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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구글·오픈AI 등에 1조원 투자…AI 전장 체계 본격화

미국 국방부가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xAI에 8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며 차세대 전장과 정보 작전 체계를 구축한다. 국방부 산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사무국(CDAO)은 16일 해당 기업들과 최대 2억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첨단 AI 기술을 실전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 사업 성격으로, 통상적인 조달 방식보다 유연하게 체결되는 '기타 거래 계약(OTA)' 형태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를 국가 안보와 군사 작전에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장 상황에서 실시간 정보 분석, 표적 식별, 전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는 이제 필수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검토나 개념 실험에 그치지 않고, 민간에서 상용화된 첨단 AI를 실제 군사 업무에 접목해 실전 운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AI가 전투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을 국방 전략에 연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기업은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4곳이다. 각사는 AI 기술 개발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기업들로 국방부는 이들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군사·행정 분야에 맞춤형 AI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구체적 역할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기술, 구글의 데이터·클라우드 인프라, 앤트로픽의 안전성 중심 접근, xAI의 대화형 에이전트 개발 역량이 국방 프로젝트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 지시 수행에 머무는 AI가 아닌, 자율적 판단과 임무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Agent)' 형태의 지능형 AI 구축에 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AI가 사람의 보조를 넘어 전장의 복잡한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전략을 제안하거나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능동형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거나 수백 개의 감시 센서·드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주요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며, 어떤 전술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시뮬레이션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투 현장의 지휘관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는 '디지털 참모'로 기능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CDAO는 지난 6월 오픈AI와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OTA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인사, 재무, 사이버 보안 등 국방부의 행정 업무에도 AI를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 2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픈AI 측은 이 계약을 통해 "의료, 사이버 방어, 자료 분석, 행정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실전 적용할 수 있을지 실질적으로 탐색할 것"이라며 "AI는 무기화하지 않으며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I는 전투나 작전뿐 아니라 국방부의 행정 시스템 전반에도 점차 적용되고 있다. 국방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행정 보조용 AI 시스템인 '코파일럿'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브리핑 자료 자동 생성 업무 등이 자동화될 전망이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애스크 세이지'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군 지휘관들이 복잡한 작전 정보를 빠르게 요약·분석해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되진 않았지만,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이 별도로 개발 중인 전투 지휘용 AI 플랫폼 '썬더포지(Thunderforge)'와의 기술적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썬더포지는 작전 시뮬레이션과 병력 자원 배치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파일럿 형태로 배포된 바 있다. 한편, AI의 군사적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윤리적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I가 사람을 식별하고 자율적으로 공격 명령을 내리는 킬러 로봇 같은 무기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논란 때문이다. 판단 오류, 민간인 피해, 책임소재 불분명 등의 문제 역시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AI는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며 "모든 AI 시스템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6 11:34남혁우

iOS26서 아이폰 스크린샷도 확 바뀐다

애플이 최근 개발자 대상 iOS26 베타버전을 출시하며 신기능을 테스트 중인 가운데 베타버전에서 새롭게 추가된 스크린샷 기능이 발견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OS26에 추가된 아이폰 스크린샷 기능은 ▲캘린더 추가 ▲이미지 검색 ▲챗GPT 문의 세가지 기능이다. 제일 먼저 캘린더 추가 기능은 스크린샷을 찍고 하단에 '캘린더에 추가'라는 옵션을 눌러 캘린더앱에 사진을 바로 추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구글이나 엣시(Etsy) 등 지원 앱을 검색해 스크린샷과 비슷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이미지 검색'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제품을 사진 찍어 온라인에서 특정 품목이나 유사한 물건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쇼핑 이미지 검색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기능은 스크린샷으로 챗GPT에 문의하는 기능이다. 스크린샷 인터페이스 왼쪽 하단에 있는 새로운 '질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오픈AI의 챗GPT가 실행되면서 해당 스크린샷을 분석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질문에 답을 해준다. 챗GPT에 문의하고 싶은 스크린샷의 특정 부분을 강조해 표시하는 옵션도 있다. 현재 iOS 26 베타 버전은 개발자용으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애플은 곧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를 출시할 계획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올 가을로 예정돼 있다.

2025.07.16 11:19이정현

배달앱 수수료 탓하는 프랜차이즈...가맹점 상생에는 '뒷짐'

배달앱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상생안으로 일부 배달음식 수수료가 인하됐음에도, 프랜차이즈 업계는 여전히 가맹점 부담이 크다며 '이중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탓에 음식값을 인상하고 이중가격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논리였는데, 정작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과의 상생에 인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업계 전반에서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이중가격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중가격제에 대해 배달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배달앱 전용가격제'로 명칭을 바꿔 사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생안으로 줄어드는 수수료보다, 프랜차이즈가 도입하는 이중가격제의 가격 인상 폭이 더 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부담이 오히려 늘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이 배달앱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은 30만2천999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배달앱 비용은 15만원에서 50만원 미만이 48.1%로 가장 높았고, 5만원에서 15만원 미만이 30.3%로 두 번째로 높았다. 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를 차지했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자사 앱 이용을 유도하지만, 자사 앱에서도 배달료를 받고 매장과 가격 차이를 두는 등 소비자 부담 구조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앱과 자사 앱 모두 이중가격제를 사용하며, bhc와 BBQ는 자사 앱에서 배달 시 3천원의 배달 수수료를 책정한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가 실질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선이 나온다. 일례로 교촌치킨은 올해 5월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겠다며 전용유 출고가를 약 10%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지난해에는 배우 변우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모델료 일부를 가맹점이 분담하도록 해 상생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있다. 푸라닭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에프앤비와 60계치킨의 장스푸드는 가맹점주에게 홍보물, 영수증 인쇄지, 스티커 등을 본사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공급 중단이나 전월 매출의 5%를 위약금으로 부과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정작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도 소비자나 가맹점주를 위한 실질적 지원은 드물다”며 “광고를 줄이고 가격이나 가맹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중가격제가 점주 지원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본사 차원에서 마케팅 구조나 수익 배분부터 먼저 손보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2025.07.16 11:08류승현

코히어, 다국어 AI 전초기지로 '서울' 선택…아태 확장 '본격화'

코히어가 다국어 기반 고신뢰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AI 도입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공공기관과 규제 산업 중심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16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에 아태 지역 중심 사무소를 열고 지역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장화진 전 컨플루언트 한국 사장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에 선임했다. 코히어는 특히 한국을 공공 및 고규제 산업 중심의 AI 수요처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 의료, 제조, 에너지, 공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전반에서 다국어 기능과 보안성을 갖춘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 허브는 해당 분야 고객 대상 맞춤형 AI 도입 컨설팅 및 구축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미 코히어는 LG CNS와 협력해 외교부의 공공부문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하는 등 정부 대상 사업 경험을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보안성과 에이전시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업종별 특화 AI 구축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연구 생태계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 코히어 산하 연구 조직인 '코히어 랩스'는 AI 안전성 및 다국어 처리 기술을 주제로 한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학계 및 로컬 개발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모델 안전성과 현지화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의 실행 책임자는 장화진 APAC 총괄이다. 그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삼성SDS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서 사업 총괄을 지낸 바 있으며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미 국내 인재 채용도 시작됐다. 다국어 및 보안 중심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개발·영업 인력을 충원 중이며 이들이 구축할 솔루션은 고객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예정이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자체 모델인 '커맨드(Command)' 시리즈를 통해 오픈AI·구글과의 기술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모델은 다국어 처리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한 사내 배포형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주요 정부와도 협력 중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AI 수용 역량, 기술 생태계, 정부 협력 여건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공공성과 안전성을 함께 추구하는 현지 고객과 협력해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0:42조이환

앤트로픽, 금융권 특화 AI 솔루션 출시…"정확성·추론력 차별화"

앤트로픽이 금융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본격 출시하며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섰다. 16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금융권에 특화된 '클로드 금융 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투자 전략 수립, 시장 동향 분석, 기업·산업 리서치 등 복잡한 금융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금융 분석 솔루션은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4'와 '소넷4'를 중심으로 코드 생성 기능인 '클로드 코드', 기업용 확장 서비스인 '클로드 포 엔터프라이즈'가 통합된 형태다. 사용자 맞춤 설정과 사용량 확대, 전문적인 구현 지원 기능이 함께 제공되며 금융 분야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추론·맥락 이해 등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솔루션의 강점은 실시간 데이터 연동에 있다. 앤트로픽은 박스·피치북·데이터브릭스·S&P글로벌·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요 데이터 제공업체들과의 통합을 통해 최신 금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통합 기능은 이미 출시됐으며 향후 더 많은 파트너가 추가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이 솔루션을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세일즈,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앤트로픽은 금융 분야에 특화된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앤트로픽 케이트 젠슨 수익 총괄은 "이번 솔루션은 기존 기업용 클로드 제품을 금융 분석가에 맞게 고도화한 맞춤형 버전"이라며 "정확성, 논리적 추론, 복잡한 데이터를 다루는 정교함 등 금융 분야의 니즈에 충실히 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0:30한정호

EU 규제 더 강화되나…메타,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 제재 직면

새로운 디지털시장법(DMA) 미준수로 2억 유로(약 3천21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메타가 또 다시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결제를 하거나 동의해야 하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가 여전히 법적 요건에 미달한다는 이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주 메타에 이같은 서한을 보내면서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EU의 공식적인 경고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메타가 테레사 리베라 경쟁 담당 집행위원과 기술 정책 담당 상대역인 헨나 비르쿠넨의 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기적인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마스 레니에 EC 대변인은 “메타는 향후 브뤼셀의 추가 벌금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수정만을 했을 뿐”이라며 “남아 있는 문제에 대해 메타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의 추가적인 수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EU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택권의 범위는 DMA가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계속되면 단순한 벌금 부과 차원을 넘어 EU 법원에서의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리콘벨리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EU 규제기관이 전방위적 시도가 법적 검증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타는 EU로부터 총 약 10억 유로(약 1조6천107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억 유로의 벌금 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계시킨 행위가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판단되며 7억9천800만 유로(1조2천854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2025.07.16 10:08박서린

"플랫폼에서 D2C로"...K-브랜드 글로벌 진출의 새 패러다임

2024년, K-뷰티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줄기로 자리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하며 10조 원을 돌파했고, 이런 성장은 '인디 브랜드'라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했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성공은 명확한 3단계 구조로 이뤄졌다. ▲틱톡 크리에이터 바이럴을 통한 인지도 확산 ▲아마존 집중 판매로 상위 랭킹 진입 ▲그리고 오프라인 벤더의 대량 사입으로 수출 단가 상승이라는 '글로벌 인지도 확보–플랫폼 판매 증폭–오프라인 확대' 모델이다. 이 성공 전략은 뷰티를 넘어 식품·패션·웰니스 등으로 확산되며, 크리에이터 기반 마케팅이 지역을 초월한 통일된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모델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아마존 상위 랭킹 진입 장벽이 급격히 높아지고 마케팅 비용은 2년 사이 2~3배 상승했다. 무엇보다 플랫폼 수수료 구조가 브랜드 수익성을 압박한다. 아마존은 최대 40%, 국내 주요 플랫폼들도 최대 45% 수준의 수수료를 요구하며 오프라인 벤더 의존 시에는 제품 가격 책정의 주도권마저 잃게 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과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커머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유통·생산·물류·CS를 담당하는 현지 관리 팀을 운영해야 했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운영비용이 발생하던 구조였다. 하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으로 다국어 번역, 현지 고객 응대, 결제 및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중소 브랜드도 기존 비용의 1% 수준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플랫폼이 제공하던 자연 유입 트래픽을 크리에이터를 통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메가 인플루언서 중심에서 마이크로·마이너 인플루언서 기반 마케팅으로 전환되면서, 어필리에이트 형태로 플랫폼 대비 10%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졌다. 플랫폼 수수료를 크리에이터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건강한 재무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이런 D2C 전환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전체 창업 중 1위를 기록했고, 취업 준비생의 14%가 쇼핑몰을 꿈꾸며, 직장인 70% 이상이 창업을 경험하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 이처럼 축적된 이커머스 역량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물꼬만 트이면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동력이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스프레이(Spray)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2023년까지 미국과 일본이 90% 이상을 차지했던 활동 영역이 최근 루마니아·UAE·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지금은 한국 브랜드가 '내수 중심 커머스'에서 '글로벌 커머스'로 본격 전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D2C 전략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다음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다. K-브랜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2025.07.16 10:05윤태석

구글, 전기 공급 '총력'…美서 데이터센터·AI 인프라에 250억 달러 투자

구글이 인공지능(AI) 훈련을 위한 데이터센터 가동에 공급될 전력 확보를 위해 본격 나섰다. 16일 CNBC,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2년 동안 펜실베니아와 뉴저지, 메릴랜드 등 PJM 지역에 데이터 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50억 달러(한화 34조6천62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와도 계약을 맺고 펜실베니아에 있는 2개의 수력 발전소를 현대화하는 데 30억 달러(약 4조1천643억원)를 투자해 전력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은 이 수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0년간 공급 받을 예정으로, 전력량은 원자력 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최대 3기가와트(GW)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수력 청정 발전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구글이 데이터 센터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또 수력 발전이 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번 계약이 자사 데이터 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최근 커먼웰스퓨전시스템(CFS)이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에서 개발 중인 첫 상업용 핵융합발전소로부터 2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도 맺은 바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루스 포랏은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AI 서밋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하며 총 700억 달러 규모의 AI 및 에너지 투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만다 피터슨 코리오 구글 데이터센터 에너지 책임자는 "브룩필드와의 협력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PJM 지역에서 청정에너지 공급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2025.07.16 09:36장유미

롯데하이마트, 갤럭시Z7 사전 예약…최대 22만원 캐시백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7 시리즈(폴드7·플립7)'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 시리즈(워치8·워치8 클래식)'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전 판매 기간에 구매 시 저장 용량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등 기본적인 혜택에 더해, 자급제 모델 중심으로 최대 22만원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 혜택도 제공한다. 갤럭시Z7 시리즈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혜택은 기기의 저장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다. 예를 들어 256GB 버전의 모바일을 구매하면 512GB 버전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액세서리 최대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사전 구매 시 삼성닷컴 워치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3종 등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갤럭시Z7 시리즈 자급제 모델 중심으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전예약 구매 시 최대 22만원 캐시백,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매장에서 갤럭시Z폴드7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갤럭시버즈FE를 200개 한정수량으로 증정하고, 행사 카드에 따라 최대 22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제휴카드로 구매 시 5만원 할인,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추가로 증정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를 할인해주고, 갤럭시Z폴드7을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리뷰 이벤트,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갤럭시Z7 시리즈를 구매 후 22일부터 31일까지 상품 페이지에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올리브영 기프티콘 3만원권을 지급한다. 이밖에 고속충전 3종 패키지도 2천대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구매 시 최대 10% 할인, 기프티콘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워치8와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최대 10% 할인한 금액에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후 22일부터 31일까지 상품 페이지에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100명을 추첨해 올리브영 기프티콘 2만원권을 지급한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갤럭시 신제품을 기다려온 고객분들을 위해 캐시백,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사전 구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신제품도 더 빠르게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6 08:33신영빈

구글 차기 폴더블폰, 갤Z폴드7과 뭐가 다를까

구글이 다음 달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10 프로 폴드'의 전체 사양 정보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다. 삼성은 작년 갤럭시Z폴드 6·플립 6에서 폴더블폰 최초로 IP48 등급 방수 방진 기능을 채택했으며,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 7·플립 7도 동일한 IP48 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픽셀10 프로 폴드는 IP48보다 한 단계 높은 IP68 방수 방진 등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6.3인치였던 커버 디스플레이는 6.4인치 커지며 화면 밝기도 3천 니트로 전작보다 약 10% 가량 향상됐다. 카메라는 이전과 대부분 동일하게 유지된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5천15m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7% 용량이 커지고 갤럭시Z폴드 7보다 물리적 크기는 거의 동일하나 용량은 9% 더 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 밖에도 ▲2152x2076 화소 해상도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8인치 기본 OLED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과 3천 니트 최대 밝기를 갖춘 6.4인치 보조 OLED 디스플레이 ▲구글 텐서 G5 프로세서 ▲16GB 램 ▲256·512GB, 1TB 스토리지 ▲4천800만 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 1천50만 화소 보조 초광각 카메라 ▲5배 광학 줌 지원 1천80만 화소 망원 센서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 ▲1천만 화소 커버 카메라 ▲23W 유선 충전·15W 무선 충전 지원 등이다.

2025.07.16 08:26이정현

'AI 컨트롤타워'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논의

국정기획위원회가 주도하는 정부조직개편 논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경제 성장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미래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이 분야 정책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15일 정부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국정위는 TF 논의를 거쳐 과기정통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대통령에 이달 초 보고하고 추가 보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보고가 이뤄진 초안에는 과기정통부 부총리 부처 격상 외에 과학기술부와 AI디지털부 분리 등 여러 시나리오가 포함됐다고 알려졌는데,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총리급 승격 방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을 마치고 이날 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으로 대통령 임명을 앞둔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과기정통부 장관과 부총리를 겸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은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AI 3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범정부 AI 컨트롤타워를 맡고, AI 정책의 기획과 집행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I 총괄에 그치지 않고 정부 R&D 예산의 심사와 배정 기능을 맡아 부처를 넘나드는 정책 조정 역할이 주어진 만큼 부총리급의 권한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과기정통부의 부총리 격상은 이 대통령의 첫 대선부터 주요 공약 사항에 꼽혔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압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정위가 현 단계에서 주요하게 논의되는 내용은 부총리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다. 국정위의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AI정책실 신설 논의도 오갔는데, 정부조직개편 TF에서는 부처의 기능 중심으로 살피고 세부 조직 개편 논의는 크게 오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방통위의 개편 논의와 맞물려 과기정통부의 방송정책 업무를 이관하고 통신 사후규제를 흡수하는 논의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체부의 정부광고 기능을 방통위로 넘기고 OTT와 같은 미디어 국정과제 이행 부처 논의까지 맞물리며 세부 조직 논의까지 국정위에서 이뤄지기 어렵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외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검찰 등의 기능별 조직개편 논의가 국정위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정위의 이같은 논의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개편 방향과 필요성 정도가 제시되고 실제 개편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는 정부와 국회에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세부적인 정책 이관 등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에서 국정위가 조직된 터라 법적 활동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정부 업무에 빠르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은 뒤 운영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8:00박수형

유튜브, 뮤직 뺀 '프리미엄라이트' 8천500원에 출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유료 서비스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음악 생태계 지원을 골자로 한 시정 방안을 공개했다. 유튜브 동영상 단독 요금제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가 전 세계 최저 수준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혜택과 음악 산업 지원에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8월14일까지 한 달간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튜브 뮤직 서비스와 동영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면서 단독 동영상 상품을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음악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과 약 2개월간 협의 끝에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프리미엄라이트(이하 유튜브 라이트)' 출시와 소비자·음악 산업 지원안을 담은 시정방안을 마련했다. 동의의결이 확정될 경우, 구글은 90일 이내 유튜브 라이트를 출시하고 최소 4년간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유튜브 라이트, 전 세계 최저 가격으로 출시 예정 유튜브 라이트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을 제공하며, 음악 스트리밍은 포함하지 않는다. 가격은 안드로이드·웹 기준 8천500원, iOS 기준 1만900원으로, 기존 유튜브프리미엄(1만4천900원·1만9천500원) 대비 각각 57.1%, 55.9% 수준이다. 이는 유튜브 라이트를 정식 출시한 해외 6개국 중 가장 낮은 가격 비율이다. 구글은 유튜브 라이트 출시일로부터 1년간 해당 가격을 동결하고, 이후에도 프리미엄 가격 대비 비율을 주요 국가보다 높지 않게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유튜브프리미엄 가격도 출시일로부터 1년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구글, 소비자 혜택·음악 산업 지원 잠정 동의의결안에는 총 300억원 규모의 소비자 할인 및 국내 음악 생태계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유튜브 라이트 신규 가입자와 프리미엄에서 전환한 이용자들에게는 2개월간 연장 무료체험 혜택이 제공된다. 또 구글은 재판매사를 통한 할인 상품을 운영하고, 유튜브 라이트와 국내 음악 서비스 결합 판매도 허용한다. 이를 통해 약 210만 명의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산업 지원 방안도 눈에 띈다. 구글은 150억원을 투입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연 12팀, 4년간 최대 48팀)과 해외 진출 프로그램(연 2팀, 4년간 최대 8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신설된 것으로, 기획사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사안이 끼워팔기 유형에 해당함에 따라 전통적인 시정명령보다 동의의결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가격 조건 등 세부사항을 법적 강제로 시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의의결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와 시장 경쟁 질서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번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8월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구글과의 협의를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5.07.15 18:01안희정

몰로코, 놀유니버스·당근 AI 광고 솔루션 효과 입증

몰로코가 놀유니버스, 당근과 함께 고객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리브랜딩 및 신규 서비스 론칭을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 확산부터 사용자 전환까지 이어지는 통합 마케팅을 구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티켓을 각각 'NOL', 'NOL 인터파크투어', 'NOL 티켓'으로 리브랜딩하며 '모든 순간, 모든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과정에서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했다. 브랜딩 단계에서는 몰로코의 스트리밍 광고 솔루션 몰로코 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MSM)을 활용해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TVING)에 브랜드 영상을 집행했다. 캠페인 영상 시청 완료율은 41%를 기록했으며 도달 유저의 약 80%가 20~40대의 핵심 타겟층으로 나타나 전략적 타겟 도달 측면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퍼포먼스 단계에서는 '몰로코 애즈(Moloco Ads)'를 통한 모바일 앱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했다. AI 기반 타겟팅을 통해 전환 가능성이 높은 유저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한 결과 구매 전환까지의 소요 기간은 평균보다 약 1일 단축됐으며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ARPPU)는 기존 캠페인 대비 38% 증가했다. 새로운 유저층 유입 비중도 높아지며 기존 대비 66% 이상 도달 성과를 증대시켰다. 당근은 신규 서비스 인지도 확산을 위해 몰로코의 MSM을 활용, 티빙 광고를 통해 브랜드 영상을 몰입도 높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37%의 시청 완료율을 달성했다. 이는 타 매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핵심 타겟인 30대의 유입 비중은 평균 대비 11%p 증가했다. 이어진 몰로코 애즈 기반 리타겟팅 캠페인에서는 실제 부동산 서비스 수요층인 20~40대 유저의 유입이 주를 이뤘고 채팅 전환율은 기존 캠페인 대비 11배 증가했다. 놀유니버스와 당근 사례는 MSM 기반 OTT 광고와 몰로코 애즈 기반 모바일 리타겟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통합한 풀퍼널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놀유니버스 신동한 퍼포먼스 마케팅 팀장은 "몰로코의 전략적 캠페인 설계 덕분에 OTT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광고 효과를 냈고 전환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며 "정밀 타겟팅과 빠른 셋업, 전문성 있는 지원이 성과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근 장우정 퍼포먼스 마케팅 매니저는 "티빙의 OTT 환경과 몰로코 솔루션의 조합은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였다"며 "몰로코 팀의 빠르고 유연한 협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몰로코 솔루션 간 유기적 연계와 전략적 설계, 실행 역량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 AI 기술을 접목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7:22남혁우

엠클라우드브리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출시

엠클라우드브리지(대표 이혁재)가 기업 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였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와 패브릭 기반 기술을 활용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Ai 365 메쉬'의 기능을 고도화한 차세대 버전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과 지식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이번에 발표된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기존 경영 보고서나 신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하고 시각화된 경영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복잡한 데이터를 챗GPT 인터페이스를 통해 요약해 확인하거나, 추가 질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보고서 개발 없이도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특히 플랫폼에 포함된 '차트분석 AI' 기능은 경영 분석 보고서를 자동 도식화해 제공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가도 분석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데이터 저장소인 레이크하우스, 데이터브릭스 등과 연동 가능한 '데이터 에이전트(Data Agen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데이터에 직접 접근해 자유로운 대화형 분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플랫폼은 별도의 개발이나 사전 작업 없이도 다양한 사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소스 절감 효과가 크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지식 관리,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 기반 실시간 업무 환경 구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플랫폼의 확산을 위해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데이터 에이전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플랫폼의 실사용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기업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는 엠클라우드브리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데이터브릭스 등과의 공식 파트너십과 교육 인증 자격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빅데이터 및 AI, 데이터 흐름 및 자동화, 데이터 인프라 및 보안 전반에 걸친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센터와 글로벌 교육 파트너 자격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공급부터 유지보수, 고객 맞춤 교육까지 포괄적인 데이터 &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혁재 대표는 "Ai 365 매쉬가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첫 단추였다면, 이번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보고서 자동화, 분석, 지식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완성형 플랫폼"이라며 "AI 시대의 실질적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5 16:35남혁우

웨이모 앞지른 테슬라 로보택시 지도…모양이 왜 이래?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며 공개한 로보택시 서비스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오펜스(geofence)' 형태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모양이 마치 남성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보다 서비스 범위가 2배 가량 늘었고, 주행 가능 범위도 웨이모보다 넓어졌다. 엑스의 인공지능(AI) 그록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지역은 42제곱마일로 구글 웨이모의 서비스 지역인 37제곱마일보다 5제곱마일 더 넓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로보택시 출시 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며, 연말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에 이 차량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백만 대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분석가는 과거 BI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의 현재 상태를 테스트 단계라고 평가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장 소식에 대해 "로보택시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지도 모양을 가리키며 일론 머스크의 유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다른 업체와 비교해 얼마나 진지하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비스 가능 지역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웨이모가 더 넓으나, 웨이모는 차량 내부에 감독자가 없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여전히 차량 내부에 감독자를 두고 운영 중이며, 이는 웨이모가 수년 전에 완료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6:35이정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 시축에 걸그룹 아이브

쿠팡플레이가 K-POP 대표 걸그룹 아이브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시축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브는 경기 시작 전 시축은 물론, 하프타임 공연까지 펼치며 한여름 밤, 축구 팬들을 위한 특급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 예정이다.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티켓은 선예매 오픈 3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아이브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특별한 경기에 시축자로 함께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여름 밤이 되길 바라고, 하프타임 공연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구성된 '팬 일레븐'이 오늘 공개될 예정이다. 쿠플영플로 선정된 한현서(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팬들이 직접 선택한 선수들이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뉴캐슬과 맞붙는 만큼, 최종 명단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오픈 트레이닝 세션을 통한 팬미팅, 특별 트로피 세리머니, 한정판 MD를 판매하는 전용 스토어, 그리고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특히, 1경기 K리그 팬존 2B 좌석 구매자 전원과 2C 좌석 중 K리그 유니폼 착용 팬에게는 선착순으로 '주토피아' 한정 굿즈가 증정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브랜드 노출 및 광고 운영은 공식 대행사인 나스미디어가 담당하며, 관련 문의는 해당사를 통해 가능하다. 노출 대상은 경기장 내에 마련될 스폰서 부스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2경기 스트리밍 중 삽입되는 영상 광고 등으로, 기업들은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25.07.15 15:57진성우

NHN두레이, 금융 내부망에 해외 리전 LLM 연동

NHN두레이(대표 백창열)는 국내 협업툴 가운데 최초로 금융 내부망에서도 해외 리전에 위치한 초거대 언어모델(LLM)까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SaaS 업계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로, 보안·정책적 제약을 넘어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금융회사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힘입어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활용해 내부 업무망에서 SaaS 형태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됐다. 다만 대다수의 국내 SaaS 협업 플랫폼 서비스는 국내 리전에 위치한 생성형AI 모델만 적용하고 있어 글로벌 최신 LLM 활용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NHN두레이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자 최신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를 협업 환경에 적용하는 데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해외 리전 기반의 애저 오픈AI의 챗GPT 4.1과 구글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2.0 Flash 등 최신LLM을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금융사는 두레이 서비스로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가명정보 포함)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내부 업무망에서 손쉽게 글로벌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 사항은 올인원 협업 플랫폼 두레이에 적용됐으며, 사용자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두레이 내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가 두레이 내 기능만으로 최적화된 AI 기능을 경험하도록 구조를 만든 것이 핵심이다. 요약이나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의 응답은 챗 GPT를, 이미지 생성이나 파일 기반의 복합적 질의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등 각 LLM이 지닌 특성과 강점에 따라 선택해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협업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재학습, AI모델 개선, 저장, 제3자 제공 등에 활용되지 않도록 보안성 강화에도 주력했다. 두레이는 단순한 멀티 LLM 연동을 넘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특정 AI 모델을 직접 선택해 응답을 비교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AI스타트업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비롯해 미스트랄, 코히어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LLM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등 AI 서비스 선택 옵션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동은 우리금융그룹과의 협업으로 가장 먼저 적용된다. NHN두레이는 2024년 연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올해 3월부터 우리금융그룹의 공식 협업툴로 도입되며 국산 협업툴 최초로 금융권 내부망에 AI 서비스가 연계된 SaaS 기반의 협업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양사는 공동으로 AI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글로벌 LLM 연동으로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내부망에서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연동은 사용자가 복잡한 AI 모델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도 두레이 안에서 최적의 LLM을 자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협업 SaaS와 AI 융합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사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5:24안희정

그라비티, 방치형 RPG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 국내 사전 예약 시작

그라비티가 방치형 RPG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게임의 국내 사전 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공식 사전 예약 페이지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신청 가능하다. 공식 사전 예약 페이지와 앱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정식 출시 후 각각 무기, 모자를 증정한다. 공식 라운지에 가입하면 정식 출시 이후 장신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는 세로형 화면으로 즐기는 방치형 RPG이다. 자동 전투를 기본으로 몬스터 및 보스를 처치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모험을 함께할 동료 캐릭터들이 해금되며 최대 3명의 팀원을 조합해 팀 구성이 가능하다. 주인공 캐릭터는 전직 후에도 자유롭게 직업을 변경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유리한 직업으로 선택 가능하다. 전직, 장비 강화를 통한 캐릭터 육성 요소를 더해 MMORPG의 특장점도 더했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약탈 콘텐츠는 유저간 약탈을 통해 뺏고 빼앗기는 재미를 담았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상대 필드에 침입해 필요한 자원을 가져오거나, 전투를 통해 약탈 보상 및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상대가 점령한 자리를 쟁탈하는 방식으로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동명의 이름으로 올해 2월 한국, 일본, 중국, 대만∙홍콩∙마카오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 바 있다. 사전 다운로드 오픈 이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지역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브라질, 싱가포르 지역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거뒀다.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도 올해 5월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선상웅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 사업 PM은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는 자신이 직접 팀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팀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을 통해 방치형 특유의 편의성과 MMORPG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출시 전까지 진행하는 사전 예약에 참여해 풍성한 혜택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7.15 15:22정진성

메타, 축구장 수십 개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인프라 투자 본격화

메타가 인재 영입에 이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5일 SNS 플랫폼 스레드를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5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페리온은 최근 메타가 신설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게 되며 축구장 수십 개 규모의 면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오픈AI와 구글을 추격하기 위해 AI 연구와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의 전 CEO인 알렉산더 왕,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전 CEO 다니엘 그로스 등 유망 인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최첨단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나섰다. 메타 대변인은 "하이페리온은 루이지애나 리치랜드 패리시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2GW의 용량을 우선 가동하고 향후 5G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1GW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프로메테우스'도 건설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이 시작되면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타는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페리온은 메타가 단순히 AI 모델을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초지능 AI를 구현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해 가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자 AI 시대의 전력 공장을 선점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2025.07.15 11:54한정호

"20주년 행사 취소"…네오플 노사 갈등 장기화에 이용자만 '답답'

네오플 노사 간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이용자 피해만 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주년을 기념해 대형 오프라인 행사로 준비 중이던 'DNF 유니버스'까지 취소되면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5일 네오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서 예고 드렸던 DNF 유니버스 2025 행사가 부득이하게 취소돼 안내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자리였기에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DNF 유니버스는 '던전앤파이터'의 20주년을 기념해 PC 던전앤파이터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이퍼즈' 등 다양한 게임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됐다. 해당 행사에서는 주요 업데이트 발표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를 주제로한 다양한 강연과 업데이트 콘텐츠 체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었다. 네오플 측은 "내부 여건 상 당초 보여드리고자 했던 모든 콘텐츠를 충분한 완성도로 선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네오플 노조의 파업이 이번 행사 취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성과급 제도 도입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전체 조합원 약 1130명 중 9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의 발단은 성과급의 지급 수준이다. 네오플 노조 측은 PS(Profit Share, 수익배분금) 제도화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의 4%를 PS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네오플의 영업이익은 9824억원으로, PS 산정 시 약 393억원에 달한다. 반면 사측은 수익을 모든 구성원에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PS 제도 대신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운영 중이라는 입장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급(Growth Incentive)의 경우 2022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2년간 프로젝트 이익의 30%, 2024년 5월 중국 출시 이후에는 프로젝트 이익의 20%를 1차 지급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네오플 측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이전에도 마일스톤 인센티브, 스팟보너스 등 개발 조직에 수차례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이를 통해 약 300억원 규모(경영진 제외)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현재는 노조 측에 기존 보상체계에 더해 추가로 1인당 최대 3천300만원의 보상을 지급하는 '스팟 보너스'를 제안한 상황이다. 노조 측은 지난 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해 다음 달 8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 측은 네오플에 이어 본사인 넥슨코리아에도 답변을 촉구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파업 장기화에 애꿎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앞서 언급한 20주년 행사의 취소와 더불어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연되면서 게임에서 발걸음을 돌리는 이용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현재 PC '던전앤파이터'의 PC방 점유율은 1.81%(게임트릭스 기준)까지 하락했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구글 매출 순위 또한 파업 이슈 이후 99위까지 떨어졌다. 또한 최근 '던전앤파이터'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한 대형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정, 여름 방학 이벤트 등이 준비 중이었다. 7월과 8월은 여름 방학 시즌으로 게임업계에서는 일종의 '성수기'로 불리고 있어 노조가 20주년 행사와 이를 볼모로 잡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던파 20주년 행사 기대했는데 취소됐네", "파업으로 인해 정떨어져서 친구들(이용자)이 떠나갈까 걱정", "행사 출품할 물건이랑 그날 숙소도 예약했는데 어떡하지" 등 반응을 각종 커뮤니티에 개진하고 있다. 실제로 DNF 유니버스 행사를 위해 굿즈 등 상품 발주를 넣은 이용자도 있어, 실질적인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반응도 다소 싸늘하다. 특히 노조 측이 요구하는 'PS 제도화'의 경우 성과가 다른 각 부서간의 역차별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PS 제도화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떤 안건도 합의할 수 없다는 조합의 입장은 다소 과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성과 대비 보상 정책이 있어야 저성과자에게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고성과자는 오랜 기간 회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과 행사 취소를 계기로 회사와 노조 모두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향후 노사 간 협상 결과가 게임 서비스는 물론, 업계 전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5 11:48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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