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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놀라운 AI 기능, 삼성 갤S24서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속한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출시되는 기기에서 놀라운 AI 활용 사례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0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AI 산업 대응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날 아몬 CEO는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서버 등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분야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진행되고 있는 협력과 관련한 질문에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실제로 AI 기능을 활용한 사례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앞서 퀄컴은 지난해 하반기 최신형 플래그십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공개한 바 있다. 스냅드래곤 8 3세대는 퀄컴 모바일 플랫폼 최초로 생성형 AI를 고려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냅드래곤 8 3세대는 10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며, 칩셋 내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이 98%, 전력효율성이 40% 향상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삼성전자와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달 공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사 모바일 AP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병행 탑재한다. 아몬 CEO는 "삼성전자는 퀄컴, 구글 등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새로운 활용 사례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장치에서 놀라운 AI 기능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PC, 오토모티브 등 새로운 산업으로 외연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아몬 CEO는 "퀄컴은 실제로 회사를 기존 무선통신에서 연결형 프로세서, AI 회사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저전력 및 고성능 컴퓨팅을 개발하며 쌓은 '모바일 DNA'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1 09:05장경윤

AI 챗봇 사고 파는 'GPT스토어' 열렸다

오픈AI가 챗봇을 사고 팔 수 있는 'GPT스토어'를 출시했다. 개발자와 플랫폼 간 수익 배분 방식은 3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들어 사고파는 GPT스토어를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챗GPT 플러스 개인고객과 기업 고객만 예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 유료 구독 개인과 기업 고객은 챗봇 빌더 'GPTs'를 통해 챗봇을 만들어 GPT스토어에 업로드할 수 있다. 현재 GPT스토어에는 오픈AI 파트너사와 선별된 커뮤니티 챗봇만 올라와 있다. 오픈AI가 올려놓은 예시 챗봇은 '피트니스 트레이너' '세탁소 친구 라벨 디코더' '음악 이론 강사' '컬러링북 그림 생성기' '하이쿠 작가' '수의사 조언을 위한 펄 포 펫' 등이다. 또 오픈AI 파트너사인 올트레일즈, 칸 아카데미, 캔바 등도 홍보용 챗봇을 공개했다. 모두 맞춤형 챗봇 빌더인 GPTs로 제작됐다. 카테고리는 달리 그래픽, 글쓰기, 생산성, 연구, 프로그래밍, 교육 및 라이프스타일로 구성됐다. 오픈AI는 "GPT스토어에 게시된 챗봇을 용도에 따라 분류한 것"이라며 "필요했던 챗봇을 더 쉽게 찾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챗봇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챗봇 판매 수익 배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올해 3월 안으로 GPT 빌더 수익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미국 빌더부터 참여도에 따라 비용을 차등 지급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동안 오픈AI는 GPT스토어의 수익 배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개발자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에서 GPT스토어를 처음 소개하면서 수익화 문제를 잠깐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알트먼도 "챗GPT의 전체 구독 수익을 챗봇 개발자와 공유할 것"이라며 "여기에 개별 챗봇 판매량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하겠다"고만 밝혔다. GPT스토어와 유사한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30% 수수료를 가져간다. 이날 오픈AI는 새로운 챗GPT 팀 요금제도 소개했다. 기업 고객은 팀 규모와 상관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요금은 한 사람당 월 25달러(약 3만3천원)다. 해당 고객은 GPT-4와 달리3 같은 고급 모델과 데이터 분석 도구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든 결과물을 팀원끼리 공유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협업까지 가능하다. GPT스토어의 비공개 섹션에 접근할 수도 있다.

2024.01.11 08:39김미정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건설산업 사이트(Xite) 혁신으로 인류 미래 바꿀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팔라조 볼룸에서 CES 2024 기조 연설에 나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Xite)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했다. 사이트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Site)'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 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세 번째이자, 비가전 기업 최초다.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 총 생산성이 지난 50년간 2배로 성장한데 반해, 미국 건설산업의 생산성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7.3%,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3%가 건설산업에서 발생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하고,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엑스-와이즈(X-Wise)'와 '엑스-와이즈 사이트(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스-와이즈는 장비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무인 자율 작업에 이르게 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다. 앞으로 HD현대의 모든 산업 솔루션에 기반 기술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 기술이 적용된 건설 장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능형 현장 관리 솔루션이 바로 엑스-와이즈 사이트다. HD현대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통한 건설 현장 무인 자율화와 더불어, 업계 톱-티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개방형 혁신을 선도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의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HD현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파트너사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윈타 베레켓 디벨론 마케팅 매니저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적용 건설 장비로 현장의 무인 자율화를 앞당길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어 마르코 후터 그라비스 로보틱스 창업자는 자율형 4족 보행 로봇에서 출발한 자율 굴착기 개발 목적과 건설 장비 로봇의 가능성을 발표했다. 최근 HD현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 클라우드의 필립 모이어 부사장은 이정민 HD현대 책임매니저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양사의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연사로 나선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지능형 건설 장비와 엑스-와이즈 사이트 결합을 통한 완전 자율 현장 솔루션 구현 청사진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향한 HD현대 진정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다 알라무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자원부 국제관계 자문위원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할 HD현대 사이트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HD현대 관계자는 "우리의 육·해상 비전은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쳐 빌더'로서의 역할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류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행사장을 찾았다.

2024.01.11 07:36신영빈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규모 연간 4조 넘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매출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엄 연간 매출액은 4조1천25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사업체 수는 1만1천123개, 종사자는 3만5천375명이다. 사업체 당 연평균 제작 콘텐츠 수는 62.3편이다.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주요 분야를 보면 영상제작과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광고 마케팅(19.3%), 매니지먼트(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내 종사자에서는 30대 이하가 64.9%로 나타나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파악됐다. 직무별로는 제작 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 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17:16박수형

AI로 편집한 사진,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모처럼 사진을 찍었는데 눈을 감았다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웃고 있는 데 혼자만 잔뜩 인상을 쓰고 있는 표정이 찍혔다면? 사진을 찍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상황이다. 다시 찍을 수도 없어 난감할 때도 적지 않다. 작년 10월 출시된 구글 스마트폰 '픽셀8'과 '픽셀8 프로'에 탑재된 '베스트 테이크'는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기능이다.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표정을 선택해 사진 한 장으로 편집하는 기술이다. 그런데 이 기능이 널리 이용되면서 엉뚱한 공방이 제기되고 있다. IT매체 기가진은 10일(현지시간) 구글 픽셀폰에 탑재된 AI 사진 편집 '베스트 테이크' 기능을 두고 '진짜 사진은 무엇인가'라는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에 대해선 출시 당시부터 비슷한 지적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 제프리 A. 파울러 기자는 지난 해 10월 '베스트 테이크'에 대해 “가짜 사진을 촬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기능으로 SNS 상에서 다루는 문화적 압력을 확대한 기능"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베스트 테이크'는 포토샵 같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밝기나 피부 질감 등을 다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 기능은 '어떤 얼굴이 최적인가', '어떤 얼굴이 남길 가치가 있나'는 판단 자체를 AI에게 넘겨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억 같은 근본적인 기능까지 AI가 처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AI가 사진 편집까지 담당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와이어드의 줄리안 초카투는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눈을 감거나 시선이 이상한 곳으로 향한 사진을 촬영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이 기능은 아이들이 활발히 움직여도 최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나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의 브라이언 X.첸은 “베스트 테이크 기능은 사진 촬영에서 큰 터닝 포인트다. 첨단 기술이지만 이 기능을 사용해 찍은 사진은 시각적인 사실을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퓨니카웹의 힐러리 케버렌지는 “지금까지 사진은 피사체가 완벽하든 아니든 촬영된 순간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기존 사진을 사용해 피사체를 편집하지만, 촬영된 순간을 나타내지 않는 비현실”이라고 평했다. 카메라 전문 매체 페타픽셀의 제레미 그레이는 “피사체의 미소가 왜곡되거나, 타이밍이 나쁜 사진이 촬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진도 하나의 추억으로 독특한 매력을 준다. 이런 매력을 AI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행히 '베스트 테이크' 기능은 옵션으로 제공돼 사용 여부는 사용자가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런 비판에 대해 구글은 '베스트 테이크' 기능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는 모두 진짜 촬영된 사진에서 잘라서 만든 것으로 가짜 사진은 아니라고 밝혔다.

2024.01.10 17:04이정현

업스테이지 '솔라' 품은 AI 비서…"간편하지만 활용 범위 제한적"

업스테이지가 인공지능(AI) 글쓰기 비서 '라이트업'을 9일 출시했다. 라이트업은 사용자 웹 페이지를 따라다니면서 이메일 내용이나 오타를 잡아주고, 문맥에 맞게 글을 고쳐준다. 기능을 직접 체험해 봤다. 라이트업은 업스테이지의 경량언어모델(sLM) '솔라'를 장착했다. 솔라는 지난 12월 AI 모델 성능 순위 매기는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소형모델 부문서 1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큐원', 메타의 '라마 2',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사전학습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오픈AI의 GPT-3.5 벤치마크 점수도 넘겼다. 그만큼 솔라로 만든 라이트업 성능이 궁금했다. 라이트업의 주요 기능은 이메일 등 짧은 글의 오타를 잡아주거나, 문맥에 맞는 말을 생성해 준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까지 지원한다. 지금은 맥에서만 구동할 수 있지만, 조만간 윈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라이트업은 세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무료판인 '지니어스 버전'은 하루에 100번 라이트업 사용권을 준다. '스마트 터보' 버전과 '시큐어 로컬'은 유료다. 가격은 매달 4.99달러(약 6천600원)다. 스마트 터보는 무료판보다 더 빠르게 결과물을 보여준다. 시큐어 로컬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둘 다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 접근성·간편성 높아…명령어 입력 불필요 유료 버전을 구매하고, 스마트 터보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봤다. 우선 이메일 앱을 열고 기업 대표에게 보낼 예시 메일을 작성했다. '인수 합병 건으로 제출 예정인 서류 관련해 안내해 드릴 사항이 있다. 중요한 결재 서류를 집에 두고 나와 사과드린다'는 다소 무거운 내용을 간단히 적었다. 그 후 주변에 맴돌고 있는 라이트업 아이콘을 클릭했다. 사용자가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바로 글 수정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챗봇 서비스보다 높은 접근성을 갖춘 셈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챗GPT나 바드로 글을 수정하려고 할 때 무조건 해당 앱이나 웹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 반면 라이트업은 아이콘 형태로 이뤄졌으며, 이메일 앱이나 웹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쫓아다닌다. 사용자는 글을 쓰다가 라이트업이 필요할 때,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콘을 클릭하자 여러 가지 버튼이 줄줄이 나왔다. 버튼은 글 어조를 비롯한 분량 조절, 전체적 분위기, 농담의 유무, 출처 표시 설정 등으로 이뤄졌다. 사용자는 여기서 원하는 글 스타일을 클릭해서 주문하면 된다. 기업 대표에게 사과와 양해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는 만큼, 진지하고 사무적인 어조를 메일에 넣고 싶었다. 농담은 추가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설득력 있는 분위기를 가진 내용을 주문했다. 내용이 부실한 만큼 분량 확장 버튼도 눌렀다. 수정 시간은 약 2초 걸렸다. 글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 챗봇과 다른 점도 알아냈다. 사용자는 기존 AI 챗봇에 원하는 바를 명령어로 입력해야 한다. 자신의 글을 더 공손하게 표현해 달라거나, 더 짧게 써달라는 등 요청을 명확히 적어야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라이트업에서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클릭 몇 번이면 글 수정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다. 결과물도 깔끔했다. 기존 메일 내용보다 더 공손해 보였고, 진심으로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를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사용 범위 다소 제한적...시큐어 로컬에 8GB 추가 필요 라이트업 활용 후 느낀 건 해당 앱 활용도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라이트업 아이콘이 모든 사용자 발자취를 따라다니지만, 딱히 모든 글쓰기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라이트업이 글 고치는 재주를 가진 만큼 더 좋은 검색어를 제시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 적도 있었다. 구글 창에 검색어를 임의로 입력한 후 아이콘을 클릭했지만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더 어색한 한국어 결과물을 제시했다. 타사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들어가 이메일보다 더 긴 글을 작성한 후 라이트업을 클릭했다. 그랬더니 글 수정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가 sLM으로 이뤄진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만 자동으로 아이콘이 등장하면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보인다. 예를 들어, 이메일 앱이 열릴 때만 아이콘이 따라오고, 구글이나 다른 웹사이트로 활동을 옮겼을 때 아이콘이 사라지는 효율성이 필요하다. 유료 이용자는 오프라인에서도 라이트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시큐어 로컬 모드를 클릭하면 된다. 인터넷이 끊긴 채로 글 수정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업스테이지는 해당 모드가 모든 사용자 정보와 데이터를 100% 보호한다고 안내했다. 이를 직접 눌러보니, 다운로드 공간 8GB를 추가로 요구했다. 8GB은 웬만한 대형 게임 소프트웨어 용량이다. 사용량에 비해 큰 용량이라 다소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라이트업은 의미있는 앱이다.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했고, GPT-3.5 테스트 점수를 능가한 솔라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솔라는 국내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라이트업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생태계에 영향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첫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2024.01.10 15:28김미정

컴투스,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미국·영국·필리핀 얼리액세스 예약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모바일 명작 생존 게임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의 미국, 영국, 필리핀 3개 지역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했다.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지난 2018년 출시돼 300만장 이상 판매된 생존형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활용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빙하기를 맞이한 세계 속, 거대한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도시를 경영하고 번창시키며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특히 이번 모바일 버전에선 원작에서 볼 수 없던 길드와 교역 시스템을 통한 유저간 상호작용,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글로벌 전역에 출시하기 이전 미국과 영국, 필리핀에 한발 먼저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 경영 및 생존 게임 코어 유저층이 포진해 있는 주요 시장에서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 정식 론칭 때까지 적극적으로 게임에 반영하는 것이 이번 출시의 목표다. 사전 예약은 얼리 액세스 출시 전까지 미국과 영국, 필리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열고 게임의 신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실제 플레이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눈 덮인 자연에서 거대한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서서히 발전해 가는 도시의 모습을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이번 얼리 액세스로 미국, 영국, 필리핀 등 코어 유저층이 포진한 주요 지역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모든 글로벌 유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현지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0 15:02이도원

아임웹, 브랜드 성장 지원하는 '브랜드 빌더' 된다

아임웹(대표 이수모)은 새해를 맞아 누구나 자신만의 정체성과 아이디어를 담은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브랜드 빌더'로 리브랜딩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임웹은 웹사이트 및 D2C 커머스 사이트를 사업자, 1인 셀러, 소상공인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막대한 개발 비용 및 인력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제작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단순히 사이트 제작 및 운영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가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표현하며 브랜드 주도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성(Diversity) ▲휴머니티(Humanity) ▲다윗(David)을 세 가지 핵심가치로 삼았다. 우선, 제품 다변화를 통해 브랜드의 시작과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브랜드 시작 단계에서 직면하게 되는 디자인 장벽을 허물고 진입 문턱을 낮춘다. '전문가 찾기' 기능을 통해 ▲브랜드 로고 제작 ▲웹 디자인 ▲상세 페이지 제작 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한다. 또 브랜드가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커머스에 필수적인 주문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분할 배송 ▲주문 후 품목 추가 ▲다중 배송지 ▲추가 정산/환불 등 그동안 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가 느낀 페인 포인트를 없애 스트레스 없는 커머스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광고 캠페인 관리와 고객 행동 관리(CRM)도 더욱 고도화한다. 광고 캠페인 관리는 광고 채널 및 타입을 확장하고, 광고 추천 기능 및 성과 대시보드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CRM은 자동화를 적용해 타깃 회원 및 비회원에게 푸시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아임웹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새로워진 로고와 아임웹을 상징하는 10가지 색상의 컬러 팔레트도 공개했다. imweb 텍스트 로고에 '드로잉 심볼'을 추가했으며, 드로잉 심볼에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아임웹에서는 누구나 쉽고 나다운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키 컬러가 없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는 다양성을 상징한다. 아임웹을 통해 만들어진 60만개 이상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아임웹은 'START YOUR BRAN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누구나 아임웹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의 캠페인도 시작했다. 아임웹을 통해 9곳의 개성 넘치는 브랜드를 운영 중인 오너들이 브랜드를 시작하며 넘어서야 했던 질문들을 영상에 담았다. 9명의 브랜드 오너가 직접 모델로 출연해 나만의 브랜드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 브랜드를 시작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 '카페포제'에서 오프라인 행사로도 공개된다. 행사는 각 브랜드의 창업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브랜드 오너가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브랜드 토크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브랜드화하고 표출하려는 마음이 있다. 아임웹은 이를 더욱 쉽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시작 및 성장 단계에서 마주하는 모든 어려움을 무너뜨리고, 이들이 성장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에서 브랜드 빌더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나만의 브랜드를 시작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그 바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1:09백봉삼

바야흐로 AI·빅블러 시대…최태원·지드래곤도 CES 삼매경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9일(미국 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CES는 미래 먹거리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 분야에 방점을 둔 동시에, 전통 유통 업체 수장들이 키노트 연설에 나서며 함께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빅 블러(Big Blur 산업·서비스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현상)'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오전 8시께 구글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인근에서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2024에는 전 세계 4천20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13만명을 웃돈 미디어·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전자, SK, HD현대 등을 필두로 한 국내 참여 기업은 772곳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미국(1천148개), 중국(1천104개)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표명하며, LVCC 업체 중 가장 가장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전시관에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미래 모빌리티 제품 '알파블' 등을 전시했다. SK도 SK하이닉스·텔레콤을 앞세워 AI에 힘을 줬다. HD현대의 경우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가로 18m, 세로 4.5m 규모 LED 화면에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보여준다. 개막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SK 부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지드래곤 등이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역시 CES에서 HD현대 부스를 찾아 신기술 동향을 유심히 살폈다. CES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측은 "전 세계가 한 데 모여 미래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고,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CES는 비즈니스와 정책을 아우르고,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연결을 구축할 만한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개막 첫날 키노트 기조 연설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랐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는 CES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에어라이트 프로'를 소개하며, 앞으로 뷰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강자 월마트가 뒤를 이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팔라조 볼룸 5층에서 이에로니무스 CEO에 이어 강단에 선다. 이례적으로 유통업체 대표들이 연달아 CES 키노트 무대에 오른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과 서비스 별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전망이다. 특히,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연설 도중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깜짝 등장해 좌중을 장악했다. 다음 날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 전시관이 주를 이룬 베네시안 엑스포 내 테크 웨스트·이스트(WEST·EAST) 1층도 이른 아침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테크 웨스트 내 유레카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11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레카파크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네시안 엑스포 2층 테크 웨스트 홀에는 'CES 혁신상'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국내 수상 기업은 143곳으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2024.01.10 08:57김성현

바로고 든든상점, '깃발비서'와 제휴…"주문 많은 배달 상권 추천"

바로고가 자사 상점주 전문 플랫폼 '든든상점'에 '깃발비서' 서비스를 연계한다고 10일 밝혔다. '깃발비서'는 배달 주문앱 배달의민족의 위치 기반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 깃발 광고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광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로고는 깃발비서 연계를 통해 위치 기반 광고 상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점주들의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깃발비서는 배달 수요 밀집 상권 추천과 실시간 모니터링에 기반한 광고 지역 설정 변경 시스템 운영으로 상점주가 가게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사는 이번 서비스 연계를 기념해 할인도 준비했다. 든든상점을 통한 '깃발비서' 서비스 가입 후 3개월 유지 시 45% 할인을 제공한다. 바로고 상점플랫폼그룹 이주석 그룹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상점주분들께 위치 기반 광고 운영에 대한 도움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상점주가 바로고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상점 운영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든든상점에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0 08:52안희정

GSOK "韓 게임산업 BM...오락실 동전부터 구독형 서비스까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국내 게임산업 수익모델 역사를 망라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GSOK 정책백서 -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을 통해 GSOK는 게임산업 플랫폼과 장르 주도권이 기업 투자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 게임 비즈니스 모델 역사에서 드러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GSOK는 1972년 퐁이 동전투입식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산업의 문을 연 이후 약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어느 산업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거쳐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이유로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가 게임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을 투영한다고 덧붙였다. 최초 통전투입식이 게임산업에 적용된 것은 당시 유사 산업이 모두 동전투입식 결제 방식을 택하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게임산업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특징 중 하나인 '정보재'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사는 상업적 수익성을 증가하기 위해 게임 내부 규칙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게임 난이도 조정과 레벨디자인 변화가 게임의 즐거움과 상업적 성공이란 균형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이 끝났을 때 동전을 넣고 이어하는 것을 현대 부분유료결제 비즈니스 모델의 선구적 사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전자산업 발전에 따라 콘솔 게임에 기반을 둔 플랫폼 비즈니스와 패키지 판매 비즈니스 모델이 증장했다. 패키지 판매는 인터넷 환경이 부재했던 당시였기에 잠정적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일반적인 시장 균형을 통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할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GSOK는 이런 사례의 대표적인 예시로 1983년 미국 콘솔게임 패키지 가격폭락 사태와 1990년대 후발 한국 게임시장의 번들CD 사태를 꼽았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 등장으로 인해 변화하게 된다. GSOK는 게임의 핵심 가치가 정보에 있다며 이런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 서비스에 이어 점차 월정액 요금제가 자리를 잡게 되는데 월정액 요금제의 경우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르게 발전했다는 설명도 눈길을 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게임 문화는 패키지 판매의 전통을 따랐기 때문에 게임을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1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추가 이용을 위해서는 월정액 요금을 추가로 결제해야 했다. 반면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게임 패키지 유통 구조가 온전히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에 기반한 게임 유통이 발전하였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다운로드받고, 어느 수준까지 게임을 무료로 경험한 뒤 월정액으로 전환하는 형태의 요금제가 발전했다고 GSOK는 설명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패키지게임에서 나타났던 가격 붕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게임업계는 부분유료화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에 이른다. 부분유료화는 현금을 통해 게임 내 요소를 유료로 구입하는 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총칭한다. GSOK는 부분유료화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고 발전되었지만,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 전반을 살펴보면 부분유료화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게임 광고 비즈니스 모델, 온라인 패키지와 다운로드 콘텐츠(DLC), PC방 비즈니스 모델 등 게임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이어왔다. 그리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을 맞이하며 또 한 차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나타난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확률형아이템이다. GSOK는 이렇게 등장한 확률형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인 온라인게임에서 적용됐던 확률형아이템과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했다고 규정했다. 확률형아이템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 희귀도를 파악할 수 있는 등급 개념들을 보편화하였으며, 확보한 게임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하였고, 희귀하지 못하여 버려지는 아이템이 없도록 산출물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시스템을 구현하여 전통적인 온라인 게임에서의 비즈니스 모델과 큰 차별화를 이루었다. 특히 확률을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내 아이템의 확보가 소비자의 기대와 차이가 있을 경우 사회적인 반발로도 연결되었기에 일본 및 중국 등지에서 해당 부분을 보정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배틀패스와 NFT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배틀패스는 특정 게임 안에서 일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지급되는 인게임 보상을 무료 이용자보다 더욱 큰 혜택으로 수령할 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한 모델이다. 확률형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구매자가 지불한 금액에 대한 명확한 보상 주기 때문에 추가 결제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마일스톤을 통한 게임 플레잉 타임 확보에 장점이 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임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결합한 NFT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NFT 비즈니스 모델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게임 내 재화에 적용해 이용자 상호 간의 거래가 용이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하지만 기존 게임 산업 규제와의 충돌, 그리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경험의 부재로 인해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다. 다만,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제공하였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GSOK는 주장했다. GSOK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패스로 대표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소개했다. 구독 서비스는 '정보재'에서는 보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잡지나 신문에서 시작되어서 영화나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게임에서도 1981년부터 잡지 형태로 게임이 제공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플랫폼이 구독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면서부터다. 구독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특징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GSOK는 "한국 게임산업이 전 세계에서 주요 게임사와 경쟁하고 있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다시 이끌어내는 것은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연구, 투자를 경주해 한국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2024.01.09 17:40김한준

와이제이엠게임즈, 쿼터뷰 액션RPG '블레이드X' 정식 출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쿼터뷰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X(Blade X : Odyssey of Heroes)'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블레이드X는 액션 RPG 최초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블레이드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화려한 액션과 수월한 조작감이 특징이다. 특히 블레이드 시리즈는 모바일게임임에도 콘솔 게임과 같은 스토리 연출과 고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인기게임 1위, 2위를 기록했다. 블레이드X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앱스토어, 화웨이 앱갤러리(Huawei AppGallery)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블레이드X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앱(App) 마켓과 더불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블레이드X의 정식 오픈을 기념해 인게임 및 공식 디스코드에서 전체 유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 최대 500명 이상의 유저가 디스코드 채널에 가입하면 전체 유저에게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약 2만6천원 상당의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 게임 내의 이벤트 공지에 이모지로 반응을 한 유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유저 수에 따라 최대 2만1천원 상당의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중 '가디언 모드'를 10층 이상 돌파해 인증 스크린샷을 등록한 유저에게는 '레벨 돌파 스크롤'이 지급된다. 블레이드X는 전작 블레이드 시리즈 고유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캐릭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유저들은 스토리 기반의 시나리오 모드뿐만 아니라 NPC(비플레이어 캐릭터)를 보호하며 몬스터를 막아내는 가디언 모드, 30여종의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고 보상을 획득하는 '봉인된 유물탑', 육성 진행도에 따른 랭킹 경쟁 방식의 '디멘션 게이트'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2024.01.09 16:51이도원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에 현대차 'SDx'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히 완성차를 판매하는 제조회사에서 모빌리티로 이동의 제약을 넘어서는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동차에 편의기능을 채우는 방식의 전통 완성차 기업의 행보였다면 이제는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고 유지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뜻한다. 이는 현대차가 이번 CES2024의 키워드인 모든 영역의 AI 전환(AX)에 더해 지난해 트렌드가 됐던 디지털전환(DX)을 혼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략을 미래 사업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2024'에서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 및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서 출발한다. 이 부분의 핵심은 하드웨어(차)와 소프트웨어(내장 기능)를 분리해 개별적인 개발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아키텍처'라고 정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전환은 차량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인다. 언제나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기존 제품을 개발하던 대로 차량을 개발한다. 여기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OS)를 이식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각각의 독립적인 제어도 가능해지고 개발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아진다. 현대차의 SDV OS가 자동차 업계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현대차의 SDx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개인용 SDV 차량과 운송, 물류,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플릿으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과 접목해 도심 이동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SDx의 종착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교통수요분석을 예측하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스마트시티솔루션 모든 과정을 선행학습한 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먼저 차량용 앱마켓 구축을 통해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킬러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유한다.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LLM)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와 AI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사용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차 SDV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CES에서 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철학인 “Service-defined, Safety-designed”도 최초로 발표했다. 이 내용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상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사용자의 니즈에서 출발하고 안전을 우선으로 설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4.01.09 15:58김재성

토종 한국 과학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첫 선임

토종 한국인 과학자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을 처음 맡게 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가 6월부터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 단장을 맡아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for Humanity)' 연구그룹을 이끈다고 9일 밝혔다. 막스플랑크는 독일 전역과 해외에 기초과학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85개 산하 연구소를 운영한다. 연구소를 이끄는 300여 명의 단장 중 한국 국적 과학자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CI는 구글 스칼라 기준 피인용 수 2만 회가 넘는 데이터 과학 분야 전문가이다. KAIST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엔 IBS의 CI로 선임됐다. CI는 독립적 연구그룹을 이끄는 주니어 연구단장급에 해당한다. 차 CI가 이끄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초대형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AI를 이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을 기획해 감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를 151개국에 전파했다. 최근엔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해 북한을 비롯한 저개발국가의 경제지도를 만들어 무료 공개했다. 차미영 CI는 "KAIST 교수로 쌓아온 경험에 더하여 IBS에서 긴 호흡으로 창의적 연구를 지속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데이터 과학을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09 13:49한세희

[CES 현장] 역대 최대 인파 몰린 CES 2024...韓기업 손님 맞이 '분주'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이나리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컨벤션센터는 부스 설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개막에 앞서 7일부터 시작된 미디어 대상 사전 공개 행사장은 이미 취재 열기로 뜨겁다. 올해 전시회는 엔데믹 이후로 최대 규모인 150여개국에서 42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는 점에서 작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참관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 행사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예상 참관객 수는 13만명이고, 올해 전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약 15% 커졌다. CES 2024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베네치안 호텔, 시저스 팰리스 호텔, 만달레이베이 호텔 등 인근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미디어 대상으로 컨퍼런스가 개최된 만달레이베이 호텔은 CES 명찰을 목에 두른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행사는 시작되기 1시간여 전부터 자리가 모두 차서 입장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또 행사가 시작되자 빈자리는 커녕 뒤편은 설 자리도 마땅치 않아 보였다. 컨퍼런스에는 LG전자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두산, 폭스바겐, 하이센스, 보쉬, 파나소닉 등이 미래 차세대 기술들을 소개했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는 CTA 10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도 세워져 있었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행사를 기념해 인근에서 직접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호텔 주변과 길거리에는 CES 참관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행사장 간 거리가 멀게는 7~8km에 달하는 만큼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다. 전시가 개최되는 컨벤션센터 내부 곳곳에는 아직 공사가 한창이었다. 전시 개최 하루전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부스들은 오후까지 설치를 위해 짐을 나르는 지게차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모빌리티 전시관은 전시 차량이 도착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부스는 전시 광고판을 볼 수 있었다. 동측 전시관 외부에서는 삼성전장, HD현대, 두산이 광고판을 붙였고, HD현대는 행사장 전면에 올해 전시 슬로건인 '사이트 트렌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새긴 광고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작년과 같은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 광고판에 '당신의 미래를 재창조하라(Reinvent your future)'는 문구를 더했다. LG이노텍은 '혁신이 시작되는 곳(Where innovation starts)'이라고 썼다. HL만도는 '이동의 모든 것을 상상하라(Imagine every move)'는 광고물과 올해 최고혁신상을 받은 주차로봇 '파키'를 광고물로 내걸었다. 보쉬는 '당신의 승차감에 활력을(Enerzige your ride)'이라는 문구를 알렸다. 한편, 지난해 9월 개장한 거대 구형 공연장 '스피어'를 찾는 이들도 많았다. 스피어는 건물 내부 약 1만5천m2 천장에 16K 해상도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된 1만 8천석 규모 시설을 자랑한다.

2024.01.09 13:26신영빈

게티-엔비디아, 저작권 걱정없는 이미지 생성 AI 공개

게티이미지와 엔비디아가 손잡고 마케팅,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 등에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기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게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아이스톡 생성형 AI(Generative AI by iStock)'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게티 아이스톡의 생성형 AI는 오픈AI의 달리3처럼 자연어 지시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저작권에 관계없이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한 이미지를 학습해 지적재산권 침해 없는 산출물을 만들어낸다. 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기는 저작권 침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거의 그대로 재현한 이미지를 마구잡이로 배포하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에 직면했다. 어도비, 게티 등의 기업은 생성 AI의 이미지 산출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 애써왔다. 정식 라이선스된 이미지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침해 가능성을 없애는 방식이다. 아이스톡 AI 이미지 생성 모델은 엔비디아의 피카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여러 시각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며,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에 게티이미지 라이브러리 내 독점 데이터가 활용됐다. 아이스톡 이용자는 15달러를 지불하면 AI 이미지 생성을 100건을 제공받는다. 이미지를 생성하라는 메시지마다 한 건의 생성으로 본다. 각 명령에 따라 4장의 생성 이미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하나 또는 4개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스톡의 생성 AI 모델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아이스톡 크리에이티브 라이브러리에 추가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는 사용자에게 최대 1만달러의 법적 배상을 지원한다.

2024.01.09 10:11김우용

메가존클라우드, '스페이스원' 클라우드 보안 관리 추가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스페이스원(SpaceONE)'에 '클라우드 보안 관리(CSPM)'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CSPM은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쉽고 빠르게 보안 설정을 파악해 클라우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대시보드 ▲히스토리 관리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 대시보드는 각종 성능 지표 수치를 시각 데이터로 표시해 인프라 운영자가 아니더라도 보안 이슈를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하게 연결된 가상 리소스들로 이루어진 클라우드 내의 모든 자산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안 정책을 충족시키도록 구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사용자 편의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안 관리자는 컴플라이언스 구성 검사 및 모니터링 결과 등 원하는 보안 지표를 차트와 그래픽 요소를 통해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작업 이력 탐색이 가능한 클라우드 히스토리 관리 기능은 클라우드 리소스 변경 내역이나 자산 내역, 출처 등 보안 운영에 대한 이슈 확인을 돕는다. 이를 통해 장애 발생 시 누가, 언제, 어떤 변경을 가했는지 등 보안 이슈의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SPM은 보안 진단 솔루션인 프라울러, 메가존 자회사 린아레나의 '디클로(D-CLO)' 등을 지원해 국내외 다양한 규제 기관별 정책에 따라 컴플라이언스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위반할 수 있는 보안상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어 컴플라이언스 점검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클라우드 자산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을 연동할 수 있는 플러그인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돼 기업에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클라우드 보안 등 관리 플랫폼의 기능 강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페이스원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최고의 CMP 지위를 다질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0:10남혁우

인폴드코리아, 모바일 연애 '러브앤딥스페이스' MV 공개

인폴드코리아는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한 뮤직비디오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주제가 '러브앤딥스페이스(Love and Deepspace)'는 팝페라 여왕으로 불리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에 대한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이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세계관이 돋보이는 주제가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한층 더 높은 몰입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러브앤' 시리즈 최신작인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시공간을 넘어 그대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현실감 넘치는 3D 인터랙션을 강조했으며, 다양한 데이트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의 글로벌 사전 등록자는 1천만 명 이상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폴드코리아는 '러브앤딥스페이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4성 메모리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모리는 게임 내 남자 주인공 카드로 이용자는 세 명의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메모리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저장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다. 또한 인폴드코리아는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9', '티파니앤코의 러브 펜던트' 등 다양한 현물 경품을 추첨으로 지급하며, 게임 내 재화 등 한정 칭호도 제공한다. '러브앤딥스페이스'은 오는 18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지원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다.

2024.01.08 18:04이도원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돌입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8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그랜드 오픈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게임 플레이를 희망하는 12세 이상 이용자는 오늘 오후 7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그랜드 오픈)는 내일(9일) 오전 11시부터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새해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9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전체 이용자에게 '450비트(게임 재화)'와 '캐릭터 소환권 6장' '장비 소환권 10장'을 지급하며,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달성 시 모든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장'을 제공한다. 게임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에게는 출시부터 적용할 수 있는 '캐릭터 소환권 5장'과 '장비 소환권 5장, '1천500 비트(게임 재화)', '10만 엘드(게임 재화)'가 별도 지급된다.

2024.01.08 17:58이도원

모바일 D램도 '훈풍'…첨단 'LPDDR5X' 전환 빨라진다

최첨단 모바일 D램인 'LPDDR5X'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제품 전환, 고성능 개량 버전 개발 등이 핵심 요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칩 설계사들도 최근 관련 IP(설계자산) 개발을 적극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가장 최신 세대인 'LPDDR5X'의 적용이 확대될 조짐이다. LPDDR은 저전력(Low Power)에 특화 설계된 D램을 뜻한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전력효율성이 중요한 IT기기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LPDDR의 규격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제정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가장 최신 규격은 7세대인 LPDDR5X다. 개발 초기 기준 7.5Gbps(1초당 전송할 수 있는 기가비트 단위)로, 이전 세대인 LPDDR5 대비 최소 1.2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LPDDR5X D램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올해 고부가 D램을 둘러싼 기술 및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개최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에서 9.6Gbps LPDDR5X D램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시리즈,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5·플립5 등에 LPDDR5X D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올해 출시작인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Z폴드6·플립6 등에 9.6Gbps LPDDR5X D램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1월 "현존 최고속의 9.6Gbps LPDDR5T D램 16GB(기가바이트)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붙인 이름으로, 기존 LPDDR5X 대비 성능을 높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LPDDR5T를 최초로 채택한 고객사는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다. 비보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X100', 'X100 프로'를 지난해 11월 출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구글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픽셀 8', '픽셀 8 프로'에 LPDDR5X를 처음 채택했다. 아이폰15 시리즈까지 LPDDR5를 고수한 애플도 올해 출시될 차기작 아이폰16 시리즈에는 LPDDR5X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 각국의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설계사들도 LPDDR5X 관련 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IP 가격이 매우 고가임에도, 5나노미터(nm) 이하 칩에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LPDDR5X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PDDR5X의 다음 세대인 LPDDR6 표준은 올 2~3분기 중 제정될 예정이다. 현재 JEDEC 내 수 많은 반도체 관련 회원사들이 이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8 15:5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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