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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 구제책' 국회 요구 시한 넘겨…"차입매수 규제 필요"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으로 납품업체, 금융권, 투자자 등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다. 지난 2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의원들은 김병주 MBK 회장이 사재출연 계획과 변제 방안을 10일까지 제시하지 않을 경우 국민을 기만한 죄를 물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한이 종료될 때까지도 김 회장은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10일 국회도서관에서 'MBK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민병덕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오세희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강준현·김남근·김현정·송재봉·신장식·안도걸·유동수·이강일·한창민 의원,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가 함께 주최했다. 민병덕 의원은 기습적인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으로 피해자들이 속출한 점을 거론하며 “회생법원 허가 없이는 채권 변제순위 변경도 지급도 불가능한 상황을 알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입바른 소리는 필요없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고, 2조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무위, 민주당 을지로위와 같은 국회의 힘뿐만 아니라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 검찰, 국세청이 모두 나서서 100%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MBK의 차입매수(LBO) 행태를 둘러싼 문제 제기와 비판이 이뤄졌다. 최철한 마트노조 국장은 MBK의 LBO가 홈플러스가 보유하던 점포 등 부동산을 매각하는 수순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국장은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14%의 이자, RCPS에는 13%의 배당금, 인수금융을 갚기 위한 점포 매각 후 재임대에는 연간 8%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최상위 기업들의 이익률이 6%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의 금융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모펀드의LBO방식 기업인수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없을 경우 단기적인 부채 집중, 기업유동성 악화, 자산유출 위험, 고용 및 투자 위축이 구조적으로 반복될 것이고, 이런 문제점들은 특정 기업을 넘어서서 산업 전반에 걸쳐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결책으로 기업에 손실을 입히는 차입매수 행위를 결정한 이사진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봤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미국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이사들이 이해충돌 상황에 닥치면 회사와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관점에서 차입매수 남용으로부터 인수대상 회사를 보호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면서 인수 대상 기업에 이사 등을 파견했다하더라도 인수대상 기업 이사들이 지배권을 갖는 사모펀드에 충성해 해당 기업 자산을 인수자금 담보로 제공하거나 해당기업이 채무자가 돼 채무를 부담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법을 통해 차입매수의 부작용에 대한 성토와 함께 이를 규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제시됐다. 김남근 의원은 “사모펀드가 지배하는 차입매수 남용에 대해서 일정한 금융감독 차원의 규제를 실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 차원의 사모펀드 차입매수 남용을 둘러싼 규제를 자본시장법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5.04.10 19:07김윤희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서 미국 이길까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서 미국에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로봇 파워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가 유니트리다. 유니트리는 본사에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전시, 방문객들이 발로 차서 균형 감각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해 놨다. 유니트리는 쿵푸 동작을 하고 사람처럼 춤추는 로봇의 모습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동하는 로봇 기술을 계속 개선하면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애지봇, UB테크 등 많은 중국 스타트업들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공개하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춘절 갈라 행사에서 유니트리의 로봇 16대가 춤을 추는 모습이 생중계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는 미중 기술 경쟁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분야에서 중국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FT는 전했다. 시장 규모 2026년 약 299조원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내년까지 2천50억 달러(약 29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2050년까지 연간 로봇 판매량이 최대 5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시티은행은 204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6억 4천800만 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60년까지 3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 구글, 메타 등의 빅테크 기업과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규어, 애질리티 로보틱스 같은 로봇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에 반해 일본과 유럽의 로봇 업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인간과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미국에 비해 유리한 점은 연구진들은 중국의 긴밀한 전자·전기차 공급망 덕분에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미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보고 있다. 인간형 로봇에 필요한 많은 부품들이 이미 중국에서 생산돼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액추에이터, 배터리, 라이더와 같은 비전 시스템이 포함된다. 물론, 미국은 움직이는 부품에 대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프리스 투자은행의 산업 분석가 존슨 완은 "중국이 하드웨어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혁신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BoA는 중국의 부품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테슬라의 2세대 옵티머스 로봇에 중국산 부품을 사용할 경우 비중국산 부품보다 약 3분의 1 정도 저렴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부품 공급 기업 수도 미국보다 중국이 훨씬 많다는 점도 유리한 점으로 꼽혔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이는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게 된 과정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서 번스타인은 "중국은 제품 및 사용 사례 확대에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미국 기업들은 성배(Holy Grail·가장 중요한 목표) 솔루션을 추구하는 듯하다. 반면에 중국은 다양한 제품 모델을 통한 '자연 선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한 점으로 꼽혔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며 로봇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지방정부는 각각 로봇 혁신 플랫폼과 베이징 휴머노이드 혁신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과 기업의 기술 협력을 지원 중이다. 최근 상하이는 로봇 훈련을 위한 로봇 훈련 시설을 설립했다. 여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100대가 일상 생활 및 직장 내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훈련을 받게 된다. 또, 2027년까지 1천 대의 범용 로봇을 동시에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 과정을 통해 생성된 데이터들은 그대로 수집돼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다음 향후 산업, 서비스, 의료, 농업 및 기타 분야에 적용되는 더 많은 로봇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2025.04.10 17:30이정현

토종 클라우드 3사 지난해 실적 '희비교차'…빅테크 공공 진출 대응이 관건

우리나라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가 지난해 실적을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CSP가 국내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공공사업 성과와 서비스 역량 고도화가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CSP 3사 모두 지난해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는 2023년 대비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며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졌다. NHN클라우드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의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이며 실적을 소폭 개선했다. 토종 CSP 성장동력 AI·인프라…KT클라우드, MS 협력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조3천9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6.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천73억원으로 무려 1190% 상승했다. 특히 225억원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779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도 개선했다. KT클라우드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7천831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5.4%, 22.5% 상승하는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유지했지만 6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2023년에 반해, 지난해에는 44.2% 감소한 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사모펀드 IMM이 보유한 전환우선주 가치평가에 따른 부채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업 가치가 증대돼 비용인식 규모도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1천9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1% 상승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크게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NHN클라우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84억원으로 전년 기록인 547억원 대비 48% 감소시켰다. 또 당기순손실은 2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611억원 손실을 54.4% 개선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영업이익 성장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과 이를 기반으로 공공사업 수주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에 특화된 프라이빗형 AI 서비스를 앞세워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에 AI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됐다. 또 네이버그룹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도 지난해 매출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부터 아랍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 지능형 로봇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협력 중인 상황이다.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주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KT클라우드는 기존 주력사업인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더불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사업에도 참여해 주요 공공사업 수주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KT그룹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공공·금융 환경에 맞춤화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한국적 AI' 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와의 협력으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 향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KT가 MS와의 협력을 통해 B2B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올 2분기부터 한국적 AI,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자사 광주AI데이터센터를 주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지난해 강화해 왔고 연구소·공공기관·대학교 등을 이용자로 모집하며 매출에 기여했다. 특히 KT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향후 발주될 공공 사업 참여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의 컨설팅부터 실구축까지 담당하게 되는 등 공공 클라우드 수요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과기정통부가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으로 NHN의 광주AI데이터센터 활용 계획을 밝혔다"며 "정부 추진 사업에서 NHN의 인프라가 단기적으로 중요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후 정부 대상 클라우드 수주와 인프라 사업 참여에 있어 NHN의 입지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테크 CSP 공공시장 진출 앞둬…토종 기업 대응책 강구해야 국내 CSP 3사가 AI를 성장동력으로 성과 창출에 나서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나란히 국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취득하며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CSP들은 약 2조원이 투입되는 정부 추진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향도 드러내며 국내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모두 글로벌 기업에 잠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CSAP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언급함에 따라 미국의 CSAP 완화·개정 압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SAP 하등급에 이어 중등급까지 글로벌 기업들에 개방된다면 대부분의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공공사업을 기둥으로 버텨온 국내 CSP들의 향후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국가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AI를 뒷받침하는 국산 클라우드 기술력과 토종 사업자들을 성장시켜야 한다"며 "해외 빅테크들의 공공 진입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의 성장과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여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0 17:24한정호

구글 클라우드, AI 스택 '전면 재편'…삼성·LG·카카오, 그 위에 올라탄 이유는?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스택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 LG AI연구원, 카카오 등 주요 국내 기업들이 자사의 생성형 AI 도입 사례를 글로벌 무대에서 시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를 열고 AI 인프라, 모델, 플랫폼, 에이전트 등 통합 기술 스택의 전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기반의 최신 멀티모달 모델, AI 하이퍼컴퓨터,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품은 '버텍스 AI', 생산성 에이전트 플랫폼 등 920여 개 세션을 통해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생성형 AI 기술 적용 결과를 직접 시연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존재감을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제미나이'를 탑재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 시연에 나섰다. 실시간 추론과 반응 조정이 가능한 '볼리'는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구글의 AI 하이퍼컴퓨터 인프라를 활용한 자체 LLM 모델 '엑사원'의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고성능 인프라와의 결합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업형 에이전트 구축의 실증 사례로 평가됐다. 카카오는 구글 클라우드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구글이 개발한 파이썬 라이브러리인 '잭스(JAX)'를 활용한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배포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에이전트 기반 헬스케어 워크플로 구축 사례를 발표하며 기술 기업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버스컴퍼니는 빅쿼리 머신러닝과 제미나이를 활용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AI 기술의 결합으로 데이터 분석 효율성과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스튜디오리얼라이브는 구글 딥마인드와 협업해 이미지 기반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2'를 도입한 사례를 공개했다. 시각적 오류를 줄이고 실제 환경에 가까운 묘사력을 확보함으로써 K-팝 콘텐츠 제작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AI는 기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지난 20년간 AI를 회사 제품에 도입해 왔고 향후에도 개발자와 기업의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지금은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점"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와 플랫폼으로 고객의 혁신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17:20조이환

탑온, IAB 테크랩 오픈 측정 SDK(OM SDK) 인증 획득: 표준화된 광고 측정 수립

광저우, 중국 2025년 4월 10일 /PRNewswire/ -- 탑온 미디에이션(TopOn Mediation)이 IAB 테크랩(IAB Tech Lab) 오픈 측정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Open Measurement Software Development Kit, OM SDK)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공식 통과하며, 모바일 광고의 전반적인 표준화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광고 미디에이션 플랫폼이 됐다. 이번 인증은 탑온의 종합적인 기술 생태계를 인정받은 것으로, 개발자와 광고주를 위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광고 가치 평가 체계를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IAB 테크랩 OM SDK 인증이 중요한 이유 IAB 테크랩에서 개발한 OM SDK는 조회 가능성 및 부정 트래픽 방지와 같은 핵심 지표를 포함하여, 타사 광고 성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일된 기술 표준을 통해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OM SDK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확한 측정을 제공하겠다는 탑온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다음과 같은 OM SDK 핵심 가치 제안과도 일치함을 보여준다. 1. 데이터 권한 MRC(Media Rating Council) 표준을 엄격히 준수하여, 타사 측정 도구(IAB 테크랩 검증 데이터) 간 데이터 불일치를 제거하고 광고 노출 수 및 조회 가능성 등 핵심 지표를 정확히 검증할 수 있다. 2. 기술적 보편성 iOS, Android, CTV 및 기타 플랫폼과의 완벽한 호환성으로, 플랫폼을 넘나드는 통합 측정 표준을 달성한다. 3. 상업적 신뢰성 IAS 더블베리파이(IAS DoubleVerify) 등 글로벌 선도 업체 및 대부분의 다른 측정 벤더들과 자동 호환된다. 탑온 OM SDK 인증의 핵심 가치 퍼블리셔의 경우: 1. 운영 효율성 향성: 단일 SDK 아키텍처를 통한 통합 및 유지 관리 간소화 2. 앱 성능 최적화: 다중 SDK 간 충돌로 인한 앱 크래시 발생률 감소 3. 상업적 가치 실현: 투명한 광고 인벤토리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CTR(클릭률) 상승 유도 광고주의 경우: 1. 데이터 정확성 확보 : MRC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을 통해 타사 SDK 데이터 편차 제거 2. 더 스마트한 의사 결정: 플랫폼 간 데이터 비교 가능성이 향상되어 예산 배분 최적화 가능 3. 에코시스템 투명성 강화: 광고 인벤토리 품질 검증률이 높아져 트래픽 수익화 가능성 향상 고급 기능: 화이트 라벨 모바일 SDK(OM SDK 인증 버전)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1. 사용자 행동 이벤트 추적 2. 퍼스트파티 데이터 수집 준수(사용자 동의 필요) 3. 맞춤형 분석 모듈 파트너가 수익화 에코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탑온은 전 세계 45000개 이상의 앱에서 1500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일 400억 건 이상의 광고 요청을 처리한다. IAB 테크랩 OM SDK 인증을 통해 글로벌 광고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개발자를 위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수익 창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모든 기존 탑온 파트너사는 이제 자동으로 OM SDK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는다. 신규 고객은 무료 기술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탑온 계정 관리자에게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topon.com]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탑온(TopOn) 소개 탑온은 글로벌 선도 모바일 광고 미디에이션 플랫폼으로, 전 세계 모바일 개발자를 대상으로 최대 광고 수익 달성을 위한 광고 수익화, 운영 관리 및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락처: 로렌스(Lawrence), lawrence@toponad.com

2025.04.10 17:10글로벌뉴스

"사고 전에 막는다"…에스넷-에스알, 여수산단에 AI 안전시스템 구축 '박차'

에스넷시스템이 에스알과 함께 여수산단 내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시스템을 확산한다. 현장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험 사전 예방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에스알과 'AI 안전관리 시스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수산단을 거점으로 안전관리 솔루션 'AI 세이프가드'를 공동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I 세이프가드'는 작업자의 위치 추적, 영상 분석, 생체정보 모니터링, 유해가스 감지 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사고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건설 현장, 위험 지역 등 고위험 작업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에스넷시스템은 현장 네트워크 인프라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동시에 회사 플랫폼인 AI 세이프가드를 통해 실시간 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험 요소에 빠르게 대응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에스알은 여수산단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자문을 맡는다. 맞춤형 안전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며 고객사 대상 유지보수와 운영 지원도 전담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AI 안전관리 기술의 지역 확산을 도모한다.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법적 안전 의무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덜겠다는 복안이다. 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 강도가 높아지며 기술 기반의 사고 예방 시스템 도입은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고 후 대응보다 예방 중심의 시스템 구축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 사물인터넷(AIoT)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여수산단의 산업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우 에스알 대표는 "제조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근로자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AI 세이프가드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7:08조이환

세라젬, 지난해 매출 5460억원…역대 최대 R&D 투자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 5천46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6% 감소, 88.6% 감소했다. 해외 매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토탈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7케어 솔루션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투자를 강화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라젬은 척추, 운동, 휴식 등 7가지 건강습관을 정의하고 선행기술 투자 등 지난해 224억원의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또 테크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도 확대해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신규사업 투자를 감행했다. 세라젬은 지난 1년 동안 마스터 V9과 파우제 M6·M8 등 주력 브랜드의 신제품을 비롯해 ▲요실금 치료기 '이너핏'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 새로운 영역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웰라운지 등 신규 체험 공간도 확대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2023년보다 32.7% 오른 2천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1천767억원으로 36.4% 성장했으며,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17.9% 오르며 2022년 전략적으로 투자를 강화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세라젬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스터, 파우제 등 주력 사업분야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우위를 한 층 공고히 하고 전위 음파 체어, 우울증 개선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헬스케어 가전을 출시해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7케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에 최적화된 신규 체험 공간을 개발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라젬은 연내 서울 강동지역에 세라젬의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이 거실, 침실, 서재 등에 설치되어 건강한 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인 세라젬 웰스타운 건립, 가구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장기적으로 거실, 서재, 침실 등 가정에서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집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술·유통 업체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해외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국내 헬스케어 가전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으며 새로운 영역 진출을 위한 투자를 늘렸다"며 "올해는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7케어 신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0 16:52신영빈

LG CNS, 클라우드·AI 앞세워 도약…증권가 '주가 41% 상승 기대'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LG CNS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산업 전환의 중심축으로 주목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LG CNS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천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9일 종가 4만7천450원) 기준 41.2%의 상승 여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AI 시장 개화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넘어서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요인이며, LG CNS는 그 중심에서 '킹메이커'로 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업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설계·구축·유지보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CSP)의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보유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약 3조4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사 중심의 캡티브 고객 비중이 높지만, 외부 고객(논캡티브) 시장 확대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논캡티브 매출 비중은 31%로, 업계 평균인 약 19%을 상회한다. 신한투자증권은 "AI 기술력과 산업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공공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이 논캡티브 확대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권에서 신한금융, KB금융, 하나·우리은행, 비씨카드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공공기관에서도 법무부, 행안부, 대법원 등과의 협업 경험이 축적돼 있다. 이러한 논캡티브 프로젝트는 수익성은 다소 낮더라도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적 투자로 간주된다는 평이다.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팩토바), 물류 솔루션, 가상개인비서(VPA) 챗봇, 금융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데이터 분석 기반 AI 플랫폼 'DAP' ▲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 ▲SaaS 기반 DX 플랫폼 '싱글렉스'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이다. 이를 통해 LG CNS의 수주잔고는 2024년 말 기준 약 3.5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AI 수요 확대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확보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확보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6.4조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5,598억원을 예상하며 영업이익률은 8.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2025년 예상 PER은 11.8배로, 삼성SDS(10.7배), 현대오토에버(15.9배)보다 저평가된 상태다. 해외 IT서비스 기업들의 평균 PER(20배 이상)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CSP들과의 기술 제휴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에 있어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LG CNS의 글로벌 시너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025.04.10 16:52남혁우

코헤시티-구글클라우드, AI 보안 솔루션 개발 협력

코헤시티가 구글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이버 보안 대응 높이기에 나섰다. 코헤시티는 구글클라우드와 손잡고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두 기업은 사이버 위협 조기 탐지부터 사고 대응, 격리 복구를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올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코헤시티의 데이터 클라우드와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합한 형태다. 양사는 보안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코헤시티의 사이버 이벤트 대응팀은 구글 산하 맨디언트와 연계해 사고 조사와 차단, 복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구글클라우드 내 격리 복구 환경(CIRE)을 사전 구성해 사이버 사고 대비 복구 체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날 코헤시티 솔루션과 구글 시큐리티 오퍼레이션의 통합도 발표됐다. 보안 운영과 데이터 보호 기능이 결합돼 데이터 복원력 향상과 보안 태세 전반의 관리 효율을 도울 방침이다. 코헤시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가이아'를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에 통합했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분산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검색하며, 쿼리에 기반한 실시간 응답을 받을 수 있다. 가이아는 구글 제미나이와 통합돼 고도화된 추론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데이터 자산을 단순 저장소에서 가치 중심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스티븐 오반 부사장은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서 조직은 데이터를 보호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헤시티 비크람 카노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인사이트 도출까지 가능한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구글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6:51김미정

완제PC 1분기 출하량, 상호관세 우려에 '반짝 성장'

올 1분기 글로벌 완제PC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범유행 초기 도입된 PC 교체, AI PC 수요 증가가 아닌 미국발 상호관세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많은 제조사들이 출하를 서둘렀다. 미국 정부가 9일(이하 현지시각) 향후 90일간 상호관세 10%를 제외한 추가 관세 부가를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3분기 이후 현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호관세 발표 당시 예상보다는 감소 폭이 줄어들겠지만 생산 거점 재조정과 가격 인상에 따른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완제PC 출하량 6천200만 대 이상으로 상승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완제PC 출하량은 전년 동기(6천20만 대) 대비 4.9% 늘어난 6천320만 대로 집계됐다. 캐널리스 역시 같은 기간 완제PC 출하량을 6천270만 대로 집계했다. 캐널리스는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한 노트북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4천940만 대이며 데스크톱PC 출하량은 1천330만 대로 8%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단 이런 성장세는 당초 여러 시장조사업체가 전망한 여러 요인보다는 당시 불확실 요소 중 하나로 꼽혔던 미국발 관세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주요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출하 물량을 늘렸다는 것이다. "주요 PC 제조사, 관세에 대비해 1분기 생산량 확대" 장 필립 부샤르 IDC 부사장은 "올 1분기 PC 시장이 미국 관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 명백하며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 미국 관세의 영향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출하량 1위 업체 레노버, 2위 업체 HP는 올 1분기 미국 시장 출하량을 각각 20%, 13% 늘렸다. 벤 예 캐널리스 수석분석가는 10일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지난 1월 캐널리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통사 중 50% 이상이 5주 이상의 재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다시 쌓이는 재고..."제조사 주의 필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2일 전세계 국가에 기본 관세 10% 부과를 발표한 데 이어 9일부터는 최저 20%대에서 최대 100%에 이르는 추가 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관세 부과 하루만에 주요 교역국 상대로 발효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보복관세를 내놓은 중국에는 125% 관세율을 적용하지만 기타 국가는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받는다. 상호 관세 유예 결정으로 주요 PC 제조사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소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것도 여전히 문제다. PC 업계는 2022년 하반기부터 쌓인 PC 완제품과 부품 재고 문제로 2023년 한 해동안 출하량을 축소했다. 이 문제는 2023년 4분기부터 조금씩 해소돼 지난 해 상반기에야 겨우 해결됐다. 벤 예 캐널리스 수석분석가는 "지난 해부터 생산한 재고까지 포함하면 현재 재고량이 상당히 상승했다. 이 물량이 해소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제조사도 이런 재고를 조심스레 제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DC "상호관세로 불확실성 상승... 올해 내내 악영향"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상호관세 정책은 미국 내 시장에는 PC 시장 상승을, 미국 외 시장에는 환율 상승과 경기 침체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IDC는 "올해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기기 교체와 AI PC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가 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이 올해 내내 PC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직원 수 50인 이하 중소기업이 PC 교체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도 문제다. 캐널리스는 "지난 3월 유통 관련 파트너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4%는 고객사가 윈도10 지원 종료 사실을 몰랐고, 21%는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향후 90일간 베트남·태국 생산 물량 증가 전망" 글로벌 PC 제조사는 트럼프 행정부 첫 임기와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중국에 집중됐던 공급망 다변화를 시작했다. 중국보다 상호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과 태국, 인도 등이 주요 후보지로 꼽힌다. 엔리케 로레스 HP CEO는 지난 3월 말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사 제품의 90%가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 예 캐널리스 수석분석가는 "중국과 기타 국가의 상호관세 차이가 커진만큼 향후 90일간 베트남과 태국, 미국 시장과 가까운 멕시코 생산 물량의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10 16:18권봉석

커피전문점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 체계 청주에서 첫발

환경부는 청주시·스타벅스코리아와 10일 청주시 관내 스타벅스 매장(청주분평DT점)에서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컵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배출하는 업종인 커피전문점과 일회용컵 재활용 촉진 방안을 마련한 첫 번째 사례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과 재활용 촉진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민간기업·지자체 등과 현장 수용성을 높인 맞춤형 제도 시행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일회용컵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올해 5월 중으로 청주시 스타벅스 전체 매장(28곳)에서 일회용컵 회수·보상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페트) 재질 일회용컵 회수를 위해 고객이 청주 시내 28곳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 5개를 반납하면, 자체 포인트(에코별) 한 개를 지급하는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고객은 스타벅스 포인트(에코별) 12개를 모을 경우 원하는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청주시는 커피 매장에 회수·보관된 일회용컵을 정기적으로 별도 수거한 후 재활용업체로 이송해 버려지는 일회용컵이 없도록 관리한다. 환경부는 일회용컵 자원순환 체계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청주시·스타벅스와 함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홍보 등 행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환경부는 최근 주요 커피전문점 가맹(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매년 증가해 연간 21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에 마련된 일회용컵 회수·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체계는 타 지역에도 도입하기 쉬운 본보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일회용컵이 더 이상 환경의 골칫거리가 아니라, 자원순환의 효자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0 15:48주문정

TSMC, 1분기 매출 전년比 41.6% 성장...1위 굳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올 1분기 35조원 수준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수치로, AI 등 첨단 반도체 수요로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TSMC는 올 3월 매출액 2천859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10%, 전년동월 대비로는 46.5% 증가한 수치다. TSMC의 지난 1~2월 누적 매출액은 5천533억 대만달러다. 이에 따라 TSMC의 올 1분기 총 매출액은 8천392억 대만달러(한화 약 35조6천681억원)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앞서 TSMC는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250억~258억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약 8천억~8천300억 대만달러에 해당한다. 다만 TSMC는 지난 1월 말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웨이퍼 일부가 폐기돼, 실제 매출은 가이던스 범위 하단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를 고려하면 TSMC는 올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지난해에도 3나노 등 최첨단 공정의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수익성을 거뒀다. 덕분에 TSMC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7.1%다. 삼성전자는 8.1%로 2위를 기록했다. 양사 격차는 59.0%p로, 지난해 3분기 55.6%p에서 더 확대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HPC(고성능컴퓨팅)용 반도체 제조로 TSMC의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공정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에 실패하면서 실적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 1분기에도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사업에서 2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10 15:47장경윤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에디터' 공개…그룹웨어 시장 장악 나선다

사이냅소프트가 웹 에디터 솔루션을 앞세워 그룹웨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편집 도구를 넘어 협업 생산성의 '핵심 솔루션'으로 거듭나며 정체된 웹 에디터 시장에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려는 포석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최근 회사의 '사이냅 에디터' 최신 버전을 선보이며 가비아, 고우아이티, 필라넷, 코디얼, 비즈웰, GS비즈풀 등 다수의 그룹웨어 및 협업 플랫폼에 에디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웹 오피스 수준의 기능을 지원하는 독보적인 웹 기반 문서 작성 도구로 평가받는다. '사이냅 에디터'는 기존 웹 에디터가 제공하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호환 함수, 도형 편집, AI 기반 자동 문서 생성, 이미지에서 텍스트와 표를 추출하는 인공지능(AI) OCR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기존 문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는 '임포트' 기능은 사용자들의 문서 작성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신버전인 '사이냅 에디터 3.0'은 웹 오피스에서만 제공되던 '동시 편집' 기능을 웹 에디터에서도 구현해 협업 환경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문서를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문서 협업의 실시간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래아한글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그대로 편집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 웹 에디터의 범용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다중 형식 문서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하며 문서 작업의 제약을 대폭 줄였다. 사이냅소프트는 최근 파일 업로드 솔루션인 '사이냅 업로더'도 선보였다. 사이냅 에디터와 함께 문서 뷰어까지 포함한 문서 솔루션 패키지를 완성해 그룹웨어·협업툴을 위한 토털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사이냅 에디터'는 굿 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해 제품 품질과 신뢰성까지 확보한 상태다. 기술력, 기능성, 안정성에서 모두 인증받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의 도입을 더욱 유도하고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웹 에디터 시장에서 '사이냅 에디터'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고객의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으며 기업과 기관에서 새로운 에디터 도입을 고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많은 기업들이 '사이냅 에디터'를 도입해 생산성과 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0 15:33조이환

AI 감정인지 기업 인디제이,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감정인지 플랫폼 기업 인디제이는 글로벌 테크기업 구글이 주관하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Google for Startups Cloud)'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디제이는 감성 AI 기술력과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인디제이가 개발한 '눈치 AI' 기술력과 멀티모달 감정인지 기반 AI 챗봇·콜봇 솔루션·정신건강케어 서비스·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AI 플랫폼 등의 사회적·산업적 파급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눈치 AI'는 사용자 음성·표정·텍스트·생체신호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해 감정과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반응을 생성하는 고도화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AI 시스템이다.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AI/ML 엔지니어 지원, 글로벌 멘토링, 클라우드 리소스,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AI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시대에, 인디제이는 사람 중심 감성 AI 에이전트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하고, 감정 인지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인디제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스마트 콜센터·커넥티드카·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남아시아·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4.10 15:07주문정

스토리 재단,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스토리 재단이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토리는 가스비 차익거래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 온보딩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메인넷 전환과 거버넌스 토큰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스토리는 구글 클라우드의 테스트넷 파셋 접근 권한을 확보해 블록체인 및 생태계 프로젝트들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테스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테스트넷 파셋은 개발자에게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및 테스트를 위한 무료 토큰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업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가스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메인넷 운영을 돕는다. 스토리는 메인넷 초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으며, 출시 당시 하루 평균 약 2천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는 일일 이용자 수가 약 1만 2천명까지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 환경 개선을 넘어 블록체인 핵심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장성, 보안성, 고성능을 두루 갖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창작자, 개발자, 이용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마케팅 기회를 모색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개발자 교육 리소스를 활용한 교육 및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지식재산 체계를 앞지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스토리 재단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누구나 지식재산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안정적인 블록체인 기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5:05김한준

공공재처럼 쓰이는 플랫폼, 책임은 실종…"제도 정비 시급"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도 공공 인프라인 통신망 사용에 대한 책임이나 이용자 보호의무는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플랫폼 영향력이 급속히 커져가는 가운데 이 같은 '책임 없는 플랫폼 권력'이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이용자를 소외시키며, 국내 산업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과 한국소통학회가 공동 주최한 'AI 시대 대형 플랫폼의 이용자 피해와 산업 책임' 토론회에서는 플랫폼의 경제적 기여, 이용자 보호, 공정경쟁 질서 등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다. 망 무임승차 논란...수치로 본 플랫폼 '책임 공백' 먼저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OTT의 경제적 후생효과를 분석하며 망 이용료 갈등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유튜브 월 이용 시간이 43시간으로 세계 평균(28시간)을 훨씬 웃도는 세계 2위 수준”이라며, “그만큼 통신망에 부하가 가중되지만 유튜브는 이에 대해 정당한 기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구글(30.6%), 넷플릭스(6.5%), 메타(5.9%) 등 3개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98분 유튜브를 시청하는 이용자 기준으로, 월 평균 이용자 편익은 이동통신망 기준 8천73원, 초고속인터넷 기준 8천393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OTT가 통신망 사업자에 제공하는 편익은 각각 2천412원, 2천291원에 불과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경제적 가치이며, 플랫폼이 공공재처럼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트래픽 양이나 접속 기술 기준으로 망 이용료를 산정해 왔지만, 이제는 이용자 편익에 기반한 양측의 기여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정량화된 데이터를 토대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망 무임승차 논란을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 구조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플랫폼 권력, '이용자 차별'과 '정보 편향' 낳는다 김명수 강원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이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시장 지배력과 정보 편향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의 수익 중심 논리가 결국 이용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43% 인상된 사례를 언급했다. 김 교수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가족 요금제나 학생 할인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요금을 찾기 위해 해외 IP를 쓰는 '디지털 이민자' 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금 문제를 넘어 가짜뉴스와 자극적 콘텐츠 확산에 대해 플랫폼이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알고리즘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우선 노출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플랫폼이 언론이 아니라는 이유로 허위정보 확산에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사회 전체가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자사 서비스 우대도 문제로 지목됐다. 김 교수는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자사 항공권 서비스(Google Flights)나 호텔 예약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상단에 노출시키는 구조를 예로 들며, 플랫폼이 시장에서 '심판'이자 '선수'가 되는 구조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도 그는 "카카오톡 등에서 반복되는 서비스 장애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는 등, 정보 비대칭 속에서 이용자는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는 수동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멈췄지만, 해외는 달린다…제도 정비 '골든타임' 이날 전문가들은 플랫폼이 공공재처럼 작동하는 현실에 비해 사회적 책임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금이 제도 정비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입법의 지연과 공백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실제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망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법안 7건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는 2건이 재발의돼 계류 중이다. 그러나 EU는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플랫폼 책임을 제도화했고, 미국도 구글·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변 교수는 “글로벌 OTT가 막대한 이용자 편익을 제공하면서도 망 비용 등 공공적 기여는 외면하고 있다”며 “이용자 후생 효과를 기반으로 통신사와의 상호 기여도를 수치화할 수 있는 경제학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기업 간 갈등을 방치하거나 법정 소송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이용자 보호와 공정경쟁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요금 인상 시 사전 고지 의무화, 알고리즘 운영 원칙 공개, 자사 우대 제한 기준 마련, 허위정보 대응 체계 구축, 서비스 장애 시 원인 공개 및 보상 기준 정립, 결제·광고 시스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감독기구 설치 등이 포함됐다. 김 교수는 “AI와 플랫폼 권력이 결합하면서 규제 포획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의 피해가 구조로 굳어지기 전에, 법적·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10 14:47최이담

오픈AI 이어 구글도 앤트로픽 기술 'MCP' 채택…AI 에이전트 강화 행보

구글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이 개발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기술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채택했다. 1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이 AI 모델 제미나이와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에 MCP 지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이 개발·표준화한 MCP는 AI 모델이 비즈니스 툴과 SW뿐만 아니라 콘텐츠 저장소 및 앱 개발 환경 전반에서도 데이터 추출·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답변을 제공하며 AI 애플리케이션 간의 양방향 연결을 구축할 수 있다. 이같은 MCP는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을 받으며 많은 AI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도 챗GPT 서비스 강화를 위해 MCP 기술을 수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MCP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MCP 기술을 토대로 제미나이 모델의 에이전트 기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MCP 생태계 확장에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MCP는 우수한 프로토콜이며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방형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MCP 팀, 업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MCP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0 14:42한정호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2030년까지 1조원 투자"

국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뭉쳤다. 정부도 휴머노이드 기술을 2030년까지 세계 선두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휴머노이드는 올해 15억 달러에서 오는 2035년 380억 달러로 10년내 25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이라며 "동시에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머노이드 최강국을 위해 산학연이 어렵게 뜻을 모아준 만큼 산업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K-휴머노이드 연합을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0여개 단체 머리 맞대…2030년까지 1조원 투자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업, 대학 등 약 40개 단체가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투자가 기대된다. 연합에는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장과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국내 AI·로봇 전문가 15명이 주축으로 나선다. 이들이 대학별 인재 연합과 협력해 과제를 수행하고, 개발한 AI 모델을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형태다. 로봇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에이로봇, 홀리데이로보틱스, 로브로스 등이 참가한다. 웨어러블 로봇 개발사인 엔젤로보틱스와 위로보틱스, 협동로봇 업체 뉴로메카 등도 포함됐다. 최근 휴머노이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도 참여해 국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의 인공지능 탑재를 위해 연합에 동참했다. 국내 배터리 3사와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 딥엑스, 정밀 감속기 기업 에스비비테크, 액추에이터 기업 로보티즈,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로봇 손 기업 테솔로 등 부품 업체들도 협력에 나선다. 개발된 로봇을 실증할 수 있도록 수요 기업과의 연계도 구축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 HD현대미포, 삼성중공업, CJ대한통운,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도 이번 연합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로봇 공용 AI·휴머노이드 HW 핵심기술 개발 나서 연합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자 첫 번째 과제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로봇 AI를 개발하는 것이다. AI 전문그룹은 로봇제조사 그룹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대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최고의 AI 연구진들이 모여 함께 개발한다. 로봇 제조사 및 부품사 그룹에 속한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로봇과 행동 데이터, 로봇에 AI 탑재후 피드백 등을 AI 연구진에 지속 제공해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두 번째로는 로봇 제조사, 부품사 기업들은 글로벌 최고 사양을 가진 휴머노이드 HW 개발을 위해 R&D에 집중 투자한다. 로봇 제조사들은 2028년까지 자체 개발 또는 협력사업을 통해 60kg 이하 무게, 50개 이상 자유도, 20kg 이상의 페이로드, 초속 2.5m 이상의 이동속도 등 고사양의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다. 핵심 부품인 센서·액추에이터 등도 개발한다. 정교한 물체 조작이 가능한 힘·토크센서, 손 감각을 구현하는 촉각센서, 가벼우면서 유연한 액추에이터 등을 로봇 제조사와 부품 기업들이 협력해 개발한다. 산업부는 로봇 R&D·인프라·실증 등 예산을 활용해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전폭 지원한다. 특히 연합내 2개 이상의 기업간 기술개발 협력과제에 대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의 올해 로봇 예산은 2천억원 규모로 향후 예산 증액을 위해 관계부처, 국회 등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로봇제조사 등이 휴머노이드 개발과정에서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제공한다. 해당 인프라는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한 실증공간, 영상·촉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 시뮬레이터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한국형 코스모스(엔비디아 시뮬레이터) 구축을 목표로 상반기 중 착수할 예정이다. AI 반도체·배터리 등 개발…스마트업·인력 양성 연합의 세 번째 과제는 휴머노이드용 반도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고성능·저전력의 온디바이스용 AI 반도체와 고밀도·장수명·고안전의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해외에서도 개발 관련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TSMC는 테슬라와 휴머노이드용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고, CATL은 휴머노이드용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연합에는 리벨리온과 딥엑스, 배터리 3사 등 분야별 전문기업이 참여해 연합내 로봇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산업부는 온디바이스용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연합 출범을 계기로 로봇 뿐 아니라, 인공지능, AI반도체, 배터리, AI 컴퓨팅 등 AI 관련 유망 산업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네 번째 과제로 연합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과 인재도 본격 육성한다. 최근 딥시크 쇼크의 주역이 20대~30대초 인재들이었던 것처럼, 우수 인력은 휴머노이드 산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원동력이다. 산업부는 유망한 연구소와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연합에 포함시키고, 이들의 창업과 투자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휴머노이드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 KAIST 등 국내 주요 20개 대학을 연합에 참여시켜 학부생들이 연합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젝트에 직간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미래 휴머노이드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공급-수요기업 간 협력 강화 마지막으로 연합은 휴머노이드 기업과 산업현장에서 휴머노이드를 직접 활용하려는 수요기업 간 협력을 촉진한다. 휴머노이드 기업은 실제 로봇이 사용되는 생산현장에서의 학습 데이터와 실증이 반드시 필요하며, 수요기업은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안전 강화 등을 위해 휴머노이드 도입이 불가피하다. 실제 테슬라는 자체개발한 휴머노이드(옵티머스)를 전기차 공장에 투입하면서 현장에서 사용될 로봇을 개발 중이며, 피규어AI는 BMW와 협력을 지속하다 최근 10만대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합은 수요기업의 관심을 제고하고 필요한 정보 등을 수시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기술 세미나와 쇼케이스, 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요기업이 로봇기업의 기술력, 잠재력 등을 확인함으로써 공동기술 개발, 지분투자,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로봇 공급-수요기업간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로봇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도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협력과제는 정부의 R&D·금융 등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2025.04.10 14:05신영빈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재정비…"韓 대기업·공공시장 공략"

VM웨어에서 독립한 옴니사가 파트너사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해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를 본격화한다. 옴니사 레누 우파드하이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파트너사가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새 생태계를 조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재설계 발표는 9개월 전 옴니사가 VM웨어에서 독립 기업으로 전환한 후 진행됐다. 현재 독립 법인으로 등록된 상태다. 직원 채용도 99% 완료됐다. 올해 3월 파트너사 프로그램 재설계까지 완료했다. 공식 출범 후 연간 반복 매출 15억 달러, 2만60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프로그램 재설계 작업은 파트너사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이뤄졌다"며 "기존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성과 중심 구조로 개편해 파트너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우선 옴니사는 인증 구조를 간소화했다. '워크스페이스 원' 판매나 특정 포인트 관리를 수행하는 파트너가 인프라 관련 인증까지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필요한 인증만 선택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변경한 셈이다. 등급 체계도 플래티넘·골드·실버 3단계로 단순화됐다. 비즈니스 모델은 리셀러, 서비스 제공업체, 기술 파트너의 세 가지로 구성돼 고객 요구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마케팅·재정적 투자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시장 기회를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하려는 파트너사의 요구에 맞춰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설계에 투자했다. 파트너가 자체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할 때도 옴니사의 리소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옴니사 현필환 상무도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업무 전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핵심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원'과 '호라이즌'을 중심으로 자율 업무 환경의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옴니사는 전 세계 2만6천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10곳 중 7곳이 고객사다. 그는 "재설계된 프로그램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공공기관 고객 확장을 병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4.10 12:45김미정

아마존, 중국산 일부 제품 주문 취소..."관세 부과 탓"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에 제품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비치체어와 스쿠터, 에어컨 등 여러 품목에 대한 주문을 중단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직후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나, 회사는 지난 2월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국제 무역 분쟁을 사업 리스크 요인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반 공급업체들이 아마존의 부품과 완제품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취소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어떤 품목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10년 넘게 중국산 비치체어를 아마존에 납품해온 한 공급업체는 "지난주 아마존으로부터 일부 구매 주문이 오류로 인해 취소됐다, 해당 제품을 발송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에는 관세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 업체는 이미 생산을 마친 50만 달러(약 7억2천만원) 규모의 도매 주문이 취소되면서 공장 측에 비용을 지불하고 다른 구매처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아마존의 보복을 우려해 익명을 요청한 이 공급업체는 이런 식으로 주문을 취소한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커머스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전직 아마존 벤더 매니저 스콧 밀러도 자신이 자문하는 여러 업체들이 중국 및 아시아산 제품에 대한 아마존 주문을 예고 없이 취소당했다며, 이런 갑작스러운 취소가 공급업체들이 아마존과의 조건 재협상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0 11:14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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