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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제4기 대학생 기자단 모집…"정보보호 현장 인식 개선 도모"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대학생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현장 인식 개선에 나선다. KISIA는 제4기 대학생 기자단(KISIA Security Reporter·KSR)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KISIA 대학생 기자단은 정보보호 산업 현장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해 인식 제고 및 저변 확장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보보호를 주제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기회도 주어진다. 정보보호 산업 동향과 협회 사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전공 및 휴학 여부에 관계 없이 글쓰기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기자단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8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산업동향, 행사 및 교육, 기업 탐방, 산업계 재직자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작성한 기사는 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에 게시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4월 5일까지다. 특히 이번 기수에게는 현직 기자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KISIA는 '이달의 기자' 제도를 신설해 매월 우수 기자에게 상품을 지급하고, 연말 최우수 기자를 선정해 협회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대학생 시선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정보보호 산업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27 15:33이한얼

엔씨소프트, 구글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 위한 글로벌 협업 추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협업을 추진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양사간 협업 분야 대표 임원진이 만났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고,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AI 기술 적용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 운영 최적화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글로벌 협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생태계 구축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AI 및 생산성 등 보다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7 13:59김한준

한수원, ʻ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ʼ 특별전 개최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6일부터 6개월 간 경주 한수원 본사 홍보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130여 점의 원화와 영상·미디어 아트 등이 전시됐다. 영국 태생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2000년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는 등 아동문학에 기여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앤서니 브라운의 기발한 상상력과 초현실주의적 표현으로 가득 찬 그림책 속에는 가족애, 우정, 예술, 자유, 행복 등 인간적 가치에 관한 따뜻한 시선과 진지한 질문이 숨어있다. 김정호 한수원 홍보실장은 “이번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특별전시회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로 국민과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민 모두에게 개방되며 개인·단체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3.27 11:37주문정

'스마트팩토리 강자' 포스코DX, 국내 최대 전시회서 선보일 기술은?

포스코DX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전시회에 참석해 기업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DX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 월드(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AI, 디지털트윈, PLC 등 'AI·IT·OT'가 융합된 스마트팩토리와 산업용 로봇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포스코DX는 이곳에서 철강산업과 이차전지소재 등 제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노하우와 관련 분야의 솔루션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산업용 로봇자동화 부문에서는 제철소와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된 산업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하고 AGV 제어시스템인 ACS를 시연한다. 포스코 그룹에서 로봇 확산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DX는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DX가 올 초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인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Meag-Hub)의 물류자동화 시스템도 홍보하고 있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는 동시에 200대 상차와 80대 하차가 가능한 도크(Dock)를 갖추고 있다. 또 시간당 12만개의 물량 처리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기존 작업자가 수동 분류하던 작업에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도입해 처리 용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하고 AI를 활용한 최적의 제어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도 공개됐다. 또 디지털트윈과 PLC 등 'IT·O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도 소개됐다. 포스코DX는 비전(Vision) AI, 최적화 및 이상감지 AI 기술과 설비 제어 등 AI·IT·OT가 융합된 선재 무인크레인을 모형도 이번에 제작했다. 또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의 공장으로 전시관에 구현해 크레인의 움직임을 관람객이 VR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물류자동화, AI,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확인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1:22장유미

어도비, 기업 콘텐츠 공급망용 생성형 AI 솔루션 발표

어도비는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브랜드 전체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하는 주요 제품 혁신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화되고 매력적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마케팅 캠페인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에 필요한 콘텐츠 전달을 위한 엔드 투 엔드 비즈니스 프로세스인 콘텐츠 공급망이 단절된 워크플로우와 팀,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종종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콘텐츠 공급망은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워크플로우 및 플래닝은 전체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에서 간소화되고 투명한 워크플로우 구축, 검토 및 승인 프로세스 촉진, 수동 워크플로우 자동화한다. 제작 및 생산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콘텐츠 생산을 확대하며 크리에이티브 품질을 유지하는 아이디어 구상 및 제작을 가속한다. 에셋 관리는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며 수백만 개의 에셋에 대한 간편한 액세스 및 재사용을 지원한다. 배포 및 활성화는 신속한 에셋 활성화 및 콘텐츠 성능 개선 지원, 콘텐츠 및 캠페인 성과와 경험을 향상시킨다. 인사이트 및 보고는 비즈니스 지표에 따라 전 고객 여정에서 콘텐츠 성과를 측정한다. 어도비는 기업이 콘텐츠 공급망을 자동화 및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 세트를 제공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젠 스튜디오를 통해 마케팅 팀이 브랜드 가이드를 준수하는 콘텐츠를 신속하게 계획, 제작, 관리, 활성화 및 측정할 수 있는 생성형 AI 퍼스트 제품을 선보였다. 어도비 워크프론트는 시각화된 마케팅 캠페인 캘린더와 동적 요소를 넣은 캠페인 브리프를 통해 사용자에게 마케팅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모든 활동에 대한 통합된 뷰를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플래닝 모듈은 에셋, 타임라인, 프로젝트 상태, 성과 지표 등 모든 마케팅 캠페인의 기록을 연결해 조직이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캠페인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티브로 통합된 검토 및 승인 워크플로우를 통해 부서 간 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마케터가 워크프론트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하면, 크리에이티브 담당자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추적할 수 있는 프레임닷아이오에도 병렬 프로젝트가 자동 생성된다. 공유된 모든 댓글과 에셋은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및 커스텀 모델은 브랜드가 대규모 개인화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기업은 커스텀 모델을 통해 제품부터 캐릭터, 캠페인, 브랜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자사 고유의 에셋을 바탕으로 파이어플라이를 훈련하고 맞춤화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는 모든 워크플로우에 임베드할 수 있는 생성 및 편집 API 콜렉션으로, 현지화 또는 개인화를 위해 수백 개의 에셋 변형을 생성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오브젝트 컴포지트를 사용해 톤, 색상, 조명, 텍스처를 포함한 다양한 고품질 생성 장면에 제품과 개체를 몇 초 만에 자연스럽게 조합 가능하다. 또한 스타일 키트를 통해 스타일 템플릿을 만들고 공유하며 파이어플라이 프롬프트, 참조 에셋 및 사전 설정을 저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마케터가 빠르고 간편하게 브랜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리에이티브 팀이 브랜드 스타일 제어와 템플릿을 통해 색상, 글꼴 사용을 설정하고 이미지와 같은 요소를 잠글 수 있어, 비 크리에이티브 팀도 브랜딩을 유지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콘텐츠 허브를 이용하면 브랜드가 관리하는 에셋을 자사 조직은 물론, 파트너, 에이전시 등에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든 기업 사용 사례를 위한 통합 콘텐츠 허브를 통해 이미지, 아이콘, 일러스트레이션, PDF, 영상 등을 공동 작업하고 공유할 수 있다. 콘텐츠 허브는 어도비 젠 스튜디오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원활히 연결해, 사용자 누구나 에셋을 검색하고, 올인원 콘텐츠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파이어플라이로 변형 버전을 만들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변형 생성으로 브랜드는 단일 마케팅 에셋으로 다양한 타깃에게 소구할 수 있는 수많은 카피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산업, 직무, 연령대 등 타깃의 페르소나에 맞게 개인화된 카피를 포함한 여러 웹 페이지 버전을 생성할 수 있다. 또, 엣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가장 빠른 페이지 로드 시간을 제공하며 SEO 순위, 참여도 및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내 문서 기반 저작 기능을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또는 구글 독스에서 웹 페이지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이메일 생성을 이용해 마케터는 타깃 특성과 캠페인 목표를 정의하는 것만으로 이미지와 카피를 포함한 전체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다. 이로써 브랜드는 연말 쇼핑 시즌처럼 이메일을 통해 맞춤 혜택을 전달할 일이 많은 성수기에 콘텐츠 대량 제작이 가능하다. 어도비 콘텐츠 애널리틱스로 브랜드는 AI 생성 콘텐츠의 성과를 속성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타깃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색상, 개체, 스타일 등의 요소를 분석하고 정확히 파악해, AI 생성 콘텐츠가 비즈니스 목표와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데 필요한 피드백 루프를 제공한다. 에릭 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 세계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조직 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어도비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동급 최고의 애플리케이션과 여기에 네이티브로 통합된 생성형 AI를 결합해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7 10:57김우용

퀄컴·구글, 크롬 브라우저 스냅드래곤에 최적화

퀄컴과 구글은 27일 오픈소스 기반 웹브라우저 크롬을 윈도 PC용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에서 실행되는 크롬은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용 파일을 그대로 써야 했다. 기존 x86용 명령어를 Arm용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며 성능이 떨어졌다. 반면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는 Arm용 명령어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지연 없이 보다 빠르게 실행된다. 현재 글로벌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집계하는 웹브라우저 시장점유율에서 올 2월 기준 크롬 브라우저는 65.3%를 기록했다. 일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웹브라우저인 크롬 최적화로 일반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능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 크롬 브라우저의 스냅드래곤 최적화 출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모질라 재단이 개발하는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는 2019년부터 베타버전을 공개해 현재는 꾸준히 정식버전을 내놓고 있다.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크롬을 활용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칩과 탑재 PC는 올 중반 이후 출시 예정이다.

2024.03.27 10:56권봉석

오픈피알, 'SaaS PReview' 콘텐츠로 스타트업 홍보 돕는다

IT 스타트업 전문 홍보대행사 '오픈피알'(대표 구태형)은 스타트업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홍보의 관점에서 분석해 그 사용법과 특장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사스 프리뷰'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스 프리뷰는 말 그대로 기업의 SaaS를 홍보(PR)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리뷰하는 콘텐츠다. SaaS는 시장 변화와 고객 수요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 때문에 SaaS에는 여러 세부 기능들이 계속해서 개발 및 도입되고, 사용자가 SaaS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따라 서비스 효용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오픈피알은 다년간 IT 스타트업을 홍보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SaaS를 ▲기능 ▲특장점 ▲사용법 등을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고 읽기 편한 콘텐츠로 제작했다. 기사나 보도자료에는 담기 어려운 각 기능의 상세한 사용 방법과 이를 실제 상황에 적용한 재미있는 스토리도 더했다. 스타트업의 홍보/마케팅 담당자를 포함, 개발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도 누구나 사스 프리뷰를 읽으면 단번에 해당 SaaS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스 프리뷰는 베타 기간 동안 오픈피알의 고객사인 ▲두들린의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무하유의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 콘텐츠를 사전 공개했다. 이후 고객사인 ▲올거나이즈의 AI 챗봇 서비스 '알리 앤서'와 ▲국내 디자인 플랫폼인 미리디의 '미리캔버스' 콘텐츠도 선보였다. 오픈피알은 앞으로 고객사의 SaaS를 중심으로 사스 프리뷰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피알의 고객사가 아니더라도 회사의 SaaS를 잘 알리고 싶은 스타트업이 있다면 오픈피알에 사스 프리뷰 제작을 요청할 수 있다. 사스 프리뷰는 전문지 기자 출신의 애디터가 작성한다. 구태형 오픈피알 대표는 "기사나 보도자료를 읽는 것만으로는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들을 특징으로 하는 SaaS에 대해 충분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SaaS를 직접 일일이 경험해볼 시간이 부족한 홍보 담당자나 앞으로 해당 SaaS를 이용하게 될 기업과 소비자에게 쉽고 잘 정리된 SaaS 매뉴얼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사스 프리뷰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업무를 수월하게 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0:47백봉삼

테슬라, 자율주행 FSD 한달 간 무료로 푼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을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엑스를 통해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테슬라는 1만2천 달러에 판매되는 FSD를 잠재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홍보해왔지만, 최근 안전과 마케팅에 대한 당국의 규제 및 법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FSD 판매량이 급감했다. FSD는 테슬라 주행보조장치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따라가는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차선도 바꾸고 신호등 감지하며 설정한 목적지를 찾아가는 기능이다. 1만 2천 달러에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거나 월 199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FSD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실제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테슬라 직원들에게 신규 차량 구매자와 서비스 차량 소유자에게 FSD 시연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통계정보를 추적하는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에 따르면, 북미에서 'FSD 구매율'은꾸준히 감소 중이다. 2019년 3분기 전체 테슬라 고객의 53%가 FSD를 구매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22년 3분기에는 약 14%만이 이를 구매했다. 테슬라의 이런 조치는 1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으로 테슬라 수익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왔다. 지난 1월 테슬라는 차세대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면서 올해 배송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샘 아부엘사미드(Sam Abuelsamid)는 "차량 가격의 대폭적인 인하와 낮아진 FSD 구매율 감소는 테슬라의 마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FSD 시연 의무화는 수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2024.03.27 10:04이정현

"오픈AI 연봉이 130억"…저커버그, AI 인재 유출에 직접 나섰다

최근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빅테크 기업들의 인재 확보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재 영입을 위해 직접 나섰다. 2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디 인포메이션 등 일부 외신들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구글 딥마인드 AI 연구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 구글 딥마인드에서 메타 수석 라마(Llama) 엔지니어로 이적한 미칼 발코가 "저커버그가 개인적으로 개입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저커버그는 일반적으로 연구 과학자 및 엔지니어와 같은 개별 인재를 채용하는 데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미스트랄 등 경쟁사로 AI 인재들이 유출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개한 메타의 대형언어모델(LLM) '라마 2'를 개발한 68명의 연구원 중 최소 10명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곧 출시될 '라마3' 참여 연구원 중 안전을 총괄한 루이스 마틴, 강화학습을 주도한 케빈 스톤 등이 사표를 냈다. 이에 메타는 최근 면접을 진행하지 않고 지원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메타 AI 연구원들의 급여가 문제라고 봤다. 전 메타 직원에 따르면 외부에서 영입된 최고 AI 연구원의 연봉은 최대 200만 달러(약 2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의 500만~1천만 달러(약 65억~130억원)보다 적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저커버그 CEO는 메타를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2024년 말까지 34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메타는 AI 개발을 위해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옹호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2023년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에게 "투자 우선순위 측면에서 2024년에는 엔지니어링과 컴퓨팅 리소스 모두에서 AI가 가장 큰 투자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리 메타 CFO는 지난 2월 "올해 인재 영입을 위한 급여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인력 구성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기술 역할로 더욱 전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메타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빅테크들도 최근 AI 인재 영입 움직임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경험을 갖춘 AI 관련 인력 풀(pool)이 좁은 탓에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조차 고액 연봉을 제시할지, 아니면 우수 인력을 잃을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유럽에 진출한 AI 기업들이 인재 유치 압박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최근 내로라하는 AI 기업들의 지사 개설이나 사업 확장이 잇따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영국 런던에 첫 해외 지사를 개설한 데 이어 더블린에 사무소를 꾸렸고,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 지사를 설립한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도 직원수를 50명으로 두 배 늘릴 예정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도 인력을 기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으로, 유럽에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딥마인드는 올해 초 일부 선임 연구원들에게 수 백만 달러 상당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부여했다. RSU는 임직원에 단기 성과급을 주는 대신 중장기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기간 뒤 주식을 주는 성과 보상 제도다. 다른 AI 스타트업들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공 등의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동일한 인재 풀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늘어나는 데 반해 AI 기술과 경험을 갖춘 인력 규모는 수요를 못 따라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3.27 09:46장유미

개인정보보호법학회 'AI·데이터 시대, 개인정보 집행체계 한계와 과제' 세미나 개최

개인정보보호법학회(회장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9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인정보 집행체계의 한계와 과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최요섭 한국외대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경쟁법의 충돌과 조화'란 주제로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감독기관과 경쟁당국 간의 갈등과 공조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AI·데이터 기반 환경에서 개인정보 보호법(GDPR) 위반 조사는 개인정보 감독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경쟁 당국의 기능이 될 수 있다는 사례, 또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광고시장에서 자사를 우대해 경쟁자를 배제하는 시장지배력 남용행위가 될 수 있음을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사례 소개와 함께 고찰할 예정이다. 결국 강화된 정보주체의 데이터 통제규범이 반드시 소비자 주권·후생에 정비례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통합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개인정보 집행체계의 모색이 필요함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대 법전원 김현수 교수는 '소비자 보호와 정보주체의 권리 집행체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미국 FTC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민간 영역에서의 개인정보 집행체계를 소개하면서, 민간의 혁신과 자율을 증진하면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안으로 연성법(Soft Law)과 자율규제의 중요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FTC에 의한 소비자 프라이버시 제도 및 그 운용은 공정한 경쟁이라는 목적에 근거하는 것이며, 그 사고방식의 기초에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에 의한 경쟁촉진이 있음”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법인 동서양재의 김기중 변호사는 '정보인권의 바람직한 집행체계'를 주제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그간 각각 공공부문에서의 개인정보 문제를 어떻게 다뤄 왔는지 진단하고 향후 양 기관 간의 바람직한 공조 체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법무부가 출입국관리 고도화를 위해 내·외국인 약 1억7천만건의 안면 정보를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한 것에 대해 개보위는 법 위반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으나, 인권위는 향후 인권침해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을 마련하기 전까지 공공기관은 이러한 기술을 도입⋅활용하지 않도록 하라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이처럼 양 기관의 다른 결정이 가지는 의미와 향후 과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제2세션 '특별좌담(사회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에서는 '한국 개보위 조직, 권한, 역할의 현실적 한계와 과제'란 주제로 학계, 소비자, 법률실무가의 열띤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3세션에서는(사회 이해원 목포대 교수) 신진학자와 대학원생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진학자 발표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처리의 개념', '신뢰기반의 인공지능을 위한 개인정보 제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써 공개된 개인정보의 수집과 이용 문제' 등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된 첨예한 개인정보 이슈들이 다양하고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2024.03.27 09:31이한얼

美 물류산업 전시서 K-로봇 빛났다

미국 물류산업 전시에서 국내 로봇 업계 제품과 기술이 주목받았다. 유통업계와 제조 현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자동화 기술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11~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4 미국 물류산업전시회(MODEX)'에 한국관을 운영해 6천900만 달러(약 927억 원) 규모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MODEX는 북미를 대표하는 물류 공급망 전시회다. 주요 전시분야는 정보기술(IT), 운송·물류, 배송·풀필먼트, 제조·조립 솔루션이다. 유사 주제 전시인 '프로맷(ProMat)'과 교차 개최된다. 올해 전시는 제조업, 공급망 등 관련 산업 관계자 약 4만8천여 명이 방문며 역대급 참관객 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관은 다임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바이오플레이, 세코어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에이아이엠, 코모텍, 트위니, 플로틱까지 9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력 제품을 홍보하며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 관계자는 "미국 물류산업은 팬데믹을 계기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며 "특히 물류 창고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물류 자동화 및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인력 부족·인건비 상승 등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기간 동안 총 174건, 6천9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이 진행되는 등 국내 참가 기업과 기술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며 "국내 로봇 기업이 빠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7 09:21신영빈

애플, 올해 WWDC 6월 10일 개최…"AI 전략 공개"

애플이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애플 측은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2024년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일에는 애플파크에서 개발자와 학생을 위한 특별 대면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애플 마케팅 임원 그레그 조스위악은 자신의 엑스에 올해 WWDC 일정을 발표하며, "절대적으로 놀라운(Absolutely Incredible)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WWDC에서 공개할 주제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이 될 전망이다. WWDC24에서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비전프로 헤드셋,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AI 전략이 iOS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공개할 AI 전략에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조 기능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대신, 애플은 구글, 오픈AI 와 같은 회사들과 아이폰에 생성형AI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iOS18 업그레이드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에 따르면, 올해 iOS 18 업데이트는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개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iOS 18 베타 버전은 WWDC 기조연설이 끝난 후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9월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지난 2월 출시한 비전프로 헤드셋용 운영체제 비전OS의 첫 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다.

2024.03.27 08:33이정현

LG전자, 삼성 겨냥 "OLED TV·세탁기는 우리가 우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인공지능(AI) 가전의 시초는 우리가 만들어낸 업(UP) 가전"이라고 말하며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우위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최근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량을 적극 홍보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앞세운 것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근 양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나란히 출시하면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4일 세탁건조 '비스포크 AI 콤보'를 국내에 출시했다. 앞서 LG전자는 2월 22일 프리미엄 가전라인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보급형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예약판매를 시작해 다음달부터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격, 기능, 소비전력의 차이점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조 CEO는 "세탁기에 대한 제품 경쟁력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다 알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이나 가격 프리미엄을 봐도 고객이 저희에게 기꺼이 프리미엄을 내면서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세탁 건조기는 더 나은 기능, 스펙보다는 고객 입장에서 좀 더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을 해서 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보자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OLED TV 제품에서도 국내 점유율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OLED TV 시장에서 선두업체인 LG전자는 지난해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53% 점유율을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2013년 OLED TV를 처음 출시했지만, 당시 수율 문제와 시장성 문제로 1년 만에 사업을 철수하고 2022년 약 10년 만에 OLED TV 시장에 재진출했다. 이날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올레드 TV 사업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LG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11년동안 넘버원이고,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쟁사(삼성전자)가 10년 동안 저희 올레드에 대해 많은 비방을 하고, (OLED TV)를 안 하겠다가 결국 들어왔는데 저희는 이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동안 20개 업체가 OLED TV를 했는데, 경쟁사가 들어오면서 시장 확대 측면에서는 굉장히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 제품 경쟁력에서는 절대 우위를 가져가면서 50% 이상의 마켓셰어는 계속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2024년형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에서 "국내 77인형 OLED TV 시장에서 경쟁사(LG전자)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발언했다. 이에 LG전자는 삼성전자가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했는지 여부에 대해 알수 없다며 불편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LG전자 측은 옴디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일본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LG전자의 OLED TV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74.1%에 육박하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15.1% 점유율로 2위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제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박 사장은 "경쟁력 차원에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롤러블 TV, 무선 OLED TV, 라이프 스타일 TV, 올해 CES 에서는 투명 OLED TV 등을 고객 관점에서 많이 준비해서 출시했다"라며 "고객 가치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3.26 18:14이나리

IT 기술 교류의 장 'InnoEX' 4월 개최...규모 2배 커졌다

올해 2회를 맞이한 'InnoEX 2024'가 전년 보다 2배 커진 규모로 4월 13~16일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InnoEX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와 홍콩 무역 발전국(HKTDC) 주관하는 BITWeek(Business of Innovation and Technology Week) 창립 행사로,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3개국 및 지역의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와 HKTDC은 InnoEX뿐 아니라 홍콩 국제 조명 박람회(봄 에디션), 스마트 조명박람회, 홍콩 전자전 등 4개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조명 박람회와 제15회 국제 조명 박람회(봄에디션)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고, 2회를 맞이한 InnoEX과 홍콩 전자전은 같은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4개 전시회에는 20여개국 및 지역에서 약 4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제니 구(Jenny Koo) HKTDC 수석 부사무총장은 "HKTDC는 이번 4개의 기술 전시회를 통해 솔루션을 홍보하고 홍콩을 국제 I&T 허브로 육성하고자 한다"라며 "InnoEX는 다양한 혁신 성과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홍콩, 중국 본토, 아시아태평양 정부 대표와 각 기술 분야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스마트시티 발전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InnoEX는 지역간 IT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하는 행사다. 출품 업체들은 홍콩, 중국 본토, 캐나다, 프랑스, 인도, 폴란드, 태국, 영국 등 13개국에서 참여한다. 프랑스관은 '소 프렌치 노 이노베이션(So French So Innovative)'이란 주제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비올라(Veolia), 탈레스, Dragages 등 유명 첨단 기업들이 참여하고, 중국 본토관은 베이징, 충칭, 상하이, 안후이, 푸젠, 광동, 장쑤, 장시, 랴오닝, 산둥, 산시, 저장성 및 각 도시에서 온 출품 업체로 구성된다. 캐나다 총영사관도 관을 마련한다. 스마트 홍콩관은 정부 최고정보책임자실(OGCIO) 주관으로 마련된 스마트 홍콩관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참가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0여 개의 인공지능 I&T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혁신기술위원회(ITC)도 InnoHK 플랫폼에서 16개 연구센터가 참여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AI 칩, 다양한 산업용 로봇 등을 전시한다.기타 참가 단체로는 ITC 산하 5개 연구개발센터, 지역 대학, PTF AreaTech 컴퍼니, NEC 코퍼레이션, 용유(홍콩), 골드팩 그룹 등 첨단 기술기업, B4B 챌린지, 사이버포트, 홍콩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컨소시엄 등 지역관들이다. 아울러 InnoEX는 개막일(4월 13일)에 ASEAN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정부 대표들이 스마트시티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각 분야의 협력 방안과 지속가능발전 실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품 업체들도 이 지역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잠재적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올해 InnoEX와 전자 박람회에는 인재 육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HKTDC는 주요 채용 플랫폼 Jobsdb, 홍콩 탑 탤런트 서비스 협회와 협력해 인재 매칭 활동을 진행하며, 출품 업체가 인재를 채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구직자들은 행사 이틀째인 14일에 채용 중인 출품 업체를 만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인사 전문가와 업계 전문가들이 홍콩 I&T 부문 진출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InnoEX에서는 스타트업 발전을 지원하는 주제별 활동도 진행된다. 홍콩 가치창출기술 피칭 대회, 멘토와 미팅(Meet the Mentors), 투자 매칭, 스타트업 스마트 런치 세션을 통해 기업가들이 제품과 아이디어를 잠재 구매자 및 투자자에게 홍보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대 홍콩 동문회가 주관하는 첫 홍콩 세계 청년 과학회의가 열려 빅데이터, AI, 양자컴퓨팅, 바이오 기술, 신소재 등 분야의 혁신기술 최고 인재와 노벨상 수상 석학들이 중요 이슈를 논의한다. 15일에는 '테크 트렌드 심포지엄'이 개최돼 공간 컴퓨팅과 생성 AI의 미래(The Future of Spatial Computing & Generative AI)를 주제로 기술과 장비의 최신 발전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 밖에 20회를 맞는 HKTDC 홍콩 전자 박람회(봄에디션)의 주제는 세계 선도 전자제품 마켓플레이스(World's Leading Electronics Marketplace)이다. 전시회에는 명예의 전당, 스타트업 존, 테크 홀 등 3개의 특별 테마존이 마련돼 유명 국제 브랜드와 혁신 기술 기업들의 혁신 전자제품과 기술 솔루션이 전시된다. 제15회 HKTDC 홍콩 국제 조명 박람회(봄에디션)과 HKTDC 스마트 조명 박람회는 상하이 푸동 지능조명협회와 협력 미디어, 쑨리처, 미크레이더, DALI 얼라이언스 등 유명 브랜드의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행사의 참가 신청은 InnoEX 공식 홈페이지(https://www.hktdc.com/event/innoex/en)와 홍콩 전자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s://www.hktdc.com/event/hkelectronicsfairse/en)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3.26 16:58이나리

KISIA 회원사, TTA 검증 인증 우대혜택 받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정보보호제품 인증 취득 환경 개선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정보보호제품 검증과 인증 우대추진 ▲정보보호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지원 ▲정보보호 관련 인력 및 교육 학술정보 교류 ▲각종 행사 및 상호홍보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우호 증진 및 국내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조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KISIA 회원사는 정보보호제품 인증뿐만 아니라 TTA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검인증에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고도화를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TTA가 보유한 차세대 정보보안 기술의 국제 표준화 체계, 해외인증 컨설팅 및 인재양성 노하우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KISIA 회원사가 개발한 정보보호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사이버위험이 고도화되어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양 기관의 협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KISIA는 TTA와 협업해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15:34박수형

"엔비디아에 대항"…인텔·퀄컴·구글, AI연합 추진

엔비디아 생태계에 맞서기 위해 구글과 인텔, 퀄컴 등이 손을 잡았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 9월 퀄컴과 구글, 인텔 등이 'UXL 재단'이라는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API'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떤 반도체 칩이나 하드웨어에 상관없이 모든 컴퓨터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40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인공지능(AI) 앱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쿠다(CUDA)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쿠다로 만든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GPU에서만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대부분의 AI 개발자들은 AI 반도체도 엔비디아 GPU만을 사용해야만 했다. 퀄컴의 AI·머신러닝 책임자 비네쉬 수크마르(Vinesh Sukumar)는 인터뷰를 통해 "실제로 개발자들에게 엔비디아 플랫폼에서 마이그레이션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고성능 컴퓨팅 담당 최고 기술 전문가 빌 마그로(Bill Magro)는 "UXL재단은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관점에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산성 및 하드웨어 선택을 촉진할 수 있는 지에 관한 것"고 밝혔다. 또, 그는 구글은 UXL 재단의 창립 멤버 중 하나이며 프로젝트의 기술적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UXL 기술운영위원회는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적 사양 확정하고 올해 말에는 기술적 세부 사항을 '성숙한' 상태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프로젝트 초기에는 AI 앱과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옵션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코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XL은 향후 해당 소프트웨어가 모든 칩이나 하드웨어에 배포될 수 있도록 추가 칩 제조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마존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직 UXL 연합에 속하지 않은 MS의 경우, 엔비디아의 독점에 대항할 수 있는 대체 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작년에 AMD와 협력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2024.03.26 15:16이정현

'메타표준 시험인증소' 개소···'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발족

'글로벌 표준(매터)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문을 열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 등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 8월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확산 방안' 핵심 과제인 '글로벌 표준(매터) 국제공인시험인증소'의 국내 개소식과 함께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26일 판교 기업지원허브 5층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개최했다. 인공지능(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통적인 주거 공간으로 인식되던 '집'은 편리하고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AI@Home)'으로 진화하고 있다는게 과기정통부 판단이다. 아마존의 알렉사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반 고체감 홈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제조사나 브랜드와 무관하게 다양한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인 매터(Matter) 표준 확산으로 세계 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 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를 2023년 9월 공개했고, 이보다 한달 뒤(2023년 10월) 구글은 자사의 '어시스턴트'에 생성AI '바드'를 채택했다. 지능형 홈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1350억달러에서 2028년 2316억달러로 커지며 연평균 11.4% 성장할 것으로 스타티스타(Statista)가 작년에 전망한 바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건설사, 가전사 등이 서로 다른 규격의 표준을 적용함에 따라 기기와 플랫폼 간, 플랫폼과 플랫폼 간 자유로운 연결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러한 단절적인 산업 환경은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홈 서비스 간 융합을 저해, 원격제어와 같은 단순한 기능만 제공하는 등 국내 지능형 홈 서비스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매터 표준 국내 확산과 민간 주도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이날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최초 개소하고,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 국내 개소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 매터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매터 표준은 가정 내 가전, 조명, 출입문 등 다양한 기기 간 자유로운 연결을 위해 플랫폼, 가전, 기기 등 전세계 지능형 홈 관계기업 530여개사가 참여해 2022년 10월 선보인 국제 연동표준이다. 매터는 출시한 지 18개월 만에 3000개 이상 제품이 인증을 취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지능형 홈 시장의 대표 표준으로 안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매터 인증취득을 위한 국제공인시험인증소가 구축되지 않아 국내 기업이 매터 표준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중국 등 해외 시험인증소를 이용해야 했고, 이에 따른 비싼 시험인증 비용과 긴 소요 기간, 언어장벽 등 각종 부담으로 국내 제품 인증은 18개월간 22회에 그치는 등 매터 표준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비영리 민간협회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유치했고, 이를 통해 시험인증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절감하고 소요 기간의 75% 단축과 함께, 상호운용성 검증, 사전 시험환경,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국내 중소기업이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과 TTA 손승현 회장, 삼성전자, LG전자 등 매터 개발에 직접 참여한 기업과 매터 주요 수요처인 기기제조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 국제 민간 표준단체인 CSA의 축하 영상시청과 시험인증 시연, 시설 투어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지능형 홈 국제표준(매터)을 개발하는 글로벌 민간 표준단체로, 현재 애플, 구글, 아마존 포함 전세계 약 700여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한편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의 시험인증 서비스는 이달 27일부터 TTA 시험인증 누리집 'cs.tta.or.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발족 국내 지능형 홈 협업 생태계 구축과 민간 주도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이날 발족했다.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과의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지능형 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건설, 가전, 기기, 인공지능 등 국내 이종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내 민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53개 기업, 협회, 기관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운영위원회와 3개 분과위원회(정책제도, 서비스, 기술표준), 사무국으로 구성, 국내 지능형 홈 산업 발전 마중물 역할을 한다. 건설, 가전, 기기, 인공지능 등 분야별 대표 기업, 기관으로 구성한 운영위원회는 얼라이언스의 전반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하고, 분과위원회에서는 정책·제도 개선, 신규 서비스 발굴, 국제표준 대응 등을 위한 연구와 논의를 추진한다. 사무국은 얼라이언스 운영과 더불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능형 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발족식에는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과 얼라이언스 의장사인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을 비롯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업, 기관들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얼라이언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서명식, 운영계획 발표, 간담회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운영위에는 플랫폼·가전(삼성전자, LG전자), AI(네이버 클라우드, KT), 건설(HDC현대산업개발, LH), 홈넷(현대HT, 코맥스), 기기(머큐리, 클리오), 기관·협회(TTA, NIPA) 등이 참여한다. 강도현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간 소통이 부족했던 민간의 주체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의 강한 의지와 열린 마음이 지능형 홈 생태계 조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2차관 주재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국내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투자 확대 등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강도현 제2차관은 "개인정보가 보호되면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지능형 홈 신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면서 얼라이언스 제언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6 15:00방은주

"AI 모델 순위 매기는 '리더보드'는 과장됐다"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리더보드 점수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임의로 데이터를 조정해 모델 점수를 높여 이를 홍보나 투자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기업들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이 오픈AI의GPT-4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준은 깃허브나 허깅페이스, 오픈 Ko-LLM 리더보드 순위다. 오픈 Ko-LLM 리더보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지난해 구축한 한국어 전용 리더보드다. 개발사가 리더보드에서 모델 등수를 받으려면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모델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받는다. 벤치마크는 특정 작업에서 모델 성능을 비교하는 테스트다. 이를 통해 모델은 점수를 받는다. 점수에는 답변 정확성, 속도, 견고성 등으로 이뤄졌다. 모델은 이를 기반으로 리더보드에서 순위가 매겨진다. "답안지 보고 문제 푸는 셈...기업 홍보·투자 유치 수단" 국내 전문가들도 기업들이 평가 과정 틈새를 이용해 모델 벤치마킹 점수와 리더보드 순위를 조작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AI 기업 대표는 "개발사가 모델에 학습데이터가 아니라 이미 테스트를 거친 공개 평가데이터를 입력해 점수와 등수를 올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모델이 시험 답안지를 한번 훑고 문제를 푸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당연히 벤치마크 점수와 리더보드 순위가 급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국내 대학 연구원은 "보통 벤치마크에서 동일한 질문을 여러 모델에 물어봐야 성능 평가가 가능하다"며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나오는 답변 수준에 따라 리더보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AI 개발사들은 타사 모델이 답했던 데이터를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하는데, 이를 아예 자사 모델에 집어넣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고 악용 사례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벤치마크 종목도 공개된 상태"라며 "개발사는 평가 데이터를 모델에 넣지 않아도, 벤치마크 종목과 유사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벤치마크 종목 데이터를 집중 학습함으로써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은 해외서도 발생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SLM '파이-1'이 리더보드에서 오픈AI의 GPT-3.5를 능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개발자들은 해당 모델을 직접 테스트한 후 점수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는 논문까지 발표된 바 있다. 개발사들이 자사 모델에 '리더보드 1위' 이름표를 붙이려는 이유는 따로 있다. 모델 홍보 효과와 투자 유치에 유용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자사 LLM을 리더보드 상위권에 올리면 해당 기업 주가도 덩달아 오른다"며 "추후 투자자들에게도 이를 적극 어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가 급하거나 주식 상승 효과를 보고 싶은 기업이 리더보드를 통해 자사 모델 홍보를 하는 추세"라며 "돈 있는 기업이거나 AI 전문가들은 리더보드에 관심 없다"고 했다. 업스테이지 "해당 현상 알고 있어…조치 논의 중" 지난해부터 NIA와 오픈 Ko-LLM 리더보드를 운영하는 업스테이지도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벤치마크 항목은 공개 정보"라며 "개발자는 유사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어 악용 사례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모델 학습 범위를 평가데이터로만 한정해 점수만 올리려는 '오버피팅'이 가능한 셈이다. 다만 "자사 리더보드는 프라이빗 데이터셋으로 운영된다"며 "개발사가 평가 데이터를 직접 넣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오버피팅으로 모델 점수와 순위를 높이는 상황을 알고 있다"며 "이는 리더보드 생태계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업스테이지는 내부적으로 오버피팅을 비롯한 유사 데이터 생성 방지를 막기 위해 징벌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NIA와 상의를 통해 리더보드 평가 과목, 방식을 전면 교체함으로써 악용 사례를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6 14:50김미정

김영모 플린트 "별이되어라2, FGT 이후 이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

하이브IM(대표 정우용)가 신작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별이되어라2)'을 오는 4월 2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팀, 구글 PC 등 4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별이되어라2는 전세계 170개국에서 서비스되며 누적 다운로드 2천만 건, 누적 매출 3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모바일 수집형 RPG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약 1천800개의 컷신과 화려한 연출, 차별화된 기믹이 더해진 2D 횡스크롤 전투 등이 특징이다. 13개 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더빙은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한다. 콘텐츠는 기본 스토리 진행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는 모험모드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콘텐츠 악몽, 세미레이드 콘텐츠 봉인 감옥, 아레나, 시련의탑 등으로 구성된다. 하이브IM은 25일 서울 강남 소재 PC방에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사인 플린트 김영모 대표가 참여해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간략한 게임 체험도 진행됐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브IM과 플린트는 지난해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반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자들의 부정적 반응이 가장 높았던 전투 조작감과 속도, 플레이 피로도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테스트 통해 점수를 올리는 게 목표였다. 2022년 지스타에서는 7.5점 평균 점수를 받았지만 게임스컴에서 8.0을 넘겼다"라며 "그러다 글로벌 테스트에서 7.1점으로 떨어져 많은 수정사항을 거쳤고 2023년 지스타를 통해 9.1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작 '별이되어라' 출시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후속작이고, 가장 많은 것을 쏟아부은 프로젝트"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수정하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천 개가 넘는 피드백 리스트가 정말 큰 도움이 됐고 해당 피드백을 안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우려 섞인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에 앞서 1시간여가량 게임을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는데, 실제로 기존 테스트에서 단점으로 지적됐던 느린 속도감의 전투는 상당히 개선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공격부터 회피, 광역 사냥까지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여기에 모바일 이용자들의 게임 피로도를 고려해 자동전투 시스템도 도입됐다. 김 대표는 자동전투와 관련해 "내부에서 자주 테스트했는데, 모바일 기기에서의 파밍(아이템 수집) 과정에서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과금과 관련해서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BM)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BM에 고민이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과금을 통한 만족도가 얼마나 높아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확률에 의해 상품이 나오는지 등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초 출시 이벤트 등을 통해 과금없이 인게임 콘텐츠만으로도 재화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6 10:44강한결

KT 지니TV, 마이프차와 프랜차이즈TV 출시

KT가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전문기업 마이프랜차이즈(마이프차)와 손잡고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지니TV 프랜차이즈TV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니TV 프랜차이즈TV는 마이프차와 협력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창업비용, 평균 매출액, 매장 수, 주요 메뉴, 매장 소개 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니TV 채널 번호 887번 또는 지니 앱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KT는 프랜차이즈TV에서 창업 성공 인터뷰와 창업 설명회 영상 콘텐츠, 브랜드별 창업지원금도 제공한다. 또한 개별 브랜드 페이지 내 창업 상담 예약 메뉴로 신청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가맹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KT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랜차이즈TV뿐 아니라, 매장 메뉴, 이벤트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사장님 TV, 방문자 주문과 결제를 편리하게 도와주는 하이오더 등 서비스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예비 창업자에게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 프랜차이즈에는 가맹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디어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린 혁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0:05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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