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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상단ぃ『텔레@𝐀𝐃𝐆𝐎𝟗𝟗』ぃ구글 찌라시 상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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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플린트 "별이되어라2, FGT 이후 이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

하이브IM(대표 정우용)가 신작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별이되어라2)'을 오는 4월 2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팀, 구글 PC 등 4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별이되어라2는 전세계 170개국에서 서비스되며 누적 다운로드 2천만 건, 누적 매출 3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모바일 수집형 RPG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약 1천800개의 컷신과 화려한 연출, 차별화된 기믹이 더해진 2D 횡스크롤 전투 등이 특징이다. 13개 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더빙은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한다. 콘텐츠는 기본 스토리 진행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는 모험모드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콘텐츠 악몽, 세미레이드 콘텐츠 봉인 감옥, 아레나, 시련의탑 등으로 구성된다. 하이브IM은 25일 서울 강남 소재 PC방에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사인 플린트 김영모 대표가 참여해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간략한 게임 체험도 진행됐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브IM과 플린트는 지난해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자들의 부정적 반응이 가장 높았던 전투 조작감과 속도, 플레이 피로도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테스트 통해 점수를 올리는 게 목표였다. 2022년 지스타에서는 7.5점 평균 점수를 받았지만 게임스컴에서 8.0을 넘겼다"라며 "그러다 글로벌 테스트에서 7.1점으로 떨어져 많은 수정사항을 거쳤고 2023년 지스타를 통해 9.1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작 '별이되어라' 출시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후속작이고, 가장 많은 것을 쏟아부은 프로젝트"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수정하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천 개가 넘는 피드백 리스트가 정말 큰 도움이 됐고 해당 피드백을 안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우려 섞인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 앞서 1시간여가량 게임을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기존 테스트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느린 속도감의 전투는 상당히 개선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공격부터 회피, 광역 사냥까지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여기에 모바일 이용자들의 게임 피로도를 고려해 자동전투 시스템도 도입됐다. 김 대표는 자동전투와 관련해 "내부에서 자주 테스트했는데, 모바일 기기에서의 파밍(아이템 수집) 과정에서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과금과 관련해서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BM)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BM에 고민이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과금을 통한 만족도가 얼마나 높아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확률에 의해 상품이 나오는지 등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초 출시 이벤트 등을 통해 과금없이 인게임 콘텐츠만으로도 재화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6 10:44강한결

넷마블 신작 '아스달 연대기', 사전등록 100만 넘어섰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사전등록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사전등록은 지난 달 15일부터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전등록자에게는 탑승물 순록, 정령 모묘, 영약 3종, 50만 은화로 구성된 아스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공식포럼을 통해 안내했다.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명과 클래스를 미리 결정하는 이벤트다. 클래스는 출시 버전 기준으로 전사, 궁수, 사제, 투사로 총 4가지다. 멀티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두 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주 직업과 부 직업에 따라 전투 스타일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다음 달 24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한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다.

2024.03.26 09:58이도원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 생겨…'오늘의 숏' 아이콘 추가

카카오(대표 홍은택)의 다음CIC(대표 황유지)가 모바일 다음에 '숏폼' 탭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숏폼 전용 탭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즐거움을 전한다는 목표다. '숏폼' 탭은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선보이는 영역이다.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대형 MCN 소속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양질의 숏폼 영상으로, 생활정보, 시사, 경제, 스포츠, 연예, 유머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있다. '숏폼' 탭에는 전면 플레이어 방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다. 탭 순서를 변경해 다음 앱과 웹을 켜자마자 숏폼 탭에 접속할 수도 있다. 모바일 다음 우측 상단에 오늘의 숏 아이콘도 추가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추천 숏폼', '홈&쿠킹', '연예&스포츠', '펀&웹툰' 등 여러 주제의 숏폼 영상들을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늘의 숏 파트너 모집도 진행한다. 다음 모바일 웹과 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서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월부터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김지현 다음CIC 숏폼TF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손쉽게 다채로운 숏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숏폼' 탭을 오픈했다”라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강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3.26 09:58안희정

레드랩-카카오게임즈 롬, 서비스 한달 인기 지속...한국·대만 매출 톱5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손을 잡고 선보인 신작 '롬(ROM)'이 서비스 한달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 대만 등의 지역에서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공동마케팅에 손을 잡은 '롬(ROM)'이 한국 대만 지역 구글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롬ROM'은 지난 달 27일 한국 대만 일본 등 10개 지역에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과 PK 시스템 등 MMORPG 핵심 재미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레드랩게임즈의 MMORPG 개발 역량에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가 시너지를 내며 단기간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초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한국 매출 2위, 대만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출시 이후 약 일주일 만의 성과였다. '롬(ROM)'은 서비스 한달 째 주요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MMORPG 장르를 즐겨하는 한국과 대만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두 지역 모두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롬(ROM)'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지다. 업데이트와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꾸준히 마련한다면 다른 MMORPG 장르처럼 장기흥행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이 게임이 한달째 인기를 지속하면서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스탭에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한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다. 이와함께 '롬(ROM)'의 흥행에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유럽 서비스와 '아키에이지 워' 대만 등 동남아, '에버소울' 일본 진출 성과를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롬이 출시 이후 한달째 한국과 대만에서 매출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MMORPG 팬들을 잘 흡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신규 콘텐츠와 이용자 중심 운영 평가에 따라 장기 흥행 여부기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6 09:37이도원

AI 주도권 잡은 美, 알고보니 中 덕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전문가를 배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절반에 가까운 AI 전문가가 중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과의 인력 양성 격차를 점차 벌리는 분위기다. 26일 뉴욕타임스(NYT)가 인용한 미국 싱크탱크 매크로폴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학부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상위 20%) AI 연구원 중 절반 가까운 47%를 배출해 미국(18%)을 크게 넘어섰다. 이는 2019년 29%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AI 교육에 막대한 중국의 투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데미안 마 마르코폴로 상무는 "중국은 2018년부터 2천 개가 넘는 학부 AI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며 "이 중 최고 명문 대학에는 3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2019년 20%에서 오히려 비중이 줄어 중국과의 격차가 3년 사이에 더 벌어졌다. 한국의 AI 전문가 배출 비중은 2019년과 2022년 모두 2%로 큰 차이가 없었다. 최고 수준의 AI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는 국가의 비중도 3년 사이에 미국은 59%에서 42%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11%에서 28%로 커졌다. 다만 중국 AI 전문가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된 챗GPT 등 AI 챗봇 기술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 상무는 "(중국의) 많은 AI 프로그램이 제조업의 AI 응용에 관한 것"이라며 "현재 미국 AI 산업을 지배하는 생성형 AI에 관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AI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전문가들이 상당 부분 기여했기 때문으로 평가됐다. 미국에서 일하는 AI 전문가의 출신 국가 비중을 보면 중국은 3년 사이에 27%에서 38%로 커졌다. 이에 비해 미국 출신 비중은 31%에서 37%로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중국 출신 비중이 미국 출신을 넘어섰다. 매트 시핸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원은 "이 수치는 미국의 AI 경쟁력을 위해 중국 출신 연구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미국은 중국에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기 때문에 AI 분야의 세계적 리더가 됐다"고 말했다. 고급 AI 인재를 많이 근무하고 있는 AI 연구 기관으로는 구글이 꼽혔다. 이어 2위 스탠포드대학, 3위 칭화대학, 4위 MIT, 5위 카네기 멜론 대학, 5위 베이징 대학, 6위 UC 버클리 대학, 7위 마이크로소프트, 8위 메타, 9위 옥스포드 대학, 10위 ETH 취리히 순이다. 수바라오 캄밤파티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AI 담당 교수는 "중국 학자들은 AI 분야에서 거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미국에서 연구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미국이) 제 발등을 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6 09:25장유미

[단독] "삼성 안 부럽다"…LG CNS, '다중 통역 솔루션' 상반기 내 첫 출격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무를 맡고 있는 LG CNS가 최근 화상회의에서 사용하는 통역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24'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 후 LG CNS도 가세하며 관련 시장도 급격히 커지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조만간 브랜드 명을 확정하고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통역 솔루션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은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 이상 통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CNS의 통역 서비스는 회의 참석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동시 통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화상회의용이란 점에서 삼성전자가 올 초 선보인 실시간 통화 통역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LG CNS의 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인이 미국인, 일본인, 스페인인과의 화상회의에서 한국어로 말할 때 해당 발언은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통역돼 자막으로 제공된다. 이어 스페인인이 말하면 스페인어가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통역된다. 또 한국어→영어, 한국어→스페인어와 같이 1개 국어로만 통역을 해주는 일반적인 통역 솔루션과 달리 LG CNS의 통역 솔루션은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다국어로 동시 통역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됐다. 업계 관계자는 "다중 통역 솔루션은 국내에선 첫 시도"라며 "외국인들과 화상회의 진행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기계 번역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지난 2022년 9억8천220만 달러(약 1조3천억원)였던 기계 번역 세계시장 규모가 연평균 22.8% 성장하며 2032년 75억7천만 달러(약 9조9천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중심에는 인공 신경망 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 기술이 한 몫 하고 있다. NM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장을 통째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단어나 구(句)로 쪼개 통계적으로 가장 유사한 의미를 찾아 번역하는 종전 통계 기반 번역(SMT)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MT는 구글이 2017년 발표한 자연어 처리를 위한 딥러닝 기술 '트랜스포머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AI를 만난 번역 기술은 텍스트 번역에 머물지 않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약 100가지 언어를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는 AI 모델 '심리스M4T'를 공개했다. 문자와 음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400여 언어의 음성 번역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스피치 모델(USM)'을 개발했다. AI를 이용한 자동 번역 기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상대방과 통화할 때 언어가 다르면 스마트폰이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대의 말을 텍스트로 풀어 번역한다. SK텔레콤은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도와주는 '에이닷'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계 번역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도 온라인 화상 회의에 활용할 수 있는 다국어 실시간 통역 기술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번역 기술은 최근 AI와의 결합으로 인종과 문화 등을 넘어 소통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덕분에 사용자끼리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 CNS는 실시간 다중 통역 솔루션을 앞세워 관련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확보하는 한편, 올해 다양한 신사업을 펼쳐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Gen) AI'로 AI 시장을 적극 공략할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스마트시티·물류 등에서도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비계열 물량(Non-captive) 비중이 40%로 매우 높아 (대기업SI) 타사대비 경쟁력 있는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덕분에 최근 장외시장에서 LG CNS 주가도 크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26 09:02장유미

"애플, 올해 WWDC서 'AI 앱스토어' 공개"

애플이 오는 6월에 열리는 연례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인공지능(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 전문기관 멜리우스 리서치 벨 라이츠(Ben Reitzes)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올해 애플이 WWDC 행사에서 공개될 주제에 대해 밝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그는 애플이 WWDC24에서 AI 앱과 함께 아이폰 사용자가 다양한 개발자의 AI 기반 앱들을 선택하고 설치할 수 있는 AI 앱스토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하는 동안 애플은 앱이 소비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밝히며, 아이튠즈와 아이폰을 예로 들었다. 그는 고(故) 스티브 잡스가 음반사들을 만나 한 곡당 1달러에 노래를 판매하겠다는 자신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튠즈로 음악 산업을 구했다고 말했다. 벨 라이츠는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타사 앱들을 개선했으며, AI 분야에서도 같은 일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설득 기술'을 발휘하기 위해 경쟁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타사의 AI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구축해 아이폰 사용자가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글, 오픈 AI 및 기타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애플의 서비스 부문이 새로운 AI 앱 스토어에서 개선된 결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2025년 애플이 아이폰 슈퍼 사이클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 애플이 AI를 위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와 실리콘 칩을 모두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6 09:00이정현

CJ온스타일, 모바일앱 영상 중심으로 개편…라이브 커머스 확장

CJ온스타일이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앱 개편부터 라이브 편성 확대, 조직 확충까지 전방위적 탈바꿈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CJ온스타일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이다. 유튜브부터 숏츠까지 모바일 라이브 전략을 강화해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을 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는 동시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 편성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늘리고 볼거리가 풍성한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한다. ▲관련 조직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먼저 영상 전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아이덴티티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 15일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한다. 특히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화면 최상단에 숏폼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TV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라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영상 플레이어도 개편한다. 특히 숏폼 전용 공간이 생긴다. 기존 영상을 단순 편집해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별 영상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한다. 영상 추천 공간인 '오늘의 추천 숏츠'와 영상을 터치하면 상품 목록이 뜨는 '숏폼 플레이어'도 신설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과 상품 상세 영상 공간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기점으로 올해 모바일 라방 프로그램 편성도 전년 대비 70% 이상 대폭 늘린다. 이는 지난 2021년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라방 채널 '라이브쇼'를 신설한 이래 역대 최다 방송이다. 하드웨어(모바일 앱) 개편과 동시에 소프트웨어(라방 콘텐츠)까지 대폭 늘리는 행보다.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방 대표 프로그램인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강화를 필두로 △데프콘의 디지털 전문 '전자전능' △헤이지니의 유아동 전문 '맘만하니 수페셜' △뷰티 전문 '겟잇뷰티 프렌즈' 등 카테고리별 맞춤 셀럽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라방 등을 연초부터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CJ온스타일만의 강점인 팬덤 효과를 극대화해온 결과, 실제 CJ온스타일 라방 방송 알림 신청건수는 최근 108만 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식품 전문 라방 '미식대학' ▲리빙 전문 라방 '썬데이하우스' 등 올해 운영하는 라방 프로그램 수는 작년의 두 배를 넘겼다. TV를 넘어 모바일 라방까지 강화하며 카테고리별 트렌디한 상품 소싱과 육성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개국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외부 트래픽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도 유튜브 등 외부 채널과 모바일 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이원화 전략을 강화함으로써 개인화 상품 큐레이션(추천) 기반 록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라이브 담당 산하 조직도 대폭 확대했다. 담당 조직 산하에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었으나 최근 모바일 라이브 전략팀과 편성팀, 마케팅팀, 신규채널기획팀까지 기능을 세분화해 조직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여기에 모바일 라이브에 특화된 전문 MD와 PD 육성에도 올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e커머스사업부장은 “TV,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전 채널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의 올해 핵심은 모바일”이라며 “CJ온스타일은 영상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No.1 사업자로서,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08:34안희정

EU, 애플·구글 꼼짝마…'플랫폼 횡포' 전방위 조사

디지털시장법(DMA) 공식 발효한 유럽연합(EU)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와 애플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U 행정부격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25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를 부당하게 우대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EC는 또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메타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광고에 사용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부터 공식 발효된 DMA에 따른 것이다. DMA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 같은 '게이트키퍼'들의 자사 서비스 우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DMA는 규정을 위반한 게이트키퍼에 대해선 글로벌 매출의 10%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DMA는 앱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애플이나 구글 같은 기업들이 경쟁 앱스토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검색 서비스 업체들은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정책을 적용하도록 했다. EC는 애플과 알파벳이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내에서 다른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방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구글 검색 결과에서 구글 쇼핑이나 구글 항공편 같은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자사 소셜 미디어 서비스 가입 때 개인정보 포괄 이용에 대한 동의를 받은 뒤 광고 목적에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티에리 브레튼 EU 내수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구글, 애플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DMA에 맞춰 새롭게 시행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유럽 시민들에게 좀 더 공정하고 개방적인 디지털 공간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C는 이달 초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18억 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EC는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자사 앱스토어 외에 대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식으로 음원 시장의 경쟁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2024.03.25 22:43김익현

그라비티,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 한국 및 동남아시아 CBT 진행

그라비티가 25일부터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를 시작한다. 라그나로크V: 부활(이하 라그나로크V)은 전 세계 500만 명 이상 유저가 즐긴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정식 후속작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 감성, 탄탄한 스토리, 콘텐츠 등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한 PC,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어 유저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라그나로크V는 그라비티의 자회사인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했으며 그라비티에서 퍼블리싱을 맡아 진행한다.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CBT에는 앞서 2023년 8월에 진행한 한국 CBT에서 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직업별 밸런스 조정, 퀘스트 동선 간소화 등 성장 관련 요소를 변경했으며 UI 및 UX를 개선해 편의성을 더했다. CBT 기간 동안 라그나로크V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마켓에서 모바일 및 PC 버전을 다운로드 받은 후 플레이 가능하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V의 CBT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CBT 기간 동안 게임 접속 시 다양한 특별 성장 지원 아이템을 지급하며 매일 누적 플레이 시간에 따라 풍성한 혜택의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오후 7시마다 루비 2,500개와 일자별 보너스 아이템을 선물하며 시간대별로 직업 경험치, 아이템 드랍률 등 버프가 증가하는 HOT 타임도 등장한다. 또한 레벨 15 이상 달성 후 이벤트 페이지 내 설문 조사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코드를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라그나로크 IP 게임과 연계한 크로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CBT 기간 동안 라그나로크V에서 1차 전직을 완료한 후 인증샷을 이벤트 게시판에 닉네임, 보상받을 게임, 이메일 등 정보와 함께 입력하면 참여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제로, 라그나로크 비긴즈 5종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 시간 기준으로 3월 25일부터 4월 1일 오후 10시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CBT 기간 중 7일 동안 로그인하면 최대 3성 용병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매일 60분 이상 접속 시 버서크 포션을 증정한다. 또한 매일 루비와 뽑기 티켓도 선물하며 각종 경험치와 제니 획득 확률이 증가하는 HOT 타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그나로크V: 부활' 정진화 PM은 “앞선 CBT를 통해 유저분들께서 보내주신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라며 “CBT 기간 동안 풍성한 혜택이 가득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많이 참여하셔서 선물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3.25 18:01강한결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 블랙, 이용자 뒤통수 치는 운영은 없다"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가 신작 '에오스 블랙'을 상반기 중 선보인다. 이 게임은 에오스 레드를 계승한 하드코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 21일 역삼 인근 블루포션게임즈 사무실에서 에오스 블랙 개발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정상기 사업총괄 이사와 김용길 프로듀서(PD)가 참석해 에오스 블랙의 핵심 시스템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에오스는 블루포션을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이다. 2016년 출시된 에오스 더 블루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PC MMORPG를 표방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블루포션게임즈가 직접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19년 출시된 에오스 레드는 국내 MMORPG 시장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은 중소게임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도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르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에오스 레드는 현재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로 정식서비스 5년차를 맞이했다. 신작 에오스 블랙은 특화 콘텐츠인 '치욕' 시스템과 자유경제 시스템, 대규모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에오스 레드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진보된 오픈필드 MMORPG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진에 따르면 에오스 블랙은 총 2년간 개발을 했고, 아트 포함하여 6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치욕 시스템은 게임 내 1대1 대결 '봉인전' 승자가 패자를 끌고 다닐 수 있다. 봉인전의 패배자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 중인 장비가 봉인되어 사용할 수 없고, 승자는 패배자를 노예처럼 끌고 다니거나 처형대에 가두고 조롱할 수 있다. 김용길 PD는 "우리만의 특화된 시스템, 최근 스트리머 대상 테스트와 소규모 그룹 테스트(FGT) 때에도 호평받았다"라며 "특히 PVP를 좋아하는 스트리머는 '제로투 댄스'를 추게 하는 등 더 큰 치욕을 주고 싶어 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대부분의 MMORPG가 PC·모바일 동시 출시를 진행하고 있지만, 에오스 블랙은 모바일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 PD는 "전작인 에오스 레드가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기준 S10 모델, 아이폰은 XS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버전을 출시 때 따로 준비하지는 않지만, 유저가 앱플레이어를 이용하는 걸 막지는 않을 것"이라며 "PC 버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요청도 있기 때문에 추후 구글 플레이게임즈를 통해 PC 버전 서비스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MMORPG 장르의 고질적인 레벨업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매니징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마을에서 장비, 물약 등을 살 수 있다. 매니징 모드에 포함되는 '서포팅 모드'로 편의 기능을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경제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자율 경제를 지향한다. 거래소에서는 등록된 물품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1대 1 거래와 같은 지정 거래도 지원한다. 게임 론칭 후에는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전체 서버로 거래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 이사는 "거래에 따른 수수료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모델(BM)과 관련해서 정 이사는 "과금 부담을 낮춰 이용자들이 게임을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주간 패키지와 월간 패키지 등으로 인해 일명 과금 숙제가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와 게임을 그대로 즐기기 어려울 때가 많다. 오픈 초기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패키지 출시 시점은 유저 의견을 들으며 결정하겠다"라며 "유료 재화인 다이아 가격, 상품 가격 자체도 가급적 낮게 설정해 유저 부담을 최대한 덜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PD는 "과금이 부담스러운 게임은 만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선을 지키는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이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에오스 블랙을 즐기는 유저를 배신하지 않고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운영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매출 성과보다 유저들의 뒤통수를 치는 운영은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5 13:50강한결

중소게임사는 어떻게 AI를 활용할까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중소 인디게임사에서도 조금씩 AI를 활용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지난해 말 게임업계 종사자 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4%가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91%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게임업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의 캐릭터 생성부터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시스템 개발까지 활용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향후에는 AI를 활용한 개발이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는 게임을 만드는 생성형 AI '지니'를 공개했다. 지니는 합성 이미지, 사진, 스케치를 집어넣으면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2D 플랫포머를 생성한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과 유사하게, 이미지를 입력하지 않고 검색어를 통해서 게임을 생성할 수도 있다. AI 활용을 통해 기대하는 궁극적인 요소는 결국 업무 효율화를 통한 시간 단축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된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의 개발 리소스를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를 콘셉트로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개발 인력이 적은 중소 및 인디 게임사에게는 AI 활용이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 2033', '수확의 정석' 등의 작품으로 국내 게이머에게도 잘 알려진 인디게임사 반지하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PC 신작 게임 '페이크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 속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파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 X, Thread, 인스타그램 등 실제 SNS를 모티브 삼아 이용자에게 실사감을 전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게임 속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대표는 "인물 사진의 일부는 개발진과 지인의 사진을 받아, 기본 재료로 사용해서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툴을 사용해 에셋을 제작했다. 물론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 얼굴을 동일화하거나 손가락 등을 수정하는 등의 후작업은 필요했지만, 이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강화학습을 반복하면, 결과물이 더 자연스러워 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인물 설정을 위한 부분에도 AI가 활용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 게임에는 SNS를 통해 인물들의 설정을 보여주는 묘사가 있는데, 예를 들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20대 중고차 딜러의 SNS 계정 데이터 만들어 줘'라고 입력하면, 그럴 듯한 문구가 나온다. 이러한 콘셉트를 수정하고 스토리에 반영하는 형식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디게임즈 엑소게임즈는 최근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4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엑소게임즈'는 현재 'AI봇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로그라이트 게임'을 개발 중이다. 다만 아직까지 중소 및 인디게임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개발이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체 AI R&D 조직이 있는 대형 게임사와 달리 중소 게임사에서는 고차원적으로 연구하고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특히 장르에 따라서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에, 단순히 아트에셋을 뽑는데만 AI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디게임사 대표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작품이 대부분 도트 그래픽 형태인데, 이를 AI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처음에는 AI를 활용했는데 이걸 다시 후작업하는 것이 더 품이 들게 된다"며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를 사용했는데, 오히려 더 시간이 들었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 제약은 있지만, 대다수 관계자들은 시간이 지나 생성형 AI의 기능이 향상된다면 AI가 지금보다 더 많이 게임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유원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 발전 속도를 보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분명히 게임과 AI는 서로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구글에서 나온 지니도 이런 부분에서 기대가 되는데, 앞으로는 AI가 개발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25 13:19강한결

엔씨소프트 "우리는 게임업계 AI 퍼스트 무버"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만큼은 퍼스트무버라고 생각한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AI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우리는 이미 이전부터 AI R&D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도 다수 확보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산업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찍부터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AI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퍼스트무버'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부터 AI 전담 조직을 출범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했고, 2015년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생성형 언어모델 연구 조직인 NLP팀을 신설했다. 현재 전문 연구개발 인력만 약 200명에 달한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자체 AI 대규모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공개했다. 바르코는 엔씨소프트의 LLM 통합 브랜드로, 기초·인스트럭션·대화형·생성형 모델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AI 연구·개발(R&D) 조직을 김택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 이제희 최고연구책임자(CRO·부사장) 산하에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로 양분됐던 R&D 조직을 김택진 최고경영자(CEO) 직속 '리서치본부'로 통합했다. 리서치본부의 수장은 NLP센터장이었던 이연수 상무가 맡았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15일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김민재 'AI TECH Center - 멀티모달 AI 랩 실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게임 산업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무궁무진하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먼저 해당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을 활용하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 실장은 조직개편 전에 비전 AI 랩에서 컴퓨터 비전, 영상 및 이미지 생성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대형언어모델(LLM)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텍스트 생성, 멀티모델 등의 업무도 진행한다는 것이 김 실장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AI 관련조직을 꾸려왔다. 현재에도 자연어 처리부터 이미지, 음성, 강화학습 등 AI 관련 모든 분야의 연구인력을 갖췄다. 이는 김택진 대표가 일찍부터 AI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현재는 생성형 AI 분야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생성형 AI 연구라고 해도, 기존의 연구와 크게 달라진 부분이 많다고는 볼 수 없다. 현재 AI 활용처가 늘어나면서,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결국 게임사에서는 AI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 혹은 캐릭터·월드·크리처를 만들어야 하는데, 주어진 콘텍스트를 이해하거나 인식하는 기술보다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신설된 리서치 센터에 대해 "가장 큰 변화는 AI센터와 NLP센터가 결합된 것이라 볼 수있다. AI 센터 쪽에는 음성, 영상, 그래픽 관련 연구를 하는 조직이 있었고, NLP 센터에는 언어모델 자연어 처리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두 기술에 대한 시너지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서, 연구 센터를 만들게 됐다. 또한 리서치 센터가 대표 직속 조직이 된 것은 그만큼 회사가 AI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지난해 8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언어모델인 바르코를 개발해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는 이미지 생성툴(바르코 아트),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바르코 텍스트)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집·운영툴(VARCO 휴먼)로 구성된 AI 창작 도구인 '바르코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게임 실무자의 프로토타이핑을 위해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편의성을 제공하는 '바르코 서비스'도 있다. 김 실장은 "언어모델은 많은 리소스와 인프라 데이트가 필요하기에 결코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2011년부터 관련 분야 인력들이 꾸준한 연구를 진행했고, 자연어 처리에 대한 R&D도 진행했기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오픈AI의 챗 GPT와 구글 제미나이처럼 거대 모델을 따라가기엔 분명 무리가 있지만, 우리는 한국어에 특화된 LLM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부분을 지향하기보다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언어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렇기에 결국 자체 모델 제작을 결정했다. 현재는 크기 보다는 적정 수준의 도메인에 적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헀다. 이어 "볼륨이 커질수록 언어모델능력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글로벌 수준으로 따져봐도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중소규모의 언어모델을 튜닝하거나, 외부 언어모델을 컴팩트하게 바꿔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기술은 엔씨소프트의 게임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됐다. 김 실장은 "쓰론앤리버티(TL)의 경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술에 AI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적용하면, 이를 비슷하게 모델링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방식"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에는 1대1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인 '비무'에 AI 강화학습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리니지 시리즈 용병들에 AI 기술이 적용됐다. 이 NPC들은 단순히 스크립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상황에 따라 힐을 넣는 등의 방식으로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며 "지난해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는 김택진 대표의 얼굴에 영문 음성을 설정한 TTS(음성합성)로 디지털 휴먼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기술도 다양한 게임에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AI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AI 연구에는 한 가지 차별점이 있다. 바로 AI 윤리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실장은 "현재 AI 윤리와 관련된 ESG 조직도 운영하고 있고,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도 전부터 해당 부분을 강조해 왔다. 결국 AI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저작권 이슈나 정치 사회문화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으니, 최종 단계에는 사람이 꼭 검수해야 한다"며 "우리는 데이터 구축부터 실제 모델을 만들 때도 이러한 부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항공기상청과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항공 기상 정보를 제작하기로 했다. 또한 AI 교육 서비스 기업 튜터러스랩스와 '디지털 교과서의 AI 맞춤형 학습 서비스 제공' 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최근에는 생성형 AI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게임 개발 쪽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와 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항공기상청 건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협업 제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게임은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하는데, 패션·디자인·웹툰 등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 기회가 많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업계에서 AI에 대한 니즈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게임사가 AI 연구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엔씨소프트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느 정도 인력을 갖추고 있기에, 대대적인 채용을 하진 않겠지만, 언제나 좋은 인재들이 지원하는 것은 환영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2024.03.25 12:15강한결

GDC 2024 폐막...AI 화두 속 블록체인 키워드 눈길

지난 22일 폐막한 글로벌 게임 개발 컨퍼런스 GDC 2024의 화두는 단연 AI였다.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한 GDC는 매년 게임산업 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잡은 행사다. 특히 한해의 게임업계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주요 키워드를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산업은 물론 IT 산업 전반에서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GDC에서는 AI를 키워드로 한 주요 기업의 강연이 현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GDC 2024 기간 에 진행된 강연 774개 중 AI를 주제로 한 강연이 60개를 넘어설 정도로 AI는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AI 시장의 주요 주자로 꼽히는 기업 강연이 한 곳에 모였으니 이들 기업이 AI 분야에서 펼칠 향후 행보에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이 몰린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구글은 AI를 통한 살아있는 게임(Living Game)을 강조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한 학습으로 이용자에 반응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구글 클라우드 잭 뷰저 게임 총괄 디렉터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게임과 이용자가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보다 이용자 행동에 게임이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게임이 향후 몇년 안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생성형 AI로 인한 게임 플레이 경험의 대격변을 예고한 셈이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손쉽게 고전게임의 텍스쳐나 에셋을 고해상도로 제작하고 게임에 바로 반영하는 리마스터 기능을 소개했다. 아울러 새로운 테크 데모인 코버트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NPC에게 말을 걸면 AI 기술이 접목된 NPC가 준비된 스크립트에 맞춰진 대사를 읽는 것이 아닌 대화 흐름에 맞는 대답을 전하는 식이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기반 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실제로 개발 및 운영에 AI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기업 외에도 유비소프트, 텐센트, 로블록스 등도 각자 준비하고 있는 AI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텐센트가 공개한 자체 개발 AI 엔진 '지넥스'는 게임 제작과 테스트 과정까지 제공하는 강력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분야도 GDC 2024 현장에서 눈길을 끈 분야다. 지난해 GDC와 비교했을 때 블록체인 관련 참가사 수는 대동소이 했으나 강연장으로 향한 참관객의 수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크립토 윈터를 지나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는 게임업계의 평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아발란체, 아비트럼, 오아시스 등 다양한 메인넷이 GDC 2024 전시회에 대형 부스를 내고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설명하는 한편 여러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메인넷인 '서브넷'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기업과 협업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발란체는 부스에 여러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선보여 오가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발란체는 최근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슨 유니버스와 협업 소식을 전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인 메인넷이기도 하다. 넥슨과 위메이드 등 한국 게임산업 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공략 중인 대표적인 두 기업은 GDC 2024 현장에서 관련 강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DC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총 다섯 개의 강연을 진행해 위믹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MORPG 나이트크로우 개발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슨유니버스는 현재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플래그십 타이틀 '메이플스토리N'에 적용된 경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진행된 해당 강연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향후 비전과 함께 프로젝트의 첫 플래그십 타이틀로 공개될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 개발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발표에서 넥슨유니버스는 "한층 더 강화된 경제적 몰입감과 지속가능한 보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 N'에 현실 경제를 접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 내 아이템 수량을 한정적으로 공급하고 슈요에 비례한 가격 시스템을 적용해 아이템의 가치를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03.25 12:14김한준

'5분만에 300㎞ 충전'…구글 투자 美 전기차 충전소 첫 개소

구글이 투자한 전기차 충전소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충전소를 개소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보에 구글이 직접 나섰다. 구글은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뿐만 아니라 로보택시 웨이모 등 전기차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환경전문 매체 더쿨다운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그라비티는 미국 뉴욕 맨해튼 웨스트 42번가에 최고 500kW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전기 24기를 배치한 충전소를 처음으로 열었다. 통상 500kW 전력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5분만에 200마일(300㎞)까지 갈 수 있는 전력을 얻을 수 있다. 1시간이면 2천400마일을 갈 수 있는데, 이는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의 횡단 거리인 뉴욕에서 피닉스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다만 더쿨다운은 "이 충전량과 거리는 단지 수치일 뿐"이라며 "그만큼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의 전기차 충전소는 주 7일 현장 직원이 상주하고 충전소 이용자가 사용하기 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충전소는 테슬라의 수퍼차저인데, 구글의 지원을 받은 그라비티가 네티워크를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쿨다운은 "최근 전기차 둔화에 충전 인프라 부족이 큰 만큼, 더 많은 급속 충전기를 추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하며 "구글에 지원을 받은 그라비티가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5 11:23김재성

AI에 뒤처진 애플, AI계 롤스로이스 '앤트로픽'에도 기웃

애플이 아이폰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를 위해 구글, 바이두에 이어 앤트로픽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iOS 18에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3'를 적용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홈 화면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애플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에 클로드3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미국 AI 스타트업으로 자사 LLM 클로드를 제공하고 있다. 클로드 기반으로 지난해 AI 챗봇 '클로드2'를 출시한 바 있다. 이 기업은 이달 초 클로드3를 출시했다. 클로드3는 기능에 따라 '클로드3 하이쿠' '클로드3 소네트' '클로드3 오푸스'로 이뤄졌다. 현재 오푸스와 소네트는 159개국에서 웹사이트와 클로드 API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중 멀티모달 모델 클로드3 오푸스는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지능을 능가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클로드3 벤치마크 점수에 따르면, 오푸스는 점수는 기본 수학(GSM8K)를 비롯한 학부 수준의 전문 지식(MMLU), 대학원 수준의 전문가 추론(GPQA) 등 AI 시스템 평가 지표에서 동종 모델을 뛰어넘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을 'AI계의 롤스로이스'로 비유하기도 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핵심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 속에 애플의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애플은 10년 동안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생성형 AI 기능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달 구글, 바이두 등에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25 11:02김미정

LG전자, 초록우산에 '틔운 미니' 3천대 기부

LG전자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를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한다. LG전자는 22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에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3천대를 제공하는 기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신상윤 대표, H&A사업본부 이향은 CX담당, 초록우산 이수경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초록우산은 기부된 틔운 미니를 아이들의 희망을 틔우기 위해 정기후원을 시작하는 후원자에게 증정하는 '봄, 초록을 틔운' 캠페인을 4월 3일부터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록우산 후원자들에게 누구나 쉽게 다양한 반려(伴侶) 식물을 싹 틔우고 키우는 틔운 미니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 틔운 미니는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우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크기다. LG 틔운 미니는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여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상단의 LED 조명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도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제품 하단에 수납돼있는 연장막대를 설치해 LED 조명의 높이를 보다 높게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LED 조명부 투명 커버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한 틔운 미니의 외관과 모듈형 씨앗키트, 홀더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이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은 “LG전자와 함께 아동을 위한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설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컴퍼니 대표는 “'새 생활을 틔우다'라는 틔운의 브랜드 슬로건처럼 아이들의 희망을 틔우는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5 10:29이나리

사람인, AI 기반 자소서 작성 빠르고 편해졌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AI 기반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사람인 플랫폼 내 자소서 작성 화면에서 챗GPT 기반 자소서 초안 생성과 AI를 활용한 내용 개선, 사용자의 직접 수정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 자소서 초안 생성 페이지와 사용자의 직접 작성 페이지가 나눠져 있던 것을 통합하고,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초안 작성과 AI를 통한 첨삭, 맞춤법 및 오탈자 교정, 표절검사를 거쳐 구직자의 최종 수정까지 한 화면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해 빠르고 편리하게 자소서를 완성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자소서 작성 후 'Ai 업그레이드' 팝업창을 통해 즉시 AI를 통한 수정이 가능하다.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 설정한 문항에 따라 내용을 일관성 있게 다듬어주는 '문항에 맞춘 업그레이드' ▲어색한 문장, 구문을 자연스럽게 개선해주는 '글 업그레이드' ▲개별 문단 내용을 요약한 소제목을 자동으로 문단 상단에 넣어주는 '소제목 추가' 기능이 준비돼 있다. 자소서 작성을 모두 마치면 해당 자소서를 바로 구직에 활용하거나 더욱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도록 추천 공고 확인, 사람인 긱 재능마켓의 첨삭 전문가 연결이 가능한 페이지도 신규 개설했다. 사람인의 AI 기반 자소서 서비스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8월 통합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 론칭 후 현재까지 사람인에 등록되는 일평균 자소서 건수는 출시 이전 대비 하루 평균 304% 증가했다. 건수로는 월 평균 2만건가량의 자기소개서가 신규 등록되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3%가 초안 생성을 직접 작성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처음 작성을 시작하기 어려워 막막했던 부분이 해소돼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HR 업계 최초로 AI를 도입하고 연구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25 08:47백봉삼

아이엠비디엑스, 최종 공모가 1만3천원 확정…2171개사 수요예측 참여

아이엠비디엑스(대표이사 김태유, 문성태)가 최종 공모가를 1만 3천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한 기관 100%(가격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천900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상장 기준 역대 최다 수요예측 참여건수인 2천171건으로 최종 경쟁률 865.73:1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을 31% 초과해 확정된 공모가 13,000원은 아이엠비디엑스의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사업화 실적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4월 3일이다. 2018년 설립된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 회사는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정상인까지 시장을 확장한 조기 암 진단 스크리닝 제품 캔서파인드 등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전문의료기관을 통한 처방 및 검진 서비스로 국내 유일 처방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전립선암에 대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협업을 진행 중이고 대만 시장에서 프로파일링 제품이 M/S 2위를 기록하는 등 23개 국가에 진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 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는 “우선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으로도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분야는 이제 시작된 시장이고, 회사는 빠른 시장진출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품 대비 뛰어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세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24.03.24 15:35조민규

[ZD 브리핑] 주총 막바지 임원진 변화 등 눈길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상장법인 140개사 3월 주총 이어져...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예정 이번 주에도 주요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상장법인 절반 이상 기업이 3월 넷째 주에 주총을 개최합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25일 LG화학, SK증권, CJ대한통운 등 140개사가 정기 주총을 엽니다. 26일은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미래에셋증권, HD현대중공업 등 265개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총 집중일로 지정된 27일은 LG, SK, SK하이닉스 등 154개사로 집계됐습니다. 28일엔 SK이노베이션, S-OIL, 넷마블, 두산, 이마트, 카카오, 한화, 에코프로 등 700개사의 주총이 쏠려있습니다. 또 다른 주총 집중일이자 3월 마지막 영업일인 29일은 GS건설, 하이브, OCI홀딩스 등 425개사 주총이 열립니다. 오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이 열립니다. 올해 행사는 업체 약 450곳에서 2천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제조 산업 기술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엔젤로보틱스가 오는 26일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지난 6~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2만 원으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참가 기관 중 100%가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천 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상장 흥행 기대감과 함께 향후 주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BMW코리아가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미니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고 미니 차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헤리티지, 유쾌한 감성을 담았습니다. 또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주요 게임사 주주총회…대표 체제 변경 눈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NHN,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엠게임,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가 주주총회를 차례로 개최합니다. 주요 게임사의 주주총회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집니다. 먼저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주주총회 자리에 공동 대표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넥슨(일본법인) 대표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김정욱·강대현 부사장이 넥슨코리아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넷마블은 각자 대표 체제 안건을 상정합니다. 넷마블 각자 대표에는 권영식 사장과 김병규 부사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입니다. 두 대표는 각각 개발과 투자 등 경영에 공격적인 행보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대표 교체로 추가 성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컴투스는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컴투스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28일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은 미소녀 어반 판타지RPG 장르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빗썸코리아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과 황승욱 빗썸코리아 거래소부문 부대표의 이사 선임 및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 회사의 사명은 빗썸코리아에서 빗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주총…현대오토에버·아시아나IDT, 신규 대표 선임 이번 주에도 주요 소프트웨어 분야 업체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김윤구 사장을 대표이사로, 이선욱 김앤장 변호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IDT도 이번 정기 주총에서 김응철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보안 기업 안랩은 28일 주주총회에서 김기인 사내이사와 이구범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27일 코엑스에서 스마트팩토리·산업자동화 시장 현황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아태지역 스콧 울드리지 사장이 참석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략 및 비즈니스 계획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산업자동화 실현을 위한 주요 국내 트렌드와 비즈니스 현황을 선보이고 최신 자동화 기술 및 글로벌 솔루션을 실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시간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달 2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선 4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개최됩니다. 역대 최다인 2천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포스코 DX를 비롯해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스마트공장엑스포 (Smart Factory Expo) ▲국제공장자동화전 (aimex) ▲한국머신비전산업전 (Korea Vision Show)으로 행사를 꾸밀 예정입니다. 오는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HJBC 광화문에서 'KISA 이슈앤톡' 행사를 개최합니다.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스미싱 대응 현황, 스미싱 위협 동향, 공격전략 변화, 스미싱 확인서비스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는 28일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인공지능(AI) 협의회가 발족됩니다. AI에 대한 금융사 쓰임이 많아진 가운데, 설명 가능한 AI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논의 지점들이 아직 남은 상황입니다. 협의회에서 AI를 통한 금융사 혁신이 가능한 컨센서스가 형성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24일) 다쏘시스템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네이버-카카오, 주주총회서 대표-이사 교체 네이버는 26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변재상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 감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또한 네이버는 사채발행 일반 규정 신설 건도 의결해, 대표가 이사회 의결 없이 사채 발행을 승인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28일 카카오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차지 대표로 선임합니다. 또한 현금 배당 안건도 의결될 예정입니다. 이사 변경도 있습니다. 사내이사의 경우 홍은택 대표와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빠지고,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 준법경영실장이 신규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내이사를 한 명 더 늘리면서 외부 리스크를 관리해 온 언론인 출신과 검사 출신을 선임해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또한 카카오는 주당 61원을 배당할 예정이며, 배당금은 4월 25일 지급됩니다. 한국 이동통신 역사 40주년 오는 29일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즉,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역사가 40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무선 통신 서비스는 한국이동통신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를 SK그룹이 인수하고, 이후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산업을 현재까지 선두로 이끌어왔습니다. 40년 동안 세계최초 CDMA와 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했고, 스피드011 브랜드의 탄생과 같은 순간이 주목됩니다. 슈퍼 주총 주간의 일정도 이어집니다. SK텔레콤과 CJ ENM이 26일 정기 주총을 진행합니다. KT는 28일 주총을 진행할 예정인데, 주요 안건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결정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경험하지 못한 의료공백 임박…25일 의대교수 대거 사직 등 갈등 절정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각 의과대학 별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이 시작됩니다. 특히 의료현장에 있는 교수들도 주 3일 당직 등으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한계에 이른 상황입니다. 이에 3월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에서 외래진료, 수술, 입원진료를 유지키로 했습니다. 4월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진료를 최소화합니다. 이러한 대책은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은 의사들이 정상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오는 25일과 26일 결선투표를 진행하며 새 수장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결선에 오른 두명의 후보들은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누가 되든 정부와 적정선에서 타협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에측이 가능합니다. 현 상황이 4월에도 이어지면 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은 유급이 확정되고, 현재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 대다수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됩니다. 또 대학교수들의 집단사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의료공백 상황에 직면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의견 조율, 타협의 시기는 지난 듯 합니다. 국민이 제때 진료받지 못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의-정 대립을 넘어선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더 이상 카데바수입, 전세기 등 의료 현실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의사들의 분노를 키우지 말고, 의사들은 정부에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3.24 12:42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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