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AI의 눈
HR컨퍼런스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유흥찌라시 구글광고하는법,1t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0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SAP, 차세대 유통 혁신 이끈다…AI 내재화 솔루션 전략 발표

SAP가 인공지능(AI)을 유통 산업 전반에 내재화한 차세대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SAP는 전미소매협회(NRF)가 주최한 유통 산업 최대 행사 '리테일즈 빅 쇼'에서 AI로 강화된 차세대 유통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유통 솔루션 전반에 AI를 임베디드 방식으로 적용하는 '스위트 퍼스트' 전략 강화를 발표했다. 커머스·물류·운영·기획 전 과정에서 지능성과 회복탄력성,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통합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SAP는 유통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내 리테일 인텔리전스를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SAP 및 외부 시스템에 분산된 유통 데이터를 통합해 수요 예측과 재고 계획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수익 중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리테일 인텔리전스는 판매·재고·고객·공급업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작업을 줄이고 재고 비용 절감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 기능도 강화됐다. SAP는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의 리테일·패션·버티컬 비즈니스 솔루션에 AI 기반 상품 구성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기획 담당자는 SAP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활용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상품 구성 생성, 수정, 종료를 수행할 수 있다. 또 SAP 옴니채널 프로모션 프라이싱 솔루션을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과 통합해 주문 단계에서 옴니채널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가격과 프로모션을 단일 기준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보너스 구매와 같은 고급 프로모션도 일관되게 적용 가능하다. 고객 접점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된다. SAP는 SAP 커머스 클라우드의 신규 '스토어프런트 MCP 서버'를 통해 상품·가격·재고·프로모션 정보를 AI 기반 탐색 및 쇼핑 환경과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어프런트는 물론 챗GPT와 같은 외부 AI 플랫폼에서도 자연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물류와 주문 신뢰성 강화를 위한 AI 에이전트도 공개됐다. SAP는 올 2분기 출시를 목표로 SAP 주문 관리 서비스의 일부로 '오더 릴라이어빌리티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에이전트는 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식별·대응해 주문 이행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SAP 발라지 발라서브라미니안 고객 경험 및 소비자 산업 부문 최고제품책임자는 "오늘날 유통업계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데이터와 AI를 유통 비즈니스 핵심으로 두고 기획·실행·고객 참여를 하나로 연결하는 폐쇄형 AI 기반 유통 운영 시스템을 제공해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6:50한정호 기자

하이브 아메리카, 뮤직 부문 대표에 에티오피아 합테마리암 선임

하이브는 하이브 아메리카 뮤직 부문 대표로 에티오피아 합테마리암 전 모타운 레코드 회장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전반의 A&R 및 아티스트 개발을 총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음악 ▲문화 ▲팬덤의 접점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하이브 아메리카의 힙합 전문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의 위상과 영향력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음악 산업 전문 경영자다. 힙테마리암 대표는 모타운 레코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아티스트와 레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모타운 레코드는 1960년대부터 ▲스티비 원더 ▲잭슨 5 ▲마빈 게이 등의 아티스트를 배출했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모타운 재직 기간 동안 모타운과 QC 간 협업을 주도했고 ▲릴 야티 ▲시티 걸스 ▲미고스 ▲릴 베이비 등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합테마리암 대표는 모타운 합류 이전 UMG 산하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캐피톨 뮤직 그룹 등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다.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에서는 ▲크리스 브라운 ▲제이콜 ▲저스틴 비버 ▲시아라 등 아티스트들의 영입과 성장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CEO는 “합테마리암 대표는 음악과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리더”라며 “그의 비전과 통찰력은 아티스트와 팬을 중심에 둔 미래지향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다음 단계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테마리암 뮤직 부문 대표는 “하이브 아메리카가 아티스트와 팬,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에 깊이 공감해 왔다”며 “문화적 연결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추진하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다음 단계에 그동안의 경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1.09 16:43박서린 기자

무신사 "中 진출 100일 만에 거래액 100억원 돌파"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출고 기준)이 약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지목했다.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지난 9월 약 5억원에서 12월 44억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12월 상하이 매장 출점을 기점으로 온라인 채널 합계 거래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문을 연 후 티몰 무신사 스토어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매자의 85%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빠르게 형성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상품 전략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 셀러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티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온라인 데이터를 VMD에 적극 활용해 수요가 입증된 제품을 매장 내 전면 유리 쇼케이스에 집중 배치하는 등 채널 간 연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무신사의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시영업 기간을 포함한 26일만에 지난달 31일 기준 합계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거래액 역시 10억원을 넘겼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점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컬프터 ▲위캔더스 ▲파사드패턴 등은 중국 무신사 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중국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초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신완센터(구 신세계 다이마루)에 추가 매장을 열고 상반기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도시로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총 1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출점, 상품 구성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며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중국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6:26박서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옵저브' 인수…"데이터 저장 넘어 시스템 장애 진단까지"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단순한 정보 수집에서 시스템 장애 진단 및 해결까지 확장에 나선다. 9일 스노우플레이크는 옵저버빌리티 전문 기업 '옵저브(Observe)'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옵저브 기업 가치를 약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기업들이 비용 부담 탓에 포기해야 했던 '장기 데이터 보존' 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선제적 장애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업 내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시스템 속도 저하나 중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옵저버빌리티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특히 기존에는 데이터 저장소와 시스템 모니터링 도구가 분리되어 있어 효율적인 통합 관리가 어려웠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플랫폼 내에 옵저브의 관측 시스템을 통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진단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 핵심 기술은 옵저브의 'AI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SRE)'다. 이는 AI 챗봇이 개발자를 대신해 방대한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고 오류 원인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에러 로그만 보여줘"라고 명령하면, AI가 즉시 관련 데이터를 추출해 문제를 진단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O11y 컨텍스트 그래프' 기술은 하루 수백 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연결하고 색인화하여 검색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여준다. 또 스노우플레이크는 강점인 저비용 스토리지 기술과 옵저브가 보유한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고질적인 '비용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그동안 많은 기업은 스토리지 비용 절감을 위해 시스템 로그 데이터를 한 달가량만 보관하고 삭제해왔으며, 이로 인해 과거 발생한 문제 근본 원인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압축 기술과 저렴한 객체 스토리지를 활용하면 고객들은 비용 걱정 없이 더 긴 기간 동안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어 장기적인 장애 원인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크리스티안 클라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총괄 부사장은 "기업 회복 탄력성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데이터를 삭제하는 타협 없이, 페타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벽한 시스템 관측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9 16:22남혁우 기자

한국SW저작권협회 "올해 AI 저작권·오픈소스 분쟁 대안 마련할 것"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올해 인공지능(AI) 저작권 이슈와 오픈소스 분쟁 대응 중심으로 영향력을 강화한다.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이해 개발자와 창작자, 기업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9일 유병한 SPC 회장은 올해 협회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AI 학습과 산출물 전 과정에 저작권 이슈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기존 제대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회장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과정 중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오픈소스 SW 무단 사용, AI 생성 코드 권리 귀속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 최우선 과제는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과 오픈소스 활용 기준부터 명확히 하는 제도적 틀 마련"이라며 "AI 개발사에 예측 가능한 지식재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발자·창작자에게는 실질적 보호와 보상을 보장하는 균형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AI 산출물 단계에 보상 체계 도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AI 플랫폼 사업자가 서비스 수익 일부를 보상금으로 납부하고, 이를 신탁관리단체를 통해 권리자에게 분배하는 식이다. 유 회장은 "이는 단순 권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구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오픈소스 이슈 대응도 올해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AI 학습 과정에서 오픈소스 코드가 무단으로 활용되거나, 라이선스 조건을 위반한 채 상업 서비스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오픈소스 라이선스 해석과 준수 기준을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현 시점에 오픈소스 활용을 전면적으로 제한할 수 없다"며 "합법적 활용과 산업 혁신이 병행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판단 기준과 분쟁 예방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협회는 지난해부터 'DACoF(Digital·AI Copyright) 포럼'을 운영해 왔다. 이 포럼은 AI 저작권 등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AI 저작권이나 오픈소스 관련 보상 체계나 분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올해 정부와 산업계, 권리자, 창작자까지 포럼에 참여하는 정책 협의 플랫폼으로 포럼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 회장은 올해 AI 저작권과 오픈소스 분쟁을 기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포렌식센터' 설립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학습 데이터 침해와 오픈소스 무단 변용, 코드 도용,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련 지식재산 침해 등에 대해 감정·평가·포렌식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이다. 유 회장은 "AI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SW 분쟁 역시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기술 기반 판단 역량을 제도화해 사후 분쟁 대응뿐 아니라 사전 예방 역할까지 수행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09 16:22김미정 기자

난치성 방광암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 개발

난치성 방광암을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 항체-약물접합체(ADC)가 개발됐다. 경희대학교 응용화학과 김광표 교수 연구팀은 강원대 김미경 교수, 서울대 이유진 교수, UCLA 존리(John Lee) 교수 등 국내외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난치성 방광암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을 개발하며 방광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방광암은 진단 시 20~30%가 근육층을 침범한 상태로 발견돼 전이와 재발이 잦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이성 방광암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항체-약물접합체(ADC)는 암세포 내부에서만 약물이 작용하도록 설계된 정밀 표적 기술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ADC는 사전에 정해진 표적 단백질을 기준으로 항체를 제작해 실제 암세포 환경에서 항체가 충분히 내재화되지 않아 기대한 치료 효과를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암세포 내부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항체 발굴이 ADC 개발의 핵심 난제였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항암 표적을 미리 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암세포 내부로 실제 유입되는 항체를 먼저 선발, 살아있는 암세포 표면에 수많은 항체를 반응시킨 뒤 이중 세포 내 침투 기능을 가진 항체만을 선별했다. 발굴한 항체를 강력한 항암 약물과 접합해 ADC로 제작했고, 방광암 모델에 적용했다. 그 결과, 방광암 세포의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고,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정상 세포나 표적이 없는 경우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정밀 표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세포 내재화 효율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된 기존 항체도 내부화 능력을 가진 항체와의 이중항체 ADC 전략을 통해 정밀 표적 치료제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광표 교수는 “발굴한 항체는 단독으로도 훌륭한 표적이지만, 이를 이용한 이중항체 ADC는 세포 내재화를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플랫폼 기술로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경희대 글로벌핵심융복합과제. 강원대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IF=12.5) 1월호에 게재됐다. 방광암 분야 권위자인 노스웨스턴대학교 병원의 조슈아 믹스(Joshua Meeks) 교수가 논문 담당 편집 위원으로 참여했다.

2026.01.09 16:13조민규 기자

가상자산ETF 도입…국고금 25%·업추비도 CBDC로 지급

정부가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제도화 마련에 박차를 기해 국고금 등에 활용한다. 정부 부처는 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확정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일단 정부는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규제 입법을 올해 1분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법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지털 자산 기본법 2단계 입법을 통해 ▲발행 인가제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이전·거래 규율 등이 정립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자산운용업계에서 바랐던 가상자산 현물 연계지수펀드(ETF) 도입 추진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민간 측의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코인 외에도 한국은행이 시중은행과 개발·시범 테스트했던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활용처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030년까지 국고금의 25%를 디지털 화폐를 통해 활용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실증 사업으로 기후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CBDC를 적용해 볼 요량이다. 더 나아가 업무추진비 등도 CBDC를 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내로 블록체인 활용 지급·결제 활용을 위해 법령도 정비한다.

2026.01.09 16:12손희연 기자

예지엑스, 중기부 '팁스 글로벌 트랙' 선정

예지엑스(Yeji X)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글로벌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시드투자를 리드한 카카오벤처스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팁스 글로벌 트랙은 유망 기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제도로, 3년간 최대 12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되기 위해서는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 외에도, 해외 자본 투자 유치, 해외 매출 실현, 해외법인 보유, 해외 구매계약 체결 등 까다로운 글로벌 진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지엑스는 심사 과정에서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심부전 퇴원환자 재입원 위험예측 알고리즘'의 미국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예지엑스의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EHR)과 의료 영상을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질병의 조기 진단 뿐 아니라, 퇴원 후 환자의 상태 악화나 재입원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서 예지엑스의 기술은 병원 내 진료를 넘어, 퇴원 후 가정 및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연속 돌봄'(Continuum of Care) 체계의 시작점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환자의 재입원율을 낮춰 의료비 절감을 꾀하는 미국 의료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며, 향후 글로벌 수출형 의료서비스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예지엑스는 최근 구글 헬스 리서치 출신의 KAIST 최윤재 교수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하며 R&D 역량을 강화했다. 데이터의 구조가 복잡하고 이질적인 EHR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최 교수의 전문성은 향후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표준화된 예측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예지엑스가 추구하는 비전은 심부전 재입원 예측 솔루션을 시작으로, 단순히 임상적 가치만 제공하는 의료기기를 넘어 병원의 재무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가능케 하는 '인프라스트럭처 레이어'(Infrastructure Layer)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을 발판 삼아, 재입원 위험예측 분야를 리딩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예지엑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과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데이터 확보 및 임상 검증(Validation)을 가속화하며 미국 시장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6.01.09 16:02조민규 기자

비바시스템즈, 노보 노디스크 국제사업부에 '비바 볼트 CRM' 공급

비바시스템즈가 노보 노디스크 국제사업부에 '비바 볼트 CRM' 공급을 확정했다. 비바시스템즈(Veeva systems, 이하 비바)는 최근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국제사업부(International Operations)에서 '비바 볼트 CRM('Veeva Vault CRM) 도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피터 가스너(Peter Gassner) 비바 CEO는 “노보 노디스크와의 파트너십을 비바 볼트 CRM(Vault CRM)까지 확장하게 돼 영광”이라며 “AI 기반 기술을 통한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보 노디스크가 중증 만성 질환을 극복할 혁신 신약을 공급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건강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비바 볼트 CRM은 대면 및 디지털 채널 전반에 걸쳐 보다 효과적인 영업 활동을 이끌어내는 심층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틱 AI를 갖춘 볼트 CRM 스위트(Vault CRM Suite)의 일부이다. 볼트 CRM 스위트는 고도화된 글로벌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제약 업계 특유의 복잡한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과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노보 노디스크 국제사업부 부사장 에밀 콩쇼 라르센(Emil Kongshøj Larsen)는 “비바 볼트 CRM으로 전환함으로써 비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비바 볼트 CRM은 노보 노디스크가 영업 활동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전틱 AI가 탑재된 비바 볼트 CRM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는 비바시스템즈의 공식 홈페이지(veeva.com/kr/CR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09 15:58조민규 기자

AI데이터센터 전력 발목..."비수도권 유인책·PPA제도 완화 필요"

'AI G3' 도약을 위해 AI 데이터센터(DC) 확충이 필수적이나 수도권의 전력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DC 전력 공급을 위해 비수도권 증축, 직접구매계약(PPA) 활성화, 인허가 등 규제 완화가 해법으로 제시됐다.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9일 국회서 열린 DC 전력공급 토론회서 발제를 맡아 "AI DC는 AI 전환(AX)의 중요한 지표"라며 "우리나라의 2018~23년 AI DC 신규 건설 규모는 2천827개로 일본(4천283개), 말레이시아(3천221개) 등 아태지역 국가 중에서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DC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도권 중심의 AI DC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도입 이후 수도권은 송전망 부족으로 2030년까지 단기적으로 신규 허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호남권, 영남권 등 지방으로의 DC 분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특히 "호남권과 제주권은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어 재생에너지 기반 AI DC에 적합하다"며 "영남권은 원자력과 LNG를 통해 대규모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만큼 고신뢰 전력이 필요한 AI DC를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호남권 등 발전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직접구매계약(PPA)을 허용하고 송전망 이용료를 감면하는 등 특단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광장의 조대근 전문위원 역시 이어진 발제에서 글로벌 사례를 들어 PPA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전력 확보를 위해 대상, 규모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PPA(직접 계약)를 진행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처럼 한국도 범정부 차원의 PPA 용량 제한 완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존은 세계 최대 PPA 구매자로,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원전과 직접 연결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제성 문제로 폐쇄된 원전을 재가동하기 위해 20년 장기 PPA를 체결했고, 구글은 전력망 전체를 24시간 무탄소 에너지(CFE)로 운영하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문위원은 또 "글로벌 빅테크는 PPA 거래 대상, 규모, 기간에 사실상 제한이 없다. 발전원과 직접 계약하고, 현지에서 전력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제도가 열려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발전원과 무관한 직접 계약이 제한적이고, 전용 선로 구축 역시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 AI DC를 구축하는 민간에서도 이같은 주문이 쏟아졌다. 조정민 SK브로드밴드 DC사업담당 부사장은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우리나라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면 약 800MW 규모 전력이 필요한데 현재는 그걸 운용할 DC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력 수급을 위해 (정부가) 비수도권에 파격적인 전력 공급안을 제시하는 등 방안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은 "차세대 GPU는 지금보다 4~5배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한다"며 "PPA 활성화와 사업자 DC구축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AI DC 확장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과기정통부는 '인허가 타임아웃제(규제 신속 처리)' 등 AI DC 건설 기간 단축안이 담긴 'AIDC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지방 DC 구축 인센티브제와 전력 수급에 대한 기본계획을 마련해 AI DC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AI DC 확대는 AI G3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송전망과 전력계획도 급증하는 AI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장에선 PPA 계약 확보와 인허가 등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절박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PPA 확대와 평가 면제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관한 특별법안'을 지난 8일 대표 발의했다.

2026.01.09 15:56홍지후 기자

경희대병원 박창규 교수팀, 재발성 삼차신경통의 효과적 치료법 제시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주변 혈관에 눌리면서 극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을 통해 혈관 압박을 제거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 후 통증이 재발하거나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팀은 2010년 5월부터 미세혈관감압술 시행 후 재발성 삼차신경통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17명의 환자를 분석하고 수술 전후 통증 척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88.2%(15명)에서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해상도 MRI를 이용한 표적화 전략을 적용하면 미세혈관감압술 이후 조직 변형, 흉터 등으로 인한 방사선 표적 설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창규 교수는 “양성자 밀도 영상(PDWI) 등 첨단 MRI 기법을 활용하면 왜곡된 삼차신경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우수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비록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재발성 삼차신경통 치료에 감마나이프 수술이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 제목은 '미세혈관감압술 후 재발성 삼차신경통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의 효과: 임상 결과 및 영상 유도 표적화 전략(Salvage Gamma Knife radiosurgery for recurrent trigeminal neuralgia after microvascular decompression: clinical outcomes and imaging-guided targeting strategies)'으로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지 'Neurofunction'에 게재됐다.

2026.01.09 15:50조민규 기자

SPC, '확장' 멈추고 '구조' 손본다…제빵은 효율·외식은 선별 전략

SPC그룹이 새해 제빵과 외식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을 재정비한다. 출점과 브랜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를 정비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빵은 본업으로 가져가고, 외식은 속도를 조절하며 선별적으로 운영하는 기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그룹 지배구조를 정비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확히 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리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넓히는 대신 각 사업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기조는 최근 파리크라상의 지배구조 개편에서도 드러난다. 파리크라상은 최근 'PC홀딩스'라는 명칭으로 등기되며 지주사 역할을 강화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SPC그룹은 앞서 파리크라상을 투자·관리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하기로 의결한 바 있으며, 존속법인은 그룹 내 투자·관리 기능을 맡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만 PC홀딩스라는 명칭은 임시 등기 단계에서 사용된 이름으로, 최종 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빵 출점 제한 속 해법은 '운영 효율' 이런 배경 속에서 회사는 본업인 제빵 사업을 확대하기보다는 구조를 정비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규 브랜드를 추가해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이미 구축된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등 주력 브랜드의 매출 구조와 운영 방식을 다듬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SPC는 최근 파리바게뜨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24시간 점포 운영 모델을 가동하며 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신제품이나 신규 브랜드처럼 기존 매출을 잠식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사업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외형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조의 배경으로는 제빵업을 둘러싼 제도적 환경이 거론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제빵업은 대기업 출점이 제한되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새 점포를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구조”라며 “출점 총량과 거리 제한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를 낸다는 것은 새로운 수요를 가져오기보다는 기존 브랜드의 파이를 나눠 갖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파리바게뜨처럼 이미 전국 단위로 촘촘한 점포망을 갖춘 브랜드의 경우,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면 내부 경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브랜드를 늘리기보다 기존 브랜드의 운영 방식이나 매출 구조를 조정하는 쪽이 훨씬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외식 부문. 손실 관리 우선 과제로 외식 부문에서도 일괄적인 확장 전략보다는 브랜드별 성과에 따라 운영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SPC는 쉐이크쉑과 잠바처럼 일정 수준의 시장 반응을 확보한 브랜드는 운영을 지속하는 반면, 에그슬럿과 피그인더가든 등 일부 외식 브랜드는 매장 운영을 축소하거나 사업 구조를 조정했다. 실적에서도 이런 판단이 드러난다. SPC삼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베이커리 사업 매출은 6천4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5.7%, 푸드(외식 연관) 사업 매출은 5천489억원으로 21.9%를 차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제빵 부문은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푸드 부문은 영업손실 5억원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SPC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에그슬럿을 국내 시장에서 철수시키고, 피그인더가든은 리테일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했다. 다만 외식 사업에서 출점을 아예 멈춘 것은 아니다. SPC는 지난해 9월 계약을 체결한 미국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며, 올해 1호점을 낼 계획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가 기존 브랜드 매출을 잠식하는 이른바 '카니발라이제이션'은 바람직한 그림이 아니다”라며 “이미 잘 팔리는 브랜드가 있는 상황에서 SPC가 확장보다 관리를 중시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1.09 15:40류승현 기자

"흩어진 데이터가 혁신 발목"…오라클, 'AX 로드맵' 제시

인공지능(AI) 전환(AX)이 기업 생존 필수조건이 됐지만 정작 수많은 기업은 '데이터 파편화'의 늪에 빠져 혁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AI 혁신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로 '데이터 통합'을 지목했다. 9일 오라클은 데이터·AI 전략 가이드를 발표하며 흩어진 데이터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극복하고 DB 내부에 AI를 심는 '통합 전략'이야말로 기업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승부수라고 역설했다. "데이터 이동이 곧 비용과 위협"…해법은 내장형 A' 오라클이 제시한 해법 핵심은 내장형 AI다. 기업이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보안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기계학습(ML)과 벡터 검색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벡터 검색' 기능은 방대한 문서와 기록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생성형 AI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핵심 기반이 된다. 실제 성과도 증명됐다. 브라질 에듀테크 기업 '에스터다닷컴(Estuda.com)'은 '마이SQL 히트웨이브'를 도입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시간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별도 분석용 DB로 데이터를 복제하는 과정을 없애 데이터 분석 비용을 기존 대비 85% 절감하고 사용자 300만명에게 개인화된 학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기조연설에서 "AI는 인류가 컴퓨터와 처음 대화하게 된 순간 이후 세상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는 철도나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자원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의 연료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도 선택한 인프라…'스타게이트'로 증명한 기술력 오라클의 자신감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 확장을 넘어선다. 강력한 물리적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미래 AI 데이터센터는 소형 모듈 원전(SMR) 수기를 가동해야 할 만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거대한 산업 단지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경쟁력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 비전은 현실이 되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협력해 1천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 초대형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 핵심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학습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라클 네트워킹 기술과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AI 학습 환경임을 방증한다"며 "스타게이트로 입증된 'AI 클러스터' 인프라 위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것이 오라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일반 기업들 또한 글로벌 최상위 수준 AI 모델을 학습·운영할 수 있는 검증된 인프라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 도입 넘어 'AI 오케스트레이터' 돼야" 오라클은 가이드와 보고서를 통해 성공적인 AX를 위해선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전사적 전략가'로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행하는 AI 툴을 목적 없이 도입하는 백화점식 접근은 오히려 데이터 파편화를 가중시키고 운영 복잡성만 높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라클은 CIO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 ▲비즈니스 앱·데이터·보안·인프라를 아우르는 'AI 지원 IT 스택' 구축 ▲데이터 전문가와 현업 비즈니스 리더가 융합된 'AI 드림팀' 구성 ▲개발자가 자연어로 코딩할 수 있는 생산성 도구 제공 등을 꼽았다. 오라클 측은 "AI 시대 승자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데이터를 잘 통합하고 강력한 인프라 위에서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오라클은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중심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5:09남혁우 기자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 "명실상부한 AX 파트너로 도약"…AI 중심 전략 선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새로운 IT 패러다임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AI 전환(AX) 파트너로 도약하겠습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9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사업 전략을 AI 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과거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가 인프라 운영과 비용 최적화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설계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LLMOps)까지 책임지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이같은 전략 토대를 상당 부분 마련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자체 개발한 AI 운영 플랫폼인 '헬프나우' 브랜드를 중심으로 AI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해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고 AI를 단순 구축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 고객 비즈니스 전반에 내재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금융권 AI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한 AI MSP 코그넷나인을 인수함으로써 확장을 가속했다.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확보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부의 첫 AI 플랫폼인 국민 소통 AI 플랫폼 '모두의 광장' 구축 사업이 꼽힌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당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신속히 복구하며 기술적·운영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모두의 광장은 공공 영역에서도 AI가 실질적인 가치와 효율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국정자원 복구 사례는 우리가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기업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보여준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권 AI 에이전트 구축, 제조 기업의 생산·서비스 자동화, 유통·플랫폼 기업의 고객 서비스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공 분야에선 맞춤형 LLM인 K-GPT, 대국민 서비스 자동화 K-민원서비스, 실무 수행 AI인 K-에이전트를 3대 전략으로 삼아 공공 행정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 허 대표는 "지난 3년간 축적한 AI와 클라우드 프로젝트 경험을 자산화해 프로젝트 중심 구조에서 플랫폼 중심의 고부가가치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를 기점으로 정체성과 사업 전략을 더욱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AI·클라우드 도입 지원'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 도입을 이끈다'로 캐치프레이즈를 확장·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AI 도입 여정을 함께 설계하는 컨설팅 ▲AI 매니지드 서비스 ▲산업별 버티컬 AI 솔루션 ▲에이전틱 AI 플랫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한다. 보안 측면에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AI 전용 보안 아키텍처를 제공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9개국 15개 오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헬프나우를 중심으로 한 구독형 수익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중장기적인 기업공개(IPO) 로드맵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허 대표는 "AI는 이제 운영을 보조하는 기술이 아니라 운영을 주도하는 기술"이라며 "지난해 확보한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는 단순 기술 공급자를 넘어 고객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는 명실상부한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9 15:01한정호 기자

"일상을 더 편하게"...에코백스, 브랜드 필름 공개

글로벌 가정용 서비스 로봇 기업 에코백스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디어 'ECOVACS, Created for Ease(에코백스, 일상을 더 편하게)' 발표에 발맞춰 브랜드 필름을 9일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필름은 'CES 2026'에서 공식화한 에코백스의 브랜드 방향성과 '풀 시나리오 서비스 로보틱스' 전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반복적인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여유롭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에코백스의 철학을 중심으로, 기술이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면들을 담아냈다. 특히 영상에는 로봇청소기 디봇(DEEBOT)을 비롯해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WINBOT), 잔디 로봇청소기 고트(GOAT), 수영장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ULTRAMARINE)까지 확장된 에코백스의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가 일상의 다양한 순간 속에서 구현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통해 에코백스가 지향하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 혁신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에코백스는 CES 2026에서도 'Robotics for All'이라는 사명 아래, 로봇청소기를 넘어 다양한 생활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풀 시나리오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며, 전 세계 모든 가정에서 로봇이 자연스럽게 일상을 지원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에코백스는 CES 2026에서 신제품 로봇청소기 '디봇 T90 프로 옴니'와 '디봇 X12' 패밀리를 비롯해 로봇 창문 청소기 '윈봇', 잔디 로봇청소기 '고트', 수영장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 자사 최초의 로봇 펫 '릴마일로'를 선보이며 차세대 멀티 시나리오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아울러 에코백스는 이번 브랜드 필름 공개를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에코백스 코리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랜드 필름을 시청한 뒤 감상평을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에코백스는 '모두를 위한 로봇(Robotics for All)'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28년간 꾸준히 기술 혁신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한국 진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기술 기반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6.01.09 15:00전화평 기자

[기자수첩] 디지털자산 논의, 한국만 시간이 거꾸로 간다

“최근 글로벌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사이에선 온체인에 실물자산을 구현하는 건 당연한 흐름이 됐고,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자를 확보할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제도조차 마련되지 않았고, 산업을 키우기보다 규제 시각에서만 접근하고 있어 답답하다.” 최근 디지털자산 업계 종사자들을 만날 때마다 반복해서 듣는 말이다. 글로벌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경계가 이미 허물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오히려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규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판은 과장이 아니다. 한때 가상자산에 부정적이던 글로벌 금융사들은 이미 입장을 바꿨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작으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며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JP모건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도이치방크,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에게 가상자산은 더 이상 변방의 실험이 아닌, 미래 금융 인프라 일부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움직임도 빠르다. 단순 매매를 넘어 커스터디,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증권(ST), 파생상품, 예측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지난해 12월 토큰화 증권 플랫폼 '엑스스톡(xStocks)'을 인수하며 토큰화 주식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주식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토큰화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반면 국내 상황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디지털자산과 산업을 정의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만으로도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 산업을 관리•통제 대상으로 보고 규제 중심 틀을 강조하는 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대표 쟁점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싼 갈등이다. 금융위는 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상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구상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기류가 감지된다. 디지털자산 업계 역시 금융위의 방향성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만 업계가 더 문제 삼는 것은 개별 쟁점보다 논의 방향 자체다. 글로벌 금융사와 거래소들은 이미 웹2를 넘어 웹3 기반 '슈퍼 금융앱'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경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웹3 시장 특성상, 제도 마련이 늦어질수록 한국은 글로벌 금융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설령 지금 기본법을 만든다 하더라도, 논의가 본질에 벗어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명확성을 확보하려면 발행 주체 논쟁에 앞서, 국내 국채시장 구조 한계, 발행과 유통 분리, 유통 활성화 방안 등 보다 현실적인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업계에선 현재 쟁점이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논의라기보다는, 금융권의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막전'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의 본질을 흐려 입법을 지연시키고, 결과적으로 산업을 제도 틀 안에 가둬 관리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해석이다. 그 사이 디지털자산 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지난해만 해도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기본법, STO 법제화 논의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거의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은 2025년 4조8천700억달러에서 2030년 18조1천5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무려 연평균 약 30%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산업은 이미 전진하고 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논쟁이 아니라,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이 설 자리를 고민하는 '진짜 논의'다.

2026.01.09 14:55홍하나 기자

아이엘, 송성근 의장 6회차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

아이엘은 최대주주 송성근 의장이 회사가 발행한 제6회차 전환사채에 대해 총 18억5천450만원 규모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전환사채는 오는 3월 11일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콜옵션 행사는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잠재적 주식 희석 및 오버행 우려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최대주주 책임경영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송 의장은 2019년 12월 코스닥 상장 이후 2020년 전환권 행사 및 장내·시간외 매수를 통해 총 115만 주를 매입한 바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사업 성과의 실질적 가시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며 주주 신뢰에 성과로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09 14:53신영빈 기자

솔루엠, 'NRF 2026'서 리테일 테크 새 표준 제시한다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유통 박람회 'NRF 2026(National Retail Federation 2026)'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를 바꿀 혁신 솔루션을 공개한다. 올해로 115회를 맞는 NRF는 미국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매년 1월 뉴욕에서 개최하는 유통 산업 전시회다. 100여 개국에서 4만 명 이상의 유통업계 리더들이 참가하며, 월마트·타겟·홈디포·베스트바이 등 북미 주요 리테일러 의사결정권자들이 다수 참석한다. NRF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그해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플랫폼이다. 최신 리테일 테크놀로지, AI·데이터 분석 솔루션, 매장 운영 혁신 사례 등이 총망라되며, 이 자리에서 발표되는 기술과 비전은 전 세계 유통업계의 투자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북미 시장에 본격 전파한다. 또 인건비 상승과 운영 복잡성이라는 유통업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매장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한다. 솔루엠의 핵심 메시지인 '리테일 인 싱크'(Retail in Sync)는 매장 내 흩어져 있는 전자가격표시기(ESL), AI 카메라, 디지털 사이니지, 각종 센서 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인 'SSP(SOLUM Store Platform)'로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다. 기존 매장이 각 장비를 독립적으로 운영했다면, 솔루엠의 SSP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유기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데이터가 결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장 관리자는 실시간 재고 현황부터 고객 동선 분석, 마케팅 최적화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솔루엠은 방문객들이 'Retail in Sync'의 실질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스를 4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해 실제 매장 운영 시나리오를 시연한다. 먼저, 고객 경험을 주제로 한 첫번째 존에서는 비전 AI의 피부 분석 데이터와 ESL 위치 가이드를 연동해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뷰티 솔루션을 시연한다. 다음으로 운영 효율화 존에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 카트 위치 데이터와 ESL을 융합해 온라인 주문 이행(Picking)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프로세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 수익화 존에서는 매장 혼잡도와 광고 주목도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리테일 미디어(RMN)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 구매 전환율을 측정하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AI 센서를 활용해 구역별 혼잡도에 따라 조명과 온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에너지 최적화 및 스마트 매장 관리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이후에도 45년 이상 축적된 무선통신 및 전자부품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뉴튼 통신 프로토콜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은 대규모 매장에서도 끊김 없는 데이터 동기화를 보장하는 핵심 자산이다. 또한 베트남, 멕시코, 브라질, 인도, 중국 등 5개국 자체 생산시설과 13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현재 2조 2천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주요 리테일러들과 실증 프로젝트(PoC)를 진행 중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NRF 2026은 솔루엠이 구축해온 통합 플랫폼 SSP의 완성도를 전 세계 리테일러들에게 증명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데이터가 만나 만들어내는 실질적 가치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이 직면한 운영 효율과 수익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리테일 테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9 14:32백봉삼 기자

LG엔솔, 북미 변수에 1분기 흑자 불투명…믿을 건 ESS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은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1천415억원, 영업손실 1천2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5.9% 증가하며 적자 폭이 줄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1천억원대 후반 영업손실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첨단생산세액공제(APMC)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4천48억원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전략 거래선 전기차용 파우치 물량 감소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추가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앞선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북미 전기차향 고수익 제품 출하가 감소함에 따른 믹스 영향에 더해, 미국 조지아 구금사태로 인한 운영의 일시적 영향 등으로 4분기 단기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의 경우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 영향으로 전기차향 파우치 물량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북미 ESS 생산 확대에 따른 큰 폭의 매출 성장 ▲원통형 전기차 고객사의 하반기 출시 신규 모델향 공급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매출 23조 6천718억원, 영업이익 1조 3천461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매출 7.6% 감소, 영업이익 133.9% 증가한 수치란 점에서 연간 실적은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북미 배터리 밸류체인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 중단이 상반기 중 현실화될 경우 관련 일회성 비용이 1조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을 두고 적자 지속 전망과 ESS 증산 효과에 따른 흑자 가능성이 엇갈리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얼티엄 라인 운용 불확실성으로 1분기까지 전기차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분기 영업적자 860억원을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곧 발표된 얼티엄셀 가동 중단이 센티먼트(투자심리) 측면에서 비관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가동 중단을 가정한다면 관련 1회성 비용을 1조원 이상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 1분기 컨센서스로 영업손실 890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ESS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실적 반등의 기회는 있다.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상황과 친환경 정책 변화에 따른 전기차 고객사들의 전략 조정으로 올 한 해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으나, 북미 현지 생산 역량을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에 대응한다면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얼티엄셀즈 1~2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나 연간 뚜렷한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며 "반면 북미 중심 ESS 수요 고성장 및 탈중국 기조 강화로 ESS 모멘텀은 점차 확대돼, 올해 ESS용 생산능력은 40GWh(25년 17GWh)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5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1.09 14:15류은주 기자

저소득 국가, AI 시대 낙오 위기...OECD "생산성 격차 2배로 벌어질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이 선진국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저소득 국가와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오히려 글로벌 생산성 격차를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AI가 모든 국가에 균등한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AI 채택에서 상당한 장벽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선진국은 생산성 급증, 개발도상국은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 OECD의 분석에 따르면 AI는 향후 10년간 선진국 경제의 주요 생산성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 간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미국의 연간 노동생산성을 1.5%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학술 연구들은 0%에서 1%포인트 사이의 기여도를 예측했다. 이는 1995~2005년 ICT 붐 시기 미국에서 정보통신기술이 연간 노동생산성에 기여한 1~1.5%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다른 선진국들의 경우 미국보다 낮은 수준의 AI 생산성 효과가 예상된다. OECD의 최근 연구는 일관된 방법론을 사용해 주요 7개국(G7) 경제에서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추정했는데, 이탈리아와 일본의 경우 AI로 인한 노동생산성 혜택이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정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에서 AI가 생산성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는 선진국의 약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의 초기 사용 데이터를 보면, 저소득 국가에서의 채택률은 고소득 국가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및 중상위소득 국가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교육 수준과 디지털 인프라 부족이 AI 채택의 최대 걸림돌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들이 AI 채택에서 직면한 주요 장벽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가장 큰 문제는 노동력의 교육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챗봇 사용자 중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소득 국가 인구의 59%, 중하위소득 국가 인구의 32%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다. 또한 저소득 국가의 문해율은 63%에 불과하며, 중하위소득 국가는 78%에 그친다. 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챗봇을 글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챗봇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최소한 대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하위소득 국가의 대졸자 비율은 고소득 국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6분의 1 수준이다. 디지털 인프라의 부족도 심각한 문제다. 2023년 기준 저소득 국가에서 휴대전화를 소유한 인구는 58%에 불과하고, 중하위소득 국가는 74%다. 이는 고소득 국가의 95%와 큰 차이를 보인다. 고정 광대역 보급률은 더욱 낮아서, 2024년 기준 중하위소득 국가는 100명당 4.8건, 저소득 국가는 0.5건에 불과했다. 기업 수준에서 보면 저소득 국가 기업의 32%, 중하위소득 국가 기업의 41%만이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어, 고소득 국가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전력 접근성도 중요한 제약 요인이다. 2023년 기준 저소득 국가 인구의 47%만이 전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하위소득 국가는 91%다.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전력망과 생산 인프라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심각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AI 비용 부담, 저소득 국가에선 연간 소득의 25%에 달해 AI 도구의 높은 비용도 채택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이다. 챗GPT 플러스의 중간 강도 사용 구독료는 월 20달러로, 저소득 국가의 평균 연간 소득의 약 25%, 중하위소득 국가의 10%에 해당한다. 더 저렴한 대안 모델들도 존재하지만, 중간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드는 비용도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의 구매력 대비 상당한 부담이다. 기업 차원에서 체계적인 AI 채택은 훈련, 생산 재조직, 보완적 기술과 무형자산 투자 등 큰 고정비용을 수반한다. 이러한 비용은 고소득 국가에서도 AI 채택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 규모가 작고 신용 제약이 심한 중하위소득 및 저소득 국가에서는 더욱 심각한 장벽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또한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들의 산업 구조가 AI 노출도가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AI 노출도는 미국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금융, IT 서비스 및 전문직과 같은 지식집약적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의 GDP에서 고소득 국가보다 훨씬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대로 이들 국가는 농업과 같은 저기술 부문의 비중이 높은데, 이 부문의 AI 노출도는 서비스업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젊은 노동력은 장점, 하지만 구조적 약점이 압도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가 가진 몇 가지 잠재적 이점도 언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젊은 노동력이다. 최근 증거에 따르면 젊은 근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는 40세 미만 근로자가 40세 이상보다 AI를 사용할 가능성이 약 1.5배 높았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노동력의 약 75%가 40세 미만이며,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69%다. 이는 고소득 국가의 연령 구조를 가졌을 때보다 AI 채택률이 5~10%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젊은 연령 구조가 채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이 이러한 장점을 크게 압도한다. 교육 부족(저소득 국가 인구의 59%, 중하위소득 국가 인구의 32%가 대부분의 AI 도구에서 배제될 위험), 에너지 및 디지털 인프라 장벽(저소득 국가의 53%가 전기에 접근할 수 없고, 약 4분의 1이 적절한 인터넷 커버리지가 없음) 등이 대규모 인구 집단을 AI 기술 사용에서 제한할 수 있다. 또한 AI 노출도 측면에서, 지식집약적 서비스의 작은 역할로 인해 저소득 국가에서는 고소득 국가 대비 약 40% 낮은 생산성, 중하위소득 국가에서는 약 25% 낮은 생산성이 예상된다. 이러한 AI의 특성—지식집약적 부문 의존성, 기본 인지 능력과의 시너지, 디지털 인프라 의존성—은 새로운 기술 격차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AI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방향: 인프라·교육·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AI 생산성 격차를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AI 채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네 가지 핵심 영역이 확인되었다. 첫째, 에너지 및 디지털 연결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안정적인 전력 접근은 기본 전제조건이며, 에너지망 확장 및 현대화, 에너지원 믹스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 디지털 연결성 측면에서는 건전한 제도 및 규제 프레임워크, 국가 광대역 목표 및 전략 설정, 광대역 매핑 및 데이터 개선 등이 권장된다. 특히 외딴 지역과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서 연결성 문제가 중요하다. 둘째, 교육과 노동력 기술이 AI 채택의 필수 보완 요소로 부각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기술 개발은 부문별 인력 훈련을 통해 제공될 때 특히 효과적이다. 타겟팅이 중요하며, 이들 국가의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농업을 포함하고 중소기업과 특히 기술이 부족한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AI 기술의 특성상 디지털 리터러시와 ICT 기술, 영어 능력에 특별한 강조를 둘 수 있다. 셋째, 금융 접근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채택 비용은 심각한 신용 제약 하에서 금지적으로 변할 수 있다.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에서 효율적인 자본 시장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더 디지털화되고 경쟁력 있는 금융 부문을 강화할 수 있다. AI 서비스 구매나 휴대전화 및 컴퓨터 같은 보완 하드웨어를 위한 표적 금융 지원이 기업들의 채택 비용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넷째, AI 규제 준비성과 집행이 관련성이 있다. 기관들은 불필요한 규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과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OECD AI 원칙은 AI 시스템의 공정성, 투명성, 견고성 및 책임성을 보장하는 데 있어 핵심 참고 자료가 된다. 장기적으로는 AI 경제에서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저소득 및 중하위소득 국가가 건강과 교육 같은 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 영역에서 AI 채택과 실험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무역과 지식 파급효과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무역 개방성과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데이터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 확보와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한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접근 보장이 이러한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왜 개발도상국에서는 AI 채택이 어려운가요? A1. 개발도상국에서 AI 채택이 어려운 주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인구의 상당수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문해율이 낮아 AI 도구를 사용할 기본 능력이 부족합니다. 둘째, 인터넷과 전력 같은 기본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셋째, AI 도구 비용이 이들 국가의 소득 대비 너무 높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Q2. AI가 모든 국가에 똑같은 혜택을 주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AI의 혜택은 국가의 경제 구조와 준비 상태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선진국은 AI가 가장 효과적인 금융, IT 등 지식집약적 서비스업 비중이 높지만, 개발도상국은 농업과 제조업 비중이 높아 AI 활용도가 낮습니다. 또한 선진국은 디지털 인프라와 고학력 인력을 갖추고 있어 AI를 빠르게 채택할 수 있습니다. Q3. 개발도상국이 AI 격차를 줄이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요? A3. 개발도상국은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첫째, 전력과 인터넷 같은 기본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입니다. 둘째, 국민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기술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셋째,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넷째, AI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9 14:04AI 에디터

  Prev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수천억 적자의 역설… '회계 착시' 걷어낸 K-팹리스 진짜 체력

신세계가 열흘만에 오픈AI 협업 계획 뒤집은 이유

10분만에 매진된 핫플 '쿠팡 메가뷰티쇼' 가보니

R&D 지표 가른 양산성 확보…장부 엇갈린 K-AI 반도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