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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광고 논란 저격…"우리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된 애플의 '크러쉬' 광고를 저격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삼성모바일USA는 공식 SNS 계정에 '우리는 결코 창의성을 짓밟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언크러쉬'라는 제목의 갤럭시탭S9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은 부서진 채 버려진 기타를 들고 갤럭시탭S9 울트라로 악보를 보며 연주한다. 여자가 앉아 있는 사물은 애플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에 등장하는 물감이 흘러내린 유압프레스를 연상케 한다. 앞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크러시'라는 1분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유압 프레스가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이모티콘 인형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뭉개고, 그 자리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만을 남겨두면서 마무리된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이런 창의적 도구들이 모두 담겨있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창작자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애플은 광고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사과하는 이례적 조치를 하기도 했다. 애플의 이런 논란이 잊히기 전에 삼성전자가 재빠르게 이에 반하는 개념의 광고를 올리며 경쟁사를 저격하는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해당 광고를 "애플 광고를 조롱하는 영리한 방법"이라며 "전체적으로도 매우 세련되게 수행됐다"고 평했다.

2024.05.16 10:07류은주

LGU+ 주도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 출범

LG유플러스는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인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개최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과 수질 보호,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배리원 출범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배터리 1만6천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천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재활용업체에 전달했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협의체에 참여한 이들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과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과 수거에 따른 경제 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 자원 순환의 날에 대국민 전시 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타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배리원은 앞으로도 참가 기관과 기업을 확대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 전국민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이알 대표는 “기업과 기관, 그리고 교육계까지 하나의 팀을 이뤄 폐배터리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협회와 재활용업체의 대표로서 관련된 각 기관의 사업 및 행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태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은 폐배터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원팀의 발족과 함께 폐배터리 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활동 등 농어촌 ESG 실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대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환경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실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재단차원에서 적극 활동하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2024.05.16 09:21박수형

삼성 갤럭시 5G 스마트폰, 美 소비자만족지수 1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미국 소비자들이 선정하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5G 스마트폰 브랜드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2024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83점을 받아 단독 1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전자가 획득한 83점은 지난해 81점에서 2점 상승한 수치다. 애플은 지난해 보다 1점 상승한 82점을 획득해 2위에 머무르며, 지난해 삼성전자와 기록한 공동 1위 자리를 내려놨다. 구글과 모토로라(레노버)는 78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ACSI는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이유를 '운영체제의 편리한 사용성'과 '스크린의 품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혁신에 대한 집중, 고객 서비스 그리고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능력 때문에 1위에 등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두 82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ACSI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매년 2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1994년부터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갤럭시S24 울트라는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폰 카메라' 평가에서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제치고 1위에 오른바 있다.

2024.05.16 09:09류은주

인플루언서 영향력 한눈에...'레뷰링크' 출시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대표 장대규)이 인플루언서 스스로 영향력과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멀티링크 서비스 '레뷰 링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뷰 링크는 이용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채널, 온라인 상점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링크로 모아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다. 인플루언서들은 본인의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링크 하나로 손쉽게 공유해 광고주들에게 영향력을 어필하고 협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단순히 링크를 모아줄 뿐 아니라 페이지의 디자인 커스텀이 가능해 인플루언서의 퍼스널 브랜딩 포트폴리오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용자가 다양한 디자인의 프로필 레이아웃, 배경 이미지 옵션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링크 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 인플루언서 개인뿐만 아니라 일반 브랜드도 미니 웹사이트로서 이벤트나 브랜드 홍보로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콘텐츠들을 브랜드 톤에 맞게 꾸며진 페이지에 깔끔하게 큐레이션해 하나의 링크로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레뷰 링크는 레뷰코퍼레이션의 섭외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셀렉트'와 연동된 '제안받기' 기능을 통해 레뷰 파트너스의 광고주들로부터 손쉽게 협업을 제안받고 관리할 수 있다. 레뷰 통합회원으로 레뷰셀렉트를 이용 중인 인플루언서는 자동으로 제안받기 기능이 활성화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레뷰 링크가 일반적인 멀티링크 서비스의 기본 기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고도화된 포트폴리오 및 미니 홈페이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 및 방문자 분석, 커머스 연동 강화 등 추가 기능을 구상 중이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레뷰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 중인 인플루언서들이 광고주에게 자신의 영향력과 전문성을 어필하고자 하는 욕구를 확인하고 레뷰 링크 서비스를 기획 및 출시하게 됐다"며 "121만 명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풀을 보유한 만큼 우리 회원들의 목소리가 곧 시장의 니즈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09:05백봉삼

오픈AI 천재개발자 일리야 수츠케버 회사 떠난다

오픈AI 기술대명사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가 결국 오픈AI를 떠난다. 그는 6개월전인 작년 11월 샘 올트먼 현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축출을 주도했다 나중에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번복한 바 있다. 일리야 후임에는 그의 멘티이자 2017년부터 오픈AI 리서치팀에서 일해온 카네기멜론 박사 출신 야쿱 파초키(Jakub Pachocki)가 선임됐다. 수츠케버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 프로젝트가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수츠케버는 14일(현지시각)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거의 10년 만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면서 "회사의 궤적은 기적에 가까웠고, 나는 오픈AI가 올트먼 등의 리더십 아래 안전하고 유익한 AGI(범용인공지능)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The company's trajectory has been nothing short of miraculous, and I'm confident that OpenAI will build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that is both safe and beneficial)"고 썼다. 러시아 태생으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컴퓨터 신경망 연구를 시작해 구글 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한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일론 머스크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천재 소리를 들으며 챗GPT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AI 개발 속도와 회사 미래를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올트먼 축출 시도에 앞장섰다. 당시 수츠케버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오픈AI 이사회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올트먼을 CEO에서 전격 해임했다. 하지만 그 직후 회사 안팎에서 이사회의 불투명한 결정에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수츠케버는 엑스에 글을 올려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I deeply regret my participation in the board's actions). 오픈AI에 해를 끼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후 닷새 만에 올트먼이 CEO로 복귀했고, 수츠케버 등 해임 사태를 주도한 이사 3명이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오픈AI는 지난 3월 미국 유명 로펌 윌머헤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트먼 축출 사태가 "올트먼과 이전 이사회 간 관계 파탄과 신뢰 상실 결과"라면서 올트먼이 CEO에서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수츠케버는 오픈AI가 13일 주력 제품을 업데이트한 현장에도 없었다.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AI 시가는 현재 800억달러에 달한다. 수츠케버가 올트먼과 경영 갈등을 빚을 당시 X 창업자 머스크는 "우리 회사로 오라"며 공개적으로 스카웃 요청을 하기도 했다. 수츠케버 퇴사에 대해 올트먼 CEO는 엑스에 "일리야와 오픈AI는 이제 헤어진다. 일리야는 진짜 천채였다(genuinely remarkable genius)였다"면서 "우리 분야의 선구자이며 소중한 친구였기에 내게 매우 슬픈 일이다. 그가 없었으면 오픈AI도 없었을 것(OpenAI would not be what it is without him)"이라고 밝혔다.

2024.05.15 23:44방은주

[신간]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현역기자가 본 AI반도체 전쟁

2016년 3월 '알파고 사건' 이후 'AI쇼크'가 지구촌을 덮쳤다. 특히 2022년 나온 챗GPT 등장은 여기에 '결정타'를 먹였다.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AI와 AI반도체가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기업 애플과 엔비디아를 집중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신간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를 출간한 저자 백종민은 현역 기자다. 증권사에서 닷컴 성장기를 겪은 후 IT 분야에 뜻을 두고 기자로 변신, 인터넷매체 '아이뉴스24'를 거쳐 '아시아경제' 기자로 재직 중이다. 과학자를 꿈군 저자는 지금은 과학기사를 쓰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Y, Z, MZ 세대가 모두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애면글면하고 있다. 미국, 중국, 대만에서 반도체 산업을 취재했다. "삼성, IBM, AMD 팹을 취재한 경험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저자는 " 문과 출신이지만 노트북 컴퓨터 CPU, 아이폰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정도는 쉽게 바꿀 손재주도 있다. 7080 빈티지 앰프에 사용된 트랜지스터를 바꾸고 수리하는 취미도 있다"고 한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애플과 AI 시대 챗GPT 혁명으로 급부상한 엔비디아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 책의 기반이 된 원고는 '아시아경제'에 '애플 쇼크웨이브'로 장기 연재됐고, 그가 뉴욕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현지에서 바라본 반도체 격변의 현장을 취재한 경험도 담았다. 칼럼의 전문성과 희소성, 대중성을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최초로 열린 저술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온라인에 연재된 기사는 반도체 업계는 물론 증권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저자는 AI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는 이 시점에서 애플과 엔비디아에 주목한다. 빅테크 중 애플은 2010년부터 자체 칩을 제작해왔고 AI 반도체 칩 출시를 깜짝 발표했다. 애플은 일반에게 아이폰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전 세계 10위권에 드는 반도체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반도체 설계 능력도 우수하다. 엔비디아는 챗GPT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며 AI 반도체로 급부상해 나스닥 시총도 급상승했다. 저자는 엔비디아가 지명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가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새로운 반도체 질서의 형성을 다룬다. 이들 기업과 엮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TSMC, 인텔, ARM, 퀄컴, 삼성, 구글, 테슬라 등 반도체 10대 기업도 해부했다. 오랜 시간 테크 분야와 미국 현지를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기자 출신 저자가 그렇듯, 이 책도 쉽게 술술 잘 읽힌다. 지구본연구소의 최준영 박사는 “AI 시대에 IT 거인들, 국가들 간의 복잡한 합종연횡을 한눈에 보여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나왔다"며 추천했다. 애플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톱10 기업에 드는 이유는 뛰어난 칩 설계 경쟁력 덕분이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패드에 쓰이는 핵심 칩도 직접 설계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로 맥 PC 라인을 전면 재설계할 계획이다. 구글과도 협력해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으로, AI 반도체 칩 자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반도체 생태계에서 애플은 최강자로 우뚝 서 있다고 저자는 짚었다. AI 반도체로 급부상한 엔비디아 역시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노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챗GPT 열풍으로 주가가 급속도로 뛰어오르며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TSMC, 삼성, 심지어 인텔과 구글도 꼼짝 못 하게 하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현재 위상은 말 그대로 '쇼크웨이브' 그 자체라고 저자는 해석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공통점은 무엇일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으로 혁신을 통해 고속 성장을 이뤘고, 반도체 칩 생태계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CEO의 도전과 계속되는 혁신은 애플과 엔비디아가 지금의 성공을 거둔 밑바탕이 됐다. '애플 엔비디아 쇼크웨이브'는 애플과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며 벌어진 격변의 현장과 전 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을 통해 향후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정세 변화와 미래를 전망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성장 과정과 추이를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과 세계 경제를 예측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애플은 공식적으로는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인텔과 삼성을 능가하는 자체 반도체 칩 제작으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아이폰에 탑재되는 A 시리즈, 노트북 맥에 탑재되는 M 시리즈의 높은 성능으로 '애플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iOS와 맥OS 등 소프트웨어도 직접 설계해 반도체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도 안드로이드(구글)나 윈도(MS)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다른 업체 단말기 성능을 압도한다고 저자는 밝혔다. 애플이 반도체 역량에 집중하기 시작한 때는 언제였을까? 무려 17년 전인 2007년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2007년 첫 아이폰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소프트웨어에 '진심'인 사람은 하드웨어도 직접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 비전을 제시했다. 이때부터 반도체를 장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셈이라고 저자는 해석했다. 이제 애플은 2024년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칩 M4를 통한 맥 PC 라인의 온디바이스 AI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도입한 아이폰 출시로 미래 모바일 칩 워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폰이 자체 AI 반도체 칩을 개발하면 그동안 아이폰에 칩을 제공해온 삼성, 브로드컴 등의 반도체 기업에도 타격이 클 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장에도 대격변이 이루어질 것으로 저자는 예상한다. 과거의 강자 인텔, 엔비디아, 삼성 등 애플과 협력관계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이 애플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저자는 "애플 반도체 산업의 형성과 성장, 추이를 살펴보는 것은 삼성,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에 주력하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 빅테크 기업의 동향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엔비디아는 생성AI 등장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AI를 가동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30년 전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성장한 엔비디아는 2012년 AI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초고속으로 성장했다. 현재 오픈AI 주요경영진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2012년 엔비디아 GPU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이미지 인식 경진대회에서 압도적인 성능으로 우승하자, 딥러닝이 혁신을 불러올 것을 직감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 크게 베팅했다. 당시만 해도 AI를 위한 전용 반도체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AI 컴퓨팅 경쟁력은 개별 칩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 칩들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연결해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끌어올리는가가 더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을 위한 칩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풀스택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CPU, GPU,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컴퓨팅 기술의 전 영역을 모두 갖춘 것이다. GPU 생태계를 선점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엔비디아-쿠다(CUDA) 중심의 AI 생태계를 강화한 핵심 요인이다.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드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무어의 법칙'도 끝났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젠슨 황 CEO는 '무어의 법칙'을 데이터센터 차원에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황의 법칙'이 새로운 '무어의 법칙'이 될 수 있을까? AI 반도체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인 엔비디아 성장의 비밀을 살펴보는 것은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4.05.15 18:36방은주

클라우드 바우처로 가성비 챙긴 '경영관리 SaaS' 3선

중기부에서 '클라우드 SaaS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면서, 비용 절약과 함께 경영관리에 효과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하 사스)에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라우드 바우처 혜택을 이용하면 판매가의 80% 가까이 할인된 금액으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사스를 사용해볼 수 있어 경비 절감에도 유리하다. 클라우드 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업들이 기존에 불편해 했던 분야를 편리하게 혁신한 경영관리 사스 3종을 비교해봤다. 간편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관리 서비스, 볼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기업들의 영업 활동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경영 관리의 기본 형태다. 매출과 매입을 증빙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볼타는 평소 세금계산서 발행을 자주 해야 하는 법인 사업자라면 매일 겪어야만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이 분야만 깊게 몰입한 서비스다. 홈택스에 공동인증서를 가지고 수시로 접속해 발행하고 수정해야 했던 기존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관리 프로세스를 편리하게 바꿔놓은 서비스다. 공동인증서로 매번 로그인하지 않아도 되고, 팀원 간 동시 접속이 가능해 볼타 공간 안에서 서로 세금계산서를 두고 소통할 수도 있다. 예약발행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세금계산서를 다량으로 발급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에 관리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매출과 매입 세금계산서를 모두 관리하기에 편리하다. 출시 1년만에 고객사 400곳을 확보했고, 재이용율은 92%에 달한다. IT자산 관리 서비스, 심플리 심플리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슬랙, 구글, 어도비 등 구독형 사스와 노트북 등 IT기기 관리와 같은 비핵심 업무의 효율화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경영지원 및 총무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고 시간이 많이 투여됐던 IT자산관리를 대시보드화 해, 한눈에 쉽게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씩 하는 사스 결제 관리부터, 불필요한 사스를 찾아내 비용을 줄일 수 있게끔 활용할 수 있다. 또, 슬랙, 채널톡 같은 인기 사스를 심플리를 통해 구매할 경우 제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기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사스를 추천해주는 맞춤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노트북, 모니터 기기와 같은 IT자산의 구매, 교체, 매각도 심플리에서 쉽게 좋은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점도 심플리의 특징이다. AI기반 재무분석 서비스, 아이씨 아아씨는 기업의 주요 재무지표를 기장, 원장, 재무제표 등 모든 기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분석해준다. 경영자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20가지 핵심 재무지표를 빠르게 분석해 보여주는 재무기획 및 분석(FP&A) 툴이다. 매번 일일히 엑셀로 작성했던 공헌이익, 현금런웨이, 현금영업이익율, 매출채권회수기간, 원가분석, 월간재무제표 등 핵심 재무 관리 지표를 대시보드화해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즉, 과장, 차장급 재무분석 경력자가 며칠에 걸쳐해야만 하는 재무 분석을 아이씨을 이용하면 단 번에 끝낼 수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재무제표 작성과 같은 KPI 목표관리도 가능하다. 고가의 도입비가 소요되는 기존 전자적자원관리(ERP)와는 달리 구독형 사스로 비용도 저렴하다. 7일간 무료 온보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05.15 12:16백봉삼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출시 300일 기념 이벤트 마련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 Rise Of Guardians, 이하 아레스)'의 출시 300일을 맞아 게임내 이벤트 4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레스' 출시 300일 기념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다. 먼저 '300일 기념 출석부 I' 이벤트를 통해 7일간 ▲무기 복구권 ▲주무기/보조무기/방어구/성물 파괴 보호제 ▲재합성권 선택 상자등을 지급하며, 7일차에는 최종 보상인 A-S등급 선택 소환권도 제공한다. '300일 기념 출석부 II'도 함께 진행되며 슈트/오퍼레이터/탈것/데코를 최대 165회 소환 가능한 '프라임 소환권'과 '재합성권 선택 상자', '모듈 복구권'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300일 기념 수집 이벤트와 교환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자는 300일 이벤트 던전에서 사냥으로 획득한 '300일 기념 쿠폰'을 특별한 수집 효과를 제공하는 '300일 기념 주화 시리즈'로 교환할 수 있으며, 300일 기념 특별 데코 아이템과 'A-S등급 선택 소환권', 각종 성장 재료로도 바꿀 수 있다. '아레스'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복귀 가디언 환영 출석부', '복귀 가디언 지원 미션'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복귀 이벤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조건 달성 시 슈트/오퍼레이터/탈것/데코를 최대 385회 소환할 수 있는 '프라임 소환권'과 성장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출시 300일을 맞아 신규 PvP(이용자대결) 콘텐츠인 '포보스 전장'이 추가된다. '포보스 전장'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파티를 맺어 4대 4 전투를 펼치고 각종 게임 내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배틀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아레스'는 ▲독창적 미래 세계관 ▲다양한 타입의 '슈트'와 '슈트 체인지' ▲화려한 그래픽과 논타겟팅 전투 ▲풍부한 협동/경쟁 기반의 멀티 콘텐츠가 특징으로 지난해 7월 출시 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 등을 기록했다.

2024.05.15 11:59이도원

구글 "'제미나이' 시대 열렸다…모든 서비스 '맞춤형'으로 진화"

"구글은 '제미나이' 시대를 본격화한다. 검색엔진부터 지도, 워크 스페이스 등 모든 서비스에 제미나이를 적용할 것이다. 사용자는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개발자도 원하는 작업을 제약 없이 수행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글이 완전히 생성형 AI에 서비스 초점을 맞췄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발표자도 등장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도 구글I/O 무대에 처음 나섰다. 최근 새로 영입된 구글 리즈 리드 검색총괄도 발표했다. 앨범에 사진만 수천 개…"음성으로 원하는 것만 쏙쏙 찾아줘" 순다르 피차이는 올해 중순 '구글 포토'에 제미나이를 적용한 새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으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사진에 물어보기' 메뉴다. 사용자는 구글 포토에서 음성만으로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다. 사진 찾기 위해 일일이 스크롤 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피차이 CEO가 직접 기능을 시연했다. 그가 "우리 딸 수영 실력이 어떻게 늘고 있는지 보여줘"라고 묻자, 구글 포토는 한 소녀가 수영을 연습하는 장면 사진만 시간순으로 나열해 보여줬다. 피차이 CEO는 "앞으로 구글 포토에서 사진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음성으로 신속히 찾아라"고 강조했다. 검색이 진화했다…대화하면서 맞춤형 검색 결과 척척 구글은 검색 서비스에도 'AI 오버뷰' 기능을 추가했다. AI 오버뷰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고, 결과에 대한 링크까지 공유해줄 수 있다.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나 영상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피차이 CEO는 "기존 페이지 링크 형태가 아닌 대화 형태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점진적 추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단순히 '미용실'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파마를 가장 잘하는 미용실은 어딘가' '집에서 가장 가깝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미용실은 어딘가' 등 종합 검색을 할 수 있다. AI 오버뷰는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와 링크를 제공한다. 구글 챗봇 '제미나이'에 제미나이 1.5프로 적용 구글은 자사 AI 챗봇 '제미나이'에 제미나이 1.5프로를 적용했다. 챗봇 제미나이는 지구글 드라이브를 비롯한, 지메일, 구글독스, 슬라이드, 스프레드시트 등에서도 작동해 왔다. 사용자가 챗봇에 '병원에서 온 최근 메일' 등 특정 내용에 대한 메일을 요약해달라고 요청하면, 챗봇은 관련 메일을 골라 핵심 내용을 요약해 준다. 이때 제미나이 프로1.5는 관련 이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고, PDF 등 특정 파일 내 있는 내용까지 인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글 '밋' 녹화본을 요약하거나 이메일 답변 초안 등을 생성할 수 있다. 몇달 내 구글 밋에 60개 언어 실시간 통번역 기능도 추가된다. 구글의 제미나이 시리즈는 크기나 학습양에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로 이뤄졌다. 제미나이 1.5는 프로 버전의 차세대 모델이다. 올해 2월 출시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1.5프로가 기존 프로 버전보다 정보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모델 토큰 처리량이 100만에서 200만으로 늘었다. 긴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기존 버전보다 약 87% 더 높다는 설명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 1.5프로는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울트라를 맞먹는 성능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크롬에 제미나이 나노 적용…젬마2.0 출시 예정 이 회사는 올 여름 계획도 알렸다. 우선 크롬에 제미나이 나노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파인튜닝 작업 중이다.경량화 모델 '제미나이 1.5 플래시'도 공개했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최적화된 모델이다. 오픈소스 소형언어모델(SLM) 업그레이드 버전 '젬마2.0'은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젬마를 허깅페이스, 엔비디아 니모, 버텍스AI, 캐글 등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피차이 구글 CEO는 "개발자는 젬마를 온디바이스AI 형태로 인터넷 연결 없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로 이미지·영상도 간편히 편집하세요 구글은 이날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편집을 돕는 AI 도구도 공개했다. 비디오 생성 모델인 '비오'를 가장 앞세워 소개했다. 비오는 1분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하는 모델이다. 다양한 효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피차이는 "비오는 문자와 이미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긴 프롬프트 내용도 정확하게 비디오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문자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최신 모델 '이마젠3', AI반도체 가속기 TPU의 6세대 모델 '트릴리움' 등도 공개했다. 구글 '핵심인재' 딥마인드 CEO, 무대 첫 등장 이날 구글 I/O에 새 인물이 무대에 올랐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다. 하사비스 CEO는 멀티모달 AI인 '프로젝트 아스트라'와 이달 8일 출시한 '알파폴드3'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멀티모달형 AI 비서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형태다. 구글 앱에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스케줄을 세워주고 일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하사비스 CEO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커뮤니케이터에 비유했다. 그는 "인류는 이러한 AI 비서를 맞춤형으로 가질 것"이라며 "멀티플레이어로 항상 사용자 곁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알파폴드는 신약 개발과 연구에 활용되는 AI 모델이다. 이날 하사비스 CEO는 알파폴드3로 물질 분자 구조를 예측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알파폴드3는 단백질 분자 구조뿐 아니라 물질 간 상호작용까지 분석할 수 있었다. 그는 "알파폴드3는 기존 버전보다 예측 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새로 영입한 리즈 리드 검색총괄도 소개했다. 리드 검색총괄은 "AI 검색 활용이 향후 서비스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AI 검색을 통해 질 높은 웹사이트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웹사이트 클릭빈도는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5.15 09:45김미정

'오픈AI 소라 경쟁자 등장'...구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공개

구글이 동영상 생성모델 '비오'를 공개하며 오픈AI의 '소라'와 맞서기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구글은 연례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를 통해 동영상 생성모델 '비오'를 선보였다. 비오는 1080p해상도로 1분 이상 길이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이 동영상 생성모델은 프롬프트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교육 데이터의 각 비디오 캡션에 더 많은 세부 정보를 추가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품질의 압축된 비디오 표현을 사용해 효율성도 향상시켰으며 영상 생성 시간도 단축됐다. 자연어와 시각적 의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만큼 사용자가 프롬프터를 통해 세부적으로 작성하는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영상에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입랩스, 항공촬영 등 영화 촬영 기법 등을 프롬프터로 입력하면 이를 파악해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비오는 실제 영상 제작이나 편집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를 위해 텍스트 프롬프트와 함께 이미지를 입력으로 사용하여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 제작의 기준이 되는 참조 이미지를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는 보다 일관성 있고 의도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원활한 편집을 위해 영상에서 특정 부분만 지정하는 마스크 영역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프롬프터를 이용해 스토리를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하면 1분으로 제한된 영상 길이를 넘어 연속성 있는 영상도 제작 가능하다. 이를 활용한다면 실제 영화 같은 영상물도 제작 가능하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이다. 구글은 실제로 비오를 이용한 영화 제작을 준비 중으로 영화 제작자 도널드 글로버 및 그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길가(Gilga)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의 엘리 콜린스 제품 관리 부사장은 "비오는 전례 없는 수준의 창의적인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며 "창작자가 제작 과정에서 기술 개발 방식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5 09:11남혁우

LG전자, 클로이 로봇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한다

LG전자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탑재된 로봇 '클로이'를 내달 공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월 27일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해 제미나이를 적용한 클로이 시제품을 전시한다. 회사에 따르면 제미나이를 탑재한 클로이의 출시일은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다. 성능에 따라 ▲제미나이 울트라 ▲제미나이 프로 ▲제미나이 나노 등으로 나뉜다. 클로이는 LG전자가 개발한 상업용 로봇이다. 안내 로봇, 서빙 로봇, 배송 로봇, 셰프 로봇, UV-C로봇 등 다양하게 공급되고 있다. 클로이 로봇에 제미나이가 적용되면 사람과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초부터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2024.05.14 22:08이나리

[미래의료] 딥바이오, AI 암 진단 기술로 글로벌 러브콜 쇄도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딥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전립선 및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선우 대표가 2015년 창업한 '딥바이오'라는 사명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방법)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솔루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암의 진단·예측·치료가 주된 사업 영역이다. 카이스트에서 전산을 전공한 김 대표는 유학 1세대 엔지니어로 KT전략기획실 해외투자 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어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보안 스타트업인 'Pinion Industries'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김 대표는 현대차 대신 딥바이오 창업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을 '창업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평생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로 살아왔죠. 딥바이오는 딥러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숱한 특허 출원 건수다. 회사는 국내 32건, 해외 17건 등 총 49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국내 10개, 해외 100개 등 총 1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술력에 대해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회사가 개발한 주요 암 진단 제품은 우선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인 'DeepDx'와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 등이 있다. 관련해 딥바이오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에 대한 글로벌 영상 분석 경진대회인 'Camelyon17 Challenge'에 2019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19년에는 DeepDx Connect-Prostate와 DeepDx Prostate에 대해 CE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KT, 차량 보안 기업 거쳐 딥러닝으로 암 진단 스타트업 설립 -창업을 여러 번 했다. “전산과 졸업 이후 미국에서 박사 과정 중 한차례 창업을 했고, 이때의 경험이 KT 입사까지 이어졌다. KT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해외투자팀을 총괄하다, 차량 보안회사 CTO로 옮겼다. 미국 자동차 해킹 사건 당시 미국에서 숱한 리콜사태가 벌어졌지만, 우리가 보안에 참여한 현대차는 높은 보안레벨을 받았다. 현대차 합류 기회가 있었지만 재밌는 것을 하고 싶어서 2015년 10월 8일 딥바이오를 창업했다.” -딥바이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의 강점은 정확성이다. 암이 발병했는지 여부나 얼마나 심한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암의 영역을 추적할뿐더러 이를 %로도 발견해낼 수 있다. 지난해 4월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발표에서 우리가 진단한 낮은 단계의 암환자의 경우, 재발을 안 한 반면, 높은 수준의 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모두 재발했다. 우리 진단이 존스홉킨스병원 의사보다 더 정확했다.” -딥러닝을 활용한 암 진단은 당시 낯선 개념이었을 텐데. “앞서 미래 혁신기술 10개를 뽑아 놓았는데, 가장 상단에 있는 것이 바로 '딥러닝'이었다. 한 번은 바이오헬스 분야 관계자와 식사를 하며 ”딥러닝이 암의 패턴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하자 무척 흥분하더라. 병리과 전문의 별로 소견이 다르면 치료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더 정확한 분석 값을 제공할 수 있는 딥러닝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었다. 그때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창업했다. -초기 학습 과정은 어땠나. “암을 인공지능으로 진단코자 석 달 간 혼자 머리를 싸맸다. 이후 인재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해 합류한 개발자 두 명과 딥러닝 서적을 사다놓고 함께 공부했다. 이때 든 생각은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이었다. 1월 미국에서 열린 딥러닝 행사장에 가서 회사 홍보와 네트워크를 다졌다. 곧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전립선암 생체검사 이미지를 받아서 딥러닝을 실시했다. 데이터가 한정적이라 학습이 안되더라. 통상 1만개가 있으면 진단이 잘 된다고 한다. 때문에 학습속도를 높이고자 이미지 자료를 수천장으로 쪼개 암 패턴별 학습을 일주일동안 시켰다. 이후 병리과 의사 앞에서 시연하자 '석 달 간 수련 받은 레지던트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작 일주일간 AI 학습이 있었을 뿐인데, 사람의 3개월과 유사해진 셈이니 긍정적인 신호였다. 이다. 이후 추가로 850여개의 이미지를 받아 학습시켰다. 그러자 레지던트 3년차와 비슷한 실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물론 AI도 완벽하지 않다. AI 암진단 오류는 기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이다. 병리는 암의 확진 및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고도 중요한 정보다. 미국에서는 오전에 현미경으로 진단을 하게 되면 눈의 피로를 고려해 오후에는 진단 오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후 진료를 지양하고 있다. 그러니 AI 기술로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자 일차적으로 사람이 만든 데이터로 학습한 AI의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우린 '정답지'로 학습하고 기존 식약처나 미 FDA에서 의료성능검증 절차를 거치면 문제가 없다고 봤다.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용목적에 암 진단이 들어있는 첫 제품이다.” -미국 내 클리아랩(CLIA Lab,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임상검사 실험실 인증제도)이 향후 수익 구조 중 하나다. “미국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는 환자 수는 매년 100만명이다. 병리과 의사가 한 명을 생검하면 850달러(약 100만원) 가량의 보험이 청구된다. 미국의 전립선 생검 시장은 1조원 규모이고, 우린 시장의 1%인 100억 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클리아랩(CLIA Lab)을 통해 미국 보험코드에 신청에 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지 랩 인수를 위해 미팅을 진행 중이고, 향후 미국 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예상 수익구조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생검은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되는데, 각국의 디지털 병리회사가 우리 클라우드를 통해 생검 이미지를 보내면 우린 그들의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해 암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내 준다. 미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 10개 디지털 병리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 달성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위스 내 의료기관과 계약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스위스 내 유명 전문 의료관련 기관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특히 스위스와 가시적인 계약이 먼저 체결된 것이다.” -창업 시작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후 해외 시장을 노크하지 않나. “한국에서 자생한 스타트업은 국내시장에서 1등을 한 다음에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들 한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글로벌로 기술 1위가 되면 사용을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우린 글로벌 마켓으로 가겠다는 목표다. 기술 자체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거다.” -향후 국내 수익 구조는 무엇인가.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만큼 비급여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0월 비급여 코드를 신청했으며, 파트너사가 우리 제품에 대한 코드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론 국내 생검 시장은 5만 명 정도 규모로 미국보다 작다.” 작지만 논문 많이 내는 회사 현재 딥바이오의 직원 수는 총 35명이다. 이 중에는 병리과 전문의를 포함해 대부분은 연구개발인력이다. 김 대표는 “작은 회사이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했지만, 내년 상장 계획 등을 거쳐 조직을 키울 작정이다. -일손이 부족하진 않나. “해외영업의 경우, Path AI의 CCO로 재직했던 그랜트 칼슨이 맡고 있다. 우린 작은 회사지만 재밌게 일하고 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 가고 있고, 인력은 적지만 논문은 많이 쓴다. 지난해 특허청에서 전 세계 의료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에서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직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은 인정을 받은 것이다.” -상장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거쳐 내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AI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AI 기술 시대에서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 의료 AI로 할 수 있는 진단-예후예측-치료의 단계를 다루면서, 치료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암종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린 의료 AI 분야의 구글이 될 것이다.” ■딥바이오의 진단·예측·치료 솔루션들 한편, 회사의 제품군은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AI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 DeepDx가 있다. 또 DeepDxProstate는 임상적으로 검증되고 CE 마크를 획득한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RP(Radical Prostatectomy)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종양 부위를 감지하는 AI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TURP(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암 부위를 감지하고 위치를 파악해 조직 내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Resection은 유방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SLNB(Sentinel Lymph Node Biopsy)는 감시 림프절의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정상 조직의 넓은 영역에 숨겨진 작은 전이 부위를 찾아내고, 종양 부위 시각화와 자동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도 진단에 ▲DeepDx Frozen Section ▲DeepDx Breast – Biopsy ▲DeepDx Ovary BRCA H&E 등의 제품이, 예후예측을 위한 ▲DeepDx Breast Ki-67 IHC ▲DeepDx Breast ER/PR IHC ▲DeepDx Breast HER2 IHC ▲DeepDx Lung PD-L1 IHC 등의 제품군이 있다.

2024.05.14 16:42김양균

화해,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케팅 지원사격

뷰티 플랫폼 화해(대표 이웅)는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의 인지도 확대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해는 5월과 6월에 ▲꼼평단(꼼꼼한 뷰티 평가단) ▲화해 설문단 ▲SNS 리뷰단으로 구성된 주요 광고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화해 이용자들은 참여 브랜드의 제품을 2주간 체험한 후 리뷰나 설문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꼼평단을 통해 솔직하고 신뢰도 높은 제품 리뷰를 확보할 수 있으며, 화해 설문단으로 뷰티 고관여 소비자들의 설문 결과를 엠블럼으로 제작해 2차 마케팅 소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SNS 리뷰단은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에 리뷰를 작성하는 형태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화해는 국내 이너뷰티 시장이 급성장하며 상품군이 다양해짐에 따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이너뷰티(Inner-beauty) 정보탐색 서비스'를 지난해 5월 출시했다. 화해는 이번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인지도 확대, 리뷰 데이터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200개 제품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는 화해 비즈니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많은 중소 브랜드가 화해를 통해 성장한 것처럼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화해에서 성장 가속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용저들의 솔직한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의 소구 포인트를 발견하고 싶은 브랜드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4 13:54백봉삼

"큰 그림은 완성, 추진력 발휘할 때"...로봇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봇업계는 최근 1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로봇을 둘러싼 여러 법·제도가 본격적으로 개선·시행되기 시작했고, 5개년 로봇 정책 계획도 새로 수립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새로운 로드맵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고민이 충분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올해 지디넷코리아 로봇산업 정책 심사위원단은 총점 100점 만점에 71.7점을 줬다. 작년 평가(65.2점) 대비 약 6.5점 오른 수치다. 1년 동안 정책 타당성과 시행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특히 글로벌 협력(A)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책 계획 타당성(B)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정책 실행의지(C)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많았다. 민관 협력(B)과 윤리성(C)은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정책 평가에는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등 업계 현직 기업인들이 의견을 냈다.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 큰 그림" 먼저 정책 계획 타당성부터 차례로 짚어보자. 정부는 작년 말 로봇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산업 규모를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 산업 영역에서 로봇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뒤이어 지난 1월에는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앞서 발표된 로봇 100만대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산업부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5년 단위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장기 목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서비스로봇 부문에서 로봇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계획”이라며 “제조업용 로봇 부문도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면서 IMF 이전 제조업용 로봇 부흥기를 모색하는 권토중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정부가 한국 사회에 로봇이 필요한 이유와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큰 방향성은 잘 잡아가고 있다”며 “다만 시장 흐름에 뒤늦게 부응하고 있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해 로봇 산업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다수 이뤄진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실외 이동로봇은 덩어리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이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규제샌드박스로 첫 실증 특례가 부여된 지 4년 만에 법령 개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는 “기존 정책 수립 절차와 비교해 큰 개선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처 간 손잡고 추진력 발휘해야" 전문가들은 큰 계획이 그려진 만큼 앞으로 다방면의 정책 추진 동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로봇과 관련한 정책과 규제들이 다른 분야 산업군과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만큼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 부회장은 정책 협의를 주관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로봇산업 정책 협의체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일본에서는 총리 직속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상위 기관에 협의회를 꾸리면 부처 간 협력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도 여러 부처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개발이나 실증 사업, 규제 개선 등 다방면 영역에서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산업부가 주무부처지만 영상정보 활용 영역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력해야 하고, R&D 연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소 활용이나 지자체 관련은 행정안전부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다수 로봇 기업이 중소·중견 기업이므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또한 중국 저가 로봇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요청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공 영역에서 로봇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 보급을 확장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갖추는 일은 현장에서 힘쓸테니 적극적인 상상력과 정책 기획력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정부가 공언한 것들 중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며 “특히 신진 연구자 지원에 관한 것들 중 홍보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 선순환 생태계 마련해야" 민관 협력에 대해서는 기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통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양호한 점수가 나왔다. 다만 단기 연도 사업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점,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하는 생태계가 꾸려져야 한다는 점 등은 개선할 사안으로 지적됐다. 조 부회장은 “정부 산업 정책이 성공적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관 주도 생태계가 끌어주고 민간 주도 생태계가 밀어주는 공존 구도가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 생태계는 리딩·앵커 기업을 주축으로 협력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올해 진흥원 지원사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다만 정부 회계연도에 맞물려 단년도 지원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점진적으로는 허들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력 중요성 대두…인증 성과는 부족" 글로벌 협력 분야는 지난해보다 정부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서 협력 사례가 드러나고 있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호평을 이끌었다. 조 부회장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은 2% 부족한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최근 2년간 정부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에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실질적으로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로봇 안전 인증제도에 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증제도는 주로 해외 업체에 진출 허들이 되고, 국내 기업에는 지원의 대상이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외 인증 취득 지원이나 컨설팅이 부족하다”며 “각국 정부에서 새롭게 마련하는 인증과 규제에 대한 정보가 잘 파악되고 관련 산업 현장에 공유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인증이 해외 국가에서 인정받게 하려는 시도도 아직 성과가 체감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로봇 친화적 사회…토론과 합의는 필수"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로봇친화적인 환경도 조성된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로봇산업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자가 로봇 운용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고 있다”며 “사회학자가 아닌 로봇학자가 중심이 되어 2007년부터 세계 최초의 6개 윤리원칙을 담은 로봇윤리 헌장안을 마련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로봇윤리 헌장안은 이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도로 틀을 갖췄고 심화연구를 거치며 작년 12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로봇 활용에 따른 노동시장 전환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산업별로 필요한 경제 인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로봇을 이용해 어떻게 경제생산성을 높일지, 로봇과 인간이 분업해서 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는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토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전이나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고 논의와 고민이 차근차근 쌓여가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는 개인정보위가 규제기관의 역할을 넘어서 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이슈별 가이드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평가 71.7점…"기대 큰 만큼 숙제도 많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인터뷰에서 “정책 효율성을 잘 따져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지원 예산은 많지만 대부분 연구소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실질적으로 산업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닐 것”이라며 “투자의 양과 질을 모두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가에서도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이 새로 시작한 시기인 만큼 관심의 범주도 더욱 넓었다. 연간 매출액 기준 5조원대 규모에 머물던 국내 로봇 산업이 야심찬 계획과 함께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2024.05.14 13:30신영빈

"오픈AI·미스트랄, 한 판 붙자"…'아마존 픽' 앤트로픽, 유럽서 '클로드'로 승부수

'오픈AI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이 '챗GPT'에 맞서 유럽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를 선보이며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선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클로드'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으로,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사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을 겨냥해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해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클로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1일 아이폰용인 '클로드'의 첫 모바일 앱을 출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앱에선 이용자들이 챗GPT처럼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고, 사진을 올려 이미지 분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아모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4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회사 평가액 184억 달러를 기준으로 약 8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중 70억 달러 이상은 지난해 모금했다. 또 추가 자본 조달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서비스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앤트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와 프랑스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유럽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AI 규제안 탓에 구글과 오픈AI가 EU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올해 초 여러 국가에서 '제미나이' 앱을 출시했지만, EU에선 아직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오픈AI는 EU에서 '챗GPT'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앤트로픽은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에 강조했다.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구글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00장유미

[유미's 픽] "日·동남아에도 돈 몰리는데"…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서 韓 '찬밥'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해외 곳곳에서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 일반 지능(AG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만큼, 데이터센터가 AI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프랑스에 40억유로(약 6조원)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짓고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2027년까지 AI분야에서 100만 명을 육성하고 2천5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프랑스 진출 41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MS는 올해 초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천500만 유로(약 221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픈 AI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스트랄AI는 최근 펀딩에서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MS는 전 세계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와 2028년까지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입해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가장 큰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금액의 100배 이상 규모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이뤄진 AI 인프라 구축 작업으로, 2026년까지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4단계다.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에는 슈퍼컴퓨터와 함께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수백만 개의 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MS와 오픈AI가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MS는 유럽 곳곳에 AI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도 속속 내놓고 있다. 영국에선 수년간 25억 파운드(약 4조3천억원)를 투자해 런던에서 최첨단 언어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 개발을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독일에선 향후 2년 간 34억4천만 달러(약 4조8천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스페인에도 21억 달러(약 2조8천6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중·북부 지역의 대표적 러스트 벨트 지역(Rust Belt·제조업 쇠퇴 지역)인 위스콘신주 동부 공업지대 러신에 33억 달러(약 4조5천61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최근 지역 당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2026년 7월 이전에 1단계 공사에 착수하고 2033년 7월 이전에 2단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은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년간 약 4천400억엔(29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MS 창립 이후 일본에 대한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인프라 확대에 공을 들였다. 나델라 CEO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찾아 각각 17억 달러, 22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일 태국에서는 MS 최초로 태국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투자 규모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MS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100억 달러(약 13조8천9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5월에는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8년부터 매년 최소 50MW(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다. MS 측은 "AI 수요가 가용 용량보다 조금 더 높다"며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아마존도 MS·구글 등 경쟁사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약 1천500억 달러(약 202조원)를 투자키로 했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부동산 보유량은 2020년 이후 현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미국 버지니아주와 오리건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프랑스에선 생성형 AI 분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프랑스에 12억 유로(약 1조8천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선 클라우드 인프라에 2028년까지 120억 싱가포르달러(약 12조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투자액을 더하면 총규모는 225억 싱가포르달러다. 일본에선 2027년까지 도쿄·오사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2조3천억 엔(약 20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발표했다. 2030년까지는 인도에 150억 달러(약 20조5천억원), 사우디에 53억 달러(약 7조2천억원)도 투입한다. 이 외에 메타도 최근 총 8억 달러(약 1조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주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만 세 번째 발표로, 총 24억 달러(약 3조원)을 데이터센터 신설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글 역시 올해 1월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에 20억 달러(약 2조7천200억원)을 들여 신규 데이터 센터 캠퍼스 건설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10억 달러(약 1조3천600억원)를, 유럽 네덜란드에는 6억 유로(약 9천억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영국에선 런던 외곽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처럼 빅테크들이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32%의 증가율로 성장해 2031년 1천265억 달러(약 175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촉발한 인프라 투자가 데이터센터 시장의 2차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2026년까지 해마다 1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빅테크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후보지로 제외된 분위기다. 현재로선 AWS가 2027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에 58억8천만 달러(약 7조8천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전부다. 최근 일본에 MS가 29억 달러(약 3조9천억원), 아마존이 2조3천억 엔(약 20조7천190억원), 오라클이 80억 달러(약 11조원)을 투입키로 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주요 국가들은 AI 혁신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책을 내놓고 규제는 완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나라는 낮은 조세경쟁력과 과도한 규제, 부족한 인센티브 등의 영향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5.14 10:52장유미

가비아-서울시50플러스재단, IT 시니어 정규직 채용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중장년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특별시에서 설립, 운영하는 출연기관으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365만 서울시 중장년 세대(만40~64세)를 위한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를 지원한다. 가비아와 재단은 시니어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히 연계하고자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소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는 보안 및 시스템 관제이며, 지원 자격은 ▲만 50세 이상 ▲IT 유관 경력 10년 이상 보유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평가 및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직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된다. 채용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가비아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비아와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비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4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가비아 인사 담당자와 보안 실무자가 참여해 채용 직무 및 기업 정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덕한 가비아 경영지원팀 이사는 “보안 관제 경력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IT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해당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며 “본 직무는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어 고용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내 직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 또한 키울 수 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비아는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을 지원하고, 관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시니어 채용에 나섰다. 사업 확장에 따라 더 많은 시니어 관제 직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수요는 물론, 중장년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 상시로 중장년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자사 홈페이지에 매월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클라우드, DaaS, 보안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복지포인트 제공, 사내 콘도 및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24.05.14 10:30김우용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빽다방과 컬래버레이션 진행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14일,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대표 백종원)과 제휴를 맺고 자사가 서비스하고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별이되어라2)'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한 별이되어라2는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휴로 빽다방 전국 매장에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와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 컬래버레이션 음료가 출시되며, 오는 16일부터 6월 12일까지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에서도 두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안에 한정 등장하는 컬래버레이션 음료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다.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는 파티 내 딜러 직군 캐릭터의 치명타와 피해량을 증가시키고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는 모든 파티원의 받는 피해량과 재사용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높은 활용도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 토드버그 주점 NPC 엘레오노라에게 말을 걸면 컬래버레이션 기념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빽다방 쿨라임 에이드와 빽다방 쿨라임 스무디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스크래치 쿠폰을 음료 당 1매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쿠폰은 별석, 인연의 결정, 운명의 결정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빽다방 멤버십 회원들은 컬래버레이션 음료를 구매할 때 누적 주문량에 따라 별이되어라2 한정판 굿즈 및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에어팟 프로, 빽다방 금액권 등이 증정되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5.14 10:26강한결

구글 픽셀9 시리즈, 이렇게 나온다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의 실제 제품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블로그 로지드키드(Rozetked)가 공개한 사진에서 전작의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평평한 후면 패널에 평면 디스플레이, 평평한 모서리를 갖춘 픽셀9 시리즈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카메라 모듈이 가장자리까지 길게 확장된 전작픽셀8과 달리 가로 폭은 더 짧아졌고 픽셀9 프로, 픽셀9 XL 모델의 경우 카메라 렌즈가 3개로 늘어났다. 픽셀9 프로는 무광택 뒷면과 유광 프레임을 갖췄고, 픽셀9는 유광 뒷면에 무광택 프레임을 탑재했다. 이번 유출에서 구글이 픽셀9(코드명 토카이), 픽셀9 프로(코드명 카이만), 픽셀9 XL(코드명 코모도), 폴더블폰인 픽셀9 폴드의 4개 모델을 계획 중이라는 것도 드러났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픽셀9에는 12GB 램과 128GB 스토리지가 탑재되며, 픽셀9 프로와 픽셀9 프로 XL에는 16GB 램에 128GB 스토리지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픽셀9는 6.24인치, 픽셀9 프로는 6.34인치, 픽셀9XL 6.73인치가 될 예정이며 세 모델 모두 120Hz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픽셀9 시리즈 모두 구글 텐서G4 칩으로 구동될 예정이며, 초광대역(UWB) 기술이 내장된다는 소식도 나왔다.

2024.05.14 09:42이정현

서비스나우 CEO "나우 플랫폼, 생성형 AI 만나다…간소화·유연성↑"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서비스나우 고객은 통합 플랫폼으로 모든 업무를 한곳에 모아서 봅니다. 타사 플랫폼보다 속도가 빠르고 사용법이 간단한 이유입니다. 서비스나우는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추가했습니다. 그 어떤 플랫폼보다 생성형 AI를 유연하고 간소화된 형태로 고객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9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자사 플랫폼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서비스나우는 디지털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나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모든 비즈니스 업무를 한번에 소화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생성형 AI '나우 어시스트'를 플랫폼에 탑재했다. 현재 6개월마다 신기능을 가진 나우 플랫폼 릴리즈도 출시하고 있다. 올해 3월 '나우 플랫폼 릴리즈 워싱턴 D.C.'를 공개한 바 있다. 맥더멋 CEO는 나우 플랫폼에 적용된 생성형 AI 강점으로 유연성과 간소화를 꼽았다. 통합 플랫폼에 생성형 AI가 접목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플랫폼 간 칸막이 현상과 끊김이 없어 유연한 비즈니스 적용이 가능하다. 그는 서비스나우의 생성형 AI 전략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SAP,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일즈포스 등 타사 전략과 차별점 있다고 강조했다. 맥더멋 CEO는 "자사 플랫폼은 한 몸"이라며 "생성형 AI를 접목하면 바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타사 플랫폼은 여러개 분절된 형태다. 생성형 AI를 일일이 적용해야 한다. 맥더멋 CEO는 "서비스나우 고객은 나우 플랫폼 하나로 모든 비즈니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다"며 "마치 생성형 AI가 숨 쉬듯 스며들어 간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빅테크 플랫폼은 이리저리 분산된 형태"라며 "생성형 AI를 접목하기 위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복잡성과 업무 복잡성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사, 지난해 생성형 AI로 워크플로우 230억개 생성" 빌 맥더멋 CEO는 생성형 AI를 만난 나우 플랫폼 강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고객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워크플로우 형태로 실시간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정도 간단하다. 사용자는 IT 전문지식 없어도 자연어를 통해 워크플로우 생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직접 손으로 구상한 워크플로우를 촬영해서 플랫폼에 올릴 수도 있다. 생성형 AI가 이를 인식해 시스템 워크플로우 설계도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맥더멋 CEO는 "사용자는 자연어로 대시보드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거나 설정할 수 있다"며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접목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해당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서비스나우가 자체 개발한 LLM이 플랫폼에 깔려있다. 산업에 맞게 도메인 특화 형태로 제공된다. 고객은 여기에 구글, 메타, 오픈AI 등 원하는 LLM도 접목할 수 있다. 맥더멋은 "현재 고객사는 추가 LLM 적용 없이 서비스나우 자체 모델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전 세계 어떤 기업 애플리케이션도 이같은 운영을 통합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고객사가 나우 플랫폼의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성 올린 사례를 소개했다. 빌 맥더멋 CEO는 지난해 고객사가 230억건 워크플로우를 생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번거로운 비즈니스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셈이다. 그는 "이는 업무 생산성을 최대 35%까지 올렸다"며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을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중요한 고객사…LG CNS가 성공 사례 보여" 빌 맥더멋 CEO는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한국 최대 고객사인 LG CNS가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맥더멋 CEO는 LG CNS가 서비스나우 ITSM 솔루션을 도입해 LG 그룹 전체에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나우가 필요한 데이터를 IT담당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맥더멋은 "LG CNS는 LG 그룹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계열사를 포함한 다른 고객사로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서비스나우 플랫폼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2024.05.14 08:43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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