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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언어도 해독하는 시대…구글, AI 모델 '돌핀젬마' 개발

돌고래의 언어를 해석하고 인간과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15일 기술 블로그를 통해 돌고래의 발성을 해독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인 '돌핀젬마(DolphinGemma)'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돌핀젬마는 구글과 조지아 공대 연구진, 야생 돌고래 프로젝트(WDP)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인간과 돌고래 이종 간 소통을 실현해 해양생물학 연구를 진보시킨다는 목표다. 돌핀젬마는 구글의 경량형 오픈소스 AI 모델인 젬마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4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오디오 중심의 AI로, 구글 '픽셀폰'으로 구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학습 데이터로는 WDP가 40년간 축적한 대서양 점박이 돌고래 음향 데이터가 활용됐다. 여기에는 돌고래와 해양 포유류의 음성 통신의 음향 신호인 버스트 펄스 소리와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부를 때 나오는 휘파람, 먹이를 탐색할 때 활용되는 클릭 버즈 등의 음향 데이터가 담겨있다. 이같은 복잡한 돌고래 음성 구조를 인간이 직접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나, 돌핀젬마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패턴을 추론할 수 있다. 또 구글이 보유한 사운드스트림 기술을 기반으로 복잡한 고주파 수중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구성됐다. 돌핀젬마는 인간 언어 처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돌고래 소리를 분석하고 다음에 이어질 소리를 예측하는 시퀀스 기반 학습을 통해 돌고래 발성의 의미 구조를 도출해낸다. 구글 픽셀폰으로 이 기술을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강점이다. 젬마돌핀을 기반으로 구글 픽셀폰에서 작동되는 핵심 시스템은 고래 청각 증강 원격 측정 시스템, 일명 챗(CHAT)이다. 챗은 돌고래의 복잡한 자연어를 직접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돌고래 사이에서 더 단순하고 공통적인 어휘를 구축하도록 설계된 수중 컴퓨터다. 챗은 분석에 필요한 복잡한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과 골전도 헤드폰만으로 실행 가능해 실험 장비 경량화, 유지비 절감, 반응 속도 향상이라는 실용적 측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WDP 연구진은 돌핀젬마가 돌고래의 자연 발성에서 문법적 패턴과 의미 단위를 더욱 정교하게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공 휘파람과 실제 행동 간의 연계 실험을 통해 돌고래가 능동적으로 요청·반응·피드백을 반복하는 상호작용 구조를 구축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연구진은 올여름부터 돌핀젬마와 픽셀폰에 탑재된 챗 시스템을 활용해 돌고래와의 실시간 소통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글은 돌핀젬마를 오픈소스 AI 모델로 공개해 전 세계 연구자들이 다른 고래류 소통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측은 "WDP는 픽셀 6 스마트폰을 사용해 돌고래 발성 해독과 소통 작업을 수행해 왔다"며 "픽셀 9으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이 스마트폰 하나로 딥러닝 모델과 음향 패턴 인식 알고리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15 15:56한정호

[유미's 픽] "이건희 안목 통했다"…'40살' 삼성SDS, 韓 IT 이끈 인재 사관학교 우뚝

"바둑 1급 10명을 모아도 바둑 1단 한 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인재경쟁의 시대입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인재 욕심이 유별났다. 평생을 일류 인재에 집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 특히 기술에 통달한 엔지니어를 높이 평가하고 영입했다. 1997년 펴낸 자서전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도 "미국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다 점령하고 엄청난 돈을 버는 원동력도 따지고 보면 그 나라가 세계 각국의 두뇌들이 모인 용광로이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의 천재가 한 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는 두뇌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유난스러울 정도로 인재를 강조해 왔다. 특히 이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사장단을 소집해 질 경영 중심 전략인 '신경영'을 선포한 뒤로 삼성의 인재상과 인재 전략은 대변혁을 맞았다. 특히 지난 1995년에는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능력주의 인사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 선대회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 인재를 찾아 컴퓨터 인재를 대거 채용했고 2013년 인문학적 소양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를 도입했다. 삼성은 이때부터 직접 인문계 인재를 선발해 6개월간 자체 기술 교육을 실시한 뒤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이 같은 인재 경영은 이날 40주년을 맞은 삼성SDS 출신 기업인들이 곳곳에 포진해 활약하는 것만 해도 얼마나 주효했는지 알 수 있다. 1985년 4월 15일 삼성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로 설립된 삼성SDS는 한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걸출한 기업인을 배출해 'IT 인재 사관학교', '벤처 사관학교'로도 알려져 있다. 당시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통합 전산실'로 불리며 최고의 컴퓨터 천재들이 가고 싶어하는 회사였다. 이곳 출신 중에선 국내 포털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가장 유명하다. '라이벌'인 이들은 삼성SDS 입사 동기로 한 때 한 배에 탄 동지였다. 이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를 거쳐 1992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SDS가 지난 1997년 도입한 사내 벤처 제도를 통해 1호 사내 벤처인 웹 글라이더팀을 운영했다. 이후 이 창업자와 웹 글라이더팀은 삼성SDS에서 분사해 네이버컴(현 네이버)을 탄생시켰다. 이 창업자를 비롯한 권혁일·김보경·강석호·오승환·최재영·김정호·김희숙 등 네이버 창업 8인방도 모두 삼성SDS 출신이다. 김 창업자는 1986년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1992년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의 전신)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입사했다. 김 창업자는 삼성SDS 재직시절인 1996년 PC통신 '유니텔'의 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PC통신 사업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키웠다. 이 때 삼성SDS에서 함께 '유니텔'을 개발했던 동료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다. 이들은 지난 1998년 한양대 앞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PC방인 '미션 넘버원'을 부업으로 운영하며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창업자는 같은 해 삼성SDS를 퇴사한 후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0년 한게임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끌던 네이버컴이 합병하면서 현재의 네이버(구 NHN)이 됐다. 이들은 네이버를 빠르게 국내 대표 IT 대기업으로 키웠으나, 2006년 김 센터장이 네이버를 나와 아이위랩(카카오 전신)을 창업하며 다시 경쟁 관계가 됐다. 또 지난 2007년 미국에 머무르던 김 센터장은 당시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보면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를 직감하고 2010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이들의 영향으로 삼성SDS 출신 중에는 네이버·카카오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이 많다. 강석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정연훈 전 NHN페이코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대표적이다. 초창기 넥슨에 합류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만든 정상원 진큐어 대표도 삼성SDS를 떠난 사람 중 한 명이다. 조규곤 파수 사장도 IT 벤처 산업계에 뛰어든 삼성SDS 출신이다. 파수는 1999년 삼성SDS 두 번째 사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00년에 분사했다. 조 사장은 파수를 데이터·문서 보안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보안 상장사로 키웠다. 한국IBM에도 2017년 장화진 사장에 이어 최근까지 수장 자리를 지켰던 이은주 전 대표가 모두 삼성SDS 출신이었다. 한국IBM은 1967년 IBM의 한국 자회사로 설립돼 수많은 IT 인재들을 양성, CEO급만 250명 넘게 배출하며 '인재 사관학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IT 산업 생태계 주도권이 IBM, 휴렛팩커드(HP), 오라클 등 외산 기업에서 점차 삼성SDS 등 국내 기업으로 넘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IT 업계뿐만 아니라 은행·금융,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에서도 삼성SDS 출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때 활약했던 이상래 NH농협은행 부행장, 김민수 신한은행 AICC센터장, 김종호 CJ프레시웨이 디지털혁신담당(경영리더), 이규진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AI혁신센터장(상무), 신황규 NPX 테라아크 CTO·CPO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0년에는 'SDS포유 CEO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삼성SDS 출신 IT 벤처 기업인들이 활발히 교류했다. 이 외에 김홍기 웹케시 부회장 및 비즈플레이 대표,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장화진 컨플루언트 한국 지사장도 삼성SDS 출신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도 직전에 삼성SDS 수장 역할을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990~2010년 한국IBM과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 출신 IT인재들이 국내 대기업 IT서비스와 벤처 산업계에 활약했듯 이제는 삼성SDS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특히 닷컴 열풍을 주도한 걸출한 IT 벤처 1세대들이 창업의 꿈을 키운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5.04.15 15:56장유미

[기고] 현대 업무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 가져올 AI PC

현대의 업무 환경은 인터넷의 등장 이후 가장 큰 변화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생산성과 보안, 기업 IT 운영까지 모든 업무를 재정의하는 AI PC가 있다. AI는 조직을 더 스마트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AI PC는 기존의 하드웨어 교체 주기와 별개로, 뿌리부터 변화하는 기업 운영 방식을 대변하는 중요한 도구로 꼽힌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에 따르면 IT 의사결정권자(ITDM) 중 82%가 '올해 말까지 AI PC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기업들이 AI PC의 도입을 서두르는 움직임은 AI PC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AI PC 전환은 단순한 성능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중심의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결정권자 사이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ITDM의 고민거리도 늘어났다. 전략 로드맵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미래 조직 전략에 적절한 AI PC를 통해 조직이 새로운 업무 환경 혁신의 흐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적절한 균형감: 클라우드와 로컬 구분해 AI에 대응 AI PC는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AI 워크로드를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AI를 업무에 반영하는 방법을 완전히 새로 그려낸다. 클라우드는 막대한 규모의 컴퓨팅 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AI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AI PC는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CPU 및 GPU를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강력한 AI 성능을 갖춰 기업 컴퓨팅 환경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하며 훌륭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AI PC는 AI 워크로드를 로컬 기기 안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를 높이고, 성능을 최적화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단단히 지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AI PC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보완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는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AI PC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이 자동 콘텐츠 생성, 고급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우 최적화 등 실시간 AI 기반 업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와 로컬 AI의 균형을 잘 조율해서 AI의 성능을 최적화하면서도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 보안성과 효율성, 생산성을 모두 끌어 올린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더 스마트하고 간소화된 IT 매니지먼트 오늘날 기업의 IT 환경에서 보안, 프라이버시, 원활한 배포, 그리고 효율적인 관리 역량은 IT 의사 결정권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다. AI PC는 단순히 직원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막대한 필수 요구 사항들을 해결해 대기업의 IT 운영 혁신을 이끈다. 기업내 수많은 개별 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오랫동안 기업의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현대의 엔터프라이즈 AI PC는 고급 보안 프로토콜과 AI 기반 자동화, 간편한 배포 도구를 바탕으로 IT 운영의 복잡성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내장된 프라이버시 및 보안 프레임워크는 온디바이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로컬 AI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외부 네트워크의 의존이 낮아지고 그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AI PC를 IT 전략에 통합하면 기업은 인프라를 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많은 부분을 자동화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IT 팀은 반복적인 문제 해결에 매달리는 대신 혁신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변화하는 업무 환경 대응하는 AI 기반 보호 체계 기업들이 운영 전반에 AI를 더 심도있게 통합하면서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AI PC는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데이터 유출이나 무단 접근과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해 근본적인 보안 우려를 해소한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위협의 대응은 금융, 헬스케어, 법률 분야처럼 고도의 민감 데이터를 다루고, 규제 준수와 데이터 주권이 가장 중요한 산업군에서 가장 주목하는 요소로 꼽힌다. AI PC는 단순히 규제를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보안과 프라이버시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외부의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예를 들면 AI PC는 사용자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암호화하거나 프라이버시 정책을 개별 사용자별로 적용하는 정책 관리도 가능하다. 지능형 보안 자동화와 로컬 AI 처리의 조합은 업무 환경 전반에 보안 신뢰를 높이고 규제를 더 단단하게 지키면서도 기업의 가장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IT 의사결정권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기회 IDC에 따르면, IT 의사 결정자들의 73%는 AI PC 장비 교체 계획을 앞당길 계획을 세웠고, 이미 AI PC에 투자하고 있다. AI PC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을 개선하면서 AI 기반 워크플로 통합에 필수적인 요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윈도11 전환은 기업들에게 급하고 예민한 일이지만 동시에 기업들이 장비들을 미루지 않고 서둘러 현대화하도록 이끄는 계기이기도 하다. AI 도입과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융합은 기업이 기술 전략을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에 맞출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를 기점으로 IT 의사 결정자들은 AI PC의 도입을 합리화할 확실한 이유를 기다릴 만한 여유가 사라질 것이다. AI 중심의 비즈니스 운영은 이미 시작됐다. 지금 바로 앞장서서 움직이는 기업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IT 의사 결정자들은 서둘러 AI 통합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기업이 민첩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AI 중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4.15 15:39라훌 티쿠

에버스핀, 실시간 악성앱 탐지 서비스 'RTAS' 출시…금융권 공동 대응 가능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실시간 악성앱 탐지 서비스 'RTAS(Realtime Threat Alarm Service)'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RTSA 출시로 악성앱 피싱범죄에 금융권 공동 대응이 가능해졌다. RTAS는 지난 2021년 5월 24일 에버스핀 '캐치' 앱(구글플레이 버전 v2.1.8)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앱이 실행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악성앱 설치와 악성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사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금융앱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RTAS 기술 특성상 출시 초기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부합하는 안전한 서비스로 설계됐다”며 “'캐치'에 처음 적용한 RTAS 기술은 특허 법인 검토 결과, 해당 분야 선행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RTAS의 핵심은 금융권 공동 대응 시스템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A금융사 고객이 악성앱에 노출됐을 경우, 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 시스템을 통해 해당 정보가 연계된 다른 금융사에 실시간으로 공유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금융사들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인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한 금융사는 RTAS를 적용한 첫날 평상시 보다 20배 높은 악성앱 탐지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RTAS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앞으로 피싱 방지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RTAS는 금융사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던 보안 위협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금융권 전체가 악성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보안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현재 국내 주요 카드사를 비롯한 다수 금융기관과 RTAS 도입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핀테크·공공기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5 15:22주문정

'관세 전쟁' 트럼프도 조선·LNG는 직진…"한미 호혜 가능"

"한국과 미국의 방위산업은 사실상 자유무역지대로 운영돼야 한다. 미국은 존스법(미국 내 항구를 오가는 화물은 미국산 선박만 운송가능)을 폐지해 건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가 15일 대한상의에서 개최한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이 이같이 말하며 양국 조선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함정·항공기·탄약 규모만으로는 유사시 전력 대응에 충분하지 않다”며 “특히 노후 함정의 정비 수요 급증에 따라 조선소 공간이 잠식돼 신규 함정 건조까지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은 전시에 미국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전투함을 수리할 수 있다는 의미와 평시에는 미국 조선소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건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존스법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 양국이 상호 국방조달협정(RDP·방산분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한국산 무기체계를 더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미국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연구위원 "MRO 사업에서 우리 업체들간 출혈 경쟁이나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에 대책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만큼 정부간 협력(G2G) 방식의 MRO 수주도 고려하거나, 국내 조선업체들 간 협의체를 구성해서 미 해군과 일괄 수주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정우만 HD현대중공업 상무는 “향후 30년간 364척의 새로운 함정을 건조하겠다는 미 해군의 계획은 현재의 건조 역량을 보면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기에 건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하지만 현재 제한적인 기회만 열려 있다"며 "존스법, 번스-톨레프슨법 등 선박과 함정을 해외에서 건조하는 것을 금지한 법적 허들을 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무는 "그동안 한국의 발빠른 수출은 빠른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고객의 맞춤형 요구에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한국이 레거시 무기 체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무기 체계에서 한국이 미국과 협력할 분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미 LNG 수입 늘리고 가격 낮추는 전략 유효”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미국은 트럼프 에너지 정책에 따라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었지만, 유럽이 대미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차원에서 LNG 사용량을 줄이면서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가 과잉 상태인 상황이다. 국내 수소 생산 여력이 녹록지 않은 환경이므로 미국산 수소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발제를 맡은 트럼프 1기 에너지부 차관을 역임한 마크 메네즈 미국에너지협회 회장은 LNG 수입 확대와 원전 협력 강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LNG를 전량 수입하는 상황이고, 대미 무역흑자 완화를 목표한다면 미국산 LNG 수입 확대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산 청정수소, 즉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를 들여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영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미국 LNG 수입이 늘고 있으며 민간 비중도 늘고 있는데, 가스공사와 민간기업들이 경쟁할 것이 아니라 잘 들여와서 최적화하려는 국내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국산 LNG를 도입할 때도 탄소포집·저장·활용(CCSU) 등을 공동으로 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최적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美원전기술·韓건설기술 상호보완 가능…새 정부서 윈-윈 전략 찾아야" 원전 협력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마크 메네즈 협회장은 “올해 초 체결된 원자력 협력 MOU를 기점으로 양국의 원전 수출 및 기술 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미국의 원천기술·연구역량과 한국의 건설·운전경험이 결합되면 원자력은 양국의 공동 에너지전략에서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호 두산에너빌리티 팀장 역시 “미국 내 AI 구동을 원활하게 할 안정적 전력공급이 중요한 의제가 되면서 2035년까지 35GW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등 원전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며 “미국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HD현대와 삼성물산 등은 건설 부문 장점을 갖고 있기에 양국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적으로 채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우리가 LNG는 미국으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지만 우리가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이라며 "한국과 미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윈윈할 수 있는 에너지 협력이 있길 기대한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2025.04.15 14:49류은주

[보안기업] 이글루 "SIEM과 보안관제 선구자···오픈 XDR로 새 도약"

"올 4월 1일자로 중견기업이 됐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공 불씨를 키우는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은중 이글루 사업총괄(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보안을 비롯한 다양한 IT 영역에서 협력 및 파트너(얼라이언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99년 11월 2일 설립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보안 1세대 기업이다. 이글루시큐리티라는 사명으로 출발, 2022년 3월 현재의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바꿨다. 코스닥 상장사다. 2010년 8월 4일 상장했다. 국내 보안 시장에서 여러 '최초' 기록을 갖고 있다.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솔루션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을 2000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AI 보안관제 솔루션도 2019년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 또 보안업계 최초 생성AI인 '보안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2023년 론칭했다.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이 넘는다. 2022년 처음으로 연결 기준 1000억을 넘어(1030억) '천억대 회사'가 됐다. 작년에도 연결 매출 기준 1112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억6800만원, 당기순익은 62억4000만원, 주당 순이익은 623원이였다.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솔루션)은 크게 SIEM과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두 종류다. 제품 수로 보면 8개 솔루션과 8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자인 이득춘 대표는 1963년생으로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누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삼보컴퓨터를 거쳐 사이버텍홀딩스에서 정보보안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SIEM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이글루시큐리티를 1999년 설립했고, 이후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 '스파이더(SPiDER)'를 개발해 내놓았다. 이 대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코스닥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김은중 부사장은 30년 이상 보안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송파구청 정보보안 담당(1994~1999,과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정보보안 담당(2000~2010)을 지냈다. 이글루에는 2010년 입사했다. 이후 인프라사업본부장(2015~2024)과 계열사 코드마인드 대표(2016~2023)를 거쳐 올 1월부터 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1969년생으로 박사학위 소지자다. 배재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겸임교수(2018~2021)로도 일했다.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일화가 있다. 서울시 공무원 시절, 그의 별명은 '날밤 은중'이였다. 날밤을 세는 게 다반사여서 붙여진 닉네임이다. 사업 총괄을 맡으면서는 소통에 더욱 힘쓰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이글루의 제 2 도약을 위해 회사 신사업 전략인 'AI 기반 오픈 XDR(AI-driven Open XDR)'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아래는 김 부사장과 일문일답. -이글루코퍼레이션(이하 이글루)은 어떤 회사인가? "1999년 설립했다. 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필요에 따라 결집 및 확장하는 약 1천여 명 임직원 역량을 토대로 정보 기술 및 운영 기술(IT/OT)과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조력자로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고 싶다." -창립 배경은? 이글루는 무슨 의미인가 "이글루는 '슬기의 DNA'를 의미한다. 창업 당시 이득춘 대표가 이글루를 떠올렸다. 공기를 머금은 얼음벽이 영하 40℃의 추위를 차단하는 게 이글루다. 이글루처럼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맞서 고객의 자산을 단단히, 철저히 보호해주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글루로 사명을 지었다. 이글루는 임직원의 축적된 지식과 지혜를 의미하기도 한다. 극한 환경 속에서 쌓아온 지혜가 이글루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듯, 이글루 제품과 서비스에는 임직원들이 사이버 전장의 최전선에서 쌓아 온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결집돼 있다." -첫 출발이 SIEM 솔루션이라던데 "그렇다. 이글루가 대한민국 최초로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2000년 개발해 내놨다. 이글루는 SIEM에서 출발한 회사다. 이득춘 대표가 1995년 싸이버텍홀딩스에서 정보보안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었는데, 이 때 SIEM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이글루를 설립했다. 당시만해도 우리나라에 DB보안, 방화벽, 서버 보안 등 보안 솔루션이 많았지만 이들 솔루션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었다. 이글루는 창립하면서 여러 보안 솔루션을 통합해 분석·운영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SIEM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 시장은 원래 글로벌 업체가 개척했는데, 이글루는 후발주자로 뛰어들었고, 당시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개념인 SIEM 시장을 개척하고 그 규모를 키워왔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주력 솔루션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 제품은 크게 보면 SIEM과 SOAR 두 종류다. SIEM을 보면, XDR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SIEM)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는 이글루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최신 버전 SIEM이다. 조직의 IT 환경 및 여건에 부합하는 데이터 수집, 분석·탐지 도구 적용, 보안 기능 확장을 지원한다.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스파이더 쏘아 (SPiDER SOAR)'도 있다. '스파이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는 보안 위협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보안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솔루션이다. 마치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보안 담당자에게 위협 대응의 바른 길을 안내한다. 이글루 경험을 집약한 업무 자동화 매뉴얼인 '플레이북(Playbook)'을 토대로 실질적인 보안 자동화를 구현한다. AI 보안 어시스턴트 서비스 '에어 (AiR, AI Road)'도 있다. 'AiR'는 AI 모델 예측 결과와 근거를 자연어 형태로 설명해 주는 AI 보안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AI에 대한 신뢰성과 이해도를 높여준다."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말해달라. 어떤 경쟁 우위를 갖고 있나 "이글루는 일원화한 개발-구축-운영 노하우와 AI·데이터 역량, 솔루션-서비스 선순환 구조를 토대로 AI 기반 보안 관리 및 보안관제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여 년 이상 국내외 기관·기업 대상의 솔루션 개발과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며 일원화한 개발-구축-운영 노하우도 확보했다. 2015년 쯤에는 AI 보안에도 투자를 시작, AI 모델 신뢰성과 안전성,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고유 기술 확보와 전담 조직을 확장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AI 보안관제 솔루션과 AI 보안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선보이는 성과를 냈다. 솔루션 혹은 서비스만 제공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이글루는 현장 니즈를 반영한 개선 및 업데이트를 통해 솔루션과 서비스의 완성도와 활용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글루 주력 솔루션의 국내 시장 현황과 이글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공개한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SIEM, SOAR, 취약점 진단 솔루션 등을 포괄하는 ▲보안관리솔루션 시장 규모가 3716억 원 ▲보안관제서비스 시장 규모는 3757억 원으로 조사됐다. 여러 솔루션을 함께 집계, 솔루션 별 점유율을 정확한 수치로 말하기는 힘들다. 이글루는 창립 이래 300여 개 이상 사이트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 공공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다. 또 전략적으로 민간 고객 비중을 높이며 고객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고객사는 얼마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회사무처, 외교부 등 공공 기관과 통신, 제조, 금융 기업 대상으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기관 및 기업에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국가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국내에 수많은 보안 솔루션이 있다. 이중 이글루가 국내에서 첫번째(퍼스트)인 솔루션은? " AI 역량을 내재화한 'SIEM과' 이를 활용한 AI 보안관제 분야에서 이글루는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이글루는 2019년 국내 최초의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실상, AI 보안관제라는 말을 처음 만든 게 이글루라고 할 수 있다. 또 2019년 국내 최초의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출시해 주요 공공 기관과 기업에 공급했다. 최초의 생성형AI 보안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2023년 내놨다. 업계 최초로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에어(AiR)'를 출시한 것이다. '에어'는 폐쇄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유의 보안 특화 소형모델을 개발 및 적용, 보안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보안 운영 및 분석, 위협 대응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오픈 XDR(AI-driven Open XDR)'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소개한 '스파이더 ExD(SPiDER ExD)'를 중심으로 ???다각화 GKS 데이터 수집과 AI 기반 탐지와 분석, 자동 대응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글루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을 토대로 데이터, 기법, 기능을 추가하며 강력한 '오픈 XDR'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람이 전부다.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개발과 엔지니어 등 포괄적인 기술인력 비중 약 91%에 달한다. 또 창립 이래 120건의 특허 등록을 했다. 올해도 AI, 보안 자동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이글루는 핵심 인재 발굴과 양성으로 인적 자원 경쟁력도 확보했다. 전체 인력 중 개발과 엔지니어를 포함한 기술 인력 비중이 약 90%에 달한다.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지식과 문제 해결 방안을 조명하는 연례행사인 '이글루 개발자 콘퍼런스'도 매년 11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글루는 창립 이래 지금까지 약 120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고유의 원천 기술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AI, 보안 자동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테스팅 등 각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확대하며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 현황과 계획이 궁금하다 "일본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우리 회사 대표 솔루션과 생성형 AI 보안 어시스턴트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중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35억 규모의 '키르기스스탄 국가 통합 사이버안전센터' 사업 등 검증된 대규모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공적개발원조(ODA) 등의 신규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일본 사업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해달라 "외국 기업 진입이 까다롭기로 정평 난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2010년 도쿄에 지사를 설립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 일본 지사를 법인(씨아이씨)으로 전환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며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다수 사이트에서 기술 우수성이 검증된 AI 기반 SIEM과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등 보안 솔루션, AI 보안 어시스턴트 '에어(AiR)' 등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일본 특성을 고려해 SaaS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다수 사이트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은 SaaS형 SIEM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온 클라우드(SPiDER TM on Cloud)'를 일본에 공급했고, SOAR 솔루션 '스파이더 소아 온 클라우드(SPiDER SOAR on Cloud)' 수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업 문화와 복지는? "직원과 기업은 동반 성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을 갖고 수평적인 노사문화 만들기에 애쓰고 있다. 노사 간 소통 활성화,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 및 고용 안정성 보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에 이어 2023년에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역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약 45%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 청년 고용을 확대해 왔다."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보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경우 정책 시행에 앞서 ▲하이브리드 환경의 자산 식별 및 보안 정보 수집 ▲정보 및 공격 흐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 ▲자동화 대응 및 차단에 초점을 맞춘 통합보안관제 전략을 시행중이다. 검증된 보안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탐지, 자동 대응 역량을 보유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분야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흐름에 부합하는 보안 솔루션 개발 및 클라우드 보안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트워크-클라우드-운영 기술(OT) 환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SaaS형 솔루션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또 아스트론시큐리티 등과 협업을 통해 N2SF 요소를 적용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년 후나 10년 후 모습은? 어떤 중장기 비전을 갖고 있나 "올해 4월 1일 부로 중견기업 자격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중견기업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또 기업 전체 매출 중 중견기업 비중은 14.4%에 달할 정도로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견기업 중 정보통신 기업 비중은 7%로 드물다. 변화는 항상 두렵지만 또 설레기도 하다. 변화(CHANGE)에서 한 글자만 바꾸면 기회(CHANCE)가 되듯이, 중견기업 전환은 이글루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공 불씨를 키우는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특히 이글루는 보안을 비롯한 다양한 IT 영역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 확대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독자 개발과 더불어 인수 투자 및 파트너 관계 확장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적시에 확보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이글루 강점인 AI와 더불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테스팅, 보안 자동화 분야에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 성장 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신생 마켓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국내에 글로벌 보안기업이 아직 없다. 공공과 민간을 다 거쳤는데,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고객의 니즈를 읽는 능력, 그리고 기민한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한국은 이미 강력한 IT 인프라와 인재를 갖춘 IT 강국이다.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면 '메이드 인 코리아' 보안 솔루션이 전 세계를 안전하게 만드는 날이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 ◆ 김은중 부사장(사업총괄)은... ▲경력 및 이력 -이글루코퍼레이션 사업총괄 (2025-현재)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2024-현재) -한국SW테스팅협회, 대경ICT산업협회 부회장 (2022-2023) -배재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겸임교수 (2018-2021) -코드마인드(주) 대표이사 겸임 (2016-2023) -이글루코퍼레이션 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 (2015-2024) -이글루코퍼레이션 입사 (2010)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단 정보보안 담당 (2000-2010) -서울특별시 송파구청 정보보안 담당 (1994-1999) ▲주요 수행 업무 -이글루코퍼레이션 사업총괄 수행(전사 사업 관리 및 전략 수립, 新국가망보안체계 대응 전략 기획) -이글루코퍼레이션 인프라사업본부장 수행 (인프라사업본부 사업총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이버위협분석사업 PM 수행(사업관리, 보안컨설팅, 사이버위협분석, 보안관제, 보안운영, 장애관리 등, 2011-2015) -서울시 사이버보안 담당 수행(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U-통합보안센터 및 디지털포렌식센터 구축, 사이버침해대응체계(S-CERT) 수립,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및 ISO27001 인증 취득) ▲ 수상 경력 -정보보호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2009) -우수공무원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상 (2001) -우수공무원 유공자 포상: 서울시장상 (1998)

2025.04.15 14:41방은주

넵튠, 서브컬처 RPG '앵커패닉' 사전예약 100만명 돌파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이 퍼블리싱을 통해 선보이는 신작 미소녀 수집형 RPG '앵커패닉'의 사전예약 신청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앵커패닉은 오는 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앵커패닉은 사전예약 신청자들에게 게임 초반부터 즐길 수 있도록 SSR 등급 캐릭터 '레이븐'과 인게임 재화 '아스테리온' 1000개, 일반·픽업 뽑기권 각 10장 등을 혜택으로 지급한다. 또한 넵튠은 앵커패닉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사전예약 혜택에 더해 앵커패닉 시나리오의 주인공 에이전트 '알리시아'의 의상을 추가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앵커패닉은 외계종족 '슈겔'에 맞서 미소녀 에이전트들이 전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수집형 RPG다.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에이전트마다 독창적인 액션과 더불어 자유자재로 조작 가능한 카메라를 통해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앵커패닉은 김하루, 이보희, 손선영 등 총 56명으로 구성한 국내 유명 성우진이 음성 더빙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릭터 풀보이스를 게임 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넵튠 관계자는 “사전예약에 참여해주신 100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앵커패닉을 기대하는 이용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현지화와 완성도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3:49강한결

[현장] '공공조달'에 스며드는 AI…"이제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야 할 때"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공공조달을 혁신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를 통해 연간 200조원 이상 규모에 달하는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한국구매조달학회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세대 조달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2025 한국구매조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달청 및 기업 실무진, 학회·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공공조달 시스템의 성공적인 AI 도입과 이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을 논의했다.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조달 분야의 정책·기술·데이터·AI·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미래 조달의 방향성과 혁신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며 "향후 공공조달의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행정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회가 연구와 정책,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조달시스템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공조달의 적극적인 사회적 역할 필요"…디지털 전환 시기 대응 '한목소리' 국내 공공조달 시장은 2023년 기준 209조원 규모에 달하며 참여 기업 수는 60만 개, 수요기관 수는 7만 개를 넘기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제는 기술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민간 산업과 마찬가지로 조달 시스템 역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이에 민관 전문가들은 공공조달의 혁신, ESG 경영의 실천, AI와 플랫폼 기반의 기술 적용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조달청 백승보 차장은 "오늘날 공공조달은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핵심적인 국가 정책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추세"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마주하고 있는 저출생 대응, 탄소중립, 중소기업 성장, 공급망 안정화, 기술 혁신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의 당면과제들은 모두 공공조달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달청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활력 제고, 역량 있는 조달 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지속가능 성장과 사회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공공조달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선 반드시 조달 분야에 대한 학술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최근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스며드는 가운데, 조달 분야 역시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국가의 인력과 고용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구조 변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공공조달 시장은 조달청 나라장터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전자화된 시스템을 토대로 조달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손쉬운 구매 방식을 도입하고 규제 철폐 등이 이뤄져 온 것이다. 다만 여전히 조달행정 혁신과 조달 생태계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능형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거버넌스를 재정립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윤 한국조달연구원장은 "여러 기관에 흩어진 조달 시스템을 연결하고 시장참여자에게 의미 있는 데이터를 개방해야 한다"며 "정교한 조달업무 툴을 제공함으로써 구매·판매 의사결정의 편리성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차세대 나라장터는 공공조달, IT·보안, 서비스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통합형 전담기관이 국가의 핵심 정보자원으로 관리·운영해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로 재무장한 공공조달이 적재적소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공공수요를 창출·전달해 국민경제 활력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공조달 AI 도입 핵심은 기관 역량 확보와 가이드라인·거버넌스 수립"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공공조달에서의 협업과 자원 통합을 위한 전문가들의 여러 제언이 나왔다. AI를 조달 업무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수요기관의 AI 역량 확보와 조달기관·공급기업의 협업체계 구축, AI 활용 가이드라인 수립 등이 꼽혔다. 조달연구원의 김주원 수석연구원은 ▲AI 기술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조달 전문가 확보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이해력 강화 ▲조직 내 공통 언어 및 의사결정 구조 정비 ▲AI 도입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형성 ▲AI 시스템의 운영·검증·평가를 위한 전담 조직 구성 등을 제언했다. 김 연구원은 "공공조직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를 효과적으로 설계·배치·통합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데이터와 자금 투자와 같은 유형적 역량 외에도 조직문화와 협업 네트워크 등의 무형적 역량과 AI 설계·운영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은 다양한 행위자들과 협력하는 환경에서 작동하기에 AI 기반 조달 시스템 구축에서도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조달기관은 AI 분석 결과를 법적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해석 기준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하며 공급업체는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이티센엔텍의 임진설 상무는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과 신기술 도입 수요에 따라 IT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황을 짚으며 공공조달의 AI 도입 시 거버넌스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AI를 도입하려는 기관에선 조달 업무에 맞춤화된 디지털 기술의 선별 기준을 잘 정립해야 한다" "기술 전략 및 방향성과 연계된 IT 거버넌스 체계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 관점에서 핵심 디지털 기술 분야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최적의 기술 요소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조달 업무 관계자들이 AI 도입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삼성SDS·국제데이터연구협력기구·EY컨설팅·아마존웹서비스(AWS)·빔소프트웨어의 데이터·AI·플랫폼 구축 성공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기업들은 AI 시대에 늘어나는 데이터 관리 전략과 관련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공공조달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조달 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공공조달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조달 혁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달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5 13:30한정호

Odoo, 비즈니스 세미나 통해 다양한 규모와 산업에 적합한 올인원 경영관리 솔루션 선보여

서울, 대한민국, 2025년 4월 15일 /PRNewswire/ -- 경영관리 전문 소프트웨어 Odoo(오두)가 '다양한 규모와 산업에 적합한 올인원 경영관리 솔루션 활용법' 을 주제로 개최한 비즈니스 세미나가 파트너사인 에코두비즈, 블루스톤 및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위픽코퍼레이션의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업계를 대표하는 200여 개 업체와 함께한 세미나 현장에서 Odoo는 5억 5천만 달러의 천문학적 규모 투자 유치 뉴스(캐피털지 및 세쿼이아 캐피털에서 주도, 현재 한화 약 8,200억 원)를 전하는 한편, 최신 버전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Odoo 18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Odoo에서 2025 비즈니스 쇼 코리아에서 최신 버전인 Odoo 18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ERP 라이브 쇼케이스 시연 Odoo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맞춤형 올인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이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든 단계에 맞추어 빈틈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강조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판매, 매입, 재고 관리, 제조 관리, 회계 및 커뮤니케이션 관리가 통합 연동된 원스톱 제조 및 유통 솔루션 제조지시서, 자재명세서, 및 작업지시서에 대한 자동 생성 및 일정 관리 CRM, 판매, 프로젝트, 작업기록, 커뮤니케이션 관리 등이 통합 연동된 유통, 교육, 의료 등 모든 서비스업 대상 경영 관리 소프트웨어 통합 데이터 관리, 연동 및 공유 파트너 패널 및 고객 성공 사례 소개 파트너 패널 및 고객 성공 사례 세션에서는 Odoo 파트너사인 에코두비즈와 블루스톤에서 디지털 혁신에 대한 팁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위픽 코퍼레이션은 Odoo를 통한 영업기회에 대해 비즈니스 사례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에코두비즈의 최지훈 대표는 "Odoo를 통해 모든 기업들이 조달부터 납품까지 단 하나의 올인원 소프트웨어 안에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블루스톤의 김건휘 대표는 "Odoo의 마케팅 기능은 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개인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개선시킬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위픽 코퍼레이션은 Odoo의 CRM, 영업, 프로젝트 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리드 관리를 개선하고 전환율을 20% 이상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Odoo는 직관적인 UI와 코딩 지식이 필요 없는 높은 구성 유연성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시스템을 설정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Odoo의 다가오는 행사를 통해 현지 IT 전문가 및 업계 선두기업과 교류할 수 있으며, Odoo와의 온라인 상담을 예약해 한국 내 서비스에 대해 보다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Odoo 소개 Odoo는 70개 이상의 공식 앱과 57,0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앱을 통해 비즈니스의 재무, 영업, 재고 관리 및 제조 프로세스, 인사 관리, 마케팅, 업무 생산성 등을 관리한다. Odoo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오픈소스 서비스 제공업체로 미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홍콩(중국) 등 전 세계 1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5.04.15 13:10글로벌뉴스

그레이로그 보안 로그 관리 솔루션, 아태지역에서 사상 최대 564% 성장

지역 지원 강화, 싱가포르 사무소 오픈 휴스턴, 홍콩, 2025년 4월 15일 /PRNewswire/ -- 위협 탐지, 조사, 대응 분야 선도 기업 그레이로그(Graylog)가 지난 2년 동안 매출이 6.5배 증가하며 전체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투자 강화에 나선다. 그레이로그는 최신 보안 로그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싱가포르에 지사를 신설, 홍콩에 있는 기존 지사를 보강하며 역내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세를 뒷받침하고자 유력 IT 보안 컨설팅 업체인 RIPEN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태지역 전역에서 1급, 2급 고객 지원 서비스도 시작했다. 아담 애버네시(Adam Abernethy) 그레이로그 고객 지원 담당 부사장은 "아태지역 내 성장은 고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고객의 신속한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지원하는 데 있다"면서 "RIPEN이 실제 보안 업무 시 그레이로그를 이용해 축적한 심층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전문가를 통해 직접 전달 받은 고객은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영업 지원 네트워크 확대 그레이로그는 2022년 아태지역 사무소 설립에 이어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열고 제럴드 럼(Gerald Lum)을 지역 영업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사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럼 부사장은 아태 지역 내 영업 업무 및 실적 총괄, 매출 독려, 영업 전략 시행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조슈아 지엘(Joshua Ziel) 그레이로그 최고 영업 책임자는 "제럴드 신임 부사장은 20년 넘게 영업과 리더십 업무에 종사한 사이버 보안 전도사로서 그레이로그가 아태 지역 내 고객의 보안 운영 강화와 로그 관리 효율 개선, 운영비 절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로그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아태지역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점유율 확대에 발맞춰 럼 부사장이 합류하고 RIPEN과 파트너십까지 체결됨으로써 보안 팀들은 그레이로그 솔루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전문 지식은 물론 든든한 지원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보안 IT팀 지원도 아태지역 특성에 맞게 현지화 RIPEN은 그레이로그의 위협 탐지, 조사, 대응(TDIR)과 중앙 집중식 로그 관리 솔루션을 역내에서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더욱 신속한 보안 문제 해결 - 경험 많은 전문가가 직접 대응 자국어 지원 제공 - 1급, 2급 문제 해결 시 보안 운영 간소화 - 로그 관리와 위협 탐지 워크플로 최적화 레이몬드 청(Raymond CHENG) RIPEN 운영 담당 부사장은 "그레이로그의 혁신 역량을 목도했던 차에 아태 지역 내 보안 IT 팀의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게 되어 영광"이라며 "양사의 협력으로 아태지역 고객은 RIPEN의 전문 지식과 그레이로그의 막강한 기술을 한 번에 활용해 위협 탐지 시간 단축, 대응 효과 개선, 각종 위협 선제 대응과 같은 편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IPEN의 주요 인정 및 인증 이력은 다음과 같다. 홍콩 정부 정부 IT 제품(GITP) 제도 인정 국제 공인 인정 기구(Accredited Certification International Limited, ACi)의 ISO 9001:2015 인증 AWS 클라우드 프랙티셔너(Cloud Practitioner) 및 AWS 솔루션 아키텍트 어소시에이트(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인증 아태지역 지원은 그레이로그의 기존 글로벌 지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9:00~18:00(홍콩시 기준)에 이용 가능하다. 그레이로그 소개 그레이로그는 노이즈와 복잡성을 차단해 주는 완벽한 SIEM이다. 보안팀에 꼭 필요한 요소, 즉 최대 가시성과 조사 시간 단축, 스마트 탐지 강화 기능을 타협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 자동 워크플로부터 상관관계, 이상 징후 탐지까지 분석가들이 더 신속하게 대응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Graylog Enterprise, Security, API Security, Open이라는 제품 구성으로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모두 다 지원할 수 있다. 전 세계 60,000여 조직이 그레이로그를 믿고 쓰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graylog.com, Bluesky, Linked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60466/Graylog_Logo.jpg?p=medium600

2025.04.15 12:10글로벌뉴스

시냅틱스, 폴더블 OLED 패널용 차세대 터치 컨트롤러 공개

시냅틱스(Synaptics)는 모바일용 폴더블 OLED 패널에서 요구되는 고유의 기술적 과제와 고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S3930' 시리즈 터치 컨트롤러를 15일 발표했다. S3930은 차세대 폴더블 기기에 사용되는 얇고 큰 패널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터치에 대한 탁월한 반응성, 정확성,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관련 차세대 폴더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CAGR) 42%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샘 토바 시냅틱스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폴더블 OLED 대형 패널은 (센싱에 방해되는) 높은 기생 정전 용량, 심한 디스플레이 노이즈, 짧은 센싱 시간 등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S3930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센싱 및 필터링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매끄럽고 반응성이 뛰어난 터치 경험을 보장하며, 다가올 미래 제품 솔루션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S3930 시리즈의 핵심에는 필터를 개선하고 터치 신호를 분리해 노이즈를 줄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그중 가장 주요 기술은 시냅틱스가 보유한 '다중 주파수 영역 병렬 센싱(MFRPS)' 관련 특허다. 이 기술은 대형 터치 센서에서 필요한 센싱 버스트(sensing burst) 횟수를 줄여주며, 디지털 프론트엔드(dAFE)를 기반으로 하는 연속 센싱(continuous sensing)을 활용해 다중 주파수 디코딩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S3930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Si-Five의 최신 E7 MCU 코어와 시냅틱스의 독자적인 하이드라(Hydra) 벡터 프로세서를 통합했다. E7은 노이즈 제거와 오터치 방지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한다. 특히 하이드라 벡터 프로세서는 대규모 행렬 연산에 기반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가속화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S3930 시리즈는 초박형 베젤을 구현하는 동시에 LTPO 및 편광판 없는 구조(polarizer-less)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및 대형 OLED 패널을 지원한다. 5.1 × 6.8 mm의 업계 최소형 패키지 사이즈로 인해 디바이스를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접거나 펴는 등의 동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일관된 터치 성능을 유지한다.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제품 HW개발자는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다른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설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S3930 시리즈는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 제공 가능하며, 양산은 2025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미 여러 OEM 및 LCM 업체들이 다음 모델에 적용을 위해 평가 중이다.

2025.04.15 11:25장경윤

챗GPT에서 브랜드 노출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도래한 AI 현실: 고객 지원 95%를 담당하는 이커머스의 새로운 기준 인공지능(AI)은 이미 도래한 현실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고객 지원 상호작용의 95%가 AI에 의해 처리될 전망이다. 미국의 종합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Go Fish Digital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브랜드들은 더 높은 고객 참여율과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AI는 이제 현대 이커머스 마케팅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성장, 개인화, 운영 자동화를 주도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AI를 마케팅 계획에 통합하는 추세도 두드러진다. 주요 뉴스 사이트들은 챗GPT(ChatGPT)로부터 6개월 전에 비해 8배 증가한 350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입시키고 있어 AI 플랫폼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 주목할 점은 마케터의 90%가 2025년에 AI 예산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기업의 65%가 생성형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수치는 불과 10개월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AI 기술 채택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 4억 사용자를 보유한 챗GPT: 43% 더 민첩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LLM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여러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AI 챗봇은 24/7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제품 설명, 블로그, 이메일,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자동화한다. AI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43% 더 뛰어난 민첩성과 40% 향상된 의사 결정력을 경험하고 있다. 2025년 2월 기준 챗GPT 통계에 따르면 주간 사용자는 4억 명, 사이트 방문은 47억 건에 달한다. 이러한 첨단 AI 기술은 이커머스 환경에서 다양하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활용된다. 스마트 챗봇 시스템은 방대한 제품 카탈로그와 고객 문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내 고객 지원 경험을 크게 개선한다. 또한 AI 기반 추천 엔진은 사용자의 검색 이력, 구매 패턴, 유사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화된 제품 발견을 향상시킨다. SEO에 최적화된 제품 설명은 검색 엔진에서의 유기적 가시성을 높여 트래픽을 증가시킨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가 "운동화"와 "스니커즈" 같은 단어 간의 의미론적 관계를 인식하여 소비자의 실제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더 스마트한 검색 결과와 제품 추천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수익 25% 증가시키는 AI 개인화: 의도 기반 검색으로 고객 경험 혁신 현대 이커머스 환경에서 개인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 검색 패턴, 웹사이트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안함으로써 평균 주문 금액(AOV)을 크게 증가시킨다. 더욱 진화된 검색 알고리즘은 단순히 키워드 매칭을 넘어 고객의 실제 의도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벼운 여름 신발"을 검색할 때, AI는 이것이 실제로 특정 무게의 제품이 아닌 통기성이 좋고 여름에 적합한 스타일을 찾는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AI는 고객 리뷰에 대한 감정 분석을 수행하여 제품의 어떤 측면이 호평을 받는지,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한지를 자동으로 식별하여 마케팅 메시징을 최적화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AI 기반 개인화 전략을 도입한 브랜드들은 평균적으로 25%의 수익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4시간 작업을 4분으로: 세포라의 AI 챗봇으로 지원 비용 90% 절감한 지능형 에이전트 혁명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이커머스 운영 전반에 걸쳐 실시간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이커머스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AI 접근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방식에서는 AI가 사전 정의된 작업을 지원하되 최종 결정은 인간의 감독 하에 이루어진다. 이러한 방식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경쟁사 가격을 스캔하고 최적의 가격 조정을 제안하는 동적 가격 책정 분석, 개인화된 이메일 카피를 생성하고 인간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AI 지원 이메일 마케팅, 경쟁사 및 페이지 콘텐츠를 검토하여 SEO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페이지 수준의 SEO 연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로 Go Fish Digital이 개발한 바라쿠다(Barracuda) 워크플로우는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특허와 법정 증언에 기반한 검색 의도, 콘텐츠 신선도, 의미적 관련성 등 12개 주요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복잡한 SEO 리서치 시간을 놀랍게도 4시간에서 단 4분으로 단축시켰다. 둘째, 자율 에이전트 방식에서는 AI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인간의 개입 없이 운영을 처리한다. 예를 들어, 재고 관리 영역에서는 AI가 과거 판매 데이터, 시장 트렌드, 심지어 날씨 패턴까지 분석하여 미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필요할 때 자율적으로 재고를 보충한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AI 챗봇이 제품 문의, 반품 요청, 배송 상태 확인 등 복잡한 문의를 인간 상담원으로의 에스컬레이션 없이 직접 해결한다. 경쟁사 분석에서는 AI가 온라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경쟁사의 가격 변동, 프로모션 전략, 신제품 출시를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여 자사의 가격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식별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접근 방식이 실제 비즈니스에 가져온 성공 사례는 다양한 산업에서 확인되고 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세포라(Sephora)는 고도로 훈련된 AI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문의의 70%를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제품 추천부터 매장 위치 안내, 주문 상태 확인까지 다양한 문의를 처리하며, 그 결과 고객 지원 관련 운영 비용을 놀라운 90%까지 절감했다. 또한 이커머스 거인 아마존(Amazon)은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 시스템을 통해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 시스템은 제품 이미지, 카테고리, 가격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형식의 맞춤형 광고를 생성하며, 이로 인해 광고 제작 비용을 80%나 절감하는 동시에 광고 효과는 향상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에는 챗GPT 오퍼레이터와 같은 혁신적인 도구가 등장하여 AI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이 도구는 마우스, 키보드, 브라우저 사용 방법을 마치 인간처럼 학습하여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웹사이트를 분석하고 가격, 제품 세부 정보, 프로모션 전략 등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수집한 정보를 자동으로 구글 문서에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또한 이러한 작업을 한 번 설정해두면 매일 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반복 실행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반복적인 시장 조사 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가장 성공적인 이커머스 브랜드들은 두 가지 AI 접근 방식을 전략적으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제품 설명 검토, 마케팅 메시지 승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설계와 같이 창의성과 브랜드 일관성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인간의 최종 검증이 필요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활용한다. 반면에 재고 수준 모니터링, 루틴 고객 지원,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과 같이 반복적이고 규모가 큰 작업에는 완전 자율 에이전트를 배치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70%가 이미 다양한 형태의 AI 기반 자동화를 자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마케팅 비용 100만 달러 절감: 생성형 AI로 제품 이미지와 개인화 광고 대규모 제작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분야에서는 AI 생성 미디어가 비용 효율적으로 콘텐츠 제작을 대규모로 확장하는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전통적인 제품 촬영은 스튜디오 대여, 사진작가 고용, 모델 섭외, 장비 구입 등으로 한 제품당 수백 달러가 소요되는 반면, AI 생성 제품 이미지는 기존 제품 사진 몇 장만 있으면 다양한 배경, 조명, 각도에서의 이미지를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들은 비싼 사진 촬영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개인화된 AI 기반 광고와 이메일 마케팅은 고객 세그먼트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여 전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정 고객의 구매 이력, 검색 패턴, 인구통계적 특성을 분석하여 그에 가장 적합한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조합한 광고가 실시간으로 제작되는 것이다. 다국어 및 현지화된 콘텐츠 생성 역시 AI의 강점이다. 과거에는 각 국가별로 번역사와 현지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AI가 원본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뉘앙스까지 자연스럽게 조정하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생성 미디어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한 브랜드들은 마케팅 제작 비용을 최대 100만 달러까지 절감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컨버전율 40% 향상시키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5가지 혁신 포인트 이러한 AI 혁신은 이커머스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첫째, 더 스마트한 검색 및 제품 발견 기능은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키워드 기반 검색과 달리 AI 기반 검색 엔진은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관련성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휴가용 가벼운 드레스"를 검색하면 AI는 계절성, 소재의 통기성, 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결과를 보여준다. 이러한 지능형 검색 시스템을 도입한 이커머스 사이트들은 검색 결과에서 제품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37% 단축되고 고객 만족도가 48% 향상되는 효과를 경험했다. 둘째, 더 나은 제품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의 장바구니 가치를 크게 증가시킨다. AI는 단순히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구매한 다른 제품"을 넘어, 고객의 과거 구매 패턴, 검색 이력, 사이트 내 행동, 유사 프로필 고객의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추천 클릭률이 65% 증가하고, 평균 주문 금액이 35% 상승하며, 크로스셀 및 업셀 성공률이 43%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자동화된 고객 지원 시스템은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AI 챗봇은 제품 문의, 주문 상태 확인, 반품 요청 처리와 같은 반복적인 질문에 즉시 응답하여 고객 대기 시간을 평균 92% 감소시켰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고급 AI 시스템이 고객의 감정과 맥락을 인식하여 필요한 경우 실제 상담원에게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 지원 비용이 최대 78% 감소했으며, 고객 만족도는 오히려 29% 증가했다. 넷째, 동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는 고객 참여도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 AI는 고객의 위치, 날씨, 기기 유형, 방문 시간대, 이전 방문 행동에 따라 웹사이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한 글로벌 패션 리테일러는 이러한 동적 콘텐츠 전략을 도입한 후 이메일 오픈률이 34% 증가하고, 사이트 체류 시간이 27% 연장되었으며, 반복 구매율이 41%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섯째, 이 모든 AI 기반 혁신은 궁극적으로 더 높은 고객 만족도와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AI 개인화 솔루션을 전면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고객 만족도 지수(CSAT)가 평균 42% 향상되고, 고객 생애 가치(CLV)가 38%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이 평균 32% 상승하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했다. 특히 패션, 화장품, 전자제품과 같이 제품 다양성이 높고 개인 취향이 중요한 분야에서 AI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챗GPT에서 브랜드 노출 극대화하기: SEO-디지털PR-전통PR 통합 전략 챗GPT에서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SEO, 디지털 PR, 전통 PR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Answer Engine Optimization" 전략이 필요하다. SEO 측면에서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사용하는 의미론적 평가 방식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콘텐츠를 최적화해야 한다. 특히 챗GPT 검색 기능이 Bing 검색엔진을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Bing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용자들이 AI와의 대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문형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식별, 생성 및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PR 전략에서는 웹 전반에 걸쳐 브랜드와 핵심 키워드에 대한 인용을 확산시키는 콘텐츠 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해야 한다. 특히 OpenAI와 알고리즘 학습 계약을 맺은 출판물로부터 링크를 확보하는 것은 챗GPT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이러한 디지털 PR 전략은 챗GPT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에서의 가시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이점이 있다. 전통적인 PR 접근법에서는 브랜드의 독특한 정체성과 차별점을 강조하는 특집 기사를 통해 LLM이 브랜드의 고유한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 제품 라인업, 서비스 철학 등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PR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세 가지 접근법을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AI 대화형 플랫폼에서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추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FAQ Q: 소규모 이커머스 비즈니스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나요? A: 네, 다양한 가격대의 AI 도구가 있어 소규모 비즈니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챗GPT와 같은 기본적인 AI 도구부터 시작하여 제품 설명 생성, 고객 서비스 개선, 마케팅 콘텐츠 작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AI를 이커머스에 도입할 때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요? A: 고객 서비스와 제품 설명 자동화가 가장 빠른 성과를 볼 수 있는 영역입니다. AI 챗봇을 도입하여 고객 문의의 70%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AI로 SEO에 최적화된 제품 설명을 생성하면 검색 가시성과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역은 비교적 구현이 쉽고 즉각적인 ROI를 제공합니다. Q: AI 도입 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우려점은 없나요? A: 개인정보 보호는 AI 도입 시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고객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시스템을 선택할 때는 데이터 보안 정책, 암호화 방법,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에게 데이터 사용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AI 시스템이 편향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는 솔루션을 선택하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5 11:15AI 에디터

"버그 때문에"…삼성, 원UI 7 업데이트 일시 중단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 'One UI 7(원UI 7)' 업데이트가 일시 중단됐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UI 7 업데이트 중단 사실은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처음 발견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일부 기기의 잠금 해제가 되지 않는 등의 버그가 발생해 업데이트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버그에 대한 불만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사용 중인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제기된 것으로 보이나, 삼성은 한국 외에도 글로벌 업데이트를 모두 중단한 상태다. 현재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6 등 이전 출시 모델에서는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상태다. 갤럭시 기기의 펌웨어를 조회할 수 있는 체크펌(CheckFirm) 앱을 보면 해당 업데이트가 최신 펌웨어 버전으로 더 이상 표시되지 않고, 이전 패치가 표시된다. 더버지는 삼성에 원UI 7.0 업데이트 중단에 대해 문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15와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된 원UI 7은 지난 7일부터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한 갤럭시Z폴드 6, 갤럭시Z플립 6 등에 배포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10일부터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이번 원UI 업데이트는 이전 업데이트보다 출시가 많이 늦어진 상태에서 출시됐다. 안드로이드15가 개발자에게 공개된 지 7개월이 흘렀고 해당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S25 시리즈가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업데이트가 출시됐다.

2025.04.15 10:48이정현

인텔, FPGA 자회사 알테라 지분 51% 매각...사업 재편 본격화

인텔이 지난 해 초 분사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자회사인 알테라(Altera) 경영권을 미국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파트너스에 넘겼다. 양사가 14일(이하 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로 이렇게 밝혔다. 인텔은 알테라 기업가치를 총 87억 5천만 달러(약 12조 4천591억)로 평가했고 전체 지분 중 51%를 44억 6천만 달러(6조 3천434억원)에 팔았다. 알테라는 지분 매각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 인텔 실적발표에서도 빠질 예정이다. 인텔은 당초 거론되던 기업공개(IPO)나 완전 매각이 아닌 일부 지분 매각을 선택했다. 지난 해 9월에는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에 본사를 둔 FPGA 업체인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인수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알테라, 2015년 인텔 인수 이후 부진 이어져 알테라는 1983년 설립된 FPGA 전문기업으로 40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15년 알테라 인수 완료 당시 인텔은 "지속 성장중인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새로운 제품 출시와 함께 첨단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텔은 2016년부터 알테라 사업부문을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에 편입하고 애질렉스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한 1위 업체 자일링스(AMD 피인수) 대비 애질렉스 등 FPGA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은 30%로 정체됐다. 인텔에 따르면 지난 해 알테라 전체 매출은 15억 4천만 달러(2조 1천938억원)지만 3천500만 달러(498억원) 적자를 봤다. 인텔 역시 지난 해부터 비용 절감과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알테라를 인텔 자회사이자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인텔 파운드리 연계·IP 활용 위해 일부 지분만 매각 인텔은 완전매각이 아닌 지분 49%만 남기고 실버레이크에 지분을 넘겼다. 인텔 파운드리에서 알테라 반도체 IP를 활용하고 향후 제품 중 일부를 인텔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기 위한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FPGA IP는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와 함께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 전략을 내세운 인텔 파운드리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AI와 네트워크 기능을 결합한 통신용 반도체를 원한다면 알테라 기술 활용이 필요하다. 실버레이크파트너스도 "인텔이 미국 기반 파운드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고객과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할 전략적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월부터 마벨 출신 신임 CEO 취임 인텔 지배구조에서 벗어난 알테라 신임 CEO로는 통신 관련 반도체 기업인 마벨 테크놀로지스 제품 부문 사장 출신인 라깁 후세인(Raghib Hussain)이 임명됐다. 인텔 데이터센터·AI 부문 출신 초대 CEO인 산드라 리베라는 인텔을 떠난다. 라깁 후세인 신임 CEO는 "알테라는 실버레이크의 지원과 독립된 기업의 위치를 바탕으로 AI가 주도하는 컴퓨팅의 미래를 형성하는 획기적인 FPGA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네스 하오(Kenneth Hao) 실버레이크 회장은 "이번 알테라 지분투자는 첨단 반도체 분야 선도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라깁과 함께 알테라의 기술 리더십 포지션을 강화하고 엣지 컴퓨팅과 로봇공학 등 AI 시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립부 탄 CEO 아래 구조조정 가속 전망 지난 해 12월 퇴임한 팻 겔싱어에 이어 올 1월 취임한 립부 탄 CEO는 3월 말 공개서한과 '인텔 비전' 기조연설에서 "비용 절감 노력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알테라 지분 매각도 립부 탄 체제에서 진행 중인 비핵심 사업 정리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이번 지분 매각은 인텔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라를 시작으로 향후 프로세서와 GPU, 파운드리 이외 비핵심 사업 정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5.04.15 10:34권봉석

신약 개발부터 기후 대응까지…글로벌 전문가들 "양자유용성 눈앞"

양자컴퓨팅이 추상적인 미래 기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양자 기술 전문가 10명 중 8명 이상이 향후 10년 안에 '양자유용성(Quantum Utility)' 실현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14일 더퀀텀인사이더(TQI)는 세계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 연구기관, 투자사, 정책기관 등에 소속된 5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약 83%의 응답자가 2035년 이전에 양자 유용성이 실현될 것으로 응답했다. 응답자 다수는 5년 이내 조기 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답하며 양자 기술의 실용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자 유용성은 실험실 수준에서 특정 계산만 가능한 '양자 우위'와는 달리, 실제 산업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상태를 말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산업, 과학, 상업 분야의 실제 문제 해결에서 고전 컴퓨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단계다. TQI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양자유용성 실현의 핵심 동력으로 세 가지 흐름이 뚜렷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지목된 분야는 양자오류수정(Quantum Error Correction) 이다. 큐비트는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쉽게 오류가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정교하게 보정할 수 있는 고충실도(High Fidelity) 게이트와 정정 알고리즘의 완성도가 양자 유용성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실제로 트랩드 이온 기반 양자컴퓨팅을 개발 중인 퀀티뉴엄은 최근 2큐비트 게이트에서 99.9% 이상의 충실도를 달성하며 실용적 오류 정정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와 동시에 고전 컴퓨팅과 양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산업계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CPU, GPU 등 전통적 프로세서와 양자 처리 장치(QPU)를 결합한 구조가 현실적인 접근 방식으로 부각된다. 현재 관련 실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리게티 등은 하이브리드 양자플랫폼을 상용 환경에 도입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초기 유용성 구현을 위한 중간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양자 컴퓨팅의 접목도 산업계의 큰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양자인공지능(Quantum AI)은 대규모 최적화, 분류, 생성 모델 학습 등 기존 AI가 병목을 겪는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제약, 재료 과학, 금융, 물류 분야에서 복잡한 조합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 및 소재 기업들은 양자 알고리즘 기반 분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유용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기업과 정부, 학계는 실질적인 기술 성과를 내기 위한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IBM은 2033년까지 10만 큐비트 규모의 모듈형 양자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는 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디웨이브(D-Wave)는 양자 어닐링 시스템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자성 물질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를 공개하며 유용성 입증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으로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중인 싸이퀀텀, 양자 회로 자동화 및 컴파일러 최적화를 추진하는 클래식(Classiq), 제나두(Xanadu), 자파타(Zapata) 등은 각자의 영역에서 양자 유용성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기술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 진보가 현실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클 것으로 내다봤다. 양자컴퓨터는 약물 개발에 있어 분자의 전자 구조를 고정밀 시뮬레이션하여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에서 소재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도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금융 산업에서는 대규모 위험 분석과 포트폴리오 구성 문제를 기존 방식보다 정교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에서는 실시간 조합 최적화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플랫폼 간 호환성 부족, 표준 미비, 전문 인력 부족, 알고리즘의 실제 문제 대응 한계, 보안 및 윤리적 활용에 대한 논의 필요성 등을 함께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여겨졌던 '양자 유용성'이 이제는 기술 로드맵과 정책 설계, 투자 전략의 구체적 목표로 채택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라이즌X 컨설팅의 스티브 수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유용성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론적 가능성이 아니다"며 "기술적, 산업적 진화 속도가 맞물리며 향후 10년 안에 실제 구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바로 양자 기술을 받아들일 때"라며 "미래를 쫓는 조직이 아니라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0:03남혁우

1~2월 中 음극재 시장 성장률 44.6%…타 지역 28.2%

올해 1~2월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적재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44.6%로, 타 지역 대비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5일 이같이 분석했다. 이 기준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5만1천5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6만2천톤으로 28.2% 성장했다. 샨샨과 BTR이 각각 점유율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샹타이이, 카이, 지첸도 각각 1만톤 이상의 적재량을 기록했으며, 신줌은 전년 대비 68.2% 늘어 고성장세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은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중국 기업 점유율은 95% 수준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 등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2.7%로 집계됐다. 일본 업체 점유율도 2%에 그쳤다.

2025.04.15 10:00김윤희

"AX 기술력 이 정도?"…구글 클라우드가 택한 LG CNS, 아-태 시장 공략 가속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는 현신균 사장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카란 바즈와(Karan Bajwa) 등을 만나 양사 협력을 공고히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 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천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LG CNS는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개발 서비스 등을 구축할 수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 사장은 "우리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전문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으로 AX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우리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0:00장유미

[인터뷰] "기성 세대는 크롬, Z세대는 오페라…AI로 웹 브라우저 시장 변화"

"한국은 오페라 브라우저 이용자 수가 많지 않은 시장이지만 꼭 진입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e스포츠 강국인 한국에서 '오페라 GX'로 게이머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오페라 브라우저의 매력을 알 수 있길 바랍니다." 크리스티안 콜론드라(Krystian Kolondra) 오페라 데스크톱·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e스포츠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오페라 GX'를 시작으로 국내 브라우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페라는 1995년 노르웨이에서 출발한 브라우저로, 2013년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게임 시장을 겨냥한 '오페라 GX'를 포함해 모바일 버전인 '오페라 미니', '오페라 원', '오페라 에어' 등 다양한 콘셉트의 브라우저를 선보이며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등과 경쟁하고 있지만, 글로벌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15일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오페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2.9%에 불과했다.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도 약 4.7%, 아시아 지역에선 1.83%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오래 전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뒀지만 점유율은 약 0.6% 수준으로 굉장히 낮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국 시장이 글로벌 업체들에게 테스트 베드로 높게 평가되자 오페라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나섰다. 자체 개발한 AI '아리아'를 적용해 기능을 고도화시켰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손잡고 '오페라 GX' 브라우저 이용자 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대 'LoL' 시장으로, 약 39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콜론드라 부사장은 "한국은 독특한 PC방 문화가 있는 데다 e스포츠에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라며 "한국 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 'LoL' 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한국 시장 진출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일단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시장에서 '오페라 GX'가 'LoL'에 가장 맞는 브라우저라는 인식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LoL' 외에도 스트리밍 플랫폼 등 다른 업체들과의 협업도 추진해 한국에서 좀 더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페라는 지난 달 10일 '오페라 GX'의 'LoL e스포츠 모드'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올해 신설된 LoL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시작에 맞춰 공개한 것으로, LoL 팬들을 위한 맞춤형 기능인 '라이엇 코너'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라이엇 코너'는 실시간 토너먼트 경기와 통계, 리그 일정 등 최신 게임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LoL 전용 허브 역할을 한다. 또 라이엇 게임즈 공식 스트리머 75명의 실시간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공동 스트리머 허브'도 함께 제공된다. 구글 '크롬', MS '엣지' 등과 달리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브라우저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것도 '오페라 GX'의 매력 요소다. 이곳에선 리 신, 레나타, 레넥톤, 바루스, 카사딘과 같은 인기 챔피언을 테마로 한 공식 모드를 비롯 9천 개 이상의 커뮤니티 제작 모드를 통해 무한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더불어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에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치직(CHZZK)'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 스피드 다이얼을 배치해 별도로 탭을 전환하거나 웹을 검색할 필요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스트리밍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오페라 GX' 이용자들의 체험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콜론드라 부사장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노트북 등 기기 자체에 탑재된 크롬, 엣지 등 메인 스트림의 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브라우저 자체에 큰 관심을 갖는 이들이 아직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메인 스트림 시장에서 전체 유저를 공략하는 것은 추구하는 방향이 아닌 것 같다"며 "시장 점유율 목표를 세우고 숫자 달성에 연연하기 보다 오페라를 인식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e스포츠 팬들이나 젊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Z세대'를 기반으로 하면 8%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이 되고 있다"며 "기성 세대들은 브라우저를 선택해서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젊은 층일수록 자신의 성향에 맞게 브라우저 환경을 만들어 쓰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웹 브라우저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며 경쟁 구도에 점차 변화가 생기는 것과 관련해선 오페라에게 기회 요소가 될 것으로 봤다. 현재 오페라는 자체 개발 AI 챗봇' 아리아'를 자사 브라우저에 적용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페라 GX'의 '탭 명령어' 기능을 조만간 업데이트 해 자연어 명령어로도 쉽게 탭 단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콜론드라 부사장은 "이번 AI 업데이트를 통해 오페라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인 여행 스케줄 등을 관리할 때도 상당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행을 한다면 '아리아'를 통해 자동적으로 숙박업소를 비교하고 가격을 흥정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리아'도 AI 에이전트로 점차 진화하고 있지만, 경쟁사들과 달리 브라우저에 내장된 AI이기 때문에 디바이스를 벗어나도 데이터가 계속 보호된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랜더링한 다음 AI가 분석을 해 결과값을 내놓는 다른 AI 업체들과 달리 브라우저에 내장된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보안도 훨씬 더 철저하게 관리된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른 경쟁사들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상당한 자금이 들어 구독료도 비싸다"며 "우리는 브라우저 기반인 덕에 이용자들이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콜론드라 부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지역별 특색에 맞게 오페라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이용자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란 계획도 드러냈다. 각 나라별로 오페라를 인지하고 이용하는 고객들의 특성이 다른 탓이다. 실제 폴란드에선 오페라가 브라우저 시장에서 2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우위에 올라섰지만, 독일에선 6~7% 수준에 불과하다. 또 브라질 등 남미에선 2~3위, 아프리카에선 '오페라 미니' 등을 기반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이지만, 아시아에선 인지도가 굉장히 낮다. 콜론드라 부사장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의 최초 스마트폰에 우리 브라우저가 내장됐던 것처럼 기업간거래(B2B)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우리가 소비자 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되지 않아 대형 브라우저 업체들과 달리 글로벌하게 진출을 하진 못했지만, 한국에 '오페라 GX'를 선보이는 것처럼 시장 맞춤식으로 공략해 영역을 넓히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6년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된 공기업인 쿤룬테크가 오페라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만큼 보안과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노르웨이 회사로,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20년 동안 근무했던 이들이 아직까지 근무하고 있을 만큼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데다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엄격한 글로벌 기준에 맞춰 독립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중국 투자자들은 구글, MS 등에도 최근 들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지도 않고 중국 시장도 잘 모르는 데다 그곳에서 살아남을 자신도 없다"며 "오페라 브라우저는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위험도 개인정보들을 수집하는 다른 브라우저들과 달리 낮다는 점을 꼭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5 09:09장유미

[미장브리핑] 미국 車 관세 제외?…"불확실성 상존"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40524.7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5405.9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16831.48. ▲미국 새로운 관세정책에 힘입어 증시 상승 마감했으나, 아직도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 4월 2일 미국 상호관세가 처음 발표된 이후 S&P 500 지수는 4.7% 하락했고, 나스닥과 다우 지수는 각각 약 4.4%와 4%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시적 관세 면세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자동차 업체들이 자국 내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데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대답.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는 다음 주에, 애플 아이폰에 대한 관세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 다만 반도체와 아이폰에 대한 관세의 유연성이 있어야 하며, 시장은 관세 면제를 기대하고 있어.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관세 면제가 영구적이 아님을 암시해 시장 불확실성 잔존.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관세(평균 25%의 관세 지속) 및 소규모 관세(10%의 관세가 일부 유지되고 이외의 부분은 철폐)라는 두 개의 시나리오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일시적이라고 말해. 대규모 관세 시나리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론 높아졌다가 2026년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 ▲중국 3월 수출 3139.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 수입은 4.3% 감소한 2112.7억달러. ▲일본 정부는 대미 보복 관세가 국익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지을 생각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 ▲가즈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 및 물가 전망을 미리 단정짓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 통화완화로 정책방향을 다시 선회할 의도가 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안정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통화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답변.

2025.04.15 08:49손희연

트럼프 변덕에 스마트폰 '안갯속'…"삼성이 유리" 관측도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요 제조 업체 가운데에는 생산 기지를 다변화한 삼성전자가 가장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유예 혼선이 빚어지자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외는 없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향후 관세가 부과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관한 보고서에서 "관세 영향은 어느 나라에서 얼마만큼 생산하느냐에 따라 브랜드마다 상이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중국 폭스콘 공장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인도와 베트남, 브라질 등 국가로 의존도를 점차 확대하는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작년 기준 미국향 아이폰 생산의 20%가 인도에서 이뤄졌다"며 "제조 업체들이 생산 거점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도로 전환한다면 인도는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도에게 적용된 관세는 26%로, 이는 중국(145%)이나 베트남(46%)보다 낮은 수준이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부사장은 "현재로서는 인도가 가장 유력한 대안이며, 다음이 브라질이다. 하지만 두 국가 모두 생산 능력을 단기간 내에 크게 늘리기는 어렵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특히나 애플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앞으로 한달, 또 1년 뒤에 어떤 관세 정책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측면에서 비교적 중국 의존도가 낮다. 베트남(약 60%)과 인도(약 30%)를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으로 생산 기지를 다변화했다. 중국에서의 생산은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삼성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새로운 관세에 대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카운터포인트 측은 내다봤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삼성은 인도 내에 상당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보다 베트남에서 인도로의 생산 이전을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며 "이는 베트남산 스마트폰에 부과되는 46%의 관세 영향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인도에 두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는 확장 가능한 잉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또한 만약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성공한다면, 삼성의 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모델의 수출이 증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미국 통신사와 선불폰 시장을 대상으로 생산해 온 브랜드들은 특히 중국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존 브랜드에게는 확장 기회를, 신규 브랜드에게는 진입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4.15 08:1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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