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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노출♤﹝SENSGOO﹞♤구글 찌라시 노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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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대체시장 진출지원 서비스 등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9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2025년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참여기업과 서비스 수행기관 등 700여 개사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관세동향과 바우처 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수출바우처 세미나와 대체시장 진출 로드, 수출 컨설팅 종합관 등으로 구성됐다.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는 미국 관세조치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로 도입된 사업이다.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피해분석' '피해대응' '대체시장 발굴' 등으로 구성된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바우처 세미나'에서는 구글코리아와 협업해 구글 캠페인(광고)을 활용한 효과적인 기업 브랜딩·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공유했다. '대체시장 진출 로드'에서는 기업들이 직접 유망시장 추천봇으로부터 대체시장을 추천받아, 이와 관련된 필수 해외인증과 해외전시회 정보 등을 얻고, 유력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체험했다. 산업부와 KOTRA는 미국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대응 바우처 추가 모집을 통해 관세애로를 겪는 수출기업 피해대응과 대체시장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관세조치 장기화와 중동 정세불안 등으로 인해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통상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와 대체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4:30주문정

[기고] 가장 쉽고 빠르게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법, 문서중앙화

최근 '소버린 AI'에 대한 기업·정부·언론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관심의 본질은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에 있다. 인공지능(AI)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 고유의 데이터, 더 나아가 자국 경계 안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실제 레퍼런스 구현 방식으로는 검색증강생성(RAG) 아키텍처가 가장 많이 거론된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자체 지식을 최소화하고 사내 문서를 검색해 응답을 생성하기 때문에 데이터 주권·보안 요구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첫 단추부터 막힌다"는 데 모아진다. 핵심 병목은 데이터 품질 확보다. 가트너는 AI 도입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정렬, 검증, 그리고 거버넌스를 핵심 요소로 제시한다. 많은 기업이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실행이 어려운 이유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고 정의하는 작업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데이터 품질이 낮아지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부족해지고, 권한 관리 미흡이나 기밀 정보의 노출 위험, 결과의 신뢰성 부족 등 다양한 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리 체계가 이미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되는 플랫폼이 존재한다. 바로 문서중앙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파일의 수집부터 폐기까지 원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겪는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분산되고 파편화된 파일을 중앙 집중식으로 저장하고, 개인 중심의 저장 방식을 업무 중심의 분류 체계로 전환하며, 소유권·권한 관리, 파일의 이력과 버전 관리, 보안 정책 적용 및 메타정보의 구성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기업내의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 스토리지 역할을 하고, 이 데이터 관리 체계와 권한 체계는 그대로 생성형 AI의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연계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문서 중앙화 플랫폼을 통해 지식화된 데이터는 자연스럽게 AI 처리 흐름으로 연결되어 자동으로 처리되며, 문서의 구조와 의미, 유사성 파악과 함께 보안 기준이 통합적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정보와 관리의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AI 기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신뢰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RAGOps의 통합은 3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제공한다. 첫 번째 "문서중앙화가 전처리의 시작점이자 AI의 기반이 된다"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별도의 데이터 체계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기존의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으로 삼고 그 위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RAG옵스(Ops)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자동화, 자연어 기반 검색, 요약, 회의록 생성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문서중앙화에 AI 기능이 더해져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확장성이 크게 향상된다. 두 번째 "일관된 메타정보 체계를 통해 운영 가능한 AI를 만든다" AI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운영체계와 AI 운영체계가 일관된 관리 기준을 공유해야 한다. 비정형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표준화된 메타정보 체계가 필수적이다.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RAG옵스와 메타체계를 공유하며, 비정형 문서와 함께 메타 정보도 자동 연동·관리된다. 또한, 문서 의미 정보와 함께 등급·분류·관리 속성 등 메타정보까지 벡터화하여 저장함으로써, 검색 정확도와 생성 응답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운영 가능한 실용 AI로 발전시킨다. 세 번째, "RAG옵스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이 보장된다" 문서중앙화 플랫폼의 AI 서비스는 RAG옵스 기반의 자동화된 AI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데이터 수집부터 임베딩, 검색, 생성까지 전 과정이 최적화되어 데이터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평가 모델과 피드백 루프를 통해 응답 품질도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이를 통해 문서 기반 AI 시스템은 지속적인 발전과 운영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제공한다.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RAG옵스 플랫폼의 결합은 기업이 AI 시대의 복잡한 데이터 과제를 해결하고, AI의 진정한 잠재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 인젠트의 도큐먼트(document) 플랫폼과 RAG옵스 결합은 이를 입증한다. AI를 빠르고 안전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장하려는 기업에게 문서중앙화는 가장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지다. 기존 문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AI와 자연스럽게 연계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의 구현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특히 RAG옵스 기반의 지속적인 개선 체계를 통해 AI 품질까지도 함께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AI 도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2025.07.09 13:51박정권

코헨 앤드 스티어스, 한국 기관 비즈니스 총괄에 신윤현 (Andrew Shin) 부사장 임명

홍콩,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코헨 앤드 스티어스(Cohen & Steers, Inc.)(NYSE: CNS)는 7월 9일 아시아 기관 영업 부문 부사장 및 한국 총괄로 신윤현 (Andrew Shin)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한국 내 기관 투자 사업 개발과 고객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며, 아시아 지역 전체의 기관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신 부사장은 홍콩에서 일하면서 아비 슈로프(Abhi Shroff) 아시아•태평양(APAC) 기관 영업 총괄에게 보고한다. 20년 이상의 투자 자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신 부사장은 최근까지 윌리스 타워스 왓슨(Willis Towers Watson•WTW)에서 한국 투자 서비스 총괄로 재직하며 한국 내 투자 자문 업무를 이끌고 한국 기관 투자자들에게 자문해왔다. 아비 슈로프 APAC 기관 영업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한국 기관 사업에 상당히 정통한 신윤현 (Andrew Shin) 부사장이 코헨 앤드 스티어스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를 영입한 것은 우리가 아시아 지역 내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시아 기관 투자자들이 성장하며 자산 다각화를 추구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맞춤형 실물 자산 및 소득 솔루션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윤현 (Andrew Shin)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자문가로서 이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코헨 앤드 스티어스는 2006년 홍콩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APAC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장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지역 내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사무소를 열었다. 코헨 앤드 스티어스 소개 . 코헨 앤드 스티어스는 상장 및 비상장 부동산, 우선주, 인프라, 자원 주식, 원자재, 다중 전략 솔루션 등 실물 자산과 대체 소득 분야에 특화된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운용사다. 1986년 설립되어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런던, 더블린, 홍콩, 도쿄,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cohenandsteers.com주식 심벌: 뉴욕증권거래소(NYSE): CNS 미래예측진술 본 보도자료 및 코헨 앤드 스티어스가 향후 발표할 수 있는 기타 진술에는 1933년 증권법 제27A조(수정 조항) 및 1934년 증권거래법 제21E조(수정 조항)에 따른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러한 진술에는 회사의 운영 및 재무 성과 등에 관한 회사의 현재 견해가 반영된다. '전망한다', '믿는다', '기대한다', '잠재적이다', '할 수 있다', '할 것이다', '해야 한다', '추구한다', '예측한다', '의도한다', '계획한다', '추정한다', '예상한다' 등과 같은 단어 또는 이러한 단어의 부정형 또는 유사한 표현이 사용된 진술이 미래예측진술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은 여러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실제 결과나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서 언급된 바와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이 존재하거나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새로운 정보나 향후 상황 변화 등과 관계없이 미래예측진술을 공개적으로 갱신하거나 검토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2025.07.09 13:10글로벌뉴스

크래프톤 언노운 월즈, '서브노티카' 모바일로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는 대표작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모바일 버전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서브노티카는 미지의 외계 해저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픈월드 생존 탐험 게임이다. 이용자는 이 행성에 불시착한 생존자가 되어 심해를 탐사하며 산호초, 화산, 동굴 지대를 발견하고, 각종 장비를 제작하고 잠수정을 조종해 심해의 위협을 극복하며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기본인 '서바이벌(Survival)' 모드에서는 수분, 양분, 산소 등을 관리하며 탐험을 이어가야 하고, '자유(Freedom)' 모드나 '창조(Creative)' 모드를 선택하면 자원을 관리하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해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스티브 파푸트시스(Steve Papoutsis) 언노운 월즈 대표는 “서브노티카를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이는 여정에 언노운 월즈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팀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팬들의 기대와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바일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언노운 월즈는 서브노티카 모바일 버전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위해 프랑스 게임사 플레이디지어스(Playdigious)와 협업하고 있다.

2025.07.09 11:08이도원

손톱 가꾸려다 병 날 수도…"UV 매니큐어 건조기, 인체에 해로워"

네일 케어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자외선(UV) 매니큐어 건조 기기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CONICET) 이론·응용 물리화학 연구소(INIFTA) 연구진은 자외선 매니큐어 램프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이 일반적인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해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케미컬 리서치 인 톡시콜로지(Chemical Research in Toxicology)'에 최근 실렸다. 연구진은 "일반적인 젤 네일 매니큐어를 하는 동안 건조기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이 피부에 존재하는 분자를 효과적으로 분해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단 몇 분의 자외선 노출만으로도 피부 분자가 해롭게 변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기가 장기적으로 건강이나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연구진은 이런 기기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UV 램프는 일반 매니큐어를 빠르게 건조하고 반영구적인 젤 매니큐어를 굳히는 데 주로 사용되는 기기로, 흔히 네일샵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가정용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단톨라 박사는 "약 4분 간 피부 분자를 UV 램프에 노출시키자 연구 대상 화합물이 모두 변형되어 생물학적 기능이 변화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핵심 효소인 티로시나아제가 손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피부의 방어 체계가 무너져 추후에 햇빛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 연구진도 UV 매니큐어 램프를 손톱에 사용하면 신체 세포에서 세포 사멸과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돌연변이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됐다. 하지만, UV 매니큐어 램프 사용 시 손가락 끝만 노출되는 장갑을 착용하거나 미리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젤 네일이 아닌 일반 매니큐어의 경우 선풍기 등을 사용해 자외선 없이 손을 건조하는 것을 연구진은 추천했다. 또, 연구진은 자외선 램프 제조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특히 가정용 사용자에게 이러한 팁을 명확하게 제공하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7.09 10:32이정현

AI 바람 탄 랭체인, '유니콘 기업' 넘 본다…신규 투자 유치도 '착착'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3천700억원)를 앞두고 있는 랭체인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랭체인이 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IVP가 주도할 방침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랭체인은 2022년 말 해리슨 체이스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손쉽게 해 주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개발자 호응을 얻으며 2023년 시드와 시리즈 A 투자를 연달아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억 달러(약 2천7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후 랭체인은 실시간 정보 검색이나 외부 API 연동이 불가능했던 초기 LLM 한계를 보완해 급성장했다. 깃허브에서 11만 개 넘는 별 평점을 기록하며 오픈소스 프로젝트로는 이례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라마인덱스를 비롯한 하이스택, 오토GPT 등 유사 기능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잇따라 등장했다.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등 LLM 제공 기업들도 API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랭체인의 차별화 요소는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랭체인은 비공개 소스 기반의 모니터링 도구 '랭스미스'를 새롭게 출시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줬다. 이 제품은 LLM 에이전트 기반 앱의 관측, 평가, 운영을 지원하며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랭스미스는 연간 반복 매출이 1천200만 달러(약 164억5천400만원)에서 1천600만 달러(약 219억4천4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용자는 무료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월 39달러(약 5만3천400원) 요금제로 협업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클라르나, 리플링, 리플릿 등 기업 고객도 확보했다. 경쟁사로는 랭퓨즈와 헬리콘 등 오픈소스 기반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랭체인이 오픈소스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랭스미스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025.07.09 10:17김미정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3차 테스트 성료…글로벌 24만명 참여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이길형)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대표 송광호)가 개발 중인 PC·콘솔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The Midnight Walkers)'의 3차 글로벌 공개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는 총 24만명의 참여자가 몰렸다.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곳곳에서 플레이어가 유입됐으며, 유명 스트리머도 다수 참여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의 순간 시청자는 3만5천명을 넘어섰다. 나아가 테스트 기간 동안 '미드나잇 워커스'는 2차 테스트를 실시했던 지난 2월에 이어 스팀 '트렌딩 게임' 리스트에 재진입했으며, 게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개발진과 소통이 가능한 공식 디스코드 채널 참가자도 이 기간 1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한국시간 기준 지난달 27일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역시 테스트의 긍정적 흐름을 타고 업로드 열흘만에 20만뷰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트위치, 치지직, X, 스팀 스토어 페이지 등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통해 '미드나잇 워커스' 파트너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상시 노출하고, 개발진이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점이 호평받았다.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서도 이용자 대상 온라인 Q&A를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받아 즉각 반영하는 등 테스터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지난 테스트에서의 주요 이용자 피드백이었던 서버 안정성과 조작감을 크게 개선한 버전을 선보인 점, 신규 좀비와 아이템, 서브액션 등을 추가해 게임에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준 점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테스트에서 '미드나잇 워커스'의 매력을 느낀 분도, 불편함을 느꼈을 분도 모두 계시겠지만 이들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도 게임 특유의 색깔과 매력을 극대화하겠다"며 "테스트에 참가해준 전세계 유저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플레이어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의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유저들을 맞는다.

2025.07.09 10:06정진성

"美 함정 MRO는 은밀하게…한국형 항공모함은 속도감있게"

"요즘 국내 조선사들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하면 향후 군함 건조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국민들 사이에서 크다.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쉽지 않다. 미국은 동맹국에도 절대 군함 건조와 관련 기술 노하우를 노출시키지 않는다." 정호섭 전 해군 참모총장(대해군협회 회장)은 8일 유용원 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유·무인 전력 탑재 항공모함 건조와 무인 해양전력 건설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일본에서 전투함 수리를 하다가 유사 시 중국 미사일 타격 가능성을 우려해 지금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MRO 사업은 조용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수익성은 낮은데 리스크만 커져 자칫 외화내빈(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빈약함)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당장 많이 필요로 하는 상선 중심 협상과 현금으로 제공되는 방위비 대신 미국 또는 미국이 지정한 제3자에 선박·장비를 납품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방위분담금 합의 시 현금 지불을 함선 건조로 대체하거나, 유럽으로 가는 LNG 선박 유지·개조·정비를 통해 미국 에너지 물류 지원이 가능하다"며 "미국이 지금 중국과 일전을 불사할 정비 태세를 구축하는 상황에서 서태평양 기지 부족으로 필리핀·오키나와 등 도서 연안에 플로팅 드라이 도크가 더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건조해 방위 분담금 증액분 일부를 이를 통해 충당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유·무인 복합정 체계는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우리군은 아직 실시간 네트워크도 구축이 안 돼 있다"며 "유·무인 복합 전술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즉 인공지능(AI)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공군과 해병대가 빅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한국형 항공모함 필요성 한목소리 이날 세미나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방산 업체들이 참석해 한국형 항공모함 개발 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일홍 한화오션 상무는 "차세대 항모 개념 설계 건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대안 중 하나가 착륙군 지원을 위한 웰독이라든지 육상 차량을 탑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래쪽에 존재하고 추가로 상부에 다수의 무인기 또는 유인 헬기를 격납할 수 있는 공간, 또 데크도 직선과 경사 두 방향으로 동시에 이륙할 수 있는 함형도 검토하고 있으며, 예상 규모는 약 4만5천톤"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함께 다양한 기종의 무인기들을 저희 함에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수·다종의 무인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휘통제 기술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정수 HD현대중공업 전무는 "한국형 항공모함 획득사업은 잠정 중단 상태지만, 3척을 보유한 중국은 6척을 목표로 하며 2척을 보유한 일본은 차기 항공모함을 논의 중"이라며 "북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주변국 항모 증강을 고려해 경항모 2척, 중형항모 2척 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인기 탑재 항공모함을 진수했으며, 미국은 스텔스 무인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KAI가 KF-21 기반 무인 전투기 및 다목적 무인기 전투기 개발을 자체 추진하고 있기에 우리 기술로도 무인기 탑재 항공모함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천 전무는 "첫 항공모함 설계·건조이기 때문에 위험은 최소화하고 점진적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항모를 우선 획득하고 이후에 중대형 항공모함으로 규모를 키우고, 향후 기술적 발전 수준을 고려해 무인기 탑재 항공 모함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군 "전투용 무인기 확보가 관건...드론 항공모함, 2040년 개발 전망" 항공모함 수요처인 해군 관계자도 세미나에 참석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군본부 기참과장 전성환 대령은 "가장 큰 도전 요인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전투용 무인기 확보의 불확실성"이라며 "수직이착륙기를 대체할 수 있는 하이급 전투용 무인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독자적으로 해상에서 작전할 수 있는 무인기를 2040년 경에 개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 초반에는 해상 초계 무인기를 비롯해 단계적으로 기종이나 수량을 확대하고, 감시나 정찰 임무로 운용하다가 점진적으로 전투용으로 임무를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많은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데, 해상전 게임을 통해 AI가 이를 학습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해군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등 첨단 전력을 함정에 탑재해 작전을 수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다목적 유·무인 전력 지휘함(MuM-T 캐리어·드론 항공모함) 확보 세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MuM-T 캐리어는 3만톤급 규모로, 건조 비용만 2조원 중후반대(유·무인 전력 비용 별도 소요)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대령은 "지난 2월 창설된 기동함대 하에 3개 기동 부대가 있는데 각 부대에 유·무인 해양전투단 또는 유·무인 강습상륙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임진왜란 시 거북선이 조선을 지켰고 6·25 전쟁 때 백두산함이 대한민국을 지켰듯이, MuM-T 캐리어가 미래전에서 대한민국 안보와 번영을 지킬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8 22:33류은주

하이센스 디스플레이 -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VAR 기술 강화

칭다오, 중국 2025년 7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Hisense)가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에서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 기간 동안 하이센스의 최첨단 스크린이 국제방송센터(IBC(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의 VAR(비디오 판독 심판) 컨트롤룸 내에 설치되어 모든 경기를 놀랍도록 선명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VAR 시스템은 초고해상도, 색상 정확도, 실시간 응답성 등 디스플레이 성능에 극도로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 하이센스의 첨단 스크린 기술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여 경기의 모든 장면을 탁월한 선명도로 세밀하게 구현한다. FIFA가 독점 VAR 화면 브랜딩 권한을 특정 파트너에게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엘리트 스포츠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하이센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이센스는 VAR 컨트롤룸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부에서도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기장 내 역동적인 LED 광고판과 대형 전광판에는 'HISENSE 100" TV, GLOBAL No.1', '#RGB-MiniLED TV'와 같은 강렬한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는 하이센스가 100인치 TV와 최첨단 RGB-MiniLED 디스플레이 같은 주력 혁신 제품을 통해 기술적 우수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하이센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월드컵의 열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장, VAR 컨트롤룸은 물론 가정에서도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사명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통해 하이센스는 모든 이들이 진정으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이센스 ( 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7.08 19:10글로벌뉴스

"똑똑한 추천과 강력한 혜택"...놀유니버스, 'AI여행 컨시어지' 살펴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계획을 세우기 막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설계 서비스가 출시된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그룹의 놀유니버스는 8일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여행 추천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간단한 정보만 입력해도 최적의 항공권과 숙소,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맞춤형 여행 추천 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몇가지 정보만으로 최적의 여행 계획 세워준다 이번에 놀유니버스가 선보인 서비스의 핵심은 'AI 기반 여행 설계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희망 일정, 동행 인원, 여행 목적(맛집 탐방, 휴양, 쇼핑 등)과 같은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항공편과 숙소를 조합해 여행지를 제안한다. 또 실제 사용자 리뷰와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일정을 생성해주고, 추천 이유도 함께 제공된다. 가족 단위 여행자의 경우 3시간, 5시간, 10시간 이내 비행거리 등의 조건을 반영해 목적지를 우선 제시해주기도 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단순히 검색 기반이 아니라, 야놀자·인터파크티켓/투어·트리플의 내부 데이터, 리뷰, 예약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확도 높은 개인화 추천이 가능하다"며 "이용자가 별도로 많은 입력을 하지 않아도, 선택지 클릭만으로도 여정이 자동으로 구성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의 강점은 '패키징 기반 가격 경쟁력'이다. 개별 호텔 가격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 항공권, 티켓, 숙소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안함으로써, 호텔 업체와의 가격 경쟁 이슈를 피하면서도 더 큰 할인율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오사카를 여행지로 선택하면 유니버셜 티켓, 공항 리무진, 각종 입장권까지 AI가 일괄 구성해 패키지 형태로 제시해준다. 사용자가 일정을 세분화하고 싶을 경우,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호텔만 추천해줘' 같은 식으로 조건을 추가하면 그에 맞춘 일정이 재구성되는 기능도 있다. 여행 일정을 지도 기반 루트로 보여주거나, 실제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된 코스를 시각화해주는 등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도 눈길을 끌었다. "놀유니버스만의 강점 분명해" 놀유니버스는 올 하반기 플랫폼 내에서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에는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싶거나 여행 일정이 복잡해지는 경우, 휴양이나 쇼핑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때에도 그에 맞춰 일정을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능은 고령층 사용자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지 않아도 AI 기술을 통해 여행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실제 후기 기반의 믿을 수 있는 상품들로만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류지형 놀유니버스 투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타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지만, 놀유니버스만의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놀자는 모텔을 포함해 다양항 숙박을 상품을 판매해왔고, 인터파크는 티켓과 패키지에 강점이 있으며 트리플은 일정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 세 회사가 합병됐으니 낼 수 있는 시너지가 강력하다"고 말했다. 기존 여행 플랫폼은 숙소·항공·입장권 중심이었지만, 호핑투어, 요트투어, 가이드 동행 상품 등으로 세분화된 개별 액티비티를 다룰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수 있다. 또한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고령층의 여행 니즈를 반영한 여행 패키지를 만들 수도 있다. 동선을 최소화 하거나 편한 이동수단을 포함시킨 상품 말이다. 류 CTO는 "여행 패키지 상품같은 경우 검색을 통해 내가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어려운데, 나중에 이 AI 서비스에 패키지 상품을 추천해줄 수도 있고,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해외 공연 패키지 상품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8 17:25안희정

"제미나이 품었다"…GS네오텍, '미소'로 개발 자동화 시동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 실무자가 직접 생성형 AI를 쉽게 설계·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GS네오텍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에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미소(MISO)'를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소는 프롬프트 설계부터 백터 데이터베이스(DB) 연동, 거대언어모델(LLM) 선택, 에이전트형 AI 구축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GUI 환경에서 생성형 AI 워크플로 설계가 가능하다.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에 포함된 오픈소스 모델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도 있다. GS네오텍 관계자는 "미소 사용 기업은 자체 요구에 맞춰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실시간 테스트하고 바로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하면 된다"며 "목적에 가장 알맞은 모델을 활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미소는 AI 할루시네이션을 줄일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도 갖췄다. 외부 문서를 벡터DB에 연동한 뒤 실시간 검색과 텍스트 생성에 활용하면 된다. AI 에이전트를 통한 정보 분류·의사결정 자동화도 가능하다. 복잡한 기술 없이 사용자 맞춤형 IA 기반 업무 도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업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네오텍 관계자는 "미소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제조, 유통, 공공 등 여러 산업에 맞춘 생성형 AI 전용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6:56김미정

[유미's 픽] "배경훈 떠나고 누가 올까"…LG, AI 미래 이끌 新 리더 이달 22일 공개하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 AI 연구원이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현재 LG AI연구원의 차기 리더 선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달 말 퇴임한 배경훈 전 원장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주도하며 LG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고, 현재는 장관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배 후보자는 AI 전문가로서 LG AI연구원장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국가 AI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등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AI 3대 강국' 구상에 발맞춰, 민간 전문가를 중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40대 민간 AI 전문가인 배 전 원장을 지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를 이끌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파격 발탁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LG그룹 내에서는 기존 사업 전략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 AI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AI 전략기관으로, 계열사들과의 협업 체계 속에서 엑사원 기반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이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투자해 만들어진 LG그룹의 AI 싱크탱크"라며 "엑사원은 LG 계열사들에게 최적화된 AI 모델이지만, 이를 만든 LG AI 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면 각 계열사들이 선뜻 용인해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올해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첨단인재법)' 시행에 맞춰 국내 최초로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아 일반 대학원처럼 공식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는 사내 대학원 설립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LG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참여해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차기 원장으로는 이홍락 LG그룹 최고AI과학자(CSAI)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020년 LG AI 연구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인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앤드류 응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도 활약했다. 이 부사장은 전무급이었던 배 전 원장보다 상위 직급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부사장은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덕에 LG에 합류한 지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는 2021년 이 부사장의 근무 지역인 미시간주 앤아버에 AI 연구원 미국 지사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전 원장이 엑사원의 개발과 고도화를 맡았다면, 차기 원장은 의료나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엑사원의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이 부사장이 LG AI 연구원을 이끌 유력 후보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이 부사장이 AI 기술 개발에만 치중한다는 점에서 계열사들과 소통이 중요한 원장 자리를 잘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 탓에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 AI 연구원이 오는 22일 마곡에서 'AI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차기 원장이 이 자리에 등장해 향후 운영 계획을 밝힐 지 주목된다. LG AI 연구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차기 AI 모델인 '엑사원 4.0'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사원 4.0'은 기존 엑사원 모델에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통합한 AI 모델이다. 앞서 배 전 원장은 지난 3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4.0부터는 통합 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통합 모델을 내놓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암 진단용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도 선보인다. '엑사원 패스'는 조직병리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모델로, 최대 2주까지 소요되던 기존의 유전자 검사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AI 연구원은 두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 안에 10명가량의 상무급 AI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배 전 원장이 이탈했다고 해도 LG가 계획했던 굵직한 현안들이 크게 차질을 빚진 않을 듯 하다"며 "외부 영입보다 우수 인력들의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을 조만간 재정비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5.07.08 16:33장유미

코인원, 캐치테이블과 2차 신규 가입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은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함께 2차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6월에 이어 양사가 선보이는 두 번째 협업 프로모션이다. '코인원X캐치테이블 신규 가입 이벤트'는 캐치테이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8일 오후 2시부터17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전월 대비 참여 혜택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 내 코인원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노출되는 전용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코드(2507CATCH)를 등록하고 코인원에 신규 가입하면 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100% 지급된다. 해당 혜택은 7월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코인원에서 첫 거래까지 완료하면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신규 이용자를 위해 4만원 상당의 수수료 얼리버드 쿠폰이 함께 지급된다. 이 쿠폰을 사용하면 최대 60일간 거래금액 1억원까지 거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벤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혜택 알림 수신에 동의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달 진행한 캐치테이블 협업 이벤트에 대한 높은 호응에 힘입어 혜택을 확대한 2차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8 16:26김한준

"더위 물렀거라"…태양광 선풍기 달린 스마트 조끼 화제

현재 일본 오사카의 온도가 37도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 오사카 엑스포 현장 직원들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고 CNN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 그룹 자회사 토요타 고세이는 일본 태양전지 스타트업 에니코우트 테크놀로지, 섬유 제조사 세이렌과 협력해 태양 전지 패널 기반 스마트 조끼를 개발했다. 이 조끼는 무게 4g 미만인 초박형 플렉서블 태양 전지 패널 4개를 장착해 조끼 목 부분에 달린 선풍기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 조끼는 현재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태양 전지 패널은 현재 태양광 시장의 98%를 차지하는 태양광 지붕이나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되는 실리콘 패널이 아닌 얇고 구부러지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로 만들어진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는 가볍고 생산비용이 저렴하며 가시광선이나 근적외선을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빛을 흡수할 수 있다. 얇고 잘 구부러져 고층 빌딩의 벽과 유리창을 포함한 다양한 표면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조끼를 개발한 토요타 고세이의 후키 신이치로 디렉터는 이 조끼가 "그늘 아래, 비 오는 날, 흐린 날씨에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니코우트의 태양광 필름은 실험실에서 21.2%의 효율을 달성했다. 이는 태양 에너지의 약 5분의 1이 전기로 변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테스트를 통해 태양 복사선과 온도 등 다양한 기후 조건에 이 조끼의 패널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데이터를 매일 수집 중이며, 배터리가 완충되는 데 약 5~10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배터리의 성능에 대한 데이터도 수집하고 있다. 후키 신이치로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를 웨어러블 기기에 통합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태양광 없이는 전력을 쉽게 얻을 수 없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페로브스카이트에도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열이나 습기, 자외선에 노출되면 실리콘보다 더 빨리 분해되어 몇 년, 몇 달 또는 몇 주 만에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진은 안정화제를 추가하거나 유리와 같은 보호 층으로 필름을 감싸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 소재가 독성인 납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막기 위해 견고한 캡슐화 방식을 사용해 누출 가능성을 낮추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2025.07.08 15:45이정현

韓, 에이전트 도입률 아태지역 '최저'…"AI 플랫폼 투자 미흡"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플랫폼 기반 투자도 전반적으로 미흡해 AI 도입 성숙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IDC 전대일 AI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수준을 아태지역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국내 150개 기업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아태 지역 기업 평균 수치와 비교한 것이다. 전 수석연구원은 "150개 국내 조직 중 선발 주자 클러스터에 속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며 "이는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융합·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과 격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기업은 AI 도입을 전략적 도전 과제로 인식하는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평균 45%가 'AI를 통한 전략 수립이 가장 어렵다'고 답한 반면 한국은 29%에 불과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는 "해당 수치는 국내 기업이 AI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투자 비중도 아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AI 플랫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태 지역 평균 33%였던 반면 한국은 21%로 12%포인트(p) 낮았다. 전 수석연구원은 "AI 플랫폼은 머신러닝(ML) 개발에 필요한 공통 요소를 표준화하고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AI 인프라 구성부터 ML옵스, 보안 체계까지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직접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며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파트너십 비율도 아태 평균보다 12%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업이 AI 사업 수행 시 외부 전문 벤더와의 협력 전략이 미흡하다는 뜻"이라며 "최신 AI 기능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AI 플랫폼·인프라·보안·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을 안고 있다"며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플랫폼 활용과 외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연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7.08 14:48김미정

"AI도 국경 안에서"…구글클라우드, 韓서 추론·데이터 처리 통합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리전 구축 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서울 리전에 지난주 정식 출시했습니다. 한국 고객들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추론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누릴 것입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추론과 머신러닝(ML) 처리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강화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오픈AI의 GPT-4o 대비 비용당 약 24배, 딥시크 모델보다 약 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통해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모든 ML 처리 과정을 동일 위치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새 TPU '아이언우드' 출시 앞둬…"소버린 클라우드 강화"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성능을 올린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발표하고, 공공·민간 산업 전반에 걸친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연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모델을 전면에 세운 셈이다. 지 대표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언우드는 기존 6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42.5 엑사플롭스(ExaFLOPS)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지 대표는 "아이언우드 성능은 한국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목표로 제시한 1 엑사플롭스의 42배에 달한다"며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대비 약 24배 높은 성능 구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칩은 생성형 AI의 추론 연산에 특화됐다"며 "중앙처리장치(GPU) 대비 목적에 따라 선택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보안·통제가 핵심인 산업군을 겨냥한 '클라우드 에어갭(Cloud Air-gapped)' 모델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작동하며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운영되는 소버린 클라우드다. 지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은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민감 산업에도 도입 가능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협업툴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에이전트 기반 오피스 자동화에도 시동 걸었다. 음성 명령만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최근 주문 상황을 알려줘"라고 말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시스템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오갈 필요 없이 업무 생산성과 결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지 대표는 "우리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 서비스까지 모든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이 국내에서 AI 추론부터 데이터 통제까지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4:00김미정

구글클라우드, 韓 AI 혁신 전략 제시…"데이터 통제·TPU 확대"

구글클라우드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력과 클라우드 선택권 확보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구글클라우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행사에서 국내외 IT 리더, 개발자, 스타트업과 최신 AI 모델, 인프라, 하드웨어(HW)를 소개하고 산업별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뤼튼 3.0'와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 등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고객 도입 사례가 조명됐다. 서울 리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고객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소개됐다. 이날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작업의 국내 수행을 지원하는 머신러닝(ML) 처리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도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규제 산업에서 ML 위치 제어 수요가 높아지는 현실에 대응한 조치다. 이날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도 소개됐다. 생성형 AI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칩으로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국내 고객 수요에 맞춰 서울 리전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공공 서비스, 생산성 혁신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저장·처리 위치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다양해졌다.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데이터 바운더리 기능을 통해 저장 위치뿐 아니라 ML 처리 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보안 기능도 확장됐다. 분산형 클라우드 에어갭을 통해 구글클라우드의 특정 서비스를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운영할 수 있어 민감 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AI가 불러온 혁신의 물결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고객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1:01김미정

CJ메조미디어, LGU+와 국내 FAST 시장 공략

CJ메조미디어가 LG유플러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FAST)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CJ메조미디어의 광고플랫폼 사업 전문성과 LG유플러스의 FAST 채널 경쟁력을 결합해 급성장하는 FAST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CJ메조미디어는 자사 광고플랫폼 타겟픽과 LG유플러스의 IPTV 시청이력 기반의 스마트 메시징 서비스(LMS)를 결합한 TV홈쇼핑 및 라이브커머스 특화 광고상품을 출시했다. 라이브방송 전중후 시청 흐름에 맞춰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배너 및 영상 광고를 연계하는 운영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청자 유입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광고주 또한 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양사는 첫 협업 성공에 힘입어 다음 행보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타겟픽에 LG유플러스의 35개 FAST 채널 연동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국내 모든 FAST 채널을 확보하며, 국내 최대 미디어 커버리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에 광고주는 타겟픽을 통해 LG유플러스 35개 채널, 삼성TV플러스 130개 채널, LG채널 90개 등 총 255개 FAST 채널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FAST 채널 시청이력 데이터를 활용한 리타겟팅과 타겟픽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활용해 TV, 모바일, PC 등으로 확장하는 크로스 디바이스 타겟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맞춤 광고를 동시 진행할 수 있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CJ메조미디어는 국내 디지털광고 시장에서 쌓아온 광고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FAST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이번 CJ메조미디어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가 선도적으로 구축해온 FAST 채널 경쟁력에 광고 플랫폼 전문성이 더해져, 광고주에게 보다 정교한 타겟팅과 다양한 광고 노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북미 시장에서는 FAST가 디지털 마케팅과 시너지를 내는 주요 매체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에서도 콘텐츠 다양화와 시청이력 기반 데이터 활용을 통해 FAST시장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FAS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이를 통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광고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0:01진성우

에픽게임즈, 삼성과 반독점 소송 합의…"우려 해결 감사"

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반독점 소송을 취하했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팀 스위니(Tim Sweeney) 에픽게임즈 대표는 "삼성과의 협의를 거쳐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에픽의 우려를 삼성이 해결해주기로 한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사 간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통해 구글과 삼성이 공모해 경쟁 앱마켓의 차단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의 '보안 위험 자동 차단(오토블로커)' 기능을 기본으로 활성화하도록 업데이트하면서,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삼성 기기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가 됐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이에 따라 구글플레이와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없게 됐고, 삼성이 해당 업데이트를 취소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에픽게임즈 측은 삼성전자가 보안위험 자동차단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합리적인 화이트리스트 방식의 절차를 도입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와는 합의를 이뤘지만 구글과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양사의 법적공방은 2020년 8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구글과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퇴출되면서 시작됐다. 인앱결제 강제와 30%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를 중심으로 공방은 지속됐다. 이후 에픽게임즈는 2023년 12월 1심 배심원 평결에서 구글을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다. 이후 구글의 항소를 거쳐 소송은 지속 중이다.

2025.07.08 09:44정진성

애플, 메타에 AI 수장 빼앗겼다…"AI 조직 대수술 불가피"

최대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연봉을 제시하며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들을 쓸어담고 있는 메타가 애플의 핵심 AI 두뇌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AI 시장에서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이번 일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 주목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던 루밍 팡이 메타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한 팡은 약 100명 규모의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을 이끌어온 수석 엔지니어로, 애플 인텔리전스와 기기 내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모델 개발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팡은 메타가 최근 수천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제안하자 이직하기로 결심했다. 팡의 후임은 중국계 AI 전문가인 지펑 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AI 관련 조직 구조도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간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팡에게 직접 보고했지만, 앞으로는 중간 매니저를 거치는 수직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간 매니저로는 첸 왕, 지루이 왕, 충청 추, 구오리 인 등이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팡의 이탈이 최근 애플의 AI 전략이 뒤처지며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결과라고 봤다. 애플은 최근 진행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도 신규 AI 기능들을 소개했지만, 대다수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였던 것과 동일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경쟁사 대비 적은 AI 개발 인력을 뒀고 LLM 학습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미진한 상태다. 이에 애플은 AI 기술 부재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폐쇄 운영 기조 탈피'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WWD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과 협력해 '시리'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도 AI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팡의 이직을 시작으로 애플은 AI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팡과 함께 AI 업무를 맡았던 톰 건터도 지난 달 애플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 애플에서 이탈하는 인력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애플의 AI 전략 전반에 구조적인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08 09:4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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