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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 전문◈「𝕤𝕖𝕟𝕤𝕘𝕠𝕠」◈구글 상위 전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6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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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컴퍼니 '디어 클레어스' 새옷 입었다…신규 로고 선봬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가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Dear Klairs)'의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 2종을 첫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클레어스가 지켜온 '사려 깊은 존중'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현대적이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로고는 기존의 이탤릭 소문자 조합에서 벗어나 견고한 인상의 대문자 노멀체로 재설계, 절제된 장식을 더해 클레어스가 추구하는 섬세함과 진중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주요 성분과 효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각자의 피부 고민에 진심으로 다가가는 클레어스만의 전문성을 표현했다. 클레어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고객에게 보다 사려깊게 전달하고자 브랜드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클레어스의 신제품 'EGF 블루 AC 진정 세럼'과 'EGF 블루 진정 토너 패드'에 처음 적용됐다. 두 제품은 25일까지 진행되는 무신사 '무진장 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단독 선출시 된다. EGF 블루 AC 진정 세럼은 클레어스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이하 블루드롭)'의 후속 제품이다. EGF, 구아이아줄렌, 5나노고분자 히알루론 성분으로 피부 속까지 진정 효과를 전달하며 피부 속 완화와 흔적 케어에 탁월하다. EGF 블루 진정 토너 패드는 진정·쿨링·피부결관리를 한 번에 구현해 간편하면서도 고기능성 케어 루틴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클레어스 블루드롭은 이미 무신사 뷰티 일간 스킨케어 랭킹 1위, 무신사 뷰티 어워즈 TOP 10에 선정되는 등 팬덤을 보유한 제품으로, 이번 신제품 또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시컴퍼니 디자인 총괄 김민희 수석 매니저는 “이번 리브랜딩은 민감한 피부를 존중하는 클레어스의 고유한 철학과 가치를 일관성 있는 브랜드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 진행”이라며 “신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교감을 강화하고, 클레어스가 더욱 가까이, 섬세하게 다가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3 00:22안희정

오픈AI·구글, 왜 손을 잡았나…'적벽대전'에서 배운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을 보셨나요? 양조위, 금성무 등 중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8년 1부 '전쟁의 시작'이 먼저 개봉되고, 이듬해 2부 '최후의 결전' 편이 나왔습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토대로 만든 영화죠. 유비의 촉한과 손권이 이끄는 동오가 손을 잡고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두 나라 책사인 제갈량과 주유의 팽팽한 신경전과 두뇌 싸움이 아주 볼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왜 적벽대전 얘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픈AI와 구글이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엉뚱하게도 적벽대전 생각이 났습니다. 챗GPT, 구글 최대 수익 모델 검색광고엔 치명적 두 회사 제휴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픈AI가 늘어나는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곧바로 '적벽대전'을 떠올린 게 엉뚱해보이시나요? 곰곰 따져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이 소식을 단독 보도한 로이터통신 기사 제목은 '오픈AI, AI 라이벌임에도 구글과 전례없는 클라우드 계약을 맺다' 입니다. 시장의 평가도 비슷합니다. 캐나다 스코샤은행은 두 회사 제휴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약간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큰 승리다”면서도 “챗GPT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갈수록 더 위협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회사의 복잡한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저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픈AI와 구글은 그런 사이입니다. '적벽대전' 당시 촉한과 오 만큼 팽팽한 라이벌 관계입니다. 일단 둘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습니다. 챗GPT(오픈AI)와 제미나이(구글)로 최강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 발 앞서 있는 챗GPT를 제미나이가 무섭게 추격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오픈AI의 핵심 병기인 챗GPT는 구글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와는 상극입니다. 왜 그럴까요? 검색의 기본은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웹 페이지를 띄워주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검색 페이지에 떠 있는 것들 중 흥미로운 것들을 누르고 들어가게 됩니다. 구글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면 엄청난 트래픽이 따라붙게 됩니다. 구글이 검색 광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이들이는 건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검색 시대가 되면 이런 문법이 무너지게 됩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러 문서를 학습한 AI가 깔끔하게 답을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하고 들어갈 필요가 없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로클릭'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구글 입장에선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시대가 두려울 밖에 없습니다. 생성형 AI 시장 뿐만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최대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그 인연으로 오픈AI는 그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의 직접 경쟁자입니다. 나란히 클라우드 시장 2, 3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점유율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3%)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2%)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가 '깜짝 제휴'를 했다고 해도 되겠죠? MS 우산 벗어나려는 오픈AI vs 클라우드 약진하려는 구글 전 '적벽대전'을 보면서 긴박한 전투 장면보다는 제갈량과 주유의 두뇌 싸움이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두 책사는 끊임 없이 상대를 의심하고, 기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조조를 이기려면 그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은 왜 손을 잡았을까요? 일단 오픈AI는 데이터센터 추가 수요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도 부담스럽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친구는 없기 때문이죠. 데이터센터를 다양하게 분산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데이터센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클라이언트 최적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둘 간의 경쟁 상황만 빼면 더 없이 좋은 제휴 상대입니다. 실제로 JP모건은 “(이번 제휴는) 구글 인프라와 네트워크의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 내 여러 회사들을 최적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구글의 강점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오픈AI는 최근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지난 해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함께 추진했습니다. 최근엔 코어위브와도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 동안 119억 달러 규모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고 곧바로 데이터 센터가 확대되는 건 아닙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화 능력까지 갖춘 구글은 나쁘지 않은 파트너입니다. 구글 입장에서도 오픈AI와 제휴가 나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시장만 놓고 보면 오픈AI와의 제휴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실제로 외신들은 이번 계약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는 “AI 업체들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AI 지원 능력을 강조한 겁니다. 이런 전략을 내세우는 구글의 비밀 병기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입니다. TPU는 구글이 공들여 개발한 AI 전용 칩입니다. 구글이 애플, 앤트로픽 등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TPU 덕분입니다. 오픈AI와 제휴 역시 'AI 기업에 강한 서비스'란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도 오픈AI가 신경 쓰이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생성형 AI 시장을 놓고 제미나이와 직접 경쟁하는 상대입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캐시카우인 '검색 광고'를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경쟁은 승자독식 구조가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제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소프트뱅크의 평가가 정확해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두 회사 제휴 발표 직후 “엄청난 컴퓨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둘 간의 극심한 경쟁에 대해선 눈 감기로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촉한-동오, '적벽대전' 이후 적으로 돌변…구글과 오픈AI의 미래는? 촉한과 동오는 '적벽대전'에서 조조 퇴치라는 목표를 위해 경쟁과 갈등을 내려놓고 손을 잡습니다. 그 결과 공동의 적인 조조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다면 '적벽대전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둘의 공존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자신들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계속 공존하기 힘든 관계였습니다. '삼국지연의'에 보면 촉한의 제갈량과 동오의 주유는 최대 요충지 형주를 놓고 정면 대결을 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한 겁니다. 주유는 여러 차례 형주를 공격하려 하지만 제갈량은 익주를 취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이 과정에서 제갈량은 여러 차례 주유를 격분시킵니다. 그러다가 주유가 먼저 죽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주유의 마지막 절규를 읽으면서 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주유를 낳았거든, 제갈량은 왜 또 낳으셨는가."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해볼 부분은 있습니다. 과연 구글이 클라우드 고객인 오픈AI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이 오픈AI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떤 AI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는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 중 어느 것을 쓸 지 주목된다는 겁니다. 과연 구글은 'AI 시장의 숙적' 오픈AI에게 비밀병기인 TPU를 제공할까요? 어쩌면 이 질문은 '적벽대전' 뺨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첫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5.06.12 23:07김익현

中 마이디어, 국내 첫 팝업스토어 열어

중국 가전기업 마이디어가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마이디어는 오는 13~15일 스타필드 수원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이디어는 주방·생활·대형 가전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현장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한 뒤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개인 SNS에 인증 게시글을 올리면 매일 1명을 추첨해 가전제품을 증정한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플랫 전자레인지 등 경품이 마련됐다. 마이디어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마이디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로드쇼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현장 체험과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매일 한 분께 마이디어 브랜드 가전을 선물하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디어 로드쇼 팝업스토어는 스타필드 수원을 시작으로 20~22일 스타필드 고양, 27~29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2025.06.12 20:52신영빈

네이버 "AI 시대에도 검색의 종말 없다...진화할 뿐"

네이버가 생성형 AI 시대에도 '검색의 종말'은 없을 것이라며, 검색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AI 기반의 통합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네이버 D2SF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위협하고 있다는 담론이 존재하지만, 실제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을 보면 검색은 여전히 유효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의 월간 방문자 수(MAU) 데이터를 제시하며 “생성형 AI가 주목받고는 있지만 일상적인 정보 탐색 수단으로서의 검색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검색의 본질 "정답을 빠르게" 김 리더는 네이버 검색의 역사를 되짚으며, '정답을 주는 검색'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부터 네이버는 정답형 검색을 지향해왔다”며 “블로그·카페·지식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확보했고, 이는 네이버만이 구축한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구글이 2000년대 중반부터 정답형 검색을 도입했고, 유튜브 인수로 UGC 경쟁에 뛰어든 것도 네이버의 전략과 유사하다”며 “한국에서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데이터 중심 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콘텐츠 생태계를 바탕으로 각종 쇼핑, 로컬, 금융 등 버티컬 서비스를 연계하며 통합 검색 경험을 강화해왔다. 김 리더는 “네이버는 지도, 쇼핑, 예약, 결제까지 자체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AI 에이전트 구조와도 가장 잘 맞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네이버에 유리한 지형” 김재엽 검색플랫폼 리더는 이어진 발표에서 “네이버는 AI 기반 요약형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각 영역별 특화 기능을 수행하는 '버티컬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합한 '통합 에이전트'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브리핑은 지식 정보, 쇼트 콘텐츠, 장소 추천, 쇼핑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시작해, 건강·공공 정책 등으로 확장 중이다. 김 리더는 “지자체 정책, 질병 정보 등 공신력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수집·요약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네이버만의 신뢰도 높은 콘텐츠 활용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AI 브리핑 이용자의 콘텐츠 클릭률이 기존 정답형 검색보다 8%포인트 이상 높고, 상단 체류 시간은 평균 2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더 보기' 버튼을 클릭해 정보를 탐색하고, 이어 관련 질문으로 확장하는 행태도 다수 포착됐다. 네이버는 향후 검색 내에서 'AI 탭'을 통해 풍부한 맥락의 답변을 제공하고, 각종 예약·구매로 이어지는 과업 수행까지 가능하도록 사용자 경험(UX)을 설계 중이다. 예컨대 실업급여 요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용자의 조건을 고려해 자격 여부, 제출 서류,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다. 창작자와의 상생, 콘텐츠 품질이 경쟁력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이 창작자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재엽 리더는 “AI 브리핑에서 일정 횟수 이상 인용되는 콘텐츠에 'AI 픽' 배지를 부여하고, 해당 창작자의 콘텐츠는 더 많은 노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창작자의 신뢰도를 인정하고 트래픽을 유입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프리미엄 콘텐츠와 연계해 구독 기반 콘텐츠 추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리더는 “궁극적으로 AI 검색의 신뢰성과 차별화는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에서 나온다”며, “네이버만의 플랫폼에서 생산된 고유 콘텐츠가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노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AI 탭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상범 리더는 “검색 시장은 기술 중심에서 사용자 맥락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기술과 콘텐츠, 플랫폼 삼박자를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20:01안희정

"더 얇고 강해져"…테솔로, 3지 로봇손 신제품 출시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3지 로봇 그리퍼 'DG-3F'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델토 그리퍼 3핑거(DG-3F)는 3개의 손가락과 12개의 관절로 이뤄졌다. 파지 알고리즘을 내장해 다양한 물체를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DG-3F-M은 최신 모듈형 설계를 적용한 차세대 로봇 그리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정밀한 파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물체 파지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및 간섭 문제도 일부 개선했다. 내구성과 유지보수성도 더욱 확보해 양산 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적 신뢰성도 갖췄다. 신제품은 ▲스마트 팩토리 ▲물류 및 자동화 산업 ▲연구 및 개발 등 활용 분야에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테솔로 관계자는 "기존 대비 손가락 굵기는 40% 얇아져 파지 진입이 더 유리하고, 토크 강도는 기존 대비 2배가량 강해졌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과 조작 방법의 간편화도 실현했다"고 말했다.

2025.06.12 18:03신영빈

"韓 게임 개발사, 성장 위해 신흥 시장 노려야"

국내 모바일 게임사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장 진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얀고 그룹(Yango Group)의 애드테크 전문 조직 얀고 애즈(Yango Ads)는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국내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및 기술 세미나 행사인 'Yango Ads Live Seoul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공동 개최했으며 게임 개발사, 게임사, 플랫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맨디 팬 얀고애즈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얀고 애즈는 고객들이 '다음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특히 동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등 디지털 소비가 빠르게 급증하는 지역에서의 캠페인 전개와 앱 수익화를 돕는다”고 말했다. 그는 얀고 애즈를 통해 ▲신규 유저 확보 ▲기존 유저 재참여 ▲매출 증대 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앱 수익화 ▲앱 캠페인 ▲인앱구매 등의 솔루션이 있다는 설명이다. 팬 매니저는 “앱 캠페인을 통해 신규 앱을 유치하고 이탈고객이나 이탈 가능성이 높은 고객도 재타겟팅이 가능하다”며 “방대한 인벤토리와 스마트한 입찰전략, 머신러닝 등을 결합해 캠페인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현지에서 인앱구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1억명의 사용자에게 엑세스가 가능하고 모든 러시아 카드와 은행 결제를 지원하며 미국 달러로 정산하는 등 모든 과정을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얀고 애즈는 러시아에서 광고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러시아가 모바일 게임 시장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얀고 애즈에 따르면 러시아 게임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약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는 전세계에서 6위이며 하루 평균 국민 1인당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1시간이다. 또 1인당 하루 모바일 게임 평균 사용 시간은 23분이며 40%의 유저들이 매일 게임을 1개 이상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늘 얀고 애즈 한국 지사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는 “러시아 시장에서 게임을 현지화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언어, 광고 라벨링, 브랜드 안전성, 시간대”라며 “특히 언어를 현지화할 때 키릴 문자 디자인 제공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하며 러시아에 민감한 콘텐츠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광덕 씽킹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사용자가 자주 찾는 게임은 이탈률이 적고 재방문율과 전환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며 “데이터 분석이 없다면 대규모 업데이트를 구체적인 수치가 아닌 감에 의존하고 마케팅 캠페인 역시 특정 유저 그룹에 대한 이해 없이 실행된다”고 지적했다. 서 지사장은 “유저 행동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개발·사업·운영·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2025.06.12 16:50김민아

헥사곤이 제시한 AI 시대 디지털 전환 핵심은?

헥사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자동화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한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헥사곤 라이브 글로벌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는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헥사곤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설, 측량, 제조 분야 최신 솔루션을 공유한다. 행사는 제조, 건설, 설비자산관리, 위치정보 등 4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기조연설과 글로벌 고객사 사례 발표, 전시가 진행된다. 올라 롤렌 헥사곤AB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밀 측정 기술 기반의 산업 자율화 전략을 제시하고, 부르카르트 뵈켐 헥사곤AB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반 측정 기술과 공간 지능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조 트랙에서는 '영감을 주는 혁신가'와 '생산 현장의 개척자' '기업 비전가' 세션을 마련해 모빌리티, 항공우주, 모터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레드불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등 업계 선도기업들의 기술 도입 사례가 공개된다. 특히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헨드릭 모터스포츠가 함께하는 모터스포츠 패널' 세션에서는 정밀 엔지니어링과 실시간 데이터,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등 모터스포츠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참가자들은 '더 존'에서 최신 기술 체험과 '테크 토크' 오픈 세션, 파트너 부스 방문,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설계·엔지니어링 고객들이 글로벌 제조사들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6:40김미정

"LLM 길어질수록 보안 취약"…콕스웨이브 연구 논문, 세계 최고 권위 무대 선다

콕스웨이브가 해외에서 인공지능(AI) 안전성 연구의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콕스웨이브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취약점 발견 연구 논문이 국제자연어처리학회(ACL) 2025 메인 컨퍼런스에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대화형 AI 모델의 장문 맥락(Long-context) 처리 시 발생하는 구조적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연구다. 과열되는 AI 기술 경쟁 속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혁신성을 인정 받아 ACL 2025의 '윤리, 편향성, 공정성(Ethics, Bias, and Fairness)' 트랙에 선정됐다. ACL은 자연어처리 및 컴퓨터 언어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뉴립스(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꼽힌다. 콕스웨이브는 얼라인 운영 과정에서 LLM의 긴 맥락(Long-context) 처리 시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발견, 이를 체계적인 학술 연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기민 KAIST(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과학원) 교수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이기민 교수는 구글 리서치 출신이자 현재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AI 안전성 및 정렬 분야의 전문가다. ICML, NeurIPS, ICLR 등 AI 학회에서 다수 논문을 게재하며 AI 연구 혁신을 이끌었으며 지난 9월 콕스웨이브의 어드바이저로 합류해 산학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AI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맥락 길이 확장'이 복잡한 문서 분석, 장편 소설 요약, 대화형 AI 서비스 등에서 혁신적 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안전성 리스크를 동반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최대 12만8천 개 토큰을 활용한 광범위한 실험을 통해 기존 AI 안전 매커니즘의 근본적 한계를 발견했다. 또 '다중샷 탈옥(Many-Shot Jailbreaking)' 기법을 통해 LLM의 취약점이 입력 내용의 정교함이나 유해성과 무관하게 대화 길이 자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반복적인 무의미한 텍스트나 무작위 더미 텍스트만으로도 모델의 안전 장치를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에 확인됐다. 이는 정교한 해킹 공격 없이도 안전 매커니즘을 무력화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잘 정렬된 모델들조차 긴 맥락에서는 안전 행동의 일관성을 잃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발견은 현재의 AI 안전 기술이 확장된 맥락 처리에서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콕스웨이브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의 기능 고도화와 후속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AI 업계에서는 맥락 길이 확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안전성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맥락 확장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접근법 개발의 필요한 상황 속에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민 콕스웨이브 어드바이저는 "이번 연구는 AI 시스템의 맥락 처리 능력이 향상될수록 예상치 못한 보안 취약점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발견"이라며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하는 AI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ACL 논문 채택은 단순한 생성형 AI의 오류 탐지를 넘어 위험 요소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연구를 통해 확인된 안전성 검증 역량을 얼라인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16:40장유미

라인 넥스트 김태원 "디앱포털로 글로벌 웹3 생태계 확장 본격화"

라인의 웹3 자회사 라인 넥스트가 '디앱포털'이라는 독자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웹3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디앱포털은 5개월 만에 누적 유저 1억 명에 근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라인 넥스트 김태원 본부장은 1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라인의 웹3 전략을 공개했다. 김 본부장은 디앱포털을 '웹3 버전의 오픈마켓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라인 메신저 안에서 실행되는 웹3 서비스 모음집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링크만 클릭해 게임, NFT, 디지털 자산 서비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웹3 서비스 이용을 위한 지갑 생성도 10초만에 이뤄질 정도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로그인은 라인은 물론 구글,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도 가능하다. 웹 브라우저 버전도 제공돼 라인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도 쉽게 접근 가능한 구조다. 디앱포털은 라인 메신저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2억 명 규모를 그대로 웹3 환경으로 연결하면서 오픈 초기부터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130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9,610만 명을 기록했으며, 파트너 게임 개발사인 '봄비(Bombie)'는 출시 2주 만에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용자당 결제 규모도 주목된다. 상위 3개 서비스 기준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ARPPU)dms 약 220만 원에 달한다. 일본 49달러, 대만 36달러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기존 사용자가 익숙한 방식으로 로그인부터 지갑 생성,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설계한 것이 주효했다"며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인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라인 넥스트는 디앱포털의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예고했다. 현재 등록된 앱의 90%는 게임이지만, 향후에는 게임 비중을 50%로 줄이고, 디파이(DeFi)와 콘텐츠 디앱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카이아(KAIA) 체인과 스테이블코인(USDT 등)을 결합한 웹3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결제 시나리오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안정적인 블록체인 상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인 넥스트는 이미 글로벌 유저 기반, 온체인 트래픽, 수익성이라는 3박자를 갖췄다"며 "이제는 콘텐츠, 금융, 실생활과 연결되는 다층 생태계로 확장해 웹3 대중화의 문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12 16:38남혁우

글로벌 보안기업 F5, 클라우드 기능 고도화

글로벌 보안기업 F5는 'BIG-IP Next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 2.0'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pplication Delivery and Security Platform, ADSP)의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대기업을 위해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기능을 통해 AI 등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복잡해지고 리소스가 많이 필요한 운영 환경에서 조직이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F5 BIG-IP Next CNF 2.0'은 통신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도록 설계, 조직이 고대역폭 운영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돕는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효율적인 리소스 할당과 확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종 보안 위협을 완화하며,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자동화로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DDoS 보호,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캐리어급 NAT(CGNAT) 등 필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업체의 네트워크 운영 통합, 인프라 보호, 증가하는 트래픽 수요에 맞춘 선제적 확장을 지원한다. 쿠날 아난드(Kunal Anand) F5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대기업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빠른 확장과 효율적인 운영, 보안 강화에 대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F5는 BIG-IP Next CNF 2.0을 통해 현대적이고 분산된 인프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ADSP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가상화 방식이 리소스를 많이 소모하는 것과 달리, F5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지능적인 확장, 강력한 보안, 효율적인 고대역폭 서비스 제공을 실현해 고객이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F5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전송하고 보호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30년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DSP)'을 구축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앱과 API를 안전하게 전송하고 보호한다.

2025.06.12 16:32방은주

"전략·R&D·AI 책임자 모여”...워트인텔리전스, '워트테크써밋25' 개최

특허 버티컬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가 이달 17일 서울 GS타워 아모리스 역삼에서 '워트테크써밋 25'를 개최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웨비나를 병행하는 이번 써밋은 카카오·퀄컴 테크날러지스.·AWS·업스테이지·L&F·셀위버스 등 국내외 기술 전략 선도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워트테크써밋의 주제는 '지식재산권(IP) 데이터와 버티컬 AI로 완성하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별 데이터에 최적화된 버티컬 AI와 기업의 기술·인재·전략이 담긴 IP 데이터 활용 전략이 골자다. 특히 버티컬 AI와 IP 데이터가 실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어떤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주요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실무 부서에 한정됐던 IP 데이터와 AI를 전략·기획·R&D 부서까지 확장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자들에게 기술 데이터를 기업의 전략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써밋 연사로는 국내·글로벌 빅테크 전략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워트인텔리전스 윤정호 대표의 '초경쟁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 세션에서는 ▲AWS 김선수 스페셜리스트의 '의사결정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AX 전략' ▲퀄컴 정철호 전무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편하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 '버티컬 AI' 등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 세션에서는 ▲카카오 황민호 수석의 'AI Native 전환의 핵심, 데이터 자산화 전략' ▲L&F 김도형 실장의 '치열한 산업 경쟁에서 살아남는 AI 기반 IP·R&D 혁신'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의 '로컬 ▲셀위버스 조건식 대표의 '버티컬 AI가 만드는 R&D 생산성 혁명'이 이어진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번 써밋을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테크 써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데이터 전략화 트렌드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의사결정에 핵심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트랙과 글로벌 파트너 협업 라운드를 통해 써밋을 더욱 확장하고, 행사 전후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어 기업 간 수평적 협업도 이끌어내면서 단순 IP 데이터 기업을 넘어 '의사결정 파트너'로 나아간다는 포부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제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기술 부서만의 몫이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자산인 시대가 왔다"며 "특히 앞으로 산업별 전문성과 정확도를 갖춘 버티컬 AI는 기술 데이터를 실제 경영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트테크써밋 25는 실제 전략·기획·투자·R&D 담당자들이 기술 기반 의사결정을 어떻게 실현하고 성과로 연결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2 16:32백봉삼

전공의 수련, 간호법, AI시대의 의료혁신 등 의료 현안 논의

전공의 수련, 간호법, AI시대의 의료혁신 등 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학회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묻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6월13일 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혼란한 상황에서 미래 의학의 방향성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현재 논란이 되는 주요 의료 현안을 관련 단체와 함께 고민하고 통일된 의견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각자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한목소리를 내고자 2022년부터 연례학술대회가 시작됐다”라며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정부는 합리적 대안이나 논의 과정 없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정책으로 의정사태 대립이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는 현안을 조율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을 많이 진행했고,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정원 추계는 어떻게 할지, 인턴과 전공의 수련방안 등의 논의 내용도 이번 대회서 발표될 예정이며, 지역의료 활성화 관련해서도 의학회 TF에서 논의한 정책적 내용도 소개해 같이 논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취지가 의료계 관련단체의 소통과 토론하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한림원, 의평원 등도 참여해 각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발표되는 내용이 의학회와 같은 의견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의견들도 토론하고 맞춰가는 역할을 하려 한다. 토론을 통해 국민과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장을 맡은 오승준 학술담당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료정책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전공의 수련뿐 아니라, 기초의학 교수가 몇 명이지 현실도 이야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강연에는 前 연세대 총장 김한중 교수가 '비이커속의 개구리 한국의료, 어떻게 살릴것인가?(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집단지성 발휘해야)'를 주제로 의료정책의 본질적 문제를 진단하고, 한국 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근본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김한중 전 총장은 의사증원 논란을 비롯한 최근 의정 갈등의 배경에는 소통과 공감의 부재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지성과 협력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 의료는 기술과 인간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진행되는 8개의 세션은 주제발표와 패널토의로 구성됐으며 의학회의 ▲수련교육 '전공의 수련' ▲지역의료 '실효성 있는 지역의료 발전 방안' ▲중개연구 '현장수요 기반 중개연구' 세션과 더불어,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미래 기초의학 교육-변화와 대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간호법 시행과 전공의 학습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AI 시대, 한국의료의 새로운 도약'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미래 의학교육과 한국의학교육 평가윈의 역할' ▲한국보건정보원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정책 및 최신 연구동향' 등 5개 기관이 제시한 현안 주제를 공동 주최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공의 수련 세션에서는 '전공의 수련교육원 제안'(연세의대 박용범 교수),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한 한국형 지도전문의 제도'(가톨릭의대 박시내 교수), '전공의 수련 중 평가'(고려의대 박현미 교수) 등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박용범 교수(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는 전공의 수련교육원 (가칭) 설립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훌륭한 전문의 양성을 위한 졸업후 의학교육(Graduate Medical Education, GME)의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수련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며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해 수련교육프로그램의 기획, 개발, 평가, 인증을 수행하는 상설화된 조직 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정책 및 최신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기관세션을 운영한다. 강연은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추진 방향(한국보건의료정보원 권애경 단장) ▲한국형 의료표준 프로젝트 'K-Medical Standard'(서울아산병원 김영학 본부장) ▲의료 AI 최신 동향 및 현장 적용 사례(마이크로소프트 전종수 매니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패널토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이하늘 사무관, 삼성서울병원 양광모 교수,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 등이 참여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안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5.06.12 16:31조민규

황정아 의원 , SMR(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대표발의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SMR 특별법'(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이 낮은 원자로다. 경제성, 안전성 등이 우수해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원전 강국들도 SMR 개발과 관련한 지원정책과 제도를 갖춰놨다. 미국은 지난 2020 년 에너지법(Energy act)을 제정해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영국은 2023년 대영원자력부 를 설립하고 SMR 및 혁신 원자력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에 발의된 특별법에는 소형모듈원자로와 이를 활용한 시스템 연구· 개발· 실증 등 SMR 기술 개발 촉진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민간 참여 진작과 SMR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담았다. 황정아 의원은 "특별법이 통과되면 정부는 SMR 시스템 개발 역량을 보유한 민간기업 육성과 소형모듈원자로 시스템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부지 및 비용 지원과 SMR 관련 연구시설 장비 이용 등을 위한 행정· 기술·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SMR 시스템 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양성 시책을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2025.06.12 16:30박희범

시큐어시스템즈, 한국서부발전 사업 수주…"AI로 보안관제"

인공지능(AI) 보안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시큐어시스템즈(대표 손동식)는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큐어시스템즈는 올해 상반기 서울주택도시공사 조달 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공공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AI가 미래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하면서 에너지 전력 산업에서도 AI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통합보안관제, 침해사고 대응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I 보안관제 도입을 위해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AI 기반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를 구성해 웹 기반 공격, 네트워크 취약점 스캐닝 공격, 악성코드 분석, 인공지능 기반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큐어시스템즈의 AI 기반 통합 보안 운영 자동화 솔루션 '시큐어 오케스트라(Secure Orchestra V3.0)'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 Response,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플랫폼으로서 SOC(보안 운영 센터) 팀이 매일 수동으로 수행해야 할 단순, 반복 작업들을 표준화 및 자동화해 보안관제 효율을 극대화해 준다. 적은 인력으로도 보안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OC팀은 더 복잡하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SOAR는 사이버공격을 방지하거나 대응을 자동화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과 도구들과 연동하면서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레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시큐어오케스트라'라는 명칭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과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보안 대응을 조율하고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손동식 시큐어시스템 대표는 “시큐어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춘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라며 “한국서부발전과 같은 에너지 기반시설 뿐 아니라 금융, 민간기업에서도 보안 운영 및 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큐어시스템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관리 체계 강화 추세에 맞춰 국내 공급망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모회사 휴네시온과 함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6.12 16:13방은주

"지역 바이오헬스 효자 '화장품산업', 인프라·인력 지원해줬으면"

바야흐로 이재명의 시대가 열렸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지역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할 지원책이 필요하다.” 지난달 29일 전라남도 광주에 인접한 장성군에 위치한 전남바이오진흥원 산하 나노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섬섬바이오'가 기자의 목적지였다. 전남바이오진흥원에 지역의 우수 바이오헬스 기업인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최문희 섬섬바이오 대표를 만나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최 대표는 기자에게 위와 같이 일갈했다. 섬섬바이오는 그가 지난 2021년 1월 창업했다. 최 대표를 포함해 5명 미만의 소규모 회사지만 성과까지 소소하지는 않다.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로 제품 수출을 하며 수억의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기업 규모를 고려할 때 알짜배기 바이오기업인 셈이었다. '메이드 인 전남' 인증받을 화장품 기대 - 회사 소개를 한다면. “우린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든다. 전남의 천연자원에서 원료를 추출해 항노화 기능을 바탕으로 30종의 화장품과 12종의 식품 및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폴리페놀(Polyphenol) 추출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이기도 하다.” 폴리페놀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페놀 화합물이다. 항산화 작용을 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 화학 연구자에서 대표로의 변신, 계기가 있나. “과거 대학에서 연구자로 기업과 여러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연구개발 결과가 사장되는 것을 숱하게 목격했다. 특허까지 받은 값진 연구의 가치를 기업들이 당장 돈이 안 된다며 외면하는 것이 안타까워 고심 끝에 직접 창업에 나섰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전남은 청정지역이라 소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가령, 제주도는 화장품 기업들과 협업해 동백을 원료로 한 제품이 다양하다. 하지만 동백은 전남이 훨씬 많다. 전남의 보물 같은 지역 바이오 자원이 제주도보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좋은 제품의 마케팅을 잘해서 제주 못지않게 가능성을 보여줄 자신이 있었다.” - 귀사의 경쟁력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폴리페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떤 연구자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섬섬바이오의 공정 기술로 폴리페놀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한편, 원재료로부터 우리가 원하는 물질만 추출하는 등 기술 경쟁력이 우리의 강점이다.” - 주요 고객층은. “30대~50대 '지적인 여성'이 우리 타깃층이다. 우린 천연자원 토대로 안전하고 유용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본질에 집중한다. 누구나 화장품을 만들지만, 안전하면서도 소비자가 원하고 좋아할 제품은 아무나 만들지 못한다. 섬섬바이오는 비건 및 천연 유기농의 안전한 제품을 만든다. 이를 위해 연구와 임상시험도 강화하고 있다.” -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지역에서 아쉬운 점은 검증된 투자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기업으로서는 투자자 옥석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에 혼선이 많다. 그러다 보니 좋은 투자자가 나타나도 혼재돼 투자가 무산되기도 한다. 지역에서는 여전히 인맥‧혈연‧학연‧지연 등으로 투자가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명확한 기준을 갖고 지역 기업 투자를 일관되게 관리해야 한다. 초기창업과 중견 스타트업 등 기업 규모와 형태에 따라 지원도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투자가 청년 창업에 몰려있다. 이것은 낭비다.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 청년 창업에 투자가 몰려있다는 점은 지역의 부족한 일자리를 창업으로 해결하자는 취지이지만 정작 기업이 과도하다고 느낀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지자체가 무턱대고 청년들에게 창업을 하라며 돈을 쥐여준다고 능사가 아니다. 이들이 일할만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하고, 다른 지역에서 취업을 위해 지역에 유입되도록 고려해야 한다. 특히 5인 이하 기업에 대한 지원 미비도 개선해야 할 지점이다. 지역의 바이오헬스 기업 대다수는 5인 미만이다. 지역의 5인 미만 사업장 근무 환경이나 식비 등에 대한 복지 지원이 이뤄져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토대가 된다.” - 수도권 소재 기업과 비교해 가장 불리한 점은. “지역이 우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조 인프라가 부족하다. 디자인 및 마케팅 분야는 말할 것도 없다. 인력도 어렵다. 디자이너나 온라인 판매 담당자 등의 인력을 구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워 채용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 언급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코자 자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직원들에게 사업 수주 시 성과급을 지급하고, 온라인 제품 판매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 관련 직무 교육도 제대로 하고 있다. 서울 등 주요 박람회에도 직원을 보내 현장에서 보고 시야를 키우게 해야 한다. 사실 백날 말로 해서는 발전이 없다. 직원에게 투자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더 많다.” - 지난해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는데, 이로 인한 시너지와 기대감이 클 것 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주는 대기업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을 올리고 관광 산업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남은 화장품 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 뷰티 카페를 비롯해 지역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할 지원책이 필요하다.” - 어떤 지원책을 제안할 수 있을까. “'전남 천연물 인증 화장품제도' 인증을 만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제품이 원산지 증명서를 비롯해 성분 인증 등을 획득하면 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 등 관련 산업 협회에서 해당 제품을 '전남에서 만든 우수 제품'이라고 인증한다. 그러면 전남도와 연계해 일명 '뷰티마켓' 등 전남 화장품몰을 만들고, 거기에 전남 천연자원으로 개발된 제품이 판매하면 어떨까. 뷰티마켓을 글로벌과 연계하면 수출도 가능할 것이다. 협회를 통해서 판로가 개척되면 지역 뷰티 산업이 더 커질 수 있다.” 전남화장품산업혁신협회는 회원사 60사를 두고 있다. 최문희 대표는 현재 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필요할까. “지역 상생 때문이다. 전남 지역에 좋은 자원이 많으니 함께 하자고 제안하면 기존에는 '땅 주고 공장주면 가겠다'라는 식의 반응이 돌아오더라. 안타까웠다. 이를 바꾸려면 기업이 모일 통합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타 지역에 비해 전남은 '킬러 콘텐츠'가 있다는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이런 방향으로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 - 해외 진출을 위해 어떤 정부 지원이 필요할까. “해외 박람회 참여 지원을 받아서 가보면 성과가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제대로 된 파트너링이 이뤄질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반대로 해외 기업 및 바이어가 전남에 찾아오게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을 초대하는 교류 프로그램 지원도 필요하다. 그들이 전남의 식당에 가고, 숙소에 머물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중의 효과를 얻는 셈이다.” - 섬섬바이오의 해외 진출 계획은. “베트남, 태국, 러시아와 수출을 해오고 있고, 올해는 중국과 미국 매출도 늘고 있다. 베트남과 일본은 각각 2억 원, 1억 원의 총판 계약도 맺었다.” - 하반기 주요 사업 계획이 궁금하다. “우리 주요 화장품 제품인 '시어스(searce)'의 주요 제품군을 버블 토너부터 앰플, 세럼, 클렌징폼,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11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폴리비아 31도'도 신규 런칭할 예정이다. 구매는 네이버 스토어와 비투비로 가능하다. 롯데온을 비롯해 무신사에 입점해 있는 상태며, 하반기 올리브영에 런칭한다.”

2025.06.12 16:12김양균

지난해 R&D 상위 1천대 기업 투자 83.6조…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총투자액은 전년 72조5천억원 보다 15.3% 증가한 83조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가 12일 발표한 '2024년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투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R&D 투자 규모가 증가한 기업은 709곳, 감소한 기업은 291곳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와 역량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8%로, 전년 4.4% 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1천대 기업의 매출에 비해 R&D 투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2010년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총 투자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율, 매출 대비 투자 비중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300개 기업의 R&D 투자액 비중이 92.4%를 차지한 반면에, 하위 300개 기업의 비중은 2.2% 수준이었다. 또 상위 10개 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54조7천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전년보다 2.8% 포인트 증가한 65.5%를 기록, 상위 기업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는 30조2천억원으로 2023년 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 1천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R&D 투자 규모가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30조2천억원), SK하이닉스(4조5천억원), 현대자동차(4조3천억원), LG전자(3조4천억원), 기아(3조3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3조1천억원), LG디스플레이(2조원), 현대모비스(1조8천억원), 삼성SDI(1조3천억원) 등 총 9개사로 전년과 변화가 없었다. 또 1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규모 투자 기업은 총 53곳으로 전년 보다 3곳 증가했다. 그러나, EU집행위원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R&D 투자 2천대 기업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40곳으로 미국(681개), 중국(524개), 일본(185개), 독일(106개), 대만(55개) 등 경쟁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1천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이 170곳, 중견기업이 513곳, 중소기업이 317곳으로 중견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기업 수는 전년(171곳)과 유사하며, 총 R&D 투자액은 6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투자 규모는 38조4천억원이며 증가율은 11.4%이고, 상위 10대 기업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7.3% 수준이었다. 중견기업 수는 전년(491곳) 대비 22개 증가해, 기술혁신 생태계 내 중견기업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중견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11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총 317곳으로 전년과 비교해 21곳 감소했다. 총 투자액은 3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진입 기업이 42개에 달해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높은 역동성을 보였다. 제조업 분야 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75조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4조원(4.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조8천억원(2.2%) 순이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가 43조4천억원(57.8%)으로 가장 크고, 자동차·트레일러 12조3천억원(16.4%), 전기장비 6조8천억원(9.0%) 등이 뒤를 이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금은 경쟁국에 대응해 이러한 흐름을 지속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제 국장은 이어 “정부는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투자성과가 시장에서 현실화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실증 인프라, 금융지원 등 사업화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6:12주문정

비아이매트릭스, 산업부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제조 AI 혁신 선도

비아이매트릭스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제조 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제조업 AI 자율화에 박차를 가한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한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 자율화를 확산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제조공정에 AI와 로봇, 스마트 장비를 적용해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래 AI 자율제조 전문기업으로 명명됐으나 산업 전반으로 AI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사업에 AI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을 통해 응모해 높은 기술력과 현장 실적을 인정받았다. 'M4PLAN'은 제조 현장의 모니터링부터 예측, 계획, 최적화, 스케줄링까지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수행하는 자율 제조 운영 시스템이다. 회사는 전자, 철강, 화학,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별 프로젝트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직무별 시나리오를 반영한 AI 모델 학습 및 시뮬레이션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비아이매트릭스의 기술력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과 사업 실적, 산업별 특화 대응 역량 등에서 종합적인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다. 특히 올해는 약 180여 개 AI 전문기업이 신청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향후 선정 기업에는 정부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등 관련 사업에서 가점이 부여되며, 홍보, 금융, 컨설팅, 포상 등 다양한 후속 혜택도 제공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러한 후속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산업별 특화 시나리오와 연동 가능한 AI 에이전트 모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I 자율제조 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6:02남혁우

AI에 강화학습 시켰더니… "모르겠다" 못하고 자신만만하게 틀린다

OpenAI o1처럼 똑똑해진 AI의 치명적 약점 발견 강화학습 파인튜닝(Reinforcement Finetuning, RFT)이 대형언어모델(LLM)의 수학 추론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지만, 동시에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그럴듯한 거짓 답변을 생성하는 경향을 80%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남가주대학교(USC)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신뢰성 사이의 중요한 균형점을 제시한다. 해당 연구팀이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강화학습 파인튜닝은 최근 OpenAI의 o1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최신 AI 모델에서 수학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 방법은 검증 가능한 목표를 통해 강화학습을 적용함으로써 모델의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성능 향상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Qwen2.5 모델, 파인튜닝 후 거부율 0.30에서 0.08로 급락 연구진이 '환각 비용(hallucination tax)'이라고 명명한 이 현상은 강화학습 파인튜닝 후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적절히 거부하는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 표준 강화학습 파인튜닝을 거친 모델들은 답변 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거부율이 80% 이상 감소했다. 예를 들어, Qwen2.5-7B-Instruct 모델의 경우 UWMP 데이터셋에서 거부율이 파인튜닝 전 0.30에서 파인튜닝 후 0.08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모델이 정보가 부족하거나 모호한 상황에서도 확신에 찬 답변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파인튜닝이 추론 집약적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모호한 상황에서도 확정적인 답변을 생성하도록 모델을 암묵적으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신뢰성과 인식론적 겸손함이 필수적인 영역에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마법의 해결책: 가짜 문제 10%만 추가해도 거부율 0.01→0.73 극적 회복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합성 답변불가 수학(Synthetic Unanswerable Math, SUM)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이 데이터셋은 겉보기에는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모호한 조건을 포함하여 근본적으로 답할 수 없는 수학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진은 DeepScaleR 데이터셋의 40,307개 문제를 기반으로 o3-mini 모델을 사용해 답변 불가능한 변형 문제들을 생성했다. 놀랍게도 강화학습 파인튜닝 과정에서 단 10%의 SUM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모델의 적절한 거부 행동이 상당히 회복되었다. Qwen2.5-7B 모델의 경우 SUM 테스트 세트에서 거부율이 0.01에서 0.73으로, Llama-3.1-8B-Instruct 모델은 0.00에서 0.75로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개선이 해결 가능한 작업의 정확도에는 최소한의 영향만 미쳤다는 점이다. 수학 문제로 훈련했는데 사실 질문도 잘 거부: 0.01→0.94 놀라운 일반화 특히 주목할 만한 발견은 수학 문제로만 구성된 SUM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모델이 완전히 다른 영역의 작업에서도 개선된 거부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SelfAware라는 사실적 질의응답 벤치마크에서 Qwen2.5-7B 모델의 거부율이 0.01에서 0.94로, Qwen2.5-7B-Instruct 모델은 0.09에서 0.99로 향상되었다. 이는 모델들이 단순히 표면적 휴리스틱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추론 시간 계산을 활용해 질문이 명시되지 않았거나 답변 불가능한지 평가하고 자신의 지식 경계를 인식하는 방법을 학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완벽한 균형점 찾기: 10% 혼합이 최적, 50%는 성능 저하 위험 연구진은 SUM 데이터의 혼합 비율에 따른 성능 변화도 분석했다. 0%, 1%, 10%, 30%, 50%의 다양한 혼합 비율을 실험한 결과, 높은 비율일수록 답변 불가능한 작업에서의 거부율은 향상되지만 답변 가능한 작업의 정확도는 감소하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확인했다. 대부분의 모델에서 10% 혼합 비율이 거부 행동 개선과 작업 성능 유지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높은 비율의 답변 불가능한 데이터(예: 50%)는 답변 가능한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훈련 혼합의 신중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미래 연구에서는 훈련 전반에 걸쳐 거부와 정확성을 동적으로 균형 맞추기 위한 커리큘럼 학습이나 적응적 보상 형성을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FAQ Q: 강화학습 파인튜닝의 '환각 비용'이란 무엇인가요? A: 강화학습 파인튜닝 후 AI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적절히 거부하는 능력이 80% 이상 감소하여, 대신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변을 자신 있게 제시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Q: SUM 데이터셋은 어떻게 AI 모델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나요? A: SUM 데이터셋은 겉보기에는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 정보가 누락된 수학 문제들로 구성되어, 모델이 자신의 지식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한 상황에서 "모르겠다"고 답하는 능력을 학습하게 합니다. Q: 수학 문제로만 훈련해도 다른 영역에서 효과가 있나요? A: 네, 수학 문제로만 구성된 SUM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모델도 사실적 질의응답 등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거부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일반적인 불확실성 추론 능력을 습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이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2 16:02AI 에디터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임주영 "지갑 설치부터 막히면 웹3 게임은 끝"

"게임 이용자들은 단지 게임을 즐기고 싶을 뿐입니다. 지갑 설치 같은 복잡한 과정은 곧장 이탈로 이어집니다." ABC 임주영 총괄 리더는 12일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웹3게임의 대중화 방안을 제시했다. 임 리더는 "웹3 게임은 일반 게임에 비해 진입 과정이 복잡하고, 지갑 생성, 니모닉 백업, 가스비 결제 등 생소하고 까다로운 절차가 많다"며 "이러한 불편한 경험이 결국 사용자 이탈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가 웹3 기술을 학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게임에 연착륙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BC는 안랩이 2022년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로 안랩의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웹3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갑 중심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복잡한 가입 절차나 기술적 장벽 없이 웹3 기능을 숨기고, 기존 게임과 유사한 UX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ABC는 웹3 기술을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숨기는 전략을 채택했다. 복잡한 니모닉 없이 로그인만으로 지갑이 생성되고, 거래 수수료인 가스비도 사용자가 아닌 ABC가 대신 부담한다. 별도 설치나 블록체인 지식 없이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지갑(WaaS)' 솔루션을 통해, 회원 가입과 동시에 지갑이 자동 생성되며 게임 내 획득한 리워드나 아이템은 NFT 형태로 지갑에 저장된다. 외국인 사용자도 스테이블코인(USDT, USDC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위해 최근 카카오의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클립(Klip)'을 인수하며 다양한 웹3 서비스와 연동 가능한 멀티체인 지원, NFT 민팅 및 거래, 포인트·리워드 기능, 가스비 대납 등 주요 기능을 통합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임 리더는 "대부분의 유저가 자신이 어떤 지갑으로 가입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진입단계부터 피로감이 누적되기 마련"이라며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용자의 경험이며, 기술은 그 배경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은 결국 콘텐츠의 재미에 달려 있다"며 "ABC는 게임사들이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ABC는 프리 라이선스로 제공되는 개발도구와 API를 통해 블록체인 기능을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디스코드 연동을 통한 NFT 기반 팬덤 인증, 커뮤니티 운영 도구까지 제공해, 게임사 입장에서도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 리더는 "웹3 게임이라도 기존 게임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야만 사용자들이 안정적으로 게임에 안착할 수 있다"며 "ABC는 기업이 만든 콘텐츠의 세계관과 재미를 손쉽게 블록체인에 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5:55남혁우

앤앤에스피, 스마트공장 지원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사업 수주

CPS 보안 전문기업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기계와 센서, 시스템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판단해 움직이는 구조다. 장비, 시스템, 센서 등은 산업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교환한다. 스마트공장에서 다양한 제조사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활용하기 때문에 '표준화된 통신 규약(프로토콜)'과 호환성 검증 기술이 필수다. 앤앤에스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3년 9개월 간 국제 표준에 정의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라피넷(RAPIEnet+)' 시험 평가 장비를 개발한다. 이번 과제를 완료하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 국내 장비 업체의 국제 경쟁력 향상이 기대 된다. 국제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를 보급하면 중소기업은 기술 검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라피넷' 기반 스마트공장에 들어가는 장비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국제 표준 기반의 프로토콜 유효성 검증평가 방법 ▲프로토콜 기능별 시험장비 운용 절차서 ▲산업용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실증 평가 기술 ▲호환성 검증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스마트 공장용 테스트베드를 개발한다. 김기현 앤앤에스피 연구소장은 “국내 개발 국제표준인 RAPIEnet+를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하고, 산업계의 시험·검증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5:50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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