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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AI, 애플·오픈AI 제소…"반독점 규정 위반했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AI 분야에서 경쟁을 방해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해 챗GPT를 시리 음성비서, 글쓰기 기능, 카메라 기능 등에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xAI와 엑스(X)는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과 오픈AI 계약의 결과로 챗GPT는 단순히 기본값일 뿐만 아니라 애플 스마트폰에 1차 통합된 유일한 생성형 AI 챗봇이 됐다”며 “(오픈AI가) 프롬프트에 대한 독점적인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해당 계약이 경쟁 챗봇들에게 동일한 사용자 접근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이 AI 분야에서 혁신에 실패했으며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송장에는 애플이 앱스토어 내 순위를 조작하고 업데이트를 지연시켜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내용도 있다. 앞서 애플은 자사 소프트웨어를 다른 AI 챗봇과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2월 챗GPT 통합을 발표한 이후 다른 협력은 나오지 않았다. 구글 제미나이 통합 논의는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오픈AI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이어 온 괴롭힘 패턴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송은 오픈AI가 AI 챗봇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가 이달 초 애플을 제소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가 “공정하고 편향되지 않게 설계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AI 기반 슈퍼 앱 개발을 억제해 자사 스마트폰 독점을 보호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애플이 자사 고수익 서비스 사업을 위협하는 앱들의 성장을 억눌렀다는 미국 법무부의 소송 주장과도 유사하다. 지난해 6월 애플과 오픈AI 간 협력이 발표되자 머스크는 이 제휴가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침해”라며 오픈AI가 아이폰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회사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소송으로 머스크와 애플, 오픈AI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3년 전 트위터(현 엑스) 인수 당시 애플이 앱을 앱스토어에 삭제하려 한다고 말하며 앱스토어 내 30% 수수료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후 머스크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갈등이 일시적으로 봉합되는 듯 했으나 이듬해 애플이 엑스 광고를 중단하면서 다시 불화가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샘 알트먼과의 충돌로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후 머스크는 2023년 xAI를 설립하고 올해 초 이를 엑스와 합병했다. 그는 이미 캘리포니아 법원에 오픈AI가 이윤 추구를 위해 설립 목적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5.08.26 09:21박서린

하이디라오, 매출 하락세...왜?

중국 유명 훠궈 레스토랑 체인 하이디라오가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에 두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하며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줄어 207억 위안(약 4조242억원)에 그쳤다고 최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4% 감소한 17억6천만 위안(약 3천42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하이디라오는 최근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외신은 중국 내 소비자들이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외식을 줄이고 저렴한 식사로 눈을 돌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하며, 특히 하이디라오처럼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운 외식업체는 소비 위축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1위안(약 190원)짜리 음료와 무료 배달, 할인 등 판촉 경쟁을 벌이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줄어드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약한 거시경제 환경과 배달 플랫폼 가격 전쟁으로 매장 내 고객 유입과 회전율이 하락했으며, 신규 브랜드와 신사업 확장으로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이디라오는 중국 내 약 1천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최대 훠궈 체인이다. 대표 메뉴인 사천식 마라탕 훠궈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유의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현지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현재 미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국내에도 진출해 현재 서울과 부산, 제주 등지에 10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 안에 대구에 11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2025.08.26 09:11류승현

"제조업 황금시대 열자"…韓 기업, 美에 208조 투자 보따리 푼다

최근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새로운 차원의 경제 협력의 길이 열린 상황에서,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이재명 대통령 첫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양국 대표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 측에서 주관단체인 한경협의 류진 회장(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총 16인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AI 반도체 부문 세계 1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영사인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 회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세계 1위 어플라이머티리얼즈의 게리 딕커슨 CEO, 생명과학 연구 장비 분야 세계 1위 다나허사의 라이너 블레어 CEO 및 구글, IBM, 보잉, 록히드마틴, 오픈AI,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 최고위급 인사 21명이 함께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국 경제계 대표 발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하며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1천500억 달러(약 208조원)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조선·원자력 등 전략산업, 그리고 공급망과 인재 육성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이 함께한다면, 제조업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혁신역량에 한국의 높은 제조 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최상의 시너지를 만드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단순히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조선·원자력 같은 전략산업에 걸쳐 공급망과 기술을 공유하는 큰 틀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주제로 첨단·전략 산업 중심의 협력 강화에 대해 양국 경제계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첨단산업(반도체·AI·바이오 등) ▲전략산업(조선·원전/에너지·방산 등) ▲공급망(모빌리티·배터리·핵심소재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한미 협력이 그동안 양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에 공감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한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을 다짐했다. 또한, AI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에너지 문제의 해결과 AI를 활용한 제조업 첨단화 등을 논의하고, 방산 및 우주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아젠다를 모색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공동 R&D와 기술협력의 이니셔티브 제안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핵심 협력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업 분야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핵심 정책과제로 내세운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 조선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양국의 조선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조선업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전반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과 제조 역량을 가진 한국의 협력은 양국 안보는 물론 국제사회 질서의 안정에도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신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에너지 전환과 핵심 광물 조달 등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양국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간 조언도 이뤄졌다.

2025.08.26 08:17류은주

트럼프 "한국, 배 잘 만든다…미국서 조선소 만들게 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을 중심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조선협력(마스가·MASGA 프로젝트)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선박 계약 체결을 고려하고 있다”며 "한국은 선박을 매우 잘 제작하며, 우리나라에서 조선소를 설립해 조선업을 재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시기 하루에 한 척의 선박을 건조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한국 기업들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를 고용해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일부 선박을 한국 조선소에서 직접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건조하게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도 대한민국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미 백악관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투자계획을 공개하면서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조선소 확장에 7천만 달러(약 971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밴스 부통령과 함께 한화오션 필리조선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현지에서 KDB산업은행, 미국계 사모펀드(PEF) 서버러스 프론티어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마스가 관련 첫 번째 MOU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제조업 외에 한·미 무역협정에서 초점을 맞출 산업 분야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조인트벤처(JV)를 만드는 딜을 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석유와 가스, 석탄이 많으며, 한국도 알래스카 석유 등 미국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그는 "(한미는)서로 필요한 관계라고 생각하며, 양국의 제품을 서로가 좋아한다"며 "한국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미국은) 알래스카에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고, 한국과 같이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관세협상 국면에서 한국, 일본, 대만 등에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했으나,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는 1천억 달러 상당의 LNG 등 미국산 에너지 구매만 포함됐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JV를 언급함에 따라 이후 이 부분이 추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 다른 무역 현안도 많다면서 한국이 "우리 군사 장비의 큰 구매국"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최고 군사장비를 만든다"며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와 급유기, 전투기 등의 성능을 자랑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한국의 F-35, 글로벌호크, 미사일방어체계 등 대규모 구매 이력을 환기하며 추가 구매 압박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2025.08.26 06:56류은주

홀리랜드, 글로벌 크리에이터 중국으로 초청…기술•창의성 문화 교류 투어 개최

선전, 중국 2025년 8월 25일 /PRNewswire/ -- 무선 제품•솔루션 분야 선도기업 홀리랜드(Hollyland)가 '위커넥트 2025(WeConnect 2025)' 브랜드 데이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전 세계 3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중국으로 초청해 5일 동안 기술과 창의성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투어를 진행한다. 홀리랜드는 지난 7년간 50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스토리텔러에서 인정받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왔다. 올해 기념행사는 '연결(CONNECTION)'을 주제로,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협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Hollyland Brings Global Creators to China for Cross-Cultural Tech and Creativity Tour 문화 교류와 기술적 영감의 여정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홀리랜드의 선전 본사에서 오픈 데이(Open Day)로 막을 올리는 이번 중국 투어는 행사 참가자에게 선전의 혁신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실습형 라이브 스트리밍 워크숍과 동료 크리에이터들과의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홀리랜드의 역사와 연구개발(R&D) 분야 강점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8월 28일 문화의 날(Culture Day)에는 유명한 '8D 마법 도시' 충칭으로 이동해 현지 전통을 체험하고 정통 훠궈 요리를 맛보며 활기찬 '촬영 자원 확보 경쟁'에 참여한다. 29일 판다 데이(Panda Day)에는 자이언트 판다와의 만남, 문화 공연이 곁들여진 찻집 전통 체험, 래플스 시티 충칭의 탐험 데크(Exploration Deck)에서 즐기는 도시의 스카이라인 전망을 통해 충칭의 독특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30일 크리에이티브 데이(Creative Day)에는 충칭의 유명한 '8D' 거리를 활기차게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탐방은 조명이 켜진 도심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드론 쇼로 마무리된다. 또한 전통 마사지와 스파 체험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순간도 준비되어 있다. 여정은 31일 '기념의 날(Celebration Day)'로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공유 추억 앨범을 제작하고, 보물찾기 모험을 떠나고, 별이 비치는 밤 크루즈를 타고 강 위를 항해하고, 도시의 반짝이는 야경을 배경으로 작별 만찬을 즐기게 된다. 차론 리우(Charon Liu) 홀리랜드 브랜드 매니저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년간 홀리랜드는 단순히 창의적 도구를 제공하는 업체 이상으로 성장했다. 우리는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부상했다. 우리는 전 세계 영화 제작자 및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도전이 카메라 기술이나 촬영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위커넥트 이니셔티브는 우리와 함께 성장해온 사용자 커뮤니티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영감을 자극하고, 모든 독특한 목소리가 경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전파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리, 이야기,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의 창의적 움직임 축하 7월 15일부터 시작된 홀리랜드 위커넥트 2025 행사는 중국 투어 외의 더 넓은 범위로 확장 중이다. 7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운드 뮤지엄(Sound Museum) 프로젝트는 언어와 지리적 경계를 벗어나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음성 기반 작품을 수집해왔다. 그 결과 사용자의 사연을 음악으로 변환하는 주제가 연구소(Theme Song Lab)와 함께 이미 3000개 이상의 클립이 전시 중이다. 세 명의 음악가가 이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트랙을 작곡한 가운데 대중의 투표를 통해 행사 공식 테마곡이 선정될 예정이다. 헬로 월드 영상 공모전(Hello World video contest)은 전통과 기술을 결합해 문화를 초월하여 사람들을 연결하는 순간을 담아내는 크리에이터를 초대한다. 참가자들은 개인적인 시선을 통해 자신이 속한 고향, 문화, 공동체에 대한 시각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전 세계의 이야기를 담으며 점점 더 커지는 모자이크를 완성한다. 홀리랜드 아카데미 스페셜 버전(Hollyland Academy Special Version)은 지역을 테마로 한 창작 경험을 선보임으로써 회사의 국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참가자들은 문화 워크숍에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독점적인 보상을 놓고 경쟁할 수 있어 개방적이면서 연결된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한다. 신뢰도 높은 기술과 혁신 전략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는 홀리랜드는 도구, 아이디어, 경험을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위커넥트 2025는 다시 한번 기술과 문화를 결합해 크리에이터들이 공유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확대하고, 의미 있는 연결을 촉진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협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 참조: https://www.hollyland.com/event/we-connect-2025.

2025.08.26 00:10글로벌뉴스

람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 서버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 팩토리 구축해 대규모 차세대 AI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

슈퍼마이크로의 GPU 최적화 서버로 AI 인프라를 확장해 더 빠른 결과 도출 훈련 및 추론을 위한 대규모 AI 팩토리를 사상 최단기간 내 구축 슈퍼마이크로의 첨단 액체 냉각 기술은 전력 및 냉각 비용을 절감해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2025년 8월 25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 분야의 토털 IT 솔루션 제공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이하 SMCI)가 8월 25일 '슈퍼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람다의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시스템을 포함한 슈퍼마이크로 GPU 최적화 서버 포트폴리오 도입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고성능 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콜로직스(Cologix) COL4 ScalelogixSM 데이터센터에서 협력을 시작하면서 중서부 지역에 기업용 AI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ambda Builds AI Factories with Supermicro and NVIDIA Blackwell GPUs 슈퍼마이크로의 빅 말랼라(Vik Malyala) 기술•AI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람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폭넓은 GPU 최적화 서버는 람다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하고 유연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upermicro.com/en/success-story/lambd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람다는 고객의 고성능 서버 수요 증가에 발맞춰 슈퍼마이크로의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NVIDIA HGX B200 기반의 SYS-A21GE-NBRT, NVIDIA HGX H200 기반의 SYS-821GE, SYS-221HE-TNR 등이 포함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방대한 AI 훈련•추론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슈퍼마이크로 AI 슈퍼클러스터와 NVIDIA GB200 및 GB300 NVL72 랙의 통합을 들 수 있다. 람다의 켄 패쳇(Ken Patchett)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람다는 세계 유수의 AI 연구소, 기업,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해 기가와트 규모의 훈련 및 추론용 AI 팩토리를 구축하며 초지능으로 가는 길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을 위한 무한 확장형 컴퓨팅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슈퍼마이크로의 폭넓은 서버 포트폴리오는 현재와 미래의 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람다는 이러한 기술 발전을 통해 대규모 AI 팩토리와 첨단 냉각 기술을 갖춘 에너지 효율적인 신형 서버를 선보였으며, 차세대 AI 가속기를 사상 최단기간에 대량으로 배포할 수 있는 독창적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 하인리치(Chris Heinrich) 콜로직스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콜럼버스는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는 허브이며, 콜로직스는 이 지역을 선도하는 코로케이션 및 상호연결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고용량 광섬유 링으로 연결된 다수의 데이터센터와 지속적인 확장 계획을 통해 AI와 초지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을 구축하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의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람다의 성장하는 고객 기반, 콜로직스의 물리적•가상 인프라의 고밀도 상호연결을 통해 콜럼버스와 중서부 전역의 기업들이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데 필요한 초저지연 네트워크, 확장성,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 람다, 콜로직스는 함께 중서부 지역과 의료, 금융, 제조, 소매, 물류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빠른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를 가장 신속하게 도입하고, 하이퍼스케일러 환경과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탈 IT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사/엣지 IT 인프라를 대상으로 누구보다도 먼저 혁신 솔루션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로서 마더보드와 전원, 섀시 설계 전문성을 무기로 개발과 생산을 강화,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고객에게 차세대 혁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아시아, 네덜란드에서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규모와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최적화를 통해 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그린 컴퓨팅).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공조 냉각, 자연 공기 냉각 또는 액체 냉각)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We Keep IT Green은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다. 기타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54024/Supermicro_Lambda.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8.25 23:10글로벌뉴스

"여행도 개발도 즐겁게"...놀유니버스 개발자는 '놀이' 혁신중

여행은 물론 공연과 스포츠까지 삶의 도파민을 책임지는 놀유니버스. 야놀자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쳐 새롭게 탄생한 이 플랫폼에는 여행·여가·문화의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모여 있다. 플랫폼이 통합된 만큼 개발팀의 역할도 분주하다. 단순히 새로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안정성을 높여야 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레저개발 조직의 성장이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거래액이 500% 이상 늘며 성과의 중심에 섰고, 레저 사업 확장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조직의 역할이 커지면서 개발자 채용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어떤 인재를 찾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판교 놀유니버스 사옥에서 레저개발 조직의 윤홍일 리더, 윤정식 레저주문개발 리더, 이완기 레저상품개발 리더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레저 시장 성장과 대규모 트래픽 도전 레저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억눌린 수요가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놀유니버스 역시 이 흐름을 타고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윤홍일 리더는 “지난해 대비 올해 월간활성이용자(MAU)와 일간활성이용자(DAU)가 의미있는 성장을 했다”며 단순히 고객 수요 증가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구조적 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독점 상품 도입이다. 일부 상품이 단독으로 놀유니버스에 입점된 이후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늘었고, 연령대도 한층 다양해졌다. 윤 리더는 “새로운 유형의 고객들이 들어오면서 다른 도메인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었다”며 “서비스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팀은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에 집중했다. 대기열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기술 부채를 줄이는 작업도 이어졌다. 윤 리더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오래된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면서 개선하는 일이 훨씬 까다롭다”며 “이 부분이 현재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비스 개편 과정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플랫폼 명칭 변경과 도메인 통합 과정에서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 전반을 다시 맞춰야 했고, 추가 리소스 투입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트래픽은 더욱 확대됐다. 윤 리더는 “도메인을 통합하면서 항공, 티켓, 숙박 등 다양한 영역의 트래픽이 함께 늘었고, 사용자 경험도 통합 회원제로 일원화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났다”고 평가했다. 주문·상품팀이 이끄는 플랫폼 허브 역할 레저개발 조직은 크게 레저주문개발과 상품개발로 나뉜다. 윤정식 리더는 “주문개발은 고객이 놀이공원,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시설에서 발생시키는 주문을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각 채널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며 “시설에서 발생하는 상태 변경도 즉시 반영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상품개발은 플랫폼의 공급망을 책임진다. 이완기 리더는 “레저 상품을 플랫폼과 외부 채널에 공급·관리하면서 내부 검색·큐레이션 영역에도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면서 “상품 등록부터 전시 정보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양한 채널로 상품이 흘러가는 구조를 설계·운영하며, 이를 통해 방대한 레저 카탈로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은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됐다. 영업조직이 발굴한 상품을 상품팀이 시스템에 등록·관리하고, 주문팀이 안정적으로 트래픽을 처리하며 고객 경험을 완성하는 구조다. 윤정식 리더는 “영업 조직에서 좋은 상품을 소싱해 주고 있고, 개발 조직도 그에 맞춰 업무를 하고 있다”며 “서로 협력하는 구조가 레저개발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저개발실 조직은 채용 중이다. 팀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길고, 퇴사율은 거의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윤정식 리더는 “지난 2년간 퇴사자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며 “조직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문화와 열린 채용 비전 인터뷰에 참여한 조직장들 모두 공통적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화가 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눈치를 보지 않고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 시차 출퇴근제, 휴가 '셀프 결제' 제도 등은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든다. 윤정식 리더는 “다른 조직과 비교해 개발 관련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며 “AI 관련 비용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AWS·구글과 협력해 사내 전용 세미나가 자주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완기 리더 역시 “임직원 대상 공연·스포츠 초청 이벤트가 있어 즐겁다”며 “뮤지컬,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된 복지”라고 말했다. 사내 기술 세미나와 소모임 활동도 활발하다. 개발자 주도로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매달 열리고, 러닝·수영·주류 관련 등 다양한 소모임이 운영된다. 사내 피트니스 센터, 구내식당 등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윤 리더는 “테크 리드 조직이 있어 전체적인 기술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개발자 개인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 및 코딩테스트 ▲1차 면접(비대면 가능) ▲2차 라이브 코딩 ▲3차 컬처 핏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라이브 코딩은 문제 풀이 능력뿐 아니라 해결 과정과 협업 태도를 중점적으로 본다. 합격자에게는 축하금 500만원을 지급하기도 한다. 윤 리더는 “코드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보다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팀은 단순히 '일만 잘하는 인재'보다는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윤 리더는 “개발 문화와 코드 리뷰, 열린 의견 수용 태도를 중요하게 본다”면서 “대규모 트래픽과 다양한 도메인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식 리더도 “좋은 분들이 많이 와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홍일 리더는 “관심 있는 개발자들에게 임팩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2025.08.25 22:19안희정

영업 재개 임박 '티몬'…피해자·셀러 신뢰 회복할까

기업회생절차를 마친 티몬이 영업 재개에 나서지만, 피해 변제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력 상품군이었던 여행·상품권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티몬의 기업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1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일으킨 티몬이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다며 개인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이번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티몬의 서비스 재개는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티몬은 이달 11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회생절차 종결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재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티몬이 목표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대략 다음 달 둘째 주다. 티몬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내달 둘째 주 정도로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회생절차가 이제 막 종결됐고 절차대로 서비스 재개를 진행 중이라 구체화되면 시점을 명확히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의 서비스 재개 시점이 3주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체 집계 결과, 티몬에 입점을 결정한 셀러 수는 1만명 이상이다. 티몬이 1차 자구안에서 제시한 피해 셀러 수가 4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입점을 결정한 판매자는 서비스 중단 이전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해외 관광청 협업도 어렵다…직매입 중심 사업 재편 여기에는 티몬의 주력 상품으로 꼽혔던 여행상품을 공급한 여행사들이 대거 빠졌다. 특히,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모두 입점을 거부했다. 소비자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 입점할 경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두 번 상처를 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티몬으로부터 입점 제의가 왔지만, 유관부서에서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정말 판매 채널이 없어서 티몬을 통해 매출을 일으켜야 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가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행 상품 경쟁력의 배경이었던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몬은 지난해 2월과 7월 각각 마카오, 홍콩관광청과 손잡고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보통 관광청과 함께 협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들과 협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행사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여행사가 입점하지 않는 한 협업 기회 자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티몬을 인수한 오아시스에서는 매출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여행을 살리겠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화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여행사들이 대거 입점을 거부하면서 티몬의 주력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티몬은 13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온 오아시스마켓의 노하우를 활용해 직매입 기반의 새벽 배송 시스템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 부문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이 강점을 갖고 있는 다른 상품이나 카테고리들도 계속 발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더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수수료율·익일 정산으로 회유…효과는 '글쎄' 이외에도 티몬은 소비자 신뢰 회복 방안으로 피해 판매자 대상 3~5%의 업계 최저 수수료율, 익일 정산 시스템을 내세웠다. 해당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티몬이 2조~3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였을 때 이익에 해당하는 2천억~3천억원을 셀러와 나누는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오아시스마켓은 인수 대금과 별개로 티몬에 500억원의 투자도 완료한 상황이다. 다만, 셀러들은 티몬이 제시한 방안의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얘기하고 있지만 거기서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일”이라며 “티몬의 정산 시스템이 개선됐다고 해도 예전처럼 티몬을 믿고 상품을 구매할 고객들이 얼마나 있겠냐.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티몬에 입점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 신정권 위원장은 “일반적인 몰에서의 수수료율은 12~14% 수준이기 때문에 신규 입점하는 업체에게 3~5% 수수료는 매력적”이라면서도 “그러나 기존 대형 가전 판매자의 경우 1% 내외의 수수료를 책정했었다. 이 상황에서는 원래 수수료가 1~5% 수준이었던 판매자들에게는 이 수수료 체계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티몬의 구애에도 다시 티몬에 입점하겠다는 판매자 비율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티몬이 서비스를 재개했을 때 자신이 입점하지 않으면 경쟁사가 들어온다는 압력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입점해야 한다는 셀러가 있는가 하면, 티몬 자체를 보고 싶지 않고 오아시스마켓에 대한 믿음이 없어 입점하지 않겠다는 판매자가 반으로 나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티몬 관계자는 “재입점을 결정한 판매자 중 대다수가 기존 판매자”라며 “과거 피해 판매자들이 영업 재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상생 의지를 전달했다. 특히 과거 회생 확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는 판매자, 소비자와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2025.08.25 17:59박서린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애플-구글 앱마켓 수수료 30%는 탐욕...EGS는 개발자 친화적"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팀은 수익(수수료) 30%를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내고 있다. 지불 경쟁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2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5'에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전했다. '언리얼 페스트'는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언리얼 엔진 및 에픽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의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제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오늘부터 내일(26일)까지 게임, 영화 및 TV, 애니메이션, 건축, 자동차, 제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38개 강연이 진행된다. 스위니 대표는 이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기존 게임 유통 마켓의 플랫폼 수수료가 높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의 경쟁력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구글과의 반독점 항소심을 승소했으며, 자체 구축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EGS)'의 영향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위니 대표는 "개발자가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당연한다. 애플, 구글, 스팀이 수수료로 30%를 가져가는 것은 지나친 탐욕"이라며 "최근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가 EGS에서만 게임을 출시하면서 스팀을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GS에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매출 88%를 개발자가 가져가고 12%만 수수료로 책정된다"며 "연간 첫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수익은 100% 개발자에게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GS는 21억 달러 이상(약3조원)을 개발자에 지급했다"며 "신규 PC 게임을 EGS에 6개월간 독점 출시할 경우 모든 수익을 100% 가져갈 수 있는 에픽 퍼스트 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기존 유통 마켓과의 불공정 소송에 대해서는 "미국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싸워 얻어낸 성과 덕분에 게임 속에서 직접 광고를 하거나 웹샵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며 "고객이 스토어 수수료를 피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조연설 이후 마련된 미디어 브리핑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이 불러온 게임 개발 환경 변화에 대한 의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AI 개발 생산성에 주목했다. 스위니 대표는 "향후 3년 안에 AI가 게임 개발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개발 생산성이 지금보다 3배, 많게는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AI가 도입되면 유사한 게임을 훨씬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는 참전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5.08.25 17:26이도원

보안 상장사 상반기 매출 호조...드림시큐리티 1491억 최고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예스24, 웰컴금융그룹,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파수, 윈스테크넷, 시큐아이)을 제외하면 모두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드림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약 1천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물론 증가율도 조사 대상 보안 업체 중 가장 높았다.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과 코나아이였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7%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나아이 역시 같은 기간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중 하나다. 자체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인증 및 ID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면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파수 등 3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02억원에서 1년 새 7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파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억원가량 줄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8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매출이 9.5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개선됐다. 조사를 한 16곳 상장 보안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9곳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코나아이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36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신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354.2%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면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했고, 휴네시온과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이오링크와 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며, 아톤과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윈스테크넷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런 배경에 보안 업체들의 실적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안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업체들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려는 추세가 실적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향후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업체 실적 전망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19김기찬

넷마블, 신작 게임 '뱀피르' 사전 다운로드 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뱀파이어 컨셉의 신작 MMORPG '뱀피르'의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버전의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할 수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PC 버전 설치가 가능하다. 사전 다운로드 이후에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이용해 캐릭터 사전 생성이 가능하며, 캐릭터명 사전 선점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미리 선점한 서버에 지정한 캐릭터명으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정식출시 이후 넷마블의 모바일 리모트 서비스 '넷마블 커넥트' 앱을 통해 PC에서 실행 중인 '뱀피르'를 원격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공식 커뮤니티의 다양한 소식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내일(26일) 낮 12시에 정식 출시되는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2025.08.25 16:41이도원

"불투명한 PPL 광고도 AI로 매칭부터 기획·리포트까지"

"광고 산업이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면서 여전히 '깜깜이 시장'으로 남아 있던 게 PPL입니다. 광고가 얼마에 집행되고 그에 따른 결과가 어떤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시장을 스텔라이즈를 통해 개선할 것입니다" 원정환 인크로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개발본부장은 기자와 만나 불투명한 PPL 시장을 AI로 투명하게 바꾸겠다며, 회사가 개발한 PPL 광고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이같이 소개했다. 원 본부장은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들을 검토한 결과 크리에이터도 구독자와 트래픽을 가진 하나의 매체로 봤다”며 초기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스텔라이즈는 단순 매칭 서비스를 넘어 광고 집행 전·중·후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는 단순 매칭 플랫폼에 그치지 않는다"며 "광고주가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추천하고, 광고 집행 후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등 마케팅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라이즈의 가장 큰 강점은 AI 역량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능에 있다. 플랫폼 개발을 맡은 정귀원 플랫폼엔지니어링팀장은 "'AI 매칭'은 단순 키워드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영상, 댓글 반응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AI 매칭' 입력창에 캠페인 계획, 목적, 방향성 등 정보를 입력하면 그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AI 기획 어시스턴트' 기능은 광고주의 요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영상 콘셉트와 구성안을 제안해, 기획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이러한 제안 기능뿐만 아니라 캠페인 승인·소통 등 부가적인 기능도 마련했다.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 박영택 AI비즈솔루션팀장은 "향후에는 광고주가 간단한 목표만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매체 전략과 크리에이터, 기획안을 한 번에 제시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고를 집행한 업체의 매출, 판매량 등 실적도 분석·제공할 계획이다. 단일 플랫폼을 통해 광고 집행에 관련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에 입점된 크리에이터는 즉시 PPL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며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크롤링해서 이용자들을 속이는 방식은 지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영상 분석과 포트폴리오 검증을 통해 부정적이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크리에이터는 따로 관리한다"고 부연했다. 스텔라이즈는 시장의 반응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정식 오픈 이후 크리에이터 수는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북미·중남미·동남아·일본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PPL 니즈가 커, 글로벌 크리에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MCN, 제작사, 방송사 유튜브 채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인 크리에이터 비중을 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6대 4 수준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스텔라이즈의 최종 목표는 시장 확장과 표준화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를 통해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판을 더 키우려고 한다"며 "PPL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와 표준화·투명하게 운영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 본부장은 "인크로스는 디지털뿐 아니라 오프라인·OOH·PPL까지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새로운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6:31진성우

대동모빌리티, 日 골프 카트 시장 본격 공략

대동그룹 스마트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골프카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은 골프장 2천500개를 보유해 골프장 개수 기준 글로벌 3위 시장이다. 연간 골프카트 판매량은 국내 시장보다 약 2~3배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골프카트 시장은 내연기관과 전동 모델로 양분돼 있다. 일본 전동 모델 연평균 성장률은 약 9%다. 판매 비중이 2021년 32%에서 2025년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모빌리티는 전동화 전환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올해 초 현지 골프용품 및 EV 배터리 총판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진출 포석을 마련했고, 시장 조사를 통해 현지 맞춤 골프카트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약 10곳 이상에 일본향 골프카트 데모를 공급했다. 데모카트는 전자유도 주행지원과 에어컨 성능, 승차감, 외관 디자인 등에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골프장이 카트 유도선길에 설치된 마그넷 타입과 골프카트와 호환되어야만 전자유도 주행을 지원하는 점에 주목했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카트 구매 시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동모빌리티는 11월 일본향 골프 카트를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모델은 데모카트로 검증된 범용 센서를 탑재해 어느 골프장에서도 전자유도 주행을 지원한다. 내장형 에어컨과 광폭 타이어를 탑재했다. 내리막길 주행 시 최고 속도를 시속 14km로 제한하는 경사센서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연내 관동, 관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후 서비스(A/S)망을 구축하고, 대리점 교육 및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과 편의 사항,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내 200대, 2030년까지 연간 1천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문준호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 골프카트 시장은 전동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며 잠재적인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화된 제품 출시와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5:45신영빈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벤츠-BMW, 내연기관 협력

메르세데스-벤츠가 BMW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벤츠를 포함한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는 유럽연합(EU)이 정한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 계획에 맞춰 내연기관 개발을 줄여왔는데,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 이에 대한 비용 감축 차원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벤츠는 BMW에 차세대 가솔린 엔진을 공급받아 CLA부터 GLA, GLB, C클래스, E클래스, GLC, 출시 예정 모델인 소형 G클래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벤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회사가 이미 높은 수준의 협상 단계에 있으며 연말 이전 진행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합의는 (내연기관)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벤츠가 BMW에 엔진 공급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르노와 지리자동차 합작사 호스가 개발한 1.5리터 4기통 M252 엔진을 신형 CLA에 적용한 바 있다. 다만 M252 엔진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나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BMW는 PHEV와 EREV에 활용할 수 있는 B48 4기통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벤츠는 신형 엔진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BMW의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유로7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면서 내연기관 모델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EV 보조금을 연말 폐지하고, 충전 인프라 지원도 순차적으로 철회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들 기업의 협력으로 미국에 공동 공장을 건설하는 등 미국산 외 관세 대응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토카는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독일의 두 고급 완성차 간의 최초 산업 간 협력이 되며 향후 변속기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협력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연기관 연장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전환 초반기 예측보다는 늦어지면서 내연기관 유지 추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동화 투자에 자본을 집중하면서 차세대 엔진 개발은 중단하면서 출시 라인업이 노후화됐다. 이와 달리 BMW는 "전기차만 파는 것은 막다른 길"이라며 꾸준히 내연기관과 합성연료(E-퓨엘), 수소전기차,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개발을 강조해왔다. 이번 협력도 BMW의 전동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030년 완전 전기차 전환을 목표했던 볼보자동차는 XC60, XC90, S90 등 기존 내연기관 부분변경을 진행해 단종 예정인 모델들을 살리는 전략을 택했다. 순수전기차 모델인 EX30, EX90 등 글로벌 출시가 늦어진 데다가 전기차 수요가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PHEV를 병행하는 전환으로 수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에 투자를 쏟아냈던 완성차들이 생각보다 판매가 늘어나지 않자, 내연기관을 다시 살리는 기업들이 나타났다"며 "다만 이들 기업이 전동화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내연기관은 소홀했던 면이 있어 노후 모델을 일부만 변경해서 신차로 출시하는 등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간의 협력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작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을 감당하기보다 각 사만이 가진 강점을 융합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3위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강점으로 꼽히는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남미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하고,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차를 주도한다. GM은 기술 노하우가 높은 픽업트럭 등을 개발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위 완성차 토요타와도 수소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들은 각자 가진 강점이 있는 노하우들이 있다"며 "이 노하우는 쉽게 쌓을 수 없는 것들로 이들 기업의 협력이 각자 잘하는 점을 나누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제 글로벌 완성차 대열에 오른 것으로도 볼 수 있는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2025.08.25 15:33김재성

시중 6개사 액션캠 성능 천차만별…'녹화중 작동 중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션카메라(액션캠)가 제품마다 성능 차이가 크고 가격도 10만원대에서 60만원까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성능이 광고보다 부실하거나 일정 온도에서 작동이 멈추는 문제도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액션캠 6종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화질·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이나 방수 성능이 표시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색재현·해상력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화질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한 영상의 흔들림 안정성(EIS)은 히어로13 블랙(고프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프리미엄2(유프로)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표시·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32도 좁게 촬영돼 해당 제품 판매사에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5개 제품은 최대 화각 설정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히어로13 블랙(고프로)과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는 공통 시험조건(4K, 30fps)에서 영상 촬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최고 해상도(5.3K 또는 8K, 30fps) 촬영 시에 일정 시간 경과 후 디스플레이에 과열 보호 경고가 표시되고 녹화가 중단됐다. 최대 촬영시간은 약 1.7배, 충전 시간은 약 2.8배 차이났다. 제품별 최대 촬영 시간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제품이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제품이 54분으로 가장 짧았고,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방수 기능이 있는 4개 제품 중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는 표시·광고하고 있는 방수 성능(12m 수심)보다 낮은 수심(10m)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2개 제품은 본체에 방수 기능이 없었다. 블랙박스 모드 지원 제품 중 일부는 저온⋅고온 환경에서 작동 오류가 발생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기능을 표시⋅광고하고 있는 4개 제품 중 3개는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환경인 저온(-20℃) 또는 고온(70℃)에서 녹화가 중단되거나 전원이 꺼졌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유해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의무표시사항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본체 또는 배터리에 제조일자⋅제조자⋅배터리셀 명칭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했다. 이번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업체들은 모두 광고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측은 "액션캠은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르다"며 "화질⋅흔들림 안정성⋅배터리 성능⋅보유 기능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5 15:11신영빈

[보안 리더] 이별 CIS 대표 "국제 자격증 18개 ···OSCE3 국내 첫 획득"

국내 보안전문가 및 보안 꿈나무들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 있다. 글로벌 보안 교육업체 '오프섹(OffSec)'과 올해 초 국내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CIS를 이끌고 있는 이별 대표(37)다. 국제 자격증 교육 및 보안 컨설팅 전문 기업 CIS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오프섹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K-Shield 전문강사 등으로도 활동했던 이 대표는 많은 보안 관련 국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CIS 직원은 물론 보안업계 누구나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오프섹은 OSCP(Offensive Security Certified Professional) 등 실무 중심의 침투테스트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증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도 오프섹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프섹 보안 자격증에 대한 공신력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기존에는 오프섹과 관련한 자격증은 '각자 알아서' 준비하는 방식이었다. 국내 보안업체들이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싶어도 오프섹과 파트너십이 체결되지 않는 한 라이선스 위반으로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CIS는 국내 최초로 오프섹과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교육 라이선스도 취득해 국제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보안인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유일' 오프섹 파트너사 CIS…"전 직원 OSCP 취득" 이 대표는 "오프섹과의 파트너십 체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아시아권에서도 몇 안 되는 학습 파트너로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최초"라며 "이제야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보다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프섹 측에서 1년마다 파트너사 평가를 진행하는데, 파트너사별로 매출액을 달성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며 "달성이 되지 않으면 파트너십이 취소되는데 현재 매우 순조로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프섹에서 파트너십 체결 조건으로 CIS 직원의 절반이 OSCP를 취득하는 것을 제시했다"며 "이에 CIS는 절반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OSCP를 취득했고, 파트너십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오프섹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격증은 수준별로 100~400레벨로 구분돼 있다. 구체적으로 ▲100레벨대의 경우 입문자 ▲100~200레벨대 주니어~시니어 ▲300레벨대 시니어 ▲400레벨대 최고 수준 전문가 등이다. 400레벨대 자격 시험의 경우에는 지정된 나라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만큼 취득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섹의 자격증 중 가장 인기 있는 OSCP의 경우 200레벨 정도의 자격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CIS는 오프섹 공식 파트너로서 OSCP에 대한 국내 교육 과정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OffSec Pen-200(OSCP, OSCP+) Course'를 이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은 2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난 1기는 현재 수료한 상태다. OSCP는 침투 테스터, 보안 분석,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요구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OSCP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는 평균 12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가로 대우받고 있다. OSCP 시험은 24시간 동안 진행하며 실습 위주 시험으로 치러진다. 문제는 액티브 디렉토리(AD) 1세트(40점), 스탠더드 머신 3세트(각 20점)로 총 100점이며, 7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교육 과정은 ▲PEN-200 소개 및 집중 대상 프로세스 이해 ▲환경 셋업 및 정보 수집 ▲취약점 스캔 및 웹 취약점 이해 ▲클라이언트 측 공격 및 공개된 익스플로잇 탐색 ▲안티 바이러스 우회 및 패스워드 공격 ▲윈도우 및 리눅스 권한상승 ▲Pivot 및 이중 Pivot 이해 ▲MSF 이해 및 액티브 디렉터리(AD) 개요 및 공격 ▲AD 내의 측면이동 ▲시험 접근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모두 이 대표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오프섹과 파트너가 됐다고 해서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프섹에서 인정하는 공인 강사 자격을 별도로 취득을 해야 한다. Pen-200에 대해서는 이미 공인 강사 자격을 취득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OSCP 교육 과정이 290만원에 달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임에도 CIS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학습 48시간 등 특강과 더불어 시험 노하우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1기 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다"면서 "1기 학생 중 절반 정도가 OSCP 시험을 치렀는데 이 중 60%는 합격 점수가 나왔다. 낮지 않은 합격률을 기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의 보안 관련 자격증은 이론 중심으로 전개되는 한계가 있는데, OSCP와 같은 국제 자격증은 이론보다 실무 위주로 시험이 진행되다 보니 실무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잇단 침해사고로 보안업계에서 레드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레드팀 채용에 있어서도 대부분 OSCP와 같은 실무 위주 자격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이론 위주 한계…'실습 위주' 국제 자격증 강점" 이 대표는 국제 자격증의 장점에 대해 '실습 위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보안인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비용을 아끼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감사, 프로젝트, 분석 등 분야별로 인정해주는 국제 자격증은 이미 많이 있고, 더욱 많아지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는 학력을 우선으로 보고 이론 위주의 국비 교육이 많은 반면, 국제 자격증이 실습 위주로 치러지는 만큼 실무진의 인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국제 자격증에 대해 '인지도도 없는데 가격만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데,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절대 돈과 시간을 아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쓴 만큼 해놓으면 가치에 대한 보상은 따라오기 마련이고, 시간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을 아끼기 시작하면 배울 수 있는 범위는 국내에 국한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하루에 매일 4~7시간은 공부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취득한 국제 자격증만 벤더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준으로 ▲OSCE3 ▲OSEP ▲OSED ▲OSWE ▲OSCP ▲CRTP ▲CRTE ▲CRTM ▲CBBH ▲CDSA ▲CPTS ▲CWEE ▲CAPE ▲CRTO ▲CIA ▲CISA ▲PMP 등 17개다. 특히 이 중 침투테스트 전문자격 OSCE3(OSCEv3)의 경우 이 대표가 국내 최초로 취득한 자격증이다. 이 대표는 2년 6개월 동안 OSCEv3 자격 시험을 준비했다. 침투테스트(OSEP)·익스플로잇 개발(OSED)·웹 취약점 분석(OSWE) 등 분야의 자격증 3개를 취득하면 OSCEv3 자격증이 주어진다. 3가지 시험은 48시간 동안 실무와 유사한 환경으로 진행되며, 실습 기반 자격 시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CBBH ▲CDSA ▲CPTS ▲CWEE ▲CAPE 등 시험은 온라인 해킹 및 보안 교육플랫폼 '핵더박스(Hack the Box)'에서 제공하는 시험으로, 이 대표는 주니어급 시험 1개를 제외한 핵더박스의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역시 국내 최초 성과다. 지난 22일 만난 그는 인터뷰 이후 오후에 또 CRTL(Certified Red Teaming Lead)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합격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100%"라고 답했다. 이어 하루 뒤인 23일 다시 만난 그는 당당하게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1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달 23일에는 국제 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자격 시험(CISSP)을 싱가포르에서 치를 계획이다. 그는 많은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처음에는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만 취득하려고 했으나, 해외 동료들과 교류하며 이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이에 해외 전문가들이 보유한 자격증을 하나씩 준비하게 됐다. 단순히 자격증을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여러 국가에서 보안과 관련해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전문성을 한층 넓히고자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별 CIS 대표, 경기대 교수로 발탁…"후배들 시야 넓혀줄 것" 이 대표는 최근 경기대학교 산학협력겸직 교수로도 발탁됐다. 그는 "산학협력겸직 교수로서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학생 중 정보보안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 등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정보보호 분야에서 선배라면 선배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지도를 할 생각이다.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GSE(Global Information Assurance Certification Security Expert) 취득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 GSE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 보안 연구 및 교육 기관 산스(SANS,SysAdmin, Audit, Network, and Security Institute)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으로, SANS/GIAC 자격증 체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최상위 보안 전문가 인증이다. IT 보안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힌다. 취득 난이도 역시 매우 어렵다. 산스가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학술지에도 논문을 투고해야 하며, 산스에서 어렵다고 손꼽히는 자격증 3개를 취득하면 GSE 자격증이 수여되는 구조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3년 전만 해도 GSE를 보유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40명 내외 수준이었다. 최근 산스에서 석사 과정을 출시하면서 취득자 수가 늘어 세 자릿수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는 2027년 정도에 산스 석사 과정에 돌입하고 2030년이 되기 전에 GSE를 취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4:56김기찬

메타,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 착공…"AI 판도 흔든다"

메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가 '슈퍼인텔리전스' 달성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평가된다. 25일 포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북동부 리치랜드 패리시에 약 2천 에이커 부지를 확보하고 '하이페리온'이라는 명칭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총 9개 건물로 구성될 하이페리온 단지는 연면적이 디즈니랜드보다 넓은 400만 제곱피트 규모에 달하며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페리온이 최대 5기가와트(GW)의 전력을 활용해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시 전체 전력 수요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완공 시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막대한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역 전력사 엔터지가 신규 가스발전소 3기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루이지애나 규제당국은 이 계획을 승인하며 향후 데이터센터와 전력 계약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환경단체와 일부 업계에서는 전기요금 인상 및 친환경 정책의 후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빅테크 역시 올해에만 각각 750억~1천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하며 초거대 AI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미국 에너지부는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현재의 세 배로 증가해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12%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메타는 메타버스 투자 실패 이후 AI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메타는 하이페리온을 핵심 축으로 삼아 AI 전략을 전면 재편하고 있다. 최근 메타는 촉망받는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지분 49%를 인수하고 최고 2억5천만 달러(약 3천4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봉 제안을 통해 AI 인재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슈퍼인텔리전스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개선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와 같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25 14:28한정호

이 멋진 별장이 6천만원?...이동식 소형 주택 화제

트럭 뒤에 달고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2인용 이동식 주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화제의 이동식 주택은 프랑스와 폴란드에 기반을 둔 목조 나노하우스 제작업체 '콰드라폴(Quadrapol)'이 선보인 바퀴 달린 2인용 소형 주택 '니드(Nid)' 시리즈다. 니드는 프랑스어로 '둥지'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이 주택은 길이 5.5m에 불과한 아주 작은 집이다. 이 소형 주택은 가장 저렴한 침실만 추가된 캄파뉴(Campagne), 침실과 욕실이 추가된 콩포르(Confort), 침실, 욕실, 주방이 포함된 럭스(Luxe) 모델이 있다. 제일 크기가 큰 니드 럭스는 가공된 소나무와 강철 지붕으로 마감처리했고 집 전체를 단열 처리해 연중 사용할 수 있다. 넓은 유리창과 주방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하나 있다. 주방에는 간소한 인덕션, 냉장고, 싱크대, 수납장, 2인용 작은 식탁 등이 자리해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무리가 없다. 다른 쪽에는 두 명이 잘 수 있는 침대와 수납 공간이 있는 개방형 거실이 있다. 큰 창문은 실내를 자연광으로 가득 채우고, 난방을 위해 라디에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거실 맞은 편에는 욕실이 있는데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출입할 수 있으며 크기는 작지만 샤워 시설, 세면대, 변기가 있다. 니드 럭스 모델은 시작가 3만7천500유로(약 6천만 원)로 유럽 전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단 배송비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가 비용을 내면 태양광 패널과 물탱크를 설치해 완전 독립형 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2025.08.25 13:23이정현

위성·보안·헬스케어…AI 기업들, IPO로 세계 진출 속도 낸다

한컴인스페이스, 하이케어넷, 에스투더블유(S2W) 등 인공지능(AI)·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속속 기업공개(IPO) 행보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인스페이스, 하이케어넷, S2W, 노타 등은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위성과 드론 영상,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이들은 IPO를 통해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업계에선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무대를 직접 공략하며 한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후발주자가 아닌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형 팔란티어 꿈꾸는 한컴인스페이스, 상장 발판 삼아 민간·글로벌 공략 한컴인스페이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위성과 드론, 지상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독자 기술력을 앞세워 공공 중심 사업에서 민간 시장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서비스는 통합 AI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를 표준화·정제해 AI 학습 데이터로 가공하거나 자동화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 알림, 관제, 대시보드, API 연동 등을 통해 제조,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한컴인스페이스는 IPO로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인프라 확충, AI 분석 기술 고도화, 글로벌 진출 마케팅에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타깃 시장은 미국·일본·동남아다. 일본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보안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선·플랜트 안전관리 사업을 글로벌 레퍼런스로 삼아 해외 민간기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위성 발사와 연계해 지리정보·재난감시 데이터를 활용한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현지 기업·정부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공공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정부 프로젝트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한국형 팔란티어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상장 이후 3년 내 1천억원 이상 매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크웹까지 분석…S2W, 빠른 시일 내에 IPO 재추진 S2W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초국경적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술을 무기로 IPO를 통해 자본 확충과 해외 진출 가속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천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천200원에 확정됐고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천398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전자증권 전환 절차 미비로 상장이 일시 연기됐으며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수요예측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S2W의 핵심 경쟁력은 AI 기반 보안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다크웹·딥웹·클리어웹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위협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이버 범죄 동향을 추적하고, 금융·통신·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에게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이는 해킹,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공격 등 글로벌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무기로 꼽힌다. IPO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데이터 인프라 강화, 글로벌 마케팅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미 일부 글로벌 보안 기업 및 국제 수사기관과 협력 사례를 확보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상장은 글로벌 진출을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재무적 기반과 대외 신인도를 마련하는 전략적 행보"라며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에는 인프라 확보와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 성과 입증한 하이케어넷, IPO 통해 민간보험·M&A 공략 하이케어넷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원격환자모니터링(RPM)·만성질환관리(CCM) 서비스를 기반으로, IPO로 자본을 확충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 7월 24일 키움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IPO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민간보험 영역 확대와 현지 인수합병(M&A) 기회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선택이다. 인성정보의 자회사인 하이케어넷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40여 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케어 기반 공공보험 시장에서 환자 수와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며 현지 의료기관과 신뢰를 쌓았다. 주력 서비스는 환자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질환 사전 예측, 의료진과의 데이터 공유, 자동 리포팅을 지원하며, 특히 AI 기반 호흡기 질환 및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은 정밀한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비스 영역 확대와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투입된다. 메디케어 중심 서비스에서 민간보험 시장으로 확장하고, 미국 내 헬스케어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성공 모델을 국내 시장에도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하이케어넷은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매출 3년 새 16배 성장…노타, 세계적인 AI 플랫폼 도약 '목표' 노타는 독자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중심으로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IPO를 통해 연구개발(R&D) 자금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배포 과정을 자동화하는 독자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자원 제약이 큰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고성능 AI를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개발·운영 비용 절감 효과까지 제공한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ARM, 퀄컴, 소니, 르네사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며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산업안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리테일, 선별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1년 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2년 20억원, 2023년 36억원, 2024년 8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연평균 성장률은 159.7%에 달한다. 자본 유치도 활발히 진행돼, 2021년 시리즈B 투자에서 175억원, 2024년 시리즈C 라운드에서 300억원을 조달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했다. 2020년 독일 베를린, 2022년 미국 서니베일에 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중동·일본·동남아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IPO를 계기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전략적으로 투입하고 산업 전반에서 AI 도입과 확산을 가속화하겠다"며 "2027년까지 글로벌 인프라를 확충해 세계적인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1:53남혁우

문체부-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맞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5 두레함께데이(DAY)'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의 판로개척과 교류 확대 등 관광두레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여행사, 온라인여행사(OTA) 등 124개사 25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상담회이다. 관광두레 정책 사업에 대한 여행업계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사업체 지원제도와 상품화 지원에 대한 설명회와, 관광두레 식음 상품과 기념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두레함께데이(DAY)'를 통해 주민사업체와 여행사 간 사업 계약이 성사되면 이와 연계해 관광두레 여행상품 모객 등 주민사업체 운영 상품의 판매를 활성화하는 후속 지원사업(9~12월)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 공동체가 숙박, 식음, 기념품,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으로 2013년에 시작해 2025년 8월 현재, 50개 기초지자체에서 235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관광두레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을 위해 주민사업체와 여행업계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며 “두레함께데이(DAY)가 주민사업체와 여행업계 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상생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8.25 11:20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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