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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2024 마무리...韓 시장 관심 드러낸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웹3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메인 컨퍼런스인 'KBW2024: IMPACT'에는 1만 7천 명의 참가자가 자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 비율이 35%에 달하며 KBW2024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케 했다. 'KBW2024: IMPACT'는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 스테이지,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로 구성됐으며 3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130여 개 세션이 진행됐다. 블록체인 업계 유명 인사의 강연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AI 기술이 어떻게 상호 보완적이며 더 나아가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기능을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통찰을 제시했다. 아울러 AI의 시너지에 대해 설명하며 "AI와 블록체인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상자산이 주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는 "가상자산이 주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기관의 채택이 필수적이다. 2024년은 이러한 두 가지 요소가 점차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다"라며 "더 많은 국가가 규제의 명확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금융 기관도 가상자산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에서 리처드 텅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리처드 텅 대표는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 인수는 고팍스 사용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우리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고 있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KBW의 특징이다. 수이 재단은 KBW2024 현장에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휴대용 콘솔 수이플레이0X1과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아비오둔 CPO는 한국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해서 "한국은 우리가 회사를 처음 설립했을 때부터 가장 먼저 중점적으로 생각한 요충지"라며 "그동안 한국 게임은 웹2시장을 혁신적으로 주도했다. 웹3 사업을 시작할 때도 가장 먼저 한국 내 파트너 사를 모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상자산 서클의 키 찬 부사장은 "최근 한국 게임기업 크래프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크래프톤의 디지털 월렛에 서클이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몇몇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월드코인 공동 창립자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한국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스 블라니아 창업자는 "몇몇 한국 기업, 특히 게임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확장성을 고려한 다양한 협력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어서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플랫폼에서 월드 ID를 활용하면, AI와 인간을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미안 키어런 CPO는 "한국은 단순한 테스트베드가 아닌, 장기적인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 팀을 구축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는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하나금융과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 CEO는 하나금융과 SKT가 비트고 코리아의 주요주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과 SKT는 최근 비트고 코리아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 각각 지분 25%와 10%를 취득한 바 있다.

2024.09.09 11:52김한준

과금 부담 줄인 호연, 정기 업데이트로 반등할까

엔씨소프트가 호연 첫 번째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존작 게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과금모델(BM)을 내세운 호연이 이번 업데이트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호연은 '영웅 수집'을 주요 과금모델(BM)로 삼고 있다. 통상적으로 뽑기 형태의 수집형 게임은 BM 요소가 다소 강한 측면이 있지만, 호연은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호연에는 '호감도' 시스템이 존재한다. '의뢰'와 같은 게임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는 영웅의 호감도를 쌓을 수 있으며, 호감도가 100에 달하면 영웅을 무료로 영입할 수 있다.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성장 역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호연은 하나의 메인 캐릭터(리더)와 이를 보조하기 위한 4개의 캐릭터로 게임을 꾸려나가야 한다. 동시에 여러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는 시스템상 특징 때문에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레벨 공유와 장비 링크 시스템 등으로 이를 상쇄했다. 이밖에도 출석과 임무 수행, 도감 등을 통해 다양한 무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아직까지는 게임에 대한 부정여론이 적지 않지만, BM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정으로 반영해 미진한 부분을 고쳐나가며 게임성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진행된 호연 첫 정기 업데이트에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개선사항이 적용됐다. 우선 캐릭터 성장 부담을 낮추기 위해 캐릭터의 '오의 무공 활성화 시스템'을 변경했다. 이용자는 캐릭터 초월 2단계를 달성하면, 궁극 오의 무공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무공 비급서를 보상으로 받는다. 또한 전반적인 이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에픽 퀘스트 난이도를 조정했다. 일부 신규 이용자들이 난항을 겪는 초반 퀘스트 보스들의 공격력을 낮추고, 공략 제한 시간을 늘렸다. ▲파티 플레이 규칙/밸런스 조정 ▲연합 해산/탈퇴 관련 패널티 완화 ▲수련장 슬롯 확장 및 재사용시간 축소 ▲신규 유저 이벤트 미션 개선 ▲내력 회복 속도 개선 등 이용자 건의 사항이 많았던 세부 콘텐츠들도 대폭 개선했다. 9일 기준 호연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27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9위에 올라있다. 대만에선 구글 플레이 27위, 애플 앱스토어 49위다.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보여준 신작 가운데는 다소 잠잠한 출발이다. 다만 적극적 이용자 소통을 중심으로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면, 반등 할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이 업계 내 중론이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선보인 쓰론앤리버티(TL)는 출시 초반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경청했다. 여러 차례의 라이브 방송과 적극적인 개발자 노트 공개 등으로 엔씨소프트는 현개 TL 게임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2024.09.09 11:52강한결

[현장] REAIM 고위급회의 "책임 있는 군사 AI 통제, 국제 평화 열쇠"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군사 인공지능(AI)의 위험을 통제하고 책임 있게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 평화와 안보를 보장할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 및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국방부와 함께 '제2차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총 90여 개국이 참석한다. 'REAIM 고위급회의'에는 전 세계 정부 대표단뿐만 아니라 산업계·학계·국제기구·시민사회·청년 분야에서 2천 명 이상의 관련 인원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AI의 위험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범 정립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뤄진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REAIM 고위급회의' 개회 연설에서 AI의 군사적 활용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경고했다. 이에 따라 군사 AI를 책임 있게 통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군사 AI가 전략과 야전 사령관의 역할을 변화시키며 역할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술적 변화가 전장만 아니라 국제 질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으므로 AI를 책임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AI가 대량 살상 무기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REAIM' 회의는 AI가 국제 안보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국제법에 따라 AI를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다자간 협력은 제네바 협약의 사례처럼 AI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현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은 AI 기술을 통한 국방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기술이 다윗의 돌팔매 역할을 했다"며 "AI 기술은 군사 작전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대한민국도 국방혁신 4.0을 통해 AI 기반의 강군을 건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AI의 윤리적 기준 준수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군 또한 책임있는 군사 AI의 국제적인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의 마지막 연사로 참가한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네덜란드와 한국의 오랜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그는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하멜이 조선에 표류한 400년 후 이제 두 나라는 AI 기술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며 "지난 해 네덜란드에서의 제1차 회의에서 원칙에 대해 합의했으니 이제 군사 AI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개발에 있어 책임 있는 방식을 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AI라는 배가 좌초되지 않도록 각국이 함께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2024.09.09 11:28조이환

무협 "전기차 신흥 시장서 韓·中 격돌 예고…정책 지원 절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산업 약진 배경에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적 전략과 공격적 투자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간한 '중국 전기차 혁신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 수출과 내수판매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9.9% 증가한 341억 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에너지차 내수판매 비중은 31.6%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금년 7월에는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를 상회하며 51.1%까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중국 전기차 기업 혁신성장의 원인으로 ▲공급망 수직통합 ▲해외거점 확대 ▲과감한 R&D 투자를 꼽았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는 기존 자동차 산업 관행인 하도급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내재화 방식을 채택하며 급성장했다. 전기차 개발, 생산, 판매, 해외운송용 선박건조에 이르는 전체 전기차 공급망을 내재화해 안정적인 경쟁력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적인 해외거점 확대 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BYD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 거점인 태국을 겨냥해 4개 모델을 출시하고, 올 7월부터 연산 15만대 규모 라용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도 브라질 전기차 공장 완공에 이어, 헝가리‧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 등으로 해외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R&D 투자규모와 인력도 역대급으로 늘고 있다. BYD 작년도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395억7천만 위안(약 7조5천억원)으로, 2019년 대비 4.7배 증가했다. BYD는 2023년 말 기준 총 4만 8천건 특허를 출원했으며, R&D 인력은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미국과 일본 장비에 의존해야 하는 반도체와 달리 중국이 니켈, 리튬 등 주요 원료 공급망을 자체 확보하고 있어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세계 10대 배터리 기업중 6곳은 중국 기업이며 점유율도 60%를 상회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보희 수석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내수를 넘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동남아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해당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중국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 허용과 취득세 중과세 폐지 검토 등 전기차 분야에 대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9 11:00류은주

KT, 'AIoT 영상관제 솔루션' 전기차 충전소까지 확대

KT는 온디바이스 A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영상관제 사업을 전기차 충전소까지 확대 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온디바이스 AIoT를 택시 광고, 공유 킥보드 등 다양한 사업에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T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소에 '온디바이스 AIoT 영상관제 솔루션'을 적용한다. KT는 영상 관제를 위한 대용량 데이터 전달 등에 소요되는 플랫폼 구축 시간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을 활용했다. 회사 측은 KT의 온디바이스 AIoT를 활용하면 단말에서 실시간 수집 데이터가 AI로 처리된 후 결과만 서버로 보내지기 때문에 설치의 편의성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oT 영상관제 솔루션은 충전소 상단에 설치된 AIoT 디바이스가 충전 중인 차량 주변의 연기 등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이상 징후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알려준다. 대표적인 이상 징후는 적외선 또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충전기 커넥터 및 차량 접속 단자의 급격한 온도 상승, V2G(Vehicle To Grid, 전기자동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배터리 정보를 전력선 통신으로 확인하여 충전을 관제하는 기술) 통신 이상 등이다. 이와 함께 관리자 알람 신호 외에도 현장 상황이 짧은 영상으로 관리자의 웹 화면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한 송출된다. 아울러 추후에는 소방서에도 자동으로 이상징후를 전달하거나 전기차 충전기에 연동된 관제 플랫폼을 통해 원격에서 전력 공급도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은 “KT의 온디바이스 AIoT 영상관제 솔루션은 합리적인 비용과 시간으로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화 서비스다”며 “KT는 전기차 충전소 외에도 KT의 AIoT 플랫폼을 적용할 분야를 확대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0:14최지연

플래티어-아틀라시안, 'AI와 업무 혁신' 세미나 성료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지난 5일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아틀라시안과 공동으로 '협업툴 및 AI 활용을 통한 업무 혁신' 고객 초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아틀라시안은 2002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팀 단위 협업을 위한 다양한 툴을 개발하고 있다. Jira(프로젝트 및 이슈 트래킹), Confluence(문서 협업), Bitbucket(Git 코드 관리) 등 기업 내 조직들이 업무 계획 수립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필요한 업무 툴을 제공한다. 현재 아틀라시안은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협업툴 및 AI 활용을 통한 업무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IT 전략 담당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아틀라시안과 플래티어는 최신 디지털전환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연사로는 아틀라시안 샘 리 상무, 워런 존스 시니어 솔루션 엔지니어, 플래티어의 류성현 DT 기술본부장과 이승준 리더 등이 참여했다. 플래티어 류성현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조명한 아틀라시안의 JSM은 업무의 효율화를 촉진하는 제품"이라며 "현재 개발하는 JSM 기반의 플래티어 ITSM 솔루션을 통해 향후 Jira를 사용 중인 기업 고객들이 더 빠르게 ITSM을 구축하고, 아틀라시안 제품과 손쉽게 통합해 업무 혁신을 이뤄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10:08백봉삼

"비생산적 논쟁에 지쳤다"...리눅스커널 러스트 전환 담당자 사임

리눅스 러스트 도입 프로젝트 담당자가 사임했다. 그는 C언어를 러스트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비생산적인 기술 논의에 지쳤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9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눅스용 러스트 프로젝트를 감독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웨디슨 알메디아 필류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가 사임을 밝혔다. 그는 리눅스 커널 개발 메일링을 통해 보낸 메시지를 통해 "프로젝트 시작 후 거의 4년이 지난 지금, 비기술적인 논쟁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아직 에너지가 남은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웨디슨 알메디아 필류는 리눅스 커널에 러스트 코드를 도입하는 '러스트 포 리눅스'를 2020년부터 주요 유지 관리자로 참여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이 프로젝트는 메모리 손상 버그에 취약한 C언어로 작성된 리눅스 커널의 안정성과 보안 향상을 러스트로 코드를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코드 전환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를 비롯해 미 행정부에서도 추진 중인 사안이다. 하지만 테드 조 등 일부 개발자와의 마찰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의 진전이 순조롭지 않았다. 그들은 러스트가 메모리 안전성을 제공하지만, 기존 C기반 코드와의 호환성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기존의 개발 방식과 다른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고 적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며 비생산적인 논쟁으로 도입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웨디슨 알메디아 필류는 수년 간 비기술적 분쟁에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는 것에 지쳐 프로젝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웨디슨 알메디아 필류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기술적인 측면에서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결국에는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것을 극복할 의향이 있었지만 한계에 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을 시작한 지 거의 4년이 되었는데, 커널의 미래가 메모리 안전 언어에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며 “비전가가 아니지만 리눅스가 러스트를 내재화하지 않는다면, 유닉스처럼 리눅스도 다른 커널에 밀려날지 두렵다”며 동료 개발자들이 지속해서 프로젝트를 추진해줄 것을 부탁했다.

2024.09.09 10:04남혁우

기업 2곳 중 1곳 "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안해"

이번 추석 기간에 명절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9일 기업 47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47.7%는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가 1위였다. 사람인 측은 상여금에 비해 상대적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의 순이었다. 또,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18.3%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답해, 경영 실적이나 운영 전략 변화로 상여금 지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평균 지급액은 66만5천600원이었다. 이들 기업은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4.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5%),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0.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5%),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거나 회복세여서'(3.1%) 등 응답도 소수 있었다. 추석 선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의 78.3%가 '지급한다'고 답했다. 상여금을 주는 기업 비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평균 선물 비용은 8만 1천원이었다. 평균 상여금 지급액에 비하면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5.1%), '배, 사과 등 과일류'(21.5%), '한우 갈비 등 육류'(15.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1%), '화장품 등 생활용품'(7.6%) 등으로, 식품류가 많았다.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상황이 안 좋아 지출 감소가 필요해서'(40.2%), '상여금을 주고 있어서'(39.2%),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23.5%) 등을 들었다.

2024.09.09 09:54조수민

LGU+, SNS 활용한 드라마 '프래자일' 공개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을 9일 공개했다. 프래자일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 없이 담은 작품이다. 전면 신인 배우를 기용해 극사실주의적 연출을 선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래자일 1화는 9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됐으며,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프래자일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보다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3Way 크로스 미디어' 전략을 택했다. U+모바일tv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해 OTT와 SNS를 넘나드는 소통으로 신개념 드라마를 선보인다. STUDIO X+U는 등장인물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이를 활용해 주인공들이 마치 실존 인물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시물들을 업로드한다. 본편 공개 전에는 유튜브를 통해 드라마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비하인드 영상을 업로드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프래자일은 신선한 배우들의 참여와 현실적인 이야기로 하이틴 장르에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시청자들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09:38최지연

메조미디어, AI 광고 솔루션 'AX 버짓 옵티마이저' 출시

메조미디어는 CJ그룹 AI실과 첫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예산 자동 분배 솔루션 'AX 버짓 옵티마이저(Budget Optimizer)'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메조미디어와 CJ AI실이 6개월간 공동 개발한 AX Budget Optimizer는 AI 기반의 MMM 모델을 바탕으로 한 예산 자동 분배 솔루션이다. 과거 광고 집행 데이터와 시즌 트렌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예산 분배 전략을 제안함으로써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한다. 예컨대 마케터가 광고 캠페인의 총예산과 주요 목표를 설정하면, AX Budget Optimizer는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중에서 목표 달성에 가장 적합한 매체와 광고상품의 조합을 추천하고 그에 따른 예산 비중을 자동으로 산출해준다. 회사 측은 단순히 매체를 추천하는 것을 넘어 각 매체가 보유한 '광고상품'까지 추천해준다는 점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최적화 전후의 주요 목표 비교 ▲매체별 광고상품 예상 성과 지표 ▲매체별 광고상품 예산 변동률 TOP 10 ▲매체별 광고상품 기여도 등 다양한 예측 결과를 제공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광고 캠페인에 적용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메조미디어가 실제 집행한 글로벌 광고주의 캠페인에서 이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 예산을 최적화한 결과, 기존 계획 대비 최대 23%의 성과 개선을 달성했다. 메조미디어는 AX Budget Optimizer를 시작으로 디지털광고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AI 광고 솔루션 개발과 AX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광고 계획부터 운영, 성과 분석 및 리포팅까지 모든 단계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광고주가 설정한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09.09 09:38최지연

SKT, SPC그룹과 AI 기술 활용 맞손

SK텔레콤이 SPC그룹과 AI 기술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리테일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 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AI 에이전트 기반의 서비스 연동 추진을 통해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개인화 쇼핑 경험을 강화해 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은 최근 개편을 통해 앱 내에서 통합 제공하던 AI 기능을 각 영역별 특화 에이전트로 분리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외부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계획으로 이번 협력도 이러한 일환으로 추진된다.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사업도 협력도 본격화된다. SPC그룹의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노하우와 SKT의 B2B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FaaS(Franchise as a service)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별도 운영 중인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를 연동해 AI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AI 기반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한다. 해당 TF는 AI 제휴 및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양사의 혁신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의 1등 사업자 간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전환을 이뤄내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이닷을 포함한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각 사업 분야의 선도 기업인 SPC그룹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AI를 비롯한 혁신적인 ICT 기술을 사업에 적극 도입해 F&B업계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9 08:57최지연

민관 원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중동서 새 기회 찾는다

환경부는 카타르와 오만 현지에 민관원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정환진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재생에너지·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분야, 하수처리·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분야 국내 우수기업과 함께 카타르와 오만 정부 및 주요 발주처에 녹색기술·산업을 소개하고 정부 간 협력 강화로 국내기업의 중동지역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민관원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은 환경부 외에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수자원공사·한국물산업협의회·글로벌세아·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GS건설 등 민간이 함께 공동으로 원팀을 구성해 중동 녹색산업 시장 개척에 나선다. 수주지원단은 10일까지 카타르 환경기후변화부·자치행정부·수전력청 등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양국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녹색산업 기술설명회를 개최해 카타르에 적용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기업별로 해외 구매처(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이후 수주지원단은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해 오만 에너지광물부·농수산수자원부·수소개발공사 등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방안을 협의하고 ▲그린수소 ▲정보통신기술(ICT) 수자원 관리 ▲담수화 기술 등 구체적인 녹색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국내기업이 수주한 해수담수화 사업·그린수소 사업 등에 대한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은 “중동은 탈탄소 시대에 녹색전환 분야 수요가 높아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라면서 “국내 우수 녹색기술 기업이 중동시장에 진출해 대한민국 녹색산업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오만·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해외 진출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전방위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그린수소·해수담수화·상하수도 등의 분야에서 현재까지 총 21조3천억원의 수주 실적을 거둔 바 있다.

2024.09.09 06:19주문정

플리마인드 "심리학자가 만든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 1호 기업"

플리마인드(PLYMIND)는 심리상담 전문 기업으로 심리학자가 세운 온라인 심리 분야 국내 1호 기업입니다. 임상심리 전문가 이면서 상담심리 전문가인 심리학 박사가 회사 대표인 곳은 플리마인드가 지금도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매달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서비스를 600건 이상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AP는 직원의 직무 관련 이슈나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및 환경적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복지제도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직무 스트레스 감소, 관리 부담 감소, 이직률 감소를 가져다준다. 플리마인드는 2015년 개인사업자로 시작,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심리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한다. 심리학자가 세운 이 분야 1호 온라인기업이다. 설립자인 정혜인 대표는 원래 공학도였다가 심리학으로 방향을 바꿔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대표는 “박사는 수료와 동시에 5학기 만에 학위를 받았다. 이건 지금도 인문 사회 분야에서전설로 남을만하다"고 들려줬다. 회사 이름 PLYMIND는 'PLay In Your MIND'를 줄인말이다. 플레이마인드는 오는 11월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온라인 심리 서비스 관련 독자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한다. 정 대표는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이기도 하다. 2001년 9월 설립한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여성기업인 단체다. 여성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ICT 여성 인재 양성,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래는 정 대표와 일문일답. -플리마인드는 어떤 회사인가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심리학자'가 온라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심리상담 뿐 아니라 심리검사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기업에게 관련 서비스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매우 인기 있는 MBTI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콘텐츠를 제작해 주기도 합니다. 또 회사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사람을 선별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만들어 주거나, 기존 직원들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업 특색에 맞춰 인사관리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 플리마인드(PLYMIND)는 어떤 뜻인가요 "플리마인드(PLYMIND)는 'PLay In Your MIND'를 줄인말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째는 말 그대로 “당신의 마음을 조율하라”입니다. 둘째는 “당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아라”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마음 안에서 자유로움을 느껴라”입니다."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고, 심리 관련 전문가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국에 'Wee센터(학교 부적응, 학업중단, 학교폭력 등과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단 상담과 치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센터)'를 만드는 사업에 참여했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사회서비스 개발,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등의 일도 했습니다.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에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온라인 심리서비스 제공에 대한 제안서를 냈고, 이 제안서가 1등을 했습니다. 이때 보건복지부라는 공공기관이 오프라인 상담이 아닌 온라인 심리서비스를 수용한다는 부분에 착안, 온라인 심리서비스가 시장에 반응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약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5년 11월 개인사업자를 내고 스타트업 대표가 됐습니다. 법인 전환은 2017년입니다." -주력 비즈니스 모델(BM)은 무엇이며 회사 초창기는 어땠나요? "현재 캐시카우는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심리상담입니다. EAP는 심리상담 중 근로자를 위주로 하는 심리상담입니다. 2015년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스타트업 대표가 돼 2016년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처음 시작한 서비스가 온라인 심리검사, 화상상담, 채팅상담, 디바이스를 활용한 인지행동치료였습니다. 저는 호기롭게 '한국에서 심리학자가 최초로 제공하는 온라인 심리서비스'라고 마케팅을 하며 서비스를 론칭했고, 크라우드 펀딩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라고 하면 오프라인에만 익숙한 상태였고, 시장은 온라인으로만 제공하는 걸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던 개인 심리서비스를 잠시 미루고, 전략적으로 국가사업을 통해 기능성게임을 만들거나 대학의 학생들을 위한 평가 툴을 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카카오의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 필요한 평가체계(인성검사)를 만들면서 기존의 B2C 사업을 B2B, B2G로 전환했습니다. 좀 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주력했고, 그즈음 기업연구소를 개소하면서 조직과 집단이 원하는 툴 개발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온라인 심리 상담 서비스 국내 시장 현황은 어떤가요? "지난 2015년 국내 스마트 헬스기업 실태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후 국내 상황에 맞는 디지털 헬스 범주 및 산업분류별 및 기술별 기업 실태 파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헬스 세계시장규모가 2023년도 2550억 달러, 2026년 4280억 달러, 2028년 5090억 달러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의료가 급증하고 디지털 헬스가 가속화함에 따라 정신건강 및 행동건강 시스템은 접근이 용이하고, 저렴하며 목적에 적합하도록 변화시킬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국내 시장 현황에서 플리마인드는 어느 위치에 있나요? 또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나요? "플리마인드는 한국에서 '최초'로 심리학자가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명으로 출발했습니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채널에 기반해 화상과 채팅 형식으로 접근하는 것과 휴대용 디바이스를 이용해 내담자(來談者) 상황을 파악하고 진행하는 형식으로 오프라인 없이 온라인만으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은 플리마인드가 최초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이유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나 학회에 소속한 사람들에게서 의구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는 것과 함께 이 시장이 새롭게 형성된 것 같습니다." -오는 11월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서비스 인가요? "네, 오는 11월쯤 '하이의 플리마인드'라는 서비스를 새로 출시합니다. 이 서비스는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영역을 탐구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영역별 명칭은 '하이의 Mind check', '하이의 EQ', '하이의 SQ', '하이의 Sandplay'입니다. 이 서비스를 간단히 설명하면, 먼저 '하이의 Mind check'는 이용자가 자신의 마음과 심리상태가 어떤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확인합니다. '하이의 EQ'는 미션을 달성하면서 정서를 배우는 겁니다. '하이의 SQ'는 알아차림을 통해 자신에 대해 탐색하고 수용해 심리적 평안함을 획득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이의 Sandplay'는 나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탐색해봄으로써 인간관계와 부정적인 정서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육군 M&S 학술대회에서 부스를 마련, 소개할 예정입니다." -플리마인드 고객사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는 한달에 EAP 서비스를 600건 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크게 공공기업, 민간기업으로 나뉩니다. 공공기업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서울특별시립 브릿지종합센터,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울학습도움센터, 서울성북강북교육지원청, 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서전고등학교, 서울수유초등학교, 인천고등학교, 천안여자고등학교, 인천국제고등학교, 인천삼산고등학교, 서일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민간기업은 카카오, 당근마켓,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OP.GG, 안국운수, 다나웰치과, 청심플란트, 애큐온저축은행이 고객입니다." -컨설팅 서비스도 하나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컨설팅에서 실패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습니다.(웃음) 수많은 컨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벤처대표들의 조찬 컨설팅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컨설팅을 했는데, 플리마인드 컨설팅의 강점을 말한다면, 회사나 문제 상황과 리더와 팀원들 성향을 고려해 제안을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떤 인증이나 특허를 갖고 있나요 "크게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심리학회 산하에서 제공하는 상담심리 분야의 상담심리전문가와 임상심리 분야의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둘 다 가지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물론 자격증만 있다고 해서 능사는 아닙니다. 공부하고 수련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아 우스갯소리처럼 빨리 망하려면 도박을 하고, 천천히 망하려면 심리학을 공부하라고 하기도 합니다.(웃음) 그런데 제가 두 개를 모두 가지고 있으니...(웃음) 플리마인드는 특허와 심리검사 관련한 저작권도 갖고 있습니다. 먼저, 플리마인드가 갖고 있는 특허는 총 두 개입니다. 첫 번째는 국내에 등록한 특허로 인공지능기반의 가상현실 심리검사 서비스 제공 장치 및 방법으로 2021년 5월 25일 등록됐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에 출원한 특허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VR 심리검사입니다. 여기에 플리마인드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평가는 초등학생들의 학습·정서·행동 적응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청소년 성격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와 창의적인 능력에 관련한 부분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 PATI(파티)인성검사, MATI(마티) 적성검사가 있습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요? "현재 메타버스에 기반한 인지행동 치료 및 모래놀이 치료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는 심리 위험인자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개인 맞춤형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며 'VR로 구현한 심리케어 콘텐츠'를 컨셉으로 개발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를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고 각 나라 문화를 반영시킨 제품으로 고도화, 아시아권의 여러 나라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아직 스타트업인데요 어떤 기업문화를 갖고 있나요? "현재 직원은 10명이 안 됩니다. 여기에 온라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그때그때 다르지만 약 20명 정도 있습니다. 제 주변의 다른 대표들이 플리마인드를 보고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플리마인드는 일반적으로 회사들이 갖는 어려움인 직장 내 갈등이나 소통에 대한 어려움은 없겠다고 말합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갈등과 소통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그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잘 듣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플리마인드는 '고객'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같이 성장하고자 늘 노력합니다. 이것이 플리마인드의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5년 후나 10년 후 어떤 회사가 돼 있을까요? "2015년 제가 온라인 심리치료로 일을 시작할 즈음 아프가니스탄에서 로봇을 활용한 심리치료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현재는 AI에 기반한 로봇이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또 그들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더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렇게 온라인심리치료는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술이 지닌 고유성으로 심리치료사 수가 부족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유용한 서비스가 돼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사람보다 로봇에게 더 자주 편안하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적 상태를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AI로봇 심리치료사가 전통적인 치료법을 아직 완전히 대체할 수 없고, 특수 상황에서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년 후나 10년 후에는 또 다른 영역에서 기술적인 한계를 논할 것입니다. 플리마인드는 특수한 상황적 기술이 더욱 일반적인 대중화를 이뤄 발전하도록 기여할 것이고, 기술과 함께 계속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2024.09.09 06:00방은주

퀄컴 "지속 가능성 위해 클라우드-기기 간 AI 분산 처리 필요"

"2007년 애플 아이폰으로 터치 인터페이스가 보편화됐고 앞으로는 생성 AI와 음성 비서가 활성화되면 음성으로 기기를 조작하게 될 것입니다. AI는 분명히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을 바꾸고 있고 퀄컴도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두르가 말라디(Durga Maladi) 퀄컴 기술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수석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퀄컴은 비용과 전력소모, 지연시간에서 이점을 지닌 온디바이스 AI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중이다.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자체 개발한 CPU IP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첫 제품을 출시했다. 이날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AI가 영국 한해 GDP(국민총생산)과 맞먹는 4조 4천억 달러(약 5천839조원) 가량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커다란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 "AI 처리, 클라우드와 기기간 분산 처리 필요"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음성과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활용하는 AI 추론을 클라우드에서만 수행하면 지연시간과 소모 비용이 커진다. 모든 AI 활동을 클라우드에서만 실행하면 2030년까지 AI 관련 소모 전력이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퀄컴이 추진 중인 전략은 클라우드 도움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분산형 AI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는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작동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보안 우려가 없고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LLM(거대언어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AI에서 클라우드 역할도 여전히 필요하다.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훨씬 더 거대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기기 상에서 실행하는 AI 모델 역시 클라우드에서 먼저 추론과 훈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 "최신 AI 모델, 매개변수 줄어도 성능은 향상" 온디바이스 AI가 중요해지는 요인은 또 있다. 보다 적은 용량과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내장한 모델이 이전 출시된 AI 모델 성능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상에서 직접 실행되는 모델도 과거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던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2년 전 등장한 챗GPT는 1천750억 개 매개변수 기반 'GPT-3'를 이용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공개된 메타 최신 모델 '라마3'(Llama 3)는 상대적으로 적은 80억 개 매개변수로 GPT-3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AI 관련 투자를 지속했고 현재는 스마트폰부터 PC, XR 기기, 개인/산업용 IoT 기기에서 오토모티브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생성 AI를 실행 가능한 다양한 프로세서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윈도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AI 지원" 퀄컴이 6월 출시한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새 플랫폼 '코파일럿+(플러스)'를 가장 먼저 지원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제조사가 이를 탑재한 PC 21종을 판매중이다. 코파일럿+ PC는 텍스트 요약, 문서 생성, 문서 형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과 함께 실시간 자막 기능 '라이브 캡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100억 개 매개변수를 내장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도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했다. ■ "퀄컴 AI 허브로 개발자 지원... 경기 분석용 앱도 개선" 프로세서의 AI 기능을 활용하려면 이를 살릴 수 있는 개발자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퀄컴은 지난 2월부터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퀄컴 AI 허브'를 운영중이다. 퀄컴 AI 허브는 퀄컴이 제공하는 100개 이상의 AI 모델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만든 모델을 불러와 스냅드래곤/퀄컴 플랫폼에 최적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5분 안에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한 AI 앱 개발자가 퀄컴 AI 허브를 활용해 앱 성능을 개선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개발자는 스포츠 경기 시청시 영상 처리와 생성 AI 분석으로 선수 프로필을 보여주는 앱을 만들었지만 초반 이용자 반응은 좋지 않았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이 개발자가 퀄컴 AI 허브 최적화 기능으로 기존 대비 지연 시간을 50분의 1로 단축하자 일간 10만 다운로드, 1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개발자가 겪는 문제를 퀄컴 AI 허브로 해결한 좋온 사례"라고 말했다. ■ "AI 활용시 사회/윤리 문제 해결에도 무게" 퀄컴은 이날 AI 구현과 활용을 넘어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 권리 침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있는 AI'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퀄컴은 기기 내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AI 관련 비영리 업계 단체 'ML커먼스' 내 AI 안전 기준 컨소시엄에도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현재 ML커먼스의 AI 안전 관련 의장사로 참여해 엔트로피,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등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AI 모델 관련 단일 표준 도출도 추진중이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AI 모델 안전성 관련 표준이 마련되면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나 개인이 ML커먼스의 'AI 안전 벤치마크'를 이용해 출시 전 안전도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8 16:14권봉석

행안부, 공공데이터 활용 최우수 작품 10종 선정

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아이디어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이하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을 개최해 왕중왕전에 출전할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했다고 8일 밝혔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2013년 시작해 11년간 약 1만 6천여 개 팀이 참가했다. 그 수상작 127개 중 실제 창업까지 이어진 팀은 2024년 7월 기준 75개에 달한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탈로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과 우수상을 받은 팜커넥트의 AI 디지털 트윈 스마트농업 플랫폼 '커넥트온' 등이 있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탈로스를 포함한 12개 팀은 총 29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팜커넥트 등 23개 팀은 170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에는 총 2천 623개 팀이 참가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41개 기관에서 자체 예선을 개최해 6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통합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해 기관에서 추천한 66개 팀이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부문에서 경쟁을 치렀다. 올해 국민 관심이 컸던 AI 기반 서비스, 부동산·의료 분야 사회문제 해결 관련 작품이 출품되어 이목을 끌었다. 본선에서 독창성, 발전 가능성, ESG혁신 정도 등을 심사해 최우수 작품 10개가 다음과 같이 선정됐다. 이번 통합 본선에서 선정된 최우수 10개 팀(분야별 5개 팀)은 11월 13일(월)에 열리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 진출해 최종 순위 확정을 두고 한 번 더 겨루게 될 예정이다.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10개 팀에는 순위와 관계없이 ▲시장조사 및 분석, ▲사업모델의 구상, ▲사업 전략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특허등록방법 및 관계 법률 등 창업을 돕기 위한 공통 교육이 제공된다. 아울러 ▲투자전문가 대상 발표 역량 강화 방법, ▲투자자 시각에서의 사업계획 점검, ▲기업별 마케팅 및 투자유치 보완 필요 사항 등 팀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된다. 왕중왕전 진출팀에게는 심사결과에 따라 대통령상(2점), 국무총리상(2점) 등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고기동 차관은 “올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는 2천 개가 넘는 팀이 참여해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데이터활용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8 13:59남혁우

세일즈포스, 오운컴퍼니 인수…데이터 보호 목적

세일즈포스가 솔루션 기능과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추가 인수했다. CNBC 등 외신은 8일 세일즈포스가 데이터 보안 솔루션 스타트업 오운컴퍼니를 19억 달러(약 2조5천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내 고객 데이터 보호와 생성형 AI 제품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오운컴퍼니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비롯한 타이거 글로벌, 블랙록으로부터 투자금 5억 달러(약 6천700억원)를 받은 바 있다. 서비스나우와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했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AI 음성 에이전트 개발사 테닉스 인수 계약 소식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솔루션 기능 강화를 목표로 뒀으며, 테닉스 주요 임원진과 개발자도 세일즈포스팀에 합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부터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와 AI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매출 실적을 거뒀다. 최근 발표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93억8천만 달러(약 12조4천79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92억3천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CNBC는 "세일즈포스는 인수합병에 소극적이었지만, 매출 성장을 위해 기업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8 11:57김미정

신동빈 "빼빼로, 글로벌 매출 1조 브랜드로 만들어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원롯데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협력키로 했다. 신동민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매출 1조원 달성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또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 등의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한국과 일본 롯데 지주사 및 식품사 경영진들이 동행해 벨기에의 길리안와 폴란드의 롯데 베델(E.Wedel) 등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생산 현상에서의 시너지 방안도 모색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08년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을, 일본 롯데는 2010년 폴란드 제과회사인 베델을 각각 인수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일 롯데 베델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오픈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했다.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은 연면적 8천738㎡(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체험관, 생산 설비, R&D 시설을 갖췄다. 지난 5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을 만나 최신 건축 디자인 트렌드와 디자인 전략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즈 프로젝트, 구글이 직접 지은 첫 사옥인 베이뷰(Bay View) 등 창조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2024.09.08 11:55김민아

무협, IFA서 K-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사격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내 스타트업 유럽 진출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독일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사간 협력촉진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 '한-독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기간에 맞춰 개최된 동 행사는 ▲한-독 CVC-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써밋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관 운영 ▲독일 투자사 초청 한국 스타트업 피칭 'K-IR 리셉션' ▲유럽 혁신 생태계 현장 방문 및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무역협회는 IFA 넥스트(스타트업 전용관)내에 한국 스타트업 공동부스를 설치하고, AI‧디지털헬스‧드론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스타트업 10개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참가기업은 버넥트(XR), 파블로항공(드론), 웰트(헬스케어), 비트센싱(웰니스 레이더), 뤼튼테크놀로지스(생성형AI), 오가노이드사이언스(바이오), 조인앤조인(고기능 식품), 평행공간(3D리컨스트럭션), 마케톤(손에 잡히는 홀로그램), 트라운드(소리기반XR) 등이다. 독일 대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소개(피칭)하는 'K-IR 리셉션'과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한독 CVC 오픈이노베이션 써밋'에서는 한독 양국 대기업 CVC와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주최 기관으로서 IFA측과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IFA측으로부터 콘퍼런스 연사 초청을 받고 '혁신을 통한 양국간 새로운 경제교류의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한독 무역‧경제협력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연계 필요성 ▲양국 대-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및 ESG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한국과 독일 투자자-스타트업간 사업‧투자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교역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무역협회는 내년 넥스트라이즈 전시회의 주빈국으로 독일을 지정해 독일과의 스타트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8 11:00류은주

美1위 버라이즌은 왜 26조 회사를 사들였나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200억 달러, 약 26조원에 이르는 거금으로 프론티어커뮤니케이션즈패런트란 회사를 인수했다. 현지 모바일 가입자 1위 통신사가 유선통신사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이 전격 인수키로 한 프론티어는 지난 2016년 커라이즌의 캘리포니아 유선사업 부문의 서비스를 인수한 회사다. 즉, 버라이즌이 한때 무선 부문만 남기고 유선 부문을 다른 회사에 넘겼는데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부 지역의 유선 사업을 떼어간 회사를 통째로 사들인 것이다. 버라이즌이 무엇보다 프론티어를 높게 평가한 이유로는 광 네트워크 인프라가 꼽힌다. 버라이즌의 소미아나레인 샘파스 컨슈머그룹 CEO는 피어스네트워크에 프론티어의 인수에 대해 “우리 전략의 기초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며 “많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면서 프리미엄 모빌리티와 광대역이라는 두 가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정형 무선통신(FWA) 사업을 위해 “비길 데 없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의 5G FWA 가입자는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분기별 5억 달러의 수익률을 올리는 사업이다. 후불 모바일 가입자 중심으로만 회사의 몸집을 키워왔는데, 유선 분야에서 광 기반 초고속인터넷 외에 현지 FWA 시장 성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버라이즌과 프론티어는 합병이 완료되면 미국 3천만 가구에 광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양사가 내년 말까지 각각 2천만 가구, 1천만 가구 도달을 목표로 세웠다. 여전히 AT&T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지만 버라이즌이 프론티어를 바탕으로 성장 토대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두 회사가 합쳐졌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도 버라이즌이 크게 기대하는 부분이다. 우선 프론티어가 구축한 유통망을 통해 버라이즌이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프론티어의 서비스 지역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하면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거액의 인수대가를 치르게 됐으나 거래가 완료된다면 상당한 재정적인 이점이 있다는 게 버라이즌의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합병 완료 후 매출과 조정 EBITDA 성장률 기여를 점쳤고, 합병 3년차까지 5억 달러의 영업이익률 비용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2024.09.08 10:59박수형

삼성SDI,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서 ESS 배터리 알린다

삼성SDI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력용 '삼성배터리박스(SBB) 1.5',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이달 미국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 1.5'를 전면에 내세운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 가량 향상돼 총 5.26MWh 용량을 구현했다. SBB 1.5에는 화재 예방, 열확산 방지를 위해 모듈내장형 직분사(EDI) 기술이 적용됐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모듈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의 확산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삼성SDI는 내년 양산 예정인 UPS용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UPS용 배터리는 소재 개발 등으로 기존 제품 대비 랙 당 출력을 40% 이상 향상시켰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 제품 대비 설치 공간은 9분의 1로 줄이고 수명은 3배 이상 늘어 효율적 공간 활용과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SDI의 ESS용 각형 배터리에는 기본적으로 벤트 등 열 확산 방지 기술이 적용됐고 모듈에는 단열시트와 소화시트가 장착돼 안전성을 높였다. 이 외 2026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LFP 배터리와 RE100, 탄소발자국 인증, 폐배터리 재생 노력 등 ESG 성과 및 전략도 소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AI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ESS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ESS 시장에서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8 09:51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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