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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노출♤﹝SENSGOO﹞♤구글 찌라시 노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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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네카오' 플랫폼 보유국..."국운 건 규제 정책 필요"

국내 플랫폼 산업 발전을 위해 새 정부가 균형 잡힌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국 플랫폼 생태계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7일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플랫폼 산업은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디지털 경제의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그에 대한 법과 제도는 여전히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성장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지금이야말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플랫폼, AI, 디지털경제 육성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자 국운을 건 문제로 산업 정책을 고려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업=국가 전략 자산…육성 필요”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사업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AI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와 이용자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며 “AI를 국가전략자산으로 보는 시각 하에 미국, 중국, EU 일부 국가에서 자국 내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및 기존 산업에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이 국경을 초월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어 국제정치경제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주요국에서는 플랫폼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AI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규제를 넘어 자국 플랫폼 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및 혁신 촉진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진단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일변도의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논의되는 플랫폼 규제로 스타트업 성장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에서도 자국 플랫폼 기업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지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규제보다는 육성 중심으로 규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시도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인프라 강화, 혁신 생태계 유지, AI 연계 전략 마련, 규제 형평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자국 플랫폼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며 “산업 경제적 측면의 새로운 규제 프레임을 구축할지 여부에 대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사회적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장은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이 상당수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22대 국회에는 ▲플랫폼 공정화법(8건) ▲플랫폼 독점규제법(4건) ▲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법(5건) ▲공정거래법 개정안(3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4건) 등 규제안이 발의돼 있다. 그는 “자율규제 고도화와 핀셋 제도개선 및 정책 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법적 규제보다 자율규제가 적합한 분야를 중심으로 개별영역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시장지배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개입을 통해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플랫폼을 둘러싼 기술·시장의 발전 및 경험적 근거에 기반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존 플랫폼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고 정책 폐기·수정 또는 신규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국 플랫폼 중요…국가 디지털 주권의 핵심 요소” 국내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이 필요한 까닭은 글로벌 플랫폼의 독점화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방대한 네트워크 효과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집중이 가속화됐다”며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기술로서 국가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자국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자국 플랫폼이란 특정 국가의 법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서 설립되고 운영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특히 플랫폼 경쟁 시대에 국가의 산업경쟁력은 자국 플랫폼이 어느 정도로 역동적으로 활동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국 플랫폼은 생태계 조성자 역할과 문화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며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국가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서 국가 경쟁력과 자주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일부 자국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로서 미·중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국제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중시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국 플랫폼에 대한 개념화와 인식을 제고하고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6.17 16:00김민아

"회의 끝까지 따라간다"…줌, AI로 협업 환경 '전면 개편'

줌 커뮤니케이션스가 하이브리드 업무 최적화 솔루션의 최신 기능을 선보였다. 회의 준비, 진행, 사후 기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사무실 내외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줌은 사무실 및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한 '줌 스페이스'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토 체크인과 인공지능(AI) 기반 회의 기록 등 신규 기능이 다수 추가됐고 구글, HP, 시스코 등 주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도 확대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협업 흐름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점이다. 회의실 내 키오스크에서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체크인이 가능한 '포토 체크인' 기능이 추가됐고 AI 컴패니언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전사·요약하는 '보이스 레코더'도 줌룸 전용으로 확대됐다. '워크스페이스 예약' 기능은 AI 컴패니언을 통해 회의 일정과 동료의 출근 현황을 분석해 사무실 출근 요일을 추천하고 좌석과 회의실을 자동으로 배정한다. 추천 날짜와 좌석 예약 등 일부 기능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AI 통합은 다음달 중 순차 적용된다. '스마트 네임태그'는 화상회의 참가자의 이름과 발화를 자동 식별해 자막, 회의록, 요약 기능과 연동된다. 이는 회의 포용성과 발언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능으로, 화면에 표시된 이름이 실시간으로 음성과 연결된다. 또 '클레임 앤 세이브' 기능은 줌룸에서 진행된 회의의 기록을 참가자가 QR 코드나 모바일 페어링을 통해 본인 계정으로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게 한다. 화이트보드, 회의 요약, 음성 녹화 등 관련 콘텐츠도 함께 이전된다. 하드웨어 연동 측면에서도 협력 강화가 이뤄졌다. 줌은 HP 및 구글과 손잡고 AI 기반 3D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HP 디멘션 위드 구글 빔'을 통해 몰입형 회의 환경을 구현한다. 해당 솔루션은 줌룸 외에도 웹엑스, 팀즈 등 타사 플랫폼과의 상호운용도 지원한다. 방문자 관리 기능도 개선됐다. 외부 손님 초대, 호스트 알림, 배지 발급 등의 절차가 통합됐고 얼굴 인식 기반 체크인을 통해 입장 절차를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미팅·스페이스 제품 총괄은 "사무공간은 물리적 제약을 넘어 혁신과 생산성이 발휘되는 장소로 바뀌고 있다"며 "줌 스페이스는 이러한 전환을 가능케 할 핵심 기술 기반"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5:54조이환

AI 시대, 주목받는 'PaaS'…"국가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인공지능(AI) 열풍이 국내 IT 산업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PaaS가 이를 실현할 기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PaaS 없인 AI도 없다"…AI 시대 주역 기술로 부상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PaaS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실행·관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치로 활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중추인 컨테이너, 이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쿠버네티스가 PaaS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넘어 AI 개발·실행 환경으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가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PaaS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PaaS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국내 PaaS 기업 관계자는 "AI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컨테이너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며 "AI 인프라의 숨은 주역이 바로 PaaS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 PaaS 기업으로는 레드햇, 국내 기업 중에서는 나무기술, 맨텍솔루션,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등이 손꼽힌다. 최근 이들 기업의 PaaS는 단순 개발 환경 제공을 넘어 핀옵스(FinOps)·AI옵스(AIOps)·ML옵스(MLOps)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최적화하는 핀옵스 기능을 파스에 탑재함으로써 AI 모델이 구동되는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장애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처럼 대규모 이슈가 발생했을 때 사전 예측과 대응이 가능한 PaaS 기반 인프라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핵심인데도 정부 지원 미비…"PaaS,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이같은 기술적 중요도와 폭넓은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계에서는 그간 PaaS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미비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PaaS 제품은 나무기술 자회사인 아콘소프트의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이 유일하다. 국산 PaaS 제품에 한해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도 PaaS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P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비해 정부 사업에서 우선순위가 낮았고 그 결과 생태계 자체가 취약해졌다"며 "AI 시대에 진입하면서도 PaaS에 대한 정부 과제나 예산 배정은 극히 제한적이며 이는 국내 생태계 성장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강국 도약을 주창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PaaS 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갖고 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향후 AI 네이티브 전환으로 발전되고 이에 따라 AI 인프라 고도화에 필수적인 PaaS가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은 단순 인프라가 아니라 플랫폼 역량에 있다"며 "GPU·HBM과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그 위에서 구동될 AI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PaaS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의 본질은 결국 데이터와 플랫폼에 있으며 데이터를 담을 그릇이 바로 플랫폼이고 이 플랫폼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것이 PaaS"라며 "이제는 산업계뿐 아니라 정부도 국산 PaaS를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육성 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15:31한정호

반도체부터 LNG까지…암참, 美 주요인사와 40여건 연쇄 회동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반도체·AI·에너지 등 전략산업 중심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암참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2025 워싱턴 도어녹' 방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임스 김 회장을 필두로 한 암참 대표단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40여건 연쇄 회동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 산업 중심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참은 이번 방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통찰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리더'로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대미 전략 산업 협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도어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부문에서 진행된 첫 대규모 대미 경제 외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방미 기간 동안 대표단은 미국 재무부, 상무부, 국무부, 에너지부, 국방부를 비롯해 미국무역대표부(USTR),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통령실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핵심 부처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반도체·AI·첨단 제조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안보,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상·하원 양당 의원들(상원의원 4, 하원의원 7, 상원의원실 10, 하원의원실 1) 과의 연쇄 미팅과 함께, 주요 싱크탱크들과의 정책 교류도 병행하며 한·미 경제 관계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를 이어갔다. 암참은 한·미 기술 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전통적인 안보 동맹을 넘어서는 차세대 협력 구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디지털 경제를 포함한 핵심 산업의 비관세 장벽 해소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공급망 협력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암참은 새 정부가 한·미 경제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한국을 동북아 혁신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제도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공유했다. 대표단은 한국이 여전히 미국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현재 논의 중인 관세 이슈 조속한 해결이 양국 모두에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등 핵심 분야의 비관세 장벽 완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협력 방안을 적극 제안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이번 도어녹은 한·미 경제 관계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이슈들을 미국 주요 인사들과 직접 논의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졌다"며 “양국 모두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암참은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는 아직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제가 10년 넘게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왔다는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며 “성남시장 재직 당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 있으면서 클라우드 관련 MOU를 함께 체결한 경험이 있고, 클라우드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기에 이를 과감히 도입한 것은 분명 이 대통령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명확한 경제 비전과 함께,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이번 방미 일정 내내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했다"며 "새 정부의 과감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이 한·미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단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블룸에너지, 코닝, 쿠팡, 구글, 현대자동차그룹, 김앤장 법률사무소, LG CNS, 록히드마틴, 포스코그룹, 삼일PwC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는 한·미 경제 협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민간 부문이 하나 된 목소리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도어녹에서 논의된 주요 정책 메시지와 성과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암참–코리아타임스 포럼'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해당 포럼에는 양국의 고위 당국자, 정책 전문가, 주요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5.06.17 14:22류은주

하이트진로,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 참여…소주 대중화 본격화

하이트진로가 태국 최대 해변 음악 축제인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5'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현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브랜드 부스와 제품 판매존을 운영하며, 약 9천 명 이상이 찾은 대형 음악 행사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멧 인 러브'는 태국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EDM, 팝,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현지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에서 '레몬에이슬' 시음존, 두꺼비 캐릭터 포토존, SNS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브랜드 체험을 강화했다. 행사 현장에 유일하게 주류 제품을 판매하며, 총 3개의 '진로바' 부스를 통해 일반 소주, 과일리큐르 6종, 테라 맥주를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을 유도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태국 MZ세대를 겨냥한 페스티벌 참여 등 소비자 체험 중심의 마케팅을 적극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소주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태국 소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로컬 식당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진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5.06.17 14:13류승현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초경쟁시대 살아남으려면…기존 질서 엎어야"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가 인공지능(AI)으로 촉발된 초경쟁시대에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와 판을 엎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허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된 '워트 테크 서밋25' 키노트에서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여러 가지로 정의되지만,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엎어라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트 테크 서밋은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전략을 제시하는 AI 전문기업인 워트 인텔리전스가 '지식재산권(IP) 데이터와 버티컬 AI로 완성된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행사다. 행사에서 윤 대표는 '초경쟁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 국내외 10대 사례 중심'을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내 3대 통신사 중 한 곳인 SK텔레콤의 말을 인용했다. 윤 대표는 “당시 SKT가 우리는 전통적인 대기업이고 굉장히 많은 자원이라는 리소스를 가지고 있지만 LLM(초거대 언어모델)과 AI의 등장으로 이것이 굉장히 악화될 수 있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이 발전하고, 많은 데이터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했고 시작하려면 많은 비용과 유지 비용이 들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사도 하고 있고, 전통적인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업무들이 다른 스타트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표는 기업들이 생존에서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 조건으로 자신을 알고 경쟁사를 아는 지피지기를 제시했다. 그는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 내가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없다”며 경쟁사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로서의 특허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지능적으로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자료에서 특허 데이터 분석이 30%를 차지함에 따라 그 중요도가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테슬라와, 구글, 화이자의 사례를 들었다. 최근 발표된 화웨이의 사례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최근 샤오미가 1억원 가량의 고급 전기차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 2021년인데, 경쟁사들은 특허 데이터를 통해 화웨이가 이때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했다”고 부연했다.

2025.06.17 13:59박서린

KT, AI스페라와 ASM 솔루션 기반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

KT가 사이버 전문 보안기업 AI스페라와 공격표면관리(ASM) 기반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SM은 외부에 노출된 기업의 디지털 자산을 실시간으로 탐지한 후 잠재적인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공격자의 시각에서 외부에 노출된 기업의 IT 자산 중 공격할 만한 포인트를 미리 확인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IT인프라가 복잡해진 최근 효과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KT는 AI스페라와 함께 차세대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AI스페라의 ASM 솔루션에 KT의 AI 클라우드 역량을 접목해 기술 안정성과 고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현재 '클린존', 'Secure UTM', 'AI메일보안' 등 AI 기반의 기업 전용 보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B2B 영업망과 공공분야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AI스페라와 함께 공공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고, ASM 솔루션을 개념검증(PoC) 형태로 제공해 실사용자의 피드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한편, AI스페라는 국내 최초로 구독형 보안 서비스 모델(SECaaS)을 적용한 '크리미널IP(Criminal IP)'를 통해 ASM과 위협 인텔리전스(TI)를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벽탁 AI스페라 대표는 “KT와의 협력으로 ASM 솔루션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KT의 IT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보안 기술 시장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T의 B2B 영업망과 클라우드 인프라가 AI스페라의 보안 기술력과 만난다면 국내 보안 산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7 11:03박수형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디자인 어떻게 다를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곧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워치8 시리즈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주 공개된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렌더링에 비해 더 선명하게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모두 사각형이 결합된 원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갤럭시워치8 클래식은 원형 디자인과 회전 베젤을 채택했고 시계 용두 디자인도 다른 모델과 살짝 다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 모델은 작년 출시됐던 오렌지 색상 대신 파란 색상으로 나올 전망이다.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워치8 세 개 모델의 이름이 '갤럭시워치8', '갤럭시워치8 클래식', '갤럭시 워치 울트라(2025)'로 명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들은 다음 달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원 UI 8 워치를 탑재할 예정이며 첫 베타 버전이 이번 주에 출시됐다. 워치 UI 8 워치 인터페이스에는 더 나은 배터리 수명과 구글의 새로운 머터리얼 3 익스프레시브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택한 워치 페이스의 주요 색상을 활용해 인터페이스 전반에 어울리는 색상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다이내믹 컬러 테마 기능도 추가됐다.

2025.06.17 10:40이정현

메타, '왓츠앱' 품은 지 11년만에 광고 도입

메타가 자사의 인기 채팅 앱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하며 수익화에 나선다. 이는 메타가 왓츠앱을 인수한지 11년만의 결정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 30억명 이상, 이 중 2억개 이상의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전 세계적으로 광고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광고는 메신저 앱의 왼쪽 화면에 위치한 업데이트, 탭의 상태 섹션에 표시되며 사용자 간 일반 채팅 공간과는 분리된다. 니킬라 스리니바산 왓츠앱 비즈니스 메시징 부문 부사장은 “이 기능은 오랜 시간 비즈니스 사용자들로부터 요청 받아온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개인 공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2023년 외신이 왓츠앱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을 당시만 해도 메타는 이 사실을 부인했었다. 또 왓츠앱이 2014년 페이스북(현 메타)에 190억달러(약 25조8천894억원)에 인수되기 전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액턴은 광고가 없고, 게임이 없고, 속임수가 없다는 점을 회사의 철학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메타는 이번 결정이 기존 방침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개인 채팅에 방해가 되지 않는 광고 공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니바산은 “사람들이 이제 왓츠앱을 친구 및 가족과의 메시징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며 “이것이 1년 반 전 업데이트 탭을 도입한 이유 중 하나다. 만약 사용자가 이 탭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고를 보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왓츠앱에 광고가 도입되면 지금까지 마케팅이 적용되지 않았던 주요 플랫폼 중 하나가 수익화되며 메타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왓츠앱은 채널 구독 기능도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크리에이터의 독점 콘텐츠 스트리밍을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규모 기업이나 브랜드 등 일부 채널은 유료로 피드 상단에 노출되도록 홍보할 수 있다. 한편, 왓츠앱은 어떤 광고를 제공할지 결정하기 위해 사용자의 위치, 기기 언어, 팔로우하는 채널, 마케팅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기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7 10:36박서린

"귀엽네"…삼성 조롱 받은 애플, 내부 AI 리더십도 '흔들'

"귀엽네. 실시간 번역이 처음이라고? 우린 예전부터 실시간 통번역을 했어." 최근 주요 빅테크 중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유독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삼성전자에게 이 같은 조롱을 들은 애플이 조만간 총 책임자를 교체할 지 주목된다.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이렇다 할 혁신을 선보이지 못해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AI 부문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존 지아난드레아 수석 부사장은 최근 들어 역할이 점차 축소되며 존재감을 잃고 있다. 일각에선 WWDC25에서 그가 나타나지 않아 해고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을 둘러싼 내부의 움직임은 올 들어 심상치 않다. 2018년 구글을 떠나 애플에 합류한 그는 '시리' 개발 책임자 역할도 했으나, 지난 3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록웰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 개발 지연으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신임을 잃은 탓이다. 이후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AI 분야 연구와 테스트, 기술감독 업무에만 매진했으나, WWDC에서도 애플이 AI와 관련해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애플도 '시리'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마이크 록웰 부사장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에게 업무를 맡겼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내놓지 못해 시장의 기대감이 떨어졌다. 2024년 가을 아이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던 '시리' 업그레이드는 두 차례 이상 연기됐다. 결국 내년 3월쯤 공개될 예정인 'iOS25.4'를 통해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애플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AI 관련 허위광고로 집단소송까지 당한 상태다. 지아난드레아 부사장은 이번 WWDC25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WWDC24에서는 쿡 CEO, 페더리기 부사장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는 핵심 행사에 등장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현재 타이머 설정이나 전화 걸기 같은 일반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시리 엔진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의 충돌로 기술적 난관을 겪고 있다고 봤다. 이 두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버그가 발생했고 실제 테스트에서는 3분의 1 확률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애플이 준비 중이던 스마트홈 허브 기기 출시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기는 시리의 신기능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올해 3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상태다. AI 기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글라스 출시 등도 핵심 기술 상당 부분이 오픈AI, 구글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은 운영체제(OS) 최적화라는 강점을 내세우며 경쟁사보다 램(RAM) 용량 확장 등 하드웨어 개선에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애플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폰아레나는 "페더리기 부사장 등 애플 임원진은 AI가 중요해질 거라 생각하지 않아 투자하는 걸 꺼렸고 (AI가 본격 등장했을 때는) 경쟁자를 따라잡기 너무 늦었다"며 "애플의 AI 실패는 지아난드레아뿐 아니라 회사 내부의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0:29장유미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ISS서 내려다 본 지구 [우주서 본 지구]

다채로운 빛으로 수놓은 지구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로 활동했던 돈 페티트(Don Pettit)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했던 사진 하나를 최근 공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보도했다. 돈 페티트는 지난 15일 “은하수 아래 동남아시아의 도시 불빛”이라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빛나는 도시 불빛과 바다에 떠 있는 어선들의 불빛, 주황색의 대기, 은하수 등을 흐릿하게 볼 수 있다. 또, 지구 지표면 상공 약 400km를 공전하는 ISS의 모습도 얼핏 보인다. 이 극적인 흐릿함은 장시간 카메라 노출과 시속 약 2만8천km 속도로 이동 중인 ISS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멀리 있는 별들은 ISS에 장착된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춰 천체를 추적하는 장치인 항성 구동 장치 때문에 비교적 또렷하게 보인다. 디지털트렌드는 이 사진을 “돈 페티트가 촬영한 최고 사진 중 하나”라고 평했다. 돈 페티트는 ISS 근무 기간 동안 멋진 지구와 우주 사진을 촬영해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일반적으로 저희는 카메라를 끄지 않고 렌즈 캡도 씌우지 않는다”며, ISS 창문 옆에 설치된 카메라들은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ASA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우주비행사인 돈 페티트는 지난 4월 20일 그의 70세 생일에 네 번째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그는 220일간 ISS에서 머물며 다른 우주인처럼 과학 실험을 진행하고 다양한 우주 활동을 진행했다.

2025.06.17 10:23이정현

실시간 번역에 요약·검색까지...LG전자, AI 전자칠판 내달 출시

LG전자가 교사와 학습자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모델명: TR3DQ)을 내달 출시하며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G 전자칠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새로운 AI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요약(Video Summary)' 기능은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의 요약을 제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다. 'AI 실시간 번역(Live Subtitle/Translation)'은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게끔 수업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칼큘레이터 프로(Calculator Pro)'는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 줘 효율적인 수업을 돕는다. 이 밖에도 LG 전자칠판은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질문에 답해주는 'AI 챗봇(Ask LG)' ▲이미지나 텍스트를 분석해 마인드맵 형태로 주제를 제시해 주는 'AI 마인드맵(AI Topic/Mind-map)' ▲화면에 원을 그리면 그 안의 텍스트나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LG 크리에이트보드 랩, 효율적인 교육 환경 만든다 LG 전자칠판은 강력한 AI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교육 특화 솔루션도 갖췄다. 무선 화면 공유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LG CreateBoard Share)'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외부 기기와 무선으로 손쉽게 연결해 준다.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필기 솔루션 'LG 크리에이트보드 랩(LG CreateBoard Lab)'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간결한 UI 구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활용해 교사는 자신의 태블릿 PC를 전자칠판과 연동해 교실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중에 추가 자료가 필요하면 웹 브라우징을 통해 찾은 이미지, 영상 등을 터치로 손쉽게 필기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아이콘 클릭 한 번으로 수강생들에게 간편하게 자료 공유도 가능하다. LG 전자칠판은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기기에 대한 호환성 인증인 구글 EDLA(Enterprise Device Licensing Agreement)를 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 케어(LG ConnectedCare)'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수의 디바이스 상태를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 해 보안 위협이나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대응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필기 등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모델명: TR3BQ)과 21:9 화면비의 105형 대화면으로 화상 수업에 최적화된 제품(모델명: TR5WP) 등도 출시해 전자칠판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기술 박람회인 'ISTE2025'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전자칠판 전체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LG 전자칠판의 강력한 AI 기능을 앞세워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에듀테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0:00전화평

알츠하이머에 암까지…아이온큐, 양자컴퓨터로 단백질 구조 예측

아이온큐(IonQ)가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 예측에 성공하며 암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난치성 질환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17일 아이온큐와 키푸 퀀텀 공동 연구팀은 '전면 연결형 트랩트 이온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접힘(Protein folding with an all-to-all trapped-ion quantum computer)'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에 게재했다. 단백질 접힘은 아미노산 사슬이 생물학적으로 기능하는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으로 각 단백질의 생물학적 역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의 연구나 신약 개발에 핵심적이다. 그러나 계산 복잡성이 매우 높아 일반 컴퓨터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로 여겨져 왔다. 다양한 기업과 업계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돼 왔다. 구글 딥마인드는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예측 시스템인 알파폴드(AlphaFold)를 통해 단백질의 3차원 구조 예측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성과로 딥마인드는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아이온큐 연구팀은 이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해결하고자 했으며 최대 12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 서열의 접힘 구조를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실제 양자 하드웨어로 구현된 단백질 접힘 실험 중 가장 복잡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고차 이진 최적화(HUBO) 방식을 사용해 문제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했다. 이는 단백질이 어떻게 접히는지를 결정하는 수많은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문제로 고전 컴퓨터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복잡한 계산을 해결하기 위해 IonQ의 트랩트 이온 양자컴퓨터와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 방식으로 연구팀은 세 가지 짧은 단백질 서열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모두에서 정확한 접힘 구조 또는 이에 매우 근접한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아미노산이 12개에 이르는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계산한 것은 트랩트 이온 양자컴퓨터로는 처음으로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다룬 단백질 실험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양자컴퓨터가 단순한 이론적 장비를 넘어, 현실의 생명과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큐비트 수가 증가하고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한 단백질 구조 예측이나 대규모 약물 타깃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세바스찬 로메로는 "이번 실험은 단백질 접힘이라는 매우 복잡한 문제를, 기존 컴퓨터가 아닌 양자컴퓨터로 직접 풀어낸 최초의 대규모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신약 개발이나 질병 연구에서 양자컴퓨팅이 실제 연구 도구로 사용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7 09:29남혁우

"데이터·AI 자국 내에서"…MS, 신규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한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MS는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괄적인 소버린 클라우드(Comprehensive Sovereign Cloud)' 솔루션을 공개했다. 유럽 고객이 데이터 관리와 접근 통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유럽연합(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데이터의 저장, 처리, 거버넌스 전 과정을 유럽 내에서 실행하고 고객이 자율적으로 기술 운영과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MS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EU 국가 정부와 기업의 요구에 발맞춰 이같은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사전에 유럽 거주 인력의 실시간 승인과 감사를 요구하는 유럽 기반 접근 통제 체계를 도입했다. 이 체계는 고객이 원격 기술 지원 중에도 자사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MS는 유럽 현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EU 데이터 경계 내에 17개 지역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물리적 위치를 명확히 지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프랑스 정부와 협력 중인 '블루(bleu)' 등 국가별 공공기관용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도 병행 중이다. 특히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객은 애저(Azure) 기반 AI 모델 학습·운영을 자국 내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MS 365와 다이나믹스 365 등의 솔루션도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주권 강화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MS 외에도 구글, AWS 등 주요 기업들이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향후 수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의 출시는 AI·클라우드·데이터 활용의 시대에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 각국의 요구를 충족시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유럽 기업과 정부가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자국법과 정책에 맞는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8:56한정호

"EU가 100% 관리"…AWS, 유럽형 클라우드 서비스 연말 출시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올 연말 나오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전과 물리적·논리적으로 완전 분리됐습니다. 유럽 데이터 주권과 규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고객은 모든 데이터를 EU 내에서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부 간섭 없이 유럽 거버넌스 하에서 더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AWS J.B. 빈 보안 및 주권 총괄 수석 아키텍트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5' 기조연설을 앞둔 세션에서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출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유럽만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AWS는 올 연말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첫 리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리전은 기존 AWS 리전과 달리 물리적·논리적으로 완전 분리된 독립 인프라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리전의 신원 및 접근관리(IAM)를 비롯한 과금 체계, 기술 지원,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은 유럽 출신 AWS 직원에 의해 관리된다. 데이터·개인정보법도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른다.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뿐 아니라 설정값, 권한 정보 등 모든 데이터 정보를 EU 내에서만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고객은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어느 지역에 저장할 지만 설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데이터 저장 장소로 독일 리전을 선택하면 해당 데이터 정보가 독일에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수준을 갖췄다. 단순 데이터 저장 위치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작성한 각종 설정 정보까지 EU 내에서만 보관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기관은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IAM 권한 설정을 비롯한 리소스 태그, 구성값 등 AWS 서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생성하는 메타데이터까지 EU에만 저장될 수 있는 셈"이라며 "기존에는 이 정보들이 AWS 글로벌 시스템 내에서 처리됐지만, 소버린 클라우드에선 이들 정보 역시 EU 에서만 관리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AWS는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독일에 전담 법인을 설립했다. 산하에 연구개발(R&D), 인프라, 인증을 담당하는 자회사 3개도 둘 방침이다. 해당 조직은AWS 직원 중 EU 출신이거나 거주자로만 구성됐다. AWS 캐서린 렌즈 산업 부문 부사장이 해당 팀을 이끈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출시 초기에 컴퓨팅과 저장소, 데이터베이스, 분석, 네트워킹, 인공지능(AI) 등 주요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모델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도 기본 제공된다. 마켓플레이스까지 지원돼 고객은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 솔루션을 구매해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배포할 수 있다. "갈수록 커지는 데이터 통제 요구 부응 목표" AWS가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 배경에는 유럽 고객들의 데이터 통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주도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의회는 자국 데이터를 유럽 내 클라우드에서만 처리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다른 유럽 기업도 미국 서비스 대신 유럽산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유럽 고객 대상 데이터 보호 방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각 기업은 EU 법에 따른 데이터 저장, 실시간 운영 감시, 외부 접근 제한 등을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AWS도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과 주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를 독일에 구축하게 된 것이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이번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완전 독립·분리형"이라며 "EU내 정부, 금융, 통신, 에너지 산업 고객들이 데이터·클라우드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06.17 07:49김미정

"AI 공격 범위 넓어졌다"…AWS가 제시한 보안 해법은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를 연다. 기업 보안 체계 방향성과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AWS는16~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보안 책임자와 개발자, 규제 전문가, 보안 파트너들이 참여해 AI·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저스틴 브린들리-쿤스 AWS 부사장, 누프르 데이비스 컴캐스트 글로벌 CISO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안전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솔루션 구축 사례와 최신 보안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50여 개 세션이 운영된다. 주요 주제로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에이전틱 AI 보안 대응 전략,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 뎁섹옵스 기반 보안 자동화 등으로 이뤄졌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스트리밍도 지원된다. 보안 실무자를 위한 세션도 따로 마련됐다. 여기에 생성형 AI 보호 전략과 조직 내 보안 문화 구축, 보안 정책 대응 방식 등이 포함된다. 보안 입문자를 위한 트랙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호 ▲신원·접근관리(IAM) ▲거버넌스·위험·컴플라이언스(GRC) ▲네트워크·인프라 보안 ▲위협 탐지·사고 대응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AI가 업무를 직접 판단하고 실행하면서 입력 데이터와 모델, 실행 환경 등이 새로운 공격 지점이 됐다. AI가 여러 시스템과 연결돼 인증 탈취나 명령 조작 같은 복합적인 위협에도 노출된 상태다. 또 여러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예고하면서 AI 공격 대상도 넓어질 것이란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AI와 클라우드 전체를 아우르는 보안 설계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AWS는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융합이 가속하는 시대에 실전 보안 전략과 실행 방법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며 "보안 담당자는 물론 개발자와 정책 결정권자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7:47김미정

체크포인트, 베리티 인수 최종 계약

사이버보안 솔루션 글로벌 리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는 베리티 사이버시큐리티(Veriti Cybersecurity)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16일 발표했다. 합병 과정이 완료된 후, 베리티 역량은 보안 위협 노출 및 위험 관리 솔루션 일부로 체크포인트 인피니티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베리티와의 합병은 절차에 따른 종결 조건에 따라 진행되며, 2025년 2분기 말에 완료될 전망이다. 체크포인트 나다브 자프리르(Nadav Zafrir) CEO는 "이번 인수는 하이브리드 메시 보안 비전 구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인피니티 플랫폼의 오픈 가든(Open Garden) 접근 방식을 강화해 전체 보안 스택에서 원활한 멀티벤더 대상의 조치 대응을 가능케 해준다"면서 "베리티를 통해 오늘날 AI 기반 보안 위협 환경에서 필수적인 선제적, 조치 예방 우선 보안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사이버보안을 전환점으로 끌어올려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능케 만들었다. 동시에 기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엔드포인트에 자산이 분산돼 초연결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이버 공격 대상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전통적인 사후 대응 보안 시스템은 너무 느리다. 베리티는 자동화된 패치 적용 및 협업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해 멀티벤더 IT 환경 전반의 위험을 지속적으로 식별, 우선순위 지정 및 사고 방지를 하게 해주며, 이 모든 과정을 비즈니스 중단 없이 수행한다. 특히 2021년에 설립된 베리티는 선제적 보안 노출 관리(Preemptive Exposure Management, PEM) 분야를 개척해 사일로화된 보안 관제 운영 툴 전반의 위험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완화해준다. 또 70개 이상 멀티 벤더와 연동을 지원해 보안 팀이 공격을 지체 없이 탐지, 파악 및 예방할 수 있도게 만들어 준다. 베리티의 아디 이칸(Adi Ikan)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오늘날 보안 팀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안 위험 노출은 단순한 감지에 그치지 않고, 도구, 팀, 그리고 타임라인 틈 사이에 숨어서 더욱 악화되고 있는 중이다”라며 “베리티는 기업이 단순히 보안 위험 탐지에 그치지 않고, 안전하며, 대규모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비스 중단 없이 문제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체크포인트에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이러한 사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기업이 이미 신뢰하는 보안 툴을 통해 위험 노출을 더욱 빠르게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헀다.

2025.06.16 20:47방은주

[기고] AI 주권국가 꿈, '한미 AI동맹' 날개 달아야…하정우 AI수석 임명에 부쳐

이재명 신정부가 파격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박사를 초대 AI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지에 대한 상징적 선언과도 같다. AI 기술 개발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앞장서 역설해 온 그이기에, 산업계와 국민의 기대는 자못 크다. 그의 입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되었듯, 우리 언어와 문화, 가치관을 담아낸 AI, 우리의 데이터를 우리 스스로 지키고 활용하는 AI 주권의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하 수석은 그간의 기고와 발표를 통해 명료한 논지를 펼쳐왔다. 거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플랫폼과 알고리즘에 종속되는 것은 경제적 예속을 넘어 디지털 식민지로 전락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우리 법과 제도, 사회적 합의가 스며든 AI모델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만, AI가 특정 기업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큰 공감을 준다. 데이터 주권, 기술 주권, 나아가 문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소버린 AI 구축은 국가의 핵심 전략 과제가 되어야 마땅하다. ■ 소버린 AI의 이상과 냉정한 현실 하지만 장밋빛 청사진에만 매몰돼서는 곤란하다. 소버린 AI 전략을 국수주의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우리는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AI 기술은 단순히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AI 칩, 클라우드 플랫폼, 방대한 데이터 등 거대한 산업 생태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솔직히 인정하자. 이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아직 글로벌 스케일이나 깊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갖추지 못했다.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고, 클라우드 플랫폼 역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과점 체제다. 우리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다 해도, 이들의 인프라 없이는 운영조차 쉽지 않은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자칫 '우리만의 AI'를 외치다 글로벌 기술 표준에서 고립되어 '갈라파고스 AI'로 전락하고, 결국 기술 격차만 더 벌어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는 마치 국산차를 만든다며 바퀴와 엔진은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 보완적 플랜 B로 '한미 AI 동맹' 제안 그렇기에 신임 하 수석에게는 소버린 AI라는 담대한 비전과 함께, 지극히 현실적인 보완책, 즉 '플랜 B'에 대한 깊은 고민과 추진을 당부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한미 AI 동맹'의 구축이다. 이는 우리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대의 진정한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길이다. 우리가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지렛대는 결코 작지 않다. AI 시대의 가장 큰 제약 요인 중 하나는 막대한 전력 소모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원전 건설역량만 두고 보더라도, 미국의 원전 평균 건설 기간이 91개월인데 반해 우리는 일본 다음으로 짧은 69개월에 불과하다. 또한, AI 칩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압도적인 세계 1위다. K-방산, 조선, 배터리, 철강 등 우리의 강력한 제조업 기반은 AI 기술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이자 전진기지다. 미국의 창의적인 AI 원천기술과 우리의 강력한 제조업 및 에너지 역량을 결합하는 'AI-제조업융합 동맹'을 맺는다면, 양국은 상호 '윈윈'하며 미래 전략 경쟁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다. 예를들어, 미국의 AI 기업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도록 유도하되, 우리는 안정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제공하고 HBM을 우선 공급한다. 그 대가로 우리는 AI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우리의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하여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이다. 방산, 조선과 같은 국가 전략 산업에 특화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 정부의 첫 AI 수석이라는 자리는 그래서 막중하다. 소버린 AI라는 이상을 굳건히 견지하되, '한미 AI 동맹'이라는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외교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연함과 지혜를 발휘해주길 바란다. 우리의 기술로 우리를 지키는 '자강(自强)'의 길과, 우리의 강점을 지렛대로 삼아 세계 최강국과 손을 잡는 '현실 외교'의 길, 이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갈 때, 대한민국은 다가오는 AI 시대의 진정한 주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2025.06.16 17:50차인혁

국산 SaaS 키우는 클라우드 업계…정부 '1만 기업' 목표 현실 될까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진흥을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전환에 역점을 두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업 및 협단체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SaaS 개발 지원 사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시대 맞아도 SaaS는 제자리…정부 1만 기업 육성 실현될까 앞서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SaaS 기업을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의 '2023년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SaaS 기업은 1천571개뿐인 상황이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SaaS 이용률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선진국 대비 SaaS 기업 수와 규모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SaaS 기업은 매년 늘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전환도 더디고 구독형 SaaS보다는 구축형 SW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민간뿐 아니라 공공 영역에서 활용할 SaaS 솔루션도 부족하다. 공공 활용이 가능한 SaaS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105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는 166개만이 등록돼 있다.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스프트(MS) 등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가 400개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또 영국의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에는 무려 4만 개에 달하는 공공 SaaS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SaaS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등 다양한 SaaS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올해는 AI 펀드와 지난해 조성된 SaaS 펀드를 통합해 민관이 힘을 합친 9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함으로써 중소기업의 SaaS 전환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단순 SW뿐만 아니라 AI 기술력이 탑재된 AI SaaS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활로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계, '국산 SaaS' 키운다…인증부터 인프라까지 전방위 지원 이 가운데 클라우드 기업 및 협단체에서도 국내 SaaS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환·개발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인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SaaS 등록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을 지원하며 기술 지원부터 마켓플레이스 등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 중이다. 그 결과 SaaS CSAP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약 68%가 클라우드 인프라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도 정부에서 진행하는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매해 참여하며 클라우드 인프라 크레딧부터 설계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CSP들은 해외 CSP 대비 저렴한 마켓플레이스 수수료와 높은 이익 분배율을 내세우며 자사 인프라 기반의 SaaS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인 디딤365와 클라비도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SaaS 전환·운영 솔루션을 지원하며 인프라 선정부터 공공 인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 협회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먼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aaS추진협의회 활동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부터 글로벌 진출 지원, 기업 발굴·성장 단계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KOSA는 해외 CSP와의 협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와 컨소시엄을 꾸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올해 SaaS 전환지원센터 운영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SaaS 개발 환경 지원부터 컨설팅, 전문 정보 제공 등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SaaS 산업은 해외 진출은 물론 공공시장 진입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맞물려 비용 절감 요구가 커지는 만큼 효과적 대안인 SaaS를 국가 산업적으로 더욱 확산시키여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 기업·기관들은 SaaS 전환을 통해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6 16:34한정호

문톤, 뱀파이어 RPG '실버 앤 블러드' 6월 26일 출시

문톤(MOONTON)은 신작 모바일 뱀파이어 RPG '실버 앤 블러드'의 출시일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버앤블러드'는 독특한 세계관과 하이앤드 그래픽 퀄리티로 높은 주목을 받아왔고, 최근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780만 명을 돌파했다. '실버앤블러드'는 뱀파이어와 인간, 이종족 간의 갈등과 동맹이 얽힌 고딕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모바일 전략 RPG다. 이용자는 각각의 세력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전술에 따라 다양한 조합과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개별 캐릭터마다 서사가 존재하는 '스토리 중심의 수집형 콘텐츠', 턴제 기반의 전술 전투, 깊이 있는 성장 시스템 등 RPG 장르의 핵심 재미를 탄탄하게 구현했다. 그래픽과 연출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콘솔급 비주얼을 구현한 시네마틱 연출, 세련된 일러스트와 고딕풍 UI, 세계관과 일체화된 OST 등이 이용자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버 앤 블러드'는 오는 26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한정 코스튬과 고급 아이템 패키지가 제공된다.

2025.06.16 16:31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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