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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I] 러시아 8.7 규모 초강진…日·괌 쓰나미 영향은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질문: 오늘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상태인 건지 알려줘. 그록 답변: 2025년 7월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서 규모 8.0~8.7의 강진이 발생하여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다음은 현재 상황에 대한 요약입니다: 지진 정보: 발생 시각: 현지 시간 7월 30일 오후 11시 24분(한국 시간 오전 8시 24분). 진앙: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남동쪽 약 133~136km 해역(위도 52.47N, 경도 160.40E). 규모: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규모 8.0~8.7로 추정되며, 진원의 깊이는 약 19km. 영향: 이 지진은 강력한 해저 지진으로,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쓰나미 경보: 발령: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인 오전 8시 25분경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예상 쓰나미 높이: 1~3m로 추정되며,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도달 예상 시간: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 오전 10시. 후쿠시마현: 오전 11시. 미야자키현: 낮 12시 30분. 대응: 일본 당국은 태평양 연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NHK를 통해 대피 안내가 방송되었습니다. 추가 영향: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러시아와 일본뿐 아니라 괌 등 태평양 연안 지역에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또는 재산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피해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상황 평가: 캄차카반도는 태평양 판과 북아메리카 판이 만나는 지각 경계에 위치해 지진 활동이 빈번한 지역입니다. 이번 지진은 깊이가 얕아 쓰나미 발생 위험이 크며, 일본의 경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1)과 같은 대규모 쓰나미 피해 사례가 있어 경계가 강화된 상태입니다. 일본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현재 과학으로 정확한 지진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상시 대비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권고사항: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최신 뉴스와 공식 발표를 통해 상황을 주시해야 합니다. 추가 정보는 일본 기상청(JMA) 또는 NHK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30 18:52AI 에디터

"리커머스 경쟁력, 세액 누적 문제 해결부터"

세액 누적 문제가 번개장터와 같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의 가격 경쟁력 저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고거래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중고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사업자들의 거래 투명성 강화와 수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리커머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세지원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중고수출협회와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이 주관했다.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무사와 유정화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이 발제를, 박명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임동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 김상문 세무법인케이앤피 대표세무사가 토론을 펼쳤다. 부가세의제매입, 국내 리커머스 경쟁력 확보 '첫걸음' 발제를 맡은 장 세무사는 기획제정부에서 근무할 당시를 회상하며 품목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행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에 따르면 중고품을 판매하는 개인의 경우 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세금 계산서 발행이 불가능해 상품을 매입하는 중고거래 사업자는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중고거래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과세 사업자에 해당해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그 결과, 사업자는 매입세액공제를 받지 못함에도 매출액의 10%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장 세무사는 일반적인 중고거래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이 사례로 보면 (중고거래 사업자는) 일반적인 고객보다 약 3배의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 부가가치세가 도입된 기원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의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의 형태에서는 세금이 누적돼 이 때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부가가치세는 누적되는 세금으로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거나 거래 주체를 통합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처음 도입됐다. 그는 재활용 폐자원에도 중고차와 같은 110분의 10의 공제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고자동차는 이같은 공제율을 적용받는 반면 재활용 폐자원은 103분의 3만 공제받고 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유 부회장은 K팝 굿즈와 한국 소비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리커머스 글로벌 업황을 언급하며 “한국은 이중 과세 논란 등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기업의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금 부담으로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회장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부가세의제매입 적용과 수출 지원 시스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아직 중고거래산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이라며 “마케팅 혹은 전략적인 계획은 세우는 데 있어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공제율…기업은 투명성 강화해야 이어진 토론에서 박 교수는 조세특례법상 재활용 폐자원의 의제세액매입공제액을 지출로 보는 것이 세액 공제율 차등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박 교수는 “한국의 기준조세체계는 가급적 개별 세법에서 규정하고 조세지출은 조특법에서 규정한다”며 “정무적 판단 또는 재정 상황을 고려해 공제율 자체가 때에 따라 바뀔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다”고 진단했다.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특혜로 취급하는 당국의 시각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교수는 “과세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높은 공제율은 탈세를 조장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사업자들이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제도적으로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조사관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중고물품을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하지 않는 국내 풍토를 세액공제율 차등의 배경으로 봤다. K팝 가수의 굿즈를 예로 들면서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중고차와 같은 수준으로 늘렸을 때 누릴 수 있는 긍정 효과로 누적 과세 방지 효과와 산업의 성장 촉진, 과세의 형평성 완화 등을 거론했다.

2025.07.30 18:51박서린

만드로, 휴머노이드 손 개발 본격화

로봇 손 전문기업 만드로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에 선정돼 본격적인 휴머노이드용 로봇 손 개발에 나선다. 만드로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이종기술융합형 소재부품기술개발' 연구&개발(R&D) 사업에서 1세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과제는 로봇 손(1세부)과 로봇 몸체(2세부)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다. 총 79억원 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1세부 로봇 손 분야에는 33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만드로는 이번 과제에 원익로보틱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산학협력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1세부 과제는 사람 손과 1:1 크기를 갖춘 고정밀 휴머노이드용 로봇 손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적 경쟁력을 두고 경합을 벌인 A사 컨소시엄과 비교해 소형 구동기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에서 우위를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만드로는 과제 기간 동안 주관사로서 로봇 손 내부의 소형 구동 모듈과 제어기를 개발하고 토크 제어·힘·촉각 센서·알고리즘 기반 제어 시스템 등을 통합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세부 과제인 로봇 몸체 개발은 하이젠알앤엠이 총괄 주관하며, VD,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블루로빈 등이 공동 참여한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사람과 동일한 크기와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상용 로봇 손 기술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국내외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해 자사 기술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8:05신영빈

산단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성과 창출

지난 1월 출범한 25개 '산업단지 초광역 산업협의체'가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본사에서 산업단지 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산단 초광역 산학협의체는 2개 이상의 다른 산단에 걸쳐 유사 산업군 입주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결성한 협의체다. 지난 1월 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지능형로봇 등 9대 분야에 25개가 출범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전국 25개 초광역 협의체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모여 협의체별 우수사례와 중점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산업 분야 전문가 토론을 통해 초광역 산학연협의체의 발전전략과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는 출범 이래, 2천79개의 산단 입주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이 참여해 270여 회 기술교류회·세미나 등 네트워크 활동을 추진하며 다양한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형 석유화학 핵심소재 초광역 산학연협의체(여수, 울산미포·온산산단 참여)는 지역 리딩기업 L사와 협력기업이 함께 무탄소 연료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을 기획해 탄소중립 대형 국책과제에 선정(2025~2028년)됐다. 특수목적선 조선해양기자재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군산, 창원산단 참여)는 아세안 6개국 조선해양협회, 유전 개발사, 기자재 에이전트 등 조선 분야의 다양한 기관이 참가하는 'Korea-ASEAN Maritime Week 2025(인도네시아 발리, 30~31일)'에서 해외 바이어 공동 상담회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 동반진출과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도모할 예정이다. 첨단제조 디지털전환 초광역 산학연협의체(서울디지털, 반월시화, 광주첨단산단 참여)는 서울디지털 산단에 입주한 AI 기업과 경기·광주 산단에 입주한 제조기업이 공동으로 과제를 기획해 제조 AI 기술개발과 제조공정로봇 자동화와 관련한 다수 정부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지역 산단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이끄는 핵심 성장축이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는 지역의 발전 및 성장과 산학연 협력 확대를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며 “정부도 '5극 3특' 기반 성장거점 육성과 지역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7.30 17:42주문정

에이트테크, '폐기물 선별로봇' 호주 유통망 확보

폐기물 자원선별로봇 기업 에이트테크는 호주 내 산업용 기계·설비 공급 전문기업 블리스앤릴스와 호주·뉴질랜드 지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트테크는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선별 솔루션을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공급할 유통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현지 유통과 사업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블리스앤릴스는 1948년 설립된 호주 및 남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산업장비 유통·컨설팅 전문기업이다.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내 폐기물 및 자원순환 산업 전반에 걸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트테크는 지난 23~24일(현지시간) 시드니에서 열린 '리젠 2025' 전시회 블리스앤릴스 부스에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트테크 솔루션을 현지 고객사에 소개한 바 있다. 방문 기간동안 호주 최대 폐기물 처리 기업인 클린어웨이를 포함한 약 9개 유관 기업과의 파트너십 미팅도 진행됐다. 클린어웨이는 호주 내에서 가장 많은 재활용 폐기물 시설(MRF)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에이트테크는 클린어웨이가 운영 중인 MRF를 직접 방문해 기술 적용 가능성과 협력 방향에 대해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가전제품 폐기물 처리 시설, F1 경기 폐기물 처리 시설 등 현지 MRF를 답사하며 현장 수요를 점검했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자원순환 인프라 확산을 위한 솔루션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7:19신영빈

중국남방전망, 2025년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AI 성과 공유

상하이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2025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중국남방전망(China Southern Power Grid, CSG)은 'AI를 통한 전력 역량 강화'를 테마로 전시회를 열고 전력 분야 AI 기반 혁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또 중국 AI 산업 혁신 전시회(China AI Industry Innovation Exhibition)에서 각종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한편 에너지 및 전력 시스템에 AI를 적용하고 산업 생태계의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최신 사업도 소개하였다. CSG는 최근 몇 년 사이 신기술, 특히 인공 지능을 도입하여 여러 가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기술 기반 강화, 다양한 실증 시나리오 배포, 전력 부문 내 AI 생태계 구축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신에너지 시스템 및 신전력 시스템 구축과 업계의 저탄소 및 환경 책임 경영 전환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향후에도 디지털 차이나(Digital China) 이니셔티브, 종합 에너지 전환 등 국가 전략 목표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또 AI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에너지 분야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업계 가치 사슬 전반에서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CSG는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디지털화와 지능화, 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에 중국 기업으로서 솔루션과 전문성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2025.07.30 17:10글로벌뉴스

프리윌린-연세대 한국어학당, 글로벌 한국어 학습 혁신 나서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이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발표했다. 양측은 정규 수업 외 학습자 개별 수준에 맞는 진단 및 보충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이해도와 패턴을 분석한 피드백·피드 포워드 기반의 AI 교육 알고리즘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또 학습자가 취약한 부분을 스스로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AI 자동 핀포인팅 진단 시스템'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작년 연세대학교 본부와 체결한 '대학 교육 과정의 AI 코스웨어 개발' 협약에 이어, 연세대 한국어학당과의 협력으로 확장된 것이다. 한국어 교육 기관이자 '한국어학당' 명칭의 기원이 된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의 전문 강사진과 프리윌린이 보유한 AI 교육 기술의 접목을 통해 학습자 개인 맞춤형 보충학습 시스템 개발의 혁신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먼저 '온라인 글로벌 한국어 과정(3주 한국어 과정 교재 사용)' 개발에 착수한다. 이 과정은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기존 커리큘럼과 연계되어 학습자의 보충 자율학습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석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원장은 “65년간 축적된 한국어 교육 노하우와 프리윌린의 AI 기술이 융합해 AI시대 한국어 학습자 및 교수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어교육을 주도할 것”이라며 “한국어 역량 증대는 물론 한국 생활 적응과 K-문화 이해에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검증된 교육 콘텐츠와 AI기술이 결합하면 한국어 교육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 있는 한국어 교육기관과 함께 글로벌 교육 시장에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30 17:10백봉삼

터네이셔스 스톡나우, 개인투자자 위한 '프로 멤버십' 출시

AI 기반 미국 주식 정보 플랫폼 '스톡나우'를 운영하는 터네이셔스(대표 김정훈)가 실시간 뉴스 속보 및 심층 주식 정보 등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유료 구독 서비스 '스톡나우 프로 멤버십'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톡나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실시간 어닝콜 통·번역, 실적 발표 일정 캘린더, 뉴스 브리핑 등을 무료로 지원해 왔다. 이번 멤버십은 주요 사용자층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 빠르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정보의 비대칭을 줄이고 투자 판단까지 돕는 구독형 서비스로 선보인다. 스톡나우 프로 멤버십은 월 1만6천900원에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제 뉴스 속보와 분석 ▲미국 상장기업 실적 리포트 요약 ▲어닝콜 한국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 뉴스 속보는 글로벌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에 뉴스를 공급하는 전문 데이터 벤더사와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월 30만원 가량의 유사 서비스 대비 개인 투자자에게도 기관 수준의 정보 접근성과 판단 속도를 보장하며 AI 분석을 더해 뉴스의 맥락과 시장 영향까지 함께 해석해준다. 또 스톡나우는 기업별 실적 일정과 핵심 수치(Revenue, EPS), 부문별 실적, 가이던스, 긍·부정 요인 해설 등이 담긴 미국 상장기업 실적 리포트를 AI로 요약, 프로 멤버십 회원에게 실시간 공유한다. 기존의 스톡나우 일반 회원들의 경우, 실시간 속보 콘텐츠와 미국 상장기업 실적 리포트 요약본을 프로 멤버십 회원 공개 3시간 후 열람할 수 있고 어닝콜 음성 통역 서비스는 월 60분 이용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앞서 한 달간 시행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프로 멤버십의 뉴스 사용률은 일반 회원 대비 120% 이상 높았으며, 프로 회원 내에서도 기존 뉴스보다 프로 멤버십 속보 콘텐츠의 1인당 방문 수가 50% 가량 상승해 피드백과 사용 지표 모두에서 기능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김정훈 터네이셔스 대표는 “증권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풀고자 많은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있지만 스톡나우는 사용자 편의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기존 증권 시장의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혁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판단 도구가 되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7:00백봉삼

LG AI연구원·NC AI, 정부와 AI 핵심 인재 키운다…산업 난제 해결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춰 생성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대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시장이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키워내는 방식으로, 국산 AI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신규 수행기관 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생성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주관해 다수 대학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프로그램이다. 주관기관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연구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과제당 석·박사급 학생 24명 이상을 양성한다. 매년 우수 연구자 3명 이상을 선발해 기업 파견 등 심화 연구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LG AI연구원 ▲NC A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3곳이다. LG AI연구원은 카이스트, 서울대 등과 함께 피지컬 AI 분야의 거대 생성모델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키운다. NC AI는 서강대,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과 인간 중심의 범용 AI 개발을 위한 '휴먼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를 진행한다.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은 박사후연구원이나 신임교원 등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내 유망 연구자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대학 내 연구실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선도 기업과 협력해 현장 연계형 인재를 양성한다. 해당 사업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선정됐다. 울산과학기술원은 노타AI, SK에너지 등과 차세대 제조 혁신을 위한 온디바이스 제조 AI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대학교는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시공간 데이터와 다감각 정보를 융합한 초지능형 AI 에이전트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성균관대학교는 포티투마루, 아크릴 등과 인간과 AI의 협업을 위한 협력지능형 에이전트 연구를 추진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인재를 키우는 산학협력 기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AI 산업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과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6:52조이환

"문서를 영상으로"…구글, '노트북LLM' 비디오 오버뷰 추가

구글이 PDF 파일이나 이미지, 필기 노트를 영상 콘텐츠로 바꿔주는 기능을 인공지능(AI) 노트 서비스 '노트북LM'에 추가했다. 3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노트북LM에 '비디오 오버뷰' 기능을 영어권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PDF나 이미지, 필기 노트 등 복잡한 자료를 시각 자료 중심 영상으로 요약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문서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AI가 문서 내용을 요약해서 영상 형태로 변환하는 식이다. 비디오 오버뷰는 텍스트뿐 아니라 문서 안에 들어 있는 그래프나 표, 이미지 등 시각적 정보와 인용문, 숫자 데이터 등 핵심 문장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를 설명하는 영상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는 비디오 오버뷰 설명 수준을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다. 특정 학습 주제에 맞는 대상, 이해 수준을 입력해 영상 내용을 조정하는 식이다. 구글은 노트북LM의 스튜디오 패널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노트북 기기 하나로 오디오와 비디오 오버뷰, 마인드맵, 보고서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다. 각 기능은 유저 인터페이스(UI) 상단 4개 타일로 구성돼 간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이 외에도 노트북LM의 스튜디오 패널 내 멀티태스킹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오디오 오버뷰를 들으며 동시에 마인드맵이나 학습 가이드까지 확인할 수 있다.

2025.07.30 16:40김미정

[ZD SW 투데이] 딥브레인AI, 'ISO/IEC 42001' 인증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브레인AI, 'ISO/IEC 42001' 인증 획득 딥브레인AI가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2023'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AI 스튜디오, 딥페이크 탐지 등 주요 서비스가 신뢰성, 윤리성, 리스크 관리 등 글로벌 기준을 충족함을 공식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딥브레인AI의 AI 원칙 실행, 리스크 통제, 운영 투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기존에 획득한 인증에 더해 ISO/IEC 42001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AI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완성했다. ◆비브리지, AI 더빙 콘텐츠 평균 조회수 400배 증가 비브리지의 콘텐츠 평균 조회수가 AI 더빙 및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최대 400배 증가했다. 주요 사례로는 '더 문 코리아'의 AI 더빙 콘텐츠와 삼프로TV의 해외 인터뷰 더빙 영상이 있으며 이는 단순 번역을 넘는 타깃 국가 중심 콘텐츠 선별과 전략적 현지화 결과로 분석된다. 비브리지는 현재 김동현TV, 하이틴에이저 등 다양한 채널의 다국어 더빙을 진행 중이며 일본어 콘텐츠에서도 해외 구독자 증가 성과를 나타냈다. 또 글로벌 케이-패스트(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AI 기반 다국어 더빙 기술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누비콤, NI AI 어드바이저 '나이젤' 및 원격 테스트 플랫폼 '시스템링크' 공급 누비콤이 에머슨의 AI 기반 테스트 도우미 '엔아이 나이젤(NI Nigel)'과 원격 테스트 관리 플랫폼 '엔아이 시스템링크(NI systemLink)'의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나이젤'은 자연어를 통해 코드 분석과 개선을 지원하며 '시스템링크'는 분산된 환경에서 테스트 장비를 원격 제어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공급은 모든 규모의 엔지니어링 환경에서 테스트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라지식정보, 근대 문서 AI OCR 기술로 베이징대 '우수 연구' 선정 나라지식정보의 인문 AI 연구소가 개발한 근대 시기 문서 다국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디에이치에이씨(DHEAC)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베이징대학교와 수도도서관 공동 인증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희소 자원 기반의 옛한글·다국어 해석 기술을 통해 동아시아 고전 해석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나라지식정보는 고도화된 AI 기술 연구를 이어갈 예정으로, AI OCR과 최신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자사 기술의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과 동양 문화유산 디지털화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젠엑시스, '2025년 민관협력 IP전략 지원사업' 밋업 성료 젠엑시스가 참여한 '2025년 민관협력 IP전략지원사업' 밋업이 지난 25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사업은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투자 유치, 사업화 전략을 통합 지원하는 전주기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밋업 현장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전략 강연과 1:1 전문가 상담, 투자자 밋업 부스가 운영됐다. 엘이디온, 오랜드바이오,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다음달부터는 IR 컨설팅, 데모데이 등 실전 중심 투자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벡터, 차량용 'SIL/HIL 통합 테스트 시스템' 국내 공급 시작 벡터가 차량 제어 시스템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SIL/HIL 통합 테스트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 테스트(SIL)와 실제 하드웨어 기반 검증(HIL)을 연계해 테스트 효율성과 개발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개발 초기에 오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프트레프트 전략과 모듈형 확장성, 자동화 기능을 갖춰 고객 맞춤형 검증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2025.07.30 16:35조이환

산업AI 솔루션 도입으로 제조기업 인공지능 전환 가속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신규 추진하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31일부터 시작한다.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은 AI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적용·실증함으로써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AI개발기업의 역량도 증진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구체적인 AI 활용 방안을 알지 못하거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등 현장에서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조기업이 당면한 현장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부터 산업AI 솔루션 기업(공급기업)을 참여시킨다.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AI 솔루션을 적용·실증함으로써 업종별로 산업AI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든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AI 도입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6개 컨소시엄(업종별 1개)을 선정할 예정이다. 각 컨소시엄은 업종별 협회·단체와 전문연구원 총괄 하에, 제조 중견기업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AI공급기업,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지원기관 등을 참여기관으로 구성한다. 제조기업은 산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시스템·장비 등의 환경을 조성한다. 공급기업은 보안체계를 갖춰 산업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보유한 AI솔루션을 제조현장에 맞게 파인튜닝해 적용·실증한다. 협회·단체 등 총괄 기관은 AI솔루션을 적용·실증하는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영업비밀 등 민감정보를 제외하고 업종 공통으로 활용가능한 제조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한다. 총괄 기관은 사업에 참여한 중견기업의 AI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업종 내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업종 간 성과를 연계해 산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 적용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선정해 제조기업-AI개발기업-협회·단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산업AI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참여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AI솔루션 도입 비용을 기업이 50%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민간의 AI 투자를 촉진해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30일간 진행된다. 지원 내용·신청 방법·지원 조건 등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중순(잠정 8월 11일 주간) 사업 참여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공급기업과 제조기업이 산업AI 솔루션과 성공 사례, 현장 실증 경험을 직접 소통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공급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산업AI 솔루션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실증·적용함으로써 제조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즉시 창출할 수 있고, 업종별 공급망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업종 내 수직적 파급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I사업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모든 업종·지역에 사업 결실이 고루 확산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6:00주문정

"고급 욕실 넘어 소비자 가치 브랜드로…韓 리테일 강화"

"단순히 고급스러운 욕실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는 콜러의 올해 국내 시장 전략을 이렇게 정의했다. 152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욕실·주방 브랜드 콜러가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접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비자 접점 확대…브랜드 체험공간 늘린다" 콜러는 기존에 호텔, 리조트, 재건축 아파트 등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성장해왔다. 국내 매출 비중의 7080%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며, 리테일(소매) 비중은 2030% 수준에 그친다. 박 대표는 “앞으로 3년 내 리테일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지방 소비자들도 쉽게 콜러 제품을 만나고,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쇼룸 전략도 대폭 강화됐다. 7월 압구정에 갤러리형 쇼룸을 오픈한 데 이어, 8월에는 한국 최초의 스튜디오 콜러가 역삼동에 문을 연다. 이곳은 욕실과 주방 제품은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 칼리스타(Kallista)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쇼룸이다. 박 대표는 “스튜디오 콜러는 단순한 제품 전시장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디자이너, 인테리어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초대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152년 철학, 한국 시장서 펼친다" 콜러의 차별화 전략은 단순히 고급 제품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박 대표는 콜러의 152년 기업 철학을 강조했다. “콜러의 미션은 '사람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것'입니다. 이익의 90%를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기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타협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마트홈·스마트 욕실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기술과 접목된 욕실 제품도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비데·스마트 미러캐비닛 등 전자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욕실 제품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CES에서 볼 수 있는 혁신을 한국 시장에서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콜러의 국내 전략이 단순한 점유율 확대가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시대가 아닙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듣고,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S 전담 대리점을 따로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그는 “고객이 콜러 제품을 접할 때 '아, 이건 고급 브랜드니까'가 아니라, '내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브랜드'라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콜러코리아의 올해 전략은 명확하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하게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 그러나 변함없이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7.30 15:52신영빈

[AI는 지금] '속도전' 넘어 '신뢰' 경쟁…AI, 보이지 않는 안전벨트 맨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속도전'에 몰두하는 사이 한국이 '안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AI 안전연구소가 신뢰성의 컨트롤타워로서 정책을 이끌고 네이버·LG 등 민간 기업들은 개발 현장에서 자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 경쟁이 격화하며 안전 논의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개발 가속'을 부추긴 탓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AI 안전 논의를 이끌던 주요국들의 행보도 달라졌다. 실제 영국은 올해 초 AI안전연구소를 AI보안연구소로 개편했다. 미국 역시 지난달 '미국 AI 안전연구소'를 'AI 표준 및 혁신 센터(CAISI)'로 전면 재편하며 정책의 무게추를 기술 표준 선점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옮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안전과 신뢰가 단기적인 속도 경쟁을 넘어서는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 가치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당장의 성능 과시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먼저 구축하는 쪽이 결국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韓 안전 컨트롤타워 'AI안전연구소'…'셰르파' 역할 자처 국내 AI 안전과 신뢰성 확보의 컨트롤타워는 AI안전연구소다. 지난해 11월 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출범한 연구소는 국가 AI 정책을 지원하고, 기술 발전의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는 임무를 맡는다. 연구소 조직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AI안전정책 및 대외협력실(정책) ▲AI안전평가실(평가) ▲AI안전연구실(기술)이다. 연구소는 이 세 조직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AI 안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연구소는 지난 3월 'MWC 2025'에서 국내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주최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후원하며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레드티밍은 AI의 취약점을 일부러 공격해 약점을 찾는 활동으로, 안전성 확보의 핵심 과정이다. 최근에는 LG전자와 손잡고 글로벌 규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월 맺은 업무협약(MOU)은 LG전자의 제품·서비스 개발에 연구소의 안전성 전문 지식을 결합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유럽연합(EU)의 'AI 법(AI Act)'처럼 구체화되는 규제 흐름에 민관이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활동은 '신뢰성이 곧 경쟁력'이라는 연구소의 철학을 보여준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인공지능(AI)은 이제 자본과 기술의 경쟁을 넘어 '신뢰성'이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결국 어느 기업의 AI가 더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뢰' 경쟁력, 민간서 꽃핀다…개발 DNA부터 '안전' 심는 K-AI 기업은? AI 신뢰성이라는 과제는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성능 경쟁을 넘어 믿을 수 있는 AI를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그 시작은 AI의 '원유'로 취급받는 학습 데이터 단계에서부터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이 대표적이다. 1T 클럽은 1조 개 토큰 규모의 고품질 데이터를 공동으로 수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업스테이지는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사람 중심, 신뢰성, 공정성' 등 5대 윤리 원칙에 기반해 정제하며 AI의 첫 단추를 꿰고 있다. 모델 개발 단계에서도 정교한 '컨트롤타워'가 가동된다. 네이버가 운영 중인 'AI 안전 프레임워크(ASF)'가 주요 예시다. 실무진이 모델의 잠재적 위험을 논의하고 '리스크관리워킹그룹'이 이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는 방식의 다층적 거버넌스를 갖췄다. 카카오, SK텔레콤, KT 역시 구체적인 조직과 원칙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신설해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SK텔레콤은 '사람을 향한 AI'라는 의미를 담은 'T.H.E. AI' 거버넌스 원칙을 수립했다. KT 역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센터'를 설립해 개발 초기부터 윤리성을 관리한다. LG AI연구원은 한발 더 나아가 학습 과정에서 생기는 '편향 뉴런'을 기술로 찾아 제거하는 방법론을 개발했다. 모델의 내재적 공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AI 모델이 완성된 후에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은 계속된다. 네이버는 '레드티밍'을 통해 AI의 약점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여기서 확보된 유해한 응답 데이터를 다시 모델 학습에 이용해 방어력을 키우는 방식을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은 당장에는 비용처럼 보여도 글로벌 AI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무형 인프라"라며 "AI 신뢰성 조차도 하나의 산업으로서 보고 접근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5:27조이환

아태지역 기업, AI 도입 성숙도 '과대 평가'…"전략·인재 미흡"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이 자체 인공지능(AI) 도입·활용 성숙도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IBM이 발표한 '아태지역 AI 기반 인더스트리 4.0: 미래 산업을 위한 준비'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 85%가 '데이터 기반' 또는 'AI 우선 조직'이라 답했지만 실제 높은 성숙도에 도달한 기업은 1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제조 및 에너지·유틸리티 산업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IBM은 설계·공급망 등 일부 영역에 도입된 디지털 기술이 전사적 가치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사적 전략 부재, 부서 간 단절, 인재 역량 부족 등이 핵심 원인으로 꼽혔다. 전략 측면에서는 10%만이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했으며, 70%는 실행력 없는 단편 전략이나 고립된 파일럿 프로젝트에 머물고 있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의 병목 현상과 정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재 측면에서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저항을 우려하는 기업은 19%, 공식 재교육이나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은 26%에 그쳤으며, 내부 기술 전문성에 자신 있는 곳은 16%에 불과했다. AI 적용 범위도 제한적이었다. 기업 63%는 AI를 개별 프로세스에만 도입하고 있었으며, 전략적 핵심으로 AI를 통합한 기업은 10%에 머물렀다. 예측 유지보수 도입률은 40%, 실시간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한 기업은 37%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더스트리 5.0 전환도 과제로 남아 있다고 봤다. 실시간 지속가능성 측정에 투자한 기업은 28%였고, 사이버 회복탄력성 분야에서는 절반이 기본적인 방화벽과 엔드포인트 보안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IBM은 성공적으로 AI 기반 인더스트리 4.0을 실현 중인 선도 기업 사례를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한국의 동진쎄미켐은 IBM 왓슨x.ai 기반 온프레미스 플랫폼으로 연구·개발(R&D)과 운영을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스마트 모듈러 테크놀러지스는 IBM 맥시모 비주얼 인스펙션으로 제조 품질 검사를 자동화하고 있었다. 중국의 폭스바겐 FAW 엔진은 데이터 기반 리더십을 통해 리드타임을 40%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기업 리더들이 자체 성숙도를 과대평가하면 전략적 투자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디지털 전환의 병목을 피하기 위해 전사적 전략, 기술 통합, 인재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07.30 15:27김미정

LG, '세계 11위' 성적표로 국가 AI 출사표…'엑사원'으로 기술력 과시

국가대표급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의 우승 후보인 LG AI연구원이 '엑사원 4.0'을 앞세워 국가 독자 AI 사업자 선정에 승부수를 띄웠다. 글로벌 '톱10' 수준의 코딩·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공식 입증한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AI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PT 발표를 마쳤다.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인 '소버린 AI' 주권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LG는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프로젝트다. 해외 빅테크에 대한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우리 데이터와 문화에 최적화된 AI를 확보하는 'AI 주권' 확립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약 2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최종 5개 정예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글로벌 최상위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 고품질 데이터, 인재 유치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LG의 자신감은 최근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평가 결과에서 비롯된다. 평가에서 '엑사원 4.0'은 종합 순위 11위에 오르며 국내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했고 공개(오픈 웨이트) 모델 기준으로는 4위에 등극했다. '엑사원 4.0'은 특히 전문가 수준의 역량이 요구되는 ▲코딩 ▲수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영역별 '톱 10'을 달성했다. 이는 모델 크기가 수십 배에 달하는 미국 앤트로픽의 '클로드 4 오퍼스' 등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이달 15일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엑사원 4.0'은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국산 AI 모델 최단 기록을 세웠다. 또 미국 비영리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도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 리스트는 미국 스탠퍼드대가 발간하는 AI 보고서의 국가별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된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 4.0'으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국가 AI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이를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AI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19조이환

美 동부도 찜통더위…기후지도로 직접 확인했더니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이번 주 들어 폭염이 계속되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미국 동부 지역 중심으로 약 1억 7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높은 습도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NWS가 미국 전역의 '습구흑구온도(WBGT)'가 표시된 지도를 공개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도에서 빨간색 지역은 '높음', 회색 지역은 '극심함'을 나타낸다. 인체는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고, 땀이 증발하면 피부가 냉각된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지면 이런 과정이 지연되면서 온열 질환 위험을 높인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 지구·행성과학 데이비드 롬프스 교수는 "습구 온도는 말 그대로 습구 온도계의 온도로, 공기가 통과하는 물에 적신 천으로 덮인 온도계로 측정한다"고 밝혔다. 습구 온도계로 측정한 습구 온도보다 한층 더 발전한 것이 '습구흑구온도(WBGT)'다. 온도와 습도, 풍속, 여기에 태양 복사까지 고려해 계산한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신체가 경험하는 열 스트레스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WBGT 35도부터 인간의 체내 온도 조절에 한계가 발생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는 상대습도 100%에서는 섭씨 35도, 상대습도 75%에서 섭씨 40도, 습도 50%에서는 46도를 나타낸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연구진들은 이 한계점이 실제로는 훨씬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인체 체온조절 연구실 박사과정 캣 피셔는 "저희 연구에 따르면 습도 100%에서 습구 온도는 30.6도다. 이는 사람이 수 시간 동안 이런 환경에 노출되면 안정적인 체온을 유지할 수 없는 임계치"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NWS은 미국 동부 대부분 지역, 특히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WBGT가 섭씨 20도 후반에서 30도 중반이라고 보고했다. 섭씨 32도를 넘는 WBGT 수치는 극심한 온도이며, 직사광선 아래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경우 15분 만에 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고온다습 환경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롬프스 교수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는 습구 온도를 상승시켜 건강한 사람조차 생리적 한계에 더 가까워지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한계는 실재한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후 모델은 향후 30~50년 안에 세계 특정 지역에서 WBGT가 35도를 정기적으로 넘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30만 년 동안 우리 인류는 이런 온도를 견뎌낼 필요가 없었다"며, "지구 온난화가 이러한 상황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롬프스 교수는 밝혔다.

2025.07.30 14:54이정현

마크애니, 스냅태그와 특허 무효심판서 승소

디지털 콘텐츠 보안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가 스냅태그와 진행하고 있는 특허침해 소송에서 첫 번째 승기를 잡았다. 30일 마크애니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28일 스냅태그가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에서 마크애니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판정)을 했다. 마크애니 특허가 여전히 유효함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날 특허심판원은 스냅태그가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청구를 기각한다는 것과 심판 비용은 각자가 부담한다는 주문을 냈다. 앞서 작년 7월, 마크애니는 자사 보유 특허2건을 스냅태그가 무단으로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대응, 스냅태그는 2건 중 하나인 제936124호 특허(워터마크를 포함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실시간 제공방법 및 장치)가 진보성이 부족하다며 무효를 주장하는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 이에, 28일 특허심판원은 스냅태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마크애니의 해당 특허는 유효함이 확인됐고, 법정 판결을 남겨두게 됐다. 스냅태그의 특허침해 여부를 판가름하는 특허침해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은 서울중앙법원서 다음 달 22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심결로 스냅태그는 마크애니가 주장한 두 개의 특허에 대해 '침해 사실이 없다'는 점을 법정에서 다퉈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만약 침해가 인정된다면, 스냅태그는 민사상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특허소송 결과에 따라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온 사용자나 기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워터마킹 분야임에도, 마크애니와 스냅태그는 각각 국내 대표 로펌인 김앤장과 태평양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주목을 받아왔다. 마크애니는 “우리의 기술력과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였다”며 “이번 승소는 단순한 권리 입증을 넘어, 기술 생태계 전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냅태그는 "이번 특허심판원 심결은 법원 판결과 관련 없는 항"이라며 "법원에서 침해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4:51방은주

KTR, 의료기기 산업 규제 전문 교육기관 지정

KTR이 의료기기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이 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 및 제품화 지원에 관한 규제과학혁신법'에 따른 '의료기기 분야 규제 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규제과학은 식품 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품질·성능 등의 평가부터 인허가·사용까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기준·접근방법 등에 관한 과학이다. 의료기기 규제 과학 전문 인력은 규제 요건 검토와 인허가 기술문서 작성을 비롯해 의료기기 제품개발과 제품화, 안전한 사용 등을 지원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KTR은 이번 기관지정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제조기업 재직자 및 인허가 등 의료기기 규제 대응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기관 지정에 따라 ▲의료기기 규제과학 기초 선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규제과학 실무 ▲체외진단시약 규제과학 실무 ▲전기사용 의료기기 규제과학 실무 ▲의료용품 의료기기 규제과학 실무 ▲첨단의료기기 심화과정 ▲의료기기 임상실무 심화과정 등 총 7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또 각 교육과정을 기초·핵심·심화단계로 운영, 의료기기 산업 현장의 전문인력난 해소와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직접 돕게 된다. KTR은 이 밖에도 표준·기술규제 대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인적자원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받아 표준·특허·기술규제·시험 인증 관련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서 화이트바이오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기관 지정으로 KTR이 전문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기 분야 우수인력 양성을 직접 도울 수 있게 됐다”며 “KTR의 다양한 분야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과학을 선도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4:50주문정

與 '스테이블코인법' 이자 지급 금지…"한은 통화정책 배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법(가치 안정형 디지털 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에는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조항을 담았다. 이는 시중 통화량이 급증해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거나 통화정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한은)을 염두에 뒀다는 설명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법안 간담회에서 안도걸 의원뿐만 아니라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한은의 걱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 발의한 법안에 한은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넣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 측은 법안을 만들기 위해 통화·외환·금융당국 관계자들과 충분히 소통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도걸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의 특성, 즉 통화와 외환 정책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조율할지에 문제 의식에서 법안을 만들게 됐다"며 "스테이블코인에 관해 한은은 자칫 '그림자 통화'가 돼 한은의 통제 밖을 벗어나면 어떡하냐고 하는데 '광의 통화' 관점에서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하나가 이자 지급 금지다. 28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법에는 이자지급 금지가 빠져 있다. 안도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그 만큼 고유동성 자금이 묶이게 되니 통화 창출력은 상당히 제한된다고 생각한다"며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통화이기 떄문이다. 돈을 발행하면서 돈(이자)을 주려면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져 통화로서의 기본 기능 '가치 안정성'이 흔들린다. 이게 흔들려선 안된다"고 단언했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는 "이자 지급을 금지한 이유는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자가 지급될 경우 이자율이나 지급 규모 등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변동성이 높아진다"고 답변했다. 이어 황 박사는 "이자가 지급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이 금융투자상품으로 간주돼 자본시장법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승필 교수는 "'디지털자산위원회'를 구성해 한은의 권한을 넣는 방식도 법안에 들어갔다"며 "정부 조직법상 갖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한은의 권한을 잘 조화시킨 것이며 위원회에서 한은이 발행에 관한 사안도 논의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금융위원회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관한 긴급 조치 요구권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안도걸 의원은 정부 부처 간 우려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제도 명확화가 뒤쳐져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한은이 통제하는 본원통화가 아니다"면서 "스테이블코인화가 활성화해서 법정 통화를 대체하는 것은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인플레이션 등) 암담한 상황을 전제하기 보다는 스테이블코인이 갖고 있는 막강한 파워를 보고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 빨리 합의를 이뤄내 우리나라도 뒤쳐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발의됐으나 법이 통과되는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 또, 이번 법안에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적격성 심사도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해외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인이 우리나라 스테이블코인 법상 맞지 않다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다. 법이 통과된 이후 1년 간 유예 기간이 있지만 대주주 적격성 등에서 하자가 있다면 퇴출된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황석진 교수는"테더나 해외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사가 우리나라 규제를 준수한다면 그냥 가는 것이고 아니면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고 답했다.

2025.07.30 14:2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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