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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상위|⁽adgo99⁾|구글 찌라시 상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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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텃밭 차지할까"…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공개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전격 발표하면서 구글 텃밭인 검색 시장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오픈AI가 인터넷 실시간 접속 가능한 인공지능(AI)기반 검색엔진 '서치GPT'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시제품 버전으로만 출시한 상태며, 정식 출시 초기에는 테스트 사용자 1만 명만 접근할 수 있다. 서치GPT는 구글 등 일반 검색엔진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일반 검색엔진은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링크 목록으로 전달한다. 사용자는 이중 원하는 링크를 클릭해 정보는 얻는 식이다. 서치GPT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이해·요약한다. 이후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과 핵심 링크만 제시해 준다. 사용자는 해당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거나 출처 링크를 클릭해 구체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는 관련 링크들을 살펴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대해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이 검색엔진은 관련 정보를 스스로 요약한다. 그 후 이벤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이에 대한 출처를 링크로 제시한다. 사용자는 이에 대해 후속 질문을 하거나 링크에 직접 접속해 음악 페스티벌 정보를 자체적으로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서치GPT는 답변에 대한 출처나 인용구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정확한 답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응답에는 정확한 인라인 어트리뷰션 링크가 있다"며 "사용자는 정보 출처를 알 수 있고, 소스링크가 있는 사이드바에서 더 많은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서치GPT 답변에 대한 출처나 정확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서치GPT가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AP통신, 복스미디어 등 다양한 뉴스 파트너와 협력한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오픈AI는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출처 정보들을 인용, 요약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는 오픈AI 모델 학습에 자신의 게시물이 사용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은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차지하는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고 봤다.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나 챗GPT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픈AI의 검색 엔진은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YT는 오픈AI가 검색 엔진 출시에 특히 신경 쓴 모양새라고 평했다. 특히 구글 AI 검색서비스 'AI 오버뷰' 실패 사례와 퍼플렉시티의 AI 요약 기능 실패 사례에 주목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구글이 AI 오버뷰를 야심 차게 공개했으나, 잇따른 환각현상과 답변 오류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현재 AI 오버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퍼블리셔들이 자신들 저작물을 AI 요약 기능이 직접 도용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픈AI는 매체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서치GPT 서비스 정확성을 강화한 셈이다. 오픈AI는 향후 서치GPT를 챗GPT와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 모델 설정도 과제다. 미국 디인포메이션은 "서치GPT와 연결된 링크에는 광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픈AI는 곧 수익화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오픈AI가 서치GPT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나온 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약 2% 하락했다.

2024.07.26 08:16김미정

중국 스마트폰 시장, 토종이 5위권 석권...애플 6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0%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5일 중국 언론이 인용한 캐널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이 출하량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했다. 1위는 중국 비보(1천31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출하량이 15% 늘었다. 2위는 중국 오포(1천130만 대), 3위는 아너(1천70만 대), 4위는 화웨이(1천60만 대), 5위는 샤오미(1천만 대)였다. 6위는 애플이였으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다만 1위 비보의 시장 점유율이 19%이고 6위 애플의 점유율인 14%로 그 차이가 5%P 차이에 불과하단 점에서, 중국 상위권 스마트폰 브랜드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비보에 이어 오포(16%), 아너(15%), 화웨이(15%), 샤오미(14%)가 박빙의 차이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심지어 샤오미와 애플의 점유율은 14%로 동률이나 약간의 수량이 탑5를 결정지었다. 상위 5개 중국 기업 중 가장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은 화웨이(41%)였으며, 가장 낮았던 기업은 오포(-1%) 였다. 캐널리스의 루카스 중 애널리스트는 "본토 기업들이 시장 선두 지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시장 탑5를 장악했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들의 하이엔드화 전략이 강하게 이뤄지고 본토 협력사들과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애플이 성장의 압박을 받으면서 유통 채널 최적화 등 노력과 함께 재고 개선, 유통가 안정화, 파트너 수익 보장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부연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오포, 아너, 비보 등 중국 브랜드의 생성형 AI가 소비자 교육 및 응용 영역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의 애플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중국 본토화에 얼마나 성공하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4.07.26 08:13유효정

스타크래프트 II 상황추론 속도 1만 배↑...주식거래 응용 가능

실시간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의 상황 추론 속도를 기존 대비 1만배 이상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주식거래나 자율주행, 위험예측 등 실세계 응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해 연구성과에 관심이 쏠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대학원 안창욱 교수 연구팀이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CTS) 기법을 그동안 적용 불가능했던 실시간 게임 환경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몬테카를로 방법'은 함수의 값을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알고리즘이다. 카지노와 도박장으로 유명한 몬테카를로에서 유래한 말이다. 'MCTS'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기반으로 한 트리 탐색 알고리즘이다. 효과적인 상황 예측 기법이지만, 많이 복잡하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에는 적용 자체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강화학습법을 통해 가상으로 재현된 게임 데이터를 학습하는 방법으로 대체 모델을 구축했다. 또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일부 결과만으로 상황 예측에 대한 기대값을 추정할 수 있는 대체 모델 기반 MCTS 기법을 설계했다. 이동현 AI대학원 박사과정생(공동 제1저자)은 "기존 MCTS와는 달리 대체 모델을 활용해 게임 내 상태에 대한 기대값을 시뮬레이션 없이 바로 추정할 수 있다"며 "몇 분~몇 시간 걸리던 시뮬레이션 추론 시간을 밀리초(1천분의 1초)~초 단위 범위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연구 확장성과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 대체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스타크래프트 II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자체 소프트웨어도 구현했다. 전남대 김만제 AI융합대학 조교수(공동 제1저자)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체 모델을 학습한 후 적용한 결과, 게임의 진행 결과를 기존 MCTS 대비 1만 배 빠르게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안창욱 교수는 “MCTS로 실시간 게임 환경에서 각 개체의 실시간 행동(예, 공격, 후퇴 등)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상충하는 실세계 응용 문제(자율주행, 주식거래 등)를 푸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다학제 공학 분야 상위 2.5% 국제학술지 '엔지니어링 어플리케이션 오브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7월1일자로 게재됐다.

2024.07.26 03:08박희범

Applied Intuition, 2차 라운드에서 3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신규 투자자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 리서치 컴퍼니 확보

마운틴뷰, 캘리포니아주, 2024년 7월 26일 /PRNewswire/ -- 자동차,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농업 및 기타 산업을 위한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실리콘밸리 기반 Applied Intuition이 3억 달러 이상의 2차 투자 라운드를 유치하고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를 신규 투자자로 확보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 카탈리스트, 본드, 럭스 캐피탈, 엘라드 길도 참여했습니다. 2차 라운드의 일환으로 투자자들은 현 직원, 전 직원, 초기 투자자들의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Applied Intuition closes over $300 million in a secondary round and welcomes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as a new investor "업계 최고의 장기 기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Applied Intuition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카사르 유니스(Qasar Younis)는 말했습니다.. "이번 2차 라운드는 우리 성장에 대한 증거이며, 우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한 직원들을 위한 세 번째 공개 매수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것은 실리콘밸리 성공의 특징입니다." 이번 2차 라운드의 초과 청약은 지난 3월에 발표된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연이은 것입니다. 시리즈 E 투자금은 Applied Intuition의 팀을 성장시키고 회사의 AI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여 고객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는데 사용됩니다. Applied Intuition 공동 설립자이자 CTO인 피터 루드비히(Peter Ludwig)는 "Applied Intuition은 AI, 자율 주행, 전기화의 놀라운 융합을 통해 전속력으로 앞서 나가고 있으며, 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고객은 미래에 대비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며 우리를 미션 크리티컬한 파트너로 바라봅니다." 2024년은 Applied Intuition에게 또 다른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최근 복잡한 비정형 지형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자율 주행 스택 솔루션,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최대 40배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툴, 하드웨어 인 더 루프 테스트 소프트웨어, 자동 주차 개발 솔루션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포르쉐 AG 및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여 자동차 OEM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욱 입증했습니다. Applied Intuition 소개 Applied Intuition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지능적인 기계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티어 1 차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입니다. 2017년에 설립된 Applied Intuition은 고객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고품질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세대 소비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고의 ADAS/AD 툴체인, 세계적 수준의 차량 플랫폼 및 자율성 스택을 제공합니다. 상위 20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18개사가 최신 차량 생산을 위해 Applied Intuition의 솔루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농업 및 방위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Applied Intuition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시간주 앤아버와 디트로이트, 워싱턴 DC, 뮌헨, 스톡홀름, 서울, 도쿄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ppliedintuition.com에서 확인하세요.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68675/Applied_Intuition_funding.jpg?p=medium600

2024.07.26 02:10글로벌뉴스

에코프로, 충북·경북 저소득 가정에 '마더박스' 지원

에코프로는 충북도청에서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는 출산 축하용품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마더박스는 속싸개, 치발기, 젖병솔, 젖병, 체온계, 온습도계, 손수건, 보온병, 수건, 수납박스 등 육아에 꼭 필요한 10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에코프로는 총 170개의 마더박스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같은 날 포항시에서도 오재영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외협력팀 팀장, 박정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에 마더박스 144개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육아용품은 충북과 경북 각각 4천만원 상당의 금액으로 지역 내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 위주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마더박스를 직접 포장하고 사업장 지역 내 차상위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저소득 가정의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더박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총 1146가구, 약 2억8천500만원 어치를 지원했다. 에코프로는 임직원 90%가 지역 인재들이다. 마더박스 지원 사업은 이런 성장 배경 아래 지역의 저출생 문제에 대해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최고경영층의 의중이 반영됐다. 에코프로는 임직원을 위한 출산, 육아 지원 방안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발달장애 자녀 지원을 신설해 연 240만원 내에서 실비 지원하고 있다. 자녀학자금은 실납입금액의 70%에서 100%로 지원금액을 높였다. 난임휴가의 경우 법령기준인 1일 유급, 2일 무급보다 많은 연간 5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결혼 후 난임 판정을 받아 체외수정 시술을 한 직원에게는 횟수 제한 없이 회당 50만 원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더박스와 같은 외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출산과 육아 관련 내부 정책 또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7:43김윤희

'우리 아이' 개발 나선 베스핀글로벌, 울산교육청 생성형 AI 도입 지원

베스핀글로벌이 울산광역시 교육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울산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우리 아이(AI)' 서비스의 개발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아이' 서비스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보와 학습자료를 365일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AI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울산교육청은 2023년 9월 울산형 AI 교수학습 온라인 체제 기획∙자문 및 교수 학습 콘텐츠 개발을 위해 소속 현직 교사 101명을 '미래교사단'으로 선발한 바 있다. 미래교사단은 자체 제작한 101개 주제의 콘텐츠를 베스핀글로벌의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를 통해 직접 에이전트에 학습시켜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는 대화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질문이 있는 수업 등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101종의 학습 자료와 함께 40종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은 물론, 학사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교육청은 초기에 미래교사단과 함께 프롬프트 작성 등 120시간의 교육을 포함한 1년간의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미리 정의된 답변을 제공하는 규칙 기반(rule-base) 챗봇 구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규칙 기반 챗봇의 경우 자료 입력과 시나리오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교육청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결정, 자체 대화형 AI 서비스 헬프나우 AI를 보유한 베스핀글로벌과 협업하게 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말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돕기 위해 헬프나우 AI 기반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의 '클라우드-융합 서비스' 부문에 등록했다.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 부문에서는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헬프나우 AI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보안 적합성 검사를 통과해 안정성을 증명했다. MSP 기업 중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를 통해 융합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은 베스핀글로벌이 최초다. 울산교육청은 헬프나우 AI를 기반으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AI의 GPT-4o(챗GPT 옴니), 구글 PaLM2(추후 제미나이 연동) 등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엔진을 연동해 자체 개발한 '우리 아이' 서비스를 올해 11월 울산미래교육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천창수 교육감은 "교육혁신, 교육공동체의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인공지능 교수학습 온라인 체제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 서비스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클라우드 전문성과 다수의 AI 프로젝트 경험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진행하게 돼 결과물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에 등록된 이후 준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비롯한 공공 부문의 문의가 급증했고 실제로 다양한 공공 부문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울산교육청의 우리 아이 서비스 프로젝트를 선두로 해 교육계의 생성형 AI 도입과 적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7:17장유미

현대차, 판매 줄어도 분기 최대 실적...고부가車·환율에 '방긋'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어도 실속있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가 늘어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 더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해 글로벌 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 6.3%에 그쳤다. 현대자동차가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2천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7천833억원) ▲영업이익 4조2천791억원 ▲경상이익 5조 5천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천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매 판매는 105만7천168대다. 현대차는 올 2분기 매출액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05만7천168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일부 줄었지만 북미 지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전년 동기 9.6% 감소한 18만5천737대를 판매했다. 반면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천431대가 판매됐다. 2분기 동안 친환경차는 전기차가 줄어들었지만 하이브리드가 판매대수를 채워줘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9만2천242대가 판매됐다. 이 기간 전기차는 5만8천950대로 24.7%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 206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이 주효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1%로 집계됐다.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천371원을 나타냈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조2천79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로 4조2천4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은 9.5%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5천656억원, 4조1천7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하반기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예측했다. 또한 올해도 확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 시장 전망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주당 2천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천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분기 상반기(1~6월) 실적은 ▲판매 206만3천934대 ▲매출액 85조6천791억원 ▲영업이익 7조8천365억원을 기록했다.

2024.07.25 17:04김재성

'亞서 두 번째'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 공식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S SUV'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출시하는 EQS SUV는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이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이 국내 미디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벤츠코리아는 2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서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하고 국내 공식 출시 절차에 돌입했다. EQS SUV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바흐 EQS SUV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유럽인증(WLTP) 기준 약 612㎞를 달릴 수 있다. 지난 17일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을 끝낸 벤츠 EQS 450 SUV가 국내 상온 기준 복합 498㎞를 달리는 만큼 EQS SUV는 주행거리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니엘 레스코우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이날 "마이바흐 고객은 매우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성공한 분들이며 자신의 지위와 개개인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다"며 "전세계 고객은 최고의 차량을 원하며 정교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극도의 안락함을 갖춰야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벤츠 전기차 패밀리룩과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이 곳곳에 장식됐다. EQS SUV는 8가지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 모델에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내는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전면이 3개 디스플레이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했다. 특히 뒷좌석에는 최대 43.5°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쇼퍼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샴페인 잔이 포함된 센터콘솔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바흐 EQS SUV는 국내 가격이 2억2천500만원이다. 주요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마이바흐 EQS SUV는 영국의 경우 20만860파운드(3억5천928만원), 네덜란드 21만6천780유로(3억2천609만원), 독일 20만634유로(3억180만원) 수준이다. 킬리안 텔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가격을 책정할 때 전체 라인업 구성안에서 참고하면서 적정 수준을 찾아나가는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며 "이미 시장에 출시된 벤츠 EQS SUV, 디테일, 고객 요구 등을 감안해서 적정 수준으로 결정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하고 시장 상황을 살피고자 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다만 벤츠코리아는 하반기 견조한 대기수요를 충실한 공급으로 진심을 전할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올해 상반기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전년 대비 21.64% 감소한 2만9천178대가 팔렸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전반적으로 한국 시장이 예상보다 (판매량이) 낮아졌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고 특히 최고급 차량에서 목격되고 있다 보니 저희 또한 사회적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수요와 공급을 잘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기다리는 고객도 있어 공급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기존에 출시했던 마이바흐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45대 한정판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도 출시했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차량 전반에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투톤의 색상을 적용하고 다크 크롬과 로즈 골드 색상의 디테일, 마이바흐 패턴 휠, 헤링본 스타일 실내 장식 등 디자인 요소를 더 했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600 마누팍투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680 SUV 등이며 가격은 S580과 GLS600 마누팍투어가 각각 20대 한정으로 3억3천만원이다. EQS680 SUV는 2억5천500만원으로 5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2024.07.25 17:00김재성

KT DS가 제시한 손쉬운 멀티 클라우드 관리 비법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기존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KT DS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위즈(CloudWiz)'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위즈는 KT DS의 인프라 운영 관리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 형상관리법 결집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마치 마법사가 손짓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듯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관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KT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위즈 내에서 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위즈 기능은 ▲멀티 클라우드 자원·비용 분석 '코스트위즈' ▲인프라 구축·운영 자동화 '오토위즈' ▲시스템 및 모니터링 '워치위즈' ▲통합관제 시스템 이벤트위즈로 구성됐다. KT DS는 이 제품이 기본 기능인 자원∙︎비용 관리뿐만 아니라 코드형 인프라(IaC)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실시간 코딩 작업을 통해 인프라를 생성, 배치,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리드타임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드래그 앤 드롭 형태의 원클릭 IT 인프라 구축 프로비저닝을 지원하며, 인프라 운영 자동화 템플릿과 표준 아키텍처도 제공한다. 이 외에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된 자산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축 서비스도 지원한다. 클라우드위즈는 지난해부터 KT AWS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과 KT 애저 랜딩존 서비스 온보딩 등 KT 클라우드 사업에 이미 활용 중이다. 이번에 IaC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탑재를 통해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이게 됐다. 향후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예측 분석과 자동화 기능까지 추가할 방침이다. KT DS 이강수 인프라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클라우드위즈는 고객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 MSP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6:33김미정

파이썬 시각화로 시작한 스트림릿, 생성형 AI로 나아가다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매우 쉽게 만들 수 있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스트림릿'. 스트림릿이 '엔터프라이즈 AI'로 나아가는 장벽을 허무는 도구로 떠올랐다. 스트림릿의 창업자 중 한명인 아만다 켈리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디렉터 겸 스트림릿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그 내용을 들어봤다. 아만다 켈리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스트림릿을 통해 여러 LLM 라이브러리와 챗봇 컴포넌트의 통합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팀은 간소화된 스노우플레이크 제품과 함께 빠르게 시도해보고 고객에게 비즈니스 가치를 더하는지 확인한 다음 거기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낼 필요가 없고, 보안, 거버넌스, 규정 준수의 경계를 바로잡으면서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를 할 수 있다”며 “새로운 도구를 만들면 말 그대로 그날 오후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림릿은 2018년 아만다 켈리, 아드리언 트륄레, 티아고 텍세이라 등이 창안했다. 파이썬만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다. 머신러닝과 데이터 과학의 모국어로 통하는 상황에서 스트림릿은 조금의 파이썬 지식만 있으면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만들어졌다. 아만다 켈리는 “6년 전 통찰력을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려면 프론트엔드 역량을 가진 팀에게 의지해야했고, 기성품없이 사용자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며 “이런 상황이 현재 생성형 AI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훌륭한 LLM이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현존하는 다양한 AI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도구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 조직,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많이 고려했다고 했다. 스트림릿을 활용해 코드를 잘 몰라도 훌륭한 챗봇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스트림릿은 구축하려는 경험의 품질에 더 집중하기 쉽게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도구와 결합할 수 있다”며 “고객마다 마케팅을 위한 하나의 앱, 판매를 위한 앱 또는 각 마케팅 도구에 적합한 다른 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전문 작업을 위한 특수 도구에 관한 것을 발표했는데, 스트림릿은 구체적인 타깃팅 도구를 만드는 데 실제로 도움을 준다”며 “또한 개발 자체를 가속할 수 있도록 스트림릿 코드 작성과 검사를 LLM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2년 스트림릿을 인수했다. 현재까지 스트림릿과 스노우플레이크의 통합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림릿은 이를 통해 단순한 파이썬 라이브러리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개발자, 사용자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경계 관문 역할을 하게 됐다. 아만다 켈리는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가져와서 가장 깊은 수준의 스노우플레이크까지 작동하게 하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라며 “스트림릿이 그것을 쉽게 만들고, 실제 데이터베이스의 개체과 되도록 했으며, 확장성과 거버넌스 및 규정 준수 등 스노우플레이크의 모든 이점을 스트림릿에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트림릿이 스노우플레이크 안에서만 활용가능한 폐쇄적 도구로 바뀐 건 아니다. 여전히 스트림릿은 개방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외부 통합 및 연동을 추구한다. 아만다 켈리는 “스트림릿은 스노우플레이크 내부에서 사용되지만 순전히 개발자 측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VS코드로 이동하거나 사용하려는 다른 것과 공동 작업하는 것을 막고 싶지 않다는 게 기본 입장이고, 스노우플레이크에서 빌드하는 모든 새로운 API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첫번째 경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새로운 API를 VS 코드로 이동할 수 있고,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위한 여러 훌륭한 파트너 업체의 것도 활용할 수 있다”며 “개발자에게 항상 선택권을 주고, 당신이 가진 최고의 것들과 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림릿의 강점은 매우 쉽다는 것이다. 파이썬 외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한 개발자라도 더 쉽게 파이썬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아만다 켈리는 파이썬 외 언어를 다루는 개발자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활용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스트림릿은 코드를 조금만 알면 차트를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쉽다는 측면에서 10점 만점에 9.5점과 같다”며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은 파이썬을 전혀 몰랐지만 스트림릿을 사용해 파이썬을 배우고 더 고급 작업을 수행 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썬을 아는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현재 UI 중심의 빌딩 블록 중 일부를 살펴보고 있는데 코드 자체로 들어갈 필요없이 하게 하는 것에 관한 일”이라며 “파이썬 개발자조차 코드를 알 필요 없도록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것을 개발하고, LLM과 함께 완벽한 스트림릿 코드를 작성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만다 켈리는 과거 구글X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한 경력을 가졌다. 오픈소스 진영의 주요 인물로서 최근 생성형 AI 기술 영역에서 나타나는 기술 폐쇄 경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어봤다. 그는 “기술을 개방한 뒤 시장 우위를 잃은 기업의 이야기가 넘쳐나며, 다른 회사가 그걸 가져가 포크하고 복제해 돈 벌 능력을 잃거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없이 실패하는 회사도 많다”며 “그래서 오픈소스라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많은 회사가 자신의 일을 자기 가슴 가까이 두고 싶어 하는지 이해한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떄 우리가 백신을 맞을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 중 하나는 과학계와 연구계에서 일어난 모든 공유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커뮤니티로서 더 개방적일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기술 그 자체일 필요는 없기를 바란다”며 “자율 주행 자동차와 같은 경우 직접 경쟁이기 때문에 개방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트림릿은 데이터 엔지니어, 사이언티스트, 현업 사용자 등의 조직 사일로를 해결하는 단초로 설명된다. 아만다 켈리는 “스트림릿의 이점 중 하나는 그룹이 따로 있어도 더 자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구성원이 제품 계층에서 연결된다면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을 재정렬하지 않고도 그룹을 조금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트림릿 외에 유용한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Altair, Plotly, Pandas 등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파이썬 커뮤니티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는 “스트림릿과 새로운 파이썬API와 같이 스노우플레이크용으로 출시하는 여러 훌륭한 제품을 사용해 보시기 바란다”며 “한국에 이미 스트림릿 사용자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커뮤니티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커뮤니티가 더 많은 스트림릿을 만드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32김우용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개최…내달 4일까지 접수

정부가 강력한 정보보호를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회를 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무박 2일간 '2024 제2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내달 4일까지 '2024 제2회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본선 진출 팀(25개 팀)에게는 개별 참가확정을 안내 받는다. 올해 2회를 맞는 해커톤 주제는 '일상생활에서의 정보보호 모델·서비스 개발'이다. 예선을 거쳐 양재 aT센터 창조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이다. 행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1~4인 팀을 구성한 뒤 개발 기획서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서류평가로 진행된다. 정보보호 산업계 전문 심사위원단이 제출된 개발 기획서를 평가해 상위 25개 팀을 뽑는다. 이 팀은 본선에 진출해 개발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해커톤 본선에서는 개발 기획서 기반으로 모델·서비스 개발이 진행된다. 추가로 부여되는 현장 미션까지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 아이디어상(1팀)이 선정된다. 지난해 열린 '2023 제1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 총 15개 팀이 참가한 바 있다. 더 케이호텔 서울 가야금홀에서 정보보호 서비스·사회적 이슈 해결(보이스 피싱)을 위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 개발 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최우수상작은 기존 본인인증 창의성·차별성을 다룬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아트'다. 수상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과 특허출원 기회를 얻었다. KISIA는 올해 대회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제품 상용화 지원금 및 특허출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KISIA 홍준호 한국정보보호교육원 원장은 "정보보호 분야의 해커톤은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워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 정보보호 산·학·연구계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개발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도 특허출원까지 진행되면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해커톤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열띤 경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사이버 공격 유형이 다각화 되면서 정보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전공에 상관없이 해커톤을 참가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들이 개발돼 다채로운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14김미정

이진숙 "방통위 시급한 현안, 구글 인앱결제와 망 사용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통신 분야의 시급한 현안으로 구글 인앱결제 제재를 꼽았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 둘째날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급한 현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 구글 인앱결제 제재, 망 사용료 등이라고 답했다. 이상휘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도 탄핵 명단에 올라갈 수 있다”며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탄핵발의가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에는 위중한 업무들이 당면해 있다”며 “우선 임기가 다 된 공영방송 이사들을 선임하는 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신 분야에서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논의가 거의 마무리됐는데, 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바람에 의결을 못하고 있다”며 “망 사용료 문제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5 15:22박수형

코가로보틱스, 중기부 '이노비즈' AA 등급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이노비즈'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부여된다.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코가로보틱스는 금번 이노비즈 인증 신청에서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기술혁신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 현장평가를 거쳐 AA 등급을 획득했다. AA 등급은 1천점 만점의 평가 결과에서 총점 상위 5%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코가로보틱스가 보유한 AI·로봇 기술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OS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빙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개발·공급한다. 국내 유명 F&B 대기업은 물론 호텔, 병원 등 다양한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가보훈부 산하 요양병원 10곳을 대상으로 간병 서비스 지원 로봇 납품을 확정했다. 생성형 AI 기술과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로봇'이라는 차세대 서비스를 시연했다. 코가로보틱스는 딥러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AI 경량화 기술인 초차원 컴퓨팅 (HDC)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HDC 기술과 관련된 R&D 과제 수행, 파트너십 공동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 HDC 기술은 사람의 뇌에서 정보를 인지하고 연산·추론하는 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다. 기존 딥러닝 환경 대비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저전력, 고성능 연산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업체다. AI 경량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초차원 컴퓨팅 기술 연구와 함께 다양한 미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아기유니콘,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2024.07.25 14:48신영빈

나우닷지지, 넷마블 '신의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 美·日 서비스

글로벌 모바일 클라우드 기업 나우닷지지(대표 로젠 샤르마)는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기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클라우드 버전을 일본과 북미 시장에 정식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 회를 돌파한 인기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개발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최고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 4위를 기록했다. 나우닷지지 측은 한국 시장에서 화제 및 흥행성이 검증된 대형 작품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체 구축한 인프라를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LINE 사용자를 위한 일본 전용 B2C 클라우드 서비스 '나우카페(nowCafe)'를 통해 일본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북미 지역은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 나우닷지지에서 서비스한다. 일본 서비스 버전인 nowCafe의 경우 나우닷지지의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사례로, 이를 활용해 LINE 메신저 내에서 클릭만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곧바로 접속 및 게임 플레이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지 않아도 간편한 접속이 가능해 LINE 메신저 유저층에게 향상된 접근성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 또한 이번 파트너십으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면서 신규 플랫폼 진출을 비롯해, iOS와 안드로이드, PC, Mac, TV 등 OS 플랫폼에서 1억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나우닷지지 인프라를 통한 유저 접근성 확장, 그리고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매출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그룹장은 “일본과 북미 시장에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나우닷지지와의 제휴로 보다 많은 북미, 일본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다운로드없이 여러 다바이스에서 편하게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CEO는 “넷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nowCafe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목표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편의성으로, 유저에게 다른 플랫폼과 비견할 데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넷마블과 같은 선도적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우닷지지는 PC와 MAC 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플레이어 서비스 기업 '블루스택(BlueStacks)'이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롭게 변경된 사명이다. 나우닷지지는 현재 블루스택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나우 클라우드(Now Cloud)를 기반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나우닷지지는 이용자 1억 명 돌파와 더불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 그룹의 자회사인 'NTT 디지털', 이번 넷마블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가파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2024.07.25 11:36이도원

웹젠, 뮤 IP 신작 '뮤 모나크2' 사전 예약 돌입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 MMORPG 신작 '뮤 모나크2(MU MONARCH2)'의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웹젠의 '뮤 모나크2'는 원작 '뮤 온라인'의 게임성과 시각적 요소를 그대로 계승한 점이 특징이다. 경쟁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층을 위해 MMO 특유의 경쟁 요소는 줄이고 RPG 본연의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추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서비스 목표로 준비 중인 '뮤 모나크2'의 사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 방법과 참여 보상, 이벤트 혜택 등을 안내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한 회원들은 사전 예약 칭호와 게임재화 15만젠, 경험치물약, 악마의광장 입장권, 투명망토 등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구글, 애플,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 주요 앱 마켓과 카카오게임즈 채널에서도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어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한 회원들은 다량의 장비 강화 보석 2종과 제자리 부활권, 게임 재화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카카오게임즈 채널을 이용해 접수한 회원들은 강화 보석 아이템 2종, 악마의광장 입장권, 투명망토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참여 독려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명예의 날개 강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대한 친구가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강화권을 얻을 수 있고, 이벤트 창에서 사용해 날개를 강화할 수 있다. 강화된 날개 등급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공식 커뮤니티에서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한다.

2024.07.25 11:15이도원

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시동...스톰게이트-발할라 서바이벌 주목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이달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RTS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발할라 서바이벌' 등을 순차적으로 꺼낸다는 계획이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팅 장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수집형RPG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을 서비스하며 사업 역량을 보여준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올초 한상우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사업 재편 이후 신작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은 PC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화된 인력 구성과 함께 투자를 통한 라인업을 확대해왔던 부분이다. 특히 이 회사가 자회사로 편입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는 개발 부문의 역량이 풍부한 게임사로 유명하다.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은 이달부터 차례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RTS 스톰게이트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차기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경우 개발 완성에 가까워졌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즐겨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통적인 RTS 재미와 이용자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1대1 대전, 3인 협동, 캠페인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오는 31일 사전 팩 구매자 대상 얼리액세스에 이어 다음 달 14일 전체 이용자 대상 사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 전환은 미정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를 융합해 차별화를 꾀한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인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 등을 통해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또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액션RPG '가디스오더'도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이 게임은 도트 그래픽 기반의 액션 재미를 강조했으며,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연계 공격 및 협동기를 발동하는 등 수동 조작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도 신작을 준비 중이며, 일부는 연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스튜디오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를 개발 중이며 독일 게임스컴2024에 신작을 출품한다. 글로벌 진출을 앞둔 게임도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개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미 유럽에 진출해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견인한다. 오딘은 지난 2021년 6월 국내 서비스 이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핵심 타이틀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에 물고를 틀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기존 서비스작의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신작 흥행으로 재도약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계열사 중 독립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사다"며 "이 회사는 상반기 조직개편에 집중했다면, 하반기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25 10:42이도원

500글로벌, '프롬나드에이아이' 시드투자

글로벌 투자기업 500글로벌은 AI 기반 비즈니스 리서치 솔루션을 개발 중인 프롬나드에이아이에 시드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롬나드에이아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서 비정형 데이터 리서치의 비효율을 해결한다. 기존 맨파워에 의존해 수십시간에 걸쳐 검색, 취합, 분석, 요약하던 대량의 실시간 정보들을 단 몇 분 만에 전문가가 작성하는 리포트 형식으로 가공해서 제공한다. 블룸버그와 같은 굴지의 데이터베이스 회사들은 수년간 누적된 계량 데이터를 중심으로 산업에 대한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당 매년 수천만원 이상의 서비스 비용을 청구함에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존 DB가 제공하지 못하는 비계량 정보의 경우는 그 시장 규모가 50조를 웃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회사들이 노동집약적으로 검색부터 취합과 요약에 배로 많은 돈을 들이면서도 효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우정은 대표는 “프롬나드에이아이는 지식노동자들이 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LLM기술로 비즈니스 리서치를 자동화하는 전문 엔진을 빌딩한다”며 “우리 엔진을 통해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이 유의미한 정보들을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향후 지식노동자들의 필수 의사결정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500글로벌 김경민 파트너는 “퍼플렉시티는 전세계적으로 고소득 지식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차세대 검색엔진으로 자리잡고 있고 특정 영역에서는 구글의 존재감을 넘보고 있다”면서 “퍼플렉시티가 분초사회에서 빠르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엔진이라면, 프롬나드에이아이는 보다 전문성이 필요한 비즈니스 리서치 영역에서 최적화된 엔진으로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00글로벌은 현재까지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7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2024.07.25 10:15백봉삼

2억원짜리 렉서스 LM, 뒷좌석 어떻길래…"요통환자도 편안하게"

"저희는 렉서스 LM을 전체 10만대 MPV 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모델로 보고 있고 새로운 세그먼트를 저희가 개척해 나간다는 개념으로 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사전예약은 500대 이상 고객이 계시고 올해는 월에 70~80대 이상 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열린 플래그십 다목적차량(MPV) '디 올 뉴 LM500h' 출시 현장에서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디 올 뉴 LM500h는 지난해 공개된 2세대로 국내에는 첫 출시다. 작년 국내 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9천만원대 토요타 알파드의 성공 효과를 이어가고자 하는 모델이다. LM500h는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4인승 로열 그레이드의 경우 1억9천600만원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LM을 알파드에 이어 도입한 이유에 대해 "렉서스는 기존 개념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며 "새롭게 선보일 LM은 럭셔리 경험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도전이며 한국에 도입하지 못했던 최상위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도 "최근 고객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세단 중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 픽업트럭, 미니밴 등 다양한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시장 트렌드 변화를 고려했을 때 LM이야말로 새로운 선택지 제공할 것 믿는다"고 했다. 렉서스 LM500h는 쇼퍼드리븐(운전사 운전)을 주로 하는 차량이다. 그런 만큼 뒷좌석을 위한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허리를 세우고 승차감을 좋게하는 메모리 시트를 적용했다. 렉서스 관계자는 "알파드가 비즈니스 클래스였다면 LM은 퍼스트 클래스"라고 정의했다. 또한 4인승의 경우 운전석과 후열 좌석에 48인치 울트라 와이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파티션을 적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MPV 중에는 처음이다. 흡음재를 적용한 파티션은 얇으면서도 대화와 음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렉서스 관계자는 "실제로 주행할 때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막힌 공간이라도 디밍 기능을 활용해 뒷좌석을 확인할 수도 있고 파티션 위로 달린 창문을 여닫을 수도 있다. 디밍 기능은 렉서스 순수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SUV) RZ450e 루프에도 적용된 기능이다. 렉서스 LM500h이 개발될 당시 현대인의 고질병인 요통(腰痛)을 위한 해결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오치하타 마나부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는 "제가 요통 환자이기도 하다"며 "장시간 앉아도 쾌적할 수 있는 (개발 당시) 쾌적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치하타 엔지니어는 "개발팀 안에 요통 환자가 많아 요통팀을 결성했다고 얘기할 정도"라며 "요통 환자에게 쾌적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여러가지 논의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허리가 일단 꼿꼿이 서야 한다는 부분이 있어 럼버서포트(요추지지대)라든지 어시스트 그립을 신경 썼다"고 부연했다. LM500h의 외관은 렉서스의 새로운 아이덴티티 스핀들보디를 적용했다. 조정 안정성을 위해 기존에 있던 단차도 없애 원활하게 공기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차량은 전체적으로나, 수평적으로 길게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 프로젝트 수석 디자이너는 "우아함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향후 국내 모델 라인업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콘야마 사장은 "한국에서 렉서스 라인업은 아직 미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상위 라인업 부문 중 어쩌면 곧 소개해 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예고했다. 렉서스는 국내 판매하고 있는 LS, ES, RX, NX, RZ, LM 외에도 전세계에서 LX, TX, GX 등 상위 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대형 SUV LX의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로 타고 다니는 차로 유명하다.

2024.07.25 10:07김재성

하이브 박지원 대표 사임…새 대표에 이재상 CSO 내정

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온 박지원 대표가 사임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해 이재상 최고전략총괄(CSO)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 SCO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24일 하이브는 새 대표에 이재상 CSO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이브는 '하이브 2.0'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이재상 CSO를 내정, 올 초부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졸업 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과 현대자동차, 구글을 거쳐 지난 2018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 구조인 '레이블 - 솔루션 - 플랫폼'을 설계하고 안착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국내 유수의 레이블 및 기술기업 인수·합병(M&A)과 하이브 기업공개(IPO) 절차를 주도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 인사가 해임된 이후 그 자리에 선임된 어도어 이사이기도 하다. 하이브는 "이재상 대표 내정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의 전략 수립, 운영 경험까지 두루 갖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하이브를 이끌어 온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의 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및 신성장 전략이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2021년 7월 취임한 박지원 대표는 재임 기간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두 배 이상 성장시켰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매출액 2조원 고지 돌파 등의 성과를 이끌며 멀티 레이블의 기틀과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진 CEO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원 대표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융합 영역에서 본인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 전략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4.07.24 19:37안희정

공정위, 이달 중 쿠팡에 과징금·시정명령 통보...수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순위 조작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이유로 쿠팡을 제재한 가운데, 이달 중 정확한 과징금 규모와 시정명령 내용이 쿠팡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쿠팡처럼 PB 상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공정위 의결서에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쿠팡의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과징금 규모가 커진다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말이나 8월 초 중 PB 상품 조작 제재 관련 의결서를 쿠팡 측에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의결서에는 시정명령, 최종 과징금, 처분 사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공정위는 쿠팡에게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CPLB를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과징금 1천400억원 보다 더 늘어날 수도 공정위는 쿠팡이 구체적으로 ▲프로덕트 프로모션(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1~3위 고정노출) ▲스트래티직 굿 프로덕트(직매입 패션상품과 PB상품의 기본 검색순위점수를 1.5배 가중)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검색어 1개당 최대 15개까지 검색순위 10위부터 5위 간격으로 고정 노출) 등의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해 PB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데 유리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평균 4.8점 별점의 최소 7천342개 PB상품 7만2천614개 구매후기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최종 과징금액은 1천4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1천400억원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위반 금액이지만, 공정위는 당시 보도자료에 "2023년 8월부터 심의일까지의 과징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정명령에 'PB상품' 인식 악화 우려 아직 시정명령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징금 규모와 함께 시정명령의 수위도 주목된다. 해당 내용은 의결서에 담기게 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징금 1천400억원 규모가 적절하거나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A씨는 "검색 순위를 공정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함은 당연하다"며 "이번 과징금 부과는 업계에 자정 노력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도 "이제 쿠팡은 그냥 이커머스 업체가 아닌 유통 대기업"이라며 "공정위가 쿠팡의 규모를 감안해 적절히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본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수위가 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씨는 "과징금이 역대급 규모로 부과된 것을 봤을 때 공정위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명령의 수위도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 C씨는 "쿠팡과 공정위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정명령의 수위가 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PB 상품 자체에 관여하는 시정명령이 발표될 경우 타 이커머스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C씨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쿠팡이 PB 상품을 의도적으로 상단에 노출시킨 행위이고 PB 상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며 "괜히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관련 규제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타 이커머스 업체들도 PB 상품의 홍보를 사린다거나 예정돼 있던 PB 브랜드 출시를 미루는 등 PB 상품 관련 부정적 영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가이드라인 필요하다는 의견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씨는 "이번 사태 이후 검색을 통한 상품 정렬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이커머스는 보통 판매량 수로 상품을 정렬하지만 신상품의 경우 노출이 잘 안 되면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상단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확한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 D씨도 "어떤 것이 공정한 방법인지 참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공정하지 못한 알고리즘 설정의 예시를 명확히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알고리즘 설정 방법을 공정위가 획일적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방법을 업체들이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곧 비밀병기이자 각 업체의 특색이기 때문"이라며 "어느 사이트를 가도 다 똑같은 방식으로 검색 노출이 이뤄지는 것은 소비자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팡, 어떻게 대처할까 그동안 쿠팡은 조작 의혹을 부정해왔다. 쿠팡은 지난 4월 "공정위는 이 사건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 삼는다"며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고 전 세계에서 이를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공정위의 과징금 발표에 대해 "공정위 제재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 직매입해 PB로 판매하는 상품 중 로켓배송 제품이 많은데, 공정위의 문제 제기는 로켓배송을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최근 쿠팡은 공정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대한 효력 일시 정지를 요청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쿠팡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따르게 된다.

2024.07.24 18:30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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