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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많이 쓸수록 멍청해진다?…MIT의 충격적 실험 결과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수행한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Large Language Model, LLM)를 활용한 에세이 작성은 단기적으로는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학습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실험 참가자 54명을 대상으로 LLM, 검색엔진, 인간 두뇌(Brain-only) 세 그룹으로 나누어 SAT 스타일의 에세이를 총 4회 작성하도록 한 결과, LLM 사용자들은 기억력, 인지 몰입도, 뇌의 연결성 측면에서 현저히 낮은 성과를 보였다. “에세이를 썼는데 기억이 안 나요” 챗GPT 사용 후 학습 몰입도와 기억력 급감 전극 기반 뇌파 측정(EEG)을 통해 각 세션 동안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LLM을 사용한 그룹의 뇌 연결성은 다른 그룹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알파(Alpha) 및 베타(Beta) 파형이 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간의 두뇌만을 사용한 그룹은 가장 넓고 강한 신경 네트워크를 보여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인지적 참여도를 기록했다. 또한, LLM 그룹은 에세이 작성 후 본인의 글을 인용하거나 요약하는 능력에서 심각한 결함을 보였으며, 작성물에 대한 '소유감(ownership)' 역시 가장 낮았다. 반대로 Brain-only 그룹은 에세이에 대한 소유감과 인용 정확도 모두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뇌파 실험에서 드러난 AI 의존의 대가? 뇌 연결성 '뚝' 떨어졌다 세 번째 세션까지 LLM을 사용했던 참가자들에게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무런 도구도 쓰지 않고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했을 때, 이들의 뇌 연결성은 일관되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알파 및 베타 파형의 활동은 눈에 띄게 약화됐으며, 이는 시각적 통합 능력과 주의 집중도가 떨어졌음을 시사한다. 반면, 기존에 인간의 두뇌만을 사용했던 참가자들이 네 번째 세션에서 LLM을 활용했을 때는 오히려 높은 기억 회상률과 함께 뇌의 다양한 부위가 재활성화되었다. 이는 외부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사전의 비도구 기반 경험이 인지적 참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LLM 사용자의 에세이는 내용 구조나 주제에 있어 높은 동질성을 보였으며, ChatGPT 기본 응답과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LLM이 사용자 개별 사고력을 대체하면서, 고유한 주제 해석이나 창의적 사고를 억제했음을 방증한다. AI로 쓴 글은 왜 다 비슷할까? 에세이의 언어 다양성·창의성도 낮았다 자연어 처리(NLP) 분석 결과, LLM 그룹은 네임드 엔터티 인식(NER) 수가 많고, 문장 길이나 단어의 다양성 면에서 일관성이 강한 반면, 독창성과 다양성 측면에서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LLM 그룹의 에세이는 대부분 정형화된 구조를 보이며, PaCMAP 분석에서도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중심값 근처에 밀집된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콘텐츠의 내용상 개별성보다는 시스템 기반의 정형성이 강함을 시사한다. 또한 N-그램 분석에서도 LLM 그룹은 동일한 구문을 반복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perfect society', 'think speak'와 같은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ChatGPT가 제시한 표현을 비판 없이 수용했거나, 반복된 사용으로 인해 언어적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의존, 장기적으로는 학습 설계에 부정적 영향 이 연구는 단순히 AI의 편리성보다, 교육적 관점에서 인지적 채무(cognitive debt)의 누적을 경고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즉각적인 편의성과 언어적 완성도를 제공할 수 있으나, 그 대가로 깊이 있는 사고, 기억력, 자율적 문제 해결력 같은 학습 핵심 역량을 훼손할 수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LLM이 "능률적인 글쓰기 도우미"로만 사용될 경우, 학생들은 사고와 구성의 주체성을 상실하고, 결과적으로는 'AI가 쓴 글'에만 의존하게 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는 학습 설계자들에게 LLM의 사용을 무조건 장려하기보다는, 인지적 참여와 주도적 사고를 유도하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FAQ Q.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나요? A. 단기적으로는 문법, 구조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고력, 기억력, 소유감 등이 저하될 수 있다. Q. 검색엔진과 LLM 사용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검색엔진 사용자는 정보를 적극 탐색하는 반면, LLM 사용자는 일방적인 수용을 하는 경향이 강해 인지적 참여도가 낮다. Q. 교육 환경에서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질문 유도, 비판적 검토 등 학습자의 사고력 증진을 위한 체계적 설계가 필요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8 20:46AI 에디터

[Q&AI] 네이버 주가 15% 폭등…왜?

질문: 오늘 네이버 주가가 급등했는데, 어떤 영향 때문인지 정리해서 알려줘. 그리고 네이버 주가 단기 전망도 예측해줘. 그록 답변: 네이버 주가 급등 원인 (2025년 6월 18일) 2025년 6월 18일, 네이버 주가가 전일 대비 15.98% 상승하며 239,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급등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은 호재들로 분석됩니다: AI 관련 긍정적 뉴스: 하정우 AI 수석 임명: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었던 하정우가 이재명 정부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정부의 'AI 100조 원 투자' 정책을 구현할 핵심 인사로 평가됩니다. 이는 네이버의 AI 기술력과 정부 정책 연계 가능성을 부각시켰습니다. AI 서비스 확대 기대: 네이버의 AI 서비스, 특히 하이퍼클로바X와 관련된 B2B 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홈피드(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효과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1조 8,526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조 2,23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AI 서비스 확대와 홈피드 효과에 따른 실적 상향 요인 때문입니다. 정부의 AI 정책 수혜 기대: 이재명 정부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과 소버린 AI(국내 자체 AI 기술) 개발 지원 정책이 네이버에 직접적인 수혜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네이버가 울산과 부산에 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하며 민간 차원의 AI 인프라 확대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심플랫폼과의 파트너십: 네이버의 파트너사인 심플랫폼이 AI 반도체 수율 향상 솔루션으로 국산 AI 반도체 해외 실증사업자에 선정되며 주가가 급등한 점도 네이버 주가에 간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네이버 주가 단기 전망 단기 전망 (1~3개월) 긍정적 요인: AI 성장 모멘텀: 네이버의 AI 기술, 특히 하이퍼클로바X와 관련된 B2B 매출 증가와 정부의 AI 정책 지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 2025년 1분기와 2분기 호실적(매출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 등)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실적 상향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의 목표주가 상향(28만 원은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합니다. 기술적 분석: 네이버 주가는 최근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하며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52주 최고가(239,500원 돌파로 추가 상승 여력이 생겼습니다. 리스크 요인: 광고 시장 성장 둔화: 검색 광고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매도 증가: 최근 공매도 증가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하락 압력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정부 규제 리스크: 과거 네이버는 금융 플랫폼 규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있으며, AI 및 데이터 관련 규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측: 단기적으로 네이버 주가는 AI 관련 호재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24만~28만 원 범위 내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광고 시장 둔화나 공매도 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조정(5~10%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일 이동평균선(약 22만 원을 유지한다면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전략: 장기 투자자는 AI 성장성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고려해 현재 주가를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 투자자는 변동성에 대비해 22만~23만 원대에서 지지선을 확인한 후 매수하거나, 28만 원 근처에서 차익 실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참고: 주식 투자는 시장 상황, 경제 환경, 개별 기업의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이 크므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문가의 의견과 최신 시장 동향을 추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본 전망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18 20:45AI 에디터

Xinhua Silk Road: 중국-아프리카 박람회 부대행사에서 커피산업 무역 협력 사례 소개

베이징 2025년 6월 18일 /PRNewswire/ --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China-Africa Economic and Trade Expo, CAETE) 기간에 열린 커피산업 홍보행사에서 중국의 한 지방이 개방정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키운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시에 속한 창사현은 중국 내 고급 아프리카 커피 원두 기반 커피 산업체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커피산업단지 설립을 계획했다. 창사현은 기업유치와 전문경영을 통해 2027년까지 후난 자유무역구의 창사 지역 공항 인근에 위치한 이 산단의 연간 생산 가치가 10억 위안을 상회하고 창사현의 전체 커피 원두 수입액도 2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창사현은 커피 산업을 위한 7개의 우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행사에 참석한 후난성 기업들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산업단지, 기업 본사, 온라인 플랫폼 등을 포함하며, 아프리카 커피 원두 관련 생산•가공, 보관•물류, 무역, 제품 연구개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로써 창사현은 중국 내륙의 개방 주도형 발전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으며,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천융가오(Chen Yonggao) 창사현 현장은 창사현의 커피산업이 편리한 교통, 활기찬 소비자 시장,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바탕으로 잠재력과 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천 현장은 관련 기업들이 창사현 커피산업의 장기적 파트너, 선도자, 공동 건설자가 되어 조기에 이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하위산업에서 혁신을 이끌며 활기찬 커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창사현의 커피를 더 넓은 시장에 진출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사현은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커피산업 육성계획을 현의 2026-2030년 종합발전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창사현은 커피산업단지의 생산•가공, 보관•물류, 과학기술혁신 서비스, 문화 체험 및 거래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협력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창사현의 대 아프리카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41억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6144.html

2025.06.18 18:10글로벌뉴스

"개보위, 싱크탱크 역할 개인정보보호원 신설해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개인정보보호원을 신설하고 개인정보보호 기금도 만들어야 합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지하 1층에서 열린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기조 발제를 하며 AI시대를 맞아 바람직한 거버넌스상으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박지원, 이헌승, 강준현, 김현 국회의원과 국회입법조사처, 개인정보보호협회, 개인정보전문가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최상위 정부 조직은 2000년 8월 발족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다. 장관급 부처이지만 위원회고, 인력과 예산이 50여 정부중앙부처중 가장 작다. 이어 최 교수는 AI시대 바람직한 거버넌스로 전문부처 전환과 독립위원회 강화 두 방안 중 독립위원회 강화 방안을 더 좋아한다면서 "개인정보위 위원회 확대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역할 강화, 개인정보통합증진센터 신설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역할 강화와 관련해 "정보주체 피해 구제는 미미한데 과징금만 때리는 것으론 부족하다. 그러면 국민은 그래서 뭐?라고 묻는다"면서 각 지역에 개인정보 통합권익증진센터 신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기금 신설과 관련해서는 "과징금을 열심히 받고 있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게 아니라, 과징금을 기반으로 기금을 만들어야 한다. 출연도 들어와야 하고, 1차 기금 사용처는 피해 구제고 2차는 민원을 돕는 거다. 더 나아가, 크게 보면, 개인정보 처리 절차를 바꿔야 하는데, (기금을 사용해) 연구개발도 해야 하고, 기술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 교수는 개인정보 개념에 대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더 이상 개인정보가 아닌게 없다. 어디까지 확장할 지 고민해야한다. 일본은 옵트아웃이 원칙이라 완충 지대를 만들어놨다"면서 "개인정보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접근은 곤란하다. 이런 접근법은 시간이 갈 수록 법과 현실과의 괴리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보안산업계는 제로트러스트가 화두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특히 기존과 달리 내부자도 믿지 말고 보안에 이중, 삼중 장치를 하라는 개념이다. 모든 곳에서 보안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의미다. 최 교수는 "제로트러스트에도 프라이버시는 포기할 수 없다"면서 "(정보호) 활용이냐 보호냐?는 끊임없이 추구하는 동적 개념이다. 균형점을 찾는게 바람직한 거버넌스"라고 짚었다. "AI시대에 맞는 새로운 거버넌스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유연성 있는 체계를 주문하며 "자율구제프레임워크를 개인정보에서도 강조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한 여러 법도 언급하며 "위치정보법과 정보통신망법중 본인확인기관 부분은 당장 개보위가 가져와도 될 듯 하다"고 주장했다. 단 개보위가 모든 영역을 다 관여 못하고, 또 너무 마서면 다른 부처의 위축을 부른다면서 "(개인정보에 관한한) 왕형님처럼 있으면서 원칙 해석과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깨어서 늘 긴장감을 주는 어웨어니스(awareness)가 중요하다. 개보위가 깨어있으려면 전문성과 인력 증원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버넌스 방향은 배의 평형수처럼 결국 균형이라면서 "정보주체를 위한 등대(세이프가드) 역할과 처리자입장에서는 개보위 지침을 잘 지키면 되는, 신뢰를 주는, 안전망 같은, 이 두 역할을 (개보위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교수에 앞서 기조발표를 한 최영진 성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전 개인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거버넌스의 역사적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선진국의 개인정보보호법 연혁을 보면 미국은 첫 출발이 1974년이다(프라이버시 액트). OECD는 1980년, UN은 1990년, 우리나라는 1994년 만든 대한민국 공공기관 개인정보법이 시작이다. 최영진 교수는 "우리나라가 시작은 미국보다 20년 정도 늦었지만 2011년 이후에는 비슷한 수준이다"면서 "이는 우리가 전산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섰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2011년 3월 처음 제정, 현재까지 일곱차례 개정했다. 최영진 교수는 이 중 2015년, 2020년, 2023년 개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3차) 개정엔 침해요인 평가 신설과 기본계획 담당 부처가 행자부에서 보호위로 바뀌었다. 또 2020년(6차) 개정은 사실상 전부 개정으로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인정보위 신설과 개인정보위에 조사처분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규정 통합을 담았다. 가명정보 개념 신설과 데이터결합 근거 규정 마련도 이때 이뤄졌다. 2023년(7차) 개정때는 마이데이터의 전송요구권 신설과 프로파일링 거부권 신설, 국외 이전 조항 정비, 이동형 영상기기 관련 규정 신설 등이 이뤄졌다. 최영진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망과 과제에 대해 6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개인정보 관련 법은 세계적으로 점차 활용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이동 둘째,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조치의 중요성 증대 셋째, 개인정보 관련 규제 합리화 및 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넷째, 인공지능 시대의 가치있는 데이터(개인정보 포함 데이터) 다섯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보장 여섯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책, 규제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 필요 등이다.

2025.06.18 17:53방은주

티몬 인수 오아시스마켓 "채권자·법원 결정 따를 것"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회생 M&A로 진행되고 있는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 및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심의·결의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지난 4월 14일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이후 티몬의 정상화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남은 티몬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장시간 방치로 인해 무너진 티몬 내 각종 시스템을 복구 중에 있으며, 다시 처음부터 티몬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정상적인 영업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6억 인수 금액 이외에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과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을 투입하게 되는 등 티몬의 임직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 최저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티몬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파산 시 일반 회생채권 청산 배당률은 0.44%이다. 청산으로 진행하는 경우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티몬 임직원의 밀린 급여 및 퇴직금 정산은 무산된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입장문에서 "이커머스 1세대로 업력이 깊은 티몬을 다시 살려내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산자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후생을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본 건 인수 절차에 있어 채권자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이해관계가 달라 채권자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중요한 만큼 오아시스마켓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최종적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2025.06.18 17:50안희정

류태준 팀쿠키 대표, '아시아 올해의 PR기업 CEO' 선정

팀쿠키가 자사의 류태준 대표가 아시아퍼시픽 PR 어워드에서 '아시아 올해의 PR기업 CEO'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퍼시픽 PR어워드(이하 어워드)는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이 주관하는 글로벌 PR 시상식이다.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PR 기업과 브랜드, 캠페인 사례 등을 발굴해 그 업적을 기린다. 매년 각국의 기업과 컨설팅 회사 등 300여 곳 이상이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팀쿠키는 지난해에는 스몰 컨설턴시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캠페인 부문과 개인 부문까지 총 2관왕을 달성했다. 팀쿠키 류태준 대표는 지난 12일 홍콩 JW 매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어워드 시상식에서 인물 부문에서 가장 큰 상인 '아시아 올해의 PR기업 CEO(PR Agency Head of the year)'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아시아 전역의 PR 에이전시 대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시상에서 국내 기업 후보자는 류태준 대표가 유일하다. 해당 어워드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지난 2022년 기업 설립 이래 역대 최단 기간으로 아시아 최고의 PR기업 CEO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팀쿠키는 류태준 대표와 임기태 부대표가 지난 2022년 설립한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한국과 미국·싱가포르를 기반으로 각 영역별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돕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웹3 게임, 보안기업, 리걸테크, 에듀테크, 엔터테크, HR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서브컬처 스타트업, 마케팅 솔루션과 숏폼 MCN을 비롯해, 리테일 커머스와 M&A 플랫폼까지 주요 파트너로 맞이했다. 또 한국의 가장 젊은 벤처캐피탈인 '지디벤처스'를 비롯해 스페인 GTM 전문 컨설팅 기업인 'How2Go'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아시아퍼시픽 PR어워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의 수상자 소개에서 “팀쿠키 류태준 대표는 한국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은 물론 글로벌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과 해외 상장사를 비롯해 국내외 유력 테크 스타트업과 파트너로 함께하며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류 대표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 역임은 물론 2024년 한국PR대상에서 라이징스타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신생 기업인 팀쿠키를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가장 떠오르는 PR전문기업으로 인정받게 했다”고 밝혔다. 류태준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PR어워드에서 가장 큰 인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기술이 세상을 발전시킨다는 믿음에 따라 훌륭한 파트너사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해온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에 걸맞게 한국을 넘어 글로벌 최고의 '크로스보더 커넥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06.18 17:49백봉삼

테솔로, 6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가 6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솔로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 더인벤션랩에 더해 신규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85억원에 이른다. 테솔로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로봇 그리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주력 제품인 로봇 핸드와 그리퍼 제품을 강화하고 솔루션 개발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테솔로는 로봇 그리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UST-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스쿨에서 로보틱스를 전공한 김영진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선행기술연구소 등 전자·자동차·물류 등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그리퍼와 이를 활용한 솔루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2025.06.18 17:38신영빈

글로벌 '워라밸' 순위 일본 29위·미국 59위...한국은?

HR 플랫폼 '리모트'는 '2025 글로벌 일과 삶의 균형 지수'에서 한국이 중하위권인 3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모트는 매년 국내총생산(GDP) 상위 60개국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균형 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지수에는 국가별 ▲법정 유급 휴가일 ▲최소 병가일 ▲출산 휴가일 ▲출산휴가 급여 비율 ▲최저시급 ▲의료 제도 ▲행복 지수 ▲주당 평균 근무시간 ▲성소수자 포용성 ▲안전성 등 항목이 포함된다. 리모트는 각 항목을 특정 기준에 따라 지수로 측정한 뒤, 이를 점수로 환산해 총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5년 지수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최저시급과 주당 평균 근무시간, 성소수자 포용성 부문에서 나타났다. 2025년 최저시급이 상승하며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지난해 38.58시간이었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올해는 37.9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성소수자 관련 권리나 법 등을 토대로 하는 성소수자 포용성 지수도 전년 대비 6점 상승했다. 다만 한국은 법정 병가 제도가 따로 없는 점이 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급 출산 휴가일도 타국가 대비 많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지수가 전년 대비 소폭 낮아져 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안전성 지수 평가에는 경제, 사회 복지, 교육 수준과 형사 사법 체계의 효율성, 그리고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도 등이 포함됐다. 올해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럽 국가가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1위는 뉴질랜드가, 2위부터 6위까지는 유럽 국가인 아일랜드, 벨기에,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가 차지했다. 인접국인 일본은 전년보다 5단계 낮은 29위에 등극했다. 중국은 52위를 차지했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총 60개 국가 중 미국이 최하위권인 59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일과 삶의 균형 지수는 2023년 53위, 2024년 5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 하락하고 있다. 미국은 법적으로 정해진 유급 휴가일이 없고, 공휴일에도 유급 보장이 의무가 아닌 점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법정 병가도 보장되지 않는다. 이에 더해 공공 안전성과 성소수자 포용성 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해 전체 순위가 낮아졌다. 해당 지수에서 순위가 상승한 국가들은 경제 성장, 사회 복지, 의료, 교육,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같은 부문에서 다수 향상된 지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위가 하락한 국가들은 다른 국가들이 진전을 보이는 동안 이전과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정, 사회적 불안, 환경 저하 등 특정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리모트의 바바라 매튜스 최고인사책임자는 "리모트는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지원하며, 기업이 제공하는 유연성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믿는다"며 "일과 삶의 균형 지수는 일이 삶의 목적이 아닌 삶을 지원하는 수단임을 보여주는 증표다. 우리는 사람들이 직업적으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도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8 17:30백봉삼

[현장] AI 전환 막힌 한국 기업들…베트남 기업 VTI가 내놓은 해법은?

VTI코리아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글로벌 개발센터(GDC)' 모델을 제시했다. 숙련된 베트남 개발자 중심의 전담팀을 통해 개발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박정하 VTI코리아 전무는 18일 열린 세미나에서 GDC 모델과 운영 전략,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변화를 가속하는 힘 : AX와 IT 아웃소싱의 시너지'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VTI 주최로 열렸다. VTI는 2017년 베트남에서 설립된 IT 아웃소싱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호치민 등 글로벌 거점에서 1천5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GDC는 베트남 현지 인력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수요에 맞춰 전담 개발팀을 구성하는 모델이다. 단순 아웃소싱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전용 개발센터 형태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다. 박 전무는 GDC의 핵심 강점으로 ▲시니어급 인력 중심 배치 ▲고객 맞춤형 브리지 엔지니어(BRSE) 투입 ▲UI/UX 등 한국식 품질 기준 대응 ▲투명한 운영 및 보안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기업이 대응해야 할 현실 과제"라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많은 AI 프로젝트가 시범 도입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무는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을 추진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전문 인력 부족 ▲높은 개발 비용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요구사항 정의의 미비 ▲UI/UX 품질 기준의 문화적 차이 등을 꼽았다. 박 전무는 "한국 기업은 문서보다 구두 지시가 많은 문화적 특성 탓에 해외 개발자들과의 소통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TI는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는 브릿지 엔지니어를 투입해 고객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시니어급 베트남 개발자가 이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GDC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식 UI/UX 품질 기준에 맞춘 전용 검증 프로세스도 구축해 신뢰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박 전무는 "단기 외주가 아닌, 고객의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GDC의 본질"이라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GDC는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베트남 개발자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 여전히 간극이 있다고도 봤다. 예를 들어 한국은 사용 편의성과 완성도를 중시하지만 베트남은 기능 중심 개발 문화가 강해 UI/UX 완성도에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소스코드 품질이나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초기 협업 단계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VTI는 프로젝트 초기 1개월을 '골든타임'으로 설정해 고객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시니어급 인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해 개발 품질을 높이고 있다. 박 전무는 "해외 아웃소싱의 가장 큰 어려움은 소통과 품질 기대치의 차이"라며 "VTI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브리지 SE를 투입해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숙련된 개발자를 배치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파트너사들도 참석해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GS리테일의 한정민 매니저는 VTI와 함께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 적용할 '차세대 포스(POS)'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계산대 자동화와 상품 인식 기능 등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많은 해외 아웃소싱 기업과 협업해봤지만, VTI는 열정이 남달랐다"며 "특히 한국어가 가능한 브리지 엔지니어(BRSE)의 현장 지원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했고 이슈 대응 속도도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개발자들과 직접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빠른 대응과 진심 어린 자세에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우리FIS의 김재현 부장은 VTI와 함께 AI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사내 칭찬 문화를 위한 '땡큐 토큰' 플랫폼이 있다. 이 플랫폼은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와 연계해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VTI가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AI 기반 자산운용 시스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번역 및 보고서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특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김 부장은 "VTI는 개별 인력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규모는 작지만 실행력과 민첩성 면에서는 훨씬 유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금융 업계에서 외국계 개발사를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비용 효율성과 결과물의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무는 발표를 마치며 "GDC는 단순한 개발 아웃소싱을 넘어 인건비 절감과 함께 개발 역량을 체계화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지금은 베트남 개발자를 쓸지 말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잘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6.18 17:15남혁우

브라더코리아, 제주공항 팝업스토어 지원

글로벌 프린팅 전문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운영 중인 '아일랜드 프로젝트' 팝업스토어에 의류 전용 프린터 GTX 프로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라더 GTX 프로는 원단직접인쇄 기술(DTG) 방식의 디지털 의류 프린터다. 주로 커스터마이징 티셔츠 제작에 활용된다. 섬세한 디자인 표현과 생생한 컬러 구현, 빠른 출력 속도를 모두 갖춘 커스터마이징 특화 장비다. 다양한 소재와 생산 수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패션 및 굿즈 브랜드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감귤, 해녀 등 제주도의 자연과 감성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캐주얼 의류 및 굿즈를 제작·판매하는 브랜드다. 단순한 관광 기념품이 아닌, 일상 속에서 오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하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문구를 즉석에서 인쇄해주는 맞춤형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의 의미를 담은 기념 티셔츠를 현장에서 완성할 수 있다. 강상훈 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는 "브라더 GTX는 출력 속도가 빠르고, 필요한 만큼만 제작할 수 있어 재고 부담이 적다"며 "브랜드 운영 방식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GTX는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있는 다양한 브랜드와 공간에서 유용한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소비자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일랜드 프로젝트 팝업스토어는 제주국제공항 1층 3번 게이트 인근에서 내달 15일까지 운영된다. SNS 인증샷 이벤트 등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5.06.18 17:13신영빈

18초 만에 완충되는 전기차 배터리가 나온다

영국 자동차 엔지니어링 업체 RML 그룹이 18초 만에 완충 가능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개발해 대량 생산 승인을 받았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RML 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바이볼트(VarEVolt) 배터리 대량 생산 인증을 받았다. 이는 이 회사가 전기차 제조업체를 위해 강력한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RML 그룹 파워트레인 부문 책임자 제임스 아켈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증은 시제품 제작 및 틈새 시장 규모에서 벗어나 대규모 생산 계약 지원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기차 배터리는 무게 1kg당 6kW(킬로와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최상위수준이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전력을 방출할 수 있어 하이퍼 카 등 고성능 차량에 적합하다. 또, 18초 만에 배터리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의 배터리는 완전 충전에 12~15분이 걸린다. 이는 배터리 셀 자체의 발열이나 손상을 최소화 하는 특수 구조가 핵심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다양한 용도에 맞춰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 딕킨슨 RML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주행거리에 집중할 수도 있고, 출력에 집중할 수도 있으며 두 가지를 균형 있게 조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RML은 페라리 라페라리나 맥라렌 P1과 같은 오래된 하이퍼카의 배터리 팩을 최신 버전으로 변환하는 키트도 개발 중이다.

2025.06.18 17:10이정현

기업이 AI PC 도입 망설이는 이유는

인텔과 AMD, 퀄컴 등 프로세서 공급업체와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는 지난 2023년부터 업무 효율 강화, 생산성 향상 등을 앞세워 AI PC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초 PC 출하량 중 40%가 AI PC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이나 기관 등은 AI PC를 실제 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18일 국내외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AI 활용보다는 일정 주기에 따라 PC를 교체하고 있으며 성급한 도입보다 관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AI PC가 업무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도구로 인식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PC 활용도 높일 '킬러 앱' 부재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보급되던 2010년 초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보급을 앞당기는 '킬러 앱'(Killer App) 역할을 했다. 반면 현재 출시되는 AI PC에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 없다. 글로벌 PC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문서 요약이나 화상회의 보조 기능, 그림판을 이용한 이미지 생성 이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지만 이에 대해 답을 내놓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완제PC 시장 규모가 연간 470만 대 수준으로 미미해 확대되기 어렵다. 국내 환경에 맞는 AI 기능 개발을 위해 외부 소프트웨업체(ISV)의 참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통한 정보 유출 우려 여전해 현재 챗GPT(오픈AI), 클로드(앤트로픽), 제미나이(구글) 등 주요 생성 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 형태로 작동하며 여러 데이터와 프롬프트가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달된다. 레노버 AI 나우, AI 컴패니언(HP) 등 주요 제조사가 기본 탑재하는 소프트웨어도 하이브리드 모드로 실행할 경우 기기 자체에 설치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벗어나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정보 유출 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고객 정보나 프라이버시, 내부 기밀 등을 중요시하는 일부 기업은 오히려 '기본 탑재 AI 소프트웨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기본 기능인 코파일럿까지 삭제하는 방법이 없느냐'라고 문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윈도10 전환에는 아직도 시간 부족해" IDC, 가트너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는 오는 10월 윈도10 지원 종료로 인해 AI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 윈도10 지원이 끝나면 보안 업데이트도 지원되지 않으며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려면 윈도11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취재에 응한 주요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호환성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처럼 쉽게 윈도11 전환을 검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1년에 PC 한 대당 일정 비용(30달러, 약 4만 1천원)을 내면 보안 업데이트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면서 교체 시기를 내년 이후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클라우드·AI 모델 확립이 관건 결국 AI PC가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과 기관까지 자리잡으려면 보안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자체 클라우드와 자체 AI 모델 개발, 또 AI PC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의 자체 AI 모델 개발에는 강력한 GPU와 대용량 메모리, 저장장치를 갖춘 워크스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며 본사 역시 이런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8 17:03권봉석

문구부터 인테리어까지 다 있네...2539 여성 특화한 '이구홈 성수' 가보니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라이프스타일 소품샵 '이구홈 성수'를 출점하며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플랫폼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실질 매출을 노리겠다는 시도다. 18일 이구홈 성수에 가보니 문구와 홈데코, 키친, 뷰티 등 6개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가 전시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구홈 성수는 오프라인에서의 실질 매출 창출을 겨냥한 첫 세일즈형 매장이다. 29CM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단순한 쇼룸이 아닌, 본격적인 판매를 목적으로 설계한 것”이라며 “그간 플랫폼에서 쌓은 25~39세 여성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선별, 동선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문구 섹션에는 포장지 전문 브랜드 '가위'가 배치됐다. 실용을 넘어 취향 소비로 변화한 시장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29CM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장지 브랜드가 왜 이렇게 비싼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며 “문구 시장이 실용적인 목적에서 취향이나 개인 선호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매장에는 일광전구 등 29CM 플랫폼에서 거래액 성장률이 두드러진 브랜드들이 전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일광전구는 1962년 설립된 브랜드지만 젊은 세대에게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스노우맨 전구라는 시그니처 제품을 내세워 매달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식기 브랜드 사브르도 진열됐다. 29CM 관계자는 “프랑스 브랜드다 보니 젓가락을 따로 만들지 않는데,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많자 젓가락을 출시했다”며 “키친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하는 등 잠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뷰티 존에선 색조보단 바디케어나 라이프스타일 기반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른바 '제니 바디로션'으로 알려진 플르부아는 감성적인 패키지 디자인 덕분에 선물 수요가 높고, 키링형 립밤을 판매하는 베뉴먼트는 DIY 트렌드와 맞물려 3월 거래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장 곳곳에 QR코드를 배치해 온라인 상품 정보와 리뷰를 바로 확인하고 동일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5종의 대표 상품을 PVC 파우치에 스티커로 담아가는 '취향 채집'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성수 상권 특성을 고려해 전체 직원의 20% 정도가 외국어가 가능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할 수 있고, 세금 환급이 현장에서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29CM 관계자는 유사한 콘셉트의 브랜드에 비해 이구홈이 고객군에 대한 취향 데이터와 오프라인 매장 운영 경험, 콘텐츠 신뢰도 등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고객이 어떤 제품을 왜 좋아하는지를 알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판매에 최적화된 공간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예쁜 소품샵'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에서도 실질 매출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2025.06.18 17:03류승현

아비오-다쏘시스템, 우주발사체 개발 협력…설계부터 생산까지 디지털화

이탈리아 우주발사체 전문 기업 아비오가 다쏘시스템과 협력해 우주 기술 개발 전반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한다. 다쏘시스템은 아비오가 주요 유럽 우주 프로그램을 위한 제품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비오는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설계, 제조, 협업 전 과정에서 자동화·지능화된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 환경을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설계 정밀도 향상과 생산성 제고는 물론, 신기술과 신제품의 시장 출시 속도까지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비오가 도입한 플랫폼은 ▲위닝 컨셉(Winning Concept) ▲코-디자인 투 타깃(Co-Design to Target) ▲레디 포 레이트(Ready for Rate) ▲빌드 투 오퍼레이트(Build to Operate) 등 다쏘시스템의 항공우주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이들 솔루션은 아비오뿐만 아니라 협력사, 공급업체 전반의 밸류체인에서도 실시간 데이터 기반 협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유럽 주요 우주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발사체, 추진 시스템, 페이로드 어댑터 등의 설계 및 제작 과정에서 효율성, 표준화, 품질, 규제 준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egler) 다쏘시스템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부문 부사장은 "항공우주 산업은 지금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아비오와 같은 기업들은 업계 유일의 비즈니스 경험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통합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6:55남혁우

규제 완화냐, 연구비 삭감이냐…트럼프 2기 AI 정책 분석

트럼프 2기 행정부 AI-디지털 정책 동향 분석(1~3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The LENS」 2025년 3호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AI·디지털 정책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 보고서는 주요국의 AI·디지털 정책 동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책 변화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추적·평가하는 정책 모니터링 연구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1일간 발표된 109개 행정명령을 분석하여, 미국 AI·디지털 생태계에 미치는 직접적·간접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와이어드, 테크크런치 등 5개 글로벌 언론사의 기사 분석을 통해 행정명령이 실제 산업 현장과 시장에 미치는 즉각적인 반응과 변화를 포착했다. 71일간 109개 행정명령으로 바이든 AI 정책 전면 철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71일 만에 109개의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미국의 AI·디지털 정책 환경을 급격히 재편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발표된 행정명령 중 15개가 AI·디지털 분야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속도로 추진되는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보다 더 공격적인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바이든 전 행정부의 정책을 신속하게 철회하고 있다. 특히 AI·디지털 관련 행정명령은 규제 완화, 표현의 자유 회복, 정부효율부를 통한 AI 기술 활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국 기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우선순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중국 20% 관세가 몰고 온 글로벌 공장 대이동: 베트남 대미 무역흑자 3위 급부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디지털 제조업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중국산 전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고 향후 관세율 변동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디지털 제품 제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서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타밀나두주 호수르 지역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며, 2024년 대미 무역 흑자 1,235억 달러를 기록해 중국과 멕시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도 반도체 생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칩 패키징 및 테스트 업체인 ASE가 페낭에 최대 규모 해외 사업장을 설립했으며, 미디어텍과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SPIL도 첫 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2024년 말레이시아의 전자 및 전기 제품 수출은 1,37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 수조 달러 결제시스템 접근하며 AI로 연방정부 혁신 시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AI 기술을 핵심 도구로 활용하여 연방정부의 현대화와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총무청의 GSAi 챗봇 개발, 육군의 CamoGPT를 활용한 훈련자료 검토 등 다양한 AI 도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정부효율부의 운영 방식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은 정부효율부가 정보자유법의 적용 대상이라고 판단했으며, 메릴랜드 지방법원은 머스크의 감독 역할이 헌법상 임명 조항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정부효율부의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 권한도 우려를 낳고 있다. 재무부의 결제자동화관리자(PAM) 및 보안결제시스템(SPS)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으며, 사회보장 수당과 메디케어 등 수조 달러 규모의 지불시스템에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19개 주 법무장관들은 이러한 개인정보 접근이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국립과학재단 예산 90억→30억 달러 삭감, 1만개 연구과제 취소 위기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정책으로 미국의 AI·디지털 기술 발전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 연구 기반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 국립보건원(NIH), 국립과학재단(NSF), AI안전연구소(AISI) 등 핵심 연구기관의 예산과 인력이 대폭 삭감되면서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의 간접비 비율을 기존 50~70%에서 15%로 축소하여 연간 40억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의 일시적 금지 명령으로 보류된 상태다. 국립과학재단은 25~50% 직원 감원과 함께 9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예산이 삭감될 예정이며, 약 10,000개의 연구 보조금이 취소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연구비 삭감은 미국의 전반적인 연구개발 생태계를 위축시키고 있다. MIT, 듀크, UC 샌디에이고 등 주요 대학들이 생물학 대학원 프로그램 정원을 20~30% 축소했으며,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미국 연구자 유치를 위한 '과학 망명'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FAQ Q: 트럼프 2기 행정부의 AI 정책 방향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A: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AI 행정명령을 폐지하고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번영에 뿌리를 둔 AI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정부효율부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A: 정부효율부는 A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해 예산 낭비 감지, 정부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무청의 GSAi 챗봇, 육군의 CamoGPT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Q: 중국 관세가 미국 테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A: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생산비 증가와 수익성 하락 압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수입품 관세로 인해 미국 내 가격 인상이나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며,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 확대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8 16:26AI 에디터

"겨드랑이 냄새 걱정 끝"…냄새 없애주는 전자기기 나왔다

체취 제거제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마 기술로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플라데오(PlaDeo)'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임태호 한양대 박사와 서정치 박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 초기 버전 '프라간트(Pragant)'는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 데오드란트 제품은 화학 성분을 통해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오래 사용하면 피부 자극과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하지만, 플라데오는 하루에 두 번 깨끗하고 마른 겨드랑이 아래에 살짝 대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플라데오에서 1분 30초 간 저온 플라스마가 나와 활성 산소종(ROS)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겨드랑이 냄새의 주범인 포도상 구균과 코리네박테리움 제로시스 등 악취 유발 박테리아를 분해한다. 겨드랑이 냄새가 심한 경우, 버튼을 2번 눌러 겨드랑이 하나당 3분까지 시간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마 나오는 기기와 피부는 직접 닿지 않고 1cm 가량 띄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세포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제품은 1번 충전 시 2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다. 작년 10월 이 제품은 19개국 33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중 60%는 여성이었고, 40%는 남성으로 모두 매일 데오도란트를 사용했으며, 이전에 과도한 체취로 인해 치료를 고려했던 사람들이었다. 테스트 결과 참가자의 94%가 플라데오 사용 후 냄새가 상당히 감소하거나 완전히 제거됐다. 또, 3분 동안 기기를 사용한 결과 세균의 90% 이상이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 논문은 작년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한양대에서 분사한 코드스테리(CodeSteri)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해당 제품의 펀딩을 시작했다. 해당 펀딩이 성공할 경우 참여자는 149달러(약 20만원)에 이 제품을 예약 주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플라데오를 249달러(약 34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2025.06.18 16:23이정현

美 마벨, 맞춤형 S램 칩 시장 정조준...韓 반도체 업계에 기회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Marvell)이 맞춤형(Custom) AI반도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2나노(nm,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된 커스텀 S램을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AI칩 생태계 확대 과정에서 국내 메모리 양사가 협업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마벨은 현지시간 17일 AI 기술 웨비나를 개최하고 초미세 공정 기반 맞춤형 AI칩 전략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객에게 맞춤형 칩을 제공해 엔비디아와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나노 맞춤형 S램, AI워크로드 최적화 메모리” 이날 발표 중에는 기존 메모리와는 다른 혁신적인 기술 내용이 이어졌다. 기존 10나노~20나노 수준에 머물던 S램을 TSMC 2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한다는 내용이다. S램은 전원을 공급하는 한 저장된 데이터가 보존되는 메모리다. 주로 CPU의 캐시 메모리, AI가속기 내부 버퍼, 네트워크 프로세서 등에 활용돼 데이터 접근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D램과 달리 리프레시(새로고침) 동작이 필요 없어 속도가 더 빠르지만, 집적도가 낮아 용량이 작고 비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벨이 공개한 2나노 맞춤형 S램은 AI 가속기 연산 중간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매우 짧게 만든다. 아울러 AI 전용 커스텀 IP(설계자산) 형태로 공급돼, S램의 단점으로 꼽히던 면적을 15% 줄였다. 최선단 공정인 2나노를 통해 양산되는 만큼 동일 밀도에서 표준 SRAM보다 최대 66%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 전반적으로 최적화된 셈이다. 회사는 범용 S램보다 특정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메모리 구조가 향후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윌 추(Will Chu) 마벨 커스텀 클라우드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커스텀은 AI 인프라의 미래”라며 “오늘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최첨단 커스텀 XPU를 개발하는 데 사용해왔던 기술은 더 많은 고객, 더 다양한 기기,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스텀 시대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 및 고객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열리는 맞춤형 시장...韓 반도체에 기회 이 같은 행보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벨은 칩을 자체적으로 설계하지만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삼성전자의 잠재적인 고객인 셈이다. 또 맞춤형 칩은 범용 칩보다 생산이 복잡한 만큼 IP, 패키징 등 협력사 확대가 필수적이다.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HBM 등 AI 메모리와 연계할 가능성 있다. S램 IP를 통한 고속 XPU IP 플랫폼을 확장하면 HBM과 공동 최적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맞춤형 S램에 필요한 테스트, 패키징 장비 분야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단기간에 국내 업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이와 관련해서 칩이 실제로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6:17전화평

스마일게이트, 아동 청소년 창작 멘토 '호프 크리에이터' 6기 모집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호프 크리에이터'(Hope Creator) 6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호프 크리에이터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팔레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아동 청소년 대상 창작 멘토 활동을 펼치게 된다. 팔레트는 미래 세대가 양육 환경,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관심사 기반의 창작 활동을 통해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의 커뮤니티다.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창작에 대한 열정이 있는 대학생, 청년이라면 누구나 호프 크리에이터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교육 봉사활동, 중장기 팀 프로젝트 진행 경험 등을 중점적으로 작성해 희망스튜디오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 호프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면 3명이 한 팀을 이뤄 오는 9월부터 6개월 간 주 1회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IT, 디자인, 스토리텔링 등 아동 청소년의 관심사에 기반한 창작 멘토링을 진행한다. 희망스튜디오는 호프 크리에이터들에게 소정의 월별 활동비를 제공하고 활동을 온전하게 마칠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의 진로 멘토링과 게임 개발자,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가들의 프로젝트 피드백도 제공한다. 향후 호프 크리에이터들이 동문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인디게임 개발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스튜디오 박재희 팀장은 “호프 크리에이터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창작 멘토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이자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향한 애정을 가진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6.18 16:02이도원

AI의 시대에도 암은 정복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의 시대에도 암은 우리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술을 활용하면 암의 정복이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18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주제는 '최첨단 기술로 암을 넘어선 혁신'으로, 이번이 17회째였다. 이날 국내외 유수의 암 연구 및 진료 분야 석학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도쿄대학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암 극복을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헨리 로드리게스 미국 국립암연구소 단백유전체단장은 '정밀의료를 향한 암 단백유전체 연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조강연에 나섰다. 그는 다중오믹스 기반 정밀의료의 발전 가능성과 임상적 적용 방안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단백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차세대 면역항암치료 ▲혁신적 임상시험 전략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 '정밀의료를 향한 단백체 정보와 임상과의 연결'에서 유주첸 대만 아카데미 시니카 교수는 소량의 시료에서도 높은 민감도를 구현할 수 있는 나노 단백체 분석 기술을 소개했다. 또 정밀의료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전했다. 이어 이상원 고려대 교수는 췌장암의 분자 특성을 기반으로 한 바스켓 임상시험 전략을 공유하며 암 정밀치료의 진전을 공유했다. 우상명 국립암센터 박사는 담도암의 특성에 따라 설계된 맞춤형 치료 전략과 다중오믹스 기반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또 '치료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전략' 세션은 면역세포치료의 분자 기전과 치료 효율 향상을 위한 차세대 전략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타쿠 오카자키 도쿄대 교수는 면역관문 분자에 의해 유도되는 T세포 억제 기전을 통해 면역치료의 한계 극복 방향을 제시했다. 한충용 국립암센터 박사는 고형암에서의 T세포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 임상 적용의 핵심 과제를 짚었다. 이어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CAR-T세포 치료의 효능을 높이고 독성을 낮추기 위한 접근법을 통한 차세대 면역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제안했다. 특히 케네스 K 타나베 하버드대 박사는 '융합기술과 정밀의료가 이끄는 외과 종양학의 미래' 강연에서 외과 암 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을 진단했다. 그는 정밀의료와 융합기술이 외과 종양학의 향후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통찰도 공유했다. 이어진 '암 정복을 위한 임상시험의 진화'에서 최신 암 임상시험의 설계 변화와 실제 적용 사례들이 소개됐다. 라선영 연세대 교수는 위암 항암치료의 현 상황과 이후 전략을 조망했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는 액체생검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과 한계를 통해 정밀진단 도구로서의 역할을 평가했다. 엄방울 국립암센터 박사는 기능보존 위절제술을 중심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수술 치료의 방향성과 환자 삶의 질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암 이후의 삶을 위한 연구와 의료 혁신' 주제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융합 연구들이 발표됐다. 마츠오카 유타카 일본 국립암센터 박사는 일본의 암 생존자 정책과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 국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언했다. 조주의 성균관대 교수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 식이개입 전략을 통해 생활 습관 중심의 개입 효과를 조명했다. 김지현 국립암센터 박사도 난소암 생존자를 위한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통해 암 치료 이후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첨단기술 기반 정밀의료‧면역치료‧생존자 케어 등 암 정복의 새 접근법들이 앞으로 글로벌 암 치료 전략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5:44김양균

게임 협단체 "성남시, 인터넷게임 중독 표기 사과해야"

게임 협단체가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게 게임을 질병화하려는 시도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과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18일 배포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배포는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에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인터넷게임을 4대 중독 물질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센터는 뒤늦게 인터넷게임 문구를 인터넷으로 수정했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게임 성지 판교'를 품고 있는 성남시에 대한 배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동성명서를 보면 게임 협단체는 성남시와 해당 센터에 공모전 백지화 또는 인터넷 제외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최고위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가 참여했다. 공동성명서를 배포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은 "우리 게임산업 관련 협단체는 시대착오적인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엄중히 항의한다"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게임산업을 질병화하려는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과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지난 20여 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4대 게임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게임산업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수출의 핵심 분야로, 2024년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약 60%에 육박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시는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게임산업 종사자가 44,000여명에 이르고, 성남시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77%가 게임일 정도로 게임산업을 통해 고용과 수출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게임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이자 K-콘텐츠산업의 핵심으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임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흠집 내려는 시도들이 끊이지 않아 깊은 안타까움을 넘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AI를 활용한 중독예방 콘텐츠 제작 공모전”에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인터넷 게임을 포함하였다가 추후 인터넷으로 내용을 수정하였는데, 문구가 수정되었다고 하여 게임 인식에 대해 우려되는 상황이 불식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게임을 질병으로 간주하여 국민들에게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수많은 이용자를 '환자'로 낙인찍고,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자존감마저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결국 이러한 시도들은 게임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 게임산업 관련 협단체들은 시대착오적인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엄중히 항의하며, 다음 두 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공모전 백지화 또는 인터넷 제외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조속히 진행할 것 *이번 사태에 관계된 최고위 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우리는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기를 촉구합니다. 게임산업과 게임이용자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2025년 6월 18일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2025.06.18 15:37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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