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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유흥찌라시 구글광고하는법,1t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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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셋, 텐퍼센트커피 매각 딜 성사

커피 프랜차이즈 텐퍼센트커피가 티와이디에스파트너스를 신규 파트너로 맞이하며 전략적 인수·합병(M&A)을 마무리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단순한 지분 매각이 아닌 향후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매각을 주관한한 스타에셋은 거래 구조 설계부터 밸류에이션 산정, 협상, 클로징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스타에셋은 앞서 노랑통닭 매각 주관, 메가커피 매각 자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텐퍼센트커피와 티와이디에스파트너스의 이번 거래는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성장 파트너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래 이후에도 브랜드 운영과 경영 철학은 유지되며, 재무·전략·해외 진출 부문에서 파트너사의 역량을 접목할 계획이다. 김태경 텐퍼센트커피 회장은 거래 이후에도 경영에 참여하며 가맹점주와의 상생 구조 강화, 품질 관리, 수익 구조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텐퍼센트커피는 이번 M&A를 계기로 국내에서 검증된 테이크아웃 중심 매장 모델과 스페셜티 원두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2.29 09:33류승현 기자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산업부 장관 표창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이윤행 대표가 맥스(M.AX) 얼라이언스에서 휴머노이드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M.AX 얼라이언스 첫 정기총회를 열고 ▲휴머노이드 ▲AI 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10개 분과에서 제조업 AI 전환과 첨단 로봇 기술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 발, 관절 부위에 적용되는 힘·토크 센서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양산해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정밀한 물리적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센서 국산화와 실증 적용을 선도하며, 국가 휴머노이드 전략의 기반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킨 공로가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윤행 대표는 K-휴머노이드 연합 총괄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대기업과 같은 수요기업을 비롯해 로봇 부품기업, 산학연구기관 등과 함께 한국형 휴머노이드의 양산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용 6축 힘·토크 센서를 상용화해 현재까지 전 세계 15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하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을 중심으로 빠른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은 결국 핵심 부품 기술에서 나온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기술로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26 전시회 내 M.AX 얼라이언스 연합관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과 로봇핸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12.29 09:31신영빈 기자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 받았다…이유는?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가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데이터 보호 산업 성장과 시장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지란지교데이터는 유 대표가 '2025 벤처창업진흥유공' 벤처활성화 분야 벤처기업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대전시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 대전 중소·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수여됐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인 가운데 기술·경영 혁신 역량과 대외 경쟁력, 기업 윤리 및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제품군 '필터(FILTER)' 시리즈와 데이터 활용 솔루션 '웍스(WORKS)' 시리즈를 통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데이터 보호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란지교데이터는 ▲AI 기술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등 3대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SW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AI 확산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IT 환경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보호 체계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은 데이터 보호 산업의 중요성과 현장에서의 기술·경영 혁신 노력을 함께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활용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들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9:27장유미 기자

"비트코인 팔고, 금으로 갈아타라"…근거 따져보니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갈아 탈 시점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천55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에 근접했다. 은 가격도 온스당 75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대비 150% 상승률을 기록했다. 백금과 구리 또한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6%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 역시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 강세론자 피터 쉬프 “비트코인, 오르지 않을 것” 미국 투자사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루이스 나벨리어는 최근 “금값이 약 70%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으로 이동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금 시장의 장점으로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개선된 유동성을 꼽았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이자 금 강세론자 피터 쉬프도 엑스(X)를 통해 "기술주가 상승할 때도비트코인이 오르지 않고, 금과 은이 오를 때도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오를 것인가? 답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연말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3개월 연속 하락 마감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월가의 암호화폐 도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 시장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하면서 시세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강제 청산으로 인해 가격이 10월 최고치인 12만 6천 달러 부근에서 지난 26일 8만 7천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약 30%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 “비트코인, 1월 가격 반등 가능성 높다” 펀드스트랫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션 패럴은 비트코인의 최근 흐름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타 랠리는 보통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손실 자산을 정리하고 수익 자산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며 “지난 몇 달간 부진했던 자산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장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며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월에는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12월이 하락으로 마감하더라도 과거 사례를 보면 1월에는 상승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야후파이낸스는 비트코인이 3개월 연속 하락 마감할 경우 이는 매우 드문 사례로, 지금까지 단 15차례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10X리서치 역시 단기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10X리서치는 지난 26일 보고서에서 “약 30%의 가격 조정과 기술적 지표의 재설정이 이뤄진 만큼, 지금은 지속적인 반등을 시도하기에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 전략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목표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를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낮췄으며, 디지털 자산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2026년 목표가 역시 3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2025.12.29 08: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봇·미래차 핵심 기술 총출동…CES 향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결집

현대자동차그룹이 다가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1월 5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화의 층'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 7.0'와 'X-바이 와이어'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이미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CES 2026 참가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S는 글로벌 완성차부터 혁신 기업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CES 2026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AI 회동'이 또다시 성사될지 주목된다.

2025.12.28 20:34김재성 기자

李,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전 국힘 의원 발탁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파격 발탁됐다. 예산처는 이재명 정부 조직개편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국무총리실 산하 신설되는 조직이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헌법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낙점됐다. 경제 분야 장관급 인사에 보수 인사를 두루 지명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 전 의원을 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로 재정과 예산 분야를 두루 거친 정치인이다. 국회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에 대해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정책 실무에 능통한 분”이라며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과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성식 전 의원은 한나라당과 국민의당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이 수석은 “김 부의장은 소신이 뚜렷한 개혁 성향의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특위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AI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엔 이경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경기도에서 도시주택실장 등을 지낸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5선의 친명계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각각 위촉됐다. 한편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날 서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과 당직자로서 행한 모든 당무 행위 일체를 취소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 실용주의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됐다”며 “이혜훈 후보는 KDI 연구위원 출신으로 경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강조했다.

2025.12.28 18:25박수형 기자

"데이터 보호한더니 800만명이 속았다"...무료 VPN, AI 채팅 대화 탈취

전 세계 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무료 VPN 확장 프로그램들이 사용자의 AI 챗봇 대화 내용을 무단으로 수집해 마케팅 업체에 넘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천(Featured) 배지까지 달았던 이 프로그램들은 실제로는 사용자 감시 도구로 악용되고 있었다. 28일 보안 연구 업체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4종이 사용자의 AI 대화 데이터를 수집해왔다고 공식사이트를 통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논란이된 확장 프로그램은 어반 VPN 프록시(Urban VPN Proxy), 1클릭 VPN 프록시(1ClickVPN Proxy), 어반 브라우저 가드(Urban Browser Guard), 어반 AD 블록커(Urban Ad Blocker) 등 4종이다. 문제가 된 확장 프로그램들은 AI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려 하면 경고창을 띄워주는 'AI 보호(AI Protection)' 기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 버전 5.5.0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악성 코드를 탑재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은 물론 딥시크, xAI 그록, 메타 AI,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에 접속할 때마다 전용 스크립트를 실행했다. 이 스크립트는 브라우저의 네트워크 요청 API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프롬프트(질문)와 AI의 답변, 대화 시간, 세션 ID 등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등 외부 서버로 유출됐다. 이를 통해 개발사인 어반 사이버 시큐리티의 모기업이자 데이터 분석 기업인 비사이언스(BiScience)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가공해 제3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AI 입력 및 출력 데이터는 마케팅 분석을 위해 제휴사와 공유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사용자들은 강제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이에 동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딕만 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은 겉으로는 '챗GPT에 이메일을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뒤로는 바로 그 대화 내용 전체를 데이터 브로커에게 전송하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VPN 기능을 끄거나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해도 데이터 수집은 멈추지 않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반드시 삭제할 것을 권했다. 이번 사태는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소홀 문제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악성 행위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동안 해당 프로그램들은 스토어에서 '추천' 배지를 달고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이다. 코이 시큐리티의 보고서 발표 이후 플랫폼들은 뒤늦게 조치에 나섰다. 구글 크롬 웹 스토어는 12월 18일부로 해당 확장 프로그램 4종을 모두 삭제했다. 삭제 하루 전날에는 '추천' 배지를 먼저 박탈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애드온 스토어는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뒤, 12월 23일부로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될 때, 기업이 요구하는 대가는 돈이 아니라 당신의 '프라이버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당신의 가장 사적인 고민과 대화들이 마케팅 분석이라는 명목하에 거래되는 상품이 되지 않도록, 검증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 사용을 멈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플랫폼의 '추천' 배지는 사용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암묵적인 보증수표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 신뢰는 완전히 깨졌다"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온라인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방패가 하루아침에 가장 내밀한 대화를 훔쳐보는 '감시카메라'로 돌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2.28 15:55남혁우 기자

대한병원의학회 창립…초대 회장에 신동호 연세의대 교수 선출

국내 병원의학(Hospital Medicine)을 다룰 학회가 출범했다. 대한병원의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기념식과 함께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연세의대 신동호 교수가 대한병원의학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서울의대 한승준 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부회장에는 울산의대 박상욱 교수와 성균관대 최수정 교수가 추대되어 학회의 초석을 함께 다질 예정이다. 함께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입원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병원의학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 의료 환경에 적합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원의학은 입원환자 진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의 질 관리, 환자 안전, 병원 시스템 운영 전반에 걸쳐 통합적 접근을 요구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학술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한승준 교수가 대한병원의학회 설립 목적과 병원의학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소개했으며, 연세의대 정윤빈 교수는 '병원의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한국형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과 병원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병원의학의 리더십 강화라는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새로운 의료환경, 병원의학의 역할' 세션에서는 제주대 김민영 교수, 연세원주의대 박상욱 교수, 삼성서울병원 박민경 간호사가 연자로 참여해 한국형 팀 기반 진료모델의 개념과 필요성을 제시했다. 연자들은 전문의,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역의 관점에서 팀 기반 진료체계가 입원환자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 진료 연속성 확보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의학이 기존의 입원전담전문의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병원 내 진료 프로세스 개선, 다직종 협업 구조 확립, 병원 시스템 리더십 강화 등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는 국내 의료 환경 변화와 필수의료 위기 속에서 병원의학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논의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대한병원의학회와 한국전문간호사협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입원환자 전문진료를 위한 전문의-전문간호사 간 협력적인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병원의학회는 향후 병원의학을 중심으로 입원환자 관리, 의료질 향상, 팀 기반 진료, 병원 시스템 관리에 대한 학술 연구와 정책 제언을 강화하고, 국내외 학술 교류를 통해 병원의학의 학문적 정체성과 임상적 가치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8 15:28조민규 기자

에스넷시스템, 307억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 수주

에스넷시스템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주한 300억원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28일 조달청 나라장터 개찰 결과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이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투찰 금액은 약 307억 3천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이번 사업은 사법부 데이터센터와 전국 각급 법원의 정보시스템을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에스넷시스템은 고도의 통합 수행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투입해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연계 등에 대한 ▲변경관리 ▲성능 및 용량관리 ▲장애 예방 및 처리 ▲모니터링 등 기술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제 인증 표준 'ISO20000-1:2018' 기반의 고품질 운영체계를 적용한다. 문제관리, 서비스 연속성 관리 등 총 16개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며, 인증 유지와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운영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술 환경 변화에 발맞춘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현도 핵심 과업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물리적, 가상화(HW/SW) 환경자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가상머신(VM) 논리 클러스터 구성 ▲데이터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이중화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복구 체계 마련 등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아울러 사법부의 시스템 고도화 일정에 맞춘 밀착 지원도 제공한다. 현재 구축 중인 '형사전자소송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개발 진행 중인 '인사관리시스템' 등 사법행정 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직결되는 데이터의 안전성을 위해 재해복구(DR)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사업자는 분당(사법 주센터)과 세종(등기 주센터) 센터 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따라 3계층 아키텍처 기반의 재해복구시스템(DRS)을 운영한다. 미러 사이트와 핫 사이트 구성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 유실 없이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통합 관제 도구를 활용한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관리 범위를 넓혀 전국 법원 및 등기소에 설치된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전문 기업에 운영을 위탁하고, 명확한 서비스수준협약(SLA)을 확립함으로써 대국민 사법 서비스의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제안요청서를 통해 밝혔다.

2025.12.28 14:43남혁우 기자

한국타이어 후원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리그 개막…총 15라운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투모로우 골프 리그(TGL)'가 28일(현지시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2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TGL'은 스포츠 경영자 '마이크 맥칼리',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가 창립한 골프 리그로, 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시즌 2부터 TGL 최초 '오피셜 타이어 파트너' 및 '파운딩 파트너'로 활약한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장 내 전광판을 비롯하여 TV 광고, 경기 중계 화면 등에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을 노출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팬들에게 프리미엄 위상을 널리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TGL과 '테크놀로지 혁신'이라는 핵심 가치를 공통의 매개로, 골프를 즐기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모빌리티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TGL 시즌 2는 플로리다 팜비치 주립대 내에 위치한 '소피 센터'에서 진행된다. 경기장은 가로 19.5미터, 세로 14미터 규모의 초대형 시뮬레이터에 티샷을 하는 스크린존, 어프로치와 퍼팅을 하는 그린존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그린존에는 턴테이블과 600여 개 이상의 액추에이터가 설치돼 매 홀마다 지형을 정밀하게 변화시켜 마치 실제 환경에서 골프를 진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경기는 시즌 1 파이널 시리즈 진출팀 간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지난해 파이널 시리즈에서 '뉴욕 골프 클럽'을 누르고 최초의 TGL 챔피언에 올랐으며, 리그 경기를 포함해 3전 3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2 개막전에서는 '뉴욕 골프 클럽'이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개막전에는 '저스틴 토마스', '패트릭 캔틀레이', '빌리 호셸', '루카스 글로버(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매트 피츠패트릭',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 '캐머런 영(뉴욕 골프 클럽)' 등 각 팀당 4명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한다. 경기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참가해 트리플팀(9홀), 싱글팀(6홀) 등 두 개 세션 총 15홀 매치플레이를 통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홀당 포인트를 최대 3점까지 높이는 '더해머', 경기 중 전략 회의를 실시간 공유하는 '핫 마이크',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샷 클락', '타임아웃'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TGL 시즌 2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총 15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뉴욕 골프 클럽 ▲보스턴 커먼 골프 ▲주피터 링스 골프 클럽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 ▲더 베이 골프 클럽 등 6개 팀 총 24명의 현역 PGA 골퍼들이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25.12.28 13:51김재성 기자

과기부총리제 부활 R&D 새판 짤 기회..."누리호 5차·양자이득 원년 기대"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올해 과학기술계는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7년만의 과학기술부총리제 부활과 PBS(연구성과중심제) 단계적 폐지, 그리고 AI(인공지능)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이 맞물리며 "무엇이든 제대로 할 수 있는 판'이 깔렸다는 시각이다. 국내에서도 'AI 포 사이언티스트'나 과학×AI 등을 통한 실험실 효율 개선이나 성과 개선이 정부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과 노벨 물리학상 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과 인공신경망 전문가들의 수상도 한 몫했다. 근본적인 정책 변화도 예견됐다. 지난 10월 과학기술부총리제가 부활하며, 내년 국가R&D 예산도 역대 최대인 35조 5천억 원대로 올라섰다. PBS 폐지는 내년부터 적용할 R&D 전략과 체계, 방향, 평가, 보수체계 등과 맞물려 있어 과학기술계가 예의주시하는 있다. 눈에 띄는 연구 성과를 꼽으라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이다. 정부 주도에서 처음으로 민간 주도 체계로 넘어간 체계 전환적 의미가 있다. 올해 양자역학 100주년을 맞은 양자 분야도 아카데미 수준을 넘어 양자컴퓨터, 통신, 센싱으로 급격한 산업화 기술 개발에 진전이 이루어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자가 '돈'이 되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이렇다할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양자에서는 '유스케이스(산업적용사례)'와 '양자이득' 구현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됐다. 과학기술계 현안 산적…성과급 배분 등 보수체계부터 다시 설계해야 올해 대한민국은 17년만에 과학기술부총리제 부활로 국가차원의 과학기술분야 컨트롤타워가 확보됐다. PBS 폐지와 함께 국가차원의 과기정책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서로 분산돼 운영 중인 연구지원 시스템을 통합 하는 등 부처간 서로 다른 규정과 지침을 표준화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 및 관행과 정보 중복 입력·제출도 없앨 전망이다. 'AI-과학'을 통해 연구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루어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신입직원 선발에서 제출한 연구 논문 목록 검색 및 대조를 AI프로그램으로 검증 중이다. 검증 속도가 1개월 걸리던 일이 10분의 1로 줄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운전을 AI 에이전트로 수행한다. 지시 한 번으로 원자로 운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과학기술계 전체를 위한 범용적인 한국형 AI모델(소버린) 개발에 나섰다. 바이오와 수학, 반도체및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지구과학 등 AI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선행사업도 스타트, 내년부터 2029년까지 490억 원이 투입된다. 또 기초연구 AI센터도 20개 설치한다. 지역에서는 4대 AX프로젝트(2026~2030년, 총 3.1조원)를 시작으로, 5극 3특 지역 특화산업 연계 AX프로젝트 확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년 사업이 착수될 1단계 사업은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로봇), 전북(AI팩토리) 등이다. 2단계는 내년 기획을 거쳐 2027년엔 중부권 + 강원도, 제주도에도 AX프로젝트를 시작한다. PBS 폐지에 따라 과학기술계가 내년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했다. 최근 논란이된 연구개발능률개발성과급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인건비와 관련이 있는데다, 최근 법원에서도 연구수당을 인건비로 포함시키라는 판결을 했기 때문이다.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2심 판결을 뒤집을 요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4년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개발능률성과급과 기관능률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연구직과 행정직 싸움이 현재도 진행형이다. 이로인해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임금성' 성과급이 적립돼 있다. 이 갈등은 최근 ETRI로 옮겨 붙었다. 항우연과 결이 다소 다르긴해도, 보수체계 문제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ETRI는 연구개발능률성과급 지급이 형평이나 규정에 맞느냐는 문제제기가 내부 인트라넷 와글와글에 올라오며 연구직과 행정직 간 갈등이 확산됐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경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직을 위한 능률성과급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안다"며 "총액인건비라는 걸림돌이 있긴 하지만, 전향적인 해결책으로 이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전략연구사업(ISD)도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일부에서 인건비를 사업과 별도로 편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 사업에는 주요사업과 마찬가지로 인센티브 지급 항목이 없어 자칫 기관에 따라 임금저하 요인도 발생할 소지도 발생, 이래저래 논란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보수체계 개편 방안을 정리할 계획으로 세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외에 행정 효율화를 위한 출연연 업무 전문화도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규모는 309명 선이다. 내년 발사할 누리호 5차 민간이전 본격화…군집위성 등 이벤트도 즐비 내년에도 우주분야에서는 누리호 5차와 군집위성 등 관심을 끌 이벤트가 최소 6개이상이다. 오는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먼 얘기 같지만, 그리 멀리 있지도 않다. 7년~20년 뒤 얘기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가 당장 무엇을 해야할 지를 역으로 풀어가면, 의외로 답이 쉽게 보인다. 사실 내년 화성을 목표로 발사될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재사용발사체를 사용한다. 발사체 높이가 121m에 직경이 9m나 된다. 최대 추력은 9천톤, 탑재능력은 최대 200톤이다. 이에 비해 누로호 4차 재원은 높이 47m에 직경 3.5m로 추력 75톤 4개 200톤, 탑재능력은 2.2톤이다. 화성까지 가는데 같은 스펙일 필요는 없지만, 얼추 유사한 수준의 기술 개발은 필요하다. 그 같은 기반 확보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공전해오던 차세대발사체 개발 계획을 재사용발사체로 명확히 했다. 연료도 메탄 기반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은 우주항공청 출범 3년 차를 맞이한다. 그동안 미뤄졌던 우주항공 분야 대형 사업 예타 및 예산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형 사업으로 다목적 8호 대형 고정밀 SAR 위성 사업이 내년 스타트한다. 정지궤도 기상위성 GK5 개발이 본격화되고, GK6 해양 환경위성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적정성 검토를 받을 전망이다. 또 우주물체감시레이더 사업도 예타 면제 신청 중이다. 내년 민간 참여비중이 더 커진 누리호 5차 발사도 10월 께로 예상된다. 또 최근 아쉽게 첫 상용발사에 실패한 이노스페이스 재도전도 내년 3월께로 예정돼 있다. 메탄엔진 기반으로 변경된 차세대 발사체 사업이 시작된다. 이로인한 발사체 기술 변화도 예상된다. 항공 분야에서는 이렇다 하게 추진되는 대형사업이 없다. 예타 대상 선정에 탈락했던 AAV 개발 사업 재도전이 예상된다. 또 첨단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모색도 필요하다. 최근 우주과학 부문 로드맵을 공개한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산업화 연계를 통해 민간 중심 우주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화성 착륙을 위한 예산 및 기술 개발 등도 종합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영민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누리호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에 이전해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재활용 발사체로 전환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본격 착수를 통해 대한민국 발사체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분야에서는 이노스페이스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코스닥 시장 진입이 눈길을 잡았다. 한편 체계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로 본격화되면서, 항공우주연구원 역할 재정립과 의미 있는 연구개발 사업 도출도 우주항공청 내년 임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양자역학 100주년…산업화 속도는 다소 아쉬워 2025년은 UN이 정한 양자의 해다. 양자와 관련한 컴퓨팅과 센싱, 통신이 주목받았다. 특히 QC(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 및 GPU와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환하며 내년 성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추세면 QC에서도 내년 Use Case(산업적용 사례)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견됐다. 양자 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성과는 SKT에 인수된 IDQ가 미국 아이온큐에 3000억 원에 매각된 정도다. SDT의 투자유치와 사업화 가능성 확인 정도도 성과라면 성과다. 그러나 SDT는 올해 말까지 양자 1호 IPO 등록 계획을 세웠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양자산업화에 시간이 더 필요한 이유는 양자에서 가장 핵심인 QC가 오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QC에는 단순 계산 속도는 어머무시하게 빠르지만, 복잡한 계산과 AI를 접목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와 운용체계 등 미들웨어를 해결해야하고, 계산 결과를 저장할 수단도 아직은 없다. 기존 PC에 저장해 두는 수준이다. 윈도우나 PC 수준처럼 되기 위한 표준화도 이제 논의 단계인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QC 구현이 향후의 컴퓨터와 GPU 대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과학기술계가 기대감을 갖고 보는 이유다. IBM은 올해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개발 등 융합 모델에서 산업화의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기술 방향도 순수한 양자컴퓨터 개발에서 QPU+CPU+GPU로 전환했다. 지난 8월 열린 양자전략위원회는 올해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선언했다. 양자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에서 양자이득 실현, 소·부·장 육성, 양자유니콘 창출, 양자 산업화 기반 마련 등을 핵심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양자 보안은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이 본격화한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오리엔텀 대표)은 올해 양자 분야 이슈로 ▲산업 연대 및 협력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 ▲기술 특허 경쟁력 확보 ▲투자 생태계에서 인재 및 자본 확보 방안 모색 정도로 정리했다. 양자산업연합국제협의회 가입할 단일 채널 확보 특히, 우리나라 양자 분야 양대 법인인 한국양자산업협회와 미래양자융합포럼이 역할 통합 및 조정을 통해 양자 글로벌 네트워크인 ICQIA(양자산업연합국제협의회)에 가입할 공식 단일 채널을 확보한 점은 나름 성과다. 방승현 회장은 "현재 미국이나 유럽 등의 글로벌 양자 기업은 양자 우월성 & 내결함성 증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IBM이나 퀀티뉴엄(Quantinuum), 파스칼(Pasqal) 등이 단계적 상용화로 나아가는 등 업계 전반이 양자-클래식 하이브리드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IBM 등은 양자 소프트웨어 & 하이브리드 통합이나 양자-클래식 통합, HPC(고성능 컴퓨팅)와의 연계가 실용적 활용의 첫 단계로 시도 중이다. 이에 따라 양자 운용 툴과 프로파일링 메커니즘이 기업 및 연구자 생태계에 필수 요소로 등장했다.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내년 글로벌 양자기술의 화두는 실용적 양자컴퓨팅 기술 성능향상 가속화와 문제해결 능력 검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약과 신소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자이득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단장은 또 "HW·SW 개발 경쟁과 함께 키 알고리즘에 기반한 성공적인 유스케이스들이 양자컴퓨팅 시스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 단장은 "우리나라도 기업 참여 확대와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한 양자산업 도약이 중요한 미션이 될 것"으로 보며 "양자과학플래그십프로젝트와 양자컴퓨팅 클라우드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가동되는 만큼, 내년은 한국이 국산 양자컴퓨팅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독자적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12.28 13:50박희범 기자

'흑역사' 청산 돕나… 구글, 지메일 주소 변경 기능 도입 예고

구글이 사용자가 기존 계정의 데이터를 유지한 채 이메일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전망이다. 그동안 변경이 불가능했던 지메일(Gmail) 주소 탓에 초기에 만든 난해한 아이디를 계속 써야 했던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구글의 고객지원 페이지에 이메일 주소 교체와 관련된 새로운 안내 사항이 업데이트됐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사용자는 기존 계정의 모든 데이터와 연동된 서비스를 그대로 둔 채 이메일 주소만 새것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려면 아예 새 계정을 만들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를 수동으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연속성'이다. 주소를 변경하더라도 기존 주소는 자동으로 '별칭(Alias)'으로 등록돼 옛 주소로 발송된 메일을 계속 수신할 수 있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 지도, 유튜브 등 기존에 로그인되어 있던 서비스들 역시 별도의 조치 없이 그대로 이용 가능하며 사진, 메시지, 이메일 등 저장된 데이터도 안전하게 보존된다. 다만 이 기능이 전 세계 사용자에게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해당 안내 문구는 구글의 '힌디어' 지원 페이지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영문 페이지 등 다른 국가 버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아 구글이 인도 시장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확한 출시 지역이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무분별한 계정 변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힌디어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한 번 주소를 변경하면 이후 12개월 동안은 다시 새로운 주소를 생성할 수 없으며, 새로 선택한 주소는 삭제가 불가능하다. 다만 사용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다시 예전 주소로 되돌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2025.12.28 13:49남혁우 기자

BTC 최대 보유 스트래티지...성장성 엇갈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28일 DAT 기업 데이터 제공업체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순자산가치배수(mNAV)는 0.863을 기록했다. mNAV는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유 자산의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지표로, 1 이하일 경우 해당 기업 주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 가치 대비 '할인'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67만1268개(약 590억달러 상당, 약 85조원)를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DAT 기업이다. 가상자산 시장 안팎에서는 대표적인 DAT 기업의 mNAV가 1 아래로 내려간 점을 두고 DAT 모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DAT 기업들은 전환사채나 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수한다. 이 때문에 mNAV가 1 이하로 하락하면 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부채 상환이나 이자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자산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시장에 충격을 주며 가상자산 가격 급락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래티지를 둘러싼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주요 지수 산출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총자산 중 가상자산이 50% 이상인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MSCI는 오는 1월 15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다른 지수 제공업체들 역시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DAT 기업들이 주요 주가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 유출이 발생해 산업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트래티지의 전체 시가총액 약 450억달러(약 65조250억원) 가운데 약 25억달러(약 3조6125억원)는 MSCI 지수 편입 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최근 현금확보 행보에 주목하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보통주 매각을 통해 약 7억4800만달러(약 1조808억원)를 조달했으며, 이에 따라 달러화 현금 보유액은 약 21억9000만달러(약 3조1645억원)로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이 자금으로 향후 약 32개월간 이자와 배당 지급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 TD코웬의 증권 부문인 TD시큐리티스는 지난 22일 낸 보고서에서 “스트래티지가 대차대조표를 공격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자본시장 접근성에 대한 잔존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며 “재무구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또 TD시큐리티스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동성을 강화하는 것은 언제나 바람직한 선택”이라며 “이번 조치로 스트래티지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으로 더 나은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NAV가 심리적 지표에 가까워 당장의 영향이 크진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코헤드는 “mNAV가 1을 하회한 것은 심리적 지표에 가깝고, 본질은 2028년에 집중된 약 64억달러(9조248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재무적 안정성”이라며 “결국 단기 주가 흐름보다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MSCI 편입 이슈가 원만히 해소될 경우 주가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12.28 13:25홍하나 기자

美 국방부 "中, AI·뇌과학으로 미군 초월 노려"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현대전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정보화'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화 전쟁(Intelligentized Warfare)'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공식 분석이 나왔다. 28일 미 국방부(DoD)는 '2025년 중국 군사 및 안보 발전 보고서(CMPR)'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49년 세계 최강대국 도약을 목표로 AI, 양자 기술, 생명공학 등 이른바 '전쟁의 판도를 바꿀 기술(Game-changing technologies)'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의 군사 혁신을 '기계화'와 '정보화'를 넘어선 '지능화' 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히 무기의 화력을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군사 시스템에 완전히 통합하여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 전투를 수행하고 적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지휘 결심(Command Decisions)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 국방부는 이를 두고 중국이 "제약 없는 상황 인식(Unbridled Sense-making)'을 추구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AI를 군사력의 핵심인 '신질 전투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미국 선두 모델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중국은 이러한 AI 모델을 사이버 공격용 코드 작성, 전장 의사결정 보조, 그리고 여론 조작을 위한 인지전(Cognitive Warfare) 등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 전략도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들이 저사양 AI 칩의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제3국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밀수, 자체 칩 비축 등을 통해 하드웨어 제약을 극복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생명공학의 무기화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이른바 '킬러 기술(Assassin's Mace)'을 개발하기 위해 생명공학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기술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지목됐다. BCI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로, 중국은 이를 통해 병사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거나 뇌파로 드론 등 무인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BCI 기업인 뉴라클(Neuracle) 등이 PLA 병원과 협력하여 국방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민간 기술이 군사적으로 전용되는 '군민융합(MCF)'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지시 아래 양자 기술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의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과, 반대로 도청이 불가능한 통신망을 구축하는 '양자 통신'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이는 미군의 은밀한 작전 수행을 어렵게 만들고, 정보 우위를 잠식할 수 있는 핵심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단순히 군사적 위협을 넘어 '디지털 권위주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AI 기반 자율 무기 시스템의 확산은 미래 전쟁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우발적 충돌 위험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만큼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은 핵전력의 급격한 확장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30년까지 실전 배치된 핵탄두를 1천기 이상으로 늘릴 궤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최소 억제(Minimum Deterrence)' 전략에서 벗어나,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전략적 억제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2024년 9월, 중국이 44년 만에 감행한 태평양 해상으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중국이 전시 핵 억제 절차를 평시에 훈련하고 전 사거리 타격 능력을 검증했다”고 평가했다. 대만 해협의 위기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보고서는 중국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등에 대응해 실시한 '연합 리젠(Joint Sword-2024A/B)' 훈련을 상세히 분석했다. 과거의 훈련이 무력시위 성격이 강했다면, 2024년의 훈련들은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해상 교통로를 실제로 봉쇄하고 외부 세력(미군)의 개입을 차단하는 작전을 구체적으로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또한 해경 선박을 훈련에 동원해 대만 주변 수역에서의 법 집행권을 주장하는 '회색지대 전술'도 고도화되었다. 하지만 중국군의 화려한 기술 굴기 이면에 구조적 취약점으로 부패가 지목됐다.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도 불구하고 2023~2024년 사이 리상푸 국방부장과 로켓군 지휘부, 방산 국영기업 간부들이 대거 숙청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AI 가속기 등 핵심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 제한이 여전히 중국군 현대화의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우회하려는 시도가 계속될수록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사일 격납고 덮개 오작동이나 핵잠수함 침몰 의혹 등 장비 품질 문제와 조달 비리가 여전하다"며 이러한 부패가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을 저해하고 PLA의 실질적인 전투 준비 태세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2025.12.28 13:21남혁우 기자

엔젤로보틱스, 내년 M20 해외진출 본격화…아세안 3개국 인증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올해 해외 주요국 의료기기 인증을 잇따라 확보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당국(MDA)으로부터 보행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의 정식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7월 태국 식품의약품안정청(TFDA)과 베트남 보건복지부(MOH) 인증을 연이어 확보한 데 이어, 아세안 주요 3개국 진출을 연내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통해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엔젤렉스 M20은 하지 불완전마비 및 보행 기능 저하 환자의 재활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사용자 보행 의도를 정밀하게 인식해 근력을 보조하는 기술을 갖췄다. 엔젤로보틱스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국산 착용형 보행재활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국적·다기관 임상시험과 해외 인허가 획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연구 성과는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10대 대표 R&D 과제로도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엔젤렉스 M20은 국내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건강보험 수가 적용에 성공한 제품이다. 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상적 실효성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해 왔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다기관 무작위배정 대조군 임상시험(RCT)도 진행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연내 확보한 해외 인증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각국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주요 병원과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제품 도입을 확대하고, 의료진 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시장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는 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기술적·제도적 신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엔젤렉스 M20의 해외 판로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웨어러블 재활 로봇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향후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추가 아세안 국가 진출과 함께, 유럽 CE MDR과 미국 FDA 인증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의료 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5.12.28 11:30신영빈 기자

"연말·새해는 호텔에서"…호텔업계, 카운트다운 행사 마련

2025년 마지막 날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새해 카운트다운'을 위한 각종 행사와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에서 연말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나자 오는 31일 밤부터 새해 1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공연을 마련해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한 공간에서 즐기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2025년의 마지막 밤을 낭만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한정판 패키지 '그랜드 골든 피날레'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30개 객실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그랜드 조선 제주 2층 한라홀에서 펼쳐지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A등급 좌석 티켓 2매를 제공한다. 공연은 오는 31일 저녁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 5분까지 진행돼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도 함께 진행된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29일부터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다이닝펍 '오킴스'에서 밴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3인조 밴드의 공연은 29일과 30일은 저녁 8시 30분부터, 31일에는 저녁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 10분까지 진행된다. 스페셜 코스 메뉴도 준비돼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카운트다운을 앞둔 저녁 11시 50분부터 자정까지 오킴스와 파노라마 라운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파클링 와인 1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라운지&바 테라스 292에서 공연과 미식,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선보인다. 공연은 31일 저녁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 10분까지 진행되며 그랜드 조선 부산의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통해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함께 샴페인 타임도 즐길 수 있다.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과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31일 저녁 9시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1시까지 DJ 파티 '골든 에이지 미쏠로지'를 26층에 위치한 바 마크 다모르에서 진행한다. 이번 파티는 201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릴레이 DJ 퍼포먼스와 새해 카운트다운, 럭키드로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연말 시즌을 맞아 29층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마리포사와 루프탑 바 M29에서 재즈 공연과 미식을 결합한 연말 시그니처 프로그램 '페스티브 심포니'를 선보인다. 오는 31일에는 '그랜드 피날레: 페스티브 재즈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뉴이어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투숙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도 입장권 구매 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파티에는 총 10명의 DJ가 EDM,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펼쳐진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12.28 11:15김민아 기자

美 행동주의 펀드, 타겟 지분 인수…부진한 실적 압박 '본격'

행동주의 펀드가 소매업체 체인 타겟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매출 부진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톰슨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TCIM)는 타겟에 상당한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TCIM은 지난달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를 킴벌리클라크가 487억 달러(약 70조3천715억원)에 인수하기 전 켄뷰 지분을 확보했던 곳이다. TCIM의 타겟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타겟이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1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거의 성장하지 못하면서 실적 압박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타겟의 주가는 필수품·의류·생활용품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원스톱 매장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소매 업종 전반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다. 2017년 런던 기반 헤지펀드 GLG파트너스 출신들이 설립한 TCIM은 최근 프링글스 제조사 켈라노바, US스틸, 켄뷰 등에서 지분을 확보한 후 전략 변화를 요구해왔다. 타겟은 성명을 통해 “(모든 주주들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며 “가장 우선순위는 성장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전략은 세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한다”며 “상품 기획·구색 경쟁력 강화, 일관되게 수준 높은 쇼핑 경험 제공, 기술 활용”을 꼽았다. 10년 넘게 타겟을 이끈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2월부로 퇴임할 예정이다. 후임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피델키로, 그는 타겟에서 23년간 근무한 뒤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피델키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타겟이 내년 50억 달러(약 7조2천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약 10억 달러(약 1조4천450억원) 늘어난 규모로 매장 리모델링·상품 구성 개선·디지털 경험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으며 성장 복귀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타겟의 강점으로 꼽혔던 본사 직영 중심의 매장 운영 방식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인구의 75%가 약 2천개에 달하는 타겟 매장으로부터 16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타겟은 매장 중 78%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최근 UBS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타겟의 농자재 유통업체 트랙터 서플라이처럼 부동산 자산을 수익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인테리어·생활용품 등 선택소비재 비중이 높은 타겟은 경쟁사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타겟은 지난 10월 본사 직원 1천명 감원과 함께 추가로 채용 예정이던 800개 포지션을 없앴다. 이는 본사 직원 약 2만2천명 중 약 8%에 해당한다. 또 타겟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현재 타겟 상품 중 절반은 미국 외 지역에서 조달되며 주요 수입처는 중국이다. 관세로 인해 상품 원가가 상승한 반면 타겟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생활필수품 3천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 상황이다.

2025.12.28 10:59박서린 기자

[ZD브리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5개팀 기술 뽐낸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5개 정예팀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이 무대 발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행사인 만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대국민 콘테스트 형태로 현장 반응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번 평가에선 제외됐습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오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자문단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합니다. 전략위 위원들이 참석해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안)'에 대한 분과·TF별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온라인 웨비나로도 병행해 진행됩니다. 정부-경제계 신년 인사회...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이번주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립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새해 초 경제인과 정부, 정계, 사회 각계 인사 수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했지만, 새해 신년인사회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새해 각국 전기차, 배터리 정책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미국은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합니다. 중국은 새해부터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전액에서 50% 수준으로 줄임에 따라 연말 조기 구매 수요가 몰려 당분간 전기차 소비가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런 반면 전기차 수출 허가제도 도입됩니다. 과잉 경쟁을 방지해 중국 전기차 산업의 평판 저하를 막는다는 취지입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거나 도입하는 등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새해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2018년 세율을 기존 5%에서 3.5%로 낮춘 이후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수 부족이 커지면서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기획재정부는 최근 내수 회복 흐름 등을 고려해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재부는 이번 연장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기존 5%에서 30% 인하된 3.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출고가 4천만 원 수준의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개별소비세 등 세금은 약 70만 원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KT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초읽기 정부가 연내 KT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쿠팡 사태가 공분을 일으키며 국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적극적인 조사를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제한된 조사 인력이 KT 사건을 살피고 있는데, 가능한 빠르게 현 조사 인력을 쿠팡 조사에 투입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국회가 뜻을 모았습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박윤영 CEO 후보는 취임에 앞서 침해사고 이후 수습과 대응에 대한 과제를 받아들이게 될 전망입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엔터-알피지 통합법인 출범 스마일게이트는 그룹 구조 체제를 통합법인 체제로 개편합니다. 통합법인은 새해 1월 1일 출범하며,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가 맡습니다. 이번 개편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주요 3개 법인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분산된 전사 역량과 자원을 총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영지원 영역은 더욱 고도화된 사업지원을 위한 체계로 변화할 계획이며, 개발·사업 영역은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연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통합을 계기로 임직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 창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통합돌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방안 모색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토론회'가 대한간호협회 주관, 김남희·김선민·김예지·남인순·백혜련·서영석·이수진 의원 주최로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는 서영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간호부장이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 성과 및 한계'에 대해, 황라일 신한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질높은 요양병원 간호서비스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현호 법무법인 해울 변호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공인식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창이 참여해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025.12.28 10:52이도원 기자

롯데케미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전환 국면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 재편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28일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NCC 구조개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제출 기한보다 한달 빠른 조치로 업계 1호이자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사업재편안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HD현대케미칼과 합병 후 양사의 중복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산업부에서 사업재편 심의 중이며 내년 1월 중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추가 제출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사업 축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370만톤 규모 NCC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향후 채권단 실사에도 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 10월부터 일부라인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새해 하반기에 준공되는 연간 총 50만톤 규모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공장으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전지소재 사업은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를 통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려 글로벌 시장의 수요변화에 대응하며 제품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올해 6월부터 20MW규모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20년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새해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누적 80MW 규모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1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수소 생산·유통·활용 분야 기술력 확보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사업 확대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일본 도쿠야마 기업과 합작 운영 중인 글로벌 1위 반도체 현상액(TMAH) 제조사 한덕화학 생산 설비 확대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 평택에 약 9천800평 규모 신규 부지에 현상액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 중이며 새해 말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TMAH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미세 회로 패턴을 현상하는 공정의 핵심소재다. 한덕화학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신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소재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스페셜티 소재, 친환경 사업으로의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과 더불어 재무 건전성 제고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업장과 자산 전반을 검토해 상시적으로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성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LCLA 및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지분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고,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 회사 LUSR를 청산하고 비핵심 사업인 파키스탄 PTA 자회사 LCPL 및 대구 수처리 분리막 사업 매각과 일본 화학기업 레조낙 지분을 처분하는 등 지난해부터 국내외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약 1조 7천억원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속한 사업재편 이행에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나아가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8 10:49류은주 기자

계약 취소당하고 공장 팔고…위기의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열흘 새 대형 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전기차 업황 악화 장기화가 국내 배터리 업계 '수주 안정성'까지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성차·상용차 밸류체인 전반에서 투자 속도 조절과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K배터리는 합작법인(JV) 구조를 뜯어고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현금·운영 효율' 중심의 생존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프 그룹 계열)의 배터리 사업 철수 여파로, 2024년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로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 당일 환율 기준 약 3조 9천217억원으로, 전체 계약액(27억 9천500만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이번 해지는 불과 열흘 전 공개된 포드 계약 종료에 이은 두 번째 대형 해지 공시다. 포드 건은 계약 해지 금액이 9조 6천30억원(2027~2032년 공급)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FBPS 건을 '상용차용 배터리팩 밸류체인(모듈→팩)'이 흔들리며 후발 사업자 퇴출이 계약 해지로 이어진 사례로 해석한다. 다만 해당 계약은 전용 라인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표준화 모듈' 공급 성격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잔고 감소 외 추가 비용·투자손실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전기차 침체 장기화로 수주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터리 3사는 북미 합작 확대 대신 단독 운영·자산 정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혼다와의 북미 합작회사(L-H 배터리) 자산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온도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장을 분리해 따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가져가며,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기반으로 고객 다변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대신 ESS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일부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가 일시적 둔화로 보던 전기차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수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했고, 유럽연합(EU)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수요(차종·물량·시점)를 보수적으로 재산정하고, 그 과정에서 공급계약 재협상·취소, 합작법인 구조 변경, 자산 매각 같은 조치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을 보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FBPS의 계약 해지는 전기차 후발주자의 경쟁력 열위가 공급계약 해지로 이어지는 사례 확대를 시사한다"며 "향후 전기차 후발주자의 공급 계약 해지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28 10:30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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