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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그룹, iM뱅크 은행장 경영승계 절차 돌입

iM금융지주 그룹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차기 iM뱅크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내부규정에 따라 현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지난 19일 그룹 임추위를 개최해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은행장 선임 원칙과 선임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 선임 절차 및 일정은 경영승계 개시 후 롱리스트(Long-List)선정, 숏리스트(Short-List)선정,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쳐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힌 만큼 차기 은행장 선임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임추위는 평가 단계별로 외부전문기관과 그룹임추위원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후보자 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의 '평판 조회'와 외부전문가들의 '금융∙경영 전문성 면접'을 실시하고, 은행 이사회의 역할도 충분히 보장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어 지배구조 모범 금융그룹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조강래 그룹 임추위원장은 “그룹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는 시중은행으로서 iM뱅크가 금융소비자보호와 함께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를 찾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4:59손희연

엑셈, 서울 강서구와 함께 AI 인재 양성

AI기반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미래 인재 양성 업무 협약을 맺고 앞으로 강서구가 추진하는 '마곡 리서치 타운'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진성준 강서구을 국회의원이 참석해 엑셈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과 함께 마곡 리서치 타운의 청사진을 그리고 실질적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강서구의 마곡 리서치 타운은 산학연 연계로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최첨단 산업에 종사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엑셈, LG CNS, 로보티즈, 이노시뮬레이션, 와이낫 등 강서구 소재 기업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갈고 닦은 전문 지식을 강서구민과 적극 공유하고 강서구는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엑셈은 빅데이터 수집 및 운영 관리 솔루션 '이빅스(EBIGs)', AI 분석 및 시각화 솔루션 '우드페커(Woodpecker)', 생성형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거대 언어 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며 축적한 AI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강서구민과 공유함으로써 AI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서울 강서구는 마곡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경제와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자치구가 됐다"면서 “엑셈이 강서구의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직접 지역의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2 14:59방은주

'품질 입소문' 렉서스, 8개월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렉서스코리아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렉서스는 매달 1천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2001년 국내 진출 이래 최대치였던 2023년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1만212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8천884대보다 14.9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판매량으로는 2019년 9천957대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렉서스는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성장을 견인했다.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는 4천247대를 팔아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IV) 차종에서는 NX가 3천109대, RX 1천527대가 팔렸다. 지난해 출시된 2억원대 LM은 378대 판매됐다. 올해 출시된 1억원 중반대 LX는 249대다. 렉서스의 이 같은 성과는 주력 모델의 신차 출시 없이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주요 차종인 ES는 2021년 출시돼 4년간 판매하고 있다. NX는 2022년, RX는 2023년 출시됐다. 최근 출시 모델들은 RZ, LM, LX 등 특수 수요를 노린 차량뿐이었다. 렉서스의 장점은 품질 안전성이다. 실제로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렉서스는 국산차와 수입차 통합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두 부문에서 1~2위를 유지했다. 초기품질은 신차 구입 후 평균 6개월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내구품질은 구입 후 평균 3년 시점의 차량 보유 경험을 기준으로 각각 차량 100대당 평균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평가한다. PPH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렉서스는 초기품질 66PPH, 내구품질 74PPH로 나타났다. 렉서스는 서비스 만족도도 높다. 올해 렉서스는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와 AS 만족도(CSI) 부문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주요 커뮤니티는 "잔고장이 없고, 내구성이 좋으며 연비효율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렉서스는 지난 2023년 국내 진출 이후 최대 판매량이었던 연간 1만3천561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와 함께 수입차 '빅4' 체제를 굳힐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매출 1조2천645억원, 영업이익 749억원을 기록했다.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매출 1조4천341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 매출을 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중차 브랜드가 가격을 꾸준히 높이면서 수입 대중차 브랜드들은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대로 대중차의 가격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 부담이 줄어들어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4:36김재성

기후위기 대응의 해법, AI 기상예보에서 찾는다

기상청은 22일 제주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세계기상기구(WMO)와 함께 5일 일정으로 '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공공 부문·민간기업·학계 전문가 등 세계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AI 예보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한다. 기업으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구글 등이, 학계에서는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함께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 기반 모델을 초단기 예보에 활용해 기후위기 시대 심화하는 극한기상으로부터 인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 논의되는 초단기예보는 돌발적이고 위험한 기상현상에 대한 대응 시간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기상기구(WMO)가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arly Warnings for All, EW4ALL)' 구상 실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 포럼은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2일과 23일 기상·기후 기반(파운데이션) 모델 세미나에서는 최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상·기후 분야 기반(파운데이션) 모델의 최신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기상-AI 부스트캠프 성과 발표와 전문가 평가에서는 지난 8월 끝장 개발 대회(해커톤)에서 초단기 위성영상예측 AI 모델을 개발한 대학생 4개 팀이 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WMO AI 초단기예측 시범 사업(AINPP) 워크숍에서는 각국과 민간기업이 개발한 AI 초단기 기상예측 모델 성과가 발표된다. 이들 모델 간 상호 검증, 연구 성과의 현업 전환 방안, 개발도상국 도입 지원 방안 등이 함께 논의된다. 기상청은 지난 2월부터 AI 모델을 초단기 예보에 실제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박영연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은 “AI 모델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전문가 평가를 직접 받는 경험은 학생들이 미래 세대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원장은 이어 “AI 기술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도구이자,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는 국제사회의 책무와도 직결된다”며 “국정과제인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와 연계해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AI 기반 초단기예보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함으로써, 기후위기 시대 조기경보체계 구축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2 14:32주문정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11월 12일 부산서 개최...13개 부문 시상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과를 결산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2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이 후원한다. 시상 부문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이다. 총 상금은 3천만원 규모다.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기념하고,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게임과 개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평가 방식을 일부 개편해,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시상 이후에는 누리집을 통해 세부 점수도 공개해,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접수는 9월 22일(월요일)부터 10월 2일(목요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접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 외에도 일반 이용자와 미디어(게임 기자 및 인플루언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결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게임대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이달의 우수게임'과 연계해 해당 프로그램의 부문별 수상작이 게임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2025.09.22 13:47김한준

美 실리콘밸리, AI 에이전트 미래 가를 'RL 환경' 각축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훈련을 위한 새로운 핵심 기술로 '강화학습(RL) 환경'이 급부상하고 있다. 챗GPT 에이전트나 퍼플렉시티의 코멧 등 현재 소비자용 AI 에이전트는 아직 한계가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다단계 작업을 반복 훈련할 수 있는 정교한 시뮬레이션 공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AI 연구소와 빅테크 기업들은 RL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이를 전문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외부 업체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RL 환경은 AI가 실제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는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해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거쳐 목표를 달성하도록 훈련시키는 가상의 작업장이다. 현재 시장에는 신생 스타트업부터 기존 데이터 라벨링 대기업까지 다양한 업체가 뛰어들고 있다. 스케일AI· 머코·서지 등은 기존 정적 데이터셋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상호작용형 시뮬레이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앤트로픽은 RL 환경 구축에만 내년에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주목받는 기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AI 코딩 에이전트 훈련 환경을 공략하는 스타트업 메커나이즈는 엔지니어들에게 최대 50만 달러(약 6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또다른 신생업체 프라임 인텔렉트는 안드레 카파시 등 유명 연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를 등에 업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겨냥한 RL 환경 허브를 구축하며 허깅페이스와 같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다만 RL 환경이 진정한 돌파구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막대한 연산 비용과 환경 확장성 부족이 여전히 난제로 꼽힌다. 오픈AI의 셔윈 우 엔지니어링 총괄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RL 환경을 구축하는 스타트업들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업계 일부는 RL 환경이 AI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케일AI의 체탄 라네 제품 총괄은 "자율주행과 챗봇 시대를 거쳐 이제 RL 환경과 에이전트 영역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테일러 전 메타 AI 리서치 리드는 "RL 환경이 AI 발전의 차세대 엔진이 될지, 아니면 한계에 부딪힐지는 앞으로 1~2년 안에 판가름날 것"이라며 "실리콘밸리가 이 분야를 두고 치열한 경쟁에 나선 만큼 그 성패가 조만간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22 13:42한정호

컴투스홀딩스, 신작 RPG '스타 세일러' 글로벌 테스트 돌입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신작 RPG '스타 세일러(Star Sailors)'의 글로벌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늘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 '구글 OBT'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은 총 3천명으로 제한되며,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언어는 영어와 한국어만 지원한다. 총 16종의 동료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전투 스테이지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테스트 참여 유저들에게 R등급 소환수와 방어구를 지급해 게임의 재미에 쉽게 빠져들 수 있다. 스타 세일러는 이번 테스트 기간 유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설문 참여 유저들에게는 게임 출시 후 특별한 칭호 보상도 지급한다. 글로벌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전투 시스템 등 게임 완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성에 맞게 지역별 운영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파나나스튜디오(대표 강일모)가 개발 중인 스타 세일러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풍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전략적인 턴제 전투가 특징인 수집형 RPG다. 마법 폭발과 함께 사라진 '가보'와 '후계자'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5인 파티와 소환수, 장비를 조합하고 성장시켜 던전 공략부터 유저 간 대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5.09.22 13:22이도원

美 차세대 핵 폭격기 B-21 2호기, 첫 비행 성공

미국 공군이 차세대 스텔스 핵 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 2호기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총 100대 가량 배치될 예정인 이 6세대 전투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럽 그루먼 시설에서 이륙했다. 이번 비행은 2023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첫 시제기가 비행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져, 차세대 폭격기 시험 프로그램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B-21은 미국 공군의 핵 억제력 공중 전력을 구성하는 ▲B-1B ▲B-2 ▲B-52 폭격기와 함께 운용되다가 궁극적으로 이들을 대체할 예정이다. 기체는 이륙 후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로에 착륙해 언론과 초청 인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공군은 두 번째 B-21의 합류로 차세대 폭격기 시험 프로그램이 초기 비행 성능 점검을 넘어 종합 시험, 유지·운용성 훈련, 핵심 임무 시스템 인증 및 무기 체계 통합 검증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명칭 '장거리 타격 폭격기(LRS-B)'인 B-21는 2011년 처음 구상됐다. 미국의 노후화된 대형 폭격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이 기체는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모두 운반할 수 있고, 최첨단 스텔스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B-2처럼 특수 보관이나 정비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익형(flying wing) 구조인 B-21은 날개 길이 약 40.2m로 B-2보다 약간 작지만, 약 9천72kg 탑재량을 싣고 마하 0.8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사거리 정보는 기밀이다. 하지만 프랫앤드휘트니 PW9000 비(非)애프터버너 터보팬 엔진 2기를 탑재해 미국 본토에서 전 세계 어디든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격기는 첨단 스텔스 기능을 자랑하며, 인공지능(A) 비행 시스템을 탑재해 특정 임무에서 자율 비행과 조종사 탑승이 선택 가능하다. B-21의 실전 배체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빠르면 2027년경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체 한 대의 예상 가격은 2022년 기준 무려 6억 9천200만 달러(약 9천645억 원)에 달한다. 데이비드 앨빈 미국 공군 참모총장은 "B-21 레이더 프로그램은 우리의 전략적 핵 현대화의 초석을 의미한다”며, “시험, 유지 보수 준비, 인프라 투자에 대한 동시다발적 노력은 앞으로도 위협을 억제하고 격퇴할 수 있는 최고의 역량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9.22 13:18이정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 성황리 개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진행된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들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7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챌린지는 게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게임 빌드를 제작하고,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쳐 실제 프로토타입을 완성해 보는 과정으로 설계됐다. 또 매주 팀 간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구체적인 검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전문가 특강과 질의응답이 병행됐다. 수료식에는 24개 팀 총 87명의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참가했다. 수료식은 프로젝트를 회상하는 '오프닝 세션', 각 팀별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를 돌아보는 '팀별 회고', 최종 게임을 시연하며 서로 응원하는 '그룹 시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역량을 강화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개별 발표'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퓨처랩은 수료식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수료식 이후 식사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오프닝 세션과 팀별 회고 시간에 참가한 창작자들은 이번 챌린지가 개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하고, 협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챌린지 기간 멘토를 담당했던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 김서하 후추게임스튜디오 대표 등 조력자들의 피드백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개별 발표 세션에서는 8개 팀이 발표했다. 각 팀은 챌린지 기간 게임 제작 과정을 여러 개의 이미지에 담아 소개했다. 리무 게임즈 팀 류홍규 개발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개발 방향을 더욱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목표 수립, 시나리오 및 및 개발 일지 작성, 핵심 재미 설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밝혔다. 향후 퓨처랩은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챌린지'를 연 4회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인디게임 프로토타이핑 가이드'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포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프로토타이핑 방법을 학습하고 인디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퓨처랩 오숙현 실장은 “이번 챌린지가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체계화된 방식으로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창작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퓨처랩은 창작자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5.09.22 13:11이도원

아이폰17 프로맥스vs 갤S25 울트라, 배터리 비교했더니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경쟁사 제품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0일(현지시간) 다수의 IT 유튜버들이 아이폰17 시리즈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IT 유튜버 마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의 테스트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13시간으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울트라(11시간 58분)보다 더 길었다. 해당 테스트에는 물리적 SIM이 탑재된 영국용 모델이 사용됐다. 해당 매체는 미국 및 일부 다른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7 eSIM 전용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더 크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도 최소 30분 이상 더 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른 아이폰17 모델 역시 준수한 배터리 성능을 보였다. 아이폰 에어는 7시간 18분으로 가장 먼저 방전됐고, 3시간 뒤에는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가 방전됐다. 테스트는 틱톡, 엑스와 같은 소셜미디어 앱과 슬랙과 같은 생산성 앱, 비디오 녹화, 스포티파이 등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해 진행됐다. 중국 IT 유튜버 Geekerwan도 물리 SIM이 탑재된 아이폰17 시리즈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이전 세대 아이폰16 시리즈보다 배터리 효율이 훨씬 향상됐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9시간 27분으로 전작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7시간 38분보다 거의 2시간 더 오래 지속됐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의 배터리 수명은 7시간 21분으로 이전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6.16분보다 더 길었다.

2025.09.22 12:46이정현

국가유산청, 개인·국공립기관·대학 등 소장 지질유산 928점 국가귀속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질유산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하기 위해 올해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등 14개 기관·개인이 보관 중인 익룡 발자국 화석과 잠자리 화석, 용암수형 등 표본 6천298점 가운데 928점을 국가로 귀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국가로 귀속한 지질유산은 총 3천883점으로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020년부터 국공립기관과 대학, 사립기관, 개인 소장자가 보유한 화석이나 암석 같은 지질유산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이를 '지질유산 표본정보서비스'에 등록하는 지질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관계 전문가의 현장 실사와 가치평가를 통해 각 지질유산에 대한 국가귀속 여부를 판단하며, 최종 국가귀속된 지질유산은 지정된 보관관리기관에서 보존·관리되고, 필요시 추후 건립될 국립자연유산원에서 교육·전시 등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관련 학회,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술적·교육적 활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고(故) 김항묵(전 부산대학교 교수)씨가 개인 소장자로서 가장 큰 규모인 지질표본 약 1만여 점을 이관하였는데, 이중 140점이 지질유산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었으며 30점이 국가귀속되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이관받은 1만여 점 전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국가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질유산 국가귀속의 효과와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미신고된 매장유산(화석·암석 등)을 개별 보관 중인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오늘(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30일간 제3차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며, KTX 영상광고와 서울시청 광장 일원 옥외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질유산 국가귀속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지질유산의 훼손이나 유실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 자연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9.22 12:28이도원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 1기 오픈

EBS는 AI 시대를 맞아 융합적 사고와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 1기'를 공식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AI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와 AI 전문 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실시간 웨비나 강의를 결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AI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이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강의 이수 조건 충족 시 수료증도 발급된다. 학습자들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언제든 AI 이론을 학습할 수 있으며,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회당 3시간 총 6회의 웨비나 강의를 통해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며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EBS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활용되는 필수 역량”이라며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AI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BS AI+ 이론 및 실무 교육 과정 1기'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EBS 자격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2 12:04박수형

개보위, 개인정보보호 제품 판로개척 등 지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재단법인 서울테크노파크(원장 윤종욱)와 함께 '25년 개인정보보호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사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 등으로 제품·서비스 개발이 지연되거나, 제품을 개발해도 시장 진입 기회와 정보가 부족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지원 사업은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서울테크노파크에서 접수 받으며, 신청 마감은 다음달 15일 오후 4시까지다. ■ 기술개발 지원 ① 기술개발 자문: 개인정보보호·활용 분야의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기업별 최대 3회 지원한다. 신청기업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전문가를 매칭해 기술이전, 공동 R&D 연계 등 자문을 제공한다. ② 시제품 성능평가·검증: 중소기업이 개발한 개인정보보호·활용 시제품의 성능 평가·검증을 최대 3회 지원한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정보보안 전문가, 법률 전문가 등으로 3인 이내의 자문단을 구성하고 개인정보보호 기술·시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성능 평가 및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③ 기술사업화 컨설팅: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새싹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한다. 기술성·시장성·추진역량 등을 심사해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 현장방문 및 사업화 전략, 조달·인증 대응 등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④ 시제품 실증 지원: 기술구현 가능성, 성능 등을 검증해 서비스 출시 여부 판단 및 기술 보완을 지원한다. 기술성·시장성·추진역량 등을 심사해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며, 현장방문을 거쳐 시제품의 기능·성능을 실제 운영환경에서 실증한다. ■ 판로개척 지원 ① 테크비즈 파트너링 개최: 개인정보보호·활용 기술을 보유한 중소·새싹 기업과 수요처 간 연계를 공공과 민간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공공부문은 조달시장 진입 등 공공부문 판로개척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 소그룹·1:1 미팅을 통해 공공수요처와 중소기업간 매칭을 지원한다(11월 12일 개최 예정). 민간 부문은 중소기업-중견·대기업간 보유-수요기술 매칭을 통한 전략적 협력(기술 고도화·실증화,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한다(11월 19일 개최 예정). ② 투자유치 역량강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R 컨설팅 및 비공개 모의 IR 발표를 진행하며, 실제 투자자와 1:1로 매칭해 주는 투자상담회를 개최(11월 26일)한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중소·새싹기업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단일 기업에서 다수의 지원 프로그램에 동시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서를 서울테크노파크 누리집 'https://seoultp.or.kr'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별 일정에 따라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5.09.22 12:00방은주

컴투스홀딩스 '스타 세일러', 팀 턴제 전투 차별화…"진입은 쉽지만 파고들 요소는 깊게"

컴투스홀딩스가 파나나스튜디오와 손잡고 포화상태로 여겨지는 수집형 RPG 시장에서 차별화된 게임성과 아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23년 설립된 파나나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풍 턴제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의 2026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속도 기반 턴제가 아닌 팀 단위 턴제 전투와 보스 처치를 통한 소환수 확정 획득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일 파나나스튜디오의 정바름 PD와 김정희 AD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타 세일러만의 차별화 포인트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파나나스튜디오는 2023년 설립된 신생 게임사지만, 핵심 개발진은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정바름 PD는 넷마블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엔픽셀에서 '그랑사가' 등을 담당했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희 AD는 '콕스'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유명 아트디렉터로, 에이스톰에서 '최강의 군단'을 통해 캐릭터 원화가로 활동한 후 프리랜서로 다양한 게임 외주에 참여해왔다. 정 PD는 "스타 세일러는 애니메이션 풍의 턴제 수집형 RPG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장비를 수집·성장시킨 뒤 다양한 전략으로 조합하여 강력한 보스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포화상태로 여겨지는 수집형 RPG 시장에서 스타 세일러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전투 시스템이다. 정 PD는 "최근 턴제 RPG들이 캐릭터별 '속도'를 기반으로 공격 순서를 정하는 게임들이 주류를 이뤄왔다"며 "하지만 글로벌, 특히 일본 시장을 살펴보면 의외로 팀 단위로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게임들이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발팀은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속도 기반보다는 팀 단위의 턴제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정 PD는 "매 턴보다는 전투의 큰 흐름을 보고 강력한 한 방을 준비하는 전투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소환수' 시스템이다. 정 PD는 "열성적인 수집형 게임 이용자로서 요즘 게임들은 캐릭터 뽑기를 제외하면 수집이라는 감성을 느끼기 어려웠다"며"과거 게임들처럼 어떤 던전에 가면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을 살려 소환수를 게임 내에 채택했다"고 밝혔다. 소환수는 주기적으로 선보일 레이드 보스를 공략하면 확정적으로 제공되며,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스펠 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소환하면 해당 턴에 아군에게 강력한 버프 혹은 적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부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발팀이 가장 강조하고 싶어 하는 부분도 보스전이다. 정 PD는 "얼마 전 오픈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이 벌써 PvP가 메인인 게임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며 "PvP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메인 콘텐츠는 보스전"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 이용자들이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이런 보스가 나왔는데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어떤 편성을 짜면 더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는지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문화 형성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스타 세일러의 또 다른 독특한 시스템은 주인공의 클래스를 수집하고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PD는 "클래스 시스템을 만들 때는 고전 IP들의 전직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클래스가 차수로 구분되어 있어 2차 클래스는 모험 클리어만으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고, 3차 클래스는 상위 난이도 모험 클리어와 함께 '클래스 조각'이라는 재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인공의 위상에 대해서는 "주인공은 주인공답게"라는 키워드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인공은 스토리상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전투에서도 유의미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인공은 동료 캐릭터 하나하나보다 강력하고 유니크한 성능을 지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했다. 김 AD는 "최근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 힐링할 수 있는 밝은 게임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캐릭터 간 특징이 확실히 구분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을 하다보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싶어 좋은 것들을 하나하나 추가하게 되는데, 이때 각각의 특징들이 비슷해져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이 많이 없었다"며 "이번 게임에서는 욕심을 많이 덜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아트 방향성에 대해 김 AD는 "판타지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했으며, 키워드와 실루엣 중심으로 디자인 요소를 복잡하지 않게 표현해 여러 캐릭터를 함께 보아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발 현황을 보면 회사 설립과 동시에 시작한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2년 4개월간 개발을 진행했다. 정 PD는 "기본적인 게임의 틀은 완성되어 있는 상태"라며 "지금은 게임을 다듬어 가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트 쪽 퀄리티를 높이고 턴제 전투가 진짜 재미있게 되어가고 있는지, 밸런스는 적절한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이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팀 단위 턴제 전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게임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정말 가볍게 오토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게임을 깊이 있게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정도로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수집형 RPG의 고질적 문제인 캐릭터 유통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했다. 정 PD는 "많은 이용자들이 소위 말하는 캐릭터의 유통기한에 민감한 것을 알고 있다"며 "최대한 캐릭터의 성능적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개인 보스전, 길드형 보스전 등 다양한 보스전 콘텐츠를 자주 오픈하여 모든 캐릭터가 자주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출시 전략에 대해서는 "한정 캐릭터로만 출시하는 것보다는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전략에 가깝다"며 "해당 캐릭터를 좀 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기간이 존재하겠지만 그 기간이 끝나더라도 상시적으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진행될 글로벌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서는 전투 밸런스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 PD는 "지금까지는 개발팀 내부에서만 플레이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보기에 게임이 너무 어렵지 않은지, 반대로 너무 쉽지 않은지 피드백을 받고 싶다"며 "준비해 놓은 전투 시스템이 전략적으로 운영하기 괜찮은지, 전략성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전투 중 돌발 이벤트(QTE) 시스템에 대한 반응도 주목하고 있다. 몬스터 약점 공략에 성공하면 QTE를 통해 추가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이 시스템에 대해 "최근 국내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 턴제 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이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타 세일러의 목표에 대해 김 AD는 "각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이용자들도 하나하나 느껴줬으면 좋겠다"며 "게임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빠져들어 팬아트도 그리고 코스플레이도 하는 방향으로 연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PD는 "라이브 서비스가 어느 정도 지속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이 게임은 '진짜 재미있다'라고 주변에 공유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예전 PC 게임 시절처럼 친구들과 보스 공략법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의견과 재미를 공유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서비스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일본, 대만 지역 등을 주력으로 보고 있지만 북미 등 미지의 영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스타 세일러'의 글로벌 CBT를 이날부터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이날 오전 11시(한국 시간)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 '구글 OBT'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은 총 3천명으로 제한되며, 다음 달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언어는 영어와 한국어만 지원한다.

2025.09.22 11:58정진성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8곳, 4년 연속 정보보안 관리실태 '미흡'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점검 결과 다수의 기관이 3~4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사이버 보안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소속 및 산하기관 감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산하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점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과학영재학교 ▲고등과학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국립부산과학관 ▲한국뇌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나노기술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8개 기관이 4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흡' 판정은 부설 연구기관에 집중된 점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조 의원은 꼬집었다.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도 8곳에 달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개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기관임에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미흡'을 기록했다. 국가 핵심전략기술인 AI 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역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국내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경우 3년 연속 '미흡' 판정과 더불어 부설기관 2곳(고등과학원, 과학영재학교) 이 동시에 4 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 조인철 의원은 “소속기관이 4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과기정통부 관리 감독의 구조적 실패를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라며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예산 확대와 전담인력 확충 등 근본적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와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1:58박수형

[유미's 픽] "이 시장 뚫어라"…김연수 한 마디에 獨 달려간 한컴, 존재감 드러낼까

문서 포맷 HWP가 인공지능(AI) 학습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으로 그간 속앓이를 했던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오픈데이터로더 PDF' 공개를 기점으로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기술 자산을 글로벌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AI 데이터 처리와 오픈소스 협업을 통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더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최근 공개한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앞세워 기술 아이덴티티 중심의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이를 위해 AI 기반 문서 인식 기술을 추가하고 ▲라마 인덱스(Llamaindex) ▲제미나이 CLI(Gemini-cli) ▲랭체인(LangChain)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깃허브를 통한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 체계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15~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PDF 기술 컨퍼런스인 '2025 PDF 데이즈 유럽'에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컴은 이 자리에서 한컴이 오랜 기간 축적한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PDF 데이터 추출 엔진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시연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솔루션은 AI 학습과 활용 과정에서 고질적인 난제로 지적돼 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핵심 기술로, 이달부터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AI가 문서를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JSON, 마크다운(Markdown), HTML 등 최적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변환하는 것이 특징으로, 경량화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제공돼 다양한 AI 서비스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복잡한 문서의 표, 이미지, 레이아웃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처럼 한컴이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최근 AI를 포함한 IT 생태계에서 폐쇄적인 개발보다 오픈소스 기반의 환경으로 변화하며 사업적인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해서다. 또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오픈소스의 도입 정책의 확대 및 의무화 움직임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용 SaaS 기업들의 오픈소스 전략 가속화도 한컴에게 큰 자극이 됐다. 더불어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해 글로벌 오픈소스 서비스 시장은 약 353억 달러 규모였으나, 오는 2033년에는 1천32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5%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픈소스 기반 AI 생태계는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젠 오픈소스가 단순한 코드 공개를 넘어 신뢰, 협업, 포용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AI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김연수 한컴 대표는 올 들어 임직원들에게 오픈소스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난 7월 글로벌 오픈소스 전문 기업 '듀얼랩'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특히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양사 협업의 첫 결과물로, 오픈소스 생태계를 통해 한컴이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 기업 사용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한컴은 오픈소스의 공유 가치를 실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오픈 코어(Open Core)' 전략을 채택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핵심적인 PDF 데이터 추출 SDK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광학문자인식(OCR)의 정밀도를 높이거나 표, 수식, 차트 등을 고도화된 AI 기술로 인식하는 기능은 별도의 상용 '애드온(Add-on)' 형태로 출시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한컴이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오픈소스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글의 문서 포맷 HWP가 AI 학습에 적합하지 않다는 일부 평가가 있지만, HWPX는 국가 표준에 기반한 개방형 포맷으로 이미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실제 한컴오피스는 HWPX를 기본으로 사용하되 ODF와 OOXML(DOCX) 포맷과의 호환성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추출이 어려운 바이너리 기반 문서 포맷은 HWP뿐 아니라 JPG, GIF 등 이미지 파일이나 DOC, PDF 등 문서 파일처럼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 대부분이 해당된다"며 "한컴이 개발한 개방형 문서포맷 HWPX의 AI 학습 데이터 추출 수준은 국제표준인 MS와 오픈소스 오피스 문서포맷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글 파일 자체는 국제문서 포맷과 호환성에 문제가 없다"며 "MS오피스가 한글과의 호환성을 반영하지 않아 한컴오피스가 되레 AI 학습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 받을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컴 관계자는 "한국이 국가표준(HWPX)을 사용하는 것은 기술 종속을 피하고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당연하고도 선진적인 표준 전략"이라며 "HWPX를 국내 표준(KS)에 머무르지 않고 오는 2026년 등록을 목표로 ISO 국제 표준 제정을 공식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 편입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이 외부 개발을 위한 기술도 이미 2010년부터 공개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컴은 외부 개발자가 관련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식 제공 중이다. 또 다수의 상용 소프트웨어가 HWP과 HWPX를 지원 중인 점도 오픈소스 시장으로 진입하기에 유리한 부분이다. 한컴 관계자는 "현재 폴라리스 오피스, 사이냅 오피스 등 국내 기업과 해외의 온리오피스(OnlyOffice) 등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HWP, HWPX 호환 기능을 공개된 표준을 통해 개발 중"이라며 "이는 해당 기술이 외부에 공개돼 있음을 방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은 오픈데이터로더 PDF를 기반으로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AI 데이터 처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부 기여자 참여 장려, 국제 표준화 추진, 오픈 코어 기반 유료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기술 리더십과 수익 모델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컴의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오픈소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기술 자립을 실현하며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5.09.22 11:43장유미

한국양자산업협회, QWC 보더니…"퀀텀 발전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회장 방승현)가 지낱 주 열린 QWC 2025를 다녀온뒤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 전략적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5개 키워드를 제시해 관심이다. KQIA가 지난 주 12개 회원 기업을 끌고, 세계 최대 양자기술 컨퍼런스인 'QWC 2025'에 공동 참여했다. KQIA가 제시한 방향은 우선 ▲산업별 특화 알고리즘 개발의 필요성이다. 금융·기후·물류·에너지·제약 등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 상용화를 추진하자는 것. 또 ▲양자-클래식 하이브리드 모델 강화도 양자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초기 양자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이외에 ▲글로벌 협력 확대 ▲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 교육 과정을 통해 차세대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국제 표준 기여와 국내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양자 생태계 조기 정착의 필요성으로 강조했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 "최근 사이퀀텀(PsiQuantum), 퀀티늄(Quantinuum)등 양자 하드웨어 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 소식도 다시 확인했다"며 "미국과 유럽의 빅테크 기업들은 초전도, 이온트랩, 광자 기반 하드웨어 개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 회장은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양자 생태계에서 기술 자립과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QWC 2025 참여는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확대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QWC2025에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측에서는 오리엔템, 팜케드, 이소텍, 퀀텀인텔리전스, 인세리브로, 블록에스, 아이씨티케이(ICTK), 딥인사이트, 에스디티(SDT), 메가존클라우드, 퀀텀인헨스먼트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2025.09.22 11:10박희범

오픈AI·구글 정조준한 캘리포니아…'AI 안전법' 칼날에 빅테크 긴장

미국 빅테크의 심장부 캘리포니아가 거대 인공지능(AI) 기업의 독주를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 법안을 꺼내 들었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최근 스콧 위너 상원의원이 발의한 AI 안전 법안 'SB 53'을 최종 승인했다. 이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유사 법안인 'SB 1047'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규제 대상을 명확히 한 점이다. 연간 5억 달러(한화 약 6천900억원) 이상 수익을 내는 거대 AI 개발사만 법 적용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법안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특히 AI 업계 내부에서도 지지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해당 법안에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SB 53은 AI 기업에 세 가지 핵심 의무를 부과한다. ▲안전성 보고서 제출 ▲정부 기관에 중대 사고 보고 ▲내부 고발 직원 보호 등이다. 비밀유지협약(NDA)에 서명한 직원이라도 우려 사항을 정부에 알릴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이다. 캘리포니아의 독자적 행보는 연방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현재 연방 정부는 주 정부 차원의 개별 AI 규제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갈등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이 법안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갖지 못했던 기술 기업의 힘에 대한 의미 있는 견제 장치가 될 수 있다"며 "AI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회사가 되는 시대에 몇 안 되는 견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9.22 11:09조이환

"콘텐츠 가치 외면"…구글 FT 구독 중단에 언론계 '반발'

구글이 인력 감축에 이어 직원들이 사내에서 보던 파이낸셜타임스(FT) 구독 서비스까지 중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구글이 뉴스 콘텐츠 가치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2일 디인포메이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최근 FT 엔터프라이즈 구독을 종료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FT뿐 아니라 다른 미디어 구독도 삭감 대상으로 올랐다고 귀띔했다. 구글은 올 초부터 IT 관리자를 대폭 축소하고 여러 부서에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2분기 매출이 964억 달러(약 134조6천억)에 달했음에도 재무 책임자가 비용을 더 줄이겠다고 밝힌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는 셈이다. 디인포메이션은 "구글 규모로 볼 때 뉴스 구독비 절감 효과는 수천 달러 수준에 불과해 실질적 의미는 크지 않다"며 "현재 언론사와의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콘텐츠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이미 검색 트래픽 감소와 AI 오버뷰 기능을 둘러싼 논란으로 언론사와 갈등을 겪고 있다. 퍼블리셔들은 올여름 구글 검색에서 매체로 이어지는 트래픽이 10% 가까이 줄었다고 지적해서다. 실제 CNN을 비롯한 비즈니스인사이더, 허프포스트 등 일부 매체는 30~40%의 트래픽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AI 오버뷰 기능으로 검색 결과 클릭률이 56%에서 6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구글이 기업용 뉴스 구독까지 중단하자 언론계는 구글이 뉴스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결국 단순한 비용 절감 조치가 언론사와의 신뢰 문제로 퍼진 것이다. 현재 경쟁사 오픈AI는 뉴스코프와 악셀스프링거 등 주요 언론사와 연이어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반면 구글은 지금까지 AP통신과 레딧 정도와만 합의해 경쟁사에 비해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구글이 20여 개 매체와 추가 협상에 나섰지만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닐 보겔 피플 최고경영자(CEO)는 "매체가 콘텐츠를 주면 검색 트래픽을 돌려준다는 구글 거래 방식은 끝났다"고 이달 초 열린 한 행사에서 밝혔다.

2025.09.22 11:09김미정

美, 양자 기술 행정명령 준비…포스트 양자 암호 전환 가속화

미국 백악관이 양자시대 보안 강화를 위한 새로운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연방기관뿐 아니라 정부 계약업체까지 포함하는 전방위적 보안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미국 내 기술 정책의 흐름을 바꾸는 동시에, 국제 보안 표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넥스트고브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양자 정보 과학과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핵심 의제로 삼은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외신은 소식통을 통해 백악관이 지난여름부터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의 명령을 마련해왔으며 현재 구체적 범위와 내용은 조율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지난해 발표한 PQC 알고리즘을 토대로 연방정부 전산망을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 ECC 등)에서 신속히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모든 연방기관을 대상으로 한 PQC 전환 로드맵 제시다. 두 번째는 정부 계약업체와 민간 파트너까지 준수 의무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세 번째는 국방·에너지·통신 등 국가 기간산업에 초점을 맞춘 별도 행정명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건은 이번 명령이 단순 권고에 그칠지, 아니면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위반 시 제재까지 포함하는 구속력을 가질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강력한 집행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기관들은 개별 시스템 이전 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전환 일정과 세부 단계는 의무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단순히 정부 네트워크 보호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광범위한 민간 협력망까지 포스트-양자 암호 체계 안에 포함하겠다는 전략일 수 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가 수십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암호를 수 시간 만에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른바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가 현실화되면 금융, 통신, 국방, 의료 등 현대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RSA·ECC 기반 암호체계는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다만 상용화된 양자컴퓨터의 등장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정부가 PQC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수확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전략 때문이다. 이는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탈취해 저장해 두었다가,미래에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한꺼번에 해독하는 공격 방식이다. 백악관은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1기 집권 당시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NQIA)'을 제정하며 양자 기술을 전략적 우선 과제로 삼았다. 해당 법은 양자 컴퓨팅, 센싱, 네트워킹 등 전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했으나 2023년 만료됐고, 현재 의회에서 재인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 기술을 차세대 전략 축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을 이끄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책임자는 최근 양자 혁신을 AI와 함께 국가적 우선순위로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AI와 양자를 동시에 두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련 업계는 미국의 PQC 전환 속도가 글로벌 IT 기업과 동맹국 정부에 직접적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조달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정부 계약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들도 새로운 암호 표준에 맞춰야 한다. 특히 금융, 통신, 국방 등 민간 핵심 산업은 사실상 미국의 로드맵이 글로벌 표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 송금망, 클라우드 서비스, 글로벌 방산 협력 체계 모두 암호화 프로토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가 PQC를 필수 요건으로 지정한다면 그 여파는 전 세계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롭 조이스 전 NSA 사이버보안 책임자는 "PQC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에 대비해 중요한 정보와 시스템이 무력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보안 능력을 개발·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양자 안전 시대로의 전환은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장기간 집중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또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9.22 11:0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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