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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문서 찌라시 업체♤﴾텔@𝔸𝔻𝔾𝕆𝟡𝟡﴿♤구글 웹문서 찌라시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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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게 잘못했다"…'IT 대란'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액션1' 인수로 실수 만회?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기술(IT) 대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자신들의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편, 패치 관리 업체 인수 추진으로 후속 조치에 나선 분위기다. 12일 CSO 온라인,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패치 및 취약점 관리 기업인 액션1(Action1)'을 약 10억 달러(한화 1조3천7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알렉스 보브크 액션1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업자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소식을 공유하며 드러났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서비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팔콘 업데이트 문제와 관련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전략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액션1은 분산 네트워크를 위한 위험 기반 패치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에코뱅크(Eco Bank), 스카이박스 랩(Skybox Labs), 센트릭스 네트워크(Centrics Networks) 등 수천 개의 글로벌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이 보안 침해 및 랜섬웨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단일 솔루션에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해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의 패치를 자동화해 지속적인 패치 배포와 보안 취약점 수정을 보장한다. 이곳은 보브크와 마이크 월터스가 공동 창립한 곳으로, 이들은 이전에 TS어소시에이츠가 인수한 네트릭스를 설립한 바 있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팔콘 업데이트로 의도치 않게 광범위한 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액션1 인수를 추진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패치 관리 및 취약점 수정 역량을 강화해 향후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 세계 곳곳에선 지난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항과 방송, 통신, 금융 등 각종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보험 스타트업 파라메트릭스는 이번 사태로 MS를 제외한 포천 500대 기업에서 총 54억 달러(약 7조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탓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근 열린 세계적인 보안 행사 미국 블랙햇(Black Hat) 컨퍼런스가 끝난 후 진행된 '프니 어워드'에서 '가장 큰 실패'란 타이틀의 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 센토나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회장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센토나스 회장은 "자랑스럽게 받을 상은 절대 아니다"며 "이번 일은 끔찍하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프니 어워드) 트로피를 본사로 가져가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액션1 인수가 팔콘과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고 동시에 취약성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액션1의 패치 관리 전문성이 현재 업데이트 메커니즘을 개선해야 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필요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CSO온라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있어 10억 달러라는 금액은 상당한 투자로, 팔콘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광범위한 비용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다"며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한 중단은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평판을 손상시켜 잠재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1 인수 추진은)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2 16:03장유미

퀄리타스반도체, 국내 팹리스와 19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팹리스업체와 약 19억원 규모의 IP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5나노 선단공정의 PCIe Gen 4.0 PHY IP 솔루션과 MIPI D-PHY IP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계기판 등에 각종 운행정보와 콘텐츠를 보여주는 시스템)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적용되며 퀄리타스반도체가 그동안 양산 이력을 통해 쌓아온 5나노미터(nm) 핀펫(FinFET) 공정에서의 검증된 노하우와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퀄리타스반도체가 제공하는 PCIe PHY IP는 인터페이스 중 가장 고속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고 표준규격에 준수해 CXL 물리계층으로 활용될 수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올해 PCIe 6.0을 개발성공한 업체이며, PCIe 4.0의 이번 계약은 중화권 고객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 계약이다. 다수의 PCIe솔루션 계약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기술의 사양과 시장의 수요를 내다보며 오래전부터 연구개발에 투자를 해온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퀄리타스반도체의 MIPI 솔루션 또한 올해 초 미국의 암바렐라(Ambarella)의 차량용 AI칩인 CVflow 엔진에 적용돼 성능과 품질을 검증받은 이력이 있다. 해당 솔루션은 차량용 SoC에 적용되는 만큼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에서 제시하는 AEC-Q100 국제 표준규격의 Grade 2 조건(-40°C ~ +105°C)을 만족하는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퀄리타스반도체는 고성능의 AI칩과 자율주행용 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급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있다. 올해 초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의 기능안전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 인증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라인란드 코리아(TUV Rheinland Korea)와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인증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AI 시대로 인해 급변하는 반도체 기술 트렌드에 따른 투자 확대와 오랜기간 임직원들과 함께 선도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올해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8.12 15:14장경윤

전기차·디젤은 뒷걸음...하이브리드車는 '쑥쑥'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해 전기차 둔화와 디젤 축소 등 영향으로 주목받는 차종으로 올라섰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 구매하는 모델로 유명한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올초부터 대기 기간만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시장 선호도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는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26만6천68대다. 이는 전년(21만1천367대) 대비 25.8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나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누적으로 40만1천713대를 판매했다. 이 중 8만373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5대 중 1대 이상이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다. 기아는 30만대 중 10만대 이상 팔아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수입차에서도 나홀로 성장은 하이브리드만 했다. 올해 가솔린과 디젤이 각각 3만7천341대, 4천403대로 전년 대비 46.93%, 68.18%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35.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국내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사랑에 사회 초년생의 첫 차로 꼽히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월부터 8월까지 긴 출고 대기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납기표에 따르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까지 12개월 이상 대기수요를 이어가다가 지난달과 이달 10개월로 조금 풀렸다. 하이브리드차는 고연비를 실현해 연료비를 확연히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당장 전기차를 사지 않고 친환경 혜택을 누리고 싶은 고객들이 선택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차종을 다량 출시해 선택권이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힘을 실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가 14종 모델을 판매하고 있고 수입차의 경우 약 42종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최근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약간 시들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 기업들도 오랜 시간 잘 만들어온 하이브리드 기술이 강점이고 시장 상황에 제일 잘 맞는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 당분간 이러한 과도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08.12 15:03김재성

인텔·시스코·델…美 IT기업 구조조정 줄이어

시스코를 비롯해 인텔, 델 등 미국 주요 IT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스코가 올해 두 번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정확한 구조조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4천 명을 감원한 지난 2월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스코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네트워크 장비 수요 하락인한 매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 로빈슨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에 대한 주의와 검토 수준이 높아졌다"며 "많은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네트워크 장비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며 매출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시스코는 지난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말 49.3달러였던 주가는 전날 45.8달러로, 올해 7.6% 떨어졌다. 시스코는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 등 최근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분기 1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인텔 역시 지난 1일 실적 하락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팻 갤싱어 인텔 CEO는 "2026년까지 매년 수십억 달러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필수적이지 않은 작업을 중단하기 위해 구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간 총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할 계획"이라며 "약 1만5천 명에 달하는 인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델도 이번 주 대대적인 내부 정비를 시작했다. 델 임원진은 AI를 통해 운영 방식을 간소화하고 업무와 고객 경험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내부 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감축은 이번 분기 내내 지속될 예정으로 임직원은 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2개월 동안 혼합현실(MR)과 애저의 탄소중립 부서에서 약 1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추적사이트인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아마존, 구글, 틱톡, 대규모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254개 회사에서 약 6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감축의 배경에는 기업의 부진이 주원인이었으며 비용 감축을 위해 인공지능(AI)와 자동화 서비스 도입도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4.08.12 14:21남혁우

KISDI, AI 반도체 시장 현황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AI 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AI 반도체 부상이라는 새로운 기회의 창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AI 반도체 정의와 중요성, AI반도체 시장과 전망, 관련 반도체 시장 등에 대해 살폈다. 아울러 AI 반도체의 부상에 따른 주요 영역별 가치사슬 변화와 AI 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을 분석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정책도 분석해 정책적인 시사점을 논의했다. 우선 보고서는 AI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AI 반도체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진입자가 기존 기업들을 대체해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해 전체 반도체 시장과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지난해 10.1%, 16.1%에서 오는 2028년에는 20.4%, 35.0%까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세부시장별로 GPU의 경우 기존 공급업체인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AP, 마이크로프로세서, FPGA, ASIC 등의 경우 아마존, 삼성, 애플, 테슬라 등 다양한 빅테크와 기존 반도체 업체, 다수의 스타트업이 진출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 AI 반도체의 부상은 기존 가치사슬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AI 반도체 시장 변화 동인으로는 ▲온디바이스 AI 활성화에 따른 AI 반도체의 다양화 ▲빅테크 기업의 AI 반도체 시장진입 활성화 ▲AI 반도체 성능의 최적화에 필수적인 시스템SW의 전략화 ▲주요 선도기업의 플랫폼화 등이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정부의 제도적 공공 정책 시행으로 AI 반도체 시장의 진입 계기가 발생하는 기회의 창으로 최근의 종합적인 AI 반도체 정책인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의 경우 수요처별 지원정책, 수평적인 생태계 정책,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이루기 위한 정책의 조합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전체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AI 반도체 수평적 가치사슬 영역별 참여 기업의 경쟁력 부족 부문 지원의 필요성 ▲다품종 소량생산의 AI 반도체 지원을 위한 수요처별 정책 필요성 ▲AI 반도체 기술 계층별 지원정책 필요성 ▲AI 반도체 국내 선도기업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유인책 등을 강조했다.

2024.08.12 12:07박수형

"믿을 수 있는 특산품, 우체국쇼핑서 구매하세요"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값싸고 믿을 수 있는 안심먹거리를 제공하는 우체국쇼핑이 지역경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창구와 우체국쇼핑몰, 우체국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특산물, 제철식품, 전통시장 상품 등 약 13만여 개가 우체국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고객에게 안전하게 공급된다.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 인증 상품을 비롯해 HACCP, GAP 등 인증받은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리 땅에서 키운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송하는 우체국쇼핑은 건강한 먹거리의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문접수와 반품, 환불, 교환 등 다양한 고객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농어촌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홍보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121개 기관과 협업해 640억 원의 소상공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는 총 99개 기관과 협업해 2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도록 지원했다. 영세 판매업체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입점 업체, 공공 지자체 상품 콘텐츠 제작을 무료로 해주는 등 판로 개척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프로모션 상품 상세페이지 등 콘텐츠 644건을 제작 지원해 약 7억 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했다. 민간 쇼핑몰 대비 저렴한 수수료는 우체국쇼핑의 최대 장점이다. 또 굿네이버스에 정기적 지원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 대상 우체국쇼핑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우체국쇼핑의 공적 역할도 눈에 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1986년 8개 상품으로 우편주문판매를 해온 우체국쇼핑이 현재까지 성장하게 된 배경은 국민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농·어민들의 안정적 수익확보를 위한 판로확보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쇼핑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12 12:00박수형

손태승 전 회장 사금고된 우리은행…임종룡 "부당 지시 거부할 수 있어야"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이 운영하거나, 원리금을 대납하는 자금 거래가 있었던 20개 업체에 616억원 규모(42건)의 부정 대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기업문화 쇄신을 거듭 강조했다. 12일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우리은행 및 지주사 전 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기업 문화를 거론했다. 그는 "불합리한 기업 문화, 업무 처리 관행, 상·하 간의 불합리한 관계, 내부 통제 작동 여부를 되짚어보고 객관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면서도 "시스템의 보완, 제도의 개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올바른 기업문화의 조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상사의 지시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와 같이 원칙에 따라 처리한 직원은 조직이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 문화도 중요하지만 우리은행 자체 내 내부 통제 시스템에 헛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제기한다. 면직 처분된 임 모 본부장이 잘못된 여신 취급을 주도적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여신 심사부터 채권 보전까지 전방위적으로 대출 실행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에선 주기적으로 횡령 문제도 터진 바 있다. 2년 전 700억여원 대 횡령에 이어 또 지난 6월에도 100억여원 횡령 사고가 불거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 제도를 통해 정도 경영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손태승 전 회장의 부정 대출이 취급된 기간은 퇴임한 이후부터 우리은행 자체 내부 검사가 이뤄진 지난 3월까지 이 사실은 발각되지 않았다. 임종룡 회장 말마따나 '전적으로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저를 포함한 여기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도 조병규 은행장은 중장기 목표와 경영을 변함없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태승 전 회장과 관련한 부정 대출 잔액은 지난 9일 기준으로 303억원이며 손실예상액은 82억~158억원으로 우리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2024.08.12 11:35손희연

구글, 애플 의식했나…픽셀9 출시 두달 앞당겨

구글이 애플을 의식해 픽셀 신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구글이 픽셀9 시리즈를 평소보다 일찍 공개할 예정이다. 원래 구글은 10월쯤 픽셀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두 달쯤 앞당긴 8월에 공개한다. 픽셀9 시리즈 조기 출시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애플이 내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아이폰16 시리즈)와 출시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제품 세부 정보가 유출될 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픽셀9 시리즈와 픽셀 폴드와 함께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8.12 11:21류은주

튀르키예, '검열 의혹' 인스타 접속 차단 8일 만에 해제

튀르키예 당국이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 조치를 8일 만에 해제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앱 접속을 차단한 지 8일 만인 10일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장관은 이날 (구 트위터)에 "인스타그램이 우리의 요구에 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10일 오후 9시 30분부터 접속 차단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튀르키예의 법률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그러나 인스타그램 측이 우리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아 8월 2일에 접속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정보통신기술청은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 당시 구체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서 검열 시도를 포착했다고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살해된 것에 대한 추모글 게시가 금지됐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인도,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많은 국가다. 현재 튀르키예 내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5천700만명 이상이다.

2024.08.12 11:18조수민

AI 폰 주도권 쥔 삼성, 2분기 점유율 36%

삼성전자가 세계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세계 AI 폰 시장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2% 점유율로 2위, 화웨이는 13%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올해 초 선보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올 1분기에만 1천350만대를 판매하며 2020년대 들어 최고 흥행제품 됐다.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해야 한다. 테크인사이츠는 "복잡한 생성형 Al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급 AI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퀄컴과 미디어텍 등 AP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자체 AP를 제작하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경쟁선 상에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폰 시장은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AI SoC 시장은 퀄컴이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디어텍이 약 13% 점유율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024.08.12 10:56류은주

브라더코리아, 의류 프린팅 신기술 선봬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섬유패션산업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브라더코리아는 의류프린터 'GTX 프로' 2종과 함께 디지털 프린팅에 자수가 접목된 자수직접인쇄(DTE) 솔루션을 국내 최초 공개한다. DTE 솔루션은 흰색 자수 위에 컬러를 올리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프린팅 방식이다. 자수 비용을 절감하고 다채로운 색상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브라더코리아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나만의 에코백·티셔츠를 디자인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에코백에는 다양한 섬유 프린팅 기법을 활용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 방문객 외에도 AI 패션테크 특별관 내 업체들이 준비한 디자인을 브라더 GTX 프로로 인쇄해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AI로 제작한 디자인을 현장에서 출력해주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전시 기간 동안 브라더코리아 부스를 방문해 창업·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또는 GTX 구매·렌탈 상담을 받은 후 오는 9월 27일까지 제품을 계약하면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프리뷰 인 서울 2024는 섬유패션 소재, 부자재, 기계, 패션테크 기업 등 섬유패션산업을 망라하는 섬유패션산업 전시회다.

2024.08.12 10:47신영빈

디스프레드 리서치 "그레이스케일發 유출세...이더리움 가격 하락 주도"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최근 변동성이 극심해진 가상자산 시장 현황을 다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 등으로 인해 급등했던 가상자산 가격이 10% 넘게 하락한 이유와 최근 개시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입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피격 사건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7월 기준 2조500억달러(약 2천800조 3천억 원)에서 2조4천500억달러(한화 약 3천346조7천억 원)로 20%p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7월 29일부터 약 5일간 고점 대비 14%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가장 먼저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개시, 미국 비트코인 콘퍼런스 행사에서 트럼프의 비트코인 연방 준비금 활용 선언 등이 있었다. 그러나 7월 말부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이스라엘-이란 전쟁 긴장감 고조, 7월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등 거시경제에서 이벤트들이 발생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도 타격을 입게 됐다. 보고서에서는 미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조사 중인 가상자산 마켓메이킹(MM) 업체 점프 트레이딩 보유 물량으로 추정되는 3억6천820만달러(약 5천29억6천120만원) 규모의 이더리움 매각 가능성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인한 친 가상자산 성향의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 것 역시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가상자산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지난 7월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 후보를 사퇴하며 해리스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때 해리스의 예측 당선 확률은 약 20%p 가까이 상승했으며 현재는 대선 토론 이전 바이든의 예측 당선 확률이었던 34.5%를 넘어선 44%에 위치하며 빠르게 트럼프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들이 순 유입을 보였지만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상품(ETHE)에서 발생한 순 유출이 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ETHE에서 유출된 자금은 20억 달러(약 2조 7천320억원 상당) 규모로, ETHE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에 유입된 자금 규모(1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기초 자산인 이더리움(ETH)의 가격도 곤두박질쳤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그레이스케일 발 유출세가 이번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라며 “이러한 그레이스케일의 ETF 상품 순 유출로 인한 가격 하락은 초기 비트코인 현물 ETF와 유사한 양상을 띤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병준 리서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가상자산 시장은 시장 외부 요인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미국 대선 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10:31김한준

송전선로 건설산업에 외국인력 도입…2년간 시범운영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송전선로 건설산업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송전전기원' 직종 신설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송전선로 건설 전문인력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전기차 보급 확대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할 원전·재생에너지 수송망 확충에 필요하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신규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법무부와 산업부는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간 300명 범위 안에서 2년 간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시범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또 전력업계에서도 외국인력 도입과 함께 국내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을 위해 취업교육 확대, 전기공사업체 입찰가점 부여제 등을 추진하고, 송전선로 건설현장에 필요한 안전관리원으로 지역청년을 채용함으로써 국민고용을 창출·지원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산업부는 제도 안착과 국민 일자리 보호를 위해 시범운영 기간 중, 외국인력 선발·관리 현황과 국민고용 확대 노력, 불법체류 방지 대책 이행 여부 등도 공동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현장에 꼭 필요한 우수 외국인력 선발·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균형 잡힌 비자제도 개선을 추진해 정부의 전력망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법무부의 비자 제도 개선은 전력인프라 확보에 필수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무탄소 에너지의 첨단산업 공급 등을 가능하게 해 산업활성화·국가경쟁력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2 10:13주문정

KG모빌리티, 액티언 사전계약 실시…3395만원~3649만원

KG모빌리티(KGM)가 신차 '액티언'의 가격과 세부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액티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SUC)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공간성을 겸비한 도심형 SUV이다. '액티언'은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엔트리 모델부터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S7 3천395만원 ▲S9 3천649만원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20일 출시에 맞춰 시작할 예정이다. '액티언'은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루프 라인을 접목해 세련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미지를 구현한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한다. 후면부는 직선과 수직의 조화로 와이드한 볼륨감을 강조한다.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부각하기 위해 'ACTYON'이 적용됐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와이드한 공간감과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슬림&와이드(Slim&Wide) 콘셉트를 적용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졌다. 이외에도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트윌 카본 패턴 그레인 ▲블랙 우드 패턴 가니쉬 ▲크리스털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양 적용으로 한층 세련된 공간을 선보인다. 액티언은 넓은 실내도 갖췄다. 2열 헤드룸은 1천1mm로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668ℓ의 수납공간을 보장하고 있다. 2열 전체 폴딩 시 최대 1천568ℓ로 확장된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1km/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와 12.5km/ℓ(2WD 기준)이다. 또한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 적용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GM은 이날 본격적인 '액티언'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270여 개 대리점 및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계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한 고객 중 오는 16일까지 계약으로 전환한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원 반환 혜택 및 출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편 KGM은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액티언'을 결제하고 온라인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면 외부 검수 전문 업체의 객관적이고 세밀한 품질테스트를 거친 후 지정된 전국 129개 출고 센터를 통해 인도받게 된다.

2024.08.12 09:54김재성

中 BYD, 상반기 해외 판매량도 고속 성장…156.3% ↑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6.3%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준 전기차 총 판매 대수는 약 283만8천대로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와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7.1%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주요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모델 Y 판매량이 감소했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9%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시리즈 라인업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아우디 Q4 이트론, Q8 이트론, 스코다 ENYAQ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역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9% 역성장했다.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EV,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으나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초 보조금 확정 시점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린 것이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테슬라, 스텔란티스 등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유럽 지역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부터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 지역은 테슬라의 하락세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SNE리서치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가 다시 IRA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면서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약 9만7천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4% 고성장을 나타냈고 스텔란티스, 포드, 도요타도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과 남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 49%, 106% 증가했다. 일본의 도요타는 신차 크라운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프리우스와 함께 PHEV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현지 증설 속도도 함께 조정되고 있다"며 "전세계 OEM들이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으로 수정하고 있는 반면 중국 업체들은 유럽과 더불어 남미, 호주 등 신흥국으로의 진출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외에도 각국의 자국 보호 정책들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현지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재무 여력이 약한 업체들은 구조조정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8.12 09:49김윤희

파두, 美 FMS서 WD·메타와 공동 기조연설…中 바이윈과 협력 체결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FADU)는 현지 시각 6일에서 8일 사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거둔 성과를 12일 공개했다. 2024 FM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각) 파두는 웨스턴디지털, 메타와의 3사 공동 기조연설을 통해 확고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연설에서 파두는 AI 시대의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SSD와 컨트롤러 기술의 혁신적 변화를 전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차세대 SSD 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5세대(Gen5) 및 6세대(Gen6) 컨트롤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미래 전략을 밝혔다. 아누 머시 파두 마케팅 부사장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이에 따른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고성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SSD 개발 ▲차세대 SSD 컨트롤러 리더로 자리매김 ▲CXL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파두가 개척해야 할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파두는 이번 FMS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Kioxia)와 대등한 규모의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해 AI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기존의 SSD에서 효율성을 보다 극대화하는 디램리스(DRAMless) 기업용 SSD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FDP(Flexible Data Placement), ATS(Address Translation Service) 등 차세대 기업용SSD(eSSD)에 요구되는 혁신기술도 대거 공개함으로써 기업용 SSD기술 선도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요구되는 초고성능 초고효율의 Gen6 SSD컨트롤러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 (GPU)와 D램, SSD로 차세대 AI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스위치' 반도체를 선보였고, SSD의 전력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전력관리반도체 (PMIC)도 함께 전시하면서 팹리스로서의 다양한 반도체 제품군을 소개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파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주요 빅테크 업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글로벌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서의 확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전문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과 협력을 공식화했다 7일 (현지시각)에는 중국 스토리지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이윈(Biwin)과 2024 FMS 현장에서 양사 협력을 공식화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파두와 바이윈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중국 내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SSD 개발, 마케팅 및 판매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용 SSD 공동개발 추진 ▲ 중국 시장을 위한 SSD제품의 양산 및 테스트 시설 설립 등이다. 중국 시장 외에도 바이윈이 진출해 있는 해외 소비자용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2010년에 설립된 바이윈은 최근 전 세계 임베디드 스토리지 출하량 8위를 기록해 중국의 대표적인 저장장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바이윈은 일반 소비자용 SSD 및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휴대폰, PC, 웨어러블 기기, 차량,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HP, 구글 등 미국까지 고객을 확보하면서 북미와 아시아에서 생산, 영업, 물류까지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파두 이지효 대표는 “지금까지는 소수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인해 왔었다면 올해부터는 제품, 고객, 시장 모든 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작년의 시장침체에서 벗어나 기업용 SSD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업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09:32장경윤

로봇협회, 모션산업회와 로보월드 전시 협력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모션산업회와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에서 모션컨트롤산업전 특별관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모션컨트롤 기술은 로봇 생산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로봇 산업 핵심 기술이다. 로봇 산업과 모션컨트롤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동 전시함으로써 상호 산업간 교류를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은 2024 로보월드와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 행사 동시 홍보·마케팅, 공동 시너지 창출, 산업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모션컨트롤은 로봇 산업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융합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각 기관과 회원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국내 다양한 로봇 업체들이 참여하는 전시다. 올해 국내 250개 업체와 해외 50개사 등 총 300개 업체, 약 900개 부스로 구성된다.

2024.08.12 09:00신영빈

구글에 유튜브 안겨준 수잔 폐암 투병 중 56세로 타계

구글 탄생에 큰 역할을 한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icki)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5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폐암 투병을 해 왔다. 구글은 수잔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 오늘날의 거대 기업이 됐다. 수잔을 구글 어머니라 불리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수잔 남편 데니스 트로프(Dennis Trope)는 페이스북에 수잔 사망 사실을 올리며 "수잔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파트너였을 뿐 아니라 명석한 두뇌, 사랑스러운 어머니,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친구였다. 그가 우리 가족과 세상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애도했다. 수잔은 구글의 16번째 직원이기도 하다. 특히 구글에게 '신의 한 수'가 된 2006년 유튜브 인수는 오로지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수잔은 유튜브 미래성에 주목, 유튜브를 인수해야 한다고 적극 제안했지만 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이를 반대했고, 끝가지 슈미트를 설득, 결국 인수를 성사키켰다. 2014년 2월 5일부터 2023년 2월 17일까지 유튜브 CEO를 지냈다. 유튜브 인수 뿐 아니라 유명한 '애드센스(AdSense, 콘텐츠 제작자와 구글 간 광고 수익을 나누는 프로그램)'를 기획했고 더블클릭(DoubleClick) 인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68년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유대계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어머니 에스터 워치츠키(Esther Wojcicki)와 폴란드계 미국인 물리학 교수인 아버지 스탠리 워치츠키(Stanley Wojcicki)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이어 UC 산타크루즈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UCLA 앤더슨스쿨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테크(기술)를 전공하지 않은 테크계 거인이였다. 인텔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다가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구글을 창업할 때 그들의 제안을 받아 인텔을 퇴사하고 구글의 16번째 직원으로 입사, 구글의 초대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다. 2017년 포브스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더 기빙 플레지(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주도로 설립된 자선 단체)에 남편과 함께 서명하며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수잔은 순간의 욕구를 참아낸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마시멜로 테스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마시멜로' 실험으로 유명한 이 테스트는 1970년대에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자 미셸 박사가 네 살짜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기통제 능력을 연구한 실험이다. 수잔의 두 여동생 중 막내 여동생 앤(Anne)도 유명인사다. DNA 테스트 회사로 유명한 바이오 호사 '23앤미(23andMe)' 공동 설립자 겸 CEO로, 구글 창업자 브린(Brin)과 2007년 결혼해 2015년 이혼했다.

2024.08.11 23:57방은주

우리은행,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에 350억 부정대출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정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0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카 등 친인척이 운영하는 20개 업체에 616억원 규모(42건)의 부정 대출이 있다고 밝혔다. 총 616억원(42건) 규모 대출 중 350억원(28건)의 대출은 기준과 절차를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법인은 부동산 매입 자금을 대출했는데, 매매계약서상 매매 가격은 30억원으로 등기부등본상 실거래가 20억원보다 높았다. 매매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없이 리모델링을 이유로 신청한 2차 대출도 실행됐다. 또 다른 법인은 대출 신청 당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선순위 근저당권이 설정돼 담보 가치가 전무한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해 신용도를 상향 평가하고 20억원 규모의 대출이 나갔다. 대출 신청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대출금을 사용해 대출금을 회수 조치한 상황에서도 또 추가 대출이 나가기도 했다. 법인에 대한 대출은 본점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지점전결로 대출이 나간 것이다. 9억원 규모의 물품 구입 목적 대출을 내주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발각됐다. 이 업체들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이 회사의 전·현직 대표거나 대주주, 혹은 자금 거래가 있는 곳으로 손태승 전 회장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있었다. 또 손태승 전 회장이 지주·은행에 지배력을 행사하기 이전에는 해당 친인척 관련 차주 대상 대출은 4억5천만원(5건)에 불과했지만, 이후에는 친인척 관련 대출 규모가 135.9%나 급증했다. 부정 대출은 손태승 전 회장이 퇴임한 2023년 3월 이후에도 이어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2023년 7월에도 지속됐다. 대출은 연체 상태거나 부실화됐다. 7월 19일 기준 대출 잔액은 304억원(25건)으로 이중 269억원(19건)이 1개월 미만 연체 상태이거나 부실 채권이 됐다. 지난 9일 기준으로는 대출 잔액이 1억원 줄은 303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손실예상액은 82억~158억원으로 우리은행은 추정하고 있다. 즉, 총 대출 중 최대 52%가 부실채권인 셈이다. 우리은행은 "원리금을 대신 납부하거나 자금 거래가 있는 업체는 손태승 전 회장 등과 같은 특정인에 의한 지배관계를 파악하기 사실상 어렵다"며 "담당 본부장의 부당한 업무지시, 대출 차주의 위조서류 제출 등 여신 심사 절차가 소홀했다"고 해명했다. 우리은행은 부정 대출과 관련해 임 모 전 본부장을 포함해 임직원 7명을 제재했으며, 여신 취급을 소홀히한 직원에 대해 성과급 회수와 감봉 등으로 제재했다고 부연했다. 금감원은 금융 관련 법령 위반 소지와 대출 취급 시 이해 상충 여부 등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주와 관련인의 허위 서류 제출 관련 문서 위조,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측은 "많은 고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실 대출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차주에 대한 여신 심사 절차 강화와 이미 나간 부정 대출에 대한 회수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11 18:42손희연

전기차 폭발 우려 고조…'과충전' 못 막는 충전기 10대 중 9대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폭발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이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를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해선 폭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과충전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기차 대다수는 충전 상한 설정을 제공하는 등 과충전 방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부주의한 이용자가 임의로 전체 용량의 90% 이상까지 충전을 허용하도록 설정해둘 경우 과충전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전기차 충전기가 배터리 잔량 정보를 확인하고 과충전을 차단하는 전력선통신(PLC)모뎀이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다만 PLC 모뎀이 탑재된 급속 충전기와 달리, 완속 충전기는 PLC 모뎀 탑재 제품을 이제 보급하려는 단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급속 충전기는 3만4천386대, 완속 충전기는 27만923대다. 보급 대수가 훨씬 많은 완속 충전기에 과충전 방지 기능이 없어 당분간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상한 기능 있지만…운전자 '안전 불감' 가능성 배제 못해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사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를 비롯해 전기차 판매 기업 다수는 충전 상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80% 이상 충전 시에는 충전 속도를 늦추거나, 계기판에 나타나는 충전 상태보다 실제로는 더 적게 충전되게 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 중이다. 다만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거나, 자주 충전하기 어려운 운전자의 경우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려 할 수 있다. 전기차 기업들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차량 배터리 상태 정보 조회 및 이상 징후가 감지된 배터리를 알려준다. 다만 BMS를 쓰더라도 배터리 발열 등 이상 징후에 조기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열 폭주에 따른 화재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배터리 검사 진단 기업 관계자는 "BMS를 통해 이상 징후를 보이는 배터리에 대해 전원을 차단할 수 있으나, 배터리 내부 발화로 이어진 상황이면 연소 반응이 지속 발생해 불길을 차단하기 어렵다"며 "보통 배터리 쇼트(양극과 음극이 만나는 현상) 이후 연소가 이뤄지기까지 10초가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서 흔한 '완속 충전기', 안전 사각지대…PLC모뎀 보급 이제 시작 전기차 과충전 관련 안전 상의 허점을 PLC 모뎀 탑재 충전기로 보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PLC 모뎀이 95% 수준에서 충전을 막아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영 주차장이나 주유소 등에 주로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PLC 모뎀이 탑재돼 있다. 반면 주거지 내 주차장 등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사실상 전량 PLC 모뎀이 없는 상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공용 시설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지원 사업 예산 1천340억원 중 PLC 모뎀 탑재 완속 충전기 보급에 8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는 관련 통신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예산 집행을 준비하는 단계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들 제품이 인증을 거치고 있고, 보조금 관련 지침도 개정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설치 목표 대수가 15만 대이고, 전체 사업에서 쓰이는 예산 비중을 고려하면 이 중 절반 이상이 PLC 모뎀 탑재 제품으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당분간 기존 제품 27만여 대와 병행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선 과거 정부가 충전기 보급 대수 확대에 집중해 사업을 운영해오다 보니 안전 기능 고도화 없이 기본 충전 기능만 갖춘 저가 제품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개발에 힘써 안전 기능을 고도화하더라도 정부 지원 사업에서 동일한 보조금을 받는 등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사업자 입장에선 똑같은 보조금을 받고 수주 경쟁을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저가를 내세우는 사업자들에 유리하게 시장이 형성돼왔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초기에는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런 경향이 있었다"며 "PLC 모뎀뿐 아니라 향후 시장에 더 나은 성능의 충전기가 나온다면 개선된 제품 위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기차 충전율 상한 관리가 잘 정착될 경우 과충전 문제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소 85% 이상으로 충전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줄어든다"며 "장거리 주행을 하는 운전자라면 불편이 따르겠지만,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그런 편의를 조금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과충전 문제는 대개 사용한 지 1년 미만의 전기차에서 발생한다"며 "최소 1년 이상은 이런 안전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4.08.11 16:5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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