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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문서 찌라시 업체♤﴾텔@𝔸𝔻𝔾𝕆𝟡𝟡﴿♤구글 웹문서 찌라시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8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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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교민 대상 영업 가속화

베트남우리은행이 하노이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영업 가속화에 나선다. 5일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수도 하와이에 미딩출장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대상 영업력 강화를 위해 미딩출장소 내에 한국인 고객 전담 창구인 '코리안데스크'가 별도 설치된다. 베트남 현지 결제가 대부분 QR송금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을 착안, 현지 한국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매출 관리기기(POS)'와 연동한 실시간 입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화에 집중한 베트남우리은행이 작년 한해 동안 디지털 기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할 만큼 우리은행의 존재감이 커졌다”며, “올해는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업체의 가맹점들이나 자영업자 고객의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상반기 중 하노이 롯데몰과 롯데센터에도 영업점을 개설해 현지 한국인 대상 리테일 영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05 15:11손희연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4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이 내달 2일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별이되어라2)' 글로벌 동시 론칭에 나선다. 하이브IM은 5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별이되어라2의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고 글로벌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별이되어라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모 플린트 대표와 주요 제작진을 비롯해 김경식 영화 리뷰 전문가,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등이 출연해 게임을 소개했다. 플린트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하는 별이되어라2는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횡스크롤 방식의 전투와 30종 이상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전작인 전작 별이되어라를 계승한 2D 횡스크롤 MORPG다. PC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중세 명화풍의 그래픽과 8090년대 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끈 벨트스크롤 액션을 내세웠다. 양인수 플린트 실장은 "액션 게임인 만큼 2D 특유의 액션성을 살리려 애썼다"며 "손, 얼굴, 다리, 허벅지, 종아리 등 각 부위를 일일히 다 그렸다. 한 캐릭터가 평균 200파츠로 구성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별이되어라2는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개발사 측은 이 작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스토리를 꼽았다. 기존 영웅 서사와 다른 남다른 시선과 독특한 방향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토리 연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800여컷 이상의 컷신 콘티를 제작했고, 이를 통해 매력적이고 수려한 일러스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영모 대표는 "흔한 왕도물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무수한 인물과 설정, 사건들이 한 인물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대서사시 같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별이되어라2의 전투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각 스테이지마다 상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1대 1 보스 전투,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개발팀은 여러 번의 오프라인 게임행사 참여, 글로벌 CBT 등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개선점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게임의 전반적인 속도감을 개선해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고, UI·UX도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김영모 디렉터는 "많은 분들이 게임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정도의 즐거움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게임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정우용 대표는 “개발사 플린트의 장인 정신이 깃든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이용자 분들께 선보이는 날을 목전에 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플레이어분들께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벌 사전등록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부터 실시되는 이번 사전등록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게임즈 사전예약, 스팀(Steam) 위시리스트 추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내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출시 한정 '명함'과 '안개 사슴 목걸이', '안개 사슴 반지' 등 인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며, 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한 이용자들에게는 캐릭터 소환 아이템인 '인연의 결정'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글로벌 100만 명 이상 등 특정 사전등록자 수를 달성하거나 공식 커뮤니티의 목표 구독 인원을 넘어서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2024.03.05 14:29강한결

지난해 부정‧불량의약품 65개 업체 115건 접수

지난해 대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량의약품은 65개 업체 115건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의약품파손 63건 ▲수량부족 14건 ▲포장불량(파손) 14건 ▲공포장 8건 ▲이물질 혼입 5건 ▲성상이상 4건 ▲의약품 변색 2건 ▲용량미달 2건 ▲실리카겔파손 및 표기오류 각각 1건 ▲용기불량 1건 등이었다. 약사회는 파손의 경우 정제 성상을 개발해 정제 성상 변경을 요청했고, 정제 일부 갈라짐에 대한 조치로 코팅기계 추가 설치, 집진기 필터 교체 주기 단축(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을 요청했다. 또 코팅정제 파손시에 대한 조치로는 건조온도(40도에서 60도로 상향) 및 건조시간(30분에서 60분으로 상향) 조정 후 시행, 수량부족에 대한 조치로 작업자가 임의로 불량품을 확인할 수 없도록 보관함에 시건장치 설치 등의 시정조치를 강구토록 제약사에 요청했다.

2024.03.05 12:15조민규

中 JCET, 웨스턴디지털 상하이 낸드 시설 지분 매입

중국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및 테스트) 업체 JCET이 웨스턴디지털이 소유한 상하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설의 지분 80%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입 규모는 현금으로 약 6억2400만 달러에 달한다.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상하이 제조시설은 통신, 자동차, 소비자 기기 등 분야에서 사용되는 SD 및 마이크로SD, 낸드플래시 메모리 모듈과 같은 제품을 생산한다.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 일본 키옥시아와의 합병 논의가 중단되자 공급 과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낸드플래시 사업을 분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샌디스크를 190억 달러에 인수한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분할 결정으로 낸드플래시 사업 부진에 따른 수년간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JCET는 선전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번 거래로 인해 데이터 스토리지 업계에서 JCET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현재 중국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JCET는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JCET의 장기 고객이었던 웨스턴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고, 거래 후에도 샌디스크 상하이에 계속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05 11:16이나리

中 CATL 회장 "美·EU 조사 두렵지않다…홍콩 R&D센터 설립 검토"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해외 시장 공략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홍콩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빈 젱(쩡 위친) CATL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해외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기술 수출을 위한 R&D센터 설립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은 해외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CATL은 포드자동차와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립을 추진하다가 정치권의 반대로 중단한 바 있다. 의원들은 중국에 대한 전기차 산업 의존을 높이면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포드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과 제휴하는 것을 반대했다. 또 CATL과 중국 공산당이 배터리 관련 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ATL은 국영기업은 아니라 공산당과 연계된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쩡 회장은 중국 공산당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위원이기도 하다. 유럽도 중국산 전기차 공급이 늘자 견제에 나섰다. 유럽연합(EU)는 지난해 9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부당한 보조금 지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쩡 회장은 이러한 해외 정부 규제 움직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국이 탄소 중립 목표를 추구함에 따라 정부로부터 정기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EU 조사가 걱정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다소 둔화됐지만, 더 많은 배터리 공장 투자가 이뤄지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이 전기화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고, 몇 년 안에 중국에 더 많은 전기차를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국이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보안 유출 조사를 시작한 것에도 여유로운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불필요한 우려"라며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5 11:14류은주

조선판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킹덤:왕가의 피' 글로벌 출격

조선시대 배경 우리 문화를 담은 신작 액션 게임 '킹덤: 왕가의 피'가 정식 출시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킹덤: 왕가의 피'는 출시 전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넘게 몰리며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은 신작이다. 이 게임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한류를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액션스퀘어는 모바일PC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킹덤: 왕가의 피'를 국내 포함 글로벌 지역에 선보였다. 액션스퀘어 내부 스튜디오 팀 마고가 제작한 '킹덤: 왕가의 피'는 지난해 스팀 회원 대상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왔고, 오늘 정식 서비스를 통해 흥행을 시도한다. 이 게임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킹덤'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세계관인 조선시대 배경의 좀비 등을 등장시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킹덤: 왕가의 피'는 3인칭 시점의 액션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한양 등 과거 조선시대 배경에서 좀비 등을 상대하는 내용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특유의 복장에 검 등 냉병기를 활용한 전투 연출성으로 기존 액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킹덤: 왕가의 피'가 조선판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다. 실제 이용자들은 단순히 검을 휘두르는 액션이 아닌 구르기 등 회피 동작을 통해 수동 전투 특유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성인 게임물에서 느낄 수 있는 잔혹함과 호쾌함도 이 게임의 빼놓을 수 없는 특장점으로 꼽힌다. '킹덤: 왕가의 피'는 스팀 테스트 기간 글로벌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흥행에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좀비를 상대로 한 액션성에 호평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PC 뿐 아닌 모바일 기기로도 즐길 수 있다. 단기간 스팀 동시접속자 수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인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경우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액션스퀘어의 표정은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판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잘 알려진 킹덤: 왕가의피가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됐다"라며 "테스트 기간 글로벌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이 게임이 제2의 게임한류를 이끌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10:53이도원

"GPT-4·제미나이 울트라보다 낫다"…오픈AI 대항마 앤스로픽, 新무기 공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인 '클로드3'를 공개하며 경쟁사인 오픈AI의 'GPT-4'와 본격 경쟁에 나섰다. GPT-4와 구글 '제미나이 1.0 울트라'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며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분위기다. 앤스로픽은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3'를 공개했다. 클로드는 클로드3 하이쿠, 클로드3 소네트, 클로드3 오퍼스 세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오퍼스'가 가장 성능이 우수하다. 클로드3 오퍼스는 앤스로픽이 내놓은 첫 '멀티모달' 생성형 AI다. 사용자는 사진, 차트, 문서 및 기타 유형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이에 대한 분석 및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앤스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오퍼스는 특정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1.0 울트라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그러나 각 회사의 최신모델인 GPT-4 터보와 제미나이 1.5 프로보다는 성능이 좋지 않았다. 클로드3는 한 번의 요청으로 최대 20개까지 여러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모델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다만 윤리적 및 법적 문제 때문에 사람과 관련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또 공간 추론과 물체 수 계산에서는 이미지 인식능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3는 오픈AI 달리3나 제미나이처럼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기업 고객들에게는 이미지 생성 수요가 크지 않아 이 기능을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클로드3는 다른 모델과 달리 웹 검색도 불가능하다. 또 지난해 8월 이전의 데이터로만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여러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영어에 비해 다른 언어에 유창하지도 않다. 클로드3 모델이 아마존 클라우드 및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159개국에 제공될 예정이다. 오퍼스와 소네트가 바로 서비스되고 하이쿠는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3 오퍼스의 경우 토큰이라는 100만 개의 데이터를 가져오는 데 15달러면 가능하다. 더 작은 모델이 이를 처리하는 데는 3달러의 비용이 부과된다. 현재 오픈AI는 챗GPT-4의 터보 모델에 입력된 100만 개의 토큰마다 10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구글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앤스로픽은 지난 2021년 오픈AI에 있던 직원이 공동 설립했다. 구글, 세일즈포스 등을 통해 4억5천만 달러를 유치한 후 전 세계 곳곳에서 투자금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내 기업 중에선 LG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에 나서 주목 받았다. 첫 투자금은 폴라리스벤처스로부터 1억2천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앤스로픽이 지난 1년간 끌어온 투자금은 총 73억 달러(약 9조7천309억원)에 달한다. 아모데이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모델은 없지만, 새로운 모델을 가능한 한 유능하고 안전한 모델의 교차점으로 만들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며 새로운 모델 출시 소감을 밝혔다.

2024.03.05 10:51장유미

이상민 "국가 R&D 삭감 예산 원상 복구 총력 기울일 것"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내년은 국가 R&D 삭감 예산의 원상 복구 원년이 될 것이다.” 제22대 4.10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상민 의원의 첫 번째 공약이다. 이 의원은 '과학기술 전도사'로 불린다. 5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이 그의 텃밭이었다. 지역구 '유성을'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라 불리는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다. 단지 면적만 67.8㎢(2천만평)다. 이 위에 R&D 출연연구기관만 26개가 차로 10분 거리 내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의원은 이 곳에서 처음 제17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18, 19, 20, 21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이 의원을 처음 본 건 20년 전이다. 2004년 대덕롯데호텔(현 목원대 대덕캠퍼스)에서 열린 총선후보 토론회였다. 마이크를 든 이 의원의 목소리에 패기와 의욕이 넘치던 시절이다. 당시 화두는 '이공계 위기론'이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을 막아 보자는 데 여야할 것 없이 총력을 기울이던 시절이다. 이 의원은 늘 이러한 논의의 맨 앞줄에 서 있었다. 2013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이 예산 등의 문제로 삐걱거리며 수정 위기에 놓이자 토론회와 공청회, 반대 시위 등 정부 정책에 대항해 늘 가장 앞에서 맨몸으로서 막아내는데 열과 성을 다했다. 4.10 총선 6선 도전에 나선 이상민 의원으로부터 과학기술계를 향한 공약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정치를 왜 하나. "정치는 사회를 바라는 대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인이자 수단이다. 정치에 대한 비난도 있지만, 세상을 끌어가는 유용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정치를 통해 바람직한 세상을 만드는데, 인생의 승부를 걸어왔다.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와 확신이 있다." -현재 우리 사회 시대정신은 무엇이라 보나. "우선 반상식에 대한 상식의 복원이다. 요즘은 극단적인 정치가 횡행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과 행태가 넘쳐난다. 이를 상식으로 풀어내야 한다. 두 번째는 격차해소다. 디지털 격차는 물론이고, 공동체 간 격차도 정치가 매개체 역할을 해서 해소해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T에 대해 평가해 달라. "우리는 압축적 경제성장을 한 나라다. 1970년대나 1980년대 고도성장기가 있었다. 지금은 BTS 등 한류문화나 스포츠 등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경우가 많지만, 안정적인 10위권은 아니라고 본다. 벼락공부 하는 사람의 기초가 다소 부실하듯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때는 그래야만 했다. 자원도 없고, 자본도 없던 시절이다. 우리에겐 오로지 인력밖엔 없었다. 당시는 다른 나라를 따라가고, 모방하는 전략이 불가피했다. 이제는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른 자원의 전략적 배분이 필요한 때다." -정부의 국가R&D 예산 삭감으로 시끄럽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R&D 예산을 삭감한 것은 정부 과오다. 국가 R&D체계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한다. 하지만 방법이 거칠고, 섬세하지 못했다. 논란이 되던 지난해와 동등한 예산 규모 위에서 논의가 다시 시작되어야 서로 신뢰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삭감 예산의 원상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는 연구자의 자긍심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야당보다는 여당 국회의원이 역시 힘이 있다. 예산 원상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법적으로 R&D예산을 제도화한다는 공약에 대해 설명해달라. "과학기술 관련 예산을 안정적이고 지속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세출 예산의 5%'를 유지하도록 하는 국가재정법을 개정할 것이다. 현재는 전체 예산의 4.55%가 과학기술 관련 예산이다. 이 재량지출을 의무화하고, 만약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할 경우는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사전의결'을 거치도록 할 것이다."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공운법)에서 출연연이 최근 제외됐다. 후속 대안은 있나. "국가R&D의 자율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잘 됐다고 본다. 남은 과제는 그 취지에 맞게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모니터링하며 사안별로 당국과 협의할 것이다. 공운법 제4조 2항과 같이 과학기술 출연연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수 없도록 아예 명시 규정을 두는 입법을 추진한다. "출연연 성과평가 현행대로 3년마다…연 단위는 업무부담 커" 이와 함께 출연연 정원이나 총 인건비 등이 당초 정해진 한도의 15%범위 내에서 신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R&D 편성 항목의 경상비도 물가인상율과 연동돼야 한다. 연단위 성과 평가도 과도한 행정 부담이 발생한다. 평가는 최소 현행대로 3년 단위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같은 일의 후속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다." -연구행정 고도화 방안도 제시했는데. "연구 몰입 환경 조성과 연구행정 전문화 및 고도화는 윤석열 대통령 강조사항이기도 하다. 우선 연구실 지원인력을 현행 연구자 20명당 1명을 10~15명 당 1명으로 증원 배치해야 한다.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각 출연연의 SW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해 각종 정보에 대한 유기적 교류체계를 확립하겠다. 이외에 연구산업진흥법을 근거로 연구행정 전문 서비스업체 육성을 지원하거나 연구행정 혁신을 위한 연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만약 당선된다면 상임위 선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최우선으로 생각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승격하는 제도를 만들어 놓을 것이다. 과기부총리 제도가 역대 정부를 돌아보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과학기술계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급하다고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 수 없듯 과학기술계 결과물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과학기술 R&D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성과 조급증이다." [주요 경력] ▲1992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2004 제17대 국회의원 ▲2008 제18대 국회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 특별위원장) ▲2012 제19대 국회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2016 제20대 국회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과학기술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특별위원회(위원장) ▲2020 제21대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공동위원장)

2024.03.05 10:16박희범

알리콘, 디자인하우스서 전략적 투자 유치

알리콘 (대표 조민희)이 디자인 콘텐츠 전문기업인 디자인하우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디자인하우스는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 발행사로,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다양한 디자인 관련 전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디자인하우스와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인 '디자인네이션' 펀드에서 진행했다. 알리콘 투자와 관련해 존스앤로켓의 원정욱 파트너는 "알리콘의 집무실 운영에서 보여준 공간 디자인 역량과 인공지능(AI)기술력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오피스 공간을 창조한 혁신성에 주목했다"며 "향후 알리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4차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콘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디자인하우스가 주관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참여 업체대상으로 AI 공간자동화운영 기술인 '에이사'(ASA, Alicorn SpaceAI)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디자인하우스가 준비 중인 디자이너를 위한 공유오피스 사업에 집무실 플랫폼을 접목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조민희 알리콘 대표는 "디자인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자인 산업에서 알리콘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AI와 디자인이 융합된 미래 지향적인 공간 플랫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5 10:10백봉삼

네이버, 사우디서 K-테크 알린다…웹 플랫폼 기반 로봇 OS 공개

네이버가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IT전시회 리프(LEAP)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기술력과 글로벌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사업을 소개한다고 알렸다.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에만 전세계 183개국에서 1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 애플, 메타, AWS, 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테크 컨버전스 컴퍼니(Global Tech Convergence Company)라는 컨셉 아래 검색·초대규모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보틱스·자율주행 등 K-테크를 알리는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행사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튿날인 5일에는 네이버가 키노트를 진행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Tech Convergence for Future Cities)'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XR 등 팀 네이버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키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키노트에서는 팀 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도 공개된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로봇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되어 있다. 즉, 전세계 웹 개발자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에 대해서도 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이 협력을 통해 로봇 대중화를 빠르게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로,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새로운 로봇 OS로 전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를 열어준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글로벌에 알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05 10:00최다래

한화첨단소재, 'JEC월드'서 친환경 제품 겨냥 소재·부품 공개

한화첨단소재가 오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월드 2024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복합소재 기술 및 부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JEC 월드 2024'은 116개국의 1천500여 업체에서 약 4만3천500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및 응용분야 전시회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와 각종 친환경 제품을 목표로 개발한 다양한 소재와 부품을 공개한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알루미늄 대비 30% 가량 경량화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용 복합소재 ▲재활용이 가능한 전기차 프로텍션 커버와 트럭베드 ▲엔진룸을 적재공간으로 활용한 프론트+트렁크(프렁크) 부품 등을 전시한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천연 섬유 기반의 언더커버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유리섬유 강화복합소재(ECO-GMT)도 주요 전시 품목이다. 이 밖에 스틸 파이프 시장 대체를 위해 개발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 오일&가스파이프 강성 보강 테이프, 도심항공교통(UAM) 전기 추진 시스템 보호용 탄소섬유 복합재 나셀 부품, 수소연료전지 드론용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재 파워팩 덕트 등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2024.03.05 09:50류은주

LCD TV 패널, 2분기에도 가격 상승 지속 전망

세계 LCD TV 패널 가격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공급업체들의 가동률 축소 및 고객사의 선제적인 수요 증가가 맞물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LCD TV 패널 가격은 올 2분기에 가격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2분기 및 3분기에 평균 두 자릿 수 상승한 뒤,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부터는 다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제품 크기 별로 75인치 패널 가격이 2월 244달러에서 5월 250달러로, 55인치가 124달러에서 129달러로, 43인치가 62달러에서 65달러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DSCC는 "가격 인상이 극적이진 않지만,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는 패널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공급 업체들의 감산과 올해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대비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CD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85%에서 4분기 76%로 하락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LC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올 1분기에는 5%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2024.03.05 09:43장경윤

SK케미칼·효성첨단소재·한국타이어, 친환경 전기차용 타이어 공동 개발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적용한 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됐다.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순환재활용 페트(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 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자단위로 분해해 만든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상용화 단계 이전 콘셉트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코드가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는 2년여에 걸친 협력을 통해 이 타이어를 공동개발했다.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이를 원료로 해 고강도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타이어코드는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전기차용 타이어 아이온 브랜드에 적용됐다. 지속가능 원료 비중이 45%인 타이어 아이온은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형태를 유지하고 주행 시 타이어에 부여되는 하중과 충격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섬유 재질 보강재다. 타이어의 내구성능, 주행성을 높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부여하는 핵심 소재다. 특히, 전기차는 400㎏ 넘는 배터리가 달려 있는 전기차 무게를 버티기 위해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고강도 타이어코드 소재가 필요하다. SK케미칼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재활용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에 비해 무한하게 재활용해도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과 함께 석유화학기반 소재와 동등한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등 연료의 지속가능성과 함께 재활용 원료나 바이오 원료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소재를 찾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점유율 1위 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완성차 업계 니즈를 반영해 2022년 재활용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 공정에 대해 타이어코드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며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과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다. 원료와 생산과정, 유통과정 등 전 주기에서 검증을 받아야 인증 획득이 가능하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아이온 모델은 효성의 타이어코드를 포함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 적용됐고 타이어 최초로 ISCC PLUS 인증 로고가 각인됐다.

2024.03.05 09:39류은주

LG엔솔 사내독립기업 쿠루, 배터리 교환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CIC) 쿠루가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쿠루는 5일 전기 이륜차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완충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이륜차보다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충전 대신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용 편의성 때문에 배달 라이더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쿠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배달 플랫폼사인 우아한청년들, 요기요, 이륜차 매니지먼트 솔루션 기업 온어스, 타요타 등과 함께 전기 이륜차 공동 체험단을 운영해왔는데 참여한 체험단 중 약 70%가 유료 회원으로 전환을 희망했다.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활용하는 전기 이륜차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실제 BSS 활용 전기 이륜차의 유지비용은 일반 이륜차의 절반 수준이다. 만약 라이더가 하루 125km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 이륜차는 연료비, 보험료 등을 포함해 한 달 약 47만원 가량이 들지만 쿠루의 월 11만원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는 2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쿠루 측은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기념해 배달 라이더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제조사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4일부터 선착순으로 최대 130만원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 또한 높였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방문하기 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거나 교환할 배터리를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네비게이션과 연동해 스테이션까지 안전한 주행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최초 1회만 인증하면 다음 배터리 교환 시 추가적인 인증 필요 없이 20초 내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이륜차 모델과 배터리가 호환돼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은 쿠루의 BSS를 실시간 관리하며 사용자들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초 단위로 쿠루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 또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 쿠루의 BSS는 현재 배달 수요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 한강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180여 대가 가동 중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스테이션 간 거리는 평균 1㎞다. 올해 안에 서울 전 지역으로 스테이션 설치 지역을 늘리고, 2025년까지 수도권에 1천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 이륜차에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을 더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환경과 안전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쿠루의 BSS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배터리 교환 시연을 볼 수 있다.

2024.03.05 09:06류은주

삼성 갤럭시A55 출시 전인데...실기 유출

갤럭시A55 모델이 아직 출시 전인데 해외 유튜버가 해당 기기를 리뷰한 영상을 올려 화제다. 4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러시아 한 유튜버가 갤럭시A55 5G 실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갤럭시A55 5G는 앞서 유출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전면에는 펀치 홀 디스플레이, 후면에는 유광 글래스 패널을 탑재했다. 측면에는 전원 및 볼륨 버튼이 돌출된 '키아일랜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밖에 예상 스펙은 ▲6.64인치 풀HD+ 화면 ▲최대 1650니트 밝기 ▲120Hz 주사율 ▲50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후면 5천만 화소 메인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전면 3천200만 화소 카메라 등이다. AP는 엑시노스148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유튜버는 "엑스클립스 530 GPU가 이전 세대 Mali-G68과 비교해 상당한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특이점은 램 용량이다. 갤럭시A55는 8GB+128GB, 12GB+256GB 모델의 존재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올해 초 선보인 플래그십 라인업 갤럭시S24 시리즈 기본 모델 램 용량이 8GB였는데, 보급형 모델에서 더 많은 램 용량을 제공한다는 셈이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고용량 램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A55 5G 출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 유럽에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전작 갤럭시A54처럼 SK텔레콤 전용폰 '갤럭시 퀀텀5'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03.05 09:06류은주

RFHIC, 스위겐에 지분 투자…"GaN 반도체 사업 확대"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 RFHIC는 질화갈륨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스웨덴의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 개발업체인 스위겐(SweGaN)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질화갈륨(GaN)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RFHIC는 스위겐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스위겐은 RF 및 전력반도체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는 6인치 질화갈륨 반도체(GaN on SiC) 에피웨이퍼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스위겐의 에피웨이퍼가 적용된 질화갈륨 반도체는 4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전력 효율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에피웨이퍼 개발 및 제조 기술은 질화갈륨 반도체 성능의 약 50% 이상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다. 그만큼 시장에서 요구하는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고출력, 고효율의 제품 수요를 스위겐 제품을 통해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RFHIC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GaN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4GHz 이상 주파수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는 5G, 6G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양사의 기술 등을 접목시켜 기존 RFHIC의 무선통신 및 방위산업 제품들의 경쟁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05 09:00장경윤

"애플, 새 마이크로LED 공급사 물색…관련 프로젝트 진행"

애플이 새로운 마이크로LED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4일 애플이 마이크로LE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여러 개의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대체 공급업체를 계속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애플 독일 오슬람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주문을 취소했으며, 이로 인해 마이크로LED 애플워치 울트라 출시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여전히 마이크로LED 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공급 업체는 대만 AU 옵트로닉스와 플레이니트라이드라고 전했다. AU 옵트로닉스는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고, 플레이니트라이드는 소형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칩을 생산하는 업체다. 디지타임스는 마이크로LED의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 경제성이 없다는 이전 궈밍치의 전망에 대해 소식통을 인용해 “초기 생산에 드는 높은 비용이 예상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신기술 채택 시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애플의 과거 개발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애플은 그 동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산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비용 문제를 완화해 왔다고 지적했다. 물론 LED 회로 제어 설계가 부족해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기술 병목 현상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 내 마이크로LED 기술을 사용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마이크로LED 탑재 애플워치 울트라가 언젠가는 출시될 수 있으나, 당장은 아닐 수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또 마이크로LED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애플워치에 최초로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2024.03.05 08:40이정현

[미래의료] 시니어·돌봄·공간에 케어닥이 진심인 이유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처음 '케어닥'에 대해 들었을 때 그리 흥미롭지 않았다. 박재병(35) 대표가 배낭여행을 다녀와서 지난 2018년 4월 회사를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뻔하다'며 더 듣고 싶지 않았다. '혁신'으로 미화했지만 내용은 부실한 또 하나의 스타트업이겠거니 싶었다. 그랬던 기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케어닥 회의실에서 박재병 대표를 만났다.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접은 이유는 그간 회사가 보여 준 놀라운 성과와 무관치 않다. 케어닥이 현재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회사의 사업 분야는 ▲시니어 돌봄 매칭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파트너 사업 ▲시니어 하우징 사업 ▲병원 및 자택 간병 등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른바 실버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한 기업은 많았지만, 이를 실제로 옮기고, 성공한 곳은 많지 않았다. 박 대표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나름의 독설을 내놨다. 그러면 케어닥은? 이 질문의 답은 다음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총 두 편이다. 기업과 대표에 대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기사는 케어닥이란 회사에 대한 것이다. “어르신 돌봄 시설 4만개 넘는데 최소한 리뷰도 없더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계획만큼의 성장 속도에 미치진 않지만, 계속 성장이 가능한 것은 시장과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이다. 소위 '되는 비즈니스'로써 우리의 비전을 시장이 제대로 봐줬다. 물론 인력 확충이 필요했고, 코로나19가 대면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긴 했다. 보건복지 정책 변화의 영향에서도 자유롭지 않았다.” 현재 케어닥은 본사에 70여명, 케어피플·케어닥 LTC·부동산 자회사 등 인력을 포함하면 120여명이 재직 중이다. -시장에서 케어닥이 통했던 게 의아하기도 했다. 사업 자체가 새롭다고 보긴 어려웠고, 유사한 서비스의 경쟁업체도 많지 않았나. “우린 창업 당시부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처음 시도했던 것은 독거노인 돌봄 고민으로, 달리기를 하면 독거노인에게 기부되는 프로젝트였다. 이 과정에서 독거노인의 돌봄에 대한 정보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느꼈다. 배달앱에도 식당 리뷰가 있지만, 어르신 돌봄 시설은 4만여 개소에 달하는데도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 이용자에게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정보의 불균형은 서비스 불균형으로, 이는 다시 소비자와 공급자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것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자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표창도 수상했다.” -돌봄 분야의 영세함을 인지했다? “요양원 및 요양시설 이용을 원하는 고령층은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정립되지 않은 간병인과 요양보호사 연결 구조는 더 영세했고, 정부 통계도 잡혀있지 않았다. 간병인(케어기버)의 질 관리와 수익 확보도 필요했다. '젊은 친구들이 이걸 어떻게 하게 됐느냐'는 놀라움과 자신들을 전문가로 봐줘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걸 계기로 케어닥은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B2B 형태의 비즈니스, 병원·기업·보험사 등과의 계약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렇게 국내에서 가장 큰 돌봄 인력 알선 플랫폼이 됐다.” -시니어하우징(Senior housing)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품질·문제·수익·인력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양질의 돌봄 품질·서비스·수익을 계속 고민했다. 케어닥이 제공하는 시설에서 의식주를 소비하게 하고 시니어 하우징으로 진화해 양질의 서비스와 인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높은 자유도와 수익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장했다. 인력에 시설이 접목된 온·오프라인 종합 플랫폼이 되고 싶었다. 정말 그렇게 됐다.” 시니어 하우징(Senior housing)이란, 개별적인 독립 주거공간을 뜻하는 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특정 공간이나 거주 시스템을 공유하면서도 개개인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소유하며 생활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위해 굵직한 건설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부동산 분야의 소위 '하드함'에 적응했다고 보나. “협업은 언제나 힘들다. 전례가 없다는 게 가장 어렵다. 시니어 하우징에 대한 국내 사례는 제대로 된 게 없어서 우리와 환경이 다른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협상을 했다. 그럼에도 우리의 철학과 높은 이해도를 쉽게 받아들이더라.” -하지만 우려하는 시선도 많다. 막대한 투입 비용과 대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노하우만 홀랑 뺏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그렇다. “적절하게 직영과 위탁운영 형태로 운영하려고 한다.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원하는 대기업이 비용을 내고, 우린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7년 동안 시니어 돌봄 분야를 해보니 '할 테면 해봐라'는 심정이다(웃음). 그만큼 이 분야가 만만치 않다. 7년 노하우를 뺏기지는 않는다.” 케어닥은 지난해 103억 원으로, 대부분 시니어 돌봄 인력 알선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 원이다. 박재병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아이템과 로드맵이 있다”고 했다. -상장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나. “3년 내 해야 하지 않을까. 병원-집-돌봄 시설을 잇고, 산업을 연결해야 수익을 만들 수 있다. 그래야 고객편의가 높아진다. 상장은 합리적 솔루션을 구축하는 토탈케어 온·오프라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민간이 시니어 돌봄 분야에 뛰어드는 것에 우려도 있다. “공론화해서 논의해야 한다. 정부는 예산 등 여력이 없다. 결국 시니어 돌봄은 민간 영역에서 감당해야 하는데 관계부처가 민관 영역의 구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관리체계를 정해주면 되는데 여전히 모호한 측면이 존재한다.”

2024.03.05 05:00김양균

애플, EU서 2조7천억원 과징금 '폭탄'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4일(현지시간) 애플에 경쟁 음악 스트리밍 앱을 차별 대우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18억4천만 유로(약 2조7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또 EC는 애플에게 앱스토어 바깥에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애플이 EU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U 경쟁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생태계 바깥에 더 저렴한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제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은 이런 방식을 통해 앱스토어에서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애프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과 EC는 앞으로 수 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2019년 스포티파이 제소로 조사 시작 18억 유로는 EC가 지금까지 부과한 과징금 중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최대 규모 과징금은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구글에 부과된 80억 유로다. EU는 지난 2019년 유럽 음악 스트리밍 전문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제소로 애플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EU가 앱스토어 독점과 인앱결제 강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EU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애플의 독점적 지위 남용 때문에 음악 스트리밍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앱스토어 거래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2024.03.04 22:46김익현

막 오른 주총 시즌...주주 달랠 당근 꺼내든 기업들

정부 주도 밸류업 정책과 주주총회 시즌이 맞물리며 기업들이 주주친화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기업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경우 ▲모범납세자 선정 ▲R&D(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국민연금 등 연기금 투자 확대(스튜어드십 코드) ▲주주 친화 우수기업을 모은 상장지수펀드(ETF) 신설 등 혜택을 받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등을 통한 기업들의 주주환원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 자율에 맡겼기 때문에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주요 기업 상당수는 정부 정책과 시장 분위기에 발맞추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 강화 행보는 3월 말 예정된 주주총회 전 주주들의 질책을 방어할 '방패'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주주들은 주총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이 그렇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중심에 놓여있는 삼성물산은 해외 행동주의 펀드의 주 타깃이다. 앞서 안다자산운용과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5개 행동주의펀드 연합은 주총을 앞두고 삼성물산에 배당금 인상과 올해 5천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제안했다. 글로벌 멀티 전략 펀드인팰리서 캐피탈도 이같은 주주제안을 지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물산은 오랜 기간 행동주의 펀드에 시달려온 만큼 선제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놨다. 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삼성물산이 소각한 자사주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현재 삼성물산은 보유 중인 자사주 3분의1 소각을 확정했고,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 자사주 취득·소각 나선 기업들 자사주 매입은 주가 부양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주가가 하락하면 경영진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한화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도 자사주를 취득했다. 태양광 사업 부진으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는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이구영·남이현 대표가 각각 자사주 2천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실질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입한 자사주 소각까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각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지난달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85만주와 약 303억원 규모의 자사주 59만주를 추가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약 8천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작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배터리 자회사 SK온 실적 부진과 유상 증자로 급락했다. 이에 주주들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요구했고, 사측이 주주들의 요구에 화답한 셈이다. LS는 2022년 30만8천441주 매입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12만5천주 취득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이래 자사주 취득이나 소각 등의 결정을 내린적 없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자,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되면서 자사주 매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기업의 보유 자사주 소각을 유도할 만한 정책이 포함돼 있다"며 "향후 LS는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을 검토할 유인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SK 2025년까지 연간 1% 이상 자사주를 매입·소각 ▲현대차,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발행 주식 수 1%씩 소각 ▲기아, 올해 5천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한 뒤 그중 절반 소각 등 다수 기업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배당 늘리거나 유지하는 기업들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친환 정책으로 꼽히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 등 한화 주요 계열사는 배당을 재개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2년 만, 한화솔루션은 4년 만, 한화손보는 5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SK그룹도 배당늘리기에 나섰다. SK가스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8천원에 결정했다. 2020년 4천원에서 3년 만에 2배 늘어난 규모다. SK텔레콤도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6% 높인 3천540원으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천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호실적으로 역대 최대 배당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주당 160원, 총 4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는데,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역대 최대 주당 8천400원을 결정한 바 있다. 올해 분기 배당금을 전년도와 같은 1천500원으로 책정하면 ,지난해 결산 배당과 올해 1분기 배당을 함께 받는 '더블 배당'에 해당하는 주주는 조금 더 두둑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현대차의 2023년 배당성향은 약 25%로 글로벌 평균 25~30%에 부합하며, 자사주 소각(4월까지 예정)을 포함 시 지난해 배당성향은 약 3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024.03.04 17:4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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