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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거시 DB는 한계…몽고DB, AI 시대 '차세대 플랫폼' 선언

몽고DB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의 근본적 진화를 선언하며,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몽고DB 도입으로 상담 효율 30% 향상, 운영 비용 50% 절감,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를 공개하며 기술 효과성을 강조했다. 몽고DB코리아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로드쇼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했다. 서울은 전 세계 21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개최지로 선정됐다. 몽고DB 8.0 공개…단순 저장소 넘어 AI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몽고DB는 행사에서 '몽고DB 8.0'을 공개하고, 보야지 AI(Voyage AI) 인수 이후 강화된 임베딩 및 랭킹 기반 벡터 검색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했다. 톨스튼 발터 CXO 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는 더 이상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AI와 긴밀히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낡은 시스템을 다른 DB로 단순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현대화를 이룰 수 없다"며, "몽고DB는 아키텍처와 기술 스택을 근본부터 재설계해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AI가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관계형 DB는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몽고DB의 문서 모델(document Model)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돼 있으며, 클라우드·온프레미스·로컬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AI 레디 데이터베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만여 고객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제는 더 빠른 개발, 복잡도 없는 AI 내재화, 그리고 기술부채 해소"라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샤오천 우 제품관리 디렉터는 MongoDB 8.0의 주요 기술 진화를 발표하며 회복력, 확장성, 보안, 성능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그는 메모리 관리 구조를 재설계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고, 쿼리 모니터링 및 리소스 제어 기능도 강화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샤딩 기능과 임베디드 설정 서버 도입으로 운영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데이터 재분산 속도를 최대 50배 향상시켰다. 또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쿼리 가능한 암호화' 기능을 확장해 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몽고DB 8.0은 지금까지 출시된 버전 중 가장 빠르다"며, "읽기 전용 워크로드는 36%, 혼합 워크로드는 56%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고DB 아틀라스 역시 세로 확장 속도는 50%, 자동 확장 반응 속도는 5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LGU+ 상담 효율 30%↑·메리츠 운영비 50%↓…몽고DB 도입 효과 입증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규동 솔루션 아키텍트는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버킷플레이스, 그래비티랩스, 코코네 엔지니어링, 올거나이즈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몽고DB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350만 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약 4천 명의 상담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AI Agent Advisor)를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의 느린 응답 속도와 비효율적인 검색 문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통해 해소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음성 인식, 자동 분류, 맥락 기반 요약 기능을 탑재해 4개월 만에 현업 적용에 성공했으며, 상담 효율성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도 7% 단축했다. 현재는 주당 100만 건 이상의 문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 아키텍트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상담사가 고객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몽고DB의 벡터 검색이 없었다면 이 같은 빠른 구축과 효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사기 탐지를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금융 환경 특성상 스키마 변경이 빈번하고, 대규모 실시간 분석이 필수적인 조건에서 몽고DB의 유연한 문서 모델과 PSS 아키텍처를 도입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영·분석 워크로드를 통합 처리하고, 무손실 장애 조치와 실시간 사기 감지 알림을 실현했으며, 운영 비용은 50% 절감됐다. 향후에는 AI 기반 고객 분석과 음성인식(STT) 기능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아키텍트는 "금융 분야는 데이터 구조 변화가 잦고 보안 요건도 까다롭다"며, "메리츠 사례는 몽고DB가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대표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Y콤비네이터 출신 글로벌 SaaS 기업 싱클리는 AI 기반 고객 피드백(VoC) 분석 서비스에서 몽고DB 벡터 검색을 도입해 성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의 의미적 유사성 분석 과정에서 클러스터링과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임상시험 보고서(CSR) 작성에 몽고DB의 네이티브 벡터 검색 기능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12주 소요되던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혁신했다. 단순 속도 개선을 넘어 보고서 품질 향상과 규제 대응 효율성까지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김 아키텍트는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임베딩부터 벡터 검색, 키워드 검색, 리랭킹까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몽고DB는 이를 단일 아키텍처로 구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몽고DB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제조, 이커머스,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넥티드카 등 차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와,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 제품 카탈로그 검색, CMS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고DB는 보안과 인증 요건이 높은 공공 및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 인증과 나라장터 등록을 추진 중이며, KT·업스테이지AI와의 MOU 체결을 통해 규제 산업 진출의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준으로는 상위 10대 은행 중 7곳, 상위 15개 제약사 중 14곳이 몽고DB를 도입한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의료 분야에서도 관련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몽고DB 최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랩과, 엔지니어·컨설턴트와 실무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마련됐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데이터독,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협력사도 함께 후원했다. 톨스튼 발터 매니징 디렉터는"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 몽고DB는 이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단순 저장소를 넘어 AI와 긴밀히 통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한 몽고DB는, 기업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 현대화 전략,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의 일관된 경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3:21남혁우

전기차·퍼포먼스로 영국 홀린 '한국타이어'…권위상 3개 수상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영국 유력 타이어 전문 매체 '왓타이어'가 주관한 어워드에서 3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한국타이어는 3일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가 '2025 왓타이어 어워드'에서 각각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와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왓타이어 어워드'는 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서 최고 타이어와 '올해의 타이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심사위원은 제품 성능은 물론 ▲EU 타이어 라벨 등급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 결과 ▲제조사의 ESG 성과 ▲신차용 타이어(OE) 인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 평가한다. 올해 진행된 어워드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에보'와 '벤투스 에보'가 전세계 유수의 타이어 브랜드를 제치고 각각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와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이온 에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전기차 타이어'에 선정됐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대표 제품으로,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설계를 통해 저소음, 향상된 마일리지, 완벽한 그립력, 낮은 회전저항 등 핵심 타이어 기술이 균형을 이룬다. '벤투스 에보'는 '올해의 퍼포먼스 타이어'로 선정되며 '왓타이어 어워드'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4세대 초고성능(UHP) 타이어로, 기존 대비 한층 강력한 제동력과 코너링, 뛰어난 연비 효율 및 마일리지 성능을 두루 갖췄다. 현재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며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라임3 X'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이어 부문에서 '매우 추천' 등급을 받으며, 영국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였다.

2025.09.03 13:14김재성

엔비디아 GPU에 양자 알고리즘 썼더니...성능 73배 빨라져

엔비디아 GPU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플랫폼 속도가 최대 73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신약 개발용 양자 AI 알고리즘을 엔비디아 GPU 플랫폼에서 실행해 73배 이상의 빠른 성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신약 후보 물질을 탐색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양자 AI 알고리즘을 엔비디아 CUDA-Q(쿠다큐) 플랫폼에서 실행했다. 쿠다큐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산을 지원하며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실행을 가속화하는 엔비디아 핵심 기술이다. 이 프로젝트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공동 수행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에 쿠다큐를 적용,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르마는 엔비디아 기술 지원으로 H200와 GH200 기반 쿠다큐 환경을 구성하고 신약 개발용 양자 AI 알고리즘을 테스트했다. 노르마 측에 따르면 쿠다큐는 고전 CPU에 비해 뛰어난 연산 성능을 나타냈다. 특히 18 큐비트 양자 회로 실행과 측정(순전파)은 약 60.14~73.32배, 손실 함수 기반 보정 과정(역전파)은 약 33.69~41.56배 더 빠른 속도로 수행됐다. 또 18큐비트 규모에서는 GH200이 H200 대비 순전파 시간이 22%, 역전파 시간이 24% 더 짧게 측정됐다. 정현철 대표는 "국내외 양자 기술 기업과 병원이 함께 협력해 양자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라며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AI 알고리즘 성능 테스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2:59박희범

포스코그룹, 글로벌 컨설팅 업체 손잡고 안전한 일터 만든다

포스코그룹이 안전 전문 컨설팅사 SGS와 협력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포스코그룹은 SGS와 SGS 본사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2천600여 개 지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날 듀폰사의 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설립한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14일에도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등 그룹의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 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여 안전과 인공지능(AI) 접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2025.09.03 12:35류은주

"EU진출 국내기업 69% 규제 대응 잘 못해"...KISA, 맞춤 지원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유럽연합(EU)에 진출한 대다수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련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KISA는 국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련 규제 대응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EU의 5개 주요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EU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련 법률·규제 대응 실태 조사'를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3주간 진행했다. 주요 5개국은 유럽 내 국내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헝가리)와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소재국(벨기에)이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80.4%는 기업 활동에서 EU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요도 면에서 EU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이하 GDPR)이 가장 중요한 규제이며, 이어 데이터법(Data Act),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 Act), AI법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GDPR 다음으로 의료·제조업은 데이터법을, 서비스업은 데이터법과 디지털시장법을, 정보 통신 기술(ICT) 분야는 디지털시장법과 AI법 대응을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기업을 제외한 응답 기업의 68.9%는 법적 의무와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무적 대응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U 규제 대응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규제•정책 등에 대한 정보 및 이해 부족 ▲전문 인력 및 사내 인프라 부족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및 협력 파트너 확보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특히 EU 진출 초기 기업들은 진출 계획 단계부터 EU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KISA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운영 중인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벨기에 소재)를 중심으로 EU 진출 국내 기업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EU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Data Protection Officer, 이하 DPO)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별•산업별 맞춤형 규제 동향을 제공하고,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실무중심의 세미나 및 가이드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규제 동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정책/제도->국외동향->해외 개인정보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 이메일(gdpr_support@kisa.or.kr)을 통해 EU 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 계획도 문의할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EU는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이자 우리기업의 주요 진출 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체계적이고 세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EU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2:00방은주

KT, 서울대·KAIST와 공동연구 협력 확대

KT는 서울대학교, KAIST와 각각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AICT 기술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산학 공동 연구는 KT가 추진하는 전략적 오픈 R&D 일환으로 기존 산학 협력의 범위를 서울대와 KAIST로 확장해 더욱 심화된 협력 모델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장기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AICT 사업과 직결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서울대와 KAIST는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KT는 GPU와 AI 모델, 데이터 등 연구에 필요한 환경과 자원을 제공한다. 특히 믿:음 2.0 등 자사의 한국적 AI 모델 라인업을 적극 활용해 연구의 실행력을 높인다. 서울대는 인간 중심 신뢰 기반의 AI 핵심 기술 고도화를 위해 ▲자율형 Agent를 위한 강건한 컨텍스트 추론 ▲인간 피드백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RAI 평가기준 및 신뢰성 개선 ▲사용자 상호작용 Actionable AI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KAIST는 프롬프트 압축 및 최적화 기술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KT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자사 파운데이션 모델인 믿:음 2.0의 고도화와 자율형 Agent, Responsible AI 등 한국적 AI 라인업 강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를 공공, 법률, 금융,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데이터-모델-서비스로 이어지는 정교한 AI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협력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AI 기술의 효율성과 적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까지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장병탁 교수는 “최근 AI 기술은 데이터와 인프라의 제약으로 인해 대학 단독으로는 경쟁력 있는 AI 기술 개발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KT와의 공동연구 협력은 KT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통해 AI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AI 인재양성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김기응 교수는 “AI 발전의 핵심은 기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적 접근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긴밀히 연결하는 데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는 학문과 산업을 잇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서 미래 AI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이번 산학은 KT가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들을 중심으로 사업에 빠르게 적용 가능한 과제들로 구성해 KT 연구진과 서울대 및 KAIST 연구진과의 실질적인 협력이 기대된다”며, “AI 기술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산학 협력모델은 국내 AI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1:43박수형

세일즈포스, 4천명 추가 해고…"AI 에이전트가 업무 절반 처리"

세일즈포스가 사내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으로 구조조정을 추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지원 부문 인력 4천 명을 해고했다고 '더 로건 바틀렛 쇼'와 'NBC 베이 에어리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올해 6월 베니오프 CEO는 AI가 회사 전체 업무의 30~50%를 담당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에이전트포스' 플랫폼으로 구축된 고객 지원용 에이전트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며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에이전트는 인간 명령어 없이 24시간 스스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고객의 가격 관련 질문에 응답하고 마케팅 자료를 생성하며 웹사이트를 관리할 수 있다. 베니오프 CEO는 "인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며 "에이전트포스 효율성으로 지원 케이스가 줄었으며 엔지니어를 새로 충원할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수백 명의 직원을 전문 서비스와 영업, 고객 성공 부문으로 재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다수 외신은 이같은 AI 확산으로 인한 인력 감축이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AI 효율성 향상으로 인력 감축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컨설턴트 로리 루티먼 인사(HR) 부문 컨설턴트는 "미국 전역에서 AI로 인한 해고가 늘고 있다"며 "노동자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모든 산업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조사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8개가 생성형 AI를 도입했지만 상당수는 수익에 가시적 영향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베니오프도 AI가 모든 일자리를 자동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 에이전트들과 업무 파트너로서 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9.03 11:38김미정

UDC 2025 개막 D-7..."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행사로 자리잡은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5(UDC 2025)가 오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린다. 두나무가 주최하는 UDC는 2018년 출범 이래 매년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장으로 자리잡아 왔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지식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온 UDC는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Blockchain, to the Mainstream(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이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이제는 실험적 단계가 아닌, 금융과 산업 전반의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흐름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두나무 대표로 취임한 오경석 대표가 첫 공식 석상에 나서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는 오 대표가 어떤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두나무의 중장기 전략과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어떤 길을 걸어갈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가 에릭 트럼프 트럼프 그룹 총괄 부사장과 화상 대면을 통해 금융과 비즈니스, 디지털 자산을 키워드로 글로벌 정책과 트렌드를 해석한다. 또한 윤선주 책임자는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디지털 자산의 메인스트림 진입 로드맵을 제시한다. 미국의 의회 경험과 정책적 흐름이 결합된 논의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이 차지할 미래 위상을 가늠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통 금융 데이터와 크립토 데이터의 차이를 비교하는 세션에는 코인데스크 재팬, 무디스 레이팅스, 카이코의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데이터 시대의 금융 경쟁력을 심도 있게 짚는다. 이번 UDC는 3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테이지 A는 정책·제도와 글로벌 아젠다, 스테이지 B는 최신 기술 트렌드, 스테이지 C는 두나무의 신규 서비스와 전략을 주제로 세션이 펼쳐진다. 스테이지 A에서는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 이종섭 서울대 교수,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한국 디지털 자산 정책의 현재와 미래가 집중적으로 다루는 세션이 진행된다. 미국 정책 방향을 분석하는 세션에서는 양영은 건국대 교수와 산드라 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GBBC) 대표가 참여한다. 미국은 세계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와 제도화 흐름을 선도하는 만큼, 이번 논의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전략적 시사점을 줄 전망이다. 이어 유럽, 일본, 중동 등 주요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정책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는 박세준 티오리 대표가 웹 3.0 보안의 핵심 과제를 다루고, 솔라나·미스틴 랩스·인젝티브·오프체인 랩스 등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각 체인별 대중화 전략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 유재수 전 국장, 서울대 이종섭 교수와 팍소스, 리플 관계자가 가상자산의 제도권 금융 편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세션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스테이지 B는 기술 트렌드에 집중한다. 마크 라이던 에이셔 공동 창립자가 탈중앙화 AI의 현황을 소개하며 AI와 블록체인의 접점이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설명한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철호 교수는 리스테이킹과 롤업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확장성 논의를 심화한다. 정희원 전북대 교수는 블록체인과 양자 컴퓨터의 관계를 다루며, 차세대 기술이 블록체인 보안과 합의 구조에 던지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한다. 이더리움 재단의 스티브 남 정책 및 생태계 개발 담당은 이더리움 프로젝트의 협업 원칙을 공개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스테이지 C는 두나무의 신규 서비스와 기술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업비트 송원준 팀장은 글로벌 인프라와 웹3 접근성을 소개하며 업비트의 해외 확장과 개발자 지원 전략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AI 시대의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기업과 개인 모두가 직면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UDC 2025는 블록체인의 제도화, 금융 편입, 기술 혁신, 콘텐츠 산업 확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를 통해 블록체인의 주류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2025.09.03 11:37김한준

NHN커머스, '굽네몰' 재단장에 쇼핑몰 제작 솔루션 제공

NHN커머스는 지앤건강생활이 운영하는 '굽네몰'의 자사몰 재단장에 쇼핑몰 제작 솔루션 '고도몰'을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굽네몰은 굽네가 만든 닭가슴살 전문몰로, 닭가슴살·간편식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NHN커머스와의 이번 재단장은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플랫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NHN커머스의 고도몰은 1인 기업부터 대형 쇼핑몰까지 규모에 맞춘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굽네몰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타임특가 ▲리뷰 이벤트 ▲등급별 월 정기쿠폰 지급 등 고도몰의 기획전 기능과 부가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몰 중심의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굽네몰과 굽네의 반려견 자연화식 브랜드몰 '듀먼몰'을 통합 계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 고도몰을 기반으로 운영해 오던 듀먼몰에 이어 굽네몰까지 고도몰로 전환하며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두 개의 몰에 각각 로그인·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개선도 병행됐다. 카테고리 구조를 재정비하고 직관적 디자인을 적용해 상품 탐색 경험을 개선했다. NHN커머스 관계자는 “NHN커머스는 CRM, 정기 결제, B2B(기업 간 거래) 특화 기능 등 다양한 고도몰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매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1:23박서린

中, J-20 스텔스 전투기 일반 대중에 공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전투기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점령으로부터 해방 된지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다. 지금까지 '위대한 용'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J-20 스텔스 전투기는 공중 비행 시범을 통해 잠시 공개됐을 뿐, 일반 대중이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투기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비행 시뮬레이터, 드론 조종, 낙하산 점프 등 몰입형 체험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밝혔다. 이 소식은 중국이 J-20 전투기에 대해 점점 더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중국 최초의 폭격기 편대 저공 비행을 포함한 다양한 공중 시범이 계획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J-20은 현재 양산 중으로 중국은 200대 이상의 운용 기체를 보유 중이다. J-20은 신형 WS-15 엔진을 탑재해 애프터버너 없이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 기능을 갖췄다. 중국은 J-20의 2인승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새로운 전자광학 센서 시스템, 개선된 도색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항공기는 이미 운용 중이거나 배치 직전에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이지만, J-20은 드론과 네트워크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중국 J-20은 미국의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II, 러시아의 수호이 Su-57에 대한 중국의 대응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국 국민에게 스텔스 제트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국제 파트너사와 경쟁자들에게도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5.09.03 11:22이정현

"20년 사업 전문가"…어도비, 아태지역 비즈니스 총괄에 벤 굿맨 선임

어도비가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를 가속하기 위해 새 임원을 선임했다. 어도비는 아태지역 사장 및 일본 디지털 경험(DX) 총괄로 벤 굿맨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아태지역의 모든 어도비 비즈니스와 일본 내 디지털 경험 비즈니스를 이끌 벤 굿맨 사장은 스티븐 프리더어도비 엔터프라이즈 부문 최고 매출 책임자(CRO)에게 업무를 보고한다. 스티븐 프리더 CRO는 "벤 굿맨 사장의 리더십 경험은 어도비의 아태지역 및 일본에서의 포부에 부합한다"며 그는 성장에 대한 강력한 비전, 고객 가치 창출에 대한 탄탄한 경험,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적인 팀을 구축해 온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굿맨 사장은 20년 동안 아태지역 및 일본에서 팀을 이끌며 다수 글로벌·현지 기업의 변혁을 주도해왔다. 옥타에서 아태지역 및 일본 총괄 수석 부사장으로 3년간 재직하며 비즈니스 운영·성장 전략을 이끌었다. 2019년과 2020년 어도비 아태지역 디지털 경험 세일즈 부문 총괄도 역임한 바 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인공지능(AI)을 융합해 지능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연결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을 실현하고 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와 마케터 등을 위한 툴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브랜드 성장과 측정 가능한 성과를 지원하고 있다. 굿맨 사장은 "아태지역과 일본은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을 도입하고 확장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관련성 높고 매력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고객·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며 경험 중심의 성장을 주도하는 데 함께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9.03 11:20김미정

더벤처스, '뷰티성수' K-뷰티 피칭대회 심사 참여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오는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뷰티성수 - Be.Licorn: K-뷰티 브랜드 피칭대회'에서 심사위원과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 대표 창업·문화 융합 축제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일환으로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전형 IR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성동문화재단,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데이즈드코리아가 공동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한다. 크래프톤, 펍지성수, 삼성메디코스, 성동구상공회와 함께 더벤처스도 후원사로 참여하며, VC로는 유일하게 K-뷰티 스타트업과 브랜드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는 9월 19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펍지성수 부트캠프에서 열리며,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K-뷰티 브랜드 8개사가 브랜드 피칭, 제품 시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벤처스는 이번 대회에서 유망한 K-뷰티 브랜드를 직접 발굴해 최대 1억 원의 투자 우선 검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1 전략 컨설팅을 통해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팀빌딩 및 채용 등 HR 전략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K-뷰티 브랜드 3개사에는 총 6천만원 상당의 삼성메디코스의 제품 기획 및 제작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문 컨설팅 바우처(총 6백만원 상당), 데이즈드코리아의 소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참가 기업 모집이 진행 중이며, 신청은 9월 11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기업은 서면 평가를 거쳐 최종 8개사가 IR 피칭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25.09.03 11:18안희정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PC버전 사전 다운로드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PC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자는 18일 정식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별도의 설치 대기 없이 바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사전 다운로드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크로스플레이 런처를 내려받아 설치한 뒤, '더 스타라이트'를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글과 애플, 하이브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으며, 게임 출시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컴투스는 컴퓨존과 협업해 제작한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도 공개했다. 전체 화이트 톤의 케이스, 전용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이번 모델은 최신 그래픽카드와 CPU 등 고사양 부품을 탑재해 '더 스타라이트'를 최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약 판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하며, 구매자에게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보상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PC 사전 다운로드를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다운로드를 완료한 뒤 사전 예약 참여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장인 주문서 상자 5개'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를 제공한다.

2025.09.03 11:15정진성

AI와 견고한 신뢰성의 만남: 지텍, AI 지원 F120 태블릿과 V120 노트북 출시로 다목적 러기드 현장 장비 라인 확장

신제품 2종은 베스트셀러 전작의 기반 위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더 커진 화면과 강화된 사양을 제공하며, 산업 현장 전문가를 위한 맞춤형 성능을 갖췄다. 주요 내용: 신형 F120 –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fully rugged) Copilot+ PC 태블릿으로, 엣지 AI 성능을 활용해 현장 업무 흐름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신형 V120 - 장기간 실사용 경험이 축적된 V110의 후속 모델로, 다양한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를 반영하면서도 특유의 유연한 활용성을 유지해 다양한 현장 환경을 지원 두 기기는 국방, 유틸리티, 제조, 공공 안전, 자동차 산업 등 도전적인 작업 환경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현장 전문가들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 타이베이 2025년 9월 3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비디오 솔루션의 선도 기업이자 자체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가 오늘, 고도로 다목적성을 갖춘 신형 현장 기기 2종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 Copilot+ PC 태블릿[1] 인 F120과,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프리미엄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AI 지원 완전 러기드 노트북 V120이다. Getac F120 V120 Utilities 두 신제품은 광범위한 실제 현장 연구와 고객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지텍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F110과 V110을 바탕으로 현장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통 업그레이드 사항으로는 12.2인치 대화면 및 신규 슬림 베젤 디자인, 더 얇고 가벼운 본체, Wi-Fi 7. Bluetooth 5.4, 듀얼 Thunderbolt™ 4 포트, 핫스왑 배터리, TPM 2.0, MIL-STD-810H 및 IP66 인증 등이 포함되며, 현장 전문가들에게 성능과 신뢰성 면에서 세대교체 수준의 혁신을 제공한다. F120 완전 러기드 태블릿 - Copilot+ PC로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 태블릿Copilot+ PC는 현재 이용 가능한 윈도우 기반 장치 중 가장 빠르고 지능적인 제품군으로, 강력한 프로세서와 고도화된 AI 모델 접근성을 통해 현장 업무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Copilot+ PC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40TOPS(초당 1조 연산) 이상의 성능을 지원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 최소 16GB RAM과 256GB SSD 저장공간, 생체인식 보안 인증 지원 기능을 갖춰야 한다. 지텍의 신형 F120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강력한 엣지 AI를 완전 러기드 폼팩터에 구현함으로써,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현장 전문가들의 업무 방식을 혁신한다. 최신 인텔(Intel®) CoreTM Ultra 200V 시리즈 프로세서와 최대 48TOPS 성능의 혁신적 Intel® AI Boost NPU를 탑재해 진단, 이미지 처리, 실시간 분석 등 AI 기반 작업을 가속화하며, 사용자가 문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대 32GB LPDDR5X 메모리, 2TB PCIe NVMe SSD 스토리지, Windows Hello 얼굴 인식 옵션을 갖춘 F120은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고 보안 액세스 기능을 제공하며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국방, 유틸리티, 현장 업무 등과 같이 고급 모바일 엣지 AI 성능이 요구되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의 전문가들에게 이상적인 도구다. V120 완전 러기드 노트북 – AI 지원 컨버터블 파워하우스주요 산업에서 오랜 기간 검증된 실제 배치를 바탕으로 개발된 V120은 지텍의 베스트셀러 모델 V110을 계승하면서, 현장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컨버터블 힌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노트북이 태블릿 형태처럼 활용 가능해지며,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한다. V120의 핵심은 Intel® CoreTM Ultra 200H 시리즈 프로세서다. 이 프로세서에는 Intel® ArcTM GPU와 Intel® Turbo Boost 기술이 통합돼 효율적인 AI 가속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표준 구성은 8GB DDR5 메모리와 256GB PCIe NVMe SSD이며, 더 높은 용량을 원하는 사용자는 64GB RAM 및 2TB SSD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더 큰 디스플레이, 더 스마트한 폼 팩터 F120과 V120은 모두 기존 11.6인치에서 12.2인치로 커진 LumiBon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 터치(Smart Touch)와 지텍의 태양광 가독 기술을 지원한다. V120은 차량이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선명한 시인성을 위해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제공하며, 야외 직사광선 환경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F120은 1,200니트까지 밝기를 끌어올렸다. 화면은 더 커졌지만 새로운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두께와 무게는 줄어 휴대성이 강화했으며,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원활한 연결성과 러기드 성능 상시 현장 작업을 위해 설계된 두 기기는 Wi-Fi 7과 Bluetooth 5.4를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듀얼 Thunderbolt™ 4 타입-C 포트를 기본 장착했으며, V120은 추가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세 번째 포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원격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용자를 위해 전용 GPS 모듈, 4G LTE, 5G Sub-6, 듀얼 SIM(나노 SIM 4FF 및 e-SIM) 등의 추가 연결 옵션도 제공된다. 두 신제품 모두 지텍의 라이프서포트(LifeSupport) 핫스왑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하루 종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추가 대용량 배터리를 선택하면 충전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도 장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TPM 2.0을 비롯한 강력한 데이터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Intel vPro® Technology, 스마트 카드 리더, 앱솔루트 퍼시스턴스(Absolute Persistence®) 등 보안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텍 제품과 마찬가지로 F120과 V120은 MIL-STD-810H 및 IP66 인증을 획득했으며, 영하 29도에서 영상 63도까지 극한의 온도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F120은 최대 1.8m(6피트) 낙하 충격을 견딜 수 있고, V120은 최대 1.2m(4피트) 낙하 충격 저항 성능을 갖췄으며, 추가 보호를 위한 충격 흡수 모서리 설계를 적용했다. 이밖에 염수 분무(salt fog) 인증 및 ANSI/UL 규격 준수 옵션을 통해 부식성•규제•고위험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산업에서의 활용 사례 강력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이 현장용 기기들은 여러 산업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복잡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방 분야에서는 F120의 고급 데이터 처리 능력과 폭넓은 연결성을 활용하여 어떤 차량이든 모바일 지휘 및 제어 센터로 전환할 수 있다. V120의 슬림한 디자인과 유연한 폼 팩터는 고압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데이터 수집을 지원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이 F120의 AI 기능을 활용해 복잡한 진단 작업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차량을 가능한 한 빨리 도로로 복귀시킨다. 공공 안전 분야에서는 경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이 V120의 AI 기능과 지텍 보이스(Getac Voice)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증인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서면 보고서를 즉시 작성할 수 있다. 증인들은 장치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보고서에 직접 서명할 수도 있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사장은 "오늘날 현장 전문가들은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장치를 필요로 한다"며 "지텍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여 현재 직면한 과제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는지 파악함으로써, 우리의 견고한 솔루션이 그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도록 보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F120과 V120은 입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기준을 높였다. 강력한 AI 기능, 더 커진 화면, 그리고 악천후에 강한 기능을 더 얇고 가벼워진 형태로 결합하여 최적의 현장 효율성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F120 및 V120은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2025년 9월 2일 기준 업데이트된 상태이며, 당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본 제품은 최초의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PC 완전 러기드 태블릿이다. 지텍(Getac) 소개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노트북, 태블릿, 소프트웨어, 신체 착용 카메라,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및 기업 비디오 분석 솔루션 등 AI 기능이 지원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 및 지능형 비디오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지텍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일선 작업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텍은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방산, 공공 안전, 구급차, 소방과 구조, 유틸리티,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및 물류 부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텍은 최근 뉴스위크(Newsweek)지가 선정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자세한 내용은http://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하거나 링크드인과 유튜브에서 지텍을 팔로우하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텍과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 코퍼레이션(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기타 브랜드 또는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5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5.09.03 11:10글로벌뉴스

국립민속박물관,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참여...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마련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내일(4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내 박물관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버스(마법의 방-세계 인형의 전시)'와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다문화 꾸러미(10개국) 중 베트남 꾸러미를 현장에 선보인다. 또한 ▲박물관 소장 디지털 아카이브 중 기증자 컬렉션 ▲박물관 교육교구재 ▲국·내외에서 수행한 각종 조사연구 보고서 ▲20여년 간 축적·발간해 온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특별전 및 유물 도록 등 한국민속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전문성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및 박물관 관계자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여 박물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03 11:00이도원

중기부, 中企 기술탈취 막는다…제재 강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근절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기부는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마련을 위한 두 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일 진행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분야 첫 간담회에 이어, 전문가들이 제시했던 다양한 정책 의견을 반영한 정부의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앞서 진행된 첫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기술탈취 소송에서의 '정보 불균형 해소' ▲온전한 손해액 산정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중기부는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의 도입과 현장 안착 ▲손해액 산정의 현실화를 위한 표준 가이드 마련과 소송 과정에서의 활용 확산 ▲중소기업 기술탈취 행위 제재 강화 ▲기술탈취 피해의 초기 대응을 위한 부처 간 협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과 유관 협·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의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편 중기부는 간담회를 거쳐 논의된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대책'을 조속히 발표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과제별 세부 후속조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은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경제성장의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혁신기술의 보호를 위해 논의된 내용들을 제도화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0:50김기찬

[ZD e게임] 넷마블 '뱀피르', 잘 만든 MMO에 뱀파이어 한스푼

넷마블은 지난 달 26일 신작 MMORPG '뱀피르'를 정식 출시했다. '뱀피르'는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직 구글 매출 순위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근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한 만큼, 최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초반 성과에는 '뱀파이어' 테마의 세계관이 큰 몫을 했다. 게임은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가 주인공으로 어두운 세계관과 그에 걸맞은 스토리와 연출, 스킬이 차별점이다. 특히 '흡혈'의 경우 뱀피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캐릭터의 버프와 생존을 모두 담당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연출에 가장 큰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타 게임들이 '뱀파이어'라는 요소는 다수 차용하고 있으나,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뱀피르'는 여기서 주인공(이용자)을 뱀파이어의 새로운 '계승자'로 내세움으로써,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메인 스토리 중 등장하는 컷씬은 게임에 대한 몰입을 더욱 높여준다. 높은 퀄리티로 구현된 컷씬은 뱀파이어의 가장 큰 특징인 어둠, 피 등 여러 요소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BGM과 효과음, 더빙 또한 한몫을 했다. 주요 줄기가 되는 메인스토리 외에도 게임 내 주요 인물인 '선지자'가 직접 되어 플레이할 수 있는 '블러드라인' 콘텐츠도 세계관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저 텍스트를 통한 소개가 아닌 직접 플레이를 통해 뱀피르 세계관의 시작, 주요 캐릭터들의 과거 등 여러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세계관은 잘 구축된 MMORPG와 만나 시너지를 낸다. '뱀피르'는 '피의 형상(변신)', '탈것', '컬렉션' 등 전형적인 모바일 MMORPG식 성장 요소 외에도 '초상화', '규율', '아티팩트' 등 뱀피르 만의 콘텐츠로 성장 요소를 다변화했다. 앞서 언급한 블러드라인과 메인 스토리를 통해 얻는 여러 수집요소도 캐릭터 성장에 소소한 도움을 주고 있었다. 전투 또한 자동전투를 적극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메인 퀘스트도 '처치' 위주의 전투 퀘스트였다. 특히 바이퍼, 블러드스테인, 카니지, 그림리퍼 등 딜러 위주의 클래스만이 존재함에도 각종 '흡혈' 스킬을 통해 유지력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띄었다. 타 MMORPG에서 등장하는 회복 계열 클래스가 없음에도 체력 회복, 버프 등을 자체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것이다. 스킬 사용에 따른 마나 회복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끔 설계돼, 자동 사냥 중 마나 고갈로 인한 불편함도 해소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면서도 '뱀피르'만의 세계관과 개성을 구현해 보는 재미와 몰입감을 높인 것이다. 다만 '명중' 스탯의 비중이 높은 점은 지적사항이다. 높은 레벨 구간으로 갈수록 명중 스탯에 대한 요구치가 높아지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몬스터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수 조차 없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스토리 진행에도 영향을 미쳐 메인퀘스트가 막히는 구간이 생길 정도였다. 개발진은 이 부분을 인지해 3일 진행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넷마블이 '뱀피르'의 가장 큰 강점이자 차별점으로 내세웠던 '파밍 다이아'에서의 평가는 갈리고 있다. 무과금 이용자가 파밍 다이아를 통해 '형상 소환'과 '탈 것 소환', 가방 슬롯 확장 등을 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주간 1천개 제한에 최대 5천개 소지 제한인 점, 거래소에서는 사용불가능한 점 등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거래소 판매가 가능한 여러 아이템의 수급이 원활한 점은 긍정적이다.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여러 아이템과 장비를 거래소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트리니티', '골드' 등 여러 성장에 필요한 재화가 존재하기에, 이들 재화 간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향후 넷마블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기본을 잘 갖춘 모바일 MMORPG에 '뱀파이어'라는 테마를 잘 녹여낸 뱀피르다. 그저 초반 유입을 위한 콘셉트 수준에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콘텐츠의 지속적인 추가와 라이트·헤비 이용자 간의 밸런스 맞추기가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9.03 10:45정진성

식약처, 내년 예산안 8.4% 증가 '8122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도 예산안이 올해 7천489억 원보다 633억 원(8.4%) 늘어난 총 8천122억 원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은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분야로 구분해 편성됐다. 우선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와 관련해 총 1천704억 원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에 대해 공급 중단 품목 주문생산 확대, 극소수요 자가치료의약품 긴급도입 전환 등을 추진을 위해 올해 45억 원에서 내년도에는 6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화장품 수출국인 유럽과 중국의 안전성평가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규제외교'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슬람권 국가의 할랄 인증 및 비관세장벽에 대한 컨설팅을 우리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21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법에 따라 식약처는 체외진단기기의 유효성과 품질 확인 수행을 위한 성능평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7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어난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식품 및 의료기기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유망 제품에 대한 신속한 제품화도 지원을 위해 150억 원의 예산을 신규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생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은 올해 20개교에서 내년 40개교로 확대하고, 서울에서만 운영해 온 예방 교육 전문 인력 인증 과정을 지역으로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90억 원의 예산을 내년 93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마약류 중독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마약류 예방교육과 중독자 재활지원 기반을 강화코자,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에 올해 165억 원에서 내년 171억 원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규제 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예산에 '1천54억 원'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통합 상담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상담 인력을 확보코자 올해 5억 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내년에는 114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신기술‧신개념 제품 심사 가이드라인의 선제적 마련과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특성을 고려한 심사 기준을 마련한다. 국가별 인허가 규정 등 비관세장벽에 대응해 업계에 품목별 허가 사례 분석·제공, 수출국 규제상담 등을 실시하는 수출허가지원 거점을 운영해 신속한 해외 의약품 허가 취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20억 원이었던 것에서 내년안에는 33억 원으로 책정했다. 대학과 산업계,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규제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55억 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먹거리 안전‧건강 식생활 환경 조성 예산안은 '1천871억 원' 식약처는 위해요소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식품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식품 위해요소 발생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52억 원에서 내년 78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한다. 영세업체에 대한 스마트센서 구축 비용 등 재정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해당 예산은 올해보다 7억 원 줄어든 56억 원으로 책정했다. 발달장애인 식이 섭취 현황 조사 및 이들의 가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단 및 식사 지침을 개발 관련 예산은 올해와 동일한 36억 원을 편성했다. 신규 관리 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문신용 염료의 안전관리를 위해 경인지방식약청에 무균시험실 설치 등에 올해보다 2억 원 늘어난 관련 예산안 16억 원을 마련했다. 온라인을 바탕으로 식의약 안전정보 제작에 올해보다 10억 원 늘어난 30억 원을 책정했다. 선제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예산안은 '1천469억 원'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제출자료 요건 검증, 반복·규칙 민원 업무, 자료 요약 및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도록 하여 심사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신속한 의약품 허가로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식품 유통, AI 등에 대응코자 15종의 식품 분야 정보시스템을 통폐합하고 민원‧행정을 자동화하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수립키로 했다. 예산은 올해보다 50억 원 늘어난 1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포렌식 인력과 장비 확보, 마약류 지정을 위한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합성 및 임시 마약류 의존성 평가 확대에 올해보다 9억 원 늘어난 19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5.09.03 10:34김양균

이글루-에브리존,글로벌 안티랜섬웨어 사업 협력

보안 전문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안티랜섬웨어 전문 기업 에브리존이 손을 맞잡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안티랜섬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AI 기반 확장형 탐지·대응(XDR) 핵심 요소인 안티랜섬웨어 기능 확장과 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XDR 아키텍처와 에브리존의 100% 시그니처리스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보안 사업 모델을 도출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유연한 확장과 통합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XDR(Hybrid XDR) 플랫폼 고도화에 힘을 쏟는다. 여러 보안 도메인과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XDR에 다수 벤더 및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한 단계 강화한다. 보안 조직은 기존 보안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연동해 사용자·계정·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에브리존의 '화이트디펜더'는 행위 기반 탐지·차단 알고리즘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변종 랜섬웨어까지 실시간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공신력 있는 다양한 보안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으며, 현재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은 더욱 긴밀히 통합, 고도화된 보안 생태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제 사이버 위협은 조직의 모든 구성 요소를 겨냥하며,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려면 보안을 조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전사적인 방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수많은 침해 사고를 차단해 온 랜섬웨어 대응 기업 에브리존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외 보안산업의 랜섬웨어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우리가 공급하는 '화이트디펜더'는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 효과가 검증된 바 있으며,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기반 XDR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고객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랜섬웨어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0:26방은주

오픈AI, '챗GPT 책임론'에 대응 나섰다…GPT-5·자녀보호 기능 투입

오픈AI가 '챗GPT'의 안전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민감 대화를 'GPT-5'로 자동 연결하고 강력한 자녀 보호 기능을 도입한다. 최근 회사의 모델이 사용자의 정신적 위기를 감지하지 못해 비극적 사건으로 이어진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향후 한 달 내 자녀 보호 기능을 출시하고 일부 민감한 대화를 고도화된 추론 모델로 자동 라우팅하는 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챗GPT'의 안전 시스템 개선을 위한 '120일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챗GPT'와 관련된 비극적 사건들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십대 청소년이 '챗GPT'와 논의한 끝에 사망했고 그의 부모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남성은 '챗GPT'가 망상을 부추긴 끝에 인명 피해로 이어진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픈AI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 맥락에 따라 모델을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라우터' 기술을 제시했다. 시스템이 사용자의 '극심한 고통' 징후를 감지하면 일반 모델 대신 'GPT-5'와 같은 추론 모델이 대화에 개입하는 방식이다. 추론 모델은 답변 전 깊이 생각하도록 설계돼 유해한 프롬프트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새롭게 도입될 자녀 보호 기능은 ▲부모와 자녀 계정 연동 ▲연령에 맞는 모델 행동 규칙 설정 ▲'극심한 고통' 감지 시 부모에게 알림 발송으로 세 가지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의 '챗GPT' 사용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논란이 됐던 메모리 및 채팅 기록 기능을 비활성화해 AI가 사용자의 개인적 정보를 학습해 부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챗GPT'의 근본적 설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사용자의 말을 긍정하고 대화를 이어가려는 '다음 단어 예측' 알고리즘이 오히려 유해한 대화를 중단하지 못하고 심화시키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의사 네트워크, 웰빙 및 AI 전문가 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집단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섭식 장애, 약물 남용 등 특정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의 안전 기준을 재정립하고 미래 안전장치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챗GPT' 청소년 사망 사건의 소송을 이끄는 제이 에델슨 변호사는 "(오픈AI의 대응이) 부적절하다"며 "이들은 '챗GPT 4o'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출시 첫날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03 10:15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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