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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노출り〈adgo99〉り구글 찌라시 노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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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국산 sLLM 첫 공개…미스트랄·구글·메타 제쳤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모티프(Motif) 2.6B'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구글, 메타, 미스트랄 등 글로벌 빅테크의 동급 혹은 중대형 모델들을 뛰어넘는 성능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데이 2025' 현장에서 모티프 2.6B를 처음 소개했다. 그는 "AI는 크기보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소형 모델의 전략적 가치와 기술 완성도를 강조했다. 모티프 2.6B는 총 26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국산 sLLM으로 AMD의 MI250 GPU 한 장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하다. 임 대표는 "일반적인 대형언어모델(LLM)이 수십~수백 개의 GPU를 요구하는 것과 대비되는 경량구조를 갖췄다"며 "엔비디아 기반 인프라 대비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70억 파라미터 규모의 미스트랄 7B보다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하는 등 낮은 요구사항에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모티프 2.6B는 프랑스 미스트랄의 70억 파라미터 모델 '미스트랄 7B'보다 134%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구글의 젬마 2B와 비교해 191%, 메타의 라마 3.2(1B) 대비 139%, AMD 인스텔라(3B)보다 112%, 알리바바 첸(Qwen) 2.5(3B)와는 104% 성능 우위를 보였다. 임 대표는 각 모델의 공식 테크니컬 리포트에서 공개한 설정값과 지표를 그대로 적용해 비교했다며 벤치마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티프 2.6B는 문장 내 문맥 파악과 응답 정확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설계가 특징이다. 핵심 문맥에 집중하고 흐름에서 벗어난 단어 선택을 줄이기 위해 어텐션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조정했다. 이로써 단순한 언어 생성 능력을 넘어, 실제 사용에 적합한 AI 성능을 확보했다. 임 대표는 이 sLLM이 단순한 파인튜닝 모델이 아니라 모델 구조 설계부터 학습 데이터 구성, 학습 파이프라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이 만든 모델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으로는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모티프는 이번 모델을 계기로 온디바이스 AI와 에이전틱 AI 분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 경량화를 통해 슈퍼컴퓨터 없이도 구동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텍스트 투 이미지(T2I), 텍스트 투 비디오(T2V)와 같은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 역시 AMD 기반 인프라에서 학습 및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현재 모티프는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챗봇, 의료 상담형 모델 등 다양한 서비스형 AI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AMD 기반의 102B 모델 호스팅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임 대표는 "가트너에 따르면 sLLM의 산업 수요는 2027년까지 대형 LLM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티프 2.6B는 그 흐름을 준비하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모델 하나 잘 만드는 회사를 넘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며, "모티프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AI를 만들어, 국산 AI도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10 20:01남혁우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1% 감소 전망…인도, 美 관세 수혜"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이 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인도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할당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 증가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은 올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국별 생산 비율도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에는 세계 스마트폰 제조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 인도, 베트남에서 생산됐다. 보고서는 중국이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내수 시장 부진 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 전환이 가속했다. 관세는 상위 부품 공급업체부터 하위 수입업체, 유통업체, 브랜드, 제조업체까지 모든 계층 산업 참여자에게 타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기업은 중국에서 철수하고 다른 국가에서 더 많은 생산 용량과 생산량을 할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과 가깝고 제조와 수출 역량을 보유한 베트남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애플과 삼성의 수출 수요에 힘입어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조업 수출 허브인 베트남도 삼성과 모토로라가 주도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도 성장세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폴더블폰의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약 4% 성장했는데, 이는 신흥 시장치고 미미한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은 유럽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5%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얀 스트리 야크 부소장은 "폴더블폰은 대중에게 여전히 가격이 너무 높다"며 "대부분 소비자는 폴더블폰의 용도를 잘 모르며 기기의 내구성과 수명에 대해 여전히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럽에서 폴더블폰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모토로라와 구글, 샤오미 등이 성장하며 삼성의 점유율은 작년 1분기 56%에서 올해 1분기 41%로 하락했다. 삼성은 내달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 7'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5.06.10 17:39신영빈

코인원, 캐치테이블과 신규 가입 이벤트 진행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함께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캐치테이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위해서는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 내 코인원 이벤트 배너를 클릭한 뒤 노출되는 전용 페이지에서 이벤트 코드(2506CATCH)를 입력하고 코인원 신규 회원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2천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또한 참여자 중 다섯 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벤트 혜택은 7월 4일에 지급되며, 혜택 수령을 위해서는 이벤트 알림 수신에 동의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코인원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이종 산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경로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1김한준

"AI 자동화 새 기준"…유아이패스, 에이전틱 플랫폼 출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이 기존보다 손쉽게 협업할 수 있는 자동화 환경을 본격 구현한다. 유아이패스는 10일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에서 '에이전틱 자동화 서밋'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위한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랫폼의 핵심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가 포함된다. 마에스트로는 KPI 기반 모니터링과 프로세스 인텔리전스를 통해 에이전트와 로봇, 사람 간 복잡한 비즈니스 협업을 중앙에서 안전하게 조율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보장한다. AI가 사전 정의된 가이드라인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취약성 점검과 엄격한 데이터 제어, 통제된 AI 운영 환경을 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자동화 구현을 돕는다.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는 에이전트 개발 환경도 지원한다. 로우코드부터 고급 개발까지 모두 지원된다. 이에 비즈니스 기술자와 프로그래머 모두 쉽게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 빌더'로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사용자 정의도 가능하다. 플랫폼 내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도 강화됐다. 유아이패스는 랭체인과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프레임워크와 통합하고, 구글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트투에이전트(Agent2Agent)' 프로토콜을 통해 에이전트 간 안전한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내 다양한 AI가 협업하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새롭게 도입된 IXP(Intelligent Xtraction & Processing) 기능은 대규모 문서 자동화를 지원한다. 보험금이나 대출, 의료 기록 처리 등에서 비정형 데이터 기반 분류와 추출이 가능하다. 이날 유아이패스는 컴퓨터용 유저인터페이스(UI) 에이전트의 비공개 프리뷰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인터페이스를 자율적으로 조작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자연어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1월 비공개 프리뷰를 시작한 후 7만5천회 이상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 개의 자율·반자율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450개 넘는파트너가 에이전틱 자동화 교육을 수료했고, 수백 건의 고객 사례도 보고됐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AI 에이전트 자동화로 사업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에이전틱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혁신,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0 11:43김미정

씨이랩 "AI고속도로 최적 파트너···GPU 관리50% 절감"

"우리는 비전모델 130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주는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고속도로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부합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GPU 사용을 최적화, 비용을 다이어트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핵심성장 전략이자 1호 공약으로 AI 3대강국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도 AI고속도로를 서둘러 깔아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가경쟁력 강호를 위해 정부가 AI길을 내고 그 위를 혁신 민간기업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향후 5년간 민관이 100조원을 조성해 GPU 5만개 이상을 확보하고, 전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고속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윤 대표는 씨이랩이 이러한 정부의 AI고속도로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이다. 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근간으로 ▲AI 인프라 ▲비전AI ▲디지털트윈 등 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HPE, 델(Dell) 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대량의 엔비디아 GPU를 클러스터로 연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을 확보했다. GPU 운영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윤 대표는 "내년까지 엔비디아 GPU 수만장을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씨이랩은 2016년부터 비전 모델을 개발, 현재 130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17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에 비견되는 'AI고속도로'를 위해 씨이랩은 '아스트라고(AstraGo)'라는 GPU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AI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이 대규모로 들어가는 만큼 비용 대비 효율성이 좋은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짚었따. 윤 대표는 올 3월 CEO에 선임됐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KT 신사업전략실을 거쳐 엔젠바이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엔젠바이오 상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기술 전문성과 재무 및 전략 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씨이랩은 'Seeing the Uns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통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Touching the Untouchable' 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를 실제 물리환경에 적용하는 피지컬AI(Physical AI)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VLM(Vision-Language Model)과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적 데이터를 연동,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AI를 통해 시뮬레이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윤 대표와 일문일답. -피지컬AI를 강조하고 있는데...... "피지컬AI는 AI모델이 단순히 분석을 넘어 로봇이나 제조설비 등 실제 물리적인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씨이랩은 디지털트윈과 VLM 기술을 통해 AI를 제조현장과 바이오,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실질적인 산업현장에 적용,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랫동안 비전AI를 해왔다. 비전AI와 피지컬AI의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나 "비전AI는 글로벌 연평균(CAGR) 21.5%로 성장하고 있다. 씨이랩은 비전AI 시장에서 영상분석을 넘어 디지털트윈 및 VLM 융합을 통한 피지컬AI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피지컬AI를 작동하는 핵심 엔진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비전AI 솔루션은 '엑스아이바(XAIVA) 와 '비디고(VidiGo)'다. 대규모 제조시설에서 안전장비 착용 및 위험탐지, 초미세 이물탐지, 제품 불량 판정 등에 사용한다. AI기술이 산업현장과 개인 일상에 깊이 스며들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핵심 기술 및 경쟁력 -핵심 제품인 아스트라고(AstraGo)는 어떤 솔루션인가? 기업이나 기관에 어떤 가치를 주나? "AstraGo는 대규모 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GPU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준다. 또 머신러닝(ML) 환경을 1분안에 구성해 준다. HPE·델 등과의 호환성도 확보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AstraGo에는 수많은 GPU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도와주거나 여러 대의 GPU를 하나의 목적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GPU 사용 인원이 증가하거나 GPU 수량이 증가해도 GPU 사용 손실 없이 AI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AstraGo 의 클러스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수 만장의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관리 기술을 내년 중 확보, AI GPU 인프라 확대 정책에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사업도 강조하고 있는데... "작년에 우리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 자격을 획득, 엔비디아 디지털 트윈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판매권을 확보했다.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3D 모델링과 물리엔진 최적화, 시나리오 기반 AI 연동 기술 등 다양한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반도체 및 제조 라인에 이를 적용,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와 안정성 예측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외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이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공급하는 디지털트윈은 '옴니버스' 플랫폼에 우리가 자체 개발한 가상환경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엑스젠'을 붙인 것으로, 여러 산업현장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씨이랩 디지털트윈 사업은 환경구축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 로봇 분야와 결합,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물리 데이터와 연계해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주행환경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동해 최적의 로봇 이동 경로를 도출할 뿐 아니라 공정 최적화도 구현한다. 디지털트윈 환경 내 물리 엔진 연동을 통해 피지컬AI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고, 이를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VLM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활용하나? "VLM(Vision-Language Model)은 영상을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텍스트 질의에 맞는 영상 장면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씨이랩의 비전AI 솔루션 이름이 '엑스아이바(XAIVA)'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산업내 복잡한 영상 환경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과 맞춤 이벤트 탐지를 구현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물류, 제조 현장에 설명형 영상분석을 구현한 코어 VLM(core VLM)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정밀 비전 AI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하겠다." ■ 제품 및 산업 적용 사례 -비전AI 솔루션 '엑스아이바(XAIVA)'의 산업 사용이 늘고 있다. 데이터가 적어도 사용할 수 있다던데... "엑스아이바는 CCTV의 실시간 객체 탐지와 행동 분석으로 건설과 보안 산업에서 대용량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주로 제조업에 적용하는데 바이오 분야 경우 엑스아이바를 통해 안전보호구 착용 유무나 이물질 노출과 같은 GMP 위생관리에 활용한다. 화장품 분야에도 적용한다. 화장품 용기의 불량 검출에 사용한다. 산업에 특화한 비전AI(Vision AI)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국방부와 협력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연구를 했다. 합성데이터 증강을 통해 데이터가 부족해도 원하는 비전AI 모델을 완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최근 출시한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 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제품에 대해서도 소개해달라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는 바이오 및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규제를 적용받는 산업 현장을 위한 AI 품질위생 관리 솔루션이다. 키오스크안에 GPU 장치와 경량화한 AI 모델을 탑재,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AI 객체 탐지 및 추적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위생복과 움직임 등을 1초 이내로 자동 점검 할 수 있다. 99% 정확도로 현장 효율을 높인다. 특히 온디바이스에 AI모델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저사양 GPU 환경에서도 고성능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이 점이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바이오, 제약 등 GMP 산업에 특화했다. 또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는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공정 내 품질 검사를 위한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이다. 반도체 산업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정렬 정확도를 0.5 픽셀 이하로 구현했다. 당 330장 이미지 처리와 3ms 이하 초고속 분석 능력을 갖췄다. 품질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해준다. 웨이퍼 전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미세 오염, 스크래치 등 미세 결함을 99.9% 이상 탐지할 수 있다.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o)'에도 씨이랩의 자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고, 소량의 데이터 만으로도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 국내외 사업성과 -최근 사업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씨이랩은 세 가지 사업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트윈 부문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PoC)으로 진행한 반도체 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이 작년에 본사업으로 전환, 사용하는 공정 라인이 확대됐다. 올해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시뮬레이션과 물리엔진을 결합한 피지컬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AI인프라 부문에서는 작년에 출시한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리뉴얼, 올해 괄목할만한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AstraGo 는 기존 제품 대비 클러스터 GPU 관리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그룹사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전AI(Vision AI) 부문에서는 '엑스아이바 온 디바이스(XAIVA On-device)'와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 두 신제품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재무 및 투자자 관점 -최근 약 180억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 결정의 주요 목적과 향후 성장 전략은? "유상증자는 시장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금이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LLM에서 비전AI로의 AI 시장 트렌드 전환,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수요 증가 등 AI환경 급변에 발맞춰 사업 추진 인력과 기술 내재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증자에 나섰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VLM·Physical AI 연구개발(R&D) 강화 ▲GPU 클러스터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AstraGo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술 고도화 ▲해외 파트너십 및 영업망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술 내재화도 병행한다. 지속적인 기술 검증과 프로젝트 확장으로 복잡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AI지원을 제공, 기업의 AI 도입 장벽 단계를 낮추고 실질적인 변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 향후 계획 및 주주 메시지 -향후 5년내 매출 10배 이상을 올리겠다고 했다. 달성가능 한가? 너무 도전적 목표 아닌가? "작년 매출은 90억이었다. 국내외적으로 AI인프라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전망이다. 우리가 보유한 '아스트라고' 솔루션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한 AI인프라용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외에 비전AI 시장 성장과 산업 적용 및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전략이 효과를 제대로 내면 지금보다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주주 및 투자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씨이랩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단위 확장을 통해 비전AI를 넘어 피지컬AI 시대를 여는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 적용에 방점을 두고,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추구 실질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 상장사는 국민이 주인이다. AI전문 기업으로서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걸 고민하고 있다. AI를 통해 우리가 국민한테 줄 수 있는 건 모두가 쉽고 빠르게 GPU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가 국내서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6.10 11:42방은주

[1분건강] 폐암은 남의 일?…폐는 아파도 말 못합니다

폐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진단 노력이 필요하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폐암은 폐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으로, 호흡을 방해하고 혈액을 통해 간‧뼈‧신장‧뇌 등 전신으로 전이될 수 있다. 폐는 감각신경이 없어 폐 내부가 손상돼도 통증이 없고 4기가 되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려워 병을 키우게 된다. 더러 기침‧호흡곤란‧흉통‧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가볍게 여겨 지나치는 사례가 많아 조기 발견율은 20%에 불과하다.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암이 한참 진행된 3,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암등록에 따르면, 폐암은 지난 2022년 기준 갑상선암과 대장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남성은 전체 암 환자 14만7천468명 가운데 2만1천646명, 여성은 13만4천579명 중 1만667명이 폐암으로 남성이 거의 2배 이상 많았고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폐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기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부위로 전이된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전조증상이 없는 폐암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치료에 성공해도 재발 확률이 높다. 폐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가까이 높다. 담배는 5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폐암의 70%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접흡연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대기오염‧미세먼지‧라돈‧석면‧비석 등의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전적인 요인도 높아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률은 2~3배 증가한다. 폐암 초기에는 수술로 병변과 전이된 주변부를 절제하면 완치율이 높다. 때문에 자각증상으로 발견이 어렵다면 꾸준한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서 매년 저선량CT를 권고하고 있다. 저선량 CT는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검사법이다. 대한폐암학회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율을 68.4%라고 밝혔다. 흡연자라면 금연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금연하면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배~2배로 줄일 수 있다.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호흡기 강화를 위한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민주원 전문의는 “폐암은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 사망률이 높고 5년 생존율이 낮은 편”이라며 “수술 후에도 5~10년 유병자에서 10~15년으로 가면서 생존율이 36% 줄고, 20년 초과 시는 88%로 줄어들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30년 동안 5년 생존율이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아 장기간 흡연을 해왔거나 평소 폐가 좋지 않고,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면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6.10 10:42김양균

사람들이 편향된 이유..."질문이 문제였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챗GPT 같은 검색엔진과 AI 챗봇을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질문을 던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은 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문 프레이밍 자체가 AI의 응답을 편향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다양한 관점보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반복해서 접하게 되는 구조에 갇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실린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미국 툴레인대학교의 유지나 렁(Eugina Leung) 조교수가 주도했으며, 렁 교수는 검색 질문의 틀과 AI 응답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렁 교수는 “사람들은 구글이든 챗GPT든 정보를 찾을 때 이미 자신이 믿고 있는 바를 반영한 검색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매일 아침 커피 두 잔을 즐기는 사람은 '커피의 건강상 이점' 같은 긍정적인 질문을 입력하고, 반대로 커피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커피는 해로운가'라는 식의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같은 주제를 검색하더라도 질문의 방식이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기존 인식을 굳혀버릴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1만 명 가까운 참가자를 대상으로 카페인, 유가, 범죄율, 코로나19, 원자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21개의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구글과 챗GPT, 연구진이 설계한 자체 검색엔진 등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게 했고, 사용자의 질문 방식과 AI의 응답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좁은 검색 효과(narrow search effect)'가 확인됐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을 반영한 질문을 던졌고, 챗봇과 검색엔진은 해당 질문에 '맞춤형 정답'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가 자신이 처음부터 믿었던 내용을 더 확신하게 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렁 교수는 “사람들이 스스로 질문을 잘못하고 있다는 자각 없이 AI의 확신에 찬 응답을 받아들이다 보면, 정보의 편식이 심해진다”며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인 만큼,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가 항상 사용자의 믿음을 강화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실험 중 일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챗봇'을 사용하게 했고, 이 경우 신념이 실제로 바뀌는 경향이 더 컸다. 렁 교수는 “모든 상황에서 AI가 넓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가 다양한 시각을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보고서에서는 질문을 더 잘하는 세 가지 방법도 제시됐다. 첫째,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라. 예를 들어 '이 회사 주식이 좋은가?'보다 '이 회사 주식의 최근 수익률은 어떤가?'처럼 중립적이고 명확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한다. 둘째, 다양한 시각을 요청하라. 챗봇에 한 가지 관점만 묻기보다 여러 입장과 그에 따른 근거를 요청하면 더 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실험에서도 연구진이 챗GPT에 다양한 의견을 요청하자, 응답의 폭이 넓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셋째,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렁 교수는 “후속 질문이 항상 효과적인 건 아니며, 오히려 편향된 정보에 더 깊이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렁 교수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기반해 응답하기 때문에, 더 나은 정보를 원한다면 먼저 더 나은 질문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추천 알고리즘의 발달로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스로 포용성을 되돌아보자는 취지의 '포용성 회복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기울어진 알고리즘을 리부트 하라"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나의 정치·젠더·종교·세대 성향을 MBTI처럼 간단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파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이해하며 포용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향 결과를 켐페인 페이지에 올리고, 포용 실천을 위한 '한 줄 다짐'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된다. 또 SNS에 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URL을 공유하면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10 ▲에어팟 프로2 ▲에어팟4 등 인기 애플 제품은 물론,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위 이미지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캠페인 페이지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2025.06.10 10:26안희정

철웅이가 반긴다…CU, 두산베어스 팝업스토어 진행

CU가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CU 신천올림픽점에 두산 야구 팬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CU는 해당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를 '먹산만을 위한 야구장'으로 잡고 팬덤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두산베어스 팝업 스토어는 매장 외부는 두산베어스 마스코트인 철웅이로 꾸몄으며, 내부는 CU와 두산베어스의 콜라보 상품을 모아 진열한 '먹산존'과 각종 체험 서비스가 가능한 '허슬존(Hustle Zone)'으로 구성됐다. 허슬은 두산베어스 팬들이 팀을 응원할 때 사용하는 단어인 허슬두(Hustle Doo)에서 따온 용어로 '경기 중 몸을 사리지 않는 두산'을 뜻한다. 먹산존에는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 핫바, 맥주, 1ℓ 하이볼 등 두산베어스 콜라보 1탄 상품 10여 종과 콜라보 2탄인 망그러진곰X두산베어스 상품을 진열했다. 망곰이 콜라보 시리즈 상품에는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망곰이와 철웅이 띠부씰이 동봉된다. 유니폼, 모자 등 두산베어스 전용 굿즈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허슬존에서는 철웅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프린팅박스 두산베어스 시리즈,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통신 패스인 나마네카드 등 팝업 스토어 한정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공간 천장에는 두산베어스 공식 유튜브 채널 베어스TV 콘텐츠가 상시 노출된다. BGF리테일 박종성 CX본부장은 “지난해 천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와 CU의 두산베어스 콜라보 상품의 인기 등에 힘입어 관련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유명 IP들과 손잡고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 점포,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포츠 팬은 물론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0 09:46김민아

엡손 "500루멘 이상 세계 프로젝터 시장서 51.7% 확보"

세이코엡손이 10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컨설팅 집계 기준 전 세계 광량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 51.7%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엡손은 2024년 회계연도(작년 4월-올 3월) 기간 중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출하량 기준 51.7%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같은 기준을 적용한 2023년 기준 50.9%를 넘어선 수치다. 퓨처소스컨설팅에 따르면 엡손은 같은 기간 중 광량 500루멘 이상 홈프로젝터 시장에서 33.4% 점유율을 확보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올해 신흥국 교육 시장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고광량 프로젝터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원칩 DLP 대비 색 재현도와 광량이 높은 3LCD 원천 기술과 단초점 투사 기술은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 말 구글TV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홈 프로젝터를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선두기업으로 3LCD 기술 기반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 예정이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엡손 프로젝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6.10 09:27권봉석

에이블리, 기업·브랜드 중심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 출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외부 기업·브랜드 대상 광고 상품 '디스플레이 광고'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 디스플레이 광고는 입점 셀러가 아닌 기업이나 브랜드가 에이블리 앱 내 다양한 화면에 이미지 또는 영상 형태로 노출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이다. 입점 판매자 중심의 광고 구조를 넘어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가전·디지털, 식음료 등 외부의 다양한 산업 군이 에이블리 앱 자체를 하나의 광고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신규 광고 상품은 ▲앱 실행 첫 화면에 노출되는 스플래시 배너 ▲혜택 탭 배너 ▲콘텐츠 탭 배너 ▲검색 화면 배너를 비롯해 마이페이지, 배송조회 등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고 주목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광고주는 캠페인 목적에 따라 원하는 지면을 선택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에 '아웃링크(외부 연결)'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이커머스 광고는 배너나 상품 클릭 시 플랫폼 내 페이지에서만 노출되는 방식이었던 반면, 에이블리 앱 내 광고는 클릭 시 광고주 페이지로 직접 연결된다. 이번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광고주는 구매 의사가 높은 양질의 이커머스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충성도 높은 2030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사용자 풀을 확보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커머스 앱' 조사에 따르면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937만 명이다. 에이블리 민수기 광고 스쿼드 실장은 "이번 에이블리 디스플레이 광고는 신규 고객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가 지닌 강점과 광고주 니즈를 연결할 수 있는 광고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0 09:03백봉삼

막오른 WWDC 2025…애플이 발표한 13가지

애플이 9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운영체제(OS)의 세련된 디자인 변화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을 위한 다양한 신기능을 선보였다. IT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WWDC 2025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했다. 1. 운영체제 이름, 출시 연도로 바뀌어 그 동안 보도된 대로 애플은 각 OS에 버전 번호 대신 출시연도를 붙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출시될 새로운 OS iOS 26, 아이패드OS 26, 맥OS 26, 워치OS 26, tvOS 26, 비전OS 26로 불린다. iOS 19, 워치OS 12, 맥OS 16보다 기억하기 쉽다. 해당 OS는 이날부터 개발자 대상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정식 버전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2. OS에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적용 애플은 OS 전반의 디자인을 개편해 버튼, 스위치, 텍스트, 미디어 컨트롤 등에 투명도를 더한 새로운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테마를 적용한다. iOS26 잠금 화면의 날짜나 시간, 알림 미리보기도 새로운 모습을 채택해 텍스트 뒤에 있는 배경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바뀐다. 3. 카메라·사파리·전화 앱 애플은 iOS 26 개편의 일환으로 일부 핵심 앱 개편을 진행했다. 사파리의 경우, 웹 페이지가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카메라 앱은 사진과 비디오 두 가지 주요 옵션을 보여주는 간소화된 레이아웃으로 바뀌었다. 도구 모음을 쓸어 넘기면 슬로모션이나 시네마틱 모드와 같은 다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화 앱도 개선돼 즐겨찾기, 최근 통화, 음성 메일을 하나의 패널로 결합한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4. 아이패드OS 26, 멀티태스킹 강화 아이패드OS 26은 멀티태스킹 기능이 더 강화됐다. 새 윈도우 기능을 통해 앱 창의 크기를 조절해 디스플레이에 배치하고, 한 번에 여러 창을 열 수 있다. 더욱 정밀한 마우스 포인터와 새로운 메뉴 막대가 추가돼 앱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해 다양한 옵션과 명령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기능들이 맥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이패드OS 26에는 이미지와 파일을 보고 주석을 달 수 있는 맥의 미리보기 앱 버전도 제공된다. 5. 메시지 앱 애플은 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해 그룹 대화에서 화면 배경을 변경하고 설문조사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룹 채팅에 문자 입력 표시가 추가되고, 알 수 없는 발신자의 메시지를 차단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6. 게임 허브 공개 애플은 모든 애플 아케이드 게임에 접속하고 한곳에서 새로운 게임을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앱을 공개했다. 라이브러리 탭에서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게임을 확인할 수 있고, 함께 플레이 옵션을 사용하여 친구와 게임할 수도 있다. 7. 맥OS 26, 스포트라이트 기능 업데이트 맥OS 26에서는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업그레이드 돼 검색결과의 관련성을 높이고, 특정 파일이나 폴더, 앱,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도록 개인 설정 및 필터링 옵션을 제공한다. 또, 이메일 전송이나 메모 작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8. 비전 프로, 플레이스테이션 VR2 컨트롤러 지원 추가 애플 비전 프로의 비전OS 26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 센스 컨트롤러가 지원돼 더욱 다양한 가상 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9. 애플 인텔리전스, 화면에 있는 내용 검색 가능 iOS 26에 새롭게 추가된 애플 인텔리전스에서는 스크린샷을 찍을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버튼으로 AI 비서를 호출할 수 있다. 또 챗GPT를 사용해 화면에 보이는 내용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하거나 구글이나 엣시(Etsy) 등 온라인 몰에 특정 사물을 검색해 유사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10. 워치OS 26, '손목 튕기기' 제스처 추가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과 함께 워치OS 26에 새로운 '손목 튕기기' 제스처를 도입하여 알림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워치에는 개인화된 조언과 격려를 제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운동 친구' 기능도 추가된다. 11. 실시간 번역 기능, 통화·문자 메시지에 적용 애플은 메시지, 페이스타임, 전화 앱에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사용해 메시지 앱에서 텍스트를 자동으로 번역할 수 있으며, 전화 앱에서는 번역된 음성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페이스타임에서는 대화 상대의 말을 듣는 동안 번역된 실시간 자막이 표시된다. 12. 에어팟,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기능 추가 애플은 에어팟 본체를 탭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사진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을 분리해 스튜디오 품질로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에어팟4, 에어팟 프로2에 적용될 예정이다. 13. 애플, 개발자에게 AI 모델 공개 애플의 기조연설은 AI 관련 소식은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타사 앱 개발자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사용하는 기기 내 대규모 언어모델에 접근해 자신만의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08:39이정현

로봇협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27~29일 개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강남구청과 함께 미래 로봇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2025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30초로 보여주는 나의 로봇 세상'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숏폼 형식 콘텐츠를 활용해 로봇 기술에 대한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접근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참가자는 30초 이내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중 한 곳에 업로드하고,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야 한다. 이후 구글폼 또는 네이버폼을 통해 영상 링크를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영상 형식은 MP4 또는 MOV, 형태로 개인 SNS 계정을 활용해 업로드한 후 제출해야 한다. 공모전 심사는 ▲창의성 ▲로봇 활용도 ▲대중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대상 1팀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갤럭시탭, 스마트워치, VR 헤드셋, 구글 기프트카드 등푸짐한 경품과 함께 강남구청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강남구 공식 SNS 채널과 페스티벌 현장을 통해 공개된다. 행사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로봇 기술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로봇에 대한 친숙함과 흥미를 동시에 높이길 기대한다"며 "로봇 기술의 저변 확대와 콘텐츠 기반 산업 연계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7:03신영빈

구글 클라우드, LG CNS와 클라우드 WAN 도입…"AI 전환 가속화 위해 협력"

구글 클라우드가 LG CNS와 손잡고 LG 그룹사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나선다. 구글 클라우드와 LG CNS는 '클라우드 광역 네트워크(WAN)'을 활용한 네트워크 현대화 및 글로벌 연결 지원 방안을 9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WAN은 구글의 전 세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성능과 보안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AI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도울 전망이다. 구글은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효율적인 통신 및 데이터 액세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WAN은 관리형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공용 인터넷보다 더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솔루션을 직접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AI,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광역 네트워크와 다양한 연결 옵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한다. 구글은 이 기술을 활용해 LG 그룹사가 새로운 지사를 열거나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때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AI 전환을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06.09 15:08조이환

"누구나 콘텐츠 제작"…어도비 익스프레스, AI 영상 기능 강화

어도비가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인공지능(AI) 영상 편집 기능을 강화해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였다.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프레스에 AI 기반 영상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라이트룸, 애크로뱃 등 주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과 직접 통합돼 크리에이티브 전문가의 에셋 용도 변경과 콘텐츠 배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새 기능인 클립 메이커는 팟캐스트나 인터뷰 영상에서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캡션을 붙여 여러 채널에 맞는 짧은 영상으로 변환해준다. 사용자는 별도 편집 없이 빠르게 클립을 공유할 수 있다. 또 파이어플라이 기반 비디오 생성 기능을 통해 사용자 지정 b-롤과 배경을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음성 향상, 드롭 영역, 장면 보기 기능도 추가돼 영상 완성도와 편집 속도를 높인다. 다이내믹 애니메이션 기능은 고급 물리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이미지에 바람이나 흔들림 같은 자연스러운 모션을 추가해준다. 정적 이미지에 생동감을 부여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브랜드 일관성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비슷하게 생성 기능은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는 단일 이미지를 다양한 스타일의 에셋으로 자동 확장해준다. 포토샵 기반 30종 이상 필터도 추가됐다. 어도비는 최근 기업 사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하고 학생 사용자는 전년 대비 85% 늘었다고 밝혔다. 익스프레스는 NFL, EA스포츠, 레알마드리드, 구글, 슬랙 등과 협업하며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고빈드 발라크리쉬난 어도비 익스프레스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많은 고객들이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성과로 전환하고 있다"며 "새로운 AI 기능을 통해 브랜드를 돋보이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6.09 15:06김미정

외국어 레슨 플랫폼 '포도', 출시 1년 만에 누적 레슨 32만 건 돌파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무제한 1:1 외국어 레슨 플랫폼 '포도'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레슨 32만 건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포도의 성장 동력은 기존 외국어 학습 시장과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에 있다. 기존 전화영어나 온라인 과외는 회차제 기반으로 운영돼 한 회당 비용이 4만~5만원에 이르렀던 반면, 포도는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하루에도 수차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구독 모델을 도입해 회당 비용을 3천원대까지 낮췄다. 이 같은 구독 모델은 사용자들의 학습 패턴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회차제 학습은 비용 부담으로 주 1~2회 제한적 이용에 그쳤지만, 포도 이용자들은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이용자들이 매일 수업 참여를 기록하며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도는 2024년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누적 레슨 32만 건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수는 약 4만 명에 달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일본어 레슨이 19만 건으로 영어 레슨 13만 건을 크게 앞질렀다는 점이다.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일본어 단독 이용자가 47%로 가장 많고, 영어 단일 이용자는 31%, 영어와 일본어를 함께 학습하는 더블팩 이용자는 23%를 차지했다. 일본어 학습 열풍은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한 일본 콘텐츠의 노출 증가와 MZ세대의 일본 서브컬처에 대한 관심 확산이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이 재개되면서 실용적인 학습 동기도 더해졌다. 또 일본어는 한국어와 문법 구조가 유사해 학습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일본어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무제한 학습 모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AI 분석을 통해 개별 사용자의 강점과 약점을 정밀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연속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튜터가 변경돼도 전담 튜터가 지속 관리하는 것처럼 학습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포도의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시대 필수 역량인 외국어를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외국어 학습의 일상화'를 구현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경험을 통해 누구나 지속 성장 가능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09 14:49백봉삼

"Z세대는 챗GPT로 맛집 찾는다"…AI시대 '로컬 검색' 달라졌다

검색의 종말, 발견의 시대 도래… Z세대는 평균 3.6개 플랫폼을 넘나든다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기업 SOCI가 공개한 2025년 로컬 검색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는 이제 '검색(search)'보다 '발견(discovery)'을 중심으로 지역 비즈니스를 찾아 나서고 있다. 구글(Goole) 검색의 전통적인 트래픽은 지난해 대비 10% 하락한 반면, 전체 소비자의 73%는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를 발견한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는 평균 3.6개의 플랫폼을 넘나들며 브랜드를 탐색하고 선택한다. 이처럼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은 더 이상 선형적이지 않다. 소비자들은 틱톡(TikTok)에서 영상을 보고, 챗GPT(ChatGPT)에 추천을 요청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실사용자 후기를 확인하며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다채널 경로는 AI의 부상과 소셜 플랫폼의 확산, 그리고 Z세대의 소비 습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정보보다 중요한 건 '증거': 91%는 리뷰 보고 결정한다 AI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지만,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람 중심의 증거'다. 소비자들은 챗GPT나 페르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AI 툴에서 정보를 얻은 후, 실제 리뷰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통해 신뢰를 확인한다. 91%의 소비자가 로컬 비즈니스를 평가할 때 리뷰를 참고하며, 65%는 리뷰에 응답하는 브랜드에 더 끌린다고 답했다. Z세대의 40%는 텍스트보다 영상 기반 추천을 선호하고, 34%는 틱톡을 지역 검색 수단으로 사용하며, 35%는 인스타그램으로 로컬 비즈니스를 탐색한다. 정보의 양보다 '신뢰 가능한 증거'를 우선시하는 흐름이다. 충성도보다 진정성: Z세대는 브랜드보다 '실제 후기'를 본다 리포트는 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문화의 기준이 '충성도(loyalty)'에서 '진정성(realness)'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18~34세의 젊은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이름값보다 사용 후기, 콘텐츠의 신선도, 리뷰 응답 여부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아닌 '내 주변에 있고, 지금 열려 있고, 좋아 보이는' 가게를 선택한다. 특히 브랜드명보다 'best bubble tea near me(내 주변에서 제일 맛있는 버블티)'처럼 상황 중심적 검색을 선호하며, 브랜드 평판은 구매 결정 요인 중 7번째에 불과하다. 가격, 편의성, 품질, 사용자 리뷰가 훨씬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42%는 브랜드명 없이 검색한다: 실시간 로컬 최적화가 승부를 가른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한다고 해서 방문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42%는 브랜드명을 포함하지 않은 일반 검색어를 사용해 로컬 비즈니스를 찾는다. 이는 전년도 35% 대비 증가한 수치다. '피자집(pizza near me)', '지금 문 연 미용실(haircut open now)'처럼 상황 기반 검색어가 브랜드명보다 앞선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단지 '경쟁 후보군'에 들게 해줄 뿐이다.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해당 위치의 최신 정보, 정확한 운영 시간, 응답된 리뷰, 그리고 사용자 사진과 같은 로컬 맞춤형 정보다. 로컬 최적화는 단순히 지도에 등록되는 수준을 넘어선다. 작은 오기재나 응답 없는 리뷰 하나가 고객의 선택을 좌우할 수 있다. 따라서 실시간 피드백 대응,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리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응답은 단기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신뢰 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구글, 틱톡, 챗GPT까지: 소비자는 '모든 채널'에서 당신을 찾는다 검색, 소셜미디어, AI, 리뷰, 지도 앱 등 소비자들이 정보를 탐색하는 채널이 많아질수록, 브랜드가 관리해야 할 접점도 늘어난다. 83.2%가 구글과 빙(Bing) 등 검색 엔진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73.3%는 소셜 네트워크를, 19.4%는 AI 툴을 매달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다채널 환경에서 브랜드는 '한 채널 최적화' 전략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영상 중심 콘텐츠와 빠른 리뷰 응답, 사용자 후기 중심의 신뢰 확보 전략이 요구된다. 실제로 SOCi는 다지점 브랜드를 위해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를 통해 플랫폼 간 일관된 가시성을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FAQ Q. 소비자가 AI 툴을 통해 브랜드를 검색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 2025년 기준, 전체 소비자의 약 19%가 챗GPT, 페르플렉시티, 지미니(Gemini) 등의 AI 툴을 매달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지역 비즈니스 검색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소비자들은 정확성(Accuracy), 편의성(Convenience), 고객 피드백(Customer feedback)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브랜드 평판은 7번째 요인입니다. Q. Z세대는 어떤 방식으로 로컬 브랜드를 탐색하나요? A. 평균적으로 3.6개의 플랫폼을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며,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각적이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찾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09 13:32AI 에디터

러쉬코리아, 'DEI' 가치 실천 위한 네트워킹 행사 성료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LGBT Pride Month)'을 맞아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의 가치 실천을 위해 마련한 네트워킹 행사 'All are welcome, Always!(환영합니다 모두들, 언제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러쉬코리아의 브랜드 철학인 'All are welcome, Always!'를 바탕으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글코리아, 넷플릭스 코리아, 이케아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등 21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 간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러쉬코리아는 'DEI' 가치를 담은 브랜드 철학과 조직 문화를 소개하고, 포용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 참여 기업의 'DEI'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현실적인 변화 가능성을 논의해보는 세션도 이어졌다. 특히 실제 조직에서 벌어질 수 있는 포용성 관련 문제 상황을 논의하는 토론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조직 구성원이 서로를 포용하며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도출했다. 참여와 공감, 실천을 중심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높은 몰입도와 조직 간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러쉬코리아 피플케어실 명진슬 담당자는 “'DEI'는 사회 전반이 함께 실천해 나가야 할 공동 과제”라며 “러쉬코리아는 구성원과 함께 'DEI'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내부용 '다양성 리포트'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이달 중 브랜드 철학을 제품에 반영해 기존 배쓰 밤 3종을 각각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2025.06.09 11:15김민아

"美 국방부가 UFO 허위 정보 퍼뜨렸다"…왜?

미국 국방부가 수십 년간 실제 비밀 무기 프로그램을 은폐하기 위해 '미확인 비행 물체(UFO)' 관련 허위 정보를 조작해 의도적으로 퍼뜨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바다 51구역에 외계인이 있다는 등 가장 널리 퍼져있는 UFO 음모론 중 일부는 미국 국방부가 기밀 무기 프로그램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퍼뜨린 것이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22년 7월 미국 국방부 산하 UFO 조사 조직인 'AARO'(전 영역 이상현상 조사 사무소)가 작년 3월 공개한 보고서에 일부 내용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전·현직 미국 정부 관계자, 과학자 등을 인터뷰하고 문서, 녹음 기록 등을 검토해서 작서된 것이다. 음모론은 1980년대 한 공군 대령이 네바다 주에 있는 51구역 근처 술집을 방문해 주인에게 비행접시로 추정되는 물체 사진을 건네면서 시작됐다. 술집 벽에 걸려 있던 이 사진이 널리 회자되면서 미군이 외계 비행체를 비밀리에 시험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WSJ 조사 결과 공군 대령이 건넨 것은 가짜 비행접시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사자는 은퇴한 공군 대령으로 2023년 국방부 조사관들에게 정부가 당시 스텔스 전투기 F-117 나이트호크를 시험하고 있다는 씰을 숨기기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라는 임무를 맡았다고 고백했다. 냉전 시대 중 소련에 대항할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숨기기 위해 UFO 음모론을 퍼뜨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WSJ는 미국 정부가 기밀 무기 프로그램을 숨길 목적으로 UFO를 부각시킨 사례는 이 뿐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AARO의 첫 국장이었던 물리학자 숀 커크패트릭은 2022년 미국 정부로부터 수많은 UFO 이론을 분석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국방부 전반에 걸쳐 문서, 메모, 메시지를 조사하던 중 몇 가지 음모론을 발견했다. 그 중 하나는 미국 공군이 외계 항공기를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가짜 '양키 블루 (Yankee Blue)'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AARO 구성원들에게 브리핑을 실시한 것이었다. 미국 공군은 '양키 블루' 프로그램에 대해 외계에서 온 반중력(anti-gravity) 우주선을 발견해 역설계로 외계인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팀에게 어느 누구에게도 이를 언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는 허위 지시였다고 WSJ는 전했다. 숀 커크패트릭은 이런 관행이 수십 년간 계속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미 공군이 부하직원에게 가짜 브리핑을 한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충성심 테스트나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그는 사람들이 비밀 군사 프로젝트를 목격했을 때 미 정부가 의도적으로 그 사실을 알지 못하게 숨긴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전직 공군 대위였던 로버트 살라스는 1967년 니 몬태나주 핵미사일 시험장 위로 UFO가 하강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 사건 당시 깜박이는 불빛 덕분에 벙커에 있던 핵미사일 10개가 모두 무력화되었고, 모든 전기 시스템도 작동이 중단됐다. 그는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커크패트릭의 팀은 살라스가 본 것은 핵무기 방어 시스템 취약성을 시험하기 위한 전자기 발생기 때문이었다며, 이를 로버트 살라스에 말해 주지 않았고 소련에 핵무기의 취약점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AARO의 발견에 대한 모든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며, 올해 말에 발표할 후속 보고서에서 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WSJ 보도에 대해 그런 허위 프로그램이 존재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올해 말 발표될 보고서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1:12이정현

성과평가 시즌 시작…HR 담당자 82% '수작업·반복 업무 가장 큰 부담

상반기 성과평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업무와 구조적 한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성과를 기록하고 피드백을 작성하는 과정이 실행계획이나 전략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운영 구조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즈파크는 자체 조사한 '2025 상반기 성과평가 현황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인 이상 기업에 소속된 HR 담당자 291명 중 81.9%가 성과평가 시즌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성과평가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리뷰 작성 지연 및 누락'(28.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리더 피드백의 질적 부실'(24.0%), '실행계획(IDP 등)과의 단절'(20.0%), '팀 내 공유 부족'(14.9%), '중복 문서 작성'(13.0%) 등이 꼽혔다. 이는 평가 운영 전반의 비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 혼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중견 서비스 기업의 HR 담당자는 "리뷰는 엑셀에, 피드백은 회의 후 이메일로, 실행계획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되는 식"이라며 "결국 평가가 실행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매번 같은 일을 반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 운영 방식에서도 수작업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의 63.5%는 엑셀이나 구글시트 등 수작업 기반의 평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고 30.7%는 공용 폴더나 사내 문서함을 통해 결과를 관리하고 있었다. 반면 평가 결과를 실행계획 등 전략 실행 구조와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4.3%는 클라우드 기반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15.6%는 실제로 내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 인사 전략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성과는 기록보다 실행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조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에는 성과평가와 리뷰가 전략 실행의 출발점이 되도록 시스템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 바로 이즈파크의 '에스게이트'다. 에스게이트는 성과관리, 인사평가, 업무 협업, 온보딩, PMS 등 HR 전 영역을 통합 지원하며, 성과평가 결과를 리뷰 및 실행계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수기로 작성되던 리뷰, 흩어져 있던 피드백, 따로 관리되던 실행계획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연동함으로써 실행 중심의 평가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평가관리 시스템을 넘어, 전략 실행력을 갖춘 HR 운영 체계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에스게이트는 단순히 성과를 기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실행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평가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평가 시즌마다 반복되는 업무 부담과 전략 부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9 10:28남혁우

97년생 중국계 AI 천재가 만든 '이 기업'…메타서 13조원 투자 받을까

1997년생인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케일AI가 메타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투자는 메타가 민간 기업에 대해 투자한 것 중 역대 최대가 될 전망으로, 성사 시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케일AI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검토 중으로, 거래 조건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유대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케일AI는 지난 2016년 중국계 미국인인 왕 CEO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머신러닝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라벨링 기술은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하는 것으로, 칩·인재에 이어 AI 3대 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케일AI는 단순하게 주어진 데이터를 분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델이 틀리게 예측한 사례를 선별해 그 데이터를 다시 정제하고 보강하는 '데이터 엔진'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시스템 자체가 데이터 학습을 강화하는 것이다. 덕분에 이 회사는 창업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도 이곳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스케일AI 외에도 방산 AI 스타트업 안두릴과 MS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군사 기획, 전투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등 핵심 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스케일AI는 그간 엔비디아, 아마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했다. 기업가치는 약 140억 달러(약 19조원)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메타가 AI 기술을 한 단계 더 개선하기 위해 최근 들어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경쟁사들과 달리 자체적으로 오픈소스 AI '라마'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왔지만, 경쟁사인 ▲MS·애플이 오픈AI ▲구글·아마존이 앤트로픽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스케일AI의 전임 임원인 마이클 크라치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다소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있다. 이를 통해 메타는 정부와의 유대를 확대하는 동시에 스케일AI는 메타라는 막강한 우군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케일AI의 성장 궤적은 오픈AI와 유사하다"며 "두 회사는 약 10년 전 비슷한 시기에 창업돼 AI 산업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 아래 과감한 베팅을 단행한 후 현재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9 10:2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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