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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태양광 관제"...엘젠-해전쏠라 전략적 협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엘젠은 태양광 에너지 전문 기업 해전쏠라(이하 해전)와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엘젠의 SoC 기반 AI 반도체 기술과 해전쏠라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성을 결합, 지능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설치 및 운영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자동화 관제, 화재 및 이상 상황 탐지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영업, 투자 유치, 글로벌 사업화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두 기업이 상호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시장 혁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젠은 국방과 공공 분야에서 엣지 AI(Edge AI)와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이들 기술은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및 분석하기 때문에 외부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빠르고 안정적인 AI 솔루션 구현이 가능하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엘젠은 국방•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AI 실적을 바탕으로, 태양광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지능형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와 태양광 발전 최적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전쏠라는 기존 설치 및 운영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기반 지능형 발전소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준석 해전쏠라 대표는 “태양광 발전은 단순 설치가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가 핵심이다. 엘젠과의 협력을 통해 화재 등 현장 이벤트 처리, 관제 분야 고도화, 발전 효율 최적화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AI 태양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엘젠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업 제휴를 넘어, 국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할 것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Net Zero) 및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AI와 태양광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및 지능형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태양광 발전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AI 기반 운영 및 관제 솔루션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경쟁에서 차세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엘젠과 해전쏠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국제 표준화 및 특허 확보 ▲글로벌 투자자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체적인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2026년을 목표로 AI 기반 태양광 통합 관리 플랫폼을 상용화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자체 개발한 SoC 기반 지능형 모듈을 통해 기술 차별성을 강화하고, 이를 국제 특허로 출원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범 사업을 확대하며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태양광에 국한하지 않고 풍력과 수소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확장 전략도 마련, 장기적으로는 AI를 중심으로 한 종합 에너지 혁신 기업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6:41방은주 기자

SKT, 자급제 전용 브랜드 '에어' 내놨다

SK텔레콤이 자급제 이용자 대상의 통신 브랜드 '에어'를 선보였다. 신규 브랜드 개통은 오는 13일부터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을 사용 중인 2030 이용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단순함과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브랜드명 '에어'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와 프로모션만 담아 복잡함은 없애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어 브랜드를 통해 요금 부담은 낮추면서도,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추구하는 2030 이용자들에게 통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에어의 특징은 크게 ▲데이터 중심의 단순한 요금제 ▲활용도 높은 포인트 ▲완결적 처리가 가능한 셀프 개통 ▲365일 운영하는 이용자센터 ▲핵심만 추린 부가서비스(로밍, 통신편의, 보안) 등이다. 자급제 단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은 판매하지 않는다. 에어의 요금제는 이용자 선호가 가장 높은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로 간결하게 구성된다. 필수적인 데이터와 음성 통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 프로모션을 없애 월정액 요금을 낮췄다. 2만9천원(7GB)부터 최대 5만8천원(무제한)으로 구성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어 포인트'가 이용자 호응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포인트는 모바일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션으로는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다. 에어 포인트는 회선 가입과 무관하게 에어 앱 가입만 하면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 사용은 회선 가입 후 가능하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천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 에어의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천여 종의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포인트 활용도를 높였다. 에어 앱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앱 하나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고, 직관적인 이용자 경험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에어 서비스는 회원가입부터 개통, 해지, 이용자상담, 부가서비스 가입 등 모든 서비스를 앱을 통해 이용자가 셀프로 처리 가능하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웠던 회선 가입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바꿨다. 이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단계를 최소화하고, ▲즉시 개통이 가능한 eSIM 우선 지원 ▲신청 후 당일 수령 가능한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유심 개통으로 빠른 셀프 개통을 지원한다. 또한 주말·밤 등 즉시 개통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예약 가입 기능을 통해 예약하면 개통 가능한 날 오전 9시에 자동 개통된다. 에어 이용자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에어 서비스 전문 상담원을 통해 실시간 1:1 채팅 상담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AI기반 챗봇 상담을 도입해 이용자 상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가서비스는 이용자 수요가 높은 실용적인 상품으로 구성했다. 로밍 서비스를 포함해 ▲컬러링, 콜키퍼와 같은 통화 편의 ▲문자스팸 필터링, 유심보호서비스와 같은 보안상품 등으로 구성되며, 이용자가 필요한 부가서비스는 앱에서 직접 선택해 가입하고 해지도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쉽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프로세스 고도화 및 AI 접목으로 에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의 디지털 통신 경험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10월12일까지 12일 동안 에어 출시 사전 알림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얼음 깨기 게임에 참가하면 최대 3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용하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벤트 후 에어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면 13일에 출시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어는 2030 이용자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살펴가며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6:20진성우 기자

코히어, '단순 노동 자동화' 미래 청사진 제시…"AI에 직원급 접근 권한을"

인공지능(AI) 유니콘 코히어가 '데이터 외부 유출 원천 차단'을 기치로 내걸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장 창업자는 코히어의 독자적인 AI 기술 철학을 세 가지 축으로 설명했다. 고객 데이터에 절대 접근하지 않는 보안 모델, 현지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는 소버린 AI, 인간의 반복 업무를 대신할 AI 에이전트가 바로 그것이다. "민감 데이터 유출 원천 차단"…'잠자던' 기업 정보 깨우는 코히어 AI 코히어 AI 전략의 핵심은 '방향 전환'이다. 통상 기업이 AI를 쓰려면 데이터를 AI 모델이 있는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야 했다. 코히어는 정반대로 AI 모델과 기술 전체를 고객의 내부 데이터망으로 직접 보낸다. 이런 접근법은 모델 설계 철학까지 바꿨다. 장 창업자는 "고객이 직접 AI 추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거대한 단일 범용 모델 대신 고객사 서버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동되는 최적화된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학습 방식도 차별화했다. 코히어 모델은 인터넷 정보를 통째로 암기하지 않는다. 대신 기업이 연결해준 내부 도구와 데이터셋을 활용해 답을 찾는 '자급자족' 방식을 배운다. 그는 데이터 보안에 대해 "유출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데이터를 아예 갖지 않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코히어는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자사 시스템에 일절 저장하거나 다루지 않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는다. 소프트웨어 자체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외부망과 단절된 고객사 환경에서도 AI 모델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공급망 전체를 스캐닝하고 사이버 보안 테스트를 거쳐 전달한다. 이런 보안 모델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연다. 기존에는 보안 규제 때문에 외부에 노출할 수 없었던 핵심 민감 데이터를 비로소 최신 AI 기술로 분석할 길이 열린 것이다. 장 창업자는 "과거 인덱싱조차 불가능했던 데이터더미 위에서 의미 기반의 '시맨틱 검색'을 구현하는 것은 엄청난 기술적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AI 도입이 2단계로 진행될 것이라 내다봤다. 먼저 정보 검색, 데이터 요약 등 기능으로 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간 증강' 단계를 거친 뒤 점차 단순 반복 업무를 넘겨받는 '자동화'로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다. "韓 파트너 LG CNS와 AI 에이전트 개발"…'데이터 주권'으로 소버린 AI 공략 코히어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추진하는 '소버린 AI'의 핵심을 데이터 통제권으로 정의했다. 장 창업자는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누가 통제하는지가 소버린 기술의 근간"이라며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코히어의 소버린 AI 지원 방식을 '기술 이전 후 불간섭' 원칙으로 요약했다. 장 창업자는 "우리는 AI 기술력을 전달할 뿐 이후 정부나 기관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의도적으로 들여다보지 않는다"며 "이것이 진정한 주권 보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현지 파트너가 있다. 코히어는 각국의 대표 기업과 협력해 그들이 자국 시장에 맞는 AI를 직접 개발하고 기술의 진화 방향을 통제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의 LG CNS가 대표적인 파트너다. 코히어는 LG CNS가 자체 데이터로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모델과 훈련 기술을 지원했다. 장 창업자는 이같은 파트너십이 AI를 '위대한 평등화 기술'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다국어 역량을 통해 작은 국가나 기업도 AI로 강대국과 동등한 생산성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히어는 '아야(Aya)'라는 이름의 다국어 데이터셋 구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전 세계 기여자들과 함께 한국어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언어 데이터를 모아 AI 생태계 전체에 공개했다. 현재 코히어의 AI 모델은 한국어, 일본어 등 23개 주요 비즈니스 언어에 집중하면서도 아야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0개가 넘는 언어를 처리할 수 있다. 장 창업자는 끝으로 한국 AI 생태계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엄청난 인재를 보유했다"며 "이곳의 교육 시스템과 인재가 계속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LM에 직원급 권한 부여"…반복 업무 해방시켜 혁신 유도 장 창업자는 미래 AI의 핵심으로 '에이전트'를 지목했다. 코히어가 정의하는 AI 에이전트란 LLM을 기업의 각종 도구 데이터셋 시스템과 연결하는 일종의 '연결 장치'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다. 그는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신뢰도 높은 '직원'처럼 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창업자는 "AI에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상상해보라"며 "이는 업무 생산성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AI 에이전트가 당장 인간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AI의 첫 임무는 양식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등 '가장 지루하고 반복적인 디지털 노동'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것'이다. 기업이 단순 업무에 투입하던 인적 자원을 신사업 발굴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탐색 등 보다 창의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일에 재투자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장 창업자는 AI가 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 봤다. 전문적인 코딩 교육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자연어 대화만으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그가 그리는 AI 에이전트의 최종 진화형은 글자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까지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옴니모달(Omni-modal) AI'다. "고장난 타이어 영상을 보여주며 수리법을 묻는" 식의 복합적인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 창업자는 끝으로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리더들에게 "모든 기술 도입은 명확한 사업적 목표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강력한 기술이 있어도 이를 비즈니스 문제와 연결하는 기업가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6:16조이환 기자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조직 문화, 만드는 것 아닌 가꾸는 것"

"무질서해 보이는 개별 요소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조직도 다양성과 포용 속에서 조화를 이룬다." 최지훈 더인터널브랜딩랩 대표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십 강연에서 조직이 직면한 문제를 '엔트로피(무질서)'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단순한 시스템적 접근을 넘어 생태계적 관점에서 조직 문화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 서두에서 "직장에서는 대부분 정답이 없는, 잘 구조화되지 않은 문제를 다루게 된다"며 "중요한 것은 정답을 제시하는 능력이 아니라 어떤 근거와 배경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현답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의 문제를 단순한 계산식처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보다는, 불확실성과 모호함 속에서 문제를 재정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커리어의 단계별 경험을 예로 들며 시니어가 되는 과정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주니어 시절에는 단순하고 명확한 업무를 수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자원, 전략을 고려하는 복잡한 과제들이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니어가 시니어일 수 있는 것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무엇을 먼저 풀어야 할지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경험이 축적될수록 조직 안에서 자율성과 영향력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조직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질서로 빠져드는 이유도 짚었다. 최 대표는 "조직은 가만히 두어도 무질서해지고 스포일된다"며 "성장이 복잡성을 키우고, 과거의 성공 규칙이 현재의 발목을 잡으며, 문화적 자산마저 시간이 지나면 희석된다"고 말했다. 이는 물리학에서 사과나 샌드위치가 상하는 과정에 비유되는 엔트로피처럼, 조직도 자연스럽게 무질서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특히 엔트로피가 눈에 보이지 않게 축적되다가 어느 순간 가시적인 문제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나비효과'처럼 작은 불균형이 시간이 지나 큰 혼란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이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개인 성과 의존이 전체 역량을 약화시키는 '과잉성과' ▲속도전을 위해 품질과 신뢰를 희생하는 '단기속도' ▲보여주기식 활동이 본질을 약화시키는 '과잉정렬' ▲과도한 규칙과 절차가 자율성을 억누르는 '과잉통제'가 그것이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조직을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A를 넣으면 A가 나오고, 일정 기간 안에 결과가 반드시 도출될 것이라는 믿음은 이상적 가정에 불과하다"며 "실제로는 불확실성과 변수 속에서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그는 조직을 생태계에 비유했다. 식물이 토양·기후·습도·다른 생물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라는 것처럼, 조직도 다양한 요인과 관계망 속에서 자라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조직 문화는 구축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라며 "전문성 또한 불확실한 문제 속에서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HR은 시스템을 강제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스스로 자율성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토양을 가꾸는 것처럼 건강한 문화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1 15:56정진성 기자

SDT, 오는 12월 강남에 20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 구축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 'AI 페스타 2025'에서는 양자기술관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양자기술 시장이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서인지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이 보유한 제품이나 장비보다 포스터 중심으로 홍보전을 폈다. 지난 달 30일 막을 올린 'AI페스타'는 오는 2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 된다. 양자기술관 참여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미래양자융합센터/포럼 ▲충북양자연구센터(충북대)가, 기업으로는 ▲큐노바 ▲오리엔텀 ▲퀀텀인텔리전스 ▲슬릭스 ▲큐렌스 등이 그동안 개발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올해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연구단을 포스터로 소개했다. 미래양자융합센터는 오는 12월 양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중인 SDT와 함께 부스를 차렸다. SDT 강로욱 전략마케팅 매니저는 "올해 12월 강남에 20큐비트 규모의 양자컴퓨터가 민간 베이스로 설치 될 것"이라며 "QPU를 제외한 모든 부문을 SDT가 책임지고 만들 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양자기술 육성과 인력 양성을 기치로 올 2월부터 양자컴퓨터를 운영 중이다. 국책사업 기획과 출연연 공모 사업 발굴 및 유치,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 지역전략산업 연계 산업화 촉진 등이 핵심 사업이다.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은 "양자기술이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방사광 가속기가 필수시설이고, 오창에 오는 2030년께 방사광 가속기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처럼 우리도 오창 가속기에 설치되는 빔라인 40기 가운데 2기 정도를 센터에 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퀀텀인텔리전스와 슬릭스, 큐렌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전담기관, 창업진흥원)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KIST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및 양자컴퓨팅을 화학이나 신소재 금융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AI 활용 및 응용 플랫폼과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소개했다. 슬릭스는 AI기반 퀀텀 라이다(LiDAR) 통합 센싱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라이다 기반의 거리 및 형상 탐지기술로 선박 자율 운향이나 해저 오일 및 가스 구조물 검사, 해양측량 및 해도 작성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큐렌스는 메인 아이템이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다. 비전문가도 양자 회로를 쉽게 설게하고 실험할 수 있는 UI를 제공한다, 금융이나 물류, 에너지 등 산업별 템플릿 제공으로 양자이득 POC(개념증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 KAIST 이준구 교수가 창업한 큐노바는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Hi-VQE'가 핵심이다. 최근엔 알고리즘에 이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기업이다. 큐노바 신재홍 수석연구원(임원급)은 "'Hi-VQE'가 방대한 연산 능력과 빠른 계산이 필요한 난제 해결에 적합하다"며 "기존 VQE 대비 수천~수만 배 이상 빠른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텀은 외국 기업 관계자가 주로 찾았다. 오리엔텀은 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전시관을 차려, 소개했다. 주력 모델은 금융과 기후 예측, 교통, 미들웨어, 전기 그리드 등에서의 양자 응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 KB국민은행과 양자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스를 지킨 오리엔텀 추정호 기술본부장은 “금융 부분에서 보험 등 가격 산정과 리스크 관리에 양자기술이 도입되는 추세"라며 "향후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양자기술 도입은 필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AI페스타에서는 양자기술관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양자기술관을 둘러본 대학 연구자는 "양자 분위기가 국제협력 쪽으로 흐르다보니, 국내 생태계 구축에 다소 소홀한 점도 있는 것 같다"며 "국내의 다양한 양자기술을 보고 싶어 왔는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2025.10.01 15:51박희범 기자

왜 한국 리더는 글로벌 팀에서 흔들릴까…"문화 차이 알아야"

한국 리더들이 글로벌 팀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커뮤니케이션 실수와 과도한 고정관념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문화적 차이를 정확하게 알고 문화적 맥락에 맞게 강도와 형식을 조정해야 글로벌 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조언이다. 최수린 LG전자 책임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에 참석해 '한국 리더 생존 전략: 왜 똑똑한 리더들이 글로벌 팀에서 실패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책임은 “국내에서 인정받던 리더들이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 가거나 글로벌 팀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며 “여러 원인이 있지만 나라별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고맥락과 저맥락으로 대표되는 눈치 문화와 직접적인 피드백을 선호하는 국가와 간접적인 피드백을 선호하는 국가로 나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 책임은 “이처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해가 쌓이고 사이가 안 좋아지며 일도 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화적 차이에 대한 과도한 고정관념도 글로벌 팀과 일할 때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로 언급됐다. 개인적 특성이나 상황에 맞게끔 대응하기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행동한다는 것이다. 최 책임은 “글로벌 환경에서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유연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특히 개인 특성이나 문화적 맥락에 맞게 얼마큼 맞춰줄지 강도나 형식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 HR로서 리더들을 글로벌 인재로 만들 방법은 무엇일까. 최 책임은 차이를 인지하고 문화적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지역 전문가 과정 ▲문화 차이 진단 솔루션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 ▲실전 시뮬레이션 훈련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등 5가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최 책임은 “실제 많은 대기업은 상업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지역에 주재원을 파견하면 언어나 문화를 배우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또 AI 기반의 문화 차이 진단 솔루션을 활용하고 멘토링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적 차이에 대해 인지한 뒤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화적 차이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연습해야 한다”며 “국내 리더들이 글로벌 팀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는 HR이 어떤 제도를 설계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2025.10.01 15:38김민아 기자

"블록체인과 투자 생태계 진단"...VC협회-웹3블록체인협회 공동 세미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웹3(Web3)와 블록체인이 한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위한 투자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웹3블록체인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2~5시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Web3·블록체인의 글로벌 성장시대, 한국 투자 생태계의 조성과 도약' 무료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법무법인 디엘지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된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블록체인·핀테크·벤처투자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지속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업 발전과 건강한 투자 환경 조성을 진단한다. 블록체인 산업은 FTX 파산, 테라루나 사태 등으로 위기를 겪으며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기술 발전과 서비스 효용성 증가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증권형 토큰(STO) 제도화, RWA(Real World Asset) 시장 성장 전망 등이 이어지며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김정훈 사무관이 '중소벤처기업부 블록체인 정책과 투자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정부 정책 방향을 직접 소개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제도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가 블록체인 기업의 자금조달 및 운영 현황을, ▲임동민 인디이콘 마켓리서치 대표가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 흐름과 전망을, ▲박문구 KPMG 전무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또 조원희 한국웹3블록체인협회 회장(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을 좌장으로, 윤하리 JB인베스트먼트 디지털자산 본부장과 오종욱 크릿벤처스 이사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사회는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가 맡는다. 조원희 한국웹3블록체인협회 회장(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은 “지금은 한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웹3블록체인협회가 함께 블록체인 투자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이며, 디엘지가 이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정부 정책을 확인하고, 블록체인 기업들이 제도적 테두리 안에서 성장하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5:30방은주 기자

세미파이브, 코스닥 예비심사 승인…상장 '초읽기'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UBS증권이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디바이스 세트업체(OEM)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AI 반도체 스펙 정의부터 로직 설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ASIC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무어의 법칙의 한계와 AI 가속기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GPU, CPU 등 범용 반도체 중심 시장에서 맞춤형 반도체(ASIC)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미파이브의 신규 수주금액은 2020년 57억원에서 2022년 286억원, 2024년 1천억원으로 4년 만에 약 17배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세미파이브의 설계 분야 플랫폼 전략을 신규 수주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한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술과 ▲반도체 개발 전체 영역을 지원하는 E2E(End-to-End) 솔루션을 바탕으로 AI ASIC 제품 개발·양산 프로젝트를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특히 세미파이브의 AI ASIC 사업모델은 개발 프로젝트가 양산 단계로 전환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세미파이브는 주로 빅테크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브로드컴 외에 고객사의 요구 조건에 맞춰 AI ASIC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미파이브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2025년부터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AI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양산 프로젝트 비중 증가에 따른 운영자금 확보 ▲R&D 투자를 통한 칩렛 등 첨단 설계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엔지니어 리소스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과거 GPU, CPU 등 범용 반도체 시대의 밸류체인에서 파운드리가 제조 분야에서 무어의 법칙 등 기술 혁신을 이뤄낸 것처럼, 맞춤형 AI 반도체 시대에서는 세미파이브가 설계 분야에서 반도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금액 증가는 설계 분야 혁신의 신호탄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AI ASIC 개발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규모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5:29전화평 기자

세나테크놀로지, 美 베네토와 파트너십

무선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가 세계적인 보트 제조사 '그룹 베네토 아메리카'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 베네토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약 400여 딜러에서 세나 해양 통신 제품을 제공한다. 한층 더 원활한 실시간 연결성과 향상된 팀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잭 우 세나 미국법인 최고사업개발 책임자(CBDO)는 "견고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세나의 해양 무선 통신 전문성과 기술 리더십이 그룹 베네토와 결합해 해양 스포츠의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닉 보시넥 그룹 베네토 아메리카 영업 이사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해양 통신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세나의 솔루션이 가장 사용자 친화적이고 신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나의 해양 통신 제품은 2023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8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성장했다.

2025.10.01 14:40신영빈 기자

GM, 국내 첫 핸즈프리 '슈퍼크루즈' 출시...기아보다 빨랐다

한국GM이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연내 선보인다. 국내에서 기아 고속도로 부분자율주행(HDP),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보다 먼저 도입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마케팅책임 전무는 1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센터에서 열린 'GM 슈퍼크루즈 간담회'에서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외곽 순환도로에서 모두 슈퍼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다"며 "한국에 슈퍼크루즈가 탑재된 신차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GM이 2017년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던 슈퍼크루즈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자율주행 레벨2단계 기술력으로 고속도로 등 일부구간에서 두 손을 놓고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과 차선변경을 하는 운전자 보조 기능이다. 슈퍼크루즈는 북미 출시 이후 23개 차종에 적용됐으며 8년간 8억7천700만㎞의 주행 데이터를 쌓았다. 이는 지구를 2만 2천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로 지구에서 달까지 1천140번을 왕복하는 수준이다. 한국GM의 이번 슈퍼크루즈 도입은 전 세계에서 북미와 중국 이후 처음이다. 자율주행 규제와 법규가 상대적으로 명확하지 않은 한국 시장에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완성차 업체가 됐다. 채명신 한국GM 디지털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한국 시장은 자동차 회사 간의 경쟁이 심해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좋고 향상된 주행 보조 기술이 다양하다"며 "이런 전략적인 시장에서 GM이 한국을 미국, 중국 다음으로 슈퍼크루즈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한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인증을 통과한 미국산 자동차 5만대에 대해 한국의 인증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는 한국GM이 수입차에 한해서는 슈퍼크루즈를 탑재한 차량을 국내에 출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채 상무는 "미국에서 인증된 슈퍼크루즈 장착 차량을 한미 FTA를 통해서 수입한다. FTA 규정에 따라 슈퍼크루즈를 한국에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국내 생산 차량의 경우 법규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변수가 많아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GM과 GM 본사는 슈퍼크루즈 현지화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직접 투자했다. 슈퍼크루즈는 고정밀(HD)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도로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라이다(LiDAR) 기반 차선 단위 매핑을 적용했다. 여기에는 도로 곡률, 버스 전용 차선, 공사 구간까지 반영됐다. 이를 바탕으로 총 2만3천㎞ 이상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승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기술개발부문 부장은 "북미나 중국과 달리 국내에는 버스전용차선이 있고, 언제든지 공사 구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로 정보를 현지화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군사적 특수성 등 이유로 고정밀 지도 반출이 불가능해 한국GM 본사에 고정밀지도 서버를 구축했다. 다만 슈퍼크루즈는 레벨2 단계로 핸즈프리 주행 도중 교통사고가 나면 책임소재는 운전자에게 있다. 슈퍼크루즈의 기준 자체가 주행운전보조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채 상무는 "사고와 관련해서 저희가 발표할 때 계속 주행 보조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다고 말씀드린다. 사고의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며 "다만 슈퍼크루즈는 장거리 운전에서 피로감이나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운전자의 실수 가능성을 줄여줘 안전한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4분기 내 캐딜락 신차에 슈퍼크루즈를 첫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유력한 모델은 현재 환경부 인증이 끝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이다. 윤 전무는 "4분기 내 출시할 것"이라며 "캐딜락 신차 모델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 등도 레벨2+ 주행보조시스템을 도입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도 고정밀지도를 모두 확보하고 있고, 이를 고도화하는 단계에 있다"며 "다만 국내 규제나 기술 문제 등 사안으로 논의가 길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01 14:11김재성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AI 솔루션'으로 업무시스템 혁신 앞당긴다

기업용 AI 솔루션 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AI 페스타 2025'에서 회사의 핵심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AI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하는 AI 솔루션으로, AI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고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1일 비아이매트릭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TRINITY(트리니티) ▲DB(데이터베이스) 분석 AI 솔루션 G-MATRIX(지매트릭스)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AI 솔루션 AUD플랫폼을 선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로우코드(앱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 중 코드 작성과정을 최소화한 생산성 도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딩을 자동화해주는 AI 기반 SW로봇과 기업 DB 데이터 분석용 생성형 AI 모델 등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비아이매트릭스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하는 고객사라면 어느 분야에든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트리니티는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와 지식을 온톨로지(데이터의 속성 및 관계를 지식 구조로 체계화하는 것)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지원한다. 덕분에 사용자는 AI 전문지식이 없어도 특정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AI를 만들고, 이를 대화형 UI 및 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매트릭스는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기반으로 DB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낸다. 기존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데이터 추출·가공 및 보고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으나, AI를 활용하면 즉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덕분에 기업에서 최소 10%의 조직 재배치 효과,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최소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UD플랫폼은 대시보드, 리포트, UI/UX, 엑셀업무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코딩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업무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진다. 한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위크'의 대표 행사다. 400여 개 기업과 약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2025.10.01 13:59장경윤 기자

"섬뜩하네"…도어대시, 음식 배달용 로봇 '닷' 공개

미국 음식 배달플랫폼 도어대시가 자체 개발한 음식 배달용 로봇 '닷(Dot)'을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로봇은 도로, 자전거 도로, 보도를 자율 주행하며 최대 시속 32㎞의 속도로 음식과 소형 패키지를 배달한다. 밝은 빨간색에 큰 LED 눈, 음식이 담긴 곳을 보여주기 위해 열리는 입이 특징으로 친근하면서도 만화 같은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으나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도어대시는 그 동안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도시권에서 이 로봇을 테스트했고, 올해 말까지 해당 지역 160만 명의 주민에게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어대시와 같은 음식 배달 플랫폼이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구글,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과 경쟁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등에서 로보택시 호출은 흔한 일이 됐다. 도어대시는 음식 배달 시장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도래할 것이며, 닷의 크기와 디자인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스탠리 탕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는 "처음과 마지막 3m가 배달 로봇의 핵심 과제"라며 "닷은 출입구와 진입로를 쉽게 통과할 만큼 작고, 음식 품질을 유지할 만큼 빠르며,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을 만큼 똑똑하다"고 밝혔다. 또, "치약 한 통이나 기저귀 한 팩을 배달하는 데 항상 대형 승용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닷은 우리가 매일 처리하는 수백만 건의 배달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 로봇은 바퀴 4개, 높이 약 1.5m, 폭 약 0.9m, 무게 약 160kg로 자동차의 약 10분의 1 크기다. 입 모양 버튼을 누르면 내부 공간이 나오는데 피자 상자 6개나 음식 약 13.6kg까지 실을 수 있다. 차량 상단에는 텍스트를 표시하는 LED 스트립과 음성을 내는 스피커도 있다. 마이크도 탑재해 향후 고객과 닷 로봇간의 AI 기반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8개 외부 카메라와 4개의 레이더, 3개의 라이더 센서를 사용하여 장애물을 감지하며, 딥러닝 기술과 검색 기반 알고리즘을 결합한 실시간 인공지능(AI) 모델과 연결돼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경로를 찾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도어대시는 2019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코티 랩스를 인수하고 2021년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주크스 출신 아슈 레게(Ashu Rege)를 자율주행 책임자에 선임하는 등 약 7년 가량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매진해왔다.

2025.10.01 13: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회서 선포된 '피지컬 AI' 비전…"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피지컬 인공지능(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자동차·제조 등 강점을 보유한 분야에서 독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국가 대전환 전략' 행사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배 장관은 "고령화로 숙련 노동자가 줄고 있으며 중국 등 경쟁국이 제조업에 AI를 적극 접목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월드모델 기반 핵심 기술 확보와 데이터셋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피지컬AI협회 출범을 기념해 마련됐다. 디지털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의 국가 전략과 민관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고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협력할 방안을 모색했다.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들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국민 성장 펀드 150조원 중 AI 반도체에만 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피지컬 AI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도걸 의원도 "피지컬 AI가 신성장 전략의 핵심 무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송명수 의원은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상용화됐다"며 "한국도 빠른 추격을 통해 세계 1등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마음AI 대표)이 '대한민국 피지컬AI 선도국가 비전'을 선포했다. 유 회장은 "피지컬AI는 시각·이해·행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AI로, 우리 협회는 범용 월드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며 "국방·농업·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도메인별 모델을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범용 피지컬 AI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과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한국피지컬AI협회기를 전달하며 출범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학계와 정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강연 발표가 이어졌다. 국민대학교 이태희 교수는 글로벌 피지컬 AI 가치사슬을 분석하며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이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자율주행을 시장에 적용했다"며 "한국도 응용 애플리케이션 수요 창출을 위한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장종찬 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KEIT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자동차·로봇·IoT·방산 등의 분야에 최적화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국내 팹리스와 삼성 파운드리 협력으로 맞춤형 칩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NIPA 정수진 본부장은 "최근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고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카이스트·현대차·네이버·SKT 등이 참여하는 'AI 다크팩토리'를 추진 중"이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 확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 등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피지컬 AI 실증과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지컬 AI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로봇 실증 테스트베드와 시뮬레이션 환경이 결합된 '디지털 프로빙 그라운드(DPG)의 중요성을 발표하며 데이터센터와 융합한 피지컬 AI 통합 팩토리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산업별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퓨리오사 AI·대동로보틱스·LIG넥스원·삼성서울병원이 각각 AI 반도체·농업·국방·헬스케어 영역에서의 피지컬 AI 활용 방안과 실증 전략을 공유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지킬 핵심 전략"이라며 "산업계·학계·정부와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1 12:51한정호 기자

김동환 포티투마루 "공공 AX 혁신 시작...초거대 AI 활용 확산"

김동환 포티투마루(42MARU) 대표는 1일 'AI 페스타'의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에이전틱 AI시대 공공 AX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AI 페스타'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 기반 첨단 융합기술과 혁신 생태계를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AI 페스타'의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테크컨퍼런스' 강연사로는 포티투마루를 비롯해 삼성SDS와 LG CNS, 더존비즈온, 포스코DX, 세라젬, 아모레퍼시픽, 코히어, 야놀자클라우드 등이 있다. 이날 김동환 대표는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을 소개하고,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 등의 공공 AX 사용 계획과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의미적으로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만 도출해 내는 딥 시메틱(Deep Semantic)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하는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인공지능 독해(MRC) 경진대회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유럽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스 런던(Techstars London)에 선발돼 활동한 AI 전문가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검색 개발을 시작으로 전략·기획·디자인·마케팅·기술영업 및 사업총괄까지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클라우드SaaS 기반의 도메인 특화 초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초거대 AI를 도입하는 '공공 AX'가 추진되고 있다. 범정부·범부처 공동으로 공공 플랫폼 위에 LLM 모델을 올려 챗GPT와 같은 대화형 서비스를 공공 영역에서도 쓸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별도의 PTU존과 프라우드 시스템 위에서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은 환각, 보안, 비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형 모델과 함께 sLLM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파운데이션 모델도 탑재할 계획도 있다. 민간 모델도 검증을 거쳐 공공 플랫폼에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챗GPT처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하거나 API 연동을 통해 기관별 업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LLM 활용 사례로는 부산시를 꼽았다. 김 대표는 "부산시는 자체적으로 sLLM을 도입해 정책 기획과 공무원 보조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시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대민 서비스에도 LLM을 접목해 행정 전반에 확대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고도화되면서 시스템에 넣기만 하면 쓸 수 있는 패키지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공공 영역에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국방·방산, 국민 대상 서비스 등으로 초거대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정부 차원의 준비도 활발하다. 다양한 사례를 접해 AI 네이티브 역량을 키우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하기를 기대한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2025.10.01 12:41이도원 기자

제조업 자율화 이끄는 '피지컬 AI'…포스코DX는 어떻게 쓰고 있을까?

포스코DX 윤일용 센터장이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떠오른 '피지컬 AI'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퓨처테크 컨퍼런스 무대에서 설비 관리부터 실제 장비 제어까지 업무 단계별로 구현된 피지컬 AI 솔루션을 발표하며 제조업 현장의 자율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페스타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윤 센터장은 포스코DX가 AI를 바라보는 관점을 먼저 소개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공장 바닥까지 내려가는 전기·기계 제어 시스템과 AI가 결합해야 비로소 디지털 전환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포스코DX에서 정의하는 '피지컬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제어 시스템을 통해 기계를 움직일 수 있는 AI다. 윤 센터장은 "우리는 이를 단순 자동화가 아닌 '로보타이제이션(Robotization)'이라고 부른다"며 "기존 레거시 설비를 마치 로봇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제조업 현장에서 AI가 진화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그동안 AI는 설비 고장을 예측하거나 품질을 관리하는 데 주로 쓰였지만 이제는 직접 장비를 제어하고 비정형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센서 엔지니어링 ▲시스템 엔지니어링 ▲자율 판단 기술 세 가지를 꼽았다. 윤 센터장은 "센서는 AI의 눈과 같기 때문에 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알고리즘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며 "현실과 가까운 환경을 직접 실험하고 노이즈까지 반영해야만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센서로 감지한 정보를 실제 설비 전체로 연결해야 하는 만큼 제어 시스템과 통합되지 않으면 현장 적용은 불가능하다"며 "크레인 같은 대형 장비도 어디서 들어 올리고 어디로 옮길지 전체 공정을 고려해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짚었다. 또 그는 "제조업에서는 언제든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며 "AI는 이런 상황에서도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강화학습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율 판단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센터장은 피지컬 AI가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며 포스코DX에서 도입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물류 현장의 택배 분류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상자를 인식해 세 갈래 라인으로 분류하는 작업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물품의 크기와 종류를 인식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며 속도와 간격까지 제어하는 복합적인 AI가 들어가 있다"며 "이는 피지컬 AI의 초기 단계로 인지와 제어가 결합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철강업과 같은 대규모 산업에도 피지컬 AI가 점차 도입되고 있다. 포스코DX는 크레인 무인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윤 센터장은 "크레인을 단순히 원격으로 조종하는 수준을 넘어 어디서 들어 올려 어디로 옮길지 순서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단계를 개발 중"이라며 "이는 제어 시스템과 AI가 긴밀히 통합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역기나 리프레임 같은 100m에 달하는 초대형 설비에서도 피지컬 AI는 활용된다. 공사와 설치에만 몇 년씩 걸리는 이들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포스코DX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다. 가상 공간에 설비를 구현한 뒤 AI 모델과 제어 시스템을 학습·검증하는 방식이다. 그는 "실제 현장에 적용할 때 발생할 문제를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미리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초대형 설비일수록 이러한 병행 개발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제 제조업에서도 AI가 점차 판단과 제어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포스코DX가 지향하는 목표는 '인더스트리얼 에이전트(Industrial Agent)'라고 밝혔다. 윤일용 센터장은 "인더스트리얼 에이전트는 상황을 분석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실제 기계와 설비를 움직이는 '판단·제어 AI'까지 통합한 개념으로 눈과 두뇌, 손을 모두 갖춘 제조업 특화 AI"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AI는 전체 라인을 조망하고 어떤 순서로 움직여야 생산성이 높아지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포스코DX에서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1 12:12남혁우 기자

"사람이 최우선"…HD현대, 5년간 안전에 4.5조 투자

HD현대그룹이 안전 설비와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5년간 4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1일 추석 연휴를 맞아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담화문을 내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권 회장과 장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안전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절대적 가치인 만큼 사람을 최우선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향후 5년간 총 4조5천억원을 안전 관련 예산으로 투입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9월 공표한 조선 부문 안전 관련 예산 3조5천억원에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안전 예산 1조원을 더한 것이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임은 분명하지만, 그 모든 활동의 시작과 끝에는 '사람'이 있다"며 "제 아무리 거대한 이익이 담보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과 바꿀만한 가치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을 비용이나 효율성의 문제로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납기에 쫓겨 바쁘다는 이유로, 그저 번거롭다는 이유로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안전을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안전 설비 및 관리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는 것"이라며 "시설을 유지·보수하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다면 안전사고 위험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 내 안전 시설물을 지속 정비·확충하고 주기적으로 장비를 교체해 나가겠다"며 "특히 안전과 직결된 공장 설비와 장비는 사용 연한에 얽매이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협력사 안전 지원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안전 담당 인력 추가 확보·배치,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위험요인들이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걸러질 것이며,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나 장비 결함 등은 원천적으로 차단도록 이중, 삼중 안전망을 형성하겠다"며 "각사 대표를 포함한 리더들이 수시로 직접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각사별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 강화 ▲최고 안전책임자(CSO) 주관으로 사업장별 고위험작업 선정, 안전 규정 및 절차 명확화 및 가이드라인 제정 ▲임직원의 자발적 위험 제보 환경 조성(제보자 익명성 철저 보장) 등을 통해 '처벌'이 아닌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양사는 이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통합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두 경영진은 양사 합병에 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기본과 원칙에 따른 업무추진과 안정적인 조직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0.01 12:05류은주 기자

"테크기업 HR은 리더 고민 100% 이해하는 것"

“HR은 리더의 고민을 100%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관점에서 리더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성파 링글 공동창업자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에 참석해 테크기업 관점에서 본 핵심 인재와 이를 유지하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과거 기획·생산·판매 등이 분리되고 의사결정이 느린 제조업과 달리 테크업은 빠름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테크업은 서비스 전략이 전부이며 인재에 의해 서비스 경험이 결정된다”며 “사람이 곧 전략이고 조직이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테크업에서 핵심 인재 요소로 ▲일을 잘하는 사람 ▲일을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주는 사람 ▲회사의 이익 관점에서 결정·움직이는 사람 등을 꼽았다. 우선 일을 잘하는 사람은 더 탁월한 것을 될 때까지 해내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꼭 필요한 것을 쉽고 집중도 높게 만들며 유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서비스를 사용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동료에게 생산적 관심을 줘 일을 잘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사람도 핵심 인재”라며 “여기에 전사 KPI 달성을 최우선에 두고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회사가 필요한 일에 집중하고 타 팀과 협력하는 인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공동창업자는 이 같은 핵심 인재를 유인하려면 리더가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회사가 하는 일과 성취, 비전 등을 리더와 HR이 전파해 비전과 성장으로 인재를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가 어려울 때 일과 비전을 보고 입사한 인재 중 80%는 남아있고 회사가 좋을 때 회사나 복지를 보고 입사한 인재 중 10%만 남아있다”며 “좋은 회사를 찾는 사람은 핵심인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핵심 인재가 아닌 사람을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핵심 인재를 놓쳤을 때보다 아닌 인재를 채용했을 때의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 공동창업자는 “TO를 내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왜 사람을 선발해야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을 선발해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한다”며 “모든 부서 채용의 첫 단계를 HR이 담당해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인물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HR 리더는 창업자와 소통을 가장 많이 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채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타이밍에 어떤 사람을 채용해 유저에게 행복감을 줄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공동창업자는 “전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회사 내 핵심 인력과 자주 소통해 본질적인 고민을 이해해야 한다”며 “탁월한 HR이 되기 위해서는 전통적 HR의 한계를 뛰어 넘고 그런 기회를 주는 리더와 조직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1 12:05김민아 기자

한국GM, 국내 첫 핸즈프리 '슈퍼크루즈' 발표…"4분기 내 공식 출시"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북미와 중국을 제외하면 첫번째로 슈퍼크루즈가 도입되는 시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첫번째 핸즈프리 기술로 소개된다. 슈퍼크루즈는 GM의 첨단 주행 기술로 북미 지역 누적 주행거리 약 8억7천700만㎞의 누적 데이터를 쌓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해왔다.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도록 설계된 전방주시 방식으로 작동한다. 슈퍼크루즈는 현재 북미에서 약 97만㎞ 이상 도로에서 실행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2만3천㎞ 이상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를 지원하도록 현지화했다. GM은 국내 출시를 위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고정밀(HD) 지도를 구축했다. 라이다(LiDAR) 기반 차선 단위 매핑을 적용해 도로 곡률, 버스 전용 차선, 공사 구간까지 반영했으며, 카메라·레이더·GPS 멀티센서 융합 기술을 통해 다양한 도로와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 내 전용 맵 OTA 서버를 운영해 지도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최신 도로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 슈퍼크루즈에는 자동 차선 변경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등 차별화된 기능이 포함돼 있다. DMS는 운전자의 전방주시 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필요 시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차량 제어에 개입해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한국GM은 "슈퍼크루즈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이고 주행 중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고객 경험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전용 사용자 가이드와 튜토리얼을 통해 손쉽게 슈퍼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GM 고객 서비스 채널을 통해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채명신 GM한국사업장 디지털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 이번 도입은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한국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100억원 이상의 현지 직접 투자가 뒷받침된 중대한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슈퍼크루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캐딜락 모델에 최초 적용되며, 향후 GM의 다른 브랜드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지화와 지속적 투자를 통해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고 성능 개선과 적용 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 모빌리티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1:47김재성 기자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하라"…MS 이소영 이사, 파트너십 강조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일수록,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동료와 고객 등과의 파트너십이 장기적 성장의 토대가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이사는 전통적인 탑다운 리더십에서 벗어나 '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모델이 기업 생존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입사 이후 MS가 구글·애플·아마존의 도전에 뒤처지고 구조적 위기를 겪던 시기를 언급했다. 이 이사는 MSN 메신저의 사례를 언급하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고객이 떨어져 나갔다”고 회상했다. 당시 회사는 내부 경쟁을 부추기는 평가 체계 탓에 협업보다는 KPI 달성에 매달렸고, 결국 모바일·클라우드 전환에서도 뒤처지게 됐다는 것이 이 이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사티아 나델라 CEO 취임 이후, 회사는 개인 성과 중심에서 '공동 책임과 상호 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의 의사결정 방식은 공동 참여로 바뀌었고, 수평적 소통과 직언 문화, 심리적 안전성 구축이 강조됐다. 이 이사는 “리더는 더 이상 연차나 직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MS는 평가 항목에 개인의 성과와 타인의 성공에 대한 기여, 타인의 노력 위에 구축한 성과 등을 포함해 '영향력'을 측정한다. 또한 심리적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를 강조하며 “리더가 먼저 실수를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팀원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MS는 피어 투 피어 코칭, 정기 피드백 세션, 협업 성과 평가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이 이사는 피드백 문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한국에서는 '고맙다'는 표현을 잘 안 쓰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조건 '땡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적인 의견을 전할 때도 'Thank you for your idea'라고 먼저 말하면 상대방이 마음의 빗장을 연다”며, “작은 고마움의 표현이 건설적 피드백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서 이 이사는 “일터는 단순히 성과를 내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러닝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1:46류승현 기자

"부산은 스마트헬스케어 도시로 변신 중"

최근 몇 년간 부산을 두고 혹자는 '노인과 바다'에 빗대곤 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역작을 도시 앞에 붙여 부르는 이유가 일견 낭만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전국 지역 가운데 가장 빨리 초고령화에 진입한 점, 부산에 국내 100대 기업 중 본사를 둔 기업이 없다는 점,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으로 청년 이탈 가속화 등. '노인과 바다'란, 우울한 부산의 현재를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 15세~39세 인구 비율은 27.4%로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부산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작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이다. 제조업, 항만, 조선 중심의 부산 산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한 노력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시작되고 있다. “부산은 테스트베드로써 임상시험과 실증을 위한 공간으로 바뀔 것이다. 실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기업들이 부산에 와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수호 부산테크노파크 라이프산업단장의 말이다.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만난 신 단장과 라이프산업단은 인공지능페스타 2025(AI Festa 2025)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부산의 디지털헬스 성과 및 전략을 홍보하고 있었다. 신 단장의 말처럼 '테스트베드'로써 부산의 역할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의료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지역 실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이 맡고 있는 것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도 600여 개소를 확보했다. 3천100명 목표로 모집 중인 시민 참여단도 1천500명가량 채워진 상태다. 신 단장은 “지역 단위로 응급 실증과 함께 마을 건강센터 앱 등 지역의 여러 거점 시설을 연계해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선 테드스베드로써의 역할을 선언한 것은 부산 내 다양한 의료 인프라 및 지역 사회복지시설과도 활발한 연계 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럼에도 스마트헬스케어 추진이 쉽지만은 않았다. 해운, 항만, 조선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생태계에서 스마트헬스케어가 우선순위에 놓여 있기 쉽지 않았던 탓이다. 신 단장은 “비록 부산이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스마트헬스케어를 띄울 수 있는 지역으로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서부산 헬스케어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해 10년내 부산을 스마트헬스케어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 첫 시작이 12월 완공되는 부산스마트헬스케어‧빅데이터 센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이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마트헬스케어 사업들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10.01 11:18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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