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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구글 분할' 초강수 둘까

구글과의 반독점 소송 1심에서 승리한 미국 법무부가 기업 분할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적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분할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기업 분할을 추진하는 것은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2001년 미국 법무부의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 법무부는 또 구글이 경쟁업체들과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방안 등도 제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구글이 인공지능(AI) 제품 등에서 부당하게 경쟁 우위를 누리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런 조치와 별도로 미국 정부는 구글이 이번 소송 핵심 쟁점인 검색엔진 독점 공급 계약을 금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워싱턴DC 지역법원은 지난 5일 구글이 시장 독점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판결문에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적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구글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구글 분할 같은 강경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법무부가 구글 해체라는 강경 조치보다는 덕덕고(DuckDuckGo)나 마이크로소프트 빙(Bing) 등 경쟁 서비스에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강제하는 수준에서 타협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4.08.14 13:36정석규

SK하이닉스,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에 'HBM2E' 공급…"HBM3도 적용 가능"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활발히 도입되면서,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 유일하게 HBM2E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HBM3도 이제는 자동차 응용 산업에서 채용이 될 수 있어,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4일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JW메리어트 서울에서는 열린 '제7회 인공지능반도체포럼'에서 최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 및 인-비하이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용 시스템 아키텍처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부사장은 "과거에는 30개에서 100개 이상의 기능별 ECU(전자제어장치)가 탑재됐으나, 미래에는 1~2개의 중앙 컴퓨터가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조널 아키텍처'가 요구된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도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도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가 처리하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는 메모리 수요의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서 D램은 최대 128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의 낸드가 탑재된다. 자율주행 4단계에서는 최대 384GB D램, 4TB 낸드가 채용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차량 및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저전력 특성의 LPDDR D램, UFS(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자율주행 시장에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데이터 처리 성능을 일반 D램 대비 크게 끌어 올렸다. 강 부사장은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도 이미 SK하이닉스의 HBM2E(3세대 HBM)가 탑재된 바 있다"며 "현재 AI와 HPC(고성능컴퓨팅)에서 주목받는 HBM3(4세대 HBM)도 차량용 분야에서 채용이 될 수 있어 인증 등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PDDR의 경우 현재는 LPDDR4 제품이 주류이나, 향후에는 LPDDR5와 개선 버전의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UFS는 차량용으로 3~4년 전부터 도입됐고, 차량용 고성능 SSD도 최근 상용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4.08.14 10:02장경윤

"모든 업무를 음성으로"…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공개

구글이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한 자비스처럼 음성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비서를 출시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에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 제미나이에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한 AI챗봇이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다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영문 버전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몇 주 내에 iOS와 추가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에 향상된 음성 엔진을 적용해 일관되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현실적으로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챗봇이 답변하는 도중에 후속 질문을 하더라도 바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음성 패턴을 학습해 답변속도를 조절하고 입력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백그라운드 앱으로 전환해 스마트폰이 잠긴 상태에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구글 측은 이를 이용해 채용담당자와 구직면접을 하는 연습을 하거나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앱을 연계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 일정을 제미나이에게 알리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해당 일정을 입력할 뿐 아니라 관계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필요한 리스트까지 자동으로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제미나이를 넘어 지메일이나 구글 메시지 등 여러 앱을 자연스럽게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의 시시 샤오 제미나이 익스피리언스 및 구글 어시스턴트 부사장은 "제미나이는 모든 구글 앱, 도구와 통합해 한 번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는 AI 기반 어시스턴트의 지원이 불편함을 넘어서는 전환점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며 픽셀9에서 제미나이를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4 08:59남혁우

구글, 美의 中 전기차 관세부과에 유탄 맞아

미국이 물린 중국 전기차 관세 때문에 구글이 손실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중국 언론 왕이커지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웨이모의 로보택시 확장 계획이 장애물을 만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본래 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결정이 이뤄지면 2주 후 발효된다.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오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차의 자회사인 지커가 생산한 신형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차량은 지리그룹 계열사인 볼보의 참여로 스웨덴에서 설계됐다. 웨이모는 차량에 필요한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치를 맡았다. 올해 초, 지커가 만든 첫 전기 미니밴 차량이 미국에 배송돼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5인승 좌석과 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다. 이 미니밴은 탈착식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현재 웨이모가 글로벌 자율주행차로 사용하고 있는 재규어 I-페이스가 단종된 만큼 이 차량이 웨이모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향후 이 차량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단 점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신규 규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까지 수입된 차량의 대수나 관세 영향으로 인해 차량의 수량 변경이 있을 예정인지 등 여부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차량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매체가 인용한 웨이모의 이선 테이쳐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관세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미 지커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 도로 유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공개 배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설계되고 조합됐다"고 강조했다. 공장 출고시에는 지커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센서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게 웨이모의 입장이다.

2024.08.14 08:01유효정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글로벌 174개국 정식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신작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를 174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는 지금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넷마블은 출시와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캐릭터 성장을 강조하는 익살스러운 분위기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지급하는 '그랜드 런칭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각 이용자가 모든 보상을 수령하거나 미션을 완료할 때까지 출석만 해도 최대 '영웅 소환권' 2천500장, '5천 다이아', 레전드 등급 영웅 4명 등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와 '카드 드로우', '영웅 소환'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다이아', '레전드 영웅 소환권' 등을 증정하는 '신규 마스터 전용 7일 릴레이 미션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오는 27일까지 '픽업 소환 이벤트'를 통해 소환 레벨 6을 달성하거나 '픽업 영웅 소환권'을 이용해 영웅을 소환할 경우 인기 캐릭터 '분노의 죄 멜리오다스'와 '탐욕의 죄 반'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74개국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캐주얼 RPG로, 전 세계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장점을 계승했다. 이 게임은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간편한 게임성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즐기며 귀여운 캐릭터 형태로 재탄생된 영웅들을 수집 및 성장시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2024.08.13 18:36강한결

휴네시온, 양자컴퓨터도 못 푸는 암호 시장 주도한다

휴네시온이 양자내성암호(PQC)와 동형암호 기술로 차세대 보안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휴네시온은 크립토랩과 손잡고 PQC·동형암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1994년 피터 쇼어가 양자 컴퓨팅을 이용한 연산으로 인수분해, 이산로그 등 기존 공개키암호의 기반문제를 이론적으로 해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이런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해독 위협에 대응하는 공개키암호다. 크립토랩은 4세대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들과 가트너 동형암호 분야 선도 기업에 뽑혔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암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의료,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며 보안 산업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PQC 및 동형암호 기반 보안 환경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3 15:58김미정

시스코, 정부주도 '서울 AI 기업 서약' 동참

시스코가 정부에서 주도하는 '서울 AI 기업 서약'에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AI 기업 서약은 지난 5월 정부가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연계 행사인 'AI 글로벌 포럼'에서 발표됐다. 삼성전자, KT,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 AI 등 국내외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14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지속가능한 AI 발전과 혁신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투자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AI 서비스 출시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스코 측은 이 서약에 대해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 실현'이라는 시스코의 비전과 지향점을 나란히 하며, 최근 서명한 교황청의 '로마의 호소'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의 서울 AI 기업 서약 참여는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 이후에 이루어졌다. 지난 6월에 열린 면담은 AI 기술 개발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스코 척 로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AI 개발 윤리와 평등한 기술 발전 혜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교황청의 문서인 '로마의 호소'에 서명했다. 2020년 2월 발표된 로마의 호소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 개발을 촉구하기 위해 투명성, 포용성, 책임감, 공정성, 신뢰성, 보안 및 프라이버시 등 6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AI 기술의 윤리적 발전을 촉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서약은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목표 아래 여러 기업들이 그 뜻을 나란히 하고 AI 국제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서울 AI 기업 서약은 투명성, 공정성, 책임, 프라이버시, 보안, 신뢰성으로 구성된 시스코의 '책임감 있는 AI 체계'와 그 지향점이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IT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스코가 한국이 AI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4.08.13 14:48남혁우

에이블리 남성 패션 앱 4910,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돌파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은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을 돌파하고 7월 거래액이 출시 시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4910은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 기반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7월 기준 4910 거래액은 공식 출시 시점인 3월 대비 110%, 구매자 수는 130%로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 동 기간 누적 회원 수는 175% 증가했다. 지난 6월, iOS 앱스토어 쇼핑 부문 무료 앱 인기차트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구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쇼핑 부문 인기 앱 7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바지로 255%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블루트'의 '7부 버뮤다팬츠 벌룬 와이드 반바지'가 인기 상품에 등극했다. 상의 품목 성장세가 155%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일랜드 모던'의 '빅사이즈 반소매 티셔츠 18종'이 인기를 끌었다. 신발 거래액은 2배 이상(105%) 성장했으며 '호카오네오네'의 '호파라 2 샌들', '오즈웨어'의 '보스턴 OB755 슬리퍼 버켄스탁'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7월 신발 브랜드 '우포스'의 4910 내 거래액은 입점 시점 대비 466배 이상(46586%) 증가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25.7배(2,470%) 성장했다.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아일랜드모던'의 지난달 거래액은 3월 대비 184배 가까이(18287%) 늘었고, '모즈모즈'도 약 11.6배(1059%)의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4910은 고도화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이 유저 유입 및 브랜드 입점 간 선순환을 이끌며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4910 측은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자 관심사를 반영한 전문관을 확대하며 유입된 이용자를 사로잡는 것에 성공했고, 이는 곧 브랜드 매출 증가 및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4910 관계자는 "4910은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남성 쇼핑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시 이후 단시간에 이용자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성공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점 브랜드는 4910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 및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3 11:24조수민

NIA, AI모델 성능 평가 전면 재편···추론·감성 등 9개 지표 사용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 영어명 성킴)와 공동 운영하는 'Open Ko-LLM 리더보드'가 시즌2로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추론능력, 감성, 무해성, 등 9개의 새로운 지표를 적용, 성능을 측정한다. 시즌1에서는 5개 지표(4개는 허깅페이스 벤치마킹,1개는 고대 임희석 교수 마련)를 적용했다. 'Open Ko-LLM 리더보드'는 지난해 9월 민관협력을 통해 개설한 국내 최대 개방형 한국어 LLM 평가 체계다. 산·학·연 각계 분야에서 올 7월 말 기준 1700개가 넘는 LLM 모델을 제출해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LLM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1년 전에 만든 리더보드 벤치마크(평가지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NIA가 벤치마킹한 글로벌 'Open LLM 리더보드'를 운영 중인 허깅페이스도 지난 6월 6개 항목의 성능 평가로 구성한 새로 개편한 리더보드 시즌2를 공개한 바 있다. 허깅페이스가 새로 마련한 6가지 성능 지표는 ▲MMLU-Pro(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Pro version,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 데이터셋 개정판. 모델에게 10가지 선택지를 제공하고 더 많은 질문에서 추론을 요구) ▲GPQA(Google-Proof Q&A Benchmark, 대학원 수준의 구글 검증 Q&A 벤치마크. 생물학, 물리학, 화학 분야의 박사급 도메인 전문가가 만든 고난도 지식 데이터셋) ▲MUSR(Multistep Soft Reasoning, 약 1000단어 길이의 복잡한 문제들로 구성. 추론과 긴 문맥 분석 능력을 통해 해결하는 능력 평가) ▲MATH(Mathematics Aptitude Test of Heuristics, 고등학교 수준의 경쟁 문제들로 구성) ▲IFeval(Instruction Following evaluation, 주어진 지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따르는지를 평가. '키워드 ★ 포함' '△형식 사용'과 같은 명시적인 지시를 따르는 모델 능력 평가) ▲BBH(Big Bench Hard, 객관적인 지표를 사용해 수학, 상식 추론 등에 대해 평가) 등이다. NIA '리더보드'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본을 투입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면서 "LLM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엔드 투 엔드 딜리버리 품질을 하향 평준화 시키는 이런 리더보드를 왜 운영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비판적 시각도 보였다. 12일부터 시행하는 NIA의 '시즌2 리더보드'는 기존에 운영한 평가지표(벤치마크)들을 전면 폐지하고, AI 데이터 전문 기업인 '플리토'와 '셀렉트스타', 'KAIST AI대학원'이 참여해 만든 추론능력 지표, 감성 지표, 무해성 지표 등 9개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적용한다. NIA는 시즌1에 제출한 모든 모델을 포함해 향후 제출하는 모든 LLM은 신규 벤치마크를 통해 평가한다. 황종성 NIA 원장은 "리더보드는 민관 협업을 통해 한국어 LLM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시즌2 개편을 통해 한국어 LLM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한발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운영기관인 업스테이지의 박찬준 리더는 “많은 전문기업과 학계 참여로 시즌2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으며, 시즌2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Open Ko-LLM 리더보드 시즌2는 AI허브(https://www.aihub.or.kr) 사이트의 참여하기-리더보드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4.08.13 09:23방은주

인텔·시스코·델…美 IT기업 구조조정 줄이어

시스코를 비롯해 인텔, 델 등 미국 주요 IT기업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스코가 올해 두 번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정확한 구조조정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4천 명을 감원한 지난 2월과 비슷한 규모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스코가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네트워크 장비 수요 하락인한 매출 감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 로빈슨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에 대한 주의와 검토 수준이 높아졌다"며 "많은 고객이 이전에 구매한 네트워크 장비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며 매출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시스코는 지난 2∼4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말 49.3달러였던 주가는 전날 45.8달러로, 올해 7.6% 떨어졌다. 시스코는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 등 최근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2분기 1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인텔 역시 지난 1일 실적 하락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팻 갤싱어 인텔 CEO는 "2026년까지 매년 수십억 달러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필수적이지 않은 작업을 중단하기 위해 구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간 총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목표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할 계획"이라며 "약 1만5천 명에 달하는 인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델도 이번 주 대대적인 내부 정비를 시작했다. 델 임원진은 AI를 통해 운영 방식을 간소화하고 업무와 고객 경험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내부 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이러한 감축은 이번 분기 내내 지속될 예정으로 임직원은 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2개월 동안 혼합현실(MR)과 애저의 탄소중립 부서에서 약 1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추적사이트인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아마존, 구글, 틱톡, 대규모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254개 회사에서 약 6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감축의 배경에는 기업의 부진이 주원인이었으며 비용 감축을 위해 인공지능(AI)와 자동화 서비스 도입도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4.08.12 14:21남혁우

구글, 애플 의식했나…픽셀9 출시 두달 앞당겨

구글이 애플을 의식해 픽셀 신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크 거먼에 따르면 구글이 픽셀9 시리즈를 평소보다 일찍 공개할 예정이다. 원래 구글은 10월쯤 픽셀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두 달쯤 앞당긴 8월에 공개한다. 픽셀9 시리즈 조기 출시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애플이 내달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아이폰16 시리즈)와 출시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제품 세부 정보가 유출될 시간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픽셀9 시리즈와 픽셀 폴드와 함께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8.12 11:21류은주

파두, 美 FMS서 WD·메타와 공동 기조연설…中 바이윈과 협력 체결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FADU)는 현지 시각 6일에서 8일 사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거둔 성과를 12일 공개했다. 2024 FM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각) 파두는 웨스턴디지털, 메타와의 3사 공동 기조연설을 통해 확고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AI 혁명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연설에서 파두는 AI 시대의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SSD와 컨트롤러 기술의 혁신적 변화를 전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차세대 SSD 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5세대(Gen5) 및 6세대(Gen6) 컨트롤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미래 전략을 밝혔다. 아누 머시 파두 마케팅 부사장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이에 따른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고성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SSD 개발 ▲차세대 SSD 컨트롤러 리더로 자리매김 ▲CXL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파두가 개척해야 할 미래를 제시했다 또한 파두는 이번 FMS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Kioxia)와 대등한 규모의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해 AI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기존의 SSD에서 효율성을 보다 극대화하는 디램리스(DRAMless) 기업용 SSD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FDP(Flexible Data Placement), ATS(Address Translation Service) 등 차세대 기업용SSD(eSSD)에 요구되는 혁신기술도 대거 공개함으로써 기업용 SSD기술 선도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요구되는 초고성능 초고효율의 Gen6 SSD컨트롤러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 (GPU)와 D램, SSD로 차세대 AI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스위치' 반도체를 선보였고, SSD의 전력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전력관리반도체 (PMIC)도 함께 전시하면서 팹리스로서의 다양한 반도체 제품군을 소개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파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주요 빅테크 업체,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글로벌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서의 확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전문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과 협력을 공식화했다 7일 (현지시각)에는 중국 스토리지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이윈(Biwin)과 2024 FMS 현장에서 양사 협력을 공식화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파두와 바이윈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중국 내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SSD 개발, 마케팅 및 판매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용 SSD 공동개발 추진 ▲ 중국 시장을 위한 SSD제품의 양산 및 테스트 시설 설립 등이다. 중국 시장 외에도 바이윈이 진출해 있는 해외 소비자용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2010년에 설립된 바이윈은 최근 전 세계 임베디드 스토리지 출하량 8위를 기록해 중국의 대표적인 저장장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바이윈은 일반 소비자용 SSD 및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휴대폰, PC, 웨어러블 기기, 차량,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미 HP, 구글 등 미국까지 고객을 확보하면서 북미와 아시아에서 생산, 영업, 물류까지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파두 이지효 대표는 “지금까지는 소수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인해 왔었다면 올해부터는 제품, 고객, 시장 모든 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작년의 시장침체에서 벗어나 기업용 SSD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업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09:32장경윤

구글에 유튜브 안겨준 수잔 폐암 투병 중 56세로 타계

구글 탄생에 큰 역할을 한 수잔 워치츠키(Susan Wojcicki) 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가 5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폐암 투병을 해 왔다. 구글은 수잔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 오늘날의 거대 기업이 됐다. 수잔을 구글 어머니라 불리는 이유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수잔 남편 데니스 트로프(Dennis Trope)는 페이스북에 수잔 사망 사실을 올리며 "수잔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파트너였을 뿐 아니라 명석한 두뇌, 사랑스러운 어머니,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친구였다. 그가 우리 가족과 세상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애도했다. 수잔은 구글의 16번째 직원이기도 하다. 특히 구글에게 '신의 한 수'가 된 2006년 유튜브 인수는 오로지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당시 수잔은 유튜브 미래성에 주목, 유튜브를 인수해야 한다고 적극 제안했지만 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이를 반대했고, 끝가지 슈미트를 설득, 결국 인수를 성사키켰다. 2014년 2월 5일부터 2023년 2월 17일까지 유튜브 CEO를 지냈다. 유튜브 인수 뿐 아니라 유명한 '애드센스(AdSense, 콘텐츠 제작자와 구글 간 광고 수익을 나누는 프로그램)'를 기획했고 더블클릭(DoubleClick) 인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68년 7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유대계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어머니 에스터 워치츠키(Esther Wojcicki)와 폴란드계 미국인 물리학 교수인 아버지 스탠리 워치츠키(Stanley Wojcicki)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문학을 전공했다. 이어 UC 산타크루즈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UCLA 앤더슨스쿨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테크(기술)를 전공하지 않은 테크계 거인이였다. 인텔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일하다가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구글을 창업할 때 그들의 제안을 받아 인텔을 퇴사하고 구글의 16번째 직원으로 입사, 구글의 초대 마케팅 책임자로 일했다. 2017년 포브스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6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더 기빙 플레지(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주도로 설립된 자선 단체)에 남편과 함께 서명하며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수잔은 순간의 욕구를 참아낸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마시멜로 테스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마시멜로' 실험으로 유명한 이 테스트는 1970년대에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자 미셸 박사가 네 살짜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기통제 능력을 연구한 실험이다. 수잔의 두 여동생 중 막내 여동생 앤(Anne)도 유명인사다. DNA 테스트 회사로 유명한 바이오 호사 '23앤미(23andMe)' 공동 설립자 겸 CEO로, 구글 창업자 브린(Brin)과 2007년 결혼해 2015년 이혼했다.

2024.08.11 23:57방은주

3세대 접어든 니콘 중급 미러리스, 세미 프로 넘본다

Z6 Ⅲ는 2018년 첫 제품인 Z6, 2020년 Z6 Ⅱ에 이어 4년만에 등장한 Z6 시리즈 신제품이다. 2천450만 화소 CMOS 센서, 엑스피드7(EXPEED 7) 영상처리엔진을 조합해 움직이는 피사체 포착, 동영상 촬영 등에 특화됐다. CMOS 센서 데이터를 읽는 회로를 센서 위아래로 붙여 가격 상승은 억제하면서 고속 처리를 실현한 부분적층형 구조를 채택했다. EVF(전자식 뷰파인더)는 576만 화소, 밝기 최대 4천cd/m2로 현재까지 출시된 니콘 카메라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사진은 최대 2천400만 화소까지, 동영상은 5.4K/60p까지 촬영 가능하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니콘 서비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로 사진을 직접 백업할 수 있다. 가격은 본체(바디) 기준 349만원. ■ 작지만 큰 변화, LCD 모니터·EVF 개선 Z6 시리즈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2020년 2세대 제품, 올해 3세대 제품에 이르기까지 외관에 큰 변화가 없다. 본체 오른쪽 위 로고를 가리면 구분조차 쉽지 않고 버튼이나 다이얼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변화는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두 군데에 있다. Z6 Ⅱ까지는 틸트 LCD 모니터를 고수했던 니콘도 결국 180도 회전이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갈아탔다. 셀피 촬영이나 영상 촬영시 음향 레벨, 하이라이트, AF 등 확인이 더 쉬워졌다. EVF는 자사 제품군 혹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도 밝고 선명하다. 화소 수도 크게 올라 테스트 후반에는 LCD 모니터가 아닌 EVF로 결과물을 주로 확인했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가 USB-C 단자를 채용하며 사진을 옮기고 복사하는 일은 더 편리해졌다. 별도 설정 없이 케이블을 연결하면 사진 앱에서 바로 사진 가져오기가 가능하다. ■ 가로·세로로 긴 AF 영역 추가, 긴 배터리 작동 시간 Z6는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로 AF를 보완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첫 제품이라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무섭게 올라가는 버전 번호에는 나름의 애환이 있다. 반면 Z6 Ⅲ는 때때로 지나치게 친절한(?) AF 성능이 문제가 된다. AF 모드를 가리지 않고 모든 장면에서 사람이나 동물을 인식한다. 광각으로 풍경을 촬영하고 싶은 순간 저 너머에 있는 인물 얼굴을 포착해 그 곳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AF 영역을 가로로 길게, 혹은 세로로 길게 잡는 기능을 추가해 단체 사진이나 건축물, 지평선 등 촬영도 예전보다 쉽다. 다만 HLG로 촬영 모드를 바꾸면 역광이 비치는 등 일부 장면에서 원하는 피사체가 아닌 구름이나 밝은 곳에 초점이 맞는 것을 경험했다. 물론 이 역시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문제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꽤 길다. 완전충전 후 LCD 모니터나 EVF를 번갈아 이용하면서 촬영한 결과 560장 이상을 찍고도 25% 가량을 남겼다. 단 연속촬영을 시도하면 배터리 소모도 그만큼 빨라진다. 단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이제 더 이상 기본 패키지에 배터리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USB-PD 어댑터에 연결한 USB-C 케이블을 본체에 직접 연결하면 충전이 가능하나 배터리가 두 개 이상일 경우 아무래도 불편하다. ■ 부분적층형 CMOS 센서·고속 영상처리엔진 탑재 Z6 Ⅲ는 부분적층형 CMOS 센서를 내세웠다. CMOS 센서가 만든 영상 데이터를 읽는 회로를 센서 위·아래에만 붙여 영상처리엔진으로 전달하는 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물론 이 회로를 센서 뒤에 바로 부착하면 가장 빠르지만 원가는 비싸질 수밖에 없다. 영상처리엔진도 엑스피드6 듀얼에서 최상위 기종인 Z9과 같은 엑스피드7(EXPEED 7)로 교체했다. 센서 읽기 속도 향상에 영상처리엔진 교체가 합쳐지며 연속 촬영 속도가 초당 최대 120장까지 올라갔다. 연속 촬영을 고속 프레임 캡처(C30/C60/120)로 설정하면 셔터에 손을 올리기 직전 순간(프리캡처)부터 포함해 초당 최대 30-120장을 JPEG 파일로 메모리카드에 거의 쏟아내는 수준으로 기록한다. RAW 파일은 처리 속도 한계로 기록되지 않지만 메모리카드 용량만 충분하면 중요한 순간을 놓칠 염려는 사라졌다. 반면 일반 소비자에게는 약간 과하다는 인상마저 준다. ■ 고성능 디스플레이 위한 HLG 모드 기본 탑재 전통적인 카메라는 역광이 들어오거나 여러 광원이 존재하는 장면에서 약점을 드러낸다. Z6 Ⅲ는 HDR 모드와 HLG(하이브리드 로그 감마) 등 이를 극복할 수단을 두 가지 갖췄다. 온라인에서 주로 소비할 콘텐츠라면 HLG로 촬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OLED 기반 스마트폰·태블릿·TV가 아닌 최대 밝기가 떨어지는 일반 LCD 모니터로 보면 의도와는 다른 칙칙하고 어두운 결과물만 보게 된다. 오프라인 출력이 필요하다면 사진 두 장을 합성해 결과물을 만드는 HDR 모드가 아직 더 효과적이다. 카메라 처리 속도가 빨라지며 불필요한 잔상을 전작 대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단 HLG나 HDR 모두 RAW(NEF) 파일은 남는다. HLG로 촬영한 RAW 파일을 니콘 캡처 등으로 용도에 맞게 재가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워크플로나 작업 용이성에 따라 선택할 문제다. ■ 클라우드 이용 사진 자동 백업 기능 지원 Z6 Ⅲ는 니콘 사진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와이파이로 파일을 올리는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직접 지원하는 첫 카메라다. USB 플래시 메모리 등 별도 백업 장치가 없는 환경에서 사진 백업이 가능해졌다. 와이파이5(802.11ac) 상당 속도로 연결돼 속도는 떨어지지만 USB-PD 어댑터를 꽂아둔 채 하룻밤이 지난 후 확인하면 모든 파일이 백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용량 제한은 없지만 저장일부터 30일이 지나면 삭제된다. 니콘은 하루에 일정 용량 이상이 올라가면 차단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RAW 파일 1천여 개(약 35GB)를 올려본 결과 별도 제한 없이 모두 백업됐다. 백업한 이미지는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다른 클라우드에 자동 전송된다. ■ 기능·성능에는 만족, 몸값은 6년만에 100만원 뛰어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찍는 고작(?) 2천400만 화소 사진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장만하는 일은 일견 어리석어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결혼식, 졸업식, 혹은 증명사진은 '카메라'로 남기고 싶어할 것이다. 특히나 2천400만 화소는 풀프레임 센서에서 디테일을 해치지 않으며 큰 크기로 인화나 인쇄가 필요한 상업 사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최적의 수치다. 모든 카메라 회사가 2천400만 화소 카메라를 남겨 놓는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Z6 시리즈가 처음 출시될 때 컨셉은 2천400만 화소급에서 쓸만한 사진을 뽑아낼 수 있는 기기였다. 그러나 Z6 Ⅲ에 투입된 기술은 사진에 취미로 접근하는 소비자에게는 과도할 정도로 우수하다. 문제는 높아진 성능만큼 몸값도 세대에 따라 올라갔다는 것이다. Z6 본체 가격은 249만 9천원(2020년)에서 268만원(2022년), 현재는 349만원까지 올라갔다. 상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면 할부 개월수로 고민하겠지만 일반 소비자가 큰맘 먹고 지출할 수 있는 저항선은 넘겨버렸다. APS-C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일상 영역에서 좋은 결과물을 준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지만 결국 시선은 풀프레임으로 향한다. 니콘의 가장 저렴한 풀프레임인 Z5 본체 가격은 현재 130만원 내외까지 내려왔지만 이미 출시 4년이 넘었다. 경쟁사 대비 취약한 풀프레임 라인업을 손볼 필요가 있다. ▶ 샘플 사진(JPEG/NEF) 원본 다운로드 (원드라이브) : https://1drv.ms/f/s!Aj8f0v7tesPMgaILTtFouVkrMDx2FA?e=IpNzM5 ※ 기사 내 사진은 크기 조절과 재압축 등으로 실제 화질과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한 결과물은 원본 다운로드 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촬영에 쓰인 렌즈 정보와 설정값은 파일 내 EXIF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샘플 사진은 카메라 평가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저작권은 촬영자가 가지며 영리·비영리 2차 활용과 가공, 재배포 전 반드시 사전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

2024.08.11 13:56권봉석

리니지M, 구글 매출 1위 탈환…주간 모바일게임 순위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8월 2주차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등 3개 앱마켓 인앱결제 매출 합산치 차트)를 기록했다. 11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주간 매출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넘어섰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5를 유지하는 등 단기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10개의 신규서버를 오픈했다. '리니지M'은 지난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던전 고대의 사막이 열리고, 2일부터 혈맹 및 캐릭터 월드 이전이 시작됐다. 리니지M은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천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중인 로드나인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주간 매출순위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는 8월 2주차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개 앱마켓 통합 순위로는 14계단 올라간 8위로 반등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5일까지 3주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3주년 기념 페스 캐릭터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히나(드레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6일부터 '세리나(크리스마스)', '하나에(크리스마스)'의 복각 픽업 모집을 시작했다.

2024.08.11 11:37강한결

美 법무부는 구글과 '반독점 소송' 어떻게 승리했나

미국 정부가 구글에 '독점기업'이란 굴레를 씌우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셔먼법 2조는 독점을 위해 담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을 제소한 지 4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게 뭐 그리 특별한 일인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구글이 독점 시비에 휘말린 것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에서 독점 규제를 강하게 받은 적은 없다. 여러 차례 독점 제재를 당했던 유럽연합(EU)과 달리 미국에서 구글이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곧바로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업 분할 판결이 소환될 정도로 이번 판결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성질 급한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구글의 '회사 분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법무부는 구글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잘 입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 "한번 기본 검색으로 설정해 놓으면 거의 안 건드려" 법무부는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과 체결한 기본 검색 설정 관련 독점 계약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그 과정에서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웹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2021년 한 해에만 263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부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애플과의 독점 계약이 핵심 쟁점이었다. 구글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들에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2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과 굉장히 많이 닮았다. 아미트 메타 판사가 판결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송을 판결 근거 중 하나로 거론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회사는 운영체제(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구글) 시장을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다른 점도 적지 않다. 1990년대 플랫폼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인 PC업체들을 압박했다. 자사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하지 않으면 윈도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런 채찍을 토대로 그 유명한 '브라우저 끼워팔기'를 밀어부쳤다. 반면 구글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제공했다.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들에 자사 검색엔진 기본 탑재 대가로 거액의 사용료를 지불했다. (물론 일부 업체들을 강하게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부분에서 법무부는 두 가지 전략으로 접근했다. 첫째. 구글은 검색을 통해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전방위로 사용돼 구글 지배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둘째.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검색 기본 설정은 그대로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졌다. 당연하게도 구글은 검색 시장 지배는 '뛰어난 품질' 덕분이라고 맞섰다.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 포인트라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 검색을 기본 탑재한 것도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는 게 구글의 논리였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의 입장은 명확했다. 구글은 기본 탑재를 위해 돈을 쓰긴 했지만, 그 대가로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검색 서비스 뿐 아니라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도 널리 활용됐다. 이는 그대로 구글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졌다. 더 중요한 공격 포인트는 '기본 설정이 갖는 위력'을 부각시키는 부분이었다. 이용자들은 일단 기본 설정돼 있으면, 좀체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신경과학, 행동생물학, 그리고 경제학 교수인 안토니오 레인절을 증인으로 불렀다. 그는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들은 아무리 간단해도, 기본 설정돼 있는 것을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번 소송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도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칸터는 1심 판결 직후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판 첫날부터 행동과학자를 (증인으로) 불러 기본 설정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설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정부가 (재판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은 처음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법무부는 소비자들이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 기본 설정된 것을 얼마나 자주 바꾸는 지(혹은 바꾸지 않는지)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프트웨어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집중 부각시키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런 전략은 1심 판결에 그대로 녹아 들었다. 메타 판사가 “구글은 기본 설정 계약을 통해 경쟁사들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이점을 누렸다”고 판결했을 정도였다. 물론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기본 검색 대가로 거액의 돈을 지불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다. "품질이 시장 지배력의 결정적 요인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기본 검색 지정'이 소비자들의 행동에 얼마나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지 체계적으로 입증한 전략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결성된 '반독점 삼각편대' 전략이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미국의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 빅테크 규제 어디까지 갈까 현재 미국 정부에는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가 구축돼 있다.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팀 우 국가경제위원회(NEC) 기술·경쟁정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 그리고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리나 칸은 '아마존 저격수'로 유명한 학자이다.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으로 유명한 리나 칸은 100년 전 제정된 '독점금지법'이 21세기 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 방해 행위에 누구보다 정통한 편이다. 반면 조나단 칸터는 '구글의 적'으로 유명한 법조인이다.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로 옐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리해 구글과 소송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FTC 경쟁국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은 “조나단 칸터는 수 년 동안 연방, 주, 국제 경쟁 당국이 독점 기업에 대해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팀 우는 '망중립성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팀 우는 거대기업 합병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편이다. 팀 우는 대형기업 합병에서는 '가석방 제도'를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100년전의 법률로는 제어할 수 없으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합병을 제안하려는 주체들에게 합병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며, 혁신을 억누르거나 공공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라는 부담을 안긴다. 또한 의심스러운 합병은 일종의 '가석방' 상태로 묶어둔다. 즉 5년 후 재조사해서 명백한 반경쟁적 행위가 적발되면 해체하는 것이다." (빅니스, 175쪽)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독점 규제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의 공방에도 이번 소송 결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임 직후부터 아마존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리나 칸 FTC 위원장, 그리고 망중립성 원칙을 만들어낸 팀 우 등 저승 사자들의 존재 역시 빅테크들에겐 위협적이다. 그 동안 EU에 비해 미국 정부는 독점 규제에 대해선 소극적인 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이런 기조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 구글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은 그 신호탄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관점으로 앞으로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2024.08.10 08:12김익현

"멋지네"…갤럭시워치 울트라, 인기 전자시계로 변신

스마트워치가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도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견고한 내구성을 지닌 아날로그 시계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가 삼성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카시오의 지샥(G-SHOCK) 전자시계처럼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시오의 지샥은 전자 시계 중에서도 튼튼하다고 소문이 난 제품으로, 국민 손목시계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레딧 사용자 @fangpogi31는 사용 중이던 삼성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시계 페이스를 바꾸고 범퍼케이스와 시계 밴드를 교체해 1990년대 디자인을 지닌 카시오 지샥 모델로 변신시켰다. 사진에서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시계 페이스는 조명이 켜진 지샥의 LCD 화면의 모습을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재현했다. 그는 시계 화면을 바꾸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워치 베이스의 '일루미네이터(ILLUMINATOR) 디지털 워치 페이스'를 약 1.89달러에 구매했다. 이후 지샥의 시계 프레임을 재현하기 위해 슈피겐의 러기드 아머 범퍼 케이스를 장착하고 시계 밴드도 교체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해당 밴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울트라 마린 밴드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제품 외에도 유사한 다양한 밴드 옵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레딧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본 가장 멋진 스마트워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조명을 잘 활용했다', '정말 멋지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24.08.10 07:17이정현

오픈AI 中 서비스 중단…알리바바 '큐원2'가 대안될까

오픈AI가 중국 내 서비스를 전면 차단한 가운데 알리바바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큐원2-수학(Qwen2-Math)'을 출시해 관심이 쏠린다. 현존하는 LLM 중 최상위권 수학 AI로 평가돼 현지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대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9일 미국의 기술 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큐원2-수학'은 LLM용 수학 벤치마크 '매스(MATH)' 테스트에서 84%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성능 1위인 오픈AI의 'GPT-4 코드 인터프리터(GPT-4 Code Interpreter)'가 기록한 87.92%에 근접한 성과로,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큐원2'는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테스트하는 'GSM8K'에서 96.7%, 대학 수준의 수학 테스트에서는 47.8%의 점수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오픈AI 'GPT-4o', 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 구글 '수학-제미나이 스페셜라이즈드 1.5 프로(Math-Gemini Specialized 1.5 Pro)'와 같은 주요 경쟁 모델들을 능가하는 결과다. 이번 성과는 중국 유저들에게 의미가 크다. 오픈AI의 서비스 차단으로 중국 개발업계와 학계가 '챗GPT'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 개발자·연구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제한적으로 파인튜닝, 연구 및 벤치마킹을 진행해 왔으나 이마저도 지난 7월 전면적으로 차단돼 연구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큐원2'는 'GPT-4 코드 인터프리터'에 거의 준하는 수학 능력을 달성해 중국 유저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맞춰 알리바바는 해당 모델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해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 이하인 기업들에게 오픈소스로 제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사실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벤처비트는 "LLM 모델 경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큐원'이 지금까지는 경쟁자들에게 밀려났었다"며 "이번 수학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은 알리바바가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09 15:28조이환

컴투스 그룹, 2분기 호성적 거둬…하반기 기대감↑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2024년 2분기 각각 적자폭 축소, 컴투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컴투스 그룹은 하반기부터 글로벌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기대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2024년 2분기 매출 379억 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니아'는 지난 6일 '전계: 제노니아'라는 타이틀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해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대만 권역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전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MMORPG '제노니아' 대만 출시 평가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제노니아는 지난 6일에 대만 출시를 완료해 현재 8개의 서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조만간 업데이트 콘텐츠도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이 진행된 만큼 재논의할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이에 흥미를 느끼는 유저들을 모으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C방 프로모션 등의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과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 마케팅 활동 그리고 전통적인 온라인 마케팅 등 다각도의 활동이 진행 중이다.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 마케팅은 계속 늘려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계기로 재도약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로 글로벌 유명 웹툰 IP들과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하고 있고, 인지도 높은 식음료 브랜드들과 제휴 프로모션을 예고하며 롱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XPLA 블록체인 사업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제나애드가 개발한 AI 기반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Batching AI)'를 비롯해 '코드캐싱', '메타매치' 등 XPLA에 온보딩되는 웹3 게임도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배틀 차일드', '비질란테' 등 다수의 웹3 게임 온보딩이 예정된 유피테르의 웹3 플랫폼도 XPLA 블록체인에 합류해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김동희 컴투스홀딩스 IR 실장은 “지난 6월18일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온보딩되며 2분기 누적 게임 갯수가 12개가 됐다”며 “올해 말까지 2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4년 2분기 매출 1천73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뒀으며,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국내외 프로야구 인기에 부응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흑자 전환했고, 별도 기준 또한 77% 증가했다. 게임사업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해외가 66.6%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 28.3%, 아시아 22.1%, 유럽 14% 등으로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주력 게임 라인업의 장기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신작 라인업의 글로벌 출시 및 신규 퍼블리싱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GODS & DEMONS(가칭)'를 하반기 글로벌 게임팬들에게 선보인다. 남재관 대표는 지난 7일 출시된 BTS 쿠킹온에 대해서 "출시 초반 일본 지역 애플 앱스토어 1위, 태국과 싱가포르, 멕시코 등 여러 인기 지역에서 인기 톱3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출시 후 이틀 정도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이번 주말에 SNS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가 노출되고 신규 이용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플레이 패턴과 리텐션을 분석해서 마케팅에 임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레기온'을 비롯해 '레전드 서머너(가칭)',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SIREN(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신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키우기 게임으로, 간편한 성장과 전투 재미를 강조했다"며 "빠르면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1:43강한결

"굿바이 크롬캐스트"...AI 탑재 '구글 TV 스트리머' 9월에 나온다

구글이 크롬캐스트 판매 중단을 발표하고, 새로운 스트리밍 기기를 공개했다. 새 스트리밍 기기 '구글 TV 스트리머(Google TV Streamer)'는 오는 9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99.99달러. 7일(현지시간) 더버지, 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10년 이상 판매해왔던 크롬캐스트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크롬캐스트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는 당분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에 제공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우리는 안드로이드TV를 포함한 수백만 개의 TV 기기에 구글 캐스트 기술을 내장 하는데 많은 투자를 했다"며 "우리는 스마트TV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크롬캐스트는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여러 업체들이 새롭게 뛰어들면서 비슷한 성능의 기기들을 선보이자, 구글은 고사양 기기에 더욱 집중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구글은 크롬캐스트를 대체할 새로운 디바이스 '구글 TV 스트리머'를 공개했다. 구글 TV 스트리머는 99.99달러로 9월24일 출시된다. 이 기기는 셋톱박스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22% 더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한 구글 생성형AI '제미나이'(Gemini) 기술을 탑재했다. AI를 통해 개인화된 스트리밍과 스마트 홈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다음에 시청할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구글 홈 패널을 사용해 조명, 뷰 카메라, 트리거 자동화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2024.08.09 10:30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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