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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엑소더스: 역사적인 부 유출 위기에 놓인 영국

런던, 2025년 6월 24일 /PRNewswire/ -- 올해 사상 최대인 14만 2,000명의 백만장자가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이 고액 자산가(HNWI) 순유출 규모( 순위 1위가 될 전망이다. 이는 국제 투자 이민 자문회사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와 글로벌 자산 정보 회사 뉴 월드 웰스(New World Wealth)가 10년 전 백만장자 이주 현황을 집계한 이래 최대 규모다. 헨리 개인 자산 이동 보고서 2025(Henley Private Wealth Migration Report 2025)에 따르면 영국은 백만장자가 무려 1만 6,500명이나 탈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순유출자 7800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백만장자 순유출 순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다가 올해는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는 세계 최고의 부 유입국이라는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순 유입자는 사상 최대인 9,800명으로 이는 2위인 미국보다 2,000명 넘게 많은 수치다. 연말까지 부유한 이민자 7,500명이 추가로 미국 시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CEO 유르그 슈테펜 박사는 "2025년은 전환점이 되는 해다. 집계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국가가 백만장자 유출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세금 제도 때문만은 아니다. 부유층 사이에서 더 큰 기회와 자유, 안정이 다른 곳에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것이 유럽과 영국의 경쟁력과 투자 매력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지대하다"고 지적했다. 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 스페인, 독일도 2025년에 처음으로 HNWI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치는 각각 –800, –500, –400명 순이다. 아일랜드(-100), 노르웨이(-150), 스웨덴(-50)에서도 막대한 부의 유출이 일어나기 시작해, 부유한 유럽인 다수가 유럽 대륙 내에서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곳을 찾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순유입 국가: 부가 향하는 곳 탈출한 부가 주로 향하는 곳은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다. 스위스는 올해 백만장자 순유입자 +3,00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도 각각 +3,600명, +1,400명, +1,200명이라는 역대급 순유입자를 맞이할 전망이다. 그 원인은 유리한 세제와 좋은 생활 환경, 적극적인 투자 이주 프로그램 등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순유입자 순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백만장자 2,400명을 추가로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부터 순유입자가 많았던 싱가포르(+1,600)와 호주(+1,000), 캐나다(+1,000), 뉴질랜드(+150)는 매력도가 감소해 2025년에는 순유입자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450)이 동남아시아에서 새 도피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방콕이 싱가포르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콩(+800)과 일본(+600)은 올해 HNWI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타리카(+350), 파나마(+300), 케이맨 제도(+200), 버뮤다(+50) 등 중미와 카리브해 지역도 부유한 이주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순유입 백만장자 수 순위에는 아프리카 3국 — 모로코(+100), 모리셔스(+100), 세이셸(+50) —도 이름을 올렸다. 순유출 국가: 부가 떠나는 곳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HNWI 순유출이 크게 증가해(-2,400) 작년의 두 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300)도 백만장자 이탈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파키스탄(-100)은 계속해서 백만장자를 UAE로 떠나 보내고 있다. 대만(-100)은 지난 10년간 백만장자 수가 +65% 증가하며 기술 중심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는 있으나 중국과의 긴장 고조와 고급 부동산 부족으로 일부 부유층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이 계속해서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자본 유출은 비교적 약한 수준(–35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행선지는 미국이 될 전망. 반면 레바논(–200)은 심각한 자본 유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유층 다수가 키프로스, 그리스, UAE로 이주하고 있다. 이란(-200)도 HNWI가 UAE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미에서는 브라질(-1,200)과 콜롬비아(-150)에서 상당한 규모로 자산 유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머지 브릭스 국가인 중국(-7,800)과 인도(-3,500), 러시아(-1,500), 남아프리카공화국(-250)은 모두 백만장자 순유출이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보도 자료 전문 읽기

2025.06.24 18:10글로벌뉴스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 모로코서 500MW급 재생에너지와 차세대 AI 컴퓨팅 기반으로 한 AI 공장 건설

런던 , 2025년 6월 24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기업인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Nexus Core Systems)가 주도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로이드 캐피탈(Lloyds Capital), 마록 텔레콤(Maroc Telecom)이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 컨소시엄이 23일 모로코에 첨단 AI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최첨단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 네트워크, AI 네이티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AI와 로봇공학 시대에 진입한 모로코의 주요 산업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유럽에서 불과 15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된 모로코는 유럽 시장에 자국의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기에 특별한 지리적 이점을 지닌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및 로이드 캐피탈과 협력하여 정부와 기업 고객이 소버린 AI(sovereign AI) 컴퓨팅에 안전하게 액세스하게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는 신속한 구축과 확장 및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건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형 인프라 기술을 활용해 건설된다. 해당 사업의 첫 단계는 2026년 1분기에 시작되어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위해 설계된 40MW급 차세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가 구축된다. 가동이 시작되면 이는 이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용 AI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TAQA 모로코와의 전략적 협약에 따라 최대 500MW의 재생에너지로 구동되어 장기적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와 협력해 자사의 독자적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는 클로바 AI(CLOVA AI) 제품군,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 지역 내 데이터 레지던시 제어 기능을 갖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엄격한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및 규제 준수 요건을 충족한다. 마록 텔레콤은 모로코의 시장 진출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정부 채널을 통해 상업적 배포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넥서스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트 라벨 플랫폼(white-labeled platform•제공자가 브랜드를 드러내지 않고 다른 회사 브랜드로 제공되는 플랫폼)을 활용해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것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는 "이번 협력은 네이버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을 넘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네이버가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가치 사슬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요시다(Christopher Yoshida)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CEO는 "EMEA 지역 전체에서 AI의 개발과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첨단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면서 "이번 이니셔티브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을 촉진하고,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모로코를 글로벌 소버린 AI 지도에 올리는 등 가치 있는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초 모델 훈련, 멀티모달 추론, 로봇공학, 자율 학습, 고성능 데이터 처리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와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넥서스의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플랫폼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이 시스템은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효율성을 창출하고, 지역 내 기업에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첨단 AI 모델의 배포를 지원할 것이다. 이 시스템 아키텍처는 주요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발된 글로벌 AI 인프라 표준을 준수한다. 미디어 문의: info@nexuscoresystems.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240/Lloyds_Capital_Logo.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14241/Nexus_Core_Systems_Logo.jpg?p=medium600

2025.06.24 18:10글로벌뉴스

로봇 감속기 성능평가장치 개발…국내 기술 자립 '신호탄'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국내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는 높은 정밀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부품이다. 대부분 일본과 독일 등 해외 기술에 의존해 왔다. 이번 장비 개발로 로봇 부품 국산화와 산업 자립화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기술 개발은 2019년 한일 무역분쟁 당시 로봇용 감속기 수입 차질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국내 로봇 기업들은 부품 수급 문제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용 감속기 성능평가장치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정밀 제어 기술, 성능 평가 알고리즘, 신뢰성 검증 프로세스 등을 국내 기술로 구축했다. 개발은 작년에 완료됐으며, 현재는 감속기 전문기업 에스비비테크가 현장 실증 및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장비는 감속기의 각도전달오차, 히스테리시스로스, 로스트모션, 강성, 백래쉬, 반복정밀도, 효율, 무부하런닝토크, 무부하기동토크, 역기동토크 등 성능 지표를 측정할 수 있다. 성능 측정을 위한 정밀 제어 기술과 항목별 성능 분석 알고리즘도 자체 개발했다. 특히 해외 감속기성능평가장치에 대비하여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로봇 제조사의 신뢰 확보는 물론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무림 인간중심로봇연구본부장은 "로봇용 감속기의 국산화와 품질 안정성 확보 없이는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로봇용 감속기 성능평가장치 개발은 국산 부품에 대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은 일반 산업용 감속기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성능평가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정밀 기계 분야 등 고정밀 모션 제어가 필요한 산업에서 정밀감속기 성능 지표 측정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은 "단순한 평가 장비를 넘어, 국내 로봇부품 산업 전반의 품질 안정화와 자립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로봇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45신영빈

KTR, 여성벤처기업 시험인증 지원 나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여성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회장 성미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R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여성벤처협회 회원사에 국제규격에 따른 시험인증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조직과 파트너십을 활용해 여성벤처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을 돕고, 유망 여성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활동을 수행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국내 여성벤처기업에 시험인증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며 “특히 KTR의 전 세계에 구축한 250여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 여성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벤처협회는 창업·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수출 컨설팅, 전문인력 지원 등 여성벤처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5.06.24 17:43주문정

아르고, 아마존 SPN 공식 파트너로 선정…글로벌 셀러 물류 지원 확대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아마존 글로벌셀링의 공식 외부 서비스 사업자(SPN)로 선정됐다. 24일 테크타카는 자사 물류 플랫폼 '아르고'가 아마존 SPN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르고는 국내 셀러들의 아마존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대폭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대상 무료 보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PN은 셀러들이 아마존에 성공적으로 입점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물류, 마케팅, 세무 등 분야별 전문 파트너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르고는 국내외 통합 재고 데이터 관리 역량과 미국까지의 안정적인 물류 연결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FBA 해외배송 부문 외부 사업자로 공식 등록됐다. 아르고는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아마존 FBA 물류 서비스'를 통해 미국 FBA 물류센터까지의 입고 대행을 지원해왔다. 셀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물류를 처리하고, 품절 우려를 낮춰 온 아르고는 이번 SPN 선정을 계기로 물류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항공·해상·특송 등 국제 운송뿐만 아니라 통관, 수출신고, 현지 수입 대행(IOR), 수출보증보험(BOND), 관세대납(DDP)까지 아마존 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국내에서 사전 바코드(FNSKU) 및 영문 라벨 부착, 상품 세트화 등 임가공을 아르고 물류센터에서 처리해 셀러가 현지 작업 대비 약 7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아르고는 이번 SPN 선정 기념으로 신규 고객사에게 3개월간 국내 창고 보관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항공 특송 수출 면장 무제한 발급과 일대일 맞춤 컨설팅 등의 추가 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의 아마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아르고는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경 없는 통합 물류 환경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고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 소속사로서 N배송 '당일배송'을 주 7일, 당일 출고율 99.9% 이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NFA 소속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아마존 SPN에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06.24 17:28류승현

배경훈 장관 후보자의 우선 과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와 인공지능(AI) 육성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국정과제 방향이 명확하게 제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경훈 장관 후보자가 국가적인 AI를 이끄는 부처의 수장을 맡아 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첫 내각 인선에 포함시킨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 출신으로, 앞서 대통령실 내에 임명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더불어 AI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됐다. 배 장관 후보자의 발탁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기반 조성'이란 대통령의 첫번 째 공약 이행을 위해 민간 전문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로 볼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관가 안팎에서 나온다. 정책 구상과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행력이 강조되는 시기에 실제 현장을 아는 민간 전문가가 필요했다는 이유에서다. 배 후보자는 청문 준비를 위한 출근길에서 기자와 만나 대통령이 임명한 이유를 묻자 “대한민국 AI 기술 변화의 시점에 역할을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AI를 현장에 적용해 본 실무자 AI를 비롯한 정보통신 영역과 과학기술 영역 전체를 아울러야 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에 배 후보자의 이력이 큰 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은 주목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을 지내며 다른 회사들과 달리 단순히 AI 모델 개발 이력을 넘어 실제 LG그룹 전반에 AI를 적용한 점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사회 경제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이뤄지는데 AI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에 직접 확산시킨 경험이 기업 현장을 넘어 정부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컨대 배 후보자가 LG AI연구원장 시절 개발한 엑사원 모델은 LG그룹 내 생명과학, 바이오, 에너지,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됐는데 AI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경영 현장에 쓰임새를 가져온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경험을 AI를 산업 전 영역에 확산시키는 추진력을 넘어 '칸막이'로 일컫는 정부 내에서도 AI를 통한 조직의 융합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본부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등 소속기관을 더하면 인원만 약 3만5천 명에 이르는 조직이다. 부처 전체 소관 분야를 하나로 아우르는 게 매번 장관의 숙제로 불린다. 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기초과학 연구와 AI 생태계를 잘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고, 통신사에서 일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ICT 분야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통, 또 소통 배 후보자가 청문을 거쳐 이재명 정부의 초대 과기정통부 장관에 오르게 되면 각계에서 소통의 역할이 주문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현재를 관리하는 다른 정부 부처와 달리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의 상충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장관 지명 이후 배 후보자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게 협력하고 현장과 부단히 소통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고 첫 메시지를 낸 것도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수석과의 활발한 소통도 큰 임무다. AI 전문가 투톱 체계가 구축될 예정인데, 이미 산업계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이기에 AI 분야에서 소통에는 우려가 없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다. AI미래기획수석은 AI 외에도 바이오를 비롯한 연구개발(R&D), 기후 에너지 분야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만큼 과기정통부 장관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협업이 필수적이다. 기업인 출신의 인사가 관료 사회와 수월한 소통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숙제로 꼽힌다. 행정 편의주의에 민간의 시각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다만 법과 제도로 이뤄지는 행정 절차 중심에 기존 공직 사회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과기정통부 출신의 한 퇴직 공무원은 “공직자들에는 새로운 도전이 될 정도로 많은 혁신이 요구될 수 있다”며 “장관 후보자의 혁신 의지와 기존 행정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소통이 무엇보다 요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4 17:27박수형

"지역 바이오기업 발굴 안하는 건 진흙속 진주 묵혀두는 것"

바야흐로 이재명의 시대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아버지가 이 치료제로 다시 고통 없는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부디 하루빨리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씨앤큐어(CNCure)가 자사 기술력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이 댓글은 회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손진배 씨앤큐어 R&BD 본부장은 “더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에 위치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지역 바이오기업 씨앤큐어(CNCure)를 방문했다. 씨앤큐어는 존슨앤존슨이 혁신 기술을 가진 바이오헬스 기업을 지원하는 제이랩스코리아(JLABS Korea)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며 화제가 됐다. 회사에는 석박사급 연구진 다수가 포진해 있다. 손진배 본부장은 “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자신했다. 세계적인 기술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 -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과 투자 전문가인 박중곤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했다. 민정준 공동대표는 홍영진 전남대의대 교수(현 씨앤큐어 CSO)가 박테리아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당시 투자자였던 박중곤 공동대표는 획기적인 항암치료 기술은 빛을 봐야 한다며 의기투합했다. 나는 2022년 2월 합류했다. 현재 이십여 명의 직원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존슨앤존슨이 씨앤큐어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씨앤큐어(CNCure)는 제이랩스코리아(JLABS Korea)로부터 지원하는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존슨앤존슨은 우리 플랫폼에 대해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랩스코리아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제이랩스에 선정됐다는 것은 우리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협업 요청도 꾸준히 받고 있다. 씨앤큐어는 박테리아 기반 암 면역 치료제와 테라노스틱스 플랫폼 개발을 해왔다. 유전자 조작된 살모넬라 균주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을 표적화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차세대 항암제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고형암 등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한 CNC-101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가 매우 드물다고 들었다. 전 세계에 우리처럼 박테리아로 암을 치료하는 기업은 5곳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우리가 유일하다. 우린 임상 1상에 돌입한 상태로,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연구 진척은 임상 2상 정도다.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는 2002년 첫 박테리아를 사용한 임상이 진행된 바 있는데, 당시 세균감염으로 인한 독성이 문제로 대두됐다. 반면, 씨앤큐어는 살모넬라균의 독성 유전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리의 플랫폼은 종양 미세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의 독성 유전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항암제가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다. 부작용이 적고 항생제로 치료도 용이하다. 플랫폼 기술로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는 항암 면역 단백질 발현을 통해 효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박테리아가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타깃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의 고충은 더 컸을 텐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최근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은 새로운 모달리티의 비중이 높아 매우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만큼 상용화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현재 상황이 더 어렵다. 지역 기업은 연구 인프라 등이 수도권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구축된 정도가 낮다. 때문에 연구비나 투자 확보를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시기였다. 누적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는데 이 가운데 70억 원은 국가 연구과제로 조달했다.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술이 너무 많지만, 이를 판단할 수 있는 투자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하면 존슨앤존슨의 투자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빅파마의 투자도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국내 상장사에서 공동 연구 의향을 제안해 오기도 했다. - 지역 소재 기업으로써 수도권에 있는 기업과 비교해 가장 불리한 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불리함은 투자자, 협력 기관, 인재 등 핵심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수도권보다 낮다는 점이다. 임상시험 기관, 대형 병원,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기회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바이오벤처 간 적극적으로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자주 만나야 하는데 이 부분이 어렵다. -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우선 씨앤큐어는 서울사무소를 두고 바이오벤처나 상장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랩스코리아 등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참여하고, 정부 R&D 과제 수주 등을 통해 외부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씨앤큐어는 전남 화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에 입주해 있어 센터의 여러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 논문 인용 지수) 81점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이후 씨앤큐어를 바라보는 인식이 확연히 달라졌다. 인지도도 높아졌다. 박사급 인력 5명과 석사급 6명 등 전문 인력들도 추가 합류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 작년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남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으로 GMP 인프라, 인재 양성,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가 강화돼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 등 전주기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하고 있고,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에서도 지역 바이오기술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큰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 글로벌 임상시험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민관 자금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네트워킹은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제이랩스코리아처럼 전남의 바이오기업을 해외에 소개해 주는 기회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길 바란다. 바이오 USA에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참여해 피칭도 할 예정이다. -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더 필요할까.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은 국가 바이오 생태계의 다양성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지역에 확산, 전국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인재가 창출될 수 있다. 지역 기업의 성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나아가 국가 차원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혁신의 중심이 우리나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은 국가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리나라의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창의적인 혁신신약 기술이 우리나라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들은 서울에만 있지 않다. 지역에 혁신 신약과 기술이 있지만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진흙 속 진주를 묵혀두는 것이다. 진흙을 갈아엎을 만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밀어줘야 한다. - 해외 진출 계획 및 이를 위해 요구되는 국가 지원은 무엇일까. 씨앤큐어는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각국의 규제와 시장 환경에 맞는 전략을 짜고 있다. 해외 진출은 임상‧허가‧시장 진입 등 단계별 맞춤형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큰 비용이 소요되는 임상시험 개발에 있어 바이오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 차원에서 핵심기술 개발과 지원, 보호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국내 임상시험 규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기술이 해외로 팔려나가지 않는다. 10년~20년 긴 안목의 투자로 바이오기업을 키워내야 한다. - 하반기 계획은. 연내 'CNC-101'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호주에서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준비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독성시험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동시에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CNC-10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약물 전달형 항암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리즈B 펀딩도 준비하고 있다.

2025.06.24 17:16김양균

"유망 창업기업 148곳 글로벌 진출 맞춤형 지원"···9개부처 참여 출범식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범부처 스타트업 해외진출 출범식'을 개최했다. 9개 부처가 협업해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Start Up,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중기부 김성섭 차관을 비롯한 9개 부처(중기부, 교육부, 외교부, 환경부, 농림부, 산업부, 국토부, 우주항공청, 특허청) 관계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 창업진흥원 및 프로그램별 주관기관, '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협업 의지를 확인했다. 출범식에서 중기부는 그 간의 스타트업 지원 성과와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범부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도전!K-스타트업 등 범부처 협업 창업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올해의 사업 추진계획도 밝혔다. 전년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딥세일즈(대표 김진성)도 참석해 해외 진출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또 행사 슬로건이 부착된 박스에 부처별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깃발을 꽂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9개 부처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스타트업의 여정에 이정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관계부처 및 주관기관, 참여기업이 함께 사업 아이템과 글로벌 진출 계획 및 각오를 묻고 답하며 소통했다. 한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9개 부처가 참여해 각 부처가 보유한 산업 분야별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창업기업 148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기부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인프라가 풍부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특화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9개 부처가 하나가 되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겠다"면서 "각 부처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보유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7:05방은주

핵전쟁서 살아 남으려면 얼마나 멀리 있어야 할까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곧 있으면 80주년을 맞는다. 이 사건을 통해 약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고, 많은 생존자들은 후유증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 하지만 2025년인 지금도 전 세계에 약 1만2천200개의 핵 탄두가 남아 있는 상태다. 만약 오늘날 핵전쟁이 발발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얼랏은 일본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맞아 유명 과학 유튜브 에이샙사이언스(AsapSCIENCE)가 공개한 핵전쟁 시 생존 가능성을 따져본 영상을 재조명해 최근 다시 소개했다. 핵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날씨나 폭발 시간, 핵폭탄이 떨어지는 지리적 위치, 또 핵폭탄이 지상에서 터지는지 공중에서 터지는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핵폭탄 폭발 시 생존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단계들이 있다. 영상에 따르면, 핵폭발 에너지의 약 35%는 열복사 형태로 방출된다. 열복사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이동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빛과 열이다. 이 빛은 일반적으로 몇 분간 지속되는 일시적인 시력 상실인 '섬광 실명'을 유발한다. 에이샙사이언스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폭탄보다 80배 크지만, 현대 핵무기보다는 훨씬 작은 1메가톤 폭탄이 터진다고 가정했을 때, 맑은 날에는 최대 21km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이 실명을 경험하고, 최대 85km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이 일시적인 섬광 실명을 경험하게 된다고 밝혔다. 폭발 지점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열이 문제다. 최대 11km 떨어진 곳에서 1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조직을 파괴하고 물집을 형성하는 3도 화상은 최대 8km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메가톤 핵무기의 중심부는 섭씨 1억 도에 가까운 온도를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태양 중심부 온도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체를 탄소같은 가장 기본적인 원소로 즉시 분해하기에 충분한 온도다. 폭발 중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열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 핵 폭발은 폭발 지점의 공기를 밀어내 급격한 기압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물체나 건물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1메가톤급 폭탄이 터지는 반경 6km 내에서는 폭발파로 인해 2층 건물 벽에 180톤의 힘을 가해지며 풍속은 시속 255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경 1km 내에서는 최대 기압이 그 4배에 달하며 풍속은 시속 756km에 달할 수 있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폭파 충격 외에도 엄청난 양의 방사능 노출도 피할 수 없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황폐화시킨 폭발은 공중 폭발이었는데 각 폭발은 각 도시 상공 수백m 상공에서 발생했다. 만약 폭발이 지상에서 일어났다면, 지표면의 물질이 대기 중으로 흩날리면서 더 심한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한, 방사능 노출이 지구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 2019년에 발표된 시뮬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전쟁이 발생할 경우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연기와 그을음으로 인해 지구는 며칠 안에 방사성 낙진이 대기를 뒤덮으면서 발생하는 '핵 겨울(Nuclear Winter)'에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방사능 입자는 아주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냉전 핵폭탄 실험으로 인해 남아 있던 방사성 탄소의 잔여물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2025.06.24 16:53이정현

에이치로보틱스, 산업부 디지털헬스케어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재활 로봇 전문기업 에이치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상지기능장애 맞춤형 훈련을 위한 인공지능 및 멀티모달 상호작용 기반 통합 재활플랫폼 개발'이다. 연구기간은 약 4년 9개월이며, 총 연구비 63억원 중 정부출연금은 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주관 기관으로서 신경계 마비 및 절단으로 인한 상지기능장애 목적의 통합 시스템의 최초 상업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공동연구기관으로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한다. 상지기능장애 환자는 뇌졸중, 척수 손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원인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동작(ADL) 수행에 심각한 제약을 겪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현재 임상에서 시행되는 치료는 치료사의 피로도 증가와 정량적 평가의 한계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기존 재활로봇은 2차원 평면 운동 중심, 환자의 의도 인식 부족, 맞춤형 훈련 미흡, 상호작용 콘텐츠 부족 등의 한계가 명확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손 재활 로봇 및 의수 연동이 가능한 최첨단 통합형 상지 로봇, 근전도(EMG) 기반 동작의도 감지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재활 기술, 가상현실(VR) 기반 몰입형 훈련 콘텐츠를 개발해 환자 개인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재활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환자의 기능 회복 촉진에 기여하여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사회적·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로봇 물리치료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민 에이치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상지 기능장애 환자 재활치료에 최적화된 기술을 상용화해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재활 로봇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시스템 확증 임상연구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통해 성능 및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6:45신영빈

유럽 최대 로봇展 '오토매티카' 개막…국내 대기업 3사 총출동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인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오토매티카)'가 24~27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올해는 국내 주요 로봇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현지 공략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오토매티카에 HD현대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가 총출동해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오토매티카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자동화기술 및 로봇공학 전문 박람회다. 독일 뮌헨에서 2년마다 열린다. 대기업 3사가 오토매티카에 모두 참가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전시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부스를 냈다. HD현대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는 올해 처음 참가한다. HD현대는 2014년 현대중공업으로 참여한 바 있다. 먼저 HD현대로보틱스는 고중량 협동로봇 'HDC 시리즈'를 공개한다. HDC 시리즈는 산업용 로봇의 높은 가반하중과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고루 갖춘 혼합형 제품이다. 내장형 라이더를 4개 방향으로 배치해 충돌을 예방·감지하고, 안전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협동 작업 내에 사람이 들어오면 천천히 움직이고 사람이 없을 때는 최대 속도를 끌어내는 식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 밖에도 3D 비전과 AI를 기반으로 한 용접 솔루션도 소개한다. 유럽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전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개발한 '보이스 투 리얼'을 소개한다. 3D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협동로봇이 음성인식과 대형 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사용자 일상 언어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 핸들링 솔루션은 3개의 협동로봇을 비전과 결합해 사전 학습 없이도 물체를 인식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최적의 동선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하는 '멀티암 동시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로보틱스는 최대 가반하중 32kg 대형 협동로봇 HCR-32와 작동 범위를 넓힌 HCR-22L을 공개한다.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제품군 중에서 각각 가장 물체를 들 수 있고, 가장 넓은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한화로보틱스가 지난해 공개한 10kg대 경량화 협동로봇 'HCR-5W'과 자율주행로봇(AMR), 무인운반차(AGV),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기술도 선보인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 108㎡ 규모로 설치하는 한국관에는 로보티즈, 주강로보테크, 에이딘로보틱스 등 11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액추에이터, 공압·전동 구동기기, 로봇 감속기 등 유럽 제조업 현장에 최적화된 혁신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독일 내 AI 기반 스마트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이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4 16:41신영빈

LG CNS, 2주 만에 주가 2배…대형 AI사업·정부인사 상승작용

LG CNS 주가가 단 2주 만에 5만 2천 원에서 10만 원까지 치솟았다. 92%가 넘는 상승률이다.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는 대형 인공지능(AI) 사업 수주와 정부의 AI 중점 인사 정책이 맞물리며 LG CNS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 CNS의 주가는 10만 원을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해 현재는 9만 7천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상승 흐름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례적인 주가 반응으로 평가하고 있다. LG CNS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대형 공공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한 성과다. 먼저 총사업비 380억 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AI-데이터 중심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냈다. 이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교육 경험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가 회의록이나 가정통신문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학칙·교육과정·학사일정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직원을 위한 AI 코파일럿 기능도 탑재돼 수업자료 작성, 일정 관리 등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어 300억 원 규모의 외교부 'AI 외교안보 플랫폼'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에서는 외교관들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외교문서를 자동 작성·분류하거나 재외공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외교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능은 외교 전략 수립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부문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도 대형 성과가 이어졌다. LG CNS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Co-location)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약 8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비공개지만 5조 9천826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매출의 2.5% 이상이라는 공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볼 때 수천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LG CNS는 이미 국내 주요 거점에서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해왔으며 설계·컨설팅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도를 다시 입증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재명 정부가 AI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AI 전문가들이 주요 보직에 지명된 점도 LG CNS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AI 수석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센터장이 임명된 데 이어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LG는 5.55%, LG CNS는 8.95% 각각 주가가 급등했다. 정부 정책과 LG 계열사 간의 AI 분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와 함께 LG CNS는 'AX 플랫폼' 전략을 발표하고 고객 기업 전체를 AI 기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AX 플랫폼은 생성형 AI, AI 코파일럿,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AI 인프라 등 네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되며 산업별로 최적화된 구조를 통해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CNS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내재화까지 염두에 둔 청사진을 밝히며 단순 기술 제공을 넘어 전방위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로봇 전환(RX)과 디지털자산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글로벌 AI 로봇 기업 '스킬드 AI(Skild AI)'와 협력해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퓨처 로보틱스 랩(Future Robotics Lab)'이라는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또한 한국은행과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를 10만 명 규모로 수행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기술도 내재화하고 있다. 한 LG CNS 관계자는 "현신균 사장의 주도로 사업 구조를 클라우드, AI,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현 사장이 제시한 'AX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중심의 구조가 정착되고 실적 또한 꾸준한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24 16:35남혁우

캐즘에도 '폐배터리' 국가대항전 치열…"반출 막아야"

"배터리 재활용 문제 관련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원료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 해외에서 수입해오기도 하지만, 가장 큰 경쟁 상대가 중국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부분이 많다.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 해외 반출 방지 등 대책이 빨리 시행돼야 한다." 김형덕 성일하이텍 원료팀 이사는 지난 23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열린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가 토론회(포럼)'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기차 배터리 보증 기간이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은 폐배터리 발생량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렵다. 그러나 배터리에 포함된 금속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미래 광물 안보전 대응에 유리하다는 게 업계 관점이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이 이런 점에 일찍이 주목해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정책이 미비하다고 본 것이다. 지난달 환경부는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폐배터리나 공정 불량품(스크랩)에서 회수된 금속을 재생원료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사용 목표제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권고 성격으로 제도를 준비 중인데, 이날 김형덕 이사는 이를 의무제로 바꿔 신속히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형덕 이사는 "폐배터리가 아직 많지 않은 배경에는 당초 예상 수명 이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나 중고차에 실려 해외로 나가는 물량이 많고, 특히 LFP 배터리는 재활용 경제성이 떨어져 수거도 되지 않고 불법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며 "물량이 부족하니 수입을 하지만 여기서도 어려움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이사는 "중국은 배터리 재활용 처리량에 비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업체 가공비가 우리나라 기업 대비 훨씬 적게 든다"며 "우리나라가 재생원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생원료 의무 사용 정책을 한시라도 빨리 시행해야, 스크랩과 블랙매스(폐배터리 파쇄물) 해외 반출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폐배터리 재생원료 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보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정책과 민간 투자가 뒤따르면서, 재활용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날 다른 토론자로 참석한 김재규 민테크 상무는 환경부 정책 상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 확충 정책 상 보완점을 짚었다. 공공 차원에서 배터리 재사용 제품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향성은 바람직하나 해당 제품의 전기화 수준, 재사용 배터리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정책이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규 상무는 "배터리 순환 이용 활성화 방안의 공공 구매 및 보급 사업은 공공이 시장 개화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산업 활성화에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공공기관의 제품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공급 업체들에 있어 절실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가령 항만 분야에서 쓰이는 야드 트랙터의 경우 재사용 배터리 사용을 늘리겠다는데 아직 이는 전동화가 많이 된 제품이 아니고, 차량에 맞는 배터리 개발도 수반돼야 한다"며 "여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더 보급이 용이한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목적으로 농촌과 에너지 취약지구에 보급하는 농기계나 태양광 일체형 가로등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이미 제품이 상용화돼 있어 재사용 배터리 제품으로 대체하기 용이할 것"이라며 "청주, 새만금, 포항 등 이차전지 특화 단지들에서 이런 사업이 적극 추진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재사용 배터리 ESS 보급 사업은 특히 경제성 문제를 보완할 지원책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과거 관련 실증 사업이 많이 진행됐는데 문제는 새 배터리보다 재사용 배터리가 더 비싸 수요 확보가 어려웠다"며 "공공 중심 수요 창출 노력은 특히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인증 획득 비용 지원 등도 함께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아울러 "배터리팩 단위 재사용에 따르는 제한을 완화해 중대형 ESS 규모로 보급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2025.06.24 16:06김윤희

AI시대 개인정보보호는?...개보위, 3차 미래포럼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24일 서울 명동 소재 포스트타워에서 제3차 '2025 개인정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개인정보 분야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2월과 4월 포럼 의제였던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1~2차 포럼)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의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종규 티사이언티픽(TSCIENTIFIC) 이사는 자연어 처리 모델(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 생성,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채팅 등 비정형(대화형) 텍스트 속에서 개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비식별화하는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AI를 이용한 개인정보보호전문기업으로 1998년 8월 설립됐다. 이어 두 번째 발제를 한 김기태 UPSDATA(주) 대표는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비식별 처리하면서 데이터 유용성을 확보하는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는 위험 상황에서의 범죄신고 및 응급 상황에서 환자 건강정보를 가정용 건강기기에서 의료기관으로 전송하는 경우 등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과정에서의 시간지연과 정보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신기술·신산업 혁신에 친화적인 환경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제4차 개인정보 미래포럼도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의제로 진행하며,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5.06.24 16:00방은주

철도·버스·항공 교통수단 통합예약 위해 '산학연관' 힘 모은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버텍스코리아 회의실에서 '제1회 통합교통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포럼'을 개최한다. MaaS는 철도·버스·항공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운행 시간, 좌석 현황, 예약·결제 정보 등을 통합해 공공·민간플랫폼사업자 등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철도·버스 등 이용자는 수단별 여러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 예약·결제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 MaaS가 활성화하면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교통수단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포럼은 MaaS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정책 방향을 정립해 나가고자 출범했다. 포럼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진혁 교수가 의장을 맡고 철도·버스·공유차·택시 등 운송업계와 교통분야 데이터를 중계하거나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사·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해 MaaS와 관련한 정책·동향 등을 서로 공유하고, 데이터 표준화와 수단간 연계 등 MaaS 발전을 위한 주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25일 개최하는 첫 번째 포럼은 MaaS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정책적 과제 등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유림 박사가 '정보 표준화 필요성 및 방안'을 주제로, 현재 운송사별로 서로 다른 전산 정보 관리 현황과 정보 표준화 및 품질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며 주체별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한국도로공사 김재구 차장이 '교통수단간 승·하차 연계 방안'을 주제로, 승객의 편리한 승하차 연계를 위해 필요한 정보 공유 및 시설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관계기관별 MaaS 추진현황과 방향을 서로 자유롭게 공유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과 지원·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분야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용자 수요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MaaS는 이에 대응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MaaS 분야 관계기관·전문가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MaaS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4 15:52주문정

KT DS, AX 경력 인재 세자릿수 채용...7월4일까지 접수

KT DS가 AX분야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세자릿수 외부 전문가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AI 응용모델링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아키텍처 ▲데이터 아키텍처 등 AX 분야의 9개 직무다. AI 개발 전문가, AI 프로젝트 경험자,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경험자, MS 솔루션 AX 컨설팅 전문가 등 다양한 AX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AX GTM 확장과 AX에 필수적인 에이전트 빌더, AI 게이트웨이, AX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KD DS 채용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7월4일까지다. KT DS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연봉 상한(페이 밴드)을 없앴다.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DS University의 실무 맞춤형 과정과 MS 에반젤리스트 학습 패키지 등의 교육도 제공한다. 사내외 기술 검증을 통해 역량이 뛰어난 구성원에게는 최고기술전문가(마이스터) 자격을 부여하며, 이들은 회사를 대표하는 기술전문가로서 최고의 대우가 주어진다. 자율좌석제, 재택근무제, 거점 오피스 등을 운영해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준현 KT DS 경영기획총괄은 “외부 우수 인재 영입과 내부 클라우드와 AI 역량 향상을 통해 AX 분야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여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5:48박수형

뉴로메카, HD현대삼호서 협동로봇 용접교육 운영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HD현대삼호에 조선 산업에 특화된 AI 기반 협동로봇 용접 교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AI로봇 현장실증 교육센터' 구축 과제를 통해 실현됐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제안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를 기록하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총 6억4천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신설된 교육장은 HD현대삼호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전략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뉴로메카는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와 옵티 시리즈, 맞춤형 용접 시스템, 다양한 실습 장비 등을 실제 현장 공정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 교육장은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벗어나, 조선소 실제 작업 환경에 가까운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실무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브 기반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을 도입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협동로봇을 운용할 수 있어 현장 적용성과 기술 확산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뉴로메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용접 자동화 교육에 특화된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이며, 로봇 자동화 기술의 적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다년간 축적한 로봇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조선 산업 맞춤형 기술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AI 기반 스마트 제조와 지능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체득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6.24 15:29신영빈

"문서 작성, AI가 돕는다"…개인용 '한컴어시스턴트' 공식 출시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공공·기업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인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확대해 새로운 문서 작업 환경을 제시한다. 한컴은 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의 개인용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은 개인용 제품 출시를 기념해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컴오피스 2024' 개인용 패키지 정품 사용자는 출시일인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한컴어시스턴트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한컴오피스 2024 내에서 한컴 서비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별도로 개설된 한컴어시스턴트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컴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개인 사용자가 AI 기반 문서 작성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하고 이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컴오피스의 핵심 제품인 한글·한셀과의 긴밀한 연동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글에서는 ▲첨부 문서 내용을 분석해 요약해 주는 기능 ▲사용자가 선택한 서식에 기반해 문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 ▲작성 내용의 문맥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이어 쓰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문장의 오류를 교정하고 표현을 개선하며 간단한 명령어로 이미지 생성·삽입도 가능해 문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한셀에서는 복잡한 함수나 수식을 몰라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과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내림차순 정렬하고 상위 5개 항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줘"와 같은 일상 언어로 명령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시각화된 결과를 즉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되며 한셀 데이터를 한글로 전송해 활용하는 등 제품 간 연동성도 한층 강화됐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개인용 버전 출시는 생성형 AI가 특정 전문가나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의 일상적인 업무와 학습에까지 확산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부응한 전략적 행보"라며 "지금까지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검증된 한컴어시스턴트의 AI 기능을 이제는 개인 사용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사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고도화된 AI 문서 작성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9한정호

웹케시, 9년 만에 금융 SI 재시동…"AI 에이전트 뱅킹으로 승부수"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2016년 그룹 내 모든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9년 만에 SI 사업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웹케시는 금융권 차세대 인공지능(AI) 뱅킹 구축 니즈를 수용해 SI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는 AI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SI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과거 웹케시가 국내 70% 이상 은행에 서비스를 제공했던 e금융 SI부터 AI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지난 26년간 축적된 그룹의 혁신 역사와 맞닿아 있다.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은 국내 B2B 핀테크 산업의 대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SI 사업 역시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췄다고 웹케시는 강조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비교해 고객 입장에서 훨씬 쉽고 간편하게 구성됐다. UI 설계에 대한 고민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연어 기반 대화만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는 수백 명의 인력이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 이상 투입돼야 했던 반면, AI 에이전트 뱅킹은 AI 플랫폼 전문가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전문가 등 약 20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비용도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절감된다. 웹케시의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변경하거나 수정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 웹케시의 전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기존 금융 거래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각 은행의 고유한 특수성을 추가 학습하면 바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비한 부분은 자동으로 기록·저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고도화가 이뤄진다. 웹케시는 챗GPT가 등장하기 3년 전부터 이미 AI 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지속해 왔으며 다양한 시행착오로 기술적 가능성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석창규 회장은 "금융 서비스는 늘 채널 혁신을 통해 진화해 왔다"며 "창구에서 인터넷뱅킹으로, 다시 UX 중심의 스마트뱅킹으로 전환됐듯이 이제는 AI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로 접점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 내 AI 에이전트 뱅킹 거래량이 은행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기존 모든 채널을 합한 것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4 15:17한정호

KOSA, 사우디 디지털 전환 이끈다…메가존클라우드 첫 공급 계약 성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내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OSA는 그간 추진해 온 중동 지역 디지털 협력 기반 조성과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지원 활동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24일 밝혔다. KOSA는 지난 2023년 11월 사우디 아람코의 초청으로 개최된 '글로벌 IIoT 서밋(GIITS)'에 국내 유망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업 5개사를 이끌고 참가하며 중동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5월에는 아람코와 AI 및 디지털 경제 개발·육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 수요에 연계하기 위한 기업 추천과 후속 지원을 본격화했다. 전략적으로 설치한 중동지부는 UAE와 사우디 등 주요 중동국가에서 현지 수요기관과의 연결, 협력 모델 발굴,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아람코의 초청을 받아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한 국내 AI·클라우드 기업 5개사와 함께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해 우수한 한국의 AI·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러한 KOSA의 체계적인 중동 진출 지원의 노력으로 최근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우디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KOSA 정회원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사우디 디지털 서비스 전문기업인 넥스트에라와 마스터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MP) '스페이스원'을 공급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디나 아부누크 넥스트에라 최고경영자(CEO), 나빌 알 누아임 아람코 디지털 CEO가 직접 방한해 조준희 KOSA 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이수형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와의 면담을 통해 한·사우디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뤄졌다. KOSA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중동시장진출협의회'를 출범했으며 회원사들과 함께 중동 시장 맞춤형 진출 전략을 공동 수립하고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후속 프로젝트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계약은 협회가 추진해 온 중동 진출 지원의 첫 번째 구체적 결실"이라며 "사우디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이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수요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원사들의 중동 시장 진출 모멘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24 15:15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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