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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미메틱스와 MOU 체결

LG생활건강은 자극 걱정 없이 화장품의 피부 흡수력을 증대하는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과 업무협약을 맺고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을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메틱스와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 방창현 미메틱스 CTO 겸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생물 기능을 모사(자연모사)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의 핵심인 '음압 패치 기술'은 문어의 빨판처럼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반 화장품 대비 5~6배, 기존 마이크로 니들 제품 대비 2~3배의 흡수력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에도 게재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MOU를 통해 전문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집에서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바늘 없는 뷰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펩타이드(톡실린™),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 고효능 성분을 음압 패치 기술에 접목해 전문가 수준의 관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양사가 공동 연구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소비자가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뷰티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2 09:26김민아

레노버ISG, 솔트룩스와 HPC 세미나 개최

레노버 글로벌테크놀로지코리아(ISG)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AI 전문기업 솔트룩스와 공동으로 '레노버 테크데이'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레노버 차세대 인프라 전략,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솔루션 '루시아 GPT'를 소개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AI 에이전트, 투자 시장을 집어 삼키다: 초지능이 바꿔갈 투자 환경의 미래'를 주제로 AI가 투자 분야에 가져온 혁신적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이상욱 레노버 이사가 'Shaping the Future of IT Infrastructure' 세션에서 레노버의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승민 솔트룩스 본부장이 '금융의 AI혁신, Use-Case 도입 전략과 지원 프로그램' 세션을 통해 실질적인 AI 도입과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솔트룩스가 개발한 루시아 GPT는 고객 데이터를 학습해 도메인 특화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RAG와 지식그래프를 연계해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 레노버는 AI와 HPC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강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솔트룩스와 같은 다양한 AI 기업의 첨단 솔루션이 고객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석준 레노버ISG 부사장은 "AI 서비스가 점차 고도화되면서 고성능 AI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와 전략을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노버 고성능 AI 인프라와 솔트룩스의 첨단 AI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2 09:23권봉석

CJ메조미디어, 글로벌 광고시장에 AI 기술 경쟁력 과시

디지털마케팅 기업 CJ메조미디어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는 'AI에서 AX로, 기술을 넘어 경험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백 대표는 “초개인화 AI 기술이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고 업무의 전 과정이 자동화되고 성과 최적화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메조미디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빅데이터와 AI 기술 중심의 '에이엑스'와 통합 광고운영 중심의 '애들리'라는 자체 AI 브랜드를 선보였다. 두 브랜드는 광고 캠페인의 3단계인 ▲전략 수립 ▲운영 최적화 ▲성과 분석 전반에 활용되는 단계별 AI 광고솔루션을 제공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한다. 백 대표는 CJ메조미디어의 AI 광고솔루션을 통해 앞으로의 광고 비즈니스가 어떻게 혁신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캠페인의 시작인 전략 단계에서는 AI 기반 자동 예산 분배 솔루션 '에이엑스 버짓 옵티마이저'를 소개했다. 백 대표는 “이 솔루션은 22개 업종에 대한 캠페인 데이터와 주요 매체 200여 개의 광고상품을 학습했으며, 광고주 KPI에 따라 AI가 최적의 매체와 광고상품을 조합한 예산 분배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광고주 캠페인 전략 수립에 적용한 결과, 광고 수익률(ROAS)가 대폭 향상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캠페인 운영 단계에서는 통합 광고 운영 솔루션 '애들리'를 공개했다. 백 대표는 “과거 마케터가 카카오, 네이버, 구글, 메타 등의 모든 매체의 데이터를 수동으로 취합해 엑셀로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adly는 이 모든 과정을 API 연동을 통해 완전 자동화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클릭 한 번으로 광고 운영 성과를 시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로 실무자들의 전략적 제안까지 돕는다”고 부연했다. 캠페인 성과 분석 단계에서는 디지털광고 전문 AI 에이전트 '앤써'를 선보였다. 백 대표는 “앤써는 10만건 이상의 방대한 캠페인 데이터와 광고 전문 지식을 학습한 AI로, 마케터가 대화하듯 질문하면 최적의 답변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며칠씩 걸리던 복잡한 데이터 분석 업무가 단 몇 분으로 줄어드는 혁신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캠페인 기획, 전략 수립 등의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시켜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는 “AI는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인사이트와 예측 능력을 강화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우리의 목표는 마케터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 본질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기술을 넘어 고객의 성공적인 광고 경험을 디자인하는 'AX 리더십'으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2 09:15진성우

이직 경력자 10명 중 3명 '중고신입' 택했다

최근 '중고신입'이 주요 취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직을 시도한 경력자 10명 중 3명은 신입 포지션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최근 3년간 이직을 시도한 경력자 8천371명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26%(2천193명)가 '신입' 포지션으로 지원한 것이 확인됐다. 경력직임에도 신입 취업에 다시 도전한 '중고신입' 현상이 실제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중고신입으로 지원한 이들의 기업 규모별 이동을 보면 중견기업 출신의 23%, 중소기업 출신의 21%가 대기업으로 이동했다. 또 중소기업 출신의 25%는 중견기업으로 지원해 규모 확장형 이동이 돋보였다. 대기업 출신의 경우 72%가 동일 대기업 내 신입으로 지원해, 규모 간 이동보다는 재진입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업계별로는 'IT·통신(76%)'과 '제조·생산(75%)'에서 동일 업계 재지원이 높게 나타났다. 업계내 기업 수와 채용 기회가 많아 경력을 활용한 이직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은행·금융' 업종은 타 업계 이동 비중이 72%로 업계 내 이동 비중이 낮았다. 이외에 ▲건설/토목(62%) ▲서비스(59%) ▲미디어/문화(55%) ▲교육/출판(52%) ▲판매/유통(51%) 순으로 동일 업계 내 이동이 많았다. 직무별로는 'IT/인터넷(88%)'과 '건설(81%)', '연구개발/설계(79%)'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동일 직무 이동이 활발했다. 반면 '서비스(60%)', '교육(50%)' 직무는 절반 이상이 타 직무로 전환해 직무 전환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외에 ▲경영/사무(73%) ▲무역/유통(72%) ▲생산/제조(66%) ▲마케팅/광고/홍보(63%) ▲미디어(60%) ▲영업/고객상담(58%) ▲디자인(54%) ▲전문/특수직(53%) ▲교육(50%) ▲서비스(40%) 순으로 동일 직무 내 이동이 활발했다. 진학사 캐치가 지난 2월 Z세대 취준생 1천9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목표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중고신입 전략'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중소·중견·스타트업 등 타 기업에 먼저 취업 후 이직하겠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중고신입은 현실적인 취업 전략으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더 큰 기업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기업도 단순 신입으로 보기보다 경험과 적응력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기준과 온보딩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12 09:02백봉삼

프리윌린-삼육대, AI 기반 교육혁신 힘 모은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지난 10일 삼육대학교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혁신 및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반 교육혁신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AI 기반 교육 플랫폼 혁신 및 구축 ▲삼육대학교 맞춤형 학습 교과 구현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한 교육 서비스 혁신 ▲AI 기반 교육 관련 최신 연구 및 방법론 도입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프리윌린은 자사의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를 기반으로 삼육대학교에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수자는 AI 기반 도구로 강의안을 효율적으로 제작하고 수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학생은 맞춤형 보완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삼육대학교는 전공 교과에 특화된 학습 흐름을 설계하고, 교수자는 대시보드로 출결·평가·성취도를 정밀 관리할 수 있어 교육 과정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풀리캠퍼스LMS(학습 관리 시스템)는 기존의 단순한 '교육 포털'을 넘어 대학 교육 콘텐츠와 AI 맞춤형 학습, LMS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삼육대학교와의 협력에서는 LMS-교수자-학생의 학습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존 LMS의 한계를 넘어선 차별화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풀리캠퍼스LMS는 AICAT(AI Computerized Adaptive Test, 학생반응형평가)를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보완 학습, 무전공 입학생 학사 운영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30여 개 과목, 90만 문항 이상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교수자는 '콘텐츠 에디터'와 'AI 조교' 기능을 활용해 강의안과 과제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창의적인 수업 설계에 집중할 수 있다. 학생들은 AI 추천 학습 콘텐츠와 블렌디드 러닝 확장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제해종 삼육대학교 총장은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과 체계적인 학생 관리 기능이 결합한 풀리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우리 대학의 교육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 개별 학습 경험을 강화하고, 나아가 전국 대학에 확산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협약은 풀리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대학 맞춤형 학습 플랫폼 고도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대학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풀리캠퍼스LMS를 통해 LMS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5.09.12 08:55백봉삼

태양광·풍력으로 지역 주민·국민 수익 공유 모델 나온다

산업부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제도'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연구용역 '햇빛·바람연금 추진을 위한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개선방안 연구'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연구방향과 내용·계획 등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경관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지역주민 수용성이 필요한 대표적 분야”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은 일부 지역에서 주민참여형 사업이 운영되고 있으나, 아직 전국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는 않다. 풍력 발전도 현재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사업이 태양광과 육상풍력 위주로 설계돼 보완이 필요하다. 산업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태양광·풍력 맞춤형 표준사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 등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사례를 분석하고,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와 장기 사후관리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본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구양리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이 기존에는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마을에서 돈을 많이 벌어갔었고 전자파가 해롭다는 얘기도 많았었는데,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하면서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며 “수익금은 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어 마을 화합의 계기가 됐고 인근 마을에서도 관심이 많아서 견학을 많이 온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제도가 잘 안착되면 전국적인 확산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주력 전원화를 앞당기고 농어촌 지역의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에너지 모델을 조기에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2 08:48주문정

AI 반도체 석학 김정호 KAIST 교수, 제7회 한양백남상 '공학상' 수상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 김정호 KAIST 교수가 한양백남상을 수상했다.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는 '2025년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공학상)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음악상)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인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격년제로 시상한다. 공학상에 1억원, 음악상에 5천만원 등 수상자들에게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학상 수상은 박희재 서울대 교수,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신동우 나노 대표, 차기철 (주)인바디 대표, 최양희 한림대 총장,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등 6명이 받았다. 이번에 공학상을 받는 김정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 이론을 정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김 교수는 최근 '차세대 HBM 로드맵(HBM4~HBM8)'을 발표하며 오는 2038년까지의 기술 비전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HBM이 3년 단위로 성능이 2배이상 개선된다는 'AI 스케일링 법칙'의 근거를 정립해 화제가 됐다. HBM 국제 표준화 주도 및 기술 주도권 확보에도 기여했다. 지난 2월에는 HBM 기술 개발 공로로 제8회 강대원상(회로·시스템 분야)을 수상했다. 또한 30여 년간 HBM 관련 국제저널 및 학회지에 712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4회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자 115명을 배출해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했다. 구글,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며 국제 기술 교류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 이와함께 음악상을 수상한 박수길 명예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로 데뷔했다. 대한민국 성악계(바리톤) 대표적인 인물이다. 1972년 한양대 음악대학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래 1978년 성심여자대학, 1984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되었으며, 2003년에는 한양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1993년 예울음악무대를 창단하고, 국립오페라단 단장, 한국오페라역사박물관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연주자이자 행정가로서 음악 발전에 기여했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뮌헨 ARD,Ferruccio Tagliavini, 슈베르트협회) 등의 명망있는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보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음악부문), 세일 가곡상, 한국음악협회 음악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25.09.12 01:00박희범

엔씨, '아이온2' 11월 19일 정식 출시…"성능 과금 없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11월 19일로 확정했다. 11일 진행된 공식 방송 '아이온투나잇' 3회차에서 김남준 개발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은 모바일 시연 화면과 주요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BM)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19일 0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퍼플·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도 시작된다. 예약 참여자에게는 펫 선택 상자와 인게임 재화 '키나' 10만 상자가 지급된다. 사전 서버 선택과 캐릭터명 선점은 다음 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다운로드와 커스터마이징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김 PD는 "출시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계속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시일 외에도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지원 및 PC 전용 UI 추후 제공 ▲세미 자동 모드 폐기·풀수동 전투 채택 ▲만렙 달성 후 전 지역 45레벨 스케일링 ▲주당 7시간 제공되는 어비스 콘텐츠와 추가 충전 아이템 ▲어비스 점령전·랭킹 보상·인게임 보이스 채팅 ▲거래소 키나 전용 운영 ▲멤버십·배틀 패스 중심 BM 구성 ▲외형 아이템 정가 판매·스탯 미부여 등을 공개했다. 김 PD는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일정 문제로 모바일 UI를 먼저 적용했다"며 "출시 후 PC 전용 UI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투 방식은 세미 자동 모드를 적용하지 않고 풀수동 조작으로 설계됐다. 소 실장은 "거래소는 키나로만 이용할 수 있고, 등록 단계에서도 유료 재화를 쓰지 않는다"며 "외형 아이템은 뽑기가 아닌 정가 판매로 제공하며 능력치는 붙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멤버십 상품은 거래소 슬롯 확장과 개인 거래 등 편의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만5천~1만7천원대에서 조율 중이다. 김 PD는 "멤버십 가격은 2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배틀 패스 형태의 패스 상품도 준비돼 플레이 보상을 추가로 제공한다. 필드 전역은 만레벨 달성 후에도 스케일링돼 계속 활용할 수 있고, 어비스 콘텐츠는 주당 7시간 기본 이용 시간이 제공된다. 추가 아이템을 통해 시간을 더 늘릴 수 있으며, 어비스 점령전·랭킹 보상·인게임 보이스 채팅 등 다양한 콘텐츠도 지원한다. 엔씨는 이번 방송에서 BM 구조와 시스템 개선 방향을 상세히 공개하며 "필수 과금 요소 없이 보고 선택하는 BM을 지향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엔씨는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11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현장 시연을 통해 유저와 만날 계획이다.

2025.09.11 22:05정진성

국정원 주최 '사이버공격방어대회' 가보니…'The Mallard Duck' 종합 우승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2025)'가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국가정보원이 주최했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주관했다. 지난 8~11일 개최된 글로벌 사이버 안보 행사 '사이버 서밋 코리아(Cyber Summit Korea 2025)의 부대 행사로 개최됐다. 대회는 '캡처더플래그(Capture the Flag·CTF)'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숨겨진 특정 형식의 문자열(플래그)을 제출하면 정답으로 인정되는 방식이다.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한다. 대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국제 해킹 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수준의 대회다. 이번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지난달 16일 온라인 예선전을 거쳐 ▲일반(민간·대학생) 15개팀 ▲공공(국가·공공기관 종사자) 20개 팀 ▲청소년(만 9~18세) 15개 팀 등 각 부문별 상위권에 진출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공공 분야의 경우 협력업체 실무자와 함께 팀을 구성할 수 없도록 조정됐다. 대회 분야는 사이버위기대응 역량 평가가 중점이다. 취약점 점검·예방과 탐지·분석·대응 등 사고조사 역량을 평가한다. 대회 총 상금은 1억원이다. 올해 대회에서 종합우승한 팀은 국가정보원장상을 포함해 메달 및 상금 4000만원을 받는다. 각 분야별 우승 팀도 국가정보원장상을 받으며, 메달 및 상금으로 1200만원을 받는다. 단 청소년 분야 우승 팀은 상금이 500만원이다. 이 외에도 공공과 일반 분야 준우승과 장려상을 획득한 팀은 각각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각각 600만·300만원을 받는다. 청소년 분야의 경우 준우승 시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별개로 본선진출자 전원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공공분야의 경우 입상 시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고요하지만 치열한 대회 현장…'해킹 체험'도 볼거리 대회 현장은 고요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 시간 동안 각 팀별로 작게 상의하는 소리 외에는 마우스 클릭 소리와 노트북 키보드를 두들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대회장 한 켠에는 각종 과일과 음료가 준비돼 있었지만, 대회에 몰두했기 때문인지 거의 손대지 않은 모습이었다. 대회장 중앙 공간에는 대회 진행 시간과 막아야하는 다음 공격 시간이 초단위로 표시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문제를 푼 팀들의 점수가 실시간으로 표기되고 있었다. 대회장 입구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처음 방문하거나, 참관하러 온 관람객들을 위한 '해킹체험존'이 마련돼 있었다. 진행되고 있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CSK 2025 행사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기자도 해커가 돼 간접적으로나마 대회 참가자들의 입장이 되어봤다. 3대의 노트북이 놓여 있는 곳에 앉으면, 화면에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문제 제공 플랫폼 화면이 표시된다. 실제로 2020년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 출제됐던 문제를 재구성한 것이다. 문제 유형은 웹 해킹, 포너블, 리버싱, 포렌식, 암호 등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대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실제 문제풀이에 들어갔다. 기자가 푼 문제는 2020년 대회에서 출제됐던 'EatCookie' 문제로 웹 해킹 영역이었다. 당시 대회에서 가장 쉬운 문제였다고 한다. 문제를 클릭하니 한 인터넷 주소(URL)과 '플래그(Flag)'를 입력하는 공간이 표시됐다. URL을 클릭하자 흰 바탕에 'login as admin'이라는 관리자로 로그인하라는 문구만 표시됐다. 문제는 이게 끝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잠시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황당해하는 기자를 쳐다봤다. 마우스를 가지고 이곳저곳 클릭해보아도 'login as admin'이라는 문구만 드래그될 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문제는 표시되는 사이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로그인하면 되는 구조였다. '쿠키를 먹어라'라는 'EatCookie'는 문제를 풀기 위한 힌트였다. 대회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다. F12를 눌러 개발자도구를 연 뒤, 쿠키 탭에 우선 접근해야 한다. 이후 쿠키 탭에 'guest'라고 표시돼 있는 부분을 관리자를 뜻하는 'admin'을 입력했다. 그러자 화면이 변하며 숨겨진 문자열이 화면에 표시됐다. 해당 문자열을 복사해 플래그를 입력하는 공간에 붙여넣고 제출하자 문제가 해결됐다. 이처럼 출제된 문제를 풀어내고 특정 문자열(플래그)을 찾아 입력하면 되는 형식의 대회가 CTF 대회라는 것이 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회 관계자는 "열자마자 당황했던 이 문제가 해킹 대회에서는 가장 쉬운 문제였다"며 "이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된 대회를 국내 보안인들이 풀어내고 있으며, 더 복잡한 해결책을 요구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풀어도 풀리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10초간의 카운트다운 이후 오후 6시 대회가 종료되자마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던 팀은 일반 부문의 'The Mallard Duck' 팀으로 5640점의 점수를 획득해 일찌감치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청소년 분야는 'Hide on /bin/sh' 팀이 종료 시간 10분전까지 2983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공공부문에서는 '이건 첫번째 레슨, 플래그 나만 갖기' 팀이 2557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회 시상식은 이달 24일 개최된다. 수상자에게 별도로 안내된다. 이번 대회에서 공공부문에 참가한 한 현역 장병은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실제 서버에서 발견되는 취약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시간 제한이 있어 시간 내 풀지 못해 감점된 문제가 많을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5.09.11 21:21김기찬

휴먼컨설팅그룹, 전력거래소 HR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전력거래소 H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HCG는 지난 7월 대한적십자사 프로젝트에 이어 다시 한번 공공 부문을 수주하며, e-H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에 대해 회사는 HCG가 20여 년간 축적한 ▲HR 컨설팅·구축 경험 ▲보안 인증 및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체계 ▲업계 평판 ▲한국남부발전·국민건강보험·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 대상 성공적 구축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HCG는 자체 개발한 e-HR 솔루션 '휴넬'로 전력거래소의 HR 시스템을 구축 예정이다. 휴넬은 HCG의 HR 컨설팅 경험과 다수 대기업·그룹사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설계된 인사관리 솔루션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채용부터 평가, 보상, 조직 관리까지 인사 업무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HR 시스템 신규 구축을 통해 최신 정보기술 기반의 체계를 마련하고,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이고, 현안 대응과 의사결정의 적시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HR 관련 종합 경영 정보 구축, 국가 정보화 및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과 전력 계통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HCG와 영림원소프트랩 간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HCG와 영림원소프트랩은 협업을 통해 전력거래소의 노후화된 ERP를 디지털화하고, 인사·재무·예산 등 전사 경영관리 기능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HCG 휴넬 김영만 전무는 “공공기관은 복잡한 규정 준수와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가 수반되는 만큼,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라며 “휴먼컨설팅그룹은 이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의 HR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20:57백봉삼

에코프로, 청주·포항 산모 지원…8천만원 상당

에코프로가 지역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와 대규모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시 지역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용품과 산후조리비 지원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청주시 취약계층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이 담긴 마더박스와 산후조리비 지원을 위해 총 4천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마더박스는 아기 목욕 수건, 순면 손수건, 치발기, 이유식 용기, 젖병 세트, 온습도계 등 신생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친환경·안전 제품 10종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이다. 에코프로는 올해부터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 산모 34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오는 25일에는 포항시에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를 열고 4천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직접 마더박스를 포장하고 지역 내 차상위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역 저소득 가정의 출산을 돕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부터 마더박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당시 임원회의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화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저출산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큰 문제”라며 “지방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가 뭔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총 1154가구, 약 3억6천500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지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오창과 포항에 지역 기반을 둔 에코프로의 따뜻한 나눔과 동행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1 20:07김윤희

LG전자 물과학연구소, 美 ERA 국제 분석숙련도 평가 '최우수'

LG전자 물과학연구소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2025 국제 분석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1977년 설립된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로부터 인증 받은 세계적인 시험평가기관이다. ERA 국제 숙련도 평가는 ▲수질 ▲먹는 물 ▲수질 미생물 ▲잔류성 오염물질 ▲토양 ▲대기 6개 영역으로 매년 실시된다. 전 세계 80여 개국, 6천여 개 연구소가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ERA 국제 숙련도 '먹는 물' 영역 평가에서 24개 항목 평가를 통과했다. 기본 17개 항목에서 평가 신청 항목을 늘려 납, 비소, 클로로포름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을 비롯해 수돗물의 경도를 좌우하는 칼슘, 마그네슘, 불소 등까지 총 24개 항목의 측정·분석 시험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식품 분석숙련도 평가(FAPAS)에서도 총대장균군, 대장균 2개 항목 적합 판정을 획득, 위생 측면에서도 뛰어난 분석평가 역량을 입증했다. FAPAS는 유럽연합(EU) 및 전 세계 식품안전 규제 기관들로부터 인정받는 국제시험평가 프로그램이다. LG전자 물과학연구소는 전문 분석 역량과 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인정받았다. 한편 LG전자는 정수기 보유 고객들이 매일 마시는 물의 수질을 측정해볼 수 있도록 '수질 분석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정수기 수질 분석 상담 서비스는 LGE닷컴에서 '수질 분석', '물 검사', '물 분석' 등 키워드로 검색해 신청하거나 '고객 지원' 메뉴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손쉽게 받을 수 있다.

2025.09.11 18:36신영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무기 '하이브리드 GPUaaS' 출시…AI 인프라 시장 정조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만을 결합한 새로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선도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 기관 고객이 효율·안정·확장성에 대한 부담 없이 대규모 GPU를 원활하게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최신 고사양 GPU 구매부터 데이터센터·전력·통합·관리·확장 등에 이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도입 과정을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기업·기관 고객은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구매 및 구축 비용 효율화 ▲GPU 클러스터 및 인프라 통합·관리 ▲GPU 리소스의 유연한 확장 및 안정적 운영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상면부터 전력·냉각·고성능 네트워크·소프트웨어(SW) 설치까지 GPU 클러스터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담당한다. 또 기업·기관 고객이 더욱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신 고사양 GPU를 자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필요한 시점에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GPU 운영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전력·냉각·보안·전문 인력 확보 등 숨겨진 비용 요소를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표준화·안정성이 입증된 장비와 구성을 기반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AI 인프라 도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에서 GPU 클러스터 및 IT 인프라를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추가 GPU가 필요하거나 새로운 유형의 차세대 GPU가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클라우드 GPUaaS를 활용할 수 있고 GPU 클러스터 확장이 필요할 경우에는 카카오클라우드의 GPU를 신속히 연계해 유연한 확장을 지원한다. 보안 관리와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등 기술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안정성과 가용성도 확보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문 인력이 통합·관리하는 하이브리드 GPUaaS 서비스를 확산해 전력과 GPU 수급에 대한 문제를 겪는 대학·연구기관·기업의 AI 연구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용민 클라우드부문장은 "AI 연구 개발 수요 급증으로 고성능 GPU 인프라 수요도 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상면·전력·냉각 설비·전문 인력 부족으로 GPU 도입에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복잡한 장비 투자와 운영 부담을 줄이고 기업과 기관 고객이 고성능 GPU 인프라의 이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8:16한정호

삼성SDS, AI 도입 성공률 5% 벽 넘는다…"패브릭스가 해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는 극히 소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기업들이 신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활용하지 못하거나 내부·외부 데이터 연동의 어려움에 부딪혀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우는 전체의 5%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기업이 보다 쉽게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제시했다. 삼성SDS 생성형AI사업팀 홍석현 그룹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에서 '에이전틱 AI, 기업을 어떻게 바꿀까? : 패브릭스 활용 사례로 보는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주요 AI 서비스와 고객사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홍 그룹장은 "AI는 이제 우리 일상과 기업 업무 전반에 스며들고 있지만 기술을 도입만 한다고 곧바로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맥락에 맞게 연결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딥 리서치 에이전트'는 외부 정보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심층 보고서를 만들어내는 도구다. 기존에 오픈AI 딥 리서치,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서비스가 빠르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지만 내부 데이터와의 안전한 연동은 쉽지 않았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를 통해 외부 데이터(논문, 특허, 경쟁사 분석, 소비자 트렌드 등)와 내부 데이터(CRM, 고객 정보, 사내 연구 기록 등)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포지셔닝과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R&D 투자 방향을 명확히 하며, 인력 채용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이어 소개된 '휴먼 디지털 트윈 에이전트'는 실제 사람처럼 사고하고 반응하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고객 목소리와 시장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홍 그룹장은 "프로젝트 매니저들의 요구에서 착안해 페르소나, 인터뷰, 시나리오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며 "특정 연령·지역·직업군을 설정해 가상의 고객을 만들고, 이들이 주고받는 질문과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스탠포드대와 구글 공동 연구에서도 실제 사람과 비교해 85%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 신뢰성을 입증했다. 홍 그룹장은 "한 기업은 이를 통해 디자인 콘셉트 발굴 시간을 40% 줄이고 외주 비용을 연간 13억원 절감했다"고 소개하며 실제 성과를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신제품 기획뿐 아니라 경영진의 의사결정 시뮬레이션, 신입사원 멘토링 자동화에도 활용 가능하다. 홍 그룹장은 또 KB금융의 AI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KB금융은 그룹 전체에 공통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계열사별 중복 투자와 보안·규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삼성SDS는 지식 저장소와 지식 파이프라인을 마련해 데이터를 표준화·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AWS·애저·구글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와 기존 GPU 인프라까지 연동 가능한 구조를 제공했다. 또 GUI 기반 도구, 로우코드 환경, 프로코드 환경을 각각 지원해 모든 직원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KB금융은 7개 업무에 에이전트를 적용했고 이를 25개로 확대 중이다. 홍 그룹장은 "플랫폼을 단순한 툴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코워커'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AI는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업무 생산성과 혁신에 직접 기여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내일의 기술을 오늘 기업의 경쟁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7:55남혁우

국가유산청,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13개 프로그램 선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지자체 공모를 통해 13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을 전승하고 있는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별로 조사·연구, 전승기반 확보, 활용·홍보 등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전 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은 총 23개다. 세부적으로는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사찰음식, 한글서예다. 이번 공모에는 11개 광역시·도에서 총 31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됐으며, 사업 적합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13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지자체간 협업을 장려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지자체간 협업이나 광역 단체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기존 1억원 지원에서 5천만원을 추가한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상향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첫 지원 대상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3개 시군이 협업하는 '강원아리랑 문화사업화 프로젝트'와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충북의 막걸리, 이야기로 마시다'가 선정돼 더욱 넓은 단위의 공동체종목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주요 선정 프로그램으로는 ▲울산 지역 제염 조사 및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울산 남구 / 제염) ▲마을에 전승되는 떡 만들기 방법 기록 및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손으로 빚는 문화'(전북 정읍 / 떡 만들기) ▲진도 출생 서예가인 손재형의 글씨체를 기반으로 하는 '한글서예로 새긴 진도소리'(전남 진도 / 한글서예) ▲전통 세시풍속에 현대문화를 결합한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경북 예천 / 추석 등 명절) 등이 있다. 지자체들은 각 선정 프로그램에 대해 오는 12월 실시예정인 사전 상담(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전승 활성화와 종목 홍보를 위한 조사·연구,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역 공동체 주도의 전승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향유할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관련 문화콘텐츠를 육성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무형유산의 계승 기반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1 17:54이도원

글로벌 수소 드론 9위도 참여…딥테크 6곳, 투자사에 '러브콜'

전 세계에서 수소 드론 기술력으로 9위에 오른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6곳의 딥테크가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투자사에 투자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는 11일 서울 강남구에서 '라플라스X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딥테크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딥테크 딥비전'을 부제로 한 만큼 첨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 6개사가 서울투자파트너스·하나투자증권 등 국내 벤처캐피탈 12곳 앞에서 투자유치 목적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6개사는 호그린에어·엔에이치네트웍스·위치스·긱프랜즈·닥터케이 헬스케어·인트플로우다. 처음으로 피칭을 진행한 호그린에어는 수소 연료 전지를 기반으로 한 장시간 비행 드론과 고성능 파워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수소 드론 기술력 9위, 기술등급 T2를 확보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액화 수소 드론 기술, 액화 수소 기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을 회사가 보유한 주요 기술로 소개하면서 타사 대비 긴 비행시간과 넓은 운용온도 범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는 “수소 드론 시장과 수소 발전 시장, 두 가지를 노리고 있다”며 “수소드론, 수소발전기, 수소연료전지 관리 서비스 등 세 가지로 판매 수익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 보안·통신·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만드는 ICT 전문 기업 엔에이치네트웍스는 95% 매출을 공공부문에서 낼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처를 확보한 상황이다. 홍원택 부사장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항, 스마트 항만과 국방부 사업을 위주로 해온 기업이고 아프리카 가나 원격 검짐기 관련해 10만대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단일 건으로 100억원 정도 되는 규모”라며 “자사가 가진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 도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부분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성장하는 모티브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국내 공공사업에서 쌓아올린 기반을 확장해 인공지능(AI) 기반 조류대응 드론, 스마트원격검침기 사업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AI·에너지 부문에서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에서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위치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전시환경 생성 모듈을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해외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고민하고 있다”며 투자유치 10억원을 통해 3년 내 100억원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 기업인 긱프렌즈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2023년부터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후 자체 개발한 IoT 토양센서로 제주도 한라봉 당도를 11% 향상시킨 성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DX) 데이터 기반 열과 방지 및 당도 예측 솔루션을 활용한데 따른 성과다. 긱프렌즈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사례를 축적해 전국으로 솔루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서비스와 활용 농가를 확대해 3, 4년 뒤인 2028년 150억원, 2029년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닥터케이 헬스케어는 피부 확대 이미지 기반 피부분석과 맞춤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과 병원, 화장품 브랜드사 등을 타겟층으로 잡았으며 뷰티산업용 AX 솔루션을 2028년 1만3천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트플로우는 AI 축산 데이터 기업으로 AI 기반 양돈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폐사율을 20% 줄여 국내 농장의 생존율을 80%에서 95%까지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했다. 여기에 태국 CPF 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2025.09.11 17:53박서린

에이엠매니지먼트, 우리금융그룹 '디노랩 펀드' 투자 유치…

AI기반 퀀트 솔루션 기업 에이엠매니지먼트(AM Management)가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펀드 '디노랩 펀드(Dino Lab Fund)'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 펀드를 통해 디지털 혁신과 미래 금융 신산업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그룹 차원의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전략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에이엠매니지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트랙레코드와 높은 성장세가 주요 근거가 됐다. 이번 투자는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o Lab) B센터 1기'에 선정된 이후 이어진 후속 투자다. 당시 에이엠매니지먼트는 디지털자산 퀀트 솔루션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번 투자로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국내외 금융권과의 협업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과 증권사 등 전통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인 디지털자산 투자 운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관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직접 수탁하지 않고, API를 통해 운용 전략을 제공하는 독자적인 AI 기반 퀀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미 OKX, 바이비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력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OKX 봇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수익률 기준 상위 전략을 꾸준히 운영 중이며, 앞서 일본 디지털자산 운용사 제이캠(J-CA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뒤 현지 누적 이용 규모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호중 에이엠매니지먼트 대표는 “우리금융그룹 디노랩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후속 투자까지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당사의 비수탁형 AI 퀀트 솔루션이 가진 안정성과 기술력을 전통 금융권에서 다시 한번 인정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동력으로 국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디지털자산 운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7:43김한준

개인정보 유출 책임 CEO가 진다...개보위, 종합 대책 발표

민간의 잇달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위원회가 11일 종합 대책을 내놨다. 12대 과제로 이뤄졌다. 앞으로 기업에서 해킹이 발생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나면 이의 책임을 최고경영자(CEO)가 지는 법이 만들어진다. 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의무화도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18일 발생한 에스케이텔레콤(이하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은 지난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 드러난 제도적,기술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그간의 사후 땜질식 처방과 제재만으로는 급속히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 인식을 기반으로 기업이 보다 적극적,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중심 체계 마련을 핵심 방향으로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위원회의 여러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 및 사업자 간담회, 국내외 자료 조사 등을 통해 현행 규제시스템의 문제점과 기업의 인식과 관행, 인력 및 예산 투자 규모, 피해자에 대한 권리구제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아래와 같은 개선방향을 도출했다. ■ 어떤 개선방안 마련했나? 개인정보위는 이번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한 대규모 정보시스템 중에서 이미 해킹이 이뤄졌거나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의 책임 명확화와 인력과 예산 투입 기준 등의 상시적,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방안과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체계와 피해자의 권리구제 실질화 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제도개선 ①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외부에 노출된 취약점을 제거하고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등 공격표면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정보에 대한 암호화 적용 확대 등 선제적 조치를 정례화한다. ② 평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선제적, 적극적 보호조치를 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징금 감경 등)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 ③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웹, 딥웹, 다크웹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지 여부를 탐지하고, 관련 정보 발견시 해당 사업자 및 유관기관에 신속히 공유해 유출경로 확인 및 차단조치 등 2차 피해 예방을 적극 지원한다. ④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증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제도는 신종 해킹기법을 고려한 현장심사(취약점 점검, 모의해킹 등) 중심으로 인증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기업 대상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핵심 공공시스템, 이동통신서비스 등 대상 단계적 의무화 및 전반적인 인증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2)상시적 내부통제 강화 ①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투자(인력/예산) 확대를 위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는 여부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 추진한다. 예컨대, 유출사고 발생시 책임 경감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시 가점 등이 인센티브의 한 사례다.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제32조제4항에 따른 전문 CPO 지정 의무기관은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인 자로 1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 등을 말하는데, 현재 이 숫자가 700여 곳에 달한다. ②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개인정보 보호 관련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에 관한 최종적인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관리주체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여러 부서의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사항을 총괄해 내부통제 할 수 있도록 지정 신고제 도입, 연 1회 이사회 보고, 직무 여건 보장 등 법적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다. ③ 그동안 공공분야에서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스템을 신규 구축 또는 변경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민간에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상, 방법, 기준 구체화, 평가기관 및 인력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자율적 수행 기반을 마련한다. ④ 대규모 수탁사(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 또는 솔루션 공급자 등과 같은 법적 사각지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 안심설계 인증제' 도입을 통해 중소 사업자 등에게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토록 권장함으로서 보안역량 제고를 추진한다. 3) 엄정한 처분 및 권리구제 실질화 ①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해킹을 당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은 과징금 가중 등 엄정한 제재를 통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징벌적 과징금 등 제재 처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검토를 추진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 뿐 아니라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유출 통지를 확대하는 등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②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실제 유출사고 피해자 구제에 활용하는 방안 등 피해구제 강화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한다. 역대 과징금 부과액을 보면 2021년 82억원 → '22년1018억원 → '23년 232억원 → '24년 611억원에 달했다. ③이 밖에도 개인정보위는 시장감시 및 권리구제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옴부즈만'을 설치한다. '개인정보 옴부즈만'은 학계, 시민단체, 일반국민 등 15인 이내로 구성해 운영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과 신기술, 신제품의 개인정보 침해 위협 선제대응 등을 통해 정보주체의 권리구제 기반을 강화하는데, 이를 위해 ISMS-P 인증심사원, 개인정보 영향평가사 등 교육과정 운영과 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석박사 과정 신설에 따른 예산 30억을 확보, 내년에 개설할 예정이다. ④ 한편,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및 개선 유도를 통해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와 유연화 및 자율적 피해구제 확산을 지원한다. ■ 향후 계획 개인정보위는 이번에 발표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통해 이행 가능한 합리적 기준(인력, 예산, 인센티브 등)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법령과 고시에 반영하거나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법률 개정사항은 연내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후 내년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합리적 기준을 설정했음에도 그런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고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원인과 책임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 현황 ① 현행 규제시스템(개인정보 보호법」 제29조, 시행령 제30조, 고시(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은 개인정보처리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법적 의무 사항을 중심으로 규율하고 있고, 기업이 이보다 더 추가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해야 할 제도적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해킹 기술을 고려할 때, 유출사고 발생시마다 각종 규제를 추가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신종 해킹기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예방적 보호 체계 마련이 곤란하고, 기업이 분야별 위험도에 상응하는 최적의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채택 시행하는 것에 일정한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사고 발생시 엄정한 제재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사후적 조치(제재, 의무화) 보다는 사전적 예방(선제적 조치,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하는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②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국민 감수성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에 비해 관련 인적, 물적 투자 규모는 아직 낮은 수준이며, 이는 많은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원 투입을 소극적 준법감시(compliance) 측면의 '비용'으로 보는 인식·관행이 그 배경으로 지적된다.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보고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국민 과반수 이상(57.6%)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범죄ㆍ질병 등 11개 분야 중 가장 안전하지 않은 분야로 인식)했고,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분 투자 비율('23.12월 기준)은 한국 6.1%인데 반해 미국은 11.6%다. 이에,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성 강화, 자원 투입 확대 등을 통해 고객정보 보호는 '불필요한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 기본적 책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③ 동일한 원인으로 유출사고가 반복되는 기업 등 개인정보 보호에 현저히 소홀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고, 과징금은 전액 국고에 귀속되어 실제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위해서는 활용할 수 없는 모순적 상황이다. 또한, 현행법상 개인정보 유출 통지의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금번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경우에는 유출 정보를 활용한 불법거래 차단 등의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 내용을 신속히 통지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근절을 위한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분쟁조정,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 등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실질화하는 한편, 과징금을 실제 피해자의 피해구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 아닌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한 '기본적 책무'이자 '전략적 투자'로 인식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확산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9.11 17:38방은주

KT스튜디오지니, 쇼박스와 상업영화 10편 제작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가 영화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3년간 총 10편의 상업 영화를 공동 투자·제작·배급할 계획이다. 총제작비 절반을 나눠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투자가 위축된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중·저예산 상업영화 제작 환경을 활성화하고, 신인 감독과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해 한국 영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주요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는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국내 최다 규모의 통합 판권 보유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가 판권 사업과 해외 세일즈를 추진하고,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쇼박스는 국내 배급과 마케팅을 맡는다. '파묘'(2024), '택시운전사'(2017), '암살'(2015), '도둑들'(2012) 등 한국 영화 흥행작을 배급한 국내 메이저 투자 배급사로서, 약 30년간 축적한 배급 노하우와 극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작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영화 시장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스튜디오지니의 기술적 혁신과 쇼박스의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관객에게 차별화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트렌드가 반영된 장르의 다변화로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숏폼 제작에서 영화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넥스트 IP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가속한다. 자체 보유한 AI 기반 제작 역량과 IP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IP의 영화화는 물론 새로운 IP 개발을 추진해 콘텐츠 제작·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영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안에 첫번째 작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호정 쇼박스 대표는 “쇼박스의 검증된 투자·배급 역량과 kt 스튜디오지니의 혁신적인 제작 방식이 시너지를 발휘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기획을 통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협업이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2025.09.11 17:25진성우

"무단 소액결제 불법 기지국, 과거 KT망 연동된 장비 탈취 추정"

KT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에서 과거 KT 네트워크에 연동된 장비가 탈취된 것으로 추정됐다. 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초소형 기지국을 불법적으로 취득해 개조하거나 특정 시스템을 활용해 초소형 기지국 일부를 떼서 옮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T 망에 연동된 점으로 미뤄볼 때 기존에 연동된 적 있었던 장비였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별도의 기지국 장비가 네트워크에 접속된 과정을 두고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의가 오갔는데, 현재 추정 단계이지만 실제 네트워크에 연동된 장치가 탈취됐을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펨토셀의 형태로 특정된 이유로는 KT의 통화기록 전수조사에서 발견된 ID 양식이 KT가 운영하는 펨토셀과 같기 때문이다. KT는 약 17만5천 대의 펨토셀을 구축하고 있다. KT는 소액결제까지 이뤄진 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경찰 등의 수사 과정에 있는 문제를 공론화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구재형 상무는 “모든 소액결제에서 이름, 생년월일을 입력해야 하는데 해당 정보는 초소형 기지국에서 유출될 수 없는 정보”라며 “경찰 수사를 통해 유출 경위가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간담회 직전 5천561 명의 가입자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에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를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불법 기지국과 접속 이력이 있는 가입자는 1만9천여 명이고 이 가운데 5천561명이 불법 기지국에 IMSI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ARS 인증 시도를 거쳐 무단 소액결제로 이어진 가입자는 278 명으로 파악됐다. 총 피해액은 1억7천여 만원으로 KT는 이를 모두 보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액결제 전수조사를 통해 모든 피해자에 요금 청구를 하지 않고, 유심 교체 등을 위해 개별 안내를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위약금 면제와 같은 조치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2025.09.11 17:2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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