1997년 인턴으로 월마트에 입사한 라트리스 왓킨스는 멤버십 기반 창고형 매장 체인인 샘스클럽 미국 사업 CEO로 이동한다. 그는 그동안 월마트 미국의 최고상품책임자로서 핵심 바잉 조직을 이끌며 상품력 강화를 주도해왔다. 현 샘스클럽 CEO인 크리스 니컬러스는 국제사업부 수장으로 이동해 캐나다·중국·인도·멕시코 등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월마트가 AI 기반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회사는 백오피스 자동화, 매장 직원 업무 가이드, 소비자 맞춤 정보 제공 등 전 영역에서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과 협력해 제미나이 플랫폼에 장바구니 생성 기능을 도입했고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챗GPT를 이용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운영 중이다. 월마트의 기술 투자 강화 의지는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으로 주식 상장을 이전한 결정에서도 드러난다고 FT는 분석했다. 월마트는 오는 20일부터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2026.01.18 12:50김민아 기자

리눅스 창시자 바이브 코딩 쓰더니…"나보다 낫네"

리눅스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가 개인 프로젝트 코딩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며 바이브코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소 코드 품질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그가 비록 취미 영역이지만 AI 도구를 실용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누스 토발즈는 최근 공개한 사이드 프로젝트 '오디오노이즈(AudioNoise)'의 개발 문서를 통해 구글의 AI 모델인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디오노이즈는 토발즈가 취미인 전자 기타 연주에 맞춰 무작위 디지털 오디오 효과를 생성하는 프로젝트다. 그는 프로젝트에 포함된 파이썬 기반 시각화 도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티그래비티는 구글에서 선보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다. 방대한 텍스트와 프로그래밍 코드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코드를 즉각 생성한다. 최근 유명 개발자와 IT 칼럼니스트로부터 '개인화된 소프트웨어 확산을 이끌 도구'라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개발 문서에서 리누스 토발즈는 "아날로그 필터에 대해서는 지식이 있지만 파이썬 언어는 잘 모른다"며 "초기에는 검색 결과를 보고 따라 하는 방식으로 코딩을 시도했으나, 이후엔 AI를 활용해 시각화 도구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AI 장점으로 중간 단계 생략을 꼽았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기 위해 문법을 고민하고 타이핑하는 물리적인 시간을 AI가 대신해 줌으로써,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AI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코드를 작성하거나 실수로 놓친 버그를 찾아내는 데 탁월한 도구라며 이는 개발자가 더 중요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누스 토발즈는 바이브 코딩을 실무가 아닌 취미 영역이나 보조 수단으로 한정했다. 특히 리눅스 커널 개발과 같은 중요 업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최근 과열된 AI 찬반 논쟁에 휩쓸리는 것을 경계했다. 최근 커널 개발자 간의 이메일 논쟁에서는 "AI로 대충 만든 코드를 제출하는 사람은 어차피 AI를 썼다고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해도 몰래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문서화 규정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순진하거나 단지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내세우고 싶은 것뿐"이라고 꼬집었다. 리누스 토발즈는 커널 문서가 AI 찬반의 전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AI를 개발을 돕는 도구로 정의하는 선에서 접근하고 불필요한 논쟁에 휩쓸리기 보다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8 12:00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최고의 고객 서비스 달인' 뽑았다

삼성전자 고객 서비스 전문가들이 2026년 CS(고객 만족) 달인으로 선발됐다.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 및 사후 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고객에게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CS 달인에 선정했다. 'CS 달인'은 뛰어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달성한 우수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수리 정확성, 신속성 등 기술 역량을 선행 평가한 후 고객 만족도 최상위 0.3% 엔지니어를 CS 달인으로 최종 선발한다.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조사로 달인을 선발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 최고의 영예이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CS 달인을 처음 선발한 2019년 이후 7년간 전체 엔지니어 5천300여 명 중 달인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인력은 93명(1.7%)에 불과하다. 2회 이상 중복 선정자는 단 27명(0.5%)에 그칠 정도로 경합이 치열하다. 2026년 CS 달인에 선정된 18명은 부문별로 휴대폰 8명, 가전 9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이다. 올해 CS 달인의 고객 만족도는 역대 선정자들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았다. 휴대폰 서비스를 담당하는 최수정 프로는 지난해 광주광역시 소재 광산센터에서 달인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근무지를 서울특별시 삼성강남센터로 옮겨 2년 연속 선정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서울에서 휴대폰 서비스 달인이 탄생한 건 2019년 이후 6년만이다. B2B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승철 프로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전부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와 신속한 대응으로 130여 건이 넘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100% 만족을 이끌어냈다. ▲경상북도 구미센터 휴대폰 서비스 담당 김대희 ▲경기도 안산센터 가전제품 출장서비스 담당 송영훈, 안진범 프로는 부단한 노력 끝에 입사 2년 만에 달인에 선정됐다.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달인에 선정된 사례로 손꼽힌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부사장)는 "고객 만족을 선도하며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천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8 11:32전화평 기자

구글 딥마인드 "중국 AI 기술, 미국 뛰어넘긴 어려워"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과 격차를 좁혔지만 그 이상을 뛰어 넘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18일 CNBC 팟캐스트 '더 테크 다운로드'에서 "중국 AI 모델이 미국과 서방 기술 수준보다 몇 달 정도 뒤처진 수준일 수 있다"며 "1~2년 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고 밝혔다. 중국이 여전히 크게 뒤처졌다는 시각과는 다른 평가다. 하사비스 CEO는 특히 중국이 미국 AI를 따라잡을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봤다. 다만 미국 AI 기술을 뛰어넘을 만한 새 혁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그었다. 그는 "기존 기술을 확장하는 단계와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단계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중국 AI 역량에 대한 평가는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모델 출시한 후 높아졌다. 이후 알리바바와 문샷, 지푸AI 등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잇달아 내놨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이라는 구조적 제약에 여전히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웨이 등 자국 칩으로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미국의 AI 인프라 우위가 시간이 갈수록 AI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AI 역량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최전선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하지만 최전선을 넘어설 만한 새로운 것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6.01.18 09:57김미정 기자

내수 부진 본격화...中 전기차 '공격' vs '생존' 온도차

중국 전기차 시장 내수 부진이 가팔라지며 주요 업체들의 올해 경영 전략이 '공격'과 '생존'으로 갈리고 있다. 일부 신흥 전기차 업체들은 고성장을 전제로 목표치를 크게 끌어올린 반면, 대다수 업체는 내수 변동성과 수익성 압박을 의식해 보수적 전망을 내놓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1%로 둔화하고,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 증가율도 15.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둔화 전망 속에서도 신흥 전기차 업체들은 목표치에서 온도차를 보인다. 가장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한 곳은 립모터다. 립모터는 올해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약 60만대를 인도하며 연간 목표를 120% 초과 달성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 역시 기세를 몰아 55만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SU7의 성공을 발판 삼아 SUV 등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올해 판매 목표를 55만~60만대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인도(42만9445대) 대비 28~40% 확대한 수치며, 해외 판매 비중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내부 구상도 함께 거론된다. 니오는 아직 목표치를 공식 공표하진 않았지만, 시장에선 2025년 대비 40~50% 성장(약 45만6천~48만9천대) 수준이 거론된다. 니오의 작년 인도량은 32만6천28대로 전년 대비 늘긴 했지만, 앞서 2024년(22만1천970대) 대비 판매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발언 대비 44만대 수준에 그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체리는 320만대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 판매가 260만대 수준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목표는 공격적이지만, 체리는 내수 보다 해외 시장에 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전통 완성차·대형 그룹은 '규모'보다 '수익성'에 방점을 찍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장성차는 올해 순이익 목표를 100억 위안 이상으로 제시하는 한편, 판매 목표는 180만대로 낮추는 방향의 조정이 거론된다. 과열된 가격 경쟁 국면에서 무리한 볼륨 경쟁을 경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리자동차는 올 그룹 판매 목표를 345만대로 제시하고, 지커(30만대)·링크앤코(40만대) 등 산하 브랜드별 목표를 병행하는 구조를 택했다. 지리는 지난해 302만대 판매로 조정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져, 올해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초반 성장에 가까운 계산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BYD는 내수 둔화 조짐 속에서 지난해 연간 목표를 하향 조정했던 전례가 있다. BYD는 지난해 내수 소비 위축으로 인해 당초 550만대였던 목표를 460만대로 약 16% 하향 조정했다. 올해는 해외 판매 목표를 150만~160만대로 더 높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며, 내수 전면전보다는 해외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상위권 쏠림'이 심화된 한 해였다. 샤오미와 립모터 등은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테슬라와 BYD를 포함한 상위권 업체들은 연말 대규모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성장세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를 5개년 개발 계획의 '전략 산업'에서 제외하기 시작했고, 구매세 면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도 축소될 예정이다. 결국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성장 둔화라는 공통 분모 위에서 업체별로는 공격적 증산과 보수적 수익성 방어 전략이 동시에 전개되는 양극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기술 전문 매체 36Kr은 "신생 업체들의 공격적인 확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존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며 "시장의 집중도는 올해 더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2026.01.18 08:47류은주 기자

새해 '갓생러' 꿈꾼다면..."T우주 구독 어때?"

SK텔레콤이 새해를 맞아 자기 계발, 절약, 취미 생활을 위한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독서, 영어, 학습 등 '갓생러'(신처럼 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를 위해 '밀리의서재', '스피킹맥스', '폴인라이트' 구독 상품을 준비했다. 'with 밀리의서재'엔 밀리의서재 1개월 이용권과 원하는 구독 상품 한 가지가 포함된다. 'T 우주패스 쇼핑'을 통해선 11번가/아마존 또는 지마켓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구글 클라우드 100GB도 이용할 수 있다. 'T 우주패스 편의점&카페'를 통해선 세븐일레븐과 투썸플레이스 이용 시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스피킹맥스는 AI 원어민에게 배우는 영어 회화 앱이다. T우주에선 두근톡 30일 이용권을 월 7천900원에 제공한다. 폴인라이트는 비즈니스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1개월 이용권은 7천500원이다. '사운드짐'은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로, 개인의 운동 상황에 따른 맞춤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1개월 멤버십 쿠폰은 6천500원이다. '플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용권은 FLO 앤 데이터, FLO 앤 데이터 플러스, FLO 콘텐츠 팩, FLO 콘텐츠 팩 플러스로 구성됐다. 또한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상품은 올리브영 4천원 모바일 상품권과 3천원 할인 쿠폰, 무료 배송 쿠폰, 스타벅스 제조 음료 20% 할인, 이마트24 1천 원당 200원 할인으로 구성됐다. 배달의민족에선 알뜰한, 집배달 3천원 상품권 3장을 제공한다. 취향과 취미를 찾아가는 콘텐츠 구독 상품으론 '클래스 101', '티빙', '멜론'이 있다. 클래스 101은 5천300개 이상 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취미와 관심사를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T우주에선 월간 구독권을 1만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티빙은 프로야구 생중계부터 최신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OTT 플랫폼이다. T우주는 시청 환경에 따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 '티빙 스탠다드 이용권', '티빙 프리미엄 이용권'을 제공한다. 멜론은 스트리밍 서비스다. T우주에선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클럽 이용권, 멜론 스트리밍클럽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T우주 구독으로 일상을 채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18 08:43홍지후 기자

구글, 美 법원 '검색 독점' 판결 항소..."혁신·경쟁 현실 외면한 판단"

구글은 자사 검색 사업이 불법 독점에 해당한다는 미국 연방법원 판결에 항소한다. 이와 함께 이미 확정된 시정조치 집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며, 해당 조치가 혁신을 저해하고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연방 법원의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소로 알파벳 산하 구글을 겨냥한 반독점 시정조치의 집행이 법적 절차 종료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앤 멀홀랜드 구글 규제정책 담당 부사장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 “이번 판결은 사람들이 강요가 아니라 선택에 의해 구글을 사용한다는 현실을 무시했다”며 “급변하는 기술 혁신 속도와 기존 기업, 자본력을 갖춘 스타트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DOJ)는 2023년 9월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4년 8월 아밋 메타 미 연방법원 판사는 구글이 셔먼법 2조를 위반해 검색 및 검색 광고 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 지위를 유지해 왔다고 판단했다. 당시 구글은 즉각 항소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판결 이후 양측은 지난해 봄 구제조치 수준을 정하기 위한 별도의 심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는 애플과 모질라 관계자, 오픈AI를 비롯한 경쟁사 증인들도 출석했다. 다만 메타 판사는 2025년 9월 법무부가 요구한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 등 가장 강도 높은 조치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결정은 구글에 유리한 판단으로 해석됐고, 당시 구글 주가는 8% 급등했다. 최종 확정된 시정조치는 지난해 12월 공개됐다. 메타 판사는 구글이 검색 순위와 인공지능(AI) 시스템 학습에 활용하는 일부 원시 검색 상호작용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유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핵심 알고리즘 공개 의무는 부과하지 않았다. 또 애플과 체결했던 검색 기본 설정 계약과 유사한 거래는 체결하되, 계약 기간을 1년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당초 예상보다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손목을 가볍게 때린 수준”이라는 표현으로 시정조치의 강도를 평가했다. 구글은 이번 항소와 함께 해당 시정조치 집행을 중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멀홀랜드 부사장은 “이러한 명령은 미국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협하고, 경쟁사들이 자체 제품을 개발하려는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미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1.17 17:44안희정 기자

숏폼 다음은 마이크로드라마…틱톡, '파인드라마' 앱 출시

틱톡이 미니 드라마 전용 앱 '파인드라마'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동시 출시, '마이크로드라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파인드라마 앱을 미국과 브라질에서 먼저 출시했다. 파인드라마는 현재 무료로 제공된다. 외신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충분히 확보한 후 유료로 전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인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대부분 로맨스 중심의 자극적인 서사 구조를 띤 마이크로드라마다. 다만 장르 확장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드라마는 짧은 회차로 구성된 영화·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로, 최근 SNS 광고와 별도 앱을 통해 노출이 급증하고 있다. 파인드라마는 독립 앱 형태지만, 이용을 위해서는 틱톡 계정 로그인이 필요하다. 홈 화면에는 추천 피드와 트렌딩 영상이 배치되며, 시청 기록과 전체 영상 목록에 접근할 수 있다. '디스커버' 탭에서는 전체 또는 인기 콘텐츠를 썸네일 중심으로 탐색할 수 있고, '인박스'에서는 시스템 알림과 신규 팔로워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화면에서는 즐겨찾기 콘텐츠와 팔로잉·팔로워 수, 좋아요 수 등이 표시된다.

2026.01.17 12:27안희정 기자

[SW키트] 美 빅테크 실적 발표 임박…AI에 돈 쓴 만큼 벌었나?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부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알파벳, 세일즈포스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업계에선 기업용 AI 서비스 판매량을 비롯한 반복 구매율, 평균 계약 규모 변화가 주요 실적 기준으로 거론된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AWS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클라우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이번 실적 시즌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외신은 최근 AI 관련 수요 증가로 인해 AWS 클라우드 사업이 매출 성장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AI 칩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 등에 자본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실적에서 "AI와 핵심 AI 인프라 수요는 강력하다"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AWS가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AWS의 AI 중심 설비 투자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변수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AWS의 AI 워크로드가 기존 고객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를 이끄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어떻게 통제되고 있는지가 이번 AWS 실적 발표 핵심 포인트"라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실적에서 애저 성장률뿐 아니라 코파일럿 기반 AI 서비스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FT는 지난 실적에서 "전 세계 생성형 AI 수요 확대가 애저 클라우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AI 워크로드 증가가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와 직결되고 있는지를 시장이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해 AI가 현실 세계에서 실제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라고 봤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AI 성장은 개별 모델 성능이 아니라 여러 모델과 에이전트를 결합한 시스템과 제품 디자인을 통해 사람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로 구현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며 "우리는 핵심 있는 확산과 사회적 신뢰를 전제로 애저·마이크로소프트 365·코파일럿 전반에서 실질적인 AI 활용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알파벳 실적에서는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 사업에 생성형 AI가 미친 영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구글이 AI 기반 검색 기능 도입 이후 광고 효율과 사용자 체류 시간이 유지되거나 개선됐는지를 시장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봤다. 생성형 AI가 검색 품질을 높이면서도 기존 광고 수익을 유지했는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요 AI·데이터 기업도 솔루션 내 AI 기능이 실제 고객 계약 확대와 평균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가 실적 결과 핵심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기존 오피스·보안·개발자 도구 등 라이선스와 구독 모델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는 수익 구조로 자리 잡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AI 도입이 대기업 고객 중심이므로 재계약 단가와 장기 계약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핵심 지점"이라고 밝혔다.

2026.01.17 08:00김미정 기자

넷마블 '뱀피르', 이날 저녁 7시 라이브 방송…신규 셔플링 시스템 예고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뱀파이어 컨셉 MMORPG '뱀피르'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셔플링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권이슬 아나운서가 출연해 서버 그룹 셔플링을 실시한다. 서버 그룹 셔플링은 쟁탈전과 게헨나 전장 매칭 서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게임 핵심 콘텐츠와 직결되는 요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이 시스템은 직전 두 차례 쟁탈전 승패 기록을 기준으로 서버를 분류한다. 다이아·플래티넘·골드 총 3개 티어 그룹으로 나눈 뒤, 동일 티어 내에서 추첨을 통해 대진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기존 1대1대1 매칭 구조에서 1대1 대전 방식으로 개편되며,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경쟁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슷한 전력 서버가 서로 맞붙게 된다. 상위 티어 그룹은 강자 간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쟁탈전과 전초전 진행 시 추가 다이아 보상이 지급된다. 이 밖에도 티어 그룹 구분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매칭 변화를 위해 셔플링 주기가 2주 단위로 단축된다. 매칭 서버가 1대1로 변경됨에 따라 거래소 물량이 적어질 수 있는 불편함이 없도록 4개 매칭 서버로 거래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셔플링 결과는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

2026.01.16 17:03진성우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한중대항전 韓 대표 4팀 확정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오프라인 대회인 '한중대항전 국가대표 선발 2025 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대표 4팀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프리스타일 한중대항전'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팀이 참가했으며, 풀리그 방식 예선전을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대회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조이시티는 추첨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캐릭터, 이벤트 캐시 등 선물을 증정했다. 대회 결과,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파이널 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901 팀이 2위, 언노운 팀이 3위, 배틀 팀이 4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선발된 4개 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역 소재 숲 프리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한중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한중대항전은 총상금 3천5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양국 최상위 실력자가 맞붙을 예정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수년간 이어온 한중대항전과 다양한 대회를 통해 축적된 이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심판, 선수 관리, 대회 운영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이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16 16:52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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