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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일팔공, '모던 그로스 스택 2025' 성료...온·오프 3천명 참가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가 주최한 국내 대표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5)'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MGS는 국내외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공유하는 실무 중심의 마케팅 컨퍼런스다. '데이터로 리드하고, AI로 승리하라(Lead with Data, Win with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 마케터, 프로덕트 담당자 등 온·오프라인 3천여 명이 참여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MGS 2025에는 에이비일팔공을 비롯해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몰로코 외 총 19개의 스폰서와 국내외 애드테크, 플랫폼, 게임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57명이 연사로 참여해 총 3개 트랙에서 38개의 강연 세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의 오프닝 키노트로 시작됐다. 남 대표는 “지난 2년간 마케팅 업계의 주요 이슈가 개인정보 보호였다면, 이제는 AI로 화두가 넘어왔다”고 진단하며, “특히,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단순한 기능 자동화를 넘어, 기존 SaaS의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AI 에이전트와 SaaS의 경계가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인홀(Main Hall)'에서는 가장 주목해야 할 최신 트렌드를 중심으로, 이를 선제적으로 활용한 솔루션과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다채롭게 소개됐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브레이즈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APAC 부사장은 국내 마케터 및 CRM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5 고객 인게이지먼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을 소개했으며, 앰플리튜드 맷 베넷(Matt Bennett) APJ 부사장은 '앰플리튜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환율과 캠페인 ROI 향상 및 고객 참여를 극대화하는 자동화 방법을 공유했다. 에이비일팔공 정헌재 대표는 성과 예측, 세그먼트 분류, 메시지 타이밍 결정 등 상당 부분의 마케팅 과정이 AI에 의한 판단과 실행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부분은 AI에 맡기고, 어떤 부분은 인간이 주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구분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토스, 뤼튼, 라이너, 딜라이트룸 등 기업들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나서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생태계 설계 방법, AI 기반 타겟팅 전략, AI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자동화 사례, 주요 플랫폼들의 AI 활용과 성장 스토리 등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주제들을 공유했다. '그로스홀(Growth Hall)'에서는 현업 실무자들이 생생한 성공 사례와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NNT의 조경상 대표는 자사 사례를 바탕으로 AI 마케팅 도입 시 기업이 겪는 현실적 문제점과 성공을 위한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알미디아 이동훈 지사장은 캠페인 진행에서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했다. 토스의 데이터 분석가 지니 킴(Genie Kim)은 2,900만 유저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광고 전략까지 연결한 성공 사례와 오프라인까지의 전환 과정을 공개했고, 리멤버의 이승욱 본부장은 500만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B2B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B2B마케팅 방법론과 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플레이홀(Play Hall)'에서는 액티비전, 릴라게임즈, aix, 미스트플레이, 피쳐, 해긴 등이 참여해 유저 확보 및 고객 참여 증대 방안, 수익화 전략,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테스트,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 모바일 게임 업계의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와 엔씨소프트 윤태원 게임 전략 본부장이 '데이터와 AI로 이끄는 게임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나눈 대담에서는 데이터와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 가능성, 캐주얼 게임 트렌드, AI 기반 게임의 미래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컨퍼런스 세션 외에도 행사장 주변 전시 공간에는 총 19개의 파트너 부스가 운영돼, 참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솔루션의 실전 활용법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핸즈온 랩도 진행됐다. 또한 네트워킹 솔루션 '우모'를 통해 비즈 매칭을 지원해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핸즈온 랩에는 1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비즈매칭에는 총 120팀이 신청해 마케팅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6 09:09안희정

코딧, APEC 디지털·AI 포럼서 맞춤형 정책 AI 기술 선봬

인공지능(AI) 기반 법·정책 데이터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대표 정지은)은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2025 디지털·AI 포럼'의 기업 전시에 참가해 AI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 장관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21개 회원국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딧은 행사장 내 전시 부스에서 한국 정책 동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대시보드를 소개하고, APEC 핵심 의제 기반의 정책 정보 제공 기능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APEC 각국 정부 관계자 및 ICT 전문가들이 코딧 부스를 찾아 플랫폼 기능을 살폈다. 회사는 “정책 변화가 빠른 한국 시장에서 핵심 내용을 영어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실무에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 이슈를 중심으로 AI가 법안, 보도자료, 언론 기사 등을 자동으로 분류·요약해 제공하는 기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코딧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AI 요약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의 정책 대응 역량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연내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정책 정보를 실시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제공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챗코딧(Chat CODIT)' 출시도 앞두고 있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이번 APEC 포럼 현장에서 각국 정책 담당자들로부터 '실질적인 정책 대응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라는 피드백을 받아 매우 뜻깊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국경을 넘어 정책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만큼, 코딧은 앞으로도 글로벌 정책 대응을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딧은 오는 12일 열리는 'APEC 민관대화(Public-Private Dialogue)'에 연사로 참여해 디지털 전환과 AI 협력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각국 정부 및 산업계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민관대화는 APEC이 추진 중인 'AI 협력'을 주제로, AI 기반 정책 플랫폼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2025.08.06 09:05방은주

에이엘로봇,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로봇 센서 전문 기업 에이엘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수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번에 신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엘로봇은 핵심 부품 분야의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에이엘로봇은 다관절 로봇용 토크센서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고정밀 센서 설계와 신호 안정화 회로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토크 센서는 로봇 관절에 장착되어 힘과 토크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자율 제어, 외부 충돌 감지, 이지 티칭 등 다양한 핵심 기능 구현에 기여한다. 반복 하중에도 안정적인 출력과 낮은 크로스토크를 유지하는 고신뢰 센서 기술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제어에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정밀한 힘 제어와 다관절 인터랙션이 필수적"이라며 "실제 로봇 플랫폼과 연계된 부품 실증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9:05신영빈

데이원컴퍼니, 업스테이지와 '국가대표 AI' 파트너로 뛴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교육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핵심 사업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업스테이지는 스타트업 주관사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모델인 '솔라 더블유비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최대 3천억 파라미터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중심으로 일본어, 동남아시아 언어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전 국민 AI 리터러시 교육' 부문을 전담한다. 기술 중심의 이론 전달을 넘어 AI를 일상과 업무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 교육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교육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 대상 단계별 온라인 강의 ▲산업별 맞춤형 실습 키트 ▲전국 규모 AI 해커톤 및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약 700만 이상의 학령인구뿐 아니라 일반 성인과 직장인을 포함한 전 세대를 포괄한다. 데이원컴퍼니는 AI의 기초 이해부터 윤리적 활용, 실무 적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 역량은 이제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국민이 갖춰야 할 필수 소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주도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원컴퍼니가 축적한 실무 교육 노하우와 기술 인프라를 총동원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6 08:58백봉삼

6천년 전 매장된 자매 얼굴 복원…깜짝 비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6천년 전 현재 체코에 위치한 광산에서 살던 자매의 얼굴이 3D로 복원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고고학 및 인류학 저널'에 실렸다. 복원 대상은 15년 전 남모라비아 지역의 선사 시대 처트 광산에서 발굴된 두 자매의 유해였다. 자매는 이 광산에서 도구나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암석을 채굴하는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굴 당시 두 자매는 광산 갱도에 서로 포개져 발견됐다. 한 자매의 유골은 지하 약 6m, 두 번째 유골은 그보다 1m 아래에서 발견됐다. 모라비아 박물관 고고학자이자 해당 연구 공동 저자 마틴 올리바는 "두 자매가 갱도에서 일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골에서 폭력이나 질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마틴 올리바는 "자매가 부상으로 인해 희생되거나 더 이상 일할 수 없을 때 안락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해가 발견된 곳에는 여러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었다. 이 자매는 작은 개의 유해와 함께 묻혀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위쪽 유골 근처에서 개의 두개골을 발견했지만, 아래쪽 유골 근처에서는 다른 개 뼈들이 발굴됐다. 더 당혹스러운 점은 언니의 가슴에 신생아의 유해가 놓여져 있었는데 이 아이는 두 여성 모두와 유전적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올리바는 "아이는 그들의 아이는 아니었고, 개 뼈 몇 개만 있었다"며, "이들이 왜 함께 묻혔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이 두 사람의 자매 관계를 확인하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사용해기원 전 4천50년~4천340년 사이로 연대를 추정했다. 치아를 분석해 젊은 여성은 30~35세, 나이 든 여성은 40세 가량이었을 것으로 추정했고, 모두 키가 1.5m에 가는 체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전적 데이터에 따르면 여동생은 검은 머리카락에 갈색 또는 녹색 눈을 가지고 있고 언니는 푸른 눈과 금발 머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매는 성인이 되어서는 영양 상태가 좋고 건강했지만, 어린 시절에는 영양 부족으로 약하고 질병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골은 척추뼈 손상과 반쯤 아문 부상 등 심각한 압박의 흔적을 보였다. 언니의 팔뚝에는 골절이 일부만 남아 있었는데, 이는 그녀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노동에 동원되었음을 시사하는 증거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자매가 살았던 시기가 가장 취약한 계층이 착취당하는 새로운 사회 질서의 등장과 일치한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가장 힘든 노동은 더 이상 가장 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쉽게 강요당할 수 있는 사람들이 했을지도 모른다"고 연구진은 기술했다.

2025.08.06 08:53이정현

PCI-SIG "PCIe 8.0 규격, 레인당 32GB/s 전송속도 구현"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PCI-SIG가 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차세대 전송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8.0을 오는 2028년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PCI 익스프레스 규격은 PC·서버용 프로세서와 NVMe SSD, 그래픽카드, AI 가속기 등 주요 장치 사이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한 것이다. PCI-SIG는 2020년 이후 3년 단위로 새로운 규격을 개발해 회원사에 배포한다. 현재 보편화된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은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당 전송 속도를 단방향 8GB/s, 양방향 16GB/s까지 구현했다. PCI 익스프레스 8.0은 이 전송 속도를 레인당 단방향 32GB/s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PCI-SIG, 1천 개 이상 업체 참여해 표준안 개발 PCI-SIG는 1992년 결성 이후 AMD, Arm, 인텔, 엔비디아, 퀄컴, 델테크놀로지스 등 PC와 서버, 반도체 업계 주요 관계사 1천여 개 이상이 참여한 업계 단체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그래픽카드와 NVMe SSD 등에 널리 쓰이는 PCI 익스프레스 기술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또 서버 내/외부에서 구리선을 이용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코퍼링크(CopprLink) 기술도 개발중이다. PCI-SIG는 2022년 1월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을 정식 공개했고 서버와 GPU, AI 가속기 등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 예정이다. 올 5월에는 레인 16개를 활용하면 단방향 256GB/s, 양방향 512GB/s 전송이 가능한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을 정식 공개했다. PCI 익스프레스 8.0, 레인 하나당 초당 32GB 전송 PCI-SIG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 전시회 'FMS 2025' 개최 기간에 발맞춰 새로운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8.0 규격 진척사항을 공개했다. PCI-SIG는 이날 "PCI 익스프레스 8.0은 레인 하나당 데이터 전송 속도를 단방향 32GB/s, 16개 레인으로 양방향 전송시 속도를 1TB/s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위한 새로운 커넥터 연결 표준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PCI 익스프레스 8.0 규격이 현실화되면 통상 레인 4개를 활용하는 NVMe SSD 500GB 제품에서 전체 데이터 용량을 단 4초만에 프로세서로 전송할 수 있다. 단 SSD를 구성하는 낸드 플래시메모리 성능이 이를 충족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PCI 익스프레스 8.0 규격, 업계 요구사항 충족할 것" 이날 IBM 출신 알 야네스 PCI-SIG 의장은 "PCI-SIG는 올해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 정식 공개에 이어 전송 속도를 최대 32GB/s까지 높인 PCI 익스프레스 8.0 규격을 공개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다른 수요처가 요구하는 데이터 전송속도는 높아지며 고성능에 대한 요구도 크다. PCI 익스프레스 기술은 업계가 요구하는 비용 효율적인 고대역폭, 저지연성 입출력 연결 기술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 헤이든 ABI 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는 이미 PCI 익스프레스 6.0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PCI 익스프레스 7.0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PCI 익스프레스 8.0 규격 도입은 업계의 요구사항이 미래에도 충족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실제 제품은 2030년 전후해 등장 전망 PCI-SIG는 PCI 익스프레스 8.0이 AI와 머신러닝, 고속 네트워킹, 엣지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 등 새로 부상하는 분야, 오토모티브(자동차)와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HPC)과 군사/항공우주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PCI-SIG는 회원사 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028년 경 PCI 익스프레스 8.0 규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PCI 익스프레스 규격 확정 후 통상 2년 반에서 3년 뒤 실제 제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실제 제품은 2030년을 전후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06 07:00권봉석

[보안 리딩기업] 시큐아이 "네트워크 보안 14년간 국내 1위"

"2011년부터 14년 연속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작년 IDC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 회사가 국내 보안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큐아이는 2000년 설립한 보안전문 기업이다. 네트워크 보안을 주력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보안 관제, 컨설팅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은 약 500명이다. 이 중 80% 정도가 기술인력이다. 20년 넘게 축적한 보안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점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보안업체 중 시가총액이 100조 넘는 회사가 세 곳 있다. 팔로알토, 포티넷, 클라우드스트라이크다. 이들이 국내에서는 큰 힘을 못내고 있지만, 기업시장의 하이엔드 부분은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시큐아이는 '빅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무슨 프로젝트냐?"는 기자 질문에 정 대표는 미소만 지었다. 시큐아이 출발은 '시큐아이닷컴(SECUI.com)'이다. 2013년 현재의 시큐아이로 사명을 바꿨다.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군은 크게 세 가지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 이중 매출은 온프레미스군이 가장 많다. 온프레미스군은 유·무선 전반의 위협을 차단하는 통합보안 플랫폼을 '블루맥스(BLUEMAX)'라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는 'VE 시리즈'를 앞세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 관제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원격 및 파견 방식으로 제공한다. 베트남 법인장을 지내는 등 삼성SDS 출신의 정 대표는 2022년 1월 부임했다. 군에서 전산장교를 하면서 IT와 인연을 맺었다. 삼성 계열사 대표 임기는 보통 3년이다. 정 대표는 올해가 4년차다. 그만큼 잘한다는 뜻이다. 실제 시큐아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빅점프' 시켰다. 정 대표 취임시만 해도 시큐아이 매출은 약 1천억에 영업이익은 60억대에 그쳤다. 작년 시큐아이 매출은 1500억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00억대를 기록, 매출의 10% 이상을 달성했다. 대학(인하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정 대표는 회사(삼성SDS) 지원으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 진학해 컴퓨터과학(CS)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관리기술사와 CFPS(Certified Fire Protection Specialist) 자격증도 갖고 있다. 내로라하는 제조IT 전문가이기도 하다. 단독 저자로 관련 책을 두 권이나 발간했다. 아래는 정 대표와 일문일답. -네트워크 방화벽 분야서 14년 연속 국내 1위라고? "그렇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미드레인지급 네트워크 방화벽서 14년 연속 국내 1위다. 하이엔드(프리미엄)급은 아직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이 높다. 경각심을 갖고 쫒아가려 한다." -어떤 제품(솔루션)과 서비스를 갖고 있나? 이들 제품과 서비스의 특장점은? "크게 세 종류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다. 온프레미스는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을 말한다. '블루맥스(BLUEMAX)'라는 브랜드로 공급한다. 차세대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디도스 대응 시스템(Anti-DDoS),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유·무선 IT인프라 환경의 모든 위협 요소를 탐지 및 차단하는 통합보안 플랫폼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는 방화벽을 포함한 주요 온프레미스 제품(IPS, TAMS)의 가상화 버전을 'VE 시리즈'로 공급하는 비즈니스다. 네트워크 제품의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 환경에 최적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원격/파견/클라우드 총 3가지 보안 관제 서비스와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인 보안 관제 인력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AI 기반 위협 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위협을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들 주력 솔루션과 서비스의 국내외 시장 현황은 어떤가? "2025년 IDC 시장 전망에 따르면, 국내외 방화벽과 디도스(DDoS) 대응 시스템 모두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디도스 공격 증가로 디도스 대응 시스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시큐아이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지난 해 PQC 알고리즘, 머신러닝 등 글로벌 트렌드 기반의 차세대 보안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방화벽과 신규 Anti-DDoS 제품인 'BLUEMAX ADS'를 출시했다. 보안 서비스 부문은 전반적인 위협 고도화와 지능화로 보안 관제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AI를 활용한 지능형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위협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협관리란 위협 분석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개념이다.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이미 위협관리 중심으로 '통합보안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시큐아이는 위협대응플랫폼 'TARP'와 위협인텔리전스 'STIC'을 통해 이러한 통합보안플랫폼 구축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시큐아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우리는 2011년부터 14년 연속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매출(1517억원)을 달성했다. 또 주력 제품군인 방화벽을 포함해 BLUEMAX ADS, WIPS(Wireless Intrusion Prevention system, 무선침입방지시스템) 모두 조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화벽은 금융권에서도 점유율 1위다." -고객사와 유통망 현황은? "공공과 기업,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공공 부문 비중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금융이나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기업 시장 분야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유통망은 전국에 총판 5곳을 포함해 약 200여 개의 파트너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보안 벤더사 중 가장 많은 듯 하다.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점도 시큐아이의 강점이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제품 성능 향상과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사 보안 환경에 최적화한 'BLUEMAX IPS'를 연내 선보인다. 통신사별 요구사항에 맞춘 기능과 100G 스마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했다. 무선 침입방지시스템(WIPS)도 신제품 출시를 앞뒀다. 최신 무선 표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Wi-Fi) 7 전용 칩셋을 탑재했다. Wi-Fi 7을 사용하는 비인가/불법 AP와 단말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특히 Wi-Fi 7 지원 센서는 국내 최초로 CC인증과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오는 10월 말 고객 행사에서 고성능 신제품도 공개 할 예정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작년 기준 세계 보안시장 규모가 280조 원 정도 된다. 이 중 우리나라는 약 2.4조 정도다. 세계 시장의 1%가 채 안된다. 해외로 나가야 한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다수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 중소와 중대형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작년에 총판 계약을 체결한 서브게이트와 함께 일본 시장에 특화한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외에 베트남 시장의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완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업 문화나 복지는 어떤가? "인재 유치 및 유지를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애쓰고 있다. 2020년부터 구성원 주도의 '조직문화 TF'를 운영중이다. 전사 스포츠 대회와 삼복 이벤트 등 다양한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워라벨'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 권장 휴무, 장기 근속 리프레시 휴가는 물론 번아웃 예방을 위한 '리프레시 캠프'도 운영중이다. 무엇보다, 각 사업부별로 재충전이 필요한 구성원을 선발해 1박 2일간 휴가를 준다. 휴양지에서 스트레스 지수 확인, 성향 진단, 요가와 필라테스 등을 할 수 있다.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외부 교육과 이러닝 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리더십 교육, 승격자 교육, 온·오프라인 어학 교육 지원, 업무 관련 자격증 지원제도,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한 MBA 지원 등 다양한 자기계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보안의 중심이 AI로 넘어온지 오래됐다. 알려진 위협을 막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위협을 예측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시큐아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AI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에 내재화해왔다. BLUEMAX NGF의 DNS 보안과 BLUEMAX IPS의 안티 멀웨어(Anti-Malware)에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 엔진을 적용,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선진기업들은 이미 위협관리 중심으로 '통합보안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통합보안플랫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큐아이는 위협대응플랫폼 'TARP'와 위협인텔리전스 'STIC'를 통해 이런 통합보안플랫폼 구축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TARP'는 기존 시스템 및 장비와의 통합을 고려해 개발했다. 그 결과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 100여 개 고객사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응이 좋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 기업이 없다. 보안 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제언을 한다면 "10여 년전만 해도 200여 개였던 국내 보안 기업이 현재는 800개가 넘는다. 그 많던 국내 휴대폰 브랜드 중 결국 삼성과 애플만 살아남은 것처럼, 보안 기업 역시 소수의 스타 기업(유니콘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의 플레이어들은 하나의 통합 보안 플랫폼을 목표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합하고, 공격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향후 글로벌 보안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제품이 모든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 필요하다." -5년 후나 10년 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하다 "국내 스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통합 보안 플랫폼인 'S²OPEN'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집약한 'AI 촉진 보안 플랫폼(AI Driven Security Platform)'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온프레미스 영역의 'BLUEMAX' 브랜드를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또 위협 대응 플랫폼 'TARP'를 고도화해 보안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 세 가지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에코시스템을 완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국내 보안 산업에는 아직 기업가치 1조 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이 없다. 시큐아이는 통합보안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보안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평소 힘이 되는 말은 "좌우명은 '기술로 나라를 세운다'는 말이다. 젊을 때부터 기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이다. 아침마다 회사에 빨리와 수영을 1시간씩 한다. 젊을때부터 했다. 안하고 있다가 시큐아이로 와서 다시 하고 있다. 10km를 20분내에 완주하는게 목표다. 23분까지 깨봤다. 등산과 골프도 좋아한다. 헬스는 가끔 한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책은 재테크 책을 가끔 본다. 영화는 스파이 영화를 좋아하는데, 오래 남는 영화가 있다. 배우 전지현이 주연으로 나온 독립운동 영화다. 거기서 전지현이 한 멘트가 기억난다. 일본군이 "왜 이렇게 끝까지 독립운동을 하려고 하냐?"고 묻자 전지현이 답하길 "우리나라가, 독립군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 같은 영화에서 이정재한테 "왜 동지들을 배반했냐"고 묻자 이정재는 "광복될 줄 몰라서 배반했다"고 말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가능성 여부를 떠나 해야 한다. 내가 우리 임직원들한테 프리미엄급 네트워크 보안과 PC단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리스크 테이크형인가? MBTI는? "ENTJ다. 리스크테이크보다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더 좋아한다. 삼성SDS 베트남 법인장 할때도 그랬다. 삼성SDS가 베트남 현지 2위 IT기업을 인수했는데, 달랑 명함 한장 들고 찾아가 성사시킨 딜이다." -인생 겨울은 언제? 또 어떻게 극복을? "삼성SDS에 있을 때다. 내부 사정으로 큰 프로젝트 PM을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 위기는 기회라고, 시간 여유가 있어 이 때 제조IT와 관련한 책을 한권 썼다(웃음). 그때 생각한 게, 실수를 업무의 일부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였다." -보안 후배들에 한마디 한다면... "보안 분야에 와보니, 보안은 정말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일하면, 내가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창업을 할 것 같다. 보안의 어떤 인사이트를 갖고, 끝장을 보고, 전문가로서 사업을 할 것 같다. 기술이나 수출 개척 등 보안은 소규모 인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듯하다." -최애 맛집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먹지 말라고 하더라. 짠 국물이 몸에 안 좋다고. 그래서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곳은 회사 근처 샤브샤브(인사샤브정) 매장이다. 여기서는 샤브샤브 뿐 아니라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준다. 감자전도 해주고 고등어구이도 해주고...(웃음)" -창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다시 태어난다면 창업을? "많은 주변 사람들이 창업은 다 말리더라. 보안 분야에 와보니, 창업도 나름 매력있겠더라. 창업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는, 사장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위축되지 않고, 방향을 제시하는. 직원 채용때는 학교나 스펙보다 발전 가능성을 중시한다." -인생 롤모델이나 이유는? "어머니다. 나보고 항상 근면 성실하라고 하셨다. 이순신 장군도 좋아한다."

2025.08.05 23:32방은주

AI로 약처방도 개인화…'DNA 분석→처방' 정확도 90% 돌파

미국 립스컴 대학교(Lipscomb University) 약학과 연구진이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맞춰 약물을 처방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AI가 의료진의 약물 처방 결정을 얼마나 정확하게 도울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근 병원들이 환자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하는 전자 의료기록 시스템과 의사의 진료를 돕는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개인별 맞춤 처방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졌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맞춰 약물을 선택하고 용량을 조절하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다. 이런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GPT-4 같은 AI 모델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통해 의료진이 사용하는 권위 있는 약물 가이드라인을 직접 학습해서 더 정확한 처방 정보를 제공한다. 260가지 약물 질문으로 AI 성능 시험... 의료진 놀란 결과 헬릭스 AI(Helix AI) 회사에서 개발한 '셰르파 Rx(Sherpa Rx)'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해 약물 처방 가이드라인을 학습한 의료용 AI다. 이 AI가 얼마나 정확한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260개의 약물 관련 질문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 문제는 26개 약물 가이드라인에서 각각 10개씩 뽑아 만들었다. 예를 들어 혈전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과 CYP2C19 유전자의 관계,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과 CYP2D6 유전자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약물과 유전자 조합을 다뤘다. 평가는 5점 만점으로 정확성, 관련성, 완전성, 명확성을 측정했다. 1단계 vs 2단계 비교실험... 데이터 추가할수록 성능 향상 연구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기본 약물 가이드라인만 AI에 학습시켰고, 2단계에서는 더 많은 약물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학습시켜 성능 변화를 확인했다. 1단계 결과(260개 질문), 정확성 4.9점, 관련성 5.0점, 명확성 5.0점, 완전성 4.8점, 재현율 0.99점을 기록했다. 일부 질문(20개)을 골라 1단계, 2단계, 그리고 일반적인 챗GPT-4o mini와 비교했을 때, 2단계 셰르파 Rx는 1단계보다 정확성(4.6 vs 4.4점)과 완전성(5.0 vs 4.8점)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챗GPT-4o mini는 관련성(5.0점)과 명확성(4.9점)은 비슷했지만 정확성(3.9점)과 완전성(4.2점)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실전 테스트 90% 정확도... 구글·오픈AI 제품 모두 앞질러 20문항으로 구성된 실제 상황 테스트에서 셰르파 Rx는 90%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이는 챗GPT-4omini 70%, Claude 3.7 Sonnet 85%, Gemini 2.0 Flash 80%보다 모두 높은 수치다. 이런 성과는 특정 약물과 유전자에 특화된 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AI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을 늘린 결과다. 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2단계가 1단계보다 전반적으로 정확성이 높아졌지만 통계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2단계 셰르파 Rx는 챗GPT-4omini와 비교했을 때는 통계적으로 확실히 더 정확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계점도 분명... "의사 대신이 아닌 보조 역할" 연구진은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한계점을 인정했다. 약물유전학 정보 해석에 오류가 있으면 환자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정확한 해석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유전학이란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가 약물 효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는 분야다. 같은 약이라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고 부작용도 다른 이유가 바로 유전자 차이 때문이다. 실전 테스트에서 한 문제에 정답이 여러 개 있어서 정확도 평가에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시험에서는 샘플 수가 적어서 통계적 신뢰도가 제한적이었다. 또한 환자마다 다른 기존 질병, 복용 중인 다른 약물, 신장과 간 기능 차이 등 복잡한 요소들을 모두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셰르파 Rx가 의사의 임상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의사결정 지원 도구라고 강조했다. 최종 치료 결정은 여전히 의료진이 환자 개별 상황을 고려해 내려야 한다. FAQ Q: 유전자 맞춤 처방 AI가 기존 병원 처방과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에는 의사가 평균적인 용량으로 약을 처방한 후 효과를 보며 조절했습니다. 유전자 맞춤 AI는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미리 분석해서 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약과 용량을 처음부터 제안합니다. 이렇게 하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습니다. Q: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왜 중요한가요? A: RAG 기술은 AI가 최신 의료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실시간으로 찾아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단순히 기존에 학습한 내용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찾아서 답변할 수 있습니다. Q: 이런 AI가 의사를 대신할 수 있나요? A: 아니요. 이 AI는 의사의 진료를 돕는 보조 도구입니다. AI가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약물 정보를 제공하면, 의사가 환자의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최종 처방을 결정합니다. 의사의 경험과 판단은 여전히 매우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5 19:28AI 에디터

오리엔텀, 서울대·KAIST 양자산업 현장 방문

오리엔텀이 차세대 양자 인재들과 미래 양자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리엔텀은 서울대학교, KAIST,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소속 양자정보학술 동아리들이 조직한 전국 양자 정보 과학 동아리 연합회(QISCA)가 본사를 방문해 양자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자 동아리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실무 개발자들과 교류하며 진로와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QISCA는 올해부터 산업계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공식 활동을 확대 중이다. 학생들은 오리엔텀이 개발 중인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의 운영 구조, 실제 연구개발(R&D) 현황 등을 청취하고, 개발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계 동향을 생생히 체험했다.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이자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회장과의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성빈 QISCA 회장은 연합 활동 소개와 함께 ▲학부생의 양자 관련 기업 인턴십 지원 개선 ▲동아리 차원에서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QISCA의 활동 방향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산업계와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했다"며 "국내외 양자정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승현 대표는 "QISCA는 전국 대학의 양자 관련 동아리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유의미한 연합체로, 산업계와 학계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허브"라며 "이번 교류가 양자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인재 발굴에 있어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오리엔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QISCA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5.08.05 18:07남혁우

[유미's 픽]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4개월 후 웃을 'K-AI' 기업 어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 대표주자 5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이들의 향후 전략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K-AI'란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에 일단 성공했으나, 최종 2개 팀으로 선정되기 위해선 기술력이 얼마나 뒷받침 될 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관문을 넘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은 지난 4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1개팀이 탈락하는 첫 심사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만큼,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개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상으로 반기마다 단계 평가를 진행해 한 팀씩 탈락시켜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2개팀만 선발한다. 하지만 첫 평가일까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업체들은 준비 시간에 대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마다 진행되는 내년 평가와 달리 올해 진행되는 첫 평가는 2개월여의 시간이 부족하다”며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의 성능을 지닌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에 맞춰 1차 평가에서 5개팀 모두 AI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좋은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해 본 경험이 없는 곳은 이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1차 평가에서 각 팀이 제시한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정부가 심사할 때 면밀히 보고,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평가에서 제외시켜야 공정성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팀에서 '전 국민 AI' 콘셉트에 맞게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고 얘기한 만큼, 자신만의 기술로 제대로 AI 모델을 개발했는지에 대해 1차 평가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듯 하다”며 “시간이 빠듯한 만큼 기술력이 없으면 AI 모델을 시간에 맞춰 선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만 있다면 4개월 내에 기술력을 지닌 팀들이 AI 모델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2개 정예팀에 엔비디아 'B200' 1천24장을, 1개 정예팀에 엔비디아 'H100' 1천24장을 지원할 예정으로, 업스테이지와 LG AI연구원, NC AI 등 3곳과 협의해 분배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에게 GPU를 임대해 줄 공급사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부의 GPU 공급을 받을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이 있고 GPU만 넉넉하게 갖고 있다면 성능 좋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듯 하다“면서도 ”사업 계획에 맞게 각 팀들이 GPU를 가져간다고 해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의 양과 질이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각 팀들의 주관사들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역할을 잘 해나갈 지도 올 연말 심사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봤다. 5개 정예팀에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참여기관, 수요기업들을 끌어 들여 놓은 만큼 이들의 요구 사항을 주관사가 얼마나 잘 조율할 지에 따라 AI 모델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기관이 많은 곳일수록 잡음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어느 한 쪽의 의견에 몰입하지 않고 중간자적 역할을 주관사가 잘 수행하는지도 정부에서 면밀히 들여다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5개 정예팀은 프롬 스크래치부터 시작하는 독자 AI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상업용 활용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오픈소스 정책을 정부에 제시했다. 또 새롭게 개발하는 모델을 통해 기존 언어모델을 넘어서는 멀티모달·옴니모달로의 확장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각 팀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곳들과 어떤 식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대략적인 계획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사이즈와 성능, 어느 분야에 집중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점은 전략상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안을 유지하며 각 업체들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겠지만 참여사들과 제대로 협업하지 않으면 1차 심사 때 기술 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발·확보한 각 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기반으로 오는 12월 말 1차 단계 평가를 진행해 1개팀을 탈락시킨다. 이번 평가에선 대국민·전문가 컨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으로, 세부 일정이나 방식은 추후 공개된다. 과기부는 ”1차 단계 평가는 입체적 평가를 지향하되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각 정예팀이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I 생태계 확장,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분야의 AI 대전환(AX), 국방·안보적 활용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8:04장유미

플리토,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합류…데이터 구축 총괄

플리토가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사업에 참여해 한국형 초거대 모델 개발을 돕는다.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 컨소시엄 데이터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업스테이지가 주관하고 있으며 카이스트, 서강대 등과 스타트업 중심으로 이뤄졌다. 플리토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용과 평가용 데이터를 총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AI 모델 '솔라' 시리즈로 글로벌 수준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온디바이스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 AI, 초거대 시스템 설계 역량을 지닌 래블업 등도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연구와 인재양성은 카이스트와 서강대가 맡는다. 이 컨소시엄은 대기업이 아닌 AI 전문 스타트업이 주축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빠른 실행력과 기술 집약도를 갖춘 민간 중심 구조는 '소버린 AI'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과도 부합한다. 플리토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국어 AI 솔루션, 산업 특화형 모델,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번역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CoT 기반 데이터 개발과 RLHF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다국어 도메인 특화 모델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국가 AI 전략의 첫 실행 과제에서 데이터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LLM 인프라를 책임지고 AI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7:52김미정

마이다스그룹 AI역량검사 세계가 인정...네이처 자매지 게재 "면접관보다 정확”

국내 1위 HR 솔루션 기업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의 'AI역량검사(역검)'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며 인간 면접관보다 뛰어난 성과 예측력을 입증했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KAIST 정일융 연구팀이 마이다스그룹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AI역량검사(역검)'를 활용해 AI와 인간 면접관의 채용 성과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국내 대형병원 간호직 지원자 282명의 역검과 기존 면접(관리자 및 임원 면접)의 채용 1년 후 실제 업무 성과 예측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AI역량검사(역검)가 유일하게 업무 전문성, 업무 능력, 대인관계 능력, 종합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유의미한 예측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인관계 능력 예측 결과가 주목할 만하다. AI역량검사(역검)의 대인관계 능력 예측력(β=0.10, P=0.02)만이 통계적 유의수준(α=0.05)을 충족했다. 반면 관리자 면접(β=0.07, P=0.12)과 임원 면접(β=0.08, P=0.07)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대인관계 능력은 업무 협력, 의사소통, 따뜻함,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은 정도의 평균 점수로 산정됐다. 다른 병원에서 진행한 추가 연구에서는 더욱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간호직 지원자 107명을 대상으로 성과를 '탁월'과 '양호'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역검만이 성과를 정확히 예측했다(β=0.96, P=0.007). 반면 인간 면접관의 평가는 예측력을 보이지 않았다(β=0.41, P=0.18).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AI역량검사(역검)만의 독특한 접근법이 있다. 역검은 게임화된 과제를 통해 지원자의 무의식적 반응을 분석한다. 이렇게 파악된 반응 패턴을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 추출한 고성과자들의 공통 성과역량과 비교 분석하고,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결합해 실제 고성과자들의 객관적 데이터로 업무 성과 가능성을 정밀하게 예측한다. 연구를 주도한 KAIST 정일융 박사는 “두 개의 독립적인 병원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 것은 과학적 재현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간호사처럼 전문 지식과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필요한 직업에서는 보통 현장 경험이 풍부한 수간호사가 잠재 역량을 더 잘 평가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AI역량검사(역검)만이 1년 후 성과를 유의미하게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박사는 “오랫동안 채용 심리학에서 지적돼 온 인간 면접관의 편향성과 한계를 확인했다”며 “특히 학벌, 학점, 현장 경력 등의 스펙을 고려하지 않고도 실제 업무 성과를 정확히 예측했다는 점에서 역검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만큼, 기업들의 채용 혁신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최초 AI역량검사(역검)를 개발한 마이다스그룹 이현주 역량센터장은 “이번 사이언티픽 리포츠 게재로 역검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짜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구직자들도 학벌과 스펙이 아닌 역량으로 공정하게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8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역검)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또 약 140만 명의 구직자들이 인재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통해 역검을 응시하고, 역량 기반 매칭을 통해 취업하고 있다.

2025.08.05 17:52방은주

큐렉소, 보행 추진력 표시 기능 개발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 의과대학과 협력해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에 보행 추진력 피드백(PFF) 기능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FF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전후방향 지면반력(GRF)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에게 직관적인 보행 추진력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기존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가 보다 능동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면반력이 현저히 낮은 뇌졸중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환측(편마비 측) 추진력 향상을 통해 보행의 안정성과 대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상현실(VR) 기반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탑재해 재활 환자들이 게임처럼 몰입하며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시간 그래픽 피드백을 통해 추진력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훈련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보행 추진력은 단순한 이동 능력뿐 아니라 환자의 독립적인 일상 복귀와 직결되는 지표"라며 "의료진은 더욱 정밀한 재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환자는 재미와 동기를 갖고 재활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닝워크는 환자의 하지 관절을 로봇이 보조하며 보행 훈련을 제공하는 제공하는 엔드이펙터형(발판구동형) 재활로봇이다. 현재 국내 주요 상급병원과 해외 의료기관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2025.08.05 16:15신영빈

"한번 충전에 142km 질주"…고성능 전기자전거 화제

전동 스쿠터, 전동 킥보드로 잘 알려진 세그웨이가 한번 충전하면 140km 이상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전기자전거를 출시했다고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렉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그웨이가 이번에 선보인 전기자전거는 크림슨 레드(Crimson Red)로, 기존 자파리(Xafari) 모델의 편의성과 연결성,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추가했다. 이 전기자전거는 도시 통근과 가벼운 오프로드 어드벤처 스타일의 라이딩에 모두 적합하게 개발됐다. 750W 후륜 허브 모터에 936Wh 배터리를 탑재해 1번 충전 시 최대 142km의 주행할 수 있다. 또, 풀 서스펜션과 26×3.0인치 세미팻 타이어는 포장도로부터 비포장 도로까지 모든 도로를 매끄럽게 달릴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내비게이션과 주행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2.4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 경사도와 라이더의 조작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이다. 가격은 2천400달러(약 333만원)이나 현재 초기 프로모션으로 2천 달러(약 278만원)에 판매 중이다. 또, 애플 나의 찾기, 세그웨이 GPS 추적 기능, 모바일 앱 기반의 잠금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의 정비 알람 기능까지 제공돼 2천 달러의 가격대의 전기 자전거에서는 보기 드문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크림슨 레드에 적용된 색상과 디자인은 대담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디자인을 요청한 딜러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08.05 16:08이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피지컬 AI 제어 고도화

로봇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차세대 로봇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저전압 드라이브, 정전용량식 엔코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핵심축으로 로봇의 지능형 실시간 제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저전압 드라이브 소형화 기술과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통합해, 로봇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정밀한 위치 및 토크 피드백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AI 기반 학습 제어 기능을 접목해 로봇 제어 고도화를 돕는다. PC 기반 컨트롤러에는 딥러닝, 모델 예측 제어, 강화학습 알고리즘이 탑재된다. AI 기반 소프트튜닝과 자동 파라미터 조정 기능, 학습 기반 적응 제어 기술을 통해 실시간 제어 환경에서의 예측성과 적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비선형 제어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마찰이나 기계적 불확실성도 AI가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기술을 패키징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및 웨어러블 로봇 분야, 협동 로봇·의료 로봇·정밀 핸들링 분야, 스마트 제조 장비 분야 등에 통합 플랫폼을 공급한다. 해당 기술은 드라이브, 엔코더,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모듈형 패키지로 구성해 브랜드화하고, 로봇 기업 및 시스템 통합(SI) 기업 대상 레퍼런스 키트 및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로 제공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향후 피지컬 AI 기술의 진화를 위해 '모델프리+모델기반 하이브리드 제어'로 전환을 추진한다. 제어 대상의 불확실한 동역학을 실시간 학습하고 보정함으로써, 기존 스마트 튜닝 기능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AI 기반 튜닝 기능은 향후 자사 플랫폼뿐 아니라 타사 드라이브 및 컨트롤러에도 적용 가능한 API 형태로 제공해 범용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5.08.05 15:57신영빈

롯데이노베이트, 송도·청라 'AI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지자체 확산 박차

롯데이노베이트가 다양한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에 시민안전·시민편의·모빌리티·기업육성 관련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 12월 해당 사업에 착수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컨소시엄은 ▲객체 인식 영상 관제 ▲스마트폴 ▲인공지능(AI) 실종자 검색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대형 차량 통행 관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고도화 및 통합 관리 등 총 16개의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스마트쉘터와 지능형 객체 검지 서비스 등을 통한 실종자 검색 등이 있다. 또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위급차량 출동 시간 단축 등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IFEZ 관내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완료를 기념해 지난 1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반 서비스 1단계 구축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인천광역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 서울특별시 ITS 2.0 사업, 안양시 ITS 확대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지자체의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20여 년간 스마트시티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5 15:56한정호

SK AX, 'AI 운영관리'로 금융 IT 미래 연다…SBI저축은행 전면 적용

SK AX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 IT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시장에서 'AX형 운영관리'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SK AX는 SBI저축은행 'AX 기반 IT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 AX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SBI저축은행 전사 IT시스템 유지보수를 맡게 됐다. 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행한 1기 사업에 이은 연속 수주다. SBI저축은행은 글로벌 금융그룹 SBI홀딩스 핵심 계열사로, 자산 규모 14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저축은행이다. 비대면 앱 뱅킹 서비스 '사이다뱅크'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서민 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유지보수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와 운영 자동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SK AX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AI회의록'을 SBI저축은행 업무 시스템에 반영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운영사·협력사·벤더 간 수시로 열리는 미팅 내용을 AI 회의록 형태로 자동 정리하고 공유할 수 있어 운영관리에서 번거롭고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다. 시스템 장애 대응 영역에서도 SK AX가 축적해 온 생성형 AI 운용 기술을 활용해 SBI저축은행이 자체적인 AI 기반 장애 분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여러 대형 금융권 프로젝트에서 성능이 입증된 자체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를 적용해 유지보수 품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솔루션은 서로 다른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한 API 테스트를 자동화해 시간당 최대 10만 건까지 테스트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TCP·IP 기반 전문 메시지 테스트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SK AX는 장애 발생 건수, 동일 장애 재발률, 품질 개선 항목 수, 비용 효율화 성과 등 다양한 정량 지표 기반 성과관리 체계를 운영에 접목함으로써 유지보수 품질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SK AX 김남식 금융사업본부장은 "국책은행·증권사·카드사·보험사 등 다수 금융기관의 IT 운영 파트너로서 안정성과 신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사업 역시 단순한 유지보수를 넘어 SBI저축은행이 종합 금융사 수준에 준하는 디지털 운영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AX 시대에 걸맞은 업무 방식과 변화 관리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56한정호

AI·SW 산업 맞춤형 ESG 진단, KOSA가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ESG경영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KOSA 산하 ESG위원회는 오는 20일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2025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무료 진단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KOSA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SW 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 진단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올해는 유럽연합(EU) AI법 등 글로벌 AI 규제 강화에 대응해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명칭을 AI·SW기업 ESG경영 진단으로 변경했다. 특히 올해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연말 개최 예정인 제2회 ESG경 경영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KOSA와 함께 진단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ESG전문기업 i-ESG의 김종웅 대표가 최근 글로벌 ESG 동향과 함께 2025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박승애 ESG위원장(지란지교소프트 대표)은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AI·SW기업들의 ESG 경영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진단 서비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인하고 무료진단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5 15:55한정호

한국 AI 기술, APEC서 주목…포티투마루 'LLM42+RAG42' 공개

포티투마루가 신뢰성을 확보한 경량화 언어모델(LLM)을 통해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전환(AX)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실제 현장 데이터에 기반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공공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티투마루는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포럼은 에이펙 21개국 디지털·AI 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디지털 정책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이번 포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답변 AI'를 주제로 자체 기술력을 선보였다. 핵심은 독자 개발 언어모델 '엘엘엠42(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알에이지42(RAG42)'의 결합이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국가 AX의 마중물'이라는 기조 아래 구체적인 공공 AX 실증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 국방 LLM, 전국민 심리케어 상담사 보조 서비스, 부산시 공공행정 생성형 AI 융합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기술은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데 강점이 있다. 검색증강생성과 AI 독해 기술을 정교하게 엔지니어링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공공행정, 국방,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보안 우려도 해소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 내부 데이터나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다. 솔루션 구축과 학습,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포럼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포티투마루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원사로, 과기부 및 에이펙 관계기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포럼은 한국형 공공 AX 전환 모델을 글로벌 AI 거버넌스 무대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각국의 정책 환경에 맞는 경량형·신뢰형 AI 기술로 공공부문의 AX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5:55조이환

"AI 인프라도 맞춤형 시대"…KQC,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 전달

"인공지능(AI)의 시대는 이미 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필요한 연산 환경을 제대로 갖춘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저희가 각 기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해 AI의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5일 한국퀀텀컴퓨팅(KQC)의 김창회 전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컴퓨팅 인프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AI 특화 GPU 팜'을 소개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고성능·전용형 연산 환경과 미래 양자컴퓨팅 연계를 아우르는 전략을 밝혔다. 생성형 AI 시대, 기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팜' KQC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 AI 코파일럿, 멀티모달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수요에 대응해,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하게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특화 GPU 팜'을 구축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지털엣지 데이터센터에 마련된 GPU 팜은 엔비디아의 H200 SXM 타입 GPU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H200 SXM은 기존 PCIe 방식 대비 10~20% 이상 향상된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고발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처리를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인피니밴드 400Gbps의 초고속 네트워크와 전면 플래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를 결합해, GPU부터 네트워크, 저장장치까지 병목 없는 일관된 고성능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메모리 사용량이 큰 최신 AI 워크로드의 특성을 고려해 최첨단 인프라를 구성하고, 탄력적인 서비스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고비용 장비에 대한 직접 투자 없이도 누구나 고성능 AI 연산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회 전무는 "우리는 단순히 GPU만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AI 시대 고객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맞춰 최적의 연산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연구자나 스타트업이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려면 결국 '속도'가 생명인 만큼 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AI 기업 맞춤형 전용 인프라 전략 AI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기업이 독자적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한국퀀텀컴퓨팅(KQC)은 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설계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연산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창회 전무는 "AI 연산은 GPU만으로는 부족하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까지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돼야 병목 없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라며 "우리는 그 밸런스를 매우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이러한 이유로 KQC의 GPU 팜은 공유형이 아닌 '전용형(Dedicated)'으로 운영된다. 기본 제공 단위는 8GPU 묶음이며 고객별로 고정된 자원을 독립적으로 할당받을 수 있다. 덕분에 다른 사용자와의 자원 충돌이나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유지 가능하다. 과금 체계 또한 월 단위로 설계돼, 예산 계획이 중요한 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전무는 "AI를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클라우드에서 GPU 성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라며 "대부분 다른 사용자와 인프라를 공유하기 때문으로 우리는 그런 일이 없도록 고객마다 고정된 리소스를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업은 GPU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고 다른 기업은 네트워크 속도가 중요하다"며 "고객마다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카탈로그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연한 구조를 기반으로 KQC는 AI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연구개발(R&D) 조직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고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빠른 테스트와 반복 실험이 가능하도록 초기에는 쿠폰 등의 형태로 부담 없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에는 전용 자원 기반의 보안성과 확장성이 높은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특히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건 빠른 테스트 환경인 만큼 초반에는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도록 쿠폰 형태의 체험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인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자원을 임대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함께 접근하고, 그에 맞는 기술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KQC는 아이티센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및 양자컴퓨팅 인프라 시장의 공동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KQC의 GPU 팜 운영을 총괄하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T 솔루션 자회사 '씨플랫폼'도 참여해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QC는 공공, 교육, 국가 연구소 등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와 기술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GPUaa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나 기관별 특수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또한 최신 AI 소프트웨어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KQC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스택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도구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AI 기반으로 확장하는 양자컴퓨팅 생태계 준비 KQC는 GPU 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넘어 양자컴퓨팅 시장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지만 AI와 결합할 경우 그 잠재력이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창회 전무는 "양자는 지금 당장 대중적이지 않지만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최적화, 약물 설계 같은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한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라며 "이미 AI 스타트업들이 양자 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QC는 양자컴퓨팅과 AI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환경은 물론,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수년 내 양자컴퓨팅 인프라가 상용화된다면,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기업과 인력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라며 "저희는 그 토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5:5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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