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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광공모전 후원…"K-굿즈 발굴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발굴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에 민간기업 최초로 후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은 대한민국을 홍보할 우수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박물관 기념품점, 청와대 사랑채 등 주요 관광명소 내 유통채널 입점 기회 등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은 현대백화점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공모전 시상과 상금 수여는 물론, 외국인들 사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을 활용해 판로를 넓혀주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 기획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최종 당선작 시상 내역에 현대백화점 특별상 2점(1점당 100만원)이 신설된다. 이로써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문체부 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4점, 후원기관장상 4점, 입선 4점, 프리미엄상 5점, 현대백화점 특별상 2점 등 총 25점이 부문별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특별상 신설뿐만 아니라, 전체 25개 수상 업체를 대상으로 일대일(1:1) 유통 컨설팅을 진행하고 희망하는 기업들에는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프레젠트' 입점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프레젠트 매장 내에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 코너를 마련하고 이달 말부터 2023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 업체 4곳의 상품 1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민디마인드의 '한국형 캔들워머 호롱각'을 포함해 환술당의 왕의 옥새를 본뜬 '제고지보 옥새 마그넷', 비단전의 조선시대 전통 모자 디자인을 접목한 '전통 모자 펜 시리즈' 등이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단순 판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잠재력 있는 수상작들과 상품 공동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금속 입체 마그넷을 출품해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수앤수디자인'과 함께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디즈니 스토어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대백화점이 국내 운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디즈니 스토어 상품으로 출시될 경우 상품력과 브랜드 가치 등을 인정받아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후원 참여가 단순 판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소 업체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동시에 더현대 서울로 한국 대표 랜드마크 위상을 확립한 현대백화점이 한국을 상징하는 기념품 사업 경쟁력도 확보함으로써 유통업계와 관광기념품 업계가 상호 윈윈(Win-Win)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08:42안희정

GS리테일, 충주맨 김선태와 충주시 특산물 홍보

GS리테일이 충주시 특산물을 활용해 디저트를 만들고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GS리테일과 충주시가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 허치홍 GS리테일 전무, 조길형 충주시장,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업무 협약서는 ▲협업 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한 양 측의 브랜드 가치 제고 ▲온·오프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홍보 협력 ▲충주시 지역 발전을 위한 판매 수익 일부의 기부 등을 주요 골자로 했다. GS리테일은 우선적으로 충주시 특산물인 사과와 밤을 활용한 냉장 디저트를 충주시와 협의해 2~3종 상품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전국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을 통해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한 양 측의 특별한 홍보 협력도 추진된다. 구독자 70만명을 넘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 홍보 담당 주무관이 GS리테일 본사와 매장에서 충주시 컬래버 상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계획이다. GS25도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와 전국 매장을 통해 상품 홍보와 충주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기획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충주시 특산물을 활용한 컬래버 상품 등을 판매함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다시 충주시 지역 농가에 기부해 사회공헌 활동까지 수행키로 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GS리테일은 지역에서 발굴한 차별화 상품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쇼케이스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번 충주시와의 제휴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까지 함께 참여 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충주시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5.08 08:10안희정

핏펫, 중동 최대 투자포럼 AIM서 혁신적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소개

핏펫은 현지시간으로 5월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의 투자포럼 'AIM(Annual Investment Meeting) Congress 2024'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핏펫은 국내 반려동물 업체로는 유일하게 AIM Congress 2024에 참석해 행사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펫 헬스케어 플랫폼 및 PB 제품을 소개한다. 또 5월 8일에 열리는 스타트업 피치 세션에서 핏펫에 대한 회사소개와 대한민국의 독창적인 펫 헬스케어 비지니스 모델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동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AIM Congress은 2011년 부터 매년 UAE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글로벌 국부 펀드, 기관투자사,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175개국 1만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부다비 투자청과 두바이 투자청 등 중동의 주요 투자기관도 함께 할 예정이다. 올해 AIM Congress 2024 의 주제는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적응하기: 글로벌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잠재력 활용(Adapting to a Shifting Investment Landscape: Harnessing New Potential for Global Economic Development)'으로 ▲투자 ▲혁신 및 기술 ▲스타트업 및 유니콘 ▲미래 경제 등의 주제를 다루는 12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반려동물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23년 기준 2466억 6천만 달러(약 320조원) 규모로, 연평균 5.9%의 성장해 2030년에는 3688억8천만 달러(약 47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핏펫의 관계자는 “이번 AIM Congress 2024 가 열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8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는 투자자와 관계자들은 핏펫의 참석과 발표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핏펫의 비지니스 모델은 국내/외 시장에서도 독창성이 눈에 띄며, 다른 반려동물 기업과 차별점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핏펫을 세계에 알리고, 핏펫이 한단계 도약하는 단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핏펫은 2017년 설립 이후 2020년 아기 유니콘, 2021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5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받았는데 주요 투자사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다. 누적 투자액은 약 900억원에 육박한다. 핏펫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반려동물이 건강관리가 가능한 검진키트 '어헤드(Ahead)'를 통해 파편화된 반려동물 산업을 데이터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AI알고리즘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이커머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는 '핏펫몰', 맞춤 건강정보와 목표 달성을 통한 동기부여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핏펫 헬스'(건강), 병원 리뷰를 확인하고 동물병원 예약 서비스 제공하는 '핏펫 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기 위해 반려인과 수의사 모두의 편의를 위한 동물병원 MS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동안 모아온 반려동물 빅데이터를 활용해 펫 전문보험사 설립 추진과 동시에 반려동물 보호자의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펫보험을 추천하는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스마트커버인슈어런스' 서비스를 지난 2월 런칭해 주요 5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상품 판매에 나선 상황이다.

2024.05.07 17:12조민규

'텔톡', RCS브랜드 등록으로 고객 소통·마케팅 효과 동시에

양방향 문자서비스 '텔톡'이 RCS브랜드 등록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 텔톡에서 RCS브랜드 등록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RCS는 차세대 메시지 규격이다. 통신사의 문자 서비스로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대용량 이미지, 액션 버튼 삽입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문자 발송자의 정보가 프로필 이미지와 함께 명확히 보여 스팸 이슈 없이 신뢰성 있는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텔톡은 사용하는 일반 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텔톡에 가입한 기업이 RCS브랜드 등록을 하면 고객과 문자를 주고 받을 때 상호와 브랜드가 노출돼 홍보 마케팅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텔톡에 가입한 기업들은RCS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등록만을 통해 스팸 오해를 방지하고 고객들과 원활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브랜드 등록은 이통 3사가 공동운영하는 RCS비즈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텔톡은 기업들이 고객과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라며 "기업메시징을 이용하는 기업이라면 텔톡과 함께 RCS메시지를 이용해 고객 소통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7 16:51남혁우

파블로항공,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최대 200억원 보증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신용보증기금 '제11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혹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제11기 혁신아이콘은 최종 5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모집에는 총 141개 기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블로항공은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신용보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과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22년 혁신아이콘 선정 직전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리아이콘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50억 원 규모 보증을 받은 바 있다. 2018년에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산업 전반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 '모빌리티 통합 관제 플랫폼'과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교통관리플랫폼, 국방 기술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 드론배송 분야 9위 랭크, CES 2024 혁신상 수상,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 수행,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그간 해왔던 드론쇼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드론 제조 및 판매를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와 수익성 확보 계획, 국방분야에서 드론 제조 및 판매 계획까지 잘 어필한 점이 이번 선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혁신아이콘 선정으로 파블로항공은 드론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재정적 안정성을 더욱 확보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220억 규모 프리 IPO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5년만에 투자금액 390억을 유치한 바 있다. 현재 무인 이동체 군집 제어 전문기업으로 성장성을 입증하며 상장 절차에 맞춰 기술특례 IPO를 준비 중이다.

2024.05.07 16:39신영빈

[유미's 픽] 삼성도 챗GPT로 기밀 샐까 골머리…'AI 보안' 선두 경쟁 본격화

#. 지난해 5월. 삼성전자는 회사 내부 기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을 금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이 같은 해 3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의 오류를 확인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는 등의 업무를 위해 챗GPT에 소스코드, 회의 내용 등을 입력했다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며 "사외에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회사와 관련된 정보, 본인 및 타인의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를 통한 검색이 최근 활발히 이뤄지며 기밀 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을 중심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보안이 AI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외 업체들도 앞 다퉈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1일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를 출시하며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 서비스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오픈AI GPT-4와 MS 자체 보안 특화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MS는 지난해 3월 사이버보안 업계 첫 생성형 AI 보안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이 서비스는 챗봇처럼 위협 요인을 알려주는 구동 방식에 그쳤다. 이번에 나온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프롬프트 입력 시 사고 요약, 취약점 분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맞춰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는 보안 작업 필요 시간을 10%로 줄이는 AI 보안 솔루션 '인피니티 AI 코파일럿'을 올해 2월 선보였다. 체크포인트는 MS의 오랜 파트너인 사이버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프리뷰 형태로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분기에 정식 출시를 앞둔 '인피니티 AI 코파일럿'은 보안 정책을 변경하고 직원 내 담당 권한을 변경하는 작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보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열풍 이전인 12여년 전부터 사이버 보안에 AI·머신러닝(ML)을 활용해 업계 선구자로 통한다. 최근에는 보안관제 인력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확장된 보안 인텔리전스 자동화 관리(XSIAM)'를 내세워 AI를 통한 보안운영센터(SOC)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글도 AI로 보안 강화에 나설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사이버 해커는 시스템을 공격하기 위해 한 번만 성공하면 되지만, 방어자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매번 성공해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며 "(AI는) 이러한 딜레마를 줄여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체 역시 A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안랩은 현재 연구소 산하에 '인공지능팀'을 두고 머신러닝 기술을 통한 솔루션·서비스 탐지 기능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AI를 악성코드와 피싱 이메일, 스미싱 문자 등을 탐지하는데도 활용 중이다. 여기에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통해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플랫폼 '안랩 XDR'에서 보안 담당자의 업무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AI 시큐리티 어시스턴트'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업체들은 판정형 AI업체의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해 기술을 고도화 하던가, 생성형 AI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보안 문제를 최소화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용 AI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내부 보안 혹은 사이버 위협·악성코드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분류와 필터링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보다 안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에 집중했던 파수는 지난 3월 경량언어모델(sLLM) '엘름(ELLM)'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LLM 시장 경쟁에 나섰다. 구축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는 엘름은 코딩, 법률, 세무, 금융 등 다양한 직군,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맞는 작은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모델을 추가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이에 기업에선 특정 부서나 조직에서만 사용할 수도 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S2W도 sLLM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내놨다. S-AIP는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보안 수준에 맞춰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프라이빗 sLLM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 보안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샌즈랩도 AI 기반 사이버 보안 사업 영역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월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직접 운영, 제어가 가능한 온프레미스 sLLM '샌디(SANDY)'를 개발했다. 샌디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했던 보고서 요약·교정, 기업 내 해킹 대응 정보 검색을 대신 수행하며 최신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이 외에 샌즈랩은 샌디를 기반으로 최근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LLM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해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기업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데이터 보안·악성코드 분석 등의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AI 데이터 학습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정보유출 등에 민감한 기업용 AI 분야에선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안 시장이 AI처럼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존 보안 사업과 연계할 경우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며 "글로벌 단위에서 아직까지 AI 보안 시장을 이끄는 선두 업체가 마땅히 없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2024.05.07 16:19장유미

테이크원컴퍼니, '블랙핑크 더 게임'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육성 퍼즐 SNG '블랙핑크 더 게임'의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7일 전했다. 블랙핑크 더 게임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첫 공식 게임으로 멤버가 직접 게임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프로젝트다. 블랙핑크 더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24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공식 다운로드 600만을 달성했다. 테이크원컴퍼니에 따르면 멤버들이 직접 가창한 게임 전용 OST인 'THE GIRLS'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7개월 만에 1억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게임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발생시키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블랙핑크 더 게임'은 전세계 모바일 앱의 대표적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data.ai'가 주최하는 2024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상위 게임 시뮬레이션 장르 부문 톱 10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어워드는 글로벌 앱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룬 상위 모바일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의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연간 성장률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부문별 톱 10을 선정하는 어워드다. 이처럼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 '블랙핑크 더 게임'은 지난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시장 진출 게임사를 지원하는 '게임더하기' 사업의 우수 게임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많은 사랑을 보내준 전세계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블랙핑크 더 게임'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내 포토카드의 최대 레벨을 추가로 확장할 수 있는 '한계 돌파' 시스템 업데이트를 비롯해 보유한 포토카드를 활용해 여러 나라에 투어를 보내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월드 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월드 투어는 골드와 별가루뿐 아니라 새로 추가된 한계 돌파를 위한 재료 수급이 가능한 콘텐츠로, 보다 수월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1주년을 기념해 5성 등급의 1주년 특별 포토카드 선택권을 지급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골드와 음반 등 게임 내 재화를 사용하는 미션 이벤트에 참여해 총 4장의 1주년 특별 포토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전원의 매력적인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를 수집하고 감상할 수 있다. 1주년 당일인 오는 18일에는 1주년 출석부 이벤트가 시작되어 1주일 간 게임에 꾸준히 접속만 해도 아바타 장식과 별가루 유리병 등 다양한 보상과 1주년 특별 포토카드 선택권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2024.05.07 15:43강한결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TOP5 공개…10일 최종 라운드

차세대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한데 모으는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의 TOP5가 선정됐다. 더컴퍼니즈는 혁신적인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5명의 멘토와 함께 협업하며 성장할 ▲더블유닷에이아이(대표 김재홍,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옵토레인(대표 이도영, 디지털 유전자 증폭 진단장비) ▲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 AI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모니터링 및 디지털 치료제) ▲위뉴(대표 황보율, 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페블아이(대표 김수홍, 시니어 특화 진단 및 의료 로봇) 등 TOP5를 공개했다. 이들 5개 기업은 오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바이오 코리아2024'(BIO KOREA 2024)의 부대 세션 중 하나로, 벤처캐피탈 심사위원 대상 최종 라운드(Final Round) IR을 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에 참가하고 싶은 이들은 바이오 코리아 2024 참관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은 '스타인테크' 및 '법무법인 디엘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심사위원은 현장에서 각 팀의 발표를 듣고 최종 선택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심사위원에는 ▲강지수 BNH인베스트먼트 전무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파트너 ▲박대훈 SV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이 맡고, TOP5의 멘토를 맡은 ▲김후식 뷰웍스 대표(더블유닷에이아이)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인핸드플러스) ▲손미진 수젠텍 대표(위뉴)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옵토레인)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페블아이) 등은 이날 현장에 참가해 각각 손잡은 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의 멘토 기업들이 스타인테크와 함께 한다. 각 멘토들은 해당 분야에서 해외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며 “의료영역은 단순하게 제품 개발과 생산뿐 아니라, 각 나라별로 허가라는 장벽과 함께 보험이라는 더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야 검증될 수 있다. 관련 산업에서의 글로벌 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멘토와의 협업이 의미 있는 결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인테크의 공동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로펌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으로 스타인테크 행사에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에게는 특허나 기술 보호가 특히 중요하다.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라 디엘지가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은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더컴퍼니즈가 공동주최를 맡았고, 파트너에는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스타인테크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멘토사와의 결합이 가능할 TOP5를 찾고, 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홍보 및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2024.05.07 15:32조민규

IT시민연대 "라인사태, '제2 독도 사태'로 비화될 수도"

시민단체인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준비위)는 7일, 최근 일본 정부가 내린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 단체는 IT분야에서 공정성과 정의를 추구하는 목적으로 결성중인 시민 결사체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IT 분야에서의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준비위원장은 중앙대 위정현 교수가 맡았다. 먼저 IT시민연대는 “일본 정부는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모처럼 형성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악화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라인을 완전히 탈취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이 아닌지 의심하고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라인과 네이버 때리기가 혹시 소프트뱅크라는 일본기업의 라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우려했다. 또 이 단체는 이번 사태에 임하는 네이버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서도 개탄스럽다고도 했다. 준비위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번 라인사태를 '이례적'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경영 방침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우리는 '중장기적인 방침'하에서 라인을 헐값으로 매각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일 지금 라인을 뺏긴다면 네이버는 지금까지 쌓아온 해외 진출 역량과 기반을 송두리 채 뽑힐 수밖에 없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심각한 사태 인식 없이 AI에 대한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만일 네이버 내부에 있다면 이것은 정말 개탄할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네이버가 이번 사태 대응에 실패하고 소프트뱅크에 백기 투항한다면 향후 두고두고 네이버는 '친일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는 13년간 피땀 흘려 일군 기업을 상대 국가의 압력에 굴복해 넘겨준다면 이를 환영할 국민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IT시민연대는 “일본 정부의 라인/네이버 압력 사태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회는 물론 정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범국가적 TF를 구성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털 세계에서 국가의 주권은 물리적인 제한이 없으며, 플랫폼 역시 국가의 영토와 연관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2021년 3월 시점에서 대응했어야 할 이번 라인 사태에 대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외교부와 과기정통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은 개탄스럽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번 라인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독도 사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맺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1. 우리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이하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자본 관계 개선을 포함한 행정지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이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변화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는 작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에서 개인정보 51만건이 유출된 사건을 일본 정부가 직접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일본 총무성의 개입은 일본경제신문 등 일본 언론에서조차 '이례적'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일본 정부 뿐 아니라 집권여당인 자민당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라인의 보안 대책이 부족하다며 경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자민당 디지털사회추진본부는 지난 4월 25일 회의를 열어 라인 임원을 불러내 유명인 SNS 사칭 사기 대책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는 등 압박했다. 자민당이라는 거대 여당이 지속적으로 라인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는 역시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라인에 대한 비판이 일본의 진보와 보수를 넘어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최초로 라인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한, 진보매체로 분류되는 아사히신문은 3년전인 2021년 3월 라인 이용자 간 대화 서비스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한국 서버에 보관되고 있다고 문제제기했다. 라인의 한국 자회사인 라인플러스 직원은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 모처럼 형성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악화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2. 우리는 이번 사태가 라인을 완전히 탈취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이 아닌지 의심한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라인과 네이버 때리기가 혹시 소프트뱅크라는 일본기업의 라인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다. 아사히신문은 라인 이용자 간에 주고받는 대화 서비스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이 한국에 있는 서버에 보관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2021년 당시 라인은 데이터의 한국 보관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서비스 주체 기업은 이용자들에게 동의를 얻고 현지 정부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보고하면 개인정보 데이터를 일본 외 지역에 보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초법적인 행정지도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일본 정부에 반대로 '구글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일본인이 많이 쓰는 미국 IT 대기업의 경우 모든 이용자들이 올리는 사진이나 영상 등 모든 데이터를 일본내 서버에 보관하고 있는지'를 질문하고 싶다. 만일 미국 등 타국의 IT 기업의 데이터 보관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유독 한국계 기업에만 엄격하다면 이는 적대국가도 아닌 우방인 한국에 대한 중대한 차별행위일 것이다. 3. 우리는 이번 사태에 임하는 네이버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개탄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번 라인사태를 '이례적'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중장기적인 경영 방침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우리는 '중장기적인 방침'하에서 라인을 헐값으로 매각하겠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만일 지금 라인을 뺏긴다면 네이버는 지금까지 쌓아온 해외 진출 역량과 기반을 송두리 채 뽑힐 수밖에 없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심각한 사태 인식 없이 AI에 대한 투자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만일 네이버 내부에 있다면 이것은 정말 개탄할 만한 상황이다. 네이버가 이번 사태 대응에 실패하고 소프트뱅크에 백기투항한다면 향후 두고두고 네이버는 '친일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13년간 피땀 흘려 일군 기업을 상대 국가의 압력에 굴복해 넘겨준다면 이를 환영할 국민은 없기 때문이다. 4. 이번 일본 정부의 라인/네이버 압력 사태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국회는 물론 정부,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범국가적 TF를 구성하여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대의 디지털 경제에서 한 국가의 주권과 영토는 물리적인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공간과 주권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것이다. 구글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라는 물리적 영토를 벗어나 글로벌 디지털 지배력을 미국이라는 국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세계에서 국가의 주권은 물리적인 제한이 없으며, 플랫폼 역시 국가의 영토와 연관된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 또한 오늘날의 메신저앱은 개인간의 소통의 도구 역할을 넘어 금융, 쇼핑 등 일상 생활의 전반을 지배하는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21년 3월 시점에서 대응했어야 할 이번 라인 사태에 대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한다. 더구나 지금 외교부와 과기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은 개탄스러운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번 라인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독도 사태'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국회와 정부, 그리고 민간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국가적 TF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 TF를 통해서 일본 정부의 이러한 부당한 압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24.05.07 15:22안희정

지바이크 지쿠, 신용보증기금 '혁신 아이콘' 기업 선정

지바이크(대표 윤종수)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제11기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혁신 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미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벤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정,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에는 총 141개 기업이 신청해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약 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 은행을 통한 추가 금리 인하 ▲해외 진출 연계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2017년에 설립된 지바이크는 PM(Personal Mobility)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약 11만 대의 전동 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운영하며 매출 기준 22, 23년도 아시아 1위, 국내 시장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시장점유율 및 매출 기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2023년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등의 지표를 토대로 국내 PM 업계에서 투자를 유치한 유일한 기업이다. 지쿠는 국내를 넘어 미국, 태국, 베트남 등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시즈널리티(계절적요인)를 완화하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탑승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에 초점을 둔 국산 공유형 PM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PM 공유 시장 확대와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인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BSS), 무선 충전 스테이션 등 신산업에도 진출하며 혁신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해 혁신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지쿠는 올해 배터리 공유스테이션(BSS, Battery Sharing Station)을 통해 국내 및 동남아 시장에서 개인형 PM 및 전기 오토바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친환경 모빌리티는 트렌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쿠만의 차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혁신 아이콘에 선정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등 R&D 분야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7 15:05백봉삼

텀블벅, 2024 소상공인 텀블벅 펀딩 지원 사업 대상자 모집

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2024 소상공인 텀블벅 펀딩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는 '2024 온라인 쇼핑몰 판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텀블벅은 지난 2월 '크라우드 펀딩 분야' 소상공인 지원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텀블벅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텀블벅 공식 사이트 및 앱 메인 화면 노출 ▲소상공인 특별 기획전 참여 ▲텀블벅 공식 SNS 채널 콘텐츠 홍보 ▲CRM 마케팅 등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과 규모는 소상공인기본법에 의거한 소상공인 130팀이다. 선정 심사는 참신성, 펀딩 계획 성실도, 펀딩 성공 가능성, 제작 완수 가능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텀블벅은 소상공인 펀딩 지원 사업에서 ▲생활용품 '테이핑 보호대'(2억1천만원) ▲액세서리 '생리컵'(1억8천만원)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즌2 단행본'(8천200만원) ▲홈웨어 '노브라티&트렁크 셋업'(6천100만원) ▲실용·취미 '한양생활 올인원 가이드북'(5천300만원) 등 141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총 25억1천만원의 펀딩 성과를 기록했다. 백패커 김동환 대표는 “텀블벅은 패션·잡화, 공예·뷰티, 홈·리빙 등 다양한 소상공인 주력 카테고리 크라우드 펀딩 경험으로, 수익 다각화와 마케팅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으로 참신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5.07 14:53백봉삼

인쇼츠,-데카트론, 브랜드 행사·광고 협업한다

영상콘텐츠 AI 스타트업 인쇼츠(대표 이건창)와 글로벌 멀티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 코리아가 브랜드 행사와 광고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데카트론은 인쇼츠와 제휴된 실사 드라마와 영화 등을 비롯한 프리미엄 K-콘텐츠 안에 자사 브랜드를 노출하게 돼 높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데카트론은 애니메이션 디지털 간접광고 사례로 현재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인 '달라려 하니'(제작사 플레이칸) 후속작의 달리기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러닝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인쇼츠는 브랜드와 콘텐츠의 연결에 혁신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데카트론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경험하는 방식에 혁신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멀티 스포츠 브랜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국내를 넘어 K-콘텐츠의 시청 점유율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쇼츠는 브랜드와 콘텐츠 제작사의 마케팅 효과(수익)를 높여주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쇼츠 간접광고 외에도 자체 엔진을 활용한 AI 영상콘텐츠 화질 업스케일 서비스인 'AI 슈퍼스케일러' 솔루션을 국내외 광고, 콘텐츠 제작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건창 인쇼츠 대표는 “K-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을 활용해 브랜드에게 새로운 실시즌 콘텐츠 마케팅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데카트론과 협업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브랜드들이 인쇼츠 간접광고 솔루션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정연 데카트론코리아 대표는 “데카트론 국내 진출 후 브랜드 로컬라이즈 과정을 거쳐 올해 5개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달려라 하니 디지털 간접광고를 통해 러닝에 관심있는 러너들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멀티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을 인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7 14:44백봉삼

로보티즈, 신제품 '다이나믹셀-Y' 미국 시장 출사표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해 신규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 -Y'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자동화 장비 및 로보틱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NASA, 디즈니 등 현지 고객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로보티즈 측은 자동화 부품 및 로보틱스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제품 세일즈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토메이트는 1977년부터 진행된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다. 자동화 설비, 머신비전, 로보틱스 등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 신기술을 선보이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100개국에서 75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3만 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로보티즈는 주력 제품인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 ▲다이나믹셀-X ▲다이나믹셀-P 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 등 자사 제품 전반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동시에 기존 파트너사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신규 파트너 발굴을 위한 미팅도 진행한다. '다이나믹셀-Y'는 로보티즈가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 로봇 액츄에이터다. 고성능 프레임리스 모터를 중심으로 전자식 브레이크 기능 지원, 고속·고토크, 정밀한 위치 제어를 지원한다. 또 쉽고 빠른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긍정적인 업계 평판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더욱 적극적인 기회 창출을 통해 K-로봇·자동화 기술 현지화를 구현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4:37신영빈

몽고DB,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 'MAAP' 발표

몽고DB는 기업의 신속한 생성형 AI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배포를 지원하는 '몽고DB 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MAAP)'을 7일 발표했다. MAAP은 기업 고객을 위한 몽고DB 및 파트너사의 전략적 자문과 전문 서비스를 비롯해 통합된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을 제공한다. MAAP에는 컨설팅 및 파운데이션 모델(FM),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형 AI 프레임워크 및 모델 호스팅 제공기업 등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몽고DB와 함께 고객이 고도화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MAAP은 생성형 AI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스택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모든 기업은 생성형 AI가 주도한 혁신 속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고객의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산업군의 기업이 새로운 기술 변화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축, 배포 및 확장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전략과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확장이 불가능한 레거시 기술로 인해 비효율적인 데이터 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일부는 불필요한 복잡성과 비용을 야기하는 단일 목적의 볼트온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기업은 기존의 기술과 애드온 솔루션으로 인해 장기적인 성공보다는 PoC 수준의 단기적인 결과에 머물게 된다. MAAP은 기업이 가진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하고 역추적하며,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 및 반복해 혁신적인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생산에 최적화된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전문 서비스, 기술 로드맵을 제공한다. 몽고DB는 통합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에서 기업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MAAP에 접목했으며, 이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컨설팅 및 FM,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형 AI 프레임워크 및 모델 호스팅 제공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앤트로픽, 애니스케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코히어, 크레달.ai, 파이어웍스.ai, 구글클라우드, 그래비티나인, 랭체인, 라마인덱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노믹, 피어아일랜드, 퓨어인사이트, 투게더AI 등 기업이 MAAP의 초기 파트너사로 참여해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 풀서비스(full-service) 및 전문가 지원을 제공한다. MAAP은 기업에 대한 고도로 맞춤화된 분석에 기반한다. 먼저 몽고DB 프로페셔널 서비스는 조직의 현재 기술 스택을 평가하고 고객과 협력해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한다. 이어 컨설팅 파트너와 함께 전략적 로드맵을 개발하고 프로토타입을 신속하게 마련해 결과물이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며, 이를 실제 운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하게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개발하기 위한 몽고DB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조직 전반과 고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에 배포된 새로운 기술이 예상대로 작동하며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MAAP의 파트너사는 안전성과 신뢰성, 유용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선도적인 FM을 제공한다. 기업은 FM을 강력한 거버넌스 제어와 자체 데이터를 사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등의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FM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정확히 제어하고 정확도 개선에 필요한 컨텍스트를 제공하며 환각현상을 줄일 수 있다. 기업은 MAAP 파트너를 통해 도메인별 사용 사례에 최적화된 미세 조정 및 추론 서비스도 사용하며,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오픈AI 등 모델을 기반으로 빠른 AI 모델 응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MAAP은 사용 사례에 필요한 생성형 AI 참조 아키텍처, 통합 기술, 규정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의도대로 작동하는 안전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가능하다. MAAP은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도입할 준비가 되지 않은 기업에게 안전한 비공개 샌드박스 환경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프로토타입 세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략, 운영, IT, 소프트웨어 개발 등 조직의 여러 부서가 전문가 세션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생성형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내부 비즈니스 과제를 파악하는 데 맞춤형 MAAP을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몽고DB 프로페셔널 서비스가 주도하는 해커톤을 통해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고 내부 사용 사례에 대한 효과를 테스트한다. 즉, MAAP은 생성형 AI가 특정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데 필요한 교육, 리소스 및 기술을 제공한다. 앨런 차브라 몽고DB 월드와이드 파트너 부문 수석부사장은 “기민함이 필요한 스타트업부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까지 몽고DB의 다양한 고객이 생성형 AI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은 몽고DB의 최신 기술과 포괄적인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은 여전히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해 생성형 AI를 통합할 최상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AAP은 강력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인 몽고DB 아틀라스와 몽고DB가 보유한 전문성 및 서비스, 그리고 생성형 AI 업계 리더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규모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생성형 AI를 자신 있게 도입하고 구현할 수 있는 포괄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며 “몽고DB와 파트너는 MAAP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혁신하며 업계 발전을 주도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7 11:37김우용

[기고]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안하는 기업 환경을 위한 생성형 AI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개선하며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기업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기에 앞서 '데이터는 과연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새로운 기술 채택을 위해 컴퓨팅 환경을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가?'와 같은 다양한 고민이 생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모든 고민들의 출발은 '데이터'라는 분명한 사실이다. 기업은 올바른 데이터 전략 없이 올바른 AI 전략을 수립할 수 없다. 본 글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와 관련 기능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기업 환경에서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대규모언어모델(LLM), 심지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까지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와 이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을 포함해, 전체 생성형 AI 스택들이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 데이터 플랫폼과 LLM 환경을 통합하여 기업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기술을 위한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능이다. 이 모든 기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 전반에 분산된 데이터는 데이터의 유형, 형식, 구조와 관계없이 단일 플랫폼에 통합돼 안전하게 보호 및 관리된다. ■ 데이터에 LLM 가져오기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가 준비되면 사용자는 LLM 관련 기능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AI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구축,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AI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 누구라도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 LLM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자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Cortex)를 개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는 미스트랄, 메타, 구글에서 제공하는 LLM 모델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LLM이 내장된 상태로 제공된다. 다양한 LLM은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SPCS)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 실행, 파인튜닝 된다.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으로 개발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분석 인사이트 또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LLM 관련 기능들은 서버리스 기반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생성형 AI를 위해 높은 비용을 들여 GPU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다. 필요한 시점에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과금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비용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내장되지 않은 다른 LLM이나 AI21 랩스, 레카(Reka), 엔비디아 네모(NeMO) 등 상용 LLM들도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용자 환경에 간편하게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핵심 생성형 AI 기능이다. 코텍스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정의할 필요 없이 번역, 감정 분석, 요약과 같은 작업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텍스는 LLM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다음과 같은 관리형 함수로 제공한다. -EXTRACT_ANSWER(미리보기): 질문과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입력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SENTIMENT(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에서 감지된 긍정 또는 부정적 감정을 제공한다.(긍정:1, 부정:-1) -SUMMARISE(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의 요약을 제공한다. -TRANSLATE(미리보기): 요청 받은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한다. 코텍스의 첫 번째 장점은 사용 편의성이다. 생성형 AI 기능 구현을 위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관리가 필요 없다. 두 번째는 구현 편의성이다. 소개한 생성형 AI 기능들은 복잡한 구현 없이 단순하게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함수를 SQL이나 파이썬 코드에서 호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코텍스는 COMPLETE 함수와 TEXT2SQL 함수를 추가로 제공한다. -Complete(미리보기): 프롬프트의 입력값을 대상으로 LLM을 사용해 응답 텍스트 결과를 제공한다. -Text2SQL(미리보기): 프롬프트에 입력된 자연어를 기반으로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실행 가능한 SQL문을 제공한다. 이 함수들은 다양한 LLM을 서버리스 기반의 SQL 또는 파이썬 함수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미스트랄, 라마 및 구글의 LLM을 요구사항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COMPLETE와 TEXT2SQL 함수는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에서 운영되는 앱 개발에도 쓰일 수 있다. 스트림릿에서 개발한 단 몇 줄의 파이썬 코드로 특정 업무 목적에 맞는 챗봇을 개발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한 코파일럿을 개발해 활용할 수 있다. ■ 도큐먼트 AI(미리보기 기능) 도큐먼트 AI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자체 멀티 모달 LLM을 활용해 비정형 파일(예: PDF, WORD, TXT 등)을 새로운 데이터 소스로 처리하는 기능이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직관적인 UI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고 비정형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연어 기반으로 쉽게 추출할 수 있다. ■ 유니버설 서치(미리보기 기능) 유니버설 서치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내의 데이터와 앱을 간편하게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LLM 기반 검색 기능이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칼럼과 같은 메타 정보를 탐색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데이터나 앱을 쉽게 검색하거나, 스노우플레이크와 관련된 기술 사항을 자연어 기반으로 질의하고 원하는 답변을 얻음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미리보기 기능) 코파일럿은 자연어로 SQL을 생성하고 구체화하는 LLM 기반의 개발 도우미다. SQL을 모르는 사용자도 쿼리를 생성하고 구체화함으로써 데이터 분석에 대한 어려움을 낮추고 진정한 '데이터 민주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텍스트 코드 변환 기능은 앞서 설명한 코텍스의 Text2SQL 함수를 사용해 함수 또는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다. ■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4월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방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기업용 LLM인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을 출시했다. 이 파운데이션 모델은 스노우플레이크만의 독창적인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설계돼 동급 최고의 성능과 생산성을 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용량을 가진 모델을 제공한다. 아크틱은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소에서 실제 검색 워크로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LLM이다. MTEB에 따르면 3억 3천400만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아크틱(Snowflake Arctic-Embed-L) 모델은 오픈AI에 비해 추정 매개변수가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데이터의 차원은 3분의 1 수준이지만, 검색 성능은 더 높다. 이는 1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들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능이다. 아크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크틱 임베드 모델은 5가지 크기(X-Small부터 Large)로 제공된다. 모델의 크기는 2천300만~3억 3천400만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돼 있으며, 사용자는 요구사항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아크틱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통해 제공되며, 가중치, 코드, 데이터 레시피 및 연구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크틱은 Dense + MoE 아키텍처를 혼용해 설계됐다. 이에 학습 효율성은 높아졌고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의 크기는 유사한 품질의 임베딩 모델과 비교해 더 작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이고 TCO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색 증강 생성(RAG) 또는 시맨틱 검색 서비스에서 아크틱을 사용할 경우, 높은 검색 성능에 기반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현재 허깅페이스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 통합될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라미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 API 카탈로그, 퍼플렉시티, 레플리케이트 및 투게더 AI의 카탈로그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메트릭스를 위한 모델 훈련과 달리 아크틱은 SQL 생성, 코딩 지원 및 명령 이행과 같이 기업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된 데이터 커리큘럼을 채택했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 알고리즘은 심층 신경망(DNN), 순환신경망(RNN), 장단기 기억(LSTM) 등을 거쳐 트랜스포머까지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AI 모델 분야에서 트랜스포머 이후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오픈AI가 매개변수를 늘려 LLM을 선보인 이후부터는 알고리즘 개선보다는 아키텍처 개선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재 AI 아키텍처는 환각 현상, 경량화, 그리고 혼합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 주력하고 있다. 아크틱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주력 사항을 모두 개선하는 독점적인 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작은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다음 그림과 같이 아크틱은 유사한 다른 모델과 비교해 뛰어난 학습과 추론 성능을 보인다. 아크틱 모델 학습의 경우, 서로 다른 데이터 세트로 구성된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첫 단계에서는 1T 토큰을 사용해 일반적인 기술을 학습하고, 이후 두 단계에서는 1.5T 및 1T 토큰을 사용해 기업 중심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이러한 점진적인 학습 과정은 더욱 복잡한 매트릭스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 추론 효율성도 학습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능을 제공한다. 아크틱 모델은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매개변수만을 활성화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연산 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추론 성능은 기업 환경에서 LLM을 사용하는 경우 매우 중요한 평가 지표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LLM은 매개변수 수가 많은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비용이다. 초창기 LLM 분야에서는 고밀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주로 선택했다. 모델 품질 개선을 위해 모델 크기를 쉽게 확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계값 이상으로 모델 크기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높아지는 연산 복잡도만큼 많은 컴퓨팅 비용이 소요된다. 오늘날 GPU는 매우 비싼 리소스이기 때문에 기존 고밀도 트랜스포머 모델을 학습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투자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방법이 MoE 아키텍처이다. MoE 아키텍처는 모델 레이어를 전문가 하위 네트워크가 원래 레이어와 동일한 크기의 MoE 레이어로 대체한다. 이로써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을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모델 품질을 향상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AI 연구팀은 MoE 모델 내의 전문가 수와 전체 매개변수의 크기, 그리고 이 전문가를 조합하는 방법에 따라 모델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480억 매개변수로 설계된 아크틱의 경우 세분된 128개의 전문가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상위 2개의 전문가만 선택해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는 17억개 규모의 매개변수만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다른 MoE 아키텍처 기반의 LLM과 비교했을 때 탁월한 자원 효율성과 성능을 보인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학습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 모델은 아마존 EC2 P5 인스턴스를 통해 유사한 다른 모델들의 약 8분의 1 정도의 학습 비용만 사용하며 비용 효율성을 실현했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점은 기업 환경에서 비용 부담 없이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에 결합한 고성능 언어 모델을 접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4.05.07 11:30조성현

8500억+α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보험·유통가 채널 확장 경쟁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보험·식품(사료 등)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보험과 유통업계가 채널 확장 경쟁에 돌입했다. 7일 관련업계가 반려가구를 대상으로 한 펫 보험이나 펫 사료의 잠재적 소비자를 발굴하고, 홍보를 위해 플랫폼이나 관련업종의 협회·단체와 손을 잡고 있다. 반려가구가 늘어남과 동시에 반려동물에게 쓰는 양육비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한국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이며, 이들이 양육비로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15만4천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단순 산술로 반려 시장 규모는 8천500억여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비반려 가구 78.7%가 향후 개나 고양이, 금붕어와 거북이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응답해 시장은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손해보험사들은 반려가구 중 건강관리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펫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 규모는 78만7천원으로 2021년 대비 31만9천원 증가하는 등 치료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메리츠화재는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없이 치료를 받기 위한 펫 보험 가입 활성화와 제때 반려동물이 치료받을 수 있는 '동물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DB손해보험도 반려동물 플랫폼과 제휴하며 펫 보험 가입 저변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펫 종합플랫폼으로 꼽히는 '반짝(반려생활의 단짝)'과 상품 개발 및 편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밖에 반려동물 양육비 중 절반 이상(50.8%)을 차지하는 사료·간식비에 유통기업도 참전한 상태다. 동원F&B는 건국대 수의과대과 반려동물 식품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일부 펫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분야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유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해 믿을 수 있는 펫푸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1:14손희연

네이버는 라인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2019년 11월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經·닛케이)신문은 한국 언론이 깜짝 놀란 만한 뉴스를 내보냈다. 한국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재팬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는 사실로 확인 됐고 2021년 3월 통합이 마무리됐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주회사 A홀딩스(지분 50대 50)를 함께 설립하고 이 회사가 통합된 라인야후를 지배하는 구조가 됐다. 이 통합이 주목을 받은 것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대항마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일본에서 발원해 동남아를 거쳐 세계로 뻗어가는 모델이다. 라인과 야후재팬은 각각 모바일 메신저와 포털로 뿌리는 다르지만 파생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최대 경쟁자였다. 그런데 서로 싸우기보다 힘을 합쳐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와 맞서자는 전략이었다. 두 회사는 그 전략을 '세계의 제3극(極)이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미국계 기업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계 기업이 주름잡고 있는 세계 테크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또 하나의 주도 세력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뒤집어 말하면 혼자서는 그들과 대적하기 쉽지 않았었다는 뜻이겠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나 이해진 창업자 모두 한계를 느꼈던 것이다. 그런데 '세계 제3극'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폭풍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서 네이버 지배력을 줄이라는 압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인야후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빌미였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주주면서 시스템까지 관리하고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조치는 지나치다고 할 수 있다. 보안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게 보통인데 이를 경영권 문제로 비화시킨 탓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이에 대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점잖게 말한 것이지만 납득하기 힘들다는 표현을 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네이버가 라인의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네이버로서는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이버에게 어떤 선택이 있는 것일까. 최 대표는 이와 관련 “(A홀딩스의 지분 관계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따를지 말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입장 정리가 안 된 상태로 명확하게 정해지면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의 압박에 굴하기보다는 자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에 중점을 두고 고민하겠다는 뜻이다. 논리적으로 경우의 수는 크게 세 가지다. 현상 유지, 일부 양보, 갈라서기. 현상 유지는 지분 관계는 그대로 두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안대책을 강화함으로써 일본 정부를 만족시키는 방안이다. 일부 양보는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소프트뱅크에 넘겨 경영권을 양보하는 대신에 다른 이권을 챙기는 방안이다. 갈라서기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다시 분리해 통합 이전 상태로 돌아가 라인을 챙기는 방안이다. 현상 유지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고 네이버가 취할 수 있는 최선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홀딩스와 주주 관계이고 라인야후와 기술 파트너 관계다. 문제가 됐던 보안문제는 둘 중 후자다. 따라서 이 부분을 책임지면 된다. 그래서 합리적이라고 한 것이다. 보안 문제 해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있겠으나 이는 불가피하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과연 이런 방식에 만족할지 여부다. 설득 여부가 관건이다. 일부 양보는 일본 정부가 원하는 바겠지만 네이버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A홀딩스 주식 단 한 주만 양보해도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권은 소프트뱅크로 넘어간다. 그동안 지켜왔던 '공동 경영'의 원칙이 깨진다. 문제는 그에 대한 대가로 네이버가 챙길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의문스럽다는 점이다. 라인야후에 대한 기술 파트너 입지도 좁아지고 라인 경영권마저 잃고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겠나. 통합의 목표는 '세계 제3극'이었다. 그건 네이버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 일부 양보는 이 이정표를 흐릿하게 만들 수 있다.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재조정해야만 한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의 압박이 강해 이 길 밖에 없어 보일 때 갈라서기 방안이 떠오를 지도 모른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속셈이 불량하다면 더 그렇다. 이 길을 택해야 한다면 네이버로서는 또 다른 모험에 나서야만 하겠다.

2024.05.07 11:14이균성

"애플, AI 데이터센터용 자체 칩 개발 중"

애플이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애플 칩의 내부 코드명은 프로젝트 'ACDC'로 수년 간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 서버 칩의 구성요소는 AI 모델 훈련보다는 AI 모델 실행(추론)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오픈AI 챗GPT 등장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이후 상대적으로 애플이 AI 분야에서 뒤쳐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AI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곧 주요 AI 발표가 있을 것임을 강조해왔다.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팀 쿡은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음 달 6월 WWDC 2024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등 소프트웨어에 탑재될 생성형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오프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체 언어 모델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OS18에 AI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 구글 등과 논의 중이다.

2024.05.07 11:08이정현

엑솔라, 인도 시장 공략 나서...'포워드 나이트' 세미나 마련

엑솔라가 인도 진출을 위해 현지 개발사와 소통 활동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결제 솔루션 플랫폼을 앞세워 각 게임사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펀딩 등 투자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엑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도 주요 지역인 델리, 뱅갈루루, 푸네에서 '포워드 나이트(Forward Night)'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워드 나이트는 IGDC가 주최하고, 컴투스 플랫폼(Com2us Platform), 나자라(Nazara)가 공동 후원한다. 이 행사는 인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IGDC)와 협력해 마련하며, 오는 8일 델리의 PHD-CCI에서 처음 실시한다. 또한 10일 행사는 벵갈루루 HSR 레이아웃의 NASSCOM 웨어하우스, 14일은 푸네의 MIT 세계평화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워드 나이트는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배움과 영감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자와 업계 핵심 인사들이 인도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는 일일 프레젠테이션 자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화형 네트워킹 세션도 준비한다. 이 같은 세션은 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 및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춰 게임 업계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이 행사는 주요 게임 회사의 임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게이밍 고메 인디아 2024(Gaming Gourmet India 2024)' 저녁 행사로 마무리된다. 이 자리는 업계 주요 인사들과 의미 있는 관계 구축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게임 시장의 수많은 기회를 새롭게 탐색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엑솔라는 페이먼트 솔루션 및 퍼블리싱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결제 솔루션 기업이다. 특히 엑솔라 페이먼트 솔루션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엑솔라 퍼블리싱 솔루션은 고객사가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해 고객사를 업계 내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사업 확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솔루션은 배포, 마케팅, 수익 창출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해 인디 게임사부터 대형 게임사까지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가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익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세계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엑솔라는 넥슨, 펍지,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유수의 게임사들 뿐만 아니라 밸브, 트위치, 로블록스, 유비소프트, 호요버스, 넷이즈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데이비드 스텔저(David Stelzer) 엑솔라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인 인도 지역에서 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처럼 새로운 시장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엑솔라의 주요 목표다. 이번 행사는 그 이정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텔저 사장은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업계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엑솔라의 약속이 반영된 것이다"며 "이번 행사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고, 게임 업계를 위한 최신 솔루션들에 대한 정보 또한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엑솔라는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의 게임 생태계에서 분명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4.05.07 11:05이도원

오픈AI 의존 줄이려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LLM 'MAI-1' 개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6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5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현재 개발 중인 LLM은 마이크로소프트 내에서 MAI-1이라고 불리며 최근 영입한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AI 스타트업 인플렉션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이 총괄하고 있다. MAI-1는 이르면 이달 중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5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상용한 해당 모델은 GPT-3과 GPT-4 중간 수준의 규모지만 사용전력은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스타파 슐레이만의 인플렉션AI에서 개발한 학습 데이터와 개발도구 등을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가 장착된 장착된 '대규모 서버 클러스터'를 사용해 개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다. MAI-1의 사용 목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매개변수의 규모로 보아 GPT-4와는 경쟁하기 어렵고 온디바이스AI로는 활용하기에는 규모가 큰 만큼 웹브라우저 빙과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자체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4.05.07 11:0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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