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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유흥찌라시 구글광고하는법,1t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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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발목…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60%↓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 부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60% 넘게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8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천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 줄어든 6조3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천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프리미엄뷰티와 데일리뷰티의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강도 높은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고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 전사 실적이 역신장했다”고 말했다. 해외 지역별로 보면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미국과 일본 매출이 각각 7.9%, 6% 상승했다. 반면 중국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으로 16.6% 하락해 전체 해외 매출이 5%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미국, 일본 지역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1.2% 성장했다. 뷰티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5천6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2조3천500억원으로 16.5% 줄었고, 영업이익은 -976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강도 높은 면세 물량 조정 등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줄었다. 여기에 4분기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230억원,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2조 2,347억원, 영업이익은 1,263억원으로 각각 2.8%, 3.1% 증가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오프라인 판로를 확장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마케팅 확대와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음료(Refreshment) 4분기 매출은 3천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은 1조7천707억원, 영업이익은 1천4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9%, 15.5%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디지털 커머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일본 등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선주 사장도 올해 경영 목표를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과학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로 정하고 한 자리 수 매출 성장을 다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8 16:58김민아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 2026년 지원사업 공유...김곡미 원장 "현장 의견 적극 반영"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28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이벤트홀에서 '2026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사업 주요 방향과 세부 내용을 현장에서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도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와 흐름을 정리하고, 실제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기업과 창작자들이 사업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현장에는 콘텐츠 기업 관계자, 창작자, 예비 창업자 등 120여명 참석해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콘텐츠산업과 AI의 본격적인 융합을 핵심전략으로 ▲2026년 지원사업 추진 방향 ▲분야별 주요 지원사업 내용 ▲신청 절차 및 유의사항 ▲질의응답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원 요건, 선정 기준, 사업 간 차별성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현장 소통이 활발히 이뤄졌다. 참석자는 “사업의 전체 구조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설명회가 실질적인 정보 제공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설명회에서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별 세부 공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도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과 창작자를 위해 주요 내용은 충남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지원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곡미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2026년 지원사업의 큰 틀과 세부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할 수 있었다”며 “기업과 창작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현장 의견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8 16:55이도원 기자

산업부, 2030년까지 지역 R&D 2조 투입…AI팩토리 500개 구축

정부가 5극3특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2조원 규모 연구개발(R&D) 패키지를 추진한다. 또 인공지능(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15개 제조 AI 선도모델 개발에 나선다. 수요 앵커기업 주도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협력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30대 산업규제 혁신과제를 도출해 해소하고 규제프리 R&D도 신설한다. 산업통상부는 28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제1차 산업 R&D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 R&D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2026년 신규과제 추진안'을 논의했다. '산업 R&D 혁신방안'은 세계 각국이 산업정책을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AI 혁신 속도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산업기술 혁신 방향과 기반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산업부는 수도권 집중 체제와 파편화된 소규모 과제에서 벗어나 산업 R&D의 패러다임을 ▲지역을 위한 R&D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얼라이언스를 위한 R&D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R&D라는 3대 혁신방향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을 위한 R&D를 강화한다. '5극3특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2조원 규모 R&D 패키지를 추진하고, 반도체 남부벨트·배터리 삼각벨트 등 권역별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또 1조5천억원 규모 'K-화학산업 대전환 R&D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산업위기 지역 재도약을 위한 R&D도 강화한다. R&D 선정 평가를 할 때 투자·고용·생산 등 지역 파급효과를 의무적으로 고려하고, 지역전용 R&D 과제유형도 신설한다. 5극 3특과 연계해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원 6곳을 추가 선정하고, 공공연 등 지역혁신기관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인프라 활용을 지원하고 R&D 노하우를 전수하는 '산연 공동연구실' 30곳을 구축한다. 지역 공공연을 중심으로 대학과 테크노파크(TP)·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기술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기술허브로 활용한다. M.AX 얼라이언스를 위한 R&D로 재편해 제조공정에 AI를 본격 접목한다.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대중소 협력을 통해 제조 AI 선도 모델 15개를 개발하는 등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자율주행차 등 기존 제품에 AI를 융합하는 임베디드 AI R&D도 강화한다. 올해 산업특화 휴머노이드 개발과 10개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또 7천억원 규모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사업에 올해 착수하고 AI 반도체 전주기 개발을 지원할 'K-팹리스 밸리'를 조성한다. R&D를 통해 산업 전반 경쟁력을 강화한다. 산업생태계를 책임지는 수요 앵커기업 주도로 '산업도약 기술프로젝트'를 추진해 협력사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R&D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는 올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년 대형과제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 R&D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3대 기반으로 ▲R&D를 위한 규제 완화 ▲혁신역량 강화 ▲가짜일 버리기를 추진한다. 첨단 신산업 중심으로 '30대 산업규제 혁신과제'를 선정해 집중 해소하고, R&D 추진과 동시에 규제협의에 착수해 특례를 적시 부여하는 '규제프리 R&D'를 신설한다. 총 1조원 규모 사업화펀드를 조성해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 등에 중점 투자하고, R&D 기획에 투자사 등 시장수요를 반영한다. 성장 전주기 관점(박사후 연구원-신진연구자-스타엔지니어)에서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공학인의 날'을 제정한다. 성과를 낼 수 있는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100억원 이상 대형과제를 2030년까지 30% 확대하고,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줄어든 R&D 과제를 중단하거나 목표를 변경하는 것도 쉽게 개선한다. 연구비 자체정산, 소액 정산 증빙자료 면제 확대 등을 통해 과제 수행자 행정부담을 덜어내고, '진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 세계가 인공지능 혁신과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치열한 기술투자·속도경쟁에 내몰린 상황에서, 산업부는 우리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기술 혁신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기업 및 공학·산업기술 전문가가 정부와 함께 산업 R&D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26.01.28 16:55주문정 기자

AI기본법, 연간 수만 건 문의 쏟아질텐데…지원센터 대응 과제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AI기본법'이 2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업계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정부가 기업 컨설팅을 위해 운영하는 통합안내지원센터의 행정적 대응 속도가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 지원센터가 연간 수만 건의 규제 준수 문의를 제때 소화하지 못할 경우 현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산업 생태계 육성전략 세미나'에서 "통계상 1년에 약 20만 개 스타트업이 생긴다"며 "이 중 수만 수천 곳이 '고영향 AI' 해당 여부를 동시에 문의할 때 정부가 한두 달 안으로 빠르게 답해줄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유 원장은 "스타트업의 98%가 AI 기본법 대응 준비가 미흡하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확인 절차마저 지연된다면 기업 성장을 발목 잡는 장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AI서비스학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이 주관한 이 세미나는 AI 기본법 시행을 맞아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원장은 이러한 행정적·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규제 유예 기간의 과감한 연장을 제안했다. 그는 "단순히 1년 계도 기간을 두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진흥 정책은 과감하게 하되, 규제는 유럽연합(EU)의 AI 법이 시행착오를 겪고 대안이 나온 후 도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원장은 "국내 AI 기본법을 준수한다고 해서 글로벌 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EU AI 법을,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주별 규제를 따로 따라야 하기에 이중 규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기업들을 향해서는 AI기본법 대응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센터를 통해 자사 서비스의 고영향 AI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규제 대응을 단순 비용이 아닌 신뢰 자본으로 삼아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이나 인수합병(M&A) 기회로 연결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가 과태료 부과를 1년 이상 유예하기로 한 만큼, 이 시기에 기술적 표준과 워터마크 기술을 선제 도입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발표자인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박사는 AI 기본법의 성격이 기존 규제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박사는 "과거 인허가 체계는 허가만 받으면 영업할 수 있었지만 AI 기본법은 기업이 스스로 규제 대상인지 판단하고 준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율 규제 성격은 기업에 유연성을 주지만 판단 책임을 기업이 전적으로 지는 만큼 법적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 박사는 '고영향 AI' 확인 제도의 법적 한계를 짚었다. 그는 "정부가 고영향 AI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절차는 어디까지나 행정부의 해석일 뿐"이라며 "추후 재판 과정에서 사법적 판단으로 결과가 뒤집힐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확인을 받았더라도 실제 문제 발생 시 법원이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규범과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인식 필요성도 언급됐다. 정 박사는 "한국은 고영향 AI 사업자 여부가 규제 기준이지만 유럽은 전체 사업자를 위험 등급별로 나눠 차등 규제한다"며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해외 진출 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박사는 "의료와 자율주행 등 개별 영역에서 구체적인 AI 안전성·투명성 의무 법안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행법은 사업자 규모에 따른 차등 규제가 미비해 향후 시행령 논의 시 기업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1.28 16:53이나연 기자

KOSA 안홍준 본부장 "AI 신뢰·안전은 핵심 경쟁력…현장 규제 혼선 없어야"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 후 AI 신뢰·안전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은 자신의 AI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AI기본법 지원 데스크를 통해 기업에게 고영향 AI 해당 여부 등 규제 정보를 정확히 알리겠습니다." 28일 안홍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본부장은 2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AI기본법 시행에 따른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AI 신뢰성·안전성 인증은 미래 경쟁력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업은 검증과 인증을 통해 안전한 AI임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안전한 AI는 비용 부담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서 안전장치가 품질 경쟁력이 된 것처럼 AI 역시 같은 흐름을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시행한 AI기본법에 '고영향 AI'를 별도 규정했다. 인간 생명, 신체,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를 고영향 AI로 정의했다. 해당 여부에 따라 사업자 의무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자사 AI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 사전 검토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협회는 AI기본법 시행 후 기업 대상으로 고영향 AI 해당 여부 사전 검토와 대응 전략 안내에 나섰다. AI 기본법 지원 데스크를 통해 기업이 자사 AI가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안 본부장은 "우리는 기업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AI기본법 시행으로 발생하는 현장 혼선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8 16:48김미정 기자

EU, 제미나이 특혜 금지…구글 안드로이드 AI 기능 개방 요구

유럽연합(EU)이 구글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핵심 기능을 경쟁사 AI 앱에도 동등하게 제공할 것을 요구하며 강력한 압박에 나섰다.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가 누리는 독점적 혜택을 차단하고, 타사 AI 서비스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8일 디지털시장법(DMA)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을 대상으로 두 가지 세부 규제 절차(Specification proceedings)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이 자사 AI 서비스를 위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검색 데이터를 독점하는 것을 막고, 제3자 업체와의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첫 번째 절차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타사 앱 및 서비스와 얼마나 자유롭게 연동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구글의 자체 AI 서비스인 제미나이가 사용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해 타 AI 개발사도 동등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집행위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타사 AI 제공업체들이 혁신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구글 자체 서비스와 동등한 수준의 기능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절차는 DMA 제6조 11항에 따른 '검색 데이터 공유' 의무다. 구글은 검색 순위, 쿼리, 클릭 및 조회 데이터 등 방대한 익명화 데이터를 경쟁 검색 엔진 업체에 공정하고 비차별적인(FRAND) 조건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데이터의 범위 ▲익명화 방식 ▲접근 조건 ▲AI 챗봇 제공업체의 데이터 접근 자격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쟁 검색사도 AI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구글 검색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집행위는 이번 절차를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3개월 내에 구글에 예비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DMA를 효과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구글이 취해야 할 조치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절차는 현재 구글의 위법 여부를 직접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제시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집행위는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EC의 헤나 비르쿠넨 기술 주권·보안·민주주의 담당 부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AI 시장을 개방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제3자 서비스가 구글 자체 서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검색 데이터와 안드로이드 OS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레사 리베라 부위원장 또한 "AI가 정보 습득 방식을 바꾸는 시점에서 소수 거대 기업에 시장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6:47남혁우 기자

손정의 'AI 승부수' 통할까…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조원 추가 투자 검토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또 다시 추가 투입하려는 분위기다. 이미 주요 투자자로 자리 잡은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AI 올인' 전략이 한층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추가로 최대 300억 달러(약 40조원)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의는 초기 단계로, 투자 금액은 변동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프트뱅크 주가는 도쿄증시에서 장중 한때 8% 넘게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오후 들어서도 3%대 강세를 유지했다.소프트뱅크는 현재 오픈AI에 총 41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 27%와 26% 지분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재단에 이어 3대 주주에 해당한다. 손 회장은 최근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자금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처분한 데 이어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사 스위치(Switch) 인수 논의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에만 오픈AI에 225억 달러를 투입하며 지분 약 11%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투자가 성사될 경우 오픈AI는 소프트뱅크의 최대 투자자산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오픈AI도 신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지역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최소 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약 7천500억~8천3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다. 시장에선 오픈AI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면 기업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오픈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경쟁 모델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챗GPT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는 등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봐서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최근 1년간 AI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을 잇따라 단행하며 AI 투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을 65억 달러에 인수했고, ABB의 로봇 사업부를 54억 달러에 매입키로 발표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 확대는 재무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이달 초 "AI 투자와 ARM 주가 하락이 소프트뱅크의 신용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추가로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담보인정비율(LTV)이 35% 수준에 접근해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에 걸릴 수 있다"며 "자산 매각이나 추가 차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28 16:43장유미 기자

"압도적 1위" 목표 내건 이마트…해법은 '트레이더스'

이마트가 올해 '압도적 1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트레이더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이마트 실적을 뒷받침해 온 만큼 자체 브랜드(PL) 강화와 신규 출점 전략을 통해 트레이더스를 더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3분기, 트레이더스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28일 앱·결제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창고형 할인마트의 순 결제추정금액 인덱스는 4년 전인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 전문몰(올리브영·다이소)의 2021년 12월 순 결제추정금액을 100으로 뒀을 때, 창고형 할인마트의 결제 규모는 당시 74.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147.1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순 결제추정금액은 2022년 122.9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11.7, 2024년 111.4로 하락하다 지난해 12월에는 87.5로 주저앉았다. 2021년 12월 대비 결제 규모가 12.5% 줄어든 것이다. 실제 이마트 실적도 트레이더스가 지탱했다. 지난해 3분기 트레이더스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더스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7.6% 줄었음에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5% 늘어난 것이 트레이더스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인 구성점을 시작으로 현재 2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단순 계산하면 1년마다 약 1.6개의 점포 문을 연 것이다. 점포당 매출 기준으로는 본체인 할인점(이마트)를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트레이더스의 점포당 매출은 1천613억원으로 이마트(890억원)와 700억원 넘게 차이났다. 지난해 4분기에도 트레이더스가 이마트 전체 실적을 지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도 대형마트 실적이 좋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마트 역시 트레이더스를 빼면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레이더스는 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쟁력은 PL”…신규 출점도 검토 이마트도 트레이더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레이더스 주요 경쟁력으로 꼽는 PL 재단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트레이더스가 매출 1조원을 넘긴 이유로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T 스탠다드를 꼽은 바 있다. 실제 T 스탠다드 상품의 지난해 누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2.6%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T 스탠다드 신규 로고를 상표 출원했다. 이번 상표 변경은 T 스탠다드를 선보인 지 약 6년 만이다. 새로운 로고는 올해 3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로고로 판매 중인 잔여 제품 소진 및 신규 발주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볼드하고 심플한 신규 로고는 T 스탠다드 PL의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이를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보다 빠르게 브랜드를 인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신규 출점도 지속한다. 이마트는 올해 말 의정부 트레이더스를 개점하고, 추후 인천 서부권과 창원 스타필드 내에도 출점할 예정이다. 할인점인 이마트의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은 없는 것과 상반된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말 목표로 의정부 트레이더스 출점을 준비 중이지만 일정은 미정”이라며 “아직 트레이더스가 들어서지 않은 지방 거점 점포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8 16:40김민아 기자

기아, 3.3조 관세 뚫고 최대 실적 도전…원가절감 총력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 기록을 세운 기아가 올해도 '또 한 번의 최고치'에 도전한다. 관세·인센티브 부담이 커진 가운데 현지 판매 전략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28일 2025년 실적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매판매 313만5천873대 ▲매출 114조1천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원 ▲영업이익률 8.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이자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 달성이다. 판매 역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올해 목표로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3천억원 ▲영업이익 10조2천억원 ▲영업이익률 8.3%를 제시했다. 도매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6.8%, 매출은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번 경신하는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과 판매량을 모두 높였지만, 관세와 신차에 투입되는 인센티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10조원을 밑돌았다. 기아의 지난 관세 부담은 약 2조9천억원으로 이는 기아의 단일 분기 영업이익에 맞먹는 수준의 금액이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올해는 미국 물량 증가와 관세 부담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약 3조3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인센티브 증가는 2024년 대비 대당 약 20만원, 10%정도 증가 요인이 있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 증가 계획이 반영됐으며 인도는 변동 없이 물량을 늘리고 유럽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북미·유럽 중심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머징마켓)에서 약 22만대 판매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전략은 현지 중심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내연기관·하이브리드로 재편되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신차 강화, 전기차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른 유럽은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성한다. 정 전무는 "미국은 보조금 종료와 환경규제 프레임 변화로 EV 비중은 줄고 IC와 하이브리드가 대체하는 양상으로 텔루라이드는 50% 이상 증량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만 전년 대비 90% 성장해 12만대 이상 증가한 25만대 이상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이번 4분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판매를 앞지르는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이 있었다"며 "유럽의 성패는 감소하는 내연기관을 전기차 확대로 메이크업(만회)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유럽 판매는 11% 성장 목표로 EV 판매 증가는 올해 60% 이상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신흥 시장 전략은 원가 절감에 집중한다. 기아 중국 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태 지역 거점에서 CKD 공장 확대 등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한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기아는 고정비 절감, 원가 절감 노력에 있어서 여느 회사 못지않은 절실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과거처럼 원가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쟁이 심해졌고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도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출시하는 그룹의 일정에 맞춰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현금 확보를 통해 주주환원도 검토하고 있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연 5조원대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출시를 목표로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정에 맞춰 자율주행·전동화 전환 로드맵도 갖추고 있다. 기아는 2025년 5조7천억원, 2026년 5조6천억원, 2027년 5조원 수준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매출 대비 투자 비중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무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그룹 미래사업 역량에 대한 추가 예산 배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내년 정도 되면 관세 이전 수준의 프리캐시플로우(사업으로 번 돈에서 투자비를 빼고도 남는 현금)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는 그룹의 굉장히 중요한 전략 자산이자 미래 사업이며 E-GMP와 같이 공동 사업 형태로 가게 될 것"이라며 "큰 틀에서 2027년에 레벨2++ 단계 자율주행 초도 출시 계획은 변화가 없고 로보택시는 모셔널을 통해 개발 중이며 올해 말 상업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기아는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실적 개선 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기아가 20조에 가까운 현금을 들고 있지만, 이 현금이 늘어난 것은 최근 5~6년 사이에 올라온 부분"이라며 "주주환원을 늘릴 수 있는 여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고 투자 측면에서도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보유 현금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주주환원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6:40김재성 기자

앤트로픽, 몸값 500조원 눈앞…투자 유치 규모 두 배 늘렸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앞세워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투자 유치 목표를 당초 계획의 두 배로 상향하면서 기업가치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추진 중인 투자 유치 규모를 기존 100억 달러(약 14조원)에서 200억 달러(약 28조원)로 확대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목표 금액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될 경우 기업가치는 약 3천500억 달러(약 49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앤트로픽에 쏠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초 기대치의 5~6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오픈AI의 유력한 대항마로 부상하며 기업용 AI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 투자 열기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특히 기업용 AI 개발 도구인 '클로드 코드'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의 안정성과 명확한 기술 전략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요소로 언급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미국 투자사 코튜, 세쿼이아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기존 투자자인 아이코닉 캐피털과 알티미터 캐피털 등도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도 최대 150억 달러(약 21조원)를 앤트로픽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앤트로픽은 자금 조달과 함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회사는 상장 준비를 위해 법무법인 윌슨 손시니를 선임하고 주요 투자은행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데이 CEO는 오픈AI 초기 개발진 출신으로, AI 안전성과 기업 방향성을 둘러싼 이견 끝에 2020년 회사를 떠나 앤트로픽을 공동 창업했다. 현재 앤트로픽이 서비스하는 클로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함께 기업용 AI 시장의 핵심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아모데이 CEO는 최근 공개한 에세이를 통해 "강력한 AI 기술이 가져올 영향에 대비해 책임 있는 개발과 안전 장치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AI 안정성과 제도적 준비를 강조한 바 있다.

2026.01.28 16:33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전통 검색 25% 감소 전망…챗GPT·제미나이, 이용자 습관 바꿨다

구글, 네이버가 주도해온 국내외 검색 엔진 시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광고, 스폰서 결과가 넘쳐나는 전통 검색 환경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질문에 즉각 정리된 답을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새로운 탐색 창구로 부상하면서 이용자들의 검색 출발점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서다.28일 오픈서베이의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 챗GPT를 이용한 비율은 2025년 3월 39.6%에서 12월 54.5%로 14.9%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이용률도 9.5%에서 28.9%로 19.4%p나 올랐다. 반면 국내 대표 검색 플랫폼인 네이버는 85.3%에서 81.6%로 3.7%p 감소했다. 카카오톡 내 해시태그 검색 기능도 45.2%에서 34.1%로 11.1%p 내려앉았다. 구글 역시 63.5%에서 61.3%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오픈서베이가 2025년 3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0~5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용자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AI 검색 생태계가 빠르게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조사에서 확인됐다. 챗GPT나 제미나이에서 검색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일반 검색 서비스로 돌아가기보다 AI 안에서 다시 질문하거나 다른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리포트에선 검색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때 '생성형 AI가 아닌 다른 일반 검색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챗GPT 이용자에서 34.0%에서 32.4%로 줄었다. 제미나이 이용자에서도 44.0%에서 36.9%로 감소했다. 반면 '다시 질문을 입력한다'는 비율은 챗GPT가 74.3%에서 77.2%로, 제미나이는 64.2%에서 71.4%로 각각 증가했다. 특히 '다른 생성형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챗GPT 이용자 내에서 17.7%에서 30%로 약 두 배 확대됐다. 검색 목적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AI 활용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검색을 단순 정보 탐색보다 지식 습득과 학습 중심으로 활용하면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활용도가 커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검색 목적 1위였던 '장소 관련 정보 검색' 비중은 46.1%에서 12월 40.6%로 감소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검색'은 45.5%에서 47.6%로 증가해 1위로 올라섰다. '업무나 학습에 필요한 정보 검색'도 같은 기간 31.5%에서 37.4%로 늘며 순위가 상승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마케팅 에이전시 '에잇 오 투(Eight Oh Two)'가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는 검색을 구글 등 전통 검색엔진이 아닌 AI 도구에서 시작한다고 답했다. 이용자들은 AI가 더 빠르고 명확하며 광고와 링크가 덜 복잡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역시 검색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까지 전통 검색 엔진 사용량은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대체하는 '응답 엔진'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검색 마케팅 전략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포털 검색이 키워드 중심의 '명사형 입력'에 최적화돼 있다면, 생성형 AI는 질문을 문장 형태로 입력하는 프롬프트 기반 검색이 기본값으로 작동하면서 이용자의 사고 흐름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포털 검색은 정보 수집 중심일 수밖에 없지만, 생성형 AI는 문장형 검색이 자연스럽게 지식 습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색 시장은 이제 단순한 플랫폼 경쟁을 넘어 정보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 놓여 있다"며 "링크 탐색 중심의 검색에서 대화형 응답 중심의 AI 검색으로 이동하면서 기업들은 검색 엔진 최적화뿐 아니라 AI가 이해하고 요약할 수 있는 신뢰 기반 콘텐츠 전략까지 동시에 구축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6:28장유미 기자

펀진, 'AI+X 유망 기업' 6년 연속 선정…기술 경쟁력 입증

펀진이 국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펀진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6 이머진 AI+X 톱 100'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펀진은 AI 개발 환경(AI Development Environment)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2026 이머진 AI+X 톱 100은 AI 기반으로 국방, 보안, 제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펀진의 연속 선정 배경에는 국방 AI 성과 이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AI 분야에서 성과를 축적해 온 이력이 작용했다. 자율주행과 지능형 관제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성과를 쌓으며 처음으로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펀진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5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AIoT, 통신, 데이터, 엣지 AI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장하며 전방위 AI 산업 전략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창군 이래 최초로 AI 전투참모 전투실험을 수행하며, 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는 국방 AI 소프트웨어 분야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방기술품질원의 DQ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펀진은 현재 엣지, 온디바이스 AI와 퓨샷, 제로샷 러닝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과 국방을 넘어 치안, 공공 안전 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과 사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6년 연속 선정은 우리가 추구해 온 '실전에서 작동하는 AI' 전략이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 내재화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AI로 국방을 넘어 치안과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버티컬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8 16:08김미정 기자

LG디스플레이, 지난해 OLED 출하량 목표 달성…"올해도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중소형 및 대형 OLED 출하량 목표치를 모두 달성했다. 올해 역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OLED 출하량 확대를 자신했다. 28일 LG디스플레이는 2025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중소형 및 대형 OLED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2025년 연간 누적 매출액 25조8천101억원, 영업이익 5천170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LED 매출 비중이 61%까지 상승하고, 그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원가 절감 전략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스마트폰용 OLED 사업의 호조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 대비 견조했던 덕분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간으로는 당초 계획했던 7천만대 중반의 패널 출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패널 출하량을 전년도 증가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급격한 상승세는 올해 사업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메모리로 인해 IT 기기 가격이 인상되면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세트 제조업체가 제조비용 감소를 위해 패널 단가 인하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원가 절감 전략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LCD는 하이엔드 제품 집중, OLED는 신규 수요 대응 및 미래 시장 준비 전략으로 차별화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대형 OLED 역시 올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대형 OLED 출하량은 600만대 중반 수준으로 전년 대비 8%가량 성장했다. 회사의 당초 목표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및 모니터용 OLED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면서 올해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700만대 초반 수준을 목표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1.28 15:59장경윤 기자

SK이노, 새해 숙제도 '리밸런싱'…울산 석화 재편 1분기 도출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리밸런싱)를 지속해 수익성 강화를 꾀한다. 석유화학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사업구조 재편 관련해선 울산 산업단지 기업들과 협의해 재편안을 1분기 중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업 방침을 공유했다. 전기화 영역 중심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목표로 전력 사업 중심 전환, 글로벌 LNG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선별적 투자 지속이 골자다. 회사는 사업 리밸런싱 일환으로, 장기 불황이 지속되는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검토한다.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말 정부 요구에 맞춰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석유화학 사업단지 재편안을 다른 입주 기업인 대한유화, 에쓰오일과 함께 제출했다. 1분기 중에는 구체적 협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김용수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고부가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경쟁력 낮은 설비 운휴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 해외 사업 중 미국 소재 SK프리마코아메리카, 스페인 소재 SK프리마코유럽, 프랑스 소재 SK펑셔널폴리머(SKFP) 등 자산에 대한 리밸런싱도 추진하고 있어 기존 회계상 중단 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 배기락 SK이노베이션 재무기획실장은 “추가적으로 새해에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일환으로 저수익 사업 설비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첫 LNG 카고 선적을 마친 호주 바로사-깔디따(CB) 가스전은 차후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윤권 SK이노베이션 E&S 경영기획실장은 “CB 가스전 지분 37.5%를 보유하고, 16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30만톤의 저가 LNG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램프업 단계로 70~80 % 정도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늦어도 내달 내에는 최대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분율에 따른 오프테이크 계약 구조로 SK 카고는 2월 초 선적을 준비 중”이라며 “CB 가스전 물량은 600만톤 LNG 소싱 포트폴리오 중 20% 정도 물량으로 고가의 스팟 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마진 사업인 윤활유 시황은 올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경 SK엔무브 CIC 전략기획실장은 “인도, 사우디 등 일부 업체 상업화가 올해 계획돼 있고 독일 등에서도 소규모 증설 계획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룹 3 제품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므로 시장 전반에 대한 역량은 2027년에서 2028년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수요 측면에서는 그룹 3 기유는 고급 엔진 오일에 주로 활용되며 전동화 등 구조적 트렌드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총 3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예고한 것처럼 전년 6조원 대비 크게 줄었다. 사업별로는 배터리 사업 1조 3천억원, SK이노베이션 E&S 부문 9천억원, 경상투자와 전략 투자 총합 1조 3천억원 투입을 예고했다.

2026.01.28 15:53김윤희 기자

셀트리온 '짐펜트라', 처방량 전년比 352% 상승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가 2026년 들어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했다. 짐펜트라는 이달 2주 차 기준 지난 2024년 3월 미국 출시 이후 확인된 주간 처방량(TRx)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증가율은 전월 동기 대비 약 27%, 작년 동기 대비 약 352% 등이다. 셀트리온은 현지에서 진행 중인 온오프라인 광고가 처방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현재 유튜브·TV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광고를 비롯해 의사·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 광고 등 투트랙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 짐펜트라의 환급 기반을 빠르게 확보한 점 역시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3대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비롯한 중소형 PBM, 보험사 등과 협상해 환급할 수 있는 시장 범위의 90% 이상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짐펜트라 투약에 대한 비용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짐펜트라가 보유한 제품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PBM 계약에 따른 환급 채널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짐펜트라는 최근 미국 대형 헬스케어 기업인 '시그나 그룹' 산하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으로 등재됐다. 참고로 시그나는 미국 내 대표적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 보험 업계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등을 운영하며 현지 의료 시장 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에버노스 등재로 향후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의약품 처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짐펜트라를 쉽고 간편하게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성장세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해 짐펜트라가 전년동기 대비 4.5배 이상 오른 처방량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현지 마케팅 및 환급 커버리지 확보 효과가 처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짐펜트라 판매 확대를 위해 더 공격적인 미디어 광고 및 제품 홍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짐펜트라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1.28 15:47김양균 기자

코람코, 의정부에 100MW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2030년 가동

코람코자산운용이 폭증하는 국내 인공지능(AI) 수요에 맞춰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2032년까지 약 10조원에 달하는 중장기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해 국내를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코람코는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에 개발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리듬시티' 내에 수전용량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 AI 및 복합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추진해 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통상 대형으로 분류되는 30~40MW 데이터센터를 두 배 이상 뛰어 넘는 압도적 스케일로 평가된다. 단일 캠퍼스 기준으로도 울트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분류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로 명명된 코람코의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 산곡동 80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 약 1만1천500평에 연면적 약 2만5천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에 앞서 154킬로볼트(kV) 2회선 기준 총 100MW 전기 사용계약과 건축 인허가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전력 확보 문제로 다수 데이터센터 개발이 불발되는 상황에서 사업 안정성을 갖춘 것이다. 100MW 규모 전력을 선제 확보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는 설립 예정인 PFV의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NH투자증권과 LG CNS가 컨소시엄에 참여해 금융 조달과 설계·운영 측면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 전문 운용사와 금융·IT 인프라 전문기업이 결합한 구조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수반되는 복합적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했다는 설명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는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한 개 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특화 고효율 데이터센터이며 나머지 한 개 동은 일반 클라우드 및 금융권 수요를 수용하는 복합 데이터센터다. 고사양 AI 서버 운용을 고려해 액체 냉각 시스템(CDU)과 초고밀도 랙 설계를 적용하는 등 AI·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사양이 도입될 예정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프로젝트는 코람코의 전 주기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을 상징하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 코람코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하며 부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 이후 부산 장림, 의정부 용현, 안산 성곡 등 서울과 부산,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연이어 추진하며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코람코가 지난해 제시한 '2032 데이터센터 중장기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코람코는 2032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해 수전 용량 기준 약 1.4기가와트(GW), IT 부하 기준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부동산 자산이 아니라, 국가 산업과 디지털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금융 구조, 시공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투자 플랫폼으로서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기준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건 개발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준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로 도약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1.28 15:38한정호 기자

[컨콜] 기아 "올해 대미수출 관세 3.3조원 예상…작년 3.1조원 부담"

기아가 올해 대미 수출 관세 비용 부담을 3조3천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성국 기아 IR·전략투자담당 전무는 28일 2025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2025년 관세 총부담은 약 3.1조원 정도이고 올해는 미국 물량 증가와 관세 부담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약 3.3조원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세 부분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완성차를 수출할 때 내는 관세, 핵심·일반 부품 관세 등이다. 핵심 부품 관세는 환급으로 실질 부담이 없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지 않는다. 희망소비자가격(MSRP) 3.75% 환급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 부품은 관세 환급이 없어서 실질적인 관세 부담 품목이다. 정 전무는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는 실질적인 부담이 제로(0)"라며 "완성차 수출 관세와 미국 현지 조립을 위한 일반 부품 관세 두가지 중 부품 관세는 저희가 직접 수출할 때 내는 부분은 저희가 부담하고 현지 관세는 가격에 이미 100%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략 전체 관세 부담의 80%는 완성차, 20%는 일반 부품 관세라고 보면 된다"며 "(전년 대비) 증분으로 보면 완성차 관세가 약 2천억원, 부품 관세가 약 2천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는 물량 중 US 콘텐츠 관세 환급분은 아직 남아 있고, 이 부분은 1분기 중 확정되면 환급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5:37김재성 기자

AX 주도권 잡은 코오롱베니트, 지난해 실적 목표 초과…강이구 "올해 추진력 강화"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가 올해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과 운영 전반을 AX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자체 플랫폼 '프롬튼'과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AX 사업 실행력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8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전 임직원과 함께하는 '2026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AX·디지털전환(DX) 기반 중기 전략과 이에 대한 성과를 올해 가시화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그는 "(올해) '프롬튼'과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AX 사업 실행 기반과 추진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 역량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 및 리더십 육성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업과 업무의 기준이 되는 명확한 규칙과 프로세스 기반의 체계적 운영을 실행하기 위한 내부 기준과 틀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코오롱베니트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최고경영자(CEO) 및 경영진이 임직원과 전사적 차원에서 직접 소통하는 자리인 타운홀 미팅을 마련해 내부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프라인 현장에는 약 120여 명, 온라인으로는 약 2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코오롱베니트 성장 그리고 AX'를 주제로 CEO 메시지와 함께 2025년 경영성과 및 2026년 경영목표를 공유하고 본부별 성장 전략과 AX 실행 방향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시간 Q&A 세션을 통해 구성원들의 질문을 현장에서 즉시 다루며 전략과 실행에 대한 직원 이해도를 높였다. 코오롱베니트는 "2025년 경영성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목표 대비 초과 달성했다"며 "2026년에는 매출 성장과 함께 AX 중심의 다양한 회사 운영 측면에서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별 발표에서는 각 조직의 2026년 성장 전략과 실행 과제를 공유하며 전사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코오롱그룹 내부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ITM 본부 김상억 본부장은 "고객 실행력 강화와 오류 최소화를 위해 안정과 혁신 사이의 균형을 높일 것"이라며 "AI 기반 운영 효율화를 직접적인 재무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제조 DX 사업과 데이터 분석 사업을 담당하는 DX 본부 정상섭 본부장은 "DX 사업 전반의 연결·융합을 기반으로 AX 혁신을 실현하는 DX-to-AX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를 사업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X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AX 센터 송재형 센터장은 "현장·데이터·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제 가능한 거버넌스를 통해 AX 사업의 초석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로써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실행 체계를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대외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ITS 본부 정주영 본부장은 핵심 역량 강화와 AI 내재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업 운영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는 컴플라이언스 기준도 더욱 정교화하겠다"고 말했다. IT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ITD 본부 최상문 본부장은 "준법·소통·협업 원칙 아래 수행 체계를 고도화해 총판 사업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1등 DNA를 내재화해 새로운 성장 궤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지원부문 최형욱 본부장은 "회사의 '성장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의 실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사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적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AX 기반 운영 체계로 전사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전사 전략과 실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강화하고 AX 관점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본부별 핵심 과제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조직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5:37장유미 기자

라이너, 연구 전용 AI '라이너 스콜라' 출시…"연구 맥락 이해"

라이너가 연구 전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해 검색 환경을 고도화했다. 라이너는 '라이너 스콜라'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AI 검색 서비스 '라이너'와 분리해 전문 연구자를 위한 고도화된 리서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너 스콜라는 전 세계 4억6천만 건의 학술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연구 가설 제언, 선행 연구 분석, 논문 초안 작성까지 지원하는 리서치 특화 AI 서비스다. 통상 2억 건 수준의 학술 DB를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다. 라이너는 기존 서비스 내 학술 검색 모드를 별도 도메인으로 분리해 라이너 스콜라를 독립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일반 이용자를 위한 AI 검색 대중화와, 연구자를 위한 전문 지식 창출 혁신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라이너 스콜라는 연구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실행하는 '에이전틱 리서치' 기술로 작동한다. 자연어 대화만으로 논문 비교, 증거 탐색, 실험 설계 검토 등 복잡한 연구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설 생성, 인용 추천 등 개별 리서치 에이전트 기능도 한 프로젝트 안에 통합됐다. 에이전트들이 자동으로 오케스트레이션돼 사용자가 별도 조작 없이 AI와의 대화만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공개 학술 자료뿐 아니라 미발표 초안, 실험 데이터, 개인 참고 문헌 등 연구자가 보유한 자료도 프로젝트에 직접 업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라이너 스콜라는 업로드된 자료의 맥락을 반영해 개인화된 연구 흐름을 지원한다. 라이너 스콜라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공식 지원하며 데스크톱 웹 환경에 최적화됐다. 라이너는 향후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서 연구 전 과정을 완결할 수 있는 '원스톱 에이전틱 리서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 스콜라는 연구자가 번거로운 학습 없이도 AI와 완벽하게 상호작용하며 성과를 내는 바이브 리서치 시대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5:29김미정 기자

고삼석 교수, 韓·말레이시아·美 3각 협력 구상 제안

고삼석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지난 26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공진화(共進化)' 협력 물꼬를 텄다. 고삼석 교수는 심쩌친 투자통상산업부(MITI) 차관에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심 차관은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의 면담 신청을 언제든 받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고 올해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논의라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말레이시아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태국과 함께 아세안(ASEAN)의 경제 선진국으로 꼽힌다. 고 교수가 강조하는 공진화 모델은 한류 콘텐츠를 단순히 해외에 전파하는 것을 넘어 현지 산업, 인재, 정책과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 교수는 심 차관에게 '네바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진출하는 한-말-미 3각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이는 양국 기업이 단순히 상대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제3국인 미국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자는 확장된 공진화 모델이다. 양국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자는 전략적 제안으로, 전통적인 양자 협력을 넘어서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심 차관은 고 교수의 제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고 교수 일행의 말레이시아 테크노파크(TPM) 방문과 국회의사당 투어를 직접 주선했다. TPM은 쿠알라룸푸르 부킷잘릴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최대의 사이언스파크로, 1995년 설립 이후 지식기반 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핵심 인프라다. TPM 인프라는 한국 기술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기업이 TPM에 입주하거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경우, 말레이시아 시장은 물론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방문을 통해 양측은 한-말 기술 협력과 스타트업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TPM이 한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고 교수는 SK말레이시아 법인을 방문했다. SK그룹은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역에서 투자 및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의회 방문에서는 다토 시바라즈 찬드란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콘텐츠 산업과 AI 정책, 특히 가짜뉴스 규제 정책에 큰 관심을 받았다. 양측은 학계 등 민간 차원의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말레이시아 의회 및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다. 향후 의회 간 콘텐츠·AI 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가짜뉴스 규제, 플랫폼 책임, AI 방송·OTT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진화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방문에는 말라야대학교의 박지민 교수가 동행했다. 박 교수는 동아시아학과 한국경제발전과 한류를 가르치는 학자로, 한-말 학술 교류의 핵심 인물이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한류와 한국 문화를 연구하며, 양국 학술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동석한 양국 대학 교수진은 대학 중심의 한-말 협업 조직을 양국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이 조직은 학술 연구 교류, 학생 교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 교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직접 소개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됐다”며 “말레이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류를 포함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교류·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8 15:1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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