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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 기업서 얻은 베트남 진출 성공 노하우 전수"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은 오는 26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역삼동 소재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65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디지털 경제로 가속화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주제로 기획됐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급속도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한 공유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20년간 한국, 미국, 베트남 등지에서 다양한 투자와 스타트업 지원을 해온 '넥스트랜스'의 홍상민 대표와 지난 2016년 푸드트럭 1대로 시작해 8년 만에 아시아 7개국까지 영토를 확장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행사에서 홍상민 대표는 '5000개 기업에서 얻은 베트남 시장 진출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한다. 홍 대표는 연세대학교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이후 2001년부터 벤처 투자 업계에 입문한 베테랑 인재다. 새롬벤처투자 책임심사역을 거쳐 지난 2004년 넥스트랜스를 창업했다. 이후 20년간 로킷헬스케어(한국), 아이지에이웍스(한국), Life Canvase(미국), Top CV(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50개 기업에 투자했다. 더불어 100개 이상 스타트업 기업이 해외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홍 대표는 한국, 미국, 베트남에 투자한 업체들끼리 서로 네트워크를 이뤄 크로스보더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베트남의 디지털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5000개 이상 현지 업체를 검토하면서 베트남 쿠팡이라 할 수 있는 TiKi를 비롯해 38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성장기업 투자에 관해 최고의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투자 전용 펀드도 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연사인 임재원 대표는 '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를 통해서 본 프랜차이즈 시장 전략'을 공개한다. 1989년생인 임 대표는 싱가포르 경영대를 거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공학도다. 음식과 기술 결합을 모멘텀으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를 창업했다. 피자 업계 맥도날드를 꿈꾸며 1인용 피자를 개발, 2016년 푸드트럭 1대로 1인용 피자를 판매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임 대표는 피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인용 피자 6개를 3분 안에 구울 수 있는 최첨단 오븐을 개발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다. 1인용 피자로 대중화를, 최첨단 오븐으로 패스트푸드화를 이뤘다. 고피자는 일찍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서 현재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60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한 마케팅을 토대로 고피자를 세계화한 임재원 대표는 지난 2019년 포브스아시아에서 뽑은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피자는 중기부가 지정한 예비 유니콘에 선정됐고,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와도 협력해 판매망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우리나라 2대 교역 지역인 만큼 중요하게 바라봐야 하는 시장이다. 이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고, 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기술이 우수한 K-스타트업들이 아시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면서 "투자자 관점에서, 또 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기업 관점에서 제시하는 인사이트를 통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은 기업가정신 함양과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4월 설립한 종합 멘토링 플랫폼 기업이다. 설립과 함께 기업가정신 포럼을 출범, 이후 매월 끊이지 않고 성공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학계, 기관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우수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4.06.22 12:02방은주

여성패션 플랫폼, 中 '쉬인' 태풍 영향권..."알리·테무까진 버텼는데"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여성 패션 플랫폼 '쉬인'도 국내 유명 배우를 홍보 모델로 앞세우며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쉬인과 이용자층이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에이블리·지그재그 등 국내 패션 플랫폼에 미치는 영향이 태풍급일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지가 관건이다. 업계는 쉬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패션업은 반품과 환불이 잦고 배송 만족도가 중요한 만큼, 단기간 국내 패션 플랫폼들이 쌓아온 성과를 따라잡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쉬인, 한국 전용 홈페이지 만들고 PB 브랜드 홍보모델 김유정 발탁 쉬인은 지난 20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선정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알렸다.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쉬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 마케팅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배우 김유정은 쉬인 서브 브랜드 '데이지' 홍보모델을 맡는다. 이날 쉬인은 김유정의 데이지 봄·여름(S/S) 콜렉션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쉬인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 보니 리우는 “한국은 패션 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쉬인은 이런 한국 고객들의 패션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유정 배우와 데이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패션스타일을 전세계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기업인 쉬인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뒀으며, 미국·브라질·아일랜드 등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워싱턴 D.C·브라질 상파울루·아일랜드 더블린·중국 광저우·프랑스 파리·영국 런던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에이블리·지그재그 “아직 C커머스 영향 無…배송·추천·CS 등 차별화" 쉬인의 한국 시장 진출 선언에 토종 패션 플랫폼 업계는 아직 큰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고 있지만, 쉬인 행보를 예의주시 중이라는 입장이다. 쉬인이 초저가 여성 의류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만큼, 여성 고객을 타깃하는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다만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배송과 고객관리(CS) 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쉬인의 한국 진출에 아직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쉬인의 경우 빠른 배송이 5~7일 도착으로, 4만9천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 배송을 지원한다. 모든 상품이 무료 배송인 일반 배송은 11~13일 도착이다. 에이블리는 24시간 이내 출고되는 '샥출발'과 '빠른출발'을 제공한다. 샥출발은 에이블리가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 출고 100% 보장하며, 빠른출발은 마켓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24시간 이내 출고 확률이 높다. 둘다 무료 배송으로 지원된다. 지그재그는 주문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도착하는 '직진배송'을 제공 중이다. 택배로 배송되는 내일배송은 평일 자정 전 주문시 다음날 도착, 토요일 자정 전 주문 시 월요일 도착, 일요일 자정 전 주문시 화요일 도착을 지원한다. 퀵으로 제공하는 당일/새벽 배송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자정 전 도착되며, 오후 10시 전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도착한다. 또 토종 패션 플랫폼 업체들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국내 고객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25억 개 이상 한국인 스타일 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한국인의 취향과 문화를 정확히 간파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일례로 체육대회를 에이블리에 검색하면 요즘 10대 친구들이 체육대회에 입고 싶어하는 반 티셔츠, 소품 등이 추천되나 외산 플랫폼에서는 배구공, 트로피, 스톱워치 등 체육 자체에만 포커싱된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의 경우 초저가 패션 상품을 주로 판매하나 지그재그 주 연령대가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경제활동 인구이고, 이들은 초저가 패션보다는 출근룩/하객룩 등 중저가 의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패션이 교환이나 반품이 많은 카테고리인 만큼, 소비자 가치 판단에 따라 구매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아직 중국 이커머스가 실제 거래액이나 트래픽 등에 끼치는 영향은 없으나 전반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패션 빅데이터 개인화 추천 기술, 감성, 편의성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2 08:30최다래

하다하다 아침까지...갈수록 격해지는 배달 경쟁

배달 플랫폼의 경쟁이 점점 치킨게임으로 흘러가고 있다. 무료배달과 유료멤버십 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배달업계 경쟁이 '아침밥 시장'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배달의민족은 쿠팡이 개척한 아침 배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요기요는 네이버 제휴와 조직개편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는 중이다. 지난 19일 배달의민족은 '배민배달'의 주문 시작 시각을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두시간 앞당기고 조식 배달 수요 공략에 나섰다. 배민의 오전 6시 배달은 다음달 9일부터 서울과 경인 일부 지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배달 시간 확대 대상 지역은 배민1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에 한정한다. 배민 관계자는 "소비자와 자영업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아침 주문 수요가 증가할 경우 새벽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배민이 배민배달의 배달 시간을 앞당긴 이유가 쿠팡이츠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이츠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경인 일부 지역에서 배달 시작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고, 마감 시간은 다음날 3시까지 확대했다. 경쟁사인 배민이나 요기요가 단건 배달을 운영하지 않는 틈새 시간을 공략한 것이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달업계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쟁이 격화되며 이른 아침 시간대까지 문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른 아침이나 야식을 원하는 등 다양한 생활 습관에 발맞춰 운영 시간을 늘리면, 소비자 편의성을 확대하고 라이더 콜과 자영업자가 받는 주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앱 시장의 3강의 점유율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앱 월간 점유율은 배민 60%, 쿠팡이츠 20%, 요기요 16%로 나타났다. 배민이 여전히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는 중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사용자 수 기준 2위를 차지했다. 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9% 증가했다. 3위로 내려앉은 요기요는 2위를 되찾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요기요는 오는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요기패스X'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협업 모델을 구축해 요기패스X 고객 저변을 확대해 앱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요기요는 신규 서비스 '할인랭킹' 기능을 지난 17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할인행킹은 할인율이 높은 가게와 음식을 순위별로 보여주는 랭킹으로, 점주들은 하루 최대 3시간 메뉴를 할인하고 가게를 홍보할 수 있다. 요기요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지난 4월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GS리테일은 2021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 등과 함께 요기요 지분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요기요 주식 3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위대한상상은 최근 마케팅 부문과 퀵커머스 부문 조직의 일부 팀을 폐지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된 적자에 비용 절감을 위해 요기요가 구조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요기요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른 부서나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 부서 등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진 것이며 구조 조정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2천8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천116억원에서 655억원으로 줄었지만, 적자 지속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4천841억원으로 늘어났다. 배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고성장하던 배달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배달 시장 규모는 26조4천억원으로 배달 시장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시장이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플랫폼 충성도가 높은 배달시장을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들이 일단 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의도가 아닐까 한다"고 해석했다.

2024.06.21 18:36정석규

"군견 로봇으로 전환"…케이알엠, 공군과 연구용역

고스트로보틱스 국내 생산·판매업체 케이알엠은 대한민국 공군과 '로봇 군견 도입을 통한 기지방어 전력 보강'을 위해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군 병력 부족으로 인한 병력구조 변화를 대비하고, 순찰견과 군견관리병의 임무수행 구조 개선 가능성을 분석해 본격적인 공군기지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로봇 군견은 현재 군 병력 감축에 따른 군견관리병 제한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군견이 운용되고 있는 구조는 군견관리병 1명이 군견 1마리와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로봇 군견을 도입하면 군견관리병 1명이 다수의 로봇 군견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될 수 있게 된다. 군견의 처우에 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군견이 복무를 지속하다 보면 부상을 당하거나 혹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돼 공격적으로 변할 우려가 있다. 영국군은 이런 군견들에 대한 안락사를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로봇 군견의 경우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케이알엠 관계자는 "이번 용역 계약 체결 이외에도 다양한 국방 기관과 '비전 60'에 대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며 "야외 활동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AI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성공적으로 국방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13:45신영빈

선팅없이 온도 10도 낮춘 현대차·기아 '나노쿨링필름'…칸이 주목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국제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 국제 광고제는 기존 미디어 전문가, 광고 기술 전문가들 위주의 행사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을 비롯해 유명 인사나 운동 선수들까지 방문하면서 참석자와 주제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칸 국제 광고제는 현대차·기아의 혁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노력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이례적으로 세미나 개최 기업에 선정했다. 칸 국제 광고제는 1954년에 시작해 올해로 71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2만 5천여 개 이상이 작품의 출품될 정도로 글로벌 마케팅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차·기아의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의 개발을 담당한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올라 현대차·기아가 개발 중인 다양한 소재 기술, 그 중에서도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층을 포함, 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된다. 이 필름을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차량의 실내를 식히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현대차는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운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파키스탄 운전자들은 차량 실내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에어컨을 강하게 틀거나 높은 유류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나쁜 공기를 마셔가며 창문을 열고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캠페인은 파키스탄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현대차가 가진 앞선 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세미나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파키스탄에서 펼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 등을 공유하면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도 함께 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마케터들은 발표 내용을 경청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가 끝난 뒤에도 연사자에게 인사를 나누며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모범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에서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과 이를 활용해 인류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의 노력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단순히 지금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1 13:44김재성

"인건비 절약 성공할까"…타겟, 직원 업무에 'AI 도우미' 둔다

미국 유통 업체 타겟이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의 돌파구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택했다. 21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겟은 직원 업무를 돕는 생성형 AI 챗봇을 최근 출시했다. 이 챗봇은 매장 직원의 휴대용 기기에 설치돼 프로세스 및 절차 관련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직원이 매장 전체의 제품 위치, 현금 계산기 재등록 방법 등을 물으면 챗봇이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재 미국 전국 출시에 앞서 약 40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8월까지 약 2천여개 매장에 도입된다. 이 같은 챗봇 도입은 매출 부진 및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타겟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든 탓이다. 특히 타겟의 주 판매 상품인 의류, 가정 장식, 전자 제품, 장난감, 파티 용품 등은 식료품에 비해 온라인 구매가 쉬운 비필수 상품이라는 점도 매출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인건비는 상승했다. 미국의 실질적 인건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고용비용지수(ECI)는 2022년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약 41만5천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인 타겟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외신은 해당 챗봇이 직원 업무를 효과적으로 대체해 인건비 절약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타겟 크레이그 브렛 최고정보책임자(CIO)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크레이그 브렛 CIO는 "팀원이 고객과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방식을 강화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팀에 힘을 실어주고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말했다.

2024.06.21 12:23조수민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티몬 제휴 이벤트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1일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가 티몬(대표 류광진)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시드는 소셜 커머스 기업 티몬과의 제휴로 특가 상품과 할인 혜택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유저들이 풍성한 아이템과 함께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티몬에서 스타시드 쿠폰 0원딜을 열고 선착순 5만 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쿠폰은 ▲마이닝 티켓 20장,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SR 프록시안 영입권 10장 등으로 구성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추가 10만원 상당 특전도 마련된다. 티몬 제휴 페이지 내 '스타시드 신규 유저 인증하기'를 클릭하고 네이버폼에 이벤트 참여자 정보를 제출하면, ▲SSR 프록시안 영입권, ▲프록시안 모집권 10장, ▲스타비트 1000장 등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개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0원딜 홍보 배너 공유 후 티몬 문의 게시판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스타시드 공식 굿즈(5명), 구글 기프트카드(5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제휴를 기념해 티몬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각각 선착순 3만 명씩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교감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3월 국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는 등 성황리 서비스 중이다.

2024.06.21 12:19강한결

車도 온라인서 비교하고 사는 시대..."오토커머스 시장 잡아라"

최근 3년간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동차 기업과 플랫폼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에 2천379억3천만 달러(330조6천억원)였던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7천227억 9천만 달러(1천4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점쳐진다. 또 이커머스 애널리시스 허브는 미국 내 온라인 자동차 판매 비율이 2025년까지 1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킨 원인 중 하나는 코로나 팬데믹이다. 국가적으로 강도 있게 집행한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이 제한되며 온라인 채널로의 전환을 가속화 시켰기 때문이다. 아울러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온라인이라는 대체 판매 채널은 제조사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소비자의 온라인 자동차 구매 선호가 확대되며 해당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모델과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선호하는 추세다. 또 차량의 이력·상태·금융 옵션에 대해 포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거래의 투명성, 불필요한 절차를 줄인 구매 과정의 효율성과 단순함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자동차 판매의 온라인 전환은 소비자뿐만 아닌 전통적인 딜러사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딜러사 입장에서는 가상 전시실과 온라인 금융 옵션, 간편 견적 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영업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물리적인 운영 비용 절감과 지리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점차 많은 딜러들이 온라인 기반의 영업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전자상거래 기업은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에 적극 나서며 자동차 판매 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온라인 중고차 판매 플랫폼 중 하나인 카바나는 2013년 서비스 출시이후, 차량 검색 서비스 외 사용자가 차량의 360도 뷰를 확인하고, 상세한 차량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는 등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연간 43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 미국 최대의 자동차 판매업체인 오토네이션은 2015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옵션과 차량 배송 및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연간 50만 대 이상의 판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현대자동차는 2020년 '클릭 투 바이'라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선보이고, 출시 후 첫 해에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역시 주요 기업들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에 뛰어들며 온라인 차량 구매의 대중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차봇모터스 역시 100%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며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운전자를 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봇모빌리티는 올초 '차봇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매자와 딜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차봇에서 제공하고 있는 신차 판매 서비스는 '수입차 비교 견적'과 '국산차 즉시 출고' 두 가지다. 이중 '비교 견적 서비스'는 기존 구매자들이 발품을 팔며 여러 딜러로부터 견적을 받아봐야 했던 불편함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본인이 희망하는 차량의 견적을 받아 비교해 최대 혜택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딜러들도 본인의 판매 지역 외 전국 각지의 차량 구매 희망 고객을 발품을 팔지 않고 쉽게 만나 볼 수 있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강점에 해당 서비스는 출시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누적 10만 건 이상의 견적 신청을 기록했다. 또 지난 달 롯데홈쇼핑과 진행한 '차봇 신차 비교견적 서비스' 상품 판매에서는 방송 60분 내 상담 예약이 약 2천500건 이상 이뤄졌다. 이는 유사 상품군에서 일반적으로 인입되는 상담 건수 대비 약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차봇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투명한 정보 제공, 다양한 금융 옵션과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봇모빌리티는 운전자를 위한 '차봇'과 딜러 대상의 '차봇프라임', '차팀장'의 B2B2C 플랫폼을 운영하며 딜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궁극의 서비스 구조로 자동차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단순 차량 판매 이상의 자동차 맞춤 보험, 금융, 차량관리로 연결되는 선순한 구조를 완성하며 소비자들에게 완결성 높은 새로운 오토 커머스 경험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의 성장은 소비자와 딜러 모두에게 유익한 시나리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져다준 기회의 선물일 수 있다. 소비자는 더 높은 편의성과, 거래의 투명성, 더 넓은 혜택 범위를 즐길 수 있으며, 딜러는 운영 비용을 줄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 나아가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과 향상된 서비스 혜택은 자동차 구매 경험의 질을 높여 더 빠른 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점쳐진다.

2024.06.21 12:00백봉삼

DN솔루션즈, 영진전문대와 산학협력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주요 고등교육 기관과 협력해 첨단 제조 솔루션을 담당할 우수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와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21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첨단 제조 솔루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에 DN반이 개설된다. DN솔루션즈는 메카트로닉스 기반 첨단 제조 솔루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실무를 이해할 수 있는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은 전국 최초로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 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단일 계열이다.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지능형로봇분야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기술 분야 융합형 인재를 배출한다. DN솔루션즈는 지난해 3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이하 창원폴리텍대학)와 함께 스마트 정밀 가공 및 기계 설계 분야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반을 개설했다. 창원폴리텍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특별반은 지난해 9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다수가 DN솔루션즈에 취업해 근무 중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22년에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부산대학교 공과대학과 각각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에너지·전기차 등의 제조 공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첨단 머신 툴 제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연세대 공대에는 5축 가공 수직형 머시닝센터(DVF 5000)를, 부산대 공대에는 최신형 4세대 수직형 머시닝센터(DNM 5700)와 터닝센터(DNT 2600)를 기증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밀 가공 및 첨단 제조 분야의 학계 및 교육기관과 적극 협력해 미래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6.21 11:54신영빈

인텔리안테크, 원웹에 저궤도위성통신 평판 안테나 공급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원웹의 저궤도위성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평판형 안테나를 본격 공급한다. 회사는 20일 평택 제2사업장에서 원웹향 평판 안테나의 첫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인테리안테크는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말 제2공장을 증설을 마쳤으며, 제2공장에서 지난 2022년말 원웹의 지상용 듀얼 파라볼릭 안테나 생산을 시작으로 이번 평판형 안테나의 생산 및 출하를 시작하게 됐다. 회사의 평판 안테나는 지상용, 해상용 및 차량용 등 세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돼 원웹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주요 안테나로 활용된다. 강승구 인텔리안테크 부사장은 “회사는 원웹의 평판안테나 출하를 위해 제2사업장을 증설하고 대량 생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저궤도 위성통신 선도업체로서 제2의 도약과 큰 성장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가 생산한 평판형 안테나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으로 공급돼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이용한 빠르고 대용량의 서비스 제공에 주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24.06.21 11:45박수형

국내 최다 진단·책임환불제…인증중고차 판 바꾸는 KG모빌리티

최근 국내 완성차 시장이 내수침체로 신차 구매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레몬마켓으로 불리며 시장에 외면받았던 중고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속속 인증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증중고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고차 시장은 연간 250만대 이상 거래되는 30조원 규모의 시장이지만 품질이 낮으면서 가격은 높아 '레몬마켓(쓸모없는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신뢰성을 갖춘 대기업들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KGM)는 지난 5월 서서울모터리움에 첫번째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알렸다. KGM은 인증 중고차를 시작하며 5년/10만㎞ 이내 차량을 까다롭게 엄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된 차량은 입고검사, 정밀진단, 성능개선, 외관개선, 상품화 점검, 인증점검, 출고검사 총 7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친다. 또한 국내 최다 수준인 280여가지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상품화되며, 점검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투명하게 제공된다. 차량은 국내 최초로 제조사 직영서비스센터인 'KGM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등의 상품화 및 품질 인증 절차를 거쳐 'KGM 인증중고차'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까다롭게 엄선했지만, 신뢰를 위해 소비자 구매시점 기준 1년/2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KGM은 책임 환불제도 도입했다. 책임 환불제란 고객이 주문한 차량을 배송받고 차량 불만족 시 3일 내 책임지고 환불해 주는 제도로 기존 중고차 시장에서는 차량 결함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단순 환불은 할 수 없었다. 이러한 환불제도는 인증중고차 중고차 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어 구매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책임 환불제 도입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는 물론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업계 전반에 환불 서비스가 정착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증중고차 시장은 이미 먼저 진출한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인증중고차를 출범해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 또한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인증중고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완성차 중에는 후발주자인 KGM은 오랫동안 쌓아온 품질과 혁신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KGM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 개설 개설하고 차량 전시 및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향후 중고차 수요 급증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요 거점을 추가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KGM은 제품에 대한 투명한 정보제공과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며 "책임 환불제 등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전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함으로써 단일 업체뿐 아니라 시장 전반을 향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1 11:28김재성

"오픈AI·구글 제쳤다"…앤스로픽, '클로드3.5 소네트' 출시

앤스로픽이 최신 멀티모달 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AI와 구글 등 빅테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앤스로픽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3.5 소네트'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모델은 웹과 iOS에서 제공되고 있다. 개발자도 해당 모델을 연구에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배드록' 사용자도 이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3.5 소네트가 기존 모델보다 처리 속도가 두 배 더 빠르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 모델이 코드 작성을 비롯한 번역, 다단계 워크플로 처리, 차트·그래프 해석, 이미지·텍스트 변환 수준이 기존보다 높다고 했다. 사람 유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등 자연스러운 글쓰기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업은 클로드3.5 소네트가 주요 빅테크 모델 성능을 제쳤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AI 모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벤치마크 9개 중 7개에서 GPT-4o과 구글의 제니마이1.5 프로, 메타의 라마3 400B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전 벤치마크 5개 중에선 4개에서 클로드3.5 소네트가 모든 모델을 앞지르기도 했다. 외신은 벤치마크 결과에 신중한 입장이다. 더버지는 "모델과 제품이 너무 문서나 프빠르게 변화한다"며 "어떤 모델도 오랫동안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앤스로픽이 오픈AI와 구글, 메타와 확실한 경쟁 구도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아티팩트' 기능 첫 선…"B2B 시장 공략 본격화" 회사는 이 모델에 '아티팩트' 기능을 넣었다. 사용자가 결과물을 보고 챗봇에 편집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클로드3.5 소네트에 원하는 디자인을 명령어로 입력하면, 모델이 이를 바로 디자인해서 보여준다. 사용자는 이를 확인한 후 편집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메일 작성도 마찬가지다. 오픈AI의 GPT 시리즈는 중간 편집을 진행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이미지나 텍스트를 편집해 달라고 요청하면, 오픈AI 챗봇은 이를 처음부터 다시 그리거나 작성한다. 외신들은 해당 기능이 클로드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수단으로 봤다. 기업 내 직원들이 클로드 내에서 문서나 프로젝트를 공동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은 "기업은 한 공간에서 지식과 문서, 업무를 안전하게 중앙집중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티팩트는 비즈니스에 중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6.21 10:29김미정

앤트로픽, 유머감각 갖춘 최신 챗봇 공개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서 챗GPT와 경쟁할 고성능 챗봇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포춘·씨엔비씨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앤트로픽은 최신 인공지능 모델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의 연구원이 설립했으며, 구글·세일즈 포스·아마존 등의 지원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5건 펀딩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그 규모는 총 73억 달러(약 10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3월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선보였고, 두 달 후인 5월에 오픈AI의 GPT-4o가 나오자 이번에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3.5소네트가 이전 주요 모델인 '클로드3.5오퍼스'보다 빠르며 앤트로픽의 새로운 클로3.5 제품군의 첫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클로드3.5소네트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claude.ai ▲클로드 아이폰 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인 '클로드프로'와 '팀' 가입자는 속도 제한이 더 높은 최신 모델을 이용 가능하다. 앤트로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클로드3.5소네트는 뉘앙스·유머·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데 현저한 능력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이를 통해 클로드의 창작물을 실시간으로 보고, 편집하고, 구축할 수 있는 역동적인 작업 공간이 생성된다"면서 "아티팩트가 코드 개발, 법적 계약서 작성 및 분석, 비즈니스 보고서 작성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10:17정석규

HD현대重, 3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 공략 박차

HD현대중공업이 3조3천500억원 규모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 해양 안보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9회째로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바르샤바 안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은 폴란드 해양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대표 학술회다. 올해는 전 세계 11개 조선업체와 폴란드 해군 및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폴란드 해양 안보 환경이 직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폴란드 해군의 주요 파트너사로 참가한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포럼 중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션에서 발표 및 패널 토론에 참가해, 폴란드의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과 방위산업체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낸 세계 11개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천톤급 잠수함과 2천톤급 개발 잠수함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하며 폴란드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폴란드 해군 쿨라긴 군수부장은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HD현대중공업의 높은 이해와 관심에 감사를 전한다”며 “타사와 달리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폴란드 해군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잠수함 신조 사업으로 3척 잠수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규모는 약 22억 5천만 유로(약 3조3천500억원)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은 이 사업 수주를 통해 폴란드 해군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폴란드 조선업체들과의 산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의 요구와 현지 조선 산업 발전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맞춤형 잠수함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올 연말 사업 입찰이 예상되는 오르카 프로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10:12류은주

美 페이저듀티 손 잡은 메가존, 클라우드 운영 혁신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가 미국 디지털 운영관리 선두업체인 페이저듀티(PagerDuty)와 함께 클라우드 운영 혁신을 위해 본격 속도를 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페이저듀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관리 및 운영 솔루션 구축 ▲신규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페이저듀티의 오퍼레이션 클라우드(Operations Cloud) 플랫폼의 핵심인 AIOps 솔루션을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운영 관리 노하우와 결합해 기업 고객에 클라우드 관리에 소요되는 리소스 및 장애 대응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lOps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장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AI·ML 엔진을 통해 중요 알람만을 제공하는 노이즈 리덕션 ▲비정상적 패턴을 식별, 분석해 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조치를 제안하는 지능형 인사이트(Intelligent Insights) ▲기업의 운영효율지표를 수치화해 생산성을 관리하는 생산성 지표 대시보드 등을 제공한다. 페이저듀티 나탈리 페어(Natalie Fair)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한국 고객의 클라우드 운영 방식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페이저듀티는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과 이슈 관리(Incident Management)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클라우드 운영을 간소화하고 디지털 관리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페이저듀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풍부한 고객 관리 경험과 페이저듀티의 클라우드 관리 및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했던 이슈 관리를 효율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9:54장유미

"삼성 갤럭시 버즈3,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가 곧 선보일 갤럭시 버즈3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이 유출됐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은 국내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 등록된 갤럭시 버즈3의 제품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갤럭시 버즈3는 이전 모델과 디자인이 전혀 달라 보인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 버즈3와 갤럭시 버즈3 프로 모두 디자인이 전작의 동그란 콩 모양이 아닌 애플 에어팟처럼 기둥이 있는 콩나물 모양으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갤럭시 버즈3는 선과 각도가 더 날카로워 애플 에어팟보다 날렵해 보이며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의 제품 사양은 내부에 단일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으며 IP57 방수·방진 등급,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은 최대 24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링과 갤럭시 버즈3 시리즈, 갤럭시워치 7시리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일은 파리 올림픽 개막일인 7월 26일 전후로 예상된다.

2024.06.21 09:37이정현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롯데에너지머티 인수는 성공적 판단"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 건은 당연히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 있고, 계획대로 사업 잘 해나가려 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2년 롯데케미칼은 동박 전문 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분 53%를 2조 6천66억원에 인수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자 추진한 M&A이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회사를 인수해 재무 여건 악화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있어 왔다. 아울러 회사 인수 이후 중국 동박 기업들의 공급 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8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도 열악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는 데 반해 최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추가 수주에 따른 매출 증대가 이어지면서 국내 타 동박업체 대비 선방한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강도, 고연신, 초극박을 충족하는 하이엔드 동박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중국 기업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북미 시장, 하이엔드 제품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 기업의 공급량을 제외하면 오는 2026년부터 시장이 공급 부족으로 전환돼 사업성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박 외에도 롯데케미칼은 전해액 유기용매,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양극박 등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 화학군 유럽 사업장 출장 도중 인터배터리 유럽을 방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배터리 기업 부스를 둘러봤다. 이 대표는 “유럽 현지 업체들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미국 시장은 중국 기업 대상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 만큼, 그렇지 않은 유럽 시장 경쟁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2024.06.21 09:09김윤희

中 원플러스, '6100mAh 배터리가 100W 충전' 발표

중국 스마트폰업체 원플러스가 6천100mAh 용량 배터리를 30분 가량이면 완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곧 내놓는다. 20일 원플러스가 고성능 스마트폰을 위한 '빙추안(冰川) 배터리'를 발표했다. 이 배터리는 원플러스가 중국 ATL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내주 발표될 원플러스의 '에이스 3 프로'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원플러스에 따르면 이 배터리의 용량은 6천100mAh로 실리콘 카본 음극 배터리 용량 중 업계 최대다. 기존 5천 mAh의 일반 흑연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용량이 23.1% 늘어나면서도 부피는 3% 줄였다. 두께도 0.49% 줄였다. 이 배터리는 원플러스가 개발한 독자적인 '고용량 생체공학 실리콘 탄소 재료'를 적용했다. 자체 개발한 실리콘 카본 소재에 '저팽창 2세대 실리콘'을 탑재한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음극에 업계 최고 수준인 6%의 실리콘 탄소 함유량을 보유했다. 실리콘 탄소 음극의 용량이 426mAh/g으로, 일반 흑연 배터리 음극의 355mAh/g 보다 20% 더 높고 에너지 밀도가 763Wh/L에 달한다고 소개됐다. 또 최대 4.53V의 전압을 가지는 새로운 전압 안정화 아키텍처를 설계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고도 주장했다. 예컨대 배터리의 순간 전압 강하가 하루 사용 상황에서 2% 미만이며, 고부하 게임시 순간 전압 강하가 3% 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5분 충전이면 2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 36분이면 6100mAh 배터리가 완충된다.

2024.06.21 09:09유효정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 대표 "고부가 동박·배터리 소재로 올해 신규 수주 5兆 목표"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20여군데 이상 실사를 했고 현재는 두 군데로 압축했다. 이후 지질조사를 거쳐 부지 적격성을 살피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최종 투자 결정을 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미 신공장 추진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공장을 운영 중이고, 북미와 유럽 스페인에는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전략적인 이점과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2곳의 주 정부와 인센티브를 비롯한 세부적인 협상을 완료하는 대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북미는 당분간 시장 성장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고, 현지 법인을 가져야 사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타 지역보다 매우 많은 투자비가 요구된다"며 "이 투자비를 낮추는 게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고, 인센티브와 공장 설립에 유리한 환경인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사회에서 투자 결정을 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스페인의 경우 3만톤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 생산 시설 부지 정지 작업을 60% 이상 진행 중으로, 2026년 가동이 목표다. 유럽 시장은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고객사의 친환경 수요 대응이 중요해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망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양산 목표로 말레이시아 5, 6공장 시가동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단일 공장으로 최대 규모인 6만톤 양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 대표는 "공장 설립을 결심하고, 공장을 사실상 완공하기까지는 부지 선정에 1년, 설립에 2년, 정상화 기간 1년을 거쳐 약 4년이 걸린다"며 "지금 하는 활동들을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1~1.5년 내지 빠르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신규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특성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공급을 확대해 신규 수주의 60~70%는 하이엔드 동박으로 납품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엔드 동박은 최근 글로벌 배터리사들은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해서도 필수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 공정 등 최근 업계에서 거론되는 혁신 기술은 기존 범용 동박으론 수행이 어렵다"며 "고속 생산해서 와인딩할 때 끊어지지 않고, 건식 공정 특유의 고온을 견디면서 물성이 변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모두 가격 압박을 많이 받고 있는데, 범용 제품은 차별성을 가지기 어려워 가격이 유일한 경쟁 요소인 반면 하이엔드 제품은 기술력 보유 업체가 가격 결정력을 가질 수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의 가치를 고객에게 잘 전달하면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사는 고부가 동박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선점 계획도 밝혔다. 우선 하이엔드 동박은 현재 46파이 원통형 전용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차세대·고부가 동박은 수 년 뒤 확산될 하이테크 제품으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 전용 니켈 도금 동박 제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전지박 외 반도체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해 반도체 패키징용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율주행, 우주항공, 네트워크용 4세대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에 승인 과정을 받고 있다. 배터리 소재 R&D 현황도 공유했다. 고체 전해질은 기술적으로 수분 안정성과 이온전도도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많은 고객사에게 샘플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라인 착공에 들어갔으며 8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튬인산철(LFP) 양극 활물질 사업도 올해 하반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홍보에 나선 만큼 이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자동차 OEM 의향을 염두해야 하는 전기차 분야와 달리 ESS 시장은 배터리사들이 최종 고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경쟁사에게 넘어가기 쉬운 동시에 사업 확장이 더 용이할 것으로 보여 영업력이 중요하겠다고 봤다"고 언급했다.

2024.06.21 09:06김윤희

한화큐셀, 美서 대규모 수주 성공…SRE에 모듈·ESS·SW 통합 공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인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2027년까지 총 2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 프로젝트 협력을 가시화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해 4월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지아 주 소재 한화큐셀 달튼 공장 방문 당시 양사가 발표한 1.2GW 규모 모듈 공급 파트너십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SRE는 추가 확보한 800MW(메가와트) 규모 모듈을 미국에서 추진할 100건 이상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전면 가동될 예정인 북미 태양전지 제조 전초기지 '솔라허브'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솔라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투자 비용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공동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으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도 참여 가능해 평등한 재생에너지 전환 방법으로 각광받는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총 5.8GW 규모 커뮤니티 솔라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양사가 맺은 모듈 공급 계약은 미국에서 체결된 커뮤니티 솔라 관련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다. 한편 이번 협약에는 한화큐셀이 SRE에게 ESS(에너지 저장 장치) 기자재와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화큐셀은 SRE가 추진할 ESS 프로젝트에서 우선공급자로서 조달과 공급을 수행하고, 자체 개발한 EMS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MS는 에너지 소비 패턴과 전력 가격 변동 등을 고려해 ESS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시스템이다. 한화큐셀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에너지 효율과 발전소 경제성을 모두 높여줄 수 있는 EMS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하며 공급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역량도 인정받아 모듈과 BESS 등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수주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갖춰 더 많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업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기자재 공급계약 수주뿐 아니라 프로젝트 개발, EPC(설계·조달·건설) 분야에서도 대규모 계약을 따내며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의 에너지인프라 전문 사모펀드인 TGC와 총 450MW 규모 '턴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TGC가 추진하는 상업용 태양광 사업과 커뮤니티 솔라 프로젝트에 모듈을 공급하고, 한화큐셀 자회사인 인에이블은 EPC를 수행한다.

2024.06.21 09:0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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