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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문서 찌라시 업체♤﴾텔@𝔸𝔻𝔾𝕆𝟡𝟡﴿♤구글 웹문서 찌라시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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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1.7조 달러 돌파…아마존 제칠까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3% 가량 오르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700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75% 급등한 7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1조7천314달러로 상승하면서 시총 4위인 아마존(1조7천714억 달러)과 격차가 400억 달러로 좁혀졌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아마존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하지만,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작년 엔비디아 주가는 3배 이상 오른 후, 현재 시총 5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엔비디아보다 시총이 높은 미국 상장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이 있다.

2024.02.08 10:51이정현

크몽 엔터프라이즈, SI 업체에 개발자 연결해준다

크몽(대표 박현호, 김태헌)의 B2B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가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전문 업체에 개발자를 연결해 주는 '기업 전용 외주전문가 매칭 서비스'(이하 SI 매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사들에게 개발사를 연결하는 기존의 중개 서비스를 확장해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SI 업체를 대상으로 상주 개발자를 연결해 주는 매칭 서비스까지 제공해 왔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이번에 선보인 SI 매칭 서비스로 기업들에 기존 상주 개발자 연결 뿐 아니라 ▲3일 이내 개발자 추천과 1주일 내 계약 완료 ▲10% 안팎의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 ▲365일 핫데스크 운영 ▲전문 인력 이탈 시 대체 추천 등 사후관리 지원까지 확대 제공하게 됐다. 상당수의 SI 업체들은 보유한 인력 외에도 추가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싱 업체에 재하청을 진행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느린 개발자 중개와 높은 수수료 및 유지 보수와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따르는 단점이 존재했다. 크몽 엔터프라이즈는 검증된 1만명 이상의 개발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SI 업체에 투입될 개발자를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LG CNS·CJ올리브네트웍스·아시아나 IDT·인포뱅크·교보 DTS 등 주요 SI 업체들을 빠르게 고객사로 확보하며 SI 매칭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김태헌 크몽 대표는 "많은 SI 업체의 영업대표, PM, 구매팀 등에서는 개발인력을 찾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며 "임금, 기간, 기술, 경력, 평판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매칭시스템 고도화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8 10:33백봉삼

애플 '아이메시지'로 '왓츠앱'에 동영상 전송 가능?…문턱 낮추는 메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가 운영 중인 메시징 앱 왓츠앱이 앞으로 경쟁사들의 채팅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들과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8일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에 따르면 '왓츠앱'은 다음달부터 다른 채팅 앱과 호환할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왓츠앱 이용자들은 구글 메시지, 아이메시지, 텔레그램 등 다른 채팅 앱 이용자들에게 파일, 문자 메시지, 동영상, 음성 등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2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은 인도, 브라질,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시징 앱이다. 메타가 이처럼 나선 것은 3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 때문이다. DMA는 거대 플랫폼이 자사 앱을 경쟁사 제품보다 우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애플도 아이폰 이용자들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메타는 왓츠앱이 어떤 경쟁사들과 서비스를 호환할 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또 왓츠앱의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다른 회사들이 증명을 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와이어드는 "메타가 왓츠앱과 관련해 다른 앱과의 상호호환 계획을 다음달에 발표할 것 같다"면서도 "이 기능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용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09:42장유미

구글 "개인용 PC서도 생성형AI 앱 만든다"

구글클라우드가 고성능컴퓨팅(HPC) 환경 없이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앱을 구축할 수 있는 오픈소스 도구를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서비스인 로컬LLM을 공개했다. 로컬LLM은 사용자의 PC 환경에 상관없이 생성형AI앱을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개발환경이다. 오픈소스 AI모델인 허깅페이스 기반으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워크스테이션 상에서 개발된다. 사용자는 개발하려는 생성형AI앱의 특성에 따라 고성능 GPU, 저전력 CPU 등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로컬LLM과 함께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양자화 모델을 함께 공개했다. 메모리 사용 및 처리 능력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스마트폰, 노트북 및 기타 엣지 디바이스 등에 AI가 실제 적용됐을 때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클라우드의 제프리 앤더슨 제품 관리자는 “빠르게 변하는 AI시장에서 GPU 부족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상당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로컬LLM은 GPU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며 생성형AI앱 개발 과정에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8 09:23남혁우

"테슬라, 정리해고 준비 중"…주가는 1.34% 올라

테슬라가 감원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본사 관리자들이 전 세계 지사에 “직원들이 각자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한 '한 줄짜리 질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직원 대상으로 연 2회 시행되는 성과 평가를 취소한 뒤 공문을 보냈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직무별 중요도를 재평가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테슬라가 정리해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022년에 직원 수를 2만9천 명 늘렸지만 작년에는 1만2천 명만 늘렸다. 테슬라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유지를 위해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4% 상승한 187.58달러를 기록했다. 감원 추진 소식과 함께 최근 테슬라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4.02.08 09:18이정현

쿠캣 "앱 MRO 센터, 같이 고민하는 개발자 늘어난 느낌”

많은 기업들과 공공기관에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앱들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반면, 완성도가 떨어지고 유지·보수·점검이 잘 이뤄지지 않는 앱들은 방치된 채 이용자들에게 금세 잊히고 맙니다. 회사 사정상 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외주에 맡기기도 부담스러웠던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바로 지디넷코리아·포커스원이 운영하는 '지디넷 앱 MRO 센터'입니다. 지디넷 앱 MRO센터는 앱 유지와 보수, 운영 관리를 위해 지난 2019년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센터는 50여종 테스트 디바이스와 8개 테스트베드,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곳에 앱 테스트 전문가들이 상주해 앱 유지 보수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MRO 센터를 통해 모바일 OS 버전별 업그레이드 대응, 신규 모바일 단말기 지원, 앱 버그 수정, 소스코드 형상 관리 등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모바일 푸드 미디어 전문기업 '쿠캣'입니다.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개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쿠캣은 인터넷 검색으로 앱 MRO 센터를 처음 알게 돼 이용하게 됐고, 매달 제공받는 '테스트 리포트'에 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쿠캣의 IT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주지석 개발팀장은 “현재 내부 개발 인력도 있지만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차이는 같은 서비스를 고민하는 개발자가 많이 늘어난 느낌”이라면서 “서로 다른 관점에서 확인, 체크를 해줘서 서비스 유지보수의 효율이 높아진 것 같다. 비용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쿠캣 주지석 개발팀장과의 일문일답] Q. 회사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쿠캣에 IT분야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주지석 개발팀장입니다. 쿠캣은 국내 SNS 푸드 채널인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채널 'Cookcat'을 운영하는 국내/외 구독자 3천300만명을 보유한 '모바일 푸드 미디어 전문기업'입니다. 이를 기반 인터넷 채널의 콘텐츠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면서 PB상품 기획/개발해 독창성, 가성비, 건강한 간편식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Q. 서비스 중인 앱의 주요 특징과 성과, 주 이용고객 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쿠캣앱은 전문적인 이커머스 앱으로 쿠캣의 다양한 제품과 관련 제품을 판매하며, 서울 수도권 지역은 새벽배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쿠캣앱 안의 쿠캣만의 서비스인 쿠캣신공은 브랜드사의 새로운 메뉴가 출시될 때 가장 먼저 소비자에게 판매를 해주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심 안성탕면의 순하군 신제품이 등장했을 때 가장 먼저 소개 및 판매를 했으며 모바일상품권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 이용고객은 MZ세대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Q. 앱 서비스에 있어 그간 가장 큰 어려움과 고민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이런 것들을 과거에는 어떻게 해결해 왔습니까. "앱 서비스를 개발 착수부터 안정화 고도화까지 진행 시 가장 큰 고민은 인력 문제였습니다. 스타트업이다 보니 백업 개발 인력을 보유할 수 없었고, 개발 시장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한 회사에서 지속적인 인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이를 해결하고자 프린랜서 고용, 앱 전문 유지보수업체, 에이전시 업체 등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 이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주로 어떤 목적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용하셨나요. "앱 개발자 퇴사로 인해 앱 유지보수가 불안했던 상황에 인터넷 검색으로 포커스원 회사를 알게 됐고 다른 업체와 달리 현재 앱 진단부터 문제점까지 같이 고민하고 그 결과를 리포트까지 해줘 체크하지 못했던 부분도 발견했습니다. 특히 시니어 개발자 미팅으로 신뢰도가 높아 이용하게 됐습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보완 또는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비스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매달 테스트 리포트 부분을 제공해 준 부분과 기능 개발 시 적정 공수와 비용이 만족스러웠으며 기본 유지보수 계약을 맺고 있지만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는 느낌입니다. 보안 또는 개선점은 현재 없습니다. 서비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 정도인 것 같네요." Q. 내부 개발 인력을 활용하는 것과,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의 차이는 어떠한가요. "현재 내부 개발 인력도 있지만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차이는 같은 서비스를 고민하는 개발자가 많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확인, 체크를 해줘서 서비스의 유지보수의 효율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용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Q. 앱MRO 서비스 이용 이후, 앱 품질과 이용자 반응이 개선됐나요. 어떤 피드백들이 있었나요. "쿠캣앱의 안정성은 많아 좋아졌고 이용자 후기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Q. 어떤 회사 또는 어떤 앱이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앱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개발인력에 대해서 고민하는 회사 또는 개발인력이 있어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유지보수가 필요한 회사라면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Q. 주변 회사에 앱MRO 서비스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업체라면 100%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인력에 대한 불안감,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나아가 기능 개발을 믿고 맡길 업체라 생각돼 추천드립니다."

2024.02.08 09:00백봉삼

내후년 폴더블 아이폰 나오나…애플, 시제품 개발 중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같은 형태의 폴더블형 아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가로로 접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아시아 한 제조업체에 크기가 다른 폴더블 아이폰 2개와 관련된 부품을 문의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고 현재 아이폰만큼 얇은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자 하지만, 배터리 등의 문제로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추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올해와 내년 대량 생산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폴더블 아이폰은 빨라야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2월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꾸준히 폴더블 제품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8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와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같은 크기의 접는 태블릿도 개발 중이다.

2024.02.08 08:43류은주

한화, 성과급 대신 주식 준다…RSU, 전 계열사 팀장급 확대

한화가 '성과급 제도'를 손본다. 한화는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보상 제도'로 알려진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20년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 임직원의 장기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의 성과 창출까지 고려해 부여하기 때문에 연초 보직 부임시 지급을 약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화에 따르면 RSU의 장점은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회사의 실적과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오를 경우 실제 주식을 받게 될 시점의 보상 역시 주가와 연동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지급 받는 시점의 주가가 현재보다 떨어질 경우 보상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고, 임직원의 책임 여부 등에 따라 지급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임직원 설명회,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과 법적 검토 등을 거친 뒤 임원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RSU 선택형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 측은 RSU 도입 시 직원이 회사의 '장기 성장'에 집중하면서 1~2년짜리 단기 성과가 아닌 5년에서 10년에 이르는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동기가 강화된다고 주장한다. 높은 성과급을 노리고 단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저지르는 '부정행위'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는 것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장기 발전에 기여하게 하여 지속 가능한 회사의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회사는 RSU 지급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할 수밖에 없어 주가 부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의 경우 최고 경영진에게는 다른 임직원보다 더욱 긴 10년이라는 가득기간을 둠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책임경영을 더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RSU 제도는 '스톡옵션' 제도가 전문경영인이나 핵심경영진들이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받은 주식을 대량 매도한 뒤 회사를 떠나는 이른바 '먹튀' 현상에 대한 반성으로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社가 최초 도입한 후 현재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상장사 31.3%가 RSU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손명수 한화솔루션 인사전략담당 임원은 “RSU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성과 보상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장래 가치에 따라 개인의 보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임직원-주주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2024.02.08 08:43류은주

구글 픽셀 폴드2, 이렇게 생겼다

구글의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 폴드2'의 초기 버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7일(현지시간)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구글 픽셀 폴드2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픽셀 폴드2는 전작보다 가로 폭이 더 좁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 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더 좁으며, 내부 디스플레이의 가로 세로 비율은 정사각형에 가깝다. 구글이 픽셀 폴드2의 가로 크기를 더 줄인 이유에 대해 타 폴더블폰은 전작 픽셀 폴드처럼 가로 폭이 크지 않다며, 많은 안드로이드 앱이 태블릿 사이즈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변경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구글은 전작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로 모드에서 실행되지 않는 앱 처리 등 별도 소프트웨어 해결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기 자체의 가로 크기를 줄인다면 이런 작업이 필요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후면 카메라 모듈이다. 픽셀 폰에는 가로로 길쭉한 독특한 바 모양의 카메라 모듈이 자리했는데, 이번에는 왼쪽 상단에 4개의 카메라 렌즈와 센서, LED 플래시를 별도의 커다란 섬 형태로 배치시켰다. 폼 팩터와 카메라 모듈 외에도 더 둥근 내·외부 디스플레이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탑재되며 느낌과 재질은 전작과 유사하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내부 디스플레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측 상단에 카메라용 디스플레이 컷아웃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두께는 여전히 얇지만 주름이 여전히 꽤 눈에 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하루 전인 6일 나온 소식에 따르면 픽셀 폴드2는 올 가을 픽셀9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16GB 램과 텐서 G4 칩 탑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픽셀폴드2는 EVT(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2024.02.08 08:42이정현

비전프로 오는데...中 XR 기기 출하량 34% 급감

애플의 혼합현실(XR) 기기 비전프로 출시를 앞둔 중국 XR 시장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시장조사업체 룬토가 발표한 '중국 소비자용 XR 시장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소비자용 XR 기기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기의 전체 판매량은 61만3천 대 수준이였다. 룬토에 따르면 최근 메타버스 열기가 감퇴하면서 상품의 시장 진입 문턱이 높은 편인데다 콘텐츠가 부족해 XR 시장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중국 XR 시장의 침체는 주로 VR 제품에서 비롯했다. 증강현실(AR) 제품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눠보면 지난해 소비자용 VR 기기 판매량은 41만1천 대로 전년 대비 51% 줄어들었지만 AR 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0만 2천 대를 달성했다. VR 기기에 주력하던 기업들의 위축세가 두드러진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에픽게임즈 등이 VR 및 XR 사업을 철수 혹은 중단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텐센트가 지난해 초 XR 사업부를 폐지하고 VR 하드웨어 개발 사업에서 철수했다. 지난해 연말 VR 헤드셋 기업 중국 피코도 구조조정을 했으며, 동영상 기업 아이치이 산하 헤드셋 기업인 치위XR은 지난해 8월부터 정체 상태다. 반면 AR 시장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가 AR 헤드셋 기업 아크노브(ARKNOVV)와 치디(QIDI)에 잇따라 투자했으며 AR 기업인 레이네오(RayNeo), 엑스리얼, 로키드, 로크(LAWK) 등도 자금 조달을 받았다. 가전 기업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레노버, 누비아, 메이주 등 브랜드들도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의 비전프로가 시장 몰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비전프로는 이르면 올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2024.02.08 07:31유효정

"2027년 생산 PC 10대 중 6대는 AI PC"

클라우드 도움 없이 AI 응용프로그램 구동이 가능한 PC가 2027년 출하될 PC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7일(미국 현지시간)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AI 연산을 가속할 수 있는 SoC(시스템반도체)를 프로세서에 내장한 코어 울트라(인텔), 라이젠 8040/7040(AMD) 프로세서가 시장에 공급중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퀄컴이 윈도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투입 예정이다. IDC에 따르면 이들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는 올 한해 약 5천만 대 출하 예정이다. 이는 올 한해 전체 완제 PC 출하량(약 2억 6천만 대)의 19%에 달한다. 그러나 IDC는 오는 2027년 AI PC의 출하 대수가 3배 이상인 1억 6천7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3년 뒤 시장에 나올 PC 10대 중 6대가 AI PC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IDC는 "이 수치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대신 GPU로 AI 연산을 처리하는 PC를 제외한 값"이라고 설명했다. 톰 메이넬리 IDC 부사장은 "PC 업계가 AI 처리 역량을 클라우드에서 일반 PC로 가져오며 주는 이점을 제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성 향상과 프라이버시, 정보보안 측면에 대한 기대가 AI PC에 대한 IT 결정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AI PC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나 향후 몇 년간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2.08 07:30권봉석

웹젠, 작년 영업익 499억...올해 신작 앞세워 추가 성장 나서

웹젠(대표 김태영)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1천962억 원, 영업이익은 499억 원, 당기순이익은 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93%, 영업이익 39.87%, 당기순이익 20.4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로 보면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63.77%, 3.37%, 43.98% 상승한 실적이며, 직전 분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5.07%, 81.83%, 83.26% 늘었다. 회사 측은 신작 출시 부재로 해당 기간 상반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유는 같은해 10월에 출시한 모바일MMORPG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한 지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작년 지스타2023에서 시연대를 마련해 처음 대중에 공개했으며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한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 하운드13이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여타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했다. 현재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선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개발사인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웹젠은 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2.07 18:20이도원

토종 AI 반도체 3사 옥석 가려야..."상용화 점검해야 할 때"

수천억 규모의 벤처투자를 받고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사피온 3사에 대해 옥석을 가릴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가 범용 AI 반도체(GPU)를 공급하는 것과 달리 사용처에 특화된 저전력 칩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3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적용 사례(레퍼런스)를 만들어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현 시점에서 냉정하게 3사의 제품 성능과 사업을 평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더 이끌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비롯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제는 이들 기업이 냉정하게 첨단 칩을 상용화할 수 있는지, 엔비디아와 경쟁을 뚫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여다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차세대 칩 준비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 기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8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6천800억원을 인정받았다. 2021년 최대 64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1세대 칩 '워보이'를 출시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 공급하고 있다. 워보이는 14나노 공정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된다. 퓨리오사AI는 올해 2분기 하드웨어 성능은 8배, 데이터 전송 속도는 30배 향상된 2세대 칩 '레니게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니게이드는 TSMC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되며 국내 AI 반도체 최초로 HBM3(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해 주목받는다. 리벨리온은 2020년에 설립돼 지난 1월 말 시리즈B 투자서 1천650억원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 2천8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유치 중 최대다. 그 결과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8천8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리벨리온은 올해 초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 기반으로 AI 반도체 '아톰'을 양산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 기반으로 AI 반도체 '리벨' 출시도 앞두고 있다. 특히 리벨은 삼성전자가 설계 과정부터 협력하고, HBM3E를 공급을 약속한 칩이다. 사피온은 2022년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SK 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해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사피온 또한 지난해 8월 시리즈A에서 60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5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사피온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220'(28 나노, TSMC 생산)을 양산해 NHN클라우드, SK텔레콤 NPU 팜, MBC(방송국)에 공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작 보다 4배 빨라진 'X330' 칩(7나노, TSMC 생산)을 3년만에 출시했으며, 내년 말 또는 2026년에는 5나노 공정 기반과 HBM3E를 탑재한 'X430'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 냉정한 성능 평가 해야할 때…레퍼런스 만들고 선택과 집중 필요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안정적으로 칩이 구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센터에 사용해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AI 반도체 국책 사업을 통해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정부가 2022년 12월에 발표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천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반도체를 고도화하고,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이다. 또 지난해 6월부터 3사 스타트업이 개발한 AI반도체를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3사의 데이터센터에 시범 탑재해 운영하는 사업도 시작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발비 지원에만 그치지 말고,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실증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며 "칩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상용화로 빨리 가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칩의 성능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더 도와줘야 할지, 가능성이 없다면 미안하지만 지원을 드롭(취소)시키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07 16:53이나리

OCI홀딩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2027년까지 2.1만톤 확장

OCI홀딩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총 매출 2조6천500억원, 영업이익 5천3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0%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천456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을 견조히 유지하며 매출 2천17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는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 또한 모듈 생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가 3분기 고객사의 반품 제품이 입고된 이후 판매를 재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OCI홀딩스는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향후 중장기 비전 및 주요 경영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OCI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아래 핵심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한미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공동 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추진한다. 또한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향후 한미그룹과의 공동 검토를 거쳐 임상·연구개발(R&D) 및 사업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OCIM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기존 3만5천톤에서 2027년까지 5만6천600톤으로 증설하기로 확정했다. OCI홀딩스는 증설에 따른 외연 확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내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한미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6:19장경윤

LG전자, 美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 체결

7일 LG전자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북미 최대 B2B(기업간거래) 세탁 서비스 업체인 '워시(WASH)'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워시는 미국·캐나다 전역에서 대규모 공용 주거 시설에 상업용 세탁 장비를 판매 및 임대하는 기업이다. LG전자는 워시에 사용 편의성 및 향상되 원단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고급 세탁기 및 건조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워시와 함께 북미 전역의 주택 및 캠퍼스 환경에서 증가하는 공용 세탁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미국 상업용 세탁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맥'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2011년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만으로 이뤄진 세탁방 '론드리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백승태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첨단 세탁 솔루션이 워시의 편리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하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5:48장경윤

네이버 "의료용 AI 서비스 만족도 늘어…정부, 기업·학계 연구 지원 꾸준해야"

"해외에서 의료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만족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서도 의료용 AI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우리가 이 시장을 선점하려면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메드팜2 기능을 넘어서야 한다. 의료 데이터 품질 향상을 비롯한 모델 안전성 구축, 환각 현상 극복도 필요하다. 정부는 자체적으로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는 연구·개발하는 기업과 학계를 지원해야 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유한주 디지털헬스케어 랩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서에서 열린 'AI 일상화 연속 현장간담회'에서 의료 특화 모델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서비스의 해외 진출 방안도 공유했다. 의료 특화 모델은 의사 대신 환자 상태를 파악해 진단을 내리는 AI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모델은 의학 교과서를 비롯한 용어집, 건강 상식, 상담 데이터로 훈련받았다. 여기에 감별을 진단하는 방식, 증상별 진료 대화 흐름, 각종 문서 서식, 요약문 작성 방법도 배운다. 의료진이 이를 직접 시연하면서 기능을 개선하는 RHLF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의료용 AI 서비스는 병명에 대한 자세한 설명, 치료법, 사후관리 등을 맞춤형으로 환자에 제공할 수 있다. 의사도 처방, 문서 관리 자동화 등을 AI 서비스로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구글이 해당 방식으로 의료용 AI 챗봇 '메드팜2'를 개발했다.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팜 2와 의료 데이터를 접목해 만든 서비스다. 이 외에도 오픈AI의 GPT-4나 오픈소스 모델 등으로도 의료용 AI 서비스가 나오는 추세다. 단순 진찰 기능뿐 아니라 제약, 영상의학, 병원 업무 자동화 등 다채로운 형태로 이뤄졌다. 유한주 랩장은 미국에서 챗GPT가 의사보다 의학적 답변을 더 만족스럽게 한다는 조사 결과를 보여줬다. 실제 의사는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기 힘들다. 응급실을 비롯한 대학병원은 더욱 그렇다. 환자가 늘 밀려 있어 의료진은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AI는 사용자의 질환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제공할 수 있다. 환자가 AI 플랫폼을 원하는 장소, 시간에 이용할 수도 있다. 유 랩장은 "최근 구글 메드팜2도 의사보다 일관적이고 풍부한 진단을 해준다는 보고서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이 의료 AI 상용화를 위한 가장 큰 과제라는 설명이다. 유한주 랩장은 "챗봇이 틀린 진단을 내리거나, 질문과 무관한 답을 여전히 제시하고 있다"며 "의료용 AI만큼은 안전성을 한단계 더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델에 활용하는 데이터 품질도 중요 요소로 꼽았다. 유한주 랩장은 "의료 영상이나 사진 등 비정형 데이터를 검수하는 데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지만, 그렇다고 품질 좋은 데이터 양산을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 랩장은 국내 기업도 의료용 특화 모델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했다. 그는 "국내 기업은 AI 모델에선 GPT-4를, 서비스에선 메드팜2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현재 이 모델과 서비스가 글로벌 의료 AI도 선점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주 랩장 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내 민간 기업과 병원, 학계는 의료용 특화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그는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와 개발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모델이나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민간에게 기술 자산과 인프라 지원에 더 초점 맞추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의료용 AI 서비스, 의사·환자 모두에 이득" 이날 간담회에 의료진도 자리했다. 서울대 김헌민 의과대학 교수는 AI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김헌민 의과대학 교수는 병실 과밀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환자들은 의사에게 묻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의사는 밀려오는 환자 모두를 진찰해야 한다"며 "현재 의사가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줄 시간을 갖지 못한다"고 했다. 유튜브나 포털에 올라오는 의료 정보는 왜곡된 내용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일반 국민이 증상을 말하면, 맞춤형으로 필요한 정보만 알려주는 AI가 유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AI가 핵심 내용을 알려주면 모든 수술 진행, 응급실 방문 등 최종 결정은 환자가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 지원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헌민 교수는 "의료 서비스는 병원과 기업이 협심해 충분히 개발할 수 있지만, 이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와 자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가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07 15:33김미정

KAIST, 초격차 스타트업 로봇 분야 신규기업 모집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 로봇분야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은 중소벤처기업부 세부사업 중 하나다. 전담기관인 창업진흥원과 함께 로봇, 미래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천개 이상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딥테크 팁스 2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격차 로봇 분야는 작년 새로 추가돼 로봇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5곳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로봇 분야는 일반 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3개 트랙으로 오는 29일까지 총 32개사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기술사업화에 3년간 최대 6억원, 기술 개발 지원 신청 기업에는 별도 평가 후 최대 5억원 등을 지원 받는다. 이 밖에도 정책 자금과 보증·수츨 등 연계 활동도 도울 예정이다.

2024.02.07 15:16신영빈

실적 하락세 접어든 에코프로 "미드니켈·LFP 양극재 연내 개발 목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극재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실적이 하락 중인 에코프로가 당분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생산 공정 효율화,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경영 전략을 밝혔다 회사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매출 7조2천590억원, 영업이익 2천9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8.7% 증가하고 영업이익 51.9%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에는 매출 1조 2천736억원, 영업손실 1천22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하다 4분기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극재 광물 가격이 지속 하락해 광물 구입 시점에 비해 매출 발생 시점 판가가 떨어졌고,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시장 악재다. ■ 메탈가 하락 1분기 지속 전망…연간 판매량 15% 증대 목표 에코프로는 주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각국의 보조금 축소, 소비자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하면서 올해도 근시일 내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1분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 부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판매 단가도 올초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1분기 메탈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하이니켈 포트폴리오 확대, 중저가용 양극재 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양극재 판매를 강화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판매 물량 증가를 목표로 세웠다. 전구체 전문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비슷한 시장 상황을 겪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FEOC 제재를 피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전방 파트너사들과 신규 공급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외부 고객사 대상 전구체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략기획팀장 이사는 "상반기는 위축된 전방 시장 수요 상향에 따라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하반기에는 제품 생산과 판매량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장기 전구체 신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구체 R&D 및 생산 능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환경 사업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올해 신규 사업 개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년 수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최진형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관리팀장 이사는 "양극재 도가니, 양극재 도펀트 신규 사업은 당초 사업 계획대로 현재 진천 산업 단지 내 원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중 조기 양산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 밖에도 올해 전지 제조 사업 가족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처리 사업은 포항 캠퍼스 내 현지 재료 사업, 가족사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정화하고 다시 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 기술로 사업 경제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초기 매출이 발생했고, 연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철강 사업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드니켈·LFP 양극재 연내 개발 목표…"전기차 시장 선점 준비" 에코프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 공정 효율화에 힘쓸 예정이다.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까지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을 가족사들이 아우르는 밸류체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는 "지주사로선 필수적인 메탈 원재료를 안정적, 경쟁력 있게 확보하는 것이 숙제"라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에 투자했고, 이 프로젝트 참여 확대뿐 아니라 추가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관련해선 호주, 아프리카 쪽 광산 협업을 추진 중이다. 리사이클 역량도 강화한다. 폐배터리와 스크랩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공장 라인의 생산성도 1분기까지 향상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2공장을 착공하고, 이전보다 공정을 단순화한 통합 리사이클 공정도 하반기까지 검증을 완료해 투자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리튬 사업 측면에선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박재하 에코프로 전무는 "가족사 간 거래가 많은 저희의 수직 계열화 장점을 활용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생산 라인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 적용 중"이라며 "전방 시장의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방어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며 상반기 이후로는 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수요가 예상되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다수 셀 메이커와 자동차 OEM들을 대상으로 고전압용 미드니켈 양극재의 샘플 대응을 진행 중이고 연내 파트너사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미드니켈 양극재를 단결정 기술을 적용해 고전압용 제품 배터리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그다음에 수명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열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시장 수요가 증가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도 개발 진행 중이다. 최윤영 상무는 "연내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하이망간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등 중저가 전기차용 양극재 개발을 적극 진행하고 있고 개발 완료를 통해 전기차의 프리미엄과 보급형 라인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내외 투자 집행 규모는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 국내 정책금융기관 보증부 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실행함과 동시에 캐나다 합작법인 파트너부터의 출자, 내부 영업 현금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계획 검토 상황도 밝혔다. 김장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유가증권 시장 이전 상장 시 코스피 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펀드 투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주주 가치도 제고될 것"이라며 "검토 중인 사안이지만 구체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2.07 14:37김윤희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김보형 어그리푸드컴퍼니 대표는 식도가 막힌 채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3일 만에 수술을 해야 했다. 수술 후에도 거의 10년 이상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다. 대학병원을 밥 먹듯이 다녔다. 약골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감기만 걸리면 폐렴으로 번지기 일쑤였고 남들처럼 가래를 뱉을 수도 없었다. 몸이 아팠던 만큼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건강식품에 관심이 컸다. 여전히 감기에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그동안 건강에 기울인 노력 덕에 지금은 몸이 꽤 좋아졌다. 그 경험이 창업 아이템 선정의 계기가 됐다.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든 것. 코로나19 팬데믹도 창업에 영향을 줬다. 사회적으로 건강 이슈가 커졌고 덩달아 김 대표 사업 의지도 커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취직했어요. 5년 정도 다녔죠.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제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창업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세무사가 됐을 듯해요. 돈을 버는 것 못잖게 돈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았죠.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화폐금융이나 미시경제였고 지금도 투자회사의 감사를 겸임하고 있죠. 한 대학에서 무역 관련 교육도 이수했어요. 무역 업무는 혼자 다 처리할 수 있게 됐죠. 영업도 나쁘지 않게 하는 편이고요. 이 모든 일과 경험의 정점이 사업이고, 그래서 창업했죠.” ■개인사업자로 첫 발을 떼다 처음은 개인사업자로 시작했다. 2020년 7월 15일이었다. “회사 이름을 어그리푸드컴퍼니라고 지은 것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그 정체성을 간명하게 하기 위해서죠. 농식품 회사라는 뜻이잖아요. 회사의 전체 브랜드를 태극사계(太極四季)라고 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사계절 나는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다는 의미구요. 어그리푸드는 우리 질 좋은 농산물을 농가에서 직구매한 뒤 몸에 좋은 가공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어요. 3년하고도 5개월 동안 개인사업자로 그 일을 준비하고 확장해왔어요. 아이템을 선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농산물을 찾아다니고, 외부 생산업체를 섭외하고, 해외 판로를 뚫는 일 등이지요. 발로 뛰어다녀야 할 일이 참 많았지요. 그러다가 팀원이 조금 늘어나고 2024년 1월1일에 법인사업자로 전환하였어요.“ 어그리푸드는 아직 소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그리푸드는 농식품 전체 생태계 가운데 상품 개발과 유통에 주력해요. 핵심인력만 있고 대부분 외주 업체와 협력하는 구조이죠. 재고 등의 위험부담과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좋겠어요.” ■홍삼으로 해외 판로를 뚫다 첫 제품은 홍삼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경우 한의학과 예방의학이 발전해 상대적으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와 달리 서양의 경우 의약의 발전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적다. “역발상을 해봤어요. 오히려 서양 쪽에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건강 기능 식품 가운데 서양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대표적인 상품이 인삼이잖아요. 그런데 인삼은 한약재로 쓰일 만큼 독성도 있어 범용으로 사용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홍삼으로 가공을 하는 것이지요. 먼저 홍삼을 개발해 이 제품으로 해외 판로를 뚫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죠.” 국내에는 이미 홍삼 브랜드가 많다. 어그리푸드는 품질로 승부하기로 했다. 좋은 인삼을 고르고 인삼의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함량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속(Panax)에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steroid saponin)과 트리테르펜 사포닌(triterpene saponin)을 통칭한다. 약용식물로 알려진 인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이 진세노사이드인 것. “어그리푸드 홍삼은 국가에서 인정한 인삼명장인 강성찬 대표가 재배한 6년근만 원재료로 써요. 전국을 돌면서 찾아낸 것이죠. 또 어그리푸드만의 가공기법을 적용해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상위권에 있지요. 그래서 제품명에 '진한홍삼'이라는 표현을 써요. 여성분을 위해 체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가르시니아 액상과 홍삼을 배합한 '진한홍삼 더 레이디'와 일반용 '진한홍삼 더 프리미엄'이 있어요.” 깻잎시즈닝도 개발했다. 쌈용 깻잎을 분리하고 남은 못난이 깻잎에 천일염 파마산치즈 마늘가루 통후추 아몬드 등을 배합해 만들었다. 스테이크나 바비큐에 뿌려먹으면 깻잎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크기가 적당한 쌈용 깻잎을 골라낸 뒤 버려지던 깻잎이 독특한 향과 맛을 갖는 시즈닝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해외 마케팅은 인도 하이하이츠가 하죠” 정규 팀원 서너 명이 이 일을 다 한다는 게 놀라웠다. 특히 이 인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해외 수출은 인도의 글로벌 마케팅 회사인 하이하이츠(High Heights)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이하이츠는 계약을 맺은 각종 브랜드를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유통망을 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해주는 곳이지요. 코트라를 통해 하이하이츠와 연계됐는데 직접 만나 여러 일을 해본 결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접 만나본 사람에 한해서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편인데 하이하이츠의 프란슈바타 대표가 그런 분이죠. 최고의 매너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졌다고 봐요. 사람으로 사업을 하는 분을 제대로 보고 배우고 있는 중이지요. 국내든 해외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고 초기 자체 인력을 최소한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도 그런 배움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템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어그리푸트의 상품은 현재 홍삼 두 종과 깻잎시즈닝 등 3가지다. 올해에는 호흡기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두 종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태극사계라는 이름처럼 어그리푸드는 한국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어그리푸드 뿐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가공해 해외에 판로를 확대하는 모든 일은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봐요. 능력이 커지는 대로 차례차례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에요. 매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요. 작년에는 내수와 수출 합쳐 6억 원 정도 했는데, 아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이긴 해요. 올해에는 수출에서만 10억 원 정도 목표를 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30억 원 이상, 그리고 2026년에는 50억원 이상 수출하는 것이 목표이죠. 아직까진 투자받지 않았고 초기 자금과 정부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유지해왔는데 볼륨이 확대되면 올해부터 투자유치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프게 태어나고 약골로 자랐다는 말을 믿을 수 없게 지금의 김보형 대표는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보였다. 건강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투자가 몸과 마음을 모두 힘차게 만든 듯하다. 건강식품과 이미지가 꽤 어울렸다. 덧붙이는 말씀: 김보형 어그리푸드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기업 서스테이블의 백장선 대표입니다.

2024.02.07 13:39이균성

넵튠, 2023년 영업익 21억 5천만원…상장 후 첫 흑자

넵튠은 2023년 연결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21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8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각각 32%, 1700% 증가했다. 2023년 연결 기준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올랐으며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올랐다. 넵튠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은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어설 정도로 게임 사업을 견인했고, 광고 플랫폼 사업의 경우,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으며,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영업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넵튠 강율빈 각자대표는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 유닛 위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리소스를 투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넵튠은 연초부터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이케이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방치형 RPG '999위 용사'를 출시했다. '고양이스낵바'로 유명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도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작년 12월 엔크로키에서 출시한 '야코런: 리듬 매니아'도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 15위권을 유지하면서 내부 광고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24.02.07 13:2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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