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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진정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3)' 공개…창의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기준 제시

진화된 디자인, 혁신적인 글리프 매트릭스(Glyph Matrix), 고유한 OS 및 다목적 카메라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낫싱만의 경험 구현 서울, 대한민국 2025년 9월 22일 /PRNewswire/ -- 영국의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 낫싱(Nothing)이 자사 최초의 진정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폰 (3)'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폰 (3)는 개인 기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며, 즐거움과 표현력, 그리고 낫싱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현했다. [이미지] 낫싱 폰 (3) 낫싱의 상징적인 디자인이 한층 진화된 폰 (3)는 새로운 글리프 매트릭스와 대담한 기하학적 미학, 프리미엄 소재, 그리고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스마트폰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재정의한다. 칼 페이(Carl Pei) 낫싱 CEO는 "기술은 지루해졌다. 모든 스마트폰이 똑같이 생겼고, 똑같이 느껴지며, 똑같은 기능을 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개발했다. 2년간의 집중 개발을 거쳐 탄생한 폰 (3)는 기술을 다시 개인적인 경험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해답이다. 창의력을 자극하고, 정체성을 반영하며, 사람들이 연결되고 창조하는 방식에 더 많은 주도권을 제공한다" 고 말했다. 낫싱만의 진정한 플래그십 폰 (3)는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세계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문가급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무손실 광학 줌과 업계 최고 수준인 1/1.3인치 메인 센서로 풍부한 저조도 촬영이 가능하다. 모든 렌즈에서 완전한 광학 이미지 안정화(OIS)를 지원해 선명하고 안정적인 4K 60fps 비디오 촬영을 구현한다. 전문 사진가들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프로 디자인 프리셋을 통해 복잡한 학습 과정 없이도 영화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폰 (3)는 글리프 매트릭스(Glyph Matrix)를 새롭게 도입해, 뒷면에 위치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더욱 스마트하고 표현력 있는 연결 방식을 제공한다. 화면을 더 적게 보고 스크롤을 덜 하도록 도와주며, 필요한 것만 필요한 시점에 보여준다. 플립 투 레코드(Flip to Record)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을 뒤집기만 하면 에센셜 스페이스(Essential Space)를 통해 대화를 기록하고 요약할 수 있으며, 별도의 화면 조작이 필요 없다. 최신 스냅드래곤® 8s Gen 4를 탑재한 폰 (3)는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싱, 더 빠른 AI 및 게임 성능, 그리고 폰 (2) 대비 향상된 효율성을 제공한다. 5,15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하루를 훌쩍 넘는 사용 시간을 보장하며, 65W 유선 및 15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6.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소재, IP68 등급으로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디자인: 기하학과 아이덴티티의 만남 폰 (3)는 대담한 기하학적 요소와 세련된 모듈식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이다. 현대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삼열 레이아웃이 리듬감과 구조감을 더한다. 재설계된 R-각도 형태는 인체공학적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전면부는 폰 (2) 대비 18% 슬림해진 균일한 1.87mm 베젤로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AMOLED 스크린을 구현한다. 글리프 매트릭스: 빛이 언어가 되다 폰 (3)의 핵심인 새로운 글리프 매트릭스는 스크린 타임을 줄이고 사용자가 핵심 정보를 받아보는 방식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앱별 알림부터 연락처 기반 알림, 실시간 진행 상황 표시까지, 글리프 매트릭스를 통해 스크롤을 많이 내리지 않고도 한눈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글리프 토이즈(Glyph Toys)는 글리프 매트릭스의 확장 기능으로, 스마트폰 뒷면에서 빠른 도구와 미니 게임을 제공한다. 글리프 미러(Glyph Mirror), 디지털 시계, 스톱워치, 배터리 표시기, 솔라 시계와 함께 병 돌리기 같은 게임이 포함되며, 모두 뒷면의 전용 버튼으로 접근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연락처에 맞춤 아이콘을 할당해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픽셀화된 아바타가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매직 8볼(Magic 8 Ball)과 레벨러(Leveler) 두 가지 아이디어는 낫싱 커뮤니티와 공동 개발됐다. 추가 개발을 위한 퍼블릭 SDK는 'nothing.community'에서 제공된다. 곧 출시될 새로운 발신자 ID 기능을 통해서는 통화 중 글리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락처 이름이나 번호를 표시할 수도 있다. 낫싱 OS 3.5: 집중을 위한 설계, AI로 구동 낫싱 OS는 실용성과 의도적인 디자인에 기반한 빠르고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흑백 테마로 네비게이션을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앱 라벨을 제거해 더 깔끔한 외관을 만들 수 있다. 잠금 화면과 홈 화면에서 확장되는 위젯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다. 낫싱은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통합하는 개발 방식을 채택해 더욱 직관적이고 스마트하며, 자연스러운 사용자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폰 (3)에는 이러한 AI 통합 개발 방식을 보여주는 기능들이 탑재됐다. 에센셜 서치(Essential Search) – 홈 화면에서 위로 스와이프해 접근하는 범용 스마트 검색창으로, 연락처, 사진, 파일 전체에서 검색하고 날씨부터 캘린더, 주변 장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 플립 투 레코드(Flip to Record) – 에센셜 키를 길게 누르고 스마트폰을 뒤집으면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요약한다. 에센셜 스페이스(Essential Space) – AI로 정리되는 아이디어, 메모, 콘텐츠를 위한 차분하고 중앙집중식 공간으로 이미 사용자 5명 중 1명이 매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에게 맞춰 적응하는 OS의 기반을 마련하며, 사용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창조하고, 연결하고,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폰 (3)는 안드로이드 15와 낫싱 OS 3.5가 탑재되어 출시되며, 안드로이드 16과 OS 4.0은 2025년 3분기부터 지원된다. 주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는 5년간, 보안 업데이트는 7년간 보장한다. 디스플레이: 더 밝고, 더 빠르고, 더 몰입감있게 폰 (3)는 낫싱 역사상 가장 밝고 선명한 스크린을 탑재했다. 선명한 1.5K 해상도의 6.67인치 플렉시블 AMOLED 패널로, 최대 4,500니트(HDR) 및 1,600니트(HMB)의 피크 밝기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한다. 울트라 HDR 지원으로 생생한 하이라이트와 깊고 진한 블랙으로 콘텐츠를 생생하게 구현한다. 또한, 30~120Hz 적응형 주사율과 1,000Hz 터치 샘플링으로 모든 상호작용이 매끄러우며, 2,160Hz PWM 디밍으로 낮과 밤 모두 눈에 편안하다. 4면 균일 베젤 디자인으로 화면 대 본체 비율을 92.89%로 끌어올려 진정한 엣지-투-엣지 경험을 제공한다. 성능: 속도와 창의성을 위한 설계 첨단 4nm 공정 기술로 제작된 스냅드래곤 8s Gen 4®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는 탁월한 성능과 인공지능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프라임 퍼포먼스 퀄컴® 크라이오™ CPU 아키텍처와 최첨단 퀄컴® 아드레노™ GPU가 탑재되어 폰 (2) 대비 멀티태스킹, 이미지 프로세싱, 그래픽 처리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 전체적인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돼 폰 (2) 대비 CPU 성능 36% 향상, GPU 88% 업그레이드, AI 관련 작업 처리 60% 개선, 이미지 인식 속도 125% 향상을 달성했다. 매끄러운 멀티태스킹부터 고성능 모바일 게이밍까지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배터리 및 충전: 하루 이상 편안하게 사용 폰 (3)는 낫싱 역사상 최대 용량인 고밀도 5,15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이상 사용 가능하다. 65W 고속 유선 충전으로 단 54분 만에 완전 충전되며, 15W 무선 충전으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낫싱의 새로운 장 폰 (3)는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서 새로운 기술의 장을 열며, 개성, 균형,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탑재했다. 획일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폰 (3)는 재미와 개성, 명확한 목적을 부여한다. 이는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창조하고, 표현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낫싱의 철학을 반영한다. 가격 및 출시 정보 폰 (3)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공식 출시 가격은 아래와 같다: 12GB + 256GB – 1,099,000원 16GB + 512GB – 1,299,000원 사전 판매는 9월 18일부터 낫싱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시작되며, 배송 출고는 10월 14일부터 진행된다. 신제품 및 낫싱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 및 기능 정보는 낫싱 공식 웹사이트 및 인스타그램, 틱톡, X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폰 (3) 런칭 기념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반납 없는 보상 판매: 16GB+512GB 모델을 40만원 할인된 899,000원에 구매 가능 무료 업그레이드: 12GB+256GB 사전 구매 시 16GB+512GB로 무료 업그레이드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 및 참여 방법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쇼핑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낫싱(Nothing)에 대하여 2020년 런던에서 설립된 낫싱(Nothing)은 사람, 디자인, 즐거움을 중심으로 창의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기술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수상 이력을 보유한 스마트폰부터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과 사운드를 갖춘 오디오 제품까지, 낫싱은 기술이 사용자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하는지를 재정의합니다.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보다 표현력 있고 개인화된 재미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낫싱은 설립 4년 만에 1,0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스냅드래곤과 퀄컴 브랜드 제품들은 퀄컴 테크놀로지스 인코퍼레이티드 및/또는 그 자회사들의 제품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아드레노, 크라이오는 퀄컴 인코퍼레이티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입니다.

2025.09.22 20:10글로벌뉴스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선 정한다고 해결 안 돼"

배달 플랫폼 수수료 규제를 둘러싼 세미나에서 단순 상한선 논의보다 제도 설계와 집행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반대로 배달앱이 생존을 위한 필수앱이 된 만큼, 체감 비용이 30%에 달하는 현 구조를 고려해 총수수료 합계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보통신정책학회는 22일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한 다자주의적 관점: 배달플랫폼 수수료 규제를 중심으로' 기획세미나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최은진 국회입법조사처 박사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는 단순히 상한선을 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법 체계와 집행 주체 간 충돌 가능성을 짚었다. 이어 “온라인플랫폼법과 소상공인법 등 개별법마다 적용 범위와 감독 권한이 달라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율규제 성격의 상생협의체가 구간별 차등 수수료를 내놨지만, 실제 현장 체감은 엇갈렸다”면서 “투명한 산정 구조와 표시·고지, 현실적 집행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동아대학교 류민호 교수는 “수수료는 광고·결제·물류 지원을 포함한 가치의 대가”라며 “투자 리스크와 판관비 지출을 고려하면 단순 비율만으로 과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배달앱 매출의 80% 이상이 마케팅과 소상공인 지원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류 교수는 의도와 달리 상한제가 시장 역동성을 왜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일부 도시에서 상한제 도입 뒤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주문이 줄어든 사례를 언급하며 “오히려 대형 프랜차이즈가 수혜를 보고 영세 업주들은 불리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은애 박사는 “소상공인에게 배달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채널”이라며 “앱을 이용하는 순간 광고·프로모션 등 부가 비용까지 포함해 체감되는 포괄 수수료가 평균 30%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익이 고스란히 잠식되는 구조 속에서 소상공인이 버티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상한선을 두는 방식이 아니라 총수수료의 합계 기준을 분명히 하고, 현실적인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숙명여대 옥영현 교수는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한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일 수 있으나 이로 인한 플랫폼의 손실이 서비스 품질 저하와 배달서비스 비용의 소비자 전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인 플랫폼 규제보다는 소비자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권현지 교수는 “배달 노동자의 입장에서 상한제가 플랫폼의 수익 보전을 배달료 삭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무료배달 경쟁과 하도급 구조까지 고려한 투명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정부가 가격에 깊게 개입하면 불확실성만 커져 스타트업이 자랄 수 없다”며 “규제는 최소화하고, 시장이 경쟁으로 조정되게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배민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16년이 됐는데,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5조원을 투입해 이제 10% 남짓을 회수했다”면서 “이런 구조에서 어떤 스타트업이 들어와서 사업을 하려 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아주대학교 김성환 교수는 “플랫폼은 양면시장이라는 특성이 있어 비용 기반 규제도, 경쟁만으로의 해법도 쉽지 않다”면서 “규제가 도입될 경우 향후 시장이 위축되고, 소비자가 얻는 혜택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9.22 18:52류승현

美 투자확대 역풍 맞는 韓 산업…'공동화·인력난' 이중 압박

미국의 압박으로 한미 관세 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국내 산업계가 '산업 공동화'를 우려하며 국내 생산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22일 대한상의에서 '관세협상 이후 한·미 산업협력 윈-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혜민 한국외대 초빙교수(전 한미 FTA 기획단장),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국제통상학회장), 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산업 협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러다 기업들 한국 떠난다"…'산업 공동화' 우려 이날 행사에서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산업공동화 우려에 '유턴기업 지원 강화'와 '마더팩토리 전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도 패널토론에서 “주요국 보호무역 확대로 해외 생산이 늘면서 산업공동화가 우려된다”며 "한국GM 사장이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 통과 시 '본사로부터 한국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듯이, 자칫 국내 생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부품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가전략기술 활용 제품에 대한 국내생산촉진세제 신설을 통해 국내 생산 기반 유지·확대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도 “마더 팩토리 전략을 통해 국내를 K- 배터리의 글로벌 생산 컨트롤타워이자 전문인력 양성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전략산업 국내 생산 촉진을 위한 세액공제 도입(해외 판매까지 허용하는 직접환급제)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한 R&D 투자 확대 ▲대미 투자 공장 건설 기자재 및 생산 원재료에 대한 관세 면제·인하 등 정부의 전략적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는 앞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며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 AI 데이터센터 백업 전원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시장에서 실기하면 안되므로 R&D 예산을 확보하는 게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미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국내 공동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내부적 요인(규제)으로 생산 원가가 높아지면 해외로 나갈 가능성은 있다"며 "국내에서 제조하기 좋은 환경이 되지 않으면, 미국처럼 제조업을 하기 어려운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민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발표를 통해 “관세 회피만을 목적으로 중소기업들이 미국에 투자 진출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도 상호관세 부과 대상임을 감안해 국내 기업들이 국내로 유턴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고,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 이어 '비자'까지 이중고…E-4비자 신설 적극 제안 필요 최근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합작 법인 공장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로 비자 문제는 대미 투자를 단행하는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됐다. 미국이 내주는 비자만으로는 속도감 있는 대미 투자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지 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인한 공장 건설 지연은 결국 비용 증가 문제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미국 내 한국인의 파견과 고용 없이는 반도체 투자 및 운영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미국도 원하는 상황이 아닐 것”이라며 “최근 한국인력 구금사건이 미국 인력 고용 압박을 위한 조치라는 보도도 나오는데, 단기간에 숙련된 현지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대체도 불가하다는 점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도 “미국 조선소의 현대화 작업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국내 전문인력 파견이 필요하다”며 “앙국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비자 제도의 개선을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산업 협력에서 어느 한쪽 이익만 강조되는 방식은 장기적으로는 양국 모두에 해가 될 수 있다”며 “균형 있는 협상과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산업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노동 이민을 광범위하게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창출될 일자리에 국내 인력이 고용될 수 있는 여건을 얻어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비자 발급 제약으로 인한 전문인력 조달 애로 해소가 절실하다”며 “현지 생산시설 효율적 운영과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관리자, 엔지니어 등을 파견해야 하는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쿼터 제한이 있는 H-1B(전문직 취업 비자)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 고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첨식으로 발급되는 H-1B 비자 경쟁률은 대략 5.5대1 수준으로, 한국인 발급은 평균 2천여 명 정도다. 중소기업은 L-1(주재원 비자) 혹은 E-2(투자 비자) 발급은 쉽지 않기에 H-1B 발급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 교수는 ▲H-1B 비자 우선할당 추진 ▲호주와 같이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L-1, H-1B 등 미국 비자에 대한 신속한 심사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반면교사 삼고 투자 수익 배분 틀 깨야" 기업들이 관세 협상 결과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일본의 9대1 수익배분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정부가 일자리연동형, 공급망연동형 수익 배분을 제안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과 같은 틀에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일본은 30여년간 축적된 대미투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한국은 달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최소 수익률을 명문화하되, 현지 고용 및 부품조달 등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추가 수익률을 보장받는 수익배분 구조를 검토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고용 1천명당 추가 2% 수익률을 자동 보장하는 식'을 예로 들었다. 허 교수는 이어 전체 투자액 5~10%를 R&D 전용으로 지정해 미국 에너지부(DOE),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프로그램과 협력하고, 이로부터 발생된 지적재산권을 한·미 양국이 공동 소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2025.09.22 18:50류은주

지마켓·알리 합작법인 넘어야할 산..."데이터 공유 금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손잡고 합작법인을 출범했지만, 정부가 내건 '소비자 데이터 공유 금지' 조건이 최대 난관으로 떠올랐다. 쿠팡·네이버가 양분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활용 제약과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폐지 악재가 맞물리며 돌파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양 사 합작회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아래 편입됐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이 손을 잡으면서 쿠팡과 네이버로 양분된 국내 이커머스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 옥션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920만명, 668만명, 266만명으로 합산 1천800만명을 뛰어넘기 때문이다. 쿠팡·네이버 아성에…합작법인 '해외 직구'서 돌파구 양 사의 합작법인은 국내 '해외 직구' 시장에 방점을 찍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양 사가 해외 직구 시장에서 확보한 선도적인 지위에 따른 것이다. 현재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37.1%, 지마켓은 3.9%의 점유율로 각각 1, 4위 사업자다. 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전국에 '쿠세권' 구축한 쿠팡과 풀콜드체인을 보유한 컬리와 동맹을 맺은 네이버를 상대로 신선식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지마켓에 입점한 60만 셀러, 2천만개 상품이 알리바바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차 진출 국가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이다. 데이터 공유 금지에…JV 설립 효과 예상보다 '미미' 할수도 다만, 공정위가 국내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에서 양사의 국내 소비자 정보 공유에 제동을 건 것이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금지되는 소비자 데이터는 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서비스 이용기록, 검색 이력 등이다. 지마켓은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 12조원을 기록했으며 5천만명이 넘는 회원 정보를 갖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50개가 넘는 국가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글로벌 소비자 선호 데이터와 알리바바 그룹의 인공지능(AI) 분석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가진 데이터가 서로 결합될 경우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본 것이다. 이같은 조건부 합병 승인 조건은 3년간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데이터 공유가 금지되면서 합작법인 설립 효과가 기대보다 미미할 수 있다고 본다. 무형 자산인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 중 하나가 유통업체인데다 데이터 공유를 통한 의사결정과 고객 관리 역량이 제한되면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업에서 데이터 자산은 활용도가 많이 높다. 이런 데이터 자산을 활용 못한다는 것은 수족을 자르는 상황”이라며 “유통업에서 고객 정보는 민감한 부분이고, 알리바바그룹이라는 중국 업체가 끼어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데이터 공유 금지를 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3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텨서 어떻게든 승인을 받아내는 것이 양 사의 목표였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판을 엎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제언했다. 해외 직구 시장을 노리는 양 사에게는 데이터 공유 금지 뿐만 아니라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제도 폐지도 악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로 800달러(약 111만원) 이하인 소포물에 한해 관세를 면세해 주는 조항을 전면 폐지했다. 이로 인해 국내 셀러들은 금액과 상관없이 미국향 수출 제품에 15%의 관세를 물게 된다. 이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는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지마켓 셀러들에게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양 사의 해외 직구 전략에 대해 지마켓은 합작법인이 이제 막 조건부 승인을 받은 단계로, 아직은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5.09.22 18:28박서린

정부, AI 데이터센터에 세금 혜택 확대…"AI 강국 도약 목표"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제 지원을 확대해 AI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22일 기획재정부 세제실은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간담회를 열고 AI·데이터센터 관련 세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금철 기재부 세제실장은 "생성형 AI를 비롯한 5개 세부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이를 제공하는 AI 데이터센터도 사업화 시설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기업과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정 방침에 환영을 표했다. 다만 AI가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을 조세정책 수립 과정에 참고할 것"이라며 "향후 AI와 데이터센터 지원 제도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8:17김미정

아트코리아랩, 대만 C-LAB과 AI 기반 예술-기술 워크숍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개최한 '2025 AKL × C-LAB 예술-기술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대만 당대문화실험장(C-LAB)이 2023년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대만 C-LAB은 예술과 기술 융합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반구형 돔 구조의 전시장 및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지난해 대만 C-LAB에서 열린 '퓨처 비전 파티(Future Vision Party)'에 국내 예술가 두 팀의 참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AI 기반 돔 프로젝션 기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양국 간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에는 C-LAB 퓨처 비전 랩(Future Vision Lab) 디렉터이자 기술 미디어 플랫폼 연구개발 책임자인 워릭 차이(Warrick Tsai), 타이베이 국립예술대학의 왕 리엔천(WANG Lien-chen) 조교수, 뉴미디어 작가 청 셴유(CHENG Hsien-Yu) 등 대만의 예술·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술·기술 융합 예술인 10명이 참여해, AI 기반 돔 프로젝션 기술의 기초부터 실습, VR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결과물 시연까지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수령 아트코리아랩 본부장은 “이번 협력 워크숍은 국내 예술인들에게 AI 기술과 돔 구조물이라는 새로운 매체와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아트코리아랩은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신기술 기반 창·제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여한 작가 이뿌리는 “AI를 창작 도구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었고, 상상 속에만 있던 C-LAB의 돔 환경을 직접 시뮬레이션하며 새로운 창작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LAB의 워릭 차이 디렉터는 “한국과 대만의 예술가들이 단순히 기술을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적 의미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2025.09.22 18:14김한준

[문화엔진]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국가브랜드의 무대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관은 이미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다. 6월 23일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9월 8일에는 누적 방문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감탄과 몰입의 평가가 쌓이며 한국관의 인기를 증명했다. 단순히 전시물을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한국이 제시하는 미래의 가치와 방향을 경험하는 장으로서 기능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마음을 모아' 담은 한국의 비전 한국관의 주제는 'With Hearts(마음을 모아)'다. 이는 한국이 세계와 나누고자 하는 철학을 담은 비전으로 읽힌다. 전통과 첨단,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한국관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관람객은 AI 기반 음악, 생태 전환을 주제로 한 설치물, K-컬처 영상을 경험하며 한국이 제시하는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의 방향을 체감했다. K-팝과 드라마로 갈채받는 한류가 세계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지금, 한국관은 그 흐름을 단순히 소비재 차원에서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의 가치와 철학으로 끌어올린 무대다. 한국관은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였고,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삶을 비추는 무대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문화는 국가 경쟁력의 엔진으로 작동한다.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배경에는 늘 이러한 이야기와 철학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공간이다. 얼굴이 된 외벽, 보이지 않는 기술 한국관의 압도적인 첫인상은 외벽에서 시작된다. 거대한 미디어파사드는 단순한 스크린이 아니라, 한국관 전체의 얼굴이자 세계인과 마주하는 상징적 무대다. 방문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이 장면은 국가 브랜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순간이자, 한국관 전체의 서사를 여는 도입부였다. 이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기술이 맞물려야 했다. 전력과 네트워크, 서버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메시지는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기술은 뒤편에서 조용히 작동했지만, 그 무대는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체험으로 다가온다. 시스템 설계와 하드웨어 구축을 지휘한 베이직테크의 최진철 이사는 “외벽 전체가 한국관의 얼굴이 되는 순간이었다. 단순히 LED를 세운 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마주할 한국의 첫인상을 설계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보이지 않는 전력과 네트워크, 서버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만 그 얼굴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이사의 말처럼, 기술은 단순한 장비의 나열이 아니다. 국가의 메시지를 구현하는 토대고, 그 중심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때 비전은 관람객에게 전달된다. 외벽은 한국관의 얼굴이었지만, 그 이면의 기술은 한국이 전 세계와 나누려는 신뢰와 약속을 담아내는 기초다. 살아 움직이는 내부, 관람객과 호흡한 무대 내부 공간은 매일 새롭게 작동하는 라이브 무대다. 관람객은 첨단 기술로 구현된 설치와 콘텐츠를 따라가며 한국이 말하는 미래를 직접 체험한다. 운영의 핵심은 안정성과 연속성이다. 전력 공급, 네트워크, 영상 출력이 끊김 없이 유지되고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전시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최진철 이사는 “오사카엑스포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공이 아니었다. 코트라의 기획과 한국관의 철학을 기술로 구현하는 일이었다. 기술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전력과 네트워크, 장비가 안정적으로 맞물려야 관객이 몰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의 회고는 한국관이 지닌 기술적 토대를 잘 드러낸다. 기술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비전과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받쳐주는 엔진이다. 관람객이 체험한 감각의 배경에는 언제나 이 보이지 않는 기술이 있었다. 한국관은 단순히 전시장을 넘어, 미래 사회의 가치를 예고하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다. 산업x아트x테크놀로지 엔진이 보여준 힘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의 성과는 단일 기업이나 기술의 결과로 환원되지 않는다. 국가가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했으며, 코트라가 주관해 이를 실행했다. 현장의 기술과 노력이 더해져 균형이 완성됐다. 공공과 민간, 기획과 실행이 맞물린 자리에서 비로소 문화는 힘을 발휘했다. 문화는 도시를 바꾸고, 산업을 확장하며, 사회를 회복시키는 힘이다. 한국관은 그 사실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은 자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세계와 함께 나눌 비전을 제시했다.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의 성과는 단순히 박람회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산업과 정책의 방향성을 넘어, 국가브랜드 전략과 K-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에까지 파급력을 미친다. 지속 가능한 산업과 문화의 확장은 결국 현장에서 구현되는 기술과 기획의 균형에서 비롯된다. 엑스포는 국가가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 드러내는 시험대다. 한국관은 이 시험대 위에서 문화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경제와 산업, 미래 전략과 맞닿아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그것이 바로 문화엔진이 말하는 문화의 힘이다. 한국관은 국가의 철학을 담은 무대였고, 기술과 예술, 산업과 정책이 함께 만든 미래의 서사였다. 오사카엑스포 한국관은 한국이 걸어가고자 하는 길을 압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그 길 위에서 문화는 경쟁력이자 희망임을 세계 앞에 증명했다.

2025.09.22 18:07이창근

스트레처블·입체 디스플레이 평가기술 국제표준 주도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연하고 입체적인 디스플레이 평가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막을 올린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IEC TC110) 총회'에서 신규 표준안 2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총회는 삼성·LG디스플레이, 중국 패널기업 등을 포함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80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롤러블(휨)·폴더블(접힘)·투명 디스플레이 등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동안 기업수요를 기반으로 스트레처블 및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을 제안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기·접기·비틀기 등 자유로운 형태와 불규칙한 굴곡면에 부착할 수 있어 웨어러블·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늘리거나 비틀었을 때 변형 정도의 정량적 성능 평가법이 중요하다. 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요구하는 영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이 되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생생한 입체감을 제공하기 위해 양안시차·시선추적 등 기술이 접목되므로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는 측정 위치 평가법이 핵심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 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을 국제표준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7:56주문정

AI가 채용·업무 기준 바꾼다…국가 차원 체계적 인재 전략 필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PRi는 22일 성남 판교테크원타워에서 'AI, ON! : 인재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제62회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학계, 산업계, 정책 연구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인재 정의와 수급 변화,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 해외 인재 활용 방안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AI가 인재 채용과 업무 기준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학계·플랫폼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형철 SPRi 소장은 "미국은 H-1B 비자 문턱을 높이며 해외 인재 유입을 제한하고 있고 한국은 AI 인재 수요가 매년 15~20%씩 증가하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글로벌 AI 인재 시장의 현실도 짚었다. 이어 "특히 국내 AI 인재의 약 40%가 해외로 유출돼 "두뇌 유출에 따른 인재 수지 적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히 인재 유출을 막는 데 그치지 말고 '인재 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은 채용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인재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AI가 더 이상 개발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제조, 의료를 비롯해 모든 직무와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채용 공고 비중은 2022년 2.6%에서 2025년 3.8%로 늘었고, 같은 기간 AI 관련 이력서도 1%에서 3.1%로 3배 확대됐다. 직무 분포를 보면 IT 개발은 40%에 그쳤으며, 기획·전략, 영업, 생산, 마케팅 등 비(非)IT 분야가 60%를 차지하며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 실장은 "많은 사람과 기업들이 AI가 곧 고객센터 상담원이나 환경미화원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고객들은 여전히 상담원 연결을 선호한다"며 "AI는 오히려 의료, 제조, 기획·전략 같은 기술 집약적이고 고도화된 영역에서 더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발전과 함께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도 변하는 추세다. 학벌, 스펙, 코딩 실력이 인재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AI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한 호기심·열정·성실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김정길 실장은 "호기심·열정·성실을 가진 사람은 화려한 스펙보다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AI 인재는 개발자만이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자신의 분야에 적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까지 포함된다"고 인재 시장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지형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회장은 "AI 인재를 단순히 많이 뽑는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질적 수준을 높이고 연구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재 양성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AI의 본질을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과 맞부딪히는 영역"이라고 규정하며, 창의·도전·혁신이 인재 양성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AI 경쟁은 기술 창의성만이 아니라 데이터와 자본이 좌우한다"며 한국은 인재 역량은 높지만 데이터와 자본의 격차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I 인재를 핵심 인재와 확산 인재로 나누는 방법도 소개했다. 핵심 인재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인력이고 확산 인재는 의료·제조·법률·교육 등 도메인에 AI를 적용하는 인력이다. 그는 "핵심 인재는 단순히 교육 정원을 늘린다고 확보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질적 향상을 담보할 정책을 촉구했다. 또한 인재 유출 문제와 관련해 "한국 AI는 재미가 없다"는 한 젊은 연구자의 목소리를 전하며, 단순히 연봉이 아니라 도전적이고 매력적인 연구 환경과 명예·자부심을 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학부·대학원 통합 5년제 과정 같은 고등교육 개혁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회장은 "AI가 발전하면서 단순 코딩은 이미 AI가 대신할 수 있다"며 학부 졸업생 수준을 지금의 석사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AI 전문가와 산업 전문가가 협력할 수 있는 'AI X' 인재 양성 체계도 강조했다. 이어 SPRi 윤보성 선임연구원은 해외 인재 활용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과거에는 부족한 인재를 해외에서 단순히 채워 넣는 개념이었다면 앞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에 해외 인재를 얼마나 유연하게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보성 연구원은 미국, 일본, 베트남, 인도의 해외 인재 활용 특징을 비교했다. 미국은 첨단 기술과 고급 인재가 풍부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인재 부족이 심각하다. 베트남은 합리적인 인건비와 젊은 인구가 강점이지만 인재 품질 편차가 크며, 인도는 대규모 인재 풀과 영어 역량이 장점이지만 이직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는 이 같은 비교를 바탕으로 "국가별 해외 인재 활용에는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한다"며 "특정 국가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각국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있게 인재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 인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재 매칭, 역량 검증, 교육 지원, 표준 계약, 비자 연계, 안전 결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연구기관, 기업, 대학, 플랫폼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코디네이터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해 해외 인재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도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AI 시대 인재의 정의와 채용 기준, 그리고 사회 전반의 변화 수용 능력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패널들은 모두 AI가 인재 채용과 업무 기준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학계·플랫폼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재의 정의가 개발자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업무 환경 역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사회가 AI 변화를 수용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공통된 목소리로 제시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지금은 채용과 인재 정의 자체가 AI 발전 속도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받는 혼란기"라며 "기업도 구직자도 모두 예측 가능한 기준이 부족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프로그래머는 키보드를 치지 않고도 AI와 소통하며, 논리적으로 업무를 나누고 AI가 놓치는 직관적 오류를 찾아내는 등 전통적인 개발 업무에서 벗어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래에도 인재는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그 형태를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 개발자가 AI 환경에 익숙해지고, 동시에 새로운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2 17:32남혁우

풀리오, '더필로 마사지 베개' 출시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는 마사지 후에도 배김이나 이물감 없이 자연스럽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더필로 마사지 베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필로 마사지 베개는 '히든 마사지볼' 기술을 적용했다. 마사지가 완료되면 내장된 마사지볼이 자동으로 베개 내부로 숨겨져 일반 베개와 동일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머리와 목, 어깨 각 부위에 최적화된 트리플 입체 마사지를 구현해 전문적인 마사지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목과 어깨의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뒀다. 머리와 장시간 직접 닿는 베개의 특성을 고려해 KC 인증을 받은 전자파 설계를 적용했다. 국내외 공인 검사기관에서 라돈·토론 안전기준 검증을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을 갖췄다. 먼지나 진드기 등 유해 물질 차단에 도움을 주는 알러제닉스 원단으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열과 습기를 배출하는 고밀도 통기 구조로 상쾌한 사용감을 유지한다. 풀리오 관계자는 "하루의 피로를 풀며 편안한 잠자리까지 책임지는 제품"이라며 "웰빙과 숙면에 관심 있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22 17:14신영빈

[Q&AI] 2차 민생지원금 신청 방법과 지급 시기는?

질문: 2차 민생지원금 신청은 어떻게 해? 그록 답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지원금)의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정부 지원 사업입니다. 대상 확인 신청 전에 대상 여부를 확인하세요.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앱(The건강보험) 또는 은행 영업점/행정복지센터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대상 기준: 2025년 6월 건강보험료를 기반으로 하며, 고자산 가구(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 120억 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는 제외됩니다. 가구원 수에 따라 보험료 상한선이 다릅니다(예: 1인 가구 직장/지역 22만 원 이하). 신청 기간 2025년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사용 기간: 지급 후 11월 30일까지(미사용 잔액 소멸).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홈페이지/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하세요.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상품권 앱/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신청: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이나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읍면동 사무소)에 방문하세요. 첫 주 요일제(5부제): 9월 22일(월) ~ 26일(금)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가능합니다. 월요일: 끝자리 1, 6 화요일: 끝자리 2, 7 수요일: 끝자리 3, 8 목요일: 끝자리 4, 9 금요일: 끝자리 5, 0 주말(토·일): 누구나 신청 가능 이후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별 경우: 미성년자: 세대주가 대리 신청하거나, 세대주가 없거나 동거인으로 등록된 경우 본인 신청 가능. 군인: 복무지 인근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고령자/거동 불편자: 1차 때 신청한 경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이용 가능. 지급 형태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지자체별 선불카드 가용 여부 다름). 이의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면 9월 22일 ~ 10월 31일까지 국민신문고( www.epeople.go.kr) 온라인 또는 행정복지센터 오프라인으로 이의신청하세요. 첫 주 역시 요일제 적용. 추가 팁 사전 알림: 국민비서 서비스( www.ips.go.kr, 네이버/카카오톡/토스 앱)를 통해 대상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세요. 피싱 주의: 공식 메시지에는 URL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현금화나 부정 사용 시 신고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카드사나 공단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2 17:07AI 에디터

윌로그-인니 콜드체인협회, 물류 인프라 선진화 힘 모은다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협회(이하 ICC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하고 'K-물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가 물류 생태계(NLE) 구축이라는 인도네시아 비전에 동참할 기회를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약 1만7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지리적 특성상 물류 시스템 현대화가 핵심적인 정부 과제로 꼽힌다. 특히, 콜드체인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기술 표준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사누딘 야스니 회장이 이끄는 ICCA와 윌로그의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첨단 모니터링 기술 표준을 도입해 이런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ICCA는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대표 협회로 콜드체인 관련 기업, 정부 기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시장의 표준화, 기술 개발,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윌로그는 검증된 사물인터넷(IoT) 센서 디바이스와 AI 기반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시장에 선보인다. 온도, 습도, 충격, 기울기, 위치 등 핵심 환경 요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완전한 가시성과 데이터 투명성을 확보하여 기업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윌로그의 솔루션은 국내 주요 유통 및 물류 기업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육군과의 MOU 체결을 통해 정부 기관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폐기물 절감과 민감 상품의 품질 유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국가 비전인 NLE 구축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시작"이라며 "윌로그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모니터링 표준을 성공적으로 정립하고, 'K-물류'를 대표해 아세안 시장의 물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사누딘 야스니 ICCA 회장은 "윌로그의 선진적인 콜드체인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시장 현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ICCA는 풍부한 전문 지식과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프로젝트의 성공을 돕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MOU를 기반으로 해산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한다. 또 인도네시아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22 16:50백봉삼

"AI 전력 수요 폭증, 민간 참여형 송전망 구축 시급”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전선로 계획 및 투자 단계에서부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안호영 의원실, 대한전기협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AX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는 전력 인프라 위기의 새로운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원자력·재생에너지 확대, 청정수소 발전, 송전망 확충, 수요관리 강화 등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 “세계 AI 시장은 2018년 약 11조원에서 2025년 약 140조원으로, 연평균 43%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력수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예정된 전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약 20%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IEA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비데 담브로지오 IEA 부문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없이 AI도 없다”며, “2030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한국의 연간 전력소비량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빈센트 자카몬 IEA 에너지분석관은 “데이터센터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4년 415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TWh(테라와트시)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이라며, “주로 도심 주변에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는 현존하는 데이터센터의 20배를 초과한다”고 평가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함완균 솔루션스트레트지파트너스 대표는 “발전설비 및 송전선 건설에 최소 5~7년이 소요되지만, 데이터센터 입주는 2~3년 단위로 빠르게 진행되어 수요와 계획의 불일치가 구조화되고 있다”며, “전력계획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데이터센터 입지계획 역시 송전선 확보와 연계되지 않아 시스템적인 병목이 발생한다”며,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FERC Order 1000을 통해 송전선로 계획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민간기업 송전설비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구글은 2027년까지 네바다주 내 AI·클라우드 전용 단지 개발을 위해 민간 송전사업자와 협력해 350마일 규모의 전용 송전선을 공동개발할 예정으로, 투자 지연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함 대표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민간기업이 송전선로 계획단계부터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에 기반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주는 민간 건설역량을 활용해 전력망 건설 기간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근거해 수립되는 정부 주도의 송전선로 확충계획은 산업·지역별 전력수요의 단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함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등 예측이 어려운 수요에 대응하려면 민간기업이 송전선로 계획과 투자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유연한 계획 시스템은 정부의 예측 부담을 낮추고 민간의 역량을 활용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의 데이터센터 대표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가 이뤄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인 SK텔레콤의 이영탁 부사장은 “주요국은 정부가 AI 활성화 정책을 제시할 때, 기존 발전소의 활용도 제고 등 전력수요 급증 대응방안을 같이 발표한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만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지방에 데이터센터 구축 시 인근에 위치한 대형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 코리아 장혜덕 대표는 “전력공급의 주체가 국가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무탄소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수소 및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무탄소 전력원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표 AI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대표를 역임했던 조성범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중국은 2006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로 투자해온 서부지역의 친환경 에너지를 동부지역에 공급하는 서전동송 프로젝트와 대규모 전력이 요구되는 AI 데이터센터를 친환경 에너지의 심장부인 서부지역에 건설하는 동수서산 프로젝트를 융합해 AI 산업기반 지역균형 발전과 저탄소전환 가속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9.22 16:32류은주

[ZD SW 투데이] KOSA, 현대퓨처넷 연계 개발자 양성과정 10기 수료식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A, 현대퓨처넷 연계 개발자 양성과정 10기 수료식 개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19일 '현대퓨처넷 채용연계형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6개월간의 실무 교육을 마친 수료생 중 50% 이상이 오는 11월 중 현대퓨처넷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과기정통부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협회는 현직 개발자 멘토링과 기업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매년 300여 명의 신입 개발자를 배출해 80%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솔루션 데이 2025'서 자율제조 비전 제시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다음달 21일 '솔루션 데이 2025'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AI와 클라우드로 진화하는 자율제조의 모든 것'을 주제로 자율제조 솔루션과 AI 전환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행사에서 언어모델과 디지털 트윈을 융합한 자율제조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 제조 혁신 전략을 제시하고 실제 스마트공장 구축 성공 사례도 소개한다. ◆플래티어, 기업 맞춤형 올인원 AI 플랫폼 '엑스젠' 출시 플래티어가 기업 맞춤형 AI 개발·운영 플랫폼 '엑스젠(XGEN)'을 출시했다. XGEN은 검색증강생성(RAG), AI 워크플로우 설계, 언어모델 통합 운영을 모두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RAG 기술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플래티어는 엑스젠 기반 기술검증(PoC)에서 도표와 그래픽 등 비정형 데이터 처리시 90% 이상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HNIX, AI·XR 융합 3D 저작 플랫폼 '모델릭 플러스' 업데이트 HNIX가 '2025 에듀테크코리아페어'에서 차세대 3D 저작 플랫폼 '모델릭 플러스'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기능과 확장현실 서비스를 포함한다. '모델릭 플러스'의 AI 기능은 텍스트나 이미지로 3D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준다. 또 확장현실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즉시 실행하는 원스톱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에머슨, '코마린 2025'서 디지털 전환 해양 솔루션 공개 한국에머슨이 다음달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마린 2025'에 참가해 해양 산업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에머슨은 무한 자동화, 해양 사이버 보안 등 네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해법을 제시한다. 주요 전시 솔루션은 통합 자동화 플랫폼 '플랜트웹', 보안 내장형 제어 플랫폼 '델타브이', 연료를 15% 절감하는 스마트 추진 시스템 등이다. 전시 둘째 날인 다음달 22일에는 스마트 추진 시스템을 주제로 한 기술 세미나도 열린다. ◆NHN클라우드,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 2025' 참여 NHN클라우드가 지난 19일 '아시아 에듀테크 컨퍼런스 2025'에 참여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참여를 통해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 및 '아시아 에듀테크 서밋' 회원국과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산업 지원 전략을 공유했다. 더불어 일본 최대 이러닝 기업 '네트러닝'과 맺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큐브리드, 쿠버네티스 DB 자동화 도구 '큐브리드 오퍼레이터' 출시 큐브리드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 배포와 운영을 자동화하는 '큐브리드 오퍼레이터'를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배포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큐브리드 오퍼레이터는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 패턴을 적용해 개발됐다. 주요 기능은 데이터베이스 자동 배포, 고가용성 지원, 자동 백업 및 복구 상태 모니터링 등이다.

2025.09.22 16:22조이환

낫싱,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3)' 공개...109만9천원부터

영국 테크 기업 낫싱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 (3)'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폰 (3)는 디자인, 성능,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강화해 창의력과 개성을 중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낫싱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한층 진화했다. 기하학적 미학과 모듈식 구조가 결합된 삼열 레이아웃과 얇아진 베젤(1.87mm)을 통해 몰입감 있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새롭게 도입된 '글리프 매트릭스'는 뒷면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앱 알림, 실시간 진행 상황, 발신자 ID 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글리프 토이즈를 통해 시계, 스톱워치, 배터리 표시, 미니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뒷면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폰 (3)는 업계 최고 수준의 1/1.3인치 메인 센서와 무손실 광학 줌, 전 렌즈 OIS 지원으로 뛰어난 사진·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4K 60fps 비디오와 전문가용 프리셋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설정 없이 영화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s Gen 4 칩셋을 탑재해 CPU 성능 36%, GPU 성능 88% 향상, AI 작업 60% 개선, 이미지 인식 125% 향상을 달성했다. 낫싱 역사상 최대 용량인 5천15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로 하루 이상 사용 가능하며, 65W 유선·15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15 기반 낫싱 OS 3.5를 탑재했다. 에센셜 서치, 플립 투 레코드, 에센셜 스페이스 등 AI 기반 기능을 통해 검색, 기록, 정리 과정을 간소화했다 향후 안드로이드 16과 OS 4.0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주요 업데이트는 5년간, 보안 패치는 7년간 제공된다. 6.67인치 플렉시블 AMOLED 패널은 1.5K 해상도, HDR 기준 최대 4,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30~120Hz 가변 주사율과 1천Hz 터치 샘플링, 2천160Hz PWM 디밍으로 시각적 몰입감과 눈의 편안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 + 256GB 109만9천원, 16GB + 512GB 129만9천원이다. 지난 18일부터 사전 판매 진행 중이며, 내달 14일 공식 출시한다. 런칭 기념으로 16GB+512GB 모델 40만원 할인(89만9천원), 12GB+256GB 사전 구매 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2025.09.22 16:01신영빈

KT SAT, 국제 우주 행사서 '올해의 지역 위성기업' 선정

KT SAT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WSBW 2025 행사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역 위성사업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WSBW 행사는 전 세계 유수의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우주 행사다. 행사를 주최하는 노바스페이스는 40년 이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기업·정부·투자자에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신력 높은 우주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이다. 노바스페이스는 매년 WSBW 행사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해 글로벌 우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데 일조한 기업에게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위성통신, 위성관측, 우주 스타트업 등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과 인물들을 선정해 진행됐다. 이번 위성통신 부문 시상에서는 KT SAT을 비롯해 스타링크, SES, MDA 등 총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중 KT SAT은 아시아 전역에서의 사업 확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지역 리더십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위성사업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5.09.22 15:36진성우

웹젠, '뮤: 포켓 나이츠' 구글 인기 순위 1위 기록

웹젠(대표 김태영)은 신작 방치형RPG '뮤: 포켓 나이츠'(이하 포켓 나이츠)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일만에 한국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해 이날까지 유지 중이며,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원작 '뮤(MU)' 캐릭터와 간편하고 빠른 속도의 게임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흑기사, 요정, 마검사, 흑마법사로 구성된 뮤 기사단의 전직 시스템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원작의 던전 콘텐츠가 기존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포켓 나이츠는 웹젠의 베스트셀러IP '뮤(MU)'의 장르다각화를 위해 선보이는 방치형RPG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토벌한 스테이지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탐험 콘텐츠로 더욱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마을 콘텐츠에서는 다른 게임 회원과 교류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장비 강화, 전직 등 MMORPG 요소를 접목한 점도 특징이다. 포켓 나이츠는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게임 내 토벌 스테이지를 일정 구간 이상 돌파 시 다이아와 축복의 보석을 지급하고 누적 출석일에 따라 에픽 등급의 날개 코스튬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는 29일까지 매일 접속만해도 다이아, 던전 소탕권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접속 보상 이벤트와 인기 순위 1위 달성 기념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5.09.22 15:30정진성

마이다스그룹, 2년만에 대규모 공채..."2030년 성장동력 확보"

건설공학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기업 '마이다스아이티'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마이다스인' 등으로 구성된 마이다스그룹이 2025년 하반기 신입·경력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 채용은 2030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년 만에 시행하는 것이다. 신입과 경력직을 동시에 모집한다. 학력·학벌·자격증 등 스펙이 아닌 직무 수행 역량과 태도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기존 방침에 따라 '자소서 없는 채용'으로 진행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서류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마이다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한다. 모집 분야는 ▲Infinity(자유직무) ▲Core(재무, 경영지원, HRD 등) ▲Maker(개발, AI·LLM 서비스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Frontier(영업, 마케팅, 글로벌 영업 등) 총 4개 분야 25개 직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자유직무'다. 신입 지원자 개인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직무에 배치하는 제도다. 신입·경력 지원자는 최대 3개 직무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지원 접수 ▲AI역량검사(역검) ▲커피챗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하며 오는 12월 입사 예정이다. 지원자는 인재 매칭 플랫폼 '잡다(JOBDA)'에서 AI역량검사를 최대 5회 실전과 동일하게 응시할 수 있으며, 사전에 응시해둔 결과를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소록 마이다스그룹 행복인재팀 팀장은 “AI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30년 새로운 마이다스로 도약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소서를 보지 않고, 자유직무 선택권을 제공해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을 돕는 것이 마이다스그룹의 경영 철학인 만큼, 개인의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그룹은 현재 140개국에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수출하며 일본, 중국, 미국 등 11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HR 통합 플랫폼 '에이치닷(H.)'을 통해 3000여 개 기업과 기관에 H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IT 전문 기업이다. 또한 기술 핵심 인재 'TPI(Technical Positive Influencer)' 육성 프로그램과 전사 스터디 클럽 'TGC(Technical Growth Clubs)'를 통해 AI 역량을 강화하는 성장 문화를 조성하며, 5성급 호텔식 뷔페, 사내 카페·미용실·피트니스 센터, 신입사원 주거비 지원 등 차별화된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2025.09.22 15:28방은주

[인터뷰] 퍼플렉시티 "AI는 기술 넘어선 '문화'…서울서 철학 증명할 것"

"20세기 초 비엔나의 철학자들이 카페에 모여 위대한 담론을 형성했듯 '카페 큐리어스'가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현대적 허브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나아가 인공지능(AI)이 커피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하는 기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AI가 개인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강력한 조력자가 되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카페 큐리어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문화'와 '철학'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 AI 랩들이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AI 전쟁의 한복판에서 퍼플렉시티는 '답변 엔진'이라는 독자적인 노선을 통해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모리타 대표는 단순히 기술 우위를 점하는 것을 넘어 AI가 인간의 '호기심'과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의 선봉에 섰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 브랜드'가 되기를 꿈꾼다. 그 철학의 첫 번째 증거가 바로 AI 기업이 세계 최초로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AI 테마 카페 '카페 큐리어스'다. '지적 탐험'이라는 컨셉 아래 공간은 AI가 생성한 음악으로 채워지고 벽면에는 '궁금함을 유지하라(Stay Curious)'와 같은 브랜드 철학이 새겨져 있다. 방문객은 1960년대 브라운관 TV와 철학자의 서재처럼 꾸며진 공간을 지나며 퍼플렉시티가 추구하는 기술적 낙관주의와 지적 탐험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모리타 대표는 AI 기업이 카페를 세운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인간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 공간이 필수적"이라며 "여러 도시 중 서울을 첫 거점으로 택한 것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문화의 중심지가 이제는 서울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화 중심적 접근은 퍼플렉시티의 기술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스스로를 '답변 엔진'을 넘어 궁극적으로 '행동 엔진(Action Engine)'으로 설명한다. 모리타 대표는 회사의 AI 네이티브 브라우저 '코멧'이 단순한 '답변'을 넘어 최적의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첫 단계라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대신 행동하는 '에이전트(Agent)'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기술적 한계와 신뢰성 문제는 모든 AI 기업의 숙제다. 이에 대해 모리타 대표는 "정확도와 환각은 모든 AI 기업에게 있어 '평생의 과제'"라면서도 "우리는 기술적 노력과 동시에 모든 답변에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는 사용자 경험(UX)을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수많은 AI 서비스들 사이에서 사용자의 최종 선택을 받는 기준은 '신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플렉시티의 대담한 행보는 시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단 1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억원)를 돌파하고 200억 달러(한화 약 27조8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 성장의 동력이 최고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누구나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서비스 레이어(Service Layer)'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회사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전 세계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은 대학생에게 프로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AI가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퍼플렉시티의 영향력은 국내 최대의 AI 행사에서도 확인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AI 페스타'에는 모리타 대표가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오픈AI, 코히어, 깃허브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 연구소와 네이버,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퍼플렉시티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회사의 AI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모리타 대표는 퍼플렉시티의 근간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DNA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이 확장되더라도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DNA'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가장 '퍼플렉시티다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핵심 문화를 지켜나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퍼플렉시티라는 기업을 한 문장으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그 정의에 담긴 핵심 철학은 무엇인가. A. 공식적으로 우리는 스스로를 '답변 엔진(Answer Engine)'을 넘어 '행동 엔진(Action Engine)'으로 나아가는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볼때는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기술과 인간이 일상적으로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이 단순히 인간을 돕는 보조적 역할을 넘어 하나의 유기체처럼 함께 살아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관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Q. AI 기업이 테크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대신 서울 청담동에 '카페 큐리어스'라는 문화 공간을 세계 최초로 열었다.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전 세계 여러 도시 중 서울을 첫 번째 거점으로 선택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카페를 여는 것이 개발자 커뮤니티를 소홀히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우리는 인간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공간에 모여야 한다고 믿는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다.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철학자들이 카페에 모여 위대한 담론을 형성했듯 '카페 큐리어스'가 그런 현대적 허브가 되기를 바랐다. 이곳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상적 사용자들이 모두 모여 'AI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탐구하는 기회의 장이다. 여러 도시 중 서울을 선택한 것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필연적 결정이었다. 문화적 중심지는 10년, 20년 단위로 파리, 런던, 비엔나 등으로 옮겨왔다. 우리는 현재 그 중심이 바로 서울이라고 판단했다. 세계적인 K-컬처의 중심에서 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담론의 장을 여는 것은 우리의 철학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며 나아가 서울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퍼플렉시티의 핵심 가치인 '호기심(Curiosity)'은 '카페 큐리어스'라는 공간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기술 데모 이상의 어떤 지적인 영감과 문화적 경험을 얻어 가기를 기대하는가. A. 현재는 아직 초기 단계다. 다만 공간의 핵심 디자인 테마인 '레트로 퓨처리즘(Retro-futurism)'을 통해 우리의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이는 1960~70년대 미국에서 우주 탐사와 기술 발전을 통해 미래를 밝게 전망하던 시대의 미학과 낙관주의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이 컨셉을 통해 AI 기술이 인류에게 가져다줄 긍정적이고 밝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향후 이곳에서 다양한 대화, 강연, 문화 행사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단순히 기술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지적인 영감을 교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Q. 퍼플렉시티의 '문화에 대한 강조'는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가 '오징어 게임'에 매료돼 배우이자 감독인 이정재의 '아티스트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도 맞닿아 보인다. 이 협력을 통해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예술을 융합해 어떤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가고 싶은가. 구체적인 비전을 듣고 싶다. A.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논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다. 그럼에도 이정재 감독과 우리는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교감이 양측 협력의 핵심 기반이다. 사실 어떤 면에서 '카페 큐리어스'는 이러한 교감과 지속적인 대화 속에서 탄생한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이를 이어 함께 방향성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Q. 앞서 서울이 새로운 '문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금 '카페 큐리어스' 외에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적 자산과 결합해 구상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나 협력 모델이 있는가. A. '카페 큐리어스'는 시작일 뿐이다. 현재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 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조만간 여러 흥미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퍼플렉시티는 스스로를 '답변 엔진'을 넘어 궁극적으로 '행동 엔진'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철학이 AI 네이티브 브라우저 '코멧(Comet)'의 설계에는 어떻게 반영됐는가. A. '행동 엔진'이라는 철학은 코멧의 핵심 설계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코멧은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사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대신 행동하는 '에이전트(Agent)'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모델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면 코멧은 그 답변을 바탕으로 최적의 '선택'을 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단계까지 나아간다. 즉, 코멧은 '행동 엔진'이라는 퍼플렉시티의 철학을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첫 번째 결과물이다. 현재 데스크톱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출시된 상황이다. Q.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코멧'을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운영체제(OS)'로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의미하는가. A. 코멧은 구글에서 개발하는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및 리눅스 계열 운영체제 프로젝트인 '크로미움(Chromium)' 기반으로 만들어져 외견상으로는 기존 브라우저와 유사해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코멧의 핵심적인 차이는 단순한 검색 기능의 내장을 넘어 브라우저 자체가 사용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하는 '지능적 연동성'에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무언가를 질문하거나 요청하면 코멧은 단순히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의도를 파악해 직접 행동으로 옮기거나 개인화된 다음 행동을 제안한다. 이것이 바로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작업을 처리하는 OS로 진화하는 첫 단계다. Q. '코멧 어시스턴트'를 위시한 퍼플렉시티 서비스는 '사고 엔진'이자 '행동 엔진'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복잡한 요청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구조적 한계에 기반한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기술적 한계도 명확하다. 퍼플렉시티는 이 신뢰성의 간극을 어떻게 메워나갈 계획인가. A. 정확도와 환각 문제는 모든 프론티어 AI 기업이 마주한 '평생의 과제'다. 우리는 이 문제를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첫째는 기술적 차원이다.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둘째는 사용자 경험(UX) 차원이다. 우리는 신뢰도가 기술적 완벽함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사용자가 직접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퍼플렉시티가 모든 답변에 출처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는 사용자가 정보의 근거를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답변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구축하도록 돕는 장치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AI 서비스들 사이에서 사용자의 최종 선택을 받는 기준은 '신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기술과 경험 두 가지 측면에서 이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다. Q.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 단 1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2천억원)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이 성장의 핵심 동력은 무엇이라고 진단하는가. A. 시장이 우리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우리가 LLM 기술을 누구나 일상과 업무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레이어'에서 최고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기술의 성능만큼이나 신뢰도와 안정성, 보안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자가 매일 편하게 쓸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일상속의 문화 브랜드'로서의 접근 역시 역시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더불어 엔터프라이즈용 서비스의 경우 복잡한 시스템 통합(SI) 과정 없이도 쉽게 도입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Q. 이전에 올가을 한국 법인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시점에서 이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 A. 내부적으로 전략적 변경이 있었다. 기존 계획은 다소 지연될 예정이며 곧 새로운 소식으로 다시 안내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SK텔레콤,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얻은 핵심적인 인사이트는 무엇이며 향후 어떤 산업 분야에 전략적으로 집중할 계획인가. A. 특정 산업 분야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AI는 금융, 통신 등을 넘어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근본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목표는 기업 대 소비자(B2C), 기업 대 기업(B2B)을 가리지 않고 우리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최대한 폭넓게 사용되도록 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Q. '캠퍼스 스트래트지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 프로 플랜 1년 무료'라는 독보적인 정책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1년 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학생들에게 받은 가장 인상적인 아이디어나 피드백은 무엇이었나. A. 먼저 '캠퍼스 스트래티지스트'였던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 '캠퍼스 파트너(Campus Partner)'로 변경됐다는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처음 밝힌다. 특정 아이디어나 피드백을 수집하는 것보다 우리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학생들이 우리의 리소스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의 활동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AI를 통해 무엇을 창조하고 성취할 수 있을지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고 향후 보다 많은 한국 대학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계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대학생에게 프로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은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보여주는 사례다. Q.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 마케팅을 넘어 미래 인재들을 위한 장기 투자로도 보인다. A. 맞다. 우리는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AI는 개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캠퍼스 파트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바로 이 가능성을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퍼플렉시티를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미래의 회사를 만들며 자신이 속한 학교와 교육 시스템까지 혁신하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 인재들이 AI를 활용해 스스로 성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다. Q. 퍼플렉시티는 '호기심(Curiosity)'과 '창조'를 핵심 가치로 강조하고 있고 '카페 큐리어스'는 이러한 철학의 대표적인 발현으로 보인다. 향후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조직을 확장해 나갈 때 실리콘밸리 본사의 핵심적인 조직 문화를 어떻게 유지하고 이식해나갈 계획인가. A. 우리의 근간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DNA가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초기 100명 미만이던 시절의 핵심 멤버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회사에 남아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의 정신을 지켜나가고 있다. 조직이 확장되더라도 이 DNA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나간다. 이것이 우리가 가장 '퍼플렉시티 다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핵심 문화를 지켜나가는 방식이다. Q. 그렇다면 그 핵심적인 '스타트업 DNA'를 유지하기 위해 인재를 채용할 때 어떤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가. 미래에 지사가 설립된다면 합류할 한국의 인재들은 기술적 역량 외에도 퍼플렉시티가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에 어떻게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기술적 역량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화적 가치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우리는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인재를 찾지만 그만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스타트업 DNA'를 내재한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인재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자발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선호한다. 신속히 움직이면서도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주도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잠재적 사용자, 파트너사, 그리고 미래 인재들에게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면. A. 우선 사용자들에게는 매일 커피를 마시듯 퍼플렉시티에 자유롭게 질문하며 호기심을 탐구하길 바란다. '호기심'은 AI가 모방할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가치다. 우리는 모든 한국 사용자들이 매일 보다 나은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지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한국의 기업 및 스타트업에게는 우리가 기술과 생태계를 통해 비즈니스의 역량을 대폭 확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람을 포용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이 될 것이다. 미래의 동료들에게는 우리가 '호기심'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하고 싶다. AI 산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 신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변화에 적응하며 다음 시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니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고 싶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

2025.09.22 15:07조이환

핑거, 발트루스트 손잡고 생활 금융 공략…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접목

핑거가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매장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융합해 생활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핑거는 발트루스트와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와 글로벌 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결제 서비스 확산 ▲프랜차이즈 데이터 활용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고도화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핑거는 금융권 대상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웹·모바일 뱅킹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 발행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자체 전자결제 서비스 '핑거페이'를 론칭하며 금융 결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발트루스트는 매장 DX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모바일 스탬프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브랜드 단독 앱·포스(POS)·키오스크·테이블 오더·고객관계관리(CRM) 등 통합 매장 운영 솔루션을 F&B 비즈니스에 공급해 왔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록도 완료하며 금융 결제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와 혁신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먼저 데이터 자산 공동 활용에 집중한다. 발트루스트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매장에서 축적된 주문·결제·고객 행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핑거의 블록체인 결제 데이터와 동일 체계로 관리하며 실시간 빅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와 신규 리워드 모델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 확산도 추진한다. 발트루스트의 브랜드 앱과 가맹점 네트워크를 핑거페이·디지털 지갑·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연결해 B2C 채널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특히 발트루스트의 디지털 스탬프·멤버십 기술과 핑거의 블록체인을 결합하면 토큰화된 리워드·멤버십도 제공할 수 있어 기존 적립·포인트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고객 충성도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준비한다. 발트루스트는 이미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 진출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핑거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 간 결제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계약 시 결제·정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같은 협력 모델을 한국형 프랜차이즈 DX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결합한 K-핀테크 디지털 패키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대형 프랜차이즈 및 소상공인 대상의 통합 결제·운영 솔루션 ▲토큰화 리워드 생태계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장 등 단계적 로드맵을 실행할 계획이다. 최영우 발트루스트 대표는 "매장 DX가 이제 단순 편의성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핑거와의 협력은 매장 운영 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통합해 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는 실사용 환경이 확보될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며 "발트루스트가 보유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와 운영 데이터를 통해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생활 현장에서 증명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2 15:07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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