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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우크라이나 5차 농기계 기증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지원 및 재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5차 농기계 기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트랙터 8대와 유지보수용 부품을 포함해 2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기증된 장비는 러시아 접경 지역인 우크라이나 북동부 '숨스단(Sumy)' 지역 전쟁 피해 복구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TYM 김도훈 대표와 김호겸 글로벌사업본부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적인 협력 강화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TYM은 2022년 첫 기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15억원 이상 규모의 농기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왔다. 전쟁 피해 지역 복구와 농업 기반 재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TYM은 슬로바키아 정부조달사업 수주 등 동유럽 시장 입지를 점차 넓혀가는 한편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전후 복구를 위한 정부조달 사업 참여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지난해 설립한 유럽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유력 민간 업체와 하반기 수출 공급 계약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농업 인프라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3 22:18신영빈

소프트스퀘어드-부산창경, 스타트업 'SW 개발 컨설팅' 지원 맞손

소프트스퀘어드(대표 이하늘)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와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SW 컨설팅 및 개발팀 퍼포먼스 모니터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이익 증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스타트업의 프로젝트 성공률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소프트스퀘어드의 데이터 기반 개발팀 모니터링 기술과 부산창경의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를 결합,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개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소프트스퀘어드는 부산창경의 보육·투자·관계 기업 및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SW 개발 및 IT개발팀 운영·가용 전반에 대한 컨설팅 ▲지원사업 내 개발 용역 수행에 대한 감리 업무를 수행한다. 부산창경은 기업들이 SW 개발 및 팀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감리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협조한다. 스타트업 현장에서는 적합한 개발 파트너를 찾지 못하거나 내부 팀 구축이 미흡해 MVP(최소 기능 제품) 출시조차 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감리 체계를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력을 통해 소프트스퀘어드는 개발팀 운영 컨설팅과 퍼포먼스 모니터링을 통한 정기 진단·리포트를 제공하며, 부산창경 지원사업 내 수행 과제의 일정·품질·성과 점검을 위한 개발 용역 감리를 맡는다. 양 기관은 나아가 벤더 선정, RFP·코드 리뷰, 개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매칭·클리닉·교육·워크숍을 공동으로 운영해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개발 역량 강화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예비·시드·시리즈A 단계의 스타트업뿐 아니라 내·외부 SW 개발팀 운영이 필요한 전 분야 기업으로, 지역 제한은 없다. 이를 통해 단순 프로젝트 관리 차원을 넘어, 투명하고 공정한 SW 개발 생태계 조성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스타트업의 부족한 SW 역량을 보완하고 투명한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MVP 출시 성공률을 높이고, 부산에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릿지의 개발팀 퍼포먼스 모니터링·관리 기술을 현장에 본격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실력 있는 개발업체와 스타트업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한 SW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21:08백봉삼

청사진 빠진 티몬 간담회…셀러들 분노의 퇴장

두 차례 영업 재개 일정을 연기했음에도 영업 시작일과 앞으로의 신뢰 회복 방안을 두고 명확한 대답 내놓지 못한 티몬에 셀러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티몬이 지지 서명을 요청하기도 전 대다수 셀러들이 현장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티몬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티몬 정상화를 위한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고, 공개적으로 셀러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이에 한 셀러는 “여기 온 셀러들이 앞으로 바뀔 티몬의 UI(이용자 인터페이스)가 궁금해서 온 건 아니다”라며 “티몬이 언제쯤 영업을 재개하고, 영업을 재개했을 때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가져갈지, 또 참석한 업체들에게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를 전략적으로 말을 해야 업체들이 티몬을 믿고 고통을 분담해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자 티몬은 “영업 재개 일정은 확정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답을 했고, 앞서 질문한 셀러는 “(이날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고, 셀러의 행동에 따라 서비스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는 식으로 밖에 이해가 안 된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 또 다른 셀러는 “발표 내용이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하다. 티몬에 다시 들어오게 된 계기가 오아시스라는 회사를 믿고 들어온 건데,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이 없다. 왜 모회사는 안 왔냐”면서 “모회사가 와서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파트너사들이 어떤 방향을 원하는지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4분기에는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비전이 준비되지 않으면 간담회가 무슨 소용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티몬은 여기에 대해 피해 판매자 대상 3~5%의 업계 최저 수수료율과 정산 방식을 익일정산으로 변경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놔 다시 셀러들의 반발을 샀다. 또 티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인 검은우산비대위를 만난 결과,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는 말에 협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티몬이 향후 사업 전개 방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질책이 이어졌다. 셀러는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걸 보여달라는 말인데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이냐”며 “밀린 정산 대금 지급일이 언제인지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왜 자꾸 그 이야기를 하냐”고 다그쳤다. 티몬은 모회사인 오아시스에서 티몬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발행해 500억원의 자금이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 이를 영업 재개를 위한 기획전과 대금 결제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위기가 격양된 가운데 정확한 영업 재개일과 홍보 계획 등의 질문이 계속됐지만, 티몬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자 실망한 일부 셀러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티몬 정상화를 위한 지지 서명과 상생협의체 구성에 동의를 구하는 간담회 마지막 순서가 도래했을 때 현장에 남은 셀러는 처음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셀러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면서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 셀러는 “영업 재개일이 계속 밀리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어서 간담회에 참석했지만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결국 어려우니 기다려달라는 말이 핵심이었던 거 같다. 중간에 실망해서 나간 사람들이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해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한 후 판매자들은 다른 유통 채널로 옮겨간 지 오래됐다. 갑과 을을 따지자면 티몬이 을”이라며 “과거 대부분의 티몬 고객은 여행에서 유입됐다. 여행사들이 들어오지 않은 현재 상황은 (티몬에게)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려동물용품 상품기획자(MD)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한 참가자는 “위메프에 입은 피해가 훨씬 커서 티메프에게 입점 컨택이 왔을 때 회사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입점하기로 결정했다”며 “딜 등록 등은 닥달하면서 서비스 재개 일정에 대한 말은 없었다. 아쉽다”고 했다.

2025.09.03 20:11박서린

티몬, 영업 재개 지연 속 셀러 지지 호소…"파트너사 회복 최우선"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영업을 멈췄던 티몬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협력사들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당초 이달 10일 영업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피해 업체와 카드사의 반발에 부딪히며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박동훈 티몬 리빙패션뷰티 실장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티몬 정상화를 위한 파트너사 간담회'에서 “현재 티몬은 1만여명의 파트너사와 120만개의 상품 등록을 완료했다”며 “(티몬이) 빠르게 정상화돼 영업을 재개해야지만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고 또 협력 파트너사의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실장은 지금 티몬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실장은 “두 번에 걸쳐 영업 재개 일정을 공유했는데 피해 소비자와 업체의 반발로 여론이 좋지 않다”며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결제 수단도 원활하지 않다. PG사와 계약을 마치고 영업을 준비했지만 피해자들이 카드사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카드사들도 많이 어려워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티몬에 대한 셀러들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박 실장은 “셀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함께 하자는 많은 응원과 지지”라며 “지지를 통해 티몬이 영업을 다시 시작하고 좋은 상품과 좋은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면 반드시 그에 맞는 보상이 (셀러들에게)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때 티몬은 9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했으나 1년 전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이 중 90%가 퇴사했다. 이후 90명이 채 되지 않는 인원이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박 실장은 티몬의 영업 재개와 정상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달라고 셀러들을 독려했다. 이날 현장에서 티몬은 지금까지 준비 완료된 티몬의 홈페이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 실장은 새로운 티몬 홈페이지 배치도 기존의 홈페이지를 계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도 준비돼 있고 셀러들이 가장 선호했던 오늘의 추천 영역도 그대로 딜 형식으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제품 항목이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밖으로 노출되지 않았던 패션 부문도 항목을 따로 분리했다. 여기에 패션 항목 옆에는 패션 명품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패션 영역을 확장했다. 아울러, 펫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반려동물 용품을 별도 페이지로 구성했다. 박 실장은 “한 페이지당 50개를 노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메인 영역은 과거와 동일하게 150개의 딜을 전면에 노출할 수 있도록 해뒀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박 실장은 셀러들의 응원과 지지를 거듭 요청하면서 “티몬 영업 재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파트너사들의 빠른 회복과 매출 정상화”라며 “열정 하나로 셀러와 호흡하고 과거 티몬을 만들었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 싶은 그 마음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2025.09.03 17:45박서린

실리콘밸리 진출하는 LG CNS…직접 AI·로봇 만든다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와 로봇 소프트웨어(RX) 전담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다. 에이전틱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미래형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글로벌 협업과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중심의 R&D 전략기지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R&D센터는 단순한 기술 개발 공간을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장기 거점으로 설계됐다. 이번 실리콘밸리 R&D센터 설립은 인공지능(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을 축으로 한 디지털 전환(DX) 전략의 핵심 실행 거점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같은 차세대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고 검증하겠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 CNS는 앞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를 글로벌 기술 협업과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보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R&D센터는 두 가지 기술축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하나는 AI 전환(AX)으로 사용자의 목적을 스스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 절차를 도출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사내 AI 기술 조직을 총괄해온 김경율 팀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팀장은 비전AI,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랩 등 현장 기술조직을 모두 이끌어온 실무형 엔지니어다. 회사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 리더를 전면에 배치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 축인 로보틱스 전환(RX)은 로봇 소프트웨어와 자율제어 시스템 중심의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LG CNS는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범용 AI 모델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에는 정해진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을 넘어, 학습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성과 적응성을 갖춘 AI 로봇 개발이 목표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이 분야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엔비디아 등은 자사 생성형 AI와 로봇 데이터를 접목해 RFM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이들과 경쟁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확보하고 사업화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이곳을 기반으로 현지 유망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창출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미 코히어, 스킬드AI, 베어로보틱스 등 해외 주요 AI 전문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에 실제 AI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LG CNS는 이번 실리콘밸리 진출을 통해 미국 동부에 위치한 기존 법인과의 이원화된 글로벌 사업 체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부 법인은 글로벌 고객 응대 및 수주 중심으로 서부 실리콘밸리 R&D센터는 기술 실증 및 내재화 중심의 연구 거점으로 나뉜다. 이 같은 지역별 기능 분산은 빠른 실행과 현장 반영이 필요한 글로벌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LG CNS 현신균 대표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현 대표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실행 중심 전략을 강조해왔으며 기술 중심 조직 재편과 글로벌 협업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그는 로봇 중심 기술 확보에 대해 "RFM, 로봇 학습 데이터,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시뮬레이션 기술은 LG CNS가 향후 주도할 신성장 영역"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부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R&D센터 설립을 계기로 LG CNS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9.03 17:33남혁우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배달앱 수수료 전담 TF 가동…상한제 신중 검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배달 업계의 수수료와 불공정거래 문제에 대해 전담 TF 운영, 제도적 장치 마련, 사회적 대화 지원 등 종합 대응 방안을 밝혔다. 주 후보자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배달앱과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은 내용을 답변했다.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무료배달 비용 전가, 멤버십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 해결책을 묻자 주 후보자는 “최혜대우 요구 등 다양한 혐의가 접수돼 '배달앱 사건처리 전담 TF'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위원이 국회 차원의 사회적 대화 성공을 위한 공정위 역할을 질의하자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한 집행과 입점 업체 부담 완화 장치를 통해 힘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적정 수수료 산정을 위한 시장분석자료 필요성 지적에는 “의미 있는 상생 방안 도출을 위해 구체적 자료가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기업의 기습적인 수수료 인상과 배달비 전가 문제를 묻자 주 후보자는 “입점 업체 부담이 큰 상황으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거래 투명성 제고, 협상력 강화, 상생 방안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총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대해선 “독과점 구조로 소상공인 부담이 과중할 경우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면서도 “소비자와 배달 기사 측의 부작용을 세심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과도한 수수료와 높은 배달비로 인한 자영업자 부담이 늘어간다며 그에 대한 해법을 묻자 주 후보자는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큰 만큼 이를 완화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후보자는 지난달 14일 대한상공회의소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나라는 지난 20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제도적인 성숙은 뒤쳐져 있다”며 “자본의 횡포로부터 국민과 소상공인을 지키려면 공정위의 조직 효율화와 경제·데이터 분석 역량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9.03 17:07류승현

주병기 공정위원장후보자 "플랫폼-입점업체 힘 불균형 개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대기업-중소기업, 플랫폼-입점업체 간 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주 위원장은 5일 국회서 진행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서면 질의서 답변을 제출했다. 특히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규제와 관련 주 후보자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주 후보자는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에 대한 미국 통상 및 관세 논의의 영향과 관련해서 "미국 측은 플랫폼 독점규제법이 자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국적에 따른 차별 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관계부처 협조 하에 미측과 소통을 강화하여, 국익차원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소상공인 보호와 관련된 플랫폼 공정화법의 경우 상대적으로 통상 이슈와의 관련성이 적으나, 최근 일부 사업자협회 등 미 재계에서 우려한 바가 있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통상리스크를 지속 관리하면서도 플랫폼 관련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 의원이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묻자 주 후보자는 "소상공인 등 입점업체 피해를 초래하는 독점력 남용, 불공정거래 행위에는 엄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수료 체계 등 거래투명성 제고, 입점업체의 협상력 강화, 상생방안의 안정적 제도화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다만 온플법의 과도한 규제가 기업 투자나 신규 서비스 도입 등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 후보자는 "독과점 시장의 경쟁 촉진은 스타트업의 신규 진입,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 플랫폼 분야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취임하게 된다면, 플랫폼 분야의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적의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대금정산 문제와 관련해서 주 후보자는 "티메프 사태로 플랫폼 입점업체가 대금조차 정산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한 바, 이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플랫폼 대금정산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이 이미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플랫폼 대금 정산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련 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7:05안희정

고려아연, 영풍 주장 반박…"주총 자문 계약일 뿐 기업 공격과 무관”

고려아연이 영풍이 제기한 '소액주주 플랫폼 계약' 의혹에 대해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자문 계약은 주주총회 컨설팅 차원의 용역일 뿐, 특정 기업 공격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당사가 소액주주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영풍에 대한 공격을 위해 비용을 지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는 주주총회 컨설팅 업체와의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일방적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전자위임, 기업분석 자료 제공, 주주총회 컨설팅 등 '기업분석 및 주주행동 관련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컨설팅사다. 고려아연은 이 가운데 주주총회 자문 관련 용역 계약만을 체결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시장과 주주의 관심이 높아진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성공적 운영과 소액주주 친화적 안건 개발을 위해 자문을 받았다”며 “그 결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주친화적 안건을 상정해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구체적 계약 내용과 달리 이를 왜곡해 일방적 주장을 내놓은 영풍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2025.09.03 17:05류은주

자살 관련 질문에…어떤 AI 챗봇이 현명하게 답할까

인공지능(AI) 챗봇이 사용자의 자살을 부추겼다는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AI 챗봇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질문에 어떻게 응답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Live Science)는 2일(현지시간) 미국정신의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정신의학 서비스(Psychiatric Services)에 최근 실린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논문은 마침 한 부모가 챗GPT가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며 운영사인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날 발표됐다. 보도에 따르면, 16세 소년 아담 레인의 부모는 아들이 챗GPT로부터 자살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캐나다 연구진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챗GPT는 위험도가 높은 질문에 직접 응답할 가능성이 제일 높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위험도가 중간, 낮은 질문에 직접 응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가 자살 관련 질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챗봇의 답변의 질 보다는 위험이 있는 질문에 대해 직접 응답하는 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높은 위험의 질문에 대해 챗GPT·클로드 순으로 답변 연구진은 자살 관련 질문 30개를 만들고 13명의 임상 전문가와 협의해 해당 질문에 대해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의 5단계로 분류했다. 이후 2024년에 GPT-4o 미니, 제미나이 1.5 프로, 클로드 3.5 소넷에 각 질문을 100회씩 제공했다. 챗봇이 관련 질문에 답하는 경우 '직접 응답', 답변을 거부하거나 핫라인으로 안내하는 경우 '간접 응답'으로 분류했다. 실험 결과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질문에 대해서는 AI 챗봇 모두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높음' 위험의 질문에 대해 챗GPT는 4개의 질문에 대해 78%의 비율로 직접적으로 답했고 클로드도 4개의 질문에 대해 69%의 비율로 답했다. 반면에 제미나이는 1개의 질문에 20%의 비율로 답했다. 하지만, AI 챗봇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면 서로 다르고 모순되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랜드 연구소의 수석 정책 연구원이자 하버드 의과대학 조교수인 해당 연구 주저자인 라이언 맥베인은 이번 연구의 목표가 “챗봇에 대한 투명하고 표준화된 안전 기준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십대나 다른 사람들이 복잡한 정보나 감정적, 사회적 필요를 위해 챗봇을 찾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복적으로 물을 경우 답변 가능성 더 높아 이에 라이브사이언스도 GPT-4 탑재 챗GPT와 제미나이 2.5 플래시 버전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미나이는 이전 연구진이 물었을 때 답하지 않았던 질문에 답했고, 위험성이 매우 높은 질문 하나에도 응답했으며 지원 서비스 옵션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챗GPT 웹 버전의 경우 위험이 높은 질문을 두 개 던진 뒤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질문을 던지면 직접적인 답변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즉 위험도가 다소 낮은 짧은 질문을 연속으로 물은 다음 위험성이 높은 질문을 하면 응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오픈AI는 "챗GPT에는 위기 지원 전화 및 실제 지원 센터 안내와 같은 안전 장치가 포함돼 있다. 이 안전 장치는 일반적인 짧은 대화에서는 효과적이지만, 긴 대화에서는 때때로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제미나이 측은 사용자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며, 자사 모델은 "자살 및 자해 관련 위험을 나타내는 패턴을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미나이가 자살 관련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할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언급했다. 하지만, 라이브 사이언스가 제미나이로부터 받은 위험도가 매우 높은 답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이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5.09.03 16:52이정현

AI가 자동차 만들고, 로봇이 돌봄까지…딜로이트가 분석한 6대 트렌드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딜로이트 6대 산업 핵심 트렌드 2025년 하반기 산업 동향과 대응 방안'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딜로이트 인사이트가 2025년 9월 발간한 이 보고서는 Consumer(소비재), ER&I(에너지·자원·산업재), G&PS(정부·공공서비스), TMT(기술·미디어·통신), LSHC(생명과학·헬스케어), FS(금융서비스) 등 6대 산업 분야에 걸쳐 자동차부터 금융까지 총 13개 세부 산업의 AI 혁신 동향을 분석했다. 현대차그룹, Unity·NVIDIA와 메타팩토리 구축으로 제조 혁신 선도 현대차그룹은 Unity(유니티)와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메타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물리 AI 시뮬레이션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공정 변경과 신차 전환 리드타임 단축과 공정 최적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음향(Acoustic) AI 품질검사를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생산라인에 적용해 불량 탐지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을 달성했다. 완성차 및 부품 공정에는 AI 기반 협동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이송 로봇 등이 전 밸류체인에 적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로봇의 결합이 신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 구축 계획을 포함해 대미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가전과 돌봄 로봇의 부상, AI가 바꾸는 일상생활 소비재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 가전 제품 개발 및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력망 연계 에너지 절약 기능 탑재 제품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구글, 삼성 스마트싱스, LG 씽큐 등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호환성 및 연동성 강화가 필수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실버케어 로봇과 AI 반려 로봇 등 로봇 기반 신제품과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 UX 시나리오 설계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PoC(개념 증명) 및 프로토타입 검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AI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에너지 및 화학 산업에서는 AI, 빅데이터, IoT를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와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에너지 및 화학 공정의 디지털 통합 운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활성화되고 있다. 친환경 기술 및 공정 개선과 연계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재 및 건설업 분야에서는 AI·IoT 기반 스마트제조 고도화와 BIM(빌딩 정보 모델링)·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성 최적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전력 및 재생에너지 산업에서는 AI 기반 수요예측 및 DR(수요반응) 운영모델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수요처 맞춤형 효율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첨단기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첨단기술 산업에서는 챗지피티, 코파일럿 기반 업무 자동화, 고객응대,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금융, 제조, 리테일, 공공 등 산업별 에이전틱 AI 적용 및 PoC가 증가하면서 AI 책임과 거버넌스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HBM(High Bandwidth Memory), AI용 GPU 등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패키징 및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부상했다. 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 수직계열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신 산업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AI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확충과 B2B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챗봇, AI 콜센터, 초개인화 마케팅 등 AI 고객 경험 혁신이 확대되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AI로 콘텐츠 제작부터 큐레이션까지 혁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시나리오 작성, 영상 편집, 음성 합성 등에서 자동화가 증가하고 있으며,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AI 도입에 맞춰 재설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R/VR 기반 몰입형 콘텐츠,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이 확대되면서 XR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현지 제작과 합작이 확대되고 있다. 생명과학·헬스케어, AI 기반 신약 개발과 디지털 의료 서비스 확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임상 시험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한, 대웅, 보령 등 기업들이 AI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AI 기반 영상 판독,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진단의 정확도 개선과 진료 과정의 효율성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 가상 진료, 챗봇, 자가 분류 앱 등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금융업계, AI 뱅커와 로보어드바이저로 디지털 금융혁신 가속 금융 산업에서는 AI 뱅커, 챗봇, 무인점포 등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은행업에서는 AI 뱅커와 챗봇, 무인점포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보험업에서는 보험 가입과 청구 프로세스 자동화, 챗봇 기반 24시간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자산운용업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와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및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체계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책무 구조도'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부문, AI·디지털 기반 공공 인프라 혁신으로 스마트 행정 구현 정부 및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는 AI·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최적화 솔루션 제공이 확대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해양 정보 서비스 제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 패스, 셀프백드랍, 스마트 계류장 관제 등 스마트 공항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심화로 통합 복지와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원격 진료, 돌봄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리지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교통, 안전, 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현대차그룹의 메타팩토리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A: 메타팩토리는 Unity와 NVIDIA와의 협력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트윈과 물리 AI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차세대 제조 시설입니다. 공정 변경과 신차 전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스마트 가전에서 생성형 AI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A: 생성형 AI는 센서 기술과 결합하여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력망과 연계된 에너지 절약 기능이 탑재되어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Google, Samsung, LG 등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 호환되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Q: 에이전틱 AI와 기존 생성형 AI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특정 목표를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AI 시스템입니다. 현재 금융, 제조,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PoC를 통해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AI 거버넌스와 책임 있는 AI 도입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3 16:39AI 에디터

"로봇 손 액추에이터 개발 중…中보다 저렴할 것"

로보티즈가 로봇 손에 들어가는 초소형 액추에이터(구동기)를 연내 공개한다. 자체 부품 기술을 토대로 중국 제품보다 더 저렴한 로봇 손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표윤석 로보티즈 이사는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기술교류 세미나에서 "기존 구동기보다 더 작고 힘이 센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부품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이점을 지닐 전망이다. 표 이사는 "대부분 중국 업체가 활용하고 있는 링크 구조 리니어 액추에이터는 파손되면 한쪽 손가락을 다 갈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로보티즈 제품은 액추에이터만 교체하면 손쉽게 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액추에이터는 기계·전기·전자 등 다양한 공학 분야에서 특정한 목적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구와 장치를 통칭하는 용어다. 로봇이 점차 고도화되는 명령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고성능 액추에이터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로봇 손 개발에 필요한 초소형 액추에이터 시장도 주목받는다. 산업계에서 휴머노이드 기술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고효율 손 개발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표 이사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월드로봇컨퍼런스 2025'를 살펴본 소감을 전하며 국산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휴머노이드 기술이 속도감 있게 발전하고 있다"며 "현지 휴머노이드 기업만 60여곳이 넘고 100여종 로봇을 볼 수 있었고, 손을 만드는 기업도 30여곳에 제품 50여종이 전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AI 발전이 뒤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쓰일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5.09.03 16:33신영빈

[AI는 지금] "핵심 인재들 또 줄줄이 떠났다"…애플, AI 전략 실패 총체적 난국

애플의 인공지능(AI) 인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전략의 핵심인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가 또 다시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잇따른 인력 이탈로 AI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분위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에서 로봇공학 분야 AI 연구를 이끌던 지안 장이 메타로보틱스 스튜디오에 합류한다. 최근 들어 애플에서 메타로 자리를 옮긴 직원은 지안 장을 포함해 최소 7명이다.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엔지니어 존 피블스와 난 두도 이번에 오픈AI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달에는 애플의 AI 분야 핵심 임원인 프랭크 추가 메타 '초지능 연구소'로 이직했다. 추 연구원은 시리(Siri) 음성 비서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용 검색 기능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지난 7월에도 루오밍 팡을 시작으로 AI 엔지니어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등 애플 AI 인재들이 메타로 줄줄이 자리를 옮겼다. 이 중 루오밍 팡은 애플의 AI 모델팀을 창설한 인물로,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해 100명 규모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을 이끌어왔다. 그간 애플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왔지만, 메타에서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받은 후 곧바로 이직했다. 올 초에는 애플의 기초 모델 연구 엔지니어였던 브랜든 맥킨지와 디안 앙 얍이 오픈AI에, 머신러닝 과학자인 리우통 저우가 코히어에 합류했다. 마리오 스루지도 지난 4월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이직해 AI 제품 담당자로 활약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이탈한 약 10명의 팀원들은 모두 AFM 팀 소속이었다"며 "현재도 여러 직원들이 경쟁사들의 면접을 보고 있어 애플의 AI 인력 이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AI 인재들의 '애플 엑소더스'가 이처럼 가속화된 이유는 자체 개발 모델보다 외부 AI 도입에 더 힘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애플은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포함해 음성비서 시리 개선에 외부 모델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맞춘 애플의 AI 정책이 자체 AI 모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내부 불만도 이탈 분위기를 키웠다. 애플은 대부분의 AI 연산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이 같은 방식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해주지만 단말기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로 AI 기능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약 30억 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1조 개가 넘는 파라미터의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애플도 보안이 강화된 방식으로 자체 클라우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모델 역시 1천500억 개의 파라미터 정도에 그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점차 더 벌어지고 있다. 이 탓에 애플은 당초 자체 AI 모델 기반 '시리'를 지난해 가을 아이폰 모델 등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기술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시일이 계속 지연됐고 현재 2026년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애플이 처음 시도했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기능의 3분의 1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수백 개의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AFM팀의 사기는 외부 AI 모델을 시리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더 크게 저하됐다. 내부에선 오래전부터 AI팀을 'AIMLess(목표 없는)'라는 자조 섞인 별명으로 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I팀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 간의 갈등도 심화되며 AI 개발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하드웨어 중심 사업 모델이 AI 시대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 혁신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애플은 기기 내 처리(온디바이스)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성능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09.03 16:17장유미

EU 플랫폼 규제 2년...유럽 소비자들 불편·피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2년을 맞아 연례 보고서를 내고 성과를 강조했지만, 실제 소비자 경험은 정반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비스 출시 지연, 보안 위험 증대, 중소기업 부담 심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유럽 내에서 '디지털 철의 장막'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DMA는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문지기)'로 지정해,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승혜 디지털경제연구원은 'EU 디지털 규제의 이면 - DMA 시행 2년, 성과 홍보에 가려진 현실' 보고서를 3일 공개했다. 여기에서 한 연구원은 "공정 경쟁·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DMA 목표와 달리, 서비스 지연·보안 위험·경제적 비용 증가라는 역효과가 부각돼 규제 설계 단계에서 현실 기반 검증의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성과 자축했지만...서비스 지연·보안 위협 EU 집행위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브라우저 선택 화면 개선 ▲메타의 'pay-or-consent(비용 지불 혹은 정보 수집 동의)' 모델 조사 ▲구글의 자기우대 시정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나 DMA 시행 후 주요 디지털 서비스들의 유럽 내 출시가 지연되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급증했다. 애플의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는 6개월 늦게, 메타의 스레드는 5개월 늦게 유럽 시장에 들어왔다. 구글의 'AI 오버뷰'는 10개월 지연됐다.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와 같은 기능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소비자 불편도 늘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지도 서비스 자동 연결을 제거해 단일 클릭이 다중 클릭으로 바뀌었고,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하면서 포르노 앱이 확산되는 보안 문제가 생겼다. 시스템 상호운용성 의무는 알림·와이파이 기록 등 민감 정보 노출로 이어지며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불렀다. '소비자 보호'라는 규제 명분과 달리 보안 위협과 서비스 품질 저하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반에 파급..."한국, 타산지석 삼아야" DMA는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 매출 손실 규모는 최대 1천140억 유로(약 184조7천233억원), 전체 매출의 0.64%에 달한다. 숙박업과 소매업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축소, 검색 가시성 저하 등으로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3천500유로(약 567만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크다. 이미 GDPR 준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상황에서, DMA로 인한 추가 규제 준수 부담이 더해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리오 몬티 전 EU 경쟁위원장은 지난해 외신에서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가 국제적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며 규제 중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EU내 반응은 플랫폼 기업 규제를 추진 중인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 연구원은 "성급한 정책 추진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도모해야 한다"며 "규제 도입 전 디지털 생태계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고유의 플랫폼 생태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용 편익 분석이 필요하다"며 "전면적 규제보다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한 점진적 접근이 바람직하며 실제 효과 검증 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다양한 시장 참여자 특히 업계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한 정책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일방적 규제보다는 국제적 협력을 통한 표준 마련 참여를 우선시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혁신 저해를 방지하면서도 합리적 소비자 보호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3 15:57안희정

한화비전 미주법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한화비전 미주 법인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ISO 37001은 기업의 부패 방지 및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과 영국의 뇌물법 등 주요 글로벌 기준에 따라 부패 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지 심사한다. 한화비전 미주 법인은 체계적인 부패 방지 시스템 운영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 활동을 유지해왔다. 이번 인증은 한화비전이 미주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조직 이해관계자와 부패 리스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윤리경영의 초석이라는 판단 하에 수개월 간 이번 인증을 준비했다"며 "미주 법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비전은 부패방지법 준수 외에도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 프로그램 ▲명확한 내부 고발 채널 ▲협력업체 준법서약 체결 및 관리 ▲지속적인 반부패 모니터링 등을 통해 준법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영상보안 업계 최초로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ISO 27001(정보보호관리시스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등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2025.09.03 15:15신영빈

백종원 더본코리아 "K-소스로 5년 내 최소 1천억 누적매출"

“해외에서는 유튜브를 보고 한식을 배우지만, 정작 필요한 소스는 마트에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 틈새를 보고 출발했다.”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글로벌 B2B 소스 기자간담회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외국에서 한식을 해보고 싶어도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 같은 기본 양념조차 구하기 어렵다”며 “만약 한두 가지 소스로 조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새 해외 전략 브랜드 'TBK 글로벌 B2B 소스'를 공식 선보였다. 현재 김치양념 분말, 양념치킨, 떡볶이, 된장찌개, 간장볶음 등 7종이 완성됐으며, 연말까지 11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백 대표는 설명했다. 모든 제품에는 QR 코드가 부착되며, 소비자가 스캔하면 다국어 영상 레시피와 원재료 리스트가 표시되고 바로 주문까지 가능하다. 백 대표는 “소스통을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레시피가 계속 업데이트돼 반복 접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실제 소스를 활용한 음식도 제공됐다. 간장볶음 소스로 만든 갈비찜과 김치 양념 분말을 활용한 샐러드, 양념치킨 소스로 조리한 닭강정과 떡볶이 등이 소개됐다. 메뉴를 조리한 고미진 더본코리아 식품R&D 이사는 “해외에서도 현지 재료에 간단히 응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설계했다”며 “김치 분말만으로도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백 대표는 “소스 하나로 여러 메뉴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며 “매달 R&D 인력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온라인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소스를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국내 가맹점과 소형 브랜드에 재투자해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백 대표 설명이다. 그는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야 본사도 성장한다”며 “신규 메뉴 개발, 소형 브랜드 마케팅, 점주 지원 기금 마련에 해외 수익을 적극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현지 매장 안에 한식 코너를 열었다. 백 대표는 “현지의 한식 열풍을 반영해 자체 브랜드로 비빔밥 매장을 열고 싶어했다”며 “브랜드 기획부터 메뉴 레시피, 소스 공급까지 직접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호점은 독일 상트벤델 지역의 마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입점했다. 이 매장은 한국인 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 대표는 “현지인들이 우리의 소스로 만든 메뉴를 안정적으로 조리하고 있다”며 “한국인 셰프가 없어도 한식을 재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2호점 역시 예정돼 있다. 백 대표는 “2호점은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데, 현지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이 모델이 자리 잡으면 다른 유럽 시장에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2030년까지 글로벌 소스·컨설팅 누적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백 대표는 “1천억원도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치”라며 “해외의 대형 마트 등에서 직접 시연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식은 소스를 통해서만 변형되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며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진짜 한국 음식을 먹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K-푸드의 원형을 지켜내겠다”고 자신했다.

2025.09.03 15:09류승현

테라다인 로보틱스, 장 피에르 하스우트 사장 선임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테라다인은 로보틱스 그룹 신임 사장에 장 피에르 하스우트 유니버설로봇 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하스우트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유니버설로봇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유니버설로봇 사장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 따라 유니버설로봇과 모바일 인더스트리얼 로보틱스(MiR)를 포함하는 테라다인 로보틱스 그룹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 하스우트 사장은 20년 이상의 글로벌 경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보쉬에서 17년간 근무했으며, 이후 미르 사장으로 재직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그렉 스미스 테라다인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장 피에르 사장이 테라다인 로보틱스를 이끌어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스우트 사장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로봇 자동화 경험을 결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두 브랜드 간의 기술적·상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 잠재력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라다인 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 로봇(AMR) 기업 미르로 구성된 로보틱스 부문이다.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9.03 14:21신영빈

"머신ID, 인간ID 比 82배 많다…통합 관리 솔루션 필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활용 확대로 아이덴티티(ID)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머신 아이덴티티가 인간 아이덴티티보다 82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근 권한을 보유한 머신 아이덴티티의 수가 급증하면서 기업 위험도 커진 상황인 것이다. 이에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중요 시스템 및 민감한 정보의 접근 관리를 위해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CyberArk)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민간 및 공공 부문 조직을 대상으로 설문 및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는 시장 조사 전문업체 밴슨 본(Vanson Bourne)이 2600명의 사이버 보안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간 및 머신 아이덴티티는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덴티티는 크게 인간 아이덴티티와 머신 아이덴티티로 구분되는데, 머신 아이덴티티의 수가 인간 대비 8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덴티티는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적절히 관리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 및 정보 유출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정교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의미한다. 단순히 계정 정보 보호 및 권한 부여의 역할뿐 아니라 사용자 역할이나 접근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와 AI 시대의 필수적인 보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69%는 AI에 대한 아이덴티티 보안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배경에 실제로 조사 대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관계자 중 82%는 지난 1년간 피싱 공격으로 인한 아이덴티티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따른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안과 관련된 준비는 미비한 것이다. 이에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 최장락 사이버아크 이사는 "당장 앞으로 다가온 AI 시대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야 할 부분은 아이덴티티에 대한 보안"이라며 "내부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머신 AI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아이덴티티를 중앙에서 통합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아크는 인간과 머신의 아이덴티티 보호를 위해 전 세계 조직으로부터 신뢰받은 아이덴티티 보안 부문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사이버아크가 제공하는 AI 기반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은 아이덴티티 전주기에 걸쳐 지속적인 위협 예방, 탐지 및 대응 등 기능이 탑재돼 있다. 최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이버아크는 아이덴티티 거버넌스 및 관리(IGA)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질라시큐리티를 인수했다"며 "질라시큐리티의 솔루션은 예컨대 새로운 사용자가 입사하거나 퇴사를 하면 이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제거·조정하는 등의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이사는 이날 사이버아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인 '시큐어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업 내부에서 AI 서비스나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요 정보들에 대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보안 액세스(접근 권한) 관리나 숨겨진 AI에 대한 탐지 및 대응도 가능하다. 또 사이버아크의 '시큐어 워크로드 액세스 솔루션'의 경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의 업무구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인증서의 만료기간 등도 자동으로 파악해 대응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3 13:49김기찬

[현장] 레거시 DB는 한계…몽고DB, AI 시대 '차세대 플랫폼' 선언

몽고DB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의 근본적 진화를 선언하며,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몽고DB 도입으로 상담 효율 30% 향상, 운영 비용 50% 절감,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를 공개하며 기술 효과성을 강조했다. 몽고DB코리아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로드쇼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했다. 서울은 전 세계 21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개최지로 선정됐다. 몽고DB 8.0 공개…단순 저장소 넘어 AI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몽고DB는 행사에서 '몽고DB 8.0'을 공개하고, 보야지 AI(Voyage AI) 인수 이후 강화된 임베딩 및 랭킹 기반 벡터 검색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했다. 톨스튼 발터 CXO 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는 더 이상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AI와 긴밀히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낡은 시스템을 다른 DB로 단순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현대화를 이룰 수 없다"며, "몽고DB는 아키텍처와 기술 스택을 근본부터 재설계해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AI가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관계형 DB는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몽고DB의 문서 모델(document Model)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돼 있으며, 클라우드·온프레미스·로컬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AI 레디 데이터베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만여 고객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제는 더 빠른 개발, 복잡도 없는 AI 내재화, 그리고 기술부채 해소"라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샤오천 우 제품관리 디렉터는 MongoDB 8.0의 주요 기술 진화를 발표하며 회복력, 확장성, 보안, 성능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그는 메모리 관리 구조를 재설계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고, 쿼리 모니터링 및 리소스 제어 기능도 강화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샤딩 기능과 임베디드 설정 서버 도입으로 운영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데이터 재분산 속도를 최대 50배 향상시켰다. 또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쿼리 가능한 암호화' 기능을 확장해 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몽고DB 8.0은 지금까지 출시된 버전 중 가장 빠르다"며, "읽기 전용 워크로드는 36%, 혼합 워크로드는 56%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고DB 아틀라스 역시 세로 확장 속도는 50%, 자동 확장 반응 속도는 5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LGU+ 상담 효율 30%↑·메리츠 운영비 50%↓…몽고DB 도입 효과 입증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규동 솔루션 아키텍트는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버킷플레이스, 그래비티랩스, 코코네 엔지니어링, 올거나이즈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몽고DB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350만 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약 4천 명의 상담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AI Agent Advisor)를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의 느린 응답 속도와 비효율적인 검색 문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통해 해소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음성 인식, 자동 분류, 맥락 기반 요약 기능을 탑재해 4개월 만에 현업 적용에 성공했으며, 상담 효율성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도 7% 단축했다. 현재는 주당 100만 건 이상의 문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 아키텍트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상담사가 고객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몽고DB의 벡터 검색이 없었다면 이 같은 빠른 구축과 효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사기 탐지를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금융 환경 특성상 스키마 변경이 빈번하고, 대규모 실시간 분석이 필수적인 조건에서 몽고DB의 유연한 문서 모델과 PSS 아키텍처를 도입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영·분석 워크로드를 통합 처리하고, 무손실 장애 조치와 실시간 사기 감지 알림을 실현했으며, 운영 비용은 50% 절감됐다. 향후에는 AI 기반 고객 분석과 음성인식(STT) 기능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아키텍트는 "금융 분야는 데이터 구조 변화가 잦고 보안 요건도 까다롭다"며, "메리츠 사례는 몽고DB가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대표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Y콤비네이터 출신 글로벌 SaaS 기업 싱클리는 AI 기반 고객 피드백(VoC) 분석 서비스에서 몽고DB 벡터 검색을 도입해 성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의 의미적 유사성 분석 과정에서 클러스터링과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임상시험 보고서(CSR) 작성에 몽고DB의 네이티브 벡터 검색 기능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12주 소요되던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혁신했다. 단순 속도 개선을 넘어 보고서 품질 향상과 규제 대응 효율성까지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김 아키텍트는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임베딩부터 벡터 검색, 키워드 검색, 리랭킹까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몽고DB는 이를 단일 아키텍처로 구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몽고DB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제조, 이커머스,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넥티드카 등 차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와,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 제품 카탈로그 검색, CMS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고DB는 보안과 인증 요건이 높은 공공 및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 인증과 나라장터 등록을 추진 중이며, KT·업스테이지AI와의 MOU 체결을 통해 규제 산업 진출의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준으로는 상위 10대 은행 중 7곳, 상위 15개 제약사 중 14곳이 몽고DB를 도입한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의료 분야에서도 관련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몽고DB 최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랩과, 엔지니어·컨설턴트와 실무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마련됐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데이터독,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협력사도 함께 후원했다. 톨스튼 발터 매니징 디렉터는"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 몽고DB는 이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단순 저장소를 넘어 AI와 긴밀히 통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한 몽고DB는, 기업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 현대화 전략,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의 일관된 경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3:21남혁우

PEI-제네시스, Souriau by Eaton JBX 커넥터 시리즈 아시아 지역 부가가치 생산 확대

중국, 주하이, 2025년 9월 3일 /PRNewswire/ -- PEI-제네시스(PEI-Genesis)가 오늘 중국 주하이 시설에서 Eaton의 Souriau JBX 푸시-풀 커넥터 시리즈에 대한 부가가치 생산 능력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을 위한 납기 시간을 가속화하고 공급망 효율성을 강화합니다. 견고한 JBX 시리즈는 의료, 산업 자동화, 항공우주 및 방위 응용 분야에 필수적입니다. 현지 조립을 통해 PEI-Genesis는 이제 7,000개 이상의 구성과 이 시리즈에 대한 맞춤형 케이블 어셈블리를 더 빠른 처리 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LEMO B-시리즈 커넥터와 완전히 호환됩니다. 주하이 시설은 또한 Eaton의 851 및 Trim Trio UTX 시리즈도 조립합니다. PEI-Genesis Expands Value-Added Production in Asia for Souriau by Eaton JBX Connector Series Eaton 아시아 영업 및 마케팅 이사인 필립 메쉰(Philippe Mechin)은 "이번 확장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PEI-Genesis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알렉스 추이(Alex Tsui)는 "이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며, 지역 역량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반영합니다. 주하이 공장은 이제 Souriau, Amphenol, Cannon의 18개 부가가치 제품 라인을 지원하며, 이는 PEI의 핵심 약속인 48시간 사이클 타임, 전체 제품군, 최소 주문 수량 없음(MOQ), 맞춤형 케이블 어셈블리를 직접적으로 가능하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설은 완전한 조립, 품질 보증 및 테스트를 수행하여 높은 신뢰성과 AS9100D 규정을 준수합니다. PEI-Genesis는 미국, 영국, 체코 및 중국에 글로벌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PEI-제네시스(PEI-Genesis) 소개 PEI-Genesis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밀 커넥터 및 케이블 어셈블리 조립업체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대의 커넥터 부품 재고에서, 이들은 군사, 산업, 의료, 항공우주, 운송 및 에너지 분야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본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으며,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영국 사우샘프턴, 중국 주하이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으며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www.peigene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aton 소개 Eaton은 환경을 보호하고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전념하는 지능형 전력 관리 회사입니다. 우리는 데이터 센터, 유틸리티, 산업, 상업, 기계 제조, 주거, 항공우주 및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제품을 만듭니다. 우리는 올바르게 사업을 운영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하며, 고객들이 오늘날 그리고 미래에 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약속에 의해 이끌립니다. 전력화와 디지털화의 글로벌 성장 추세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전력 관리 과제를 해결하고 오늘날과 미래 세대를 위한 더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1911년에 설립된 Eaton은 이해관계자의 변화하는 및 확장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2024년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회사는 160개국 이상에서 고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www.ea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LinkedIn에서 팔로우할 수 있습니다. 연락처: Quek Lisa, lisa.quek@peigenesis.com

2025.09.03 13:10글로벌뉴스

포스코그룹, 글로벌 컨설팅 업체 손잡고 안전한 일터 만든다

포스코그룹이 안전 전문 컨설팅사 SGS와 협력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포스코그룹은 SGS와 SGS 본사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2천600여 개 지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날 듀폰사의 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설립한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14일에도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등 그룹의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 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여 안전과 인공지능(AI) 접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2025.09.03 12:3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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