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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비즈플레이, 제7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비즈플레이, 제7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 참가 비즈플레이가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7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bzp출장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분야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비즈플레이는 '출장 업무 AI 혁신을 통한 비용관리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비즈플레이는 ▲출장 업무 현황 및 변화 ▲bzp출장관리 서비스 개요 및 사례 ▲서비스 활용 방안 등을 소개하며 공공분야 출장 관리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노그리드, '새싹 클라우드 JR 엔지니어 양성 캠프' 수료식 진행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JR 엔지니어 양성 캠프'의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 및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금천캠퍼스 SW 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이노그리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사업을 수주하며 클라우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클라우드 전반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펜타시스템, 생성형 AI 모듈 '오아시스' 개발 펜타시스템이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아크라 포인트'에 생성형 AI 기능 적용 모듈인 '오아이스'를 개발했다. 이번 기능 추가로 아크라 포인트는 복잡한 명령어 대신 일상적인 언어로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운영하는 AI 기반 시스템 접근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또 AI 위험분석 기반 이상징후 평가기능으로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상황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보안 조치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비소프트,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 11기' 성료 투비소프트가 지난달 29일 '넥사크로 전문가 양성과정 11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이번 11기는 한성대학교 학생 12명이 참가해 2개월간 총 336시간의 집중 교육을 마쳤다. 이날 수료식에서 김모란희 투비소프트 대표는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으며 교육을 마친 학생들이 준비한 실전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핑거 컨소시엄, 라오스 태양광·바이오가스 복합 발전 사업 수주 핑거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및 바이오가스 발전을 결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이 코트라(KOTRA)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부문에 선정돼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핑거와 씨투이, 에이치엔에이치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비엔티안에 돈육을 공급하는 돼지농장 공용부지를 활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돼지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융복합 사업이다. ◆티어라인,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 선정 티어라인이 구글의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티어라인은 향후 2년간 최대 20만 달러(약 2억6천만원)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AI 최적화 인프라를 활용한 웹3용 '풀체인 AI' 플랫폼 개발을 한층 가속화하고 웹3 교육과 리소스 지원도 함께 받는다. 티어라인은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규모·보안 인프라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들의 학습·배포·개선 속도를 높이고 스마트 컨트랙트·디앱·AI 추론 레이어 간 안전한 연계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2025.09.01 16:45한정호

기자 10명 중 8.6명 "AI 교육 받은 적 없다"… 언론계 현황 조사했더니

바스크대학교(University of the Basque Country)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언론계 전문가들의 인공지능(AI) 교육 수준이 심각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504명의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주요 언론사 혁신 리더 6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결과는 언론계의 디지털 전환 준비 상태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AI 교육받은 언론인 겨우 14.1% 연구 결과, 바스크 지역 언론계 종사자 중 AI 교육을 받은 비율은 14.1%에 그쳤다. 이는 AI 기술이 언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수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대부분이 회사 차원의 체계적인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지식을 습득했다는 점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언론인(15.9%)이 남성 언론인(12.7%)보다 약간 높은 교육 참여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언론계의 AI 대응 준비는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언론인 중 43.3%가 교육 부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AI 교육을 받은 비율은 8.5%에 불과했으며, 12.9%는 독립적으로 교육을 추진했다. 이는 언론사들이 AI 교육에 대한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교육 참여율, 디지털 매체 25.8% vs 전통 매체 10% 미만 매체 유형별로 AI 교육 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뚜렷한 격차가 드러났다. 디지털 네이티브 매체나 부서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은 25.8%의 교육 참여율을 기록했지만, 전통적인 매체 형태인 라디오(10.8%), 인쇄매체(9.6%), 텔레비전(5.8%)은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순수 저널리즘 업무에서 벗어날수록 AI 교육 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광고 대행사 종사자들의 44.4%가 AI 교육을 받았으며,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서 직원들도 21.2%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비즈니스 지향적이고 경제적 동기가 강한 분야에서 AI의 시간 절약과 비용 최적화 효과를 일찍 인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언론사의 규모와 영향력도 교육 수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제적 매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AI 교육 참여율은 21.7%로 지역 매체(12.2%)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이러한 격차는 AI 기술 도입이 기존 언론계의 디지털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을 시사한다. 직무별 AI 교육 양극화 심화… 기술직 66.7% vs 진행자 6.3% 직무별 분석에서는 더욱 극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기술직 전문가들의 66.7%가 AI 교육을 받은 반면, 언론의 핵심인 편집자(13.8%)와 진행자(6.3%)는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는 AI 기술의 전문성이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고급 소프트웨어 사용 등의 기술적 역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관리직과 리더십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경우 25%가 AI 교육을 받아 전략적 의사결정과 혁신에서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래픽 디자인 전문가(18.75%), 제작진(15.8%), 광고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도 상당한 교육 참여율을 기록했다. 책임자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일반 직원보다 두 배 높은 교육 참여율(19.9% 대 9.4%)을 보인 것은 AI 기술의 파괴적 특성과 업무 프로세스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그리고 더 많은 교육 기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개월이면 구식 된다" 언론 리더들이 말하는 지속적 AI 교육의 필요성 연구에 참여한 언론사 리더들은 AI에 대한 순전히 기술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저널리즘의 핵심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이해와 윤리적 고려사항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인터뷰 참가자는 "뉴스룸에는 이런 주제들에 대해 훈련받은 사람들이 필요하고, 물론 기술적 차원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윤리적 차원에서도 AI에 대한 기술적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리더는 AI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언급하며 "단 2개월 만에도 이미 구식이 된다. 따라서 교육 노력은 일회성 이니셔티브가 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장의 요구가 교육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지적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언론계에서 AI 교육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주된 이유는 언론사들의 투자 부족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도입니다. 특히 지역 매체와 전통적인 언론사들은 AI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미흡하며, 대부분의 교육이 개인의 자발적 학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Q: AI 교육을 받지 않으면 언론인으로서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AI를 활용하지 않는 언론인들 중 43.3%가 교육 부족을 주된 장벽으로 꼽았습니다. AI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효율적인 뉴스 제작, 팩트체킹,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언론인이 AI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기술적 이해와 윤리적 판단력을 균형 있게 갖춰야 합니다. AI 도구 사용법뿐만 아니라 편향성 문제, 허위정보 생성 위험, 개인정보 보호 등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1 14:26AI 에디터

콘진원, 오는 5일 '2025 게임문화축제' 개막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후원하는 '2025 게임문화축제'의 개최를 1일 예고했다. 콘진원이 주관하는 이번 '2025 게임문화축제'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 하이커 그라운드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누구나 참여해 게임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게임과 문화가 만나는 강력한 플랫폼'을 주제로, 국내외 대표 게임 전시·체험, 미션 게임, 이스포츠 대회, 게임 음악·미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네오위즈·하이디어 '고양이와 스프'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2'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크래프톤 '인조이' 등 국내외 대표 게임사가 참여해 최신작과 인기작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2~3층에 마련된 각 게임의 세계관을 반영한 몰입형 체험존에서 직접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인디 부문 수상작인 ▲래토피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안아줘요 동물맨션 등도 전시되어 창의적인 인디게임의 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아트 그라운드'에서는 주요 게임사의 원화 전시가 진행된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크래프톤이 참여하였고, 총 12개의 게임의 예술적 시도가 공개된다. 이외에도, 게임 삽입곡(OST)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감상존', 게임 캐릭터 입체(3D) 모델링을 활용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AR 홀로그램 포토존', '코스프레 체험존' 등 게임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오는 6일 오후 5시 하이커 그라운드 1층 야외 무대에서는 게임 삽입곡(OST)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GCF 이스포츠 리그' 본선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리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종목인 '이터널 리턴'으로 진행된다. '게임문화 가족캠프' 참가 가족을 초청한 '브롤스타즈' 이벤트 매치와 웹툰 스토리 기반 '호탐이 미션 게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및 PC, 아케이드게임 등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체험형 K-콘텐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축제가 게임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확산해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가길 기대한다"며, "또한, 새로운 문화 명소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에게도 K-게임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고 K-콘텐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01 13:49정진성

AI가 장바구니까지 챙긴다…이커머스,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쇼핑을 차세대 핵심 활용처로 점찍으며 수천억 달러 규모의 이커머스 산업이 근본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1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오픈AI·퍼플렉시티·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AI 챗봇을 활용한 상품 검색과 자동 주문 기능을 앞다퉈 선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소비자가 브랜드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기보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을 탐색·구매하는 패턴으로 이어지고 있다. 판매자와 브랜드들은 AI 시스템에 자사 제품이 노출되고 추천되도록 판매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일부 광고주는 긴 URL에 키워드를 삽입하거나 챗봇이 권위 있는 사이트로 인식하는 매체에 노출되도록 하는 방식을 활용 중이다. 프로파운드·리파인·알골리아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챗봇 대화 속 브랜드 노출 여부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프로파운드 제임스 캐드월러더 공동 창업자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이커머스 사이트를 직접 찾지 않을 분기점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는 소비자가 아닌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의 주요 방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 패러다임 변화도 뚜렷하다. 마케팅 분석업체 세무르시에 따르면 유럽 내 구글 검색의 60%는 클릭으로 이어지지 않고 AI가 생성한 텍스트 개요만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내년까지 전통적 검색 엔진 사용량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는 브라우저 내에서 장보기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용자가 "저녁 식사와 디저트 재료를 사달라"고 하면 AI 시스템이 슈퍼마켓 사이트를 탐색해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식이다. 오픈AI는 여기에 통합 결제 기능을 붙여 챗GPT 안에서 거래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받는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다양한 앱을 넘나드는 '코멧' 브라우저를, MS는 웹 쇼핑 지원 기능 '액션'을 출시했다. 구글은 가격 추적과 맞춤형 추천을 강화한 AI 모드를 발표했다. 구글의 릴리안 린콘 부사장은 "복잡한 상품 비교를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는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I 쇼핑 확산이 브랜드·마케팅 전략에도 큰 변화를 요구한다고 지적한다. 챗봇은 주로 검색 상위 결과를 참고하기에 웹사이트 로딩 속도, 제품 설명의 구체성, 텍스트 중심 광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 의미 기반 검색이 확산되면서 맥락 중심 검색에 맞는 제품 카탈로그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 공간 역시 자사몰이나 아마존에서 벗어나 챗봇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딤 알버스 뎁트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는 소비자 대신 AI 에이전트끼리 거래가 이뤄지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1 12:26한정호

SOOP, '구글 플레이 ASL 시즌20' 조지명식 진행

SOOP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되는 이(e)스포츠 리그 '구글 플레이 ASL 시즌20'의 16강 조지명식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ASL은 2016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져온 국내 유일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리그다. 앞서 진행된 24강에서는 ▲임홍규·조기석(A조) ▲김택용·이영웅(B조) ▲박상현·변현제(C조) ▲김정우·김명운(D조) ▲이제동·유영진(E조) ▲방태수·황병영(F조)가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조지명식에서는 24강을 통과한 12명의 선수와 ▲시드권자 김민철(Z) ▲도재욱(P) ▲장윤철(P) ▲이재호(T) 총 1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오는 8일부터는 16강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본선 맵으로는 기존 맵인 ▲라데온 ▲도미네이터 ▲폴스타 ▲메트로폴리스에 신규 맵 ▲울돌목 ▲리트머스▲ 녹아웃을 추가해 진행된다. '구글 플레이 ASL 시즌20'은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대회 생중계 및 VOD 다시보기는 SOOP 이스포츠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5.09.01 12:17박서린

컴투스,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개발자 노트 영상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하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새로운 개발 노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더 스타라이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더 스타라이트'가 MMORPG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한 다양한 설계 방안을 개발진의 목소리로 전한다. 먼저 이용자 소유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설계한 구조를 소개했다. 핵심 아이템은 필드·월드 보스·파티 던전 등 플레이 과정에서만 얻을 수 있으며, PvP가 가능한 던전 '별의 낙원'에서는 높은 위험과 함께 더 높은 보상을 노릴 수 있다. 또한 본인 인증 강화와 AI 머신 러닝 기반의 행태 분석을 통해 작업장 등 불법 행위에도 대응해 이용자 소유물 가치를 보호할 계획이다. 공평한 성장을 위한 장치도 공개됐다. 보스 스케줄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정해진 일정에 맞춰 보스에 도전할 수 있고, 서버 내 모든 유저가 참여 가능한 월드 보스는 대미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고 마지막 일격 성공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일반 필드와 필드 보스에는 충돌을 적용하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전투에 참가할 수 있고 자유로운 이동을 활용한 전투 구도가 만들어지는 한편, PvP 콘텐츠 '영광의 섬'에는 충돌을 적용해 위치 선정과 전술 운용이 충요한 전략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몬스터 도감 등록에 필요한 정수 중에선 전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정수도 있어 꾸준히 플레이하면 누구나 쉽게 도감을 완성할 수 있으며, 던전과 영광의 섬, 길드 활동, 업적 등을 통해 얻은 주화는 교환 상점에서 영웅 등급 탈것이나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치를 통해 누구나 효율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마련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발 노트 영상에서는 PC 버전과 크로스플랫폼 환경도 강조했다. PC에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으며, 모바일과 연동 플레이는 물론 리모트 접속까지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모험을 이어갈 수 있다. 영상 말미에는 메린가지 아바타·탈것 11회 소환권과 장인의 강화석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는 쿠폰 보상도 소개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초대형 MMORPG다. 회사 측은 오는 18일 이 게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사이트와 구글·애플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2025.09.01 11:55이도원

웨이브, JTBC 예능·드라마 콘텐츠 추가 확대

웨이브가 '아는형님',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굿보이', '옥씨부인전' 등 JTBC 인기 예능 및 드라마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했다고 1일 밝혔다. 웨이브는 JTBC 최신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부문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한다. 우선 예능 부문은 '아는 형님', '한끼합쇼', '1호가 될 순 없어2',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톡파원 25시',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제공한다. 시즌제 예능 '최강야구' 시즌 1~3도 오픈한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이혼숙려캠프', '뭉쳐야 찬다4',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등 JTBC 예능을 선보인 바 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지난 5월 JTBC 드라마 최초 '굿보이'를 서비스한 데 이어, '옥씨부인전', '대행사', '재벌집 막내아들', '클리닝업', '부부의 세계', 'SKY캐슬', '품위있는 그녀' 등 JTBC 주요 작품을 드라마 라인업에 추가한다. 올해 들어 웨이브는 JTBC, CJ ENM 등 주요 방송사뿐 아니라 웹 예능 제작사와의 협력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CJ ENM 영화, 홈초이스 영화, OCN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어 JTBC 인기 예능·드라마까지 추가함으로써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박민우 웨이브 콘텐츠비즈 리더는 “국내 주요 방송사 및 인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웨이브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1 11:44진성우

문체부,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독자 인기상 투표 돌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2025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6편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 웹툰 어워즈'는 웹툰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시장에서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서울 송파구)에서 열린다. 이번 본상 후보작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독자 추천작 1천338편이 몰려 웹툰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본상 후보작 선정은 작가와 제작사 등이 출품한 78편과 독자 추천작 상위 21편 등 총 99편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담당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작품 26편을 선정했다. 본상 후보작에는 국내 작품 외 일본 국적 작가의 작품 3편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전 세계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자 인기상' 부문을 신설한다. '독자 인기상'은 본상 후보작 26편 중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독자의 선택을 받은 작품에 수여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늘부터 시상식 전날인 다음 달 21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투표는 1인당 매주 1번씩 총 8번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상 수상작은 후보작 26편을 대상으로 본심을 거쳐 '대상'과 '심사위원장상'을 포함한 총 10편을 선정한다. 본심은 심사위원장 이현세 작가를 비롯해 창작자, 학계, 평론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10인 내외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진행한다. 올해는 작년 '더 그레이트'로 '심사위원장상'을 받은 광진 작가도 본심에 참여해 심사에 전문성을 더한다. 이번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한다. 축제 기간 아이스링크장에서는 특별 기획전시를 열고 롯데타워에서는 축제 전후 기간 다양한 웹툰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운영한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웹툰 산업 종사자와 전 세계 독자가 작품의 성과를 함께 축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웹툰이 독자와의 호흡을 통해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웹툰 산업 종사자와 독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1 11:28이도원

구글클라우드, 뤼튼에 AI 모델 추가…아시아 고객 확대

구글클라우드가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확대한다. 구글클라우드는 뤼튼의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에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크랙은 지난 4월 출시된 AI 캐릭터 상호작용 서비스다.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생성하고 세계관을 만들며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 도입으로 대화 일관성과 몰입감이 강화될 것이란 반응이다. 그동안 구글클라우드는 크랙 서비스에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제공한 바 있다. 뤼튼의 신규 서비스 뤼튼 3.0에도 제미나이 2.5 모델군이 적용됐다. 두 기업은 데이터 보안과 분석 영역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뤼튼은 구글클라우드 '버텍스 AI' 암호화 기능을 통해 데이터 처리 전 과정을 보호하고 있으며 사내 의사결정에 빅쿼리를 활용하고 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크랙에 도입할 AI 모델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앞으로도 뤼튼의 긴밀한 AI 파트너로서 한국과 일본을 넘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0:48김미정

美, 'AGI 거품' 경고에도 천문학적 투자…中, 조용히 실속 챙긴다

미국이 범용 인공지능(AGI) 선점을 위해 천문학적 자원을 쏟아붓는 동안 중국은 당장 돈이 되는 실용 기술 확산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꿈'과 중국의 '현실' 중 어느 쪽이 미래를 지배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 전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 '챗GPT'가 지난 2022년에 등장한 이후 3년 가까이 미국이 AGI 개발 경쟁에 몰두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의 중국은 'AI+' 캠페인을 앞세워 산업 응용 분야를 파고드는 모습이다. 중국의 실용주의 노선은 이미 산업 현장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중국 국영 매체 다수에 따르면 중국산 AI 모델은 고등학교 입시 시험 채점부터 일기 예보 정확도 개선, 경찰 출동 지원, 농민 컨설팅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입됐다. 칭화대학교는 AI 가상 의사가 인간 의사를 보조하는 AI 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지능형 로봇은 자동차 '다크 팩토리'를 운영하고 직물 결함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역점 사업인 신도시 슝안에서는 농업 AI 모델이 작물 선택과 해충 방제를 돕고 지역 경찰의 사건 분석과 대응 결정을 지원한다. 반대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GI를 '성배'로 여기며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 구글, 오픈AI 등은 최고의 인재와 데이터센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미국 의회 위원회는 AGI 경쟁 승리를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을 거론할 정도로 AGI를 국가적 의제로 다룬다. 다만 최근에는 실리콘밸리 내부에서조차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오픈AI가 야심 차게 내놓은 'GPT-5'가 기대 이하의 성능으로 사용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마저 AI 투자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며 과열된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이 실용 노선을 택한 데는 미국의 고강도 제재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급 반도체 수급이 막히자 최첨단 모델 훈련 규모를 무작정 키우는 대신 응용 분야 확대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기술 선도국인 미국이 탐색 비용을 치르게 하고 중국은 '빠른 추격자'로서 실행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AI 산업을 밀어주고 있다. 중앙 정부는 지난 1월 우리 돈 약84억 달러(한화 약 11조6천억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지방 정부와 국영 은행 역시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수혈에 나섰고 'AI+' 캠페인으로 전국적인 개발 붐을 조성했다. 물론 중국도 AGI의 잠재력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알리바바, 딥시크 등 일부 기업은 AGI 개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공산당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을 극도로 경계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국 기술 경쟁을 담당했던 줄리안 거위츠 전 국가안보회의(NSC) 관리는 "(중국은) 영향력 있는 AI 응용을 미래의 이론이 아닌 지금 당장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25.09.01 10:32조이환

레드햇이 AI 시대 오픈소스 철학으로 경쟁력 확보한 비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우리 오픈소스 철학은 변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AI를 개발하게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과 액셀러레이터,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에서 경쟁보다 협력을 앞세워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레드햇 프렘 파반 동남아시아·한국(SEAK) 총괄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오픈소스 기반 AI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파반 부사장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 소규모 시장까지 합치면 총 11개국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레드햇 AI'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레드햇은 오픈소스 철학을 바탕으로 레드햇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 사례는 뉴럴매직 인수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모델과 가속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유롭게 AI를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재 뉴럴매직은 레드햇의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핵심축으로 알려졌다. vLLM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을 끌어올리는 오픈소스 추론 엔진 역할을 한다. 메모리 관리와 병렬 처리 기술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레드햇은 이번 인수를 통해 뉴럴매직의 vLLM 최적화 기술을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와 '오픈시프트AI'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비용효율적인 AI 개발·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파반 부사장은 "우리는 단순히 학습된 모델을 그대로 서비스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연산 구조를 압축하거나 필요 없는 파라미터를 줄여 추론 속도를 높여 자원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vLLM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반 부사장은 레드햇 AI 전략만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AI 기술을 통한 경쟁보다는 협력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산업은 특정 기업의 독점 영역이 아니다"며 "업계 전체가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레드햇은 글로벌 기업와 AI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예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 'llm-d' 출범이다. 여기에 구글클라우드를 비롯한 IBM리서치, 엔비디아, 코어위브가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시스코와 허깅페이스, 인텔, 미스트랄AI가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llm-d는 vLLM 기반 추론을 분산형으로 확장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비롯한 GPU·CPU 자원 최적화, AI-aware 라우팅 등 추론 기술을 통합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파반 부사장은 "오픈소스는 단순한 코드 공개가 아니라 커뮤니티·기업·생태계가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우리는 AI 혁신을 안정성과 보안성으로 연결해 엔터프라이즈급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AI로 돈 벌기 시작…AI 네이티브로 가야" 파반 부사장은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우수한 AI 성숙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AI 기술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돈 버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 고객은 특히 GPU 투자 대비 효율성과 추론 비용 최적화, 모델 운영 환경 안정성 등 현실적 과제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AI 모델을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 논의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반 부사장은 아시아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 요건으로 데이터와 문화, 스케일을 꼽았다. 기업이 AI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려면 이 세 가지 균형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전략을 논의하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데이터 품질과 구조화"라며 "사일로 없는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돼야 기업 전체가 AI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반 부사장은 AI 네이티브 문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경영진이 AI 네이티브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AI는 단순한 실험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조직 전체가 AI 활용 문화를 공유하고 뿌리내려야만 AI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케일 전략도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장기적 AI 확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 내 유스케이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전략을 미리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5.09.01 10:31김미정

쏘카,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로 지방 소멸 극복 나선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행정안전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89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와 손잡고 지방 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쏘카는 지난달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유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쏘카는 유일한 민간기업 참여자로서 옹진군·임실군·청양군 등 46개 인구감소지역에 새로 진출하고, KTX역과 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신규 쏘카존을 개설한다. 현재도 고창군·단양군·철원군 등 43개 지역에서 180여개 쏘카존, 760여대 차량을 운영 중이다. 또 내년 8월까지 인구감소지역 및 해당 지역으로 이동 비중이 높은 주요 교통 거점 쏘카존에서 대여요금 55% 할인 혜택을 일괄 제공한다. 쏘카는 지자체와 함께 관광 활성화 공동 마케팅, 관광 자원 발굴 등도 추진해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쏘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의 90%가 비수도권에서 이용됐다. 인구감소지역 방문 차량 대여 3건 중 1건이 KTX역이나 버스터미널 인근 쏘카존에서 발생하는 등 교통 거점과 연계된 이동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는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일상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9.01 09:35류승현

콘진원,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 첫 성과…'마론 후작' 종합 1위 기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5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작품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콘진원에 따르면 첫 공개작 웹툰 '마론 후작'이 카카오페이지 출시 직후 3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웹툰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올해 신설된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사업'에는 '마론 후작'을 제작한 다온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등 12개 국내 제작사가 참여했다. '마론 후작'에 이어 ▲문피아의 '당문전' ▲스튜디오 원픽의 '늙은 죄수는 고독에 산다' ▲스튜디오제이에이치에스(JHS)의 '사내 계약 연애'가 8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디씨씨이엔티의 '하프 블러드' ▲만화가족의 '1초에 100만 원' ▲스튜디오 리코의 '감히 바라옵건대' ▲재담미디어의 '해골전령 이야기' ▲투유드림의 '강철의 열제'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올해 안에 약 20편의 신작을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총 40편 규모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외 주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웹툰 제작사 케나즈는 프랑스 대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베스트셀러 소설 '개미'를 콘진원의 지원을 통해 웹툰으로 제작하고 있다. 오는 3일 호텔 크레센도 서울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서는 특별 제작된 홍보 영상이 공개되고, 원작자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참석해 한국 웹툰에 대한 견해와 '개미'의 웹툰화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지원작들이 안정적으로 연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오는 10월 열리는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서 독자와 직접 만나는 현장을 마련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웹툰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웹툰은 이제 K-콘텐츠를 대표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글로벌 웹툰 IP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웹툰 종주국으로서 세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01 08:25정진성

한전, APEC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 제안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이 최근 개최된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Global DC Initiative)'를 공식 제안하며,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교류(AC) 중심 전력망 구조를 직류(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선언했다. 현재 전 세계 전력수요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화 가속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이르고, 2050년에는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0년까지 기존 대비 약 30%의 전력망 추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산업 설비 등 주요 대용량 DC 부하를 전력 변환 없이 DC로 직접 연결하면 AC 보다 약 10%의 효율이 개선돼 전력수요와 전력망 건설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한전은 10여 년간 다양한 실증으로 DC 효과를 입증했으며,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2024년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킨 이래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급 등 정부대표단과 IEA·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기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두 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제안한 실행과제는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통해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과 전환 속도를 높이고,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DC 생태계를 지속 조성해 가전제품과 전력설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현대화는 낡은 설비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DC 중심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년 이상 유지된 AC 시스템과의 호환성, 높은 초기 비용 극복을 위해 APEC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력해 DC 시대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며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제안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K-DCA를 통해 데이터센터·DC 빌딩·산업단지 등에 단계적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DC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국제 표준을 주도해 대한민국을 세계 전력망 혁신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08.31 22:59주문정

"한국 양자 기술-산업 '게걸음'...국제화는 '잰걸음'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 '퀀텀 3.0'으로 진화 중이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 시대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동향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형화와 전략기술, 국제협력, 수월성 등의 단어를 꼽을 수 있다. 양자분야 국제협력 방향과 성과 등에 대해 듣고 싶다. -백승욱(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최근 양자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서울서 열린 '퀀텀코리아'를 찾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현재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퀀텀코리아에서 개최된 OECD 퀀텀 워크샵이나 EU 국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등도 실질적인 협력 차원에서 접근했다. 양자기술 수출통제도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다. 유럽의 경우 개별 국가 단위로 별도 규제 등이 검토되고, 실제 통제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본다. 최근 국가 간 양자분야 국제협력 논의가 활발하다. 실제 사업 단위에서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들도 여러 개 있다. 우리나라 양자분야 국제협력 수준과 역량을 발전시킬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블록화하는 국제 정세와 양자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공급망 및 수출 규제 등이 논의되는 현 상황이 위기와 위협으로 느껴지지만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사회=정부의 구체적인 국제협력 성과나 핀란드 사례에 대해 더 말해달라. -백승욱=올해부터 양자과학기술 분야 EU 호라이즌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유럽 퀀테라(QuantERA) 프로그램에도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유럽양자기술협력센터가 오랜 노력 끝에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진행할 발판을 마련했다. 리스크 관리나 새로운 기회의 탐색,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역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실질적인 R&D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 "상당한 도전"…국제협력 통해 선진화할 기회이기도 또 미국과의 협력 체계는 지속 강화해야 하고, 그리 해나갈 계획이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보면, 우리에게도 상당한 도전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은 R&D 국제협력 등을 통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선진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본다. -김영심(IQM 한국지사장)=IQM은 창업 2-3년 만에 풀스텍 상용 양자 컴퓨터를 생산하고, 6~7년 만에 20 큐비트, 54 큐비트 상용 양자 컴퓨터를 핀란드와 독일 슈퍼컴퓨터 센터에 온프레미스로 제공하며, 슈퍼컴퓨터와 연동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이다. 아마존 브라켓 및 자체 클라우드 레저넌스(Resonance, 공명)를 통해 다양한 퀀텀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하드웨어 리소스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성과가 짧은 시간에 어떻게 나왔을까. 핀란드는 통신이나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포토닉스, 반도체 분야의 기초 연구과 상업화 역량등에 강점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한국이 갖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도 비슷하다. 양자분야에서 왜 한국이 아직은 팔로워 단계고, 핀란드는 조금은 앞서 나가게 되었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핀란드에서 찾았으면 한다. -사회=양자기술의 산업적 활용성이나 성과는 무엇인가. -방승현(오리엔텀 대표)=양자 컴퓨터가 개발되고 구글이 최초로 양자 우위를 발표할 때까지 15년 정도 걸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집적회로와 트랜지스터 등이 60여 년 걸려 3나노미터 미만의 초고집적 반도체까지 왔다. 이와 비교해 보면 양자 컴퓨터 개발 속도가 빠르구나, 스피드가 있구나라고 볼 수 있다. 산업계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고무적이다. 산업계에서는 현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화학이나 금융 분야 표준화와 공급망에 대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들이 많이 고민한다.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에서는 KAIST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창업한 국내 양자컴퓨팅 분야 1호 기업 큐노바가 화학분야 문제를 풀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김재현(큐노바 부사장)=지난해 9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봤던 현상 중에서 가장 좀 두렵고 동시에 흥미로웠던 것은 윈터(겨울)가 왔다라는 얘기였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로 보면 양자는 지금이 윈터 단계다. 그 윈터가 얼마나 길지는 아무도 모르겠다라는 얘기가 있다. 또 롤러코스터 타듯 주가를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게 결함 내성 양자컴퓨터(FTQC, 오류를 자동 검출하고 수정하는 기능갖춘 양자컴퓨터)의 도래 여부였다. 처음 양자 실용화 될까 의구심…지금은 된다고 확신 이 같이 그동안 양자는 기대와 절망이 계속 교차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통해 산업계 전반적으로 느끼는 것은 양자가 현재 변곡점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폭발 에너지를 잠재적으로 계속 누적시키고 있는 양상이라고 보여진다. 큐노바는 사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레이어(직접 사용하는 앱이나 서비스) 단에 있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어찌 보면 좀 지엽적인 얘기일 수 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양자가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사용처)에 도움될 문제를 "과연 풀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된다"라는 확신으로 변했다. 이 신념이 지난 9개월 간 일어난 일 중 이것이 첫 번째 꼽는 가장 큰 시사점이다. -방승현=산업계의 자신감을 보여줬던 계기가 아이온큐라는 회사의 나스닥 상장이다. 아이온큐가 양자 업계 처음으로 상장, 산업자본을 끌어들여 현재 고속 성장 중이다. 최근엔 M&A를 통해 산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고무되기도 했다.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25년 이상 보안 분야에 몸담으면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에 일찍부터 주목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국제 표준화 및 국내 표준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팔로업하며 기술 내재화를 준비해왔가. 현재는 PQC 기반 보안 솔루션(iEnxection PQC, EdgeQWallet 등)을 개발해 금융·공공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양자 기업들이 외산 장비에 많이 의존해 왔지만, 사실 국내에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 아이티센 그룹은 하드웨어 유통 역량, MSP 서비스, 응용 서비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양자내성암호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현= FTQC(결함 내성 양자컴퓨팅)의 도래가 젠슨 황의 올해 초 얘기처럼 25년, 30년 뒤가 될 것이라는 말이 무의미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IBM이 로드맵을 기술 포럼에서 발표를 한 바에 따르면 유틸리티 차원에서 양자 이득은 오는 2026년 달성할 것이고 2029년 FTQC를 활용한 실제 유스 케이스를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그냥 대담한 의욕치가 아니라고 본다. IBM이 역사적으로 왓슨의 실패 경험 등으로 인해 자신의 기술이나 로드뱁을 외부로 공표하는 것에 대단히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2030년 이전에 양자 산업은 곳곳에서 실제 그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정리하면 양자는 변화의 시기에 있고 이걸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늦긴 했지만 민간 영역, 대기업을 포함한 각 도메인들의 과감한 현시점 투자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김영심=양자 소부장에서 IQM은 이미 한국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큐비트를 제어하고 읽어내는데 쓰이는 RF 커넥터를 양자컴퓨터의 특수한 환경적 요구사항(극저온, 비자성, 저손실, 고주파수)을 충족하는 (주)이소텍의 극저온 및 비자성 RF 커넥터 제품을 쓰고 있다. 처음, 충북대에 IQM 스파크(Spark) 교육용 퀀텀 컴퓨터를 납품할때 사실 파트너가 필요했다. 다행히 초저온 냉각기를 잘 다를 수 있는 로컬 파트너 도움으로 본사 엔지니어들이 짧은 시간 안에 제품 설치를 완료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처음 설치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인스톨한뒤 유지보수할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알고리즘을 개발할 파트너가 있었으면 한다. IQM이 아시아 시장으로 마케팅을 확장 하면서, 리셀러 파트너와 다양한 벨류업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리세일즈 엔지니어도 박사급으로 찾고 있는데 찾기 쉽지 않다. 퀀텀 어드벤티지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한다. 그 시점에 왔을 때 양자 컴퓨터 시장이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때를 대비해 한국에서의 다양한 파트너쉽을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퀀텀 소부장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사업화 하고, IQM 컴퓨터 안에 한국산 제품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것들도 같이 고민을 해보고 싶다. -사회=하드웨어가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쪽도 있어야 되는 게 숙명인데 산업계에서는 임팩트 줄 수 있는 도메인이 뭘까. -김재현=영업 활동을 해보면 가장 설득을 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건 화학 애플리케이션이다. 요즘와서 최적화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큐노바가 퀀텀 어드벤티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가 있었다. 그런데, IBM이나 다른 큰 기업들은 좀 조심스럽게 어드벤티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주 혹독하게 정의해서 사용하기를 원했다. 44큐비트 레벨로 헤모글로빈의 아이온 포르피린이라는 혈액에서 질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분자를 에너지 레벨로 계산하는 일을 일본 리켄연구소하고 공동으로 결과를 냈다. 현재는 68큐비트를 도전 중이다. 신약 스크리닝외에도 배터리 양극 물질, 그리고 각종 화학 계산 등에 큐노바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하고 있는데, 변수의 갯수가 현재는 대략 1천개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다. 10만이나 100만 레벨의 최적화가 가능하면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3분기 내에는 그런 상품의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본다. 정리하면 타깃 버티컬은 늘어나고 있고, 큐비트 수가 많은 복잡한 문제에 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색다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유주연=질문을 받고 칩스 액트하고 EU 퀀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시사점이 뭔지 생각해 봤다. 그런데 거기서 배울 점을 찾자니, 사실 우리나라는 미국도 아니고 EU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언론 기사를 보면 미국이나 중국은 이렇게 치고 가는데, 한국은 뭘 하고 있는가 하는 얘기가 가끔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지 않나. 제가 지난해 7월 양자과에 왔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1년이 마치 10년의 세월을 보낸 것만 같다. 저는 기술 최고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뭘 해야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1년동안 정말 생각하고, 또 생각한것 같다. 미국은 칩스로 보조금을 주고, 미국에 기업을 유치할 수도 있다. 공장도 짓는다. EU는 언뜻 보기에는 투자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플리그십 프로젝트에 참여 인원이 5천 명, 230여 기관에 달한다고 한다. 국가가 아니라 대륙 단위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는 대륙급 인력이나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답이 정말 쉽지 않다. 모방시대 끝나…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등 기술창업이 대안 올해 학습동아리를 하며 읽게된 책이 '모방에서 혁신으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우리나라가 어떻게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하였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위 말하는 '역행적 엔지니어링'을 통해 우리나라가 기계를 사와 뜯어보고 지식의 빈 공간을 메꾸며 산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을 추격했다. 그런데 결국 이 책에서조차 그런 시기, 즉 물건을 뜯어보고 알음알음 따라잡는 시기가 끝나간다고 진단한다. 그럼 그다음은? 이에 대한 답이 책 말미에 나온 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얘기였다. 결국 기술 창업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회=인력난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다. -방승현=고급 인력에 대한 수급이 가장 문제다. 과기정통부에서 몇 년 동안 양자 대학원을 만들어 인력을 양성했는데 그 인력들이 과연 기업으로, 산업으로 얼마만큼 유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산업에서는 그 인력들을 받아줄 준비가 돼 있는지 그런 부분들에서는 아직 의문이다. 과거, 인재 10만 양성설도 있었다. 양자도 10만 양자의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가 됐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15개 대학이 모이고, 양자 컴퓨터 허브 역할을 할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오리엔텀도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없다.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도 오질 않는다. 오죽했으면 알고리즘을 공부할 수 있는 단체나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한 적이 있을까. 사실 매출이 몇 조 원 되는 회사들은 외국 고급 인력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작은 회사들은 참 어렵다. 현재 자구책으로 대학 인턴들을 쓰고 있다. 대학 3~4학년인데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다만, 많은 교육은 필요하다. -최태영(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재양성이 중요하다. 물리면 물리, 전기전자면 전기전자, 이렇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인 학부 같은게 있었으면 한다. 다양한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우는 학부가 있고, 자연스럽게 대학원으로 연결돼야 한다. 양자 대학원도 연계가 되고 해외 진출 기회도 주어졌으면 한다. 해외서 공부하더라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국내 신진 연구자 지원책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 경제적인 유인책이 있으면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도움도 될 것이다. 특히, 산업이 돼야 기본적인 선순환 구조가 작동될 것이다. -배준우(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예전에는 이념을 통해 대립 경쟁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경제가 국가 경쟁력에서 중요한 주도권이 됐다. 기술이 경제를 좌우하게 됐다. 반도체, AI 등과 같은 하이테크 주도권이 경쟁력 핵심이 되고 마치 무기와 같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정부가 하이테크에 투자하는 부분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는 배경이다. 실제, 미국 경제는 VC 등을 통해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지만, 그 외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세금 외에는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다. 그래서, 미국의 자본이 투자하는 기술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경쟁력을 갖기를 원한다면 세금을 활용해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EU 플래그십이라고 생각한다.

2025.08.31 12:34박희범

"미승인 AI 단속"…클라우드플레어, 챗GPT·클로드·제미나이에 CASB 연동

클라우드플레어가 실시간 탐지 플랫폼을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연동해 기업 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클라우드플레어는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을 멀티모드 클라우드 액세스 보안 브로커(CASB)에 통합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연동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자동 탐지하고 데이터 무단 이동을 차단할 수 있다. CASB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스캔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승인한 IT 서비스와 미승인한 IT 서비스 작동 여부를 파악해 준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어떤 앱이 사용되는지, 어떤 데이터가 이동하는지 가시적으로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접근을 허용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이 데이터 전송·저장 과정까지 CASB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HTTP 요청 로깅을 통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특정 앱·테넌트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식이다. 브라우저 보안 기능을 결합해 복사·붙여넣기, 키보드 입력, 인쇄 등 사용자의 행동도 제한 가능하다. 보안 운영팀은 CASB 로그를 외부 보안관제(SIEM) 시스템과 연동해 상세한 데이터 감사·규제 준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PII), 금융 데이터, 의료 데이터(PHI) 등 규제 대상 데이터의 흐름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CASB는 데이터 손실 방지(DLP) 기능과도 통합된 상태다. 기업은 별도 솔루션 없이 동일한 콘솔에서 데이터 탐지와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고객은 챗GPT를 비롯한 클로드, 제미나이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나 소스코드 같은 민감 데이터가 해당 서비스로 전송되는 것도 사전에 차단 가능하다. AI 서비스에 들어가는 데이터 흐름까지 파악해 규제 준수와 감사에 활용할 수 있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며 이제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세 가지 도구 모두와 직접 통합을 구축해 업계 전반에 걸쳐 기업 AI 보안의 기준을 높인 유일한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2025.08.31 11:48김미정

[이기자의 게임픽] 9월 가디스오더-스타라이트-킹오파AFK 출시...아이온2는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 게임이 9월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일부 신작 게임은 출시 전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넷마블 등이 준비 중인 신작이 9월 차례로 출시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횡스크롤 RPG '가디스오더'를 다음 달 2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신작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간체, 스페인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더빙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컴투스는 다음 달 18일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자인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네 편의 소설을 바탕으로 중세·현대·미래를 아우르는 복합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전략적인 충돌 시스템, 지역별 감성을 담은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예약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1일과 18일에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조기 마감되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앞서 넷마블은 다음 달 4일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출시한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 AFK'는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인 아트워크를 담았다. 현재 회사 측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사전등록자는 15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이하 카제나)의 사전 테스트를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다크판타지 RPG 장르인 '카제나'는 기존 애니메이션 RPG와는 다른 섬뜩한 스타일과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의 재미, '카드 덱 빌딩' 같은 전략 요소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사전 테스트 이후 연내 중국을 제외한 한국 포함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의 출시는 4분기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곧 새 소식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도 있다.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아이온2'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중 MMORPG '아이온2'의 세 번째 쇼케이스 '아이온2나이트' 개최하고, 새로운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이날 대규모 테스트 일정과 비즈니스 모델(BM) 등이 공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온2'는 '아이온'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수동 전투 조작, 협동 던전 공략, 캐릭터 육성 재미 등에 호평했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4분기 한국과 대만에서 우선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원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이다. 자동 전투는 지원하지 않지만, 스킬 사용 등 편의성에 자동 기능을 추가하는 부분은 검토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9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출시된다. 가디스오더, 더 스타라이트, 킹 오브 파이터 AFK다"라며 "카제나는 9월 테스트로 데뷔한다면, 아이온2의 경우 쇼케이스 행사로 테스트 등 일정이 공개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8.31 09:39이도원

메타, 19조원 투자한 스케일 AI와 '삐거덕'

메타가 스케일 AI와 맺은 초대형 파트너십이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메타 내부에서 스케일 AI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경쟁사를 활용하는 등 균열 조짐이 뚜렷해진 상황이다. 3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6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한화 약 19조원)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현재 메타의 핵심 인공지능(AI) 조직 'TBD 랩스'는 스케일 AI의 경쟁사인 서지, 머코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TBD 랩스 연구원 다수는 스케일 AI의 데이터가 저품질이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서지와 머코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연구소가 여러 데이터 업체를 활용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거액을 투자한 파트너를 외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스케일 AI는 이번 투자 유치 직후 오픈AI와 구글을 고객사로 잃었다. 이후 시장 수요 변화를 이유로 데이터 라벨링 사업부 직원 200명을 해고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에서는 메타의 투자가 스케일 AI의 기술보다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기 위한 '인재 인수' 성격이 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 CEO는 지난 2016년부터 AI 업계에서 활동해온 상징적 인물로 메타의 인재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문제는 메타 내부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케일 AI와 오픈AI 등에서 새로 합류한 인력들은 메타의 관료주의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생성형 AI 팀의 역할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혼란은 마크 저커버그 CEO의 조급함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커버그는 자체 AI 모델 '라마 4'의 부진한 성과에 실망했다. 이후 오픈AI와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영입에 나섰다. 실제로 저커버그는 왕 CEO 외에도 오픈AI의 마크 첸 최고연구책임자 등 영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플레이 AI, 웨이브폼스 AI 등 음성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미드저니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 파트너십 균열과 조직 내홍이 겹치며 핵심 인재 이탈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케일 AI에서 합류한 루벤 마이어 전 수석 부사장은 입사 두 달 만에 퇴사했다. 그는 메타 재직 당시 AI 데이터 운영팀을 총괄했다. 최근 회사를 떠난 리샤브 아가왈 MSL AI 연구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마크 저커버그와 알렉산더 왕의 비전은 굉장히 설득력 있었다"면서도 "다만 나는 마크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는데 이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31 09:32조이환

美정부, 클라우드 승인 5주 만에 끝내…인증 절차 혁신

미국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빠르게 늘리며 관련 시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방 위험 및 인증 관리 프로그램인 '페드램프(FedRAMP)'의 절차 개선과 자동화 도입 승인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31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이미 114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승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페드램프 20x'라 불리는 인증 현대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정책은 바이든 정부에서 시작해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문서 제출 부담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해 승인 절차를 단축했다. 미국 관리예산처(OMB)는 지난해 표준화되고 재사용 가능한 보안 평가·인증 절차를 제시하며 기존 방식보다 빠른 승인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실제로 과거 평균 1년 이상 걸리던 승인 소요 기간은 최근 약 5주로 단축됐다. 페드램프는 머신 리더블 보안 지표를 요구해 AI가 사전 분석한 뒤 사람의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보안 영향이 낮은 서비스 중심으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점차 중간 수준 보안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이클 리거스 미국 연방조달청(GSA) 국장 대행은 "페드랩프 프로그램이 연방 IT 현대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더 안전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워터먼 페드램프 국장은 "페드램프 20x는 보안과 속도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는 부처별 개별 계약 대신 정부 전체 차원의 통합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 권한을 GSA로 집중시키고 구매력을 확대해 대규모 할인 혜택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 정부에 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사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잇따라 대폭 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페드램프 20X를 통해 인증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조달 효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 역시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 일부 개선 및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AI와 자동화를 활용해 보안 심사 속도를 높이고 정부 전체의 구매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공공 조달과 민간 클라우드 활용 정책을 단순화·효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준화된 인증과 정부 차원의 통합 조달 체계가 마련된다면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31 09:27한정호

UAE 모빌리티 시장의 변곡점,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이유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도심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슈퍼카의 행렬입니다.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던 이곳은 이제 럭셔리 자동차의 중심지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 셔틀이 시범 운행되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차량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세계 모빌리티의 실험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포커스투무브(2025)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UAE)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10.9% 성장했으며, 전기차 판매는 18.6% 증가해 MENA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540대라는 높은 차량 보유율은 자동차가 UAE 사회에서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을 보여줍니다. 또 어스튜트 애널리티카는 2023년 70억 6천만 달러(USD) 규모였던 자동차 소매 시장이 2032년 251억6천만 달러(USD)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4만3천 달러에 달하는 높은 1인당 GDP와, 비전 2030·넷 제로2050 정책 아래 추진되는 경제 다각화 전략입니다. 석유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려는 정부의 의지가 모빌리티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과 디지털이 바꾸는 자동차 거래의 풍경 UAE 모빌리티 시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 번째는 빠른 디지털 전환입니다. 2023년 온라인 차량 거래는 3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습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의 디지털화가 두드러집니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205억 5천만 달러(USD) 규모의 중고차 시장은 2030년 357억8천만 달러(USD)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은 11.7%로 신차 시장을 상회하며, 이 중 온라인 채널은 16.5%라는 더 높은 성장률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비즐(Dubizzle)은 월간 활성 사용자 160만 명을 확보하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얄라모터(YallaMotor)는 신차와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형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스24(Cars24)는 AI 기반 가격 산정을 통해 신속한 매입·경매형 모델을 앞세우고, 카스위치(CarSwitch)는 매물 검증과 정비·광고 대행을 결합해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두비카스(DubiCars)와 두비즐(Dubizzle)은 단순한 매물 게시판을 넘어 차량 이력·사고 기록·인증 시스템까지 통합하며, '검색–검증–구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고가 차량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세밀히 설계한 뒤 프라이빗 상담이나 시승을 통해 최종 경험을 완성합니다. 다시 말해, 디지털 탐색과 오프라인 체험이 정교하게 결합된 소비 방식이 고급 시장에도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프리미엄 및 특수 차량 시장의 발달입니다. UAE 럭셔리 차량 시장은 2024년 약 4억4천5백만 달러(USD) 규모에서 2030년 약 7억8천9백만 달러(USD)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5.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프리미엄 차량 시장의 성장은 관광객과 부유층의 꾸준한 유입에 크게 힘입고 있습니다. 2024년 두바이는 총 1천872만 명의 국제 방문객을 맞으며 사상 최대 관광 실적을 기록했고, 같은 해 상반기 리무진 이용객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부유층의 정착이 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핸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6천700명의 백만장자가 새롭게 UAE로 이주했으며, 현재 두바이에는 8만 명이 넘는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런던이나 뉴욕과 맞먹는 수준으로, 이들은 방탄 기능을 갖춘 맞춤형 리무진부터 항공·호텔과 연계된 의전 차량, 장시간 이동에도 편안한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 차량까지 일상적으로 이용하며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시장도 활발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페라리의 두바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맞춤형 페인트와 인테리어, 성능 튜닝까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미국의 아이슬립 리모 카 서비스(Islip Limo Car Service)는 2025년 두바이에 고급 Chauffeur 브랜드를 공식 출시했고, 독일 기반 글로벌 서비스 기업 블랙레인(Blacklane)은 같은 해 7월부터 롤스로이스 차량을 활용한 'Platinum Class'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고가 고객층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Roads and Transport Authority)은 2025년 '타카물 퍼밋(Takamul Permit)' 제도를 도입해 고급 리무진 및 Chauffeur 렌탈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은 최대 한 달 동안 고급 차량을 렌트해 Chauffeu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럭셔리 모빌리티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공식 제도와 산업 구조로 확장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모빌리티 기업의 골든타임 이처럼 디지털 전환과 프리미엄 세그먼트의 동반 성장은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시합니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와 같은 기업은 이미 국내에서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시승 예약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UAE 시장의 흐름과 큰 연결고리를 형성합니다. 이는 두비즐이나 카스위치와 같은 현지 플랫폼이 보여주는 '검색–검증–구매' 구조와 유사한 DNA를 갖습니다. 반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정비, 보험 갱신, 재판매까지 한 번의 앱 경험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는 아직 단편적 거래 중심에 머무르는 현지 플랫폼들과 차별화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차봇 모빌리티와 협약을 맺은 케이씨모터스의 노블클라쎄와 논의 중에 있는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은 두바이의 특수한 수요층과 연결됩니다. 이동을 곧 '브랜드 자산'으로 소비하는 두바이의 고액 자산가와 VIP 고객층은 단순한 고급차가 아니라, 내부 공간을 업무와 휴식, 프라이버시까지 담아낼 수 있는 맞춤형 특장차를 선호합니다. 특히, 노블클라쎄가 제공하는 '이동형 오피스' 개념은 두바이의 호텔·항공사 VIP 서비스, 리무진 사업자, MICE 산업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 슈퍼카·하이엔드 SUV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통해 향후 두바이와 같은 초고가 모빌리티 수요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AE 모빌리티 시장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특수한 현상이 아닙니다. 빠른 디지털 전환, 고급 이동문화의 제도화,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앞다퉈 진출하는 사례는 두바이가 세계 럭셔리 모빌리티의 시험무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부유층과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 정부 차원의 경제 다각화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사막 위에 세워진 미래 도시 두바이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단순히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과 프리미엄 특장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자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5.08.31 08:52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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