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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위노출 전략 [ 텔레 ON4989 ] 세탁전문광고업체 갤러리아벳,Fk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3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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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높은 AI 비용 장벽, 오픈 플랫폼으로 해결"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여전히 가로막는 장애물은 고비용과 복잡성, 유연성 부족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누구나 쉽게 모델을 최적화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비용 절감을 위한 경량화 기술,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유연한 배포 체계도 필수입니다." 한국레드햇 유혁 테크세일즈팀 상무는 5일 지디넷코리아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AI의 대중화를 넘어, 비용효율적 AI로'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유 상무는 "복잡한 튜닝 프로세스와 높은 추론 비용, 인프라 유연성 부족이 기업의 AI 확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특히 비전문가가 기업 데이터로 AI 모델을 맞춤화하는 데 겪는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 상무는 AI 도입 비용 절감 전략으로 뉴럴매직을 통한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추론 최적화를 제시했다. 그는 "메타의 라마 같은 모델을 FP16이나 FP8 같은 간소한 형식으로 압축하면, 메모리 사용량과 응답 시간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AI 챗봇·상품 리뷰 요약 서비스 사례에서 vLLM을 통해 약 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복잡성 대응 전략을 내세웠다. 핵심은 '그래닛(Granite)' 모델과 '인스트럭트랩(InstructLab)' 툴이다. 그래닛은 특정 도메인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고성능 모델이다. 기업이 프라이빗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스트럭트랩은 비전문가도 쉽게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챗봇 성능 향상을 위한 대규모 정렬(LAB) 방식인 '교사–비평자–학생' 구조로 이뤄진 자동 튜닝의 데이터 생성과 자동 튜닝으로 모델을 훈련한다. 이는 '오픈시프트 AI'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와 연계돼 단일 서버부터 클러스터 환경까지 이용 가능하다. 레드햇은 유연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AI(RHOAI)' 기반 하이브리드 전략을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AI 앱과 모델을 배포할 수 있게 돕는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현지화와 규제 대응, 저지연 추론 처리 등도 지원한다. 또 ML옵스 기반 자동화된 모델 생애주기 관리, 재학습, 편향 탐지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유 상무는 "AI 도입은 단순히 모델 하나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추론·앱 통합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오픈소스 기반 전략을 통해 이를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05 13:53김미정

갤럭시Z폴드7·플립7, 가격 오를까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7'과 '갤럭시Z플립 7'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판다플래시프로는 자신의 엑스(@PandaFlashPro)를 통해 갤럭시Z폴드 7과 갤럭시Z플립 7이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이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국가에서만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전작과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갤럭시Z폴드 7의 가격은 1천899달러, 갤럭시Z플립 7은 1천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는 미국에서의 관세 추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애플에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치가 향후 유지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약 30~40%의 가격 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6.05 13:51이정현

ETRI 방승찬 원장, 800km 6G 메타버스 시연…"세계 최초, 세계 최고"

"실시간 원격 게임 및 협업 메타버스 공연 시연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기술력이라고 자부합니다. 일반 네트워크와는 달리 6G는 수백km 떨어져 데이터를 전송하더라도 지연 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TRI 컨퍼런스 2025'에서 'ETRI의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방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 하이라이트는 '메타버스 공연'이라고 강조하며, 70분간 진행된 성과발표 시간 가운데 15분 정도를 시연에 할애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컨퍼런스 도중 참석했고, 개막식에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홍진배 IITP 원장,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외에 ETRI 전임 기관장인 양승택, 임주환, 최문기(장관), 김흥남, 김명준 전 원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영상 메시지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조동진 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영식 이사장이 각각 보냈다. 방 원장은 이날 ETRI 역할 및 연구성과를 공개하며 시연에 공을 들였다. 시연은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대역과 10GHz 광대역폭을 활용한 6G 다중 송·수신 기술로 이루어졌다. 서울부터 대전, 부산까지 약 800km 구간에서 통신지연이 5ms 미만의 데이터 초저지연 전송을 구현했다. 네트워크 연결은 유선으로 이루어졌다. 방 원장은 코엑스 강연 현장에서 대전 및 부산 스튜디오를 연결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다. 네트워크 길이가 총 800km나 됐지만, 동작이 늦거나 끊김 현상은 느낄 수 없었다. 대전과 부산 스튜디오 출연자의 노래와 춤을 촬영, 실시간 코엑스 현장으로 보내 메타버스로 재연하는 시연도 이루어졌다. 음성과 영상이 거의 지연 없이 자연스러웠다. 다만, 메타버스로 전환한 동작에서는 매끄럽긴 했어도 애니메이션처럼 느꺼졌다. 방 원장은 "한 두해 연구한 결과물이 아니라, 6년을 진행해 여기까지 왔다"며 "처음 이 결과물을 봤을 땐 한마디로 감동 그자체였다. 우리나라 통신 발전의 기폭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자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안내로봇'에디(Eddie)' 시연으로 관람객 관심을 끌었다. 방 원장은 발표가 끝난 뒤 시각장애인용 글라스를 쓰고 로봇 에디를 단상으로 불러냈다. '에디'는 4족 보행 플랫폼에 실시간 음성 안내와 대화 기능을 탑재한 멀티모달 AI 기반 로봇이다. 이날 '에디'는 방 원장을 안내하며, 앞에 종이박스 등 장애물에 가로 막히자, 처한 상황을 소리로 나타내는 등 시각장애인 안내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디'는 오는 2027년 새계최초 시각장애인 안내견 시험합격이 목표다. 이에 앞서 방 원장은 세계 최초 초실감 ATSC 3.0 확장 표준이 브라질 및 남미 TV 국가 표준 선정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ETRI는 이날 전략기술 세미나와 기업설명회 외에 30개 기술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2025.06.05 13:42박희범

[ZD SW 투데이] 위베어소프트,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위베어소프트,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정 위베어소프트가 KB금융그룹이 주관하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의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전략적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위베어소프트는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제공, 현지 기관 및 VC와의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 등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에서 API 기반 데이터 가공 및 활용 솔루션을 확장하며 글로벌 핀테크·데이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 'STK 2025' 참가 오케스트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5'에 참가한다. STK 2025는 매년 5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테크 비즈니스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오케스트로는 AI·빅데이터 테크 쇼에 참가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중심으로 산업별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OSBC-TMA 솔루션즈, 베트남 SW 사업 협력 OSBC가 베트남 SW 개발 서비스 기업 TMA 솔루션즈와 지난달 30일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SW 및 오픈소스 관련 기술력과 컨설팅 역량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SW 공급망 구축 및 확대에 필요한 고도화된 솔루션·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솔트웨어, '아마존 EKS 핸즈온 세미나' 개최 솔트웨어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인 '아마존 EKS'를 주제로 한 오프라인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아마존 EKS 활용에 관심 있는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중급과 고급 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중급 과정에서는 아마존 EKS 클러스터 구축부터 IAM 기반 권한 관리, HPA 및 클러스터 오토스케일러를 활용한 확장 구성 등의 핵심 기능을 다룬다. 고급 과정에서는 테라폼을 활용한 IaC 기반 클러스터 구성, 아르고CD 및 코드빌드를 이용한 배포 자동화 등 운영 관점의 고급 기능까지 폭넓게 교육한다. ◆벡터, ECU 임베디드 시스템 테스트 솔루션 출시 벡터코리아는 전기차·의료·항공·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들을 위한 테스트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CANoe의 최신 버전인 'CANoe 19'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새로운 전기 모터 모델 옵션, 의료공학 전용 에디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CANoe 19는 가상 실행 환경에서의 SIL, 실제 하드웨어(HW)에서의 HIL 테스트를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프로토타입 HW, 실제 대상 HW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SW 컴포넌트와 서브시스템, ECU 및 전체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분석·테스트할 수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비바테크놀로지 2025' 참여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공식 전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AIGC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은 제품 스캔부터 AI 기반 모델링, 애니메이션, 텍스처링, 조명 및 카메라 제어, 렌더링에 이르는 광고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미션,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지미션이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산업통상자원부·과기정통부·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등 1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정책 금융과 민간 투자 연계를 통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미션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AI 분야에 선정돼 내년 말까지 산업은행·기술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보증 한도 확대와 우대금리 적용 등 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더불어 민간 투자 유치와 맞춤형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함께 제공받을 예정이다.

2025.06.05 13:02한정호

셀렉트스타, '다투모 이밸'로 금융권 공략…삼성생명과 데이터 품질 '실증'

셀렉트스타가 삼성생명과 함께 금융권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고신뢰 산업군의 실제 업무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와 모델 평가 체계를 마련하려는 행보다. 셀렉트스타는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최종 선정돼 삼성생명과 5개월간 협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셀렉트스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3천만원 규모의 솔루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협업은 금융 도메인에 적합한 AI 모델의 검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셀렉트스타의 데이터 컨설팅 역량을 접목해 내부 업무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검증 절차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셀렉트스타는 삼성생명의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LLM의 응답이 내부 기준에 적합한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솔루션은 셀렉트스타의 자체 AI 신뢰성 검증 툴인 '다투모 이밸'이다. '다투모 이밸'은 업무 조건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델 성능을 점검할 수 있어 금융처럼 오류 허용 범위가 좁은 산업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생명은 셀렉트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성능 검증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금융 산업에서 AI 도입의 성패는 데이터 품질과 예측 가능성에 달려 있다"며 "삼성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기준에 맞는 AI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3:01조이환

래블업, 獨서 글로벌 진출 시동…"유럽 HPC 시장에 도전장"

래블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앞세워 글로벌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연한 인프라 관리 기능과 AI 개발 최적화 역량을 내세워 유럽 AI 인프라 수요를 겨냥하는 전략이다. 래블업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5'에 참가해 '백엔드닷에이아이'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내 C52 부스에서 기술 시연과 제품 소개를 병행하며 유럽 내 파트너 발굴에 집중한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소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부터 수천 대에 이르는 대규모 자원까지 자동으로 분산·관리할 수 있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젯슨 나노 기반 마이크로 클러스터를 활용해 엣지 컴퓨팅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시연한다. 또 이 솔루션을 이용한 AI 모델 훈련 및 추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GPU 분할 가상화 같은 기술을 통해 한정된 자원 내에서 고효율·고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제품 활용 전 과정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도 실시간 리소스 최적화와 스케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강점이다. 오는 10일에는 박종현 래블업 연구소장이 현장 발표를 맡아 '백엔드닷에이아이'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발표는 제품 데모와 기술 비전 설명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동안 래블업은 유럽 지역 세일즈 및 기술 파트너, 연구기관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다수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 내 유력 기업들과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도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유통 및 기술지원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폐쇄망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모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KT,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이미 국내 고객들에게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ISC 2025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도 AI 민주화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제조업과 연구 분야에서 HPC 수요가 높아 우리와의 시너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3:00조이환

그루브, 프리코우 경영권 확보…韓 시장 진출 본격화

그루브가 국내 세일즈포스 전문 컨설팅 기업 프리코우의 경영권을 확보해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그루브는 최근 서울 소재 세일즈포스 컨설팅 기업 프리코우에 투자를 단행하고 경영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설립된 B2B 중심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으로, 구글 클라우드, 시스코, 넷앱 등 글로벌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루브는 고객경험(CX) 혁신, 데이터 전략, 사이버 보안 등 AI 서비스를 기획부터 구현,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해 왔다. 프리코우 인수를 통해 세일즈포스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데이터 플랫폼을 한국 내에서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프리코우는 지난 2018년 세일즈포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자동차, 제조, 유통, 금융 분야에서 세일즈 및 마케팅 클라우드 중심의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 온 회사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의 특화 역량과 글로벌 제조사 대상 실행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과 현장 운영력 모두 검증된 상태다. 그루브는 프리코우의 국내 산업별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로컬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사 AI 기술과 결합해 통합 고객경험(CX) 및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 성과에 기반한 과금 체계를 도입하고 기술력과 시장 실행력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타룬 라이소니 그루브 공동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세일즈포스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영역에서 검증된 프리코우와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기 성과와 장기 성장을 동시에 담보하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2:42조이환

AI는 넘치는데, 혁신은 멈췄다…데이터이쿠의 해법은 '통제력'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발전 속에서 무분별한 도입은 오히려 기업의 정체를 일으킨다. 성공적인 AI 도입과 활용을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컨트롤(통제력)'이다." 데이터이쿠의 김영석 상무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모든 사용자가 쉽게 다루고 관리할 수 있는 'AI 컨트롤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AI가 기업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려면, 전 구성원이 AI 시스템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체계화·표준화·투명성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AI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축돼 현업 사용자의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AI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유스케이스를 빠르게 도출하며, 미래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기술의 급변 속도에 대해 "올해만 100개가 넘는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지적하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AI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로 명확한 전략 없이 각 부서가 무분별하게 AI 도입하고 통합관리 하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각 AI간 데이터와 기능 등이 연결되지 않는 AI 사일로 발생해 데이터 불일치, 모델 중복, 리스크 통제 실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프로젝트 성과가 정체되거나 후퇴한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이를 LLM 매쉬(mesh)라고 표현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기업이 스스로 AI를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AI 에이전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에서 점차 이를 도입하고 있다"며 "지금은 에이전트 하나 만들고 관리하는 것은 쉬울 수 있지만 수십·수백 개가 연결될 경우 이를 관리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이터이쿠는 수 많은 AI모델과 서비스를 한번에 컨트롤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니버셜 AI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개발, 운영,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 개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문 개발자를 위한 코드 기반 서비스 환경과 더불어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코드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조직내 모든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김영석 상무는 "AI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이를 조직 전체가 일관되게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통제력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모델이 아니라, 더 나은 컨트롤"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5 12:27남혁우

"정서까지 번역한다"…넷플릭스 현지화 비결은 '공감'

"넷플릭스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공기와도 같습니다.” 넷플릭스 APAC 글로벌라이제이션 디렉터 백영재는 5일 진행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자사의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눈에 띄지 않지만, 사라지면 콘텐츠 이용자 경험 전체가 무너질 만큼 핵심적인 기능이라는 의미다. 백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단순히 번역을 넘어, 감정과 정서를 세계 시청자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라며 “텍스트는 로컬 스토리를 세계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자막은 전략이다…넷플릭스가 콘텐츠를 '번역'하는 방식 백 디렉터는 콘텐츠 접근의 첫 단추가 바로 '메인 타이틀' 번역이라며, 텍스트의 질이 몰입감을 좌우한다고 짚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콘텐츠뿐 아니라 회원가입 페이지, 마케팅 영상, 검색 메타데이터 등 플랫폼 전반을 33개 이상의 언어로 현지화하고 있다. 백 디렉터는 “글로벌라이제이션 팀이 없다면 시청자는 타이틀조차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단순한 언어 변환이 아니라 창작자의 의도와 맥락을 다국어·다문화 환경에서 동등하게 전달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한국 콘텐츠 '폭싹 속았수다'에서 잘 드러난다. 이 작품의 영어 타이틀은 직역을 피하고, 영어권 정서와 제주 감성을 결합한 '인생이 당신에게 감귤을 준다면(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로 정해졌다. 현지화 작업을 맡은 신지희 로컬라이제이션 프로듀서는 "제주 방언의 따뜻한 감정을 문화적 맥락 없이 단순 번역할 경우, 본래 의도가 퇴색될 수 있었다"며 "영어 속담을 변형하고 제주 감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창의적 번역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폭싹속았수다는 태국, 대만, 루마니아 등에서도 각국 정서에 맞게 번역됐다. '귤이 달지 않은 날에도 웃자'(태국), '고생 끝에 너를 만나'(대만)처럼 지역의 언어 감수성을 반영해 감정적 공감을 유도했다. 감정·운율·문화까지 번역…현지화의 '보이지 않는 손' 넷플릭스는 자막에서도 단순한 직역을 지양한다. 백영재 디렉터는 화면에 있는 모든 요소를 즐길 수 있어야 진짜 몰입이 된다며, 자막의 리딩 속도·문장 구조·감정선까지 통제하는 자체 가이드라인 체계를 소개했다. 폭싹 속았수다서 관식이가 읊는 “바람은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이라는 시적 표현은 영어 자막에서 'Whoosh, Boohoo'로 번역됐다. 신지희 로컬라이제이션 프로듀서는 “생소하거나 시적인 단어 대신, 아이의 순수한 감정을 살릴 수 있는 음성어로 자연스럽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막은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과 작품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기는 핵심 장치다. 넷플릭스의 자막 작업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정교한 감정 전달 그 자체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지난 한 해에만 한국 드라마 8천300편 분량의 자막을 제작했다. 이는 역대 한국 드라마 전체를 번역한 수준을 뛰어넘는다. 또한 넷플릭스 프로덕트에서 현지화된 텍스트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400번 번역한 분량에 맞먹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체 시청자의 절반 가까이는 자막이나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켜고 콘텐츠를 시청한다. 이 방대한 작업은 글로벌 번역 벤더사와 프리랜서 번역가들과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자막뿐 아니라 게임, 광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까지, 각 콘텐츠 유형별로 현지화 전담 조직이 존재한다. 백 디렉터는 이를 "기술과 언어, 감성을 아우르는 보이지 않는 UX"라고 표현했다. 성공적인 현지화는 콘텐츠 소비에 그치지 않는다. 최수연 시니어 프로듀서는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전통 놀이가 세계적으로 재조명됐고, 듀오링고의 한국어 학습자도 40% 증가했다”며 “현지화는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문화 연결과 확장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6.05 11:51최이담

하이브IM, 퍼블리싱 체급 올린다…다각화·글로벌 공략 가속

하이브IM이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이브IM은 지난 2022년 4월 설립된 하이브의 게임 부문 자회사로,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자체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사업을 비롯해 독립적인 게임 퍼블리싱에도 힘을 실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액션, MMORPG, 서브컬처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라인업을 기반으로 퍼블리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병행하며 설립 초기임에도 빠른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이브IM은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서브컬처 게임 '오즈리: 라이트', AAA급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 그리고 대전 액션 '프로젝트 토치' 등 다양한 퍼블리싱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은 연내 출시 예정인 '아키텍트'다. 이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을 총괄한 박범진 대표가 이끄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으며, 하이브IM은 이를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AAA급 MMORPG 퍼블리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이브IM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아키텍트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과 방대한 심리스 월드, 논타깃 기반의 수동 조작 전투 시스템을 통해 액션의 묵직함과 조작의 정밀도를 모두 잡는 것에 주력했다. '오즈리: 라이트'는 마코빌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컬렉팅 RPG로, '오즈의 마법사'를 비롯한 고전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계관 속에서 도로시와 7명의 리라이터가 펼치는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하반기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일본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2년 전 개발 초기 대비 플레이 의향 지표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등 현지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토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첫 공식 타이틀이다. PC 기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팀 기반 PvP를 중심에 두고 협력과 경쟁의 밸런스를 통해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플린트가 제작한 '별이되어라2'는 지난 3월 정식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이용자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하이브IM은 이처럼 서로 다른 장르와 타깃층을 겨냥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퍼블리셔로서의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들의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25년 5월 기준 하이브IM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1천375억원에 달한다. 신생 퍼블리셔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로,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사업 안정성에 대한 업계 신뢰를 방증하는 수치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지스타 등 세계 주요 게임쇼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퍼블리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해외 개발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퍼블리싱 파트너십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장르 다각화까지 병행하는 하이브IM의 행보는 신생 퍼블리셔로서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구조적인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하이브IM이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6.05 11:23강한결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불확실성 돌파구 찾을까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주요 사업의 현황 점검 및 향후 전략 수립에 나선다. 최근 전 세계 IT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어떠한 대책을 마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19일 사흘간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과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각 사업부문장 주재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이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DS)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향 공급이 지연되는 등 고배를 마시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역시 3나노미터(nm) 등 초미세 공정에서 대형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DX 부문은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 순차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 공유와 하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 및 판매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도날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망 및 국가별 대응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5.06.05 11:20장경윤

아크릴 "AX 시대, '조나단'이 안내"...'2025 인공지능&빅데이터 쇼' 참가

인공지능 인프라기술 혁신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오는 11~1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스마트 테크 코리아 2025–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 자사의 대표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중심으로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 시대를 위한 실행 가능한 기술 과 전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크릴은 이번 전시에서 LLMOps 기반으로 설계한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과 Agentic AI 기술을 실제 병원 현장에 적용한 헬스케어 플랫폼 '나디아'를 통해 복잡한 기술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AI 인프라 혁신을 소개한다. '조나단'은 AI개발자가 직접 수행해야 했던 LLM 선택, RAG 구성, 다양한 에이전트의 연결과 설정 등 복잡한 과정을 플랫폼 내부에서 통합 실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는 단순한 인터페이스 안에서 자연어 기반 지식 활용부터 산업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된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실제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기술 효율성과 운영 신뢰도를 입증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전환 실행력을 가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나디아'는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기반으로, 임상 문서 자동화, 진료 흐름 최적화, 의료기기 연계 등 의료 데이터가 생성되고 활용되는 전 과정을 AI로 연결하는 의료특화 AI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료 헬스케어 분야에서 Agentic AI가 실현된 구조와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병원 운영자와 현장 의료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입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고객이 도달해야 할 곳을 먼저 바라보는 AI 전환을 고민해 왔다”면서 “LLMOps 조나단과 Agentic AI 기반의 나디아는 기술이 아닌 결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여정 안내자”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인공지능&빅데이터쇼'는 약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6만 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는 대형 AI 산업 전시회다. AI 에이전트, 자율제조, 퀀텀 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아크릴은 이 중에서도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6.05 11:16방은주

토판 시큐리티, 디지카드 그룹 인수로 아시아 시장 리더십 강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5년 6월 5일 /PRNewswire/ -- 세계 보안 신원 확인 및 결제 솔루션업을 선도하는 토판 시큐리티(TOPPAN Security)가 디지카드 그룹(dzcard Group) 인수를 발표했다. 디지카드 그룹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카드 솔루션과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저 기업이다. 토판 그룹은 이번 전략적 인수를 통해 아시아 결제 카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이번 인수로 토판의 은행 카드 제조 역량과 개인화 센터 네트워크는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토판 시큐리티는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에서 다진 입지를 토대로 앞으로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모로코, 동아프리카 등 고성장 시장에서도 현지화된 은행 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국가들은 청년 인구가 많아 최신 안전 결제 인프라와 금융 포용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주요 전략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장 피에르 팅(Jean-Pierre Ting) 토판 시큐리티 사장은 "이번 디지카드 인수는 토판 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토판 시큐리티의 글로벌 스케일과 디지카드 그룹의 지역적 강점을 결합해 장기적 성장과 혁신, 전략적 민첩성을 겸비한 미래형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토판 종합 전략 목표의 일환이자 확장 계획의 일부"라고 말했다. 르노 아담(Renaud Adam) 디지카드 그룹 CEO는 "이번 토판 그룹 피인수는 디지카드에게는 새 출발의 의미가 있다. 품질과 고객 서비스, 과감한 성장, 팀 정신을 중시하는 문화는 토판 그룹과 디지카드 두 회사가 동일하다. 이제 하나가 되어 투자를 늘리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질 좋은 현장 결제와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토판 시큐리티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거래다. 통합 조직은 개인화와 제조 시설망을 확대 운영하여 다섯 대륙에서 금융 기관과 글로벌 은행, 핀테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필요한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소개 디지 그룹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스마트 카드 제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연결된 세상에서 일상 생활을 보호하는 업무가 기본으로, 거래 보안과 신원 보호, 연결성을 확보하여 갈수록 복잡하고 세분화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결제 회사, 핀테크 기업, 통신사, 정부 기관이다. 디지 그룹은 100% 통합 기업으로 제품은 카드, 패키징, 개인화, 디지털 솔루션, 암호화 인증 등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1,000여 협력 기업과 함께 세 대륙에 진출해 있으며 제조 공장 두 곳, 스킴 인증 개인화 센터 일곱 곳을 두고 전 세계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dzc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판 시큐리티 토판 시큐리티는 전 세계 시스템 통합업과 중요 ID 및 결제 기술 분야를 선도하며 보안, 신뢰, 효율을 높여주는 고급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토판 그룹의 국제 개발 부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보안 문서와 카드 제조, 생체 인증, 암호화, 신원 확인 솔루션이 전문으로 정부와 기업이 유연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토판 시큐리티는 전 세계 정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업계 기준을 높이는 한편 물리적 보안과 디지털 보안을 강화해 주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toppansecurity.com 또는 info@toppansecurit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보 관련 문의: 모나 엘 바즈(Mona El Baz)mona.elbaz@toppansecurity.com토판 시큐리티브랜딩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2025.06.05 11:10글로벌뉴스

NS홈쇼핑,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 교육 실시

NS홈쇼핑이 4일부터 5까지 aT센터에서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는 농수식품 관련기업의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해 홈쇼핑 입점 관련 교육과 입점 컨설팅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는 홈쇼핑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농식품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여 했다. 교육프로그램은 ▲홈쇼핑 채널의 이해와 입점 프로세스 ▲상품별 마진계산 실습 ▲상품 상세 페이지 및 콘텐츠 기획 ▲입점 제안서 기획법 ▲온라인몰 광고 및 마케팅 전략 ▲납품대금 연동제 및 연동약정체결 지원사업 ▲홈쇼핑 관계자 상담회 등으로 홈쇼핑 입점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입점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교육이 포함됐다. NS홈쇼핑 대외협력본부 이상근 상무는 “NS홈쇼핑은 농수가공식품 중소기업의 홈쇼핑 입점을 통한 판로확대와 우수한 농수식품의 유통활성화를 돕고자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우리 농수식품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활성화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농어축산가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1:01안희정

코난테크놀로지-리벨리온, 국산 AI 반도체·LLM 결합…제품화 단계 진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리벨리온이 손잡고 '국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와 리벨리온은 국산 AI 반도체와 생성형AI 모델을 결합한 협력이 제품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국산 생성형 AI와 AI 반도체 기술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의 핵심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과 리벨리온의 고성능 NPU를 결합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있다. 이 협력은 최근 제품화로 이어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달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를 출시했다. 이 서버에는 자체개발 대규모언어(LLM)인 '코난 LLM'이 기본 탑재됐다.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는 조직 단위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전용 인프라다. 사용자 수에 따라 GPU, 메모리, 스토리지 등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완전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보안 요구가 높은 기관에서도 안심하고 도입 가능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AI스테이션 서버를 시장에 선보였고, 출시 이후 다수의 고객사 문의와 함께 실제 납품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난 LLM은 리벨리온의 최신 NPU 'ATOM 서버'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된다. 양사는 현재 AI스테이션 서버를 활용한 최적화 및 시범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NPU 기반 국산 AI 인프라 도입을 희망하는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산 NPU 위에서 국산 LLM이 자연스럽게 구동되는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AI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산 AI 인프라 자립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0:43남혁우

"이재명 정부, 지역 바이오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이제 이재명 시대가 열렸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난치성 종양을 치료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항암치료 플랫폼.” 지난달 29일 오전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박인규 공동대표(전남대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에게 '디알큐어'를 한 마디로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었다. 나노의학을 기반으로 한 디알큐어의 연구는 세계적이다. 다양한 협업을 고려 중이라는 박 대표에게 왜 서울이 아닌 전남에서 창업을 했냐고 물었다. 그는 “후학 양성”이나 “청년들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등의 사명을 말했다. 물론 인프라 부족과 투자 환경 위축 등 디알큐어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이냐 화순이냐보다 기술력이 먼저 - 창립 5년 차다. 앞서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입자를 개발한 상황에서 정부의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사업화를 추진했다. 2007년부터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현 공동대표)와 연구를 해오다 2020년 11월 함께 디알큐어 창업했다.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활성산소는 치료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린 대장암 중에서도 직장암을 타깃해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가 상당 부분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 직장암 말고도 타 암종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나. 우선 우리는 대장암 중에서도 직장암에 주목하고 있다. 직장암 치료의 70% 이상이 방사선치료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종양 환경을 바꾸기 때문에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 - 국내외에서 경쟁 기업이 전무하다. 디알큐어가 사용하는 산화망간은 활성산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한다. 망간은 망간 이온으로 바뀌어 체외 배출이 빠르다. 이처럼 우리처럼 종양 환경만 바꾸는 기업은 해외 시장 분석에서도 찾지 못했다. -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바이오헬스 분야는 전임상, 비임상, GMP 생산에 엄청난 돈이 투입돼야 한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들은 국가 과제 수주로 마련해야 하는데, 우린 기술력이 있어서 과제 수주는 물의가 없다. 하지만 정부 과제는 신규가 아닌 자체 연구 인력에 인건비를 책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어려운 점은 연구 인력 확보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디알큐어가 원하는 인력은 제형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해서 일단 연구실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이들을 뽑아야 한다. 그렇게 총 8명의 인력이 회사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가 과제를 해도 인건비를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지역 바이오기업의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서 도움을 줘야 한다. - 지역은 수도권보다 바이오헬스 인프라가 부족하다. 디알큐어가 하고 있는 나노의학 기반 시설을 국내에서 찾기가 어렵다. 결국 우리 입자 생산을 위한 GMP 시설을 찾고자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어서 벨기에 기업과 접촉해 생산을 시작했다. 일단 생산 착수에만 최소 10억 원이 투입돼야 한다. 만약 국내에 생산 시설이 있다면 더 저렴하고 관련 인프라 시너지가 있을 수 있는데 아쉽다. 바이오 인프라는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인된 인증평가기관이 필요할 때는 대도시로 가야만 한다. 지역에 충분한 기반 시설이 없는 것은 해결이 필요하다. 바이오산업 특화 지역만큼은 시설 구축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 위의 애로사항 극복을 위해 귀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궁금하다. 독성평가에는 적게는 10억 원에서 15억 원이, 나노입자 GMP 시설에 10억~15억 원이 든다. 이 비용 마련을 위해 정용연 공동대표가 투자유치로 고생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은 빨리 매출이 나오는 화장품 등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린 나노의학을 바탕으로 더 우수한 나노 제형을 개발하자고 어렵지만 뚜벅뚜벅 걷고 있다. 염증이 많은 부위에는 활성산소도 많다. 관련 기업과도 접촉을 많이 하고 있다. 기술 응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전남이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는데, 이로 인한 시너지와 기대감이 클 것 같다. 특화 단지인 만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기대된다. 바이오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길 바란다. 기업 처지에서는 이런 어려움이나 협업을 하고 싶어도 컨택 포인트를 알지 못해 속으로만 삭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특화단지를 통해 해소되었으면 한다. -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은. 임상에서는 암에 대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제 등 병용치료가 이뤄지는데, 우린 관련해 일종의 가능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종양 치료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임상시험 이전에 환자 표본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독성평가 비용 마련을 위해 투자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 빅파마와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나. 우리는 전 세계 유일의 난치성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형태로 스위치온하는 물질 개발사이자 항암치료가 가능한 플랫폼기업이다. 최대한 빨리 임상시험에서 진입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더나의 형태처럼 개발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한 번에 가고 싶지만, 국내 투자 환경에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수백억 원을 기술만 보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모더나 모델은 나오기 어렵다. 수십억 원 규모의 투자로는 테스트 한번 하고는 끝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빅파마와 협업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 새 정부가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는. 서울에서 창업할 수도 있었다. 연구소는 서울에 만들어야 한다고들 하더라. 글로벌에서 바라볼 때 서울이냐, 화순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기술력이다. 우리 지역 인력들을 취업시켜서 좀 더 성장해 나가는 바이오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었다. 지금은 지역에 일할 곳이 없어 취업하러 다 서울로 떠난다. 지역에 남을 일자리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전문가로 커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 해외 진출 계획 및 이를 위해 요구되는 국가 지원은 무엇일까. 국내 시장은 작다. 해외 진출을 하려면 기업 혼자서는 알아봐야 할 게 너무 많다. 우선 현지 파트너 기업을 찾아야 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인허가 뿐만 아니라 투자 및 현지 생산 기반도 찾아야 한다. 우리 물질을 생산할 벨기에 기업도 매우 어렵게 수소문해서 겨우 찾았다.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정부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2025.06.05 10:37김양균

헥사곤, 실시간 시뮬레이션 '아담스' 공개…실물 없이 차량 개발

헥사곤이 실물 프로토타입 없이 차량을 개발하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헥사곤은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에서 다물체 동역학 시뮬레이션 솔루션 '아담스(Adams)'를 주제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번 행사에서 헥사곤 디자인 & 엔지니어링 사업부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부문 버트 놉스(Bert Knops) 부사장은 '아담스의 실시간 시뮬레이션과 제로 프로토타입 접근법을 통한 제품 개발 가속화 및 비용 효율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고품질 시뮬레이션 기반 접근을 통해 제품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버트 놉스 부사장은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량 개발 전 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며, "물리적 프로토타입 없이도 정밀한 성능 예측과 설계 검증이 가능해,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헥사곤의 아담스는 차량 동역학, 내구성, 소음 및 진동(NVH) 등 전통적 오프라인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환경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설계·개발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사장은 "FISITA와 같은 국제 행사에서 헥사곤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헥사곤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사업부는 차량 개발의 전 단계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는 전 세계 자동차 및 모빌리티 기술 리더와 전문가가 모이는 글로벌 행사다.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으며 자율주행, 차량 안전,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첨단 섀시 기술, 전동화 및 친환경 추진 시스템 등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세션과 패널 토론이 열렸다.

2025.06.05 10:28남혁우

한미반도체, HBM용 'TC 본더 4' 전담팀 출범…고객사 밀착 대응

한미반도체가 HBM용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운영하는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기술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50여명의 숙련된 반도체 장비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4 전담팀이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신속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 하이브리드 4륜구동(4WD) 실버 컬러 SUV 30대를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실버피닉스' 팀은 고객사의 생산시설에 투입돼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을 생산하는 TC 본더 4 장비의 유지 보수와 최적화를 전담하게 된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5월 중순 HBM4용 'TC 본더4' 장비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TC 본더4'는 HBM4 생산이 가능한 전용 장비로, 한층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HBM4 특성에 맞춰 이전 제품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의 HBM4 양산과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청주에 이어 이달 초 경기도 이천 오피스를 오픈하며 두번째 지방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기술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 출범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HBM 생산용 TC 본더 전세계 1위 생산자로서 원천기술 보유, 유지 개발하기 위해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2025.06.05 10:28장경윤

SOOP '시네티', 콘텐츠 통합하자...이용량 9배↑

SOOP는 '시네티(CINETY)'가 콘텐츠 통합과 이용자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 이후, 유저 이용량이 9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시네티는 SOOP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스트리머 시그니처 시리즈, 스포츠·애니메이션 중계 콘텐츠, 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모은 서비스로, 마니아층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맞춤형 콘텐츠 허브로 자리잡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덕후 취향' 중심의 버티컬 전략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같이보기' 콘텐츠의 성장이 맞물리며, 콘텐츠 소비 방식에도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SOOP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시네티를 전면 개편하며, 콘텐츠 통합과 접근성 개선에 주력했다. 기존 SOOP 플랫폼 내에 분산돼 있던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콘텐츠를 시네티로 통합함으로써 장르 간 이동의 불편을 줄이고, 연속적인 감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테마 기반 큐레이션 기능도 함께 강화돼, 유저 취향에 맞춘 콘텐츠 탐색 경험이 더욱 정교해졌다. 또한, 콘텐츠별 의견 교환이 가능하도록 전용 게시판이 신설돼 유저 간 소통 흐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으며, 보다 몰입도 높은 감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네티 전용 플레이어도 새롭게 도입됐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감상 콘텐츠 포맷인 '같이보기'는 개편 이후에도 유저 유입의 주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JTBC와 MBN 등 지상파·케이블 라이브 영역이 시네티 페이지에 추가되며 뉴스뿐만 아니라 예능과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실시간 같이보기도 가능해졌다. '아는 형님',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포함되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주고받는 소통의 재미가 더해졌고, 이를 통해 SOOP은 단순한 VOD 감상을 넘어 실시간 방송과 과거 명작을 아우르는 '같이보기' 콘텐츠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네티 내 페이지뷰는 800% 증가했으며, 같이보기 콘텐츠의 누적 방송 수 또한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참여율이 상승하고 누적 시청자 또한 전월 대비 70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은 “이번 시네티 개편은 콘텐츠 접근성과 탐색 경험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0:26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넷플릭스 경영진과 회동…글로벌 파트너십 직접 챙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를 직접 찾았다. 네이버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에서 최수연 대표와 넷플릭스 주요 경영진 간 회동이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부터 양사가 협력 중인 '네넷(네이버+넷플릭스)' 제휴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는 최수연 대표를 비롯해 웹툰엔터테인먼트 김준구 대표,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그렉 피터스(Greg Peters) 공동 CEO와 마리아 페레라스(Maria Ferreras)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배석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넷 제휴'를 포함해, 네이버가 국내외에서 추진해온 다양한 파트너십 전략과 멤버십 생태계 구축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중심의 사용자 혜택 전략이 글로벌 협력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네넷' 제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제휴 이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제휴 이전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고, 넷플릭스 또한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하면서 양사 모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이번 회의에서 양사 경영진은 해당 제휴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웹툰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는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자사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함께 넷플릭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좌담회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공통의 철학을 언급하며, 사용자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는 이번 방문을 단순한 경영진 간 교류를 넘어,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기며 현장을 누비는 최수연 대표의 적극적인 리더십의 일환으로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 본사 방문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다지는 행보로 해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양사가 서로의 사업 방향과 철학을 공유하며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0:1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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