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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7개 기관 힘모아 해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막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정부 기관과 손잡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대책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분쟁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으며, 소비자 피해가 다양한 이슈와 연계돼 발생함에 따라 부처간 칸막이 없는 피해 상황의 점검·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해외 온라인 플랫폼도 국내법 차별없이 적용"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은 소비자·사업자 측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위반에 대한 조사·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토록 해 국내에 주소·영업소 등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조사대상이 된다. 식약처·특허청·관세청·여가부·방통위·개보위·방심위 협업…가품·개인정보 유출 등 대응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주관하는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인한 위해물품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협의체는 해외 위해물품에 대한 공동 감시·대응을 위한 실무 기구로, 향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위해물품 차단을 전담해 실무자간 상시 소통, 공동 대응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통관 과정에서 위해물품을 차단하고 반입이 금지되는 항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관련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협업검사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스마트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분쟁조정을 위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사례·피해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과 같은 소비자 툴킷도 제공한다. 다수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속히 피해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사업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4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7개 오픈마켓,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4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위해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 중에 있으나, 최근 위해물품 유통 주요 통로가 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팀장: 국무2차장)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위해 물품 효과적 대응·권한 범위 등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현행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 활동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13 08:00최다래

방심위, 가발 판매하며 소비자 오인케한 SK스토아에 '의견진술'

이미용품인 가발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케해 상품판매방송 심의 규정을 어긴 데이터홈쇼핑 SK스토아가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감쪽이 수제 보브 롱가발'을 판매한 SK스토아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을 법정제재 전에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이다. SK스토아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방송에서 패널과 전면 영상에 '일명, 리얼 스킨 공법',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열사 헤어(모: 폴리에스터 소재)'로 표기하며 리얼스킨 공법이라는 정보를 강조했다. 특히 기존 모델과 현 판매상품을 비교해 보여주면서 쇼호스트가 "어디 하나 숨구멍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 하나 하나 다 리얼스킨으로 옛날 제품하고 좀 다르죠"라고 언급했다. 방심위 사무처는 해당 제품이 일반망에 직접 모를 매듭지어 제작하는 것으로 육안으로 망의 구멍과 매듭 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두피와 유사한 재질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매듭이 보이지 않는 일명 리얼스킨공법' 등과 같이 근거 불확실한 표현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자막으로 고지해 해당 상품이 사람의 두피와 유사한 재질이며 매듭이 보이지 않는 상품인것처럼 오인케한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점을 지적했다. 적용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제 3항이다.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도 해당 방송이 심의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특위에서는 ▲쇼호스트가 제품의 완벽성을 과장하는 표현을 하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무처가 확인한 제품에서도 방송에서 소개하는 내용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으며 ▲실제 인간 피부의 느낌과 비슷한 상품으로 오인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5인 중 4인이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 1인은 방송에서 언급한 표현들이 일정부분 사실과 관련 있는 것으로 허위라고 단정하기엔 어렵다는 이유로 '문제없음' 의견을 제시했다. 광고소위 소속 위원들 또한 특위의 자문 내용을 참고해 방송사 소명을 들어보자는 의견을 냈다. 김우석 위원은 "특위 상당수가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고, 유사사례가 없으며 민원이 제기된 안건인 것을 고려해 의견진술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허연회 광고소위위원장 대행은 "가발에 대한 첫 아이템"이라며 "소명을 듣고 제재수위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광고소위에 배정돼 첫 회의에 참여한 문재완 위원은 "법정제재를 할 사안인지 판단이 안 된다"며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광고소위로 복귀한 김유진 위원은 "의견진술을 받아볼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의결보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위원은 최근 법원에서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방심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류희림 위원장은 김 위원이 기존에 맡고 있었던 방송소위에서 제외시키고, 광고소위와 디지털성범죄소위(디성소위)에 배치했다. 윤성옥 위원은 방송·통신·광고소위를 맡게 됐다. 위원들과 협의 없는 류 위원장의 일방적인 소위 배정으로 윤성옥 위원은 대학교 강의 일정과 회의 일정이 충돌해 소위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날도 윤성옥 위원은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 위원은 이날 제재수위 결정에 앞서 "이러한 구조 속에서 위원회 제재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독임제 기구 수장이 행세하는 것처럼 최소한의 협의 없이 소위를 설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와 위원 구성, 소위 구성이 정상화될 때까지 안건에 대해 의결보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21:03안희정

삼성전자 '연봉킹'은 김기남 고문 172억원...직원 평균연봉 11% 감소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김기남 고문(전 SAIT 회장)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2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고문은 총 172억6천500만원을 수령했으며 여기에는 퇴직금 130억원을 비롯해 급여 16억8천만원, 상여 24억4천500만원이 포함된다. 이는 역대 최대 퇴직금 규모다.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인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은 퇴직금으로 24억3천100만원을 포함해 총 86억원을 받아 2위다. 3위는 진교영 고문(전 SAIT 사장)이 퇴직금 52억5천900만원을 포함해 84억8천500만원을 받았다. 현직에 있는 임원 중에서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지난해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급여 14억6천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천만원 등이 포함된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상여 48억2천400만원을 포함해 총 61억9천300만원을 받았다. 반도체(DS)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총 24억300만원(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천900만원 포함)을 받았다. 이는 2022년(29억5천300만원) 대비 18.6%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해 메모리 불황에 따라 성과인센티브 0%를 받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사내이사인 박학규 이사는 총 37억9200만원, 이정배 이사는 27억1700만원을 받았다. 작년 사내이사 5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총 220억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4억2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보수 총액 289억3천만원(1인당 평균 57억8천600만원) 대비 23.9%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4207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2천만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1억3천500만원) 보다 11.1%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겪으면서 상여금이 대폭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직원 급여로 총 지출한 금액은 14조 4782억원이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자진해서 삼성전자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2024.03.12 17:50이나리

그린워싱이 뭐길래…대기업들 고발당할라 '긴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는 국내외 기업들이 '그린워싱' 논란에 직면했다. 그린워싱이란 '그린'과 '화이트 워싱'의 합성어로 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적 특성을 허위 과장해 광고·홍보·포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어제 SK 계열사와 포스코 등 8개 기업을 표시광고법과 환경기술산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했다. 신고 대상은 SK 주식회사, SK실트론 주식회사, SKC 주식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회사, SK텔레콤 주식회사, SK하이닉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주식회사다. 기후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으로 녹색프리미엄을 활용해온 포스코와 SK가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홍보했다고 주장한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들이 전기요금 외 추가금을 납부하고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을 확인받는 제도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는 '국내 최초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를 홍보하며, 그 일환으로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한 후 탄소저감 강재를 제조했다고 광고했다. 또 SK 계열사들은 탄소감축과 관련해 그린워싱 광고로 수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바 있는데, 또 다른 계열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없는 녹색프리미엄을 구매한 후 온실가스를 저감했다고 광고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포스코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녹색프리미엄을 활용해 탄소감축을 한다는 광고를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하고 있는데 녹색프리미엄 구매를 한 기업은 어차피 인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사 대상으로도 녹색프리미엄 인증 자체가 탄소 감축 실적은 아니라는 점을 안내하고 있어 기후솔루션 주장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SK그룹 측은 일단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 및 계열사는 RE100 이행을 위해 녹색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 에너지를 조달 중"이라며 "기후솔루션에서 제기한 내용은 면밀히 살펴 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린워싱 관련 법적 소송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지난해 7월 발간한 '국제 기후소송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2년에 기후와 관련된 소송은 4배 넘게 증가했다. 문성후 법무법인 원 ESG센터장(변호사)는 "AI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검토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그린워싱 관련 소송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읽고 규제에 맞춰 틀린지 맞는지 검증하는 탄소감축 검증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녹색프리미엄제도는 넓게 보면 ESG 활동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으로 갔을 때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 되느냐 안되느냐를 놓고 법적으로 구분하기 애매할 수 있다"며 "그린워싱의 모호한 구분은 자칫 기업의 ESG 활동에 오히려 제약이 될 수있기기 때문에 분류의 문제인지 기만이나 허위의 문제인지 구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7:45류은주

파이브클라우드, 중소·중견기업 사로잡으며 매출 78% 성장

패스트파이브의 클라우드 구축·관리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가 전년 대비 매출 78% 성장을 기록하며 누적 고객 2천개 기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브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구매 ▲그룹웨어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 컨설팅 ▲네트워크 및 서버 구축 ▲보안솔루션 구축을 비롯해 구축 이후의 유지보수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소·중견기업 특화 종합 IT 솔루션 서비스다. 현재 파이브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타트업부터 유니콘, 코스닥 상장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와 분야의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루닛, 퓨리오사AI와 같이 안정적인 IT환경을 필요로 하는 AI 개발사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파이브클라우드 컨설턴트들은 더욱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81개에 달하는 IT 공인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또 글로벌 IT 기업 HPE 아루바와 MSP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프리미엄 파트너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더불어 어도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IT 기업들의 공식 파트너십과 기술 인증을 완수하며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성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이브클라우드는 2023년 아마존 웹서비스 신규고객 유치 1위 파트너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패스트파이브 입주 기업인 A사의 경우, 전문 IT 인프라 담당자가 없어 CTO 조직에서 네트워크 장애 대응, 서버 관리, 클라우드 운용까지 담당하면서 본연의 업무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월 1억원이 넘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때문에 부담이 증가하던 중 파이브클라우드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인프라를 효율화했다. 나아가 고정 비용 20%를 절감하고 추가로 매월 사용량의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었다. 더불어 망분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VPN 구성을 통해 안전한 인프라를 갖춰 ISO27001, ISMS-P와 같은 정보보호 인증까지 획득했다. 최근 상장한 외부 기업 B사의 경우 파이브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 공사를 진행하고 서버, 네트워크, 화상 미팅룸, 타운홀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 이후 전문 엔지니어의 연간 기술지원 계약까지 체결했다. 또한, 파이브클라우드는 B사가 운영하던 외부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던 IT인프라 관리도 수주하며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이 밖에도 다른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는 C사의 경우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환경과 클라우드 간 연동 및 보안을 위한 단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파이브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AWS와 VPN 터널 구성 및 SSL VPN을 기반으로 재택근무 환경까지 조성하게 됐다.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 입주사이자 파이브클라우드를 이용 중인 AI 스타트업 스캐터랩 IT 담당자는 “파이브클라우드 팀은 다양한 규모의 패스트파이브 입주사들과 소통하며 소규모 업체들이 가진 요구를 파악하고 있어 빠르고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2만1천개 멤버사의 IT 및 네트워크를 관리한 노하우가 파이브클라우드 서비스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뿐 아니라 파이브클라우드와 같은 신규 사업을 통해 44개 지점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 제공하는 국내 대표 오피스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17:41백봉삼

전공의 면허취소 시 의대 교수 줄줄이 사직…'의료파국' 시간문제

의료계가 의료대란을 멈추기 위한 의대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4대 정책 패키지 철회 필요성을 밝히며 정부의 과도한 이른바 '여론전' 중단을 요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전체 교수 총회를 통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울산의대·중앙의대·가톨릭의대·단국의대·인제의대·아주의대 등에서 전공의에 대한 사법처리 진행 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히겠다는 성명서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현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11일 기준 미복귀 전공의 5천556명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사전통지서 송부를 마친 상태다.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 면허정지를 실제로 강행하면,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대한민국에 수련병원은 사라지게 된다”라며 “이러한 사태가 발생 시 의대 교수를 포함한 14만 의사 모두는 전공의들과 같은 행보를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게도 전공의들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각종 명령을 또 남발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며 “만약 정부가 이러한 과오를 저지른다면, 이미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앞으로 회귀가 아니라 존립 자체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해 이날 오전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교수들은 정부와 함께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며 또 다른 집단사직으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수들도 의료현장을 떠나면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용 등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의협은 “다음 주가 되면 전공의들은 민법에 의해 사직서가 자동 수리되고, 새로운 미래를 찾아 완전히 떠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절대로 막을 수 없다”고 주장, 제도 폐기를 거듭 요구했다. 의협 “정부, 무리한 정책 홍보에 혈세 낭비”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해 의료개혁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 중인것도 문제 삼았다. 이른바 '혈세낭비'라는 것이다. 이들은 “거의 모든 일간지와 개인 블로그들까지 정부의 광고가 도배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라디오·TV·대중교통·옥외광고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정부는 자신들이 무리하게 추진하는 정책을 의료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며 광고하고 있다”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 특정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정도로 대국민 홍보를 위한 광고를 쏟아낸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의료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더욱 이런 사례는 경험하지 못했다”라면서 “정부는 자신들의 정책 추진 명분이 흔들리자, 이를 덮기 위해 국민들의 피와 같은 세금을 투입하며 설득력도 없는 광고를 마구 뿌려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정부가 현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면서, 대한민국 의료 파국의 시계는 점점 빠르게 흐르고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정책 추진 철회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전제 조건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대화가 아니라 정책 수긍을 강요하는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박민수 2차관은 “2천명 (의대) 정원 증원을 전제로 대화를 하자거나 협상을 하자는 것에 대해 정부는 2천명 증원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정책 조정을 요구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대화는 가능하다”며 의료계와의 소통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4.03.12 14:54김양균

게임 시장 노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키에이지 워에 '이것'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를 앞세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게임즈의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이 게임은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전투,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해 구글플레이가 매해 인기 게임과 앱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어워즈(올해를 빛낸 수상작)'에서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 최우수상과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까지 2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서비스 1주년 기념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및 풍성한 이벤트를 예고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비욘드 컴퓨트 서비스(Beyond Compute Service, BCS)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EPYC)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6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vCPU 96개와 384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m2a 인스턴스는 동등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 상품 대비 최대 약 60%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게임 서버 한 개를 운영하는 비용이 100이었다면, m2a 인스턴스를 통해 비용을 40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으로 원활하고 끊김없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간 접속하는 MMORPG 장르 특성상 아키에이지 워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빠른 확장성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가용성의 측면에서 기술검증(PoC)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운영된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IT 예산 운영이 기업의 핵심 우선순위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고성능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업 및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게임·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고성능 클라우드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4:05장유미

프로야구 개막 D-11...티빙 "새로운 디지털 시청경험 선사"

티빙이 'KBO 스페셜관'을 운영해 앱에서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타임머신, 동시시청 멀티뷰, 오디오 모드, 디지털 응원 등 새로운 시청 환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험도 제공하기로 했다. 티빙은 12일 KBO 리그 중계를 기념헤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을 갖추고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나가며 관련 업무 인력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티빙은 모바일,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스페셜관을 열고 앱에서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시청을 단 한번의 터치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응원하는 구단을 '마이팀'으로 구독해 주요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앱 푸시 알람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대진 일정, 전력, 득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PIP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실시간 라이브 채널에 한해 PIP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콘서트 생중계에서 인기를 끈 타임머신 기능을 야구팬 눈높이에도 맞춘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시청행태를 반영해 멀티뷰 시청 모드로 하루 4개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고, 향후에는 중계 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도 도입한다. 야구팬의 디지털 응원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단체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은 구단 홈 팬끼리 최대 접속 50만명까지 가능하다. 빠르고 정확한 문자 그래픽 중계에 국내 최초로 투구타율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중계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한다. 보는 야구에서 함께 노는 문화로 프로야구 디지털 재미 더한다. 티빙은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여 개인 SNS 계정 업로드를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또 40초 미만의 쇼츠 영상도 일반인이 가공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놀이 문화를 권장한다. 티빙은 KBO 리그와 상생의 일환으로 야구 문화 친화적 저작권 개방 정책을 지속 고민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야구 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경기가 있는 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와 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 클립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KBO 약 40년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활용 영상도 선보인다. 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가지고 찾아뵐 것을 팬들분들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3:56박수형

무등록 불법 문자 일제점검..."총선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중앙전파관리소가 13일부터 1개월에 걸쳐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해 무등록 문자서비스 제공자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제점검에서는 4월10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폭증하는 선거문자에 편승해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서 국내 이용자에게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불법 광고, 도박 등 불법성 문자를 발송하는 무등록 문자서비스 제공자를 집중 점검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해외로 문자발송을 경유하는 웹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 행정기관, 주요 통신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조해 무등록으로 의심되는 문자서비스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필요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등록하지 않고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불법 스팸, 스미싱 등 불법 미끼성 문자를 이용하여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건전한 통신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보이스피싱으로 부터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3:51박수형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웹3 품고 글로벌 흥행 시도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가 블록체인 위믹스3.0를 품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시도한다. 이 게임의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 메인넷의 블록체인 웹3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다. 이 게임이 가상자산 토큰이코노믹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12일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170여국에 선보였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언리얼 엔진5 기반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을 담았다. 이 게임의 국내 버전은 지난해 4월 국내에 선출시된 이후 장기간 구글 매출 톱10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의 국내 누적 매출은 2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에 쏠려있다. 이 게임이 국내 버전과 다르게 위믹스3.0 가상자산 멀티 토큰이코노믹을 통해 이용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만 만큼 이용자들이 몰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크로우(CROW) 토큰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웠다. 해당 토큰은 6개의 인게임 아이템 토큰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거나, 위믹스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크로우 토큰은 게임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이아 등으로 민팅이 가능하다. 플레이 앤 언(P&E)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위믹스3.0 메인넷의 옴니체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더리움, BNB, 폴리곤, 아발란체, 크로마, 위믹스3.0 6개의 체인을 지원한다. 여러 체인을 하나로 연결한 체인링크 랩스의 CCIP((Chainlink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 기술이 적용된 우나기 엔진 '우나기 엑스(unagi x)' 기반이다. 위믹스3.0 외 다른 체인 이용자들은 우나기 엑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등을 플레이하며 게임 토큰과 NFT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위믹스 뿐 아닌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잠재적 게임 이용자를 흡수할 수 있어 게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게임 이용자들의 경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위믹스3.0 기축통화인 위믹스 달러와 위믹스 토큰의 가치를 더 높여줄 수 있을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위믹스 토큰은 지난달 2천 원대에서 이달 4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또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 여부는 위메이드 주가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이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위메이드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지난 2021년 8월 출시됐고, 같은해 위메이드의 주가는 최고가인 24만5천7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오늘 오전 약 10시 약 5만5천원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 재단이 준비한 가상자산 토큰이코노믹에 게임 콘텐츠를 결합한 도전작"이라며 "이 게임이 위믹스 재단이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웹3 게임 사업에 최정점에 올라설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12 13:15이도원

LG전자, 美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투자..."상업용 로봇 공략"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어로보틱스는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상업용 로봇 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처럼,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7·7·7 (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4.03.12 11:22이나리

구글 위협하는 월마트?…유통街 생성형 AI 도입에 검색 시장 '불안'

월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도입하면서 구글 같은 검색 엔진 기업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개별 품목을 검색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검색하는 것이 아닌 원스톱으로 검색이 가능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물품을 구매할 때 구글 등을 통한 온라인 검색 대신 월마트에서도 다양한 물품 제안과 정보들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더그 맥밀론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생성형 AI가 우리 고객과 회원을 위한 솔루션 중심의 검색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 일은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아마존의 공습 속에서도 주요 기술을 앞세워 안정적인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온라인 유통 기업 젯닷컴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도입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통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수차리타 코달리 포레스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술 기업으로서 월마트는 많은 실험을 해야 한다"며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경우 실패에 대한 비용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월마트의 이같은 움직임이 구글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구글 검색 건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주식 시장에서 애플과 함께 가장 큰 손실을 입었을 뿐 아니라 시장의 기대에 맞는 AI 성공 사례를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알파벳은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뿐만 아니라 소매업계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검색, 대화형 커머스 도구 등 보다 구체적인 AI 도구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는 최근 AI 세대에서의 실수를 인정하며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생성형 AI 도입 움직임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인스타카트는 AI 기반 '애스크 인스타카트(Ask Instacart)'를 통해 고객이 품목이 아닌 저녁 식사나 데이트와 같은 테마를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AI 쇼핑 도우미 '루퍼스(Rufus)로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검색하는 대신 플랫폼과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게 대화 형식으로 돕고 있다.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shopify)는 AI 기반 '시맨틱 검색'을 통해 잠재 고객에게도 판매할 수 있는 적합한 품목을 찾아 판매자에게 제안하고 있다. 제이콥 본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도입은) 온라인 유통업체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구글이 걱정하는 것은 검색 전반에 관한 것으로, (이런 일들이) 구글 검색에 치명타가 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노 푼토니 와튼 스쿨 마케팅 교수는 "유통업체가 플랫폼에 강력한 생성형 AI 엔진을 탑재하면 고객들은 구글에 접속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며 "고객들은 유통업체 플랫폼에서 직접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알파벳은 최근 구글 클라우드의 소매업용 버텍스 AI 검색, 기업이 웹사이트와 앱에 가상 AI 기반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배치할 수 있는 대화형 커머스 도구 등 변화하고 있는 소매업 생태계에 적용하기 위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막대한 투자에 나섰다. 또 전 세계 소매업체의 350억 개가 넘는 제품 목록과 적합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체 AI 기반 도구를 구글에 제공하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사람들은 하루에 10억 번 이상 구글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쇼핑 서비스를 개선하고, 유통업체가 고객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차리타 코달리 포레스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는 여전히 많은 면에서 알파벳의 핵심 검색 서비스인 구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쇼핑을 제외한 모든 검색의 90%가 구글을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존, 월마트 등이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검색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한 (구글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소매업체의 일부 초기 AI 성공은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라브 호르비츠 맥캔 월드그룹 부사장은 "생성형 AI 검색은 브랜드와 기업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이제 기업도 이러한 (검색 시장 진입)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03.12 09:42장유미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마케팅 성과 측정 어떻게 할까"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파트너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로 기존의 개인 식별 기반의 디지털 광고 성과 측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에어브릿지(Airbridge) 솔루션 등을 활용해 이를 타개하는 해법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에이전시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는 에이비일팔공(AB180) 윤부영 사업개발팀 리드, 박소진 컨설팅팀 헤드, 한예선 사업개발팀 매니저 등이 연사로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트렌드를 타개하는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 ▲에어브릿지를 활용한 이커머스와 금융 서비스의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 ▲풀퍼널 마케팅, 데이터로 이끄는 마케팅 전략 구현하기 등을 주제로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를 대비한 마케팅 방안을 제시했다. 윤부영 리드는 전환 API 등을 활용한 양질의 시그널 데이터 전송 방법, 효과적인 iOS 캠페인 집행을 위한 SKAN 활용 방안, 앱스토어의 CPPs (custom Product Pages),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CSLs (Custom Store Listings) 등을 활용한 개인화된 사용자 획득 설계 방법 등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를 타개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 측정 방안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박소진 헤드는 이커머스, 금융 서비스의 공통점인 웹투앱 (Web to App) 마케팅 성과 측정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에어브릿지 (Airbridge) 솔루션의 예측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단순 지표 분석에서 더 나아가 코호트 기반의 중장기 지표 분석을 통해 충성도가 높은 플레이어를 확보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제안했다. 한예선 매니저는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를 맞아 고객의 모든 구매 여정을 관여하는 풀퍼널(full-funnel)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 전략 단계별 풀퍼널 마케팅 구현 방안에 대해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의 잔존율과 구매 전환율이 극대화됐던 사례 등을 공유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는 “이번 행사는 많은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시장에 직면한 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에이전시들이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처하며, 마케팅을 리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21:45안희정

넷마블, 2024 글로벌 모바일 퍼블리셔 13위 차지…한국 퍼블리셔 중 1위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11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소비자 지출을 기준으로 우수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data.ai의 '2024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data.ai는 매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수치를 합산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선정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본 어워드에서 2015년부터 9년 연속 꾸준히 수상해 왔다. 카밤, 잼시티, 스핀엑스 등 여러 글로벌 자회사를 보유한 넷마블은 올해 시상식에서 유수의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13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블리셔 중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넷마블은 24년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3.11 16:43강한결

NC문화재단, 사용성 강화한 보완대체의사소통 앱 '나의AAC' 전면 개편 출시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 재단)은 11일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애플리케이션 '나의AAC'를 전면 개편하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AAC는 말 또는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도와주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재단은 2015년부터 '나의AAC' 앱을 무료 배포하여 운영해 왔으며, 2022년부터는 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 새롭게 개편된 '나의AAC' 앱은 사용자 언어 능력 수준별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의 3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단일화하였다. 또한 NC AI Tech Center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연스러운 AI 음성을 탑재하고, 특수교육 전문가와 협업하여 어휘의 수를 늘리고 배열을 최적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과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필요한 상징을 추가하고 상징판을 공유하는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사용자 간 커뮤니티와 의견 수집을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하는 등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웹/모바일 접근성 인증을 획득하여 장애인, 노약자에게도 원활한 사용 경험을 보장한다. 재단은 출시에 맞춰 신규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애인·특수교육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찾아가는 AAC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AAC 교육'은 22일부터 부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수도권/강원도/충청도/전라도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나의AAC'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더 많은 사람이 AAC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03.11 14:44강한결

채용과 해고가 동시에 일어나는 IT기업들...대체 왜

주요 IT기업을 중심으로 개발 인력 채용과 해고가 동시에 이뤄지는 역설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현재 필요한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면서 그렇지 않은 부분의 인력은 과감히 쳐내고 있다는 얘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기업들은 AI,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반면 그외 분야는 대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빅테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쟁력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개발자를 대거 채용했다. 하지만 이후 전세계적인 불황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직원 수와 비용을 통제에 나섰다는 것이다. 구글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핏빗 웨어러블, 픽셀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분야를 비롯해 광고와 유튜브 분야에서 대거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 부분 인력 1천900명을 감원했으며, 아마존도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애플은 10년간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EV) 사업을 중단하고 일부 직원을 AI 관련 업무에 재배치하며 생성형AI 인력 채용 확대에 나섰다. 이 같은추세는 국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중인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인력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인 IT연구소 남광현 소장은 “지난해 수익성 없는 사업을 정리하면서 기업이 안정을 찾으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다시 확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불황으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기업의 현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인사 담당자는 잦은 채용과 구조조정에 대해 최근 달라진 IT업계의 문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시기 IT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예산이 허용하는 수준의 인력풀을 확보했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이탈율이 높았으며, 부족한 기술 검증으로 개발자들의 수준도 격차가 심했다. 이에 기업들은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아니면 과감하게 쳐내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 담당자는 “개발자들이 원하는 회사를 찾기 위해 이직을 하듯 기업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개발자를 찾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하지만 그만큼 신입 개발자 등이 발을 디딜 수 있는 저변이 더욱 줄어드는 것 같아 장기적으로 이런 추세가 옳은 지에 대해선 고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HR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는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3.11 14:03남혁우

LG전자, 맞춤형 입체 사운드 '2024년형 사운드바'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풍부한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2024년형 LG 사운드바를 출시한다. LG 사운드바 신제품은 사운드바와 TV 스피커 동시 활용, 음향 손실 없는 무선 연결 등 TV와의 연계 기능을 높였다. 또 AI를 기반으로 시청 위치, 공간 구조, 콘텐츠 장르 등을 고려해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대표 모델인 'S95TR'은 세계 최초로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한 본체를 포함해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입체음향을 내는 '리어 스피커' 등 총 15개의 채널(9.1.5)을 지원한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이 제품은 사운드바와 TV의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을 탑재해 한층 더 풍부한 음향을 낸다. 또 '와우캐스트(WOWCAST)' 기능으로 올레드, QNED 등 프리미엄 LG TV와 무선 연결 중에도 돌비(Dolby)의 최신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음질 저하 없이 생생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DTS:X' 등 입체음향기술과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HDMI eARC' 기능 등도 모두 지원한다. 사운드바 조작도 간편하다. TV 리모컨으로 LG TV의 webOS 홈화면 메뉴에서 사운드바 설정 상태를 확인하거나 음악, 영화, 스포츠 등 맞춤형 사운드 모드 및 음량 등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의 반사를 AI가 분석해 실내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하고, 소리를 보정하는 AI 룸 캘리브레이션(AI Room Calibration) 기능은 한층 더 강화됐다. 이제 청취자의 위치는 물론, 후방 스피커가 설치된 위치까지 파악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즐기도록 음향을 최적화한다.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2 등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와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잘 어울리는 'S70TR'도 출시한다. S70TR는 QNED TV와 함께 구입시 전용 벽걸이 브라켓을 활용하면 별도 시공 없이 설치는 물론, 연결선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연결 기기 없이도 후방 스피커간 무선 연결을 지원해 설치 공간을 보다 깔끔하게 연출한다. 2024년형 LG 사운드바는 이달 말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되는 사전 예약을 통해 최상위 모델인 'S95TR'을 구매한 고객 100명에게 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출하가는 각각 S95TR이 189만9천원, S70TR은 69만9천원이다.

2024.03.11 11:00이나리

전 구글 개발자, AI 기밀 500건 훔쳐 중국에 넘기다 체포

구글의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 기업 비밀을 중국 기업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대배심은 구글의 전 엔지니어 린웨이 딩을 기업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 후 캘리포니아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린웨이 딩은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 기업을 위해 비밀리에 일하며 AI 영업 비밀이 포함된 500개 이상의 기밀 파일을 구글에서 훔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그는 영업 비밀 절도 혐의로 4건의 기소를 당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건당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린 웨이딩은 구글에 재직 중이던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 사이에 해당 파일을 개인 클라우드 계정으로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손실 방지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기밀 데이터를 구글에서 지급한 맥북 노트북의 애플 노트에서 PDF로 변환하는 작업을 거친 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난당한 데이터는 대부분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인 텐서처리장치(TPU)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TPU칩은 학습, 미세 조정,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GPU와 함께 제미나이와 같은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가 파일을 훔치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022년 6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AI 스타트업과 만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중국에 방문해 AI스타트업의 투자자 미팅에 참여해 자신이 해당 기업의 CTO라고 소개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어서 린웨이 딩은 다음달 대규모 AI학습 가속을 지원하는 AI스타트업을 중국에 설립했다. 해당 기간 그는 아직 구글에 재직 중이었으나 중국 기업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으며, 중국에 방문한다는 내용도 알리지 않았다. 린웨이 딩은 중국 기업과 몰래 협업하는 중에도 구글에서 몇 개월간 활동을 이어갔으며, 2023년 12월 퇴사했다. 구글은 린웨이 딩 퇴사 3일 후 다른 직원이 그의 ID 배지를 사용하는 것을 감시 영상을 통해 확인 후 이상함을 느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그가 중국 스타트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FBI에 수사를 문의했다. 이에 FBI는 린 웨이딩이 구글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500개의 파일을 영장 발부해 그가 살던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구글의 호세 카스타네다 대변인은 “이 직원이 수많은 문서를 훔친 것을 발견했고, 신속하게 해당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회부했다”며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FBI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0:51남혁우

KT엠모바일, 배우 안재홍 광고 모델 발탁

KT엠모바일이 '내일의 통신사' 광고 모델로 배우 안재홍을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누적 가입자수 150만명을 달성하며 알뜰폰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KT엠모바일이 MZ세대가 공감할 '내일'이라는 모티브로 안재홍과 함께 브랜드 필름을 제작했다. 브랜드 필름은 기업의 목표와 가치관을 담은 브랜드 영상물로서 최근 MZ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T엠모바일이 MZ세대와 공감하고자 준비했다. 이번 공개한 '고백', '버저비터' 스토리 2편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서 송출 예정이다. KT엠모바일 측은 “도전과 변신의 아이콘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 안재홍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알뜰폰 시장을 이끌어가는 우리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해 발탁하게 됐다”며 “안재홍과 함께 MZ세대들이 공감할 이야기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KT엠모바일은 지난 4월 출시한 '아무나 결합' 서비스로 기존 통신사 결합의 개념을 깬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2030세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아무나 결합 서비스는 KT엠모바일 이용자라면 가족, 친구, 지인뿐만 아니라 누구와도 결합을 통해 매월 최대 20GB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데이터 소비가 많은 M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알뜰폰 가입자도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영화, 편의점, 여행 등 MZ세대를 겨냥해 매월 제공되는 제휴 할인 쿠폰과 이용자 전용 온라인 쇼핑몰 M스토어 등 멤버십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안재홍이 가진 친숙한 이미지가 MZ세대와 공감하며 알뜰폰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09:03김성현

티빙, 토종 OTT 1위 굳히기 시동

티빙이 국내 토종 OTT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아시안컵 중계로 올해 초 월간 이용자 수(MAU)를 부쩍 끌어올린 데 이어 KBO 프로야구 독점중계 덕을 볼 것이란 이유다. 티빙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4 KBO 프로야구 경기의 뉴미디어 실시간 독점중계권을 확보했다. 프로야구 경기는 충성 시청자층을 거느린 실시간 중계 콘텐츠 중 하나로 꼽힌다. 휴일에 벌어지는 주말 경기 외에 평일 경기는 주로 퇴근 시간대에 진행된다. 연고지 기반의 팀에 따른 충성팬을 갖췄고, 10개 팀의 하루 5경기가 일주일 중 6일 동안 치러진다. 통신 관련 통계 추이를 보더라도 프로야구 리그 경기가 개막하는 시점에 맞춰 모바일 트래픽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은 인기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티빙의 이용자 수는 대폭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팬층이 두터운 주요 인기 팀의 성적에 대한 기대가 높고, KBO로 복귀한 류현진 선수의 세몰이도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의미의 시청률 수치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더라도 만명 단위의 동시접속자 수를 끌어낼 수 있는 게 프로야구 리그 경기”라며 “그동안 누구나 사용하던 포털에서 OTT로 바뀌는 진입장벽만 걷어낸다면 티빙은 투자 이상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OTT 서비스인 티빙은 구독 모델 기반이다. 이전까지 뉴미디어 중계를 맡은 포털과 비교하면 인터넷 또는 모바일 데이터와 별도 비용이 부담될 수도 있다. 똑같이 스마트폰에서 보더라도 범용화된 포털이 아니라 특정 앱에 대한 낯선 이용자 경험(UX)도 진입장벽으로 꼽힐 수 있다. 티빙은 이에 따라 본격적인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 일정에 맞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요금제 상품을 마련했고, 4월말까지 무료중계 프로모션까지 내걸었다. 기존 뉴미디어 중계 플랫폼에 맞춰진 시청자 경험도 순차적으로 익숙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로야구 시청자 수를 기대만큼 흡수하면 추가적인 실시간 콘텐츠 중계권 확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구독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면 기존 콘텐츠 제작 투자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다른 국가나 문화권에 비해 프로스포츠가 별도 유료 중계 영역에 포함되는데 많이 늦어진 편”이라며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 성과가 국내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3.11 06:0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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