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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유흥찌라시 구글광고하는법,1t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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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18일 독점 공개

티빙은 이달 28일 공개되는 JTBC 새 토일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하 미혼남녀)'을 국내외 OTT에서 독점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미혼남녀는 사랑을 결심한 여성이 소개팅 자리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는 일본 디즈니+와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와 지역 내 HBO Max의 티빙 브랜드관에서도 공개된다. 티빙은 글로벌 브랜드관을 통해 자사 오리지널뿐 아니라 국내 방송사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도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K-콘텐츠 허브 역할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혼남녀도 해외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티빙 관계자는 "브랜드관을 통해 소개된 드라마들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티빙만의 K-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티빙 오리지널부터 TV 드라마까지 글로벌 공개 라인업을 확대해 K-콘텐츠 허브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7:11홍지후 기자

KT스퀘어 미디어아트 영상,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KT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사용자화면(UI) 부문에서 KT스퀘어의 미디어아트 영상 '티키타카 안무'·'KT UX 디자인 시스템'이 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서비스, 시스템&프로세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엔 전 세계 68개국에서 약 1만 개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티키타카 안무 영상은 KT의 AI 브랜드 'K 인텔리전스'를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로 표현한 작품이다.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의 새로운 출발을 역동적인 춤으로 형상화했으며, 지난해 9월 'KT스퀘어' 점등식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영상엔 KT스퀘어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역동적이고 흥겨운 춤사위를 통해 소통과 융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아나모픽 3D 효과를 적용해 공간의 깊이감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몰입감을 구현했다. KT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기념해 티키타카 안무 영상을 오는 3월 한 달간 특별 상영한다. 영상은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외벽의 KT스퀘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UI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KT UX Design system'은 KT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일관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설계 시스템이다. 시각적 가이드라인을 넘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작업할 수 있는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구축한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KT스퀘어의 첫 번째 콘텐츠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02.27 17:10홍지후 기자

[ZD SW 투데이] 롯데이노베이트, AI 국제인증 'ISO/IEC 25058' 취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롯데이노베이트, AI 국제인증 'ISO/IEC 25058' 취득 롯데이노베이트가 AI 시스템의 품질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국제 인증 'ISO/IEC 25058'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스위스의 AI, 사이버 보안 및 기능 안전 인증·검사 기관인 서트엑스(CertX)와 체결한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의 신뢰성·안정성·보안성이 포함됐다. AI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취약점, 강건성, 위험 관리 테스트를 통해 종합적인 품질을 검증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인증으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자체 AI 서비스와 솔루션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소버린 AI·클라우드 레질리언스 전략 제시 오케스트로가 지난 2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제3회 '얼리 액세스 테크 포럼'을 개최하고, AI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는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제조·통신·철강·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 부문 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표로 서영석 오케스트로 테크세일즈본부장은 '소버린 AI 클라우드의 현 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퍼블릭 클라우드의 운영 불확실성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구축·운영 부담을 해결할 대안으로 오케스트로의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변준석 오케스트로 데이타커맨드본부장이 클라우드 레질리언스 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다올티에스 미디어 데이서 '몬박스' 성과 공개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지난 26일 다올티에스가 주최한 미디어 데이에서 자사 통합 AI 어플라이언스 '몬박스'의 실증 성과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네오클라우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현규 부사장은 글로벌 서버 시장 1위인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와 자사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 '예니퍼', AI 실행환경 패키지 '몬스택'이 결합된 몬박스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AI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아이크래프트, HPE 네트워킹 부문 올해의 파트너 수상 아이크래프트가 HPE 네트워킹 부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 해 동안 시장 확대, 주요 프로젝트 수행, 기술 전문성, 고객 기여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HPE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아이크래프트는 HPE 주니퍼 네트워킹 솔루션의 국내 시장 확산을 주도하며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고도화되는 네트워크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 설계 역량과 보안·클라우드 통합 구현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02.27 16:37한정호 기자

"침대는 헬스케어 플랫폼…슬립테크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침대가 사용자 몸 상태를 이해하고 회복을 돕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임성근 코웨이 비렉스 상품기획실장은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스트레칭 모션베드, 안마 매트리스, 수면센서 매트리스 등 차세대 슬립테크 3종을 공개하며 '맞춤 수면 솔루션'을 내세웠다. 임 실장은 "비렉스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넘어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이완 상태'를 완성하는 것을 지향한다"라며 "수면 전후 회복까지 설계하는 토탈 헬스케어 관점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신제품 3종의 공통점에 대해 "개인마다 다른 수면 방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데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누군가는 허리 긴장 때문에 잠들기 어렵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만성 피로가 해소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며 "스트레칭, 안마, 데이터 기반 수면 관리라는 세 가지 접근을 통해 각기 다른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대표 제품인 '스트레칭 모션베드 R시리즈'에 대해서는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로 허리와 골반이 경직돼 있다"며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자동으로 허리를 이완시키는 구조를 구현해 수면 전 자연스러운 컨디션 회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해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자동으로 신체 이완을 돕는 구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에 대해서는 수면 흐름을 끊지 않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임 실장은 "기존에는 거실에서 안마를 받고 다시 침실로 이동해야 했지만, 우리는 '근육 이완-피로 회복-숙면' 흐름을 한 공간에서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마 모듈을 평소에는 숨겨두고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히든 구조를 적용해 침대 본연의 착와감도 유지했다"며 "안마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도록 수면 유도 음원 기능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특히 안마 매트리스 M시리즈의 구조 혁신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도 안마 기능을 결합한 침대는 있었지만, 안마 모듈이 침대의 착와감을 해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며 "안마는 단단한 구조가 필요하고, 침대는 폭신해야 하는 속성이 충돌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렉스는 '히든(숨김) 안마 구조'를 적용했다. 안마 기능이 작동할 때만 모듈이 레일을 따라 위로 상승하고, 평상시에는 매트리스 내부로 완전히 내려가 일반 고급 매트리스와 동일한 수면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엘리베이터 방식으로, 안마 모듈이 매트리스 블록 사이에서 상승·하강하도록 설계됐다. 임 실장은 "침대로 사용할 때도 완벽해야 하고, 안마 기능도 완벽해야 한다는 목표로 설계했다”며 “완전히 유사한 구조의 제품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안마볼 자체에 온열 기능을 탑재해 이완 효과를 높였으며, 안마 종료 후에는 모듈이 다시 하강해 수면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구현했다. 임 실장은 슬립테크의 핵심으로 '데이터'를 지목했다. 그는 "수면의 질은 체압, 호흡, 심박, 뒤척임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며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침대에 눕는 것만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에는 맞춤형 경도 조절과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해 개인화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슬립테크는 결국 개인 맞춤화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비렉스는 '9단계 맞춤 경도 시스템' 등 사용자 중심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렉스는 브랜드 론칭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침대는 고가이면서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렌탈 시스템과 위생 케어 서비스, 주기적 탑퍼 교체를 결합한 모델이 고객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렌탈 시스템과 위생 케어, 주기적 탑퍼 교체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국가별 라이프스타일과 수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며 "기술력과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 모델로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슬립테크 3종은 상반기 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프리미엄 매트리스·안마 제품군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2026.02.27 16:35신영빈 기자

힘펠, '숨 쉬는 집' 전략…환기가전 사업 확장

힘펠이 욕실·주방·시스템 환기가전을 아우르는 신제품을 공개하며 '숨 쉬는 집' 전략을 본격화한다. 단일 환풍기 제품을 넘어 공간 전체 공기 흐름을 관리하는 통합 환기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힘펠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에서 욕실 중심 제품군을 넘어 주방과 거실까지 아우르는 환기가전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자동 센싱과 IoT 연동, 각실 제어 기능을 적용해 '부분 환기'에서 '공간 통합 관리'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영욱 힘펠 상품기획팀장은 현장에서 "환기가전은 이제 단순히 공기를 빼는 장비가 아니라, 집이 스스로 공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 제품은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에어360'이다. 천장에 설치되는 이 제품은 360도 전동 회전 토출 구조를 적용해 온풍과 환기를 욕실 전 공간에 고르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은 한 방향 중심 송풍 구조로 온기가 균일하게 퍼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다. 신제품은 회전형 토출구를 통해 바람의 사각지대를 줄였다. 휴젠뜨 시리즈는 ▲환기 ▲온풍 ▲드라이 ▲건조 보조 기능을 갖췄다. 특히 온풍 기능은 겨울철 욕실 난방 수요와 맞물려 소비자 반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습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환기가 작동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해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향후 음성 인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연동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파스텔톤 컬러를 적용한 '휴젠뜨 팔레트·팔레트 네오'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시스템 환기가전 '휴벤 에코'도 눈길을 끌었다. 공동주택에 의무 설치되는 전열교환기를 고도화한 제품이다. 기존 펄프 소재 대신 세척이 가능한 방수 폴리머 소자를 적용했다. 오염 시 물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해 유지관리 부담을 낮췄다. EP 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줄였고, BLDC 모터를 탑재해 소음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각실 제어' 기능은 방마다 설치된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₂),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하고 공간별로 환기량을 자동 조절한다. 관련 정보는 전용 컨트롤러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출시 예정인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된다. 힘펠은 주방 환기가전 '휴클라' 시리즈도 공개하며 B2C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굿·베터·베스트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전 모델에 BLDC 정풍량 모터를 적용해 외부 압력 변화에도 일정한 배기량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고층 아파트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덕트 압력 변화에도 안정적인 환기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상위 모델에는 스위스 센서 전문기업 센시리온 센서를 적용해 미세먼지, CO₂, TVOC를 동시에 측정한다.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가스 농도에 따라 흡입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해 손을 대지 않고 제어할 수 있다. 힘펠은 그동안 건설사 중심 B2B 시장에서 환기가전을 공급해왔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 팀장은 "소비자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집이 스스로 쾌적함을 유지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기가전을 공간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6:33신영빈 기자

구글에 내준 고정밀지도…플랫폼 주권 잠식 우려↑

정부의 조건부 허가로 구글이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글로벌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산업계 안팎에서는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18년간 유지돼 온 지도 데이터 통제 원칙이 완화되면서 국내 공간정보 산업과 플랫폼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건부 허가로 길 열린 구글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 결정으로 구글은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지도를 자사 글로벌 인프라에 통합하는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는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가공,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통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구글은 내비게이션·길찾기·위치 기반 추천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적용 시점이나 범위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여행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과 스타트업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트립 윤석호 대표는 “글로벌 지도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한국은 더욱 접근하기 쉬운 관광 국가가 될 것”이라며 “지도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확장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청 퍼듀대 교수 역시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장벽을 허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지도 서비스 고도화가 곧바로 관광 수요 증가나 산업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플랫폼 주도권·산업 생태계 영향…“점유율 잠식 불가피” 특히 국내 플랫폼 업계에서는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국내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한 번 해외로 이전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국내 지도 산업은 중소·영세 사업자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는 일정 부분 대응 여력이 있겠지만, 소규모 사업자는 경쟁 환경이 급격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모빌리티, 물류, 공간 AI로 확장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장기적 산업 지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조건 이행 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과 데이터 통제권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검증될 과제로 남게 됐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이 단순 길찾기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과 물류, 광고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구글이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국내 내비게이션·지도 기반 기업 다수가 타격을 입고 산업 생태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일부 최상위 인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전체 고용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자생력을 유지하려면 제도적 보완과 산업 재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공간정보업계 관계자 또한 플랫폼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했다. 그는 “지도 플랫폼은 모든 플랫폼의 융합 기반”이라며 “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물류, 광고 서비스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내 플랫폼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1대 5000 지도가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응용 서비스 측면에서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 “형태는 달라도 결과적으로 국내 서비스의 점유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비게이션 지도는 이미 길 안내나 배달 등에 활용하기 쉽게 가공돼 있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며 “외부 사업자가 빠르게 응용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업계 반발 확산…“산업 보호 대책 시급”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대한공간정보학회, 한국측량학회, 한국지리정보학회,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회 등 6개 기관은 이날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구조적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자율주행·디지털트윈·스마트도시 등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순 활용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고정밀 지도 반출 시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지도 플랫폼·모빌리티 산업 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업계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 경쟁 환경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대천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은 “반출 결정 이후에는 국내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 보호·육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학성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장은 “정밀 지도 반출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론화 부족을 지적했다. 6개 기관은 정부가 산업 생태계 훼손과 일자리 감소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후속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27 16:30안희정 기자

퀄컴, 인텔 파운드리 임원 영입... AI 반도체 공급망 강화

퀄컴이 인텔 파운드리 핵심 임원을 공급망 책임자로 스카우트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 확대로 메모리·비메모리 분야 공급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퀄컴은 26일(현지시간) 2024년 5월부터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케빈 오버클리를 글로벌 운영 및 공급망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며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CFO·COO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케빈 오버클리 신임 수석부사장은 제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및 공급업체 파트너십, 공급망, 조달 등 퀄컴의 글로벌 반도체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퀄컴 "케빈 오버클리, 운영 역량 강화할 것" 퀄컴은 "케빈 오버클리는 30년에 걸쳐 인텔을 비롯해 IBM, 글로벌파운드리, 마벨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리더십을 거쳤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및 공급망 환경에서 변화를 이끌어 온 검증된 경영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COO는 "케빈 오버클리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 전반에 걸쳐 맞춤형 실리콘 제품을 제공하고 복잡한 반도체 운영을 확장해 온 수십 년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리더십은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인공지능(AI), 연결성 분야에서 업계 선도 제품을 대규모로 제공하려는 퀄컴의 글로벌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오버클리, 2024년 5월 인텔 파운드리 합류 케빈 오버클리는 팻 겔싱어 전 인텔 CEO 재임 당시인 2024년 5월 파운드리 서비스 수석부사장으로 인텔에 합류했다. 인텔 파운드리를 활용할 외부 고객사 확보, 또 인텔 반도체 설계 자산을 활용할 맞춤형 반도체 생산 고객사 확보가 그의 주요 임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같은 해 8월 "그간 파운드리와 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OSAT) 분야에서 공급망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사에 필요한 만큼 공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AI 시대에 들어오며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더 심화됐고 반도체 업계는 여전히 필요한 만큼의 규모를 얻지 못했다. 인텔은 반도체 업계에서 이것이 가능한 유일한 회사이며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합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년 9월 인사 이후 조직 내 역할 축소 현재 인텔 파운드리는 외부 고객사 확보나 맞춤형 반도체 생산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7년 이후 상용화 예정인 1.4나노급 인텔 14A(Intel 14A) 공정에서 일부 외부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해 취임한 립부 탄 CEO의 의사결정 단순화 방침도 케빈 오버클리의 입지를 좁아지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론 출신으로 2024년 7월 파운드리 제조 및 공급망 부문 COO로 합류한 나가 찬드라세카란이 파운드리 서비스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는 조직 운영과 고객 대응을 일원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 외부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새로운 조직으로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을 만들고 초대 수장으로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펠로우)를 임명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 이후 케빈 오버클리의 역할은 점차 축소된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 "파운드리는 여전히 최우선 전략 과제" 케빈 오버클리가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해 9월 말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인텔 테크투어 US'였다. 이후 외부 공개 행사에 등장하는 빈도도 크게 줄었다. 케빈 오버클리는 퀄컴 이적에 대한 소감이나 포부를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링크드인 계정의 경력 란에도 퀄컴 관련 언급이 없다. 인텔은 "그간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에 대한 케빈 오버클리의 기여에 감사하며 회사 밖에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 파운드리는 여전히 인텔의 최우선 전략 과제 가운데 하나이며, 나가 찬드라세카란 리더십 아래 고객사를 위한 성과 창출과 규율 있는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27 16:26권봉석 기자

아이온큐, 매출 첫 1억 달러 돌파…주가 21% 급등

아이온큐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억 달러(약 1440억원)를 처음 돌파했하며 주가도 21%이상 급등했다. 29일 아이온큐는 2025년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202퍼센트 증가한 1억3000만 달러(약 187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6190만 달러(약 89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9퍼센트 늘었다. 수익 구조도 변화했다. 매출 60퍼센트 이상이 상업 고객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30퍼센트를 넘었다. 아이온큐는 5세대 100큐비트 시스템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공급했으며 스위스, 슬로바키아, 루마니아에서는 국가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자 프로세서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가속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4분기 순이익 7억5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5억1040만 달러 순손실을 냈다. 조정 자산부채 변동(EBITDA) 손실은 연간 1억8680만 달러였다. 연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 투자자산은 33억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 반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 로드맵을 강화하고, 공급망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적 발표 직후 아이온큐 주가는 하루 만에 약 21퍼센트 이상 급등했다. 주가는 40.88달러까지 오르며 단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올해 들어 조정을 받았던 주가가 실적 모멘텀을 계기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온큐는 1분기 매출을 4800만~51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연간 조정 영업활동 EBITDA 손실은 3억1000만에서 3억3000만 달러 수준을 예상했다. 매출 고성장을 이어가면서도 대규모 투자로 인한 손실 구조가 병행되는 양상이다. 양자컴퓨팅 산업이 기술 단계에서 상업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진입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남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콜로 드마시 아이온큐 회장은 "아이온큐는 4분기 매출 6190만 달러, 연간 매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가이던스 중간값을 55퍼센트와 20퍼센트 초과 달성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양자 플랫폼'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26년 매출 중간값 2억35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업 고객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6:21남혁우 기자

"오픈AI·어도비와 달라"…구글, '나노 바나나'로 AI 생태계 차별화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 2'를 검색, 모바일, 클라우드 등에 연결해 멀티모달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경쟁사인 오픈AI와 바이트댄스, 어도비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 바나나 2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기반으로 기존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와 향상된 사실성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앱의 '패스트' '싱킹' '프로' 모드에서 기본 모델로 사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기존 버전보다 제미나이 생태계에 더 긴밀히 연결된다. 우선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앱과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기본 이미지 생성 모델로 탑재된다. 또 구글 렌즈와 AI 모드에도 적용돼 141개국에서 구글 앱과 웹 환경을 통해 작동한다. 이번 모델은 제미나이 실시간 정보와도 연동된다. 이에 보다 정확한 이미지 렌더링을 지원한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2는 마케팅 목업이나 연하장 제작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텍스트 표현 정확성 갖췄다"며 "빠른 생성과 이미지 검색 기반 연계 기능도 가능한 이유"라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구글은 새 버전과 기존 버전을 모두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버전은 일반 속도·결과물 생성에 활용된다. 나노 바나나 2는 정밀한 사실 정확성이 필요한 고충실도 작업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고급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는 나노 바나나 프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도 나노 바나나 2를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API와 제미나이 CLI, 버텍스 API에서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AI 스튜디오와 개발 도구 '안티그래비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서비스 전반을 멀티모달 중심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에 기본 엔진처럼 멀티모달 서비스를 내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앞서 제미나이 모델이 검색과 구글 앱, 렌즈 등 핵심 서비스에 직접 연결된 바 있다. 현재 사용자는 별도 도구 없이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외신들은 구글이 이미지 생성 경쟁에서도 한 보 앞섰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CNBC는 "오픈AI를 비롯한 바이트댄스, 어도비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 도구를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구글은 검색과 모바일, 클라우드까지 멀티모달 기능을 연결했다"며 "제미나이와 나노 바나나를 결합해 멀티모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27 15:49김미정 기자

[현장] "전차 이미지부터 총소리까지"…국방 데이터랩, AI 데이터 갈증 해소 나서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부족' 해소 방안이 공개됐다. 군 데이터를 보안 통제 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국방 데이터랩'을 통해 군 보안 장벽을 유지하면서도 산, 학, 연 전문성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국방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성균관대학교는 27일 경기도 판교캠퍼스에서 국방 데이터랩 운용 및 발전 방안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성균관대와 육군 교육사령부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국방 데이터랩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방 AI 및 무인 체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맹경무 성균관대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장은 "보안이 생명인 국방 분야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갈증'이 매우 심각한 영역"이라며,"이번에 마련된 데이터랩이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산·학·연·관·군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결실을 맺는 지속 가능한 '윈윈(Win-Win) 네트워크'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포문을 열었다. "철저한 보안 속 군 데이터 개방"… 방산 AI 연구의 산실 된 '국방 데이터랩' 김병규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은 '국방 데이터랩 성과 및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2024년 4월 판교에 개소한 제2국방 데이터랩은 군사 보안이 강구된 영외 공간에서 민간 기업이 군 데이터를 활용해 AI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다. 현재 데이터랩은 방첩사령부의 철저한 보안 통제하에, 원본 데이터 반출 없이 학습된 산출물만 반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내부에는 러시아 T80U 전차 이미지를 비롯한 군 장비 기동 영상, 밀리터리 이미지넷, 피아 소화기 음향 데이터 등 총 27종, 약 3테라바이트(TB) 분량 다급 보안 처리 데이터가 구비되어 있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주요 방산 기업들이 데이터랩을 활용해 화력 운영 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동시 수용 인원은 약 10명 규모로 향후 공간 확대 및 GPU 서버급 장비 확충도 추진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디지털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AI 기술 강건화의 처음과 끝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며, "각 과제별로 데이터를 알아서 구하는 방식을 넘어 국방부 차원의 독립적인 데이터 확보 예산 편성 및 전군 데이터 통합 허브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피지컬 AI 실증랩 구상도 공개됐다. 다음 달 중 공개 예정인 실증랩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종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다. OTA 기반 원격 업데이트, 군 표준 DDS 통신 지원, 센서 데이터 보안 전송, VLA 기반 명령 생성 기능 등을 갖춘 플랫폼을 통해 로봇을 데이터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생성된 명령과 실제 물리 환경에서의 동작 데이터를 비교 및 학습해 고도화하는 체계도 포함된다. 美 국방부 '데이터 전략 자산화'…"국내도 국방 데이터 팩토리 절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AI 학습 데이터 구축' 관점에서 국방 AI의 미래를 조망했다. 이 대표는 "미국 국방부는 전통 방산 업체에서 최근 팔란티어, 스케일 AI 등 데이터 및 신생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조달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와 전투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을 '데이터'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K1, K2 전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주·야간으로 드론을 띄워 촬영하고, 기상 악화 시에는 디오라마와 3D 모델링을 활용해 데이터를 구축했던 실무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중국 등 해외에서는 원격조작을 통해 로봇 수천 대의 '피지컬 AI' 데이터를 쏟아내는 공장을 가동 중"이라며 "우리 군도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시뮬레이터와 실물 데이터를 결합한 군내 데이터 팩토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규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방 데이터랩의 1차적인 데이터 개방 성과를 넘어, 무인 체계와 피지컬 AI로 나아가는 국방 혁신의 청사진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방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5:45남혁우 기자

기후부, 풍력발전 전주기 관리전략 마련…풍력산업생태계 구축

정부가 풍력발전 전주기 관리방안을 마련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풍력 보급체계 확립에 나선다.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식에서 “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의 핵심축으로서 탈탄소 녹색문명 대전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국장은 “올해 해상풍력특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정부 주도 계획입지 제도를 도입해 체계적인 입지발굴과 신속한 인허가 절차로 사업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심 국장은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중심으로 입지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정부가 책임있게 지원하는 한편, 육상풍력도 지난해 말 발표한 활성화대책을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육상풍력 보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육상풍력은 지형적 잠재력에 비해 타부처의 복잡한 인허가 규제 등으로 보급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육상풍력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인허가 애로사항을 정부가 직접 챙겨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주도 경쟁입찰을 신설하고 금융지원과 국산 핵심기자재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풍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심 국장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풍력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바람소득마을을 확산해 수용성 기반 상생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풍력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 올해 최초로 '풍력발전과 함께하는 인생컷'을 주제로 열린 제1회 윈디사진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표창은 양진영 한국풍력산업협회 팀장과 류재용 케이베츠 소장, 한국전력(단체), 대명에너지(단체) 등이 수상했다. 윈디사진 공모전에서는 '세월은 바람을 타고'를 출품한 정다규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기후위기, 인류는 극복할 수 있을까?'란 내용으로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특별강연과 올해 6월 여수에서 열리는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정보를 공유했다.

2026.02.27 15:44주문정 기자

출연연 지능·본체·데이터 모아 '한국형 휴머노이드'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대전에서 '출연연 휴머노이드 전략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 다기관으로 분산 추진해 온 출연연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발족했다. 정부는 휴머노이드를 범국가 프로젝트'K-문샷'의 핵심 미션(안)으로 선정하고, 파편화된 출연연 연구 역량을 하나로 묶는'원팀(One-Team)'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능(Brain), 본체(Body), 데이터(Data)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주요 출연연 핵심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향후 학계와 산업계까지 폭넓게 참여하는'개방형 협력체제'로 운영함으로써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구성·운영방안 확정과 함께 휴머노이드 지능 고도화의 핵심인 데이터 구축 및 공동 활용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휴머노이드 글로벌 경쟁에서 선점하기 위해서는 출연연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기관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극 공유하고, 필요한 핵심 데이터 생성이나 인프라가 필요하다면 정부에 적극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분과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상반기 중 출연연 공동 협력과제 발굴 및 신규사업 기획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6.02.27 15:30박희범 기자

쿠쿠, 사회공헌·고객만족 최우선 가치로 상생 경영 확대

쿠쿠는 사회공헌 활동과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상생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쿠쿠는 고령자, 다문화가정, 시각장애인, 도서·산간지역 거주민 등 취약계층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압력밥솥과 공기청정기 등 생활 밀착형 가전을 기부해왔다. 2007년 설립된 쿠쿠사회복지재단을 중심으로 결식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본사와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양산시와 시흥시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압력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방·생활가전을 기부하는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산불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재난 피해 지역에는 긴급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8개 산불 피해 지역에 약 1억5천만원 상당 밥솥 950여대, 집중호우 피해 주민에게는 5천500만원 규모의 전기압력밥솥 200여대를 전달했다. 지속가능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ESG 경영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구분해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또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참여하며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주요 제품 전반에 재생 원재료 사용을 확대하며 폐플라스틱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 인프라는 쿠쿠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국 61개 직영점과 125개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총 180여 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제품 체험부터 구매,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쿠쿠 관계자는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고객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확대와 서비스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7 15:10신영빈 기자

챗GPT가 강박장애 환자 더 아프게 만든다…'안심 로봇'의 위험한 진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ChatGPT(챗GPT) 같은 AI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그런데 이 AI가 특정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원 그레이스 바크허프(Grace Barkhuff)는 강박장애(OCD) 환자들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AI가 이들의 증상을 오히려 더 나쁘게 만드는 '안심 로봇(Reassurance Robots)'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강박장애란 무엇인가: 미국인 43명 중 1명이 앓는 병 강박장애는 머릿속에서 자꾸 떨쳐낼 수 없는 불안한 생각이 반복되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건강 문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교수가 "AI를 사용하면 부정행위"라고 말하는 순간, 강박장애가 있는 학생은 "내가 실수로 AI를 썼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결국 집에 가서 제출한 과제를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불안한 생각을 '강박사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반복하는 행동을 '강박행동'이라고 부른다. 이 병은 생각보다 훨씬 흔하다. 강박장애는 보통 5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약 100만 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2.3%가 강박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약 50%는 심각한 일상 장애를 겪는다. 국내에서는 강박장애로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10년 약 2만 명에서 2014년 약 2만 3천 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강박장애 환자의 최대 75%가 아직 진단조차 받지 못한 상태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정식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10년이 넘게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강박장애인지도 모른 채 혼자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잠깐은 편해지지만 결국 더 나빠지는 이유 강박행동을 하면 그 순간만큼은 불안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건 착각이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불안이 다시 찾아오고, 더 강하게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을 '강박장애 순환(OCD Cycle)'이라고 부른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혼자서만 이 행동을 반복하는 게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가 잘못한 거 맞지?", "이거 괜찮은 거지?" 하고 반복해서 확인받으려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이 환자의 강박행동에 맞춰주는 것을 '강박 수용(OCD accommodation)'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것도 결국 증상을 더 나쁘게 만든다. 그리고 이제 그 역할을 AI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레딧 게시물 100개로 밝혀진 세 가지 AI 강박 패턴 연구자는 강박장애 관련 레딧(Reddit) 커뮤니티에서 'AI' 또는 'ChatGPT'가 언급된 게시물 100개를 직접 모아 분석했다. 레딧은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수집한 게시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AI 때문에 생긴 새로운 불안한 생각을 털어놓는 글, AI를 이용해 강박행동을 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글, 그리고 AI와 강박장애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글이었다. 세 종류의 글이 비교적 비슷한 비율로 나왔고,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어 100개로도 충분히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글은 AI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었다. "AI한테 안심 얻으려는 걸 어떻게 멈추죠? 진짜 못 참겠어요!!"처럼 절박한 표현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AI한테 물어보면 강박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돼요"처럼 긍정적으로 보는 글도 일부 있었다. AI 가 만들어낸 새로운 공포들: 직업 걱정부터 표절 의심까지 AI 때문에 생긴 새로운 불안도 다양했다. 가장 많이 나온 것은 "AI가 내 직업을 빼앗아 가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었다. 한 음악가는 "봇이 더 싸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데 누가 나한테 돈을 내겠어요? 굶어 죽을 것 같아요"라고 썼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표절 강박'이라는 새로운 유형도 나타났다. 분명히 자기가 직접 썼는데도 AI가 쓴 글처럼 보일까봐 제출을 못 하거나, AI 탐지 프로그램에 걸릴까봐 계속 확인하는 경우다. 이 밖에도 "AI가 곧 인간의 감정까지 흉내 낼 텐데, 우리는 그냥 공식에 불과한 존재 아닐까요?"처럼 AI의 발전 자체가 실존적인 공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AI 챗봇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까봐 걱정하는 글도 있었다. 연구자는 이 모든 새로운 불안들이 기존의 강박장애 유형 안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있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다. ChatGPT 에게 하루에도 수십 번 묻는 사람들: AI는 왜 '안심 로봇'이 되었나 강박행동으로 AI를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나 나쁜 사람 맞지?", "이거 도덕적으로 괜찮은 거지?" 같은 질문을 AI에게 반복해서 물어보며 안심을 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고민거리를 AI에게 털어놓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고, 셋째는 "전공을 뭘 선택해야 할까?", "이 이메일 표현이 괜찮아?" 같은 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다. 왜 가족이나 친구 대신 AI를 선택할까? 한 게시물 작성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가족한테 자꾸 물어보면 피해를 줄 것 같아서요. AI는 항상 대답해주니까요." AI는 24시간 언제든 쓸 수 있고, 판단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며, 바로 답을 준다. 그래서 더 끊기 어렵다. 한 작성자는 "구글 검색도 안심이 되긴 하는데, ChatGPT는 내 상황에 딱 맞게 답해줘서 끊기가 너무 힘들어요. 중독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웹 검색 결과에 AI가 자동으로 나타나면서, 원하지도 않았는데 AI의 답변을 보게 되고 새로운 강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는 이 모든 현상을 '안심 로봇'이라고 이름 붙이고, AI 개발자들이 이 문제를 설계 단계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답변을 제한하거나, 몇 시간이 넘는 대화는 중단시키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는 기능을 넣는 방식이다. AI 연구에서도 강박장애는 '투명 인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놀랍게도 AI와 사람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인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Computer Interaction)에서 강박장애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관련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강박장애'를 제목에 포함한 논문은 단 9편뿐이었고, AI와 강박장애((OCD와 기술 사이의 긴장)의 관계를 제대로 파고든 논문은 단 한 편도 없었다. AI와 정신건강을 다룬 연구 대부분은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에만 집중해왔다. 이 연구는 그 공백을 처음으로 채운 시도다. 연구자 본인도 강박장애를 직접 겪은 경험이 있어 환자의 시각으로 데이터를 바라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강박장애재단(International OCD Foundation)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 의사나 연구자들이 강박장애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함께 공부했다. 다만 이 연구는 의학적 조언이나 치료 지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생성형 AI가 강박장애 환자에게 왜 위험한가요? A. AI는 언제든 바로 답을 주기 때문에 강박장애 환자가 끊임없이 안심을 구하는 도구로 쓰이기 쉽습니다. 그 순간은 마음이 편해지지만, 결국 같은 불안이 더 강하게 반복돼 증상이 나빠집니다. Q. 강박장애 환자들은 AI를 어떻게 강박행동에 사용하나요? A. 자신이 나쁜 사람인지 AI에게 반복해서 물어보거나, 전공 선택 같은 결정을 AI에게 맡기거나, 자기가 쓴 글이 AI 작성물로 오해받을까봐 계속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Q. AI 개발자들은 강박장애 환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답변을 제한하거나,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잠시 멈추게 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는 기능을 AI에 넣어야 한다고 연구자는 제안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eassurance Robots: OCD in the Age of Generative 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27 15:08AI 에디터

18년 끌어온 구글 지도 반출 논쟁…'조건부 허가'로 마침표

2007년 첫 요청 이후 두 차례 불허를 거쳤던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이 18년 만에 조건부 허가로 결론 났다. 2016년 재도전은 국가안보 우려에 막혔었고, 2025년 세 번째 신청은 수차례 심사 연장과 보완 요구를 거쳤다. 정부가 엄격한 보안 조건을 전제로 반출을 허용하면서,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논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27일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신청한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심의하는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엄격한 보안 조건 준수를 전제로 반출을 허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2025년 2월 국토교통부에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협의체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같은 해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결정을 유보하며 처리 기한을 연장해 왔다. 정부는 보안시설 비식별 처리의 실효성, 데이터 관리 체계, 통제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최종적으로는 조건부 허가로 결론을 내렸다. 2007년 구글의 첫 요청부터 2026년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정리해봤다. 2007년 1차 요청…안보 우려로 불허 구글은 2007년 한국 정부가 제작한 1:5000 축척의 수치지도를 해외 서버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처음 요청했다. 정부는 군사시설·보안시설 노출 가능성을 이유로 이를 불허했다. 당시 판단의 핵심은 국가안보였다. 한국은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이전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이 결정 이후 구글 지도는 국내 고정밀 데이터 대신 위성사진과 자체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한적인 서비스를 이어왔다. 2010년 구글은 실사지도 서비스에 쓸 수 있는 항공사진 반출을 신청했다. 다만 당시 그 권한을 갖고 있던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항공사진 반출에 대한 정부 승인은 주로 연구 목적으로 일부 지역 정보를 요청할 경우 이뤄진다. 구글은 전국 지도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요청했다. 2016년 2차 요청…국내 서버 조건 제시했지만 무산 구글은 2016년 다시 한 번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요청했다. 두 번째 요청에서는 정부가 조건부 허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정부는 국내 서버 설치 또는 보안시설 블러 처리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구글은 글로벌 통합 인프라 운영 원칙상 특정 국가에 별도 서버를 두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결국 정부는 2016년 11월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후 해당 사안은 한미 통상 이슈로까지 번졌고, USTR 보고서 등에서 한국의 지도 반출 제한이 언급되기도 했다. 2025년 2월 3차 요청…AI 시대 맞물려 재점화 구글은 지난해 2월 세 번째로 지도 데이터 국외 이전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단순 내비게이션 고도화 차원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 및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필요성과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위치 기반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과거보다 높아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는 같은해 8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판단을 유보했다. 안보 우려와 통상 마찰 가능성,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2007년, 2016년처럼 즉각적인 불허가 아닌 '추가 검토' 단계로 넘어간 점에서 업계에서는 정부가 통상 문제에 부담을 느끼는 동시, 결과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25년 9월 구글, 조정안 발표...11월 정부, 보완 자료 제출 요구 결정 유보 이후인 9월, 구글은 정부가 요구한 일부 조건을 수용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보안 우려 해소 방안과 데이터 관리 체계 강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2016년과 달리 일정 부분 양보한 제안이라는 점에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11월 추가 보완 자료 제출을 공식 요구했다. 제출 기한은 2026년 2월 5일까지로 제시됐다. 정부는 보안 조치의 실효성, 데이터 통제 범위, 국내 산업 영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입증하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026년 2월 5일 구글, 보완 신청서 제출...27일 조건부 허가 구글은 마감일인 2026년 2월 5일 보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세 번째 지도 반출 요청은 다시 정부 판단 단계로 넘어갔다. 같은달 27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구글이 신청한 1: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을 심의하는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엄격한 보안 준수를 전제로 조건부 허가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활용,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의결했다. 원본 데이터는 국내 제휴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가공하고, 정부 검토를 거친 제한된 정보만 반출하도록 했다. 군사·보안시설 가림 처리와 '레드버튼'을 포함한 보안사고 대응 체계 구축도 의무화됐다.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를 중단하거나 회수할 수 있도록 관리 장치도 마련했다.

2026.02.27 15:06안희정 기자

산업부, 한전-한수원 국제 중재, 대한상자중재원 이관 권고

산업통상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영국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신청한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KCAB)으로 이관하도록 27일 두 기관에 권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권고안은 단순히 중재기관을 변경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 기관이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근본적인 합의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담았다”고 밝혔다. 한전과 한수원은 산업부 권고안과 관련, 이사회 심의·의결 등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자율적으로 이행하게 된다. 한수원은 지난해 5월 UAE 바라카 원전 건설과 관련한 공기 연장과 추가 역무 수행에 따른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한전을 상대로 LCIA에 중재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간 분쟁으로 과도한 소송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중재 과정에서 원전 관련 민감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지적하기도 했다. 한전과 한수원이 산업부 권고안을 수용하고 중재 사건을 KCAB로 이관하면 두 기관 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원전 기술 해외 유출 우려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이날 제29차 적극행정위원회(위원장 문신학 차관)를 개최해 권고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와 쟁점을 면밀히 검토해 권고안을 최종 의결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적극행정위원장)은 “공직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할 일을 할 수 있게, 기관장이 확실히 책임지라는 국무회의 지시에 따라, 적극행정 활성화와 공무원 보호방안을 완비했다”면서 “담당 공직자들이 불필요한 법적 리스크나 책임 추궁에 대한 두려움 없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희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이번 산업부 권고를 계기로 한전과 한수원이 그간의 갈등 관계에서 벗어나고, 국제사회와 해외 파트너로부터 신뢰받는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27 15:03주문정 기자

한국SW저작권협회, 사업 구조 개편…'지능형 IP 보호' 앞장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SPC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6년 제27회 정기총회'를 열고 'SPC 3.0' 시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SPC는 기존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보호 중심 체계를 넘어 AI 학습 데이터를 포함한 지능형 IP 보호 핵심 전문단체로 역할을 확장할 방침이다. AI 기술이 문명 운영 방식을 재편하는 환경에서 공익적 기능과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핵심 사업은 'AI 시대 SW 저작권 패러다임 선도'다. 생성형 AI 등 신기술 등장에 따른 저작권 이슈에 대응하고 공공과 산업계 이해를 조율하는 전문단체 위상을 확립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지식재산 보호 허브 확대, AI·SW 전문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스탠다드 기반 정책 리더십 확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실행 과제로는 6월 중 'SW 포렌식 센터'를 설립한다. 한국소프트웨어감정평가학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AI 코딩 저작권 침해, 알고리즘 법적 보호 등 고난도 영역에서 전문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인공지능저작권포럼 2기 운영도 이어간다. AI 학습 데이터 보상 체계와 법정 허락 간소화 등 글로벌 수준 정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지식재산 강국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원사 지원 기능도 고도화한다. 주력 솔루션 '스위퍼'에 AI 챗봇, 리스크 관리, 정책 추천 모듈을 도입해 라이선스 관리 효율을 높인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AI·SW 융합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유병한 SPC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파도는 위협인 동시에 우리가 더 높은 차원의 지성 문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판단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4:56김미정 기자

"양심상 못한다" 앤트로픽, 美전쟁부 군사활용 요구 거부…법적 공방 가능성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둘러싸고 미국 전쟁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AI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완전 자율무기와 대규모 시민 감시에 대한 윤리적 우려를 이유로 내세운 앤트로픽의 결정이 실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전쟁부가 자사 모델을 모든 합법적 목적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요구에 대해 "양심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부의 위협이 우리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모데이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을 방어하고 독재적 적대 세력에 맞서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은 실존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극히 일부 사례에서는 AI가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보다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규모 감시 활동과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완전 자율무기를 언급하며 "일부 AI 사용 사례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행 범위를 벗어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전쟁부가 클로드를 향후 합법적인 모든 용도에 제한 없이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촉발됐다. 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AI 모델로 알려져 있다. 전쟁부는 앤트로픽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거나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기술 제공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아모데이 CEO를 만나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1분까지 입장을 정리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 파넬 전쟁부 수석 대변인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불법 감시에 AI를 활용할 의사가 없으며 인간 개입 없이 작동하는 자율무기를 개발할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전쟁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합법적 목적에 모델을 활용하려는 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전쟁부와 최대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밀 네트워크 환경에 모델을 통합한 첫 AI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오픈AI·구글·xAI 등 경쟁사들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들 기업은 군의 비기밀 시스템에서 모든 합법적 목적 사용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전쟁부가 실제로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을 단행할 경우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망 위험 지정은 통상 적대국 기업에 적용돼 왔다는 점에서 미국 내 AI 기업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 법 취지에 부합할지에 관한 논란도 예상된다. 아모데이 CEO는 "우리는 국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지만,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무제한 허용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우리를 배제하기로 결정하더라도 군의 작전과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4:55한정호 기자

단순 점수보다 기업 맞춤형···셀렉트스타, AI 신뢰성 해법 전한다

셀렉트스타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의 실제 성능과 신뢰성을 정교하게 측정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실무적인 검증 기준을 제시한다. 셀렉트스타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커스텀 평가 체계로 LLM 서비스 평가 기준 만들기'를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벤치마크 점수와 실제 서비스 위험 간의 괴리를 좁히고, 기업이 AI 서비스를 안심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공유하는 자리다. 웨비나에선 ▲LLM 판사 기반 평가 ▲정량·정성·혼합 평가 방법론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수작업 중심 평가를 자동화해 리소스를 효율화하는 전략을 다룬다. 특히 기업 내부 거버넌스 체계에 맞춘 서비스 출시 기준 설정법과 실제 기업들 운영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 AI 신뢰성 평가 자동화 플랫폼인 '다투모 플랫폼'을 활용해 평가 프로세스를 체계화한 사례도 소개한다. 이찬수 셀렉트스타 사업개발팀장은 "많은 기업이 LLM을 도입하면서도 정작 서비스 목적에 맞는 명확한 평가 기준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AI 서비스 출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7 14:45이나연 기자

미투온, 2025년 매출액 1207억원...전년比 28%↑

미투온(대표이사 손창욱)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207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4.9%가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외형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게임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약 61%를 차지했고, 콘텐츠 부문은 약 32%를 달성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콘텐츠 매출 비중이 30%대를 넘어선 것은 사업 구조가 게임 중심에서 IP기반 종합 엔터테인먼트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지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사업부의 경우 주요 타이틀의 운영 효율 개선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며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다.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게임 운영 자동화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 효율화, 이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고도화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사업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카지노 '에이스카지노'의 보안 솔루션 강화를 완료하고 UX/UI 재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트랜잭션 보안 체계 고도화와 사용자 온보딩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올해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23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IP 성과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가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와 '사냥개들2' 제작 완료에 따른 매출 인식이 반영되면서 콘텐츠 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는 상반기 방영 예정인 '사냥개들2'를 통해 IP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석 미투온 그룹 경영전략 부사장은 “2025년 콘텐츠와 게임이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IP경쟁력 강화와 AI기반 운영 효율화가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올해 '사냥개들2' 공개와 함께 신작 게임 출시, K-뷰티 글로벌 확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스튜디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배당을 확정했다. 2025년 실적을 기반으로 총 511만달러(약 73억 33080만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의 약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02.27 14:44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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