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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AI, 2년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또는 2026년에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이 개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 “AGI,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 개발 일정을 묻는 질문에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 예를 들어 2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다른 전문가들의 전망을 훨씬 앞선 수준이다. AI 칩 선두 주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는 올해 초 AGI가 2030년까지 달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AI가 현재 전력 공급의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의 다음 버전이 5월까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고급 칩이 부족해 그록의 두 번째 버전 훈련이 방해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록 2 모델을 훈련하는 데 엔비디아 H100 GPU가 약 2만개 필요했으며, 그록 3 모델 이상에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칩 부족이 AI 개발에 큰 제약이 되었지만, 향후 1~2년 내에 전력 공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류 5년 내 달에, 7년 내 화성에 간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인류의 이주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며,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일정은 당초 2026년에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밝힌 것보다는 약 4∼5년 늦어진 셈이다. 전기 자동차에 대해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으며 테슬라에 가장 어려운 경쟁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그는 중국 회사들이 무역 장벽 없이 글로벌 경쟁자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 스웨덴에서 노조와 갈등으로 차량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폭풍은 지나갔다"며 최악의 상황은 끝났고 현재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2024.04.09 08:42이정현

'애플카' 포기한 애플, 신성장 동력 어디서 찾나

애플이 최근 전기차 출시를 취소하고 아이폰 판매도 정체된 상태에서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 들어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줄줄이 취소했다. 미국에서 비전 프로 헤드셋을 출시했지만 주류 제품으로 보긴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애플의 경쟁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애플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이 아이폰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아이폰 판매는 정체된 상태다. 때문에 애플이 신제품 카테고리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애플이 원대한 야망을 갖고 있는 분야는 바로 '스마트 홈' 시장이다. 애플은 가정용 기능을 자동화하고 페이스타임 화상회의, 제스처를 기반으로 제어하는 카메라 탑재 '애플 TV 셋톱 박스'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는 저가형 아이패드와 유사한 경량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필요에 따라 방에서 방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집에 있는 충전 허브에 연결할 수 있다. 애플은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규모 테스트 생산을 시작했지만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AI를 탑재한 개인용 로봇 장치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모색 중이다. 애플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및 AI 조직 내에 로봇공학을 연구하는 스컹크웍스 팀을 운영 중인데 여기에 집 주변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가정용 로봇 개발이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애플이 로봇 개발에 뛰어들어 집안일을 처리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아마 10년은 더 걸릴 것이며, 애플이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애플은 수년 간 로봇 팔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는 테이블 톱(Tabe top) 홈 기기를 개발해왔지만, 이 기기 역시 경영진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현재로써는 애플이 아이폰 액세서리나 크기, 색상, 구성을 다양화 하는 등 현재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수익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는 팀 쿡이 애플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는 동안 애플이 성공하도록 이끈 핵심 요소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로봇 공학과 AI가 매년 발전함에 따라 애플이 언젠가 스마트 홈 시장을 공략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8 13:48이정현

위메이드커넥트 '서먼헌터 키우기',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는 인기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이하 갓오하) 인기 캐릭터 4종을 선보인 모바일 방치형게임 '서먼헌터 키우기'가 구글 플레이 게임 전체 인기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호응은 갓오하의 인기 캐릭터 주인공 진모리와 최종 보스 박무진에 이어 2차 캐릭터로 유미라와 한대위를 선보인 4일 업데이트로 시작됐다. 업데이트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톱10을 기록한 '서먼헌터 키우기'는 48시간만에 인기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애플 앱스토어 TOP10에 진입하는 등 방치형 게임의 유행을 입증하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갓오하 캐릭터 합류로 게임팬들의 주목도를 올린 것을 비롯해 RPG 특유의 고객 소통과 방치형 게임이 생소한 이용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정비, 신서버 개설 등 서비스 확대를 호응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게임 호응 속에 주말 쿠폰 증정 행사를 실시한 위메이드커넥트는 '유미라', '한대위' 삼행시 짓기와 제휴 캐릭터 인증샷 공유, 신규 서버 캐릭터 생성 등 카페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박용진 니트로엑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웹툰 IP 제휴와 다양한 업데이트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에 감사를 전할 자체 콘텐츠와 커뮤니티 운영, 외부 IP 제휴 등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04.08 11:55이도원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블랙', 베타 테스트 호평...출시 준비 드라이브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의 베타 테스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점검했다. 테스터는 그동안 간략하게 공개되었던 콘텐츠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4종의 클래스를 비롯해 동료와의 협동에 특화된 길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경쟁 및 협력 콘텐츠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던전과 월드보스 등에서 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렸다고 평가했다. 테스트 첫째 날은 급격한 이용자 증가로 인해 서버 부하가 발생되기도 하였으나, 개발진의 빠른 대응으로 안정적인 서버가 유지되었다. 테스트 둘째 날에는 현황 안내를 통해 현재 확인 중인 사항과 개선 예정 사항 등을 안내하여 이용자와의 소통에 힘쓰고,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 시간은 5시간 연장했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연장을 기념해 영웅 등급을 획득할 수 있는 소환권과 성장 재료 및 골드 등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지금의 치욕을 잊지 말 것'이라는 키 메시지에 걸맞은 PvP 특화 치욕 시스템에 대해서도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참신한 콘텐츠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거래소의 지정 거래를 통한 자유 경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세라젬 안마의자를 포함해 구글 기프트 카드 등 1천만 원에 상당하는 보상이 걸린 6종의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게임 외에서도 이용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성공적으로 종료된 베타 테스트 덕분에 '에오스 블랙'의 사전예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릭터명 선점에도 많은 눈길이 모아지며 지난 5일, 8개의 서버가 모두 마감되어 2차 캐릭터명 선점 서버 증설이 진행됐다. 2차로 증설된 신규 서버는 '케니'' '란트' 총 2개로, 증설 이후에도 서버 포화 징후가 보일 경우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가 서버 증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블루포션게임즈 정상기 사업이사는 "베타 테스트 설문 조사를 통해 접수된 모든 피드백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출시 전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개발 방향성에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08 11:31이도원

갤럭시워치 FE 나오나..."워치7보다 저렴"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도 FE(팬에디션) 시리즈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FE는 플래그십 모델에서 사양을 낮추고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준프리미엄 제품이다. 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FE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워치 FE 라인으로 추정되는 모델번호는 SM-R866F, SM-R866U, SM-R866N 등이다.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 출시된 갤럭시워치4와 기능과 디자인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갤럭시워치7 시리즈보다 저렴한 가격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는 현재 클래식·기본 두 개의 라인업인데 FE 시리즈가 추가 된다면, 애플과 비슷한 라인업(울트라·기본·SE)을 갖게 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삼성전자가 7월쯤 갤럭시워치7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FE 라인업은 언제든지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4.08 11:23류은주

신작 별이되어라2-스타시드, 인기작 자리매김...장기흥행 주목

하이브IM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기사'와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출시 이후 단기간 인기작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장기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M과 컴투스가 선보인 신작이 나란히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하이브M은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를 지난 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동시 출시했다. 이 게임은 '별이되어라' 후속작으로, 잔혹한 서사를 지닌 판타지 세계관과 오락실 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벨트 스크롤 액션성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의 마켓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를 보면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한국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게임은 출사 나흘 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4위, 약 일주일 만인 어제(7일) 구글플레이 매출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되어라2'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넘겼고, 주요 마켓 평점이 4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의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도 단기간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신작으로, 한국 지역에 먼저 출시됐다. 지난 달 28일 출시된 '스타시드'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정상을 차지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게임 8위에 올랐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10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어제 이 게임의 구글 매출은 12위로 하락했지만,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따라 매출 순위 반등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레드랩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손잡고 선보인 신작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출시 한 달이 넘도록 한국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27일 한국 포함 대만 등 10개 지역에 출시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단기간 인기작 반열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스타시드와 별이되어라2는 각각 차별화된 게임성을 앞세워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두 게임이 장기흥행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8 10:23이도원

"법 어겨도 모르쇠"…불법 판 치는 빅테크, AI 학습 데이터 무단 사용

오픈AI가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GPT-4'를 훈련하기 위해 100만 시간 이상의 유튜브 영상을 무단 활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만으로는 2년 내 AI 모델 성능을 높이는 데 한계를 맞을 것이란 전망 속에 글로벌 빅테크들이 저작권 규정을 무시한 채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021년부터 AI 훈련에 쓰일 양질의 텍스트 데이터 부족에 직면했다. 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상에서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추출하는 '위스퍼(Whisper)'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위스퍼를 사용해 유튜브 영상에서 말소리를 텍스트로 받아 적고 이를 'GPT-4'의 AI 훈련에 사용했다. 앞서 오픈AI는 전작인 GPT-3 학습을 위해 주로 깃허브, 위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무료 오픈소스 플랫폼에 올라온 데이터 토큰(언어·이미지·코드 등의 결과물)을 약 3천억여개 수집해 사용했다. 그러나 GPT-4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해지자 유튜브 영상, 팟캐스트 콘텐츠 등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챗GPT' 출시 이후 계속해서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기계 학습에 활용했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지난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CNN·타임지 등에 뉴스 사용료를 내고 콘텐츠를 기계 학습에 이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파블로 비라로보스 에포크 연구원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컴퓨터 과학 원리 중 '친칠라 스케일링 법칙'에 따라 'GPT-5'와 같은 AI 시스템은 현재의 성장 궤적을 따른다면 60조~100조 개의 데이터 토큰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고품질 텍스트 데이터를 10조~20조 개 이상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칠라 스케일링 법칙이란 700억 개 매개변수의 친칠라 모델과 2천800억 개 매개변수의 고퍼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2022년의 실험 결과에서 비롯했다. 특정 매개변수 모델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 데이터양을 추정해 낸 것인데, 여기서 유추된 법칙에 따르면 5천3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의 경우 11조 개 토큰 상당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매개변수가 2조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GPT-5는 60조 개 이상의 토큰 학습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에이리 모르코스 데이톨로지AI 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 부족은 아직 미개척된 연구 분야"라며 "스파게티가 익었는지 벽에 던져 확인하는 것처럼 (데이터 부족은) 실제로 닥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오픈AI의 직원들은 AI를 학습시키는 것은 정당한 이용 목적에 해당할 수 있다고 믿으며 위법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유튜브 콘텐츠를 무단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는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을 재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른 빅테크들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구글 직원들은 "오픈AI가 유튜브 영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구글도 유튜브 영상을 자체 AI 개발에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픈AI의 행동을 문제 삼을 경우 구글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도 온라인상 콘텐츠를 AI 훈련에 무단 사용했다. 뉴욕타임스는 "메타는 자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게시물뿐 아니라 소설과 에세이 등 저작물까지 무단으로 AI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빅테크들의 움직임 속에 닐 모한 유튜브 CEO는 최근 오픈AI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학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닐 모한 CEO는 지난 5일 블룸버그 오리지널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플랫폼에 자신들의 창작물을 업로드할 때 기대를 하는 것 중 하나는 서비스 약관이 준수될 것이란 점"이라며 "서비스 약관은 영상 제목, 채널명 또는 크리에이터 이름과 같은 일부 유튜브 콘텐츠가 스크랩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지, 대본이나 영상 같은 것들이 다운로드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실제로 '소라'를 훈련하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직접 알지 못한다"며 "만약 그랬을 경우 유튜브의 이용약관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에 대해 오픈AI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라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제작 동영상으로 학습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08 09:14장유미

"AI, 창작자 권리 침해 NO"…빌리 아일리쉬 등 음악인 공개서한

인공지능(AI)이 영화, 음악 등 문화계로도 확산하는 가운데 빌리 아일리시와 니키 미나즈 등 외국 유명 음악인들이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AI가 음악인들의 저작권을 침해서는 안 된다고 공표한 것이다.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예술가권리연합(The Artist Rights Alliance)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문 예술가의 목소리와 초상을 도용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AI의 약탈적 공격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술가의 작품이 허락 없이 AI 모델과 시스템 훈련에 사용되는 것은 인간 창의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서한에는 지난 2020년 그래미 어워드의 제너럴 4부문을 모두 수상한 미국 인기 가수 빌리 아일리시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 케이티 페리, 스티비 원더 등 유명 음악인 200여명이 서명에 함께했다. 최근 인간 고유 영역이던 음악 창작은 AI가 급격히 대체하고 있다. 실제 구글과 메타, 스태빌리티, 어도비 등이 음악 생성 AI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 5일엔 전라남도 교육청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주제곡 공모에서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이 최우수작에 선정돼 촌극이 빚어진 바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해당곡이 AI로 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걸 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하나"며 복잡한 심정을 표한 바 있다.

2024.04.07 13:59이한얼

메타 "5월부터 AI로 만든 사진·영상·음성에 라벨 부착"

메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를 비롯한 영상, 음성 콘텐츠에 라벨을 본격 부착한다. 다음 달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 내 콘텐츠에 우선 적용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 등 외신은 메타가 AI 콘텐츠 표시 적용 범위를 늘리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라벨은 '메이드 위드 AI'로 표시된다. 그동안 메타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은 AI 생성물을 남겨두지 않고 삭제했다. 회사 정책에 따르면, 사용자에게 분명하지 않고 일반 사람이 이미지 속 인물을 특정인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이미지는 삭제됐다. 앞으로 삭제 대신 AI 콘텐츠라는 점을 표시하고 남겨둔다. 이는 이미지뿐 아니라 영상, 음성 콘텐츠 모두 해당한다. 상황에 따라 라벨 정보는 추가될 수 있다. 외신은 메타가 올해 미국 대선과 유럽연합(EU) 선거 등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와 콘텐츠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했다. 메타는 지난해부터 관련 정책을 여러 차례 내놓기도 했다. 올해 2월 외부 학자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감독 위원회를 조직했다. AI 생성물에 라벨링을 부착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구성하기 위해서다. 당시 위원회는 "게시물을 무조건 삭제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텐츠를 무조건 삭제하는 것보다 콘텐츠에 더 많은 라벨을 붙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같은 달 이 기업은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아마존, 틱톡,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선거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4.04.07 09:48김미정

[이기자의 게임픽] 실적 주춤 게임사, 신작-글로벌로 턴어라운드 시도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과 글로벌 진출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일부 게임사는 규제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 리더십 변화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만큼 향후 반등 시점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실적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넷마블는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체제에 닻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대표, 컴투스는 남재관 대표,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렇다면 각 게임사는 어떤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까. 신작과 글로벌 진출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게 공통점이다. 우선 넷마블은 2분기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기업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아스달연대기: 세개의 세력'에 이어 다음 달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레이븐2'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등도 꺼낸다고 알려졌다. 이중 웹툰 인기 IP 기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태국·캐나다 테스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테스트임에도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수집형RPG '프로젝트BSS'를 연내 출시한다. 이중 '배틀크러쉬'는 최근 테스트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면,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계승한 'BSS'는 원작 팬들에게 주목을 받을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PC콘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TL PC 버전의 글로벌 파트너사는 아마존게임즈로, 이달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서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 등 동남아 지역 서비스와 함께 '에버소울' 일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 유럽 진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이 회사는 '에버소울' 일본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기반 차기작 '쿠키런: 모험의 탑'과 '쿠키런: 오븐스매시' 2종을 상하반기 차례로 꺼낼 예정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라면,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3D 캐주얼 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인 게임사도 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위메이드는 PC모바일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달 12일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은 3천만 달러(약 4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게임은 '미르4' '미르M' '나이트크로우'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성장을 견인할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신작 '미르5'의 존재를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컴투스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선보여 단기간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퍼블리싱 신작을 추가로 출시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컴투스의 경우 올해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로 새 기회를 찾는 게임사도 있다. 중국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빅마켓 중 하나란 점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은 게임 타이틀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중국 판호를 받은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위메이드의 '미르4',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있다. 이중 대다수는 연내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게임사들이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신작과 글로벌 진출이 공통된 턴어라운드 키워드"라며 "일부 게임사는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상반기 어떤 게임사가 먼저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7 09:39이도원

일자리 위협하는 AI, 대안 모색 나선 글로벌 빅테크

인공지능(AI)의 폭발적인 성장이 일자리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안 마련에 나섰다. 시스코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인텔, 엑센츄어 SAP, 인디드 등 8개 IT기업과 6명의 자문위원은 AI 지원 ICT 인력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컨소시엄은 AI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사라지거나 AI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일자리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5년 동안 AI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인해 8천3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직무 역할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글로벌 업계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IBM은 5년 동안 업무지원 부서 직원 2만6천 명 중 30%에 달하는 7천800명이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AI의 등장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일자리도 6천900만 개 이상 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컨소시엄은 업무 분석을 통해 AI로 대체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군을 분류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직군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관련 재교육도 마련한다. 첫 단계로 56개 ICT 직무를 대상으로 각 직무에 적합한 교육 권장사항도 제공할 예정이다. 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업무에 숙련된 노동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유럽 연합 무역 및 기술 협의회와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 회원사는 향후 10년 이내 AI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전 세계 9천500만 명의 개인을 돕기 위해 기술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목표를 수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까지 소외 계층의 1천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디지털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IBM은 2030년까지 AI 200만 명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 3천 만 명, 인텔은 AI 기술 3천만 명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진행한다. 시스코의 프랜 카츠오다스 부회장 겸 최고인사·정책·목적책임자(CPO)는 “새롭게 출범하는 AI 지원 인력 컨소시엄의 사명은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6 12:00남혁우

"갤럭시Z폴드6, 배터리 용량은 전작 그대로"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6'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한 4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4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갤럭시Z 폴드6가 25W 충전 기술을 지원하는 4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부터 전작인 갤럭시Z폴드5까지 모두 동일한 4천400mAh를 탑재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올해 갤럭시Z폴드 6의 내•외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모두 향상될 예정이며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이 변경되며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이 그대로 유지되는 점은 실망스러운 점이라고 전했다. 구글 픽셀 폴드와 원플러스 오픈 등 타 폴더블폰에는 4,800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고, 최근 출시된 중국 비보 X 폴드 3 프로의 경우 5천700mAh 배터리에 100W 충전도 지원한다. 하루 전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6의 무게는 239g, 펼친 두께는 5.6mm, 접은 두께는 12.1mm”라며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6, 갤럭시Z폴드 6를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나온 소문에 따르면, 삼성이 올해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상위 모델 갤럭시Z폴드 6 울트라를 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4.06 10:00이정현

갤럭시S23 터치 스크린 오작동, 이렇게 해결하세요

'원 UI 6.1' 업데이트 이후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터치 스크린 오작동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샘모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커뮤니티에 “해당 문제가 구글 앱 호환성 이슈로 발생했으며, 앱 개발사에서 관련 서버와 앱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안내에 따르면, 구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데이터를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재시작 하면 이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실행한 후 구글 앱을 검색해 업데이트한 후, 스마트폰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 →구글→저장공간→데이터 삭제'를 하면 된다.

2024.04.06 07:16이정현

[유미's 픽] 대만 지진에 韓 클라우드 기업 '한숨'…엔비디아 칩 구하기 '막막'

대만 전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기업들도 비상에 걸렸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를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가 생산 시설에 적잖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일 저녁 일부 라인의 자동화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지난 3일 지진 여파로 생산 시설이 다소 피해를 입었고,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 이상을 복구했다.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등 주요 장비에는 피해가 없으나, 일부 시설에서 소수의 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 발생 다음날인 4일 저녁부터 모든 공장의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5일에도 전체 공장 설비의 80% 정도만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선 일시적인 작업 중단으로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특성상 이번 지진으로 TSMC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봤다. 현재 추산된 피해 규모는 일부 웨이퍼가 손상된 것을 포함해 838억원 정도지만, 실제로는 더 1천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겨울 한파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정전되면서 3천억~4천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이 공장은 6주 만에 정상 가동됐다. 투자은행 바클리는 "일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몇 주 동안 진공 상태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원활한 작동이 필요하다"며 "대만 북부 산업지역의 가동 중단은 생산 중인 일부 첨단 반도체가 손상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탓에 TSMC를 통해 초미세공정 칩셋 절대 다수를 생산해 왔던 엔비디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들이 경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H100 GPU 칩을 TSMC 4나노 공정으로 만들고 있어서다. TSMC의 지진 소식에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져 지난 5일 주가는 전날 대비 3.44%나 급락했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던 엔비디아 주가(859.05달러)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일로 'H100'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성능 경쟁에 나섰던 클라우드 업체들도 애태우고 있다. 지금도 'H100'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도 못 사는 제품인데 TSMC의 지진 여파로 수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은 H100 또는 그 이전 모델인 A100으로 수천~수만대 규모의 GPU 서버 팜(Farm)을 운용 중이다. 국내 CSP들도 최근 H100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H100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1천 대 이상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CSP 중 최대 규모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가 다른 벤더들보다 3배 더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대형 통신사에서도 장비가 없어 우리한테 팔라고 연락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는 아직 엔비디아 H100 이전 모델인 'A100'과 SK 사피온에서 만든 칩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용 중이다. 사피온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한 AI 반도체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 H100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시장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 GPU는 최대 4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6개월~최장 1년을 기다려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100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수급이 어려운 데 이번 대만 지진까지 겹치면서 IT 기업들의 칩 확보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듯 하다"며 "지난해 최소 45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들여 H100을 15만 대가량 사들인 MS처럼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칩 확보 경쟁에서 더 힘들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4.06 07:00장유미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글로벌 다운로드 150만 돌파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5일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아름답지만 잔혹한 서사를 지닌 판타지 세계관과 오락실 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벨트 스크롤 액션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전투 시스템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쾌적한 전투 경험을 위해 게임 패드 조작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지원,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13개 언어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힌 데에 기여했다. 또한 전작의 프리퀄이자 다년간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여신 베다의 사명을 받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대서사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지난 2일 정식 출시 이후, 국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후 사흘 만에 최고 매출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만,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지역에서도 각 스토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구글 플레이 평점 4.4점, 애플 앱스토어 4.5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이브IM은 이를 기념해 오는 4월 7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여정의 걸음', '영웅의 신발', '인연의 결정' 등 매일 다른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05 17:41강한결

보안 사각지대 '제로데이' 취약점 97개…전년比 50%↑

2023년 보안 사각지대에서 악용된 제로데이 취약점이 97개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 패치가 나오기 전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일년 새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의미다. 맨디언트는 구글 위협 분석 그룹(TAG)와 협력해 '2023 구글 제로데이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제로데이란 신규 소프트웨어(SW)의 보안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의 취약점을 뜻한다. 지난 2022년 제로데이 취약점은 62개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은 106개로 집계됐다. TAG와 맨디언트는 2023년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 중 29개를 최초로 탐지했다. 구글은 2023년 발견한 제로데이 취약점을 크게 ▲엔드유저 플랫폼과 제품 취약점 ▲보안 소프트웨어 및 어플라이언스 기업 중심 기술 겨냥 취약점 등 두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자의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58건의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중 48건은 스파이 공격자의 소행으로 확인됐다. 10건은 금전적 목적의 공격이다. '정부 지원을 받는 탈취 공격' 배후로 중국 공격 그룹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중국 사이버 스파이 활동 그룹이 공격한 제로데이 취약점은 총 12건이다. 2022년 7건에서 5건이 증가했다. 전체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61건은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 시스템, 브라우저와 기타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엔드유저 플랫폼과 제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36건은 보안 소프트웨어나 디바이스와 같은 기업 중심의 기술을 겨냥했다. 또 애플,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은 제로데이 취약점의 유형과 수를 확실히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디언트는 "2021년 이전 수치와 비교할 때 공격자의 제로데이 취약점 발견과 악용 속도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4.05 16:49이한얼

오픈AI 경쟁자 스태빌리티AI, 과도한 인프라 투자로 자금 고갈

오픈AI의 주요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히는 스테빌리티AI가 과도한 인공지능(AI) 학습 투자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테빌리티AI는 이미지생성모델 스테이블디퓨젼을 학습시키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자금이 고갈됐다. 외신에서 확보한 십수명의 정보통에 따르면 극단적인 인프라 투자로 인해 지난해 10월 스테빌리티AI의 잔고는 약 4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이 업체는 AI모델 학습을 위해 연간 약 9천900만 달러를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천400만 달러 규모의 인건비와 기업 운영비도 매년 발생했다. 스태빌리티AI 지난해 매출은 1천100만 달러 규모로 인프라 지출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악화되는 재무상황으로 인해 이들은 지난해 7월 발생한 100만 달러 규모의 AWS의 클라우드 비용은 지불하지 못했으며, 8월 청구된 700만 달러에 대해서도 갚을 수 없다고 답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코어위브 역시 160만 달러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정난의 원인으로는 지난달 사임한 에마드 모스타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성 있는 사업을 고안하고 실행하지 못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2024.04.05 15:17남혁우

"삼성도 기본급 5억 불렀다"…일론 머스크까지 뛰어든 AI 인재 확보전 '격화'

최근 미국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의 몸값은 연일 치솟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AI 전문가들의 연봉을 전격 인상하며 인재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기업들의 우수 인력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3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엄청난 보상을 제시하며 테슬라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모집해 왔다"며 "이에 대응해 테슬라 내의 AI 개발부서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AI·자율주행 팀에는 200명이 넘는 우수한 엔지니어가 있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의 AI 인재 확보 경쟁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미친 전쟁"이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이를 언급한 것은 이날 미국 지속가능 패션 스타트업 트윈버치 공동창업자인 소여 메릿(Sawyer Merritt)의 글에 답글을 게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소여 메릿은 이든 나이트 테슬라 컴퓨터비전 책임자가 테슬라를 떠나 머스크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로 이직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 소여 메릿은 테슬라 또한 이 같은 AI 인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거나, 직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가 있는지 X를 통해 묻자,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AI 엔지니어 팀의 보상을 단계별로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WSJ는 "머스크가 xAI를 설립해 AI 붐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지금까지 무인 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초점을 맞춰 AI를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테슬라 행사에서 프로토타입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 것도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이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최근 AI 붐으로 인해 실리콘밸리의 인재 전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스타트업들도 차세대 AI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빅테크 기업과 최일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오픈AI의 경우 최근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92만5천 달러(약 12억5천만원)를 평균 연봉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AI 엔지니어 평균 보수는 약 40만 달러(약 5억4천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에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재와 엔지니어링팀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연봉 패키지, 주식 배분 등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연구원들에게 메타에서 일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개인 이메일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만 WSJ는 이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AI 기술 개발 외 다른 기술 분야에서는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기본급만 최소 5억 원을 내걸며 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지난달 설립한 범용인공지능(AGI) 컴퓨팅랩은 최근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컴퓨팅 아키텍트 등 부문에서 수석책임자·수석엔지니어 등을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반 직원 연봉의 수배에 이르는 조건까지 내건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는 상황에서 고급 인력을 제때 확충해 경쟁력을 높이고 AI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AI 붐으로 실리콘밸리에선 AI 인재 모시기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기술 기업들은 연간 최대 수 백만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고, 스톡옵션 행사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달콤한 유인책으로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테크들이 AI 인재 영입에 주력하는 것은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방식에 따라 생성형 AI 기술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오픈AI가 챗GPT를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개발 초기부터 구글과 메타 등의 AI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영입해왔던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2024.04.05 15:16장유미

[유미's 픽] "해외 상장도 노린다"…베스핀글로벌, 내년부터 IPO 준비 본격화

전 세계 클라우드 고성장세에 탑승한 토종 관리 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이 내년부터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나선다. 올해 흑자 전환을 반드시 이뤄 재무 구조를 탄탄하게 갖춘 후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 받겠다는 각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내년께 IPO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핀글로벌 고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 들었고 올해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여 내년쯤에는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2015년 이한주 대표가 설립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대표 MSP 기업으로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한주 대표가 직접 나서 글로벌 사업을 챙기고 국내 사업은 장인수 대표가 맡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이 IPO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시리즈 C 투자 유치 후 IPO에 나설 것으로 꾸준히 예상됐으나, 지금까지 상장 작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지난해 간담회에선 "2024년 흑자전환과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적 개선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내년으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0년 약 9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받았다. 기존 시리즈 A(약 170억원)와 시리즈 B(약 1천100억원) 투자와 합치면 누적 투자금은 2천170억원 규모다. 여기에 지난 2022년에는 중동 지역 디지털 서비스 기업 'e&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로부터 1천4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해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알려진 것만 3천570억원 정도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이처럼 베스핀글로벌에 국내외서 자금이 몰리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가치가 더 높을 것이란 시장의 평가 덕분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해 관련 시장이 급성장 한 것이 도움이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4조~5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758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월 말 발표한 행정 전산망 종합 대책이 구체화 되면 관련 예산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는 매달 기업들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이다. 글로벌 메이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국내 메이저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거론된다. CSP 사업자에 못지 않는 핵심 사업자들이 MSP다. 기업 경영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전략을 컨설팅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 구축까지 해준다. 가끔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겨주는 일도 하는데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SDS·LG CNS·SK C&C 등 대기업 IT 서비스들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MSP들은 직접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 '소개 수수료'를 받는데, 마진율은 통상 5~7%정도 수준에 그친다"며 "심지어 고객이 해당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MSP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수익을 내기엔 상당히 불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스핀글로벌의 매출은 3년만에 500% 넘게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6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베스핀글로벌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천352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44% 줄었다. 지난해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영업손실 폭은 전년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내부적으로는 점차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영 환경 악화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호실적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베스핀글로벌의 주요 해외 공략 지역은 미국, 중동으로, 미국에선 진출한지 2년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미국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김써니 대표를 베스핀글로벌 대표로 지난해 선임했다. 이 외에 베스핀글로벌은 전략적 사업 전개로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 7년 연속 등재될 정도로 경쟁력도 인정 받았다.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9월 AI MSP 'B2D2'를 시장에 선보이며 AI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생성형AI가 적용으로 개편된 '헬프나우AI'가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헬프나우는 대화형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적용 이후 고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약 50여곳의 고객사도 확보했다. 챗봇 구축 관련 문의 또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늘어 월평균 70건 이상을 받고 있다. 다만 회사의 주요 사업인 MSP만으로는 적자폭 개선이 어려워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SaaS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자체 SaaS 브랜드로 시작된 옵스나우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주요 글로벌 CSP SaaS 마켓에 입점돼 있다. 옵스나우는 발전을 지속한 끝에 지난해 독립 법인 '옵스나우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최근에는 옵스나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승우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이한주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승우 신임 대표는 2022년 베스핀글로벌에 입사 후 옵스나우 개발실장을 맡아 상품 개발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운영을 총괄해왔다. 박 신임 대표는 옵스나우의 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상품 전략을 책임진다. 박승우 신임 대표는 "개발 역량 결집과 내실 있는 조직 운영을 통해 새로운 옵스나우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과 이를 위한 교두보가 되는 서비스를 강력히 추진해 가시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헬프나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옵스나우'도 성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도 급하게 추진하기 보다 내실을 다진 후 IPO를 하길 원해, 올해 재무 상태를 탄탄하게 개선시켜 내년부터 찬찬히 상장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11:46장유미

컴투스 '스타시드', PC 버전 구글플레이게임즈에 론칭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의 PC버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 출시된 '스타시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교감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8위에 오르며 흥행 몰이 중이다. 컴투스는 PC 게임 플랫폼 구글플레이 게임즈(GPG)에 '스타시드'를 출시했으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PC까지 플레이어의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PC버전에서는 AI 미소녀 전사들이 펼치는 각양각색 스킬과 궁극기, 캐릭터 일러스트 등의 아트 비주얼을 더욱 큰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묘사와 연출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컷 신의 경우 대화면이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이 밖에도 서버 내 유저들과 함께 2주 간격으로 등장하는 보스를 공략하는 '월드레이드', 시즌 기간 동안 제한된 캐릭터를 사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도미니언' 등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2024.04.05 11:21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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