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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상위り«텔레@𝐀𝐃𝐆𝐎𝟗𝟗»り구글 찌라시 상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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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커뮤니티 '거래내역 인증' 기능 출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은 커뮤니티 서비스 내 '거래내역 인증' 기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한 '수익률 인증하기'에 이어, 이제는 거래내역까지 커뮤니티에서 인증할 수 있게 됐다. '거래내역 인증'은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시글 작성 화면 하단의 '거래내역 인증' 버튼을 누르면 최근 7일 이내의 매수 또는 매도 내역이 최신순으로 표시되며, 원하는 거래내역을 선택하면 해당 내역이 게시글 하단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또한 커뮤니티 상단에는 거래내역 인증 게시글만 모아볼 수 있는 '거래 인증' 필터도 도입됐다. 코인원은 해당 기능 출시를 기념해 100% 당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이벤트 코드(2507CHILLGUY)를 등록한 후, 칠가이 종목을 거래하고, 커뮤니티에 해당 거래내역을 포함한 인증 게시글을 작성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총 5만7천000 칠가이를 균등 분할해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작성된 칠가이 거래 인증 게시글 중 거래 금액 상위 10명을 선정해 30만 원 상당의 칠가이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혜택은 7월 10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기타 세부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커뮤니티 담당자는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인증·공유할 수 있는 '거래내역 인증'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이용자 간 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커뮤니티에서 유용한 투자 정보를 나누고 풍성한 이벤트 혜택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2 15:31김한준

[현장] 구글 "AI, 이제 연구가 아니다"…알파폴드부터 아스트라까지, 실용화 전략 제시

구글이 기초과학과 일상생활을 넘나드는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개하며 '에이전트화된 다중모달 AI'가 차세대 기술 진화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단순 언어 처리에서 벗어나 시각·음성·코드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조력을 제공하는 AI의 가능성을 직접 시연했다. 구글코리아는 2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5' 행사를 열고 AI 기술이 창작·산업·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어떻게 실용화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글 딥마인드 및 랩스 디렉터가 함께 참석해 연구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로 구현의 흐름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딥마인드의 핵심 프로젝트 소개와 구글 랩스의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설명됐으며 행사 이후에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툴과 연구성과에 대한 전시존 체험도 제공됐다. 딥마인드 "다중모달·에이전트형 모델로 전환…제품화 전략이 핵심" 이날 행사에서는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가 '이론에서 현실로(From Research to Reality)'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회사의 AI 연구 전략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굽타 시니어 디렉터는 구글이 개발한 기초모델 '팜(PaLM)'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별로 매번 모델을 새로 학습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범용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팜'은 58개 벤치마크 테스트 중 다수에서 기존 특화모델을 능가했으며 이는 이후 '제미나이(Gemini)' 시리즈로 진화해 텍스트·음성·영상·코드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로 확장됐다. 굽타 디렉터는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역시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된 에이전트형 AI로, 실제 사용자 음성 명령에 따라 자전거 수리, 이메일 검색, 유튜브 조회, 매장 재고 확인까지 일관된 조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예시가 시연됐다. 기존 챗봇을 능가하는 대화 유지력과 멀티태스킹 수행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비서의 전형을 제시했다. 기초과학 영역에서는 딥마인드의 '알파폴드(AlphaFold)'를 중심으로 생물학적 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알파폴드'는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수초 내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백억 종 이상의 단백질 구조 예측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굽타 디렉터는 이 기술이 약물 개발, 플라스틱 분해 효소 설계, 병충해 저항 종자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자들이 알파폴드 기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암 치료를 위해 알파폴드를 활용 중인 서울대 송지준 교수의 연구를 직접 언급하며 국내 연구진의 기여도에 주목했다. 송 교수는 알파폴드를 활용해 암세포 표적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있으며 굽타는 이같은 실제 임상 접목이 과학적 진보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창작과 콘텐츠 영역에서는 ▲'이마젠4(Imagen 4)' ▲'뮤직 AI 샌드박스(Music AI Sandbox)'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3(Veo 3)' ▲'음성 기반 음악 생성기 리리아(Lyria)' 등이 공개됐다. '이마젠4'는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 프레임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확장하는 '비오3' 모델도 함께 시연됐다. 이 모델은 영상에 자동으로 배경 음향을 삽입하는 오디오 생성 능력도 갖춰 무성 영상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영상 생성 기술은 '플로우(Flow)'라는 툴로 연결돼 영화 제작자를 위한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제품화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선 '리리아'를 통해 곡을 생성하고 이를 크리에이터가 활용할 수 있도록 뮤직 AI 샌드박스 툴킷이 함께 제공된다. 글로벌 확장성을 위해 구글은 '멀티컬처·멀티링구얼(Multicultural Multilingual)' 모델 개발도 병행 중이다. 영어 등 서구권 언어 중심의 성능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힌디어·한국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이해력 격차를 줄이고 단순 번역이 아닌 '문화적 맥락 기반 생성'이 가능하도록 학습 방향을 조정 중이다.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는 "우리는 대담한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개발과 배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헬스케어 등 고위험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만큼 각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실질적 활용성과 안전성을 함께 담보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랩스 "실험을 제품으로…AI가 일하는 시대 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랩스의 제품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발표는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맡았다. 그는 구글 랩스가 기술을 사용자 중심 제품으로 전환하는 임무를 가진 조직이라고 소개하며 AI 설계 키워드로 '변환'과 '협업'을 제시했다. 토쿠미네 디렉터가 첫 번째 사례로 소개한 사례는 '노트북LM'이었다. 이 도구는 대량의 문서를 분석해 요약, 마인드맵, 오디오, 영상 형태로 변환하는 리서치 보조 도구다. 이 툴은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만 작동하며 결과물마다 정보의 출처를 명시해 생성형 AI의 신뢰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보완했다. 구글은 이 제품을 통해 실험적 AI 기술이 사용자 실생활에 적용되는 전환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기능은 문서를 음성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능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KBO 올스타전 기록을 주제로 한 한국어 팟캐스트 형식의 오디오가 시연됐다. 감탄사나 여백 같은 비효율적 요소를 일부러 삽입해 실제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이러한 음성화 전략이 오히려 정보 전달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비디오 오버뷰(Video Overview)'는 이미지와 슬라이드 등 시각 자료를 기반으로 AI가 실시간으로 설명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화면 속 콘텐츠를 보고 이해한 뒤 설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 요약 기능과는 몰입감에서 차별점을 둔다. 이 기능은 '비오3(Veo 3)' 기반의 고해상도 영상 생성 기술과 연동돼 교육, 회의, 여행 기록 요약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토쿠미네 디렉터는 AI의 '에이전트화' 가능성을 설명하며 두 가지 협업형 AI도 함께 공개했다. 하나는 개발자 보조용 '줄스(Jules)'로, 코드 수정과 버그 해결을 자동화하는 도구다. 또다른 하나는 '마리너(Mariner)'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온라인 쇼핑, 예약, 일정 정리 등을 수행하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다. 두 제품 모두 '제미나이 2.5 프로'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디지털 동료로 진화시키는 방향성을 실험하고 있다.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에이전트형 AI는 단순한 기능 수행을 넘어 사용자와 함께 일하는 협업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5:09조이환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에서 개발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앱 마켓 사전 예약에 이어 카카오게임 사전 예약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예약은 지난 10일부터 브랜드 사이트와 국내 앱 마켓에서 우선 시작해 최근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먼저 카카오게임 예약자에게는 고급 아바타 11회 소환권, 강화석 선택 상자, 사전예약 제작 주화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LG 스탠바이미2', '삼성 오디세이 OLED 모니터', '중급 아바타 소환권'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당첨 여부는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브랜드 사이트와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사전 예약 참여 이벤트도 계속된다. 사전 예약 참여 시 강화석 상자, 희귀 탈것 '선봉대의 전투마'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며, 사전 예약 인증이나 친구 초대로 최대 10회까지 고급 아바타 소환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공식 채널 구독, 친구 초대 등의 미션 완료로 모은 '스타라이트'로 순금 골드바, 커스텀 PC 등 실물 경품과 유니크 액세서리 등 희귀한 아이템에 응모할 기회도 마련됐다. '더 스타라이트'는 다중 차원에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추적하는 선택받은 영웅들의 여정을 다룬 멀티버스 기반 MMORPG로,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현대·판타지·미래를 넘나드는 방대한 서사와 전략적 PvP 등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압도적인 그래픽과 함께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07.02 13:27이도원

금호타이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재생에너지 확대 담아

금호타이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 이중 중대성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사회·환경 및 재무 영향을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8개의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관련 ESG경영 전략과 관리 지표를 설정해 대응 활동을 수립 및 이행함으로써 ESG 내재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의 ESG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는 ▲2045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순환경제 구축 및 기여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 성과를 강조했다. 주요 환경(E) 성과로 ▲7개 사업장 태양광 설비 구축 ▲RE11 달성 ▲천진사업장 RE50달성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안전자문위원회 신설 ▲정보보호위원회 신설 ▲2030 여성 리더 목표 수립 ▲해외사업장 첫 인권영향평가 실시 ▲안전관리(LTIFR, 근로손실재해율) 목표 수립 등 안전 및 인권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거버넌스(G) 부문에서는 ▲이사회 평가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ESG정책집 개정 등의 성과를 담았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을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4년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상위 5%에 부여하는 골드 메달(Gold Medal)을 획득한데 이어 S&P Global에서 발간하는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Sustainability Yearbook) 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5.07.02 10:51김재성

美 SEC,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펀드 ETF 전환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GDLC ETF)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DLC ETF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으로 구성된 지수 추종형 상품으로 펀드 자산의 약 80%는 비트코인이, 나머지는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 순으로 구성된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승인 통지서에서 “펀드의 투자 목표는 펀드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해당 인덱스 가격과 비중에 따라 반영하되 비용 및 기타 부채를 차감한 수준으로 반영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2025.07.02 10:44김한준

"창작자 수익 보호"…클라우드플레어, AI 크롤러 웹사이트 접근 유료화

클라우드플레어가 인공지능(AI) 크롤러의 웹사이트 접근을 유료화해 창작자 콘텐츠 통제권과 수익 모델을 강화한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AI 크롤러의 웹사이트 접근을 유료화하는 '페이 퍼 크롤(Pay per Crawl)' 마켓플레이스를 비공개 베타 형태로 출시했다. 이 마켓은 퍼블리셔가 AI 크롤러의 접근을 허용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크롤당 과금 정책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퍼블리셔가 AI 크롤러의 방문 목적을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적이 AI 학습용인지 또는 검색 응답용인지 등 기타 목적에 따라 접근 허용 여부나 과금 조건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퍼블리셔와 AI 기업 모두 클라우드플레어 계정을 보유해야 거래가 가능하며, 크롤 단위의 가격은 각자 설정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해당 거래 중개자로서 AI 기업으로부터 요금을 받아 퍼블리셔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마켓플레이스 출시는 AI 챗봇의 부상과 검색 트래픽 감소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언론사들의 고민과 맞물린다. 그동안 구글 검색 트래픽 유입으로 광고 수익을 얻는 구조였지만, AI 시대에는 콘텐츠만 소비되고 사이트 방문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 추세다. 클라우드플레어에 따르면 구글 크롤러는 콘텐츠를 14회 긁을 때마다 1회 트래픽을 유입시키지만, 오픈AI는 1천700회, 앤트로픽은 7만3천회 긁을 때 1회 유입에 그친다. 이와 동시에 클라우드플레어는 새롭게 개설되는 웹사이트의 기본 설정을 AI 크롤러 차단으로 전환했다. 퍼블리셔가 명시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한 AI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다. 현재 타임을 비롯한 AP통신, 애틀랜틱, 애드위크, 포춘 등 언론사들이 이번 정책에 동참한 상태다. 외신은 이를 '허가 기반 크롤링(permission-based crawling)' 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AI시대에 인터넷이 지속 가능하려면, 퍼블리셔에게 정당한 통제권을 주고 창작자, 소비자, 미래의 AI 창업자 및 웹 생태계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창작자에게 권한을 돌려주는 동시에 AI 혁신은 지속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7.02 10:21김미정

캐노피, 제16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 최우수상 수상

실시간 급여정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캐노피( 대표 이인후)는 '제16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아래 운영되는 기보벤처캠프는 창업 3년 이내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75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캐노피는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10개 기업에 선정돼 개별 IR 피칭 기회를 얻었다. 캐노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은 '사람들이 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라는 비전 기반의 실시간 급여정산 플랫폼 기술력과 그에 대한 사회적 가치였다. 캐노피는 근로자가 일한 만큼 언제든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 기존 급여제도의 불합리성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에 ▲2억원 보증지원 ▲상위 25% 우수기업 대상 최대 15억원 보증한도 확대 ▲멘토링·네트워킹·기술이전·컨설팅 ▲보증연계 투자 및 민간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인후 캐노피 대표는 “이 수상은 우리가 꿈꾸는 '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향한 첫 번째 강력한 증명”이라며 “기술보증기금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캐노피는 실시간 보상 시스템의 상용화 및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09:42백봉삼

볼보, 플래그십 XC90·S90 부분변경 출시…8820·653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신형 XC90 및 S90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과 5인승 E-세그먼트 세단 S9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자동차 안전의 역사를 선도해온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XC90과 S90은 각각 마일드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출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XC90 B6 플러스(MHEV)가 8천820만원, B6 울트라 9천990만원, XC90 T8 울트라(PHEV)가 1억1천620만원이다. S90은 PHEV모델인 T8 울트라가 9천140만원, MHEV인 B5가 6천53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모델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OTT, SNS, 웹툰, e북 등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 ▲1천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의 메쉬 디자인 스피커, 11.2인치 세로형 터치 스크린, 나파 가죽 등 탑재됐다. 외관은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범퍼 및 펜더, 보닛 등이 적용돼 차세대 전기차와 긴밀하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플래그십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언 마크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사선의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적인 패턴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은 브라이트 또는 다크 등 두 가지 테마에 따라 크롬이나 블랙 하이글로시로 마감 처리했다. 차량 잠금 또는 해제 시 순차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되는 웰컴 및 페어웰 라이트 시퀀스도 제공한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는 새로운 고품질 소재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했다. 수평적인 형태를 지닌 대시보드는 새로운 세로형 송풍구 디자인과 함께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텍스타일과 질감을 강조하는 조명이 포함된 우드 데코가 조합됐다. 또한 야간 주행 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와 함께 센터 콘솔에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위치를 조정해 편의성을 높였다. 최고급 나파 레더 소재의 시트는 새로운 표준으로 제공되는 카다멈을 비롯해 차콜, 블론드 컬러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티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카 UX가 새롭게 탑재된다. 신형에는 기존 대비 약 두 배 빠른 응답성을 갖춘 퀄컴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가 적용됐다. 픽셀 밀도를 21% 높인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도 신규 탑재했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갖춘 티맵 오토(TMAP Auto)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와 함께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가 새롭게 탑재된다. 이 밖에도 가장 안전한 프리미엄 자동차로 널리 알려진 볼보자동차의 헤리티지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 제공된다. 신형 XC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1회 충전 시 최대 56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최고 30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6) 두 가지로 제공되며, 모두 제2종 저공해 차량 혜택을 받는다. 특히 초당 500회씩 차와 도로,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액티브 섀시와 함께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마일드 하이브리드(B6) 울트라(Ultra)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판매 트림은 ▲휠 사이즈 ▲바워스&윌킨스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 ▲앞 좌석 전동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시트 등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울트라로 출시된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XC90과 S90은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철학과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새로운 미래로 볼보를 이끌어갈 디자인과 모든 탑승자를 배려한 공간 설계, 현재는 물론 앞으로 더 진화해나갈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플래그십의 새로운 기준이 될 볼보의 마스터피스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2025.07.02 09:35김재성

AX시대 HR업무의 효율성 확보하기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HR담당자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 나눴습니다. 조직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맞춤형 소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AI가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HR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사례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은 이전 사례보다 조금의 개발 지식이나 새로운 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수 있어, 어쩌면 조금은 난이도가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칼럼을 통해 프롬프트 작성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다면, 이제는 다양한 스킬과 지식을 결합하여 생성형 AI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활용하는 기술을 익히실 차례입니다. AI는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우리의 업무 방식을 혁신할 강력한 도구이니까요. 첫 번째 사례: 인사평가 데이터 정리, 이제 HR도 코딩을 쉽게 한다! 과거 HR 담당자들은 인사평가 시즌만 되면,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하고 분석하느라 밤샘 작업이 일상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360도 다면평가, 수시로 진행되는 펄스 서베이, 리더십 진단, 조직 만족도 조사 등 HR 데이터의 종류와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죠. 규모를 떠나 이제 HR은 엑셀만으로는 데이터를 정리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파이썬(Python)이나 R과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배우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의 높은 진입 장벽은 HR 담당자들에게 큰 부담이죠.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니 민감한 인사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 코드를 한 줄 한 줄 짜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많이 소요됐습니다. 평가 제도가 개선되거나 가중치가 변경될 때마다 며칠 밤을 새워 코드를 수정하고 검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로 이 모든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GPT와 같은 AI 모델 내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지만, 제가 권장드리는 방식은 Jupyter Notebook과 같은 별도 환경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는 코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사평가 가중치를 적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싶어. 기존 A, B, C 항목 외에 D 항목을 추가하고, 각 항목별 가중치는 각각 20%, 30%, 25%, 25%로 설정해서 상위 10% 그룹과 하위 10% 그룹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는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 줘" 와 같이 기존 엑셀 함수로 적용했던 방식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는 순식간에 필요한 코드를 생성해 줍니다. 과거 3일 밤낮으로 매달려야 했던 코드 작성과 검증 작업까지 단 하루 만에도 충분히 가능해진 것입니다. 데이터 보안을 지키면서도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해진 셈이죠. 두 번째 사례: 수십 개 직무기술서(JD) 정리, AI와 자동화로! 직무 중심 인사관리가 확산되면서, 명확한 직무기술서(JD)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직무의 핵심 역량을 정의하고, 수많은 자료와 사례를 조사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조직 내 직무가 수십 개에 달한다면, 이 작업만으로도 몇 년의 기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이 작업도 AI를 통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우리 회사와 유사한 산업군과 규모의 기업의 직무기술서(JD) 링크들을 빠르게 수집합니다. 그 다음 해당 링크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Json 형태 혹은 엑셀 표 형식으로 JD 내용을 정리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해당 데이터를 NotebookLM이라는 문서 분석 AI 도구에 업로드 하고 "첨부한 JD들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 5가지와 주요 직무 책임 영역을 요약해 줘"라고 요청해 여러 JD의 공통분모를 손쉽게 파악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핵심 역량과 직무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의 표준 직무기술서 템플릿에 맞춘 JD 초안 작성을 지시합니다. "다음 핵심 역량과 직무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 JD 템플릿] 형식에 맞춰 백엔드 개발자 직무기술서 초안을 작성해 줘. 특히 [우리 회사가 강조하는 가치]가 반영되도록 해줘." 와 같이 구체적인 맥락을 제공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재피어(Zapier)'나 '메이크(Make AI)'와 같은 자동화 툴을 활용한다면 하루에도 50개가 넘는 직무기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HR 담당자는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AI는 강력한 조력자! HR 전문성의 진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앞선 예시처럼 AI는 다양한 자료 조사나 데이터 정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AI가 우리 HR 담당자를 대체하게 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가 생성한 코드가 잘 작동해서 정확한 결과값이 나오는지 정리된 문서가 우리 회사의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지, 전체 프로세스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는 'HR전문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HR 전문성이 바로 우리 HR 담당자들이 함양해야 할 그리고 성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마치 지치지 않고 반복적인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해 주는 유능한 '조수'와 같습니다. 때로는 '환각(Hallucination)'이라는 한계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생각치 못한 새로운 전략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는 파트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결과물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과 결정, 그리고 섬세한 조율은 결국 우리 HR 담당자의 몫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HR 담당자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자신의 전략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HR 담당자와 그렇지 못한 담당자 간의 생산성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우리 HR 담당자들도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럼 다음 시간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HR 담당자 스스로가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하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2025.07.02 09:31박병규

'셀룰러 데이터 무단 수집 혐의' 구글, 4천억원 배상 판결

구글이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셀룰러 데이터(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를 이용자 모르게 수집했다는 혐의로 3억1천400만 달러(약 4천263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 배심원단은 집단소송 재판을 거쳐 구글에 이같은 평결을 내렸다. 이 집단소송은 2019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고등법원에 캘리포니아 거주자를 대표해 제기됐다. 이 때 소비자들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구글 서버로 전송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들이 직접 요금을 부담하는 셀룰러 데이터를 몰래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 데이터를 자사 이익을 위해 활용했으며, 여기에 맞춤형 디지털 광고 개발과 지도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됐다. 호세 카스타녜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평결은 안드로이드 기기의 보안, 성능, 신뢰성 같은 핵심 서비스를 오해한 것으로 이용자들에게는 오히려 손해”하고 반발하며 항소를 시사했다. 또 그는 "문제가 된 데이터 전송에 대해 전 세계 수십억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 성능 유지를 위해 필요하며 해당 전송량은 사진 한 장을 보내는 데 드는 데이터보다 적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다양한 이용약관 동의와 기기 설정을 통해 이같은 전송에 대해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소비자 측 변호사인 마크 웰렌스타인은 “이는 구글의 위법 행위의 심각성을 반영하며 이 사건의 정당성을 강하게 뒷받침해준다”며 배심단원단의 평결에 감사를 표했다.

2025.07.02 09:21박서린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BSTI)을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천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3.1점(1천점 만점)을 얻어 종합 31위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최근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하며 정수기 시장 리더십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터치 스크린으로 기존 버튼식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가 손쉽게 가능해졌다. 여기에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레시피 모드를 탑재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신제품 2종을 잇따라 선보였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하루 최대 23L의 풍부한 제습량을 자랑하며 자사 기존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한다. 제습 기능과 공기 청정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제품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21L의 넉넉한 제습량과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는 4단계 청정 필터 시스템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자동 내부 건조와 UV 살균 기능 등으로 위생성과 관리 편의성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고 말했다.

2025.07.02 07:59신영빈

한국피지컬AI협회, 국회서 산학연 전문가 세미나 성료

피지컬AI(Physical AI)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지난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산업 전반에 미치는 Physical AI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권향엽, 박민규, 서양진, 이해민, 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민대학교, 강남대학교, 사단법인 한국 PhysicalAI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는 생성AI(Generative AI)를 넘어 현실 공간에서 직접 작동하는 'Physical AI'의 산업적 파급력과 정책 방향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계·학계·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논의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첫 발표에 나선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는 'Physical AI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 공간 등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의 국제적 발전 흐름을 소개했다. 그는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피규어AI 등 글로벌 사례를 분석하며 “AI가 언어와 이미지 처리를 넘어,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해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한민국도 기술 전략과 산업 생태계 전환에 속도를 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Physical AI와 산업'을 주제로, 자율주행 농기계, 고위험 작업 로봇, 건설 현장용 드론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 중인 Physical AI의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Physical AI는 단순한 추론을 넘어, AI가 실제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진화된 형태의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마음AI가 개발한 시각·언어·행동 기반 자율주행 모델 'WoRV'를 통해 인간의 언어 명령만으로 환경에 맞춘 기계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강남대학교 주해종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산업계·학계·정부 각계 전문가들이 Physical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R&D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공수요 중심의 실증 사업과 온디바이스 AI 중심 정책 전환, 반도체·로봇·AI 간 연계 강화 등의 다양한 실천 방안을 활발히 제안했다. 세미나 마지막 순서에서는 유태준 한국 Physical AI 협회 창립준비위원장이 나서, 'Physical AI 협회 설립 취지문'을 공식 발표하며 협회 창립을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Physical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회가 산업 생태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협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AI는 이제 생각을 넘어 말하고, 움직이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특히 국방·의료·산업안전·모빌리티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Physical AI는 필수적인 기술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반도체,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은 클라우드 중심의 기술 경쟁을 넘어, Physical AI 중심의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며 “협회는 산업 현장의 유효 수요를 발굴하고, 실질적 상용화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Physical AI 시장을 선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한계를 넘어 'Physical AI' 시대의 도래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이 기술 주권과 산업 자립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적 방향을 취해야 하는지를 제시한 뜻깊은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7.01 23:48방은주

삼성SDS 권영준 부사장 "에이전트 AI, 기업 패러다임 뒤흔들 것"

"에이전틱 AI는 단지 기술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 될 것입니다. 이는 기업과 사회 전반을 바꾸는 대전환의 시작입니다." 삼성SDS 권영준 부사장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삼성SDS 캠퍼스에서 열린 'IT21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다가오는 AI에이전트 시대에 기업이 준비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권 부사장은 AI 기술의 출발점인 '어텐션(attention)' 개념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의 진화 과정을 되짚었다. 어텐션은 문장 내 단어들 사이의 관련성을 수치화해, 기계가 단어 간 의미적 연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는 GPT, 버트(BERT) 등 현대 언어모델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서 트랜스포머(Transformer) 구조를 설명했다. 트랜스포머는 단어의 위치 정보를 반영하고, 데이터를 병렬 처리해 긴 문장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권 부사장은 "GPT-1부터 GPT-4에 이르기까지 트랜스포머의 구조적 확장과 스케일링은 AI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트랜스포머 기술의 연장선에서 권 부사장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소개하며 주요 특징으로 '창발(emergence)'을 꼽았다. 창발은 소형 모델에서는 관찰되지 않던 능력이 대형 모델에서 갑작스레 나타나는 현상이다. 문맥 추론, 논리적 사고, 문제 해결 등 인간처럼 사고하는 능력이 그 예다. 그는 "이러한 능력은 단순히 소형 모델의 성능을 추정하는 방식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며 "따라서 LLM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도약을 보여주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LLM의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로 권 부사장은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제시했다. 이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여러 에이전트가 조직처럼 협업하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권 부사장은 "현재 LLM은 기억, 학습, 도구 활용 능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려면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과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이미 에이전트AI 개념을 적용해 기업용 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비스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권 부사장은 구매공급망관리(SRM), 고객 관계 관리(CRM), 전사적 자원 관리(ERP) 등 다양한 기업 업무에 특화된 솔루션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고객 맞춤형 커스텀 에이전트와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프라 기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권 부사장은 "여러 시스템과 플랫폼을 연결해 AI의 적용 범위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에이전틱 AI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에이전트AI 관련 주목할 기술로는 ▲다중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회적 행동 예측 ▲에이전트 협업 기반 추론 능력 향상 ▲도구 활용 능력 강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추론 특화형 LLM 등을 제시했다. 발표 말미에서 권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는 단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방식의 근본적 전환"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더 크고 놀라운 변화가 다가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1 16:01남혁우

"오픈AI·구글 못지 않다"…'영상 분석 강자' 트웰브랩스, LG CNS와 新 사업 발굴 본격화

트웰브랩스가 LG CNS와 영상 분석 기술 고도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함께 나선다. 트웰브랩스는 LG CNS와 영상 AI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미디어·방송, 공공·안전, 법률·수사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영상 AI 솔루션 공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상 시장 내 오픈AI, 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한국 AI 모델 최초이자 영상 모델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 자사 멀티모달 AI 모델 '마렝고(Marengo)'와 '페가수스(Pegasus)'를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다. LG CNS는 금융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 기업의 AX 사업을 맡으며 금융 AX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 분야에서도 외교부,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등의 대규모 AX 사업을 연이어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기술 및 사업적 협업 두 축으로 진행된다. 연구 협력을 통해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모델(Video Foundation Model, VFM)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기획 및 구축으로 다양한 고객 대상 협업을 통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미디어·방송 분야에선 ▲뉴스, 스포츠, 드라마 콘텐츠 자동 요약 및 하이라이트 추출 ▲대규모 아카이브 영상 내 특정 키워드 및 상황 검색 ▲콘텐츠 시청 시 소비 중인 장면과 유사한 광고를 노출하는 맥락 광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공공·안전 및 법률·수사기관 분야에서는 ▲CCTV 특정 이벤트 자동 감지 ▲바디캠·블랙박스 영상 자동 요약 ▲사건 관련 장면 검색 등의 솔루션을 구현해 전방위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영상이해 기술이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상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영상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5:59장유미

"노트북만 덩그러니?"…수상한 美 농장, 알고보니 北 무기 자금줄 역할 '황당'

북한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인력이 신분을 위장해 원격으로 미국 기업에 취업하는 사건이 계속되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1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북한 IT 인력을 저지하기 위해 현지 16개주, 29곳의 노트북 농장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근로자들은 외화벌이를 하고자 미국 기업에 원격 취업하기 위해 노트북 농장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용된 신분증을 이용해 약 100개의 미국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2021년께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대만에 있는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인 신원 80여 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자신들이 고용한 노동자들이 미국에 있다고 속아 고용했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북한이나 중국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에는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곳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는 수색 작업을 통해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된 29개의 금융 계좌와 21개의 사기성 웹사이트를 동결시켰다.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노트북은 약 200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1명이 체포되고 9명은 기소됐다. 피해 기업들의 손해액 합계는 법률 비용과 컴퓨터 네트워크 복구 비용 등을 포함해 최소 300만 달러(약 40억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기업에 원격 고용된 북한 노동자들 일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방산 관련 업체에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이 적용되는 민감한 정보에 접근한 경우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이 같은 불법 원격근로 취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무기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는 임금은 북한과 연루된 공모자들이 관리하는 미국 내 계좌로 이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국가안보국장 존 아이젠버그 차관보는 "(이들은)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돈을 훔치고 있다"며 "제재를 회피하고 북한 정권의 불법 프로그램, 특히 무기 프로그램을 자금 지원하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 '위협 정보그룹'은 지난 4월 북한의 IT 근로자들이 원격 프리랜서로 가장해 유럽 기업에도 침투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 헐트퀴스트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북한 IT 인력이 중개자 역할을 하는 조력자들의 도움 없이 이러한 범죄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이러한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사법 기관의 조치가 강화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북한 IT 인력은 신중한 채용 프로세스를 갖춘 조직에 의해 쉽게 발각되고 있어 기업들 또한 자체 채용 프로세스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1 15:44장유미

컴투스, 신작 '미니언100' 글로벌 서비스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펀플로(대표 손경현)가 개발한 모바일 로그라이트 핵앤슬래시 신작 '미니언100'의 정식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캐나다, 영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어·일본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7개의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된다. '미니언100'은 로그라이트에 핵앤슬래시를 접목한 신작이다. 이용자는 다섯 명의 '소환사'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전개하며, 적을 처치할 때마다 소환사 고유의 '미니언'이 자동 소환된다. 보유한 '챔피언'도 선택 소환할 수 있어 플레이를 이어 나갈수록 더욱 역동적인 대규모 전투가 펼쳐진다. 로그라이트 특성상 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진영과 스킬 조합을 즐길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길드,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고, 방치형 육성 시스템인 야영을 통해 보다 편리한 성장이 가능하다. 게임은 수십 여 종의 캐릭터 모두 귀엽고 깜찍한 외형과 독특한 스킬을 갖춰 수집의 재미를 더하고, 한 손으로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편한 조작 방식을 채택해 남녀 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글로벌 서비스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마켓 사전 등록에 참여한 모든 유저들에게 에픽 등급 챔피언 '카피부'와 1만 골드를 지급한다. 오는 6일까지 매일 출시 기념 쿠폰을 전 이용자에게 증정하며, 쿠폰을 개인 SNS에 인증한 모든 유저들에게 S티어 열쇠, 마력의 정수 등 다양한 추가 선물도 제공한다.

2025.07.01 14:59정진성

2025 LCK 3~5라운드, 23일 개막…9월 28일 최종 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3~5라운드의 개막을 1일 예고했다. 오는 23일 라이즈 그룹의 디플러스 기아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레전드 그룹의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막을 올리는 이번 라운드는 오는 9월 28일 최종 결승전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LCK는 2025 시즌을 단일 시즌으로 운영하고 1~2라운드는 10개 팀이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르고 3~5라운드부터는 다른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1~2라운드 성적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조 안에서 세 번의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1~2라운드를 소화한 결과 레전드 그룹에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가 편성됐고 라이즈 그룹에는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 DRX, DN 프릭스가 소속됐다. 3~5라운드는 두 그룹에 속한 팀들이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과 세 번의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6주 동안 펼쳐진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 3~5라운드 일정을 보면 하루에 라이즈 그룹과 레전드 그룹의 대결이 하나씩 배정되어 있으며 팀당 한 주에 두 경기씩 치른다. 레전드 그룹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향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 네 팀은 플레이-인을 치르며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포스트 시즌에 참가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다. 포스트 시즌의 시작인 플레이-인은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네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고 상위조 승자와 최종전 승자가 LCK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6개 팀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을 통과한 팀들은 레전드 그룹의 3, 4위와 1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서 레전드 그룹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며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첫 경기는 오는 9월 10일 열리며 2025년 LCK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결승전은 9월 28일 펼쳐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LCK 시즌 플레이오프는 기존의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을 대체한다.

2025.07.01 13:56정진성

"웃음소리서 슬픔 읽어낸다" 감정 읽는 AI 공개…40가지 미묘한 감정 구분

인공지능 연구 관련 비영리 단체 라이온(LAION)이 인텔(Intel)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EmoNet은 AI가 인간의 미묘한 감정까지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언어 처리를 넘어 진정한 감정 지능을 갖춘 AI 시스템 구축의 가능성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쁨·슬픔을 넘어선 40개 감정 분석: 당황·자부심·피로까지 구분하는 정밀 시스템 EmoNet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한 기본 감정 분류를 뛰어넘는 40개 카테고리의 정교한 감정 분류체계다. 이 분류체계는 '감정 핸드북(Handbook of Emotions)' 분석을 토대로 심리학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완성됐다. 기쁨, 슬픔 같은 기본 감정뿐만 아니라 당황(Embarrassment), 수치(Shame), 자부심(Pride) 같은 사회적 감정, 집중(Concentration), 혼란(Confusion), 의심(Doubt) 같은 인지적 상태, 심지어 통증(Pain), 피로(Fatigue), 취함(Intoxication) 같은 신체적 상태까지 포괄한다. 이러한 세밀한 분류는 구성된 감정 이론(Theory of Constructed Emotion)에 기반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감정은 미리 프로그램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뇌가 내부 신호와 학습된 개념, 맥락 정보를 결합해 구성하는 복합적 현상이다. 따라서 단순한 감정 '인식'이 아닌 다양한 감정의 존재 가능성과 강도를 평가하는 감정 '추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LAION의 접근법이다. 20만 장 얼굴 사진으로 훈련한 시각 AI: 심리학 전문가 1만 건 평가로 완성 EMONET-FACE는 시각적 감정 인식을 위한 포괄적 리소스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세 가지 주요 구성요소로 이뤄져 있다. EMONET-FACE BIG는 20만 3천 개 이상의 합성 이미지로 모델 사전 훈련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EMONET-FACE BINARY는 약 2만 개 이미지와 6만 2천 개 이상의 인간 전문가 이진 감정 주석을 포함해 미세 조정용으로 설계됐다. 이 주석들은 긍정적 레이블에 대해 3중 긍정 합의를 요구하고 대조 배치를 통해 고품질 참 음성을 보장하는 엄격한 다단계 과정을 거쳤다.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EMONET-FACE HQ다. 2천 5백 개 이미지로 구성된 이 골드 스탠다드 평가 벤치마크는 여러 심리학 전문가들이 40개 감정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연속적인 0-7 강도 척도로 세심하게 평가해 총 1만 개의 전문가 주석을 생성했다.합성 이미지들은 최첨단 텍스트-이미지 모델을 사용해 생성됐으며, 인종, 연령, 성별에 걸친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표현과 명확하고 전체적인 얼굴 표정을 보장하기 위한 명시적 프롬프트를 활용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통제된 다양성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실제 개인의 이미지 사용과 관련된 윤리적 우려도 회피한다. 5천 시간 음성 데이터로 목소리 감정 해독: 4개 언어·11개 목소리로 구축 EMONET-VOICE는 청각 영역에서 유사한 엄격함으로 접근했다. 4천 692개의 높은 합의도를 가진 오디오 샘플을 LAION의 Got Talent에서 선별했다. 각 스니펫은 특정 감정을 유발하도록 설계된 장면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시뮬레이션한다. 중요한 것은 각 스니펫이 심리학 학위를 가진 인간 전문가들의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는 점이다. 이들은 존재하지 않음(Not Present), 약하게 존재함(Mildly Present), 강하게 존재함(Intensely Present)이라는 지각된 강도 레이블을 엄격한 3명 주석자 합의 프로토콜에 따라 할당했다.LAION's Got Talent 데이터셋은 이 음성 감정 이니셔티브의 핵심이다. HyperLab API를 통해 OpenAI의 GPT-4 오디오 모델을 활용해 생성된 이 포괄적 리소스는 11개의 서로 다른 음성, 40개의 세심하게 선별된 감정 카테고리, 영어(약 2천 156시간), 독일어(약 716시간), 스페인어(약 888시간), 프랑스어(약 881시간) 등 4개 언어를 포함한다. 이 데이터셋의 누적 재생 시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영화관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의 누적 재생 시간보다 많아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Hume AI 성능 초월한 오픈소스 모델 공개 이러한 벤치마크의 위력은 LAION의 EMPATHIC INSIGHT 모델들이 입증했다. EMPATHIC INSIGHT-FACE는 EMONET-FACE HQ에서 인간 전문가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며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와 Hume AI 같은 독점 API들을 능가했다. 이 모델은 다양한 모델 주석자와 인간 주석 간의 평균 스피어만 로(Spearman's Rho) 상관관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 EMPATHIC INSIGHT-VOICE는 LAION's Got Talent과 EMONET-VOICE로 훈련돼 음성 감정 추정에서 새로운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EmoNet-Voice 벤치마크에서 오디오 언어 모델들과의 성능 비교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 모델들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로 허용적 라이선스화돼 있어 글로벌 AI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BUD-E Whisper: 전사를 넘어선 감정적 이해의 새로운 패러다임 음성 내 감정적 콘텐츠를 진정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사로는 불충분하다. 이에 LAION은 OpenAI의 Whisper 모델을 미세 조정한 BUD-E Whisper 제품군을 개발했다. BUD-E Whisper는 고급 감정 캡션을 위해 특별히 적응됐다. 이 모델들은 단순히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것을 넘어 감정적 톤(40개 카테고리 분류체계에서 인지된 감정 식별), 음성적 폭발(웃음, 한숨, 헐떡임 등 비어휘적 표현 인식), 화자 특성(연령, 성별, 심지어 말하기 스타일까지 추론) 등의 구조화된 설명을 생성한다. BUD-E Whisper의 훈련은 반복적 개선의 여정이었다. LAION's Got Talent 음성 연기 데이터와 공개 블로그, 온라인 일기, 영화 대화에서 약 5천 시간의 오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했으며, 음성 활동 감지(VAD)를 사용해 음성 세그먼트를 분리했다. 그 후 제미나이 플래시 2.0(Gemini Flash 2.0)을 사용해 40개 카테고리 감정 분류체계를 따라 이 샘플들에 주석을 달았다. FAQ Q: EmoNet의 40개 감정 카테고리가 기존 AI 감정 인식과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AI는 주로 기쁨, 슬픔, 분노 등 기본 감정만 인식했지만, EmoNet은 당황, 자부심 같은 사회적 감정부터 집중, 의심 같은 인지 상태, 심지어 피로, 통증 같은 신체 상태까지 40개 세분화된 감정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Q: 합성 데이터로 만든 감정 인식 AI가 실제 인간 감정도 정확히 읽을 수 있나요? A: LAION의 EMPATHIC INSIGHT 모델은 합성 데이터로 훈련됐지만 인간 심리학 전문가들의 평가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감정 인식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구글 제미나이나 Hume AI 같은 기존 상용 모델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Q: BUD-E Whisper는 기존 음성 인식 기술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기존 음성 인식은 단순히 말을 글자로 바꾸는 전사 기능에 그쳤지만, BUD-E Whisper는 목소리 톤에서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웃음이나 한숨 같은 비언어적 표현까지 인식해 화자의 감정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1 13:23AI 에디터

[유미's 픽] "수량보다 성능"…쿠팡 뛰어든 정부 GPU 사업 심사 앞두고 기싸움 '치열'

올해 안에 국내 도입하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을 구동할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을 두고 정부 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도전장을 던진 각 업체들의 견제가 과열 되고 있다. 1조4천500억원가량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탓에 정부가 외부 전문가를 끌어 들여 공정한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이번 일로 각 기업별 자금력과 GPU 구축·운영 역량이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만간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께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에 지원한 4개 업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달 23일 마감된 사업자 공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쿠팡 등 4개 기업이 신청서(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첨단 GPU 인프라를 신속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정부가 추경으로 확보한 1조4천59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GPU 1만 장을 구매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연구자 등에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달 중 1개 또는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에선 최신 GPU를 얼마나 확보해 전력 효율성을 높여 빠른 시일 내 운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 판단 기준이 될 예정으로, 사업자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GPU의 자체 활용 비중도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GPU 수량이 많다고 해서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없어 이것만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는 애매하다"며 "GPU를 잘 묶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지가 중요한 만큼,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이 이를 잘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NIPA, 과기정통부가 최소 기준으로 제안한 것은 256노드로, GPU 서버 256대를 하나의 클러스터에 구성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기업들이 512노드 등으로 더 규모를 크게 키워 제시한다면, 이는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는데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각 기업들이 제출한 GPU 확보 계획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1만4천 장 규모로 가장 많이 제시했다. 그러나 GPU 구성은 엔비디아 HGX H200과 DGX B200을 혼합한 형태로, 발열이 많은 B200 운영 방안을 공랭식 냉각 방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OEM 서버인 HGX는 엔비디아 공식 서버 제품인 DGX 대비 가격이 저렴한 데다 엔비디아의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요소로 지목된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H200보다 성능이 더 앞선 DGX B200으로 제안한 상태로, 전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수랭식 도입을 경쟁 요소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랭식 냉각은 공랭식에 비해 전기료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A업체가 1조4천억원을 GPU 구입 비용으로 제안했지만, B업체가 2천억원의 GPU 구입 비용으로 좀 더 높은 페타플롭스(PF·1초당 1천조 번 연산 능력)를 제안한다면 심사에서 이를 더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GPU 수량을 심사 판단 근거로 삼지 않고, 높은 성능의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지를 두고 정부에서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GPU를 중심으로 대규모 클러스터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도 충분한 지도 중요 기준으로 꼽힌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초부터 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를 진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의 영등포 데이터센터와 LG CNS 일산 데이터센터 상면 일부를 가계약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엠피리온디지털이 소유한 서울 양재동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추진 중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기준에 충족하려면 수십 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국내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KT클라우드가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민간 사업자가 먼저 집행한 후 정부에 지출 증빙해야 보전 받을 수 있는 구조여서 연내 대규모 자금을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선정 기준에서 고려될 사항"이라며 "이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GPU 자체 활용 비중을 각 기업이 얼마나 제시할 지도 등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기존 CSP가 아닌 쿠팡이 이번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이 서울 등에서 자사 및 협력사, 일부 대학 물량만 운영해봤기 때문에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신 GPU를 공급할 것이라고 내세운 점이 매력 요소가 될 수도 있어서다. 다만 장애가 났을 때 빠른 복구가 가능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GPU 구축·운영 사업보다 조만간 재공고 될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노리고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나온 것이란 얘기들이 많다"며 "이를 위해 당초 기준이 CSP로 국한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GPU 구축·운영 사업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지난 달 요건이 '국내에 주 사업장을 두고 GPUaaS 사업을 영위 중인 사업자'라고 변경되면서 쿠팡도 기준에 부합해 두 기업이 따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네이버 전체 IT 인프라를 운영하며 고정 수익으로 자금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나 NHN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주목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전량 최신 GPU(B200)를 공급 기한인 내년 1분기께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해 준공이 완료된 데이터센터 상면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GPU 수량보다 평가 지표인 투입 가격 대비 연산 성능을 심사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 점을 고려하면 심사 위원들이 최신 GPU를 100% 구축하는 업체가 가장 우수한 제안을 한다고 여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그간 투자나 글로벌 진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던 기업들이 각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CSP들도 쿠팡이 등장했다고 해서 견제만 할 것이 아니라 위기감을 가지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처럼 국내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체력을 키우는 모습을 좀 더 보였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2025.07.01 12:35장유미

"업무·수익 모두 잡아"…구글클라우드, 파트너 전용 AI 3종 출시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제품군을 확대해 파트너사 업무 역량과 수익 창출 돕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AI 기반 업무 지원 도구인 '작업 명세서(SOW) 애널라이저'와 '봇 지원 라이브 채팅' '수익 허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도구는 파트너의 계약 프로세스를 비롯한 고객 대응, 수익 분석 등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최적화를 겨냥했다. 현재 모든 기능은 파트너 네트워크 허브와 수익 허브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SOW 애널라이저는 제미나이 모델 기반으로 작업 명세서를 작성, 보완, 승인받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단순 문서 검토를 넘어 예시와 모범 사례를 제공한다. 실시간 피드백으로 작성자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봇 지원 라이브 채팅은 파트너 네트워크 허브를 통해 운영된다. 온보딩부터 청구, 인센티브까지 모든 과정에서 상시 지능형 안내를 제공한다. 챗봇은 반복 질문에 대한 빠른 응답뿐 아니라, 실시간 상담원 연결 기능까지 갖췄다. 수익 허브는 리베이트와 자금, 할인 정보 등을 한 대시보드에 통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는 수익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향후 제미나이 기반 예측 분석과 대화형 기능까지 추가해 수익 극대화를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구글클라우드는 각 도구가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AI 기반의 인사이트와 코칭 기능을 제공해 파트너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제미나이를 활용한 SOW 피드백 기능은 수작업 중심의 검토 시간을 줄이고 계약 성사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파트너사는 실제 적용 사례에서도 빠른 성과가 나타나고 밝혔다. 젤라르소프는 "봇 지원 라이브 채팅으로 자료 탐색과 문제 해결이 빨라졌고, 설명 과정이 간소화됐다"고 평가했다. 제니아는 "이전에는 몇 주 걸리던 SOW 프로세스를 며칠 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AI 기반 도구는 파트너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5.07.01 11:0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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