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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찌라시 광고♧<SENSGOO>♧구글 찌라시 광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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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플립 7 펌웨어 개발 시작"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Z플립 7의 펌웨어 개발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용 갤럭시Z플립 7의 펌웨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그 동안의 패턴을 봤을 때 갤럭시Z플립 7이 원 UI 7.1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며, 유럽 외 다른 지역 뿐 아니라 갤럭시Z폴드 7의 펌웨어도 개발 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플립 7은 전작의 비해 아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오는 4~5월 기기 두께를 확 줄인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출시될 예정이며,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인 혼합현실(XR) 헤드셋도 나올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삼성은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살짝 티저로 공개하기도 했다.

2025.02.11 15:44이정현

해외 이커머스서 의료제품 불법광고 수백건 적발…'큐텐' 최다

나흘 만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불법 판매 광고 게시물 수백 건이 규제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일~17일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판매되는 해외 제품 중 수요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제품의 제품명, 효능·효과 등을 검색해 총 327건의 불법 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 온라인 쇼핑몰별 적발 건수는 큐텐이 232건(7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이었다. 적발된 해외 의료제품은 ▲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181건(55.3%) ▲치약제 등 의약외품 46건(14.1%) ▲비강확장기 등 의료기기 100건(30.6%) 등이었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요구하면서 해외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를 구매 대행하거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료제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위조품이거나 유해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오남용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직구 등을 통해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는 의료제품 구매 시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 적법한 수입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제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를 지속 점검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료제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5:07김양균

"월 2.2% 수익, 원금도 보장"…보험설계사만 믿지마세요

#직장에 막 들어간 김 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월급 관리 스터디'란 글을 보고 스터디를 신청했다. 월급 관리 스터디를 하는 곳은 제도권 금융사였기 때문에 의심이 없었다. 스터디에서는 김 씨에게 결국 월급 관리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저축성 상품이라고 설득해, 만기가 긴 변액종신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자 더 좋은 상품이 있다고 안내했다. 월 2.2%를 주는 채권 상품이 있는데 투자원금도 보장되며 3개월 만기와 같은 단기 상품도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김 씨는 이 상품에 가입했으나 만기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원금은 물론이고 이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추후 김씨는 자신에게 상품을 판매한 곳이 보험대리점업(GA)이며 가입을 권유한 사람은 보험설계사임을 알게 됐다. '월급 관리' '자산 관리' '재무 설계' '목돈 관리' 등의 키워드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해 고수익, 원금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불법 유사수신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총 410건의 유사수신 관련 신고·제보가 있었으며 이는 2023년 328건 대비 82건(25%) 증가한 수치라고 11일 밝혔다. 유사수신 행위란 인가·허가·등록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 예·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 조달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SNS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다 투자금을 편취하고 바로 잠적하는 불법 자금 모집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금감원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미술품과 채권을 투자한 피해자가 나오면서 금감원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 사례에도 포함됐다. 미술품 투자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미술품 운용을 위탁해주면 대여·전시를 통한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투자는 만기 시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연 수익률 10~20%를 보장해주겠다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가지 모두 투자 보험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미술품 투자의 경우 유명 배우가 광고모델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혹시'하는 마음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설계사는 금융사를 대리해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투자를 권유할 순 있지만 투자 원금의 보장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권유 행위 등은 법상 금지됐다. 모집 수당을 목적으로 유사수신이나 사기 업체의 모집책으로 활동했다면 처벌 대상이다. 다만, 유사수신행위는 형사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일단 마무리돼야 한다고 금감원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금감원 김수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2팀장은 "수사당국이 수사 후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만 유사수신행위가 확정되는 것이기에 금감원에서는 민원인에게 수사 의뢰를 하라고 조언한다"며 "다만 이번 민원에서 피해자들의 자료 등을 검토했을 때 원금 보장한다, 월 얼마를 주겠다고 하고 잠적하거나 돈이 회수되지 않는 걸 봤을 때 혐의가 상당히 짙다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 투자의 경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들 상품을 판 보험설계사가 있는 미래에셋생명서비스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지난 1월 23일부터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 이동재 보험검사3국 검사기획상시팀장은 "보험영업조직이나 설계사들이 연루된 것이기 때문에 업무를 어떤 식으로 해서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조항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현장검사서 보험영업과 관련한 검사 영역을 찾고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것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금감원 불법금융신고센터에서는 유사수신, 고금리 수취, 불법채권추심, 인터넷 상 불법 금융투자업자 광고, 불법 대부업 광고 등에 대해 제보 및 신고를 받고 있다.

2025.02.11 14:03손희연

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471억원…흑자 전환

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1억원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1일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 29조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4분기만 보면 순매출은 7조2천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영업손실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원 개선됐다. 이는 4분기에 집중반영된 일시적인 대규모 비용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천979억원 개선된 1천124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9천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줄었다. 트레이더스, 실적 견인…SSG닷컴, 연간 첫 EBITDA 흑자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늘어난 1천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시대 트레이더스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구성이 소비자의 니즈와 맞물리며 고객 유입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마곡점(2월)과 구월점(하반기)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외형 확장과 함께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SSG닷컴은 연간 EBITDA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효율적인 프로모션, 광고수익 증가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외형 성장과 운영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1천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 116개 점포를 새롭게 오픈하며 점포수도 2천개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0억원 증가한 1천90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613억원 증가한 773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개선된 연간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538억원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 발생…2천132억원 반영 이번 실적에는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천132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천72억원 증가한 2천603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회계상 비용인 퇴직충당부채를 상대적으로 크게 떠안은 이유는 많은 고용인력과 높은 장기 근속자 비율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업태 특성상 타 산업군 대비 직원수가 많고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 수당과 휴일수당 비중이 높다.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퇴직충당부채 소급분은 일시에 반영했으며, 올해부터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것”이라며 “본업경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도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3곳의 신규 출점을 진행하고 신규 점포 부지도 추가로 5개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SG닷컴과 지마켓 등 온라인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 SSG닷컴은 물류체계를 개편하고, 지방권역의 새벽배송과 트레이더스의 당일배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배송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한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소판매자들에게 글로벌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상품 구성에 집중하는 등 오픈마켓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2025.02.11 14:03김민아

멤버십 포인트 적립 '무제한' 아니었다... 공정위, 네이버에 시정명령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대한 포인트 적립혜택 등 기만적인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1일 공정위는 회사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인터넷 광고에서 포인트 적립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과 관련해 기만적인 광고를 한 행위로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2년 6월 7일부터 6월 28일까지 인터넷에서 네이버플러스멤버십 2주년 광고를 진행하며 '네이버 멤버십 적립은 끝이 없음', '최대 5%까지 적용되는 멤버십 적립 혜택'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월 누적 결제금액 20만원까지만 5%가 적립되고, 초과 시에는 2%만 적립된다는 사실과 상품당 적립 한도는 2만원이고, 동일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할 시 중복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클릭해야 볼 수 있는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했다. 또한 멤버십 가입 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에 대해 광고 페이지에 '이렇게 많은 디지털콘텐츠로'라는 문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5개의 디지털콘텐츠 서비스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실제로는 멤버십 가입 시 5개 중 월별로 1개만을 선택 이용할 수 있었고, 회사가 이런 사실을 여러 번 클릭해야만 볼 수 있도록 다른 광고 페이지에 배치해 소비자가 인식하기 어렵게 광고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디지털 콘텐츠 중 SPOTV NOW와 관련해서는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으로', 'SPOTV NOW 스포츠 무제한, TV 채널 및 VOD 무제한 시청'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팀의 경기만 무제한 시청이 가능했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이 더 큰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기만광고 및 과장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유료 멤버십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멤버십 가입혜택과 관련한 부당광고행위를 적발시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관련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이에 대해 "앞으로 광고 게시 과정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2025.02.11 14:02류승현

리프트, 내년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모빌아이·日 마루베니와 협력"

미국 승차공유 서비스 리프트가 2026년 미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프트는 인텔 모빌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해 내년 미국 댈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몇 달 내에 수천 대의 차량으로 다른 도시에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대기업 마루베니(Marubeni)는 리프트의 승차 공유 앱에 표시될 모빌아이 자율주행 기술 장착 자동차를 직접 소유하고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리프트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는 우버가 최근 올해 말 미국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를 서비스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에 나왔다. 테슬라도 올 여름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리프트의 로보택시는 우버와 비슷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양한 자율주행 개발사에게 승차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고 다른 회사가 고객을 위해 로보택시 차량을 소유하고 운영하게 하는 방식이다. 리프트는 일본 마루베니가 다양한 자회사와 합작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9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차량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라고 밝혔다. 이에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마루베니와의 협력은 리프트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 회사는 식품, 부동산, 농업, 에너지,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나 승차공유나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두각은 나타내지 못했다고 평했다. 일본에서 모빌아이와 협력한 적이 있다.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인텔의 자회사로 1999년 설립됐으나 2017년 153억 달러에 인텔에 인수됐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리프트의 주가는 최대 7.2% 급등했고 모빌아이의 주가는 리프트와의 협력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등급 상향 소식에 최대 18%까지 올랐다.

2025.02.11 13:20이정현

독일의 선도적 애드테크 기업 애드조, APAC 지역으로 사업 확장

싱가포르, 독일 함부르크 2025년 2월 11일 /PRNewswire/ --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모바일 광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애드조(adjoe)가 싱가포르와 도쿄에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하여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모바일 게임 및 광고의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애드조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확장에는 애드조가 2022년 베르텔스만(Bertelsmann)의 지원을 받아 1억 유로의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누려온 강력한 성장이 밑바탕이 됐다. 애드조는 이 투자를 바탕으로 2023년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2024년 APAC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애드조는 주요 앱 업체를 파트너로 확보하며 모바일 광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APAC 지역은 특히 활발한 모바일 게임 및 앱 생태계로 인해 애드조에게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애드조의 핵심 제품 중 하나는 Playtime이다. Playtime은 비게임 앱 내에서 아케이드 스타일의 통합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낸 보상형 광고 솔루션이다. Playtime은 또 추천 모바일 게임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호스트 앱의 화폐와 혜택을 보상함으로써 사용자가 호스트 앱과 추천 게임 모두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유도한다. 한편 게임 개발자들은 APAC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도 평균 이상의 노출당 설치수(IPM)와 지속적인 플레이어 참여를 유도하는 애드조의 첨단 알고리즘 접근 방식 덕분에 대규모로 점진적인 사용자 확보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애드조는 미국 최대의 리워드 앱인 페치(Fetch), APAC 지역의 쇼핑과 리워드 및 결제 분야를 선도하는 샵백(ShopBack), 싱가포르의 유 리워즈 클럽(yuu Rewards Club), 일본의 그린 폰타 액션(Green Ponta Action)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애드조가 다양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며, 독특하고 효과적인 광고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한다. 애드조는 이러한 지역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APAC 애드테크 및 모바일 앱 생태계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춘 노련한 리더들을 영입했다. adjoe APAC 팀 엑스(X•구 트위터), 차트부스트(Chartboost), 파이버(Fyber), 고고룩(Gogolook)에서 10년 이상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가진 에일린 켕(Eileen Keng)이 APAC 매출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일본 지사장 하토리 다이스케(Daisuke Hattori)는 소니(Sony)와 반다이 남코(Bandai Namco)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일본 게임과 애드테크 산업에 대한 폭넓은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 현지 앱 생태계와 소비자 동향에 대한 그의 깊은 지식은 이처럼 역동적인 시장에서 애드조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와 함께 합류할 다케우치 사토시(Satoshi Takeuchi)는 구글(Google)과 야후(Yahoo)뿐 아니라 앱 업계 전반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중화권 수석 수요 파트너십 매니저인 빈센트 장(Vincent Zhang)은 구글, 메타(Meta), 펀플러스(Funplus), 앱러빈(Applovin)에서 12년 동안 프로그래매틱 광고와 사용자 확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한혜민 한국 공급 파트너십 시니어 매니저는 엑스와 팩터(Paktor)에서 일하며 쌓아온 한국의 모바일 애드테크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지역의 파트너십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조나스 티만(Thiemann) 애드조 공동 설립자는 "애드조에게 APAC 지역으로의 진출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 지역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고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Playtime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의 참여와 유지율을 높이고, 파트너들이 이 번창하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풍부한 경험의 APAC 팀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광고 기술 산업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준비가 되어 있다." 애드조 소개 애드조는 모바일 광고 업계의 기존 광고 방식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는 선도적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다. 2018년 설립되어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앱라이크 그룹(Applike Group) 일원이다. 애드조는 매년 5억 명의 모바일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게임 스튜디오 및 1000개가 넘는 게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adjoe.i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company/adjoe

2025.02.11 12:10글로벌뉴스

오픈AI, 자체 칩 제작사로 TSMC 낙점

'챗GPT' 개발사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연내 자체 AI 칩 설계를 완료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생산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2026년 TSMC에서 자체 맞춤형 AI 칩(ASIC)을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자체 칩 개발은 리처드 호가 이끄는 오픈AI의 사내 팀이 설계하고 있다. 리처드 호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출신으로, 1년 전 오픈AI에 합류했다. 구글에서도 ASIC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수십 명 규모로 알려진 오픈AI의 설계팀은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오픈AI의 자체 칩은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칩과 동일하게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네트워킹 기능을 갖춘 시스톨릭 어레이(systolic array) 아키텍처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픈AI의 계획대로 ASIC가 내년부터 생산되려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칩 생산 공장에 칩 설계를 보내는 과정인 '테이핑 아웃(taping out)'에는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또 신속한 제조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칩 생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만약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고 하면 원인 분석과 함께 테이핑 아웃 단계를 반복해야 해 비용, 시간이 더 소요된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이 과정을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의 자체 설계 AI 칩은 초기에는 제한적 역할만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는 AI 모델 학습까지 가능하도록 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계획대로 잘 추진한다면 오픈AI는 자체 역량 강화뿐 아니라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빅테크들의 AI 칩 수요에 맞춰 엔비디아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탓에 AI 칩에 대한 가격 부담이 커져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일부 기업들은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가시적 성과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지 않다. 로이터는 "오픈AI 내부에선 자체 개발 칩을 앞세워 다른 공급업체와 (가격) 협상을 하기 위해 전략적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리에서 오픈AI를 통해 대규모 수주 성과를 기대했던 삼성전자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지난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만남을 가진 후 오픈AI가 자체 AI 칩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도 일부 맡길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던 탓이다. 현재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미국에서 진행될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으로,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향후 4년간 약 730조원(한화 5천억 달러)이 투입돼 대규모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을 짓는데 사용된다. 업계에선 이들이 삼성전자에 기술적 파트너사로 참여를 요청한 것인지, 재무적인 참여를 포함한 파트너사로 제안을 한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오픈AI의 자체 AI 칩 물량을 TSMC에게 빼앗겼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가 협업에 나선다면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파운드리 시장 내 입지가 위축돼 이 분야에서 분기별로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탓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을 가동 시기도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먼 CEO가 한국에서 이 회장뿐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것은 오픈AI의 자체 AI 칩 생산에 필요한 HBM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석한다면, 이 프로젝트 파운드리 물량뿐 아니라 TSMC에게 맡겨진 오픈AI의 AI 칩 물량 일부도 가져올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1:27장유미

데브시스터즈, 2024년 영업이익 272억원…전년比 흑자 전환

데브시스터즈는 11일 2024년 연간 누적 매출 2천36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 당기순이익 34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실적 성장은 서비스 5년 차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쿠키런: 킹덤'과 지난해 6월 출시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주도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은 4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2023년 대비 신규 유저 수가 27% 증가했으며, 최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 수가 7천20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월 진행된 4주년 기념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3주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54%, 활성 유저 수가 19% 이상 증가하는 등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 역시 출시 이후 한국, 미국,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의 구글 및 애플 게임 인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매출 순위에서도 한국 1위, 대만 2위, 태국 3위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2024년 4분기 실적은 신작 출시 효과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 502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해당 기간 동안 핵심 타이틀의 콘텐츠 확장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기반을 구축한 결과, 2025년 1분기 주요 지표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매출 규모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현지 테스트를 통해 사전 유저 반응 및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일본 특화 콘텐츠를 적용할 방침이다. 퍼블리셔 요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현지 서비스 준비에 돌입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이달 중 글로벌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대만과 동남아 5개국에서 출시된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초도 물량 완판 및 추가 발주를 진행했으며, 월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통해 실시간 배틀 액션 기반의 핵심 게임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퍼블리셔 VNGGames와 협력해 아시아 9개 지역에 대한 별도 서비스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성과를 기반으로 신작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IP 사업 확장 및 UA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며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02.11 11:08강한결

"글로벌 경쟁력 입증"…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IaaS 리더 선정

오라클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라클이 2025년 IDC 마켓스케이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IDC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는 13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IaaS 제공업체를 평가한다. 각 제공업체의 대규모 서비스 제공 능력과 다양한 기능 제공 범위,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12개 리전, 구글 클라우드와 11개 리전에서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고속 인터커넥트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저지연 및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 오라클은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와 클라우드 서비스 선택에 있어 높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IDC는 오라클 강점으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꼽았다. 특히 금융, 헬스케어, 정부 등 규제 산업에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용 리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와 지연 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IDC는 OCI의 컴퓨팅 포트폴리오가 인텔, AMD, ARM 기반 옵션을 포함해 AI·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는 GPU 인프라로 확장됐다는 점도 높이 봤다. 최근 엔비디아 A100,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AI 모델 학습 성능을 강화했다. IDC 데이브 맥카시 리서치 부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 전략은 유연한 컴퓨팅 구성과 일관된 배포 옵션으로 차별화된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OCI는 AI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투자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 카란 바타 OCI 수석 부사장은 "IDC 마켓스케이프에서 리더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의 클라우드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자사 통합 AI 기능과 분산형 클라우드 모델은 기업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0:07김미정

AI 규제완화 대세되나…EU, '파리 AI회의'서 탈규제 시사

유럽연합(EU)이 파리 인공지능(AI)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규제 완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탈규제 기조가 공식화되면서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이 마련될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된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헨나 비르쿠넨 EU 디지털 담당 집행위원이 AI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AI 산업을 위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신속한 데이터센터 설립 및 AI 제품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개편을 예고했다. EU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법(AI Act)을 도입했지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기업 경쟁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따라 EU는 기존 규제 중복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3년 영국 블레츨리 파크 및 지난해 서울 AI 정상회의와 비교해 전략적 초점이 달라진 점이 두드러진다. 블레츨리 파크 회의는 AI 안전성을 중심으로 'AI 통제 불가능성'과 같은 극단적 위험을 주요 의제로 삼았고 서울 회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AI 위험 관리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서약에 참여하며 실용적 거버넌스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반대로 이번 파리 회의는 보다 실제적인 산업 육성과 규제 완화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실제로 프랑스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의에서는 프랑스 내 AI 분야 민간 투자 규모가 1천90억 유로(약 16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온 상태로,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은 파리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며 오픈소스 AI 플랫폼 기업 허깅페이스도 프랑스 AI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신속하게 복원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규제 완화 덕분이었다"며 "같은 방식으로 AI 산업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커런트AI(Current AI)' 프로젝트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구글, 세일즈포스 같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AI 개발을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AI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프랑스에서 AI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의 생산성은 AI 기술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AI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EU 역시 규제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비르쿠넨 EU 집행위원은 "우리는 현재 규제가 너무 많고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AI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데이터 앤드 소사이어티'의 정책 책임자인 브라이언 첸은 "EU AI법이 미국과 기타 국가들의 압력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계에서도 AI가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AI가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보호받지 못하는 불안정한 노동으로 밀려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2.11 09:14조이환

개인정보 분쟁 정보통신업종 최다 전체 27%

◆#사례1: 잘못 입력된 내 휴대전화번호 지워주세요(열람·정정·삭제 요구 불응) - A씨는 누군가 자신의 전화번호로 잘못 적어 증권사로부터 광고성 문자메시지를 받는 것에 대해 삭제 요구를 했다. 하지만 거부당해 개인정보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A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사례2: 민원신청 결과통지서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졌어요(개인정보 유·노출) - 옴부즈만에 민원을 신청한 B씨는 자신의 성명, 주소가 포함된 민원 결과통지서가 옴부즈만 게시판에 게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B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사례3: 옆집에서 설치한 CCTV 때문에 불편해요(CCTV 설치·운영 관련) - C씨는 옆집에서 설치한 CCTV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 CCTV 각도 조절을 옆집에 요구하였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CCTV 촬영 각도를 조절하도록 조정했다. #사례4: 전화문의만 했는데 내 휴대전화번호로 회원가입이 됐다구요?(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 D씨는 매장 직원에게 상품 재고 전화 문의 후 해당 매장으로부터 회원가입이 됐다는 문자를 받아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D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사례5: 내 성형시술 전·후 사진이 병원 SNS에(개인정보 목적외 이용 또는 제3자 제공) - E씨는 자신의 성형수술 전ㆍ후 사진이 동의나 비식별처리 없이 병원 SNS에 게시된 것에 대해 분쟁조정을 신청하였고, 분쟁조정위원회는 E씨가 손해배상금을 받도록 조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10일 오후 제55차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영수, 이하 분쟁조정위) 전체회의를 열어 '2024년 분쟁조정제도 운영성과'를 보고하고 '2025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작년 한해 주요 운용 실적과 올해 계획은 다음과 같다. ■ '24년 분쟁조정 주요 내용 ◆ 전년 대비 개인정보 분쟁조정 사건, 조정성립율, 손해배상금 증가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전년 대비 21.0%포인트(666건→80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지고, 2023년 9월 개인정보 보호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분쟁조정 의무참여제(모든 개인정보처리자가 분쟁조정에 반드시 응하도록 한 제도)', '수락간주제(분쟁조정위의 조정안을 제시받은 당사자가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분쟁조정위에 알리지 않으면 조정안을 수락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 등 분쟁조정 제도가 강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 또 소송보다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신청 건수 증가에 한 몫했다. 이와 함께 조정성립율은 78.5%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고, 손해배상금(합의금 포함) 지급 건은 일부 감소했으나 평균 지급액은 57만 원으로 전년도(28만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침해 유형별]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 최다, '안전성 확보조치 미비' 2배 이상 증가 침해유형별로 살펴보면 ①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210건, 26.1%) ② 개인정보 누설·유출(148건, 18.4%) ③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제3자 제공, 정보주체의 열람‧정정‧삭제 등 요구 불응(각 125건, 15.5%) 순으로 많았다. 특히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안전성 확보조치 미비(28건→62건)로 인한 사건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통지 시 분쟁조정 절차 안내를 추가한 것이 실제 분쟁조정 사건 증가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 [피신청기관 유형별] 정보통신업 최다, 공공기관, 금융·보험업 대상 많이 증가 분쟁조정 피신청기관 유형별로는 정보통신업이 177건(22.0%)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공기관(17건→92건)과 금융·보험업(53건→75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개인에 대한 사건이 26% 증가했는데, 이는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권리 인식이 증가하여 개인정보 분쟁조정이 일상생활 속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분쟁조정 중점 추진방향 또한 이날 회의에서 분쟁조정위는 ▲아동·노인·장애인 등 개인정보 취약계층의 분쟁예방 및 피해구제 강화 ▲ 통신·금융·소비자 분쟁조정제도 등 관계 부처·기관 간 협업 확대 ▲ 대국민 인식 제고로 분쟁조정 이용 활성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강영수 분쟁조정위 위원장은 “분쟁조정 사건이 늘어나고 손해배상금(합의금 포함)이 증가하는 등 분쟁조정제도가 개인정보 피해구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권리 침해를 당한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분쟁조정제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05:36방은주

AI 시대를 맞아 유력 기술 기업과 재단을 중심으로 무료 오픈 소스 도구 보급 지원에 나서

프랑스 AI 액션 서밋에서 루스트(ROOST) 공개. 빌더용 확장형 솔루션으로 AI 안전도 제고와 청소년 보호에 일조 전망 파리, 2025년 2월 10일 /PRNewswire/ --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인공지능 액션 서밋에서 ROOST(Robust Open Online Safety Tools)가 공개됐다. ROOST는 콜롬비아대학교 국제공공정책대학원 산하 글로벌정치연구소에서 조직한 비영리 기구로, 앞으로 주요 기술 기업과 공익 단체들의 전문성과 자원, 투자를 집약해 AI 시대에 맞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ROOST 출범에는 에릭 슈밋(Eric Schmidt), 디스코드(Discord),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로블록스(Roblox), 존에스앤드제임스엘나이트 재단(John S. and James L. Knight Foundation), AI Collaborative, 패트릭제이맥거번 재단(Patrick J. McGovern Foundation), 프로젝트 리버티 연구소(Project Liberty Institute)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AI와 자선활동, 학술, 오픈 소스, 아동 안전, 반폭력 극단주의와 같은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체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ROOST를 지원하고 전문성을 제공하게 된다. 프랑스 AI 액션 서밋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발표 중에는 규모를 불문하고 전 세계 공공 기관과 민간 조직에 무료 오픈 소스 안전 도구를 제공해 디지털 안전 문제, 특히 온라인 아동 보호에 기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혁신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는 만큼 온라인 안전 환경도 변화가 잦은 상황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온라인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믿을 수 있고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ROOST는 아동 성착취물(CSAM)의 탐지와 검토, 신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한 안전 인프라 지원, 주요 안전 기술들의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도와주는 간편한 무료 오픈 소스 도구가 특징이다. 지원을 맡은 전담 기술팀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조직이 안전 조치를 강구하면서도 혁신을 계속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직은 ROOST를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과 공익 조직은 자체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온라인 사용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ROOST는 출범 후 4년 동안 여러 유력 자선단체와 일급 기술 기업으로부터 27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현재는 성장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를 받는 조직을 최대한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ROOST 설립자인 에릭 슈미트 특별 경쟁연구사업 의장은 "ROOST는 소기업과 비영리 기구에 부족한 기술을 제공해 온라인 아동 안전과 AI 부문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ROOST는 협업과 오픈 소스가 특징으로 먼저 아동 보호에 주력하면서 장차 혁신 촉진과 필수 인프라의 투명성과 접근성, 포용성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OST의 대표인 까미유 프랑수아(Camille François) 콜롬비아대학교 교수는 "ROOST는 협업을 통한 안전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다. 오픈 소스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 도구를 보급해 AI 시대에 더욱 다채롭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계시는 여러 창립 멤버 및 후원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OOST의 이사회 의장인 클린트 스미스(Clint Smith) 디스코드 최고 법무 책임자는 "디스코드는 안전을 공동의 선으로 여기고 있다. 디스코드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체의 환경 개선, 특히 청소년에게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디스코드는 업무 곳곳에서 안전을 생활화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도 꾸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ROOST의 창립 멤버로서 업계의 여러 선도 기업과 함께 안전 도구를 혁신해 모두에게 더욱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 문의Brunswick GroupClaire Thomas-Daoulas | +33 7 89 00 88 70Celia de Pentheny O'Kelly | +1 415 774 6246ROOST@brunswickgroup.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15349/ROOST_Logo.jpg?p=medium600

2025.02.10 22:10글로벌뉴스

한국정보보호학회, 구글과 협력 '안전한 인터넷' 행동 수칙 발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구글과 함께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온라인 사기 예방 및 인터넷 보안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은 모두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독려하는 날로, 매년 2월 둘째 주 화요일을 지정해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 상의 사기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작년에만 2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사기 피해를 입었고, 응답자의 42%가 온라인 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민감한 정보를 탈취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역시 '피싱' '랜섬웨어' '사이버 범죄' 등 보안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고, 2023년에는 '사기' 검색 관심도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온라인 환경의 사기 피해,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 보안 약화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구글과 협력해 온라인 사기 예방 방법 및 온라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공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안한 이메일 사기 예방을 위한 방법 네 가지는 ▲낯선 사람이 보낸 이메일 주의하기 ▲긴급한 요청이 포함된 이메일일수록 면밀히 검토하기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반드시 클릭하기 전 마우스를 가져가 URL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재설정 무시 등이 있다. 또 전화와 문자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적극적으로 질문해 발신자 의도 확인하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임시 이용자 인증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지 않기 ▲긴급함을 강조하며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 수락하지 않기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호 기능의 경고 메시지를 반드시 확인하기 등을 꼽았다. 웹 검색 중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컨텐츠가 의심스럽다면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 사기 광고 여부를 확인하기 ▲익숙하지 않은 링크는 클릭하기 전에 URL 신뢰성을 검사하기 ▲웹페이지나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 수집하기 ▲공식 출처를 찾아보고 수상한 형식에 유의하기 ▲사업자의 경우 구글 검색에서 고객 지원팀 강조 표시하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기를 당하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됐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활성화하기 ▲계좌가 연결된 금융기관에 연락해 계좌 사용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예방하기 ▲지역 당국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 및 구글 홈페이지 시작 화면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동 수칙 구성에 협력한 구글은 AI를 활용해 매일 전 세계 온라인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메일은 매일 99% 이상 피싱 이메일을 차단하며, 1억 건 이상 피싱 시도를 방어하고 있다. 또 크롬 세이프 브라우징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접속을 기존보다 2.5배 더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매일 2000억 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스캔해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 조치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의 사기 방지 기능으로 20만 개 이상 고유 앱을 포함해 3600만 건 이상의 위험한 앱 설치 시도로부터 약 1000만 대의 기기를 보호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인터넷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줬지만 동시에 온라인 보안과 사기 위협에 노출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며 ”안전하고 유용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 위협에 노출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지식과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구글과 협력했다. 학회가 구글과 함께 마련한 해당 지침이 널리 알려져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수칙과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범죄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5.02.10 20:26방은주

AI 정상회의 모인 빅테크…"규제보다 혁신 우선" 한 목소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인공지능(AI) 안전과 규제 방향을 논의한다. 최근 AI가 전 분야에 스며들면서 기업들이 국제 사회와 협력해 실질적 사용 가이드라인과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과 11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 'AI 액션 서밋'에서 글로벌 빅테크가 이같은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이 행사는 2023년 영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블레츨리 정상회의, 지난해 5월 국내서 개최된 서울 AI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AI 기술에 대한 경각심과 미래 비전을 담은 메시지를 발표한다. 주로 글로벌 AI 안전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특히 알트먼 CEO는 중국의 AI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중심 AI 시스템 채택이 필요하다는 발표 내용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첫날 저녁 각국 정상들과 초청 전용 만찬도 참석한다. 기업 관계자들은 AI의 막대한 에너지 수요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넷제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또 개발도상국을 위한 AI 활용 지원 대책 토론도 이어진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구속력 없는 공동 성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AI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자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규제를 이미 완화했다. 규제보다 기업 성장·개발에 초점을 맞춰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에 유럽에서도 강한 규제가 오히려 유럽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 의회는 지난해 전 세계 처음으로 포괄적인 AI 규제 법안인 AI법을 승인했다. 그러나 EU 회원국과 기업은 법이 느슨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브뤼셀은 이 법을 보완할 실천 규범(code of practice)을 최종 조율 중이다. 중국 AI 스타트업이 지난달 공개한 '딥시크-R1' 영향력도 주요 이유다. 이를 오픈소스로 전 세계에 배포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EU 내 AI 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규칙이 전혀 없는 것도 위험하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규칙을 부과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유럽은 혁신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5.02.10 17:44김미정

[AI는 지금] 파리 AI 정상회의 임박…韓, 글로벌 AI 거버넌스 존재감 시험대

'파리 인공지능(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 개막을 앞두고 한국 정부와 기업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탄핵 정국으로 인해 정상급 외교가 부재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이틀간 진행될 AI 정상회의는 80개국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AI 안전성과 국제 규범 정립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JD 밴스 미국 부통령, 딩쉐샹 중국 부총리 등 주요 국가 정상과 오픈AI 샘 알트먼 대표, 구글 순다르 피차이 대표 등 글로벌 기술 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안전성 강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문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AI 기술 격차 해소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글로벌 AI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국제 기구 설립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 자리에서 AI 산업에 1천90억 유로(한화 약 163조5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글로벌 규범 정립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회의 개막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은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홍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맥가이버, 인플루언서, 코미디 영화 캐릭터 등으로 변신한 합성 영상을 공개하며 "꽤 잘 만들어서 보고 웃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알리는 차원에서 제작된 이 영상은 AI 기술이 미디어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도 이번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대표단을 이끌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나선다. 특히 AI 안전연구소는 이번 회의에서 영국·일본·싱가포르와 함께 구글과 미스트랄 AI의 모델을 분석해 AI 시스템의 다국어·문화적 취약점을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설립 이후 영어 기반으로 훈련된 AI 모델이 비(非)서구권 언어와 문화에서 보안 취약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국어 환경에서의 AI 보안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전자, 네이버, LG AI연구원이 참가해 AI 기술 개발 및 윤리적 활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LG AI연구원에서는 배경훈 원장 대신 김유철 전략부문장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과 AI 규범 형성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까지 유네스코와 협업하고 서울 AI 정상회의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 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번 회의에서도 다른 글로벌 참가자들과 함께 포용적 AI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급 외교 부재는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이후로 줄곧 AI 3대 강국 도약과 글로벌 디지털 규범 주도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으로 인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국제 사회에서의 리더십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조차 부재해 한국이 주요 논의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과 거버넌스 논의는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국내 정국이 아쉬운 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기업들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리 AI 정상회의는 지난 2023년 영국 블레츨리 회의와 지난해 서울 AI 정상회의에 이어 AI 거버넌스 논의의 주요 이정표로 평가된다. AI 기술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를 다루는 글로벌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의 개최를 앞두고 "AI는 무법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AI 혁명의 중심에 서서 글로벌 규범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0 16:58조이환

메신저·AI·배달앱서 암호화폐 빼낸다…악성코드 발견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0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새로운 악성코드(트로이 목마) '스파크캣'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스파크캣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사진첩 접근 권한을 요청해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으로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 문구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탈취한다. 해커는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 문구를 악용해 돈을 빼돌릴 수 있다. 이미지에서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도 뽑아낸다. 암호화폐 관련 앱은 물론이고 메신저, 인공지능(AI) 비서, 음식 배달 앱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애니GPT'와 음식 배달 앱 '컴컴' 등이 감염됐다. 이들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만 24만회 넘게 다운로드됐다. 카스퍼스키는 이들 악성 앱을 애플과 구글에 보고했다. 카스퍼스키는 앱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지우고 악성 기능이 없는 업데이트 앱이 나올 때까지 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암호화폐 지갑 복구 문구처럼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사진첩에 저장해도 안 된다.

2025.02.10 16:35유혜진

"적과의 동침으로"...OTT에 손 내미는 지상파

지상파방송사와 OTT 플랫폼 간 협업이 국내 미디어 시장의 새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 공급과 제작비 충당,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양측의 윈윈(win-win)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BS와 넷플릭스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올해 1월부터 6년간 SBS의 신구작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SBS 연예대상', '인기가요'부터 '런닝맨', '미운오리새끼', 'TV 동물농장',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SBS의 콘텐츠가 해외 공급돼 유통 매출이 급증하고 영업이익이 300억~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빙은 KBS와 YTN의 콘텐츠를 수급해 지상파 및 케이블TV 콘텐츠를 대거 확대했다. 티빙은 지난 5일 '킥킥킥킥'을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 대표 KBS 드라마들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이게 웬 날리지'를 시작으로 YTN 제작 프로그램을 주문형비디오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021년부터 MBC의 주요 예능과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무한도전',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나 혼자 산다' 등 인기 콘텐츠를 24시간 정주행할 수 있는 라이브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 과거 대립구도를 보이며 각자도생하는 방식을 취하던 지상파와 OTT가 손을 잡은 이유는 시청 행태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영상콘텐츠의 시청 플랫폼 비중은 2012년 방송 플랫폼이 98.34%로 압도적이었으나, 2021년에는 88.15%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OTT·와이파이 등 인터넷 플랫폼은 1.39%에서 11.81%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OTT 시장은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메조미디어의 2024년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23년 5.6조 원에서 2027년 7.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년 3~9%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는 수치다. 이는 양측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다. 지상파 방송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OTT 플랫폼 입장에서는 검증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기존 지상파 시청자층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이 MBC를 통해 방영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OTT 플랫폼이 제작한 콘텐츠가 지상파를 통해 방영되는 첫 사례로, 플랫폼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치열한 콘텐츠 경쟁 속에서 지상파와 OTT의 협업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는 이러한 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웨이브로 묶였던 지상파 동맹에 균열이 생기면서, 각 방송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웨이브와 티빙이 추진 중인 합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웨이브가 기존에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콘텐츠를 단독 제공하며 독점성을 강점으로 내세워왔는데, 이 부분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지상파와 OTT의 협력이 양측의 필요에 의한 상생 전략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려되는 점도 있다"며 "지상파는 감소하는 광고 매출의 대안으로 OTT 판권 수익을 선택했고, OTT는 자체 제작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대신 검증된 콘텐츠를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전략이 지속되면 전체적인 콘텐츠 제작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특히 넷플릭스와 계약한 SBS 드라마의 경우 제작 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양측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6:24최지연

구글 AI 제미나이, 슈퍼볼 광고 망신…세계 치즈 소비량 잘못 계산

고다 치즈가 전 세계 치즈 소비량의 50~60%를 차지한다는 인공지능의 잘못된 주장으로 구글이 슈퍼볼 광고를 수정했다. 뉴욕포스트가 6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인공지능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하는 미국 중소기업들을 소개하는 광고에서 고다 치즈(Gouda cheese) 관련 통계를 삭제했다. 해당 광고는 위스콘신 치즈마트(Wisconsin Cheese Mart)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의 앤드류 노바코빅(Andrew Novakovic) 농업경제학 명예교수는 더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고다 치즈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치즈라는 주장은 확실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제낙농식품협회(International Dairy Foods Association) 통계에 따르면, 고다 치즈는 세계에서 12번째로 인기 있는 치즈로, 스위스 치즈와 몬터레이 잭 치즈 사이에 위치해 있다. 구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담당 제리 디슐러(Jerry Dischler) 사장은 처음에는 제미나이의 주장을 옹호했으나, 이후 구글 대변인은 "위스콘신 치즈마트와 상의 후 통계를 제외하고 제품 설명을 다시 작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를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제품군에 통합하고 구독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는 등 AI 도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시점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구글은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문제로 일시 중단된 바 있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0 15:41AI 에디터

구글 딥마인드 "딥시크, 기존 AI 섞은 모델일 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 모델이 우수하지만 기술적 혁신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1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앞서 '딥시크-R1'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딥시크는 분명히 우수한 결과물이지만 과학적으로 혁신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AI 기술을 융합한 모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하사비스 CEO는 딥시크 모델에 대해 “지정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존에 알려진 AI 기술을 활용한 모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딥시크-V3(DeepSeek-V3) 출시 후 올해 초 딥시크-R1(DeepSeek-R1), 딥시크-R1-제로(DeepSeek-R1-Zero), 딥시크-R1-디스틸(DeepSeek-R1-Distill) 모델을 공개했다. 비전 기반 야누스-프로 7B(Janus-Pro 7B) 모델도 추가 공개했다. 딥시크는 해당 모델들이 기존 대비 90~95% 비용 절감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며, 강화 학습 기법을 적용해 우수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저사양 칩으로도 오픈AI의 GPT-o1 수준 성과를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업계에서 AI 인프라 구축 비용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기업 주가 하락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하사비스 CEO는 딥시크의 저비용 모델 주장에 대해 "실제 개발 비용이 공개된 수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일반인공지능(AGI) 전망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AGI를 인간의 모든 인지 능력을 가진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향후 5년 내 AGI 시스템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마했다. 그러면서 "AGI는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회가 이에 대비하고, AI 기술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2.10 15:3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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