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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블이 제시한 철골 제작사 DX 전략은?

트림블이 한국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트럼블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테클라 파워팹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철골 제작의 전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다. 테클라 파워팹은 견적부터 설계, 제작, 설치까지 철골 제작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플랫폼이다. 재고·자재 관리, 원가 분석 등을 통해 프로젝트 효율성과 수익성 극대화를 지원한다. 세미나에서는 트림블코리아·파트너사 전문가들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설계부터 협업까지 전반적인 워크플로 개선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트림블 커넥트 등 제작사를 위한 실무 중심 기능도 소개된다. 트림블은 현장 참석자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박완순 트림블코리아 사장은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4 11:08김미정

"갤럭시Z폴드7 더 얇아질 것…폼팩터 한계 돌파"

[뉴욕(미국)=신영빈 기자] "얇고 가벼운 것만이 아니라 '제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매 선택의 지점에서 최고의 균형점을 찾아 가장 완성도 높은 폴더블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단순한 개선이 아닌,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영역에서 또 한 번 혁신을 이루며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디자인과 내구성,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혁신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디자인과 기술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서며 폴더블 영역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왔다.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6세대에 걸친 전문성과 혁신의 결과물로,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최고의 성능과 내구성을 갖췄다. 강 상무는 "이번 제품은 단순한 기술의 발전을 넘어,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더 뛰어난 휴대성, 사용 경험,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획기적인 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그 철학을 완벽하게 반영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7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로 1세대 폴드 모델 대비 두께가 약 48% 줄었다. 무게는 215g으로,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가볍다. 강 상무는 "폴더블을 더 얇게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바 타입 스마트폰보다도 복잡한 구조를 가진 폴더블은 내부 설계부터 부품 배치까지 모든 것을 새로 설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갤럭시Z폴드7에 대해 4가지 혁신 요소를 강조했다. 우선 강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전작 대비 두께는 27%, 무게는 43% 줄이고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내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디스플레이 혁신을 위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고급 소재를 적용해 전체 두께를 39% 줄였다. 디스플레이 하단 구조 소재를 기존 카본 파이버에서 티타늄 합금으로 교체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액추에이터와 전체적인 구조를 재설계해 카메라 모듈 크기를 18% 줄이고 수만 건에 달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장 얇은 2억 화소 카메라를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커버 스크린은 이전 세대 대비 강도가 약 30% 향상된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했다. 프레임과 힌지 커버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등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Z플립7은 펼쳤을 때 6.5mm, 접었을 때 13.7mm로, 이전보다 더 콤팩트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이 특징이다. 강 상무는 이 같은 성과는 3가지 핵심 하드웨어 혁신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힌지 두께를 전작 대비 29% 줄였지만 안정적인 플렉스 모드와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카메라와 리시버, 마이크 같은 부품 사이 공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고밀도 회로 기판을 새롭게 설계해, 전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집적도 높은 내부 실장을 갖췄다. 또한 카메라 모듈, 배터리 등 주요 내부 부품 모두 부피를 더 얇게 최적화했다. 특히 배터리는 더 콤팩트 해지면서도 용량은 전작보다 300mAh 키웠다. 갤럭시Z플립7은 휴대성과 함께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모든 면의 가장자리까지 시원하게 확장된 커버 스크린 디자인으로 더 깔끔한 화면 구성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베젤은 전작 대비 70% 얇아진 1.25mm로 더 넓은 화면 사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했다. 강 상무는 "플립7은 단순히 작은 크기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이것이 바로 혁신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Z폴드7과 플립7은 디자인과 내구성, 사용자 경험의 완벽한 균형을 찾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폴더블 영역에서 삼성만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세대에서는 더 얇은 제품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강 상무는 "갤럭시Z8 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얇기 측면에서도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14 11:07신영빈

플리토, 음성 데이터 수집 고도화…"글로벌 AI 수요 대응"

플리토가 음성 데이터 수집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 수요 대응에 나섰다. 플리토는 애플리케이션 내 음성 수집 기능 '아케이드 토킹 미션'을 고도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기반 음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가공할 수 있는 전주기적 인프라 강화가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음성·언어 AI 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실제 사용자 간 통화 데이터를 정밀 수집하고 정제·라벨링까지 완료해, 음성인식(STT)·자연어처리(NLP)·객체 인식 등 다양한 AI 모델 정교화하는 것이 골자다. 아케이드 토밍 미션은 플리토 앱 내에서 바로 통화 기능을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외부 앱 없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사전에 설정된 상황과 키워드에 따라 자유롭게 통화하며, 스크립트 없는 자연스러운 일상형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플리토는 통화 기능의 내재화, 상황 기반 대화 설계, 참여 간소화, 고품질 제출 포맷 구축 등 음성 데이터 수집의 전 단계를 일원화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내부 품질 기준에 따라 정제되고, 의미 기반의 정교한 라벨링 과정을 거쳐 AI 모델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형태로 완성된다. 플리토는 우선 한국어와 일본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수집을 시작하며, 이후 아랍어·말레이시아어·중국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완성된 데이터셋은 플리토의 품질 검수 절차를 거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공급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아케이드 토킹 미션 고도화는 음성 데이터 수집 방식을 실사용 환경 중심으로 확대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수집부터 정제·라벨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전문 데이터 기업으로서 글로벌 AI 정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1:01김미정

차봇 상반기 인기 차종, 외산은 '벤츠 E200'·국산은 'GV70'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2025년 상반기 운전자 통합 플랫폼 '차봇'의 '내 차 구매 서비스 이용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신차 인기 차종 순위 및 시장 트렌드를 14일 발표했다. 본 분석은 단순 등록 대수가 아닌 실제 구매 의사가 반영된 견적 요청 데이터로 산출된 실수요 기반의 자료로 국내 신차 시장의 구매 트렌드를 보여준다. 2025년 상반기 신차 시장 분석 및 인기 차종 순위 차봇 내 차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상반기 국내 신차 시장은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의 견고한 수요와 함께, 전기 SUV 중심의 친환경 차량 수요가 부상하는 '이중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월별 견적 신청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2월에 전반적인 거래량이 급증한 이후 3월과 4월에는 전월 대비 평균 30%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연초 보너스 지급, 세제 혜택, 법인 재정 집행 등으로 인한 2월 수요 집중의 반사 효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5월에는 전월 대비 52.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6월까지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상승세는 EV3·EX30 등 신차 효과와 함께 전기차 보조금 제도 변경을 앞둔 선제 수요, 가정의 달·휴가철 차량 교체 수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상반기 전체 인기 차종 순위에서는 벤츠 E-Class E200 Avantgarde가 13.2% 점유율로 확고한 1위를 차지하며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입증했다. 다음으로 ▲2위 제네시스 뉴 GV70 가솔린 터보 2.5 2WD(9.6%) ▲3위 BMW 5 Series 520i M Sport(9.3%) ▲4위 벤츠 E-Class E200 아방가르드(7.1%) ▲5위 기아 더 뉴 셀토스 1.6 시그니처 2WD(5.7%)가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수입차 시장 '양대 축' 굳건 수입차 부문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대형 세단에 집중되는 특성을 보였다. 수입차 부문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차종은 벤츠 E-Class E200 Avantgarde가 21.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BMW 5 Series 520i M Sport(19.8%) ▲3위 BMW 3 Series 320i M Sport(12.1%)가 차지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1월에는 BMW 3시리즈가 강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다. 특히 2월에는 BMW 5시리즈가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3월 이후에는 벤츠 E클래스가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국산차 시장, 제네시스 GV70 선두...하이브리드·전기차 약진 국산차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SUV와 친환경 모델이 양립하는 소비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을 받은 국산차는 '제네시스 GV70 2.5 가솔린 2WD' 모델로, 전체 국산차 중 1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AWD 모델까지 포함하면 GV70만으로 약 21.2%의 수요를 점유한 셈이다. 월별로도 GV70은 1월 부터 상반기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산차 시장의 프리미엄 SUV 선호 트렌드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어 ▲2위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노블레스(8.4%) ▲3위 기아 더 뉴 셀토스 가솔린 터보(7.8%) ▲4위 제네시스 신형 G80 가솔린 터보(6.7%) ▲5위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5.6%)가 뒤를 이으며 전기·하이브리드 기반 SUV가 전체 수요의 중심을 차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며, 6월에는 국산차 신청 건수 중 4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또 2월부터는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EV3가 함께 상승세를 타며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를 뒷받침했다. 일시불·할부 구매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 강세 상반기 일시불·할부 시장은 프리미엄 세단과 SUV가 번갈아 가며 수요를 견인했다. 계절적 요인과 세제 변화,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월별 등락폭은 컸지만, 전체적으로는 양극화된 수요와 친환경 수요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이 뚜렷하게 부상했다. 일시불/할부 부문 인기 차종으로는 벤츠 E-Class E200 Avantgarde가 전체 점유율 29.1%로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어 ▲2위 BMW 5 Series 520i M Sport(14.3%) ▲3위 제네시스 뉴 GV70 가솔린 터보(13.7%) ▲4위 기아 더 뉴 셀토스 가솔린 터보 1.6 시그니처(8%) ▲5위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 (6.9%)가 뒤를 이었다. 또 5월 이후로는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노블레스와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전체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를 나타냈다. 리스·렌트 시장, 제네시스 GV70 독주…다양성 확대하며 성장세 리스·렌트 방식의 차량 구매 상담은 상반기 전체적으로 뚜렷한 성장 곡선을 보였다. 특히 5월에는 전월 대비 40.9%, 6월에는 38.7% 상승하며 두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려는 합리적 소비 성향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과거에는 법인차 중심이던 리스·렌트 수요가 최근에는 개인 소비자와 자영업자, 2030세대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스·렌트 부문 인기 차종 1위는 제네시스 신형 G80 가솔린 터보 2.5 AWD가 17.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위 현대 더 뉴 아반떼 1.6 스마트(14.7%) ▲3위 제네시스 GV80 2.5 AWD (11.8%)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고급감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종에 대한 선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벤츠 E-Class E200 Avantgarde ▲현대 베뉴 프리미엄, 기아 모닝 트렌디 ▲벤츠 E-Class E200 아방가르드 ▲제네시스 GV80 2WD이 모두 8.8%로 공동 4위권에 포진하며 고급 브랜드와 소형차 모델 간 양극화된 수요 흐름을 보였다. 또 제네시스 GV70 AWD(5.9%),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5.9%)도 톱10에 포함되며 친환경 모델의 약진도 주목받았다. 월별로는 현대 베뉴 가솔린 1.6 프리미엄이 5월 한 달간 42.9%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리스·렌트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신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친환경차의 본격적 대중화'와 '리스·렌트를 통한 체험형 소비'라 할 수 있다"며 "특히 국산차 부문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톱10의 50%를 차지한 것은 친환경차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스·렌트 시장의 지속적 성장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소유에서 이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봇의 '내 차 구매 서비스'는 고객의 예산, 운전 스타일, 이용 목적에 맞춰 최적의 차종과 보험, 금융 옵션을 맞춤 설계해 주는 컨시어지 시스템으로, 복잡한 자동차 구매 환경에서 가장 실질적인 구매 가이드가 돼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4 11:00백봉삼

게임업계, 'IP 협업' 활발…팬덤 흡수·인기 장기화 '포석'

국내 게임업계가 타 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서로 다른 팬층을 갖춘 지식재산권(IP) 간의 협업을 통해 신작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를 장기화하겠다는 의도다. 넥슨부터 크래프톤, 넷마블 등은 협업을 통한 인게임 콘텐츠, 외부 음원까지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팬덤 흡수에 나서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와 함께 협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차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오징어 게임' 속 공간을 오마주한 '미로 계단' 전장을 선보였으며, 이에 맞춘 보상 이벤트, 협업 기념 아이템 등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용가능한 패스 상품 '콤보패스: 오징어 게임'도 운영한다. 넥슨은 오는 17일에는 2차 업데이트를 진행해 '오징어게임'의 마스코트인 '영희'와 '철수'를 게임 내 미션에 구현한다. 이후 31일, 다음 달 14일까지 각각 3차, 4차 업데이트를 통한 협업 콘텐츠를 공개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걸그룹 '에스파'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음원과 게임 내 요소를 포함한 콘텐츠가 '배틀그라운드' 내에 구현됐다. 배틀그라운드의 로비에는 에스파의 신규 음원 'Dark Arts'가 적용됐다. 'Dark Arts'는 치열한 생존 경쟁과 승리의 의지를 에스파만의 강렬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해당 음원은 오는 15일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게임 맵인 '미라마' 일부 지역에는 에스파 공연장이 배치됐다. 미라마 내 일부 건물은 '배틀그라운드x에스파' 아지트로 탈바꿈했다. 또한 에란겔, 비켄디 등 8x8 km 맵의 일부 시작섬에 배치된 전용 이모트 스테이지에서 콜라보 이모트를 실행하면 에스파 뮤직비디오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응원하는 특별한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과 걸그룹 '아이들(i-dle)'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3일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SSR 헌터로 '아이들' 멤버인 '미연'과 '슈화'를 추가했으며, 이를 얻을 수 있는 '콜라보 패스'도 진행 중이다. ▲'i-dle 헌터 픽업 기념! 행운의 룰렛' ▲'전장 위의 스타! 헌터 i-dle 성장 토너먼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관련한 다양한 보상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최근 유명 웹툰 IP인 '전지적독자시점'과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2차 협업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지적독자시점'은 한 순간에 세계가 멸망하고 평범한 회사원인 '김독자'가 10년 넘게 읽던 소설 속 세상으로 변한 가운데, 유일하게 변한 세상의 결말을 알고 있는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 인기 웹툰이다.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구원의 마왕', '한수영', '아스모데우스' 등 3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시즌1 콜라보 업데이트로 선보인 바 있는 4종의 레전드 등급 영웅 '김독자', '유중혁', '정희원', '유상아'가 복각 및 리뉴얼되어 등장한다. 최근 게임사들이 이처럼 다양한 업종과의 IP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서로 다른 팬덤을 흡수해 신규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단순한 홍보성 제휴를 넘어, 음악·캐릭터·맵 등 게임 핵심 콘텐츠에 협업 IP를 직접 적용함으로써 기존 팬들과 신규 유입층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협업은 자연스럽게 게임의 수명도 늘리는 효과로 이어진다. 신작뿐 아니라 장기 흥행작에서도 정기적으로 협업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휴면·복귀 이용자를 다시 불러오는 등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결국 이런 IP 협업은 이용자 관심도와 게임 내 유료 상품 매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팬덤의 결합으로 이벤트와 한정판 아이템, 협업 패스 등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23년 '전지적독자시점'과의 1차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구글 매출 순위 TOP10 안쪽까지 급격하게 상승한 바 있다. 이번 2차 협업 또한 1차 협업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업계 전반에서는 향후 IP 간 경계가 더욱 옅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협업을 통한 팬덤 결합과 콘텐츠 다양화가 게임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게임 내 주요 업데이트나 이벤트에서 외부 IP와의 협업이 점점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경험 확장과 매출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만큼, 관련 시도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0:59정진성

韓 정부, 소버린 AI 투자 규모 내년까지 올려…아태지역 2배

한국 공공기관의 소버린 인공지능(AI) 투자가 내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치보다 2배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델테크놀로지스가 IDC와 공동으로 아태 지역 6개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선도적인 소버린 AI 국가 실현'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 절반이 2026년까지 새로운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버린 AI는 각국이 안보와 혁신을 보장하기 위해 핵심 AI 인프라, 알고리즘, 데이터를 자국 기준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기술이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AI를 경제 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범용 AI와 생성형 AI에 대한 정부 기관의 투자 의향이 각각 60%, 67%로 아태 지역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 공공 기관 중 23%는 AI 기술이 글로벌 리더십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인식했다. 반면 소버린 AI에 대한 현재 도입률은 27%로 아태 평균치인 33%보다 낮았다. 그러나 2026년까지 도입 비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공공 부문 우선·선택적 채택 형태의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관들이 소버린 AI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으로 50%를 차지했다. 이후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문제는 47%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처 간 독립적인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해 통합적인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이 어렵다는 현실도 지적됐다. 소버린 AI 활용 사례로는 지속가능성 촉진으로 45.7%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운영 자동화는 41.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테스트, 정책 시뮬레이션, 사기 방지 감사 등도 주요 분야로 확인됐다.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 요인으로는 국내 기관의 53%가 윤리와 투명성을 갖춘 AI 도구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이어 현지 인력 중심의 전문 공급업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가 각각 40%, 37%로 뒤를 이었다.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스타트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문 공급업체 간 협력이 필수라는 데 다수 응답자가 동의했다. 한국은 규제 컴플라이언스에 적합한 프레임워크와 AI 전문 파트너십, 인재 확보를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성공적인 소버린 AI 전략을 위해 ▲역량·리더십 확보 ▲균형 있는 전략 채택 ▲다양성 있는 생태계 조성 ▲전략적 사용 사례 집중 ▲데이터 거버넌스 취약점 해소 ▲정책 프레임워크 연계 ▲역량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 등 7단계 접근법을 제시했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총괄 사장은 "소버린 AI는 국가 안보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산업 전반의 기술 생태계와 파트너십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7.14 10:49김미정

서울경제진흥원, 'DMC 중소기업 지원시설' 입주사 상시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DMC 중소기업 지원시설(첨단산업센터·산학협력연구센터)에 신규 입주할 기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DMC첨단산업센터·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DMC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에게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와 각종 지원사업 우선 참여기회가 부여된다. 안정적인 사업기반 제공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지원시설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XR(AR/VR), 방송, 콘텐츠, ICT, 첨단기술 등 DMC 전략산업 분야와 관련된 우수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다. DMC첨단산업센터는 MBC·SBA 등 방송·미디어 특화 단지로서의 DMC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방송, 콘텐츠 등 방송미디어 관련 업종과 ICT 등 첨단기술 보유 업종이 주 입주 대상이며 이 외에도 법률, 세무, 회계, 벤처캐피탈, 컨설팅 등 기업 지원 성격의 업종도 입주 가능하다. 또 DMC산학협력연구센터는 AR, VR 등 XR과 연관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W/HW 분야 중소기업과 XR관련 서울 소재 대학 연구소 및 일반기업 연구소 등이 주요 입주 대상이다. 입주기업 선정은 입주 신청서를 기반으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입주하게 되면 인근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약 60% 수준의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또한 입주 기간은 2년 단위로 입주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10년까지 장기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모집하는 공실 규모는 총 46개실로 첨단산업센터 34개실, 산학협력연구센터 12개실이며, 면적은 최소 226㎡(전용 40평)~최대 1천331㎡(전용 236평)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아울러 DMC첨단산업센터 4층에 위치한 XR실증센터의 부속 시설인 'XR 코워킹 오피스'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하는데, 설립 7년 이내의XR기술(콘텐츠·디바이스) 초기 창업자면 누구나 입주 가능하다. XR코워킹 오피스는 A형(약 8평·4인실) 6개실과 B형(약 16평·6인실) 10개실 총 16개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B형 공실 2개실에 대한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입주하게 되면 개별 사무공간 외에 회의실, 휴게실 등의 공용 공간과 사무집기, 인터넷 등 공용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시세 대비 약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A형 월 11만3천원, B형 월 22만원, VAT 별도, 관리비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최초 2년 입주 후 입주성과 심사를 통해 최대 4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금번 신규 입주기업 모집부터는 입주 신청 시기를 연중 상시 접수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들의 편의를 높였다. 올 하반기 8월과 11월 총 2회 예정돼 있는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8월 하순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11일까지, 11월 하순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월17일까지 입주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입주에 앞서 각 입주 지원시설별 공간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이달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시설투어가 예정돼 있다. 입주를 고려중인 기업들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정해진 날짜에 각 시설별 1층 로비로 시간에 맞춰 집결해 주면 된다. 이태훈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XR 산업을 비롯한 DMC 전략산업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기반 위에서 DMC전략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지원 시설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0:44백봉삼

유라클, 엔터프라이즈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테나 SP1' 출시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내재화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서비스 설계부터 운영까지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전용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유라클은 기업 개발자가 손쉽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전용 AI 플랫폼 '아테나(Athena)' SP1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아테나 플랫폼이 검색증강생성(RAG)을 기반으로 기업 문서 검색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SP1은 다양한 AI 업무 에이전트를 시각화된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전 과정을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프롬프트 설계,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워크플로우 구성, 대규모 언어모델(LLM) 통합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배포까지 모두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시각화된 에디터를 통해 챗봇, 문서 검색, 지식 응답 등의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어 AI 내재화를 추진하는 기업에게 적합하다. 업무 담당자는 전문 개발자 없이도 AI 워크플로우를 구성해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사(HR) 담당자는 이력서 자동 스크리닝 에이전트를 워크플로우 방식으로 구현하고, 이를 기업의 기존 이력서 접수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분류 및 전달 자동화를 할 수 있다. 아테나는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측면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한다. 유라클이 자체 개발한 AI 인프라 관리 솔루션을 통해 GPU 자원 활용 최적화, 인증·인가, 로깅, 오토스케일링을 지원하며, 핵심 구성 요소인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와 오브젝트 스토리지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기업은 별도의 복잡한 인프라 구축이나 운영 부담 없이 AI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싱글사인온(SSO) 연동을 지원해 기존 기업 계정 체계와의 통합도 간편하다. 유라클은 올해 초부터 다수의 금융사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아테나'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술검증(PoC)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축적된 실사용 경험은 이번 SP1 설계에 반영됐으며, 현장 중심의 제품 고도화가 이뤄졌다. 내부 개발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도 자체적으로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생성형 AI의 대중화와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라클 권태일 사장은 "아테나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니라, 조직이 AI를 전략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용자 중심 플랫폼"이라며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4 10:41남혁우

"이번엔 xAI"…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자금 또 끌어다 쓴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키우기 위해 이번에는 스페이스X의 자금력을 동원했다. xAI의 기업 가치를 최대 2천억 달러(약 276조원)로 평가 받을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는 머스크가 또 다시 계열사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 모습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xAI에 최근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xAI의 가치는 지난 3월 소셜미디어 X를 인수할 당시 약 800억 달러(한화 110조원)로 평가된 바 있다. X의 가치는 330억 달러(한화 45조원)로 추산됐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세운 비상장 우주 개발 업체로, 약 4천억 달러(한화 549조4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미국 상장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상위 20위 안에 드는 규모로, 뱅크오브아메리카나 프록터앤드갬블(P&G)과 같은 유명 상장사들보다 몸값이 높다. 이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부와 독보적인 재사용 로켓 개발 역량 등이 높게 평가된 덕분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현금 보유량이 30억 달러(약 4조1천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간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에는 적극 나서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위성통신업체 '스웜 테크놀로지스'를 5억2천400만 달러(약 7천210억원)에 인수한 정도다. 하지만 머스크가 경쟁사인 오픈AI를 견제하며 xAI를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서기 시작한 만큼, 스페이스X의 자금력도 동원되는 분위기다. 머스크는 xAI 외에도 스페이스X를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주 활용해 왔는데,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그는 테슬라 창립 초기에 자금을 대기 위해 스페이스X로부터 개인 자격으로 2천만 달러(한화 280억원)를 빌린 바 있다. 또 머스크는 터널 굴착 회사 '더 보링 컴퍼니'를 창립할 때는 스페이스X의 장비를 이용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10월 X의 전신인 트위터를 인수하기 직전에는 스페이스X로부터 10억 달러(한화 1조4천억원)를 개인적으로 빌렸다가 인수가 마무리된 후 그 다음 달에 갚았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스페이스X의 xAI 투자를 두고 무리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페이스X의 매출이 최근 수 년간 급증했지만, 개발 중인 '스타십' 로켓이 시험 비행에 잇따라 실패해 부담감이 높아진 탓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엔진 테스트 중 큰 폭발이 일어나는 등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xAI가 매년 수십억 달러를 AI 모델 훈련에 지출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경쟁사들이 AI 기술 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출혈 경쟁이 더 과열되고 있다는 점도 과제다. 블룸버그통신은 "xAI가 첨단 AI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자본을 대규모로 지출하면서 그동안 조달한 자금을 빠른 속도로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xAI가 지분투자유치와 함께 50억 달러(약 6조9천억원)의 부채도 조달했다"며 "올해 안으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7.14 10:40장유미

번개장터, '케이팝 데몬헌터스' 글로벌 흥행에 K-굿즈 역직구↑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K-굿즈 역직구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공개 직후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0여 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OST가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액션 애니메이션 장르인 '케이팝 데몬헌터스'는 한국 설화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설정과 한국 전통문화적 디테일이 깊이 박혀 있는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 현대문화인 K-Pop이 악령과 싸우는 도구로 표현된 신선한 세계관이 핵심이다.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 성공으로 한국 전통 문화와 K-Pop, K-굿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실제로 해외 소비자들의 K-굿즈 구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국내 대표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극 중 인기 캐릭터인 호랑이(더피: Derpy)와 까치(수씨: Sussie)의 모티브가 된 전통 민화를 소재로 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오르골, 벙거지 모자, 에어팟 케이스가 각각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전통 갓을 소재로 한 볼펜이 네덜란드에 판매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들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굿즈의 인기는 일부 품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번개장터 조선주 데이터 본부장은 "번개장터를 통한 K-굿즈 역직구 구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도 56%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가별 상위 매출 발생국 TOP10은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대만,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특정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번개장터는 스마트폰 하나로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번개장터'와 더불어, 글로벌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한국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번장'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일본의 메루카리, 미국의 이베이 등 권역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번개장터 생태계 내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중고거래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굿즈에 대한 관심이 스타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K-컨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기에 발맞추어 글로벌 이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0:38안희정

111퍼센트, '슈퍼패스트 배치' 2기 모집 설명회 마련

111퍼센트 지주사인 슈퍼패스트(대표 김강안)는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슈퍼패스트 배치' 2기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 전문 컴퍼니 빌더 프로그램인 '슈퍼패스트 배치'를 소개하는 자리로, 총 300명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슈퍼패스트 배치'는 슈퍼패스트와 함께 창업, 엑셀러레이팅, 독립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슈퍼패스트와 함께 총 30억원 규모의 컴퍼니 빌딩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자본금은 물론 성수동 오피스 무상 입주, 서버 및 AI·DB·보안 기술 인프라, 마케팅 교육 등이 포함한다. 2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설명회는 김강안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서 그동안 어디에서도 발표하지 않았던 필살기를 공유한다. 1인 개발자로 시작해 누적 12억 다운로드 및 7천억 매출 규모를 만들어 낸 과정과 함께 '랜덤다이스', '운빨존많겜' 등 2인 개발팀으로 수천억대 매출을 만들어 낸 5가지 중 3가지의 특별한 비법을 공개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오는 30일부터 약 한 달간 참가자 모집이 시작되며, 9월 중 1차 합격팀이 선정된다. 1차 합격팀은 3개월간의 게임 개발 및 멘토링 과정을 거친 후, 2차 심사를 통해 내년 1월 최종적으로 '슈퍼패스트 배치' 2기로 최종 선발된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111퍼센트와 슈퍼센트처럼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를 발굴하고,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자사의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1인 개발자들이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국내 1인 게임 개발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설명회 참가 지원은 오늘부터 25일까지 슈퍼패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5.07.14 10:27이도원

티맥스소프트,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 제시

티맥스소프트가 차세대 시스템에 적합한 프레임워크 기술의 전략과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전략'을 주제로 한 고객 세미나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유연하고 민첩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소개 ▲고객사 성공사례 공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전략 및 기술 제언 등으로 구성됐다. 약 10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단순한 마이그레이션을 넘어서는 구조적 현대화의 필요성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솔루션의 역할이 집중 조명됐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고객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바 기반 '프로오브젝트(ProObject)'와 C 기반 '프로프레임(ProFRAME)'을 AI·클라우드 시대의 핵심 프레임워크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차세대 프레임워크 '프로프레임 6'의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안정성·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자사 강점인 미들웨어 기술력과 고객의 언어 선호(C 언어·자바)를 기반으로 한 프레임워크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기은 티맥스소프트 부사장(연구본부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효과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프레임워크 중심 개발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우성 프레임워크실 상무는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은 최소 비용으로의 현대화"라며,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 점진적 현대화 방식과 AI 기반 업무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금융·플랫폼 분야 고객사의 실제 도입 성공사례도 공유됐다. 발표에 나선 고객사들은 차세대 시스템 환경 구축 과정에서 티맥스소프트 프레임워크가 제공한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목표에 적합한 프레임워크 선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형용 대표는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지 않으면 차세대 환경의 이점을 누릴 수 없고 디지털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티맥스소프트는 복잡한 언어 스택과 기술 환경 기존 시스템 자산을 고려하면서도 생산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까지 아우르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 솔루션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4 10:26남혁우

해외로 가는 LG 스탠바이미 2,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 확장

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의 판매 호조를 해외로 이어간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7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8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 LG 스탠바이미 2를 순차 출시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 리더십을 북미, 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전 세계 주요 국가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는 지난 2월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천대 이상 준비한 초도 물량이 38분만에 조기 완판된 바 있다. 최근까지 스탠바이미 2의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해외 출시로 국내 판매 호조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LG 스탠바이미 2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는 그 동안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이끌어 오며 경청해 온 고객의 의견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꼽힌다. LG전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전작의 장점은 더욱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바는 추가로 보완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테이블에 두거나 액자처럼 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더 좋은 화질과 긴 사용 시간에 대한 고객의 의견도 반영했다. 27형 QHD(2,560x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TV 플랫폼, 웹OS 탑재...외신 호평 LG전자의 차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web)OS도 탑재했다.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웹OS는 美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사이버보안 부분 2025 CES 혁신상'과 영국 IT전문매체 AV포럼(AVForums)의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 등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인정받았다. 스탠바이미 2는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준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LG 스탠바이미 2는 올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여러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내에 먼저 출시돼 큰 성공을 거두면서, 글로벌 출시를 기다려온 해외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지디넷(ZDNet)은 “가장 눈에 띄는 TV는 LG 스탠바이미 2”라며 “기발함, 혁신, 성능의 적절한 균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USA Today)는 스탠바이미 2를 '필수(Must-have) 스마트 TV'로 꼽으며 “지금 당장 여행 가방에 넣어 집으로 몰래 가져가고 싶은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충환 LG전자 TV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0:24전화평

"생산성 높인다더니 업무시간 더 늘었다"…AI 코딩 툴, 그래도 찾는 이유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더 빠르게 만들어 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오히려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 연구단체 모델 평가 및 위협 연구(METR)는 'AI가 숙련된 오픈소스 개발자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다년간 기여한 고숙련 개발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평균 수천 건 이상의 커밋을 기록했고 기여한 프로젝트의 총 별점이 2만 개를 넘는 등 실력을 입증받은 인물들이었다. METR은 이들에게 총 246건의 실제 개발 작업을 맡기고 인공지능 보조 도구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작업 속도를 비교했다. 실험에 활용된 AI 도구는 대표적으로 '커서 프로'라는 AI 통합 개발 환경과 앤트로픽의 대형 언어모델인 클로드 3.5와 3.7이었다. 모두 GPT-4와 함께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코딩 특화 모델들이다. 비교 결과 개발자 대부분은 작업 전에 AI 도구를 통해 24% 정도 업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도 개발자들은 체감상 "작업이 약 20% 빨라졌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AI 코딩 도구를 활용했을 때 개발자들의 작업 시간은 평균 19% 증가했다. AI가 작업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가 됐지만, 개발자들은 스스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느낀 것이다. 기대했던 성능 향상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AI 도구 사용이 개발 과정에 여러 추가 부담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험에 사용된 작업은 단순한 코드 작성이 아니라, 실제 개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과제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기존 코드의 버그 수정, 새로운 기능 추가, 코드 리팩터링 등 현실적인 난이도와 맥락을 요구하는 작업이 중심이었다. 각 작업은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됐다. 개발자들은 AI에게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프롬프트를 작성해야 했고 AI가 응답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어 나온 AI의 코드 출력을 검토하고, 수동으로 정제하거나 코드베이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처럼 프롬프트 작성, 응답 대기, 결과 정제 등 'AI를 다루기 위한 시간'이 전체 작업의 약 9%를 차지했다. 특히 AI가 제안한 코드 중 실제로 채택된 비율은 평균 44%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은 아예 쓰이지 않았거나 전면 수정이 필요했다는 의미다. AI가 코드의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는 유용했지만, 세부 구현에서는 코드베이스 특유의 문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코드 프로젝트는 변수명, 함수 구조, 네이밍 규칙 등 수많은 고유한 규칙과 패턴을 따르는데, AI는 이러한 세세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사용자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AI가 전적으로 무용한 것은 아니다. 개발자들은 AI를 사용할 때 '작업이 덜 힘들게 느껴졌다', '심리적인 피로도가 낮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구 결과를 본 뒤에도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AI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구현 작업을 스스로 하는 것보다 AI가 어느 정도 초안을 만들어주고 그 결과를 수정하는 편이 더 낫다고 느꼈다는 설명이다. 작업 시간이 늘었음에도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느낀 이유 역시 이러한 심리적 요인과 체감 부담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METR은 이번 연구를 통해 AI 도구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뛰어난 성과를 내더라도 실제 현장의 복잡한 개발 환경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경험 많은 개발자들이 이미 익숙한 코드베이스에서 작업할 경우 오히려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AI는 몇 분 안에 끝나는 짧은 작업에는 탁월하지만, 몇 시간씩 걸리는 복잡한 개발 과제에서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초급 개발자나 미숙련자가 AI를 활용할 경우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0:23남혁우

포시에스, 日 파트너사 메트로와 현지 제조업 디지털 전환 시장 '정조준'

포시에스가 일본 제조업계에 고도화된 전자문서·전자계약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 9~11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매뉴팩처링 월드 도쿄 2025'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메트로와 협력해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제조업 종합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메트로가 참가하고 포시에스가 협력해 '이폼사인 기반 제조업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일본 제조업계에 선보였다. 지난 5월 일본 현지 전시회에서 포시에스의 창구DX 솔루션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제조업 전시회에서는 생산현장DX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시에스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메트로는 일본 내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 통합(SI) 전문업체로, 특히 제조업계의 DX 추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제조업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 3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양사는 한국의 검증된 전자문서 기술과 일본 현지 제조업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포시에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제조업 페이퍼리스 솔루션의 핵심은 ▲현장점검표·고용계약서·외주계약서·보안서약서 등 제조업 DX 분야의 대표적인 서식들을 디지털화해 작성·승인·보관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기능 ▲생산 공정별 체크리스트, 품질관리 서류, 안전점검 보고서 등을 모바일·태블릿으로 실시간 작성·관리하는 기능 ▲제조업 특성에 맞춘 전자서명 및 다단계 승인 워크플로우 기능 등이다. 특히 포시에스는 제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역량을 전시회 방문객들에게 적극 소개하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종이 문서 없이 완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제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시스템과 현장 작업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포시에스 부스에는 일본 대형 제조사, 자동차 부품업체, 기계 제조업체 등 다양한 제조업계 관계자들이 꾸준히 방문해 솔루션을 체험했다. 특히 현장점검표부터 각종 계약서, 보안서약서까지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들에 대한 디지털화 방안을 문의하는 등 실무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다수의 현장 상담과 향후 도입 검토 요청이 접수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시에스 일본지사장은 "메트로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제조업계의 실제 현장 니즈에 부합하는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며 "현장점검표·고용계약서·외주계약서·보안서약서 등 제조업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다양한 서식들을 디지털로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전시회였다"고 평가했다.

2025.07.14 10:19한정호

지멘스·SAP 대표 "EU AI 규제, 혁신 가로막아…전면 재검토해야"

지멘스와 SAP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규제가 기술 혁신을 억제한다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14일 독일 유력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U는 지난해 AI법을 제정해 AI 시스템의 개발과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이 법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이에 맞춰 보안성과 투명성 요건을 부과한다. 하지만 부시 CEO는 "이 법이 유럽이 뒤처지는 핵심 원인 중 하나"라며 "상호 충돌하거나 중복되는 규제가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EU의 데이터법에 대해서도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독과도 같다"고 비판했다. 데이터법은 기업이 소비자와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의무를 부과하는 법이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메타 등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벨기에 브뤼셀에 규제 시행을 연기해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냈지만, 부시 CEO는 이 서한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는 "이 제안은 충분하지 않다"며 더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클라인 SAP CEO는 유럽이 미국처럼 인프라나 데이터센터에만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는 전략을 따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프라 부족이 유럽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아니다"며 "지금 필요한 건 인프라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규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CEO 역시 "유럽은 데이터라는 보물창고 위에 앉아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부족한 것은 컴퓨팅 자원이 아니라 규제 개혁을 통한 자원 해방"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0:17한정호

KT스튜디오지니, 드라마박스와 차세대 숏폼 작가 발굴 '맞손'

KT 그룹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인 kt 스튜디오지니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드라마박스와 함께 '제1회 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강렬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가진 창작자를 발굴하고자 국내 콘텐츠 스튜디오와 글로벌 플랫폼의 첫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5천만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라면 누구나 장르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회당 2분 이내의 숏폼 최소 60부작에서 최대 70부작 기획안과 대본 15부로, 접수는 8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수상작은 9월 말에 발표되며, 콘텐츠의 완성도와 유통 확장성, 시장성을 평가해 총 7개 작품이 선정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드라마박스 제작 담당자, 숏폼 전문 제작진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영상 제작과 글로벌 플랫폼 공개, kt 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박스와의 후속 작품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전문적인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지난 4월 'KT 미디어 토크'를 통해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의 포지셔닝을 공식화하고, IP 리메이크, 글로벌 공동 제작, 숏폼 전문 유통 등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공동 주최사인 드라마박스는 싱가포르의 스토리매트릭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출시 2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4천만건, 누적 매출 6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북미,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숏폼 드라마를 공급하고 있다. 천루이칭 드라마박스 회장은 “K-숏폼에 거는 기대가 크고, kt 스튜디오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기제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이 창의적인 신진 작가 발굴과 숏폼 산업 확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7.14 10:08진성우

[신간] 오늘도 간호사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의 목소리를 담은 신간 '오늘도 간호사입니다'가 출간됐다. 책은 ▲간호의 본질 ▲간호의 의미 ▲간호의 힘 ▲간호의 시너지 등 4개의 목차로 구성됐다. 간호사들은 책에서 환자를 향한 마음가짐,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 간호에 대한 철학, 환자들과 함께한 추억, 간호사로서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한 속마음을 풀어냈다. 우선 '간호의 본질'과 '간호의 의미' 챕터에서는 기관절개술을 앞둔 루게릭병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해 준 이야기, 뇌 질환을 앓는 동갑내기 환자의 손을 잡아준 사연,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에서 산타복을 입고 나타난 이유 등의 에피소드가 실렸다. 이를 통해 간호사들은 간호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각자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간호의 힘' 챕터는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반대로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히려 위안을 얻는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간호의 시너지'에서는 힘든 순간에도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욱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원 팀'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됐다. 김명숙 간호부원장은 “간호는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이 아닌 사람을 향한 마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섬세한 기술과 전문성까지 담겨 있는 일”이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간호사의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사람을 돌보는 이들의 진심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48김양균

한국레노버, 전문가용 씽크스테이션 P2·P3 국내 출시

한국레노버가 14일 다양한 폼팩터로 구성된 전문가용 씽크스테이션 P2·P3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씽크스테이션 P2·P3는 AI 모델 개발, 뉴럴 렌더링, 레이트레이싱 등 각종 설계나 공학용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된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다. 엔비디아 RTX 에이다, RTX 프로 6000 블랙웰 맥스Q(8월 말 출시) 등 GPU를 선택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3 타워 2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GPU로 최대 3,500 TOPS(1초당 3천500조번 AI 연산) 성능을 낸다. DDR5 메모리 최대 용량이 전세대 대비 향상됐고 스토리지와 레이드(RAID) 구성을 유연하게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씽크스테이션 P2 타워 2세대는 입문용 CAD, 제품 설계,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17리터 폼팩터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좁은 공간이나 사무실을 겨냥했다. 씽크스테이션 P3 울트라 SFF(소형) 2세대는 4리터 미만 섀시에 AI 컴퓨팅 역량을 집약해 하이브리드/원격근무 환경에 최적화됐다. 엔비디아 RTX 5000 SFF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지원하며, DDR5 메모리를 256GB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레노버 액세스는 씽크스테이션 P3 울트라 SFF 워크스테이션 7대로 구성된 원격근무/하이브리드 작업을 위한 원격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 가상 환경 대비 성능을 강화했고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 원격 관리 도구, 레노버 보안 솔루션 씽크쉴드를 지원한다. 레노버 액세스 솔루션 및 블루프린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노버 액세스 공식 온라인 데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14 09:26권봉석

오픈채팅방으로 스테로이드·성장호르몬 1억4천만원 불법 판매 덜미

오픈채팅방으로 무허가 의약품을 판매하던 업자가 규제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한 전직 헬스트레이너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과거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알게 된 해외직구 사이트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구매 경로 등을 이용, 이를 구매한 후 판매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제와 성장호르몬제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했다. 그는 의약품 종류와 용도, 가격표를 안내하고 약 200명의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인도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하거나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로부터 구매한 1억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해 왔다. 또 A씨는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간 기능 개선제 등을 3천만 원 상당 함께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주로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하였고, 의약품 택배 발송 시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범죄사실이 확인된 국내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다.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성기능 장애·심장병·간암 유발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의사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법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 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라며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2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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