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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대행○「텔@𝐀𝐃𝐆𝐎𝟗𝟗」○구글 찌라시 대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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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192명 찬성 가결

국회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초유의 계엄 선포에 이어 탄핵심판을 위한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까지 나오면서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까지 이어지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탄핵안은 재석의원 192인에 찬성 192명으로 통과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덕수 탄핵안 제안설명을 통해 “국민은 신속하게 내란 사태의 수습과 종결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는 민의를 받들어 대통령을 탄핵했고 헌정질서대로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안을 처리하고 내란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는 사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상계엄을 보고받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 국무회의를 권한 없이 소집한 사실이 확인됐다. 내란에 동조한 공범을 넘어 내란 정권의 2인자”라며 “어제 한덕수 총리가 내란 사태 수습의 핵심적 해결책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보며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은 분명하다. 내란 핵심 공범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고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죄에서 자유로운 국무위원이 과도적 국정을 이끌어 내란 사태를 안정적으로 종결하라는 것”이라며 “오늘 국회는 민주공화국의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로서 확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안 제안설명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탄핵 가결 정족수를 151표 이상이라 밝히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구호를 외쳤고, 야당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다”며 “그러므로 헌법 제65조 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안건에 대한 의결정족수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국회 탄핵소추 의결은 직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이고 이 안건의 탄핵소추 대상자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여 행사하는 국무총리”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또 “헌법은 대통령에 대해서만 가중의결 정족수를 규정한다”며 “의장은 국회법 제 10조에 따라 국회 의사를 정리할 권한이 있으며 이 안건의 의사진행을 위해 헌법학계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의결 정족수를 판다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의 이같이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 무효”, “직권남용”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끝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 피켓시위를 벌였다.

2024.12.27 16:39박수형

"오늘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쓰세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이 시작되며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디지털 행정 전환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이 세종시 나성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현장 점검에 참가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상황과 주요 시스템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말연시 접속량 증가에 대비한 조치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세종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을 시작했다.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위해 전용 콜센터도 운영해 민원과 애로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발급 지역에는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해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등 광역과 기초 지자체가 포함됐다. 행안부는 시범 발급 과정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 변경 사항과 민원 응대 요령을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또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이 대책은 장애 예방과 대응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연말 디지털행정서비스 접속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7 16:19조이환

우원식 "한덕수 탄핵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안의 가결 정족수 기준이 151석 이상 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한덕수에 대한 탄핵소추안이다”며 “그러므로 헌법 제65조 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안건에 대한 의결정족수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지만, 국회 탄핵소추 의결은 직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이고 이 안건의 탄핵소추 대상자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여 행사하는 국무총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대통령에 대해서만 가중의결 정족수를 규정한다”며 “의장은 국회법 제 10조에 따라 국회 의사를 정리할 권한이 있으며 이 안건의 의사진행을 위해 헌법학계와 국회입법조사처의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의결 정족수를 판다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의 이같이 밝히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 무효”, “직권남용”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024.12.27 16:15박수형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오는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이찬우 전 부원장이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찬우 내정자는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7 14:44손희연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중국서 나왔다…달라진 점은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프로의 모습이 담긴 렌더링이 공개됐다.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여러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메타렌즈 기술을 채택해 아이폰17 프로의 페이스ID 모듈을 줄일 것이라고 들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통해 아이폰17 프로의 디스플레이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아이폰17 프로 다이내믹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전작에 비해 매우 작아졌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5월 홍콩 하이통 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의 전망과도 일부 일치한다. 제프 푸는 아이폰17 프로 맥스에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되고 다른 3개 아이폰17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크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자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타렌즈는 나노 구조화된 재료를 사용해 파장 이하의 규모에서 빛을 조작, 광학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크기를 줄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축소해 동일한 디스플레이에서 더 많은 화면 공간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드라이버스는 아이폰17 프로 뒷면에도 큰 변화가 있다며 상단은 알루미늄, 하단은 유리 소재가 채택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후면 디자인을 보여주는 렌더링도 공개했다. 공개된 후면 카메라 모듈은 이전 제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애플이 가로로 긴 구글 픽셀폰 스타일의 카메라 모듈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어느 쪽이든 아이폰17 프로의 후면 디자인이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변화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7 11:23이정현

AI폰 '기지개' 폴더블폰 '주춤'…새해 '슬림폰' 뜬다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새해에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출시는 주춤했던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애플 인텔리전스' 적용을 새해부터 본격 확대함에 따라 AI폰 경쟁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AI폰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에 맞서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역시 중저가 모델뿐 아니라 고가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폼팩터 다양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틈새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애플 합류로 AI 폰 경쟁 속도 신년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출하량 기준) 자리를 놓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엎치락뒤치락 점유율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갤럭시 S시리즈가 출시되는 1분기는 삼성전자가,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4분기는 애플이 1위 자리를 차지하지만, 나머지 분기 순위는 그때 그때 다르다. AI 기능은 이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기능이 됐다. 올해 AI폰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새해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발주자 애플은 챗GPT 결합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다가 새해는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다른 국가로 본격 확대되는 해다. 새해 AI폰 시장은 기하급수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2억3천420만대다. 전년 대비 364% 늘어난 수치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도 올해 신규 스마트폰 16%가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하고, 2028년 54%까지 AI폰 비중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中 스마트폰 추격 거세져…저가·고가 동시 공략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AI폰을 앞세워 고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데 성공한 이들은 이제 프리미엄 시장도 노린다. 화웨이, 샤오미, 아너, 비보 등 중국 업체 대부분은 수년 전부터 생성형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개발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IDC는 AI 스마트폰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27년 1억5천만대로 중국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뢰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코트라(KOTRA) 상하이무역관과 인터뷰한 한 스마트폰 업계 종사자는 "AI 기술 적용 범위가 늘어날수록, 사용자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향후 AI 스마트폰 개발업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중국 업체들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둔화하고,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삼성전자 점유율이 50.1%로 떨어지고, 화웨이가 30.8%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애플, 성장 둔화 속 폼팩터 다양화로 승부 한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돌파구로 여겨졌던 폴더블폰 시장은 정체기를 맞았다. 내구성과 가격 등의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충성도가 강한 중국 폴더블폰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연간 성장률이 2%대로 뚝 떨어졌다.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라인업 다양화로 위기 돌파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폴더블폰 SE를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새해에는 갤럭시Z플립7 FE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시리즈에서도 변화를 준다. 갤럭시S25 시리즈에 슬림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폴더블 공급 OEM 증가로 인한 폴더블 제품 다양화, 폴더블 사용 고객 증가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폴더블 제품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은 올해 제품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폴더블폰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고 새해에는 삼성이 변화된 트렌드에 대응해 상당 부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플 역시 라인업 다양화에 나선다. 애플은 새해 아이폰17 에어라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정보유출자(IT팁스터) 등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 두께는 6.25㎜로, 아이폰16 프로(8.25㎜)보다 2㎜ 더 얇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석 연구원은 "그동안 새로운 폼팩터 출시는 적절한 가격이 형성됐을 때 항상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삼성과 애플의 폼팩터와 타깃 가격대 변화는 해당 제품 판매량을 크게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새로운 폼팩터 도입 시 기존 제품군의 판매를 잠식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2.27 09:33류은주

갤럭시S25 시리즈, 최종 디자인 나왔다

삼성전자가 새해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의 최종 제품 디자인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액세서리 제조업체 디브랜드(dbrand)가 판매할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 스킨 제품 사진이다. 사진에서 갤럭시S25 3개 모델의 뒷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그 동안 알려진 것과 다르지 않으나 최종 디자인 확인에 가장 근접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경우, 전작의 각진 모서리를 약간 둥글게 처리했다. 갤럭시S25플러스, 갤럭시S25에 비해 모서리가 둥글지는 않지만 손에 잡기 쉽게 바뀌었다. 사진에서 플러스 모델과 표준 모델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없지만, 그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약간 더 컴팩트한 크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갤럭시S25 전체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바뀐 사항은 후면 카메라 링 색상이 기존 실버에서 블랙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전면 모습은 나와 있지 않으나, 그간 나온 정보에 따르면 앞 모습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화면 베젤이 더 얇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디브랜드는 갤럭시S25 스킨 제품에 대한 예약주문을 시작했지만, 제품배송은 1월에 시작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22일 갤럭시S25 시리즈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고, 출시일은 2월 24일로 전망되고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이 전 지역 전체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며, 다른 하드웨어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면적으로 개편된 원UI 7이 갤럭시S25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2024.12.27 09:06이정현

"애플, 자체 검색 엔진 안 만든다"…왜?

애플이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애플은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연방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문서를 통해 “검색 엔진을 개발하려면 수십 억 달러의 비용이 들고 수 년이 걸릴 것”이며, “이는 애플이 집중하고 있는 다른 성장 분야로부터 투자 자금과 직원을 전환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색 사업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자체 검색 엔진을 만들기 위해 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위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현 가능한 검색 엔진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애플이 타겟 광고 판매를 해야 하는데, 이는 애플의 핵심 사업이 아니며 오랜 개인정보 보호 약속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검색 엔진 사업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과 운영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애플은 구글의 검색 엔진을 자사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기본 검색으로 설정하는 대신 구글과 검색 광고 수익을 나누는 계약을 유지해왔다. 애플은 2022년 한 해 구글과의 계약으로 200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구글과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수익 배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이 구글 편에 서서 자체 검색엔진을 구축할 계획이 없다고 직접 밝힌 셈이다. 애플은 문서를 통해 "향후 어떤 협업이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애플만이 말할 수 있다"며 “법원이 애플과 구글이 수익 배분을 못하게 막을 경우 고객에게 최상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2.26 17:22이정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변동성, 환율 1464.8원 마감...장중 1465원 돌파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56.4원) 대비 8.4원 상승한 1464.8원으로 마감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1455.2원에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최고가 1465.9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3일 원·달러 환율 종가 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2429.67로, 코스닥은 0.66% 떨어진 675.64로 각각 마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가 정치권과의 갈등을 예고하며, 이는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근 금리 인하 결정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내년에 금리를 두 차례만 추가로 인하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4.12.26 16:45손희연

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민주당 "내란대행, 탄핵 추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긴금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하면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의 담화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한 대행에 대한 국회의 탄핵 추진이 현실화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재판관 임명 보류 담화에 대해 “헌법상 책임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인정한 담화였다”며 “가장 적극적인 권한 행사인 거부권을 행사하고 가장 형식적인 권한 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12.3 비상계엄을 건의하기 전에 한 총리에게 사전 보고를 했다고 실토한 만큼 한 총리는 내란 사태에 핵심 주요 임무 종사자임이 분명해졌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탄핵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4:15박수형

[속보] 한덕수 "여야 합의안 제출 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 개의 직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이 통과하면 권한대행이 당장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야당 단독으로 동의안이 통과하면 임명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6 13:53박수형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중국 외자 판호 획득

넷마블은 26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이 발표한 외자 판호 승인 목록에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포함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해 9월 출시된 게임으로,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다. 이 게임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이용자들에게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제공한다. 또한,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23년 9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나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번 중국 진출에서는 현지 퍼블리싱을 중국 게임사가 맡고, 넷마블은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IP '신석기시대', '제2의 나라: Cross Worlds', 'A3: 스틸얼라이브', 'KOF 올스타' 등 다양한 게임의 중국 판호를 잇따라 획득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12.26 12:23강한결

HP,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제품 수리 서비스 확대

HP는 26일 국내 가전제품 전문점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제품 수리 접수 거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HP는 롯데하이마트가 운영하는 접수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다. 고장난 노트북을 전국 325개 매장에 맡기면 HP 공인 서비스에서 수거 후 같은 매장으로 반환한다. 대상 제품은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전 제품이며 평일과 주말 모두 제품 수리 접수와 수령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한 맞춤 제품 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가까운 지원 센터에 대한 정보는 HP코리아 카카오톡 채널 '제품수리' 메뉴에서 '센터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P는 국내 시장에서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해 수리 서비스를 강화중이다. 쿠팡과 협업을 통해 HP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료 수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쿠팡의 전국적인 물류망을 활용한 당일 수리 배송 접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국내 주요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한국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49권봉석

마음AI, 세계적 AI학회 '뉴립스 2024' 워크숍서 최우수 논문상

마음에이아이(마음AI, 대표 유태준)는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4'의 워크숍에서 최우수논문상(Outstanding Paper Awards)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음AI는 지난 15일 폐회한 '뉴립스 오픈월드 에이전트(NeurIPS Open-World Agents)' 워크숍에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에 선정된 6개 논문 중 상위 3개 논문에게만 주어진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회사는 "국내 기업이나 대학 논문이 '뉴립스(NeurIPS)'에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에 선정되는 것도 드문 일인데,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라고 밝혔다. '뉴립스'는 AI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 메인 컨퍼런스의 경우 매년 수만 건의 논문 중 극소수만 최종 채택된다. 마음AI는 메인 컨퍼런스가 아닌 'NeurIPS Open-World Agents' 워크숍에서 구두 발표자로 선정된 기업 중 한 곳이다. 마음에이아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 스탠포드대학교, 베이징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기업 및 학교에서 제출한 논문이 워크숍에서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워크숍 주간을 중국측이 했고, 마음에이아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딥마인드와 함께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보통 워크숍 논문 아웃스탠딩은 괜찮은 아이디어에 데모까지 좋은 경우를 말한다. 실험의 완결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번에 마음AI가 수상한 논문 제목은 'Integrating Visual and Linguistic Instructions for Context-Aware Navigation Agents'로 연세대학교 미르랩(유영재 교수)과 공동 연구한 결과물이다. 최근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End-to-End Robot Foundation Model에 관한 선도적 연구다. 이 논문에서 마음AI는 국내 최초로 VLA(Vision Language Action) 모델 'CANVAS'를 공개하며, 카메라로 환경을 인지하고(Vision), 이를 언어적으로 이해하며(Language), 로봇을 제어(Action)하는 새로운 AI 기술의 표준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천문학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야다. 이번 논문의 1저자이자 NeurIPS 학회에서 직접 논문을 발표한 마음AI 조용준 선임연구원은 “이번 학회 기간 동안 테슬라, 구글 웨이모, 크루즈 등 주요 자율주행 로봇 회사의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VLA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들 최고 회사 소속의 연구원들도 마음AI 연구가 VLA 기술 상용화를 위한 방향을 잘 잡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마음에이아이는 최근 이 기술을 기반으로 주행 분야에 특화한 제품 'WoRV(워브)'를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협업에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농기계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데 적합한 'CANVAS'는 변화가 많은 야외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청소차, 군용 자율 이동체와 같이 어려운 활용 사례에 적합하다. 마음에이아이 기술총괄 CEO 최홍섭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VLA 기술이 생소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이 기술이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ChatGPT의 파급력을 상회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누구보다 빨리 시작해 이미 핵심적인 기술과 상용화 노하우들을 확보한 만큼, 수년 내 국내외 주요 자율주행 및 로봇 제조사들이 우리 회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음에이아이는 이번에 수상한 논문과 같이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경량화해 온디바이스AI용 칩에 탑재하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년 2월 말에는 'WoRV(워브)' 모델을 탑재한 차량과 로봇 자율주행 제어용 온디바이스AI 모듈 제품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24.12.26 10:27방은주

"디지털 차별 확대"…英 시각장애 앱 개발자, AI 접근성 강화 촉구

인공지능(AI) 기술이 시각장애인을 배제하며 디지털 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수자를 고려한 포괄적 설계 부족으로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2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톰 페이 왕립 시각장애아동협회 신임 회장은 시각 중심의 AI 기술이 시각장애인을 배제하며 기존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시각장애 아동들의 사회적 소외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는 어린 시절 시력을 잃은 뒤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이맵(Waymap) 내비게이션 앱을 개발한 인물이다. 그는 메타와 구글 같은 대기업이 출시한 시각 중심의 AI 기술이 비장애인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차별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왕립시각장애인협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고 인터넷 사용 빈도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소외가 점차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도 관찰되는 실정이다. 메타는 최근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경 시스템을 선보이며 기술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사진 및 텍스트를 음성으로 설명하는 룩아웃 앱을, 오픈AI는 가상 자원봉사자 시스템을 제공해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포괄적 설계의 부재가 시각장애인을 배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초기 설계 단계에서 장애인의 필요를 고려하지 않으면 기술은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페이는 "디자이너들이 장애인을 위한 설계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기술이 포괄적 접근성을 갖추도록 법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2.26 10:23조이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강화"…메가존클라우드, BaaS 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백업 서비스(BaaS)를 출시하며 데이터 보호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업 코헤시티 및 코오롱그룹 IT 계열사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백업 서비스 BaaS를 공식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이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번 BaaS는 코헤시티의 알타 데이터 프로텍션(ADP)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중복 제거와 압축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데이터 저장량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으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연동되는 모델로 최대 4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BaaS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특정 클라우드에 국한되지 않고 물리적 장애나 데이터 손실 상황에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며 사용자는 특정 시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복원할 수도 있다. 특히 금융, 의료 등 민감 데이터 산업군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보호를 실현할 수 있다. 법적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복구할 수 있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 맞춤형 관리 기능을 통해 IT 부서의 업무를 줄이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백업 정책 설정과 운영을 대신 관리해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며, 복구 시간과 성능을 서비스수준협약(SLA)으로 보장한다. 이상훈 코헤시티 코리아 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우수한 워크로드와 플랫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BaaS는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와 비용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 기술 혁신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0:22조이환

디지털 전환 기로에 선 일본 자동차 시장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일본은 한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효율성의 대명사였습니다. 토요타·혼다·닛산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품질 관리(QC) 혁신과 생산 효율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장악했고, 일본은 자동차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 자동차 시장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던 일본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며, 경쟁국들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 역사적 강자에서 변화의 기로로 일본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초 태동기를 거쳐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일본 내 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전쟁 피해 복구와 경제 재건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던 토요타, 닛산과 같은 제조업체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1970~1980년대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로 불립니다. 이 시기에 품질 관리 혁신과 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의 도입으로 일본 차량은 내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은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1990년 기준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은 약 780만 대에 달했으며, 이는 일본 경제가 안정 성장기로 전환되며 자동차가 필수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 일본 경제는 거품경제 붕괴라는 충격을 겪게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붕괴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고, 자동차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는 일본 내수 경제를 떠받치던 핵심 산업이었지만, 소비 감소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은 약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팬데믹 여파로 2020년에는 460만 대로 급감했고, 2023년에는 약 420만 대에 그쳤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4%로 이런 신차 판매율 저하는 국가 경제 악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현재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외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 감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는 일본 제조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제조사들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생산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급차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또 일본은 전기차(BEV)와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서도 뒤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2000년대 초, 일본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 제조사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가 됐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늦어진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신차의 약 2%에 불과합니다. 한국이 약 9%, 유럽 주요국들이 20~25%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일본은 초기 선도자에서 점차 추격자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제조사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 등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부족: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 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외국 기업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습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 같은 강력한 자국 브랜드의 존재는 일본 소비자들의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독점적 위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의 지연과 전기차(BEV) 전환의 속도 저하는 외국 기업, 특히 기술 혁신을 무기로 하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고도화된 제조 기술과 정교한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와 보험 가입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 대면 중심 시스템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구매의 약 90%는 여전히 지역 자동차 판매원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보험 가입 방식 역시 보험사와 직접 상담 후 대면 계약을 맺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2023년 기준 일본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한국의 85%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한국이 2016년에 경험했던 시장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며, 판매자와의 관계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령화도 한몫 합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며,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한국식 구매 방식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방식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빈틈을 기회로, 디지털 격차 속 숨겨진 가능성 빈틈은 곧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디지털화 부족으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은 차량 검색, 계약, 보험 가입, 유지 보수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조 엔(약 50조원)으로 한국 자동차 보험 시장(약 20조) 대비 약 2.5배 이상 큽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은 여전히 대면 중심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보험 가입자의 대부분은 대리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험 비교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대리점을 통한 가입은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불변 요소를 파고들어 한국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일본 시장에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도 2016년까지만 해도 다이렉트 보험 시장은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클릭 몇 번으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경험하며,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2023년 약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으로 일본 시장을 연결하다 일본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보험 가입과 관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일본 보험사들에게는 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제안하며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일본 보험사들은 현재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자동차 보험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자동차 산업 혁신의 주도자였던 일본은 이제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일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국의 모델을 복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산업 협력이 강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양국 간의 경제적 성과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2.26 10:15이성미

올해는 AI 혁신 확산의 해…新기술로 새해 투자 '청신호'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 한 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텍스트 생성 중심을 넘어 멀티모달, 고급 추론, 영상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진전을 이루며 산업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지능형 조력자로 변모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국내 AI 기업들이 이를 중심으로 연구와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새해에는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AI 혁신의 진면목이 가시화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챗GPT'가 출시된 지난 2022년 말 이후로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AI가 이미지, 음성, 비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기술로 진전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등 주요 생성 AI들은 모두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입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처리하는 능력을 각인시켰다. 특히 오픈AI가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는 음성 기반 상호작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실시간 대화에서 감정을 인식하고 비언어적 신호를 파악해 대화 흐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 말투와 감정 상태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며 '인간에 버금가는 대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영상 AI 분야 역시 눈부신 진전을 보였다. 오픈AI가 지난 2월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번달에 출시한 '소라'는 최대 20초 길이 영상을 생성해 '챗GPT'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주 유사 서비스인 '비오2(Veo 2)'를 공개했다. '비오 2'는 4K 해상도와 2분 이상 길이의 영상, 물리 법칙 반영, 인간 움직임·표정 이해 등을 통해 사실감 넘치는 가상 세계를 연출해 업계의 찬사를 받았다. 고급추론 능력 역시 크게 발전했다. 지난 9월에는 오픈AI가 'o1'과 'o1 미니'를 출시해 패턴 매칭을 넘어 사고 과정을 모사하는 모델로 과학, 코딩, 수학 영역에서 탁월한 성능을 시연했다. 'o1'은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86% 정확도를 기록하고 대학원 수준의 물리·화학·생물학 문제도 소화하는 등 AI가 초고급 인력이 다루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중국 스타트업 딥씨크가 지난달 유사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했으며 구글도 지난 20일 '제미나이 2.0 플래시 사고모드'를 발표해 경쟁에 가세했다. 구글이 최초로 고급 추론 모델을 발표한 당일 오픈AI는 'o1'의 후속작인 초고성능 추론 모델 'o3'와 소형 모델 'o3 미니'를 공개해 경쟁에 불을 지폈다. 'o3'는 국제 코딩 테스트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을 기록해 세계 상위 0.2%에 해당하는 '인터내셔널 그랜드마스터' 수준을 입증했다. 이는 오픈AI 내부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회사는 내년 1월 말 'o3 미니'를 먼저 출시하고 곧이어 'o3'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 발전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 토큰의 가격 하락 흐름도 두드러졌다. 오픈AI의 'GPT-4' 토큰 가격은 출시 당시 100만 개당 36달러(한화 약 5만원)에서 약 1년 반 만에 4달러(한화 약 5천600원) 수준으로 낮아졌고 구글은 제미나이의 토큰 비용을 최대 65% 인하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텍스트·이미지·음성 처리 능력을 고도화하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5'가 광범위한 컨텍스트 처리와 고성능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이들은 오픈소스 공개, 특화 모델 개발 등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에 힘쓰는 모습이다. 카카오도 AI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자사 AI 브랜드 '카나나'를 공개하며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현재 사내 베타 테스트 중인 카나나는 내년 1분기 일반 사용자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답변과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 해는 결과적으로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지능형 조력자로 변모한 해"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진전을 바탕으로 한층 정교하고 자율적인 서비스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년에는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자율적 목표 달성으로 업무·생활 혁신 신년에는 AI가 단순히 '명령에 반응하는 비서'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에이전트'로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여행 일정 수립, 코드 작성, 업무 자동화, 문서 검토, 웹 검색, 양식 작성 등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스스로 해결한다. 일례로 "다음 주 출장을 준비해줘"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항공권 예매, 호텔 예약, 일정 조율까지 모두 처리하는 등 환경을 인식하고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이미 앤트로픽은 지난 10월 '클로드 3.5 소넷'을 발표하며 컴퓨터 제어 기능을 통한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에 최초 진입했다. '소넷'은 AI가 마우스 움직임, 클릭, 키보드 입력 등 실제 PC 사용을 모방하도록 설계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 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에 가세해 새해 1월 '오퍼레이터'라는 이름의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코파일럿', 아마존은 '노바',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제품 군에 각각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이들 에이전트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AI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금융, 소매, 물류,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에이전트 솔루션'의 확산을 이끌 전망이다. AI가 단순한 지원자에서 독립적인 업무 주체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은 에이전트 기술의 개발과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AI 기술 검증과 대중화의 해였다면 새해는 진정한 AI 조력자 시대의 개막"이라며 "에이전트 기술은 AI가 대중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확대 '청신호'…국내외 기업, IPO 시동 등 AI에 전폭 베팅 올해 AI 기술의 폭발은 투자 시장에도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오픈AI는 66억 달러(한화 약 8조6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1천570억 달러(한화 약 205조원)를 인정받았다. 앤트로픽 역시 아마존, 구글, 멘로 벤처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원 속에 40억 달러(한화 약 5조2천억원)을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약 300억~400억 달러(한화 약 39조~52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AI 연구 강화, 컴퓨팅 능력 향상, 복잡한 문제 해결 도구 개발로 이어져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오픈AI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모델 고도화와 인프라 최적화에 나섰으며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과 '인퍼렌시아' 칩을 활용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배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AI 투자 열기가 뜨겁다. 네이버는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으로,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의 'AI 임팩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새해를 'AI 서비스 적용의 해'로 선포하며 검색·쇼핑·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연계해 통합 검색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LG그룹 역시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오는 2028년까지 투자액 100조원 중 절반가량을 AI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천만 달러(한화 약 138억원) 규모의 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혁신 기술 트렌드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올해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하며 지난해 1천255억 원 대비 19.5%를 증액했다. 주요 투자로는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 통합에 약 1천억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에 500억원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AI 브랜드 '카나나'의 정식 론칭에 따라 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AI 중견·중소 기업들의 상장 행보도 두드러진다. 뉴엔AI(구 RSN)는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올해부터 IPO 준비에 나섰다. 설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는 구어체·비정형·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퀘타(Quetta) LLM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연평균 매출 20%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의 기술특례 평가에서 동시에 'A, A' 등급을 획득하고 프리IPO 단계에서 10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즈넛도 새해 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정부·금융·법률 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핵심 기술은 언어 이해, 정보 탐색, 대화 응답,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되어 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신제품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타도 신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AI 최적화 기술 전문 기업인 노타는 자사의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통해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효율적인 AI 성능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기술특례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해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이같이 투자 기회 확대와 대중화 흐름은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에 본격화될 AI 에이전트 경쟁과 멀티모달 AI의 고도화가 투자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 능력을 갖추는지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0:15조이환

구글, 경쟁사 AI로 모델 평가…'제미나이-클로드' 비교 논란

구글이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성능을 평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테크크런치는 구글 내부 문건를 인용해 회사 AI 평가 작업에 참여하는 계약직 직원들이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의 답변 비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진실성, 정확성, 안전성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두 모델의 답변을 점수화하고 있다. 계약직 직원들은 '클로드'가 '제미나이'보다 안전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클로드'는 안전하지 않은 프롬프트에 답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정 주제에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이와 반대로 '제미나이'는 '누드 및 결박'과 같은 안전 문제가 있는 답변을 생성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상업 약관에 따르면 자사 AI를 경쟁사 제품 개발에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구글이 이러한 활용에 대한 허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평가 작업이 업계 표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테크크런치는 "AI 모델을 보다 뛰어나게 만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구글은 계약직 직원들에게 경쟁사 AI와 자사 AI의 답변에 대한 비교를 맡겨 상세한 평가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2.25 18:47조이환

"배민 장바구니 화면 캡처해 제미나이로 AI이미지 만드세요"

구글이 배달의민족과 함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특별한 연말연시 이벤트 '제미나이 홈파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AI의 유용하고 다양한 기능이 친숙한 Z세대를 겨냥한 행사로, 배달의민족 앱(배민 앱) 이용자는 내년 1월 5일(일)까지 2주간 자신의 장바구니 화면을 캡처한 뒤, 이 화면을 제미나이를 활용해 '상차림 이미지'를 생성, 인스타그램에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된다. 자세한 이벤트 응모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용자는 배민 앱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고 해당 화면을 캡처한 뒤, 캡처한 이미지와 프롬프트(명령어)를 활용해 제미나이 앱 대화창으로 '상차림 이미지'를 생성하면 된다. 생성된 결과 이미지를 필수 해시태그(#제미나이홈파티)와 함께 기재하고,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baemin_official)을 태그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면, 해당 고객을 무작위로 추첨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참여 이용자 중 총 3명에게는 배민 365일 자유이용권(배민 1만 5천원 할인쿠폰 365장)을 증정하며, 10명에게는 배민 한달 자유이용권(배민 1만5천원 할인쿠폰 30장)을 제공한다. 또한 최현석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쵸이닷' 2인 식사권(100만원 상당)을 고객 3명을 선정해 선물하며, 매일 100명을 추첨해 배민1일 자유이용권(배민 1만5천원 할인쿠폰)도 증정할 계획이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제미나이 홈파티 챌린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제미나이의 유용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일상 생활에서 친숙하게 체험해 보는 한편, 연말연시 기간 지인들과 홈파티 음식의 따뜻한 추억도 만드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글은 제미나이를 비롯한 AI 기술이 실생활에 녹아들어 이용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연말연시 구글과 함께 진행하는 제미나이 홈파티 챌린지가 고객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제미나이(Gemini)는 구글의 차세대 AI 어시스턴트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AI 모델이다. 요리뿐만 아니라 사진 생성, 실시간 번역, 개인화된 추천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나은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4.12.25 11:0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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