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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박태웅의 AI 강의 2025

인공지능(AI) 관련 책을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워낙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챙겨야 할 문건이나 자료가 엄청나게 많다.각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제대로 챙기고, 분석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최근 IT업계의 핫이슈인 생성형 AI는 특히 발전 속도가 빠르다. 아무리 공들여 쓴 책이라도, 1년만 지나면 '퇴물'처럼 보일 정도다. '박태웅의 AI 강의 2025'는 이런 쉽지 않은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지난 해 나왔던 '박태웅의 AI 강의'의 증보판이다. 저자는 1년 사이에 달라진 상황과 기술 변화를 반영해, 따끈따끈한 AI 서적으로 탈바꿈시켰다. 실제로 지난 해 '박태웅의 AI 강의' 출간 이후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대하소설을 연상케 할 정도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다. 챗GPT로 '생성형 AI 바람'을 일으킨 오픈AI는 GPT-4에 이어 올들어 GPT-4o를 출시하면서 또 다시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텍스트 대화 뿐 아니라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를 내놓은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서 돌아가는 '코파일럿+PC'를,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내놨다. 게다가 한발 떨어져 있는 듯했던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놓으면서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여기에 메타의 라마 3.1, 앤스로픽의 클로드, 미스트랄 라지 2 등등 더 빠르고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모델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저자는 '박태웅의 AI 강의 2025'에 이런 내용들을 꼼꼼하게 추가했다. 지난 해 출간된 '박태웅의 AI 강의'는 AI의 기본 원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이런 쉬운 설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기술 지식과 변화된 상황을 덧붙였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AI 트렌드 뿐 아니라 AI로 인해 변화될 우리들의 모습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AI 업계를 이끌고 있는 슈퍼 엘리트들의 사상적 배경을 소개하면서 AI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40쪽 남짓이었던 책의 분량이 420쪽으로 많이 두꺼워졌다. 저자는 “AI 분야에선 한 달에 몇 년 치 시간이 흐르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런 기술 변화를 발빠르게 정리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그런데 저자는 AI의 발전 방향을 여섯 가지 키워드로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1. 운영체제로서의 AI: 운영체제의 지위를 차지하는 AI. 모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인공지능과 연동될 것이다. 2. 맥락적 인터페이스: 맥락을 이해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출현. 정보를 더 이상 분류하거나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온다. 3. 파트너로서의 AI: 인간이 하는 모든 작업에 인공지능은 필수불결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4. 멀티모달: 텍스트, 그림, 동영상, 노래 등 모든 것을 동시에 처리하는 AI. 멀티모달을 뛰어넘어 옴니모달로 갈 수 있다. 5. 더 저렴하게, 더 빠르게, 더 작게: 더 작고, 더 빠르고, 더 저렴해지다.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인공지능, 나만의 에이전트가 보편화될 것이다. 6.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인간처럼 보고 듣고 움직이며 전이학습을 하는 휴머노이드가 주류의 지위로 올라설 것이다. 저자는 이런 기술 발전 뿐 아니라 거대 AI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정책과 안전성 문제, AI 개발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지적하는 데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AI가 불러올 데이터 편향, 개인정보 침해,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 심각한 문제들을 되짚어 준다. 특히 AI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통제할 필요성을 역설하는 저자의 말을 읽노라면 진정한 'AI 리터러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박태웅 지음, 한빛비즈 출간)

2024.10.07 16:13김익현

카카오모빌리티, 대한적십자사와 나눔문화 확산 위해 맞손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건전한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카오내비 등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캠페인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책임을 다한다는 포부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7일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당일 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이사와 안규진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과 임영옥 모금전략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제휴 광고매체 등을 활용해 대한적십자사의 기부⋅구호 활동들을 소개하고, 각종 캠페인과 이벤트 페이지 등을 운영 및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태블릿PC 400대를 기부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말 해당 태블릿PC를 적십자사가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들과 유관기관에 전달할 방침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광고매체 송출용 영상을 제작해 공유하고 양사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별도 관리해 캠페인 목적에 맞게 집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 이전에도 대한적십자사가 제작한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영상 등을 제휴 광고 매체 등을 통해 송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MOU를 체결해 ▲카카오 T 주차 플랫폼을 연계한 헌혈의집 '코엑스센터' 헌혈자 대상 주차비 지원 ▲국민 헌혈 참여문화 확산 및 캠페인 홍보 지원 등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창립 이래 사람들의 일상에 편리함과 안전을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지난해 9월 소셜임팩트 브랜드 '201 캠페인'을 선포한 만큼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7 15:15조수민

엑스오푸드빌리지, PC방 브랜드 디렉터 서희원 신임 대표로 선임

엑스오푸드빌리지는 7일 서희원 비앤엠컴퍼니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희원 신임 대표는 PC방 브랜드디렉터로 잘 알려진 인물로, 현재 PC방 컨설팅 전문 기업 비앤엠컴퍼니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PC방 관련 사업을 경험한 이력도 풍부하다. 농심 레드포스 e스포츠 게임단과 함께 브랜드 PC방 프랜차이즈 '레드포스 PC아레나'를 론칭했으며, 식품 브랜드 엑스오핫도그, 하드웨어 브랜드 긱스타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엑스오핫도그는 현재 전국 560여곳에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오션월드와 잠실 야구경기장, 광주 기아타이거즈 야구경기장 등 특수 상권에도 입점한 상태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사업도 진행했다. 빽다방과 하드웨어 브랜드 긱스타 협업을 통해 제주도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오픈했고, e스포츠 게임단 젠지e스포츠 PC방 및 KT롤스터 카페를 론칭한 경험도 있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 e스포츠 게임단과 함께 론칭한 PC방 프랜차이즈 '레드포스 PC아레나'는 단순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샵인샵' 형태의 브랜드 마케팅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엑스오푸드빌리지 관계자는 “서희원 대표는 PC방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엑스오푸드빌리지를 설립하고 대표까지 역임한 실력자”라며 “젊고 열정적인 서희원 대표가 앞으로 엑스오푸드빌리지를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신임 대표는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 도입과 가맹점과의 꾸준한 소통, 적극적인 본사 마케팅 활동 등으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며 “가맹점과 본사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구조를 더욱 단단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현재 엑스오푸드빌리지 외 비엔엠컴퍼니, 아이엘미디어, 이스포츠그라운드 법인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PC방 창업과 운영에 관계된 물류, 광고 컨설팅, 인테리어까지 총괄하는 '원스톱 경영'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10.07 14:45강한결

'MSP 강자' 메가존클라우드, 3년 연속 초대형 부스 꾸민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외 파트너사와 손잡고 멀티 클라우드 사업의 미래를 그리는 장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양자컴퓨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최신 기술을 담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한 자리에 모아 혁신적인 비즈니스 방향성을 소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C·E 홀과 더 플라츠 홀에서 개최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멀티 클라우드 존' 부스를 설치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 사업 성과와 계획을 공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 행사에서 멀티 클라우드 존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뿐 아니라 AI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양자컴퓨팅 등을 활용한 신기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멀티 클라우드 존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AWS ▲네이버클라우드 ▲구글클라우드 ▲SAP ▲트렌드마이크로 ▲알리바바클라우드 ▲화웨이클라우드 ▲텐센트클라우드 ▲마틸다플랫폼 ▲퀀타늄이노베이션랩 ▲어센트코리아로 총 13개 사가 70여 개 부스를 통해 참관객을 맞는다. 지난해 '2023 디지털 미래 혁신 대전'의 멀티 클라우드 존에 참가한 기업 수보다 5개가 더 늘었다. 구글클라우드와 트렌드마이크로, 퀀타늄이노베이션랩 등 올해 새롭게 참가하는 업체들은 MSP와 클라우드 업계가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에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에서 '클라우드가 바꾸는 새로운 경험과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라클 등 클라우드 기업들과 맞춤형 컨설팅과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 '스페이스 원'도 소개했다. 당시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글로벌 4대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 대규모 멀티 클라우드 전시관을 조성하며 MSP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존 부스는 오는 1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노 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노는 지디넷코리아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서울특별시를 포함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후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파트너를 맺던 글로벌·국내 CSP 업체들을 디노에서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기쁘다"며 "AI가 올해 화두인 만큼 AI 시대에 MSP 비즈니스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07 14:20양정민

인앱규제 제재 과징금 10%까지 오르나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인앱결제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7일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과징금 규모가 우리나라는 (관련 매출) 3%가 상한인데 유럽 같은 경우에는 10%까지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며 “법제도 정비까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특정 결제 방식 강제 행위를 금지했음에도 구글과 애플이 규정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김 직무대행은 또 “유럽에서는 외부 결제를 전부 허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통위가 정상화되고 기능을 회복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조사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방통위가 정상화되면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7 11:56박수형

에릭 슈미트 "어차피 기후목표 도달 못해...AI 인프라 투자해야"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기후 목표 도달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슈미트 전 대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기후 목표는 어차피 도달하기에 너무 높기 때문에 AI 인프라에 전액 투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슈미트 전 대표는 AI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 시 환경을 고려해 배터리, 전력선을 선택하는 방식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AI의 성장이 친환경적 예방 조치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전 대표는 "모든 것이 새로운 기술의 방대한 요구에 압도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과 관련해 실수를 할 수 있지만, 환경 보존을 통해서는 이 기술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고 AI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슈미트는 "우리는 그것을 수행할 조직이 없기 때문에 어차피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AI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보다,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7 11:51조수민

개발자부터 인플루언서 지망생까지..."너의 미래를 그려봐"

국내 최대 뷰티 기업인 CJ올리브영에서 개발자들은 어떻게 일할까. 얼마 전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또 성공한 창업가는 누가, 무엇으로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했을까. 나아가 직장인의 삶이 아닌, 숏폼 크리에이터로 많은 인기를 얻게된 인플루언서의 삶은 어떨까. 이처럼 '일'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만의 진로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열린다. 취준생·현직자가 모두 궁금해하고 일하고 싶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사업을 하는 정부 산하 기관 등이 참관객을 맞는다. 먼저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되는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김대식 SVP가 '네이버웹툰에서 데이터와 머신러닝으로 일하는 법'이란 주제로 개발과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IT 인재들을 맞이한다. 김 SVP는 네이버웹툰 입사 시 글로벌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경험을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 자체 추천 모델을 통해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는 방법 등을 공개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옥창석 실장은 '스타트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패스파인더, 디캠프'란 주제로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디캠프의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또 토스, 야놀자, 무신사, 컬리, 한국신용데이터 등 주요 우수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무신사 정석영 TA 팀장은 '무신사 성공비결을 취업에 적용하기'란 주제로, 무신사가 국내 대표 패션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을 공개하면서, 이를 취업에 적용해볼 수 있는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심식사 이후 오후 첫 강연은 총 팔로워 37만을 보유한 틱톡맨(석병선)의 강연이 이어진다. '유튜브보다 10배 쉬운 숏폼으로 억대연봉벌기' 저자이기도 한 틱톡맨은 숏폼 크리에이터로 살아온 지난 4년 간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준다. 아울러 크리에이터가 직업이 되고 사업이 되는 성공 노하우도 알려준다. 다음으로는 이노션 최인학 시니어파트장이 '광고회사는 창의적 인재를 어떻게 채용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 전문 회사다. 광고 대행과 제작업뿐 아니라, 이벤트와 전시, 홍보활동 등을 기획하고 있다. 최 시니어파트장은 광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상과, 일하는 방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CJ올리브영 장회수 팀장이 'CJ올리브영의 개발자는 어떻게 일하는가?'라는 주제로 뷰티 산업에서 IT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또 CJ올리브영의 개발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말하고, 팀의 협업 문화와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CJ올리브영이 원하는 개발자 기술 역량과 소프트 스킬, 성장 마인드셋도 알려준다.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의 역량혁신팀 소속 허세정 매니저는 '내 AI 커리어에 식스팩(6-SPEC) 달기: SKT AI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살펴보는 6가지 성장 기회'란 주제로 강연한다. 허 매니저는 SK텔레콤의 다양한 미래 AI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그 속에서 나만의 AI 커리어를 만들고 성장하기 위한 6가지 기회를 공유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박혜영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개발자를 꿈꾸는 취준생들을 위해 '생성형AI 기술로 변화하는 업무 환경, 성공적인 적응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그는 생성형AI 기술이 기업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AWS의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업무 혁신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짚어준다. 심상기 디렉터는 '규칙 없음 혁신 있음'이란 주제로 넷플릭스의 독특한 규칙을 소개한다. 넷플릭스는 프로 스포츠 팀처럼 각 포지션에 맞는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문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높은 책임감을 주고 혁신의 기회를 준다. 심 디렉터는 넷플릭스에서 생각하는 인재의 중요성과 조직 문화를 소개한다. 나아가 수많은 글로벌 히트작을 탄생시킨 배경도 설명한다. 마지막은 iOS 여성 개발자였던 스플랩(우모) 선민승 대표가 운명적으로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된 생생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선 대표는 '커리어 성장과 채용 성공의 비결-우모와 함께하는 퍼스널 브랜딩과 채용 브랜딩'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AI 시대를 맞아 젊은 개발자들이 어떻게 하면 개발자 커리어를 지혜롭게 잘 시작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까를 알려준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강연 행사 외에도 12일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오늘의집·틱톡코리아·쿼타랩·와들이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 등을 위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관객들은 이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과 일하는 방법, 조직 문화, 채용 원칙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0일부터 12일까지 디지털 인재 양성·취업 지원 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푸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의 일환인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는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후원한다. 클룩은 현장 방문객들에게 해외 여행 때 스마트폰 사용에 필요한 '일본 트래블 eSIM 1만원 할인권'을 증정(300매 한정)할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심리검사, 타로점, 프로필 사진 촬영, 무료 커피 제공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4.10.07 11:49백봉삼

최민희 과방위원장, 2024년 국감 방송통신 정책자료집 발간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24년 국정감사를 맞아 방송 통신 정책을 총망라한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자료집은 방송통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과제를 분석해 향후 입법 및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됐다. 방송 분야의 여러 이슈 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OTT 서비스의 급성장이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의 점유율이 상승하며 전통 지상파와 유료 방송은 수익 감소와 시장 축소를 겪고 있다. 특히 광고 수익의 급격한 감소와 디지털 광고 시장의 확대는 방송사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자료집에서는 이같은 변화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담았다. 통신 분야에서는 단통법 폐지와 이에 따른 후속 입법 요구, 통신 서비스 개인정보 오남용 문제 등을 정책적 쟁점으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이슈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 전략', EU의 '인공지능법(AI Act)',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명령',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AI 규제법 논란' 등을 다뤘다. 최민희 위원장은 “급변하는 방송 통신 환경 속에서 지상파와 유료방송, 특히 AI 시대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우리나라의 현황과 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관련 업계 전문가는 물론 국민에게도 방송 통신 관련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정책 결정 과정에 함게 참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과방위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법적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적 대응을 준비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며 “이 정책자료집이 첨단 기술의 발전 속에서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방송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22대 국회 과방위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7 11:27박수형

베스핀글로벌, 日 MSP '탑게이트' 인수…일본 시장 공략 '날개'

베스핀글로벌의 일본 합작법인 '지젠'이 일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탑게이트 인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일본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기업 중 최상위 규모로 자리매김했다고 7일 밝혔다. 탑게이트는 2006년 설립된 일본의 MSP 기업이다. 2013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뒤, 일본 내 다양한 기업들에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과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며 그 입지를 강화해왔다. 2023년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수여되는 '올해의 서비스 파트너 상'을, 올해에는 '올해의 확장 파트너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지젠은 중점적인 인프라 역량에 탑게이트의 애플리케이션 전문성을 통합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양사 통합 이후 1천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구글 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300여 명을 넘어선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정보 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디지털청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였다. 이는 지젠의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더 많은 프로젝트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1년 일본 현지의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Cloud Integrator) 기업 '서버웍스'와의 협력 아래, 일본 시장의 구글 클라우드 수요 공략을 목표로 지젠을 합작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지젠은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최상위 파트너인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자격을 모두 갖춘 기업 중 하나다. 일본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올해의 혁신적인 파트너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고객사는 맥주로 잘 알려진 식음료 업체 기린(Kirin), 일본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전일본공수(ANA), 지상파 방송사 TV 아사히(TV Asahi), 대형 부동산 개발사 미쓰비시지쇼, 일본 내 생명보험 1위 기업 일본생명 등이 있다. 하시바 타카시 지젠 대표는 "지젠은 설립 이래 구글 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시장의 클라우드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AI 시대를 맞아 조직의 기술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지젠의 우수한 전문 인재들과 함께, 일본 시장의 클라우드와 AI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1:25남혁우

XPLA-에이셔, AI 기반 웹3 게임 개발 지원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분산형 GPU 인프라 플랫폼 '에이셔(Aethi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총 1천000만 달러(약134억 원) 규모의 공동 기금을 조성해 AI 기반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에이셔는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사용하지 않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자원을 모아 분산형 GPU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 학습, 실시간 렌더링,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XPLA와 에이셔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기반 트리플 A급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디앱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수한 웹3 프로젝트들을 선정해 개발 단계 및 상용화 수준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한다. 특히 기금 수혜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기술 자문,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각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XPLA 팀은 프로젝트 가동을 위해 지난 9월 생태계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에 60%가 참여하고 100% 찬성으로 가결되어 공동 기금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폴 킴(Paul Kim) XPLA 팀 리더는 “에이셔와 함께하는 '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AI 기반 웹3 게임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XPLA의 블록체인 기술과 에이셔의 고성능 GPU 인프라가 결합돼 개발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 씬드(Paul Thind) 에이셔 CRO(Chief Revenue Officer)는 “웹3 산업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XPLA와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AI 기반 트리플 A급 게임 서비스에 적합한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XPLA와 함께 웹3 게임 산업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XPLA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레이어제로(LayerZero), 구미(gumi),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YGG, 블록데몬(Blockdaemon),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등 세계적 웹 3 기업들이 참여하는 레이어1 메인넷이다.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 히트 IP 기반의 웹3 게임들을 온보딩했으며, EA, 징가 등 대형 개발사 출신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하고 있는 '매드월드'도 단독 온보딩할 예정이다.

2024.10.07 11:18이도원

티맵모빌리티, '데이터 및 AI 활용 비즈니스 성장 전략' 세미나 개최

티맵모빌리티는 AI 학습 데이터 가공 및 수집 전문 기업 틱택코리아와 서울 마포구 프론트윈에서 '2천만 TMAP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 세미나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TMAP 플랫폼을 통해 생성된 다양한 데이터들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성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한다. 세미나 참석 대상은 금융, 보험, 헬스, 관광, 유통, 광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 담당자 200여명 이상이다. 온라인(Zoom)을 통해서도 동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석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 사업팀 파트장이 연사로 나서 ▲연간 67억 건의 티맵 데이터 세계를 탐험하다 ▲성공을 이끄는 티맵 데이터 활용 전략과 실제 기업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동 데이터 뿐 아니라 지도, 맛집, 숙박, 특정 지역 방문량 등 방대한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이를 활용한 성공 사례들을 소개 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에는 이상헌 틱택코리아 대표가 ▲틱택의 차별화된 데이터 솔루션 ▲실제 사례로 보는 AI솔루션과 비즈니스 확장 등을 다룬다. 다양한 사업의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링을 설명하고 자동차 보험이나 고기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는 AI 혁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접속 경로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2024.10.07 10:47최지연

김태규 직대 "AI 이용자보호법으로 생성형AI 피해 선제 대응"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7일 “AI 이용자보호법을 제정하여 생성형AI 서비스 피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말 KBS와 MBC 등 주요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김 대행은 “상반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종편, 보도PP 3개사의 재승인 심사를 마쳤으며, 지상파 재허가 심사도 엄격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미디어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분산된 미디어 규율체계 정비를 위한 통합미디어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또 “뉴스제휴 평가기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알고리즘 투명성을 확보해 포털뉴스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허위조작정보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이용자 스스로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정보판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비 부담경감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통신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허위 과장 광고 등 이용자 이익 침해행위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1인 체제 방통위를 두고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기관장이 부재하고 위원회 개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원회가 추진하는 주요 과제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2024.10.07 10:47박수형

[기고] 플랫폼으로 혁신하는 기업 데이터 관리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우버,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아마존 등 세계에서 가장 크고 누구나 알 만한 유명 기업들의 성공은 이들이 구축해 놓은 생태계, 즉 플랫폼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플랫폼은 고객 경험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 및 역량을 강화해 준다. 이러한 대형 테크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고 고객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다. 플랫폼은 독립적인 요소들의 단순한 합 이상으로, 전체로서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 사용자를 연결하고 상호 작용, 거래 및 가치 창출을 용이하게 하며 운영을 간소화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제공하도록 민첩성을 높인다. 위험 부담도 줄여 준다. 애플은 소비자 기술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플랫폼 사례 중 하나다. 자체 개발 실리콘 칩부터 앱스토어, 운영 체제, 전자 기기를 통해 사용자들은 여러 애플 기기에서 데이터와 환경 설정을 공유하고 동기화할 수 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사용자에게 더 큰 시너지를 제공한다. B2B 분야에서는 시스코가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하고 IT 및 보안 팀이 여러 클라우드와 서드파티 앱, IoT 및 보안 위협의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코 네트워킹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넘어 AI 플랫폼과 AI 트레이닝 서비스, AI 모델을 통합하여 고객의 AI 진입 장벽을 낮췄다. 기업에게 데이터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비즈니스 성과와 고객 경험이 결정된다. 데이터는 언제나 필요한 성능으로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스토리지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워크플로우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즉 기업용 데이터 스토리지에서도 플랫폼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다. 기업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거버넌스 및 보안과 관련된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다양한 유형의 워크로드, 사용자, 클라우드 네이티브 배포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야 하며 데이터는 완전히 통합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야 한다. 자동화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플랫폼 접근 방식은 기업이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도록 돕는다. 통합된 운영 체제와 단일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다. 기업은 엣지,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와 앱을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형 또는 기존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소유 여부에 따라 자본지출(Capex) 또는 운영지출(Opex)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고객이 단일 에코시스템 내에서 자유롭게 데이터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기업용 데이터 관리 시장의 성장에 대한 리서치 기관들의 중기 전망은 다양하지만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예견하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용 데이터 관리 시장은 2024년 1천10억4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10.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천248억7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은 복잡한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스토리지 자동화 솔루션과 생성형 AI 코파일럿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이다. 시대에 발 맞춰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2024.10.07 10:26유재성

AI 후발 주자 애플, '이것' 없이 '아이폰16' 흥행 힘들다…뭐길래?

'아이폰' 제조사인 미국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앱 개발자들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을 위해 3천400만 명에 달하는 앱 개발자를 활용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16'의 핵심 기능으로, 이달 중 iOS 18.1 버전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AI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꼽히는 애플은 현재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과 비교 시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의 크기도 프론티어급에 못 미치는 데다 노래를 부르거나 박수를 치는 등 다양한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은 이메일을 보내거나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등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에 AI 기술을 집중하고 있다. 일상에 필요한 기술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애플은 최근 '시리(Siri)'를 AI 에이전트로 만들기 위해 앱 개발자들에게 연동 기술을 제공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시리'가 인간 대신 모바일 앱을 자유롭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서드 파티 개발자들의 기술 지원이 필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CNBC는 "애플은 외부 개발자, 즉 서드파티 개발자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애플은 자체 앱에서는 AI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앱 인텐트'라고 불리는 서드파티 앱 수 백만 개와 상호작용하려면 개발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앱을 프로그래밍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애플은 개발자들이 API와 유사한 '앱 인텐트'로 불리는 추가 코드 스니펫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시리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앱 인텐트'를 통해 자동으로 요청과 관련된 일련의 앱의 동작을 트리거하고 실행한다. 음악 앱 내에서 '재생 목록에 추가', '음악 재생', '음악 선택'과 같은 작업을 포함해 약 10개가 구축됐다. 앱 인텐트를 사용하면 앱이 애플의 시스템 검색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에서 특정 이메일이나 세부적인 데이터 등도 표시할 수 있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앱 인텐트를 작성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몇줄의 코드 추가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생산성 앱 '포커스드 워크(Focused Work)'의 개발자인 마이클 티가스는 "이전에는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에 앱 인텐트를 적용할 것을 권장했다"며 "이제는 일반적인 작업에서도 앱 인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앱 인텐트 구축에 참여하고 시리가 계획대로 작동하게 되면 AI 경쟁에서 애플이 가지는 가장 크고 지속적인 이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개발자들은 이같은 계획에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사용자들이 앱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을 뿐더러 결국 애플 인텔리전스와 그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능을 혼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메일 앱 '스파크'를 이끄는 이고르 자다노프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들의 제품이 '시리'를 구동하는 도구로 축소될 수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선 애플 인텔리전스가 최신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아직은 전체 '아이폰' 사용자 중 소수만 AI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게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시리가 개발자들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아이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고객들이 경쟁사의 음성 비서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는 이미 기대치를 밑도는 AI 기능, 높은 출고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설문 조사 결과 '아이폰 16' 시리즈의 리드타임(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 5년 간 출시된 모든 아이폰 중 가장 짧은 14일이다. 전작인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프로 맥스는 43.5일, 프로는 32.5일이었다. 통상 리드타임이 짧을수록 수요가 낮고 흥행 확률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AI 기능을 '아이폰 16'과 '아이폰 15 프로'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아직은 대중을 위한 기술을 구축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4.10.07 10:20장유미

식약처,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환자 치료에 제한 사용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에 대해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이달 중순 국내 출시되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등이 있다. 마운자로는 7월 30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국내 출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BMI 27kg/m2 이상~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위고비의 임상시험 결과를 인용해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두통·구토·설사·변비·담석증·모발 손실·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급성 췌장염·당뇨병(제2형) 환자에서의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위고비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의약품이며,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가 해당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지 않고 온라인 등에서 개인 간 판매, 유통하거나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해당 비만치료제 관련 이상 사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과대광고 행위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2024.10.07 09:55김양균

SKT, 'SK AI 서밋 2024' 개최...글로벌 연사 총집합

SK텔레콤은 오는 11월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서밋에 오픈AI 회장 겸 사장 그렉 브로크만,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 라니 보카르,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리 카이푸,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CEO 스티븐 발라반 등 외국계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으로 매년 개최해왔던 행사를 올해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더 격상해서 열린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SK 최태원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축하 메시지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번 서밋은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체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11월 4일에는 대규모언어모델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오픈AI의 회장 겸 사장이 참석해 AI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라니 보카르 총괄 부사장과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리 카이푸, 美 소형모듈원전 개발사인 '테라 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월 4일에 SK텔레콤 유영상 CEO와 SK하이닉스 곽노정 CEO가 SK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AI Unpack)'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인프라, AI 반도체, AI 서비스별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행사 둘째 날인 11월 5일에는 K-AI 얼라이언스 중심 패널토의 및 AI 에너지, 미래 AI 메모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 서비스 등 주제별로 AI가 촉발할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대담도 펼쳐진다. 'AI 투게더, AI 투모로우(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규모만 1만 5천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한 양일간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온라인을 통한 유튜브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심도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전시관에는 SK AI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 람다, SGH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AI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침 냉각'을 포함해 AI 에너지 솔루션, 보안 등 AI데이터센터(AIDC) 관련 주요 기술들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또 AI반도체와 텔코 엣지 AI, 텔코LLM 등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비롯해 AI개인비서, AI 4 vision 셋톱박스, AI 기반 소재 품질 사전 예측 시스템 등 AI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이 외에도 AI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인 '딥 다이브 존'도 전시간 한 쪽에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전시 아이템에 대한 각 담당자들의 발표와 함께 슈카, 궤도 등 인플루언서들의 특별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AI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0월 7일부터 관련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SK AI서밋에는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 AI 전 분야에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7 09:51최지연

"구글과 국내시장서 경쟁···아시아 선도기업 될 것"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상은 넷스루의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 솔루션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 기업 넷스루(대표 최원홍)가 과기정통부와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와이즈컬렉터(WiseCollector)'를 출품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윤혜정)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와이즈컬렉터'는 디지털 채널에서 발생하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태그 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교차 기기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복잡한 이용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주요 특장점을 보면 첫째, 안드로이드 앱이나 웹 페이지에 컨테이너를 삽입한 후 추가적인 개발이나 소스코드 변경 없이도 태그 관리로 데이터를 유연하게 수집할 수 있다. 둘째, 수집 데이터를 목적에 맞는 형태로 변환해 다양한 시스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특정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자사 솔루션과 서드파티 솔루션 모두와 연동이 가능하다. 셋째, 데이터 수집 범위가 웹과 모바일 같은 디지털 채널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존 시스템에 기록된 데이터까지 통합 연동, 다양한 목표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넷째, 웹과 모바일 앱의 행동 데이터를 단일 도구로 수집하고, 중앙에서 제어 및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뛰어나다. 다섯째, 카프카 기반의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을 통해 데이터 유실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장애 발생 시에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 넷스루는 '와이즈컬렉터' 외에 ▲데이터스토리(DataStory) ▲유저플로우(UserFlow) ▲스마트CEP(SmartCEP) ▲스마트오퍼(SmartOffer)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분석,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한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최원홍 넷스루 대표는 "세계 태그관리 시스템 시장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디지털 마케팅이 발전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면서 "국내외 태그 관리 시스템 시장에는 다양한 플레이어가 존재하지만, 구글 태그 매니저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플레이어(기업)는 매우 적으며, 와이즈컬렉터는 국내 시장에서 유일하게 구글과 경쟁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구글 태그 매니저는 무료 제품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데이터 보안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와이즈컬렉터'는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보안성과 유연한 태그 관리가 뛰어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으로 특히 금융 및 공공기관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넷스루는 오는 2029년까지 디지털 고객 행동 수집 분석 시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07 08:14방은주

[ZD브리핑]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스타트...삼성·LG전자 3Q 잠정실적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스타트...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7일부터 시작됩니다.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이전 회기와 비교해 정쟁 대결이 가장 극에 치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입니다. 입법부가 행정부 대상으로 국정 전반에 감사를 진행하는 국정감사는 단순히 국회의 정부 견제를 넘어 여러 사회 전반에 대한 문제를 살피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기업인들이 일반 증인으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기도 합니다. ICT 분야에서는 7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감사가 시작됩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국회의 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에서 기관증인이 아닌 일반증인으로 출석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방통위를 두고 이미 과방위는 20여 차례의 청문 등 전체회의를 열었는데 여야의 쟁점 이견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방위 국감은 첫날부터 거친 공방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숙 위원장 외에 수십명의 증인과 참고인으로 다양한 질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기업 증인으로는 구글, 넷플릭스, 애플, 메타(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로 꼽혔습니다. 8일 과기정통부 국감에서는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한 통신3사 인사와 삼성전자 등이 통신비와 단말기 가격에 대한 논의를 위한 증인으로 꼽혔습니다. 전날 증인으로 신청된 글로벌 빅테크 인사와 함께 AI, 딥페이크 관련 인사들이 증인으로 꼽혔습니다. 과기정통부 감사는 여러 ICT 현안과 함께 지난해 감액 축소 논란이 드리운 R&D 예산을 두고 치열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글날 이후 10일에는 ICT 산하기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 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81조3천88억원, 영업이익은 11조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20.6%, 353% 증가할 전망입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을 14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은 5조4천억원으로 지난 2분기(6조4천600억원)과 비교해서 16%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는 강세지만, 범용 메모리 사이클 둔화와 더불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가 지속됨에 따른 실적 전망입니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21조8천860억원, 영업이익 1조22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6%, 2.3%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구독가전과 webOS, 공조기(HVAC) 등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양 측이 번갈아 가며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며 '쩐의 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 측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회에서도 관련 이슈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예고한 가운데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10일 차기 수익모델로 꼽히는 로보택시를 공개합니다. 로보택시 시제품과 승차 서비스 예약 플랫폼을 공개하고, 업그레이드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 테슬라가 모델2로 알려진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면서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가 오는 8일 용인 캠퍼스 오프닝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램리서치의 팀 아처(Tim Archer) 회장 및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램리서치는 용인 캠퍼스 완공에 따라 동탄에 위치한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와 판교에 위치한 한국 본사를 모두 용인 캠퍼스로 이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돌입...디아블로4 첫 확장팩 출시 이번 주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와 디아블로4 새 확장팩 출시 소식이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산하 기관의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선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공정 환경 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게임 확률형 아이템과 국내 게임산업 역차별 해소를 위한 해외 게임사 국대 대리인 지정 등에 대한 내용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게임물 사전심의 제도의 불법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게임 크리에이터 김성회씨와 이승훈 안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가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해 해당 제도에 대한 의견을 전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오는 8일 출시합니다. 확장팩은 신규 지역과 직업, 시스템 등이 추가된 게 핵심입니다. 확장팩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신규 직업 혼령사와 룬어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령사는 고릴라, 독수리, 재규어, 지네의 혼령을 소환해 각각 다른 전투 스타일로 선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행안부•개보위 국감에 '관심'...SAP, AI 전략 소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7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에 대해 국정감사에 들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의 요청으로 김영섭 KT 대표, 이상국 KTDS 대표가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 행정정보망사업 장애 및 부실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업 관련 비위행위와 관련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공공 행정망 지속 오류 문제, 공공 IT서비스 저가발주 문제 등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지 주목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감사를 받습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동시에 실시되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증가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보위는 AI 딥페이크 기술 규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및 대응 방안,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등 중요한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션은 같은 날 성수동에서 개발자 네트워킹 행사인 '카페 노션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효율적인 업무 관리와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함과 동시에 파트너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메타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 오피스에서 '메타의 AI'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타의 생성형 AI 부사장 마노하 팔루리가 '라마(Llama)'를 중심으로 메타의 AI 기술을 소개합니다. 특히 라마의 활용 사례와 인공지능 연구소 '페어(FAIR)'의 최신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타는 이번 브리핑을 통해 자사 AI 기술과 연구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생성 AI와 라마의 적용 사례를 공유해 업계 관계자들과 미래 AI 기술의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SAP는 'SAP 테크ED 2024' 개최를 기념해 이달 11일 관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합니다. SAP 테크ED는 사파이어와 더불어 매년 하반기 SAP의 주요 기술과 전략을 소개하는 글로벌 이벤트입니다. 올해 미디어 데이에는 제품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무하마드 알람 SAP 이사회 임원이 방한해 'SAP 테크ED'에서 발표한 주요 기술과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10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가계대출 폭증과 은행권에서 터져나오는 금융사고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11일에는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됐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0%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깜빡이를 켠 만큼 이번 10월 회의서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귀추가 쏠립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9월 추석과 10월 연휴 등으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10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식약처 국정감사 시작 오는 7일부터 2024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첫날 감사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감사대상에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음식 국산화를 점검하기 위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증인으로 부르고 농축산임산물 판매 실태 관련 증인으로 이완희 NS홈쇼핑 TV상품사업본부장을 부릅니다. 또 저율관세할당(TRQ) 등 농축산물 수입정책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이명구 관세청 차장과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같은날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도 실시됩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문제 관련 증인으로 김진철 한국중소상공인자영업자 총연압회 공동회장이 참고인으로 참석합니다.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 등의 국감이 예정됐습니다. 이날 방경만 KT&G 대표이사가 불공정 판매 강요 문제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서는 쿠팡 주성원 전무가 의약품 온라인 거래 관련 문제 점검을 위해 증인으로 출석을 요청받았습니다.

2024.10.06 12:05정진호

韓-美 연구진, 하이브리드형 오류정정기술 첫 개발…"범용 양자컴에 한 발 더"

양자 컴퓨터 속도가 슈퍼컴퓨터보다 30조 배나 빠르지만,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범용성이 없다는 점이다. 특정한 분야에 특화돼 사용된다. 다른 하나는 큐비트(연산 최소단위)가 깨지기 쉬워 오류가 많다는 점이다. 또 큐비트를 생성하는 방법은 광자나 초전도, 이온트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서로 호환성이 없다. 한미 연구진이 이 문제 해결의 단초를 내놨다. 양자 컴퓨터의 범용성과 실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돌파해야 하는 양자오류정정 기술을 세계 처음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오상록)은 양자기술연구단 이승우 박사 연구팀(제1저자 : 이재학 선임연구원)과 미국 시카고대 리앙징 교수 및 서울대 정현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결험허용 양자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배경 최근 몇 년 새 전 세계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와 기업은 모두 양자오류정정 기술 확보전에 돌입했다. 양자컴퓨터가 슈퍼컴보다 엄청 빠른 장점은 있지만, 양자 상태에 입력된 큐비트가 외부 영향에 취약하고 잡음과 오류가 쉽게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오류가 양자컴퓨팅 시스템의 규모가 커질수록 오류가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물리 큐비트 여러 개 모아 오류정정 부호를 입력하는 이산변수 방식(DV)과 단일모드에 모두 모아 처리하는 연속변수방식(CV)이 있다. DV는 IBM이나 구글, 큐에라, PSI퀀텀 등이 지향하는 방식이다. CV는 아마존이나 자나두가 이 방법을 채택했다. 그러나 한미 연구팀은 DV와 CV를 통합해 하이브리드형으로 오류를 정정하는 '결함허용 양자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연구내용 이 하이브리드 기술은 DV와 CV의 장점을 통합했다. 이승우 박사는 "하이브리드 퓨전 기법을 활용, 하이브리드 큐비트를 연결해 DV와 CV의 양자 얽힘 상태를 만들어 적용했다"며 "큐비트의 오류 정정 조작 방식도 하이브리드에 적합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수치 시뮬레이션 결과 광학 기반 양자컴퓨팅에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최대 4배 높은 광자 손실 임계값을 달성했다"며 "같은 수준의 논리 오류율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도 13배 이상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광자 기반 뿐만 아니라, 광자-초전도, 광자-이온트랩 등의 이종 시스템 간의 하이브리드 가능성도 세계 처음 제시했다. 범용 양자컴퓨팅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 셈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향후 광자-초전도 등 이종간 양자컴퓨팅 구현 방법을 추가 연구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1저자인 이재학 박사와 이승우 박사는 “양자컴퓨팅 개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라며, “규모있는 양자컴퓨터의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플랫폼의 장점을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KIST 주요 사업과 양자기술협력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PRX Quantum' 8월2일자로 게재됐다. KIST는 현재 '양자 오류정정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주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 서울대,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자나두(Xanadu)가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했다.

2024.10.06 12:01박희범

[영상] "오픈AI '소라'보다 낫다"…메타, '무비 젠'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 흔들까

오픈AI가 만든 '소라'에 맞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 우수한 기술을 앞세워 최근 새로운 무기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생성 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했다. 영상은 물론 오디오를 동시에 생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영상 중 일부분만 편집할 수 있는 등 강력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무비 젠'은 텍스트 입력으로 최대 16초 길이의 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고 오디오를 생성할 수도 있으며 사진을 사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도 만들 수 있다. 메타는 이번 연구가 2022년 공개한 '메이크 어 신(Make-A-Scene)', '메이크 어 비디오(Make-A-Video)'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하마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는 한편, 남극의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등 '무비 젠'을 이용한 만든 동영상도 공개했다. 메타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를 희망하는 영화 제작자 지망생이든, 동영상 제작을 즐기는 크리에이터이든, 누구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능은 이제까지 등장한 영상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편으로 평가된다. 최대 16FPS로 16초짜리의 사실적이고 개인화된 HD 비디오와 48kHz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으며 비디오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무비 젠'은 일부 내부 직원과 일부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소수의 외부 파트너에게만 우선 제공된다. 메타는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의 소셜미디어 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 경쟁은 과열되는 분위기다. 올해 2월 오픈AI가 '소라(Sora)'를 선보인 이후 구글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와 중국 콰이쇼우 '클링', 미국 루마 AI '드림 머신', 런웨이 '젠-3 알파' 등이 지금까지 공개됐다. 오픈AI의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연내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도 '비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런웨이는 지난 7월부터 마케팅과 광고 등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젠-3 알파'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스태빌리티 AI가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을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프레임의 움직임을 조작하는 동영상 생성 모델 '드래그누와'를, 바이트댄스는 '매직비디오-V2'를 공개했다. 애플도 2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키프레이머'를 내놨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메타는 "'무비 젠'이 작업 전반에서 업계 유사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경쟁사들을 겨냥했다. 코너 헤이즈 메타 생성형 AI 제품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이 동영상 게시물을 만들거나 편집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소라'가 등장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동영상 생성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며 "여러 모델들이 하반기에 한꺼번에 풀리면 산업계, 특히 미디어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06 10:29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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