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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타에 AI 수장 빼앗겼다…"AI 조직 대수술 불가피"

최대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연봉을 제시하며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들을 쓸어담고 있는 메타가 애플의 핵심 AI 두뇌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AI 시장에서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이번 일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 주목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던 루밍 팡이 메타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한 팡은 약 100명 규모의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을 이끌어온 수석 엔지니어로, 애플 인텔리전스와 기기 내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모델 개발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팡은 메타가 최근 수천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제안하자 이직하기로 결심했다. 팡의 후임은 중국계 AI 전문가인 지펑 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AI 관련 조직 구조도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간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팡에게 직접 보고했지만, 앞으로는 중간 매니저를 거치는 수직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간 매니저로는 첸 왕, 지루이 왕, 충청 추, 구오리 인 등이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팡의 이탈이 최근 애플의 AI 전략이 뒤처지며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결과라고 봤다. 애플은 최근 진행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도 신규 AI 기능들을 소개했지만, 대다수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였던 것과 동일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경쟁사 대비 적은 AI 개발 인력을 뒀고 LLM 학습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미진한 상태다. 이에 애플은 AI 기술 부재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폐쇄 운영 기조 탈피'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WWD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과 협력해 '시리'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도 AI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팡의 이직을 시작으로 애플은 AI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팡과 함께 AI 업무를 맡았던 톰 건터도 지난 달 애플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 애플에서 이탈하는 인력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애플의 AI 전략 전반에 구조적인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08 09:41장유미

에쓰오일, 지투파워와 액침냉각 ESS 개발 맞손

에쓰오일이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유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꾀한다. 에쓰오일은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와 함께 액침냉각 기술 기반 ESS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에쓰오일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이쿨링 솔루션'을 적용해 지투파워가 AI 제어 기반 액침냉각형 ESS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에쓰오일은 지투파워가 수행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부터 긴밀한 기술협력을 지속해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액침냉각형 ESS 연내 상용화와 공동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지투파워 액침냉각형 ESS는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 및 폭발 위험을 줄였으며, 특히 에쓰오일 저점도∙고효율 액침냉각유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하고, 충·방전 효율은 약 10% 향상시켰다. 아울러 배터리 모듈별 열 발생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쓰오일과 지투파워는 향후 ESS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액침냉각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성장 열관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09:33류은주

CU, 몽골에 물류센터 확장 건립…자동화 시스템 도입

몽골에 진출해 있는 편의점 CU가 이달 현지 소매 유통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장 건립했다고 8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부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천500평 규모의 기존 시설에 추가로 1천평을 증축하고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몽골 CU는 총 700점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물류 처리 능력(CAPA)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엔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졌지만, 이번 증축을 통해 여러 도시들을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난 2023년에 한국의 물류센터와 동일하게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소분 분류 피킹 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 ▲디지털 분류 시스템(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의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점포에도 AI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운영의 효율성과 정교함을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CU는 몽골 내 점포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제반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1년도에 업계 최초로 몽골에 600여 점의 CAPA를 가진 간편식품 전문 제조 공장의 문을 열었다. 내년에는 1천여 점의 CAPA로 확대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김태한 해외사업운영팀장은 “몽골의 1인당 GDP는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CU의 평균 매출은 한국과 유사할 정도로 몽골 전체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CU는 몽골 사업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전문적인 관리 체계와 최신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09:18김민아

시큐아이, 중견·중소기업 5곳 무료 보안 컨설팅

시큐아이(대표 정삼용)는 중견·중소기업 5곳을 대상으로 단기 보안 컨설팅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해킹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업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은 보안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체계적인 보안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큐아이는 중견·중소기업 5곳을 대상으로 단기 보안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하며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보안 취약점 간이 진단 ▲보안 시스템 구성 진단 ▲보안 관리체계 테마 진단 등 고객사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큐아이의 25년 이상 축적한 컨설팅 경험과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취약점과 개선 사항 가이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기업들은 컨설팅을 통해 정책과 조직 등 관리적 요소 뿐 아니라 서버, 네트워크 장비, 출입 통제 등 기술적·물리적 영역에서 다수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공받았다. 또 보안 시스템 현황에 대한 정밀 분석을 기반으로 도출한 자사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 시스템 구성 방안도 지원 받았다. 한편 시큐아이는 국내 1호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보안 관제부터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컨설팅에 이르는 폭넓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자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사 보안 역량을 내재화한 바 있다. 시큐아이 김형동 보안서비스실장은 "보안 사고 증가로 컨설팅 수요가 늘고 있다"며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중견 및 중소기업의 보안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09:08방은주

[영상] AI가 공장 돌리는 자율제조 시대…한국에 기회오나

"그동안 제조업계는 단순 반복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의 개입 없이 공정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제조'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 권오혁 본부장은 8일 인터뷰를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성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스마트팩토리가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공정의 지능화와 자율성을 요구하는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제조' 시대 눈앞 그동안 스마트팩토리는 정해진 작업을 기계가 수행하도록 설정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이 방식은 불량률 감소, 작업 효율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제조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변수나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여전히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다는 한계도 있었다. 공정 중 재료 크기가 바뀌거나, 온도·압력 등 환경 조건이 달라질 경우, 기존 시스템은 이를 오류로 인식해 공정을 멈추거나 경고를 보내고 작업자의 수동 조치를 기다려야 했다. 권 본부장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흐름으로 '자율제조'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화는 일정 수준 이상 인간의 개입이 불가피했지만 자율제조는 어떤 변수나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생산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제조 시스템은 AI 기반의 판단 능력을 갖춰 공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자체적으로 공정을 조정해 생산 흐름을 끊김 없이 유지할 수 있다. 권 본부장은 "사람 없이도 공정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자율제조 기술은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산업 변화에 있어 핵심 전환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자율제조를 가능케 하는 '피지컬 AI' 권 본부장은 자율제조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를 꼽았다. 과거에는 로봇에게 특정 동작을 시키기 위해 사람이 일일이 코드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을 익히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강화학습과 모방학습 기술을 예로 들어 피지컬 AI의 진화를 소개했다. 강화학습은 로봇이 어떤 동작을 수행했을 때 보상을 받으면 그 행동을 더 자주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모방학습은 사람이 하는 행동을 로봇이 관찰하고 그대로 따라 하며 익히는 기술이다. 이러한 학습 기반 기술이 접목되면서 로봇은 단순 반복작업만 수행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플러그를 꽂거나 정밀한 부품을 다루는 등 복잡하고 섬세한 동작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권 본부장은 "이제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서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자동화를 뛰어넘는 '지능형 제조(Intelligent Manufacturing)'로의 전환이며 제조업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로봇이 단순히 사람의 명령에 반응해 움직이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며 비서처럼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며 "여기에 하드웨어까지 결합된 피지컬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여러 대의 로봇이 팀을 이뤄 협력하고 공정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새로운 산업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제조업 로봇 보급률 세계 1위, 피지컬AI 리더도 기대 권 본부장은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일 뿐 아니라 제조업 로봇 보급률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로봇 기반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가장 잘 마련된 나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제조 현장에 로봇이 가장 많이 보급된 국가로 이미 공장에서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환경이 익숙하다"며 "이는 피지컬 AI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이 산업에 정착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그룹이 로봇 전문기업을 인수하고 이를 실제 생산 라인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사례는 피지컬 AI 기술 적용의 대표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단순한 테스트 수준을 넘어 대규모 제조 공정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생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권 본부장은 이러한 흐름이 향후 피지컬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가 머리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로봇이라는 '몸'이 결합된 시대가 왔다"며 "로봇은 더 이상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움직이는 지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이러한 기술 흐름 속에서 충분한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피지컬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07.08 09:04남혁우

메텍홀딩스 "한우법 국회 통과 환영”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축산 분야 저탄소 기술 시장의 본격 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 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한우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를 계기로 가축 메탄가스 감축 기술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8일 밝혔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탄소저감 종합계획 수립 ▲농가 인센티브 제공 ▲환경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명문화한 법안이다. 업계는 이 법이 축산 분야 저탄소 기술 시장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메탄캡슐'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한우법은 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메탄캡슐 기술이 향후 탄소저감 실증과 인증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소고기 수입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한우산업의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연계를 통해 한우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텍홀딩스의 메탄캡슐은 소의 반추위에 삽입되어 메탄 농도를 24시간 실시간 측정하고,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다. 최근 국내 축우 농장 3곳에서 실시한 실증 결과에 따르면, 일반 비육우는 하루 평균 94.84리터, 번식우는 61.73리터의 메탄을 배출한 반면, 저탄소 인증 축우는 30.96리터로 최대 300%의 차이를 보였다.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올해 안으로 저탄소 인증센터 구축, 탄소 크레딧 플랫폼 개설, AI 융합 스마트축산 시스템 고도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메탄서약' 이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08:48백봉삼

AI로 조교들 쉬게 만든다...손글씨도 채점하고 피드백도 주는 AI 채점 인기

30만 학생 답안 채점한 AI 플랫폼, 20개 대학에서 실전 활용 펜시브(Pensieve)라는 이름의 AI 채점 플랫폼이 미국 대학가에서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미 20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30만 건 이상의 학생 답안을 채점했으며, 특히 손글씨로 작성된 수학, 물리학, 화학, 컴퓨터과학 답안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이 플랫폼은 단순히 점수만 매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채점 기준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개별 피드백까지 제공한다. 더 놀라운 것은 교수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채점 방식과 95.4%의 일치율을 보이면서도 채점 시간을 평균 65% 단축시켰다는 점이다. 악필도 OK... AI가 수학 기호까지 완벽 인식 전통적으로 손글씨 인식 기술은 복잡한 수학 기호나 물리학 공식에서 한계를 보였다. 특히 √3/2와 3/√2 같은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 오답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펜시브는 멀티모달 대형 언어모델을 활용해 이런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했다. 시스템은 스캔된 답안지에서 학생의 손글씨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각 변환 결과에 대해 신뢰도 수준을 표시한다. 신뢰도가 낮은 경우 교수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 정확성을 보장한다. 심지어 학생이 답안지에 적은 이름을 인식해 자동으로 학생과 매칭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Pensieve Grader: An AI-Powered, Ready-to-Use Platform for Effortless Handwritten STEM Grading 채점 기준도 AI가 자동 생성... 교수 스타일 학습까지 펜시브의 가장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채점 기준(루브릭)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능력이다. 교수가 문제와 모범답안을 입력하면 AI가 초기 채점 기준을 만들고, 실제 채점 과정에서 교수의 수정사항을 학습해 점차 개인화된 채점 스타일을 익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채점 지혜(Grading Wisdom)'라는 기능이다. 교수가 AI의 초기 채점 결과를 수정할 때마다 시스템이 그 차이점을 분석해 구체적인 채점 지침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설명 부족"이라는 모호한 기준을 "학생이 추가된 2가 다른 거듭제곱들과 구별된다고 주장하지 못한 경우에만 적용"과 같이 구체화한다. 컴퓨터과학 67.8%, 수학 25.2%... 과목별 활용도 차이 뚜렷 실제 사용 데이터를 보면 컴퓨터과학이 전체 사용량의 67.8%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코드 기반 답안의 구조적 특성과 손글씨 전사 필요성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학이 25.2%, 물리학이 6.7%로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화학과 생물학의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해당 과목들이 주로 객관식이나 단답형 문제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과 물리학에서도 상당한 활용도를 보인 것은 AI가 기호가 많고 복잡한 다단계 문제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험 기간에 사용량 급증... 고부담 평가에서 위력 발휘 사용 패턴 분석 결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수들이 특히 고부담 평가에서 채점 시간 단축과 빠른 피드백 제공을 위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규모 강의에서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200-300명 수강생이 있는 강의에서는 과제당 수십 시간의 채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교수들이 학생 상담이나 수업 개선 등 더 중요한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FAQ Q: AI 채점 시스템이 손글씨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나요? A: 펜시브는 멀티모달 대형 언어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수학 기호와 물리학 공식까지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신뢰도가 낮은 경우 교수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해 정확성을 보장합니다. Q: AI가 교수의 채점 스타일을 학습할 수 있나요? A: 네, 펜시브는 교수의 수정사항을 분석해 개인화된 '채점 지혜'를 생성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각 교수의 채점 기준과 스타일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게 됩니다. Q: 어떤 과목에서 가장 효과적인가요? A: 현재 컴퓨터과학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수학과 물리학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손글씨 문제 해결과 복잡한 기호 인식이 필요한 STEM 과목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7 21:45AI 에디터

알리바바닷컴, 'Trade Assurance' 서비스 국내 공식 도입

신뢰 기반의 디지털 무역 환경 구축으로 한국 중소기업 글로벌 수출 확대 나선다 - 거래 보호, 결제 안전성 및 거래 투명성 아우르는 통합 무역 보장 솔루션 제공 - 한국 셀러 대상 실질적 지원 본격화…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기대 서울, 한국 2025년 7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커머스 분야의 선두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트레이드 어슈어런스(Trade Assurance)'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이 서비스는, 이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알리바바닷컴의 독자적인 거래 보호(Order Protection) 서비스로,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해준다. 단순한 거래 보호를 넘어, 결제부터 배송까지 거래 전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물류 및 금융 기능까지 통합 제공해 셀러가 보다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무역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셀러는 안정적인 대금 회수와 향상된 거래 안정성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셀러가 평판이 낮은 바이어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 거래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한 거래 이력이 축적될수록 셀러의 알리바바닷컴 내 검색 순위와 노출도가 상승하며, 바이어로부터 신뢰도 높은 파트너로 인식되어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일부 한국 기업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속눈썹 연장 및 반영구 화장 제품 OEM•ODM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뷰티 기업 미플러스코리아(MEEPLUS Korea)는 2017년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으며,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적극 활용해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고 해외 주문을 확대하고 있다. 채수연 미플러스코리아 대표는 "과거에는 외부 오프라인 결제 방식에 대한 보안 우려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며,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도입 이후에는 빠르고 안전한 결제가 가능해졌고, 실제 구매 전환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글로벌 바이어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은 "무역에서 가장 큰 장벽은 신뢰 부족이다. 특히 자원이 제한된 중소기업에게는 이런 거래 리스크가 글로벌 진출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며, "알리바바닷컴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통해 많은 한국의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이번 서비스 론칭 외에도 한국 기업의 온라인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알리바바닷컴은 안전한 거래 환경을 넘어, 셀러와 바이어 간의 신뢰 구축,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썸머 가오(Summer Gao)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공급망 총괄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는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셀러의 거래 이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어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는 핵심 도구"라며, "신뢰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트레이드 어슈어런스 출시를 계기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무역 환경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셀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알리바바닷컴 (Alibaba.com) 소개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선도 B2B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전방위적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AIibaba International) 산하의 사업부이다.

2025.07.07 21:10글로벌뉴스

DXC 테크놀로지,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부문 사장에 업계 베테랑 람나스 벤카타라만 선임

애슈번, 버지니아, 2025년 7월 7일 /PRNewswire/ --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오늘 람나스 벤카타라만(Ramnath Venkataraman)을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CES)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벤카타라만 신임 사장은 액센츄어(Accenture)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전문 서비스 업계의 베테랑으로, 앞으로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DX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속 보고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 CEO는 "벤카타라만 신임 사장은 글로벌 규모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검증된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및 컨설팅 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전반의 현대화 노력을 이끌어온 그의 전문 서비스 경험과 확장된 제공 역량, 그리고 AI 및 차세대 기술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은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완벽히 일치한다"며 "그는 우리의 서비스 제품을 강화하고 더욱 간소화하며, 실적을 견인해 글로벌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DXC의 최고경영진에 합류한 벤카타라만 신임 사장은 회사의 CES 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고객 혁신 가속화와 가치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AI,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데이터 분석 등 DXC의 전문성과 고급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람나스 벤카타라만 사장의 선임은 DXC가 핵심 사업을 구축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전 세계 5만 명의 엔지니어와 컨설턴트를 보유한 DXC의 CES(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부는 고객이 운영을 현대화하고 복잡한 전략 및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여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하도록 돕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람나스 벤카타라만 신임 사장은 "DXC 역사상 중요한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라울 CEO의 리더십 아래 DXC의 다음 도약에 기여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기술 시스템을 관리하고 현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곳의 재능 있는 팀과 협력하여 고객의 혁신 여정을 가속화하고, AI의 힘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며,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벤카타라만 신임 사장은 액센추어에서 약 30년간 글로벌 경영 위원회(Global Management Committee) 위원으로 활동하며 굵직한 경력을 쌓은 후 DXC에 합류했다. 가장 최근에는 회사의 글로벌 기술 영업, 솔루션, 자산, 제품 및 첨단 기술 센터 네트워크를 감독했다. 그는 은행, 소비재, 리테일, 생명 과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 대규모 기술 및 인재 혁신을 주도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을 위한 기술 환경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상당한 비용 최적화를 제공하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혁신 및 생성형 AI의 기업 적용에 있어 '사고 리더십'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7.07 21:10글로벌뉴스

이광형 KAIST 총장, AI학과 설립 공론화…"향방 귀추 주목"

KAIST 이광형 총장이 내부 반발로 신중모드에 들어갔던 인공지능(AI) 학과와 AX 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대외적으로 밝혀 귀추가 주목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7일 열린 제53회 과학기술 정책포럼에서 주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해 관심을 끌었다.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회장 김명수 전 대전시부시장)가 주관한 이 총장의 이날 강연은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 방안 및 출연연 역할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강연에서 'AI 빨리 올라타기'(연구현장 AI전환)를 언급하며 "AI대학원과 AI학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러나 KAIST AI단과대학 설립은 전기및전자공학과와 전산학부, 기계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등 주요 학과장이 AI 단과대학 및 AX대학원 설립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 총장은 지난주 전체 학과장 회의에서 AI단과대학 신설을 일정에 맞게 진행하되, 신임 총장이 확정되면 AI 교육혁신추진위원장을 선임하도록 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총장은 오는 8월 중 기존 김재철 AI대학원에, 새로 만들 AX대학원과 AI학과를 합쳐 AI단과대학을 개설하기로 하고 7일자로 AI교육혁신추진위원장을 선임할 방침이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총장은 또 대한민국 AI전략으로 ▲AI연구소 설립 대신 AI우수 연구대학 연합체 형식의 AI전문 연구소 설립▲AI 교육 연구역량 3배 확대 ▲AI 응용SW개발장려(정보화촉진기금처럼) ▲출연연-KAIST 협력 내용 등을 강연자료에 담아 관심을 끌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주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민옥기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 연구위원, 유용균 AI프렌즈 대표(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기자(전 대전시 부시장), 이진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진환 본부장은 통계치를 예로 들며 "AI와 관련한 우리나라 글로벌 지표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며 "출연연 자긍심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AI 실행, 혁신, 투자 등을 따져본 글로벌 AI지수(토터스미디어, 2024)에서 종합 6위에 올랐다. 또 주요국 인구 대비 특허 수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17.3건으로 중국(6.1건)이나 미국(5.2건), 일본(4.6건)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상위 인용 논문 수나 AI파운데이션 모델은 미국이나 중국 대비 현저히 떨어졌다. 이에 앞서 민옥기 연구위원은 소버린 AI로드맵 수립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유용균 대표는 상호 갇혀 있는 사일로 해소를 위한 AI연구 허브 구축을 주장했다. 또 이석봉 대표기자는 우리가 AI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함께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7.07 20:14박희범

하이센스, FIFA 클럽 월드컵 2025™와 함께 즐거운 '순간을 만끽' - 스마트홈 혁신 일상까지 확장

칭다오, 중국 2025년 7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Hisense)가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기간 동안 스크린을 통해 단순히 경기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 가정의 일상생활에도 '순간을 만끽(Own the Moment)'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센스는 최신 스마트 리빙 혁신 제품군을 통해 편안함과 편리함, 정서적 웰빙을 제공하며 가정에서의 지능형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경기 전 준비부터 경기 후 휴식까지, 하이센스 스마트 가전은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을 향상시킨다. Hisense Uni 시리즈 에어컨은 TMS Comfort Control System과 HI-NANO 살균 기술을 사용하여 깨끗하고 균형 잡힌 공기를 제공한다. 앱이나 음성 도우미를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고 조용하고 상쾌한 환경을 조성해, 팬들이 경기를 앞두고 상쾌하고 활력 넘치는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PureFlat Smart Series 냉장고가 현대 가정의 중앙 허브 역할을 한다. 21인치 스마트 화면은 레시피 추천, 메시지 보드, 식자재 재고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독립적인 냉각 구역과 항균 보호 기능을 통해 식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ConnectLife 앱을 통해 설정 및 알림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경기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중단 없이 즐길 수 있다. 일, 운동, 육아를 병행하는 바쁜 가정을 위해, Hisense 5i Series 세탁기 라인업은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5kg 세탁 30분, 1kg 건조 29분 등 빠른 세탁 및 건조 사이클을 제공하여 빠른 스케줄에 맞춰 조작이 가능하며, 성능 저하 없이 효율적인 세탁이 가능하다. iJet™ 딥클리닝 시스템은 세탁 효율을 38% 향상시키며, 3.55인치 iPlay™ 스크린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공간 절약형 iFit™ 디자인과 대용량 드럼 설계를 통해 세탁물 투입도 더 쉽고 인체공학적으로 개선됐다. 이러한 하이센스의 스마트 홈 솔루션은 사람 중심의 혁신이라는 비전을 반영한다. 일상적인 작업을 단순화하여 편안함, 명료함, 연결감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팬들은 집안일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하나 될 때, 하이센스는 또 다른 승리를 조명한다. 바로 일상의 조용한 성취들이다. 완벽한 시원함을 유지하는 방, 당신을 위해 기억하는 냉장고, 제시간에 완료된 세탁물. 이것이 바로 가족들이 현재에 집중하고, 함께 연결되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보이지 않는 '어시스트'들이다. 하이센스에게 기술은 단지 성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많이 느끼며, 진정으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다. 하이센스 (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7.07 19:10글로벌뉴스

"AI와 과학의 융합"…'한국과학AI포럼' 공식 출범

한국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모여 AI 연구·공공 가치 실현을 위한 지식 생태계를 구축한다. 서울대는 '한국과학AI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국내 과학 AI의 체계적 발전과 사회적 혁신을 위한 공익 법인 설립을 골자로 한 창립총회다. 이날 총회에는 국내 과학AI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출범은 과학 탐구 방법론을 AI가 바꾸는 흐름에 주목해 미래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노벨상 수상 사례와 AI 기반 날씨 예측 모델의 성과는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과학AI는 기존 데이터를 단순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실험 데이터를 AI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새로운 가설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분절됐던 과학 분야를 연결하고 통합적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다. 이같은 과학AI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를 뒷받침할 전략적 거버넌스와 교육 체계, 윤리 기준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한국과학AI포럼은 ▲정책 제안 ▲윤리·책임성 논의 ▲성과의 공공 환류 ▲미래 인재 양성 ▲국제 협력 등을 핵심 활동으로 삼고 있다. 이는 과학과 AI가 상호 촉진하는 혁신 구조를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이다. 해당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 법인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정책과 연구, 교육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통해 한국이 AI 과학 혁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는 "AI와 과학기술 융합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사회 전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학AI포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7 18:09김미정

일산백병원 교수팀, 디지털헬스 '임신준비·정신건강' 통합관리 협약 체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3일 병원 연구동 회의실에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임신준비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AI 솔루션을 연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개발한 '마더세이프 프리미엄 임신준비 셀프 케어'와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가 개발한 AI 기반 정신건강 분석 프로그램 '마음결미니'를 연계해, 여성의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마더세이프 프리미엄 셀프 케어'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선천성기형이나 유전질환, 임신중독증 등 주요 위험요인을 스스로 점검하고,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시행된 임신준비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며, 체중‧음주‧흡연 등 스스로 개선 가능한 요소는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관리하고, 유전질환이 의심되면 일산백병원에서 상담과 검사를 연계해 건강한 임신을 지원한다. '마음결미니'는 생체신호인 맥파(PPG)를 AI가 분석해 스트레스나 우울 등 마음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후 정신질환이 출산 후 여성 건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임신 전후 여성의 정신건강 조기관리 필요성에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이번 플랫폼은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연계해 임신부의 약물이나 유해물질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센터는 국제적 기형유발물질정보센터의 일원으로, 국내에서 20년 이상 임산부 안전 정보를 제공해왔다. 한정열 교수는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임신을 준비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정신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통합적인 케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국내 임산부 케어 기업인 마더투베이비를,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생체신호와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정신건강 평가, 정밀 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웨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2025.07.07 17:48조민규

에이전틱 AI 등장에 전력 위기 경고…"지역 맞춤형 데이터센터 해법 모색해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산·학계가 머리를 맞댔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과 업계 전문가들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AI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전력 인프라 재설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박충권 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SKT·네이버클라우드·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등 업계 전문가들과 과기정통부·산업부 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급증 문제와 지역 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산업계는 생성형 AI가 고도화되며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챗GPT 수준의 대화형 AI와 달리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포함해 하나의 작업을 처리할 때 30배에서 최대 200배까지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이버클라우드 이동수 이사는 "이런 추세라면 구글 검색 트래픽을 에이전틱 AI로 처리할 경우 미국 전체 전력의 절반이 필요하다는 연구도 있다"며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AI 반도체와 모델 최적화 등 인프라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업계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 성공의 핵심 조건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꼽았다. SKT 하민용 부사장은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울산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0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도 에너지 밸류체인이 갖춰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력 생산지와 가까운 지방이 에너지 공급 측면에선 유리해도 통신망, 교통, 전문 인력 등 운영 인프라가 부족해 실제 기업 진출은 쉽지 않다는 고충도 제기됐다. 지방 이전을 유도하려면 전기요금 할인, 지방세 감면, 보조금 등 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산업계는 수도권 중심 데이터센터 확장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역 분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단순한 분산 권고가 아닌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채효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전무는 "지방으로 이전하라면서도 수도권과 동일한 전력계통영향평가 부담을 지우는 건 모순"이라며 "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송전망에 대해 선투자를 통해 기반을 깔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측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와 세제 혜택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종배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전력 수급 여건에 따라 수도권·영남·호남권 등 권역별 AI 데이터센터 전략을 제안했다. 수도권에는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남에는 태양광·풍력 기반 데이터센터를, 원자력 발전소가 많은 영남에는 원전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산업계는 AI 데이터센터가 국가 전략 시설로 자리 잡기 위해선 전력·세제·입지·인력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민용 부사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저렴한 전기요금과 세제 혜택이 없으면 입지를 선택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충권 의원은 "결국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라며 "이념과 정치가 아닌 수요자 중심 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7.07 17:47한정호

제22회 전문간호사 자격 1차 시험 576명 응시

고령화,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복잡해진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전문간호사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며 자격시험 응시자도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 위치한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2025년도 제22회 전문간호사 자격 1차 시험을 실시했다. 간호협회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제8조제2항에 따라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자격시험 관리기관이다. 시험은 고도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간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간호협회 간호연수교육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시험은 1차와 2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올해 1차 시험에는 총 576명의 간호사가 응시했는데, 2023년 533명, 2024년 565명에 비해 증가해 전문간호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총 11개 전문분야에서 실시됐으며, 분야별 응시 인원은 ▲노인간호 137명 ▲감염관리 79명 ▲종양간호 79명 ▲중환자간호 61명 ▲가정간호 51명 ▲임상전문간호 40명 ▲호스피스간호 41명 ▲정신간호 36명 ▲응급간호 21명 ▲산업간호 12명 ▲아동간호 9명 등이다. 특히 노인간호, 감염관리, 종양간호 등 고령화와 만성질환, 감염병 대응에 직결되는 분야에 높은 지원이 몰리며 현장의 수요와 간호사들의 진로 관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전문간호사 제도는 2000년 1월 의료법 개정으로 보건·마취·정신·가정 등 4개 분야별 간호사 명칭이 '전문간호사'로 변경되며 시작됐으며, 이후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 분야가 신설돼 현재 총 13개 자격 분야가 운영되고 있다. 다만 마취와 보건 분야는 오랜기간 관련 대학원 교육과정이 개설되지 못해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응시자 배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단순히 실무 경험만으로는 응시할 수 없고, 복지부가 고시한 각 분야의 교육과정이 포함된 석사학위를 이수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전문간호사는 현장의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건의료 핵심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25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8월24일 시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9월19일 발표될 예정이다.

2025.07.07 17:43조민규

보건산업진흥원-영국 국립보건연구원, 7개 공동연구 과제 선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NIHR)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영 스마트임상시험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총 7개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NIHR은 영국 보건사회복지부(이하 DHSC) 산하의 국립 연구기관으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연구를 지원·촉진·수행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됐다. 한-영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은 2023년 8월 보건복지부와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장관 간 체결된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추진됐으며, 이후 진흥원과 NIHR간 전략적 협력이 본격화됐다. 진흥원과 NIHR은 2024년 9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스마트 임상시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양국 간 연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학제적 연구 협력을 촉진해 왔다. 한-영 스마트임상시험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사업은 본 파트너십의 첫 번째 공동 연구성과로 디지털 헬스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자금을 1:1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연구팀은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 연구를 통해 양국 국민이 보다 신속하고 형평성 있는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국 연구팀은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디바이스,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등을 활용한 스마트 임상시험 연구를 수행하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도 이번 사업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디네이팅센터 역할로, 연구과제 전문 컨설팅, 성과 연계·활용 방안 제시 등을 수행 예정이다. NIHR의 루시 채플(Lucy Chappell) CEO는 “영국과 한국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연구를 가속화하고, 양국 공동체 전반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은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연구 인재들이 첨단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미래 보건의료 분야의 복합적인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김현철 본부장은“이번 공동 프로그램은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의 디지털 헬스 혁신 역량과 영국의 임상연구 우수성이 결합되어 미래지향적이고 환자 중심의 연구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의 연구 리더들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건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바이오헬스 생태계 전반에 걸친장기적 협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7 17:36조민규

[기고] 글로벌 관심 높은 디지털신원지갑···GDC 총회 성료

디지털 신원 지갑(Digital Identity Wallet)은 자신의 디지털 신원증명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대학 성적 증명서 등)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장치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제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을 말한다. 전통적인 지갑에 신분증, 카드, 증명서 등을 넣고 다니는 개념을 디지털로 확장한 개념이다. 2000여명 가까운 전문가들이 디지털 신원 지갑에 대한 표준, 암호, 오픈소스, 제도 및 규제 등을 포함한 이슈를 논의한 자리인 글로벌디지털협력(GDC, Global Digital Collaboration) 총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7월 1~2일 이틀간 열렸다. 행사에는 글로벌 빅테크 등 글로벌 지갑 제공자와 국제표준화 기구인 ITU, ISO, 오픈 아이덴티티 월렛 포럼(Open Identity Wallet Forum), 리눅스 파운데이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중국 및 싱가포르 관련 기업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4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글로벌 호환이 가능하고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디지털 신원 지갑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신원을 관리하기 위한 표준화, 규제기관, 오픈소스 그룹을 포함한 주요 산업체 들이 모두 참석한 행사다. 디지털 신원 관리는 하나의 인증 영역에서만 중앙 집중 방식으로 신원을 관리하는 제1세대 신원관리 방식, 각 인증 영역 간의 싱글사이온 (SSO) 기술을 이용해 서로 다른 이용자를 서로 연계하는 제2세대 신원관리 방식, 그리고 이용자의 신원 정보 관리 권한을 이용자에게 전적으로 주는 자기 주권 방식의 제3세대 신원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신원 지갑은 제3세대 신원 관리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디지털 신원지갑 관련 주요 이해 당사자는 검증가능한 크리덴셜을 발급하는 발행자(issuer), 발행자에 의해 발급한 디지털 크리덴셜을 디지털 지갑에서 관리하고 이를 검증자에게 전달하는 소유자(holder), 그리고 소유자로부터 오는 디지털 크리덴셜의 타당성을 검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검증자(verifier)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발행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행하는 조폐공사, 소유자는 일반 국민, 검증자는 은행과 병원 등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동안 발행한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쿠브)와 2022년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운전 면허증, 2024년 상용화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이 모바일 앱 기반 전자 신원 지갑 서비스들이다. 우리나라는 탈중앙 신원 관리에 기반한 전자 신원 지갑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바일 외국인 등록증과 대학의 모바일 성적 증명서 발행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체는 탈중앙 신원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구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신원 지갑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초기 시장이어서 아직 제시되고 있지 않지만, 세계 시장 조사 기관인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디지털 신원 지갑을 포함한 디지털 신원 관련 글로벌 솔루션 시장은 2024년 약 421억 달러, 2030년 1331억 달러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이 21.2%에 달할만큼 매우 유망한 분야다. 이러한 디지털 신원 지갑이 글로벌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을 준수해야 하며, 더불어 디지털 지갑의 도용을 막기 위한 보안성, 이용자의 정보주체 권한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프라이버시 등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 서비스의 상호 연동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디지털 신원 증명서를 제공하고 관리해야 하며,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야 한다. 필자는 이번 회의에서 검증가능한 신원증명 기반 신뢰 전파 방식을 발표해 많은 전문가의 관심을 끌었다. 이 프레임워크는 발행자, 소유자, 그리고 검증자간 신뢰를 전파하기 위한 두 가지 모델을 제시하고, 또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한 선택적 공개 방식과 신뢰 전파 프레임워크 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러한 신뢰 전파 프레임워크는 현재 ITU-T 국제표준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1년 이후에 ITU-T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디지털 지갑 육성을 위한 향후 우리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나라의 디지털 신원 지갑도 국제표준을 준수해야 글로벌 호환성을 달성할 수 있다. 갈로파고스적인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피해야 한다. 디지털 신원지갑과 관련된 국제표준 내용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디지털 신원 지갑을 설계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도 디지털 신원 지갑의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관련 산업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 과정에 참여해 우리의 고유 기술을 반영하는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 셋째, 우리나라 산업체와 우리나라 국제표준 전문가 간 협업을 통해 우리 산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관련 국제표준 지재권을 확보해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선점해야 한다. 특히 개도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근거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공이 필수다. 넷째, 국내 표준화는 현재 과기부와 한국 인터넷진흥원 산하 분산신원증명 기술 및 표준화 포럼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산업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서비스의 기반이 디지털 신원 지갑이다. 이러한 디지털 신원 지갑은 글로벌 호환이 가능해야 하고,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동작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와 산업체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협력이 요구된다.

2025.07.07 17:30염흥열

[1분건강] 식후 느끼는 복통 '담석증' 의심해보세요

#. 평소 소화불량을 자주 겪던 A씨. 위 내시경 결과 이상소견이 없어 체질 문제라고 여기던 중 식사 후 명치 부근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을 갈까 하다가도 이내 사라지는 통증에 참고 견디길 몇 차례, 우측 복부에서 시작된 통증이 등을 타고 어깨까지 번지자 온몸에 식은땀이 쏟아졌다. 급히 응급실로 향한 A씨의 검사 결과, 원인은 담석이었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체내 소화액으로 수분, 담즙산염,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 간에 균형이 깨지면 결정체가 형성되며 담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강보험 환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26.4% 이상 증가했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생기는 콜레스테롤성 담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무증상으로 약 20~30% 정도의 환자만 담석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할 뿐이며, 복부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담석이 담관을 막거나 담낭벽, 췌장 등을 자극하면 복통‧황달‧발열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우상복부의 쥐어짜는 통증과 압박감으로 식사 후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정도에 따라 등과 어깨까지 확산되기도 한다. 특히 상태가 악화되면 담낭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범수 교수는 “담석은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근본 원인이 되는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며 “통상적으로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미세 복강경, 단일공, 로봇수술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되고 있어 환자의 전신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증상 담석'이라면 꼭 수술할 필요는 없다. 수술 이후 오히려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증상일지라도 ▲2.5cm 이상 크기의 담석 ▲담낭 석회화 ▲담낭 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담낭암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예방적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담낭이 없어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조절하는 담낭 기능이 사라져 지방 소화에 어려움이 생길 뿐, 간에서 분비된 담즙은 소장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김범수 교수는 “담낭을 제거하더라도 담즙은 매일 분비되기 때문에 담석이 재발하지 않도록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담낭 절제가 담관, 간, 췌장 등 인접 장기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40세 이상,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사람은 발병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담석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남성보다 담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은 담석이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빠질 수 있는지 많이 묻는데, 신장이나 요도에서 생기는 결석과 달리, 담석은 소변과 무관하며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해도 배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면 담석이 더 잘 생길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멸치‧시금치‧우유‧계란 등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담석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니며,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칼슘 제제를 복용해도 담석 발생과는 연관이 없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담석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조건 담낭절제술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암이 되는 경우는 10% 미만으로, 예방적 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야지, 암이 걱정된다고 무증상 담석증을 무조건 절제하는 것은 올바른 치료법은 아니라고 한다.

2025.07.07 17:25조민규

울산대병원 호스피스병동 폐쇄…"말기 암 환자 돌봄 책임 회피말라”

울산대병원 호스피스병동이 폐쇄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이 말기 암 환자에 대한 돌봄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는 의료계의 성명이 나왔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울산대병원이 호스피스병동을 갑작스럽게 폐쇄한 일은, 우리 사회가 말기 환자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라며 “호스피스는 단순히 치료를 중단하는 곳이 아니라, 긴 투병에 지친 말기 환자가 마지막까지 고통을 덜고 인간다운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의료'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설계하며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말기 암 환자는 중증 환자에서 제외했다”라며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 말기 암 환자조차 '중증이 아니다'라며 상급종합병원 밖으로 밀어내는 결정은, 현재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라며 “말기 암 환자 돌봄의 책임을 상급종합병원에서 회피해선 안 되며, 말기 환자라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다양한 중증도를 지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안정적인 상태의 말기 환자는 재택이나 요양병원, 1차 의료기관에서 돌봄이 가능하지만, 중증의 말기 환자에게는 마약성 진통제의 세심한 조절, 심한 구토, 출혈, 경련 등 복합 증상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고난도 증상 조절은 상급종합병원의 전문 인력과 장비,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말기 암 환자는 '치료 중단에서 완화의료로의 전환'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호스피스 병동은 필수적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정부는 공공성과 환자 권리를 우선하는 정책을 통해, 울산대병원 사례처럼 수익성을 이유로 호스피스 병동이 폐쇄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라며 “상급종합병원이 말기 환자 통합돌봄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평가 기준과 현재 진행 중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서 중증 환자의 기준을 재정비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호스피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접근성을 평등하게 보장하라”라며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확충하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학회는 “우리는 더 이상 죽음의 순간에서 마저 외면당하는 사회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호스피스는 선택이 아니라 권리이며, 국가는 그 권리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07.07 17:09김양균

수성에서 사라진 운석, 지구에 왔나 [우주로 간다]

지금까지 지구에 온 대부분의 운석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달이나 화성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운석도 지금까지 약 1천 개 가량 확인됐다. 이런 운석들은 소행성이 해당 천체의 표면에 충돌해 일부 물질을 우주로 튕겨내면서 그 파편 일부가 지구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파편들 중에 수성에서 온 운석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성에서 온 운석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는 오랜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6일(현지시간) 최근 수성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은 두 개의 운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이 처음 소개했다. 영국 오픈대학 벤 라이더-스톡스 연구진은 수성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2개의 운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신저호의 관측을 통해 수성 표면의 주요 구성 성분은 나트륨이 풍부한 사장석, 철분 함량이 부족한 휘석과 감람석, 올다마이트와 같은 황화물 광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오픈대학 연구진은 'Ksar Ghilane 022' 와 'NWA 15915' 운석이 수성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두 암석 샘플 모두 서로 관련이 있어 아마도 같은 행성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두 암석 샘플의 광물학적 특징과 표면 구성 또한 수성의 지각과 유사해 그 가능성을 높였다. 두 운석 모두 감람석과 휘석, 소량의 사장석과 올다마이트를 함유하고 있어 수성 표면 구성 성분에 대한 예측과 일치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있다. 두 운석 모두 사장석을 소량 함유하고 있는 반면, 수성 표면에는 사장석이 37% 이상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차이를 보였다. 이번에 발견된 샘플의 나이는 약 45억 2천800만 년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수성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표면 운석의 나이 약 40억 년보다 훨씬 오래됐다. 만약 이 운석들이 수성에서 유래했다면, 이는 현재 수성 표면에 더 이상 보존되지 않은 초기 물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유럽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베피 콜롬보 탐사선은 현재 수성 궤도에 진입해 향후 고해상도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이 암석 샘플의 기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성은 태양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수성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하는 것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수성에서 온 파편이 지구에 떨어졌다면 수성 표면을 직접 연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운석이 수성에서 왔다면, 수성의 형성과 진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물론, 우리가 수성을 방문해 샘플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운석과 행성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7.07 16:36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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